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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대체 어떻게 이런일이…/김재순 사회1부기자(현장)

    ◎공기단축에 사고위험 도외시 『그렇게 큰 규모로 건설되던 다리가 순식간에 강물에 잠겨 버리다니 지금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도대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겁니까』 31일 하오6시59분쯤 「우르릉」하는 굉음과 함께 어이없이 무너져 버린 신행주대교 붕괴사고 현장. 사고 다음날인 1일 상오 폭격을 맞은듯 흉칙한 모습으로 붕괴돼 강물에 반쯤 잠긴 다리를 바라보는 1백여명의 주민들과 공사장 인부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 다리는 일산 신도시 입주계획과 고양·원당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1백60여억원을 들여 건설하던 꽤나 큰 다리였다. 그러나 내년말까지 완공하려던 공기를 올 연말로 앞당기면서 무리하게 공정을 서둘러 붕괴의 위험을 자초했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말이다. 지난 88년부터 5년째 공사현장에서 일해왔다는 인부 이현홍씨(55)는 『지난해 5월 다리표면 공사도중 균열사고가 발생,공사가 6개월씩 지연되는 등 공정에 무리가 있었다』면서 『일산신도시 입주계획에 맞춰 완공시기가 1년 앞당겨 지면서 붕괴의 위험등을 지적한 일이 몇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지만 별다른 대책없이 공사는 계속됐다』고 말했다. 벽산건설이 도입한 새로운 공법은 다리 표면의 콘크리트 양생작업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최고급 품질의 강선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건설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그러나 공기에 쫓긴 벽산건설측이 이같은 점을 어느정도나 충실히 지켰는지는 회사 간부들조차 자신있게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행주대교는 하루에 평균 5만여대의 차량이 통과하는 곳인데 다리가 완공되기 전에 붕괴사고가 난 것이 차라리 다행일지도 몰라』 택시운전을 하는 탓에 하루 1∼2번씩 행주대교를 지난다는 석균우씨(39·강서구 화곡3동 1037)는 그러면서 『하루 빨리 다리가 완공돼 교통체증도 줄고 멋진 다리 모습도 보고 싶었는데 이처럼 처참하게 무너진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착잡할 뿐』이라고 말했다. 『다리가 완공되면 우리 마을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 됐을텐데 이제 그 기대마저 물거품이 돼버렸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엿가락처럼 휘어 강물속에 처박혀 있는 다리를 바라보는 이 마을 노인회장 유갑성씨(79·경기도 고양시 행주외동 260)의 한마디에 함께 있던 주민들도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 바캉스병과 권력정신/손남원 생활부기자(오늘의 눈)

    우리는 여름마다 중병을 앓는다.그것은 바캉스라는 여름돌림병이다.올해도 예외가 아니어서 벌써부터 중병의 징후가 곳곳에 나타나고있다.유명한 바닷가로 나가는 고속도로가 서서히 체증을 빚기 시작한다.그런가 하면 이달말께부터 8월초까지 이르는 바캉스 피크타임의 열차표도,또 국내선 항공권도 모두 동이 나버렸다. 이 여름돌림병은 다른 병과 달라서 돈을 들여 앓는 병이다.바캉스를 떠나면 평소 1만∼2만원 짜리의 여관방 잠자리값을 하룻밤 5만∼7만원씩이나 문다.파라솔에 한번만 걸터 앉아도 5천원을 줘야한다.그나마 작년에 매겨진 값이니까 올해 바가지 요금은 얼마나 인상됐을지 아직은 짐작이 어렵다.이러한 피서지 고물가로 해서 직장인들이 휴가비로 평균 18만3천4백원을 지출했다는 통계도 나와있다.월평균수입 66만1천1백원의 27·7%를 썼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언제부터 병적인 바캉스문화를 지녀야 했는지는 모르나 부끄러운 일이다.이웃 일본을 넘겨다 보면 더욱 그렇다.최근 일본 노동성이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하계휴가일수 조사에 따르면 올해 휴가예정일수는 7·4일로 돼있다.휴가일수가 결코 짧은 것은 아니다.그러나 지난해 7·7일에 비해 얼마간 줄어들었다는 사실에서 퍼뜩 정신이 든다.여름휴가를 줄인 이유도 경기가 침체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여름에 일을 좀 더 해야겠다는 일본인들은 누구인가.올해 상반기에 이미 4백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함으로써 세계1위의 무역흑자국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다.기왕 말이 나온 김에 일본인들의 평균노동시간을 살펴보면 놀라운 생각이 든다.지난 88년에 수립한 경제운영5개년계획에 따라 당시 주평균 48시간의 노동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잘 실현되지 않는 모양이다.그래서 91년의 경우 주당 45시간 수준을 맴돌고 있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노동시간은 91년을 기준으로 주당46시간으로 집계됐다.지난 88년에 주당51시간이던 평균노동시간을 단3년동안에 5시간을 줄여버린 셈이다.일본이 60년도이후 주당근로시간을 7시간 단축하는데 20년의 세월이 걸렸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사뭇 대조적이다.일본인을 가리켜「일벌레」니 「경제적동물」이니 하는 까닭도 여기 있지만 질시의 눈으로 매도할 수만은 없다. 「일하기위해 쉰다」는 근로정신이 차츰 사라지고 있는 우리의 요즘 처지로는 부러운 눈으로 보아야 할 일이 아닌가한다.우리도 올해만큼은 이솝우화의 베짱이가 되기보다는 땀흘려 일하는 개미로 돌아가 건강한 여름을 살아봤으면 좋겠다.
  • 「고속도정보 자동응답서비스」 제공/한국통신 피서철맞아(단신패트롤)

    ◇한국통신은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본격 피서철을 맞아 고속도로 운전자들이 교통체증을 피하고 장거리운행에 필요한 휴계실이용등 각종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고속도로정보 자동응답서비스를」 오는 27일부터 제공한다.(전화번호 700­1135) 이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전국 각노선별 고속도로 교통상황▲통행료및 거리안내 ▲휴게소이용 ▲자동차수리서비스안내 ▲고속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비상사태에서의 대응방안등이다. 한국통신의 자동응답서비스의 하나로 제공되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700­1135번을 누른 다음 안내말에 따라 자신이 알고 싶은 정보의 번호를 선택하면 된다.
  • 휴가철 고속도로/최선록 본사 편집위원(굄돌)

    요즘 휴가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지난해 여름 중부고속도로상에서 겪은 고생이 자꾸 떠오른다.작년 휴가는 집아이들의 대학입시 준비를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3년동안 못가다가 오래간만에 떠나는 여행이라 무척 큰 기대를 가졌었다. 마침 휴가일로 잡은 8월1일은 달포가량 계속된 장마가 끝난 뒤라 쾌청한 날씨에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피서를 떠나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날씨였다. 온 가족이 탄 승용차는 하일동 중부고속도로 입구에서 새벽부터 밀리기 시작,대전까지 가는데 무려 12시간이 걸렸다.그후 들은 이야기이지만 이날 휴가를 떠난 피서객들은 강릉까지 20시간,부산까지 24시간이 걸렸다고 한다.이처럼 손수 운전을 하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피서여행은 이제 온갖 고생을 각오하지 않으면 떠날 수 없는 한계점에 도달했다. 올 여름휴가의 피크인 7월말에서 8월중순까지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호남·남해고속도로 동해고속국도 중부고속도로 구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와 주요 국도 및 지방도로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그 이유는 그동안도로는 별로 늘어나지 않은데다가 자동차수만 부쩍 증가했기 때문이다.전국의 자동차수는 지난해말 4백24만8천여대로 1년동안 무려 25.1%인 85만5천대가 늘어났는데 올7월말에는 4백76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자동차의 적체현상으로 고속주행의 기능을 점차 상실해 갈 것으로 보인다.그럴 경우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의 기능이 뚜렷하지 않아 구태여 고속도로를 이용할 이유가 없을 뿐 아니라 고속도로 통행료의 징수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 올 여름부터 고속도로가 제기능을 발휘하고 피서객들이 즐거운 여행을 갖기 위해 정부는 제도적인 보완책과 강구책을 마련해야 할 줄 안다. 도로관리당국은 전국고속도로의 모든 상황을 언제나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고 즉각 처리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일원화된 행정체계의 수립이 필요하다.이러한 행정체계가 확립되면 고속도로에만 몰리는 각종 차량을 국도와 지방도로에 알맞게 분산,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이 해소된다. 다음으로는 기차표나 비행기표처럼 고속도로 통행권의 예매제 실시를 들 수 있다.이 예매권을 여행사나 우체국·은행 창구를 통해 미리 판매하면 톨게이트의 혼잡을 피하고 매일 알맞은 교통량을 유지할 수 있다.
  • 기차표 갈수록 사기 힘들다/고속도 만성적체증으로 승객몰려

    ◎명절·휴가철 6개월전 “매진”/하루 2천회운행·1백80만 이용/복선화·전철화등 투자절실 기차표 사기가 힘들다.만성적인 고속도로 체증현상으로 고속버스에는 승객이 끊기고 그대신 철도와 항공기에 많은 승객이 몰리고 있다. 이때문에 고속버스 업체들은 누적되는 적자로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철도수송능력은 한계에 달해 넘치는 승객들을 이루 다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철도여객의 경우 86년부터 91년까지 5년동안 새마을열차는 1백74%,무궁화호 열차는 80%,통일호열차는 26%,수도권 전철은 32%가 늘어났고 여객전체로는 24%가 늘어나는등 승객이 고속도로에서 철도로 전가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철도화물의 경우에도 이 기간중에 수출입 화물 컨테이너가 1백25%가 늘어났으나 선로와 동력차·객차·화차등은 제자리 걸음으로 늘어나지 않아 시설부족현상이 심각하다. 특히 경부선·호남선·중앙선·장항선 등 주요 철도노선은 열차운행 횟수를 더이상 늘릴 수 없을 만큼 시설용량이 한계상황에 달해 기차표 구입난은 갈수록 심해질 전망이다.경부선의 서울∼대전구간은 이미 지난해부터 1일 능력한계인 1백38회에 도달해 더이상 열차를 투입할 수 없는 형편이며 전라·중앙·태백·장항·영동선 등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수송수요와 수송패턴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수송효율이 가장 높은 철도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하고 자동차 위주의 도로망 확장에만 투자해왔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1945년 8월15일 광복당시 남한의 철도영업거리는 3천6백42㎞,정거장 수는 3백개,종업원은 5만5천9백60명이었으나 47년이 지난 92년 현재 철도영업거리는 3천1백48㎞,정거장수는 6백7개소,종업원수는 3만7천8백9명으로 철도거리와 종업원수는 크게 줄어들었다.이는 영업성이 없는 철로는 폐쇄하고 업무자동화에 따른 인력감축 때문이다. 더욱이 철도요금은 지난 85년4월에 2.4%인상된 뒤 5년만인 90년 12.4%,이달 27일부터 9.8%만 인상될 예정이어서 영업수지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시설투자를 할 여력이 없다. 하루열차운행횟수는 여객 1천3백84회,화물 5백82회등 1천9백66회이고 수송인원은 하루평균 1백80만명에 이르고 있어 승객포화현상이 심각하다. 경부선의 경우 하루평균 좌석공급량은 12만8천여석이나 실제승객은 평일에 16만1천여명으로 25%가 입석승객이며 주말에는 23만여명에 달해 80%가 좌석없이 입석으로 여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선등 대부분의 철도노선은 시설용량이 포화상태여서 운행횟수를 더이상 늘릴수 없어 1개 열차당 8량의 객차로 편성된 현행 편성방식을 12∼16량으로 장대화(장대화)하는 방법이 고려되고 있으나 이 역시 철도청의 예산부족으로 인한 동력차와 객차부족으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철도 수송능력의 한계로 인해 설날·추석 귀성대수송과 여름철 휴가때에는 표가 6개월전에 매진되고 평일은 7일전,주말과 연휴기간에는 20일전에 예약이 끝난다. 교통전문가들은 『유럽과 일본등 선진국에서도 육상운송의 중심이 공로에서 철도로 이전되고 있다』고 밝히고 『재래식 철도의 복선화,전철화에 이어 고속철도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원외공세로 실종된 의정(대선정국:31)

    ◎「민생현안 외면」 설득력이 없다/「농어촌」등 야 당략에 밀려 처리 지연/“모 아니면 도” 흑백주장은 비난받아 마땅 14대개원국회가 공전을 거듭하다 민자·국민당의 등원방침 확정에 따라 다음주중 속개될 전망이나 법률안및 민생안건은 처리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정략과 특히 민주당의 국회등원 거부로 정치권이 가장 신경써서 해결해야할 국민들의 관심사항이 외면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연내실시를 계속 주장하며 국회부분정상화가 확실한 이 시점에서도 이 문제를 등원과 연계,정치공세를 계속하고 있어 국회의 정상가동을 바라는 국민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국회의 책무가 국민을 대표해서 민생안건및 법률안 등을 심의·처리하는데 있음에 비추어 볼때 의정활동을 외면하는 민주당의 독선적인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당이 당략을 우선으로 특정사안을 쟁점화 시켜 국회가 본연의 활동을 외면한 폐해는 결국 국민들에게 직접 돌아가며 정치불신을 심화시키는가장 큰 요인이다. 특히 급변하는 국제환경변화,긴급대처가 필요한 경제문제,통일가도에 접어든 남북문제 등 산적한 현안들은 국회가 한시바삐 대책을 마련해 주어야할 사안들이다. 시급한 민생문제는 정당들이 당략때문에 외면할 사안이 아니라 오히려 당략에 우선해 처리해야할 사안들인 것이다. 여야가 국가적인 관심사나 국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에 대해 당리당략을 떠나 머리를 맞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구태에 속하는 흑백논리나 「무엇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것도 안된다」는 식의 정치선전에 열중하고 있는데 대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지 않으면 공당으로서의 자질을 의심받게 될 것이다. 이번 14대 개원국회에 제출되어 처리를 기다리고 있는 안건들도 다음 회기로 미루거나 시간에 쫓겨 졸속처리될 경우 그 책임은 국회로 귀결되고 피해는 국가와 국민들이 떠안게 되는 것이다. 제1백57회 임시국회에 계류된 안건은 법률안 14건,동의안 7건 등 총 21개 안건이다. 특히 의원발의 법률안 중에는 「성폭력 예방 및 규제 등에 관한 법률안」「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 개정안」「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등 민생안건이 포함되어 있다. 「성폭력 규제법안」은 여성들을 성폭력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건전사회풍토를 유도한다는 입장에서 시급히 처리되어야할 민생안건이다. 또 「농어촌발전특조법 개정안」은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농어민을 농업사·어업사로 선정해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농어촌 지원 및 정부가 추진중인 농어촌 구조개선대책의 뒷받침 차원에서도 처리되어야할 법안으로 꼽히고 있다. 정부가 제출한 법률안도 「지방자치법 개정안」「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형법 개정안」「기술사법안」「기술용역육성법 개정안」「군인사법 개정안」「군무원 인사법 개정안」「종합유선방송법 개정안」등으로 공권력 집행 및 대민행정을 위해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야할 사안들이다. 이같은 계류안건 이외에도 최근의 국내외정세변화및 민생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현안들도 산적해 있다. 남북경제교류현황및 대책,에너지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적대처,대기환경오염문제,경부고속철도건설,이동통신사업,교통체증문제 등은 국회상임위를 열어 정부의 대책을 따지고 국민의 입장에서 이를 뒷받침할 근거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또 국회상임위에서 국가사업이나 민생현안을 다루어야 이를 뒷받침할 내년도 예산편성의 방향과 규모가 제시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노력을 외면하고 있어 벌써부터 예산심의의 졸속이 우려되고 있기도 하다. 여도 야도 의회운영에 있어서는 동반자이며 국정의 책임을 일부분씩 나눠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정치적인 쟁점사안에 매달려 민생문제 해결을 외면하고 있다. 어느정당이 말로만 민생문제가 시급하다고 주장할뿐 실제 의정활동에서 민생문제를 다루는 의무를 외면할 경우 그밖의 어떠한 정치적 주장도 국민들을 납득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고속도보수공사 21일부터 중단/도공,휴가철 교통체증 해소대책 마련

    ◎구난차 128대 배치… 안내전화도 운영 한국도로공사는 올여름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8월1일부터 10일사이에 피서객들이 집중돼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한 전국의 고속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을 것으로 보고 이기간중 소통대책을 마련했다. 도로공사는 이기간중 전국의 교통상황을 알려주는 안내전화를 운영하는 한편 순회서비스차량 70대를 동원,무료점검은 물론 벨트,휴즈등 소모용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또 오는 21일부터 휴가철이 완전히 끝나는 9월16일까지 수원∼청원구간을 제외한 모든 고속도로 보수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구급,구난차 1백28대를 곳곳에 배치하며 휴게소의 영업시간도 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한국도로공사가 피서철 교통소통대책 마련을 위해 수도권의 주요 공단과 서울의 대형시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4%가 8월1일부터 5일 사이,34.1%가 6일부터 10일 사이에 휴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휴가행선지는 동해안이 57.8%,서해안이 12.6%,경기도일원이 10.6%였으며이용도로는 고속도로 58.5%,국도및 지방도 24.8%,철도 14.9%였다. 이와함께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49.5%,대중교통수단이 49%였다. 교통안내전화는 (02)253­0671∼6,238­6604,251­6604,(0342)48­0404등이다.
  • 올 피서인파 “동해안으로” 64%

    ◎KBS라디오,자가운전자 538명 설문조사/55% 8월초 예정… 교통혼잡 예고/3박4일·비용 20만원이하가 으뜸 도시민들의 올여름 피서여행이 8월초 동해안으로 한꺼번에 몰려 이번 여름도 영동고속도로등 동해안으로 통하는 도로의 교통체증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사실은 KBS제2라디오 「가로수를 누비며」제작팀이 최근 서울·수도권지역 손수운전자 5백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여름 휴가계획」설문조사결과 확인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1%(3백45명)가 올여름 휴가지로 동해안을 꼽았고,55.3%가 8월2일부터 10일 사이에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또 85.3%는 자가용을 이용할 계획이어서 특히 8월 둘째주(2∼8일)는 지난해처럼 고속도로가 주차장이 되는등 도로마다 교통전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이 시기를 피해서 휴가를 떠나는 것이 보다 쾌적한 휴가가 될 것 같다. 남해안도 피서지로 꼽고 있는 응답자가 19.5%로 나타나 남해안 일대에도 적지않은 사람들이 북적거릴 전망이다. 그밖의 피서지로는 서해안이 8.3%,제주도 2.2%,해외 5.7% 등으로 집계됐다. 머물고 싶은 피서지는 산과 계곡이 46.8%로 바다나 강을 택하는 쪽(46.4%)보다 많으며 일부는 유적지(5.5%)나 온천(6%)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응답자의 59.2%가 피서지의 숙박시설을 미리 예약하지 않고 무작정 떠나겠다고 답해 숙박시설 확보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이에 편승한 숙박업자들의 바가지 상혼도 예측이 어렵지 않다. 이들 가운데 36.2%는 야영을 원하고 있고 22.8%는 민박을 할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를 떠나는 이유로는 71.3%가 「쉬고 싶어서」를 꼽았고 18.7%는 「자녀교육 때문에」를 들었으나 「가족의 성화로」(6.1%)나 「남들이 가니까」(2.2%)도 8.3%나 되었다. 휴가때 걱정거리는 교통체증이 79·1%로 단연 으뜸이며 숙박시설 10%,피서지 범죄(4.4%),피서지 물가고(3.9%),자동차고장(2·4%)등이 차례로 지적됐다. 휴가는 가족끼리 떠날 계획이 84.7%로 가장 많았으며 친구(7.8%),연인(2.7%),동료(〃),이웃사촌(1.8%)등과 떠나는 계획도 더러 있었다. 휴가비용은 전체의 65.1%가 20만원이하로 잡고 있다.하지만 24.5%는 30만원,5.5%는 40만원,4.6%는 40만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휴가기간은 3박4일이 44.7%로 가장 많고 27.3%는 2박3일,18.9%는 4박5일,5.3%는 5박6일,3.5%는 1주일 이상을 예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휴가철 자동차관리에 관한 사항도 같이 알아본 결과 지난 휴가기간동안 자동차고장으로 32.3%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이들은 주로 인근을 지나는 운전자의 도움(62%)으로 응급조치를 취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과 도로공사의 교통소통을 위한 대민서비스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 경수·경인고속도 8차선 개통/서울∼수원·인천 주행시간 30분 단축

    경부고속도로의 양재∼수원간 18.5㎞와 경인고속도로의 신월∼부평간 11.7㎞의 8차선 확장공사 개통식이 14일 하오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노태우대통령,서영택건설부장관,권병식한국도로공사사장과 공사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수·경인고속도로의 확장공사는 수도권의 교통량 해소와 제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89년9월부터 총공사비 1천6백76억원을 투입,당초 계획보다 5개월 보름 앞당겨 착공 34개월만에 이날 완공됐다. 이들 고속도로 확장공사로 서울∼수원간 주행시간은 현재의 20∼60분에서 20∼25분으로,서울∼인천간은 30∼50분에서 15∼20분으로 단축되고 수송능력도 2배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출퇴근때마다 교통혼잡을 빚었던 경부고속도로의 판교인터체인지 부근과 영동고속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의 진입로부근및 인천에서 서울에 이르는 국도 6호선의 체증해소는 물론 인천항과 인천공단의 물동량수송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확장공사 준공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해온 서울∼판교간의 인터체인지 진출입제한도 15일 0시부터 해제됐다.그러나 현재 6∼8차선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반포∼양재구간의 양재,서초인터체인지는 오는 94년 공사가 끝날 때까지 통행제한이 계속된다. 또 그동안 야간에 한해 면제됐던 경인구간의 화물차 통행료도 이날부터 다시 징수한다.
  • 체증상황 등 신속 전달/서비스기능 지속 개선/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4일 『현재의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여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왜 막히고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를 신속하게 알려주는 체제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하행 3㎞지점에서 거행된 경부및 경인고속도로 확장공사 준공식에 참석,이같이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한국도로공사는 매표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을 비롯,도로이용자에 대한 서비스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고속도로 확장에 맞추어 휴게소도 대폭 늘려 나가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교통질서를 잘지켜 도로가 제기능을 발휘하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국민들이 편안하고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말했다.
  • “여름휴가비 19만5천원 쓰겠다”/성인 1천명 조사

    ◎자가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 계획 올 여름 휴가비용으로 1인당 19만5천원 정도를 쓰겠다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가시 교통체증이 가장 큰 애로이기 때문에 자가용대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늘고있다. 14일 저축추진중앙위원회가 서울등 전국5개 직할시와 제주를 제외한 도청소재지등 11개도시의 20세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휴가에 관한 의식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름휴가를 계획중인 사람의 평균휴가비용은 지난해 17만원보다 14.7% 증가한 19만5천원인것으로 나타났다. 월소득별 휴가비용은 70만원이하 소득자가 전년보다 3천원가량 준 대신 2백만원이상 고소득자의 휴가비용은 3만2천원이 늘 것으로 집게됐다. 휴가시 불편하거나 불쾌했던 점으로는 교통체증이 지난해보다 2.3%포인트 증가한 34.3%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으며 바가지요금이 18.6%,인파 10.4%,풍기문란 8.8%,자연훼손 5.6%등의 순이었다. 특히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하겠다는 피서인구의 비중은 전년도 47.1%에서 43%로 줄어들었다.반면 소득증가에 따라 비행기를 이용한 피서객은 4.3%에서 5.6%로 눌어났다. 올 여름휴가일정은 2박3일이 44.2%로 가장 많고 3박4일 24.5%,1박2일 17.6%,5일이상은 12.3%에 달했다.
  • 수도권 산업동맥 「체증」 뚫렸다/8차선 확장된 경인·경수고속도

    ◎수송능력 2배 신장… 경쟁력 부축/경제손실 연1,758억원 절감효과/2001년까지 서울외곽로 완공… 「환상교통망」 구축 경수·경인고속도로가 건설된지 23년만에 확장,개통됨으로써 수도권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의 집중심화와 차량의 폭발적인 증가로 지난 89년에 비해 2년사이 서울∼수원간,서울∼인천간 주행시간이 2배로 늘어나 고속도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했을 뿐만 아니라 이로인한 경제적 손실만도 연간 2천억원 이상에 이르는 등 제조업의 국제경쟁력 약화에 주요 요인이 돼왔었다. 수도권 교통망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 두 고속도로의 8차선 확장공사가 14일 완공됨에 따라 당장 경수구간의 경우 주행속도가 지금까지의 30∼90㎞에서 90∼1백㎞로,경인구간은 30∼50㎞에서 90∼1백㎞로 빨라져 주행시간면에서 15∼35분이 단축되게 됐다. 이에따라 수송운송비부문에서 경인은 연간 4백7억원,경수는 4백16억원이 절감되고 운송시간으로 인한 손실도 경인이 연간 4백4억원,경수가 5백31억원이 줄어들어 연간 1천7백58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이와함께 당초 공기보다 5개월 보름 앞당긴데 따른 절감액도 7백32억원에 이른다. 또 이들 고속도로의 노선확장으로 입항에서 하역까지 평균 3개월이 소요되던 인천항및 인천공단 화물량의 처리가 원활해진 것은 물론 판교인터체인지,인천에서 서울에 이르는 국도 6호선의 교통체증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경수축의 수원,신갈,분당지역과 경인축의 인천,부평,부천지역이 서울과의 교통 시내교통시간대인 3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번 공사는 또한 일일 19만대의 기존 통행량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선형을 개량하고 노폭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변 차량의 통행을 원활히 하기위해 지하통로의 높이를 올리는 등 새로운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공사였음에도 공기를 앞당기고 용지비를 20%이상 절감했다. 이번 확장공사에는 철강재 2만5천t,레미콘 25만㎥,아스콘 66만t에 연 10만대의 건설장비및 80만명의 인원이 동원됐다.또 연도 주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방음벽 1만3천3백15m가 설치됐으며 교량 36개소 인터체인지 4개소등이 확장폭에 맞춰 개량됐다.이와함께 서울의 통과관문인 경부고속도로의 궁내동 톨게이트의 요금소가 20개소에서 30개소로 증설됐으며 경인고속도로에는 7개의 요금소가 1개로 통합됐다. 정부는 이들 두 고속도로의 확장공사외에 오는 2001년까지 모두 17조원의 예산을 들여 12개 노선 1천5백㎞를 신설하고 7백㎞를 확장하는 등 도로망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내년에 열리는 대전 세계무역박람회에 대비,경부고속도로 수원에서 청원까지의 6∼8차선 확장공사도 내년 7월까지 완공하고 반포∼양재간 8차선 확장공사도 94년까지 마무리지을 예정이다.이와함께 구리∼퇴계원·서해안고속도로의 인천∼안산구간을 93년까지,제2경인·시흥∼안산구간을 94년까지,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2001년까지 완공,수도권의 교통난을 완전 해소시킬 계획이다. 경수·경인고속도로의 확장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양재∼수원구간에 시행해온 인터체인지의 진출입제한이 해제되며 제조업경쟁력강화를 위해 경인구간에 한해 시행해온 화물차의 야간통행료 면제조치도 폐지돼 15일부터 10t미만은 8백원,10t이상은 1천4백원의 통행료를 물어야 한다.
  • 한·미 육운협상 결렬/양측주장 맞서 차기회담서 재론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한미양국은 9일 워싱턴에서 3일째 해운회담을 열고 육상화물수송업 개방문제를 협의했으나 양측 입장이 맞서 차기회의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한국측에서 강동석해운항만청장이,미국측에서 레백해사청장이 각기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은 93년말까지 한국전국구간에 걸친 트러킹업의 개방을 요구한 반면,우리측은 한국의 육상운송업계가 영세할뿐아니라 심각한 도로체증때문에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오는 95년부터 육상운송업의 전국구간개방일정을 제시했다. 미측은 지난해 양국해운회담을 통해 단계적인 트러킹업개방일정(91년8월 부산,92년 9월 경북,12월 경남)에 합의했으나 이같은 일부지역에서만의 개방은 경제성이 없어 미국선사가 참여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내년말까지 전국구간의 개방을 요구했다.
  • “고속도 전용차선제 필요/버스·화물차에 2개선 배정을”

    ◎공개토론서 지적 고속도로가 국가발전의 동맥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승객수송 효율이 높은 버스와 산업물자를 수송하는 화물차에 전용차선을 배정해야 한다는 고속도로 전용차선제가 제기됐다.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경인·경수 고속도로 전용차선제 실시방안에 대한 공개토론회에서 교통개발연구원 설재훈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달말로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되면서 현재 시행중인 차량통행 제한조치가 해제되는 경인·경수 고속도로에 8월부터 중앙분리대쪽 1·2차선 또는 1·4차선을 버스와 화물차 전용차선으로 지정해 차량통행 제한조치의 해제로 다시 초래되는 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수고속도/진출·입 통제 15일 해제/8차선 완공 따라

    ◎「경인」심야 화물차 요금 부활 오는 15일부터 경인·경수간 고속도로에서의 차량통행제한이 해제된다. 노건일교통부장관은 9일 국무회의에서 오는 15일 경인·경수간 고속도로가 8차선으로 확장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해온 경인·경수간 고속도로에서의 차량통행 제한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따라 오는 15일부터 경부고속도로의 한남대교∼판교구간의 인터체인지에서의 상·하행선별 차량 진출입통제가 해제돼 종전대로 차량이 자유롭게 통행된다. 또 경인고속도로에서 2.5t이상 화물차에 대해 하오 10시부터 다음날 상오 7시까지 면제해주던 통행료를 다시 부과하게 된다. 정부는 경인·경수간 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을 완화,화물수송을 원활히 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2일부터 경인고속도로에서는 하오 10시부터 다음날 상오 7시까지 2.5t이상 화물차에 대해 통행료를 면제했으며 경수간에서는 상행선의 경우 서초·양재·판교등 5개 인터체인지에서 차량진입을 막고 하행선은 잠원·서초·양재·판교등 6개 인터체인지에서 차량진출을 막아왔다.
  • 경부고속전철/대역사 주역 노건일교통부장관에 듣는다

    ◎“공기 7년… 착공 오히려 늦었지요”/2천년엔 교통량 2.5∼3.6배로 증가/시기상조 주장은 장기예측 못한때문/82년부터 준비… 99년엔 운행 가능할 것 정부는 지난주 경부고속철도기공식을 갖고 7년간의 대역사를 시작한데 이어 오는 9월에는 영종도신공항건설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국가경제활동의 중추인 철도·도로·항만 등 교통문제를 맡고있는 교통부는 제7차5개년계획기간(92∼96년)동안 모두 14조6천억원을 투입,공항·철도·항만·도로 등 전국의 교통기간시설과 체계를 혁신하기 위한 의욕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신임 노건일교통부장관을 만나 정부의 교통정책방향과 그 추진상황을 알아본다. ­우리 국토의 대동맥이 될 경부고속철도건설사업이 지난주 기공,이제 고속철도건설은 움직일 수 없는 현실이 됐습니다.「단군이래 최대」랄 정도로 공사규모가 커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그렇습니다.서울∼부산간 4백11㎞를 시속 3백㎞로 달릴 첨단철도를 놓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82년부터 10년간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계획대로만 추진하면 모든 공사가 98년에 끝나 99년에는 운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야당 일부에서는 고속철도의 기공을 시기상조라며 새로운 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철도·도로 수송한계 ▲수송수요의 장기적인 예측이 결핍된 정치적인 주장이라고 봅니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축에는 우리 인구의 64%와 GNP(국민총생산)의 69%가 집중돼 있고 또 여객은 65%,화물은 69%가 이 노선을 통해 수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 구간의 철도와 고속도로 모두가 수송한계에 달해 교통체증현상이 심각합니다. 더욱이 2천년에는 우리의 교통량이 지금보다 철도는 2.5배,고속도로는 3.6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입니다. 수송체계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수송수단간의 기능분담이 이루어져야 합니다.그동안 정부는 고속도로와 항만·공항등에는 많은 투자를 해왔으나 철도에는 투자를 등한히 해왔습니다. 노장관은 경부고속철도는 「내일의 수송수요」를 예측해 장기적 안목에서 착공한 것이며 공사가 7년이나 걸리기 때문에 오히려 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강조했다. ­경부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교통의 첫번째 혁명을 들면 1900년대 경인·경부선철도의 개통이고 두번째는 1970년 경부고속도로 준공입니다. 세번째를 꼽으라면 앞으로 누구나 경부고속철도를 꼽을 것입니다.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면 현재 철도수송능력의 2.5배인 하루 52만명의 여객을 수송할 수 있고 또 고속도로와 철도의 화물수송능력이 증가돼 연간 3백50만개의 컨테이너를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새로 놓는데는 약 3조4천억원의 예산이 드는데다 농경지와 주거지등 많은 토지를 수용해야 하며 건설후 16년정도면 다시 자동차로 가득차게 됩니다. 그러나 고속철도는 터널과 교량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토지수용이 적고 건설비가 저렴한데다 개통후 60년간은 체증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더구나 전국이 반나절생활권안에 듦으로써 수도권 인구집중을 억제하는 효과등 장점이 많습니다. ­경부고속철도를 건설하는데는 5조8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드는데 재원조달에는 문제가 없습니까. ○자금조달 문제없다 ▲총공사비 가운데 45%인 용지·노반등 기본시설은 정부재정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55%인 궤도·신호기·역사등 통행시설은 해외차입·채권발행·역세권개발 등으로 자체 조달할 계획입니다. 정부투자 2조6천억원은 향후 7년동안 연간 3천억∼4천억원씩만 투자하면 되고 자체조달 3조2천억원중 차량비 1조2천억원을 기술제공국가에서 차관으로 도입하기 때문에 자금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차량형식 선정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요. ▲프랑스·독일·일본으로부터 입찰제의서를 받아 지난 5월까지 국내외 전문기관이 합동으로 평가단을 구성,평가한 결과 가격·기술이전·국산화계획 등이 우리 요구에 미치지 못해 보완제의서를 다시 받아 평가하고 있습니다. 고속철도는 우리들이 21세기에 후손들에게 물려줄 대역사입니다.또 첨단기술의 집합체이므로 차량·전자·통신·토목 등 관련산업에 파급효과가 클것으로 예상됩니다. ­90년대 후반이면 김포공항의 항공기 이·착륙과 출입국 승객들이 포화상태에 이를것으로 예상됩니다.영종도 신공항건설은 계획대로 되고 있습니까. ▲국민소득이 늘어나면서 항공수요도 엄청나게 늘고 있습니다.승객은 연평균 22%가 늘고 있으나 항공기 도입과 공항시설은 이에 따르지 못해서 연발착 지연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수출입 화물수송에 큰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신공항건설을 위해 적정입지선정,타당성 조사 등을 실시,자연조건·서울과의 거리·입지조건 등으로 보아 영종도가 최적지라고 판단,결정했습니다.현재 기본설계용역을 마치고 오는 8월까지 제반행정절차를 끝낸뒤 9월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김포공항을 확장하려는 계획도 세워보았으나 민가와 소음 등으로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영종도 신공항은 바다를 매립,여의도의 약20배에 달하는 부지를 조성하기 때문에 국토확장의 효과와 함께 중국·러시아등과도 가까워 입지조건이 아주 좋습니다. 97년까지 1단계공사가 완공되면 연간 운항횟수 17만회,여객 2천7백만명을 처리하게 됩니다.2020년에는 현 김포공항의 4.4배에 달하는 70만회운항에 1억명의 여객을 처리하게돼 세계최대공항이 될 것이 확실합니다. ­서울·부산·대구등 대도시의 교통체증이 심각합니다.교통난을 해결하는 좋은 방안은 없습니까. ○지하철도 대폭 확충 ▲서울의 경우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21%,부산은 7.7%에 불과합니다.뉴욕·도쿄·파리의 4분의1밖에 안됩니다.정부는 오는 2000년까지 6백78㎞의 지하철을 건설,수송분담률을 서울은 75%,부산은 40%까지 높일 계획으로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장관은 대도시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지하철건설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지하철확충전까지는 도로건설과 좌석버스확대운행,자가용 10부제확대등으로 교통난을 완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철도의 여객수요는 많은데 좌석과 시설은 턱없이 모자랍니다.그런가하면 항만·부두시설이 모자라 화물의 적체현상도 심각합니다. ▲고속철도가 완공될때까지 기존의 철도를 복선화·전철화해 수송능력을 높이겠습니다. 특히 추석·설날·휴가철등 여객이 일시에 몰릴때는 가용열차를 최대한으로 늘려 운행할 계획입니다. 또 수출입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2001년까지 6조5천억원을 투입,부산·인천·광양의 항만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노장관은 『현재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고 밝히고 『국민과 운수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장관은 특히 『자가용을 갖고있는 국민들의 절제와 운수사업자들의 서비스개선·재투자등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건설재해 발생률 일의 8배/연 20∼50명 사상

    ◎위험한 작업환경이 원인 우리나라 건설부문의 산업재해율은 연간 20∼50명으로 일본·대만·싱가포르등에 비해 최고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설부문 산업재해의 대부분은 기계설비의 결함,작업안전장치결여,보호구결함등 불안전한 작업조건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건설부문의 재해율은 일본이 6명,대만이 7명,싱가포르가 9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적게는 20명,많게는 50명으로 일본과 비교할 때 최고 8배의 높은 재해율을 기록하고 있다. 재해율은 연간 재해자수를 연간 평균근로자수로 나눈 뒤 1천을 곱한 것이다.또 선진국의 경우 천재지변에 의한 재해가 전체 재해의 2%,불안전한 작업조건에 의한 재해가 10%,근로자 개인의 불안전한 행동에 의한 재해가 88%를 차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불안전한 작업조건에 의한 재해가 88를 차지,후진국형 사고발생률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이와함께 최근 건설부문에 대한 투자확대로 재해발생빈도도 증가,지난해의 경우 90년에 비해 재해율은 1백4%,중대재해발생률은 1백19%가 늘어 이로인한 경제적인 손실만도 90년 1년간 전국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추정손실액과 비슷한 규모인 약 1조1천2백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93사업비/기업 경쟁력강화 우선 지원/노 대통령 지시

    ◎경상비 최대억제… 긴축예산 편성/“한해·수해대책에 만전을/검소한 여름휴가보내기 대대적 전개” 노태우대통령은 3일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시 사업비는 우리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분야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여타부문에 있어서는 대대적인 긴축정책을 추진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하고 『특히 경상경비적 성격의 예산은 최대한 억제하고 공공부문의 인력활용도와 행정의 생산성을 높여 인건비 증가압력을 최대한 흡수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우리나라는 가뭄이 들다가도 장마로 수해를 입는 일이 많으므로 관계기관은 한해및 수해복구대책 마련에 온 힘을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교통체증,바가지요금,불결한 피서지환경 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새질서 새생활 차원에서 검소한 여름휴가보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되 고위공직자등 지도층이 솔선수범토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정총리는 보고를 통해 『올 하반기에는 유가조정에 따른 파급영향등 물가불안요인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공공요금 인상의 최대한 억제,서비스요금및 공산품에 대한 가격점검체계 강화,건축규제연장등 물가안정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21세기를 향한 대역사(사설)

    경부고속전철이 어제 착공되었다.이 공사는 21세기를 향한 대역사이자 국민들의 공간과 시간개념을 바꾸어 놓을 교통혁명의 매개체이다.동시에 1세기에 가까운 한국철도사에 신기원이 될 이 전철공사가 예정대로 오는 98년말 완공되어 우리경제에 제2도약을 실어다 줄 것을 기대한다. 그동안 경부고속전철공사를 둘러 싸고 찬·반 양론이 있었는데도 이 공사가 예정대로 착공된 것을 환영한다.경부고속전철 건설은 지난 70년대초 세계은행(IBRD)조사단이 경부축의 장기수송대책으로 새로운 철도건설을 건의하면서부터 논의되기 시작되었다. 그 이후 정부에 의해 84년과 89년 두차례에 걸쳐 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인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일부에서는 고속전철대신 고속도로건설을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60년대 경부고속도로가 착공될 때는 철도건설이 더 경제적이라는 반론이 있었다.이번에는 철도대신 고속도로의 건설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60년대 당시 고속도로건설을 반대했던 인사들도 도로가 완공된 후 고속도로를 민주의 대동맥이라 명명하는데 합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속전철역시 곧 그 진가를 인정받게 될 것이다.고속전철이 완공 될 경우 그 효과는 지대하다.먼저 서울∼부산간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꾸어 놓는다. 또 균형된 국토개발과 심각한 교통체증해소,에너지절약등 제2 경제도약을 위한 기반구축과 함께 21세기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전기를 제공 할 것이다.뿐만아니라 건설과정에서 축적될 기술이 가져올 파급효과 역시 크게 기대된다.우리는 고속도로건설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을 이용하여 중동등의 해외고속도로건설에 진출할 수 있었다. 고속전철의 건설과정에서 선진국으로부터 전수받을 기술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야 한다.우리가 선진국과 합작하여 제3국의 고속전철 건설에 참여가 가능하리라 믿는다.일부에서는 고속전철의 착공시기를 늦추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기술축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선진기술을 전수받는게 우리에게 유리하다. 기술전수가 늦으면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새로운 기술에로의 도약이 늦어지게 마련이다.특히 고속전철건설기술은 첨단기술에 속한다.때문에 기술문제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논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물론 고속전철건설의 경우 자금조달문제를 비롯한 몇가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5조8천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정부의 재정지원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이 사업비도 공사기간중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다.그러므로 정부는 자금조달문제를 좀더 구체화시키는 한편 기술이전분야에서 우리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측에 공사를 발주시키기 바란다.고속도로가 70년대의 고속성장의 원동력이 된 것과 같이 고속전철이 2천년대 제2경제도약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
  • 수서화재 피해주민,보상 요구/양재대로 점거 철야농성

    ◎귀가길 극심한 교통체증 지난24일 불이 난 서울 강남구 수서택지 재개발지역 이재민 2백여명은 25일 하오1시부터 일원동 주공9단지 아파트앞 양재대로 네거리를 점거,정부당국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프로판가스통10여개와 석유통 및 건설공사용칸막이,전선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의 접근을 막았다. 이날 농성으로 8차선 양재대로등 이곳으로 통하는 길목이 모두 폐쇄돼 하오내내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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