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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폭설’이 남긴 교훈

    100년 만에 내린 ‘3월 폭설’은 초동대응을 제대로 못하면 후속조치도 사실상 어렵다는 정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까닭에 ‘차량 고립’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겪었던 경부고속도로와 달리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등 민자도로의 경우 큰 피해가 없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도 못 막는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초동대응 부재’를 꼽는다.염화칼슘 살포 등의 초동대응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제설장비 투입 등 후속조치도 취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눈이 내리면 가장 먼저 염화칼슘을 뿌린다.염화칼슘이 수분을 흡수하면서 열을 발생시켜 눈을 녹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녹은 염화칼슘 용액은 물이 어는 점(빙점)을 영하 55도까지 떨어뜨려 결빙을 원천봉쇄한다.서울시 제설담당 공무원은 그러나 “일단 눈이 20∼30㎝ 이상 쌓이면 염화칼슘을 뿌려도 효과가 없다.”면서 “특히 쌓인 눈이 적더라도 차량이 정체된 상태에서는 효과가 없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 적설량이 적으면 그레이더(굴착기계)에 블레이드(일종의 날)를 달아 제설작업을 할 수 있지만 적설량이 30㎝ 이상이면 ‘플라우(제설용 쟁기)’를,눈이 굳거나 얼으면 ‘스캐리파이어(파쇄용 특수장비)’ 등 고가의 특수장비가 필요하다.하지만 이처럼 비싼 장비를 많이 확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신속한 초동대응이 결국 제설작업의 효과와 예산을 줄이는 지름길인 셈이다. ●민자도로,타산지석 삼아야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신공항하이웨이 등 민간에서 관리·운영하는 도로의 경우 피해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천안∼논산간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가 5일 오후가 돼서야 차량 진입을 통제했던 것과 달리,그 이전부터 구간별로 차량을 통제한 뒤 제설작업을 실시해 ‘차량 고립’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중앙분리대를 열기 위해 장비를 동원해야 했지만,신공항하이웨이는 사람이 여닫을 수 있는 중앙분리대 개폐장치를 40㎞ 구간에 5곳을 마련해 두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관계자는 “민자도로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무선망이 구축돼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지만,정보수집과 전파가 주요 업무인 도로공사 상황실은 대처능력이 미흡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장비운용도 문제 이번 폭설처럼 예기치 못한 경우에는 각종 제설장비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교통체증 등 복잡한 도로상황이 장비 투입 자체를 막는 장애요인이 되기 때문이다.민간제설장비업체인 젠텍미디어㈜의 김승규(38) 이사는 “제설장비가 대형 위주로 편성돼 있어 이번 폭설에 대처하기 어려웠다.”면서 “대·소형 제설장비를 지역 실정에 맞도록 다양하게 구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속도로 경사구간에도 운전자들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모래함 등 응급조치수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김 이사는 “경부고속도로 차량 고립 사태는 남이분기점 경사로를 차량이 오르지 못하면서 연쇄반응이 일어났기 때문”이라면서 “모래함 등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부분적으로 마련돼 있지만,주행구간에는 전무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협력체계 구축 절실 제설작업에 단련된 강원도 제설담당 공무원들은 이번 폭설에 대한 대책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워하고 있다.한 제설담당 공무원은 “강원도는 제설작업과 관련한 축적된 노하우와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폭설지역 해당기관에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었지만,도움을 요청하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도로 제설작업은 고속도로의 경우 도로공사가,국도는 건설교통부 국도유지사무소가,지방도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담당한다. 전국적으로 보유 제설장비는 제설차 1843대,덤프트럭 1532대,그레이더 313대,페이로더 179대,염화칼슘살포기 등 기타 장비 8295대 등 모두 1만 2162대에 이른다.따라서 제설장비와 인력에 대한 전국적인 협력체계만 구축해도 ‘설란(雪亂)’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조한종 장세훈기자 shjang@˝
  • [폭설대란] 피해·복구상황

    ‘3월폭설’로 인한 피해액이 4000억원대에 육박한 가운데 이틀간 마비됐던 고속도로가 정상을 되찾는 등 제설 및 복구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그러나 장비·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 때문에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해액 3500억원 넘어 7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5일 서울·경기지역과 충청·경북지역에 내린 폭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 건물 60채를 비롯해 비닐하우스 1965㏊,축사 3395동,수산증·양식시설 55개소,인삼재배 등 시설 6216개소 등에서 모두 3787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남지역에서 축사와 잠사 지붕이 무너져 216억원의 재산피해가 나는 등 모두 2173억원의 피해를 입었다.충북은 주택 12채가 반파되고,9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총 피해액은 1009억원에 달했다.경북지역 피해액은 문경 104억원 등 605억원으로 집계됐다.그러나 상당수 지역에서 피해액을 조사 중이어서 피해규모는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도·여객선 부분통제 경부·중부·호남고속도로는 제설작업이 본격화되면서 교통통제가 모두 해제되는 등 정상을 되찾았다. 지난 5일 오전부터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에 갇혀 있었던 차량 1만여대는 6일 오전 제설작업이 본격화되면서 고립에서 풀려,7일에는 모든 고속도로가 정상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농촌지역 지방도로 등 일부구간은 여전히 차량운행이 통제되거나,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차량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의 경우 문경·상주·예천 등지의 지방도로가 결빙돼 통제되고 있다.충북은 청주 명암약수터∼산성고개와 단양군 대강면∼예천방면 등 2곳에서 차량들이 통행하지 못하고 있다. 또 연안여객선 91개 항로 114척 가운데 14개 항로 20척의 운항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아울러 철도청은 폭설에 따른 일반열차 수송 확대에 따라 5∼7일 기존선에서 이뤄지던 고속철도 시운전을 축소 또는 중단했다.도로 등이 정상화될 때까지 고속철도 시운전 단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청주국제공항 등의 항공기 운항은 재개됐으며,폐쇄조치됐던 계룡산·속리산·주왕산 등 국립공원 5곳의 등산로 37개 구간도 정상을 되찾았다. ●이어지는 복구의 손길 충청·경북지역에서는 민·관·군 합동으로 제설 및 피해복구를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6일 13만 6378명의 인력과 제설차 2066대 등 장비 2만 5341대가 동원됐다.이어 이날 인력 2만 9449명과 제설차 187대 등 장비 2115대,염화칼슘 1만 9525포 등이 추가 투입됐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응급복구가 필요한 사유시설 가운데 비닐하우스 387㏊(45.3%)와 인삼재배시설 271㏊(40.2%),축사시설 280개동(16.7%)에 대한 복구가 완료됐다. 그러나 장비와 인력이 크게 부족한데다 피해 지역이 워낙 넓어 주요도로를 중심으로 한 제설작업에 집중하고 있을 뿐,붕괴된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의 철거 및 복구작업에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특히 이날 오전 중부권이 영하 6∼7도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씨를 보이면서 도로에 쌓인 눈이 얼어붙어 제설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북도의 경우 이날 오전부터 공무원 3000여명을 동원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 도로 6곳에 대한 제설 및 응급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도 전·의경 10개 중대 1200여명을 동원해 청원·괴산·진천군에서 붕괴된 축사 등을 복구하는데 힘을 쏟고 있으며,육군 37사단 장병 360여명은 증평·청원군 등에서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북에서는 민·관·군 5800여명이 제설작업과 파손된 축사,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있다.육군 50사단과 경북지방경찰청도 문경시와 예천군 등에서 농업시설의 철거 및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남도는 1만여명을 동원해 파손된 비닐하우스와 동사한 농작물을 걷어내고,결빙된 지방도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대전시도 공무원 등 3200여명과 제설차 25대,덤프트럭 22대를 투입해 제설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의왕 컨테이너기지 이틀간 마비 기습폭설과 당국의 ‘늑장대응’으로 고속도로가 30여시간 동안 차단되면서 자동차·철강재 등 수출입 물류와 택배업계 등 산업계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산업자원부는 중부권 폭설로 100여 중소기업이 189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7일 잠정 집계했다.하지만 이는 충남 보령의 송학장갑 공장 1동 붕괴,충남 계룡시 계룡산업 창고 붕괴 등 직접적인 피해만 집계한 것이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물류비용’을 감안하면 피해는 훨씬 클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수도권과 중부권 대부분의 컨테이너 화물이 집합돼 화물수송의 거점기지 역할을 담당하는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는 고속도로가 마비되면서 지난 5∼6일 정상적인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부산항에서 수입화물을 싣고 지난 5일 출발한 화물차가 고속도로에 갇혀 이틀 만에 의왕ICD에 복귀하는 등 수출입 화물수송이 잇따라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국도로 우회한 화물차도 극심한 체증으로 운송 시간이 2배 가까이 걸렸다. 육상수송에 비상이 걸리자 철도청은 7일 14개 열차를 추가 투입,수출입 컨테이너 수송 차질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예상치 못한 폭설로 제설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택배배송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서울·경기지역의 경우 주말을 거치면서 배송차질이 대부분 해소됐다. CJ GLS의 경우 전국에서 보내지는 물량이 모여 분류작업이 이뤄지는 대전터미널이 이번 폭설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대전지역 도로가 상당수 통제 또는 마비돼 충청권 일대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배송도 한때 큰 차질을 빚었다.대전,충청남·북도,경북 안동,포천,의정부 지역 배송이 지난 5일 이후 한때 중단됐다. 대한통운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대전,충남북,경북 북부,강원 강릉·평창,동해·태백 등지에서 배송이 지연되거나 차질이 발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전국 박승기 장세훈기자 shjang@˝
  • 시청광장 조성땐 도심 대기환경 크게 나빠진다

    교통량이 줄지 않은 상태에서 시청앞·남대문·광화문 등 3곳에 시민광장이 들어서면 교통체증으로 인해 대기환경이 크게 나빠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5일 ‘서울시 대기환경 개선을 고려한 환경친화적 교통체계의 정립과 적용연구’라는 연구보고서를 냈다.이에 따르면 교통량의 변동없이 광장 3곳이 조성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최대 7.5%까지 증가한다는 것이다. 다음달 3800평 규모로 시청앞 잔디광장이 조성되면 이 일대 출퇴근시간대의 대기오염배출량은 ▲일산화탄소 1.63t ▲질소산화물 2.68t ▲미세먼지 0.15t ▲탄화수소 0.3t ▲이산화황 0.07t등 모두 4.83t으로 예상됐다.이는 현재 일산화탄소 1.58t,질소산화물 2.61t,미세먼지 0.14t,탄화수소 0.28t,이산화황 0.04t 등 모두 4.65t보다 3.9% 늘어난 수치다. 또 내년 4월까지 광화문과 남대문 일대에 1800평과 1700평 규모의 시민광장이 각각 조성되면 일산화탄소 1.71t,질소산화물 2.72t,미세먼지 0.16t,탄화수소 0.32t,이산화황 0.09t 등 총 예상배출량이 5.0t으로 늘어 지금보다 7.5%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광장 조성 후 대기환경오염이 증가하는 것은 차량정체와 통행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교통수요 감축 등 수요관리와 대기오염 저감정책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종기자 bell@˝
  • 雪… 雪… 꽁꽁묶인 서울

    4일 밤 예상치 못한 ‘기습 폭설’로 퇴근길 차량들이 엉금엉금 ‘거북이 운행’을 했다.서울 시내 곳곳 도로에서 서행과 정체가 반복되면서 귀가가 늦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5일 아침 출근길도 얼어 붙어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3월 서울에 10㎝ 이상의 폭설이 내린 것은 91년 12.8㎝ 등 기상청 관측 이래 모두 4번뿐으로 그만큼 희귀한 눈이다. ●눈길에 차량들 거북이 운행 이날 오후 4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밤이 되면서 폭설로 변해 이면도로에 쌓였고,서울 시내 주요 간선도로도 노면이 미끄러워 자동차들이 속력을 내지 못했다.일부 도로는 차들이 서로 뒤엉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서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주요 서울 주요 간선도로는 차량들이 시속 5∼10㎞로 느림보 운행을 했다.특히 도심 방면의 정체가 심해 광화문 인근 도로와 남산 1·3호 터널 강남 방면은 차가 꼼짝 못해 시민들의 발이 묶였다.밤 9시40분부터는 서울 북악산길,인왕산길,내부순환로 길음∼월곡 상향램프,신장위길 등은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또 을지로 2가∼을지로 입구,남대문∼시청,종로 2가∼동대문4거리,종로3가∼종각역 방면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고,강남 테헤란로와 도산대로 사거리∼안세병원 사거리에서도 정체가 극심했다.택시를 타고 가다 중간에 포기하고 지하철로 갈아 타거나 차를 회사나 주차장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다.귀가길이 어려워지자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시간을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 버스기사 장한성(47)씨는 “탑골공원에서 영풍문고까지 평소 2,3분이면 되는 거리를 40분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저녁 8시쯤 서울 충정로에서 신도림동까지 택시를 이용한 최윤석(49·상업)씨는 “평소 50분 정도 걸렸는데 오늘은 2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시내 곳곳에서는 접촉사고가 잇따랐다.오후 8시40분쯤 서울 이촌동 한강대교 온누리교회 방향에서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져 체어맨 승용차와 추돌했고,오후 7시쯤에는 서울 상봉3거리에서 승용차와 화물차가 추돌,이 일대가 30여분 동안 교통 체증을 빚었다. 귀가를 포기한 사람도 속출했다.서울 장안동에서 일하는 배현식(29)씨는 “집이 경기도 안산이라서 평소 자가용을 타고 출퇴근을 했는데 도저히 눈길을 뚫고 집에 갈 엄두가 안난다.”며 회사 당직실에서 잠을 청했다. ●대기 불안정해 큰 눈 내려 기상청은 “4일 우리나라에는 상층의 찬 공기와 지상의 따뜻한 공기가 머무르는 상태에서 눈·비구름대가 발달해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북서쪽에는 찬 고기압,남쪽에는 따뜻한 고기압이 있고 이 사이에 저기압이 형성돼 중국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5일에도 눈이 계속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비상근무에 들어가 교통통제와 제설작업에 나섰다.교통경찰과 순찰지구대 경찰관들은 시·군·구 교통통제 요원과 함께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리며 눈을 제거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서소문 출근길 시속11.8㎞ ‘엉금엉금’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 조성공사로 시청 앞 교통체계가 확 바뀐 2일 오전,우려했던 ‘교통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시청 주변 주요 구간별 통행속도는 시속 16∼27㎞로 지난달 화요일 평균 속도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하지만 서소문로·태평로 등 일부 구간에서는 신호체계 미흡과 갈 길을 몰라 헤매는 차량들로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서울시 이경순 교통정보분석담당은 “출근 피크시간대를 기준으로 교통대란은 없었지만 개선할 점이 노출됐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가장 막힌 도로는 서소문로 아현삼거리에서 시청방향으로,출근시간대(오전 7∼9시) 시속 20.1㎞이던 통행속도가 11.8㎞로 뚝 떨어졌다.서소문 쪽에서 남산3호터널로 진입하는 차량과 남대문 쪽에서 남산3호터널,또는 을지로로 향하는 차량이 프라자호텔 뒤편인 북창동길에서 만나면서 병목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태평로에서 남대문로 양방향 역시 출근시간대에 큰 혼잡을 빚었다.교통정리에 나선 전모(22) 의경은 “서울역과 용산 쪽으로 가는 차량들이 한 곳으로 모이면서 서울역까지 정체의 꼬리가 이어졌다.”면서 “갈 방향을 몰라 헤매는 차량들도 많아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평소에도 막혔지만 을지로도 교통 흐름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퇴계로는 평소보다 흐름이 좋았다. 남대문로에서 세종로 쪽으로 가는 차량들이 태평로에 신설된 신호를 받으면서 정체구간이 길어졌다. 소공로에서 시청 뒷길을 통해 세종로로 진행하는 차량들을 위해 우회전 신호가 생겼기 때문이다.모범택시 운전사 전병찬씨는 “시청 뒷길에서 우회전하도록 한 신호체계가 오히려 태평로의 정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정체가 가장 심한 서소문로 시청방향으로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서는 아현고가에서 내려오는 차량들에 대한 신호주기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시 이제원 도심교통개선반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큰 문제는 없었지만 부분적으로 개선할 점이 발견됐다.”면서 “정체구간에 대해서는 신호·차로조정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출퇴근길 교통 혼잡 극심할듯

    서울시청 주변의 차량통행 방법이 크게 달라졌다. 서울시는 2일 오전 6시부터 시청을 중심으로 한 도심 교통체계를 일부 변경,시행에 들어갔다.다음달 말 완공 예정인 시청앞 시민광장 조성공사에 따른 조치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달라진 교통체계(그림)에 익숙해 질 때까지 시청주변의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특히 소공로와 무교동길은 남산 3호터널과 남대문,서소문로,을지로 방면에서 진입하는 차량들이 한 곳에 모이면서 극심한 혼잡이 우려된다. 또 청계천과 미아 고가도로 철거에 이어 시청앞 광장을 조성,잇따른 공사로 도심전체의 교통 환경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시는 3월말쯤이면 시민들이 새로운 교통체계에 익숙해지면서 평소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로운 교통체계를 시범운행한 결과 일부 구간이 단순화되는 등 큰 혼잡은 없을 것”이라며 “바뀐 교통체계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자가용 운전자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
  • [독자의 소리]

    ●버스 안내방송 제대로 해야 나는 다른 대중교통 수단보다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며칠전에도 경험했지만,간혹 버스 운전기사가 라디오 방송이나 음악을 들으려고 안내방송을 아예 안 하는 일이 종종 있다.물론 일상의 대부분을 버스 안에서 보내는 운전기사로서는 시내버스가 일터이자 쉬는 공간일 수 있다. 하지만 자주 가는 길이라 해도 깜빡하는 경우가 있을 뿐더러 버스 노선만 대충 알고 타는 경우 안내방송이 없으면 이디쯤 왔는지 몰라 불안하고 갑갑하다. 그날 오후 내릴 곳을 몰라 허둥대다가 결국 지나쳐 버린 한 아주머니가 운전기사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았다.굳이 이런 일이 아니더라도 시내버스의 안내방송은 꼭 틀어주기 바란다. 김종신(대구 남구 대명동) ●교통난 심화하는 불법주차 안돼 도로변에 불법 주차한 차량이 예전보다 눈에 띄게 많아졌다.불법주차는 다른 차량의 통행을 가로막아 교통체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크고 작은 교통사고의 원인이 된다.대형 마트 같은 상가 밀집지역은 대개 도로가 좁은데다 불법주차 차량이 촘촘하다.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교차로 등지에서는 불법주차 차량에 대해 이동조치 및 단속을 병행한다.그러나 순찰차가 아무리 방송해도 운전자는 보이지 않고 연락처마저 적어 놓지 않은 경우가 의외로 많다. 야간에는 불법주차 차량 탓에 주행 중인 차가 갑자기 차로를 바꾸거나 횡단하는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대형사고를 초래할 위험성이 크다.자신이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을 때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운전자들은 차 세울 장소가 없거나 장시간 주차해야 한다면 차를 몰고 나오지 않아야 할 것이다. 김종필(전북 김제시 신풍동)˝
  • [서울광장] 천도론과 서울찬가/정인학 논설위원

    불법 정치자금으로 어수선한 판에 천도론까지 불거져 정신을 못 차리게 한다.한때는 행정수도 운운하더니 어느날 천도라는 말이 등장하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 통일수도론으로 비화되었다.수도를 바꾸거나 옮기는 일이 어디 그리 쉬운가.브라질은 수도를 옮기는데 71년,그리고 호주는 88년이 걸렸고 일본은 1977년 이래 논의만 계속하고 있다.수도 이전을 포장이사쯤으로 생각해 이러쿵저러쿵 말을 보태 국민분란을 증폭시킬 일은 아니다. 천도론이 시끄러운 것은 수도 논의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한 국가에서 수도의 역할에 대한 성찰은커녕 수도 이전의 명분조차 제대로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천도론을 주도하는 정부 내에서조차 대통령은 통일수도로 개성이나 판문점을 꼽는가 하면 국무총리는 서울이어야 한다며 ‘서울 찬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수도는 한 정권의 수도가 아니라 국가의 수도인데도 정권의 문제로 다루려 한다는 의심을 사는 대목이다. 수도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국가경영의 역량과 인적·물적 네트워크의 지리적 기반이라는 의미를 지닌다.천도는 기존 국정시스템의 해체인 동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작업이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번 자리잡은 수도를 수천년 동안 계속 지키고,수도를 옮기더라도 몇 세대 걸쳐 지혜롭게 추진해왔다.또 전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기존 수도권 지역의 양보와 새로운 수도가 들어설 지역의 협의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의 천도론은 양보와 합의는커녕 협의조차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행정수도의 필요성 또한 전폭적인 국민적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정부는 갖가지 인적·물적 시설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해 결과적으로 지방 발전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 찬가’론자들은 외국의 사례를 들어 적절한 처방이 아니라는 것이다.프랑스나 영국,스웨덴 등은 먼저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동시에 중앙 정부의 권한을 대대적으로 지방에 이전시켰다.천도가 아니라 중앙의 공공기관에 합당한 권한을 주어 지방으로 분산시키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대전 정부청사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대전에 정부청사를 만들어 행정수도 이전의 효과를 기대했다.그러나 실패했다.건물만 옮겨 놓았지,합당한 권한을 이양해 주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실질적인 행정이 막히며 국정의 분업효과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수도권 집중의 완화 정책을 토목공사적 측면에서만 접근해 공직자들이 대전에서 서울까지 왕래하느라 경부고속도로 교통체증만 가중시켰다.지방 발전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은 분산이 아니라 분권일 것이다. 천도는 또 단순한 정책적 수단이어서는 안 된다.민족의 과거와 미래를 관통하는 역사적인 결정이어야 한다.호주는 1901년 연방 정부가 수립되자 연방의 일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상징적인 과업으로 천도를 계획했다.브라질은 중앙 내륙 개발이라는 역사적 목표 의식을 가지고 수도를 옮겼다.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대한 애착은 개성이나 판문점이 비록 통일수도라고 전제하더라도 함부로 수도가 될 수 없음을 웅변적으로 말해 준다. 행정수도를 만들거나 통일수도를 운운해도 좋다.그러나 행정수도라도 수도를 옮기려면 천도를 할 만한 역사적 절실함이 있어야 한다.그리고 국가 운영에 한치의 틈새가 없도록 치밀하게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국민적 합의와 협의 그리고 양보도 있어야 한다.지난 대선에서 행정수도로 시작된 천도론이 한동안 잠잠하더니 4월 총선이 다가 오면서 다시 불붙었다.행여 정치적 계산이 깔린 천도론이라면 더더욱 경계해야 할 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우면산터널 운전자들 외면

    개통 한달이 넘은 서울 서초와 경기 과천을 잇는 우면산 터널의 이용률이 당초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터널에 비해 통행료가 두배 이상 비싼 데다 과천에서 진입할 경우 서초지역의 교통혼잡이 심하다는 이유로 운전자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경기도와 과천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앞 반포로와 우면동 선암로 인터체인지를 연결하는 우면산터널(길이 2960m,왕복 4차로)을 지난달 6일 개통했다. 과천시가 조사한 결과 우면산 터널 상행선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6700여대,하행선은 이보다 훨씬 낮은 360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천 등지에서 우면산 터널을 이용하지 않고 양재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4만여대에 달했으며, 과천 중앙로와 동작대로(남태령) 등 인근 도로의 체증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당초 이 터널이 개통되면 반포로와 과천∼의왕간 고속도로가 직접 연결돼 강남대로(염곡사거리) 및 남태령 등 인근 서울시계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남부순환로 및 서초지역 등 동서연결도로의 교통량도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이는 터널 통행료가 2000원으로 다른 터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 운전자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800원(승용차기준)의 통행료를 받는 의왕∼과천간 유로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경우 2000원의 터널통행료에 부담을 느껴 시간이 좀 더 걸려도 남태령이나 양재도로를 고집하고 있다는 것. 서초지역의 교통량이 줄지 않은 것도 서울 진입 차량들이 터널 이용을 기피하는 이유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김만균(43.회사원·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씨는 “우면산터널 통행료가 너무 비싸 급한 경우가 아니면 남태령이나 양재도로를 이용하고 있다.”며 “교통량 분산을 위해선 통행료를 내려 터널이용률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우면산개발 시설관리팀 박준형 대리는 “터널 통행료가 비싼 편이지만 이는 단순 통행료 징수차원이 아니라 도심 차량진입 억제를 위한 혼잡통행료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회사측은 물론 서울시에서도 요금인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프랑스 항공사진작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방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려는 게 아닙니다.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재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지요.지난 10년 동안 5000시간 이상 하늘에서 사진을 찍으며 깨달은 것이 있다면 인간은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입니다.” ‘하늘에서 본 지구’ 한국 전시를 앞두고 서울에 온 프랑스 항공사진 작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58)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믿음이 나의 사진작업의 동력”이라고 말했다. ‘하늘에서 본 지구’전은 2000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전 세계 50여개 도시에서 열려 5000만명 이상이 관람한 지구촌 사진축제.그의 작품 366장을 모은 사진집 ‘발견,하늘에서 본 지구 366’은 세계 19개 언어로 출간돼 200만부 이상 팔려나갔다. 젊은 시절 영화배우로도 활동한 작가는 30대에 아프리카에서 열기구로 관광객을 안내하는 일을 하면서 하늘에서 본 지구의 모습에 빠져들었다.얀은 한국 전시를 위해 18,19일 이틀 동안 서울 전역의 상공에서 서울의 초상을 카메라에 담았다.“서울은 상공에 먼지가 많아 항공사진을 찍기에 좋은 편이 아닙니다.교통체증도 한 눈에 드러나지요.하지만 나의 작업 목적은 특정 지역의 미추(美醜)를 보여주려는 게 아닙니다.인간과 자연이 교섭하고 소통해온 역사를 지구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관점에서 다룰 뿐이지요.” 얀은 서울 사진을 포함한 작품 120점을 오는 5월3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아시아 지역 전시는 타이완에 이어 두 번째.그는 “앞으로 천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비무장지대를 촬영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전시는 서울을 시작으로 11월30일까지 경기도 부천,부산에서 잇따라 열린다. 김종면기자 jmkim@˝
  • 광명 소하 IC 연내 신설

    경부고속도로 양재∼기흥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구간이 2007년 이후 단계적으로 차로가 확장된다. 서해안고속도로 광명 소하인터체인지(IC)와 남해안고속도로 마산 내서IC 등 2개 IC는 올해와 2006년 각각 신설된다. 건설교통부는 전국 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 77곳의 굽은 길을 바로잡고 IC 확장 및 입체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연간 60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교통체증이 심한 동수원·양재·계양IC 등 25곳은 진·출입로를 확장하거나 진·출입로 가·감속 차로가 연장된다. 서울·기흥·대전 등 12개 영업소는 차로수가 확대된다. 경부고속도로 영동IC와 김천IC 등은 입체화 또는 교차방식으로 개선되고 오르막 경사가 급한 호남선 장성∼백양사IC 등 6개 구간은 선형개량 사업이 추진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7월부터 달라지는 서울 버스체계

    “Y자가 큼직하게 쓰인 노란 버스는 도심을 원형으로 순환하는 ‘뱅뱅 버스’입니다.도심 고궁,쇼핑가,관광코스를 찾는다면 옐로버스에 오르세요.” 이명박 시장 취임 이후 1년 반을 난제 가운데 난제인 대중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준비에 조용히 보내온 서울시 교통국이 요즈음 들어 눈에 띄게 바빠진 분위기다.밑그림을 그려놓고 버스업계,경찰 등과 협의를 통해 숱한 고비를 넘기며 벌여온 정지작업이 마무리돼 이제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시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의 협약으로 오는 7월 1일로 예정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속도가 붙어 시와 업계는 분주한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수도권 도시~시내 오가기 더욱 편해지고 2003년이 청계천 복원사업 착수로 ‘청계천 개벽’의 해였다면,이번 사업의 가시화로 올 한해는 서울시내 ‘대중교통지도’가 송두리째 바뀌는 혁명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 같다. 그 누구도 “답이 없다.”며 두 손을 들었던 교통문제에 대해 서울시가 해결책으로 내놓은 체계 개편의 핵심은 버스 중심의 ‘백년대계’다.버스노선 조정으로 만성적 고질인 체증과 시민불편을 덜고,현재 적정 수송률의 50%정도만 소화하고 있는 지하철과의 연계성을 최대한 끌어올리자는 것이다. 현재 버스들은 364개 구간을 흑자노선 중심으로 뒤엉켜 달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시민편의 위주의 노선으로 바뀐다.무엇보다 버스의 색깔,번호만으로도 어디서,어디로 가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지선(초록)과 간선(파랑),도심순환(노랑),광역급행(빨강) 등 운행위치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번호체계도 출발지와 경유지,종점 등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바뀐다.간선버스의 경우 서울을 7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1∼7의 번호를 정하고 기점 권역과 종점 권역을 알 수 있도록 번호를 결정한다.예컨대 ‘102’번이면 1은 기점 권역(노원)을,0은 종점 권역(마포)을 표시해 도봉구에서 마포구까지 운행하는 두번째 버스를 뜻한다. 권역내에서만 도는 지선버스의 경우 ‘도봉12’ ‘강북02’ 등과 같이 자치구명과 관리번호를 함께 표기하고,노선이 그다지 많지 않은 도심순환버스는 ‘01’처럼 일련번호를 매긴다.광역버스는 900번대와 1000번대로 정해 출발 도시와 도착 도심권역을 알 수 있도록 한다. ●12곳에 환승센터, 세종로엔 도심터미널 아울러 환승체계도 확 바뀐다.주요 간선도로 교차로와 지하철역 등 12곳에 신설되는 환승센터 후보지는 천호대로 상일IC 부근을 비롯,지하철 8호선 분당선이 만나는 복정·사당·석수·구파발역,과천 관문 네거리 인근 등이다.특히 경기도에서 출발하는 직행버스의 상당수가 회차하는 세종로는 ‘세종로 도심터미널’로 만들어진다.세종로 양쪽 2차로씩이 버스정류장 공간으로 활용되며 이곳은 녹지대를 이용해 일반차로와 분리된다.세종로 네거리에서 정보통신부 앞까지는 톱니형 ‘버스 베이’(bus bay·버스정차대)가 설치되며 환승 편의를 위해 세종로에 횡단보도를 만드는 방안도 세우고 있다. 또한 서울역에는 고속철도 역사와 버스정류장이 바로 연결되는 고가보도가 만들어진다.버스와 지하철 노선이 집중돼 있는 동대문 권역에는 주변 마장로를 양방향으로 3차로씩 확장하고 21곳의 버스 베이도 만든다. 버스의 배차시간과 정시성 확보를 위해 지하철처럼 버스종합사령실도 설치·운영한다.버스종합사령실 운영이 본격화되면 시민들은 휴대폰 등을 통해 이용하려는 버스의 배차간격 및 정류장 도착예정 시각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상습정체’ 도봉산역~종로 19분으로 줄어 버스 운행을 거리별로 나누어 외곽,시외로부터의 도심 진입을 줄이고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과의 연결을 합리적으로 조정함에 따라 버스는 물론 승용차의 운행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 버스중앙차로 도입으로 천호대로 구간 7.6㎞에서는 버스의 경우 시속이 35㎞로 종전 18.2㎞보다 배 가까이 빨라졌다.승용차도 21.6㎞로 예전의 18.8㎞에서 3㎞ 향상됐다.시는 교통체계 개편이 완료되면 대표적 정체구간인 도봉·미아 간선축의 경우 버스로 도봉산역을 출발해 종로 혜화 네거리까지 걸리는 시간이 현재 41분에서 19분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버스 지·간선제의 도입과 함께 도봉·미아로 및 강남대로 등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확대 적용된다.올해 전용차로제가 시행되는 곳은 도봉·미아로 14.0㎞ 등 6개 노선에 모두 73.5㎞다. 시는 올 하반기~내년 상반기 이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강남대로와 수색·성산로,올림픽대로 등 13개 노선에 총 170㎞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한편 시는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에 대해서는 현재 잠정안을 내놓았지만 다음 달 세부적인 노선이 결정되면 매듭지을 계획이다.그러나 환승횟수가 늘어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예컨대 버스를 한번 타면 가던 지역을 심한 경우 지선에서 간선,다시 지선으로 갈아타야 하는 등 불편이 따를 수 있다는 얘기다. 조규원 서울시 대중교통과장은 “하지만 노선을 거리별로 쪼개 도심 진입을 줄이고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로 운행속도가 높아지는 점에 비춰보면 이같은 불편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오픈코리아]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자 (상)이기주의 현장 (1) 고양·서울시 길싸움

    지방자치단체간 사사로운 이해가 얽혀 인접 시·군간 각종 협력사업이 겉돌기 일쑤다.전북 부안의 원전센터유치 등에서 보듯 ‘중증 님비병’은 이제 온 나라를 뿌리째 뒤흔들 정도로 고질화되고 있다.전국 곳곳에서 벌어지는 지역이기주의 현장을 둘러보고 서로 돕고 양보하는 사회,나라와 국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로 나아갈 방안을 찾아본다. 1.고양·서울시 길싸움 “일산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 고통을 해결해야 한다.” “서울도심의 교통난이 가중된다.”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시가 화전∼은평구 신사동간 수도권광역도로 개설을 놓고 7년째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서울시가 응하면 빚을 내서라도 이 도로의 고양구간 공사를 서두르겠다.”는 적극적 입장이다.하지만 서울시는 ‘장기 검토 과제’라며 완전히 발을 뺀 상태다. 고양시는 지난 98년부터 수색로·자유로·통일로의 교통분산을 위해 일산구 백석동 열병합발전소∼화정∼화전(도내동)∼서울 은평구 신사동 네거리간 9.7㎞의 서울진입도로 개설을 추진했다.이 가운데 화전∼신사간 5㎞가 서울시와 합의가 필요한 광역도로다. 신도시 인구가 급증하면서 수색로의 하루 통행량이 2만 9000대에 이르고,평소 30분 주행거리인 광화문까지 출근시간이 항공대 앞에서부터 밀리면서 1시간30분이나 걸린다. 고양시는 99년 수도권광역도로 1차 5개년 사업에 화전∼신사노선을 반영하려다 서울시의 반대로 무산됐다.건교부는 지난해 4월 제2차 사업(2004∼2008년)에 이 노선을 반영하는 심의 절차를 완료,고양시의 주장이 타당하다고 인정했다. 고양시는 지난 5일 건교부의 의견조회에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해달라.”는 답변을 냈다.수색로·자유로·통일로의 교통분산과 함께 파주 교하,운정신도시 등을 연결하는 간선교통축이 시급하다는 취지도 덧붙였다. 그러나 서울시는 “과다한 사업비와 민원 등으로 장기 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서울시 도로계획 담당자는 “고양시 입장은 이해한다.그러나 시 교통대책의 근간인 대중교통망 확충과 배치된다.”고 밝혔다. 고양시 도로계획 담당자는 “서울시의 반대는 외곽에서 유입되는 도로는 가능한 한 차단하고,유출로는 확장한다는 방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수색로 통행차량 중 3분의1은 서울시민 차량이며,주말엔 서울서 밀려드는 차량으로 일산신도시와 고양시 곳곳이 심한 체증을 빚는다.”고 말했다.또 1만 4000여가구의 은평뉴타운을 계획하면서 고양시계 쪽으로 밀려들 차량의 교통대책은 세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사업비 과다도 핑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화전∼신사네거리간 도로의 사업비는 1350억원.고양시는 고양시 구간 4㎞(화전∼향동)에 드는 1080억원중 국비 50%,도비 25%를 뺀 270억원을 부담해야 한다.서울시는 시 구간 1㎞(고양시계∼신사네거리)에 드는 270억원중 절반인 135억원을 부담해야 하나 시 전체 도로건설 예산에 비하면 미미하다는 것이다. 고양 화정동에서 서울시청 부근 회사로 출퇴근하는 김성배(34)씨는 “대부분 일산신도시 주민처럼 나도 서울시민이었다.”면서 “하수처리장·분뇨처리장·화장장과 시립묘지 등 혐오시설을 고양시에 밀어넣은 서울시가 이기주의적 차원을 넘어 외곽 주민들의 고충도 고려하는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마포 무인카메라로 주차단속 강화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무인카메라를 활용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현재 설치가 완료된 4대의 무인카메라 이외에 이달 안에 13대를 추가로 배치,오는 6월까지 시범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추가로 배치되는 무인카메라는 간선도로의 불법 주·정차 상습발생구간과 교통체증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편도 2차선 이상의 도로 등에 집중적으로 설치된다.박 구청장은 “주차질서 확립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5월 불법 주·정차 단속 관련 홈페이지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 주말매거진We/서울탱고-돌아가는 삼각지

    대중가요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인 가요순위 프로그램 20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이 노래는 흔히 삼각지 입체교차로와 결부돼 우리의 기억 한편에 자리잡고 있지만,노래는 입체교차로가 들어서기 1년 전에 만들어져 사실상 무관하다.입체교차로가 사라진 오늘의 삼각지에는 배호가 남긴 굵직한 발자취만이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 ●개발시대의 상징,삼각지 입체교차로 최근 용산 미군기지 이전문제로 주목을 받는 삼각지 일대의 행정구역 명칭은 용산구 한강로 1가동이다.이촌동이 아파트촌으로 개발되기 전에는 한강이 범람하면 삼각지 일대는 물바다가 돼 억새풀이 우거진 늪지를 이뤘다.까닭에 이곳은 ‘새펄’이라고 불렸다.세월이 흐르면서 ‘새펄-새뻘-세뿔’로 발음되다 일제시대 토지조사사업 과정에서 ‘세뿔’ 곧,‘삼각’(三角)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고 한다.한강과 서울역,이태원 등 세 갈래로 통하는 길이라는 의미로 삼각지라 했다는 설도 있다. 삼각지에 입체교차로가 들어선 것은 1967년.입체교차로는 한강과 서울역,용산구청,이태원 등 4방향 교차시설로 67년 2월 착공된 뒤 그해 12월 준공됐다. 삼각지 입체교차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입체교차로였기 때문에 얽힌 사연도 많다. 이곳 토박이 김영환(59)씨는 “당시에는 입체교차로가 생소했기 때문에 관광코스로 각광받았다.”면서 “입체교차로에 들어선 차가 방향 감각을 잃고 엉뚱한 방향으로 내려간 일이 비일비재했고,입체교차로를 한 바퀴 돌 때마다 1년을 더 산다고 해 시골 노인들을 태운 관광버스는 7번을 돌고 갔다는 일화도 있다.”고 전했다. 입체교차로는 갈수록 심해지는 교통 체증과 지하철 4·6호선의 개통,구조물의 노후화 등으로 94년 철거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노래와 입체교차로는 무관 노래 ‘돌아가는 삼각지’는 입체교차로가 들어서기 1년 전인 66년에 만들어져 입체교차로와는 사실상 무관하다.노랫말은 연인을 만나러 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간다는 내용이지만,실제 ‘돌아가는’ 또는 ‘회전하는’ 입체교차로의 준공과 더불어 더더욱 우리의 뇌리에 남게 됐다. 특히 입체교차로가 사라진 삼각지의 빈자리는 배호가 남긴 굵직한 발자취가 메우고 있다.2000년 11월 대중가수로는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로터리가 접해 있는 한강로 1가 121∼221번지에 이르는 길(한빛은행에서 국방부 서문까지의 500m 도로)의 법정 지명이 ‘배호길’로 명명됐다.이어 2001년에는 로터리 인근에 배호의 노래비도 세워졌다. 김선중(46) ‘배호기념사업회’ 회장은 “배호는 급성신장염이라는 병마와 싸우다가 71년 29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지만, 지금도 우리 곁에 이처럼 남아 있다.”면서 “이는 ‘돌아가는 삼각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KBS가요베스트 20주 연속 1위 드럼 연주자로 출발해 ‘히트곡 제조기’라는 명성을 얻을 만큼 가수로도 성공한 배호.당시 가요계에서는 드물게 절규하며 울부짖는 이른바 ‘솔’(Soul)풍의 창법을 구사했다. 배호는 64년 ‘두메산골’로 정식 데뷔했지만 독특한 창법 때문에 큰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67년 2월 발표한 ‘돌아가는 삼각지’로 당당히 스타 반열에 오른다. 특히 이 곡은 극장의 ‘대한뉴스’에서 삼각지 입체교차로를 홍보하기 위한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전국적인 인기몰이에 성공,‘KBS 가요베스트’에서 20주 연속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수립했다. ‘돌아가는 삼각지’는 27만장(현재가치 270만장,이하 괄호안은 현재가치 환산치),연이어 발표된 ‘안개 낀 장충단공원’은 50만장(50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당시 신설 음반사인 ‘아세아레코드’가 대형 음반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했다. 특히 ‘돌아가는 삼각지’의 작곡가이자 아세아레코드 사장이던 배상태씨가 배호의 전속사(뉴스타레코드)에 해약금으로 지불한 돈은 단돈 1000원(10만원).하지만 ‘돌아가는 삼각지’의 취입료로 지불한 돈은 30만원(3000만원)이다. 이어 배호는 아세아레코드로부터 전속료로 68년에 50만원(5000만원),69년 1월에 100만원(1억원)을 각각 받았다. 69년 7월에는 당시 전속료 최고액인 150만원(1억 5000만원)에 지구레코드와 계약했다.배호의 ‘몸값’이 3년 만에 1500배 뛴 셈이다. 배호는 6∼7년여의 짧은 가수 활동에도 불구하고무려 250여곡을 취입해 30여곡의 히트곡을 남겼다.앨범은 옴니버스 앨범을 포함해 60여장에 이른다. 이같은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배호의 팬 500여명이 ‘배호기념사업회’를 만들어 ‘트로트 가요제’ 등을 개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
  • [박완서의 살아가는 이야기] 덜 답답한 세상을 위하여

    기나긴 명절기간이 지나갔다.어려서는 명절기간이 길수록 좋았다.농촌에서 설과 추석은 농사와 깊은 관계가 있었다.먹을 것이 귀하고 기후가 혹독하던 시절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추석은 명절 중의 명절,하늘이 내린 축복이었다.설 명절 또한 추수한 곡식이 아직은 충분히 남아있고 소와 돼지는 살찌고 해는 길어질 때다.날로 도타워지는 햇살이 언 땅에 깊이 파고든다는 건 곧 농사꾼들에게 잔인한 계절이 올지니 그 전에 실컷 먹고 충분히 놀아둬야 한다는 신호 같은 거였다. 며느리는 친정나들이를 보내고 시집간 딸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도 설 동안이었다.짧게는 보름 길게는 정월 한달이 때때옷 입고 먹고 마시고 놀고 나들이 다니는 명절기간이었다.냉장고가 없던 시절 음식을 아무리 넉넉하게 장만해 둬도 쉬거나 썩을 걱정이 없다는 것도 하늘이 주는 혜택이요 편리였다.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고 군량미가 다급해진 일제는 식민지의 이런 느긋하고 풍요한 세시풍속조차 묵과하지 못했다.농사지은 양식을 거의 다 공출 당해 그렇게 오랫동안 즐길 수도 없었지만 음력 설 자체를 말살하려들었다.양력으로 1월1일이 진짜 새해이기 때문에 음력으로 설을 쇤다는 건 비과학적이라고까지 몰아붙였다.점점 더 강제성을 띠다가 말기로 접어들면서는 도시에서는 떡방앗간의 영업을 못하게 했고 농촌에서는 떡 치는 소리만 들려도 고발의 대상이 됐다.설 명절이 새 해의 뜻보다는 오랫동안 우리의 정서에 뿌리내린 민속으로서의 의미가 더 강하다는 걸 인정하려들지 않았다.그러자 편의상 양력으로 차례를 지내던 집까지 양력 정초는 일본설이라고 배척하고 음력을 조선설이라고 부르면서 마치 독립운동이라도 하듯이 비장한 용기로 음력설을 쇠게 되었다. 우리 고향은 아주 보수적인 산골 마을이고 그런 마을에서도 드물게 할아버지는 상투를 틀고 계실 만큼 고루한 어른이셨는데도 설은 양력으로 쇠도록 하셨다.이유는 간단했다.대처에 나가 학교 다니는 손자들이 방학해서 내려와 있는 동안 차례도 지내고 음식장만도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었다.그때나 이때나 음력설이 겨울 방학 안에 드는 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우리 집안의 상투 튼 진보 덕분으로 손자들은 귀향의 기쁨과 설에만 맛볼 수 있는 지방색 짙은 음식과 놀이문화에 대한 풍부한 추억을 갖게 되었다.또 하나 그 어른에게 고마운 것은 차례나 제사 지낼 때 여자들도 참예토록 한 것이다.오빠하고 똑같이 차례나 제사 참예를 했다는 건 사실 아무것도 아닌 일일 수도 있었다.그러나 훗날 내가 여자로 사는 데 있어서 주눅 들거나 허세 부리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고 믿고 있다. 광복이 되니까 사람들이 마음 놓고 구정을 쇠게 되었지만 공휴일을 지금처럼 구정에 더 많이 주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그런 변화에 상관없이 나는 어렸을 때 버릇으로 신정이 명절 같다.내 자식들이 어렸을 때는 우리 할아버지와 똑같은 이유로 신정을 지냈고 아이들이 독립하고 나도 늙어가면서 음식장만하고 손님 치르는 일이 힘들어지니까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고,미리 지내고 나서 신정보다 훨씬 심해지는 교통체증,물가고,품귀현상,혹한 따위 구정풍경을 남의 일 보듯이 느긋하게 구경하는 맛도 그럴듯하다.좀 얄미운 심보인지는 몰라도.그밖에도 나처럼 딸만 여럿 있는 집은 설이 두 번이나 된다는 게 여간 고마운 게 아니다.여럿이다 보니 자연히 사돈끼리 지내는 설날이 달라지기 때문에 내 자식이 몸과 신경을 쪼개지 않아도 되니까. 그러나 점점 외아들 외딸이 늘어가는 추세인데 만일 양가가 전통적으로 지내 온 설이 같고 서로 그걸 고집한다면 어쩔 것인가.그럴 때는 남자 쪽 부모가 양보하는 게 좋을 것 같다.뭐니뭐니 해도 아직은 권력을 쥔 쪽이 아들 가진 쪽이니까.하나밖에 없는 자식도 나눠가진 사이가 둘 있는 명절을 하나씩 나눠 갖지 못한대서야 말이 되겠는가.우리의 사소한 배려가 우리 자식 우리 손자가 살아나갈 앞으로의 세상을 지금보다 덜 답답한 세상으로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소설가)
  • 마음은 벌써 고향에…/3900만명 대이동… 고속도·국도 극심한 정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연인원 39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됐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서울과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만 31만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밤 사이 수도권과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전남북 지역 등에 내린 함박눈으로 도로가 결빙되면서 가뜩이나 더딘 귀성 차량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도로공사는 귀성길 정체가 21일까지 이어져 오전 8∼11시 전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특히 경부고속도로는 진입로인 서울 한남대교부터 대전까지 체증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의 직장이 오전 중에 업무를 마감하면서 오후부터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정체를 빚기 시작했고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공항은 귀성객들로 크게 붐볐다.또 백화점과 할인마트,시장 등에는 설 선물을 준비하고 음식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주변 교통이 심하게 막혔다.서울에서 설을 보내는 가족과 연인들은 영화관과 놀이시설을 찾아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한남∼죽암 135㎞,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으로 곤지암∼김천 52㎞ 구간에서 밀려드는 차량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귀성객에 스키장 행락객까지 겹친 영동고속도로도 강릉 방향으로 여주∼만종 29㎞ 구간,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으로 목감∼서평택 분기점 41㎞ 구간 등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서울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는 아침부터 귀성길을 서두르는 시민들이 매표소에 줄을 길게 늘어섰다.터미널측은 이날 임시 고속버스 1298대를 편성했고 21일에는 253대를 늘리기로 했다.동서울터미널도 이날 평소보다 230여대 증편된 1400여대의 시외·고속버스를 운행했다.기차역에는 반환표라도 구하려는 귀성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서울역은 좌석표가 일찌감치 매진돼 이날 임시열차 30편을 추가 투입했지만 순식간에 매진됐다. 교통체증과 좌석난으로 짜증스러운 가운데에서도 귀성객들의 표정은 밝았다.20일 전역해 고향 목포로 내려가는 이현일(23)씨는 “새로 출발한다는 기분으로 고향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갈 지 계획을 세울 생각”이라고 말했다.3년 만에 고향인 부산으로 설을 쇠러 가기 위해 강남터미널에 나온 강윤식(38)씨는 “형편이 어려워 변변한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지만 부모님 얼굴을 뵙고 고향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대탐사-샛길로 고향가기/경기북부 1-29번市道 타면 고속도 최단진입

    ‘고향은 달지만 귀성길은 쓰다.’ 설날 등 명절때만 되면 수도권 시민들은 고향에 가기 위해 전쟁을 치른다.서울신문은 이러한 ‘명절 통과의례’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의 샛길 대탐방에 나섰다. 지난 2개월간 수원 김병철,성남 윤상돈,의정부 한만교기자가 휴일을 이용,인근 지역을 샅샅이 취재한 결과다.하지만 샛길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펜스나 가로등 등 안전시설이 미비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또 손수운전자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샛길은 오히려 정체가 더 가중돼 항시 교통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고향가는 길은 서울을 중심으로 크게 남부지역·영동 등 2개 권역으로 구분했다.이중 남부 방향은 서울∼성남∼용인∼안성∼진천 등 5개 코스로 세분화해봤다. ●경기북부 출발 경기북부지역은 한강을 넘어 이어질 긴 귀성 여정의 시발점이며 분산 출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이다.출발부터 교통체증으로 진을 빼지 않기 위해선 주 경유지인 의정부 도심과 인구 밀집지역인 일산신도시,국도의 상습체증을 우회하는 코스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연천∼동두천∼양주∼의정부∼경부·중부고속도로 상습 체증구간인 3번 국도대신 연천 전곡읍에서 파주방향 37번 국도를 타고 가다 파주 적성면 장현리에서 좌회전하면 지방도 368번과 연결된다.이어 양주 광적 가남리에서 좌회전해 지방도 350번을 이용,양주시청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국도 3호선과 다시 만난다.의정부 시내쪽으로 진행하다 의류할인매장들이 밀집한 17호 광장사거리에서 좌회전,중랑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거나 직진해 동부간선도로를 거쳐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진다.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17호 광장에서 일단 좌회전하지만 자동차전용도로로 진행하지 말고 직진,의정부∼포천을 잇는 43번 국도를 가로질러 신곡동 경기도 제2청사∼민락동을 지나 다시 43번 국도∼퇴계원∼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IC를 거치면 된다. 3번 국도를 내려오다 동두천 지행동에서 좌회전,지방도 347번을 이용해 포천 소흘읍 이동교리에서 43번 국도와 연결되는 길도 있다.현재 공사중이라 회암사지 인근 일부 구간의 경우 폭설이 내릴 경우 통행이 어려울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포천∼의정부∼중부고속도로 포천지역이나 인접 강원도 철원 귀성객이 의정부를 거쳐 남행하는 코스중에 의정부의 외곽 동쪽 최단거리를 주행하는 샛길이 있다.포천∼의정부간 43번 국도를 타고 시간 경계인 축석고개(축석검문소) 전방 200m 지점에서 좌회전,경희궁 식당 우측으로 확장공사중인 의정부 시도 1-29번을 이용하는 방법이다.이 길은 민락동 아파트단지를 우회해 의정부∼퇴계원간 43번 국도와 다시 만난다.좌회전해 의정부교도소와 미군부대 캠프 스탠리를 오른쪽으로 보며 직진하면 퇴계원∼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IC를 거쳐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고양동∼자유로∼김포대교∼서해안고속도로 일산신도시를 포함한 고양과 파주 서남부지역 귀성객들은 주로 경부나 중부,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자유로∼김포대교∼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IC나 조남JC분기점을 이용하게 된다.파주 금촌 등 1번 국도 접근이 쉬운 곳에서 중부고속도로 방향으로 귀성할 때는 1번 국도(통일로)∼39번 국도∼의정부∼43번 국도∼퇴계원∼구리IC노선을 택한다.의정부나 양주,고양시의 북서쪽과 파주의 금촌·조리지역 귀성객의 경우 출발지 위치에 따라 의정부∼고양간 39번 국도 고양동에서 지방도 78번과 98번을 경유해 용미리∼지영동∼설문동∼이산포IC∼자유로∼김포대교를 이용할 수도 있다.의정부에서 고양방향으로 39번 국도를 타고 가다 ‘용미리묘지·벽제리묘지’ 표지판이 나오면 우회전한다.지영동에서 1번 국도를 가로질러 설문동 고봉산 자락을 거치면 이산포IC에서 자유로와 연결된다. ■가평∼남양주∼중부고속도로,양평·여주 국도 37,45,46이 체증을 빚을 때는 가평 북면 적목리 지방도 362번∼남양주 화도읍 지방도 86번∼덕소∼구리IC∼중부고속도로 코스를 택할 수 있다.또 양평과 여주방면을 거치는 남행코스는 시도 8번과 9번을 이용해 양수대교를 거쳐 가면 된다. ●남부지역 ■ 서울∼광명∼안산∼화성∼안중∼아산 코스 영등포·양천·마포구 등 서울 서북부지역에 거주하는 귀성객들이 눈여겨 볼 코스다.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해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하거나 1번 국도 또는 시흥대로를 이용할 경우 극심한 교통체증에 휘말린다.구로를 거쳐 광명으로 들어오거나 시흥대로 또는 금천교를 통해 광명으로 들어오는 편이 낫다. ●광명∼안산 샛길 광명 시청앞길에서 최근 완공된 광명 역사앞을 지나 안양쪽으로 3㎞쯤 내려가면 안양 박달로를 만난다.여기서 인천쪽(우회전)으로 방향을 바꿔 주행하면 안산쪽 샛길을 이용할 수 있다.이용 방법은 농민교육원 삼거리에서 좌회전한후 서해안고속도로 목감 톨게이트 앞을 거쳐 시흥시청(좌회전)쪽으로 향한다. 이어 42번 국도를 가로지르는 내리막 지하차도를 이용해 시흥 시청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안산쪽(좌회전)으로 연결되는 길을 만난다.광명에서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입구를 지나 물왕저수지를 거쳐 안산운전면허시험장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 ●안산∼안중 안산시내로 들어온 후 혼잡이 예상되는 인천∼수원간 42번 국도를 이용하지 말고 시내 도로를 이용해 시외버스터미널앞과 상록구청 등을 거쳐 시화호 갈대습지공원까지 내려간다.여기서본오아파트를 끼고 우회전해서 남양·화성으로 연결되는 샛길을 이용하면 안산시내를 쉽게 벗어날 수 있다.화성 비봉면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외길이어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비봉면에 닿게 되면 도로를 가로지르는 수원∼사강간 306번 지방도 남양방면으로 진입한다.1㎞쯤 가면 양노교를 만나는데 다리를 지나자마자 좌회전한다.이 길은 교행이 힘들 정도로 비좁지만 39번 국도와 연결되는 유일한 샛길이다 샛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회전한 뒤4㎞쯤 가면 최근 확·포장된 39번 국도 진입로가 보인다.이 길은 안중과 아산,성환,공주,대전까지 이어진다.39번 국도가 막힐 경우 구도로를 이용해 발안까지 가서 매향리 방면 82번 국도로 진입한 후 안중과 연결되는 321번 지방도를 이용하면 된다. 고속도로 사정이 좋아질 경우 청북IC에서 평택∼안성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도 있다.하지만 20일 낮 12시부터 22일 낮 12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 매송·비봉IC 하행 방향은 진입이 금지된다. ●서해안고속도로 이용 시간은 걸려도 편안하게 주행하기 위해 서해안고속도로를 고집한다면 기존의 서부간선도로 및 석수·광명IC 등으로 진입하거나,진입이 어려우면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학의JC로 진입하면 된다.서울 동부지역 및 경기 서북부(고양·일산) 귀성객들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조남JC를 거쳐 서해안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 서울∼과천∼수원∼오산∼평택(안중)코스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앞에서 우면산을 관통해 과천으로 연결되는 우면산 터널이 최근 개통됐다.47번 국도 또는 과천∼의왕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원으로 빠지거나 화성 봉담까지 내려간다. 봉담에서는 43번 국도를 타고 발안을 거쳐 82번 또는 43번 국도를 이용해 안중쪽으로 빠질 수 있다.82번 국지도 수원대앞을 거쳐 330번 지방도로 진입하면 한결 수월하게 내려간다. 1번 국도를 타고 안양에서 내려올 경우 의왕시청에서 우회전하면 철도대학을 거쳐 봉담으로 통하는 의왕∼과천간도로를 탈 수 있다. 수원에서는 신영통(망포동)에서 오산으로 통하는 317번을 이용해 82번 국지도로 진입,안성쪽으로 가거나 중간에 반월리 343번 지방도로 바꿔탈수 있다.343번 도로는 화성 태안을 거쳐 향남∼양감∼안중∼아산까지 이어진다.330번 지방도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발안을 거치지 말고 향남면 43번 국도와 연결되는 샛길로 접어들어 양감면에 이르러서는 39번 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이용하면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으며 청북IC를 바로 탈 수도 있다. 일부 운전자들은 1번국도 우회도로 대신 오산·평택 시내도로를 이용하면 의외로 빨리 운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요행을 바랄 수밖에 없다.평택에서는 최근 확장된 45번 국도를 이용해 둔포를 거쳐 아산으로 빠질 수 있다. ■서울∼성남∼용인∼안성∼진천 강남·서초 등 서울 남부지역 귀성객들의 경우 일단 성남·용인까지 가야 한다. ●서울서 성남가기 경부고속도로 양재IC에서 세곡동 방향으로 가다보면 농협 하나로마트를 지나 우측으로 청계산 가는 길이 나온다.청계산 입구를 지나면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가 가로지르고 곧바로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대왕저수지가 나온다.이곳에서 1㎞ 가량 지나면 세곡동사거리와 연결되는 23번 지방도와 만난다.좌회전하면 세곡동사거리를 지나 복정사거리를 거쳐 남한산성 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우회전하면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가 나오고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성남대로다.강남 수서에서는 국지도 23번을 타고 판교 또는 분당을 거쳐 용인 신갈까지 내려온다. 또 서울 강남면허시험장에서 탄천을 따라 나있는 일명 ‘뚝방길’을 이용하면 성남방향 서울시계까지 신호없이 내리 갈 수 있다.도로가 왕복 2차선으로 좁기는 하지만 통행량이 적은 데다 외길이어서 어려움없이 운전할 수 있다.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서 잠실방향으로 가다가 탄천 삼성교를 지나자마자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을 끼고 우회전하면 된다.군데군데 사거리가 있지만 20∼30여m 전에 작은 우회도로가 개설돼 신호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이 도로 끝부분에는 송파대로가 연결되고 우회전하면 서울·성남 시계다. ●42번 국도 피해야 신갈오거리에서는 용인쪽 42번 국도를 이용하지 말고 민속촌 방향으로 직진한다.민속촌입구를 지나자마자 용인시내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로를 만날 수 있다.이 도로를 이용해 민속촌을 거쳐 남부CC입구 앞까지 이르면 오른쪽으로 지곡리로 통하는 길이 보인다.이 길은 정신병원앞에서 용인시내까지 이어지는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샛길이다.3㎞쯤 가다 두갈래 길에서 한국소방검정공사쪽으로 좌회전한 후 고개를 넘어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42번 국도와 만나게 된다. ●용인·명지대 샛길 용인시내로 이어지는 이 길은 강원도방향으로 가는 차들로 큰 혼잡이 예상되는데 500여m쯤 시청방향으로 달리다 용인대학교쪽으로 우회전하면 안성으로 가는 샛길인 333번 지방도를 이용한다.명지대 용인캠퍼스 정문 앞에서 45번국도를 거쳐 와우정사 등 57번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선택할 수도 있으나 용인대 앞길이 다소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45번 국도와 연결되는 333번 지방도가 지체현상을 보인다면 국도로 빠지지 말고 용덕천을 따라 우회전해서 샛길인 333번 지방도를 계속 이용한다.그러나 82번 국지도와 연결되는 이 길은 포장은 돼 있지만 교행이 힘들 정도로 폭이 좁아 운전중 주의가 요망된다. 82번 국지도로 진입,레이크힐스CC와 고삼면을 거쳐 안성으로 진입하면 되지만 길이 막힐 경우 남사면쪽으로 직진해 23번 국지도에서 좌회전한 후 안성쪽으로 직진하면 된다. ●안성은 사통팔달 안성에서는 도로가 사통팔달로 뚫려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70번 국지도를 이용하면 성환,23번 국지도는 천안,313·387번 지방도는 진천으로 연결된다.천안쪽이 막힐 것에 대비해 313지방도를 이용하자.개산초등학교와 마둔저수지를 거쳐 상중리 배타고개까지 이르게 되면 직진하지 말고 중앙CC 샛길로 진입하자. ■ 서울∼하남∼광주∼용인(이천)∼백암∼진천(1면 지도 참조) 송파·광진·강동구 등 서울서부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코스다.광진교·올림픽대교 등을 이용해 하남으로 건너온 후 43번 국도를 타고 광주까지 내려온다. ●하남 거쳐 43번국도 타기 서울 북부지역 귀성객들은 남한산성을 넘지 않고 하남시를 관통해 43번 국도(광주시청 입구 연결)에 진입할 수 있다.이 국도는 서울 천호대로와 연결돼 있어 강동구 주민들의 경우 직진만 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타지역의 경우 우회하는 것이 낫다.천호대로의 교통체증은 평소에도 심한 편이기 때문이다. 양평으로 향하는 6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팔당대교를 건너면 하남시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를 거쳐 43번 국도 진입이 가능하다.또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중부고속도로 강일IC까지 갔으나 진입로 교통체증이 심할 경우 이곳을 지나쳐 한강 조정경기장까지 가는 것이 낫다. 조정경기장이 끝날 무렵 오른쪽으로 하남시 표지판이 붙어 있다.논 사이로 난 길이어서 생소해 보이지만 교통량이 적다.지난해 포장이 새로 돼 깨끗한 편.1㎞ 정도 진행하면 왼쪽으로 신장초등학교가 나오고 곧바로 삼거리길.좌회전하면 43번 국도다.지하차도로 차를 몰고 직진하면 광주방향이다.서울 북부지역에서 올림픽대교를 직진해도 길이 있다.오른쪽으로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끝나는 지점에 사거리가 나오고 직진하면 길이 좁아지면서 하남방향으로 접어든다.곧이어 서하남IC가 나오고 광암정수사업소를 거쳐 삼거리길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춘궁저수지를 지나 작은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계속 직진하면 오른쪽으로 덕풍천이 나오고 이어 광주시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광주∼용인구간 광주에서는 오포면∼용인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57번 국지도와 45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으나 양쪽 다 체증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용인시를 통과한 후 시내버스터미널을 지나 와우정사·원삼면으로 연결되는 57번 국지도를 이용하면 안성으로 진입할 수 있다.그러나 57번 도로가 막힌다면 수원으로 역주행,용인대학교 앞길을 이용한다. 체증이 심해 용인시내로 접근하지 못할 정도라면 영동고속도로 용인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광주로 연결되는 샛길인 98번 국지도로 바꿔 탄다.아시아나CC 진입로를 이용해 양지를 거쳐 17번 국도로 진입,백암·일죽으로 향한다.17번 국도가 체증을 빚게 되면 지산휴게소 앞길에서 좌항리쪽으로 우회전,57번 국지도를 타고 원삼면·태영CC입구·고삼저수지를 거쳐 안성쪽으로 향한다. ●퇴촌면으로 돌아가기 하남에서 43번 국도가 막힐 경우팔당대교를 통해 남양주로 빠진 다음 팔당댐에서 45번 국도를 이용해 다시 하남으로 건너와 광주로 직진한다.이어 중부고속도로 광주IC에 못미쳐 천진암으로 통하는 88번 국지도에서 좌회전한 후 광동교를 거쳐 퇴촌면까지 진행한다. 퇴촌면 사거리에서 우회전,337번 지방도를 타고 곤지암까지 내려간다.곤지암에서는 이천으로 연결되는 3번국도 대신 98번 국지도와 329번 지방도를 차례로 타고 영동고속도로 덕평IC를 지나 백암까지 내려간다. 실촌면사무소에서 도척면사무소까지 이어지는 98번 국지도가 여의치 않으면 곤지암CC를 끼고 도는 샛길을 이용한다. ●광주∼장호원 구간 충북 경계와 맞닿는 장호원에서는 음성을 거쳐 진천과 증평으로 연결되는 3번과 21번 국도를 차례로 이용한다.3번 국도가 막힐 경우 가남면사무소 앞길에서 우회전,331번 지방도에 진입한다.설성면사무소에 이르면 383번 지방도로 갈아탄 후 이재연장군 생가까지 내려와 318번·515번 지방도를 이용해 진천과 음성으로 달릴 수 있다. ●백암에서 진천 가기 백암에서 죽산으로 연결되는 17번 국도가 여의치 않으면 329번 지방도를 이용해 삼죽면사무소까지 내려온 후 38번·17번 국도를 차례로 갈아타 죽산면과 광혜원을 거쳐 진천으로 가면 된다.죽산∼광혜원 17번 국도가 체증을 빚을 경우 일죽면사무소까지 직진한 후 여기서 331번 샛길을 이용,충북 음성방면으로 향한다. ■ 서울∼광주∼여주∼중부내륙(중앙)고속도로 코스 대구를 비롯해 영주,안동,경주 등 경북지역으로 가는 귀성객들에게 해당된다. 서울∼광주까지는 앞서 소개한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 ●곤지암에서는 여주로 곤지암에서 이천·용인쪽 국도 지방도가 모두 주차장으로 변해버릴 경우 실촌면사무소에서 경기CC쪽 98번 지방도를 탄다.중간에 양평으로 빠지지 말고 365번 지방도를 이용해 여주까지 간다.여주쪽 길도 사정이 좋지 않을 경우 중간에 70번 국지도로 빠져 335번 지방도를 타고 이천∼여주간 42번 국도를 지나 이천시 가남면사무소까지 직진한다. 3번 국도가 막히면 지방도 331번을 이용해 설성면까지 내려온 후 383번·515번 지방도로를 차례로 갈아탄 후 충북음성까지 직진한다. ●여주에서 남쪽방향 여유 여주에서는 금강CC로 가는 331번 지방도를 이용해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에 진입하면 충주까지 시원하게 뚫린 중부내륙고속도를 탈 수 있다.명성황후 생가앞을 지나는 37번 국도를 이용,영동고속도로 여주톨게이트로 진입한 뒤 문막·만종분기점을 거쳐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그러나 여주∼문막간 고속도로가 영동쪽 귀성차량으로 체증을 빚으면 여주대학앞에서 원주까지 연결되는 42번 국도를 이용해 만종분기점을 통해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한다. ■ 영동방향 속초지역은 강릉을 경유해 동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양평을 거쳐 홍천과 미시령을 넘는 것이 일상적이며,강릉은 영동고속도로와 이 도로를 우회 진입할 수 있는 경충국도(3번 국도)를 주로 이용하게 된다.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영동고속도로를 진입하는 코스는 일단 피하고 보자.고향까지 소요시간 가운데 대부분을 이곳에서 소비하게 되기 때문이다.3번 국도를 염두에 두는 경우 서울 북부지역 거주자들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거나 명절이면 한가해지는 서울 중심도로를 이용해 일단 성남까지 오는 것이 관건이다. ●광주가는 길 대부분 귀성객들이 이용하는 3번 국도 모란시장 진입로는 해마다 심각한 교통체증 현상을 보인다. 그러나 남한산성을 넘으면 3번국도 체증구간을 상당부분 건너뛸 수 있다.서울 복정동사거리에서 남한산성 방면으로 차를 몰다 표지판을 보고 산성으로 진입,매표소 2곳을 지나면 삼거리길(43번국도)이 나오고 우회전해 광주시청을 지나 3번 국도 광주IC를 탈 수 있다.남한산성순환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남한산성입구 표지판에서 좌회전하지 말고 직진하면 이 도로가 산성순환도로.3∼4㎞정도 가면 터널이 나오고 계속 전진하면 고가도로 아래 3번 국도와 광주방면으로 나뉘어지는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이곳에서 좌회전하면 광주로 향하는 이배재고개가 나온다.길이 높고 굴곡이 심하지만 지름길이다.고개를 넘어 현대아파트사거리에서 좌회전(45번 국도)하면 3번 국도 장지IC다. ●곤지암까지 건너뛰기 장지나 광주IC 인근에서 3번 국도 교통상황을 엿본 뒤 정체가 계속되면 소머리국밥집이 몰려 있는 곤지암까지 또다른 샛길을 이용할 수 있다.광주까지 갔으니 광주시청앞(43번 국도)에서 시작하자.시청사를 등지고 오른쪽은 3번국도,왼쪽은 퇴촌방향이다.오른쪽으로 500m가량 지나면 다리(파발교) 전에 샛길이 나오고 이 길(500∼600m) 끝나는 지점에서 좌회전,300m가량 지나 우회전한다.이곳부터는 대부분 직진(3번 시·군도)이다.길 초입 오른쪽에 광주소방파출소가 있고 왼쪽으로는 광주기도원이다.1㎞정도 지나면 389번 지방도와 200m가량 겹치고 삼육재활원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음식점 초월갈비가 보인다.얼마 안가 삼거리길이지만 아무곳이나 가도 다시 만난다.삼육재활원으로 가면 첫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또다시 첫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야 하고,오른쪽길로 접어들면 첫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직진하면 된다. 두 길이 한 길로 겹쳐지면서 1㎞ 정도 지나면 337번 지방도이다.우회전해서 계속 직진이다.길이 중부고속도로와 나란히 나 있어 어렵지 않다.얼마 안가 곤지암 표지판과 함께 소머리국밥집들이 눈에 들어온다.3번 국도와 연결된다.나이키 창고형 할인매장이 눈에 들어오면 제대로 온 것.좌회전하면 경충국도 이천 방면이다.곧바로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가 나온다. 곤지암IC에서는 중부고속도로를 타게 된다.이곳을 거쳐 이천 하이닉스반도체공장을 지나면 영동고속도로 이천IC가 나온다.다음은 여주군이고 명성황후기념관 옆으로 영동고속도로 여주IC가 보인다. 특별취재팀
  • 설특집 We/귀성길 이 길이 빨라요

    ■ 고속도로 탈까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이어지기 때문에 귀성길보다는 귀경길 혼잡이 다소 덜할 것 같다. 그러나 ‘민족의 대이동’으로 표현되는 설 연휴이기에 어딜 가나 차량혼잡은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정체구간을 피할 수 있는 우회도로를 미리 알고 출발하면 의외로 빨리 갈 수도 있다.알고 가면 빨리 갈 수 있는 교통정보를 알아본다. ●고속도로가 막히면 이번 설에도 대부분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전망이다.올 설 연휴에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보다 6.0% 증가한 2038만대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 추석 때 교통체증이 극심했던 ▲서해안고속도로 시점∼발안 ▲영동고속도로 여주∼원주 ▲호남고속도로 논산∼익산 구간을 이용하려는 귀성객은 우회도로를 미리 알아놓으면 좋다. 서해안선 시점에서 발안 구간이 정체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군포·산본·평촌IC에서는 39번 국도를 이용,매송·비봉을 거쳐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로 우회하면 된다.의왕·과천 등에서는 의왕∼과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봉담IC에서 43번 국도를 이용,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를 이용하면 된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지난해 말에 호법∼여주 구간이 8차로로 확장돼 여주까지는 다소 여유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주∼원주 구간이 막히면 여주IC에서 빠져나와 42번 국도를 탄 뒤 문막을 지나 원주IC를 이용해서 다시 고속도로를 타면 된다. 호남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가 만나는 호남선 논산∼익산 구간 정체를 피하려면 호남선 논산IC나 천안·논산선 연무IC에서 미리 빠져나와 68번 지방도를 타고가다 1번 국도를 이용해 호남선 익산IC로 다시 들어가면 된다. 도로 곳곳에 체증이 예상되는 경부선 서울∼대구 구간을 피해가는 방법도 있다.서울 근교의 중부고속도로 하남IC에서 팔당대교를 거쳐 6번 국도를 이용,양평을 거쳐 중앙고속도로 홍천IC로 진입,대구까지 가면 된다.이와 함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IC∼북상주IC간 12.7㎞ 구간이 설 연휴를 앞두고 16일 조기개통된다. ●임시 개통도로를 활용하라 설 연휴를 앞두고 20일 0시부터 26일 밤 12시까지 국도 17개 구간이 임시로 개통된다. 임시 개통구간은 전남고흥군 남양∼보성군 벌교 등 14.5㎞ 등 총 91㎞ 구간이다. 특히 고속도로 체증에 대비,수도권 및 대전 이북 지역의 고속도로 우회도로 561㎞ 구간에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구축이 완료됐다. 이 구간에서는 148개 도로전광표지판과 인터넷,휴대전화,AR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우회도로 갈까 이번 설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3908만여명이 이동할 전망이다.이 가운데 전체의 62.7%인 2450만여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와 주말이 이어져 귀경길이 다소 여유가 있긴 하지만 상습 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양재∼수원,남이∼회덕,호남고속도로 논산분기점,서해안고속도로 안산∼비봉,송악∼당진,영동고속도로 안산∼신갈,이천∼여주,중앙고속도로 남원주∼만종 구간은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특히 설날인 22일에는 성묘차량 등으로 인해 대도시 주변의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교통혼잡이 극심하리란 예상이다. 출발 전에 고속도로 진출입 램프 통제상황과 각종 교통정보 등을 알고 떠나면 편한귀성·귀경길이 될 수 있다. ●고속도로 진출입램프 통제 20일 낮 12시부터 22일 낮 12시까지 48시간 동안 일부 고속도로 진·출입 램프가 통제된다.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IC는 진·출입이 모두 통제된다.경부고속도로 반포·수원·기흥·오산IC와 서해안고속도로 매송·비봉IC는 진입이,경부고속도로 양재IC는 진출이 각각 통제된다.9인승 이상 차량 중 6명 이상이 탄 차량 및 수출용 화물적재차량을 제외한 전 차종이 통제를 받는다.그러나 귀경길에는 고속도로 진·출입이 모두 허용된다.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대중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IC 137.4㎞ 구간에서 상·하행선 모두 20일 낮 12시부터 23일 밤 12시까지 84시간 동안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또 24∼25일은 평소처럼 주말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토요일인 24일에는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일요일인 25일에는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시행된다.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9인승 이상 차량 중 6명 이상이 탄 차량만 진입할 수 있다.위반 시에는승용차 6만원,승합차 7만원의 범칙금 및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 수도권 및 대전 이북지역의 고속도로 우회도로 561㎞ 구간에 ITS(교통정보제공체계)가 구축됐기 때문에 이 구간에서는 교통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148개 도로전광표지판과 인터넷(www.freeway.co.kr),ARS(1588-2505)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또 연휴기간 고속도로·국도·철도·항공·기상 등 종합교통정보 안내는 ARS 1333번이나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고속도로 정보안내 (1588-2505),철도 정보안내 (1544-7788) 등을 이용하면 된다. ●심야 대중교통 연장 운행 심야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경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도권에서 전철과 지하철은 24∼26일 3일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또 서울역·영등포역·강남고속버스터미널·동서울터미널·남부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좌석버스는 23∼26일 4일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설연휴 귀성길 21일 가장 혼잡 예상/서울~부산 10시간 서울~대전 6시간

    이번 설 연휴 기간에 귀성길은 21일,귀경길은 23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설 연휴가 주말과 이어져 교통량이 분산됨에 따라 귀경길은 교통체증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이 귀경길보다 더 혼잡 13일 건설교통부와 경찰청 등이 마련한 2004년 설연휴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특별수송기간(1월20∼26일) 중 지역간 이동인원은 지난해 설연휴 대비 2.7%,평소 대비 37% 증가한 3908만여명으로 추정된다.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 설 연휴 대비 6% 증가한 2038만여대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승용차를 기준으로 할 경우 귀성길은 서울∼대전 6시간,서울∼부산 10시간20분,서울∼광주 10시간이 각각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귀경길은 연휴가 주말과 이어져 교통량이 분산됨에 따라 대전∼서울 5시간,부산∼서울 9시간50분,광주∼서울 7시간20분이 각각 예상돼 교통체증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임시 교통편 투입 정부는 철도 임시열차 482편과 고속버스 예비차 286대,임시항공기 230편을 추가 편성하고섬 지역을 찾는 귀성객을 위해 연안여객선 880회를 추가 운항키로 했다. 또 대중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IC 구간에서 상·하행선 모두 20일 낮 12시부터 23일 자정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고속도로 IC 진·출입도 통제해 20일 낮 12시부터 22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IC는 진·출입 모두를,반포·수원·기흥·오산IC는 진입을,양재IC는 진출을 각각 통제한다.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매송·비봉IC에서 차량진입을 통제한다.귀경길에는 고속도로 IC 진·출입이 전면 허용된다. 이와 함께 확장 공사중인 고속도로와 국도를 임시 개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북상주IC(12.7㎞) 구간을 오는 16일 조기 개통하고 국도 15호선 고흥 남양∼보성 벌교 등 국도 17개 구간 91㎞는 20일 0시부터 26일 자정까지 임시 통행을 허용할 계획이다. 또 심야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은 24∼26일 3일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서울역·영등포역·강남고속버스터미널·동서울터미널·남부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좌석버스도 23∼26일 4일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키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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