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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트라마라톤맨’, 피로물질 안쌓이는 체질로 밝혀져

    ‘울트라마라톤맨’, 피로물질 안쌓이는 체질로 밝혀져

    세상엔 아무리 달려도 지치지 않는 특이체질 인간이 있다. 딘 카르나제스라는 이름의 53세 미국인 남성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울트라마라톤 선수다. 그는 지금까지 섭씨 영하 25도의 남극에서 마라톤을 완주하고, 1년 안에 미 50개 주(州)에서 개최되는 50번의 마라톤 대회를 모두 완주하는 등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자신의 초인적인 지구력에 관한 비밀을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르나제스의 달리기 능력은 분명히 인간의 한계를 넘고 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근육에 쥐가 나거나 경련을 느껴본 적이 없다는 그는 극한의 환경에서 힘든 마라톤을 완주하고도 멀쩡하다는 것이다. 또 그는 단 한 순간도 앉거나 잠들지 않고 350마일(약 563km)의 거리를 80시간 44분에 달려 ‘울트라 맨 중의 울트라 맨’이라는 명성을 얻기도 했다. 그런 그가 최근 자신의 초인적인 능력에 관한 비밀을 공개했다. 그는 근육 피로를 느끼지 않는 특이 체질이었던 것이다. 인간의 근육은 운동할 때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꾼다. 이때 부산물로 젖산이 생성되는데 근육 속에 쌓이면 나른함과 피로가 느껴지므로 피로 물질로도 불린다. 그런데 그는 예전부터 ‘아무래도 난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 같다’고 생각해왔다는 것이다. 근육에 단 한 번도 쥐가 난 적이 없고 다리가 풀려서 움직이지 못한 경험도 없다. 이런 이유가 자신 역시 궁금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의학센터의 운동 생리학자 니콜 마리 핀토에게 검사를 받은 결과, 젖산이 근육에 쌓이지 않는 체질인 것으로 밝혀졌다. 카르나제스는 요청에 따라 실내에서 러닝머신 위를 달렸고, 이때 몸에 쌓이는 젖산량을 측정했다. 그는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운동을 계속함에 따라 젖산은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일반인의 체질과 결정적으로 다른 부분은, 젖산을 즉시 체외로 배출하는 특이 체질이라는 점이었다. 그가 피곤을 전혀 느끼지 않는 이유다. 또 그는 자신의 초인적인 지구력에 대해 특이 체질 외에도 매우 낮은 체지방과 알칼리 체질, 구석기식 식이요법이 도움되고 있다고 믿는다. 아침을 먹기 전에 마라톤을 완주한다는 그는 자신의 관심은 지구력 향상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내가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는 상관이 없다”면서 “내가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가 궁금할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름 대비 다이어트, 슬리밍 건강푸드 그린커피빈 인기

    여름 대비 다이어트, 슬리밍 건강푸드 그린커피빈 인기

    시원한 옷차림으로 멋을 내는 여름, 여성들은 일찌감치 다이어트를 선언하고 몸매관리에 돌입한다. 다이어트의 정석은 적절한 식이요법과 매일 운동하는 생활습관. 하지만 바쁜 일상으로 이를 지키기 어렵다면, 가능한 범위에서 적절한 신체활동·건강한 식생활과 아울러 체중 관리용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에 슬리밍 건강푸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11일 론칭하는 ‘라인핏 그린커피빈 다이어트’의 경우 커피추출물에 함유된 클로로겐산 성분이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지방 감소를 돕는 원리다. 따로 다이어트 식단을 챙기지 못하고 운동량이 많이 부족한 현대인들의 체형관리에 효과적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그린커피빈추출물’은 식약처에서 8주간 인체적용시험 결과 ‘체중 4.97kg 감소, 근육량(지방량 대비) 4.1%, 증가, 허리둘레 감소, 부작용 없음’ 효과를 얻은 바 있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그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린커피빈의 핵심은 함유된 클로로겐산에 있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의 한 종류인 클로로겐산은 체지방 분해를 촉진, 체지방 감소를 돕는다. 판토텐산, 비타민 B1, B2, C가 풍부해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유명 TV 토크쇼인 닥터오즈쇼에 ‘라인핏 그린커피빈 다이어트’가 헐리웃 배우들의 다이어트 소재로 소개됐다. Hi Europe 2006 Bronze Award 수상 및 슬리밍 제품 베스트 건강기능식품으로 2년 연속 선정된 그린커피빈은 캐나다 식약청 산하공인기관인 NHPD로부터 NPN승인되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성지코퍼레이션 오성훈 대표는 “‘라인핏 그린커피빈 다이어트’는 체지방 감소 기능을 가지고 있는 바디 슬리밍 제품으로 하루 중 신체 대사가 활발하게 깨어나는 오전이나 점심 식사 직후, 운동 전후에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질량까지 측정… 똥배 나온 軍간부 진급 못한다

    올해부터 배가 나온 육군 간부(장교·부사관)들은 진급 심사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국방부가 체력검정에서 2년 연속 불합격 판정을 받은 간부의 자격심사를 강화한 데 이어 체중 관리를 소홀히 한 간부들도 군인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된다는 취지에서다. 육군은 올해부터 간부들이 체력검정을 실시할 때 체질량지수(BMI)도 측정해 그 결과를 인사관리에 반영하도록 하는 ‘간부 체격관리제도’를 전면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체검사에서 측정한 BMI를 간부들의 개인 자력표에 기록하고, BMI가 30 이상인 고도 비만자는 진급 심사 때 잠재역량 요소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BMI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비만도를 측정하는 지수를 말한다. 체지방량과 상관관계가 있고 간단하게 비만 정도를 측정할 수 있어 많은 국가에서 보편적인 측정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키가 180㎝라도 체중이 97.2㎏ 이상이면 안 되고, 170㎝인 사람은 86.7㎏을 넘어서선 안 된다. 군 관계자는 “BMI 측정치를 인사관리에 반영키로 한 것은 장교와 부사관, 준사관 등의 간부가 비록 체력검정에 통과했더라도 스스로 임무 수행에 적합한 군인다운 체격과 체력, 건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유도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미군도 BMI와 체지방 비율을 넘어서는 간부에 대해 진급과 교육, 지휘관 보직을 제한하고 있고, 독일군도 BMI를 인사관리에 반영해 잠재역량을 평가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군 당국은 해당 간부가 당해 연도에 꾸준히 체력을 관리해 BMI를 기준치 이하로 낮추면 개인 자력표 기록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육군은 특히 BMI가 30 이상인 간부들에게 사단급 의무대에서 운영하는 비만 클리닉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는 개인별 체질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군 간부 웹기반비만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달 중 3개 사단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다음 올해 하반기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탄수화물의 지방 전환 막아주는 HCA 맛있게 먹는 법

    ‘영원한 숙제’라고 여겨지는 다이어트를 위해서 탄수화물을 덜 먹는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은 흰 쌀밥과 밀가루로 만든 면, 빵과 떡 등을 즐겨먹기 때문에 늘 탄수화물을 접하고, 또한 중독이 되기도 쉽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살이 찌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탄수화물 과다 섭취 역시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과도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고, 지방 세포에서 지방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해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한국인의 식단이 대부분 탄수화물로 구성돼 있어 아예 섭취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렵다. 이러한 맥락에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주는 ‘HCA’라는 성분이 주목받고 있다. 가르시니아라고도 불리는 HCA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뒤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제품에 많이 활용돼 왔다. 그러나 물에 타 먹어야 하거나 알약으로 섭취하더라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안국건강에서는 캔디 형태의 가르시니아 제품 ‘폴링 다이어트’를 선보였다. 하루 3번 식사 전에 캔디를 먹으면 HCA를 하루 750㎎ 섭취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안국건강 관계자는 “체지방이 많아 고민인 분, 빵과 같은 탄수화물을 절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 맛있게 먹으면서 다이어트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라면서 “물과 함께 삼켜서 먹어야 하는 다이어트제품이 번거롭다고 느꼈다면 간편하게 캔디 형태로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헬스 정보] 봄철 바이러스성 질병 주의보…“식사·운동·수면으로 면역력 높여야”

    봄이 되면서 중이염,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과 함께 독감 등 바이러스성 질병을 앓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따뜻한 날씨로 세균과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높아져서다. 20일 의료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과 식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규칙적인 식사와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면이 필수다.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몸을 피곤하게 만들면 안된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에는 외출 후에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고 집안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도 자주 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경우 감기에 쉽게 걸리고 잘 낫지 않는 만큼 부모가 자녀에게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을 가르쳐줘야 한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올바른 생활 및 식습관과 함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건강식품을 활용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반드시 건강기능식품의 성분과 효능을 꼼꼼히 따져보고 혹시라도 모를 부작용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잘 알려진 홍삼은 물론 최근 새로운 면역력 증진 식품으로 연구·개발된 ‘효모베타글루칸’ 등 천연원료가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천연원료에서 추출한 효모베타글루칸(웰뮨)은 면역을 활성화해주고 혈당 조절과 지질 대사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체지방 축적을 억제해주면서 어린 아이들은 물론 노년층까지 전 연령대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효모베타클루칸은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 Biothera가 연구·개발한 면역 증진 소재로 천연원료 효모에서 추출했다. 현재 전세계 60여개 국가에서 160종 이상의 제품에 사용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라이프스토리가 면역 증강 건강기능식품 ‘면역튼튼’으로 만들어 시판했다. 라이프스토리 관계자는 “아이들의 면역력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효모베타클루칸 외에도 세포 분열에 필수적인 아연, 칼슘과 인의 흡수에 필요한 비타민D 등의 성분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 지키는 한방

    건강 지키는 한방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서울 강서구가 구민들을 위한 맞춤형 한방 서비스를 추진한다. 강서구는 만성질환과 노인성 질환 발병률이 높아져 생애 전환기로 인식되는 40세와 66세 구민을 위한 ‘사상체질 웰니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상체질 웰니스는 사람 체질을 태양·소양·태음·소음인 등 네 가지로 분류하는 한방 사상의학과 웰빙(참살이), 피트니스(건강)를 합성한 말이다. 혈액검사와 체지방검사, 체형측정, 운동측정, 설문 등 5가지 진단검사 결과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개인별 사상체질이 나온다. 체질이 확인되면 한의원에서 식사요법, 운동, 기공요법 등 한방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을 처방받는다. 올해 40세, 66세가 되는 1976년생과 1950년생이 이 프로그램의 대상이다. 대상자는 오는 12월 23일까지 강서구 보건소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site/health/)에서 지정 한의원을 확인한 뒤 무료 검진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사상체질 웰니스 사업은 강서구의 풍부한 한방 인프라를 잘 활용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사업 대상을 점차 늘려 의료관광특구이자 명품 건강도시의 명성을 확실히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의료관광특구’ 서울 강서, 인생 전환기 맞은 주민에게 맞춤 건강 관리

    ‘의료관광특구’ 서울 강서, 인생 전환기 맞은 주민에게 맞춤 건강 관리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서울 강서구가 구민들을 위한 맞춤형 한방 서비스를 추진한다. 강서구는 만성질환과 노인성 질환 발병률이 높아져 생애 전환기로 인식되는 40세와 66세 구민을 위한 ‘사상체질 웰니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상체질 웰니스는 사람 체질을 태양·소양·태음·소음인 등 네 가지로 분류하는 한방 사상의학과 웰빙(참살이), 피트니스(건강)을 합성한 말이다. 혈액검사와 체지방검사, 체형측정, 운동측정, 설문 등 5가지 진단검사 결과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개인별 사상체질이 나온다. 체질이 확인되면 한의원에서 식사요법, 운동, 기공요법 등 한방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을 처방받는다. 올해 40세, 66세가 되는 1976년생과 1950년생이 이 프로그램의 대상이다. 대상자는 오는 12월 23일까지 강서구 보건소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site/health/)에서 지정 한의원을 확인한 뒤 무료 검진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지역 26개 한의원 중 지정된 곳에 전화로 예약하면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보건소 의약과(02-2600-5948)에 문의해도 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사상체질 웰니스 사업은 강서구의 풍부한 한방 인프라를 잘 활용한 사업”이라면서 “앞으로 사업 대상을 점차 늘려 의료관광특구이자 명품 건강도시의 명성을 확실히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비만 정복 첫발… 유발 효소 찾았다

    체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비만은 당뇨,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등 각종 대사질환의 원인이다. 최근 비만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는 비만치료를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성균관대 약대 한정환 교수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벨비티지 바이오메디컬 연구소(IDIBELL) 조지 토머스 박사 공동연구팀은 인체 내 신호전달물질로 알려진 ‘S6K1’이라는 물질이 단백질 합성과정에서 지방세포 수를 늘려 비만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세포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몰레큘러 셀’ 14일자에 발표했다. 살이 찌는 것은 지방세포의 숫자가 늘어나는 ‘과다 형성’이나 지방세포에 지방이 쌓이면서 크기가 커지는 ‘세포비대’ 때문이다. 특히 지방세포 수가 늘어나 생기는 과다 형성은 소아비만의 원인으로 꼽힌다. 소아비만은 어른이 돼서도 없어지지 않아 언제든 다시 쉽게 살이 찔 수 있는 체질로 만든다. 이번 연구는 지방세포 분화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밝혀내 소아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대사 질환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지방조직 줄기세포가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과정에서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물질인 S6K1이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S6K1은 세포핵 안에서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하는 윈트(Wnt)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켜 지방세포 숫자가 늘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로 비만인 사람의 지방조직뿐 아니라 고지방식으로 비만을 유도한 실험용 쥐의 지방조직에서도 S6K1이 활성화돼 있는 것을 연구팀은 발견했다. 그동안 S6K1은 세포핵 바깥쪽 부분인 세포질에서 단백질 합성을 조절하는 것으로만 알려졌는데 이번 연구로 세포핵 내부에서 유전자 발현에도 관여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한 교수는 “부작용 없이 비만을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식욕 줄이고 지방 흡수 억제하는 비만치료제… 잘 쓰면 약, 잘못 쓰면 독

    식욕 줄이고 지방 흡수 억제하는 비만치료제… 잘 쓰면 약, 잘못 쓰면 독

    매일 체중계에 올라가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여자. 하루가 다르게 부풀어오는 아랫배를 보며 한숨을 쉬는 남자.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최근에는 단기간 살을 뺄 수 있는 식욕억제제가 다이어트 솔루션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방흡수 억제제, 기초대사량 증진제, 포만감 증진제 등 각종 비만치료제 가운데 식욕억제제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다. 다이어트 솔루션으로 식욕억제제가 인기를 끄는 것은 국내 비만 인구가 늘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2012년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 3명 가운데 1명이 비만이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먹거리가 풍족해져 1인당 열량 섭취가 크게 늘어난 데다 육체노동이 감소하면서 비만 인구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이어트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다이어트 시장은 2012년 1조 7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원가량으로 커졌다. 다이어트 보조식품과 비만수술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비만치료제는 인위적으로 식욕을 억제해 식사량을 줄이는 원리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비만치료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이 사라졌고 기존에 식이요법에만 의존하던 비만 환자들이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늘면서 인기다. 국내 비만치료제 전체 매출 규모는 415억원(201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증가했다. 비만치료제 중에서도 지난해 출시된 일동제약의 ‘벨빅’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국내 의약품 시장분석업체인 IMS헬스에 따르면 벨빅은 지난해 처방액 136억원을 기록해 국내 비만치료제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최대 2년 동안 장기복용할 수 있어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 인기 비결이란 설명이다. 지난 2010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비만치료제 점유율 1위는 식욕억제제 ‘리덕틸’이었으나 심혈관 부작용 문제로 퇴출됐다. 알보젠의 ‘푸링’과 대웅제약의 ’디에타민‘도 각각 지난해 82억원과 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0.2%와 17.5% 성장했다. 식욕억제제 외에도 체내의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지방흡수억제제도 수요가 있다. 경구용 지방흡수 억제제는 로슈의 ‘제니칼’, 한미약품의 ‘리피다운’, 알보젠코리아의 ‘올리엣’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오르리스타트’ 성분으로 만들었다. 지방흡수 억제제의 부작용으로는 복부팽만감, 복부통증 등이 있다. 지방흡수억제제는 식욕억제제보다 부작용은 적지만 지방 함유가 많지 않은 음식을 먹을 땐 효과가 크지 않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비만치료용 일반의약품의 대표적인 성분은 한약재인 방풍통성산, 해조류에 함유되는 다당류의 일종인 알긴산 등이 있다. 부작용이 거의 없다. 하지만 효능은 처방약품에 비해 떨어진다. 지방분해에 도움을 주는 사실상의 식품에 가깝다. ‘엘카르니틴’처럼 근육을 키워 열량을 태워주는 약도 있다. 이와 함께 식사를 대신해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조제식품, 체지방 감소에 도움되는 성분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등도 다이어트 솔루션으로 꼽힌다. 이처럼 다이어트 약물이 인기를 끄는 대신 체중조절식품 시장은 줄어드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체중조절식품 출하액은 지난 2013년 1248억 7000만원에서 2014년에는 758억 6000만원으로 2년 만에 39.8% 줄었다. aT관계자는 “체중조절식품을 이용한 다이어트보다 식단, 운동 등으로 살을 빼는 방법들이 많이 알려지면서 체중조절식품 출하 규모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해외 직구 확대도 국내 체중조절식품 시장이 역성장하는 원인 중 하나다. 체중조절식품은 2012년까지 분말(쉐이크) 형태로 많이 생산됐다. 이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알약 형태로 바뀌었다. 다이어트 관련 신약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종근당은 고도비만치료제 ‘CKD-732’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CKD-732는 종근당이 항암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항비만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해 현재 호주에서 후기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비만치료제 시장) 진입장벽이 높지 않고 성장 가능성도 높다”면서 “일반의약품은 치료제의 개념보다는 조절이나 보조제의 성격으로 전문의약품에 비해 연구개발 부담이 적기 때문에 선호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손쉽게 살을 빼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거나 약물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욕억제제는 인위적인 포만감을 주기 위해 식욕, 감정, 기억, 수면, 학습 등을 조절하는 뇌신경 전달물질 ‘세로토닌 수용체’를 늘리기 때문에 혈압이나 심박수가 높아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사실상의 향정신성의약품이어서 잘 쓰면 약이 되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된단 얘기다. 강재헌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교수는 “처방전이 필요한 비만치료제의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은 후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내가 살찌는 이유, 혹시 우리 동네가 따뜻해서?

    내가 살찌는 이유, 혹시 우리 동네가 따뜻해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비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승환·양혜경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2009~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역학) 자료에서 추출한 12만 4354명과 1981~2010년까지 기상청 관측소 71곳의 기온 자료를 토대로 비만과 연평균 기온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연평균 기온이 높은 곳에 거주하는 사람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 치수가 높았고,그에 반해 1년 중 기온이 0℃ 미만인 날이 많은 지역에 있는 사람은 허리둘레 수치가 낮았다. 연평균 기온이 가장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기온이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비해 비만 위험도가 1.045배,복부비만 위험도가 1.082배 높았다. 연구진이 정한 ‘비만’은 체질량지수 25㎏/㎡ 이상, ‘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성 90㎝ 이상, 여성 85㎝ 이상으로 정의했다. 선정된 지역의 연평균 기온 범위는 6.6~16.6℃였다. 나이, 성별, 흡연, 음주, 운동, 수입 등 비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을 보정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승환 교수는 “추위에 노출되면 체지방을 태워주는 역할을 하는 ‘갈색지방’의 변화와 더불어 에너지 대사가 증가하기 때문에 체질량지수,복부비만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온이 비만 유병률에 적지만,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국내에서 처음 증명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도 게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 체형에 가장 적합한 운동은 바로 이것!

    당신 체형에 가장 적합한 운동은 바로 이것!

    당신은 자신의 체형에 가장 알맞는 운동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영국 축구 최초의 여성 물리치료사로 유명한 바넷FC 소속 새미 마고가 의학블로그 ‘더 히포크래틱 포스트’에 당신이 자신의 체형에 알맞는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왜 가장 유익한지를 설명했다. ■ 당신이 원래 마르고 체중도 가볍다면? 외배엽형 당신이 뼈 자체가 가볍고 지방을 덜 가진 외배엽형이라면, 자신이 의외로 지구력을 요구하는 장거리 스포츠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스포츠에는 마라톤이나 철인3종경기 등이 있는 데 이때 발생하는 반복적인 부하는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체력을 요구한다. 달리기를 할 때 자기 체중의 12~15배에 달하는 부하가 걸리는 데 더 가벼운 골격일수록 관절에 걸리는 전반적인 부하가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외배엽형인 사람은 운동 전에 충분한 열량을 섭취해야 하는 데 천천히 소화되는 탄수화물이 가장 좋다. 이는 마르고 가벼운 골격을 가진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평범한 사람들보다 기초대사율이 몇 배나 더 빨라서 일반인보다 빠르게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외배엽형은 몸무게를 늘리거나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것을 종종 경험한다. 따라서 이들은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 적당한 양의 영양소를 섭취해야만 한다. 외배엽형은 부피가 큰 큰육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작은 관절을 갖고 있으므로 종종 관절에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럭비와 같은 접촉 스포츠는 관철 손상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런 운동은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점차적이고 점진적인 운동은 관절 주변의 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데 꾸준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 더 몸무게가 나가고 지방이 많다면? 내배엽형 지방이 쉽게 쌓이지만 자연적으로 더 강한 체격을 가진 내배엽형이라면, 유도, 레슬링, 혹은 럭비, 아이스하키 같이 힘과 체중을 요구하는 대인 접촉형 스포츠를 더 잘할 수 있다. 이들은 지방이 쉽게 쌓일 수 있지만 더 폭발적인 일회성 운동에 필요한 근육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들에게 높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부하는 시간이 짧아 쉽지만, 더 큰 덩치와 몸무게 때문에 오래 지속하면 피로가 쉽게 누적될 수 있다. 또 관절과, 근육, 힘줄, 그리고 인대는 더 튼튼해 무거운 부하를 처리할 수​​ 있지만 오랜 기간 관절에 걸린 너무 큰 부하는 노년 생활에 골관절염과 같은 손상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내배협형이 나이가 들어 체력 수준이 떨어지면 근육은 지방으로 바뀔 수 있으므로 심장 질환과 제2형 당뇨병과 같은 건강 문제가 더 쉽게 발생할 수도 있다. ■ 체지방이 낮고 근육이 더 많다면? 중배엽형 이들은 이상적인 선수로 100m 달리기나 단거리 자전거, 권투, 레슬링과 같이 힘과 체력을 요구하는 스포츠에 적합하다. 이들은 체지방이 거의 없지만 근육이 많은 편이어서 규칙적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다면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활용해 어떤 스포츠도 잘할 수 있다. 중배엽형은 심장강화 및 저항력 훈련에 잘 맞으며 지구력뿐만 아니라 부하를 다루는 다재다능하고 융통성있는 체형을 갖고 있다. 사진=ⓒ포토리아(맨위부터 순서대로), SBS, mmafrenzy.com, 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청소년기 우유 섭취 권장… “소아비만 예방 및 칼슘 보충”

    청소년기 우유 섭취 권장… “소아비만 예방 및 칼슘 보충”

    의학적으로 소아비만은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의 연령대에서 체중이 신장별 표준체중 보다 2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패스트푸드 및 탄산음료의 과잉섭취, 육류 위주의 식단으로 인한 고열량 및 고지방 식사가 소아비만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유아기의 비만은 첫돌이 지난 다음 유아의 움직임과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완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부는 비만이 지속되기도 하고, 정상으로 돌아갔다가 학령기에 재발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소아비만의 75~80%가 성인비만으로 이행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뿐만 아니라 소아비만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저해하여, 특히 여자아이들의 사춘기를 앞당겨 성장 가능시기를 단축시킴으로써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더욱이 소아비만 어린이의 경우 키를 크게 하는 데 필요한 성장호르몬이 체지방 대사를 위해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성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소비가 일어나면 당연히 키가 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처럼 아동기 및 청소년기는 신체의 성장발달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시기인 만큼 비만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고, 영양소의 공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이런 소아비만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이 바로 우유다. 우유는 단일식품 중 단백질, 탄수화물 등 다량영양소와 칼슘,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A, 비타민B2, 비타민B12, 수분 등의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영양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신장 및 체중의 발달이 급격히 증가되는데, 최종 신장(어른이 되었을 때의 신장)의 20~25%를 얻고 체중과 골격계도 50%가 완성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과 칼슘, 아연, 마그네슘 등 무기질의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칼슘은 뼈를 구성하고 골밀도를 높이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로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우유 및 유제품 속의 칼슘은 뼈 건강뿐 아니라 체중감소에도 효과적이다. 우유 단백질은 우리 몸속에 있는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는데, 이때 효소작용으로 카세인 분해물들이 생성되며 그 중 하나가 인을 함유한 카세인 분해물이다. 이 물질은 칼슘이온과 쉽게 결합하여 가용성염을 형성하고 소장 내에서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우유나 유제품에 존재하는 칼슘의 흡수율을 많이 높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칼슘의 흡수율이 높아지면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여 체내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게 하기도 한다. 한편 우유 섭취가 습관화 되지 않은 청소년들은 유제품인 요구르트나 치즈를 섭취해도 좋다. 200mL 우유 1잔에는 칼슘 192.92mg이 들어 있어 하루 칼슘 권장 섭취량인 800mg의 4분의 1을 섭취할 수 있다. 동일한 칼슘량에 해당하는 유제품은 후식으로 먹는 떠먹는 요구르트 110g과 마시는 요구르트 150mL 1.8개, 20g 체다 슬라이스 치즈 2.2장이다. 우유 및 유제품을 통해 청소년에게 부족하기 쉬운 칼슘필요량을 채울 수도 있으니 소아비만을 예방 하고, 칼슘 섭취도 하는 1석 2조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2014년도 국민건강통계에 의하면 칼슘 섭취량은 권장섭취량의 68.7%로 모든 영양소 중 가장 낮았으며, 특히 청소년의 칼슘 섭취량은 60% 미만으로 청소년 건강의 문제 요인 중의 하나”라면서 “살찌지 않고 키가 크기를 원하는 청소년들은 매일 우유를 적어도 2컵 이상 마셔서 건강하고 멋진 몸매를 유의하도록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년 뱃살 막으려면 ‘자가용 출퇴근’ 멈춰라 (연구)

    중년 뱃살 막으려면 ‘자가용 출퇴근’ 멈춰라 (연구)

    자가용차 대신 다른 방법으로 매일 출퇴근 하는 것만으로 중년에 찾아오는 뱃살 걱정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대(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 연구팀은 최근 논문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주장했다. 연구팀은 2006~2010년 사이에 수집된 40대 이상 성인 남녀 15만 7000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이들은 먼저 걷기, 자전거, 대중교통, 승용차 등 각자의 퇴근 방식에 따라 조사 대상자들을 여러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런 뒤 이들의 체중과 지방 비율을 서로 비교해보았다. 이 때 지방 비율은 체질량지수(BMI)와 체지방률 두 가지 척도로 나타냈다. 이러한 분석 결과, 승용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체중 및 지방 비율은 다른 어떤 수단을 사용하는 사람들보다도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대상자 중에서 가장 날씬한 것은 자전거 이용자들이었다. 이들 중 남성은 자가용 이용 남성들에 비해 BMI 지수가 2점 낮고 몸무게는 4.9㎏ 더 가벼웠다. 여성의 경우 이 차이는 각각 1.65점, 4.3㎏에 해당했다. 그러나 대중교통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차량 이용자들에 비교하면 체지방과 체중이 더 적었으며, 이는 각자의 생활습관 등 비만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을 감안해 계산해도 마찬가지였다. 연구를 이끈 박사과정 연구원 엘렌 플린트는 “운동을 통해 비만 및 기타 만성 질환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바쁜 삶 속에서 운동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며 “이번 연구는 매일의 통근과정에 있어 약간의 신체활동을 더하는 것만으로 월등히 낮은 체중과 더 건강한 체성분 비율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번 논문에 논평을 낸 노르웨이 송노피오라네 유니버시티 칼리지 라르스 보 안데르센 박사는 “개인의 출퇴근방식은 외적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자의적으로 선택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그러나 건강에 있어 이런 일상적 선택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30대가 넘어가면 보통 인간은 1년에 0.4~0.9㎏ 정도의 체중이 증가한다”면서 “출퇴근 도중 신체 사용량을 늘리는 것과 같은 사소한 변화로 이런 자연스러운 체중 증가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의학저널 ‘란셋 당뇨병 및 내분비학’(Lancet Diabetes and Endocrinology) 최신호에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전국 첫 대리기사 쉼터 생겼다

    전국 첫 대리기사 쉼터 생겼다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창구나 PC방 등에서 추위와 더위를 피해 온 대리기사들에게 전용 쉼터가 생겼다. 서울시는 27일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주변에 ‘휴(休)이동노동근로자 쉼터’ 1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에 있는 쉼터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151.18㎡(약 46평) 규모다.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가 조성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내에서 일하는 대리기사는 2만여명으로 추정되는데 음식점, 술집 등이 밀집한 신논현역 인근에 기사들이 가장 많이 몰린다. 쉼터에는 전신안마기와 건식족욕기, 발마사지기, 혈압측정기, 체지방체중계 등이 설치됐다. 또 컴퓨터와 휴대전화 충전기, 커피 자판기, 모임 공간 등도 마련됐다. 쉼터는 이동노동자들에게 필요한 금융, 복지, 법률 상담 등 수요를 파악해 관계 기관과 연결해 주는 역할도 한다. 시 관계자는 “대리기사 외에 퀵서비스 기사 등도 쉴 곳이 없어 오토바이를 세워 놓고 거리에서 쉬는 일이 흔하다”며 “퀵서비스 기사가 많은 중구 장교동과 대리기사가 몰려 있는 노원 등에 이르면 내년쯤 2~3호 쉼터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식음료 특집] 아모레퍼시픽 명작수 , 피로 풀고 면역력 키우는 홍삼 앰풀

    [식음료 특집] 아모레퍼시픽 명작수 , 피로 풀고 면역력 키우는 홍삼 앰풀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솔루션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출범 13년 만에 누적 판매 2조원을 돌파했다. 바이탈뷰티는 올해 브랜드상징(BI)과 제품 패키지를 교체할 예정이다. ‘명작수’는 국내 최초로 인삼 열매(진생베리)를 부원료로 담은 고농축 홍삼 앰풀 제품이다. 2014년 홍삼업계 최초로 국내 최고 권위 산업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홍삼의 천연 유효성분을 최대한 추출하는 천삼화 기술이 적용된 홍삼 농축액이 피로 개선, 면역력 증진, 혈액 흐름, 기억력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또 부원료 진생베리엔 특정 사포닌(진세노사이드 Re)이 함유돼 있다. 20g*앰풀 45개에 23만원. 스테디셀러인 ‘메타그린’은 순수 정제된 녹차 추출물이 체지방 감소와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녹차의 잎, 꽃, 씨가 균형 있게 들어갔고 구아바잎 추출물이 부원료로 함유돼 중성지방의 체내 흡수를 방해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체지방 감소를 돕는 원리다. 600㎎*90정, 5만원. 명작수와 메타그린은 아모레퍼시픽 온라인몰, 설화수 매장, 아모레퍼시픽 카운셀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080-023-5454.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임신 중 ‘2인분’ 먹으면 안되는 이유

    [건강을 부탁해] 임신 중 ‘2인분’ 먹으면 안되는 이유

    여성들이 일생에서 단 몇 차례, 다이어트의 압박에서 ‘해제’되는 시기가 있다. 바로 임신 기간이다. 이 기간이 되면 상당수의 여성들은 뱃속의 아기를 고려해 ‘2인분’의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생각하곤 하는데, 이러한 습관이 태어날 아기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학과 엑서터대학 공동 연구진은 출산을 경험한 여성 3만 명과 이들이 낳은 아이의 건강상태를 분석한 18건의 연구에 활용된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자료에 기록된 여성들은 1929~2013년 아이를 출생했으며, 유럽과 미국, 호주 등지에서 거주했다. 연구진은 이 기간 동안 연구 대상 여성들의 임신중 체질량지수(BMI)와 혈당, 체지방량과 혈압 및 이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의 몸무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중 음식 섭취량이 많은 여성은 혈당이 높고, 혈압이 낮은 공통적인 특징을 보였다. 또 태어난 아이들은 평균보다 몸집이 크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혈당 섭취가 높은 경우 몸집이 큰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반면, 임신 중 고혈압인 여성은 평균보다 몸집이 작은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뿐만 아니라 산모의 혈중 지질(혈관에 쌓이는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성분) 역시 과체중 신생아 출산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엑서터대학의 레이첼 프리시 박사는 “지나치게 크게 혹은 작게 태어나는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제2형 당뇨 등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시기와 국가를 망라한 이번 연구는 임신을 앞두고 있거나 임신 중인 여성이 태어날 아기의 건강을 위해 어떤 관리를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면서 “임신 중에도 적당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의학저널인 ‘JAMA‘(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초교 저학년도 ‘건강체력평가’

    초·중·고교 학생들의 지구력, 근력, 유연성 등을 평가(1~5등급)하는 학생건강체력평가(PAPS)가 이르면 내년부터 초등학교 4학년 이하로 확대된다. 식생활 변화로 비만이나 체력 저하 학생이 늘면서 학교에서 학생들의 건강·체력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PAPS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교생을 대상으로만 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6일 “올해 정책연구를 해 평가 종목, 기준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PAPS는 ‘체력장’이라 불리던 기존의 학생 신체능력검사를 대체해 2009년 도입된 평가 시스템으로 심폐지구력, 근력·근지구력, 유연성, 순발력, 체지방 등 5개 측정 항목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PAPS 시행 결과 최저인 5등급 학생 비율이 초등학교는 0.3%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고등학교는 1.2%로 전년보다 0.2% 포인트씩 증가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몸무게 5%만 감량해도 건강에 큰 도움

    몸무게 5%만 감량해도 건강에 큰 도움

    비만 환자들은 몸무게의 5%만 감량해도 당뇨 및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팀은 적은 양의 체중 감량으로도 일부 질병 발생 확률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간과 근육의 부분적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최근 ‘세포 대사’(Cell Metabolism)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당뇨가 없고 비만인 참가자 40명을 대상으로 체중 감량 정도에 따른 건강상 이익의 차이를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참가자 각각에게 체중의 5%, 10%, 15%씩을 감량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일부 참가자에겐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해 비교집단으로 삼았다. 그리고 감량전후에 참가자들의 장기와 체세포 등에 나타난 변화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5% 감량을 시도한 19명에게서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체세포들이 강화되고 신체의 인슐린 민감도(insulin sensitivity)가 증강됨으로서 전반적 당뇨병 위험이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전반적 체지방이 줄어들었으며, 특히 간에 쌓인 지방이 크게 감소했다. 물론 체중을 더 많이 감량한 사람들에겐 보다 큰 효과가 뒤따랐다. 15%를 감량한 환자 9명의 경우 인슐린 분비 세포가 더욱 강화되고 근육의 인슐린 민감도도 더욱 향상됐다. 그러나 간이나 지방조직의 인슐린 민감도는 5%를 감량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더 이상 개선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워싱턴 대학교 의학대학원 새뮤얼 클레인 교수는 “(실험 결과) 노력대비 가장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감량 수준은 전체 체중의 5%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현재 비만 환자들에 권장되고 있는 체중 감량 정도는 5~10% 정도지만 이보다 쉽게 5%만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두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클레인 교수는 향후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유사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뇨병 환자들도 동일한 신체반응을 보이게 될지는 아직 모른다”며 “따라서 그들을 대상으로도 같은 실험을 진행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당신이 뚱뚱해진 원인은 배우자에게 있다

    당신이 뚱뚱해진 원인은 배우자에게 있다

    기혼자가 비만이 될 확률은 유전적 원인이나 성장환경 보다는 배우자와 공유하는 현재 삶의 방식에 의해 더 크게 좌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교 연구팀은 현지 주민 2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만 구성원이 많은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라 할지라도 현재 배우자와의 생활습관에 따라 비만의 위험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며,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최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제네틱스’(Plos Genetic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의 유전적 특성과 성인 및 아동기 가정환경을 각각 분석하고, 이러한 요소들이 각자의 건강문제에 어떻게 연관돼있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때 환자의 건강문제는 혈압, 신체질량지수(BMI), 체지방 성분(body fat content), 허리 엉덩이 둘레 비율(waist to hip ratio) 등 총 16개의 지표를 측정해 세부적으로 진단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 과거 성장기에 가족들 사이에서 형성했던 습관보다는 현재 배우자와 함께 공유하고 있는 생활습관(식단, 운동패턴 등)이 비만 여부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 밝혀졌다. 단 이러한 경향은 중년시기에 이를 때 까지만 지속됐으며, 중년을 지난 시점부터는 성장기에 형성했던 생활습관이 비만에 있어 다시 더 우세한 영향력을 가졌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통해 “가족들 사이에서 배워 익힌 습관보다 배우자와 함께 지키고 있는 습관이 비만 확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또한 가족 구성원 중에 비만인 사람이 다수 존재한다 하더라도 생활습관 조절을 통해서 이러한 유전적 영향을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제기된 것이라고 이들은 설명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 헤일리 교수는 “유전자가 개인들 사이의 (건강상) 차이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배우자와 함께 공유하는 환경적 요소 또한 비만여부를 결정짓는 큰 원인이라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비만 가족력이 있는 사람일지라도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비만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제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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