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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덤프트럭 경원선철로에 전복/용산∼왕십리 2시간 불통

    14일 상오11시2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543 한남볼링장 맞은편 강북 강변도로에서 한남역쪽에서 용비교 방면으로 모래를 싣고 달리던 경기7자2404 10t 덤프트럭(운전사 강구원·31)이 길 옆 전신주를 들이받고 근처 경원선 철로위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트럭과 전신주 2개가 철로위로 쓰러지는 바람에 경원선 용산∼왕십리 구간 전동차 운행이 2시간여동안 중단되고 이 지역 교통이 3시간여동안 큰 체증을 빚었다.
  • 벤츠/「고급차」전통 포기 소형차시장 도전

    ◎새 회장 베르너,경영대변신 시도/독 국내판매량 급감… 수출도 일에 밀려/쌍용과의 합작 이어 미 현지공장 추진 고급차의 대명사인 베르체네스 벤츠(MB)가 고급차만을 생산한다는 이제까지의 전통을 포기,소형차및 레저등 다목적용으로 쓸수 있는 4륜구동차의 생산에 참여하겠다고 발표,세계의 자동차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이같은 벤츠의 변신은 90년대 들어 세계 자동차시장의 구조가 급격히 변화하는데 따른 어쩔수 없는 자구노력이다. 오는 5월27일 MB의 새 회장으로 취임하는 헬무트 베르너(56)는 지난 1월26일 벤츠의 변신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날로 혼잡해지는 교통체증·환경보호를 위한 배기가스 규제강화,에너지 절약형 차에 대한 선호등으로 이제 고급차와 중형차·소형차를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다』는 말로 MB가 새로운 방향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배경을 설명했다. MB는 최근 판매부진으로 고전해 왔다.지난해 MB의 생산량은 53만여대로 91년에 비해 4만8천대 정도가 감소했다.독일경제의 부진으로 올해의 전망도 그리 밝지 못하다.지난해 미국에서의 벤츠 판매량은 6만3천3백12대로 경쟁대상인 일본 도요타가 9만2천8백90대의 렉서스를 판데 비해 3분의2 수준이다.판매부진의 원인을 베르너는 벤츠가 가격경쟁력에서 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사실 독일의 자동차생산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베르너는 『과거에는 벤츠가 갖고 있는 고급차의 이미지 때문에 우리가 요구하는 프리미엄(높은 가격)을 소비자들이 받아들였다.그러나 이제 소비자들은 그같은 프리미엄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부유층이나 타고다니는 고급차만 생산한다는 전략을 고수하는 한 MB가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다. 베르너는 지난 87년 타이어제조회사인 콘티넨탈사로부터 MB로 옮겨 지난해 베르너 니퍼 협회장(64)의 후임으로 선출됐다.세계 자동차시장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몰고온 MB의 위기가 경영인으로서 순탄한 성장가도를 달려온 그로 하여금 MB의 변혁을 시도하게 한것이다. 벤츠의 변신노력은 차종의 모델을 확대하는데 국한된 것이 아니다.벤츠는 이제까지 해외에서 고급차를생산하는 것을 꺼려왔다.그러나 앞으로는 생산비가 싼 해외에서의 생산에 많은 비중을 둘 것이라고 베르너는 말하고 있다.조금이라도 값이 싸다면 외국에서 부품을 도입하겠다고 그는 덧붙였다.순수 독일제를 더이상 고집하지 않고 세계화 전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말 벤츠가 한국 쌍용자동차의 주식지분 5%를 취득한 것도 이같은 세계화 전략의 일환이다.벤츠의 대변인은 한국자동차업계의 엔진제조 기술이 독일수준에 거의 가까우면서도 생산비는 독일에 비해 훨씬 적게 든다고 말하고 쌍용자동차에서 벤츠자동차를 생산하는 문제를 협상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세계화 전략은 세계최대의 자동차시장이라 할수 있는 미국에서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벤츠의 최대라이벌인 BMW가 미국 사우스케롤라이나에 새 공장건설에 착수하자 벤츠도 서둘러 미국내에의 새공장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벤츠의 변신노력이 성공을 거두느냐의 여부는 벤츠가 3억5천6백만마르크(약1천7백50억원)를 투입해 개발에 착수한 새 소형차(암호명 T0)가 첫선을 보이는 94년말이나 95년초에 판가름날 것이다.소형차에서는 르노의 에스파세(Espace),크라이슬러의 보이에이저(Voyager),도요타의 프리비아(Previa)등이 워낙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벤츠의 T0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그러나 이제까지 벤츠가 누려온 명성때문에 다른 자동차업체들은 지금 긴장된 눈길로 벤츠를 지켜보고 있다.
  • 국도교통난 완전해소/96년까지 4조6천억 들여

    정부는 오는 96년까지 4조6천6백5억원을 들여 국도의 교통혼잡구간을 모두 해소하기로 했다. 11일 건설부에 따르면 국도의 교통혼잡구간 1천7백50㎞ 가운데 29개 구간, 3백㎞는 지난해말까지 모두 6천9백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확장공사를 끝내 교통체증을 해소했으며 나머지 혼잡구간 1천4백50㎞는 연차적으로 확장공사를 벌여 오는 96년까지 완전 해소할 방침이다.
  • 김길영씨 서울시 종합건설본부 시정 발전부문 수상(모범공무원)

    ◎도로공사 공법변경 등 예산절감 기여 서울시 종합건설본부 토목2부에 근무하는 김길영씨(지방토목기사)는 각종 도로공사에서 공법이나 기초설계를 변경,시예산을 절감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89년 너비 29m,길이 7백50m의 양평교를 건설할 때에는 목동지구의 지하공동구와 만나는 부분을 강관파이프에서 공동구와 같은형태의 박스형으로 기초공법을 변경,4천2백만원상당의 공사비를 줄였다. 이와함께 서부간선도로와 양평교를 잇는 연결도로를 함께 착공해 이 일대의 교통체증을 줄이면서 일괄공사로 1억8천만원의 사업비 절감효과도 가져왔다. 이어 그는 91년에 신정교와 신도림역사이 너비 16m,길이 9백70m의 도로를 뚫으면서 사유지를 지나지 않도록 설계를 변경해 당초 토지보상비로 책정한 5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줄이기도 했다. 이때 공사감독을 맡은 김씨는 자정과 새벽 5시사이에 진행되는 공사현장에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 철저한 현장관리에 힘써 한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그는 이에앞서 83년에는 목동지구 신시가지 개발요원으로서지역현황조사·기반시설설계등의 주요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현장공무원의 귀감이 되고있다.
  • 화란/최초의 「차없는 수도」 만든다(세계의 사회면)

    ◎암스테르담시,진입금지 방침/차도는 자전거전용로·인도로 개조/곳곳에 과속방지턱·주차장도 없애/“길 넓히기엔 한계” 극약처방에 시민들 호응 거리에 자동차가 늘어만 가는데도 엉뚱하게 자동차가 다니는 길은 계속 없애고 사람들이 다니는 길만 늘리는 곳이 있다.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이 바로 그곳이다. 갈수록 나빠지는 도심의 교통체증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오던 암스테르담시는 올해들어 획기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자동차를 도심으로 몰고나오는 사람들에게 온갖 불이익을 주는 것이다.차를 몰고나오는 것이 더 불편하도록 만들어야 교통난이 해소된다는 판단에서다. 암스테르담시는 이를 통해 유럽 최초로 「차없는 도심」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택시·순찰차·응급차·소방차와 장애인용 차량을 뺀 모든 차량의 도심진입을 금지하는 것이다. 시는 이에따라 우선적으로 차도를 자전거전용로와 인도로 바꾸기 시작했다.가장 혼잡했던 중앙역과 왕궁사이의 차도를 비롯해 많은 도로가 이미 「차없는 거리」로 바뀌었다. 시는 또 멀쩡한 도로에 과속방지턱을 만들고 있다.올해안으로 도심의 최고주행속도를 시속 30㎞로 낮추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있던 주차장도 없애고 있다.게다가 공공주차장의 요금은 1시간에 2달러25센트로 두배가까이 올렸다.어쩌다 주차위반이라도 하면 무려 2백10달러를 물어야 한다.벌금 70달러에 견인료 1백40달러를 합한 액수이다. 암스테르담시는 이밖에도 「차바퀴감시조」를 만들어 놓고 있다.시외곽에서 들어오는 자동차가 정도이상 더러우면 아예 도심진입을 금지시키는 것이다. 시당국의 이같은 「강공책」은 언뜻 시민들의 강한 반발을 살것 같지만 그렇지만도 않다.이미 지난해 3월 실시한 투표에서 53%의 시민들이 자동차의 도심진입금지에 찬성했던 것이다. 시당국은 차량통행제한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지하철과 전차로 해소한다는 방침아래 노선확대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암스테르담시당국이 이같은 극약처방을 쓰게된 것은 무엇보다 이 도시가 자동차가 없던 시대에 만들어진 고도여서 모든 길이 좁다는데 이유가 있다. 그러나 지난 60년대에 인구분산을 꾀해 시외곽에 주택단지를 개발하고 위성도시를 만든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아침 출근시간대에 외곽의 차량들이 도심으로 일제히 몰려들어 체증이 극에 다다르기 때문인 것이다. 결국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당국은 길을 넓히기 보다 차를 줄이는 쪽을 택한 것이다. 모든 시민들이 시의 교통정책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특히 기업인들은 암스테르담의 산업이 마비될것이라며 아우성이다.대형상가들도 점포앞에 차를 세워놓지 못하게 하면 고객이 끊어진다고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주차금지구역임을 알리는 팻말이나 말뚝이 부숴진 것만해도 올해에만 1만3천개나 된다.전날까지만해도 차를 세워놓을 수 있었던 사람들이 홧김에 저지른 소행인 것이다. 일부시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시당국은 현재 벌이고 있는 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길을 넓히고 주차시설을 늘리는 방법으로는 날로 불어만가는 자동차수를 감당할수 없겠기 때문이다. 암스테르담의 획기적인 교통정책은 마스트리히트등 다른 대도시의 교통정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내집마련/수도권위성도시를 노려라/“신도시 못잖은 주거환경”7곳소개

    ◎분양가 평당 2백만원… 교통 좋아져/구리·미금/군사지역 해제… 호원동신시가 개발/의정부/고양/신촌 20분거리… 고급주택지 각광/시흥/지가 수도권최저… 은행지구 인기/안산/이상적 계획도시… 서민층에 유리 신도시 분양이 올 연말까지 끝나게 되자 서울 및 수도권의 무주택 서민들 가운데에는 초조해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서울 근교의 대규모 단지가 사라짐으로써 내집 장만의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서울의 위성도시를 살펴보면 신도시 못지 않은 주거여건을 갖춘 곳도 적지 않다.관심을 가질 만한 곳을 소개한다. ▷구리 미금◁ 남양주 지리적으로 5개 신도시 못지 않게 서울 생활권자에게 가까운 거리에 있다.그러나 열악한 교통사정과 문화 및 편의시설등의 부족으로 평균지가나 주택가격이 신도시보다 30%가량 싸다.그러나 최근 구리∼판교간의 고속도로 개통으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해결돼 서울의 강남 및 강동지역과도 상당히 가까워졌다. 특히 워커힐과 덕소간에 개통된 4차선 도로로고질적인 교통난이 일시에 해소됐다.앞으로 건설될 수도권 광역 전철망이 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경유할 예정이다. 주택공사와 삼익주택이 올해 인창택지개발지구에 2천1백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인데다 진건면 사릉지구,미금시 평내지구,화도읍 일원,금곡지구도 앞으로 주택이 공급될 지역이어서 수도권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정착될 가능성이 크다.최근 분양되는 아파트의 분양가도 평당 2백만원 이하로 비교적 싸다.당장은 편의시설이 다양하지 못하고 대중교통도 불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할 만한 곳이다. ▷의정부◁ 경기도 북부지역이란 이유로 안보와 관련돼 시 면적의 상당수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있어 개발이 늦어졌다.그러나 지난 88년4월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상당수가 해제되면서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최근 호원동 및 의정부 3동 일대 22만평과 의정부 2동 29만평이 신시가지로 개발되는등 1백여만평의 토지가 택지 또는 공업용지로 개발됐다. 다소 산만하던 교통망도 정리돼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도 완공단계이고 퇴계원까지의국도 43호선과 고양시까지의 국도 39호선도 확장 및 포장할 계획이 서있어 멀지않아 교통난도 해결될 전망이다. ▷고양시◁ 시승격 5년 이내에 직할시 승격이 예견됐을 정도로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었지만,역시 상당한 면적이 군사보호시설로 지정돼 있어 생각보다 발전이 늦어지고 있다.그러나 수색,신촌,서대문까지는 20분만에 갈 수 있고 강남지역에도 1시간이면 닿을 만큼 교통여건이 좋다. 6공 출범과 함께 시작된 북방정책으로 외교안보단지,서울 북부지역을 위한 농수산물시장,김포공항과 연계한 고속도로등의 구상이 거론되고 있어 얼마 후면 서울 서북부지역의 중심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그린벨트의 비중이 높아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어 고급주택지로 각광받고 있다. 교통여건이 좋은 지역은 다소 지가가 높은 편이나 시역이 넓어 문봉이나 지영리등의 주택은 아직도 저렴하다. ▷시흥시◁ 최악의 교통여건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비교적 인기가 낮다.교육,문화등 제반 편익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오는 96년 완공예정인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수암 신천구획정리지구와 은행동 택지개발지구를 통과하고 경인고속도로 및 시흥을 통과하는 서해안 고속도로 구간이 올 연말 완공되면 교통난이 다소 풀릴 전망이다. 시흥시도 오는 94년까지 은행지구 20만3천여평의 택지에 6천7백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등 시 전체를 일신시킬 구상을 하고 있다.시 전역의 87%가 그린벨트이고 시 중심지가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아 수도권 위성도시 중에서도 주택가 및 지가가 가장 싼 편이다. ▷안산시◁ 깔끔한 분위기로 진작부터 인기를 끄는 지역이다.더욱이 지난 91년 금정∼안산간 전철이 개통되고 신갈∼안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수인산업도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에서 벗어나면서 이상적인 위성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안산 신도시 2단계 사업지구 2백16만평 중 99만평이 주택단지로 개발돼 아파트등 공동주택 2만여가구도 들어선다.전철을 이용하면 서울 중심부까지 1시간이면 충분해 서울생활권 서민층에게는 상당히 매력이 있는 곳이다.그래서 전세값도 다소 비싸다.
  • 전화와 컴퓨터가 결합 텔레마케팅 급속 확산(업계 새경향)

    전화로 고객과 접촉해서 상품을 판매하고 고객을 관리하는 텔레마케팅이 신종 마케팅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국내에는 90년대 들어 전문회사들이 등장,최근에는 호텔·금융·신용카드회사 등의 신상품 판촉전략으로 빠른 속도로 자리잡고 있다. 텔레마케팅이란 전화와 컴퓨터가 결합된 첨단 마케팅 기법으로 교통체증등의 영향을 받지 않아 세일즈맨에 의한 직접방문보다 짧은 시간에 많은 고객을 접촉할 수 있다.일정 범위의 실수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별적인 판촉활동을 하는 상품일수록 효과가 크다. 현재 영업 중인 텔레마케팅 전문회사는 IMC다이렉트,IMC마케팅,하이테크 마케팅연구소,마케팅 파이오니어등 국내사와 FHS마케팅,호텔마크등 미국계를 합쳐 6개사이다. 지난 91년 국내 최초로 텔레마케팅에 뛰어든 IMC마케팅은 서울 강남의 에머럴드 호텔,경기도 이천의 미란다관광호텔,신용카드회사인 다이너스 클럽과 신한투자금융등 10여개사의 판촉을 맡고 있다.IMC다이렉트의 경우도 오는 2월부터 웨스틴조선호텔과 부산 웨스틴조선비치호텔이 개발한 멤버십 상품에 대한 판촉을 맡기로 했으며 하나은행·대동은행·럭케증권·보람증권 등과도 접촉 중이다.FHS마케팅은 르네상스호텔 및 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호텔 마크는 인터컨티넨탈호텔의 멤버십 상품의 판촉을 각각 대행하고 있다. 컴퓨터의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텔레마케팅을 이용하는 업종도 조만간 제조업으로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 “공공요금인상의 불가피성 명확히 알려야”(국무회의 28일)

    ◎“다른물가에 파급영향 없도록 철저대비를” 국무회의는 현승종국무총리 주재로 상오9시부터 약1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도운임및 통신요금 조정안을 상정,의결했으며 행정용어순화안이 보고됐다. 의결안건은 대통령령 1건,일반안 3건등 4건이었다. ◎…현승종국무총리는 『지난 설날연휴기간동안 각 부처에서 소관사항에 대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대형사건·사고도 없었고 우려했던 교통체증도 현저히 줄어드는등 비교적 평온한 가운데 즐거운 명절을 지낼수 있었다』고 평가. 현총리는 『휴일도 없이 땀흘려 봉사한 공직자와 도로공사등 유관기관·단체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노고를 치하. 현총리는 『오늘 의결한 안건중에는 철도운임과 통신요금 등 공공요금을 조정하는 안건이 있었다』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단기간에 많은 공공요금이 인상·조정됨에 따라 다른 일반물가의 연쇄적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과거 공공요금의 인상이 다른 물가의 인상을 자극했던 경험에 비추어 관련당국의 적절한 대비가 있어야 하겠다』고 강조. 현총리는 『이번에 조정된 공공요금에는 시외전화요금처럼 종전보다 인하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공공요금이 인상될 수밖에 없는 저간의 사정을 명확히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인하되는 부문에 대해서도 홍보를 철저히 하여 인플레심리를 진정시켜나가야 할것』이라고 당부. ◎…노건일교통부장관은 철도운임조정안을 상정하면서 『수송원가에 미달하는 운임수준을 개선해 철도사업운영적자를 단계적으로 해소하고 철도공사 전환을 위한 재정자립기반을 구축키 위한 것』이라고 제안설명. 노장관은 『주요 골자는 여객운임 평균 9.5%인상,화물료 8.5%인상,소화물료 8.0% 인상하는 것』이라고 보고. ◎…송언종체신부장관은 통신요금 조정안을 상정,『매년 심화되고 있는 우편사업의 적자해소를 위해 우편요금을 소폭 인상하고 시내·외전화요금간의 격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여 전국 단일요금제를 실현하려는 목표아래 시내요금을 인상하고 시외요금을 내리는 것』이라고 보고. 송장관은 『내달 10일부터 시내및 공중전화요금은 3분 25원,20원에서 각각 30원으로 인상하고 시외전화요금은 31㎞부터 1백㎞까지 3분 4백원에서 3백60원으로,1백1㎞이상은 3분 9백원에서 6백75원으로 인하하는 것이 주요 골자』라고 설명. 송장관은 이어 『우편요금은 통상우편물 1·2·3·4종 각각 10원씩 인상된다』고 보고. ◎…이문석총무처장관은 의안심의가 끝난뒤 8천6백73개의 행정용어순화안에 대해 보고. ▷의결안건◁ ▲청원산림보호 직원배치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헌장 제3조 제5항및 제9조 제8항개정 비준 ▲철도운임조정 ▲통신요금조정
  • 호텔 윈터패키지/안락한 가족행락 만끽

    ◎새달까지 객실료·부대시설 할인/“교외나들이는 고생”… 이용객 증가 겨울철 할인봉사제로 손님들을 「모시고있는」 도심의 일류호텔에 체류,연휴나 주말 한때를 보내는 가족행락이 늘고있다. 교통체증에다 숙박난까지 겹쳐 생고생하기 십상인 교외나들이보다 훨씬 안락하고 실속있는 휴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윈터패키지라 불리는 특급호텔의 할인봉사제는 동계비수기를 맞아 내국인을 위주로 객실과 부대시설을 정상가보다 상당히 싼 가격에 제공하며 2월말까지 이어진다. 평소 외국 비즈니스맨들이 고객의 70%이상을 차지하는 특급호텔인 만큼 성수기에 비해 저렴하다는 할인봉사가 역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기는 하다.그러나 주말이나 휴가 때 집을 떠나는 기분전환을 원하되 인파가 넘치는 관광지는 피하고자 할 경우 가외의 비용부담을 무릅쓰고 한번정도 이용해봄직 하다.가족일원이 더불어서 막바지에 접어드는 겨울철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주요특급호텔의 윈터패키지를 살펴본다. ▲서울힐튼=1박2일에 8만원(세금과 봉사료 각10%씩 별도가산)하는상품은 남산이 보이는 객실과 2인 아침뷔페,환영음료,일간신문의 서비스가 주어진다.12만원짜리는 여기에 이탈리아·일본·중국·한국 식당중 한곳에서 저녁식사가 첨가되며 객실에 과일바구니가 배달된다.문의 317­3000. ▲호텔현대(경주)=세금·봉사료 포함,9만원이며 아침식사와 함께 온천사우나·실내수영장 2회 무료이용권이 주어진다.가족고객에게는 별도의 침대를 무료 제공한다.2박3일은 17만원. 이곳 온천사우나와 실내수영장은 칼륨이온 나트륨성분의 온천수를 개발하여 최근 개장했다.516­9150. ▲스위스그랜드=전망좋은 딜럭스객실 1박,2인에게 저녁식사가 제공되고 수영장 무료이용,사우나·헬스클럽 반값할인.저녁 뷔페식당 이용시 6세미만 어린이 무료.12만5천원(세금·봉사료 포함),저녁식사 제외시 8만5천원.어린이 동반가족을 위한 놀이방 운영.350­8427. ▲웨스틴조선=딜럭스급과 응접실이 딸린 스위트객실을 반값 할인한 8만원과 15만원에 제공 프랑스·이탈리아 식당 이용시 식음료가격 10%할인.헬스클럽 무료.317­0404. ▲하얏트리젠시=부산호텔은 바다가 보이는 객실,2인 아침뷔페식사,해운대·오륙도 관광유람선 승선권 2장,해운대 온천사우나 이용권 2장 등의 서비스를 실시하며 2박3일에 16만5천원(세금봉사료 별도).792­33 34. 서울호텔은 1박2일에 12만원(세금등 포함).797­1234. ▲서울르네상스=베어스타운 스키장 셔틀버스및 스키장비·스키강습 무료로 구성된 스키프로그램이 특징으로 세금등을 포함해 1인기준 12만원(아침식사시 13만2천원)2명 14만원(16만4천원).체육시설 무료이용.사우나 40%할인.565­5544. ▲쉐라톤워커힐=세금등을 포함,13만원 상품은 가야금홀 디너쇼관람과 헬스사우나 반값사용의 혜택이 있고 10만원 상품은 커피숍 아침식사가 포함되고 베어스타운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453­0121. ▲경주힐튼=35% 할인한 가격으로 객실요금 6만2천원부터(세금등 별도).체련장 수영장 무료,사우나 테니스코트 30%할인.약알칼리성 온천탕 설비.무주스키패키지 2박3일운영,2인1실 12만∼15만원.775­1199 ▲호텔신라=아침식사제공,보모가 상주하고 레고놀이시설 및 각종완구와 비디오가 갖춰진 어린이놀이방과 유아휴게실 무료이용.성인2명 11만원,어린이 1명추가 14만원,2명추가의 경우 어린이객실 별도제공에 16만원.2303­310. ▲호텔롯데월드=어드벤처 빅5놀이시설 이용권 포함,9만3천원,아침뷔페 추가 11만4천원.771­1000.
  • 설연휴 뒤늦은 “귀경전쟁”/어제 낮∼오늘 새벽

    ◎대구∼서울 12시간 걸려 설연휴기간동안 원활한 소통을 보였던 전국고속도로가 25일 뒤늦게 귀경길에 오른 차량들로 26일 새벽까지 극심한 체증현상을 빚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에는 특히 청주∼옥산휴게소,옥천∼회덕구간이 크게 밀려 차량들이 시속 20∼30㎞의 거북이걸음을 했으며 중부고속도로는 곤지암∼중부1터널,원주∼간암휴게소구간이 가장 심하게 지체현상을 보였다. 또 호남고속도로도 이리∼회덕등 상행선 병목구간에서 귀경차량들이 한꺼번에 밀려 시속 10∼20㎞로 느림보 운행하는등 전구간에서 평소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속도를 보였다. 이에따라 평소 2시간 남짓 걸리던 대전∼서울간이 4시간30분정도 소요됐고 4시간이면 충분하던 대구∼서울은 12시간이 걸리는등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다. 도로공사측은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경차량이 24일보다 3만여대가 많은 13만여대의 차량이 25일 낮부터 몰리기 시작했다』면서 『이때문에 병목구간이 심하게 붐비는등 정체되는 바람에 26일 새벽까지 귀경차량행렬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 「상경 설쇠기」 승용차 44% 증가

    ◎21일∼설 24만대 귀성역류 “서울로”/열차귀경도 20% 늘어 7만여명/차량급증 불구 자가용귀향은 2만대 줄어 명절을 부모 또는 친지가 있는 고향으로 내려가 지내지 않고 부모가 형제들이 살고있는 서울로 올라와 쇠는 「귀성역류현상」이 새로운 명절풍속도로 점차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이 귀성행렬이 이어지는 설날연휴 하루전인 21일부터 설날인 23일까지의 3일동안 상경차량을 비교·분석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상경한 차량이 24만1천대로 지난해의 16만7천9백대보다 43.5%가 는 7만3천1백대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설날특별수송대책기간 첫째날과 둘째날인 21일과 22일 서울역으로 들어온 상경객도 각각 3만5천여명,3만6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20% 늘어났다. 이에비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을 빠져나간 설날귀성객은 2백19만3천여명으로 지난해의 2백21만9천여명보다 2만5천여명이 줄어들어 귀성역류현상을 뒷받침해주었다. 귀성객을 교통편별로 봐도 정체가 예상되는 승용차와 버스이용자는줄어든 반면 교통체증이 없는 열차와 항공기승객은 증가,귀성전쟁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뚜렷이 나타났다. 자가용귀성객은 승용차보급이 크게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1백7만6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8천여명 감소했으며 서울을 빠져나간 자가용 승용차도 2만2천여대가 줄어든 53만6천여대에 그쳤다. 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귀성객은 53만2천9백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거의 3만명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열차와 항공기는 승객이 늘어 열차귀성객은 48만7천여명으로 6천명 가까이 증가했으며 항공기이용자는 3만6천여명 늘어난 9만6천여명이었다.
  • 차분한 설연휴… 귀경길도 순조/대형사건·사고 격감

    ◎조용한 명절보내기 자리잡아/고속도 소통 예상밖 원활/“교통체증 피하자”… 조기 귀경객 는 탓 조용하고 차분한 설연휴였다.사건·사고도 예년에 비해 적었으며 명절연휴때마다 되풀이 되던 귀성·귀경길의 극심한 교통난도 없었다.연휴 마지막날인 24일 고속도로가 밤늦게 다소 붐볐지만 연휴 3일동안 평일보다 특별히 체증이 심한 편은 아니었다.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남이∼청주구간,영동고속도로 양지∼용인구간등 일부구간이 한때 부분적으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으나 나머지구간은 대부분 정상소통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기간동안 모두 45만5천여대가 서울을 빠져나가 이 가운데 30만8백여대가 설날인 23일까지 서울로 돌아왔다면서 지난해보다 설날연휴기간이 하루 짧았으나 확장공사중인 경부고속도로구간을 귀성·귀경길에 신축적으로 운영하고 일부기업체의 경우 25일까지 휴무하는 기업도 많아 귀경행렬이 분산돼 차량소통이 원활했던 것같다고 분석했다. 또 신정과 설이 나뉘어져 귀성인파가 분산됐고 극심한 교통정체를 피해 서둘러서울로 올라오는 새로운 풍속도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이와함께 많은 시민들이 신정과 설연휴중 한번만 귀성하고 나머지 연휴때는 가족과 함께 근교에 나들이가거나 휴식을 취하는 새로운 생활패턴도 혼잡을 덜어 주었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이날 예비군수송버스 50대,경찰버스 85대를 동원,서울역·청량리역·영등포역등지에 배치해 밤늦게 귀가하는 귀경객들의 편의를 도왔으며 지하철과 좌석버스도 25일 상오2시까지 연장운행해 밤늦게 도착한 귀경객들을 귀가시켰다. 내무부는 이번 연휴기간중 전국에서 모두 1백90건의 화재가 발생,7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모두 4억4천9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한편 설날인 23일 각 가정에서는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낸뒤 가족들과 오순도순 모여앉아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대부분의 상가들이 철시한 가운데 도심을 지나는 차량도 적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나 벽제·망우리등 시립묘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성묘객들의 발길이이어졌다. 성묘를 마친 시민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경복궁·창경궁등 고궁과 서울대공원등 유원지를 찾아 설날 연휴를 즐겼으며 시내 극장가에도 젊은층들이 몰려 입장권을 구하려는 청소년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 교통체증 해소에 인력·장비 총동원/현 총리 지시

    현승종국무총리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설날연휴 마지막날까지 교통체증에 따른 불편과 애로를 최소화하는데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현총리는 이어 『국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민속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소관분야별로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공무원및 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법시행령개정안등 10개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 안에 따르면 공무원 등의 보험요율이 현행 4.6%에서 3.8%로 인하조정된다.
  • 고달픈 귀성길/2천만 대이동/차량 58만대 고속도서 “엉금엉금”

    ◎역·터미널 밤늦도록 북새통/암표상 극성… 열차표 1장 7∼8만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교통인구 2천만명(왕복계산)의 「민족대이동」이 밤새 이어졌다. 설날연휴를 하루앞둔 21일 하오부터 고속도로와 국도에 귀성차량이 몰려들기 시작,22일 새벽이 되면서부터는 차량행렬이 길게 이어져 평균시속 40㎞ 이하의 지체를 보였다. 또 서울역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역과 버스터미널 등에는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몰려들어 밤늦게까지 많은 인파로 붐볐다. 이번 설날연휴에도 귀성객수가 서울의 2백81만여명을 비롯,전국에 걸쳐 1천9백52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연휴기간이 지난해보다 하루가 줄어든 사흘밖에 되지 않는데다 차량도 75만대 가량 늘어나 예년에 비해 더욱 「고달픈」귀성길을 실감나게 했다.경찰은 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이 극심한 것에 대비,이날 낮12시부터 23일 낮12시까지 잠원·반포·서초·기흥등 경부고속도로 10군데와 경기도 광주·곤지암 등 중부고속도로 2곳,유성·서대전 등 호남고속도로 2곳의하행선 진입로에 대해 노선버스를 제외한 차량의 진입을 통제했다.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이날 하오11시쯤까지는 진입로인 한남대교∼양재동 톨게이트까지의 평균시속이 60∼70㎞정도로 원활한 편이었으나 자정이 지나면서 교통체증을 피하려고 새벽에 출발한 차량이 크게 늘어 천안·회덕지점의 차량속도가 20∼30㎞에 못미치는 등 심한 정체를 보였다. 중부고속도로도 밤이 깊어지면서 차량속도가 떨어지기 시작,동서울 톨게이트∼호법인터체인지,신갈∼안산구간의 평균시속은 40㎞를 넘지 못했다. 이같은 정체로 대전까지 가는데 평균 4시간이 넘게 걸렸으며 대구까지는 8∼9시간이 소요됐다. 도로공사측은 연휴기간 사흘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경부선 34만6천여대,중부선 23만8천여대등 모두 58만4천여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주요역◁ 서울역의 경우 이날 상오6시10분 첫차인 부산행 301호 통일호열차로 1천3백여명이 귀성길에 오르는등 이날 하룻동안 13만여명이 서울을 빠져나갔다.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은 입석표나 반환표라도 구하기 위해 임시매표소 앞에 길게 줄을 서는등 서울역광장은 밤늦게까지 1만여명의 시민들로 붐볐다. 서울역측은 이에앞서 폭발적인 철도이용객 증가에 대비,1백2개의 정기열차편외에 임시열차편 39개를 편성해 귀성객들을 수송했다. 한편 역주변에는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을 상대로 암표상들이 극성을 부려 일부 노선의 경우 열차표 1장에 7만∼8만원씩 팔기도해 암표상 90여명이 경찰에 붙잡히는가 하면 남산순환도로와 역주변에는 전세관광버스 50여대가 귀성객들에게 호객행위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밖에 청량리역·용산역 등에서도 이날 하룻동안 5만여명이 귀성길에 올랐다.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의 경우 부산·대전·대구등 노선별로 버스를 10여대씩 추가투입했으며 고속버스편으로 이날 하루 3만8천여명이 빠져나갔으며 1백20대를 증차한 호남선도 상오10시쯤 대부분의 고속버스표가 매진된 가운데 4만5천여명이 귀성했다. 특히 호남선은 첫차 운행시각을 평소보다 3시간30분앞당긴 상오2시부터 운행을 시작해 대합실이 새벽부터 크게 붐볐다. 터미널 주변에는 표가 매진된뒤 귀성객에게 4∼5배씩 비싼 값에 표를 파는 암표상들도 들끓었으며 전세관광버스가 고속버스요금의 2배 가격으로 호객행위를 하기도 했다. ▷귀성근로자◁ 20일 하오8시 모형기관차 제조업체인 삼흥소속 근로자 2백여명이 회사가 제공한 전세버스 6대를 이용,첫 귀향길에 오른데 이어 8백10개 업체가 입주해있는 구로공단내 근로자 5만7천여명이 21,22일 이틀에 걸쳐 귀성길에 오를 예정이다.
  • 한강 2년만에 “꽁꽁”/닷새째 기습한파에 완전결빙

    한강물이 2년만에 완전히 얼어 붙었다. 지난 19일부터 광진교·양화대교 부근등 부분적으로 얼음이 일기 시작한 한강은 한파 닷새째인 21일 서울지방의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10.1도까지 떨어지면서 결빙됐다. 이번 한강물의 결빙은 91년 1월 8일이후 2년만이며 지난 30년동안 결빙일자를 평균한 예년치보다 14일이 늦은 것이다. 기상청은 한강대교 남단 두번째 교각의 상류 1백㎝ 지점에 얼음띠가 형성되었을 경우 결빙상태로 보고있다. 기상청은 21일 『서울의 아침최저기온이 영하10도이하로 떨어지고 낮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날이 3∼4일동안 지돼 한강물이 완전히 얼었다』면서 『온실기체증가에 따른 대기온난화와 수질오염·강바닥 준설등으로 빙점이 낮아졌기 때문에 이번 결빙은 예측할 수 없었던 현상』이라고 밝혔다. 한강결빙은 결빙관측이 시작된 1906년 이후 61·72·73·79·89·92년등 6차례만 얼어붙지 않았을뿐 대부분 결빙됐으나 최근에는 86년 1월5∼6일,87년 1월 14∼15일로 단 하루만 얼어붙는등 점차 결빙시기는 늦어지고 기간도 짧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설 귀성객 수송대책에 만전을/현 국무총리(국무회의 21일)

    ◎일부 지방국세청 등 개편추진/이 총무처장관 제3회 국무회의는 현승종국무총리주재로 상오9시부터 약1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무원및 사립학교 교직원의료보험법 시행령개정안이 의결돼 보험요율이 인하됐으며 국무총리비서실 직제개정안등 9개 행정기관의 직제개정안이 처리됐다. 이와함께 당면현안으로 「93년 설날특별수송대책」이 논의됐다. 의결안건은 대통령안 10건이었다. ◎…현승종국무총리는 『그동안 각부처에서 설날을 앞두고 국민생활의 안정과 편익을 위해 물가안정과 성수품의 수급대책,치안질서확립,교통소통과 응급의료대책,체불임금해소등 다각적인 시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온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설날연휴 마지막날까지 국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민속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소관 분야별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 현총리는 『추운 날씨와 일부 지방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오늘 하오부터 전국적으로 귀성행렬이 이어져 교통정체가 매우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교통체증에 따른 불편과 애로를 최소화하는데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등을 동원해 달라』고 강조. 현총리는 이어 『설날연휴가 끝나는 내주초에는 시내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요금이 인상될 계획』이라면서 『수송업계의 경영수지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단행되는 인상조치이나 이용시민들의 부담이 적지 않으므로 반드시 서비스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송업계 자체의 노력과 함께 관련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 ◎…박청부보사부차관은 공무원및 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법시행령개정안을 상정하면서 『공무원및 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의 적립금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보험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보험요율을 현행 4.6%에서 적정수준인 3.8%로 인하·조정하려는 것』이라고 제안설명. ◎…이문석총무처장관은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정안을 상정,『수도권지역의 효율적 세원관리를 위해 서울지방국세청·중부지방국세청및 일부 세무서를 분리·개편하려는 것』이라고 보고. 이장관은 이어 『토지초과이득세의 정기과세 시작에 따라 지방세무관서에 재산세와관련되는 기구와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국세청기술연구소의 기구및 인력을 합리적으로 축소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 ◎…노건일교통부장관은 의안심의가 끝난뒤 당면현안사항으로 열차증편,고속도로 소통대책등 금년도 설날특별수송대책을 보고. ▷의결안건◁ ▲공무원및 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법시행령(개) ▲국무총리비서실직제(개) ▲외무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관세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교육부와 그 소속기관직제 ▲지방교육행정기관직제(개) ▲농림수산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산림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수산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 복잡한 귀성길 고생 피하자/상경설쇠기 늘고 있다

    ◎고향가족,부모모시고 서울로/“성묘 못하지만 고궁구경 시켜드리죠” 명절이나 연휴 교통체증을 피해 지방거주 가족들이 대도시 가족들과 합류하는 「귀성역류」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대도시에 사는 자식들이 미리 고향을 찾아 차례를 지내고 추석·설등 연휴에는 시골에 계신 부모들을 서울등 대도시로 모셔 명절을 보냄으로써 많은 식구들이 움직이는 불편을 덜려는 착상이다. 이는 열차·고속버스등 대중교통수단의 귀성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다 손수운전자들도 귀성·귀경길에 엄청난 홍역을 치르기 때문이다. 이들 귀성역류가족들은 고향의 웃어른을 직접 찾아보지 않고 서울등으로 모시는 것이 우리의 전통적인 예절에 어긋나는 것이기는 하지만 극심한 귀성·귀경전쟁에 이제는 부모들도 어느 정도 이해해준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는 김모씨(36·구로구 구로1동)는 『지난 신정연휴때 대전에 계신 62세의 어머니를 여동생이 모시고 왔다』면서 『연휴때 대전을 가려면 평소의 2시간30분보다 2∼3배인 6∼8시간씩 걸렸으나 어머님이 오실때에는 고속버스표 구하기도 쉬웠고 시간도 1시간40분정도 밖에 안걸렸다』며 만족해했다. 또 홍모씨(42·회사원·서울 성동구 구의동)도 『고향이 전남 광주여서 아이 둘을 데리고 연휴때 간다는 것은 이제 엄두가 안난다』면서 『고향의 남동생 가족이 아버님을 모시고 신정연휴때 머물다 갔다』고 말했다. 홍씨는 또 『성묘는 가족끼리 약속을 정해 명절전후의 일요일을 잡아 치른다』면서 『명절날 성묘를 못하고 부모님을 올라 오시도록 해 죄송한 마음이 들지만 한꺼번에 귀성인파가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별다른 해결책이 없다』고 덧붙였다.
  • 차고지증명제에의 기대/김원홍 사회2부 차장(오늘의 눈)

    지난해 연말 전국의 차량등록대수가 5백25만대를 넘어서면서 교통체증과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져가고 있다. 교통부는 도시 주택가 이면도로가 거대한 주차장화 되어가는 현상을 막기 위해 내년 1월1일부터는 중대형차를 구입할때는 차고지증명을 첨부해야 등록을 해주기로 했다. 승용차 한대가 주차하기 위해 필요한 공간은 약 5평. 차량 한대가 늘어날때마다 5평의 주차공간이 필요한 셈인데 1년에 1백20만대씩 늘어나면 6백만평의 주차공간이 필요하다. 평면으로만 따진다면 여의도 면적의 7배가 넘는 토지를 주차장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울은 넓은 길도 많지 않거니와 공용주차장을 만들 빈터나 공간도 없고 전통한옥의 경우 새로 개인주차장을 만들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차고지증명제도를 입안한 한 교통당국자는 우리나라의 도시교통이 엉망이 된 것은 자동차 위주의 미국식교통정책을 도입했기 때문이라며 유럽이나 일본의 철도와 버스중심의 대중교통체제를 도입했더라면 현재와 같은 교통지옥은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차고지증명제도도 그동안 자동차생산회사의 반대와 로비로 빛을 보지못하다가 차량증가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국민적인 공감대의 형성으로 이번에 입법을 추진하게 됐다. 소 잃고 외양간고치기 식으로 뒤늦은 감은 있으나 주차장화 되고 있는 변두리 이면도로를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서라도 차고지증명제도는 도입되어야 한다. 전국의 주차시설은 현 등록차량의 35%밖에 세울 수 없는 형편이고 15%는 공공주차장,10% 공터·빈자리,나머지 40%는 골목이나 인도에 임의주차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로율은 1년에 2.6%밖에 늘지않고 있는데 비해 차량증가는 26%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4년동안 10조원을 투자해도 도로율은 10%밖에 늘지 않으나 차량은 1백%가 늘어나 1천만대를 넘게 된다. 이미 대도시에서는 불이 나거나 환자가 발생해도 소방차와 앰뷸런스마저 다닐 수 없을 정도이다. 문명의 이기라는 자동차가 홍수를 이루어 대도시 도로가 교통지옥이 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 택시료 인상·할증 확대 요구/「중형차」 기본요금 1,200으로

    ◎전국택시사업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16일 기본요금을 소형택시는 현재의 8백원에서 1천원,중형택시는 9백원에서 1천2백원으로 인상하고 할증제도를 대폭 확대해줄 것등을 교통부에 요구했다. 택시요금은 지난해 6월 소형택시는 7.1%,중형택시는 11.9% 인상됐었다. 또 현재 심야에만 적용하고 있는 할증제도를 크게 확대,심야할증시간대를 현행 자정부터 상오4시까지에서 하오11시부터 하오5시까지의 6시간으로 확대하고 공휴일,3인이상탑승시,수하물동반시,공항과 택시사업구역이외의 운행때에도 적용요금의 20%을 가산해줄 것을 요구했다. 택시조합연합회측은 심화되는 도로교통체증과 인력난,낮은요금등으로 지난89년부터 91년까지 3년동안 연평균 4개사가 도산하고 1백20개사가 양도되는등 경영이 어려워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교통부는 택시요금이 인상된지 6개월밖에 안됐고 불법운행,서비스개선등의 자정노력이 미흡한 상태에서 요금인상은 검토만하고 있을뿐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 서울시정 발전부문 수상 윤영용씨(모범공무원)

    ◎주차수요 증가따른 대응책 마련/주차질서 확립·법개정 등에 기여 서울시는 지난해 12월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자랑스러운 공무원상 수상자 1백여명을 표창했다.청렴근검부문31명,친절봉사부문35명,시정발전부문 34명등 1백여명의 모범공무원들에게는 매달 5만원씩의 수당이 지급되며 인사상가점부여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서울시의 공무원상 수상자를 차례로 소개한다. 모범공무원 윤영용씨(서울시 교통국 주차계획담당관 행정주사보)는 90년 7월 지역단위의 주차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일반건물의 부설주차장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법 개정을 추진,5만여대분의 주차장건설 효과를 가져오게 했다. 또 같은해 10월에는 무료로 운영되던 노상주차장을 자치구별로 민간에 위탁·운영하도록 건의해 1년에 30억원 남짓의 위탁수입금을 올려 주차장건설을 위한 재원확보및 주차질서 확립에 큰 기여를 했다. 윤씨는 이와함께 노상주차장의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 2시간이상 주차한 차량에 대해서는 요금을 2배로 물리는 차등요금제를실시,하루평균 80여분이던 주간주차시간을 50분으로 단축했다. 시민들이 주차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90년 8월에는 시내주차장의 위치·규모·도로교통체계 등을 담은 「도심지주차안내」팸플릿 1백만부를 제작했으며 9월에는 도로의 지번·신호체계등을 상세히 실은 「서울시교통지도」 2천부를 제작·상품화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윤씨는 이밖에도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10부제운행차량에 대해서는 주차요금을 강면토록 했으며 여의도 전지역의 노상주차장에서는 주차미터기대신 주차쿠폰제를 실시,주차이용을 편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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