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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해줘”…퇴근길 도로 한복판서 ‘프러포즈’ 포착

    “결혼해줘”…퇴근길 도로 한복판서 ‘프러포즈’ 포착

    홍콩의 한 남성이 러시아워(교통체증 시간대)에 홍콩의 가장 번잡한 거리에서 여성에게 청혼을 해 온라인 상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한 남성이 퇴근 시간대에 홍콩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인 센트럴에서 무릎을 꿇고 반지를 바치며 여성에서 청혼을 했다. 이 남성은 센트럴 지역의 페더가 교차로에서 이 같은 이벤트를 벌였다. 검은 바지에 하얀 셔츠를 입은 남성은 여성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바치며 청혼했다. 이 같은 사실은 문제의 남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혼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홍콩 네티즌들은 “남에게 피해를 줘가면서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 “전혀 낭만적이지 않다”며 비난을 가하고 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재정 적자 해결책, ‘UAM 상용화’ 시기상조”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재정 적자 해결책, ‘UAM 상용화’ 시기상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이하 ‘특별위원회’)에서 서울교통공사 재정 적자에 대한 대안으로 ‘안정성이 보장되는 기술이 개발되어야 할 것’을 지적했다. 백호 후보자는 서울교통공사 재정 적자에 대한 해결책으로 UAM(Urban Air Mobility)인 드론과 플라잉 택시 운행을 위한 전용항로와 이착륙 터미널, 종합관제 등 필요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으며, 추가적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UAM(Urban Air Mobility)은 도시 공간에서의 공중 이동수단을 도입해 지상 교통수단을 보완·대체해 주로 전기식 수직 이착륙(VTOL) 비행기나 드론 형태의 항공기가 있다.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의 재정 적자에 따른 ‘재정 보안의 한계성’을 지적하며 단순히 물건을 수송하는 게 아닌 사람을 태워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안전성의 검증 및 비용효과성 측면에서 ‘UAM의 상용화는 신중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안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한국항행학회논문지(2022년 10월)에 ‘UAM 추락 시 인구 밀접 지역 지상 인명피해 분석’에 근거해 추락 시 노출 영역의 크기 분석과 사망률에 관한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시기상조임을 강조했다. 또한 아직 전 세계적으로 UAM 상용화된 국가는 없다며 KAIA-NRF(2021년 6월)에 따르면 우리나라 UAM 관련 기술 수준은 전 세계적으로 최고기술국 대비 기술 수준이 59.2%, 기술격차로는 3.6년으로 기술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교통수단 활용에 대해 교통체증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CST(Cargo Sous Terrain)을 도입을 건의했다. CST는 지하 화물 운송 시스템으로 지하 터널 네트워크를 통해 물류 및 화물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운송하며 지하 철도 형태를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다. CST 프로젝트는 스위스 주요 도시와 물류센터 간에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지하 물류 터널을 건설해 화물을 실은 물류 로봇들이 시속 30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프로젝트를 제안한 스위스 CST는 물류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선 기존의 철도망이나 트럭 운송망 확장을 통한 물류 시스템 구축은 머지않아 한계에 봉착할 것으로 보고 지하에 물류 터널을 구축하자는데 기인한다.
  • [사설] 서울 도심 밤샘 술판시위 민노총, 법 위에 있나

    [사설] 서울 도심 밤샘 술판시위 민노총, 법 위에 있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건설노조가 그제와 어제 서울 도심 한복판을 사실상 점거하고 1박 2일 노숙 집회를 벌였다. 조직쟁의국장 등 핵심 간부들이 간첩 혐의로 구속 기소되며 노조 전체의 정체성이 의심받는 마당에 수만명을 동원해 서울 도심을 마비시킨 것이다. 이로 인해 시민 불편이 극에 달했건만 이들은 자숙은커녕 도로를 점거한 채 술판까지 벌였다. 절로 혀를 차게 된다. 민노총의 그제 ‘총파업 결의대회’는 광화문 사거리에서 숭례문에 이르는 세종대로를 대부분 가로막다시피 했다. 도심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사대문 외곽에서부터 움직일 줄 몰랐고 교통체증은 퇴근시간 극심한 혼잡으로 이어졌다. 그것도 모자라 밤에는 노조원들이 종로·중구 일대로 흩어졌고 서울광장ㆍ청계광장·동화면세점과 코리아나호텔 앞 인도를 집중적으로 차지한 채 집회를 이어 갔다. 민노총은 지난 1일 숨진 건설노조 간부의 분신 이유가 정부의 노조 탄압과 강압수사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사법당국의 본격 수사 이전까지 전국 곳곳에서 벌어진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수많은 국민이 목도하며 혀를 찼다는 사실을 호도해서는 안 된다. 강릉에서 세상을 떠난 조합원의 장례를 미루면서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진 것도 고인에 대한 경건한 추모와는 거리가 멀다. 밤샘 집회를 갖는 동안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에는 소음 등 불편을 호소하는 신고가 80건 넘게 접수됐다. 경찰이 야간집회를 불허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생업에 여념이 없는 시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긴 것은 물론 공권력조차도 뭉갠 것이다. 대체 이 집단이 뭐길래 이렇듯 걸핏하면 공공의 안녕과 법질서를 뒤흔든단 말인가. 경찰은 법질서를 능멸한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기 바란다.
  • 일부 건설노조원 청계광장 술판·노숙…“관광객은 구경만”

    일부 건설노조원 청계광장 술판·노숙…“관광객은 구경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건설노조가 16일~17일 이틀간 서울 도심에서 열사정신계승 1박 2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건설노조는 최근 분신해 사망한 건설노조 소속 간부 고 양회동 씨와 관련해 노조 탄압 중단과 강압수사 책임자 처벌, 정부의 공식 사과 등을 요구했다. 집회 첫날인 16일 건설노조 조합원 약 2만 4000명(경찰추산)은 대한문 방향 편도 4개 차로를 막고 농성했다. 오후 7시쯤에는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열린 이태원 핼러윈 참사 200일 추모 촛불제에 참석했다. 촛불제 참석 후 용산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한 노조원들은 다시 광화문으로 집결해 노숙 집회를 계속했다. 다만 노조원들이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을 점거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었다. 광화문, 종로, 을지로 등 시내 도로가 통제되고 극심한 교통 체증도 이어졌다. 집회 후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은 노조원들 차지가 됐다. 광장과 인도, 청계천 옆 산책로까지 노조원들이 끝도 없이 들어찼다. 노숙 인원은 1만 4000명(경찰추산)에 달했다.밤이 되자 노조원들은 돗자리와 등산용 매트, 텐트 등을 깔고 본격 노숙에 들어갔다. 일부는 금연구역인 광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술판을 벌였다. 노숙 장소 인근에 경찰이 설치한 간이 화장실이 있는데도 노상방뇨를 하는 노조원까지 있었다. 만취 노조원끼리 시비가 붙는 소란도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야간부터 17일 새벽까지 노숙 장소 일대에서 노조원 간 시비 2건, 소음 6건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주변 호텔에 머무는 외국인 관광객과 퇴근길 직장인, 산책로에 나온 시민들은 광장을 노조원에게 내주고 멀찌감치서 이들을 구경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17일에도 대규모 집회를 이어간다. 17일 오전 10시 경찰청 등 3곳에서 사전 집회를 벌인 뒤, 오후 2시부터 숭례문 오거리와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본집회를 연다. 본집회 신고 인원은 3만명 정도다. 벌써 이날 아침 출근길부터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본집회 후에는 다시 대통령실 인근과 경찰청, 서울대병원 방향으로 행진한다.
  • “저출산 해법은 지방분권… 이민청 세워 고급인력 정착시켜야”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저출산 해법은 지방분권… 이민청 세워 고급인력 정착시켜야”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출산율을 높이려면 지방분권화가 중요하며 청년층이 창업을 하거나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도록 과감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국가적 경쟁력을 농생명·바이오식품 산업에 강점을 보이는 전북, 특히 새만금의 발전 가능성에서 찾기도 했다. 다음은 서울 여의도 전북도 서울본부에서 진행한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젊은 사람들의 출산율을 높이려면 무엇이 중요하다고 보는가. “사회 전체적 분위기와 가치관의 문제다. 여성들이 자기 자식한테 너무 힘겨운 세상 물려주기 싫어한다.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 데 경쟁이 너무 심하다. 서울에서 살아남기 위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몸부림친다. 지방에도 먹고살 거리가 있고 살 만하면 아등바등 살지 않아도 된다. 저녁이 있고, 주말이 있는 삶이라면 자식을 안 낳을 이유가 있겠는가. 지방분권은 출산율 제고의 중요한 해법이다.” -지방분권이 쉽지 않다. 공공기관 이전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을 분산시켜야 한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는 상당 부분 해소된다. 기업은 혜택을 주면 된다. 억지로 할 필요 없다. 상속세·증여세 면제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된다.” -대기업도 대상인가? “국가에 대한 기여도가 상속세를 면제하는 데 따른 비용보다 훨씬 크다. 대기업이 이전하면 안정된 직장이 생겨나고 정주 여건이 개선된다. 저는 서울에서도 살고 전주에도 살았는데 전주의 정주 여건이 나쁘지 않다. 삶의 질을 충족하려면 수입이 보장된 직장이 있어야 하고 문화생활과 교육여건이 보장돼야 한다. 전주는 교통 체증이 덜하고 주말에 임실·순천 등지로는 한 시간 이내에 갈 수 있어 삶의 질에 대한 만족감이 크다. 공연장이나 도민들의 문화 향유 수준도 높다. 다만 교육 문제가 관건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자식을 국제학교에 보내고 싶고 서울로 대학 보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국제학교와 명문 학교의 존재 자체가 희망이 된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대학들도 서울에 남은 학교 부지 일부를 상업지구로 개발할 권한을 줘서 충분히 이익을 보장해 주면 내려온다. 자녀를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들지 않으면 출산율도 올라간다.” -의료 인프라도 지방이 열악하다. “기본적으로 명의들이 서울에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지역 대학병원의 의료 수준도 향상됐다. 임상 수술은 서울 못지않다. 서울에 대한 로망이 크기 때문이다.” -지역 소멸, 전북의 상황은 어떤가. “전북 인구는 176만명에 불과할 정도로 줄어들었다. 인구 감소 속도를 어떻게 늦추냐가 문제인데 청년층을 불러들일 좋은 방법은 일단 취업이나 창업이나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은 농생명·바이오식품 산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농생명·바이오식품 산업의 인프라는 얼마나 구축돼 있나. “2014년도에 농촌진흥청 이전으로 전국 농생명 산업 연구개발(R&D) 인력 1800여명이 전북에 내려와 큰 자산이 됐다. 산업이 발전하려면 R&D, 제조, 가공, 유통, 수출이 모두 있어야 하는데 이를 충족시킬 수 있다. 농업 관련 연구 기관들이 스마트팜을 연구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한 스마트팜 실증 단지도 전북에 가장 큰 규모로 가장 빨리 완성됐다. 새만금 농생명 용지 3000만평을 농업 전진기지·생산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새만금 항만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처럼 ‘식품 허브’항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인력 수급 계획은. “도전적인 청년 농업인들이 많다.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매년 50명 스마트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스마트팜 집단농’이라고 해서 김제에 대규모 농장도 만들고 집단 거주 시설을 만들어 생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아니면 현재 농촌의 경쟁력을 키우기 어렵다. 스마트팜 농업 부문을 키워야 사람들이 전북으로 내려온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기업이 충청도를 넘어 전북까지 갈 수 있나. “제조업은 각자 장점을 살려야 하고, 기업은 이익을 남겨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충북·충남이 전북보다 낫다고 생각할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용인에 반도체 3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문제는 전력이다. 하루 7GW(기가와트)의 전력이 필요한데 송전탑을 건설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새만금 지역은 7GW를 충족할 수 있는 태양광 에너지 시설이 예정돼 있어 ‘RE100’(기업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을 달성할 수 있다. 호남 지역이 국내 태양광 에너지 설비의 40%를 차지하는 점에 주목해 달라. 새만금에서 서울까지 2시간이면 가는 등 여건도 좋아 반드시 용인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경기도나 새만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는 말인가. “지방이면 정주 여건이 열악하다는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내려오면 정주 여건이 생긴다. 지난해부터 새만금에 십자형 도로가 생기는 등 큰 변화가 있다. 방문객들이 광활함과 확장 가능성에 놀란다. 새만금이 본격적으로 도약할 시간이다. 중국과의 경제협력 단지도 만들어 ‘레버리지’로 사용할 수 있는 땅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전북도 공무원들의 혁신을 위한 노력도 놀랍다.” -내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본질적으로 바뀌는 것이 있나. “그동안 우리가 호남권으로 묶였는데, 호남 본부의 90%가 광주·전남에 치중돼 전북이 얻는 게 뭐냐는 피해의식이 강했다. 광역시가 없으니까 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컸고, 그래서 특별자치도로 가자고 한 것이다. 중앙부처 장관이 가진 권한을 도지사가 갖고 와서 시험해 보겠다. 우리가 650개 특례 규정을 발굴해서 350개 조항으로 법안 조항을 만들었다. 특히 이민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북 인구의 10%에 대한 비자 발급 권한을 도지사에게 달라고 했다. 한국에 유학하러 온 유학생이 전북 지자체 기업에 취직하면 5년짜리 취업비자를 주는 전북 정착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 3D 업종에 외국인 인력이 들어와 있는데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체계적으로 귀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민자 없이는 어려운가. “낮은 합계출산율(0.78)에 답이 나와 있다. 이미 우리 인구의 5%가 해외 다민족이고, 농촌은 그 비율이 15~20%에 달한다. 이제 우리도 이민청을 설립하고 과감하게 선제적으로 이민에 대처해야 한다. 인도 등지에서 훌륭한 정보기술(IT) 인력을 받을 수 있다. 한류 덕분에 동남아인들이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K컬처’는 한복이나 한식처럼 의식주에서 시작된 것이고 국내에서 이 부문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이 전북이다. K컬처 국제학교를 전북에 설립해 해외에도 우리 문화를 수출하려 한다.” -자본이 가장 큰 문제다. “민간 자본을 끌어오는 게 중요하다. 민간에 인센티브를 과감히 주고 새만금에 입주하는 기업은 법인세를 5년 면제하자고 했다. 지금부터 10년 정도가 새만금 개발의 적기라고 본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정부가 관심을 갖는가에 따라 한국의 미래가 달렸다. 새만금에서 비행기로 2시간 이내에 (중국을 포함해) 15억명이 거주한다. 철도·공항·항만이 집중돼 있고, 2030년에 완공된다. 전주에서 새만금까지는 2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 김관영 “저출산 해법은 지방분권…이민청 세워 고급인력 정착시켜야”

    김관영 “저출산 해법은 지방분권…이민청 세워 고급인력 정착시켜야”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출산율을 높이려면 지방 분권화가 중요하며 청년층이 창업을 하거나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도록 과감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국가적 경쟁력을 농생명·바이오 식품 산업에 강점을 보이는 전북, 특히 새만금의 발전 가능성에서 찾기도 했다. 다음은 서울 영등포구 전북도 서울본부에서 진행한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젊은 사람들의 출산율을 높이려면 무엇이 중요하다고 보는가. “사회 전체적 분위기와 가치관의 문제다. 여성들이 자기 자식한테 너무 힘겨운 세상 물려주기 싫어한다.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 데 경쟁이 너무 심하다. 서울에서 살아남기 위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몸부림친다. 지방에도 먹고살 거리가 있고 살 만 하면 아등바등 살지 않아도 된다. 저녁이 있고, 주말이 있는 삶이라면 자식을 안 낳을 이유가 있겠는가. 지방 분권은 출산율 제고의 중요한 해법이다.” 지방 분권이 쉽지 않다. 공공기관 이전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을 분산시켜야 한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는 상당 부분 해소된다. 기업은 혜택을 주면 된다. 억지로 할 필요 없다. 상속세, 증여세 면제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된다.” 대기업도 대상인가? “국가에 대한 기여도가 상속세를 면제하는 데 따른 비용보다 훨씬 크다. 대기업이 이전하면 안정된 직장이 생겨나고 정주 여건이 개선된다. 저는 서울에서도 살고 전주에도 살았는데 전주의 정주 여건이 나쁘지 않다. 삶의 질을 충족하려면 수입이 보장된 직장이 있어야 하고 문화생활과 교육여건이 보장되어야 한다. 전주는 교통 체증이 덜하고 주말에 임실·순천 등지로는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어 삶의 질에 대한 만족감이 크다. 공연장이나 도민들의 문화 향유 수준도 높다. 다만 교육 문제가 관건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자식을 국제학교에 보내고 싶고 서울로 대학 보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국제학교와 명문 학교의 존재 자체가 희망이 된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대학들도 서울에 남은 학교 부지 일부를 상업지구로 개발할 권한을 줘서 충분히 이익을 보장해주면 내려온다. 자녀를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들지 않으면 출산율도 올라간다.” 의료 인프라도 지방이 열악하다. “기본적으로 명의들이 서울에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지역 대학병원의 의료 수준도 향상됐다. 임상 수술은 서울 못지않다. 서울에 대한 로망이 크기 때문이다.” 지역 소멸, 전북의 상황은 어떤가. “전북 인구는 176만명에 불과할 정도로 줄어들었다. 인구 감소 속도를 어떻게 늦추냐가 문제인데 청년층을 불러들일 좋은 방법은 일단 취업이나 창업이나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은 농생명·바이오 식품 산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농생명·바이오 식품 산업의 인프라는 얼마나 구축돼 있나. “2014년도에 농촌진흥청 이전으로 전국 농생명 산업 연구개발(R&D) 인력 1800여명이 전북에 내려와 큰 자산이 됐다. 산업이 발전하려면 R&D, 제조, 가공, 유통, 수출이 모두 있어야 하는데 이를 충족시킬 수 있다. 농업 관련 연구 기관들이 스마트팜을 연구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한 스마트팜 실증 단지도 전북에 가장 큰 규모로 가장 빨리 완성됐다. 새만금 농생명 용지 3000만평을 농업 전진 기지·생산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새만금 항만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처럼 ‘식품 허브’항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인력 수급 계획은. “도전적인 청년 농업인들이 많다.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매년 50명 스마트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스마트팜 집단농’이라고 해서 김제에 대규모 농장도 만들고 집단 거주 시설을 만들어 생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아니면 현재 농촌의 경쟁력을 키우기 어렵다. 스마트팜 농업 부문을 키워야 사람들이 전북으로 내려온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기업이 충청도를 넘어 전북까지 내려올 수 있나. “제조업은 각자 장점을 살려야 하고, 기업은 이익을 남겨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충북·충남이 전북보다 낫다고 생각할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용인에 반도체 3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문제는 전력이다. 하루 7GW(기가와트)의 전력이 필요한데 송전탑을 건설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새만금 지역은 7GW를 충족할 수 있는 태양광 에너지 시설이 예정돼 있어 ‘RE100’(기업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을 달성할 수 있다. 호남 지역이 국내 태양광 에너지 설비의 40%를 차지하는 점에 주목해 달라. 새만금에서 서울까지 2시간이면 가는 등 여건도 좋아 반드시 용인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경기도나 새만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는 말인가. “지방이면 정주 여건이 열악하다는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내려오면 정주 여건이 생긴다. 지난해부터 새만금에 십자형 도로가 생기는 등 큰 변화가 있다. 방문객들이 광활함과 확장 가능성에 놀란다. 새만금이 본격적으로 도약할 시간이다. 중국과의 경제협력 단지도 만들어 ‘레버리지’로 사용할 수 있는 땅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전북도 공무원들의 혁신을 위한 노력도 놀랍다.” 내년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본질적으로 바뀌는 것이 있나. “그동안 우리가 호남권으로 묶였는데, 호남 본부의 90%가 광주·전남에 치중돼 전북이 얻는 게 뭐냐는 피해의식이 강했다. 광역시가 없으니까 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컸고, 그래서 특별자치도로 가자고 한 것이다. 중앙부처 장관이 가진 권한을 도지사가 갖고 와서 시험해 보겠다. 우리가 650개 특례 규정을 발굴해서 350개 조항으로 법안 조항을 만들었다. 특히 이민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북 인구의 10%에 대한 비자 발급 권한을 도지사에 달라고 했다. 한국에 유학하러 온 유학생을 전북 지자체 기업에 취직하면 5년짜리 취업비자를 주는 전북 정착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 3D 업종에 외국인 인력이 들어와 있는데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체계적으로 귀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민자 없이는 어려운가. “낮은 합계 출산율(0.78)에 답이 나와 있다. 이미 우리 인구의 5%가 해외 다민족이고, 농촌은 그 비율이 15~20%에 달한다. 이제 우리도 이민청을 설립하고 과감하게 선제적으로 이민에 대처해야 한다. 인도 등지에서 훌륭한 IT 인력을 받을 수 있다. 한류 덕분에 동남아인들이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K컬처’는 한복이나 한식처럼 의식주에서 시작된 것이고 국내에서 이 부문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이 전북이다. K컬처 국제학교를 전북에 설립해 해외에도 우리 문화를 수출하려 한다.” 자본이 가장 큰 문제다. “민간 자본을 끌어오는 게 중요하다. 민간에 인센티브를 과감히 주고 새만금에 입주하는 기업은 법인세를 5년 면제하자고 했다. 지금부터 10년 정도는 새만금 개발의 적기라고 본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정부가 관심을 갖는가에 따라 한국의 미래가 달렸다. 새만금에서 비행기로 2시간 이내에 (중국을 포함해) 15억명이 거주한다. 철도·공항·항만이 집중돼 있고, 2030년에 완공된다. 전주에서 새만금까지는 2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 지방공항과 세계 잇는 ‘글로컬 전략’… 엔데믹 맞아 날아오른다[공기업 다시 뛴다]

    지방공항과 세계 잇는 ‘글로컬 전략’… 엔데믹 맞아 날아오른다[공기업 다시 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을 지나 ‘엔데믹’을 맞이하며 전국의 공항에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은 총 2972만명으로 전년 동기(2518만명) 대비 18.0% 늘었다. 각국이 국경을 열어젖히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현상은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다. 이 기간 국내선 여객은 1578만명으로 전년 동기(2342만명) 대비 줄었지만 국제선 여객은 175만명에서 1394만명으로 696.5% 폭증했다.●청주·여수 등 중소 규모 공항 급성장 하늘길이 막혔던 지난 3년간 총 5769억원에 달하는 당기 순손실을 냈던 한국공항공사(KAC)는 엔데믹을 경영 정상화와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준비를 마쳤다. 해외 여행의 발길이 묶인 팬데믹 기간 동안 전국 공항(인천국제공항 제외)의 국내선 여객은 2020년 5078만명에서 2021년 6712만명, 2022년 7318만명으로 꾸준히 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6632만명)을 뛰어넘었다. 국내선 항공 여객이 연간 7000만명을 넘어선 건 1948년 민간항공기가 취항한 이후 74년 만이다. 특히 청주공항에서 여객 300만명, 여수공항에서 2년 연속 100만명을 달성하고 양양공항의 여객이 2019년 대비 430% 증가하는 등 중소 규모 공항이 국내 항공여객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한 점이 고무적이다. 국내 관광의 재발견이라는 흐름 속에 지방 공항 활성화를 향한 기대가 높아지는 대목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올해 들어 4월까지 251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705만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1만 8000여명)와 비교하면 회복 속도가 가파르다. 중국·일본·대만·베트남 등과의 항공 노선이 정상화되며 해외 여행객의 유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공사는 올해 전국 공항의 국제선 여객이 2019년의 62.2% 수준인 1265만명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방공항 신규 노선·시설 확충 총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방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지방공항의 글로컬 시대 개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지난해 2월 취임 직후부터 전국 14개 공항을 발로 뛰며 지방 공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글로벌+로컬) 전략에 힘을 실어 왔다. 전국의 지방 공항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거듭나도록 각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방 공항과 해외를 오가는 직항 노선을 개설해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방문) 수요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으로 무안국제공항은 전남도가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와 도입한 ‘무사증 입국제도’(5인 이상 단체관광객이 15일 동안 비자 없이 전남·광주·전북·제주를 여행할 수 있는 제도)를 통해 이들 국가의 ‘팸투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무안공항이 활성화되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등의 행사와 보성 녹차밭,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F1) 등 남도의 관광지들이 ‘K컬처’ 명소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기대해 볼 만하다. 김해공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일환으로 유럽과 미주를 오가는 신규 중장거리 직항노선 개설을 추진한다. 이처럼 공사는 올해 각 지방공항의 신규 노선 개설과 시설 확충, 공항과 인근 지역을 연계하는 관광상품 개발 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사의 ‘글로컬’ 전략은 국내 공항에 그치지 않는다. 국내 14개 공항을 넘어 해외 공항까지 영토를 확장하는 ‘초융합 글로컬 공항그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해외 공항 건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페루 마추픽추의 관문공항인 친체로 신공항 PMO(사업총괄관리) 사업을 수주해 2021년 첫 삽을 뜬 데 이어 라오스의 제2도시이자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루앙프라방의 국제공항 개발 및 운영권 수주전에도 뛰어들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국책 사업인 ‘페데르날레스 관광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실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수주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한편 최근 전국의 공항에서 보안 사고가 잇따르면서 공사는 항공 보안의 고삐를 조여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지난해 7월에는 군산공항에서, 지난달에는 제주공항에서 대인 검색장비인 문형 금속검색기가 꺼져 승객들이 보안 검색 없이 통과하는가 하면 드론이 공항 활주로 상공을 불법 비행하고 승객이 소지한 권총형 전자충격기가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사례도 있다. 이에 공사는 문형 금속탐지기의 전원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공항의 보안검색장 및 초소에 설치하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항공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해 실행할 예정이며 드론 관련 협회와 교육기관, 업계 관계자들과 공항 관제권 안에서의 불법 드론 비행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국토부 주관하는 ‘K-UAM’ 참여 ‘날아다니는 택시’라 불리며 도심 위를 달리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UAM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체를 이용해 도심 상공에서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교통수단으로, 도심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고 탄소배출도 줄이는 미래 먹거리다. 친환경 동력을 기반으로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집약돼 글로벌 항공사와 자동차, 정보기술(IT) 등의 업계가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부가 민관 합동으로 2020년 ‘UAM 팀 코리아’를 발족하고 2025년 상용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국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에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과 한화시스템 등과 함께 지난해 4월 발족한 ‘K-UAM 드림팀’의 일원으로 공사는 UAM 전용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운용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외 ‘스마트 공항’을 건설하고 운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버티포트의 형상과 구조, 운용 절차와 운영 시스템을 검증하며 자체 개발한 항공 정보 연계 솔루션(SWIM)을 UAM에 접목해 UAM 운항의 안전성을 강화한다. ‘K-UAM 드림팀’은 특히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바다와 산, 육지를 오가려는 수요가 예상되는 제주도에서 2025년 UAM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공사는 제주공항과 항행시설 인프라를 활용하고 UAM 버티포트를 구축해 UAM 상용서비스의 국내 최초 성공사례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 [포착] 건물벽 와르르…中 윈난서 규모 5.2 지진, 약 4만 명 대피(영상)

    [포착] 건물벽 와르르…中 윈난서 규모 5.2 지진, 약 4만 명 대피(영상)

    중국 남서부 윈난성(省)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3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다.  신징바오 등 중국 현지 언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일 밤 11시 27분경, 윈난성 바오산시(市) 룽양구(區) 일대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잇따랐다.  지진 발생 지역의 평균 해발고도는 1867m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로 확인됐다. 진원은 바오산시 시내에서 29㎞, 윈난성 성도인 쿤밍에서 347㎞ 각각 떨어져 있다. 지진 발생 후 약 11분 뒤 규모 4.4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이를 포함해 모두 38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건물 벽에 금이 가거나 일부 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한밤중 발생한 지진에 시민들은 잠에서 깨 다급히 대피해야 했다. 신징바오는 “구조대가 밤새 시민 16명 가량을 병원으로 이송했다”면서 “부상자들의 현재 상태는 양호하며 주요 의료 장비와 의약품 등도 안전한 지역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 부상자는 없으나, 일부 시민들은 집 외벽이 무너져 대피소에서 생활해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윈난성 바오산시 소방구조팀 측은 “한밤중 지진의 영향으로 지방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 간선도로 등에 낙석이 발생해 교통체증이 이어졌다”면서 “진원지 및 진원지 주변의 주거용 건물과 수도,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에도 다양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윈난성 당국에 따르면, 구조대원 2400명 이상이 현장에 출동해 지진 구호 작업을 수행했으며, 바오산시 안팎으로 34곳의 비상 대피소가 설치됐다. 파손된 가옥은 2805채로 파악됐다.  또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주민 3만 8000명이 대피했다. 한편 바오산시는 중국 남서부 국경에 위치해 있으며, 미얀마와 연결돼 있는 길이 약 16㎞의 바오산 터널이 있다. 중국의 국토 대부분이 유라시아 대륙판에 있으며, 특히 인도 지각판과 충돌하는 지점인 윈난성과 티베트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4000만년 전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면서 히말라야 산맥을 만든 뒤, 현재까지도 인도판이 1년에 5㎝씩 이동하는 과정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1월에는 윈난성 리장시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해 22명이 사망했으며, 2021년 5월에는 윈난성과 북서부 칭하이성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8만 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 [씨줄날줄] 첫발 뗀 복수의결권/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첫발 뗀 복수의결권/안미현 수석논설위원

    2021년 2월 쿠팡이 미국 증시로 직행하자 국내 증시는 발칵 뒤집혔다. 재무제표로는 적자이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대기업을 미국에 빼앗겼기 때문이다. 당시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직상장 이유로 차등의결권을 꼽았다. 뉴욕 증시가 김 창업자의 지분에 대해 주식 1주당 29주의 의결권을 인정해 준 것이다. 김 창업자로서는 적자를 버틸 자금 수혈과 상장에 따른 경영권 약화를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묘수였던 셈이다. 한국 투자자들을 외면하고 미국으로 가면서 “국내 증시를 디스(폄하)했다”는 성토도 나왔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이 디스가 국내 증시의 오랜 체증을 뚫는 데 한몫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주식에 따라 의결권을 달리 부여하자는 논의는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문재인 정권 때인 2020년에는 정부 주도로 법률 개정안까지 발의됐다. 하지만 재벌의 편법 상속에 악용될 수 있고 ‘1주 1의결권’ 원칙 파괴로 소액주주 권익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막혀 진전을 보지 못했다. 쿠팡의 저격은 답보하던 논의에 물꼬를 텄다. 급기야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 정권에서 발의된 법안이 현 정권에서 결실을 맺은 이례적 사례다. 차등 내지 복수의결권으로 불리는 이 제도는 미국, 일본뿐 아니라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조차 이미 도입했다. 우리나라는 일단 비상장기업에만 허용하기로 했다. 경영권 위험에 노출돼 있는 벤처·스타트업계는 크게 환영하면서도 1주당 의결권 10개로 결정된 차등폭에 다소 아쉬워한다. 투자 유치에 따른 창업자 지분이 30%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 등 부여 조건도 여럿 뒀다. 상장하면 3년 안에 복수의결권 주식을 보통주로 전환해야 하고 상속·양도도 안 된다. 복수의결권을 반대하는 진영은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필요하다면서 상장하면 혜택을 빼앗는 모순투성이 법”이라며 비판한다. 좀더 있으면 이런 제한을 완화해 달라는 요구가 분출할 것이라는 우려도 내놓는다. 아닌 게 아니라 “상장기업에도 복수의결권을 주자”는 주장이 벌써 고개를 들고 있다. 복수의결권은 문만 연 상태다. 찬반 진영의 보완과 우려 목소리에 귀를 열어 ‘디테일’을 효율적으로 짜고 시행 과정에서 끊임없이 보완해 나가는 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서울 “월 20만원, 청년월세 지원받으세요”

    서울시는 청년에게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2023년도 청년월세’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년월세는 서울의 높은 주거비로 인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만 19~39세 청년 2만 5000명에게 10개월간 월세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서울주거포털(housing.seoul.go.kr)에서 ‘2023년도 청년월세 지원’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할 수 있다. 서울에 주민등록이 된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1인 가구 중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가 대상이다.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의 건물에 월세로 실제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일반 재산이 1억원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청년월세를 신청할 때는 임대차계약서, 월세이체증(월세 납부확인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시는 오는 7월 말 최종 지원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며 8월 말부터 격월로 월세를 지원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소득이 낮은 청년이 취약한 주거 여건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촘촘하게 지원해 주거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원래 4월 마감 예정이었던 ‘서울청년문화패스’ 접수 기간을 5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서울에 거주 중이거나 주소를 두고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만 19세 청년에게 연간 20만원 상당의 문화이용권을 발급하는 사업이다.
  • 김용현 경북도의원 “친환경케이블카 등 금오산도립공원 개발 서둘러야”

    김용현 경북도의원 “친환경케이블카 등 금오산도립공원 개발 서둘러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김용현 의원(국민의힘·구미)은 25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금오산도립공원 개발, 구미시와 통합신공항간 교통인프라 개선, 소아청소년의료시스템 구축, 유보통합에 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금오산도립공원 개발과 관련해 김 의원은 “누워있는 모습이 부처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와불산(臥佛山) 또는 영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구미 금오산은 시민들의 안식처이며 대표적인 경북의 관광 명소”이지만, “교통체증과 열악한 휴게시설 등 인프라 부족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도가 직접 나서 금오산도립공원 명품 도립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키고, 구미시가 신공항시대를 열고 문화관광 허브 거점도시로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케이블카 설치, 순환도로 확장, 둘레길 조성, 경관 개선 등을 추진하고, 낙동강, 근대화의 역사인 구미공단, 박정희 대통령 생가 등과 연계한 관광 자원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미시와 통합신공항간 교통인프라 개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통합신공항이 개항되면 항공물류의 수송 등 교통량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병목현상 발생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면서 “현재 왕복 2차선인 지방도 927호선의 국도 승격 및 4차로 확장을 위해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마련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가 통합신공항 개항 전에 개통될 수 있도록, 사전타당성조사 조기착수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주문하면서, ‘김천~신공항~의성 철도 신설 사업’과 관련해서도 ‘구미사곡~신공항’구간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조했다. 도내 소아청소년의료기반시설과 확대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도내 소아청소년전문진료센터가 포항, 구미, 경주 3개소가 있으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운영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경북의 소아청소년의료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아이들이 아파도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소아청소년의료시스템 개선이 시급히 요구된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소아과의 당번제 ▲소아·청소년을 위한 전문의료콜센터 운영 ▲공공의료원의 야간진료 등을 내용으로 한 경북형 소아청소년의료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유치원 교육과 어린이집 보육을 하나로 통합하는 유보통합과 관련해 “교육·돌봄의 격차를 완화하고 유아학비 경감을 위해 추진 중인 유보통합의 성공을 위해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유아학비 경감을 위해 교육부에서 추진 중인 선도교육청에 반드시 선정돼 경북도교육청이 교육·돌봄의 격차를 완화하고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 주민 반대에도… 여수 골프장 건설 강행

    주민 반대에도… 여수 골프장 건설 강행

    “돌산은 지금도 휴가철에는 교통체증과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해양오염과 생태계 파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민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투자협약을 서둘러 강행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24일 여수 돌산지역 주민들이 돌산 무슬목 일원의 골프장 유치를 위한 투자협약 체결 철회 요구에도 결국 무슬목 관광단지 개발 사업 시행자와 투자협약을 강행했다. 도와 시는 대규모 숙박시설과 골프장 건설을 위한 관광단지 개발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이에 돌산지역 주민들은 가막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수출용 패류 생산 지정 해역으로 골프장이 조성되면 해양오염과 수산자원 고갈 등 생태계 파괴는 물론 물 부족과 교통체증 등 주거 환경 악화가 우려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전남 1위 수산도시인 여수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개발 행위를 지역 수산인과 주민 의견 수렴도 없이 전남도와 여수시가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수시가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도시기본계획 변경과 막대한 개발 이익이 걸린 사업의 투자협약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이유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철민 여수시의원은 “전남도와 여수시가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보다는 주민공청회 등 여론 수렴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주민들에게 골프장 건설에 따른 교통과 상하수도, 해양환경 문제 등의 대안 제시와 상생 협력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3일만에 200만 돌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3일만에 200만 돌파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이사장 노관규)가 개장 23일 만에 관람객 200만을 돌파하면서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100만명을 맞이한 후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면서 개장 넷째 주를 기해 목표 관람객의 25%를 달성했다. 인구 28만의 중소도시에 매일 10여만명이 찾을 정도로 도시 전체가 북적인 모습들이다. ◇관람객들 반응 놀라워 방문객 숫자도 놀랍지만 박람회장을 다녀간 관람객들의 반응은 더욱 놀랍다. “오천그린광장 가보니 유럽 갈 필요 없다.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대규모 경관정원의 화려함에 놀랐다”, “밤에 보니 더 황홀하고 여기가 순천이 맞나 했네요” 지역커뮤니티 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반응들이다. 순천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내용도 상당수다. ◇‘정원박람회 벤치마킹’···국내외 도시, 기관·단체 방문 줄이어 노관규 시장은 4월 중 가장 많은 일정을 전국 지자체장,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영접과 정원박람회 노하우 소개에 할애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순천 정도의 수준이라면 지방도시를 믿고 중앙의 여러 가지 권한을 이양해줘도 좋겠다”는 뒷이야기를 남긴 사실이 알려지며 전국 도시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개장 첫날 광명시, 춘천시, 서울 은평구를 시작으로 지자체, 의회, 교육원 등 43개 기관이 벤치마킹단을 꾸려 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228개 지자체를 회원으로 둔 ‘대한민국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의도 열린다. ◇ 생태가 경제 견인하고, 정부와 기업이 화답 200만명의 관람객은 도심 곳곳에서 주머니를 열며, 골목경제를 살리고 있다. 숙박업소 주말 평균 숙박률은 83%에 달한다. 도심 식당가도 활기를 띤다. 연일 찾아드는 손님 때문에 종업원들이 링거를 맞고 손님을 맞을 할 정도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인근 도시 여수와 광양도 넘쳐나는 관람객으로 박람회 특수를 함께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구체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5월 말 발표할 계획이다. 박람회장 수익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입장권 수익 110억원을 포함 총 140억원을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개장 한 달도 안 돼 수익 목표액 253억원의 55%를 달성했다. 입장권 외에도 정원드림호, 가든스테이, 관람차, 식음시설(식당, 카페, 매점, 기념품점 등)까지 손님들로 넘쳐나 박람회장 안에서만 이미 약 14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본 셈이다.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전국이 순천을 주목하면서 소비군이 확대되자 국내 유수 대기업들의 투자로 연결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14일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부지로 순천을 선정한 데 이어, 20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합동으로 추진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에 율촌1산단, 해룡산단, 순천산단 등이 선정돼 새로운 경제 지평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2026년까지 39개 세부사업에 6822억원이 투입된다. ◇ 순천에서 새롭게 태동하는 ‘광장문화’ 정원박람회의 핵심 공간인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는 ‘도시의 거실’로 불리고 있다. 윤 대통령이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칭찬했던 개막공연이 열렸던 장소다. 시민과 관람객들은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인 광장에 모여서 소통하고, 문화를 즐기고, 자연을 탐닉하며 새로운 광장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22일 오천그린광장에서는 윤도현밴드의 콘서트가 열렸다. 조직위 관계자는 “5만평 광장에 2만명 이상이 운집하고도 질서 정연하게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 후에는 머물렀던 자리를 직접 정리하는 수준 높은 시민 의식을 보며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리는 박람회 주제공연도 매 공연마다 1000명 이상의 관객이 모이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현우 마술쇼 ▲펭수 팬미팅 ▲가든 뮤직 페스티벌 ▲트로트 한마당이 연달아 개최된다. ◇ ‘3無(교통체증, 안전사고, 노점상)’ 박람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7개월간 순천시는 박람회장의 완성도는 물론이고 교통, 안전, 환경 부문에서도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촘촘하게 챙기고 있다. 특히 박람회 교통대책과 안전대책은 품격 높은 박람회의 빛나는 조연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일일 최다 관람객으로 19만명 이상이 박람회장을 찾고도 원활한 교통흐름이 가능했던 비결은 가장 붐비는 교통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다.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교통, 버스, 주차정보를 분석하고 원격 신호제어까지 가능한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했다. 교통상황판 도입, 2013년 대비 134% 늘어난 1만 1760대의 주차공간, 박람회장 전용 노선버스 신설, 도심과 국가정원을 뱃길로 한 번에 잇는 ‘정원드림호’ 운영 등 다양한 대책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교통대란 없이 쾌적한 관람을 가능케 했다. 불법 노점상과 바가지 문화도 정원박람회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순천시의 사전 계도로 박람회장 주변에 불법 노점상이 발붙일 수 없게 관리했다. 자원봉사자, 일류순천 플래너 등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박람회의 품격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최상의 정원을 보여주기 위해 매일 직원들과 유관기관, 종사자, 자원봉사자들이 애쓰고 있다”며 “꼭 한번 오셔서 정원의 정수를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방문을 권했다. 노 시장은 “정원의 역사가 깊은 유럽에서도 볼 수 없는 창조적인 정원을 만들어 냈다”며 “고유한 정원문화와 품격높은 박람회 운영 노하우를 세계에 역수출하는 날을 꿈꾸며 남은 기간도 자부심을 갖고 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여수 돌산 주민들, 일방적 골프장 건설에 뿔났다

    여수 돌산 주민들, 일방적 골프장 건설에 뿔났다

    여수 돌산지역 주민들이 전남도와 여수시가 추진하는 무슬목 일원의 골프장 유치를 반대하며 투자양해각서 체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오는 24일 전남도청에서 돌산읍 무술목 관광단지 개발 사업 시행자와 돌산읍 무슬목 일원에 대규모 숙박시설과 골프장건설을 위한 ‘지속적인 여수 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단지 개발 사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돌산지역 주민들은 가막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수출용 패류 생산 지정해역으로 골프장이 조성되면 해양오염과 수산자원 고갈 등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전남 1위 수산 도시인 여수 수산업의 붕괴를 초래하는 개발 행위를 지역 수산인과 주민들의 의견 수렴도 없이 전남도와 여수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여수시가 주민들의 의견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나서는 이유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시의회 김철민 의원은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개발 사업시행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기에 앞서 먼저 지역민에게 골프장 건설에 따른 교통체증과 상하수도 문제 등 대안 제시와 해양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비롯한 지역민과의 상생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고속도로 법규 위반차량 단속 강화…드론 50대 추가 투입

    고속도로 법규 위반차량 단속 강화…드론 50대 추가 투입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질서 확립을 통한 사고예방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법규위반차량 단속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올해 하계휴가철, 명절 등 교통량이 집중되는 사고취약기간에 드론을 전년 대비 50대 더 투입해 법규 위반 차량 단속에 나선다. 도로공사는 2017년부터 법규위반차량 단속에 드론을 투입했다. 지난해 고속도로 전 노선에서 324대의 드론이 지정차로 및 버스전용차로 위반, 적재불량 등을 단속했다. 지난해 드론단속을 통해 적발된 법규 위반 건수는 총 6759건으로 2017년 1701건 대비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공사는 드론을 통한 단속과 함께 고속도로 안전순찰차와 CCTV로 식별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의 도로 위험 요소 확인을 위해 사전에 입력된 구간을 자동으로 순찰하는 자율비행 드론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도로공사는 또 ‘AI 자동적발 시스템’을 도입해 법규위반차량 단속을 더욱 견고히 한다. ‘AI 자동적발 시스템’은 드론으로 수집된 주행차량의 영상과 AI분석 기술을 연계해 위반차량을 자동으로 선별해 주는 기술로, 기존 육안단속 대비 적발 건수와 정확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교통체증 없이 자유로운 단속이 가능한 드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고속도로 법규 위반 차량의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나들이 차량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고속도로 이용 고객들의 자발적인 안전운행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메리츠화재, 전이암·유사암·재발암 진단비 등 암 관련 신담보 3종

    메리츠화재, 전이암·유사암·재발암 진단비 등 암 관련 신담보 3종

    메리츠화재가 기존 암보험의 보장 공백을 해소하고 유사암에 대한 보장을 확대하기 위해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전이암진단비 담보를 내놨다. 17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지난달 전이암 진단비, 유사암 수술비, 재발암 및 잔여암 진단비 등 암 관련 신담보 3종을 출시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기존 암보험이 보장해 주지 않던 전이암·재발암 등을 보장할 필요성이 커져 이번 신담보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전이암 진단비는 상대적으로 중증도가 낮은 림프절 전이를 비롯해 중증도가 높은 원격 전이까지 모든 단계의 전이암을 보장한다. 종전에는 원발암과 전이암을 동시에 진단받았을 경우 원발 부위 암에 대해서만 보험금을 지급했지만 이 상품은 원발·전이암을 모두 보장해 준다. 유사암 수술비(25% 체증형)는 수술 횟수에 따라 가입금액 대비 최대 두 배까지 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수술 1회당 보험금 25%씩, 최대 2배까지 체증해서 지급해 유사암 보장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유사암이란 보험사들이 보장 범위를 구분하기 위해 일반암과 별도로 분류한 암으로 갑상선암이 대표적이다. 지금까지는 암보험에 가입했더라도 보장 범위에 ‘유사암 제외’라는 항목이 있을 경우 유사암에 걸렸을 때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 재발암 및 잔여암 진단비는 첫 번째 암이 발생한 뒤 2년 후 동일한 암종이 재발하거나 암세포가 남아 있으면 최초 1회에 한해 보장받을 수 있게 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우리 국민의 기대 수명은 83.5세로, 기대 수명 기간 암에 걸릴 확률은 36.9%로 집계됐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5년간 생존율은 71.5%로 집계됐다. 환자 10명 중 7명이 5년 이상 생존했다는 의미다. 또한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암 발생자 가운데 전이암 발생자는 46.1%로 비중이 높았다. 5년 상대생존율은 인접 조직이나 림프절 전이 등 국소 진행 시 73.4%, 다른 부위로 원격 전이 시 24.4%로 나타났다. 생존율이 100%에 가까운 갑상선암의 경우도 원격 전이가 일어나면 생존율이 61.0%로 낮아진다.
  • 교보생명, 납입기간 줄인 실속 종신보험

    교보생명, 납입기간 줄인 실속 종신보험

    최근 보장 수준은 유지하되 납입기간을 줄이고 납입보험료를 낮춘 단기납·저해약환급금형 종신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교보생명이 최근 선보인 ‘교보실속있는종신보험Plus(무배당)’는 기존 10~20년 이상이던 보험료 납입기간을 5~15년으로 줄이고, 특히 고령화 시대를 맞아 가입 연령을 확대해 50대 이상 고령층도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중도해약 시 해약환급금이 적은 저해약환급금형 구조를 택해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교보실속종신보험Plus(무배당)는 합리적인 보험료로 든든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는 신개념 종신보험이다. 금리확정형으로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비교적 높은 예정이율(5년 미만 3.5%·15년 미만 2.5%·15년 이상 2.15%)이 적용돼 든든한 사망보장과 안정적인 적립금 마련이 가능하다. 남성은 최대 78세, 여성은 최대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납입기간도 5·6·7·10·12·15년납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가입 초기에 질병사망 보장을 완화하고 매년 보장이 10%씩 체증되는 구조로 보험료를 낮췄다. 새로 선보인 ‘체증형사망보장특약’을 활용하면 가입 시 사망보험금이 특약 가입금액의 20% 정도에서 8년간 매년 10%씩 체증돼 주계약에 비해 보험료 부담은 줄이면서 보장자산은 더 늘릴 수 있다.
  • 국토부 주관 전국 MaaS 시범 사업자 ‘슈퍼무브’ 선정

    국토부 주관 전국 MaaS 시범 사업자 ‘슈퍼무브’ 선정

    슈퍼무브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주관 시행하는 전국 MaaS 시범사업자 공모에서 민간 플랫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슈퍼무브는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월간 구독형 모바일 교통패스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유일의 사업자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간 위치 기반의 MaaS형 길찾기 서비스를 ‘슈퍼무브’ 앱에서 제공하고 있다. 슈퍼무브 서비스는 전국 MaaS 시범사업을 통해 예약·결제 교통수단을 철도·시외고속·항공까지 확대한다. 또한 실시간 교통수단 위치정보를 분석해 탑승 대기와 환승 소요시간을 최소화한 이용자 맞춤형 MaaS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내 차 없어도 이동이 편리하도록 교통수단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무브는 사업 참여를 통해 광역 교통권의 대중교통 수송 효율 향상, 교통불편지역과 민원 감소, 교통 체증감소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다. 사업 기간은 2년이며, 필요시 1년 연장된다. 해당 기간 동안 슈퍼무브 서비스는 연계 통합에 필요한 교통수단 데이터와 기능을 우선적으로 제공받으며, 전국 MaaS 서비스 개시 시점은 올해 연말을 목표로 예정돼 있다. 아울러 전국 MaaS 시범사업은 각각의 교통수단 앱에서 이뤄지던 검색·예약·발권을 하나의 통합된 모바일 앱에서 실행되도록 오픈 공공 MaaS 플랫폼으로 공유되는 정보의 표준과 데이터 연계 방식,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MaaS 운영 모델 등을 수립 실행할 예정이다. 공공 MaaS 플랫폼 사업자로는 한국도로공사가 데이터를 통합하고 연계하며, 민간사업자 카카오 모빌리티와 슈퍼무브는 사용자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대광위에서는 공공 및 민간사업자가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및 기능에 대해 협의하고, 구축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사업을 통해 KTX, SRT, 철도, 고속시외버스 등 전국 대중교통에 대한 운행스케줄 정보, 예약/결제 기능까지 통합한다. 버스와 지하철과 같은 공공영역의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민간운영사의 킥보드, 자전거, 카쉐어링에 대한 이용정보를 공공 플랫폼에서 통합하고 연계한다. 슈퍼무브 대표는 “이번 전국 MaaS 시범사업을 통해서, 슈퍼무브 서비스가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필수 모빌리티 앱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내 최초의 완전한 MaaS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수희 강동구청장, 지하철 9호선 4단계 설명회서 공식 착공 선언

    이수희 강동구청장, 지하철 9호선 4단계 설명회서 공식 착공 선언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지난 4일 고덕동 서울컨벤션고 체육관에서 열린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건설공사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공식적인 착공 소식을 알렸다. 5일 강동구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오후 5시에 열렸지만 그간 9호선 4단계 착공을 기다려 온 주민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도시기반시설본부 및 시공사 등 현장 관계자들의 공구별 공사현황 및 안전관리계획 설명, 그리고 주민들의 다양한 공사 관련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착공을 위해 그간 애써주신 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착공 이후 발생할지 모를 분진, 소음, 교통체증 등 다양한 주민 불편사항을 성심성의껏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주담대 금리 3%대… 영끌족 “갈아탈까”

    주담대 금리 3%대… 영끌족 “갈아탈까”

    지난해 9월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며 시중은행에서 만기 40년, 금리 연 4.798%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2억원을 받은 A(30)씨는 매달 원리금으로 94만원을 내고 있다. A씨는 지난달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을 신청했다. 만기 40년에 금리 연 4.50%, 그리고 대출상환 부담을 뒤로 미루는 체증식 상환 방식을 적용해 초기 원리금 부담을 월 70만원대로 줄였다. 그는 최근 시중은행 주담대가 3%대로 내려온 것을 보고 특례보금자리론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인 만큼 다시 시중은행 주담대 상품으로 갈아타기로 하고 상담을 신청했다.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 하단이 약 1년 만에 연 3%대에 진입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달 31일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660∼5.856%로 하단이 3%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가 3%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두 달 전인 1월 6일 연 4.820∼7.240%에서 1.140% 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는 사상 첫 7연속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가파른 긴축이 무색하게 시장(채권) 금리 하락과 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이 맞물린 결과다. 우선 고정금리의 준거가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안정세다. 지난 1월 6일부터 지난 3월 31일 사이 은행채 5년물 금리는 4.527%에서 3.953%로 0.574% 포인트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피벗’(pivot·정책 전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은행 리스크’가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으면서 채권금리가 내려갔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은행의 ‘이자 장사’를 비판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한 것도 주효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월부터 은행들을 릴레이 방문하며 대출금리 인하를 주문했고, 은행들은 0.3% 안팎의 가산금리를 낮췄다.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 역시 같은 기간 연 5.080∼8.110%에서 연 4.190∼6.706%로 내려왔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지표금리인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지난해 11월 4.34%로 최고치를 찍은 뒤 12월 4.29%, 올해 1월 3.82%, 2월 3.53% 등 꾸준히 하락세인 데다 가산금리 인하까지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확연히 낮은 금리를 찾는 1주택자의 ‘대출 갈아타기’ 수요가 꿈틀대고 있다. 실제 케이뱅크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의 지난 3월 신청 건수가 전월인 2월보다 6배 뛰어올랐다. 케이뱅크 아담대의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2일 기준 3.70~4.69%로, 시중은행에서 적용하는 카드 발급, 급여 이체 등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각종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최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정부가 내놓은 ‘특례보금자리론’의 이점도 사라지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의 이달 금리는 일반형에 연 4.15∼4.45%, 우대형에 연 4.05∼4.35%가 적용된다.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나 SVB 파산 사태 등 대내외 금융 환경이 불안정하다는 점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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