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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잼 라이프] 세계 최초로 ‘하늘 나는 車’ 뽑은 사람은?

    [핵잼 라이프] 세계 최초로 ‘하늘 나는 車’ 뽑은 사람은?

    세계 최초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flying car)가 다음달 미국에서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지난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영자판은 항공자동차 전문업체 ‘테라퓨지아’의 첫 모델 ‘트랜지션’이 다음달부터 주문을 받아 내년 초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자동차보다는 경비행기 모양을 닮은 트랜지션은 하이브리드-전기 모터를 탑재한 2인승 자동차 겸 비행기로, 1분도 채 안 되는 약 40초에 주행 모드에서 비행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도로에서 시속 113㎞, 하늘에서 시속 160㎞이며 최대 비행 거리는 640㎞다. 다만 트랜지션의 운전자는 운전면허는 물론 조종사 자격증도 필수적이다. 테라퓨지아를 비롯한 여러 회사들이 소위 플라잉카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무궁한 시장성 때문이다. 특히 탑승 장소에 아무런 제한이 없는 ‘도어 투 도어’가 쉬워져 우버와 같은 차량공유업체가 관심을 쏟고 있다. 중국 칭화대 장양쥔 교수는 “플라잉카가 교통 체증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사회, 경제 및 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라퓨지아의 모회사인 중국 지리자동차 측은 “트랜지션은 개인보다는 정부와 기업, 운송회사에서 주로 판매될 것”이라면서 “현재 수직 이착륙형의 플라잉카인 TF2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들이 창업한 테라퓨지아는 지난해 중국의 다국적 자동차 제조사 지리(吉利)에 인수됐다. 지리자동차는 볼보의 모회사로도 유명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교통체증 끝…세계 최초 ‘플라잉카’ 다음달 예약 판매

    교통체증 끝…세계 최초 ‘플라잉카’ 다음달 예약 판매

    세계 최초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flying car)가 다음 달 미국에서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지난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영자판은 항공자동차 전문업체 ‘테라퓨지아’의 첫 모델 ‘트랜지션’(Transition)이 다음달부터 주문을 받아 내년 초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자동차보다는 경비행기 모양을 닮은 트랜지션은 하이브리드-전기 모터를 탑재한 2인승 자동차 겸 비행기로, 1분도 채 안 되는 약 40초에 주행 모드에서 비행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도로에서 시속 113㎞, 하늘에서 시속 160㎞이며 최대 비행 거리는 640㎞다. 다만 트랜지션의 운전자는 운전면허는 물론 조종사 자격증도 필수적이다. 테라퓨지아를 비롯한 여러 회사들이 소위 플라잉카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무궁무궁한 시장성 때문이다. 특히 탑승 장소에 아무런 제한이 없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가 쉬워져 우버(Uber)와 같은 차량공유업체가 관심을 쏟고있다. 중국 칭화대 장양쥔 교수는 “플라인카가 교통 체증을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사회, 경제 및 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라퓨지아의 모회사인 중국 지리자동차 측은 “트랜지션은 개인보다는 정부와 기업, 운송회사에서 주로 판매될 것”이라면서 “현재 수직 이착륙형의 플라잉카인 TF-2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들이 창업한 테라퓨지아는 지난해 중국의 다국적 자동차 제조사 지리(吉利)에 인수됐다. 지리자동차는 볼보의 모회사로도 유명하다. 사진=테라퓨지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주 ‘하ㆍ허ㆍ호 번호판’ 줄인다

    2020년 9월까지 신규 등록제한 조치 100대 이하 업체는 감차 대상서 제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세계자연유산임을 자랑하는 제주 성산일출봉 주차장에는 밀려드는 관광 렌터카로 북새통을 이뤘다. 차 댈 곳을 찾지 못한 렌터카들이 주차장을 이리저리 돌아다니지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일출봉 앞 도로변에서는 주자창에 진입하지 못한 렌터카들이 4차선 도로 양 옆을 점령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관광객 박모(47)씨는 “주차장을 20여분이나 헤맨 나머지 식사한다는 조건으로 인근 식당 주차장에 세웠다”며 혀를 내둘렸다. 제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제주시내는 요즘 늘어난 차량으로 서울 못지않은 교통 체증에 시달린다. 제주 토박이 양모(56)씨는 “바로 옆 동네라 할 신제주에서 구제주로 가는데 출퇴근 시간대에는 1시간이나 걸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엔 길어야 20여분 걸렸는데 관광객과 이주민 증가로 시내 교통난은 이젠 일상이다”라고 덧붙였다. 제주시내 주택가 이면도로에서는 밤마다 주차 전쟁이 뜨겁다. 주택가에 게스트하우스와 원룸 등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부터다. 연동 주택가에 사는 김모(53)씨는 “조금만 늦게 귀가하면 내 집 앞에도 내 차를 못 세우기 일쑤”라며 손을 내저었다. 제주도는 마침내 렌터카 총량제(수급조절제)라는 칼을 빼들었다. 시내 교통난의 주범인 렌터카부터 줄이겠다는 것이다. 제주지역 렌터카는 2010년 1만 3903대에서 해마다 3000~5000대가 증가해 올 9월 현재 3만 3388대가 됐다. 도내 전체 등록 차량 중 렌터카의 비중은 2013년 5.9%에서 2017년 8.7%로 높아졌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차량 증가에 따른 수용 능력 분석 및 총량 관리 법제화 검토 용역’을 통해 산출한 도내 렌터카 적정 대수는 2만 5000대다. 이에 따라 도는 전체 렌터카의 22%인 7000대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올해 말까지 50%인 3500대, 내년 6월 말까지 나머지 3500대를 감차한다. 100대 이하 소규모 업체는 이번 감차 대상에서 제외된다. 101~200대는 5대당 1%씩 체증 적용해 최대 20%, 251~250대는 22%, 251~300대 22%, 301~350대 23%, 251~400대 24%, 401~500대 25%다. 2001대 이상은 30%를 감차해야 한다. 렌터카 업체 자율 감차가 원칙이지만 부득이한 경우 참여 실적 등을 고려, 위원회 심사를 통해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차량 운행 제한 등 강제 감차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2020년 9월까지 2년간 렌터카에 대한 등록 제한 조치가 이뤄진다. 이 기간 신규 등록은 물론, 변경 등록을 제한한다. 렌터카 과잉 공급으로 교통 체증을 불렀다고 지목됨에 따라, 수급 조절 권한은 지난 2월 제주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와 함께 제주도로 이양됐다. 도 관계자는 “감차율 80% 이하일 경우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오중석 서울시의원 “관광버스 불법주정차 근본 대책 세워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오중석 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2선거구)은 지난 9월 6일부터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83회 임시회에서 도시교통본부(본부장 고홍석)를 대상으로 관광버스 불법주정차 문제에 대해 질의하고, 근시안적 행정이 아닌 근본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경복궁, 창경궁 등 서울의 주요 명소들은 단체 관광객들이 타고 오는 관광버스로 인한 불법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불법주정차는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한 부분임에는 이견이 없다. 이에 서울시도 ‘도심 관광버스 주차 종합대책’을 세워 해마다 반복되는 관광버스 불법주정차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정책들을 시행해 왔지만 실효성이 있진 않았다. 일례로 올해 2월에는 그동안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운영되던 서울역 서부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이 폐쇄되었다. 33대의 관광버스를 수용 할 수 있는 주차장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률이 미비하여 약20억에 가까운 예산만 낭비하고 사라진 것이다. 실제로 도시교통본부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심사에서 해당 사업비 8억2천3백만원의 감액을 요청하였다. 이는 스스로 정책실패를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을 폐쇄한 것과는 반대로 작년 말에는 불법노상 주차가 상습적으로 이루어지던 덕수궁∼시의회(105m)와 북창동 입구(60m), 종로구 창경궁로 홍화문∼선인문(75m), 서대문구 모래내로 일부 구간(312m)에 단속강화가 아닌 관광버스 노상주차를 허용했다. 이에 오중석 의원은 “서울 관광버스 불법주정차 단속과 과태료 인상까지 검토하는 서울시가 내놓은 정책이라고 보기에는 일관성이 없는 정책이며 미봉책에 가깝다. 서울시가 주요관광지 인근 도심도로 상에 주차허용구역을 만들어 불법관광버스 주차난을 해결한다고 하는데,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서울시의 이러한 근시안적 행정은 도심도로의 병목현상을 유발하고 서울시내 교통체증으로 인한 추가민원을 발생시킬 것이다. 그간의 정책실패원인에 대하여 면밀히 살펴보고 좀 더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철 서울시의원 “위례신도시 입주민들의 고질적인 교통불편 해소돼야”

    정진철 서울시의원 “위례신도시 입주민들의 고질적인 교통불편 해소돼야”

    ‘교통오지’라는 위례신도시의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유관 지자체 합동으로 ‘(가칭)위례신도시 교통행정위원회’ 설립이 추진된다.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제283회 임시회 도시교통본부 현안질의를 통해서 2017년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 주도로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가칭)위례신도시 교통행정위원회’를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나서 유관 지자체와 공동으로 조속히 구성하도록 요청하였으며,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으로부터 추진 검토 답변을 받았다. 정진철 시의원은 “그동안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분양 당시 정부가 홍보한 도시철도 등 광역교통대책이 지연되면서 매일 교통체증과 환승 등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분양 당시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만큼 정부와 관련 지자체는 입주민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관련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약 당시 행정안전부가 밝힌 ‘(가칭) 자치단체 간 연계·협약제도’, 기존 행정협의회 활성화, ‘광역연합제도’, 지자체-특행기관간 협업체계 제도화 등은 법제도 미비 및 관련 지자체 협조 소홀로 진전되지 않았다. 일본의 경우 이미 지방자치법에 따라 ‘광역연합제도’ 등 행정의 광역화에 따른 지자체 간 공동사무처리 제도가 활성화 되어 있다. 따라서 현행 법체계상 가능한 대안으로 지방자치법 제116조 ‘합의제 행정기관’을 유관 지자체가 공동으로 설립하여 광역교통체계 등 현안을 상호 협의·진행하는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시민안전 위협하는 버스정류소 시설물 전수조사 및 대책마련 요구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지난 10일 버스정류소에 설치되어 있는 교통표지판, 가로수, 전신주 등 각종 시설물이 버스 승하차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장에게 보낸 서면질의서를 통해 전수조사를 통한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시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버스정류소 특히, 가로변 버스정류소를 보면, 교통안내 표지판, 정류소 안내표지판, 교통신호 제어기, 공중전화부스, 소화전, 분전함, 신문 배포대, 가로수, 전신주, 화단 등 각종 시설물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홍 의원은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시야를 가리고 승하차를 방해하는 각종 시설물들을 피해 차도까지 나와서 버스에 오르내리고 있고, 버스도 차도에 나와 있는 시민과 시설물을 피하기 위해서 정류소에서 훨씬 못 미친 곳에서 정차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버스 승하차 장소에 각종 표지판, 가로수, 전신주 등이 있으면 시민들이 시설물에 부딪히거나 넘어질 위험이 있고 특히,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버스정류소에 있는 각종 시설물들은 교통약자에게 ‘흉기’나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어 시민들이 장애물을 피하느라 승하차 시간이 길어지면 이는 곧 교통체증으로도 이어진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안전사고와 교통체증을 시민의 부주의와 버스기사의 규정 미준수를 탓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2017년 9월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에서 발간한 ‘버스이용편의 제고 및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가로변 시내버스정류소 설치 및 운영 지침」에 시민들의 승하차 불편 장애물 철거(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며, “서울시의 가로변 버스정류소 개선사업의 목표가 단순히 버스승차대의 교체나 신설인지 아니면, 시민들의 이용편의 및 안전성 향상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버스정류소는 기본적으로 시민과 버스사이에 어떠한 장애물도 없는 ‘무장애(barrier free) 정류소’가 되어야 한다”면서, 시장에게 보낸 서면질의서를 통해, △ 서울시내 모든 가로변 버스정류소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시설물들에 대한 개선대책 수립, △ ‘무장애(barrier free) 정류소’ 설치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천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대상지 확정 우려 표명

    경기도 과천시는 최근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침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김종천 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가 주택공급 주요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시의 자족기능 훼손을 우려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과천 지역이 주택공급 확대 대상지로 확정될 경우, 시는 성장동력을 잃고, 자족기능을 갖추지 못한 채 서울시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과천시민들도 시민 의사가 무시된 정부 계획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지역의 여론을 전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와 ‘과천·주암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으로 1만 4000여가구의 공동주택이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 중 행복주택과 임대 주택은 9600여가구로 전체의 68%에 달한다. 김 시장은 “지방세 개편 등의 영향으로 시 세입 규모가 계속 줄고 있어 재정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과천시의 입지 여건상 통과 교통의 요충지로 현재에도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만약 “광역적 교통계획 없이 공동주택만 늘어날 경우 현재보다 더 극심한 교통난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지난 5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의원(의왕.과천)은 토지주택공사의 자료를 인용 과천 지역에 7100가구의 택지개발지구 신규지정을 위해 지자체와 협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스카랑 자카르타] 친절했던 봉사자 불친절했던 운영

    언제나 친절하고 밝은 미소를 지어 주는 자원봉사자들만 아니었다면, 찌푸려진 미간을 펴기 어려울 정도의 일들이 한두 차례가 아니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취재한 뒤 6개월이 흘러 찾아온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현장은 종종 황당하기까지 했다. 운영상 미비점으로 곳곳에서 지적을 받았던 평창올림픽이 얼마나 잘 치러진 대회였는지, 비판 기사가 미안해질 정도였다. 우선 ‘검색대’는 왜 필요했을까 가장 큰 의문이었다. 경기장 내 흐름과 소통에 큰 지장을 초래하면서도 늘 허술했다. 술을 들고 통과해도 제지받지 않을 정도였다. 누군가 나쁜 마음을 먹고 위험한 액체를 반입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곤 했다. 선수촌 시설도 아쉬웠다. 방과 침대가 너무 좁아서 육중한 몸매를 지닌 선수들은 불편하게 잠을 청해야 했다. 경기를 마친 뒤 “잠자리가 불편해 수면이 너무 부족하다”며 투덜거린 선수들도 적지 않았다. 3대3 농구 남자 선수들은 배탈을 겪은 뒤 “선수촌 식당 샐러드에서 락스 냄새가 났다”고 말했고, 탁구의 양하은(24)을 비롯한 대표팀의 상당수는 장염을 앓기도 했다. 셔틀 버스는 운영 횟수가 너무 적고, 한국어 전문 통역사는 아예 없는 실정이었다. 2부제를 실시했음에도 자카르타의 악명 높은 교통체증은 여전했다. 대회 운영의 실수로 남자 축구 대표팀의 조추점이 두 번이나 이뤄진 것도 놀라운 일이었다. 이런 와중에 인도네시아는 최근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각국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벌써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씨줄날줄] 도쿄 이주비/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도쿄 이주비/박현갑 논설위원

    최근 집값과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을 둘러싼 논란의 공통점이라면 서울에 그 원인이 있다는 점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용산개발계획을 무기한 보류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10일 여의도를 뉴욕 맨해튼처럼 개발하고 서울역~용산역 구간의 철로는 지하화한 뒤 마이스단지 등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 지역 집값 상승률이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기 시작했고, 이달 들어서는 집값 상승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자 개발 계획을 접은 것이다.교육 또한 마찬가지다. 저출산으로 대학 신입생 정원이 고교 졸업자를 상회한 게 10여년 전 일이다. 대입 전형 방법을 놓고 ‘공론화’라는 야단법석은 전국 대학이 아닌 서울 소재 대학 진학을 둘러싼 갈등이었다. 수도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공공기반시설이 잘 구비돼 있다. 이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요인이다. 하지만 주거난, 교통체증, 대기오염 등 부작용도 따라온다. 도시국가에서 출발한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농경사회에서 산업화를 거치면서 빠른 속도로 도시화가 진행된 동양권일수록 이 같은 부작용이 두드러진다. 인도 뉴델리, 중국 베이징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도 예외가 아니다. ‘한강의 기적’이 수도 중심 개발의 빛이라면, ‘서울공화국’은 그림자다. 지난해 11월 기준 수도권 면적은 전국의 12%이지만 인구 비중은 2000년 46.3%에서 49.6%로 50% 달성이 멀지 않았다. 집중화 해소책이 쏟아지나 현상 개선에 그치고 있다. 혼잡통행료를 거두며 도심 차량 진입을 억제하면서도 광역버스나 지하철 등 수도권 광역교통망은 확충일로다. 수도권 신도시 개발 또한 마찬가지다. 지역균형발전과 분권이라는 본질적 대책은 구두선에 그치고 있다. 일본 같은 역발상이 필요하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주하는 사람에게 최대 300만엔(약 3000만원)을 보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주비 보조 외에 수도권(도쿄를 비롯해 가나가와·지바·사이타마의 3개 현) 이외 지역에서 창업하면 최대 300만엔까지 보조하고, 수도권 이외 지역의 중소기업으로 이직하면 최대 100만엔을 지급한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은 ‘전입초과’는 지난해 12만명에 달하며 4년 연속 1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4년 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수도권 전출입 인구의 균형을 맞춘다는 목표이지만, 도쿄 집중화 현상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은 언제쯤 바꿀 수 있을까.
  • 홍성룡 서울시의원, 생명까지 위협하는 유턴 구역 불법 주정차 근절 대책 요구

    홍성룡 서울시의원, 생명까지 위협하는 유턴 구역 불법 주정차 근절 대책 요구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지난 27일 유턴 구역에서의 불법 주정차는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와 같다고 지적하고, 시장에게 보낸 서면질의서를 통해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홍 의원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유턴 구역에 불법 주정차 되어 있는 차량 때문에 사고의 위험을 느껴보았을 것”이라며 “유턴 구역에 차량이 주정차 되어 있으면 유턴하려는 차량은 한 번에 회전하지 못하고 후진을 하거나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데, 이럴 경우 교통체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전방에서 오는 차량과 뒤따르는 차량과의 충돌위험이 있고, 2차선 이상에서의 불법 유턴도 유발하게 되어 뒤따르는 버스 등 대형차량과 충돌할 경우 대형 참사의 우려마저 있다”고 유턴 구역 내 불법 주정차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유턴 구역 내에서 한 해(2012년 기준) 평균 8천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5일에 1명꼴로 숨지고 35명이 부상당했다는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인용하면서 “유턴 구역에서의 불법 주정차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와 다를 바가 없고 위험과 불편함을 겪은 시민들에게 정서적으로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서 사회를 더 각박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불법 주정차가 만연되어 있는 이유는 단속에 일관성이 없고, 지속적인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유턴 구역을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 으로 지정하고 운전자가 없는 상태에서 과태료를 부과하는 사후적․행정 편의적 단속이 아니라 운전자가 있는 상태에서부터 일관되고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여 시민들에게 ‘불법 주정차는 곧 단속’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의원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안전법 제3조에 따라 시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교통안전 시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할 시와 자치구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시장에게 보낸 서면질의서를 통해, 최근 3년간 유턴 구역 내 불법 주정차 단속현황을 제출할 것과 주정차 절대금지 구역 지정 등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서울시의 입장과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30 세대] 한강의 ‘월드컵대교’는 어느 월드컵을 기념하나/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2030 세대] 한강의 ‘월드컵대교’는 어느 월드컵을 기념하나/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강변북로를 타고 자유로로 올라가다 보면, 공사 중인 월드컵대교를 볼 수 있다. 얼마 전 마친 러시아 월드컵 이전에 우리는 브라질, 남아공, 독일 월드컵을 차례로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았다. 그렇게 16년을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나라도 한·일 월드컵이란 추억의 경기를 개최한 기억이 존재한다.그렇다. 이 상암동과 양평동을 잇는 월드컵대교는 그 16년 전 2002년 월드컵을 기념하여 건설하고 있는 서울의 28번째 교량이다. 이는 성산대교 인근 주변도로, 서울 북서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00년 교량설계 현상 공모 시행을 하고, 실시 설계를 거쳐 2009년에 공사 발주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공사는 2010년 3월에 계약을 하고 착수가 되었는데, 착수한 지 8년이 지난 현재 이 프로젝트의 공정률은 54.54%이다. 이제 물리적으로 절반가량 지어졌다는 말이다(서울시 ‘건설알리미’ 기준). 참고로 당초 이 프로젝트의 준공은 2015년 8월 예정이었는데, 현재는 2020년 8월로 두 배 연장된 상태이다. 어째서 이 프로젝트는 이렇게 오랜 기간 공사를 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 건설 기술의 어떠한 한계로 어려움에 봉착한 것일까. 지난 2012년 여수에서는 한국서 가장 긴 교량인, 주탑 사이 경간 길이만 1545m인 이순신대교가 완공됐다.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다섯 번째로 긴 현수교인 이 이순신대교도 5년 만에 완공됐다. 기술력에서 한국 건설업체는 이미 세계적인 시공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제는 계약이다. 한국 시설공사 공공 조달은 이행에 수년을 요하는 공사라면 장기계속공사로 분류되어 낙찰될 당시 총공사금액을 부기하고, 매년 차수공사로 진행한다. 현재 월드컵대교의 공사 금액은 1915억원인데,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차수 계약한 금액의 합은 500억원이 채 되지 않았다. 주무관청이 이렇게 매년 계약 금액을 턱없이 배정하니, 시공사 입장에서도 공사 진행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공사를 총공사금액으로 계약하고 매년 계약금액을 지정하면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먼저 시공사는 전체 프로젝트 관점에서 공정 관리를 능동적으로 할 수 없게 되고, 이렇게 공정이 지연되면 그에 따른 간접 비용이 증가하여 추가 원가가 발생하게 된다. 더군다나 주무관청은 물가 상승에 따른 계약 금액 증가분을 보전해 주어야 하는데, 이는 세수의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저런 문제점을 차치하고서라도, 당초 계약 당사자 간 약속한 공사 기간을 어느 한 당사자가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신뢰의 문제이다. 나는 외국의 건설 프로젝트를 주로 참여하는데, 시공 중 이렇게 건설프로젝트를 연간 단위로 쪼개어 계약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만약 그러한 일이 발생하면 공기 지연에 따른 클레임(배상 청구) 사유가 될 것이다. 러시아 월드컵도 끝난 마당에 한강 월드컵대교는 과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전에 개통될 수 있을까. 부디 그전에는 완공해 서울 북서부의 교통 체증을 해소시킬 수 있기를.
  •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지적정보 구축… 국토 가치 높일 것”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지적정보 구축… 국토 가치 높일 것”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안에 홀로 갇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에 부딪혔을 때 공간 위치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 119에 전송하는 기관이 바로 한국국토정보공사(LX)다. 2015년 대한지적공사에서 사명을 바꾼 LX는 200만여 필지에 달하는 우리나라 국토를 측량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창학 LX 사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LX는 국민의 토지재산권을 보호하고 국토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X가 대한민국 영토를 넘어 해외 시장과 ‘디지털 국토’라는 무한한 가능성의 무대에서 새로운 비상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아직 LX를 모르는 국민이 많다. -LX는 지난 40년 동안 지적 사업을 수행하는 전담 기관이었다. 3년 전 대한지적공사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사명을 바꾸고 공간 정보 사업으로 업무 영역을 넓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토 정보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를 위해 정확하고 다양한 디지털 지적 정보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가 5년 단위로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를 실시하듯, 이제 국토 분야에서도 디지털 맵을 구축해 일정 기간마다 업데이트해야 한다.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LX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랜디’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홍보에 활용하고자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LX의 역할은. -구글, 테슬라와 같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꼽는 핵심 경쟁력은 공간 정보다. 공간 정보가 다른 산업 분야와 융복합되면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X는 국민 누구나 공간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 정보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평면적인 위치 정보에서 벗어나 3차원의 입체적 위치 정보를 토대로 한 정밀한 공간 정보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자율주행차에서도 LX의 역할이 크다.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정밀 지도와 센서 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전체 교통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지적 측량 사업에서 드론(무인기) 등 핵심 기술을 활용하는가. -그렇다. 지적 측량은 땅의 ‘주민등록’을 만드는 사업이다. 산골 오지부터 도심에 이르기까지 위치와 형태, 경계와 면적, 지목과 지번을 통해 우리 국토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지적 측량이 어려운 도서·산간지역이나 상습 침수지역에 드론을 활용한다. 드론을 활용했을 때 비용이 30%에서 50%까지 절감된다. 촬영 기간도 4배 이상 단축된다. →남북 관계 진전 시 LX가 할 수 있는 경협 방안은. -북한의 국토 정보를 구축, 정리하는 사업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LX가 결정하고 수행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국토교통부, 통일부 등의 요청이 우선해야 하며 관계 부처 간 협의를 거쳐 진행될 것이다. →지적 사업으로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혜택은 무엇인가.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속도감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경북 영주의 후생시장은 지적 재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토지 소유권 분쟁이 정리됐다. 또 구도심의 낡은 주거 복지가 개선된 결과 ‘전국 도시재생 선도 지역 평가’(2016)에서 최우수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경북 포항의 지진 피해가 있었던 지역을 특별재생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지적 재조사도 참여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계획은. -우리나라의 지적 제도와 측량 기술 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다. 지난해 ‘우루과이 지적도 위치 정확도 개선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우리나라 위성인 아리랑 3호와 드론 측량을 활용한 첫 해외 진출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159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추진됐다. 이 밖에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적정보 인프라 구축 컨설팅 사업’ 및 세계은행 자금을 활용한 탄자니아의 컨설팅 사업 등이 추진된다. →LX의 공간 정보 기술을 스마트시티와 접목시킬 수 있을 것 같다. -LX와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쌍둥이 도시를 가상현실(VR)에 구현한 도시다. 교통 체증 등 도시의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예측해 제공하기 위한 기술이 투입된다. 전북혁신도시에 가장 먼저 이전한 LX는 스마트시티를 성공시켜 지역 균형 발전에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공공기관으로 다시 한번 앞서 나가고자 한다. →올해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공간 정보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2018 스마트 국토엑스포’는 LX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어렵고 딱딱했던 공간 정보가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되는지 국민 여러분께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며 그 중요성과 가치에 대하여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올해 스마트엑스포의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공간정보, 더 나은 미래’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공간 정보에 더 많은 흥미를 느끼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VR과 홀로그램을 섞은 ‘혼합현실’(Mixed Reality)로 구성했다. 실제로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인공지능 기반의 컨트롤타워에서 상황을 접수하고 피해 범위를 분석함으로써 최적의 대응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사회적 가치 실천 계획은 무엇인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공공기관 본연의 업무다. LX는 ‘The 좋은 일자리 위원회’를 구성하고 기간제 근로자와 파견 용역 근로자 456명을 정규직화한 데 이어 2022년까지 공간 정보 분야 일자리 1만여개를 만듦으로써 양적·질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한 노력은. -‘부패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이 있다. 지난해 불거진 성 관련 비위 사건, 뇌물수수, 음주 운전 등 임직원 행동강령에 위반되는 문제를 일으킨 임직원을 엄중히 문책하고 인사도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또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워라밸 LX’를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원년을 만들어 나가겠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최창학 사장은 1959년 경북 예천 출신으로 대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3~2007년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위원회 전자정부국장을 맡았다. 이후 한국문화정보원장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5월부터 3년간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서 공간정보연구원장으로도 일하며 해외 사업 등을 추진했다. ■ LX는 어떤 곳? 1977년 대한지적공사로 출발해 2015년 한국국토정보공사(LX)로 사명을 바꿨다. ‘땅의 주민등록’이라고 할 수 있는 지적을 측량하고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국토 정보 전문기관이다. 토지를 지적공부에 등록하거나 각 필지의 경계 또는 면적을 측량하는 작업을 한다. 해당 자료는 국토를 개발·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거나, 토지 평가 및 거래의 기준이 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 지적을 완성하는 것 역시 LX의 역할이다. 공간 정보를 통해 문화유산이 홍수, 지진, 방화 등으로 훼손될 것에 대비해 원형 복원을 위한 실측 자료를 확보하거나 낙후된 교량, 댐 등의 안전 대책을 수립하기도 한다. 또 ‘토지알림e’ 서비스 등을 통해 이용자의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 정보와 약국, 병원, 경찰서 등 실생활에 필요한 위치 정보도 알려준다.
  • ‘세계 최대 마약왕’ 법정 출두하는 날 브루클린 다리 못 지나는 이유는...

    ‘세계 최대 마약왕’ 법정 출두하는 날 브루클린 다리 못 지나는 이유는...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다리에서 몇 달에 한번씩 최악의 교통 체증이 빚어지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뉴욕 로어 맨해튼의 연방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세계 최대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60·멕시코)이 법정으로 출두하는 날마다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관문인 이 다리에서 교통 악몽이 펼쳐진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엘 차포’(키 작은 사람)라 불리는 구스만은 2차례나 탈옥한 전력이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 내에서도 보안이 가장 철저한 수감시설로 꼽히는 연방교도소에 수감됐고, 변호인단을 제외한 외부 접촉은 일체 허용되지 않고 있다. 호송 당국은 그가 법정에 출두하는 날이면 브루클린 다리를 지나다니는 일반 차량의 진입을 통제한다. 구스만은 2001년 멕시코 할리스코주에 있는 교도소에서 빨래 바구니에 숨어 탈옥했으며, 재수감 이후 2015년 7월에는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알티플라노 연방교도소에서 땅굴을 파 재차 탈옥에 성공했다. 2016년 1월 멕시코 서북부 시날로아주의 한 은신 가옥에 숨어 있다가 해군과의 교전 끝에 검거된 그는 지난해 1월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됐다. 미 연방 대배심은 2009년 7월 범죄조직을 운영하고 마약 밀매를 통해 거둬들인 부당 이득을 돈세탁해 멕시코로 빼돌린 혐의로 구스만을 처음 기소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영등포구, 도로 위 시한폭탄 ‘싱크홀’ 막는다…노후 하수관로 일제 정비

    영등포구, 도로 위 시한폭탄 ‘싱크홀’ 막는다…노후 하수관로 일제 정비

    서울 영등포구가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싱크홀’의 주범인 노후 하수관로의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최근 4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도로함몰 사고의 80% 이상이 하수관 손상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시비 77억 8700만원을 투입해 노후 하수관로를 신속히 정비하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정비 대상은 지역 내 하수관로 471.7㎞중 사용연수가 30년 이상 된 하수관로 153.8㎞다. 이는 전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길이로 구는 관 파손이나 동공발생 우려가 큰 불량 하수관부터 개량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는 효율적인 공사 추진을 위해 공사 구간을 배수분구별로 분리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당산·영등포, 대방·신길, 도림·문래 3개 권역으로 구분해 지역별 편차를 최소화하고 정비 효과를 극대화한다. 아울러 공사 진행으로 인한 교통체증 및 주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처리계획을 수립하고 사전에 공사 일정을 고지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도심 곳곳에서 발생하는 싱크홀은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도로함몰 발생에 따른 땜질식 처방이 아닌 선제적인 정비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전거에 11대 스마트폰 포케몬고 즐기는 대만 할배

    자전거에 11대 스마트폰 포케몬고 즐기는 대만 할배

    자전거에 11대의 스마트폰을 장착해 포케몬고 게임을 즐기는 이 할아버지, 그걸로도 모자란단다. 앞으로 4대를 더 설치하겠단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포케몬 삼촌’으로 통하는 첸산위안씨를 영국 BBC가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손주한테 게임을 배웠는데 이젠 푹 빠져 바스켓 안에 담긴 보조 배터리의 전원이 닳아질 때까지 하루 20시간 내내 게임에 매달리려고 11대의 스마트폰을 자전거에 비치했다. 게임에 한달 동안 쓰는 돈만 1290달러(약 144만원) 이상 된다. 주로 교통체증 없는 밤늦게 타이베이와 대만 전역을 돌아다니며 게임을 즐긴다. 현지 뉴스 채널 EXP.GG이 인터뷰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는데 그 때는 11대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겼다. 이 게임을 즐기는 팬들은 소셜미디어 레딧 닷컴에 그의 사진이 올라왔을 때 처음 그의 존재를 알았다. 그는 친구를 만들게 해주며 치매를 예방한다고 이 게임의 장점을 소개했다. 2016년 7월 출시된 포케몬고는 빠르게 전 세계에 확산돼 닌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정신이 팔려 죽거나 다칠 위험을 높인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청정 환경 지켜 내지 못하면 제주 가치 사라져”

    “청정 환경 지켜 내지 못하면 제주 가치 사라져”

    제주는 수용가능한 환경용량 범위 내에서 관광객을 받아들이고 지역을 개발하는 환경총량제를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 섬지역이란 특수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개발은 제주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대한 이슈이다. 지역주민의 일상생활과 관광객 체류는 환경용량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다양한 환경지표가 훼손되지 않도록 개발 속도 또한 조절해야 한다.  최근 10년간 제주는 경제적, 사회구조적 측면에서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500만이던 관광객은 1,500만으로 55만이던 인구는 70만 가까이 증가했다. 제주도민 전체가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 또한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고 관광객을 억제하자는 논리가 힘을 얻기도 한다.  그러나 관광이 제주인의 삶에 가져다 준 긍정적인 편익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지난 10년간에 걸친 관광발전이 없었다면 제주는 국내의 경기침체 양상과 괘를 같이하여 경제적으로 피폐한 지역이 되었을 것이다. 관광객 볼륨의 중요성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양과 질을 함께 논의되는 포괄적인 전략이어야 한다. 일정 수준의 양적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을 지키기 위한 인프라와 운영시스템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환경은 지하수처럼 제한된 용량을 가지고 있는 영역도 있지만, 하수처리시설 같이 인프라를 통해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영역도 있다. 싱가포르는 제주 면적의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인구는 550만명이고, 관광객은 연간 170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도시이다. 그러나 하수처리문제, 쓰레기 문제, 교통체증 문제 등의 환경문제의 심각성은 부각되고 있지 않다. 지난 20년 동안 싱가포르 인구가 350만명에서 550만명으로 200만명이나 증가했는데도 말이다.  싱가포르 사례를 차용해서 단순히 비교해 본다면, 싱가포르 수준의 환경설비 용량을 제주가 갖춘다면 현재보다 8배 정도 많은 인구가 제주에 거주해도 문제없다는 얘기이다. 즉, 환경 총량은 사회기반시설과 운영시스템 구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환경은 관광객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관광객에게는 수혜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환경세 부담과 제주관광진흥기금을 환경관리 비용으로 투입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또한 지역주민들도 환경파괴의 공범이 되지 않도록 범도민 환경캠페인을 전개해야 한다.70만명에 달하는 제주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환경오염에 대한 저감 대책 및 재활용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  제주로 이주민과 관광객이 몰리는 것은 다름 아닌 제주의 청정한 환경 때문이다. 청정함을 지켜내지 못하면 제주의 가치는 사라지게 된다. 김의근 제주국제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 [주민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정하영 김포시장 “13개 읍면동 발로 뛰는 행정으로 시민소통에 최선”

    [주민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정하영 김포시장 “13개 읍면동 발로 뛰는 행정으로 시민소통에 최선”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이 13개 읍·면·동을 직접 발로 뛰며 시민과의 소통행정에 나섰다. 2일 김포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들과 만남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시장은 “이번 읍면동을 찾아가는 소통행정은 시장 취임식에서 밝힌 ‘시민과의 소통행정’과 ‘공정인사’, ‘남북평화시대 중심도시’ 등 세 가지 약속을 현장에서 시민들께 전해드리고 시민들의 민원을 직접 듣기 위해 만든 자리”라며 “김포가 급성장하면서 민원과 업무가 폭증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민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젠 시민들이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위해 공무원들을 격려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김포발전을 위한 고민은 소통행정으로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겠다”며 종합적인 사전계획을 강조하면서 합리적인 제안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환경국 신설, 공정인사 다짐 정 시장은 소통행정 자리에서 ‘환경국 신설’과 ‘공정인사’ 등에 대해 주민들에게 직접 구상을 밝혔다. 지난달 23일 고촌읍 현장행정에서 “민선7기는 환경문제와 전쟁을 치를 것이다. 9월 조직개편에서 환경부문은 자원순환과와 환경관리사업소 등 모든 부서를 환경국으로 독립체계를 가져갈 것”이라며 “쓰레기 문제와 한강신도시 악취는 인력·예산 등 전 분야를 동원해서 시민이 환경에서 고통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양촌읍 현장에서는 “김포 미래를 위해서는 양촌읍 등 북부권 5개 읍면을 살려야 한다”며 “민선7기에는 동 지역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5개 읍면을 살려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공정인사와 관련해 “김포시 청렴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은 인사가 공정하지 못한 것도 한 원인”이라며 “일한 만큼 인정받고 능력에 따라 승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인사는 지역이나 학교·파벌들이 알게 모르게 깊이 반영됐다. 민선7기는 능력과 창의성이 있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원해소 다양한 목소리 청취 소통행정 내내 주민들의 목소리는 주차장 증설과 도로 확장, 버스노선 변경·신설,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악취문제 등 생활민원 해소에 집중됐다. 이와 함께 지역·세대별 과밀학급 해소, 청사 신축, 주거환경정비, 명소 활성화, X자형 횡단보도 설치, 경로당 지원금 등 다양한 요구사항이 있었다. 고촌읍 주민들은 주차장 증설과 경인아라뱃길로 접근하는 길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 사우동 주민들도 돌문상가 공영주차장 증설과 아파트 인근 물고임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정 시장은 “생활 편의를 넘어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도 주차장 증설이 필요하다”면서 “종합적인 주차장 설치계획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풍무동은 장릉공단의 낙후된 환경 개선과 버스노선 증차를 건의했다. 장릉공단과 관련해 “전체적인 환경개선에 공감한다. 도의원과 함께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버스증차 등 교통문제는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시내버스 준공영제, 100원으로 이용하는 마중택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포본동은 낡고 협소한 청사이전 신축을 건의했다. 현장행정에 자리한 전종익 안전건설국장은 “내년 4월 끝나는 재정비촉진지구 정비용역에 반영하도록 검토하겠다. 구 경찰서와 걸포3지구 이전 등 투 트랙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생활민원 해소 위해 직소민원실 확충 한 시민 참석자가 질문한 셋째 이상 출산 공직자 특별휴가제 건의에 대해 정 시장은 “좋은 정책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하고 뉴타운 제외지역의 도시재생 방안과 생활민원의 직소민원실 확충 구상도 밝혔다. 장기본동은 환승버스정류장 설치와 마을버스 신설 등 교통 편리성과 관련된 질의와 건의도 이어졌다. 임산영 교통행정과장은 “도시철도 개통에 앞서 간선·지선버스의 최적 이용 방안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정 시장은 주민센터 관리요원 인건비 지원 등과 관련해 “주민자치와 사회적 경제, 지방자치를 통합해 주민자치를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용구 예비군동대장의 겨울철 상습 결빙지역 지도 작성과 우선조치 건의에는 “좋은 제안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장기동은 과밀학급 대책을 비롯해 라베니체 활성화와 소규모 경로당 지원금 인상 등 의견이 나왔다. 정 시장은 “초등학교 과밀학급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교육 관련 간담회를 계속 마련하고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보좌관도 곧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소규모 경로당 지원금 인상 건의에 대해 “지원금이 평균 17만원 수준이다. 한번에 30만원 수준 인상은 어렵지만 이번 추경에서 3만~5만원 가량 추가 편성되도록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도시의 특화시설인 라베니체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전문 태스크포스(TF)팀 구성을 지시했다. 운양동 주민들은 주민센터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LH부지의 임시주차장 활용을 건의했고 시에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구래동 주민들은 이마트사거리의 X자형 횡단보도 설치를 재차 건의했다. 이어 “3월에 교통 관련 간담회를 했는데 결과물이 없다”는 한 주민의 지적에 정 시장은 “앞으로는 모든 결과가 피드백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제2보건소 북부지역 설치 계획을 설명한 뒤 “신축공사장 사전단속으로 불법 적치물 방치 등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차장 종합계획 수립 양촌읍 주민들의 주차장 부족과 불법 주차 강력 단속 주문에 정 시장은 “공영주차장 설치는 대부분 읍면동이 요구하는 사항”이라며 “주차장 종합계획을 수립해 우선순위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대곶면은 인천김포고속도로 대곶IC 설치로 교통량이 대폭 늘어난 간동사거리의 신속한 도로확포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정 시장은 “간동사거리 교통체증이 해결돼야 대곶경기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1순위 도시계획도로로 검토하고 긴급히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김포~인천 간 356번 지방도로 교통체증과 관련해서도 “대곶IC와 같은 선례가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면서 통행량 급증이 예상되는 도로를 선제적으로 확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시장은 신도시와 북부권을 아우르는 악취문제와 관련해선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민선7기는 환경문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행정이 할 일과 환경단체·시민이 해야 할 일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면서 “24시간 환경감시체계가 가동 중이고 결과가 저한테 매일 보고된다. 조직개편 때 환경국을 신설해 분산된 환경업무를 모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마지막으로 “김포 전체에 민원이 많다. 시민들께서 줄곧 교통과 과밀학급·악취·환경문제 해결을 요청하셨다”면서 “의기소침한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금빛’ 자카르타 가는 길… 최대의 적은 ‘공기·물’

    ‘금빛’ 자카르타 가는 길… 최대의 적은 ‘공기·물’

    대기질 지수 160… 베이징보다 더 심각 숲 개간에 팔렘방은 산불 위험 상존 선수촌 인근 강은 악취 나는 ‘검은 강’ 강 위에 그물치고 오물 막기 안간힘 조직위, 차량 짝홀제·방학 특단 조치인도네시아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8월 18일~9월 2일)을 앞두고 환경오염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 수도 자카르타의 대기질은 여전히 세계 최악 수준인 데다가 팔렘방은 산불이 잦은 지역이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선수촌 인근의 하천은 아직도 악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자칫 선수들의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전 세계 대기 정보를 제공하는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한국시간) 자카르타의 대기질 지수(AQI)는 160으로 크라스노야르스크(러시아·AQI 163)와 라호르(파키스탄·AQI 163)에 이어 세 번째로 수치가 높았다. 오전에 잠시 비가 내렸음에도 공기의 질이 심각한 편이었다. AQI가 151~200 사이면 건강한 사람이라도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할 정도로 안 좋은 것이다. 같은 시각 서울의 AQI는 74(보통)였다. 공기질을 저하시키는 주된 원인은 매연이다.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전 세계 4위(약 2억 6600만명)에 달하는 데다가 자카르타에만 1000만명이 모여 살고 있다. 그럼에도 도로 사정이 원활하지 않고 대중교통도 부족한 편이다. 상당수 시민들이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몰고 나올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교통 체증이 심해 차량의 공회전이 많고, 노후한 오토바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심한 매연이 도시를 더욱 매캐하게 만들고 있다. 건기(4월~9월)를 맞아 곳곳에서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먼지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또 다른 지역인 팔렘방은 자카르타에 비해 공기가 맑은 편이지만 산불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팔렘방이 속한 수마트라섬은 매년 산불로 곤혹을 치른다. 숲을 개간하려는 목적으로 화전을 시도하는 업자들 때문이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기후가 덥고 건조해지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화재가 발생하면 연무로 인해 대기질도 악화되곤 한다.부디 하리안토 인도네시아대 교수는 최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기 오염이 심각하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대기질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조직위는 대회 기간 동안 차량 짝홀제를 실시해 교통 체증과 대기오염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카르타의 일부 학교는 아예 대회 기간 동안 방학을 실시해 통학으로 인한 교통량을 억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자카르타는 수질오염도 심각하다. 아시안게임 선수촌 인근의 센티옹강은 오염 물질이 쌓여 색깔이 시커멓게 변했다. 아예 ‘검은 강’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악취가 나고 미관상 좋지 않다. 자카르타시는 해결책으로 강 위에다가 검은 그물을 쳐서 오물 유입을 막고 인력을 투입해 뜰채로 쓰레기를 건져 내고 있다. 그물 값으로만 4만 달러(약 4500만원)가 소요됐다. 한편 통일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루는 북측의 여자농구(4명), 카누(18명), 조정(8명) 선수들과 지원 인력 4명까지 총 34명이 오는 28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방남한다고 발표했다. 대회에 앞서 남측과 합동 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종목별로 진천선수촌, 충북 충주 탄금호 경기장 등지에서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남 감일∼초이 광역도로 9월 19일 개통

    하남 감일∼초이 광역도로 9월 19일 개통

    경기 하남시 감일∼초이간 광역도로가 9월 중순 개통한다. 24일 하남시에 따르면 총 길이 3.9㎞ 폭 30m 왕복 6차로인 이 도로는 당초 6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공기 지연 등으로 9월 19일 개통한다. 하남 풍산동에서 서울 송파구 거여동 위례신도시 앞 까지 연결하는 이 도로가 개통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도 하남에서 서울 송파 남부까지 5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좁은 2차선 지방도를 이용하거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오르내려야 했다.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출퇴근시간에는 40분 이상 걸리기도 했다. 이 도로와 감일지구를 연결하는 서하남로∼감일남로 구간은 내년 6월 개통 예정이며, 감일남로∼위례지구 경계(학암로) 까지 위례북측도로는 올 12월 준공예정이다. 위례신도시 내 도로인 학암로∼헌릉로 3.5㎞ 구간은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위험한 수혜국’에서 ‘SNS 강국’으로...필리핀은 지금 변화 중

    ‘위험한 수혜국’에서 ‘SNS 강국’으로...필리핀은 지금 변화 중

    ‘대기업 총수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필리핀 여행하던 한국인 피살’, ‘태풍이 할퀴고 지나 폐허가 된 필리핀 현지’. 아시아 대륙 남동쪽에 있는 섬나라 필리핀에 대해 언론이 수시로 조명하는 부정적 단면이다. 이런 단면은 마치 필리핀의 전부인 것처럼 낙인이 됐다. 많은 사람이 필리핀을 ‘가난하고 위험한 나라’로 인식했다. 그러나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한·중·일 그리고 10개국 아세안 청년들과 함께 직접 방문해 목격한 2018년의 필리핀은 알려진 것과 전혀 달랐다. “이번 주 태풍 소식이 있지만, 이렇게 좋은 손님들이 필리핀을 방문했다는 소식만으로도 참 기쁩니다”라며 환하게 웃는 필리핀 사람들의 미소는 화사했다.자연재해와 가난으로 드리운 그늘 대신, 글로벌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려 달리고 있는 필리핀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는 필리피노들의 긍정이 도심 곳곳에 가득했다. 국제기구 한-아세안 센터는 지난 7일부터 5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중·일 그리고 아세안 청년 70명과 함께 ‘글로벌 디지털 시대의 한-아세안 청년’을 주제로 한 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을 진행했다. 아시아 각지에서 모인 청년들과 함께 찾은 마닐라는 평소 언론을 통해 태풍으로 무너진 건물 사진으로 많이 접했던 필리핀의 모습과는 달랐다. 도심에는 한참을 올려봐야 할 높이의 고층 빌딩이 즐비했다. 또 최근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문제로 지적됐던 ‘스몸비(스마트폰 좀비)’ 현상도 시내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 길거리를 지나는 필리핀 시민들은 걸으면서도 손에 든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었다.인터넷 이용률도 높았다. 워크숍에 참가한 필리피노는 대화를 나누다 말문이 막히자 곧장 “구글에 검색해보겠다”며 검색한 내용을 들이밀었다. 한 필리피노는 “SNS 팔로워 해도 될까요?”라고 묻더니 “인스타그램이면 더 좋겠어요. 최근에 페이스북은 ‘눈팅’만 하거든요”라고 덧붙였다. 한국 젊은이들의 디지털 문화와 영락없이 닮아 있었다.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에 따르면 필리핀은 지난해 기준 인구 중위연령 23세(한국 42세)의 ‘젊은 국가’다. 젊은 인구가 많은 까닭에 필리피노들은 ‘해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유저’로 유명하다. 지난해 영국 SNS 자문회사 ‘WEARESOCIAL’이 발표한 집계에서 필리핀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접속 시간이 하루 평균 4시간으로 이용자 평균시간 중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테스트 전문 기업 Ookla의 Speed Test Index에 따르면 필리핀의 인터넷 속도는 지난 2014년 3.5Mbps에서 올해 17.62Mbps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아세안 10개국 중 상승률 1위였다. 필리핀 정부는 최근 디지털을 비롯한 각종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마닐라에 새로 개발된 지역인 마카티, BGC 등 신도시 지역 주민의 IT기술 활용도는 선진국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또 필리핀 내 각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 계획을 집대성한 ‘Build-Build-Build’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 10일 한-아세안 센터 관계자들과 만난 BBB 위원회 관계자들은 “첫 사업은 마닐라의 골칫덩이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지하철 건설로 2020년 1호 지하철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문화의 약진과 더불어 시민참여도 늘고 있다. 참가자들이 마닐라 본사를 방문한 온라인 언론사 래플러(Rappler)는 최근 시민들의 큰 지지를 받으며 필리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래플러는 처음 페이스북 페이지로 시작했지만,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2012년 개별 언론사로 독립했다. 기사의 형식이나 게재 방식 등이 전통적인 언론의 모습과 사뭇 다르나 대통령과 신경전까지 벌일만한 위치까지 올라섰다. 특히 최근에는 두테르테 정부의 강력한 정책을 비판한 기사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1일 “외국인이 국내 언론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국내법에 반해 래플러의 지분 일부가 외국펀드에 속해 있다”면서 래플러의 법인 등록을 취소했다. 이에 래플러측은 “경영과 무관한 외국인의 재무 투자에 불과한데 이를 트집 잡은 것은 정부 비판적인 언론 길들이기”라고 주장하며 법원에 제소해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다.최근 필리핀 정부는 그간 성장의 발목을 잡던 ‘위험한 나라’ 오명을 벗고자 치안 개선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필리핀 방문 외국인 수 1위에 달하는 한국인을 고려해 한국 경찰과의 협력 사업이 한창이다. 지난 2016년부터 ‘필리핀 경찰 수사 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필리핀 경찰의 초동조치 역량을 강화하고자 경찰청에서 전문가 파견, 한국연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리안 데스크’ 제도를 도입해 6명의 한국 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필리핀 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며 한국인 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평균 10명에 달하던 한국인 범죄 피살 사망자 수는 지난해 기준 1명으로 크게 줄었다. 한동만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 등 범죄억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더불어 대사관과 한인 사회의 합동 노력으로 최근 한인 피살 사건이 크게 줄었다”면서 “한국인 방문객과 교민의 수가 워낙 많다 보니 사건 사고도 잦지만, 카지노나 불법 안마소 등을 이용하지 않고 기본적인 수칙만 잘 지켜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닐라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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