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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소련제 시스템끼리 격돌한 Tu-22M3 격추 작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구소련제 시스템끼리 격돌한 Tu-22M3 격추 작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4월 19일(현지시각) 아침, 우크라이나와 국경에서 약 300km 떨어진 러시아 남부 스타브로폴 지역 상공에서 러시아군 Tu-22M3 전략폭격기 한 대가 추락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의하면, 조종사 3명은 탈출에 성공했다. 폭격기는 우크라이나 지역에 대해 Kh-22 순항미사일 공격을 마친 후 추락했는데, 러시아 정부는 기술적 문제로 추락했다고 발표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이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정보국(GUR)의 작전으로 구소련제 S-200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밝혔고, 러시아 소식통들도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격추를 인정했다.이번 Tu-22M3 폭격기 격추는 2월 말에 A-50U 조기경보통제기 격추에 이어 러시아 공군의 중요 자산 피해로 기록된다. 러시아군 Tu-22M 폭격기의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8월, 러시아 서부 노브고로드주 솔치 비행장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Tu-22M3 한 대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Tu-22M3는 구소련 시절이던 1970년대 개발된 초음속 전략폭격기 Tu-22M, 나토분류명 백파이어(Backfire)의 개량형이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기체는 최신형인 Tu-22M3M이지만 이번에 격추된 기체가 M3인지 M3M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Tu-22M 계열의 주요 특징은 미국의 B-1B처럼 주익이 가변익이라는 점이다. 제원은 길이 43.46m, 날개폭 34.28m, 높이 11.05m, 자체중량 54,000kg, 최대이륙중량 124,000kg이며, NK-25 터보팬 엔진 2개를 장착하여 최고속도 마하 1.88로 비행할 수 있으며, 전투반경은 2,400km다. 주요 무장은 좌우 날개 아래에 각 한 발과 동체 아래 반매입식으로 한 발을 탑재할 수 있는 Kh-22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며, 그 외에 다양한 폭탄과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다.우크라이나가 사용한 S-200 지대공미사일은 나토 분류명 SA-5 가몬(Gammon)으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이다. 1960년대 말부터 운용을 시작했고, 북한 등이 현재도 운용하고 있다. 옛 바르샤바 조약국 소속이었던 동유럽의 나토 국가들에서도 불가리아, 폴란드가 운용하고 있는데 이들이 보유한 물량이 지원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처음 개발될 당시에는 사거리가 약 160km 정도였지만, 개량되면서 최대 300km까지 늘어났다. 유도방식은 미사일이 명중할 때까지 레이더를 표적에 조사해야 하는 반능동 레이더 유도 방식이다. 우크라이나가 정확하게 어떤 작전을 펼쳤고, 미사일에 어떤 개조를 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격추로 러시아군의 폭격기를 이용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공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박나래, 11자 복근 깜짝 공개…“많은 일 있었다”

    박나래, 11자 복근 깜짝 공개…“많은 일 있었다”

    최근 체중을 감량한 개그맨 박나래가 선명한 복근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 중인 방송인 전현무, 배우 이장우와 함께 찍은 화보를 올렸다. 이들은 지난해 연말 연예대상에서 체중 감량 후 보디 프로필을 찍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함께 ‘먹방’을 선보이며 일명 ‘팜유즈’로 불린다. 박나래는 “4개월간 부끄러워 바프(보디 프로필) 준비한다는 말도 못 하고 약속도 못 잡았다”며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주 ‘나 혼자 산다’에서…많은 일이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보디 프로필 아니고 그냥 팜유 보디 발표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 성시경, 한 달 만에 7㎏ 감량…날렵해진 턱선

    성시경, 한 달 만에 7㎏ 감량…날렵해진 턱선

    가수 성시경이 7㎏ 감량에 성공한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는 ‘한 달 만에 7㎏ 감량 성공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성시경은 다이어트를 결심하며 3월 3일부터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헬스장, 테니스장, 등등에서 운동하며 다이어트에 돌입한 성시경은 일주일이 지난 후 중간 점검에서 “독감에 걸렸다. 확실히 면역력이 낮아진 것 같다. 그래도 아픈데도 운동 열심히 하고 3㎏ 정도 빠졌다. 첫째 주니까 부기랑 소금기가 빠진 것 같다. 혼자 있는 시간에 관리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등산과 헬스장 등 꾸준하게 운동을 이어가며 다이어트 2주 차에 접어든 성시경은 “살이 빠지면서 정신적으로도 안정이 된 것 같다. 체중은 5㎏ 정도 빠졌다. 체중이 중요한 게 아니라 체형이 중요하니까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3주차에는 “체중은 6~7㎏ 빠졌다. 일본도 10일 동안 가야 하고 축가도 5월 초다. 원래 먹어야 하지 않나 인간은. 이제 좀 빠지는 재미가 붙었다”고 했다. 한 달 만에 다이어트를 끝내고 프로필 사진을 찍게 된 성시경은 한 달 전보다 날렵해진 턱선을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성시경은 영상의 댓글을 통해 “일본투어 하며 바로 요요”라고 반전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 “다이어트 주사 맞았는데 임신”…난임 여성들 난리난 약, 뭐길래

    “다이어트 주사 맞았는데 임신”…난임 여성들 난리난 약, 뭐길래

    아이를 갖기 어려웠던 여성들이 다이어트 약물로 알려진 ‘오젬픽’을 맞고 임신했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체중 감소로 몸이 회복하면서 임신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난임을 겪은 여성들이 오젬픽을 투여하고 임신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 약물로 임신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페이스북엔 ‘오젬픽으로 임신했다’는 그룹이 만들어졌고, 현재 회원 600명을 넘어섰다. 오젬픽은 덴마크 제약 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다. 애초 혈당을 낮추고 식욕을 억제하는 용도로 쓰였는데,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이어트약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여성 올리비아(32)는 지난 2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려 “나는 오젬픽으로 임신했다. 임신 사실 확인 후 약물 복용을 끊었다. 아이는 무사하다”라고 말했다. 지금껏 6번의 임신을 시도한 그는 두 번의 유산과 한 번의 사산을 경험했다. 올리비아는 임신 사실을 알기 전 3개월간 오젬픽을 투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0월에 태어날 예정”이라며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미국 켄터키주에 거주하는 여성 페이지(29)도 오젬픽 투여 후 아기를 가졌다. 오젬픽을 사용하며 약 80파운드(약 36㎏)를 감랑햔 페이지는 이 과정에서 메스꺼움을 느꼈다고 한다. 처음엔 약물 부작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후 임신으로 인한 입덧이라는 걸 알게 됐다. 4년 동안 임신하기 위해 노력했던 페이지는 임신 사실을 알고 오젬픽 투여를 중단했고, 지난해 3월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정확한 사실 확인 안돼…“체중 감소 덕분인 듯” 다만 오젬픽에 포함된 성분이 임신에 영향을 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약물의 초기 임상 시험에서 임신 관련 연구는 제외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오젬픽에 난임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기보다는, 과체중에서 정상 체중으로 돌아온 여성이 임신 능력을 회복한 것으로 봤다. 체중 감소로 배란 기능이 개선되는 등 몸 상태가 좋아지면서 임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호주 모내시대학의 카린 함마르베르그 공중보건 및 예방의학부 연구원은 학술 관련 블로그에 쓴 글에서 “비만은 월경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며 “체질량지수(BMI)가 27을 넘는 여성은 정상 체중 범위의 여성보다 배란 가능성이 작아 임신을 못 하게 될 가능성이 3배 더 높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체중 감량은 월경 불순 등 호르몬 불균형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므로, 난임 여성의 임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며 “(다이어트약 복용으로 인한) 체중 감소와 대사 개선이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이어지는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다이어트 약물을 즉시 중단할 것을 권장했다.
  • 광주시, 장애인 복지·의료 기반시설 확충 ‘박차’

    광주시, 장애인 복지·의료 기반시설 확충 ‘박차’

    ‘장애인친화도시’를 공식 선포한 광주시가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개원하고, 전국 최초의 ‘장애인 복합수련시설’을 건립하는 등 장애인 복지·의료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선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모두의 도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광주시는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장애친화건강검진기관 운영 지원, 장애인수련시설 건립 등 복지·의료 기반시설을 본격적으로 확충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재활치료가 제때 필요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민간이 제공하기 어려운 공공재활의료 서비스 공급을 위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오는 10월 개원한다. 광주시는 총사업비 72억원을 투입, 현 호남권역재활병원(북구 본촌동) 내 증축과 리모델링을 거쳐 외래·치료실과 기존 낮병동 8병상에서 36병상을 추가해 총 44병상(낮병동 24병상, 입원병상 20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아동의 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 편의 제공 시설을 갖춘 호남권역 대표 공공재활의료센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그동안 입원 대기기간이 2년가량 소요됐으나 앞으로는 6개월로 단축돼 장애아동과 가족들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산구 옛 인화학교 부지에는 전국 최초의 ‘장애인 복합수련시설’이 건립된다. 총사업비 407억8100만원을 투입해 숙소, 전시실, 장애체험장, 다목적체육관, 강의실, 회의실, 프로그램실 등 힐링과 치유를 접목한 복합수련시설로 들어선다. 지난 1월 기존건축물 해체를 시작으로 본격 공사를 추진해 오는 2025년께 준공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아울러 발달장애인에게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사업’을 추진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볼사업은 광주시가 2021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24시간 중증발달장애인 융합돌봄서비스 사업’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2022년~2024년)과 국정과제로 선정, 6월부터 전국사업으로 확대 시행된다. 서비스는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3가지로 제공된다. 광주지역의 경우 낮활동 서비스(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를 이용하는 50여명이 통합돌봄사업으로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이 불편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설·장비, 의사소통 및 편의기능을 갖춘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지정·운영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선정된 ‘우리동네의원’은 장애친화 탈의실·화장실 등을 갖추고 휠체어 체중계, 장애특화 신장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등 각종 장애특화 검진 필수 장비를 갖춰 오는 9월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 광주시는 또 배변·배뇨 조절 능력 저하로 상시 대소변흡수용품을 사용하는 최중증장애인을 위해 ‘자동소변수집장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시민참예산사업으로, 배변·배뇨 조절이 어려워 지원이 필요한 최중증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2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밖에 최중증발달장애인 주간그룹·개별 일대일 지원, 수어통역서비스환경 조성 등 신규사업을 포함한 올해 장애인복지예산 3600억원(전년대비 422억원 증액)을 편성,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미선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복지·기반시설 확충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삶에 행복을 잇는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강동구 모든 洞에 ‘다이어트 센터’… “건강 100세 시대 열어요”

    강동구 모든 洞에 ‘다이어트 센터’… “건강 100세 시대 열어요”

    코로나19 이후 몸무게가 적지 않게 늘어난 A씨는 주변의 권유로 지난해 서울 강동구에서 운영하는 체지방 감량교실에 참가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체중감량 건강동아리 활동과 교육을 받으며,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함께 진행한 그는 살이 빠진 것은 물론 건강도 훨씬 좋아졌다. A씨는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체지방만 많은 게 아니라 당수치까지 높아 당뇨 위험군에 속해 있다는 걸 알게 돼 상당한 충격이었다. 3개월 후 재검사 결과 몸무게 4㎏을 감량했고, 신경 쓰였던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와 정말 기뻤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 습관이 개선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건강백세’ 시대를 가로막는 가장 큰 것으로 불리는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동구가 팔을 걷었다. 강동구는 모든 지역에서 편하게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들어, 주민들에게 건강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강동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동마다 있는 ‘건강100세 상담센터’에서 ‘체지방 감량교실’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강동구 모든 동에 작은 보건소인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2022년부터는 코로나19 이후 비만 증가율을 줄이기 위해 운동사, 영양사, 간호사와 함께하는 12주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건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진행된 체지방 감량교실프로그램에는 총 239명의 구민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운영 결과 참여자들의 평균 허리둘레는 2.8㎝, 체중은 2.1㎏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구는 올해도 체지방률 기준치(여성 30%, 남성 25%) 이상의 구민들을 대상으로 12주간의 체지방 감량교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기초 건강검사와 함께 유산소와 무산소 복합순환 운동, 바른 걷기 교육 등 포괄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구민의 건강 향상을 지원한다. 또 구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원하는 구민은 건강100세 상담센터에 등록해 정기적인 건강상담과 건강동아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비만은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면서 “주민을 위해 다양한 건강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사회 건강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판다 고향’ 中 쓰촨성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 발견

    ‘판다 고향’ 中 쓰촨성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 발견

    세계 최초로 판다가 발견돼 ‘판다의 고향’으로 불리는 중국 쓰촨성 바오싱현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가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중국 CCTV 등 현지 언론은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의 하천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가 발견돼 지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다 사체는 전날 스모씨가 지인과 오토바이를 타고 아바현으로 가기 위해 바오싱현을 지나다 도로변 하천에서 처음 목격했다. 스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경치를 구경하다가 강아지가 물에 빠진 줄 알고 구조하러 다가가 보니 유년기 판다임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체중 18∼24㎏으로 추정되는 판다는 물 위에 둥둥 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와 팔다리는 물에 잠겨 있고 등과 엉덩이의 흰털만 수면 위로 노출한 상태였다. 하천의 수심은 깊지만 유속은 비교적 느린 상태였다. 스씨는 “길을 가다 판다를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미 숨을 거둬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스씨는 관련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고, 이 소식을 접한 바오싱현 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당국은 몸에서 상처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익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쓰촨성에는 전 세계 자이언트 판다의 30%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한국 에버랜드에 있었던 푸바오도 현재 쓰촨성 선수핑기지에 머물고 있다.
  • 호르몬 불균형으로 핵전쟁 일어날 뻔했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핵전쟁 일어날 뻔했다?

    전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종종 무기력해지는 ‘번아웃’ 증상을 겪었다. 그는 서른 살에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애디슨병’을 진단받았다. 몸속 부신의 기능 장애로 호르몬을 너무 적게 생산하면서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를 느끼고 외부 자극에 과민해지는 질환이다. 그래서 주치의는 중요한 정치 일정 직전 호르몬 주사를 처방해 대통령의 컨디션을 조절했다. 미국이 1961년 4월 쿠바 피그스만을 침공한 후 케네디는 소련의 최고지도자 니키타 흐루쇼프와 정상회담을 했다. 케네디는 호르몬 주사를 맞았지만 흐루쇼프와의 회담이 늦어지는 사이 호르몬 불균형 상태에 빠졌다. 케네디는 대화조차 제대로 나누기 어려운 몸 상태가 됐고 미·소 정상회담은 결렬됐다. 역사가들은 이듬해 쿠바 미사일 위기로 이어진 그날의 회담 실패가 자칫 핵전쟁을 일으킬 뻔했다고 기록했다. 냉전 시대 절체절명의 회담에서 미국 대통령이 겪은 호르몬 위기로 인류는 끔찍한 재앙을 맞을 뻔했다. 이처럼 인간의 호르몬은 한 개인의 신체적 특성과 행동, 감정과 기분을 좌우하며 나아가 세계 평화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세계적 내분비 전문의가 쓴 ‘호르몬은 어떻게 나를 움직이는가’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호르몬을 탐구한 ‘호르몬 사용설명서’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치료했던 환자들과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임상 사례를 전한다. 호르몬은 인간의 탄생부터 죽음, 식욕과 체중 조절, 수면, 스트레스, 생식과 불임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생로병사와 희로애락마저 결정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과도한 자극과 쾌락을 좇는 보상 심리의 배후에도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의 역할이 크다. 자궁 속 태아는 12주부터 호르몬을 만들어 내고 특정 호르몬을 분비해 스스로 출생 시점을 조절한다. 출산은 엄마가 하지만 진통의 시작 시기를 결정하는 건 태아다. 호르몬이 작동하는 놀라운 장면 중 하나다. 인류가 호르몬의 존재를 발견한 건 불과 120년 전 여전히 미지의 세계다. 저자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호르몬이 보내는 신호를 잘 간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건강의 적신호는 호르몬 불균형에서 나온다. 그러면서도 인간을 ‘호르몬의 노예’로 생각하는 통념에는 반대한다. 호르몬을 통해 인간이 인간으로 기능하고, 더 나은 인간이 되는 과학적 근거들을 살피는 재미가 크다.
  • 회춘 위해 매년 25억 쓴 美 억만장자, ‘리즈 시절’ 투표 결과 보니

    회춘 위해 매년 25억 쓴 美 억만장자, ‘리즈 시절’ 투표 결과 보니

    젊어지려고 매년 수십억 원을 쓰는 미국의 40대 억만장자가 자신의 얼굴이 어려졌다고 자랑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IT 사업가인 브라이언 존슨(46)은 전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내 페이스 아이디(아이폰 얼굴 인식)조차 혼란스러워 한다. 나는 변화하고 있다…”며 6년간의 얼굴 변화를 보여주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과 지난해, 그리고 올해 방송에 각각 출연한 그의 얼굴을 캡처해 순서대로 붙이고 자막을 써 놓은 것이다. 존슨은 자신이 세운 디지털 결제 업체 ‘브레인트리’를 이베이에 8억 달러(약 1조 936억원)에 매각해 억만장자가 된 인물인데, 지난해 초 자신의 신체 나이를 18세 수준으로 돌리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200만 달러(약 25억원)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혀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이번 사진 공개를 통해 자신이 젊음을 되찾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었던 것 같지만, 대다수 누리꾼은 그렇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노화를 멈추려고 노력한다… 더 빨리 늙어간다”고 썼다. 다른 누리꾼은 “당신은 이 모든 사진에서 괜찮아 보인다. 문제는 2018년 모습이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좀더 부드럽게 그의 노력을 격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존슨은 누리꾼들에게 사진 속 자신의 세 얼굴 중 가장 젊어보이는 것을 뽑아달라고 투표를 요청했다.실제로 하루 정도 진행된 투표에는 4만 4000명에 달하는 누리꾼이 참여했다. 이 중 과반이 넘는 51.3%는 존슨의 생각과 달리 그가 회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이전의 외모를 최고라고 꼽았다. 그다음으로 39.3%의 참가자가 가장 최근 모습을 골랐다. 전년도 사진은 얼굴의 살이 너무 빠져 보이는 탓인지 9.3%만이 선택했다. 앞서 존슨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심장 나이 37세, 피부 나이 28세, 구강 건강 17세, 18세의 폐활량을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의 피부 비결에 대해선 “햇빛은 가능한 피한다. 매일 7개의 크림을 바르고, 매주 필링 및 레이저 요법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왜 그렇게 젊음에 집착하게 됐냐는 질문에는 “브레인트리를 매각하기 전에 시달렸던 심각한 수준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했다. 존슨은 전문 의료진 30명의 감독 아래 채식주의 식단과 규칙적인 수면을 실천할 뿐 아니라 매주 세 차례 고강도 운동도병행하고 있다. 매일 24개가 넘는 보충제와 건강 보조 식품도 섭취 중이다. 존슨은 매일같이 체중, 혈당, 심박수 등을 꼼꼼하게 측정하고, 매달 초음파, MRI, 혈액 검사, 내시경 등을 주기적으로 받는다. 또 그는 젊은 시절 손상된 청력 개선을 위한 소리 치료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2세 계획 중인데…54세 양준혁, 체중 120㎏ “몸 망가졌다”

    2세 계획 중인데…54세 양준혁, 체중 120㎏ “몸 망가졌다”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결혼 후 체중이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는 양준혁-박현선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양준혁은 “제가 결혼하고 나서 살이 많이 쪄서 고민이다. 선수 시절보다 20㎏나 더 쪄서 현재 120㎏이 됐다”며 “나이 들수록 살 빼는 게 힘들고 몸이 망가지는 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50대 중반인데 2세 계획을 하고 있다. 아이를 낳으려면 살을 좀 빼는 게 좋을 거 같기도 하다”면서 “애가 생기면 아이와 제 나이 차가 많이 나니까 건강해야겠다 싶어서 살을 빼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양준혁의 아내 박현선씨는 “저도 남편 만나고 14㎏ 정도 쪘다. 몸무게 앞자리가 두번 바뀌려고 하니까 충격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처음 4~5㎏ 쪘을 때는 의사 선생님께서 아이 갖기 좋은 몸이라고 하셨는데 계속 찌더라”며 “2세 준비도 해야 하니까 체중 관리를 하는 중이다. 올해 초부터 관리를 해서 6㎏ 정도를 뺐는데 3㎏ 정도 더 빼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 60대에도 바벨 200㎏ 번쩍… “넘볼 수 없는 중량 들 것”

    60대에도 바벨 200㎏ 번쩍… “넘볼 수 없는 중량 들 것”

    스쿼트 등 3대 운동 중량 600㎏1세대 파워리프터… 32년째 현역국제대회 9차례 출전… 4회 우승올해 시카고 대회에 마지막 도전 성인 여성 세 명이 넘는 무게 200㎏을 이고 앉았다 일어나기란 장정에게도 버거운 일이다. 하지만 올해 만 64세 이용수 관장에게 200㎏ 스쿼트는 준비운동이다. 세계신기록만 여덟 개를 보유한 한국 1세대 파워리프터인 이 관장을 지난달 22일 인천 계양구의 ‘크로스리프팅 체육관’에서 만났다. 파워리프팅은 누가 바벨(역기)을 더 무겁게 드는지 겨루는 스포츠다. 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등 이른바 ‘3대 운동’ 무게를 합쳐 무겁게 든 순으로 순위를 정하는데 합계가 500㎏이 넘으면 고수 대우를 받는다. 60대 중반인 이 관장의 3대 운동 중량은 600㎏을 넘는다. 이 관장의 키는 161㎝, 체중은 83㎏이다. 가슴이 떡 벌어지고 어깨, 팔이 옹골찼다. 온몸이 단단한 돌덩이 같았다. 그는 1992년부터 파워리프팅을 했다. 이 관장은 “원래 역도 국가대표를 목표로 살았다. 훈련하다 왼 무릎을 크게 다쳐 1985년 은퇴했다”면서 “상실감이 너무 컸는데 파워리프팅을 알고 내가 갈 길이다 싶었다”고 했다. 그해 그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파워리프팅 단체인 국제파워리프팅연맹(IPF)의 한국지부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지금은 또 다른 단체인 세계파워리프팅연맹(WPC)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관장은 세계기록 보유자다. WPC는 나이·체급별로 자웅을 겨루는데 이 관장은 2017년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에 55세 이상 59세 미만·90㎏급으로 출전해 총 610㎏을 들었다. 2019년 미국 올랜도 대회에서는 같은 연령·82.5㎏급으로 나서 총 600㎏을 들어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까지 아홉 차례 국제대회에 출전해 네 차례 우승했다. “2008년 처음 국제대회에 출전했을 땐 스쿼트를 제대로 했는데도 파울이라며 무효라고 했다. 동양인이라고 차별하는 것 같았는데 이듬해 시카고 대회에서 내가 스쿼트 300㎏을 들어 세계기록을 깨버렸다. 그랬더니 백인들이 먼저 ‘용수 리(Lee), 같이 맥주 마시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직 현역이다. 지난해 영국 맨체스터 대회에 출전해 스쿼트 220㎏, 벤치프레스 135㎏, 데드리프트 218㎏을 들었다. 이 관장은 “너무 실망스러웠다. 50대까지만 해도 무서울 게 없었는데 60살 넘어가니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기록을 세우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면서 “올해는 미국 시카고에서 대회가 열린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죽기 살기로 훈련할 것”이라고 했다.
  • 60대 중반에 200㎏ 스쾃 거뜬... 8개 세계기록 보유한 1세대 현역 파워리프터

    60대 중반에 200㎏ 스쾃 거뜬... 8개 세계기록 보유한 1세대 현역 파워리프터

    쌀 세 가마니가 넘는 무게 200㎏를 이고 앉았다 일어나기란 장정에게도 버거운 일이다. 하지만 올해 만 64세 이용수 관장에게 200㎏ 스쾃은 몸풀기다. 한국 1세대 파워리프터인 이 관장을 지난달 22일 인천 계양구의 ‘크로스리프팅 체육관’에서 만났다. 파워리프팅은 누가 바벨(역기)을 더 무겁게 드는지 겨루는 스포츠다. 스쾃,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등 이른바 ‘3대 운동’ 무게를 합쳐 무겁게 든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 관장의 키는 161cm, 체중은 83㎏다. 가슴이 떡 벌어지고 어깨, 팔이 옹골찼다. 두꺼운 허벅지 근육 실루엣이 통이 넓은 운동복 바지 아래로 드러났다. 온몸이 단단한 돌덩이 같았다. 3대 운동 기록이 500㎏이 넘으면 고수 대우를 받는다. 60대 중반인 이 관장의 3대 운동 중량은 600㎏를 넘는다. 그는 1992년부터 파워리프팅을 했다. 이 관장은 “원래 역도 국가대표를 목표로 살았다. 훈련하다 왼무릎을 크게 다쳐 1985년 은퇴했다. 상실감이 너무 컸다”면서 “오랜 재활 중 파워리프팅 단체가 한국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역도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내가 갈 길이다 싶었다”고 했다. 그해 그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파워리프팅 단체인 국제파워리프팅연맹(IPF)의 한국지부 창립 회원으로 합류했다. 2007년 견해차로 IPF 한국지부와 결별했다. 이후 지금까지 또 다른 단체인 세계파워리프팅연맹(WPC)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관장은 세계 기록 보유자다. WPC는 체급, 나이별로 자웅을 겨루는데 이 관장은 2017년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에 55세 이상 59세 미만·90㎏급으로 출전해 총 610㎏을 들었고, 2019년 미국 올란도 대회에서는 같은 연령·82.5㎏급으로 나서 총 600㎏를 들어 세계 기록을 새로 썼다. 이 관장이 가진 세계 기록은 총 여덟 개다. 지난해까지 아홉 차례 국제대회에 출전해 네 차례 우승했다. “2008년 처음 국제대회 출전했을 땐 스쾃 제대로 했는데도 파울이라며 무효라고 했다. 동양인이라고 차별하는 것 같았다. 이듬해 시카고 대회에서 내가 스쾃 300㎏를 들어 세계 기록을 깨버려다. 그랬더니 백인들이 먼저 ‘용수 리(Lee), 같이 맥주 마시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직 현역이다. 지난해 영국 맨체스터 대회에 출전해 스쾃 220㎏, 벤치프레스 135㎏, 데드리프트 218㎏를 들었다. 이 관장은 “너무 실망스러웠다. 50대까지만해도 무서울 게 없었는데 60살 넘어가니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기록을 세우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면서 “올해는 미국 시카고에서 대회가 열린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죽기 살기로 훈련할 것”이라고 했다. 옆에서 이 말을 들은 아내 이상기(62)씨는 “이제 마지막이라는 말 안 믿는다. 매년 그런 소리를 한다. 올해 뛰고 나면 내년에 또 한다고 할 것”이라며 웃었다. 그는 국내 파워리프팅 저변을 넓히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2009년부터 매년 대회를 열었다. 이 관장은 “처음 대회 땐 선수 대여섯명으로 대회를 했다. 이제는 매년 150명 넘게 신청한다. 110명 이상은 우리가 감당할 수가 없어서 선착순으로 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다음달 25일 크로스리프팅 체육관에서 한다.
  • 사진으로 본 푸바오와의 1354일…행복으로 가득했던 시간들

    사진으로 본 푸바오와의 1354일…행복으로 가득했던 시간들

    푸바오가 3일 많은 국민들의 아쉬움 속에 중국으로 출국했다. 출생부터 출국까지, 1354일 간 우리 국민과 함께 한 푸바오의 시간을 사진으로 정리했다.푸바오는 2016년에 입국한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국내 출생 1호 판다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한 번이다. 그것도 3~4월경 약 3일 정도에 불과하다. 임신과 출산이 매우 어려운 동물로 꼽히는 이유다. 그만큼 자연 상태에서 생존이 어려운 동물로 꼽힌다. 판다가 3~4월경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 간의 임신기간을 거친 뒤 7~8월경 출산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 판다의 생일이 이 기간에 집중된 이유다. 에버랜드는 2018년부터 판다 번식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서로의 체취에 익숙해지도록 주기적으로 방을 바꿔 주고 곡류로 만든 영양식도 챙기며 건강을 관리했다. 혈액, 소변 검사 등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쌓아 온 판다들의 호르몬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번식 성공 확률을 높여 갔다. 2020년 7월 20일, 마침내 자연 교배를 통해 푸바오가 탄생했다. 어미 아이바오가 진통을 시작한지 1시간 30분만인 밤 9시 49분이었다. 당시 몸길이 16.5㎝, 몸무게는 197g이었다.통상 새끼 판다는 성체 체중의 약 800~900분의 1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난다. 초기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 담당 사육사인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는 24시간 푸바오의 상태를 세심하게 관리했다. 사육사들은 아이바오에게 산후 휴식 시간을 제공하고 새끼에게는 영양 보충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 하루 3시간씩 푸바오를 대신 보살폈다.아이바오 역시 첫 출산임에도 갓 태어난 푸바오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루종일 안고 지냈다. 성장 과정에 맞춰 대나무 먹는 법, 나무 오르는 법, 싸우는 법 등 판다에게 필요한 기술도 가르쳤다.태어난지 1년 반에서 2년이 지나면 엄마에게서 독립하는 판다 특성상 푸바오는 2022년 9월 아이바오로부터 독립해 생활해 왔다.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다. 5만명 넘게 참여한 대국민 이벤트를 통해 결정됐다. 이름을 얻은 푸바오가 언론에 처음 공개될 때부터 동글동글, 포동포동한 모습에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돌잡이 때도 사육사들이 준비한 당근(건강), 대나무(장수), 워토우(행복), 사과(인기) 중 자신의 이름을 딴 워토우를 집어 들어 현장을 지켜본 이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푸바오는 많은 별명을 가졌다. 듬뿍 사랑받고 공주같은 대접 받는다는 ‘푸린세스’, ‘푸공주’부터, 아무 데서나 굴러다니길 즐기는 탓에 흰색털은 볼 수 없고 누런 모습 때문에 ‘푸룽지’, 각이라고는 전혀 없는 둥글둥글한 몸매로 붙여진 ‘푸뚠뚠과 뚠빵이’, 용인에서 태어난 최초의 판다 ‘용인 푸씨’, 뭔가 마음에 안들면 대나무를 헤집고 ‘할부지’가 심은 꽃과 나무를 다 뽑아버리며 성질을 부려 ‘푸질머리’ 등 팬들은 저마다의 애정을 담아 푸바오에게 별명을 선물했다.2020년 7월 코로나 시기 태어난 푸바오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 기쁨,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희망과 위로를 안겨줬다. 특히 사람들간 만남이 제한적이던 시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등장한 깜짝 스타였다. 그해 12월,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의 몸무게를 재고 잠시 바닥에 내려 놓았을때 푸바오가 사육사 다리에 매달려 조르는 듯한 모습이 휴대폰 카메라에 포착됐다.이 영상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에서 조회수 1600만회 히트를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푸바오의 존재감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이후 강바오와 팔짱끼고 휴대폰 보는 데이트(2400만회), 송영관 사육사에게 업혀 퇴근하는 모습(720만회) 등 애교 부리고 때론 말썽도 피우는 모습이 노출될 때마다 화제를 모았다. 많은 시민들이 푸바오의 성장 과정을 SNS로 지켜보며 랜선 이모, 삼촌을 자처하게 됐고, 아이바오, 사육사들과 함께 육아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푸바오의 팬이 됐다. 지금까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는 1100여 건의 푸바오 영상이 게재됐다. 누적 조회수는 5억뷰에 달한다.푸바오는 여러 셀럽들로부터 사랑받았고 동물로는 처음으로 지하철 내 광고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걸그룹 아이브의 레이와 리즈는 푸바오를 본 후 “최고의 연예인을 본 기분”이라고 했고, 레드벨벳 슬기는 본인 SNS 프로필 사진을 푸바오로 교체할 만큼 팬심을 드러냈다. 푸바오의 찐팬으로 알려진 가수 보아도 자신의 SNS를 통해 푸바오 쌍둥이 동생 출산 소식을 축하했으며, NCT 정우, 비투비 이창섭, 래퍼 한해, 배우 노정의 등 많은 연예인들이 푸바오를 만나러 에버랜드에 올 만큼 ‘연예인의 연예인’으로 자리 잡았다.푸바오는 동물로는 처음으로 지하철 광고 주인공으로도 등장했다. 푸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의 생일이 몰려있는 지난해 7월, 용인경전철 전대·에버랜드역과 서울 삼성역에 팬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생일 축하 광고판이 걸렸다. 또한 푸바오와의 이별에 아쉬워하는 팬들은 올해 2월 홍대입구역에 “선물처럼 와준 행복, 영원한 첫사랑 아기판다 푸바오 사랑해”라는 문구의 광고를 게시했으며, 지난달부터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내 지하터널에 팬들이 제작한 광고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특정 동물을 향한 팬덤이 생긴 것은 이례적인 일로 올해 2월 경기 용인특례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기도 했다.
  • 아내 “남편, 임신 중 내 옆에서 다른 女 보며 성욕 풀어”

    아내 “남편, 임신 중 내 옆에서 다른 女 보며 성욕 풀어”

    ‘결혼지옥’에서 아내가 임신 기간 중 충격을 받았던 남편의 행동을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이혼하자”고 계속 말하면서도, 그 마음이 진심인지 물음표를 찍게 만드는 ‘물음표 부부’가 등장했다.이날 등장한 부부는 쌍둥이 자녀를 둔 결혼 4개월 차 20대 신혼부부였다. 특히 결혼도 4개월 차고, 쌍둥이 출산도 4개월 차라는 사실을 전해 놀라움을 줬다. 쌍둥이 생일이 곧 결혼기념일이라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퇴근 후 아내에게 부부관계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과는 달리 부부관계를 별로 반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아내는 과거의 이야기를 꺼냈다. 아내는 “내가 다른 여자 사진이나 영상을 보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내가 출산 후에 몸이 많이 변해서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데, 왜 굳이 다른 여자를 찾아서 보는 거냐고 물어보지 않았느냐”고 남편에게 말했다.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한테는 충격이었다. 항상 뭘 보면서 욕구를 풀었고, 최근까지도 뭘 보다가 갑자기 부부관계가 하고 싶어지면 저한테 관계를 갖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출산 전보다 20㎏ 정도 체중이 늘어났다. 아이 낳고 변한 모습에 한동안 많이 울기도 했다.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 그런 것을 알면서도 남편은 유튜브, 소셜미디어(SNS), 인터넷 BJ 등 다른 여자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서 성욕을 풀었다. 제가 모르게 하면 모르겠는데 대놓고 할 때도 있다. 그 모습에 비수가 꽂혔다”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나는 성욕을 풀려고 본 게 아니다. 근데 네가 부부관계를 안 하니까 성욕이 쌓이는 거 아니냐. 내가 화장실 가서 자위하려고하면 너는 문을 벌컥 열고 자위하는지 확인하지 않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 소아 필수 의료 보상 강화…정부 “국민이 원하는 의료 개혁 완수”(종합)

    소아 필수 의료 보상 강화…정부 “국민이 원하는 의료 개혁 완수”(종합)

    정부가 소아 필수 의료 및 고위험·고난도 수술 등에 대한 보상을 인상한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9일 소아 진료체계 개선 방안을 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고위험·고난도 소아 수술에 ‘소아 연령 가산 비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수술의 난도와 위험도를 반영해 올해 5월부터 6세 미만 소아에 대한 고난도 수술 281개 항목의 수술·처치료와 마취료에 대한 연령 가산을 늘린다. 현재 1500g 미만 저체중 신생아와 1세 미만 소아에 대해 적용하던 연령 가산을 6세 미만 소아까지로 확대한다. 수가 가산율은 1500g 미만 저체중 신생아는 현행 300%에서 1000%로, 신생아 및 1세 미만 소아는 200%에서 400%로 인상한다. 1세 이상∼6세 미만 소아에 대한 수가 가산율은 기존 30∼50%에서 200%로 올린다. 연령 가산이 적용되면 1500g 미만 이른둥이에게 필요한 동맥관 개존증 폐쇄술을 시행할 경우 총 수술 수가가 기존 711만원에서 1769만원으로 약 2.5배 높아진다. 소아 환자 입원 본인부담률은 15세 이하 5%, 2세 미만 면제로 환자 부담이 없다. 정부는 고위험 신생아가 지역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오는 5월부터 지역별로 차등화한 공공정책 수가(연간 약 670억원)도 신설한다. 공공정책 수가는 현행 행위별 수가로는 진료 빈도가 낮거나 수익이 낮은 분야의 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필수 의료 분야에 적용하는 건강보험 보상체계다. 지역 수가 신설에 따라 서울을 제외한 ‘신생아 집중 치료 지역센터’ 51곳에서 전담 전문의를 상시 배치해 신생아를 진료하면 경기·인천 지역센터(16곳)는 입원환자당 하루 5만원, 그 외 지역(35곳)은 하루 1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조규홍 중수본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중증 소아환자가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공정한 보상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의료 개혁의 당사자는 국민으로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재강조했다.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료 개혁은 의사 직역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라 국민이 직접적인 당사자”라며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의료 개혁을 특정 직역과 흥정하듯 뒤집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국민을 뒤로하고 특정 직역에 굴복하는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방식으로 정부 정책을 무력화시켜 온 악습을 끊고,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전공의와 의대 교수들에게는 “대화의 자리로 나와 정부와 건설적으로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라며 “내년도 예산 중 의료 개혁 과제를 위한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예산 편성을 논의하는 자리에 의료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가동으로 상급종합병원 수술 및 응급의료기관의 병상 축소를 최소화하고 있으나 의료진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수술 연기 등으로 환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 불면증 있다면 일주일에 2~3번만 운동해 봐요 [달콤한 사이언스]

    불면증 있다면 일주일에 2~3번만 운동해 봐요 [달콤한 사이언스]

    바쁜 현대인은 각종 스트레스에 야간 빛 공해까지 더해져 밤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경우가 많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여러 방법을 동원해도 백약이 무효인 경우가 적지 않다. 뻔한 얘기 같지만,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불면증을 완화해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이슬란드를 비롯해 9개국 18개 연구 기관 과학자들은 일주일에 2~3회 꾸준히 운동한다면 불면증을 예방하고 권장 수면시간을 채울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대, 아이슬란드대 의대, 스웨덴 웁살라대, 우메아대, 예테보리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프랑스 몽펠리에대, 호주 멜버른대, 스페인 환경역학 연구센터, 폼페우 파브라대, 독일 뮌헨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에스토니아 타투대 의학자와 생물학자, 보건학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BMJ 오픈’ 3월 27일 자에 실렸다. 규칙적인 운동은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신체 활동이 수면의 질을 높이고 만성 불면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그렇지만, 성별, 나이, 체질량(BMI), 체력, 건강 정도, 운동 유형 등과 연관성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유럽 9개국 21개 메디컬센터에서 실시한 ‘유럽 지역사회 호흡기 건강 조사’에 참여한 성인남녀 4399명을 대상으로 주간 신체활동 빈도, 기간, 강도와 불면증 여부, 야간 수면 시간, 주간 졸음 증상을 조사하고 10년 동안 추적 분석했다. 분석 결과, 참여자 중 노르웨이 사람들이 가장 활동적이었고, 스페인과 에스토니아 사람들이 가장 비활동적으로 나타났다. 또,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밤에 잠들기 어렵다고 느끼는 비율이 42%, 불면 관련 증상이 2~3개 있을 비율은 4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나이, 성별, 체중, 흡연 여부 등을 보정한 뒤 신체활동과 불면증 관계를 살펴봤다. 그 결과, 활동적인 사람은 정상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비활동적인 사람은 불면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주일에 2~3회 이상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은 정상 수면을 취할 가능성이 55% 이상이었고, 수면 시간도 권장 수면 시간 6~9시간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에를라 비욘스도티르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불면증 증상에 대한 신체 활동의 유익한 효과를 보여준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꾸준히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비욘스도티르 박사는 “꾸준히 운동하지 않는다면 불면증 완화 효과는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19 끝나니…학생들 건강에 나타난 변화

    코로나19 끝나니…학생들 건강에 나타난 변화

    코로나19 종식 후 일상이 회복되면서 우울감을 느끼는 초·중·고교생은 줄고 신체활동을 하는 학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2023년 학생 건강 검사 표본 통계’와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학생 건강검사는 전국 1009개 초·중·고교를,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우울감을 경험한 청소년은 남성이 21.4%, 여성이 30.9%로 전년 대비 각각 2.8%포인트, 2.6%포인트 줄었다. 전년대비 남고생은 25.3%에서 21.4%로, 여고생은 33.6%에서 30.2%로 감소폭이 컸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비율인 스트레스 인지율도 남녀 모두 감소해 남성은 36.0%에서 30.8%, 여성은 47.0%에서 44.2%로 내려갔다. 스트레스 원인은 성적·진로에 대한 부담(36.1%)이 가장 컸으며 학업(25.9%), 외모(10.2%), 부모와의 갈등(9.4%) 순이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때 원격 수업 증가로 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높아졌지만 지난해 일상 회복이 되면서 정신 건강이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학생의 비율은 29.6%로 2년 연속 감소했다. 다만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의 읍·면과 도시 간 격차는 더 커졌다. 읍·면 지역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34.4%로 도시 학생(28.7%)보다 5.7%포인트 컸다. 2019년 2.0%포인트, 2021년 3.4%포인트였던 읍·면과 도시 간 비만 학생 비율 격차는 최근 더 벌어지고 있다.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을 한 학생은 남학생 24.6%, 여학생 9.2%로 전년 대비 각각 1.2%포인트, 0.4%포인트 늘었다. 반면 아침 식사 결식률은 41.2%(남학생 39.7%, 여학생 42.6%)로 2014년 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아이의 비만 원인 알고 보니 미세플라스틱?

    아이의 비만 원인 알고 보니 미세플라스틱?

    크기가 5㎜ 이하인 미세플라스틱은 하수 처리 과정에서도 걸러지지 않아 그대로 강과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토양에 스며들어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 또 직간접적으로 인간에게 흡수돼 각종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미세플라스틱이 아이들의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놔 눈길을 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연구진이 초미세 플라스틱이 모유를 통해 다음 세대로 옮겨질 수 있으며, 이것이 자손의 비정상적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 ‘국제 환경학’(Enviroment International)에 실렸다. 초미세 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이 더 잘게 쪼개져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입자로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 이하여서 검출이 더욱 어렵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임신한 생쥐에게 폴리스타이렌(PS)과 폴리프로필렌(PP) 초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토록 했다. 새끼 생쥐는 성장호르몬 분비량이나 섭취량 증가가 없음에도 몸무게와 체지방이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것이 관찰됐다. 초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된 어미 생쥐의 모유를 먹고 자란 생쥐의 장내 미생물을 분석한 결과, 비만 억제 효과가 있는 미생물 군집이 정상 모유를 먹고 자란 새끼 생쥐들보다 눈에 띄게 적은 것이 확인됐다. 이에 연구팀은 초미세 플라스틱을 흡수한 어미의 모유의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비만도와 관련이 높은 지질 성분인 LPC(리소포스파티딜콜린)이 증가하고, PC(포스파티딜콜린)은 줄었으며, 이는 모유를 섭취한 새끼 생쥐들의 혈액에서도 유사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소 활성 조절을 통해 초미세 플라스틱에 의한 지질 성분 변화를 억제하면 새끼 생쥐들의 몸무게 증가가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것도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이다용 박사는 “이번 연구는 미세플라스틱과 소아 비만과 연관 가능성을 대사적으로 규명한 것”이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소아 비만 예방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차원의 접근 방안과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및 제도 마련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내가 비만이라니…” 코카콜라 공장 옆 살던 악어, 다이어트 시작한다

    “내가 비만이라니…” 코카콜라 공장 옆 살던 악어, 다이어트 시작한다

    미국 코카콜라 공장 근처에 살고 있던 악어가 사람들이 제공한 먹이를 먹고 급격히 살 쪄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26일(현지시간) UPI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템플 테라스에 있는 악어는 최근 400파운드(약 181㎏)가 넘는 무게를 기록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9피트(약 274㎝) 길이의 이 악어는 옛 코카콜라 공장 주변 저수지에 살아 ‘코카콜라 악어’라고 불렸다. 근처에는 울타리가 설치돼 있었는데, 최근 이 울타리가 손상되자 주민들은 어린이들이 넘어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우려했다. 이에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한 악어 보호소가 악어를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이 보호소는 지금까지 수십 마리의 악어를 구출했고, 관광객들에게 악어를 구경하고 먹이를 직접 줄 수 있는 투어도 제공하는 곳이다. 보호소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악어를)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문의했다”며 “그들은 악어가 죽는 것은 바라지 않았다”고 밝혔다.보호소는 구조한 악어에게 체중 감량 식단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주민들이 악어에게 고기나 햄 등 먹이를 제공해 정상 체중보다 무거웠기 때문이다. 보호소는 “새로운 식단이 악어에게 더 적합할 것”이라며 “우리는 생선도 먹이고, 닭고기도 먹일 것이다. 악어가 살이 빠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카콜라 악어가 ‘다이어트 콜라’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호소가 이러한 사실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리자 해당 악어를 기억하는 주민들이 인사를 남겼다. 악어를 수년간 지켜봤다는 여성은 “아이들과 마지막 배웅을 하러 갔었다”며 “악어가 죽지 않았다는 걸 알면 아이들이 매우 기뻐할 것”이라고 전했다.
  • 꾸벅꾸벅 졸지 말고… 커피 대신 과일주스 한 잔 들고 걸어 봄

    꾸벅꾸벅 졸지 말고… 커피 대신 과일주스 한 잔 들고 걸어 봄

    입맛 없고 졸리며 나른해지는 봄생체리듬 변화에 일시적 부적응스트레스 많고 운동 부족 땐 더 취약피로감 반년 지속 땐 만성피로 의심야채·과일 섭취하고 규칙적 생활운동할 시간 없다면 스트레칭해야커피는 ‘오전 9시 반~11시 반’ 추천활동적 분위기로 피곤 전염 예방도 봄만 되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싫다. 졸리고 나른하다. 입맛도 없고 밥을 먹고 나면 멍하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왔는데 내 몸은 고사하는 느낌. ‘봄의 불청객’ 춘곤증이다. ‘계절성 피로 현상’이라 꼭 병으로 낙인찍어야 하냐는 논란도 많지만 피로를 많이 느끼고 회복이 잘 안 되는 만성 피로와는 구분된다. 춘곤증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춘곤증은 봄에 찾아오는 일시적 환경 부적응증이다. 불면증, 두통, 심하면 무기력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원인이 의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계절의 변화, 업무 환경의 변화, 과로 등이 거론된다. 특히 생체리듬과 관련된 ‘일주기의 변화’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봄이 오면 해가 일찍 떠 생체리듬이 바뀌는데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은 겨울에 익숙해져 있어 봄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손다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25일 “낮이 길어지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늘어 우리 몸에 활력을 주지만 봄이 되면서 호르몬의 변동 폭이 커지는 것은 체내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훈기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겨우내 짧았던 일조시간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늘어나다 보니 일시적으로 몸에 적응장애가 나타난다”면서 “춘분을 기점으로 증상이 많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몸이 자꾸 늘어지면서 업무 능률이 떨어지고 집중도 안 된다. 시도 때도 없이 졸린다. 특히 학교나 직장 내 자리가 불안하거나 경제적 압박이 심하고 심리적으로 침체된 경우 춘곤증을 더 느낄 수 있다. 박 교수는 “춘곤증은 심리 상태와도 관련이 있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때는 못 느끼다가 오히려 적당하게 바쁘고 좀 쉬어도 될 만한 상황에서 찾아온다”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고 편식하는 사람이 춘곤증을 더 잘 느끼고, 직장 내 분위기가 처져 있을수록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전했다.춘곤증을 유난히 잘 타는 사람들이 있다. 스트레스가 많거나 평소 생활 방식이 불규칙하고 아침잠이 많은 사람, 외부 기온에 민감한 사람, 겨울철 영양 섭취가 부실한 사람들이 춘곤증에 더 취약하다. 추운 겨울 운동을 하지 않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가 적어져 비타민 같은 영양소가 부족해 춘곤증이 유발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춘곤증은 우울증, 만성피로, 수면 장애, 갑상선 기능이상, 빈혈, 간염, 결핵, 암 등 다른 피로 원인과 구분해야 한다. 피곤함과 무기력증은 계절성 우울증(SAD)의 한 종류인 ‘봄철 우울증’에서도 나타난다. 화려해지는 계절과 달리 본인만 초라한 것 같은 상대적 박탈감과 진학, 취업, 승진과 같은 ‘새로운 상황’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 교수는 “식욕 저하나 체중감소, 심한 무기력증으로 인해 누워 지내는 시간이 많다면 SAD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춘곤증이 오래 지속되며 휴식을 취해도 해소되지 않고, 검사에서 큰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는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손 교수는 “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쉬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동시에 기억력 장애나 근육통, 인후통, 다발성 관절통 등이 있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어 의료진과 상담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만성피로로 해마다 3만명 이상 병원을 찾는데 코로나19 이후 점점 늘어 2022년엔 4만 1682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춘곤증을 이겨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춘곤증 자체는 병이 아니어서 보통 1~3주가 지나면 증상이 없어진다. 운동, 규칙적인 취침·기상 시간, 충분한 영양소 섭취와 같은 식사조절, 과하지 않은 커피 섭취 등이 도움된다. 규칙적인 운동이 이상적이지만 시간이 없다면 가볍게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 줘야 한다.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줄넘기, 수영, 에어로빅 등도 도움이 된다.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피로를 호소하는데 ‘운동’을 하라고 하면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평소 스트레스를 받고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운동이 몸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면서 “10~30분 팔을 힘차게 흔들며 빨리 걷기를 하루에 2~3회 시행하는 정도만으로도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노폐물을 연소시키는 효과가 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피곤도 전염되므로 가급적이면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유지하는 규칙적 생활리듬도 도움이 된다. 박 교수는 “잠이 부족하면 차라리 점심 식사 후 토막잠을 자는 게 좋다”면서 “밤에 더 잔다고 잠 부족이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로 몸 안의 저장 비타민을 늘려야 한다. 조 교수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불규칙적인 때우기식 식사 습관은 피로의 주원인”이라면서 “깨끗하지 못한 연료로 비포장도로를 마구 달리면 자동차가 빨리 고장 나듯 인스턴트 식품 등 신선하지 못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즐기는 사람은 몸이 빨리 망가지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식단도 권장한다. 박 교수는 “아침과 점심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면서 “단백질은 몸속의 아드레날린 분비를 자극하는 반면 탄수화물은 많이 섭취할수록 쉽게 졸리고 피곤해진다”고 말했다. 춘곤증에 도움이 되는 제철 음식은 새순, 봄나물과 신선과일, 생선, 견과류 등이다. 졸음을 이겨 내려고 많은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는데 커피를 마시기 가장 좋은 시간은 바로 오전 9시 30분~11시 30분 사이다. 손 교수는 “몸의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코르티솔’ 때문이다. 이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고 집중력을 향상하며 신진대사와 면역체계 반응, 혈압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코르티솔은 아침에 우리 몸을 각성시키기 위해 분비되는데 너무 아침 일찍 커피를 마시면 코르티솔이 과하게 분비돼 몸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너무 많은 커피는 수면을 방해하므로 한두 잔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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