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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부른 ‘맞선 다이어트’

    24㎏을 감량한 여성이 맞선을 일주일 앞두고 체중을 더 줄이기 위해 무리하게 사우나를 하다 숨지는 등 과도한 다이어트로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체중감량을 위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가 낭패를 부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방흡입·위 절제수술후 사망도 지난 14일 오전 5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K사우나에서 잠을 자던 최모(26·여·웹디자이너)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함께 있던 어머니 김모(51)씨가 발견, 구급차를 불렀으나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숨졌다. 어머니 김씨는 “2시부터 여러 차례 사우나를 들락거리다 잠이 들었는데 흔들어 깨워도 기척이 없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오는 20일 맞선을 앞두고 체중을 줄이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키가 165㎝인 최씨는 96㎏에서 72㎏까지 감량했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하루 4차례 30분씩 사우나에 들어가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려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부산에서 40대 여성이 지방 흡입 수술을 받은 뒤 복부 통증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다 병원 앞길에서 쓰러져 숨졌다. 또 2월에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위나 작은창자의 일부를 잘라내 음식의 섭취와 흡수를 줄이는 난치성 고도비만 치료법인 ‘베리아트릭 수술’을 받은 20대 여성이 20일 만에 목숨을 잃었다. ●‘땀 빼면 살빠진다?’오해가 건강 망쳐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다이어트’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자 체중감량에 대한 관심도를 방증하듯 무려 1만여개의 카페 목록이 올라왔다. 회원수 43만명의 카페에는 1000여건의 ‘성공 다이어트’사례가 소개돼 있다. 대다수는 오랜 시간 운동과 금식 등을 통해 한 달에 수십㎏을 감량했다고 소개했고, 이에 네티즌들은 부러움과 분발 의지를 밝힌 리플을 달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고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요요현상을 막기 위한 감량 체중량을 1주일에 500g으로 보고 있다. 단기간에 체중을 많이 줄이기 위해 하루 5∼6시간씩 무리하게 걷거나 뛰면 당장 체지방을 줄일 수는 있지만 관절의 마모 등으로 또 다른 질병을 낳을 수 있다. 운동을 병행하지 않은 금식이나 단식은 근육량과 골밀도 감소 등의 부작용을 초래한다. 숨진 최씨가 택한 ‘한증막 다이어트’는 체중감량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를 “‘살 빼는 법’이 아니라 ‘물빼는 법’”이라고 일축한다. 사우나 한 번에 500g 정도의 체중을 줄일 수 있으나, 이는 체지방 감소가 아닌 수분 방출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는 것. 장시간 사우나를 하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을 때는 탈수로 인한 쇼크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젊은 여성들이 흔히 사용하는 변비약이나 이뇨제 복용도 비슷한 부작용을 가져 온다. ●“스스로 생활태도 바꿔야”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에 체중을 많이 줄이려는 욕심에 수술이나 약품에 의존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문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 교수는 “우리 사회에서는 남성은 웬만큼 뚱뚱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가 하면 여성은 마른 것이 보기 좋다고 여긴다.”면서 “오히려 조금 말라 보이는 남성과 다소 통통해 보이는 여성이 건강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 교수는 “치료가 필요한 심한 비만이 아니라면 체형은 체중에 상관없이 운동 등을 통해 충분히 가꿀 수 있다.”면서 “지방흡입술이나 약품 등에 의존하는 것은 장기간 지속될 수 없으며, 전문가 상담을 통해 식습관 등 생활태도를 바꾸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는 “방법이 옳아도 단시간 내 감량을 목표로 무리하게 되면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 내에서 꾸준히 감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수도권 in] 보건소 탐방-서울 서대문

    [수도권 in] 보건소 탐방-서울 서대문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가 ‘사이버 보건소’ 구축과 보건분소 설치 등을 통해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또 일반병원을 찾을 경우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드는 각종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진료예약·검사결과 전화·인터넷 통보 이미원 보건소장은 “이달부터 사이버 보건소 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진료시간 예약부터 검사결과 확인에 이르는 모든 정보를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인터넷과 유·무선전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인터넷 또는 전화를 통해 진료를 신청하면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예약시간 등 관련정보가 통보된다. 또 생후 1개월 된 신생아를 둔 부모에게는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는 안내가 자동적으로 이뤄진다. 이 소장은 “보건소를 한번이라도 이용하면 회원처럼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사이버 보건소는 별도의 회원 가입절차도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2006년 3월 북아현1동에 분소를 개설, 보건소와 멀어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분소는 현재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북아현1동 주민자치센터 내에 마련되며,1차진료실과 예방접종실 등을 갖추게 된다. ●초음파등 출산전 검사 무료 영유아모성실은 비용이 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반병원 못지 않은 체계적인 서비스로 임산부와 신생아들의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먼저 초음파검사 등 임신부들이 출산 전에 받아야 하는 모든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일반병원에서 임신부들이 매달 정기적으로 받는 초음파검사의 경우 2만 5000∼8만원, 기형아검사는 6만∼8만원, 임신성 당뇨검사가 2만∼3만원 등인 점을 감안하면 비용절감효과가 크다. 게다가 이곳을 찾는 임신부들에게는 한달 평균 2만원 상당의 철분제도 무료로 나눠준다. 이어 아이가 태어나면 예방접종 방법과 시기, 절차 등에 대한 안내와 관리도 이뤄진다. 모유 수유를 권장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9월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이곳을 맡고 있는 김은임 산부인과 전문의에 의해 꼼꼼히 챙겨진다. 김 전문의는 “임신부들에게 보건소와 일반병원을 병행토록 추천하고 있지만, 보건소만 이용해도 무리가 없다.”면서 “특히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각종 산전·산후교육을 수강할 경우 일반병원보다 오히려 낫다.”고 강조했다.(02)330-1829∼30. ●체력측정·맞춤운동처방도 공짜 종합병원 등에서 20만∼30만원이 들어가는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을 체력측정실에서는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곳에 상주하는 운동처방사가 직접 체지방과 혈압·맥박, 심폐기능 등 12가지 항목을 측정한 뒤 ‘신체나이’에 적합한 ‘맞춤운동법’을 처방하게 된다. 강신 체력측정실장은 “비만 또는 성인병환자들이 자신의 몸상태에 맞는 운동방법 등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비만인 경우 맹목적인 체중감량은 무기력증을 불러오고, 성인병환자는 무리한 운동이 오히려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몸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운동을 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운동 종목·강도·빈도·시간 등을 적절히 선택해야 효율적이 된다고 덧붙였다. 체력측정실은 18세 이상 구민이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예약자가 밀려 보름 정도 기다려야 검사를 받을 수 있다.(02)330-1831.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최첨단·웰빙 폰 바람

    최첨단·웰빙 폰 바람

    휴대전화 업계에 최근 한두달 새 ‘최첨단기능 폰’ 및 ‘웰빙 폰’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동통신 3사의 100일간 영업정지가 끝나자마자 그동안 미뤘던 부가기능 단말기를 속속 내놓고 있는 것이다. 보고(디지털카메라), 듣는(MP3) 기능이 날로 정교해지고, 건강까지 챙겨주는 기술이 추가, 확대되는 추세다.130만∼300만화소급 단말기가 주류를 이루지만 기능은 ‘만능 폰’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500만화소급 휴대전화(디카폰)를 세계 처음으로 출시해 첨단·다기능 휴대전화 시대가 코앞에 다가서고 있다. ●웰빙 기능 다 모았다! LG전자는 최근 당뇨폰 LG-KP8400이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이달 중 다이어트 폰, 스트레스 폰 등 건강과 관련된 주제의 휴대전화를 후속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당뇨 측정기의 경우 단말기만 20만원 이상의 제품이 대부분인 만큼 휴대전화로 당을 측정할 수 있다면 이용자에겐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당뇨폰은 손가락 끝 혈액을 채취, 리트머스 시험지에 묻혀 휴대전화에 내장된 인식기에 접촉하면 당을 측정할 수 있다. 당뇨 환자는 당을 수시로 측정해야 하는 점에 착안했다. 같은 원리를 이용, 체지방을 측정하는 다이어트 폰도 이달 중 출시된다. 리트머스 시험지는 한 팩(50개)에 2만원. 스트레스 폰은 손가락을 휴대전화 인식기에 대고 맥박을 측정, 현재 느끼고 있는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해 필요한 행동 양식을 권고받는다. 팬택계열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정보통신 전시회인 ‘PT엑스포컴 차이나 2004’에서 선보인 스포츠 레저폰 PH-S6500을 이달에 국내 출시한다. 움직임을 감지하는 3축(3-axis)센서 기능이 탑재된 것은 세계 최초라는 설명이다. 이동 방향을 감지하는 ‘3축 센서’가 걷거나 달리는 속도와 거리, 칼로리 소모량을 알려준다. 하루 운동량이 측정되는 만보계 기능은 물론 등산을 할 때에는 고도표시까지 가능하다.SK텔레텍은 IM-7400에 이어 세균번식을 방지하는 은나노 코팅 휴대전화 IM-7700을 최근 선보였다. 관계자는 “휴대전화 한대에 2만 5000마리의 각종 세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시험 결과 은나노 코팅 휴대전화에 세균을 증식시킨 뒤 3시간정도만 지나면 99.9% 가 살균됐으나 은나노 코팅이 없는 휴대전화에는 24시간이 지나도 70∼80%이상 균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최근 나온 소형 슬라이드 카메라폰 SCH-S140부터 은나노 코팅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정교해지는 디카, 게임,MP3폰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을 통해 세계 최초로 500만화소(100만화소 이상) 카메라폰 SCH-S250을 내놓았다. 문자메시지와 일정 등을 목소리로 말해 주는 문자음성변환 기능은 물론 MP3, 모바일 뱅킹 등 각종 기능이 모두 들어 있다. 팬택계열은 세계 최초로 3차원 입체 영상과 음향을 갖춘 동그란 모양의 게임 휴대전화인 큐리어스 PH-S3500을 내놓았다. LG전자의 130만 화소급 메가픽셀 카메라폰인 LG-LP3800은 15곡가량의 노래를 다운로드 및 재생할 수 있는 MP3플레이어 기능이 있다. 입체 스피커가 있어 원음에 가까운 음질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지문을 인식, 휴대전화 잠금 해제나 타인에 의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 가동을 원천적으로 봉쇄시켰다. KTFT가 최근 출시한 에버 DJ폰 KTF-X5500도 130만 화소급 메가픽셀 카메라 기능과 15곡가량의 노래를 다운로드 및 재생할 수 있는 MP3플레이어를 탑재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잘못된 식생활·생활습관 바로잡습니다

    잘못된 식생활·생활습관 바로잡습니다

    “어머, 떡 여섯 조각이 밥 한공기의 칼로리와 비슷하다구요. 그럼 난 간식으로 밥 두공기를 먹은 셈이네….” 지난 22일 하이서울 식생활정보센터를 찾은 주부들은 간식으로 즐겨 먹는 떡의 칼로리를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식생활과 생활습관이 개인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센터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하이서울 식생활정보센터는 지난 4일 올바른 식사 및 생활습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서울시와 서울시 영양사회가 함께 운영한다. 약 20평 규모인 센터는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4층에 위치하고 있다. ●식생활정보센터 대방동서 문열어 센터에 들어서면 우선 개인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대한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한 후 혈압과 혈당, 체성분 등을 측정한다. 검사결과가 나오면 상담영양사가 설문지 응답내용과 비교해가며 개인의 식습관과 생활습관 중 문제가 있는 부분을 지적하고 조언해준다. 끝으로 센터에 진열된 음식물 모형 중 한 끼 식사로 즐겨먹는 식단을 골라오면 어떤 영양소의 섭취가 많고 적은지 점검해, 지방섭취는 줄이고 단백질과 무기질 등의 섭취를 늘리는 균형적인 식생활방법을 제시해준다. 지난 22일 이곳을 찾은 주부 유영미(여·39·동작구 대방동)씨는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상담을 받았다. 센터에서 2주전 체성분 검사를 받았다는 유씨는 “2주전과 비교해 몸무게가 줄었는데 근육 성분이 빠지고 체지방 성분은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와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들었다.”고 했다. 이어 유씨는 “2∼3주씩 센터에서 들리면 건강관리가 훨씬 쉬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무심코 먹는 간식 열량 알면 ‘오싹’ 유씨의 권유로 센터에 처음 들렀다는 최혜영(여·43·동작구 대방동)씨는 “음식물 모형을 가지고 아들에게 주는 간식을 점검해보니 한끼 식사 이상의 칼로리가 나와 놀랐다.”면서 “권장량대로 가족의 식단을 조절해갈 것”이라 다짐했다. 센터에서 일하는 영양사 박주영(31·여)씨는 “개관 이후 하루 70∼80명의 시민들이 센터를 찾고 있다.”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에서 찾아온 단체 관람객들의 수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상담을 해보면 건강에 대한 관심은 늘고 있지만 잘못된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바꾸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함께 일하는 영양사 이주의(21·여)씨는 “고혈압이나 비만증, 당뇨병 등의 성인병에 걸리는 이유가 잘못된 식생활·생활습관에서 비롯된다.”며 “특별한 질병이 없더라도 센터를 찾아 자신의 생활습관을 점검해 보면 좋다.”고 충고했다. 센터는 평일(월∼금)은 오전 10시∼오후 5시,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운영된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 3번 출구에서 약 50m 떨어져 있다.(02)3272-2622. 글 · 사진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씨줄날줄] 김치 전쟁/오풍연 논설위원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이다. 처음 먹은 사람들은 땀을 뻘뻘 흘리고 심지어 눈물까지 흘린다. 김치는 ‘매운 맛’에도 불구하고 세계인의 음식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웰빙 붐과 함께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난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김치가 단연 인기였다. 한국에서 공수된 김치는 선수촌 식당에 내놓자마자 동이 났다. 교민들은 먼 길을 마다않고 김치를 담가오기도 했다. 우리 선수들이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에도 막판 뒷심을 보이며 선전을 펼친 것은 김치의 힘이 아닐까. 무엇보다 김치의 효능은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김치에는 카로틴, 비타민C, 토코페롤, 엽산, 구연산, 불포화 지방산 등 영양소가 담뿍 들어 있다. 한국의 배추김치는 일본 기무치(KIMUCHI)에 비해 유산균이 166배나 포함돼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체지방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일본인이 김치를 많이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치가 공식적으로 세계에 알려진 것은 1984년 LA올림픽 때 공식 메뉴로 채택되면서부터다. 이후 세계 각국은 자체적인 김치 연구를 시작했다. 일본 기무치는 이즈음 선보였다. 현재 일본의 시장 규모는 1조 3000억원. 한국 김치시장의 3배 가량 된다. 김치전쟁은 한·중·일 3파전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이 김치류 시장에서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는 보도다.KOTRA에 따르면 올 1∼7월 일본의 중국산 김치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한 61억 6000만엔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산은 59억 2700만엔에 머물렀다. 물량기준으로는 중국산이 4만 7527t, 한국산이 1만 8207t이었다. 물론 중국산은 국내 김치 제조업자가 대부분 현지서 생산한 것이다. 한국산 김치보다 싼 가격으로 시장을 뚫고 있다. 그렇더라도 종주국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셈이다. 중국산 김치의 물량 공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우리나라도 김치 수출보다 수입 물량이 더 많다. 이대로 있다간 국내외 시장을 점점 더 빼앗길 판이다. 고급화·차별화해서 시장을 뚫어야 한다. 지역별·기능별로 특화된 김치를 개발하고 브랜드화하는 것도 비결이다. 또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대만 등에 교두보를 마련, 중국의 도전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김치 종주국의 아성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토종웰빙을 찾아서] 봉화 대추

    [토종웰빙을 찾아서] 봉화 대추

    대추 한 알이 하루아침 ‘해장’이라는 옛말이 있다.그만큼 대추가 몸에 좋다는 뜻이다. 실제로 한의원에서 쓰는 약재들 중 일반인에게 친숙한 약재를 꼽으라면 반드시 대추가 들어갈 정도다.다른 약재와 잘 어우러져 약재의 부작용을 막고 위가 상하지 않도록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봉화 대추는 토종 시중에서 파는 대추는 대부분 개량종이다.즉 외래 종자들과 혈통이 섞여 있는 것이다.하지만 경북 봉화 대추는 순수한 우리 혈통이다. 낙동강 상류인 소천·명호·재산면 일대의 대추 재배농민들은 36㏊의 대추밭에서 연간 125t의 토종 대추를 생산해 3억 5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인기 비결은 다른 지역 대추에 비해 씨가 절반 크기에 불과하고 살이 두껍다.물론 당도도 높다.일반 대추의 당도가 10도인데 비해 봉화 토종 대추는 15도나 된다.이러다 보니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시중에서 금방 동이 나기 때문에 ‘짝퉁’봉화 대추도 많이 나돌고 있다고 한다. 껍질이 붉고 주름이 많은 것을 고르면 봉화 대추일 확률이 높다.9월 하순에 봉화 대추가 첫 수확된다.건조를 거쳐 10월 중순이면 시중에서 햇대추를 구입할 수 있다. ●항암·노화 방지에 효과가 좋은 봉화 대추 봉화 대추의 효능은 다양하다.마음을 안정시키고 불면증에 큰 효능이 있다.갈락토스,수크로 오수,맥아당 등 당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단맛이 나는데 이 단맛은 긴장을 풀어주어 흥분을 가라앉히고,신경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수능시험을 앞두고 신경이 예민해지기 쉬운 수험생에게 대추가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꿈을 많이 꾸는 경우와 갱년기 여성들이 짜증,우울증,변덕 등의 히스테리 증상을 보일 때도 대추가 더 없이 좋은 식품이다. 또 부부화합의 묘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원기를 돋워 준다.대추를 달인 차에 꿀을 섞어 매일 마시면 강장·강정 작용이 생긴다. 대추는 혈액순환을 좋게 해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오장육부와 12경맥을 골고루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임산부에게도 좋다.이뇨작용과 함께 심장혈관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대추에 있는 비타민류나 식이성 섬유,플라보노이드,미네랄 등은 노화를 방지하는 동시에 항암 효과도 지니고 있다. ●대추를 이용한 다양한 건강식품들 날대추를 먹으면 체지방을 지나치게 분해시켜 여위게 할 수 있으므로 평소 몸에 열이 많으면서 마른 체질의 사람들은 삼가는 게 좋다.또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체내에 습기운을 축적시켜 비장의 기능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대추를 이용해 식품을 만들어 먹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가장 쉽게 제조할 수 있는 것이 대추차다.대추차는 보통 달여서 마시지만 즙을 내어 뜨거운 물을 타서 마시면 더욱 맛이 좋다.대추에 물을 붓고 완전히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푹 고아 베보자기나 거즈에 싸서 꼭 짠다.여기에서 나온 즙을 물과 3대1 비율로 혼합해 매일 아침·저녁 식후에 마시면 좋다.신경쇠약,빈혈증,식욕부진,무기력 등에 효과가 있다. 대추와 엿을 이용해 대추엿 강정을 만들 수 있다.대추의 씨를 빼고 잘게 채 썰어 엿물에 섞어 버무린 다음 밤톨만큼씩 떼어내어 콩가루를 묻혀 가며 동글납작하게 빚으면 된다. 체력과 기력이 약하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밀가루에 대추를 섞어서 끓인 대추 밀가루죽이 효과적이다. 대추술은 피로회복과 불면증,이뇨,강장,갈증,식욕 증진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대추 양의 3배 정도 되는 소주를 붓고 밀봉한 후 서늘한 장소에 저장한다.4∼5개월 지나서 마시면 대추의 향내가 그득해진다. 봉화군 홍경표(54) 유통특작계장은 “봉화 토종 대추는 태양열로 건조시킨 건강식품”이라며 “값이 일반 대추보다 20%,수입 대추의 2배가량 높게 거래되고 있으나 공급이 늘 부족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글 봉화 한찬규기자cghan@seoul.co.kr
  • 동작 식생활정보센터 개장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4층에 식생활정보센터가 6일 문을 연다. 20평 규모의 센터에는 영양사 3명이 상주,센터를 찾는 시민들의 식생활과 식습관을 무료로 진단해주고 올바른 식생활 방법에 대해 상담해준다. 체지방과 혈압을 측정하는 ‘건강체험관’과 음식모형과 개인별 영양진단 프로그램 등을 이용,개인별 영양진단을 해주는 ‘식생활체험관’,개인별 질환별 식사요법을 상담해주는 ‘영양상담실’,영양교육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관’ 등이 마련됐다.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이용시간은 월∼금요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토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02)3272-2622.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관악 주민건강축제 16일까지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지난 15일부터 오늘까지 ‘건강축제’를 열고 평소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축제 첫날 보건소를 출발해 청룡산을 돌아오는 걷기대회에는 주민 50여명이 참여해 건강을 과시했다.이들은 골다공증 검사도 공짜로 받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비만클리닉 코너에 참여한 주민들은 체지방 측정을 통해 실제나이와 건강나이도 비교할 수 있고 비만침도 무료로 시술 받았다.특히 주민들은 당뇨병환자를 위한 당뇨뷔페와 저염식 시식코너 등 ‘식생활 관련 체험코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26일 오후까지 보건소를 찾으면 ‘이제마의 사상의학’ 등 모든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02)880-0235.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금천구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금천구

    ‘건강짱’,‘건강콜’을 아시나요. ‘공공의 적’인 비만을 퇴치하기 위해 금천구 보건소가 팔을 걷어붙였다.이 곳은 물리적인 체중감량뿐만아니라 적정 몸무게를 지켜주는 심리적인 감량까지 도와준다.지난 7월부터 이미 속·겉짱 만들기를 위한 ‘건강짱 프로젝트’가 시작됐다.지난해 3월에는 지역내 노인들이 전화로 연락하면 즉시 출동하는 ‘건강콜센터’까지 마련됐다. ●“‘건강짱’을 만들어 드립니다.” 만 18세 이상의 지역주민 가운데 먼저 ‘건강짱’의 기회를 부여받은 사람은 선착순으로 선발된 100명.이들은 체위검사를 비롯, 혈액,심전도 등 기초검사를 받은 뒤 체성분 분석과 골격근·지방 함유량,비만,신체균형정도 등을 꼼꼼하게 진단받았다.이를 토대로 각 개인에 맞는 비만 탈출 계획이 작성됐고 이들은 본격적으로 살빼기에 나섰다. 3개월 동안 매달 한번씩 모두 3차례에 걸쳐 검사를 받으며 자신의 몸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이 때에는 비만교육과 맞춤 상담이 병행되며 살빼기에 긴장감이 풀어지지 않도록 유도한다.10월까지 진행되는 1차 대상자 가운데 체지방률 등이 크게 줄어든 우수감량자에게는 소정의 격려품도 지급된다. 1차 프로그램을 마치면 오는 11월에는 비만도가 중등인 사람을 대상으로 2차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6개월에 걸친 이 프로그램은 여러 차례에 걸쳐 지원자가 체성분 분석과 혈액검사를 받는다.비교적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을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기간을 다소 늘려잡았다. 정채영 의약과장은 “비만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보건소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주민들이 비만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건강콜센터’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의료서비스도 마련했다.금천구는 노인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이들을 담당하는 간호사는 고작 4명뿐.하지만 지역내 12개 동의 어르신들을 일일이 찾아 관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이 때문에 보건소 내에 ‘건강콜센터’를 설치,전화 연락이 오면 즉시 출동하는 긴급서비스를 펼치고 있다.(02)863-7563. 노인들뿐만 아니라 산모와 아기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자연분만을 원하는 산모들을 위해 출산 전 건강관리와 라마즈식 호흡법,모유수유 방법,산후 영양관리 등을 교육한다.이 강좌는 매월 넷째주 목요일 오후 2시 보건소 내 보건교육실에서 열린다.아기 마사지 과정도 인기가 꽤 높다.매월 첫째 주 목요일 오후 2시에는 아이의 성장에 따른 식이요법과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시범강의가 실시된다.(02)890-2424.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체성분 분석기 등 새로운 의료기기를 많이 도입했다.”면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각종 보건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녹황색 채소·유제품 섭취 심혈관계 질환 예방 도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은 노인일수록 비만이면서 체내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화영 교수팀이 특별한 질환이 없는 수도권의 60세 이상 노인 404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심혈관계질환 위험성을 조사한 결과이다.이번 조사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의 연구비 지원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높을수록 정상 노인보다 체지방률이 높아 비만했으며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아포단백질B,동맥경화 지수가 높았다. 또 조사 대상 노인들은 칼슘을 제외한 모든 영양소를 영양권장량의 80% 이상 섭취하고 있었으나 전체의 11%는 빈혈에 속했다.섭취량이 가장 낮은 영양소는 칼슘으로,권장량의 78%에 그쳤으며 이들의 평균 골밀도는 0.43g/㎠로 정상보다 낮은 골연화상태(0.42g/㎠ 이하) 직전 단계에 해당됐다. 김 교수는 “뇌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녹황색 채소로 매끼 식사를 하고 우유 등의 유제품,과일을 매일 먹어 영양을 보충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男만큼 마시는 女 ‘큰 코 다친다’

    男만큼 마시는 女 ‘큰 코 다친다’

    ‘소셜드링킹(Social Drinking)’,‘키친드링킹(Kichen Drinking)’을 아십니까. 최근 들어 여성의식의 고양과 함께 사회참여가 늘어나면서 이런 유형의 음주자도 급증하고 있다.남성의 음주에 관대한 우리 사회가 여성이라고 이상하게 여길 이유는 없으나 문제는 여성들의 이런 음주행태가 건강을 위협한다는 데에 있다.특히 술로 스트레스를 풀거나 가정에서 혼자 마시는 술은 쉽게 습관성에 이를 뿐 아니라 우울증을 발현시키며,간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키친드링킹·소셜드링킹 올해로 직장생활이 8년째인 정수경(32·여)씨는 최근 직장건강검진에서 알코올성 간염 진단을 받았다.정씨는 안정가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휴직,치료를 받고 있다.그는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생각없이 술로 풀다보니 나중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어도 술을 마시게 되더라.”고 털어놨다.이처럼 ‘소셜드링킹’은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업무에서 오는 부담감이나 직장내 성차별 등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습관적으로 술을 찾는 경우를 말한다.주로 친구나 동료들과 동행하나 혼자서 마시는 경우도 적지 않다.특히 직업적 스트레스가 원인인 만큼 폭음하기 쉽고,그러다 자신도 모르게 습관성에 빠지게 된다. ‘키친드링킹’은 가정에서 빚어지는 고부간 혹은 남편과의 갈등이나 자녀 문제,소외감 등이 작용해 주로 집안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경우다.처음에는 자주 마시지 않지만 점차 횟수가 늘면서 중독으로 발전,나중에는 밤중에 가족들 몰래 술을 마셔야 잠이 드는 경우도 있다.실제로 이런 형태의 음주가 원인이 돼 내과나 신경정신과를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 ●실태와 문제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음주자는 86년 20.6%이던 것이 92년 33.0%,99년 47.6%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덩달아 간 질환 등 음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입원하는 여성환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여성 지방간 환자를 보면 90년에는 6%에 불과했으나 2000년에는 2배가 넘는 13%로 늘어나 여성 음주의 심각성을 입증하고 있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하루에 알코올 80g(소주 1병 정도) 이상을 15년 또는 그 이상 마셨을 경우 간경변을 포함한 간조직의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그러나 여성의 경우 1일 알코올 섭취량이 20g(소주 2잔 정도) 정도만 되어도 간경변 등 간 손상이 올 수 있으며,특히 간의 건강 상태가 안 좋거나 단백질 및 비타민 섭취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는 발병 유형이 훨씬 심각하다.특히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로 영양결핍 상태에 있거나 식사를 거르는 횟수가 잦아 음주의 영향이 더욱 빠르고 직접적으로 나타난다.전문의들은 “보통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알코올 해독 능력이 떨어지나 술을 마시는 양과 패턴은 유사해 상대적으로 음주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음주 여성의 건강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술에 약하다.남성보다 체지방이 많고 알코올 대사율이 낮기 때문이다.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도 알코올과 무관하지 않다.에스트로겐은 간이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성되는 독성 물질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증가시키고,간의 지방 분해력을 떨어뜨려 더 많은 지방을 축적하게 한다.때문에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남성보다 여성에게 간 질환이 빨리 오고,손상도 심하다. 이밖에도 여성의 습관성 음주는 생리불순을 초래하고 심혈관 질환이나 암 발생률도 높인다.또 임신 후 유산하거나 기형아를 낳을 위험이 증가하며,우울증 등 정신적,사회적 문제를 드러내기도 한다. 통계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금주 성공률이 낮다는 것도 문제다.주위 사람들의 지속적인 보살핌이 없을 경우 다시 술을 가까이 하기 쉽다.특히 자녀가 없거나 모두 성장한 주부의 경우 외로움이나 소외감 때문에 음주를 계속하게 되므로 습관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당한 의지가 필요하다. ●절제가 최선 어떤 경우에도 철저한 절제가 최선이다.간혹 술이 세다고 말하는 여성들이 있지만 이는 알코올에 대한 적응력의 문제일 뿐 간의 건강 상태와는 관계가 없다.술은 마실수록 효소활동이 증가해 주량이 늘어나지만 대신 뇌와 신경계는 갈수록 무뎌진다.즉,‘술이 세다.’는 것은 중추신경계의 문제일 뿐 간의 건강을 의미하지 않는 만큼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간이 약한 여성은 절제하는 것이 좋다.만약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충분한 안주와 함께 먹어야 한다.안주가 간을 보호하지는 못하지만 강한 알코올로부터 위벽의 손상을 어느 정도 막아주며,음주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영양장애,특히 단백질과 비타민,광물질 등의 부족현상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 도움말 이영상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길병원 소화기내과 권소영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성동구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성동구

    성동구보건소는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의료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바쁜 생활 등으로 보건소 방문마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한가족 건강만남’,‘동민건강의 날’ 등 보건 의료진이 직접 삶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진료하는 보다 적극적인 보건행정을 선보이고 있다. 전혜정 보건소장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위해 주민 입장에서 더욱 더 새롭고 향상된 보건행정을 찾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병원과 함께 이동진료 성동구 주민들은 1년에 한번쯤은 보건소가 아닌 동사무소·주민자치센터 등 거주지 인근에서 대학병원 의사의 건강체크를 받아 볼 수 있다.바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운영되는 ‘동민건강의 날’ 덕분이다.이날은 지역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의료진과 보건소 의료진이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 진료서비스를 베푼다.진료분야는 체지방검사 및 운동처방에서 고혈압·당뇨검사 등 각종 성인병질환에 이르기까지 7개분야로 거의 종합검진 수준이다.평소 보건소 찾기가 어려웠던 주민들은 이를 통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유소견자 등은 2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지난 6월에는 10개동에서 동민건강의 날이 운영돼 1372명이 검사와 진료,처방을 받을 수 있었다.또 구청의 각종 행사 때도 ‘한가족 건강만남’이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지난 봄 ‘응봉산 개나리축제’에서는 무려 417명의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펼치기도 했다. 보건소 5층에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보건교육자료센터’가 운영되고 있다.보건복지부의 건강검진기금으로 설치된 것으로 올 2월에 개관,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있다.이 곳에는 각종 보건 관련 자료들이 비치돼 있으며 학교 등 기관·단체뿐 아니라 일반주민들도 자료를 대여받아 활용할 수 있다.책자·비디오·DVD 등 영상자료의 대여와 인터넷(healthadu.seoul.kr)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건강의 전화와 엔젤 도우미 이색 서비스는 의료진의 의료분야뿐 아니라 행정분야에서도 빛을 발해 의료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보건소 민원실에는 천사(엔젤 도우미) 12명이 활동하고 있다.봉사활동하는 주부들로 보건소를 찾는 노약자·장애인 등에게 차 대접을 하고 안내 등 민원인을 돕고 있다.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는 귀가 서비스도 실시해 주민들의 찬사를 듣고 있다. 또 건강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건강의 전화(080-298-2300)’도 운영한다.병원이나 보건소를 찾기 전에 전화를 통해 건강에 대한 궁금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화로 물으면 보건소 의료진과 한양대병원 의료진 등이 이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해준다.그동안 펼쳤던 상담내용은 ‘따르릉 건강의 전화입니다’라는 제목의 책자로 발간돼 주민들의 건강안내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파워엘보’라는 하수구 방역장비를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그동안 방역의 사각지대였던 하수구 소독을 위해 소독효과를 극대화한 장비로 지역내 하수관로 270㎞를 소독하는 데 활용,큰 효과를 보고 있다.최근에는 특허등록까지 마치고 다른 자치구에도 보급하고 있다.또 각 자치구 방역관계자들에게 이 장비의 사용법을 시연,보급에 나서 현재 90여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알코올중독환자 사회적응 도와 보건소 3층에는 ‘성동정신건강센터’가 운영되고 있다.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연간 1억여원에 가까운 국비를 지원받는 곳이다.이 곳에서는 ‘곰두리 교실’이란 프로그램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운영하며 정신분열증·기분장애·알코올중독 등의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있다.또 ‘재활기구 나눔의 창구’를 운영해 보건소가 확보한 각종 재활기구와 주민들이 기증한 휠체어·목발·네발지팡이 등 13종의 재활기구를 필요한 주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김진명 보건기획팀장은 “이외에도 고혈압·당뇨환자관리 등 보건소 핵심사업과 청소년 건강체험프로그램 등 주민들을 찾아가는 다양한 의료서비스로 지난해 2차례의 평가대회에서 우수보건소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콜레스테롤 잡는덴 녹차가 최고

    녹차를 즐기는 사람이 커피를 마시는 사람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며,영양상태도 전반적으로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이선희 영양과장팀이 전국의 성인 남성 1856명을 기호에 따라 녹차군(283명)과 커피군(452명),커피·녹차군(918명),둘 다 마시지 않는 군(203명) 등으로 나눠 조사,분석한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콜레스테롤(LDL)은 녹차군이 132.33㎎/㎗로 가장 낮았고 이어 커피군 138.27㎎/㎗,커피·녹차군 139.66㎎/㎗ 순이었다. 총콜레스테롤은 둘 다 안 마시는 군 195.99㎎/㎗,녹차군 196.47㎎/㎗,커피군 203.15㎎/㎗,커피·녹차군 204.16㎎/㎗ 등이었다.또 뇌졸중 등 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중성지방은 녹차군 138.51㎎/㎗,커피군 148.97㎎/㎗,커피·녹차군 150.71㎎/㎗로 녹차군이 가장 낮았다. 조사 대상에 대한 영양평가도 비슷해 비타민A·C는 녹차군이 커피군보다 높았으며,베타카로틴은 녹차군이 커피군보다 0.5배나 많았다.그러나 신체질량지수(BMI)와 체지방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이 결과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실험생물학연합학회(FASEB)에서 발표됐다. 이에 대해 이선희 과장은 “항암 및 항노화효과를 가진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콜레스테롤 흡수를 감소시켜 고혈압과 동맥경화 억제효과를 보이는 것”이라며 “녹차군의 영양상태가 좋은 것은 녹차 자체의 영양소뿐 아니라 녹차를 즐기는 사람들의 식사습관이 비교적 바람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많은 경우 녹차가 좋지만 빈혈이나 골다공증 환자,위가 약한 사람들은 녹차를 과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아산병원에 국내첫 태아치료센터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최초로 태아치료센터(소장 김암)를 개설,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했다.산부인과를 비롯,소아과·소아외과·정형외과·성형외과·소아심장외과·소아비뇨기과·소아신경외과팀 소속 14명의 교수들이 참여,지금까지 각 진료과별로 시행된 출산전 태아 기형진단과 출생 전후의 치료를 통합,시행해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시술 후 추적관찰이 가능하도록 했다.특히 산전 기형을 정확하게 진단,치료할 수 있는 첨단 초음파기기 3대를 갖춰 기형이 확인될 경우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당일 입원,치료 및 시술이 가능하도록 했다.문의(02)3010-3654. ●혜민병원 ‘인공고관절‘ 국산화 관절·척추질환 전문병원인 혜민병원 김영용 박사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체역학연구실과 공동으로 경사도 측정센서를 통해 비구컵의 방향을 정확히 설정하도록 하는 ‘인공고관절 네비게이션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연구에는 김 박사를 비롯,KAIST의 윤용산·인제대의대 성열보·충남대의대 황득수·충북대의대 원중희 교수 등이 참여했다.비구컵이란 인공고관절의 머리 부분에 씌워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인공골뚜껑을 말한다.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적용해 지난 5월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을 앓고 있는 안모(63·남)씨의 인공고관절 수술을 시행한 결과 외국제품을 이용할 때보다 더 정확한 비구컵 설치가 가능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최근 이 시스템의 국제특허를 출원했다.문의(02)457-2633. ●시알리스 매출 200억 돌파 한국릴리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가 국내 발매 9개월만에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회사측이 최근 밝혔다.회사측은 “화이자의 ‘비아그라’가 발매 9개월 후 매출액이 68억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할 때 이는 매우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한편 릴리사는 우울증 치료제 ‘둘록세틴’ 임상시험을 서울대병원 등 전국 8개 종합병원에서 실시하기로 하고 참여 환자를 모집한다.대상은 만18세 이상의 우울증 초발 및 재발환자이다.문의 016-9242-4108. ●‘제니칼’ 12세이상 비만치료제로 한국로슈의 비만 치료제 ‘제니칼’(성분명 오르리스타트)이 식약청으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치료제로 승인됐다.회사 측은 12∼16세 청소년 비만환자 539명을 대상으로 54주에 걸쳐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제니칼 복용군에서 체질량지수(BMI)가 5% 이상 감소한 환자가 27%에 달했으며,체지방 감소 효과는 위약군보다 6배나 많은 2.4㎏에 달했다고 설명했다.문의(02)3451-3831.˝
  • [건강칼럼] 뱃살 빼야 ‘속짱·몸짱’

    겨울에 계절의 진수를 맛본다는 사람들이 꽤 있다.나름의 철학이 없지 않겠지만,그 중 상당수는 몸의 군살을 의심해 봐야 한다. 겨울에야 의복을 껴입어 ‘가림의 미학’이 통하지만,여름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노출의 계절,휴가를 앞두고 비만 클리닉이 문전성시다.특히 요즘엔 과열량 섭취와 운동부족으로 남녀를 가리지 않고 복부비만이 문제다. 비키니를 장만해 놓고도,입을까 말까를 망설이게 하는 뱃살.좋기로야 식사 조절과 운동이지만,그게 하루,이틀 새 효과를 나타내지는 않는다.그래서 주목을 받는 게 바로 지방 제거술이다. 물론 급하게 먹는 밥이 체하듯,무리한 시술로 되레 병을 얻거나 목숨을 잃는 최악의 경우도 없지 않다.그런 걱정없이 두꺼워진 체지방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어디 없을까? 먼저,약물을 보자.최근들어 지방분해제를 주사하는 메조세라피 방법이 비만치료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피부의 중배엽에 먹는 양의 10∼60분의 1 정도 소량을 피하지방층에 주사하면 지방세포가 뭉친 셀룰라이트 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지방이 분해되는 원리다.5회 정도면 볼살이 통통한 얼굴이라도 크기가 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통증이 적고,효과가 빠르다. 유럽에서 주로 보급된 카보메드법도 있다.인체에 무해한 가스를 주입,지방세포의 팽창을 유도해 파괴하는 원리다.이 방법은 허벅지,팔뚝,복부와 얼굴의 지방제거에 효과적이다. 통상 한 주에 2회씩 5회 정도 반복 시술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고령이나 임신과 출산으로 늘어진 뱃살치료에는 서마지 리프트를 권할 만하다.고주파 열을 피부에 투사해 콜라겐 재합성을 유도,피부 탄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현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비만,좋기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섭생이겠지만,그래도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쉬 포기하기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가능성을 확인해 보는 것도 건강하게 사는 한 방법이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성형외과 원장˝
  • [메디컬 라운지]

    머리염색약 성분 만성습진 원인 비만어린이 대상 건강교실 대한비뇨부인과학회 회장에 소아소화기영양학회 연구자상 우울증치료제 ‘팍실CR’ 출시 머리 염색약의 파라페닐렌디아민(PP DA) 성분이 만성습진의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을지의대 피부과 이영애 교수는 최근 세계적인 피부과 학술지 ‘콘택트더머테이티스’에 게재된 연구 논문을 통해 “10∼20년간 만성습진을 앓는 환자를 5년 이상 관찰한 결과 환자의 10% 정도는 머리 염색약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01∼2002년 사이에 이 병원을 찾은 만성습진환자 중 ‘염색 후 더 가렵다.’거나 ‘가려운 것 같다.’고 응답한 2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 결과 대상자의 40.7%인 11명은 피부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염색약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이중 5명은 염색약 사용을 중단한 뒤 만성습진이 완전히 사라졌고,3명은 증세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 부총장인 산부인과 이정노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비뇨부인과학회 정기총회에서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새로운 우울증 및 불안장애 치료제 ‘팍실CR’ 정제가 이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체내에서 약물의 분해와 흡수를 조절해주는 새로운 약물전달시스템의 기술을 적용한 팍실 CR는 치료 초기에 이상반응으로 인한 약물복용 중단율이 10%대로 낮고 우울증과 불안증상을 신속하게 개선시키는 특성을 가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은 소아과 양혜란 교수와 나소영 전임의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회 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WCPGHAN)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양 교수는 소아의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한 뒤 내시경없이 이의 박멸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대변 항원검사법을 담은 연구로,나 전임의는 살모넬라균 항생제 내성에 대한 연구조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희의료원 소아과와 임상영양센터는 소아 비만어린이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엄마와 함께 하는 어린이 건강교실’을 22∼23일 경희대에서 연다.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비만치료 및 예방을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서는 체중과 신장,체지방량,체근육량,허리와 엉덩이 둘레 등을 측정,생활습관과 식사 등의 문제점을 분석,처방해 준다.참가비는 기본 4만원이며 접수는 오는 18일까지 인터넷(www.khu.ac.kr/∼cna 또는 www.idietclinic.com)을 통해 하면 된다.˝
  • 서울 살빼기 프로그램 완벽‘비만퇴치 1등 강서區’

    서울 살빼기 프로그램 완벽‘비만퇴치 1등 강서區’

    비만이 불만인 시류에 살을 확 빼주는 보건소가 있다.나이에 맞춰 다이어트 프로그램까지 마련,비만퇴치구(區)를 꿈꾸는 강서구보건소.또 다양한 건강관련 무료 강좌도 가득하다. ●비만은 공공의 적 체중에 불안을 느껴 비만도를 재고 체지방을 분석,운동처방을 받으려면 월∼금요일,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측정을 받을 수 있다.신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가 25를 초과하는 사람들은 살빼기 전략과 운동ㆍ영양식에 대한 강좌,재즈댄스 등이 포함된 ‘콜레스테롤·당뇨 줄이기 교실’이 마련돼 있다.매주 월·목요일 오후 3∼4시까지 12주과정이다. 비만주부와 고혈압·당뇨 등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3∼5시 6주과정으로 우리춤과 체조 등이 준비된 ‘어르신 건강 춤교실’도 있다.여름·겨울방학 기간에는 비만 초·중학생을 위한 비만강좌와 다이어트 체조의 ‘청소년건강체험교실’도 연다.(02)2657-0185,0132. ●금연·성교육은 아동부터 4∼10월에는 지역내 5∼6세의 구립 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흡연의 유해성과 올바른 성가치관을 갖도록 시청각교육을 실시한다.흡연 중·고교생을 위한 ‘청소년 금연자조 모임’도 마련됐다.5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 강좌는 흡연의 유해성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준다.강좌가 끝나면 금연선서와 금연다짐 등을 하도록 유도한다.구 한의사협회의 협조를 받아 금연침도 무료 시술한다. 3∼10월에는 매년 6차례,만 3세 이하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아기마사지 교실’도 갖는다.마사지 방법을 비롯해 유의사항과 시범 실습이 덧붙여 진행된다.5개월 이상 임신부에게는 임신과 출산,산전체조,호흡법,모유수유 등의 강좌를 포함하는 ‘출산준비 교실’도 준비돼 있다.(02)2657-0187. 또 주부 우울증이나 요실금,골다공증에 대한 건강강좌와 고혈압 건강교실도 있다.고혈압 환자와 가족들은 고혈압의 개요와 합병증 예방·관리,영양교육,운동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사와 영양사,생활체조강사,보건교육담당에게 문의할 수 있다.관절염 관리를 위한 강좌도 있다.운동과 식이요법,스트레스,통증,우울관리,수중운동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6주간의 과정이며 관절염 수중운동도 포함돼 있다.(02)2657-0135.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혜택 의료보호대상자와 저소득층 자녀 가운데 1·2학년 초등학생은 보건소에서 치아의 홈을 메워주는 시술을 받을 수 있다.70세 이상의 의료보호 대상자에게는 무료로 구강 검진후 치과병원에서 의치를 해 준다.(02)2657-0171. 방문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지역별 담당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포괄적인 건강검진을 한다.(02)2657-0138∼41.조기퇴원자나 만성질환자,특수기구 사용자에게는 투약,상처치료,상담,특수기구 교환 등도 해준다.말기암환자에게는 자원봉사자나 간호원이 방문해 각종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주민 주치의 보건소]서울 구로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서민층이 많이 거주하고,상대적으로 주거 환경도 뒤떨어진 곳이다. 구로구 보건소는 이같은 지역적 한계와 특성을 고려,다른 지역 보건소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종합병원급 건강검진 서비스 보건소가 운영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느티나무 평생 건강사업’이 단연 돋보인다.지난 1997년 보건소로는 전국 최초로 시작한 ‘암표지자 검사’는 간암과 여성암 등을 조기발견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주민들이 암 공포로부터 벗어나도록 돕고 있다.게다가 ‘기초체력측정·기초의학검사’와 ‘갑상선 검사’ 등 종합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주민 건강지킴이의 ‘첨병’이 되고 있다. 비용도 종합병원의 10분의1 수준인 3만∼4만원.이마저도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65세 이상에게는 50% 할인된다.오소례 의약과 의무팀장은 “건강검진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어 병원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면서 “보건소에서는 건강상담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노동자도 차별없이 진료 지난 96년 문을 연 ‘건강보건대학’도 주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다.일주일간 진행되는 강좌에서는 성인병 예방과 치료,응급환자 대처요령,간병 훈련,수지침 등의 의료상식을 제공해 주민들을 ‘건강 돌봄이’로 양성하고 있다.귀가 솔깃하신 분들은 애석하게도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대학이 매년 한차례(5월) 개설되기 때문. 또 외국인 노동자와 불법체류자가 많은 지역특성상 결핵과 성병 등 전염성 질병의 확산을 막는 것은 중요한 업무.김복철 지역보건과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부분 ‘3D업종’에 근무하는 만큼 폐결핵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불법체류자의 경우 현황파악이 어려운 데다 진료마저 꺼려 불법체류 여부는 묻지 않고 진료에만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결핵관리 부문에서 서울시로부터 지난 3년 동안 표창을 받았다. ●구로보건소=헬스클럽,비디오대여점? 보건소 10층에 위치한 ‘건강증진센터’는 체지방분석기 등 10여종의 기초의학검사장비와 각종 운동기구를 갖추고 있다.즉, 주민에게 질병과 체력을 고려한 운동·식생활 처방을 내려준 뒤 이에 맞는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선진국형 건강관리소인 셈이다. 센터에서는 ▲요통체조교실 ▲고혈압·당뇨교실 ▲비만운동교실 ▲영양상담교실 등 4개 과정을 4개월 단위(1∼4월,5∼8월,9∼12월)로 운영한다.이광식 센터장은 “운동처방사와 영양사 등과 개별상담을 통해 체력측정에서부터 건강검진,처방,운동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면서 “비만운동교실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평균 10∼15㎏의 감량에 성공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여기서 잠깐.센터 이용을 위한 ‘팁’ 두 가지.1인당 연간 한차례의 참여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는 것.또 오는 9월 시작하는 프로그램의 신청접수는 8월에 있지만,미리 언질(?)을 해두면 접수기간 직전에 통보를 해줘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보건소는 또 건강과 질병 관련 교육용 비디오 테이프를 무료로 빌려준다.아내의 임신 소식에 들떠 있는 신혼부부는 임신·출산·육아 비디오를,자녀의 성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는 성교육 비디오를,‘골초’ 남편 때문에 속상한 주부는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비디오 등을 각각 대여할 수 있다.대여기간은 1주일이며,신분증을 지참한 뒤 지역보건과에 신청하면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주민 주치의 보건소]서울 구로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서민층이 많이 거주하고,상대적으로 주거 환경도 뒤떨어진 곳이다. 구로구 보건소는 이같은 지역적 한계와 특성을 고려,다른 지역 보건소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종합병원급 건강검진 서비스 보건소가 운영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느티나무 평생 건강사업’이 단연 돋보인다.지난 1997년 보건소로는 전국 최초로 시작한 ‘암표지자 검사’는 간암과 여성암 등을 조기발견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주민들이 암 공포로부터 벗어나도록 돕고 있다.게다가 ‘기초체력측정·기초의학검사’와 ‘갑상선 검사’ 등 종합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주민 건강지킴이의 ‘첨병’이 되고 있다. 비용도 종합병원의 10분의1 수준인 3만∼4만원.이마저도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65세 이상에게는 50% 할인된다.오소례 의약과 의무팀장은 “건강검진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어 병원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면서 “보건소에서는 건강상담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노동자도 차별없이 진료 지난 96년 문을 연 ‘건강보건대학’도 주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다.일주일간 진행되는 강좌에서는 성인병 예방과 치료,응급환자 대처요령,간병 훈련,수지침 등의 의료상식을 제공해 주민들을 ‘건강 돌봄이’로 양성하고 있다.귀가 솔깃하신 분들은 애석하게도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대학이 매년 한차례(5월) 개설되기 때문. 또 외국인 노동자와 불법체류자가 많은 지역특성상 결핵과 성병 등 전염성 질병의 확산을 막는 것은 중요한 업무.김복철 지역보건과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부분 ‘3D업종’에 근무하는 만큼 폐결핵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불법체류자의 경우 현황파악이 어려운 데다 진료마저 꺼려 불법체류 여부는 묻지 않고 진료에만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결핵관리 부문에서 서울시로부터 지난 3년 동안 표창을 받았다. ●구로보건소=헬스클럽,비디오대여점? 보건소 10층에 위치한 ‘건강증진센터’는 체지방분석기 등 10여종의 기초의학검사장비와 각종 운동기구를 갖추고 있다.즉, 주민에게 질병과 체력을 고려한 운동·식생활 처방을 내려준 뒤 이에 맞는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선진국형 건강관리소인 셈이다. 센터에서는 ▲요통체조교실 ▲고혈압·당뇨교실 ▲비만운동교실 ▲영양상담교실 등 4개 과정을 4개월 단위(1∼4월,5∼8월,9∼12월)로 운영한다.이광식 센터장은 “운동처방사와 영양사 등과 개별상담을 통해 체력측정에서부터 건강검진,처방,운동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면서 “비만운동교실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평균 10∼15㎏의 감량에 성공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여기서 잠깐.센터 이용을 위한 ‘팁’ 두 가지.1인당 연간 한차례의 참여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는 것.또 오는 9월 시작하는 프로그램의 신청접수는 8월에 있지만,미리 언질(?)을 해두면 접수기간 직전에 통보를 해줘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보건소는 또 건강과 질병 관련 교육용 비디오 테이프를 무료로 빌려준다.아내의 임신 소식에 들떠 있는 신혼부부는 임신·출산·육아 비디오를,자녀의 성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는 성교육 비디오를,‘골초’ 남편 때문에 속상한 주부는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비디오 등을 각각 대여할 수 있다.대여기간은 1주일이며,신분증을 지참한 뒤 지역보건과에 신청하면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부관계 잘하면 운동 필요없다?

    ‘부부간의 성생활,웰빙의 기본입니다.’기혼자의 상당수가 아직도 부부관계를 ‘고역’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지만 이는 건전한 성생활의 가치를 과소평가한 것이다.성행위는 체내 잉여 열량을 소모할 뿐 아니라 호르몬 분비를 돕고 정신적 안정을 준다는 점에서도 가히 ‘웰빙의 기본’이라 할 만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부관계는 ‘육체적 운동’의 한 형태로,1회당 2500㎈의 열량을 소모해 매주 1회 부부관계를 갖는 부부의 경우 이를 1년 단위로 합산하면 마라톤 풀코스를 주파한 것과 맞먹는 열량 소비효과를 보인다.유산소운동의 경우 20∼30분간을 뛰어야 체지방이 주는 점을 감안하면 부부관계의 열량 소비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그뿐이 아니다.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을 증가시켜 뼈와 근육을 단단하게 하고,심장을 강화시킨다.여성 역시 호르몬 분비량을 늘려 심장병을 예방하고 질 조직을 부드럽게 하며,여성스러운 아름다움과 건강미를 갖게 한다. 국내 조사 결과,규칙적인 성관계를 갖는 부부가 그렇지 않은 부부에 비해 신체 연령이 젊고,삶에 대한 만족도도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섹스가 정신적 안정과 순환기계의 기능 활성화는 물론 체내 옥시토신 농도를 늘려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섹스는 노화 방지물질인 DHEA의 분비를 촉진하는데,통상 오르가슴과 사정 직전에 DHEA의 혈중 농도가 평소의 5배에 이른다.규칙적이고 건강한 섹스만으로도 운동이나 값비싼 웰빙용품 못지않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조건이 있다.정신적 안정과 일체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부부 등 건전한 파트너와의 관계여야 하며,발기부전이나 조루 등 장애질환을 미리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아담스 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건전한 섹스는 운동효과 외에도 세포의 산소량을 증가시키고 각 기관과 조직을 활성화해 신체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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