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체증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해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메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방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감청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44
  • 소통상황 전달/버스시간 안내/교통신호조절/“인공지능도로 아시나요”

    ◎건교부,55억 들여 ITS 도입/내년 과천에 첫선… 97년 대도시 확대 교통량에 따라 교통신호를 자동조절하고 시내버스의 도착시간 등을 안내하는 인공지능도로가 내년에 과천에서 첫선을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17일 인공지능도로체계(ITS)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내년에 55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들여 과천시내 간선도로를 인공지능도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시범사업구간의 사업효과를 분석한 뒤 오는 97년부터 전국 대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이같은 인공지능도로를 확대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총 사업비 가운데 26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과천시 예산과 민간자본으로 조달할 계획이다.이 달중 과천시와 사업비 조달문제를 매듭짓고 연내에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사업에 착수,하반기에 개통시킬 예정이다. ITS 시범설치대상 구간은 안양 인덕원에서 과천시내를 관통해 서울 사당동에 이르는 간선도로로 정하고 여기에 교통량 감지자동센서,버스도착안내전광판,주행안내서비스기능 등을 갖춘 시설들을 설치키로 했다. 이들 시설이설치되면 이 도로는 교통량에 따라 신호주기를 자동조절해 교통체증을 완화시키고 도로옆의 시내버스 안내 전광판이 버스이용객에게 버스도착시간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하게 된다.또 메인 컴퓨터가 체증상태 등 각종 교통정보를 무선통신으로 차량에게도 전달해 준다.
  • 학교보건법안 국회 상정/대학주변 유흥업소·대형건물 규제

    날로 범람하고 있는 대학 주변의 유흥업소와 대형 건물의 신축을 규제하기 위한 「학교보건및 교육환경보전법」안이 의원입법으로 마련돼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된다. 교육부와 일선 대학이 제정을 둘러싸고 수년동안 마찰을 빚어왔던 이 법안은 교육부가 제정에 난색을 표명하는 바람에 계속 미뤄져오다 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하는 것으로 결론을 맺게됐다. 이 법안은 현행 「학교보건법」을 개정,학교 환경보전 조항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학교환경위생정화 및 교육환경보전구역안에서 연면적 2천㎡ 이상이거나 6층 이상인 건축물의 신축 또는 증축할 때는 교육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장관의 허가권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시도 교육감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안은 또 학교 환경의 보전을 위해 교육위원회가 지정할 수 있는 교육환경보전구역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교통체증및 소음공해 또는 전파방해를 유발하는 행위나 시설을 할 수 없도록 명시했다.
  • 교통세율 3백%로 인상/민자당 방침 발표

    ◎자동차세제개편 부처 논란/“탄력세율 적용땐 최고 3백90%… 비정상”­재경원/“이용세에 비중둬야… 유가 종량제 전환을”­통산·건교부/“교통체증·환경오염 개선 필요” 총론엔 일치 자동차세금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민자당이 최근 휘발유의 교통세율을 3백%로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세개편안을 마련하자 부처마다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제대로 방향을 잡았다』는 평가가 있는 가하면 『턱도 없는 소리』라는 반응도 있다.이 기회에 아예 휘발유세를 종량세로 바꾸자는 주장도 나온다.개편안 소식에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조차 주춤하는 모습이다. 민자당의 개편안은 자동차세부담을 보유중심에서 운행중심으로 바꿔보려는 건설교통부의 생각이 많이 담겨 있다.1백50%인 휘발유의 교통세율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올려 내년에는 3백%로 하고 경유는 20%에서 60%로 올리는 게 골자다.1천5백㏄ 이하는 자동차세를 면제하고 배기량별로 25∼80%까지 경감해주는 것도 포함돼 있다. ○신규 차구입 주춤 그러나 세정당국인 재정경제원은 이 개편안에 시큰둥한 것은 물론 냉소적이기까지 하다.재경원은 과연 3백%까지 세금을 물릴 수 있느냐는 문제를 제기한다.한 당국자는 『세금을 올리자는 데야 세수를 책임진 입장에서 뭐라 하기 어렵지만 3백%는 여러 면에서 무리』라며 『단순논리로 접근할 수 없다』고 했다. 휘발유의 교통세율(기본세율)은 1백50%이나 탄력세율을 30%까지 적용,지난 12일 이미 1백95%로 올린 상태다.따라서 이를 3백%로 하면 최고 3백90%까지 세금을 징수할 수 있어 누가 봐도 「정상적인 세금」이 아니라는 얘기다.또 교통세는 공장도가격에 적용하는 것이어서 공장도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소비자가격이 크게 올라 가짜휘발유의 유통우려도 크다고 지적한다.소형차의 자동차세 면제 역시 1가구 2차량시대를 급속히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론을 편다.그 외에 물가부담도 있고,교통세율은 올리고(중앙정부의 과) 지방세인 자동차세를 깎아주는(지방정부의 공) 접근방식에 대한 못마땅함도 깔려 있다. ○선진국보다 높아 반면 통상산업부는 기본적으로 민자당이나 건설교통부의 시각과 비슷하다.보유세와 이용세가 66대 34로 돼 있는 현행 세제가 개편돼야 한다는 데는 한 목소리다.교통세·부가가치세·교육세·등록세 등 12가지나 되는 세금의 가짓수를 줄이고 전체 세부담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자동차 관련세수(올 10조6천억원 추정)가 전체 세수의 15.2%로 미국(4.7%)이나 일본(7.3%) 등 선진국보다 높다는 게 한 이유다.물론 산업을 고려한 주장이다. ○물가에 부담될 것 여기에 유가자유화를 앞두고 현행 종가세를 「ℓ당 얼마하는」 종량세로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예컨대 휘발유 공장도가격이 10원 떨어지면 세수감소는 19원50전이나 돼 유가자유화시 현행 종가세체제로는 세수결함이 큰 게 사실이다.정유사들이 이 점을 악용,가격인하경쟁을 벌일 경우 시장개방을 앞둔 정유업계가 설땅을 잃게 된다는 점에서 재경원도 이 대목은 일리있게 받아들인다. 이처럼 자동차세금을 둘러싼 입장은 부처마다 제각각이다.서울시의 주행세구상(자동차세 폐지,보험료의 교통세포함)까지 치면 그야말로 중구난방이다.교통체증과 환경오염,에너지 과소비를 줄이고 도로망확충 등 시설투자를 늘리려는 정책목표는 같지만 목표접근방식이 천차만별이서서 전도가 평탄치만은 않다.
  • 휴일 귀경차량 소통 원활/강릉∼서울 5시간 소요… 평소와 비슷

    올 휴가철 들어 가장 많은 40여만대의 행락차량이 지난 주말에 서울을 빠져나가는 바람에 이들의 귀경행렬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됐던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광복절인 15일 예상밖으로 대부분 원활한 소통상태를 보였다. 강원도쪽 피서인파로 체증이 극심할 것으로 보였던 영동선은 소사∼원주구간만 서행했을뿐 강릉에서 서울까지 평소와 비슷한 5시간가량 걸렸다. 경부선의 경우도 상·하행선 모두 막히는 구간이 없었고 중부선도 광주IC∼중부1터널,곤지암∼광주 등 상습정체구간에서만 「가다 서다」를 반복했을뿐 전체적으로 차량소통이 원활했다. 한국도로공사관계자는 『토요일인 지난 12일 추석·설날 등 명절때와 비슷한 22만1천여대가 서울을 빠져나갔고 일요일에도 17만여대가 지방으로 나가 귀경길의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우려했으나 차량이 분산되는 바람에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 한총련 1만5천명 격렬시위/판문점진출 무산

    ◎경찰과 공방… 하오 늦게 하산 「한국 대학 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정태흥) 소속 대학생 1만5천여명은 15일 낮 12시쯤 경기도 고양시 동산동 삼송리 검문소 앞에서 범청학련이 판문점에서 개최키로 한 「8·15 민족공동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판문점 진출을 시도하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2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10시40분쯤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연신내역에서 내려 집결한 뒤 구파발쪽으로 가려다 경찰의 저지를 받자 왕복6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투석전을 벌이며 격렬시위를 벌였으며 경찰들은 최루탄을 쏘며 이에 맞섰다. 이어 학생들은 삼송리 검문소 부근까지 진출,이곳에서 경찰과 다시 대치해 가로수 철제 받침대를 뽑아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시위를 계속했으나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막혀 해산했다. 이날 시위로 연신내역에서 구파발,삼송리에 이르는 6차선도로가 2시간30분 동안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또 시위과정에서 조선대생 나철원군(22·경영학과3년)이 머리가 찢어지는 등 학생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연신내와 구파발역,불광동 시외버스 터미널 등 시내 곳곳에 경찰 1백48개 중대 1만7천여명을 배치,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민족공동행사」 폐막 「8·15 50주년 민족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공동대표 이창복)는 15일 하오 서울대에서 8·15 민족공동행사 폐막 기자회견을 갖고 『민족공동행사가 추진됨에 따라 남북간 대결구도와는 무관하게 남북대중들은 화해와 통일을 바라고 있는것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남측준비위원회는 지난 4월22일 민족공동행사 발족 이후 4개월 동안 통일기행,통일자전거대회,거북이마라톤,통일음악회 등의 행사를 가진데 이어 이날 「남북해외의 7천만동포에게 드리는 글」을 북측준비위원회,해외준비위원회와 공동명의로 발표했다.
  • 경차(외언내언)

    『선생님은 「×돌이」군요』­오래전 국내의 유명자동차 메이커가 만들던 소형 대중승용차인 「×니」를 몰고 골프장에 갔던 한 인사가 캐디아가씨에게 들은 말이란다.별다른 악의야 없었겠지만 어쨌든 얕잡아 깔보듯한 이 농담에 그 인사는 얼굴이 벌개졌고 다음부터 더이상 「×니」를 타고 갈 용기가 나지 않아서 보다 큰 차로 바꿨다고 했다.배기량이 적고 차체도 왜소한 경차에 대해 우리사회가 갖는 인식의 단면을 보여준 에피소드다. 골프장 말고도 대부분의 큰 호텔이나 행사장 같은 곳에서도 소형승용차가 들어오면 수위나 안내원이 달려와 문을 열어주기는커녕 저리 비키라는 식으로 괄시당하기 십상이다.경차를 탄 죄로 그야말로 「가벼운」대접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능적인 범죄꾼은 번쩍거리는 대형승용차에 여러개 가짜안테나를 꽂고 다니면 나쁜 짓 하기가 훨씬 쉬워진다고 한다.타고 다니는 차의 크고 작음이 사회적 지위를 가늠하는 잣대로 잘못 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은 주행억제를 통한 교통체증 완화의 목적으로 휘발유특소세율을 현재보다 두배인 3백%로 올리는 반면 자동차세는 배기량 1천5백㏄이하 면제,8백㏄이하일 땐 자동차세뿐 아니라 등록·취득세도 전액면제하는 등의 관련세법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차량의 보유세보다는 주행세를 크게 늘려서 불필요하게 차를 몰고 나오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서울시도 내년부터 모든 유료주차장에 배기량 8백㏄이하 자동차만 세워둘 수 있는 경차전용주차공간을 의무적으로 설치케 하고 이들 차량의 주차료도 50%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는 것.이러한 방안들을 추진함에 있어 경차 경시 풍조는 적잖은 걸림돌일 것이다. 반대로 경차애용으로 상황이 바뀔 때는 수요급증에 따른 교통체증심화의 부작용도 우려되므로 차고지증명제,각종 벌과금인상 등과 함께 대중교통수단의 쾌적함을 높이는 보완적 다각대책도 함께 있어야겠다.
  • 피서인파 5백50만 “올 최고”

    ◎고속도·국도 귀경차량 몰려 곳곳 밤새 체증 8월의 첫 휴일인 6일 전국의 피서지에는 올들어 최대 인파가 몰려든 가운데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린 하오부터 전국의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의 상행선은 평소 휴일보다 교통량이 20%가량 늘어나 7일 새벽까지 곳곳에서 체증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오부터 서울로 올라오는 차량들로 경부선·영동선 등 일부 구간에서 시속 20∼30㎞의 교통체증을 빚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로 올라온 차량은 새벽까지 20만여대에 달했다. 이 때문에 평소 15분 거리인 경부선 청주∼천안삼거리구간은 시속 20㎞ 속도로 1시간 이상,20여분 거리인 영동선 현천∼원주 천교 구간은 1시간 50여분이 걸려 구간별로 서행과 정체를 거듭하는 등 일부구간에서 밤 늦게까지 체증을 빚었다.그러나 피서를 떠나는 하행선은 전반적으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한편 이날 2백여곳의 해수욕장을 비롯한 전국의 유명 피서지에는 올들어 최고인 5백50여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한때 기름 찌꺼기가 밀려와 해수욕이 금지됐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도 5일부터 입영이 허용돼 40여만명이 몰려 초만원을 이뤘다. 강릉의 경포대를 비롯해 87개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몰려 있는 강원도 동해안에는 60만여명이 몰렸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강원도의 유명 산과 계곡에도 10만여명의 행락객이 몰려 강원 북부지역은 피서차량으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평소 30분 거리인 속초와 고성이 2시간 이상,1시간10분 거리인 속초와 강릉은 5시간 가까이 걸렸다. 부산의 경우 해운대 외에 광안리 20만명,송정 15만명 등 6개 해수욕장에 1백20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렸다.올들어 가장 많은 인파이다.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족 단위의 인파가 몰리기 시작,하오 1시를 전후해 해수욕장마다 적정 수용 인원을 넘어섰다.해수욕장으로 통하는 광안 해변도로,수비 삼거리,달맞이 고개 등은 밤늦게까지 피서 차량으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 21세기 대비의 경인운하 건설(사설)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운하가 내년에 착공,오는 2000년 개통시킨다는 기본계획이 확정되었다.이 운하건설은 그동안 몇차례 논의되어 왔고 그 때마다 경제성때문에 미뤄져 왔으나 인천항 화물 적체가 심각해지고 육로수송도 한계에 달하고 있어 이제 운하건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됐다. 경인운하 건설은 인천 앞바다 신공항건설과 함께 단순히 투자효과만을 기대하는 수익성의 잣대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중국과의 교역량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중장기적으로는 북한과의 물자 교류도 예상되는 만큼 경인운하는 21세기 서해안시대에 대비하는 사회간접자본 투자라는 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현재도 경인간 화물수송은 도로체증과 철도수송의 한계 등으로 큰 곤란을 겪고 있으며 인천항의 화물적체는 최악의 상태다.수도권의 물류난과 교통난은 국가경제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량 운송을 가능케 하는 운하의 건설이 불가피한 시점에 이르렀다. 기본계획안은 19㎞ 운하의 서해안과 한강양쪽에 50만∼60만평 규모의 서해터미널·서울터미널 등 대형 화물터미널이 설치되고 운하 양안에는 왕복 4차선의 화물전용도로가 조성돼 컨테이너·철재·시멘트·바다모래 등 연간 4천6백만t의 화물을 처리한다는 것이다.10t 화물트럭 1천만대가 서울과 인천간을 오가는 수송능력을 확보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수운의 장점이 매력적이다. 기본안을 마련한 해운산업연구원의 조사 결과,1조원이 넘는 투자비의 민자유치도 별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운하건설의 전망이 밝다.화물터미널·물류단지 등 육해상 운송권의 확보를 위해 각 기업들이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경인운하 건설은 수도권 물류난을 시급히 해소하고 북방교역의 거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현실적이고도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투자라고 하겠다.특히 서울시가 현재 검토중인 한강 주운 계획과도 연계시켜 종합적인 운하운송체계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
  • 광화문앞 차선 일부 통제/광복절 행사관련 내일∼16일

    ◎사직공원 방향 편도 4개차선 정부는 제5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 경축식단 설치공사와 행사를 위해 5일 상오 0시부터 16일 자정까지 광화문 앞 차선 일부를 24시간 통제한다. 통제구간은 광화문을 중심으로 좌우 1백32m,사직공원 방향 편도 6개차선 가운데 4개다. 정부는 교통통제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대중교통수단 이용과 우회운행을 당부했으나,이 기간동안 광화문 일대의 교통체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설악권/한여름 교통·통화 전쟁/동해에 하루 피서차량 5만대 몰려

    ◎고성일대 출근시민 지각 소동/핸드폰 통화량 폭주 불통 빈발 【속초=조성호 기자】 남해안 기름유출사고파장으로 속초·고성·양양 등 강원도 설악권일대에 피서객이 집중되면서 지역주민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일 속초시 등에 따르면 남해안 기름유출사고파장이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달 29일부터 피서객행렬이 동해안으로 집중되면서 설악권일대에는 하루 5만여대가 넘는 피서차량이 몰리고 있다. 이 때문에 속초와 강릉을 연결하는 7번국도와 주요 간선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평소 10분 걸리는 속초도심에서 대포항까지가 1시간이상 걸리고 30분거리인 속초∼고성이 2시간 넘게 걸리는 교통전쟁에 시달리면서 속초·고성·양양지역마다 출근시민이 지각소동을 빚기도 했다. 더욱이 속초지역 각급 기관과 기업체·금융기관 등의 직원은 도심 모든 구간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자 아예 출장업무를 포기하는 등 기본적인 업무수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1일 하오 사업차 강릉에서 속초로 가려던 정모씨(53·강릉시 포남동)는『강릉시에서 주문진까지 평소 20여분거리가 2시간이상이 걸려 중도에서 되돌아왔다』고 말했다. 또 이일대에서 피서객의 무선전화 통화량이 폭주하면서 하루종일 불통사례를 빚고 있다.영동지역의 무선전화 총회선수는 4백65회선으로 한국이동통신측이 속초와 양양지역에 30회선규모의 이동기지국을 긴급 추가설치했는데도 통화량을 해소하기에는 절대부족한 상태다. 지역주민은 『피서철에는 집에 갑자기 환자가 생겨도 시내 병원에 가기가 힘들 정도로 심각한 교통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 전국이 30도 넘는 “불볕더위”/피서 절정… 5백만 인파/휴일

    ◎서울 차량 30%나 줄어 “한산”/고속도·국도 한밤까지 체증 7월 마지막 휴일인 30일 경북 울진지방의 수은주가 35.4도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 강릉 34.3도 부산 31.3도 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예년보다 2∼3도 높은 30도 이상의 불볍더위를 보인 가운데 유명피서지에는 피서행렬이 절정을 이뤘다. 하룻동안 동해안 등 강원도에 40여만명이 몰린 것을 비롯 해운대 등 부산지역의 해수욕장이 1백30여만명의 피서인파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올 여름 들어 가장 많은 5백여만명이 피서지를 찾았다. 피서인파로 유명 피서지를 잇는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으며 피서지 주변 도로도 행락객들이 몰고 온 차량들로 하루종일 북적거렸다.반면 서울은 탈서울 인파로 시내 차량통행이 평소보다 30%가량 줄어 들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하오 3시 45만여명이 몰려 순간 최대인파를 기록한 가운데 모두 60만명이 찾았다.광안리 40만명,송정 30만명 등 나머지 4개 해수욕장에는 70만명이 휴일 한 때를 즐겼다. 강원도동해안의 해수욕장과 설악산,계곡 등지에는 올 들어 최대인 40만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12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을 비롯 낙산 7만,망상 4만명 등 도내 87개 해수욕장에 30만여명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설악산과 오대산,치악산 등 계곡에는 가족단위의 10만여 피서객이 무더위를 식혔다. 이 때문에 전 날 하오부터 붐비기 시작한 영동고속도로와 피서지로 이어지는 강원도내 주요 국도는 심한 정체현상을 빚어 평소 4시간 거리인 서울∼강릉까지가 10시간 이상이 걸리는 짜증 피서길이 계속됐다.서울∼속초로 이어지는 국도 44,46호선과 강릉을 중심으로 동해안을 잇는 7호선 국도도 심한 몸살을 앓았으며 해수욕장과 계곡으로 이어지는 간선도로는 아예 주차장으로 변했다. 이밖에 충남 65만여명,경남 50여만명,대구 80만여명,경북 50여만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수도권 주변의 산과 계곡,수영장 등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한편 일부 피서지에는 인파들이 몰리자 바가지 상혼이 극성을 부려 나들이 길을 짜증나게 했으며 쓰레기 종량제도 제대로 실시되지 않아 넘쳐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 밤이 되면서 고속도로와 수도권의 국도는 귀경차량들로 정체현상을 빚었다.
  • 바캉스 대이동/김포공항 5만 인파/동해안 1만 “올 최대”

    ◎차 21만대 탈 서울… 고속도 체증 극심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바캉스철을 맞아 주말인 29일 서울 등 전국의 대도시에서는 국내외 피서지로 향한 「탈도시」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김포와 김해 등 공항을 빠져나간 피서인파는 올 여름 들어 최고를 기록했으며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도 피서차량들로 하루종일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또 강원도 설악산을 비롯한 동해안 일대와 남해·서해안 등 피서지의 호텔,콘도,민박 등은 만원을 이루어 미처 방을 구하지 못한 피서객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김포공항 국제선과 국내선 청사는 피서객들로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두 항공사는 서울∼제주노선 등 국내선 35편,국제선 21편의 특별기를 증편했다. 이날 항공편으로 휴가를 떠난 사람은 국내선 3만명,하와이 등 국제선 2만여명 등 5만여명에 이르렀다. 경부고속도로 안성∼천안,청주∼대덕터널,칠곡휴게소∼왜관구간에서는 하오부터 차량이 몰려 들어 거북이 운행을 계속했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 전 구간의 차량운행은 평소보다 1∼2시간씩 더 걸렸으며 평소 2∼2시간30분가량 걸리던 서울∼대전구간은 3시간30분∼4시간30분정도 소요됐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이날 『고속도로를 빠져 나간 차량은 평소보다 15%쯤 많은 21만6천여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관광버스 전용인 용산관광터미털에서도 이날 1천5백여명이 빠져 나간 것을 비롯,30일까지 4천여명이 서울을 빠져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L관광의 경우 설악산과 제주도,울릉도 등 주요 피서지로 이날 하루 6백여명의 피서객을 보냈다. 이날 강원도 영동지방에는 경포 7만7천명,낙산 3만5천명 등 18만7천여명이 몰려 올들러 최고인파를 기록했다. 한편 기상청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지겠다고 밝혀 이 기간중 피서인파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세일(외언내언)

    21일부터 닷새 예정으로 여름철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간 서울시내 주요백화점은 한결같이 「안전세일」을 강조하고 있다.삼풍참사의 기억이 생생한 가운데 실시되는 세일인 점을 십분 고려,판매보다는 고객의 안전에 온 힘을 쏟겠다는 얘기다. 그래서 백화점마다 소화기나 전기·가스관련 방재시설을 점검하는 안전요원을 상주시키는 것은 물론 비상구 상품비치를 금지하는 등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내용을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이다.또 어떤 백화점에선 고객서비스및 교통체증의 완화를 위해 지하철 승차권도 나누어주고 있기도 하다. 그렇지만 과연 삼풍을 제외한 다른 백화점의 안전도가 절대적인 것으로 믿는 고객은 얼마나 될까.이들은 삼풍참사 이후 연일 쏟아져 나온 보도내용을 통해 다른 백화점도 매장을 넓히기 위해 불법 증·개축 등의 구조변경을 서슴지 않은 범법사실을 잘 알고 있다.이 때문에 불안함을 느끼면서도 물건값이 가장 싼 세일기간을 놓칠 수 없는 갈등속에 백화점을 찾는 것일 게다. 또 「안전세일」을 내세우는 것은 실제로 백화점 건물구조의 안전을 1백% 보장한다기보다는 『안전하니까 마음놓고 물건이나 많이 사가라』는 식의 고객끌기 전략쯤인 것으로 새겨야 할 것 같다.삼풍의 참혹함이 채 마무리되기 전에 돈벌기 바쁜듯 세일을 시작하는 모양새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일과성의 「안전」을 유난스레 떠벌리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일게 되는 것이다. 만약 추호라도 그런 마음자세가 아니라면 거의 모두 재벌그룹에서 운영하는 주요 대형백화점은 매출손실을 감수하고라도 상당기간 「내부수리중」의 팻말을 걸고 절대안전을 보장하는 보수공사에 나섬직하지 않은가. 또 홍콩의 경우처럼 주변 교통체증을 유발하지 않게끔 백화점 주차장을 없애는 대신 부피 큰 물건은 빠르고 안전하게 배달해주는 방안을 강구할 수도 있겠다.
  • 만성리/내발/돌머리/올 바캉스 전남 청정해역으로

    ◎만성리­국내 유일 검은 모래… 피부병·신경통 효험/내발­수심 얕고 경사 완만… 주변엔 관광지 많아/돌머리­은빛 모래·울창한 송림 조화… 해수풀장도 「올 여름 바캉스는 남도의 청정해역에서」. 도시민들이 설레는 본격 휴가철을 맞았다.잠시나마 가족들과 함께 콘크리트 회색빛 도시를 탈출,싱그러운 자연과 부서지는 파도가 어우러진 해변을 찾을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동해안과 영남 남해안 등 유명 해수욕장마다 수많은 피서인파와 바가지 상혼,극심한 교통체증 등으로 시달릴 것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아직도 피서객의 발길이 많이 닿질 않아 이 같은 불편을 덜고 조용히 해변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전남일대 해수욕장이 손꼽힌다. 이들 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깨끗한 물 등 천혜의 자연조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여행길이 멀고 숙박시설 등의 미비로 피서객의 발길이 뜸했다.이 때문에 오히려 자연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전남도의 노력으로 이같은 불편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이 곳에는 피부병이나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수욕장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대부분 다음달 20일까지 개장된다. ▲만성리=무안군 망운면 피서리에 위치,길이 2㎞·폭 1백m의 국내에서 단 하나뿐인 검은 모래 해수욕장.특히 이 모래로 찜질을 하면 피부병과 신경통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소문나 있다. 여수시 도심에서 3㎞지점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할 뿐만아니라 물이 맑고 수심도 알맞다.해수욕장 가까이 산림지대가 있어 한 곳에서 산과 바다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여수간 항공편은 편도10회(50분소요),열차는 10회(6시간)운행되며 여수에서 만성리해수욕장까지 승용차로 10분거리. ▲내발=고흥군 도화면 내발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백사장이 길이 1㎞·폭 1백m로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데다 주변에 충무사·금탑사·활개바위 등 볼만한 관광지도 많아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에게 제격이다. 신경통과 부인병에 특효가 있는 모래찜질용 탕사가 길게 걸쳐 있다.특히 간조 때에는 해수욕장에서 자연산 피조개를 채취할 수 있어 이색 정취를 자아낸다. 서울∼고흥간 버스가 하루 5회 운행(6시간)되며 광주∼고흥간(2시간20분) 15분간격으로 버스가 있다.고흥∼내발간은 40분거리. ▲돌머리=함평군 함평읍 석성리에 위치하고 있다.길이 1㎞·폭 70m의 은빛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2천7백여평의 인공해수풀이 있어 간만의 차에 구애받지 않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산후통·신경통 등에 좋다는 해수찜질도 할 수 있다. 광주∼학교간 열차가 하루 7회(50분)오가며 광주∼함평간 버스(50분)도 운행된다. 민박 등 숙박과 교통문의는 전남도 관광과(062­222­01 01)와 각 군 문화공보실로 하면된다.
  • 출발전 차량점검… 사고·고장 막자/휴가철 안전운전 이렇게

    ◎냉각수·오일 반드시 확인… 넉넉히 보충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자동차에 가족과 친지들을 태우고 공해의 도시를 벗어나 자연의 품으로 떠나는 여행길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그러나 준비 없이 떠나면 고생길이 될 수도 있다.특히 초보 운전자에게 장거리 운전은 부담스럽다. 피곤할 때는 휴식을 취하고,과속을 하지 않는 게 안전운행의 첫걸음이다.떠나기 전에 차량을 점검하는 것도 기본이다.무더운 날씨와 장마에 대비,즐거운 바캉스가 되기 위한 안전운전 요령을 살펴본다. ◇엔진과열(오버히트)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장 자주 겪는 문제다.자동차가 더위를 먹으면 엔진소리가 요란해지면서 엔진룸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현상이다.십중팔구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호스막힘 때문이다. 엔진과열을 막으려면 냉각수를 보충하고,라디에이터 그릴도 청소해야 한다.냉각수를 채운 뒤에는 꼭 오일을 점검해야 한다.오일 없이 운행하면 엔진과열로 화재가 날 위험이 크다. 냉각수는 라디에이터와 연결된 위·아래 2개의 고무호스에서 새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임부분을 꼭 조이고,고무호스의 상태를 확인해 운행중에 터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냉각수의 양은 정상이어도,팬벨트에 문제가 있어 송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냉각수의 온도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팬벨트의 작동상태를 수시로 살펴야 한다. 다른 부분에는 이상이 없으나 무리한 운전으로 엔진과열이 생기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차를 세우고 보닛을 열어 엔진을 식혀야 한다. ◇빗길 운전 비가 오거나 그쳤더라도 길 바닥이 젖어있으면 정지거리가 평소보다 늘어난다.그만큼 조심운전과 속도 감축이 필요하다.핸들이나 브레이크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타이어가 멈춘 채 미끄러지는 록 현상과 차가 거꾸로 돌아버리는 스핀 현상을 막으려면 브레이크 페달을 조금씩 여러차례 밟아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물웅덩이는 피하는 게 좋다.어쩔수 없이 지날 경우에는 저단기어로 바꿔 천천히 통과해야 한다.웅덩이를 지난 후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밟아 브레이크 성능을 확인하는 게 좋다.브레이크 안에 물이 들어가면 성능이 떨어지므로 브레이크를 여러번 밟아주어 라이닝에 묻은 물기를 말려주는 게 좋다.고속으로 달릴 때 한쪽 바퀴만 물웅덩이와 접촉하면 핸들이 한 쪽으로 쏠릴 위험도 있다. ◇모래나 자갈도로에서의 운전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피한다.차가 모래나 자갈도로에서 달리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좌우로 쏠리고 특히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굴러 떨어질 수도 있다.이 때는 짧게 짧게 브레이크를 자주 밟아주는게 사고를 막는 길이다.모래에 빠진 경우에는 멍석이나 지푸라기를 구해 구동바퀴 앞에 깔아놓고 기어를 2단에 놓은 뒤 천천히 빠져나오면 된다. ◇브레이크 고장 불볕 더위 속에서 내리막길을 장시간 달리다 보면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 경우가 있다.날씨가 더워지면서 뜨거운 땅의 열과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잦은 브레이크 사용에 따라 발생한 열 등이 브레이크 라이닝 근처의 브레이크 액을 끓여 기포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당황은 금물이다.3·2·1단의 순으로 기어를 바꿔 속도를 낮춘뒤 절벽이 아닌 쪽으로 차를 비스듬히 세운다.긴 내리막길에서는 2단기어(급경사인 경우는 1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작동 에어컨은 냉각장치 뿐 아니라 습기와 먼지를 없애 차안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키는 장치다.에어컨은 엔진의 힘에 의해 작동되므로 너무 많이 사용하면 엔진에 무리가 생겨 에어컨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따라서 오르막이나 교통체증이 심한 곳에서는 되도록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에어컨을 틀어도 찬 공기가 나오지 않으면 에어컨 벨트가 늘어지거나 끊어지지 않았는 지를 점검해야 한다. ◎정비서비스/자동차 5사 전국 72곳 특별정비/20일부터 새달13일까지 25일간 실시/현장 응급조치·소모부품 무료 제공 피서지에서 자동차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자동차 업계가 마련한 여름철 특별정비 센터를 찾아가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대우·아시아·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 5개사와 자동차 정비업계는 올해에도 고속도로 휴게소와 해운대 경포대를 비롯한 주요 휴양지에서 특별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38곳,국도 휴게소 8곳,해수욕장과 휴양지 26곳 등 모두 72곳에서 서비스 활동을 벌인다. 특별 서비스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5일간이다.서비스 시간은 상오 8시30분부터 하오 8시까지다.고장 차량의 현장 응급조치와 팬벨트·퓨즈 등 간단한 소모성 부품을 무료로 제공한다.특히 여름철의 안전운행 및 차량관리 상담도 한다.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일어나는 각종 고장이나 이상 여부를 점검해준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18개 해수욕장·4개 휴양지 등에서 정비센터를 연다.특별 서비스동안 모두 연인원 5천7백37명과 1천7백38대의 차량이 동원된다. 기아자동차는 도로 서비스코너·해수욕장·휴양지 등 전국 34곳에서 연인원 2천명·차량 1천6백대를 동원해 각종 서비스를 한다.대우자동차는 기존에 설치,운영하던 고속도로 휴게소의 서비스 코너외에 해운대를 비롯한 해수욕장과 설악산 등 국립공원·주요국도 등 모두 27개소의 서비스코너에서 활동한다. 아시아자동차는 주문진·대천해수욕장·무주구천동 등 모두 15곳에서 서비스 활동을 한다.연인원 6백25명과 4백25대의 차량을 투입한다.쌍용자동차는 연인원 8백명의 애프터서비스 직원과 4백여대의 애프터서비스 차량을 투입한다.14곳의 고속도로 휴게소 코너를 비롯,사람이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 및 유명 휴양지에서 실시하며,서비스 기간 중 순회서비스(패트롤서비스)를 병행하여 효과를 높인다. ◎사고차리/책임·종합보험 영수증 출발전 챙겨야/부상자는 후송후 3시간내에 신고를/쌍방과실때 면허·검사증등 주지말것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더 자주 일어난다.특히 피서지에서 사고를 당하면 남감해지기 일쑤다.「피서지에서의 교통사고」에 대비,사고 처리절차및 행동요령을 알아본다. 여행을 떠날 때는 안전표지판과 예비 타이어·전구·퓨즈·공구·손전등·보조열쇠등 안전장비를 점검해야 한다.자동차사고에 대비,책임보험과 종합보험 영수증을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이밖에 자동차검사증과 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사고지점을 표시할 수 있는 짙은색 스프레이 등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철저한 사전준비와 조심운전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가 일어나면 사고현장을 보존해야 한다.사고상황과 자동차 위치를 스프레이로 표시하고 카메라가 있으면 사진을 찍어둔다.자동차에 같이 탔던 사람이나 다른 목격자의 이름·주소·전화번호를 알아두고 상대방 운전자의 이름·주소·전화번호·운전면허번호·차량등록번호도 확인한다. 부상자가 있으면 곧바로 인근병원에 후송조치하고 경상이더라도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경찰서가 있는 곳은 사고발생후 3시간 이내,경찰서가 없는 곳은 12시간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20만원이하의 벌금및 면허정지등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쌍방 과실인 경우에는 일방적으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거나 면허증·검사증 등을 넘겨주지 않는 것이 좋다.왜냐하면 상대방의 책임을 면제 또는 덜어주는 증서를 써주거나 약속한 경우 보험회사의 보상책임이 없는 손해부분은 운전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접촉사고는 현지에서 서로 사고내용을 확인,「사고발생 신고서」를 작성한뒤 나중에 보험회사에 연락,처리해도 된다.보험회사와 연락이 안돼 피해자의 응급처리 비용을 지불했을 때는 치료비 영수증과 진단서등을 발급받은뒤 추후에 보험회사에 청구하면 되돌려받을 수 있다. 렌터카 이용자가 늘고 있는데 렌터카는 반드시 등록된 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등록된 렌터카는 대부분 대인·대물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간혹 종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가 있을 수 있어 사전에 보험회사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가까운 친구나 친지 사이라도 자동차는 빌리거나 빌려주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바람직하다. 11개 손해보험 회사들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26일까지 설악산과 속초·강릉·제주등 전국 주요 휴양지에 「자동차사고 하계보상 서비스센터」를 설치,운영한다.보험회사들은 보상직원및 정비요원을 상주시켜 사고접수는 물론 차량수리비 현장지급,보험가입 사실 증명원 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 조남호 구청장 철야조사/삼풍 수사

    ◎용도변경 승인경위 집중추궁/내력벽 등 11곳 불법시공 확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 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서울지검2차장)는 14일 조남호 서초구청장(57)을 소환,지난해 8월 삼풍백화점이 지하1층 6백72㎡의 창고시설을 판매시설로 확장하기 위해 낸 용도변경 신청을 승인한 경위등에 대해 밤샘조사했다. 검찰은 또 삼풍백화점 이한상사장(42·구속)과 이광만전무(68)로부터 『지난 93년 5월 조구청장과 강남에 있는 I호텔에서 만나 식사를 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이 과정에서 뇌물이 오갔는지 여부를 집중추궁했다. 그러나 조구청장은 검찰에서 『용도변경승인은 적법하게 이루어졌으며 삼풍백화점 이사장은 구청장 부임 뒤 관내 유지들을 구청에 초청했을 때와 호텔에서 식사할때 만났으나 금품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조구청장의 뇌물수수혐의가 드러나지 않으면 15일 중 귀가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구청장이 지난해 7월 백화점 매장증축이 주변 교통체증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라는 서울시의 공문을 받은뒤 삼풍백화점 이사장 명의로 된 5천8백만원의 과밀부담금 영수증 등을 확인,같은해 8월3일 최종결재한 것으로 드러나 현재까지는 외형적인 합법성을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앞서 용도변경 승인이 나기전 이를 내인가해준 당시 서울시 상공과장 허만섭씨(현 강남구 총무국장)등 담당공무원 3명을 참고인으로 소환,내인가경위의 합법성과 필요성 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부실시공에 대한 수사결과 4∼5층 에스컬레이터 주변기둥 4곳과 A동 1∼3층 각 1·2번 내력벽 사이의 기둥 2개 등 모두 11곳이 구조계산서와 달리 시공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 서울·경기남부 호우주의보/어제 중부 집중호우… 강원 7곳 산사태

    주말인 8일에 이어 휴일인 9일 서울을 비롯,경기·강원도 일부 지방에 집중호우를 뿌린 강한 비구름대는 10일에도 중부지방에 머무르며 곳에 따라 강한 소나기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이 9일 상오 10시를 기해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지방에 내린 호우경보와 서울 및 경기 남부지방의 호우주의보도 계속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가 10일 상오까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에 90∼2백20㎜의 비를 내리겠다』며 『서해쪽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접근하고 있어 지역에 따라 10∼40㎜ 이상이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9일 하오 10시 현재 강우량은 의정부 2백19㎜를 비롯,▲춘천 1백74.5㎜ ▲인제 1백26.5㎜ ▲인천 1백20.5㎜ ▲철원 1백14.4㎜ ▲서울 1백11.6㎜ 등이다. 이날 집중호우로 강원도 춘천시 신북면 소양댐 정상 부근을 비롯,양양군 서면 오색리 44번 국도변 3곳,고성군 진부령 진부교 부근 등 도내 7곳에서 크고 작은 산사태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소양댐,한계령,진부령 인근 도로의 교통이 통제돼 하오 늦게까지 체증을 빚어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마치 폭격 맞은듯 완전 폐허화(삼풍백화점 붕괴/현장 표정)

    ◎철골 잔해 자를 절단기 모자라 구조 지연/가족 생사확인… 병원마다 전화 빗발/골조 파편에 근처 차량 수백대 파손/“막을수 있는 사고였다”… 고객들 분통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에서는 민간인과 군·경 등이 포클레인과 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1명의 매몰자라도 더 구하려고 밤샘 구조작업을 벌이는 한편 사상자가 실려간 각 병원은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려고 몰려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사망을 확인한 유족들의 울음이 이어졌다. ○헌혈자 즉석 모집 ○…사망자와 부상자의 명단이 내걸린 강남성모병원 로비에는 유가족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고 가족의 생사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사람들이 발을 구르는 등 안타까워하는 모습.사체 4구와 부상자 1백70여명이 있는 영동세브란스병원도 가족의 생사를 확인해달라는 사람들로 붐벼 응급실 진입을 제지하는 병원 관계자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병원 로비 북새통 ○…사망자 2명을 포함해 40여명의 사상자들이 후송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는 의사 1백여명과 간호사 2백여명이 중상자들의 수술에 들어가고 병원 마당에도 간이침대를 펴놓고 부상자들을 치료. ○…사고현장에는 백화점 붕괴소식을 듣고 달려온 직원 가족들이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며 현장에 접근하려 했으나 B동의 2차 붕괴위험 때문에 경찰이 접근을 철저히 차단. 서울 노원구 상계동 당고개에 사는 길종례씨(53·여)는 『셋째 딸 최미영(24·백화점 종업원)·최종길(20·백화점 아르바이트생)등 자식들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다』며 구청 공무원들을 붙잡고 생사를 알려달라며 애원.또 서초구 방배동에 사는 신종희씨(22·여)는 현장 주변에 서 있는 구급차에 매달려 하오 7시쯤 백화점 앞에서 만나기로 한 어머니 길정아씨(49)의 생사를 몰라 발을 동동 구르며 수소문. ○…삼풍백화점 직원들은 오래전부터 건물붕괴를 예고하는 여러가지 징후들이 발견됐으나 회사측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성토. 백화점 4층에 근무하는 김모씨(31)는 『5년전부터 비가 내리면 물 떨어지는 소리가 건물 바깥벽에서 들렸고 최근에는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을느낄 정도로 불안했다』고 증언. 1층 잡화부 직원 곽모양(19)도 『평소 건물 4·5층에서 벽 균열현상 등 심각한 이상이 발견됐는데도 회사측은 대책을 마련하지는 않고 숨기는데 급급했다』고 울분을 토로. ○…이홍구 국무총리는 이날 하오 7시50분쯤 김용태 내무장관과 함께 사고현장에 도착,『서울시내에서 이용가능한 기중기 등 모든 중장비를 동원해 조속히 구조에 임하라』고 긴급지시. 이에 앞서 도착한 최병렬 서울시장은 『이런 곳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다』고 개탄한 뒤 수행한 시 관계자들에게 『조속한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침통한 어조로 지시. 또 이양호국방장관은 이날 하와이 미군사령부에 지하에 매몰된 생존자들의 음성을 감지할 수 있는 특수장비를 긴급히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 ○“인명구조 급선무” ○…조순 서울시장 당선자는 하오 9시20분쯤 이해찬 부시장내정자 등 민주당 관계자들과 함께 사고 현장을 방문.조 당선자는 현장에 나와 있던 최시장과 함께 현장 지휘차량인 소방용마이크로 버스에 올라 최시장으로부터 사고상황과 인명구조 작업 등을 설명받고 침통한 표정.조 당선자는 『이번 사고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이 순간에는 인명구조와 사고수습이 급선무』라고만 답변. ○…현장구조반은 겹겹이 쌓인 철재와 건물 잔해를 절단기로 자른 뒤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으나 절단기가 모자라 구조작업이 지연되자 TV 등을 통해 절단기 등을 지원해줄 것을 호소. KBS 등 TV 방송사는 이날 밤 구조작업을 생중계하면서 「시민협조사항」이라는 자막과 함께 절단기와 들것,랜턴 등이 부족해 부상자 구조작업이 늦어지고 있으니 이들 물품을 보유하고 있는 시민은 구조반에 급히 지원해 달라고 요청. ○…사고 현장에는 경찰과 군,119구급대가 투입돼 무너진 건물 더미에 묻혀있는 사상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내부에서 불길이 치솟고,남아있는 건물의 붕괴 가능성 때문에 한동안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군·경은 굴착기와 크레인을 현장에 투입한데 이어 헬기 2대와 수도경비사령부 소속 특공대원들도 건물 내부를 잘 아는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응급환자나 사망자들을 병원으로 후송. 그러나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건물더미에 묻혀있는 사상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건물안으로 들어가려다 7시10분쯤 남아있는 건물 일부분이 다시 무너져 서둘러 철수하기도. 하오 7시10분쯤 수방사 35특공대 요원 10여명이 로프 등 구조장비를 갖고 무너진 백화점 건물내로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한승의 수방사령관 지휘로 군병력이 현장구조및 진입로 통제작업을 전개. 군은 이어 구조헬기 3대를 동원,형체가 남아 있는 백화점 옥상에 구조요원 20여명을 내려놓은 뒤 상공을 맴돌며 현장상황을 점검하면서 지휘. 밤이 깊어지자 구조대는 현장 주변 곳곳에 서치라이트를 비추고 밤샘 구조작업을 벌였다. 구조에 나선 서초소방서 소방관 박종규씨(42)는 『건물이 그대로 내려앉아 마치 시루떡처럼 되어 있었으며 건물바닥과 무너져내린 천장 사이에 사체와 생존자들이 뒤엉켜 있었다』고 현장상황을 설명. ○불길 치솟아 어려움 ○…이날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나서 인명구조활동을 펼치거나 군·경찰·소방대원 등으로 이뤄진 정부 합동구조반원들에게 음식과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전개. 40∼50대 주부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음식과 음료수를 준비,먼지와 연기로 가득찬 콘크리트더미속에서 사상자 구출활동을 벌인 뒤 밖으로 나오는 구조대원들에게 일일이 나눠주며 격려. ○…삼풍백화점 근처 반경 50m이내의 차도와 인도에는 여자용 신발,화장품,액세서리 등 백화점에서 진열했던 상품과 손님들의 소지품 등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으며 사고 현장 근처에 주차해 있던 차량 수백대도 붕괴당시 튕겨져나온 콘크리트 조각에 맞아 대부분 파손되는 등 아수라장을 방불. 붕괴된 삼풍백화점 뒤쪽에 자리잡은 15층짜리 삼풍아파트 주민들은 긴급대피 방송을 듣자마자 일찍 귀가한 자녀들을 데리고 간단한 생필품 등을 챙겨 건물 바깥으로 신속히 대피. ○…붕괴된 삼풍백화점은 마치 폭격을 맞은듯 지하 3층까지 내려앉아 지반이 20∼30m가량 파여 있는 상태.백화점 건물은 콘크리트 골조기둥 6개만 앙상하게 남기고 무너졌으며 엿가락처럼 휘어진 철근과 상수도관 등이 무너진 건물 옆벽으로 삐져나와 흉칙한 모습. 한편 사고가 나자 이웃 주민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 등 전화사용이 하오 7시부터 갑절이상으로 폭증,밤늦게까지 이 일대 일반전화와 핸드폰의 통화체증이 극심.이날 사고는 일본과 호주 등 해외에서도 주요 뉴스로 보도됐는데 한국에 있는 친지들에게 피해여부를 묻는 교포들의 국제전화가 쇄도.
  • 5층부터 “와르르” 순식간에 “생지옥”(삼풍백화점 붕괴/사고상보)

    ◎콘크리트 더미속 “살려달라” 절규/지하 식품매장 최소백여명 매몰 참으로 어쩌구니 없는 대형 인재가 또다시 서울 한복판에서 터졌다.29일 하오 5시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4동 1685 삼풍백화점 쇼핑센터가 갑자기 무너져 내려 외벽만이 덩그라니 남은 채 폐허화됐다. 건물이 무너져 내린지 1시간이 지났는 데도 콘크리트 더미 아래에서는 『살려달라』는 부상자들의 비명소리가 새어나와 생지옥을 방불케 했으며 건물이 붕괴된 순간 콘트리트가 주저앉으면서 생긴 먼지가 하늘을 뒤덮었다.이날 사고는 백화점 손님들이 가장 많은 저녁 시간대에 일어나 인명 피해가 더욱 컸다. ▷사고순간◁ 백화점 5층 일식집 「식도락」 종업원 이병호(20)씨는 『5층 식당 주방에서 조리를 하고 있던 중 30여m쯤 떨어진 한식집 「춘원」에서 「우르르」하는 소리가 나면서 사람들이 대피해 북쪽 비상 계단을 통해 급히 내려오는 순간 「꽝」하는 굉음과 함께 5층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황급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해 건물을 바라보는 순간 또 다시「꽝」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 중앙 부분이 순식간에 붕괴됐다』고 전했다. 또 시민 박경규씨는 『백화점으로 들어서려는 순간 먼지가 일어나면서 공중에서 「우르릉」하는 소리가 들려 급히 빠져나오자 마치 남산 외인아파트가 폭파공법에 의해 붕괴될 당시와 마찬가지로 5층 건물이 엄청난 먼지를 내면서 차례로 무너져 내렸다』전했다. 택시기사 박명수씨는 『삼풍아파트로 진입하려고 중앙차선에 대기해 있던 순간 「꽝」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건물 잔해물들이 쏟아져 내려 분진이 휘날려 앞이 안보일 정도였으며 백화점 고객들이 피투성이로 건물 밖으로 뛰쳐 나오고 있었고 승용차가 뒤집혀 있는 등 아수라장이었다』고 전했다. ▷사고현장◁ 붕괴되면서 생긴 먼지가 5분여동안 계속 솟아 올랐고 이어 현장 주변에 심한 가스 냄새가 나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백화점 안에서는 『살려달라』는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새어나왔다. 사고 현장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지하 3층까지 내려앉아 지반이 20∼30m까지 파헤쳐진채 건물 잔해 속에서 부상자들의 비명소리로아비규환을 이루었다. 무너져 내린 건물은 1백m에 이르고 지하 20m 깊이로 파진 지하구덩이 속에 콘크리트 잔해와 철근 구조물이 수북하게 쌓인채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는 연기가 계속 피어 오르고 곳곳에서 불꽃이 보여 폭격 현장을 방불케 했다. 또 백화점 앞 도로와 반지름 50m 주변에는 옷과 가방,모자 등이 널려져 있었으며 백화점 뒤편 삼풍아파트의 유리창도 수십장 깨져 붕괴 당시의 충격이 엄청났음을 보여줬다. 남아있는 스포츠동도 쇼핑센터 붕괴사고의 여파로 심한 균열이 생겨 2차 붕괴의 위험마저 있으며 이때문에 구조대원들이 철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 및 피해◁ 삼풍백화점의 종업원이 5백여명이고 쇼핑객이 1천명이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워낙 급작스러운 사고여서 대피를 하지 못한 사람이 많아 사상자는 1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A동 지하 1층은 식품 매장,2∼3층은 지하 주차장이어서 매몰된 사람이 최소한 50여명이 넘을 것이라고 종업원들은 전했다. 이날 하오 10시시까지 파악된 피해자만도 20명이 사망하고 6백6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들은 강남 성모병원을 비롯,25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날 사고로 서울 반포전화국의 일반전화 등 6백26회선이 불통됐으며 백화점 주변지역에는 친척이나 친지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폭주해 2시간 30분동안 극심한 통화체증 현상이 빚어졌다. ▷수습 및 구조◁ 사고가 나자 서울시와 경찰 및 소방본부는 전직원 비상령을 내리고 소방차 1백여대와 구급차 30여대,구조대원 3백여명,수방사 헌병단 1개대대,소방 헬기와 경찰 헬기 10여대를 긴급 출동시켜 구조작업을 벌였다. 특히 최병렬 서울시장은 서울시 상황실에 80여명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가동시키는 한편 현장 지휘소에 직접 나가 사고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사고현장에는 차량과 인파가 몰려든 데다 연기가 계속 올라와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또 삼풍백화점과 1백여m쯤 떨어진 삼호가든아파트 A동과 C동도 연쇄 붕괴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이 아파트에 사는 1백50가구를 긴급 대피시켰다. 경찰도 견인차·대형 기중기·굴삭기·덤프차·산소절단기 등을 동원,콘트리트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밤샘 구조작업을 위해 조명 차량 6대를 설치했다. 보건복지부도 129 응급환자정보센터를 통해 각급 병의원에 구급차 출동과 응급환자 진료 태세를 갖추는 한편 중앙 및 남부 혈액원 등에 삼풍백화점 인근 병원에 예비혈액을 지원하라고 시달했다. ◎B동건물 연쇄붕괴 “위험”/인근 아파트주민 긴장… 대피 소동도 5층짜리 쌍둥이 건물 2개동으로 이뤄져 있는 삼풍백화점의 A동 건물이 붕괴되면서 위태롭게 서있는 중간 연결구조물과 B동 건물도 연쇄적으로 무너질 위험이 높다는 위기감이 백화점 인접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이같은 우려는 붕괴된채 처참하게 일그러진 백화점의 중간 출구부분이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이번 사고가 시공사인 삼풍건설산업측의 부실공사로 인한 것이라는 사고원인분석이 나오면서 더욱 증폭되고 있다. 특히 붕괴되지 않은 B동건물과 삼풍아파트단지가 불과 몇m를 두고 맞닿아 있어 지상5층건물이또 다시 무너질 경우 인근 아파트에 미칠 피해는 불가피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무너지지 않은 B동 건물의 균열부분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데다 무너져 내린 A동 건물의 잔해 아래 깔려 있는 사람들을 구해내기 위해 대형크레인을 동원,건물벽면을 마구 허물고 있어 자칫 제2·제3의 붕괴를 부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건물이 붕괴되기전 이미 옥상벽면에 30㎝ 크기의 균열이 생겼으므로 붕괴후 인명구조작업으로 인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또 다른 붕괴의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도시가스공사 기술지도부의 한 관계자도 『건물이 무너지기전에 백화점 안전관리팀이 가스밸브를 모두 잠가 놓았다고는 하나 비스듬히 기울어진 연결건물이 재차 무너진다면 가스폭발로 인한 2차붕괴의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2천3백여가구가 밀집해 있는 백화점 인접 삼풍아파트주민들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아예 집에서 귀중품 등을 챙겨 나와 친·인척집으로 대피하거나 주변 여관이나 호텔을 예약하는 소동도 빚었다.
  • 도심서 화염병시위/동대문일대 큰 체증/노동탄압 중단 요구

    「노동운동 탄압분쇄를 위한 전국학생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성훈 연세대총학생회장)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24일 하오 8시10분부터 서울 종로구 숭인동 이스턴호텔 앞에서 노동운동 탄압 중지를 요구하며 30여분 동안 화염병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정부는 지자제 선거를 틈타 전개되고 있는 노동운동 탄압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신설동 방면으로 나가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자 화염병 2백여개를 던지며 격렬하게 맞섰다. 이날 시위로 동대문 주변과 종로,신설동 일대에 1시간 가량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경찰은 시위 해산 과정에서 대학생 13명을 연행,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조사중이다. 이에앞서 학생들은 이날 하오 3시30분쯤 연세대에서 「노동운동 탄압분쇄를 위한 청년학생 결의대회」를 가진뒤 하오 6시쯤부터 중구 명동 제일백화점 앞에서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는 등 가두 선전전을 벌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