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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상선 기능항진증/고열·근력감퇴 낳는 “여름질병”

    ◎스트레스가 주원인… 호르몬분비에 이상생겨 발병/목 붓고 맥박수 증가… 더위 못참아/심하면 손이 떨리고 근안 돌출도/부시도 환자… 방사성옥소투여요법으로 치료 지난 1월8일 방일중인 조지 부시미대통령이 만찬석상에서 갑자기 쓰러져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갑상선기능항진증.더운 여름철이 되면 이 질환을 앓는 이들은 힘들어 해 주의가 요망된다. 서울 중앙병원 내과 송영기교수는『이 병은 겨울철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고열로 인해 땀이 나고 더위를 참기 어렵게 돼 흔히 여름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오인한다』고 설명한다. 그레이브스병·바세도씨병 등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뇌하수체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을 분비해 내려보내 이 호르몬이 갑상선세포막에 있는 갑상선자극호르몬수용체에 결합,갑상선기능이 조절되는 정상인에 비해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에 결합해 갑상선을 자극하는 비정상적인 자가항체가 생기면서 일어난다.여자가 남자보다 약5배이상 많이 발병하며 20∼40세에 많다.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기전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유전은 아니지만 가족내 같이 앓는 경우가 많고 원래 이 질환에 약한 체질을 가진 사람이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받을때 발병한다. 증상은 갑상선이 전반적으로,특히 목젖 밑부분이 많이 붓고 갑상선호르몬이 과잉생산 돼 전신의 대사상태가 좋아 많이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준다.열이 많이 나 더위를 참기가 힘들고 땀을 많이 흘리며 교감신경계가 흥분돼 가만히 있어도 맥박수가 90∼1백으로 증가한다(정상인의 경우 60∼70).또 눈꺼풀이나 손이 떨리는 수가 있어 섬세한 기계조작이 어렵고 심해지면 전신이 떨리고 불정맥이 오며 넓적다리나 어깨쪽의 근력이 떨어져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나는 때도 힘이 든다.이밖에도 배변횟수가 많아지며 손톱이나 머리카락이 잘부서지고 이유없이 가려워진다.여자의 경우 생리불순및 심하면 아예 없어지기도 하며 약30%에서 안구 돌출 현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 진단은 임상증세가 뚜렷할 때는 눈으로 봐 알수 있으며 대체로 피를 뽑아 혈액내 갑상선호르몬농도측정으로 95%이상이,아급성·무통성갑상선염 등의 경우는 테크네슘·방사성옥소등 인공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갑상선기능상태를 확인 진단한다. 예방법이 개발되지 않은 이 질환은 메치마졸·안티로이드 등을 투약하는 약물요법,간편하고 한번의 투여로 약70%이상 치료가능한 방사선옥소투여요법,갑상선의 일부만 남기고 떼어내는 수술요법 등이 있다.그러나 임산부나 가임여성은 방사성투여요법을 삼가야 한다. 송교수는『평소에 균형된 식이요법외에는 별다른 음식조절법이 없다』며『현재 민간에서 김이나 미역 등의 섭취량에 따라 이 질환을 호전시키거나 악화시킬수 있다는 것은 근거가 없다』라고 일축한다.
  • 엎어재우기­호흡기질환 예방/박인숙(건강한 삶)

    최근 엎드려 자던 아기가 뚜렷한 이유없이 사망한 사건이 신문에 나 갓난아기를 둔 만은 부모님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어 두가지 문제점을 언급하려고 한다. 첫째 이 기사의 제목이 암시하듯이 이 아기들의 사망은 단순히 잠잘 때의 몸의 위치 때문만은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사실 평소에 건강하던 아기가 잠자는 도중 갑자기 사망하는 원인중 가장 많은 것은 「영아의 돌연사」라고 불리는 현대의학으로도 아직까지 그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일종의 증후군으로서 생후 2∼3개월에 가장 자주 발생하며 6개월 이상된 아기에서는 아주 드물다.이 질환의 발생에는 유전적 환경적,그리고 사회적 요인들이 관여되며 무슨 요인이 선행되었던간에 궁극적으로는 자율신경계통의 이상이 초래되어 심장기능과 박동수 및 호흡기능이 심하게 저하되어 갑자기 사망하게 된다.가족력이 있는 아기에서는 가족력이 없는 아기에서보다 위험률이 5배나 더 높으며 그 외에도 미숙아 거체중아 낮은 경제수준,그리고 전에 일시적인 호흡정지를 경험하였던 아기들에서 그 위험도가더 높다.이 증후군과 아기의 잠잘 때의 몸의 특별한 자세와의 상호관계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두번째로는 아기가 잘 때 자세에 관해 많은 어머니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우리나라 신생아실과 서양의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돌보는 방법중가장 크게 다른점은 아기를 눕혀놓는 자세이다.서양에서는 아기를 전부 배쪽으로 엎고 머리부분을 약간 올려서 눕히나 우리나라에서는 반대로 아기를 등쪽으로 똑바로 눕혀 재우며 통상 생후3∼4개월후에 아기가 머리를 가눌 수 있게된 후에야 배쪽으로 엎어서 재워도 된다고 믿고 있다.여러 연구에 의하면 아기는 출생직후 신생아때부터 배쪽으로 엎은 상태에서 목을 옆으로 돌리고 머리쪽을 30도정도 약간 올려준 자세가 좋다는 설이 유력하다.이러한 자세의 장점을 들어보면 첫째로 이러한 머리와 목의 위치에서는 아래턱·혀·입천장의 구조들이 목의 뒤쪽으로 빠지지 않게되어 후두부분의 기도 폐쇄를 방지하게 된다.둘째로는 정상아기에서도 간혹 일어나는 구토나 위 내용물의 역류시에 우유등의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여 기도폐쇄나 흡입성 폐염등 호흡기 질환을 방지하게 된다.셋째로 아기들은 코를 풀거나 가래를 뱉지 못하므로 감기등 상기도 감염시에는 특히 배로 눕혀줌으로써 이러한 분비물의 자연배출을 도와주게 된다.또한 엎어 재움으로써 아기 머리의 단두화(머리 앞뒤의 길이가 짧고 옆으로 퍼진형)를 예방할 수 있는데 많은 한국인의 머리모양이 단두형인 것은 출생후 아기를 재우는 자세의 습관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아기는 출생 직후부터 배쪽으로 엎어서 눕히고 머리부분을 약간 올려준 상태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며 단지 한가지 유의할 사항은 머리 주위로 아기의 코나 입을 막을 가능성이 있는 푹신한 베개나 이불,헝겊등의 물건들을 두지 말아야 하며 머리주위에 이불 바닥을 평평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 조선맥주 마산공장 직장폐쇄/「30일간 파업」에 강경대응

    ◎사측,노조원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노조­경찰 대치… 긴장고조 【마산=이정령기자】 노조원들의 파업30일째를 맞은 경남 마산시 합포구 구암동 조선맥주 마산공장이 9일 상오 직장폐쇄조치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또 이날 창원지법에 노조원 출입금지 가처분신청을 내 공권력투입에 대비한 법적절차를 끝냈다. 이로써 이 회사공장 근로자들에게는 월급·상여금등 일체의 급료지급이 중지되며 농성중인 근로자들이 회사밖으로 나가지 않고 계속 회사를 점거,농성할 경우엔 공권력 투입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회사측은 이날 노동부와 중앙노동위에 직장폐쇄 신고를 한뒤 공고문을 통해 『그동안 노사간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했으나 노조측이 일방적인 주장만 되풀이 하고있어 더이상 대화로써 해결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직장폐쇄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총액임금 규제대상 업체중 전국에서 올들어 처음 직장폐쇄조치를 한 조선맥주측은 노조측의 주장가운데 노조간부 신변보장의 요구는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데다 노조측의 일방적인 다른 요구들도무조건 들어줄 경우 다른 기업들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직장폐쇄라는 강경책을 쓴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노조간부 1백50여명은 회사측의 이같은 직장폐쇄조치에도 불구,이날 하오2시부터 높이 33m의 사일로위에서 구속자석방·계장제폐지등을 계속요구하고 있다. 노조원들은 회사측이 단수·단전조치를 하자 라면40상자·음료수20상자등을 준비하는 한편 공권력투입에 대비해 3ℓ들이 시너5통과 각목,쇠파이프등으로 무장,공장정문과 후문을 봉쇄했다.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병력3백여명을 동원,공장주변에 배치하고 농성근로자가 회사기물을 파괴하는 일이 있을 경우 공장에 들어가 농성노조원들을 해산시킬 방침이다.
  • “미역·다시마 비만억제효과 탁월”

    ◎부산 수산대·한림대 공동연구서 밝혀/식이섬유 알긴산성분 20∼30%함유/쥐실험결과 4주후부터 체중 줄어/간등 장기중량은 늘어 기능 좋아기게 미역·다시마 등에 20∼30% 함유돼 있는 중요성분인 알긴산이 비만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수명을 연장하는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부산수산대 자연과학대 식품영양학과 최진호교수팀과 한림대 임상영양연구소 윤태헌교수팀의 공동연구인「비만억제작용에 미치는 미역성분의 용량의존성」이란 논문에서 밝혀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알긴산의 첨가량에 따라 체중증가억제작용은 큰 차이를 보였으며 첨가효과는 빠르면 4주이후부터,소량이라도 10주가 지나면서 나타났다.또 생체내 주요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서도 간장·신장·뇌 등의 중량이 증가함으로써 장기의 기능을 좋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교수는『지금까지 비만예방과 치료를 위해 운동요법,식욕억제제·지질대사저해제·호르몬 등을 사용한 약물요법,소화흡수저해제로서의 섬유질성분,외과요법,행동요법,절식요법 등을 포함한 식이요법 등이 알려져 있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식물섬유에 비만을 방지하는 성분이 있다는 통설에서 착안해 지난 67년부터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인 미역 등에 많이 함유된 알긴산의 비만억제효과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알긴산의 첨가용량에 따른 비만억제의 효과여부를 규명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알긴산이란 미역의 미끌미끌거리는 성분으로 다시마·미역등 갈조류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식이섬유의 일종.점성이 강하고 섭취했을 때 소화돼 몸속으로 흡수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인조풀로 이용되거나 식품에서는 아이스크림·잼·마요네즈 등의 점성도를 높이기 위해 첨가되기도 한다. 최교수팀은 무균상태의 실험용 쥐에 미역에서 추출한 알긴산을 사용해 조제한 분말사료를 먹여 사육하며 4·8·12·16주에 걸쳐 조사분석해본 결과 사료섭취량은 알긴산의 용량에 관계없이 거의 일정했다.하지만 체중증가부문에서는 알긴산을 넣지 않은 군의 경우 1백36.5g인 반면에 알긴산을 3·6·9%를첨가한 군에서는 각각 1백22.3g,95.8g,69.1g으로 나타나 체중의 증가가 현저하게 억제됐다.또 알긴산 첨가가 6%이상일 경우 4주이후부터 체중감소효과가 나타났으며 3%의 첨가군에서도 10주 이후에는 효과가 있어 소량이라도 장기간 섭취하면 비만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알긴산의 첨가가 생체내 주요장기의 중량에 미치는 영향은 16주를 기준으로 비교해본 결과 간장의 경우 알긴산 무첨가군이 7.45g인 것에 비해 9%첨가군은 9.5g으로 나타나 27%,신장및 뇌의 경우는 15.4%,6.8% 각각 증가했다. 최교수는 『이 결과는 장기의 기능이 좋아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특히 뇌의 중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메기 성전환 통한 양식촉진기술 개발(단신패트롤)

    ◎부산 수산대 김동수박사 ◇성호르몬 처리에 의해 수 메기를 암컷으로 성을 전환시켜 성장속도를 2배이상 빠르게 하는 메기양식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수산대 김동수박사(양식학과) 연구팀은 지난 87년부터 5년여 동안의 연구끝에성전환에 의한 메기 양식법을 개발,최근 한국양식학회에 보고한 「메기의 실험실 사육및 17베타-에스트라디올(Estradiol)에 의한 성전환」이란 연구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김교수팀에 따르면 갓 부화된 수컷 메기를 섭씨 25도의 수조에서 여성호르몬인에스트라디올 혼합액 0.4ppm조건에서 10일동안 성장시킨 결과 전체 수컷의 97.8%가암컷으로 성전환됐다는 것. 성전환된 암컷을 다시 정상수컷과 교배시키면 3배체 암컷으로 변하는데 이 3배체 암컷은 같은 조건에서 8개월 동안 자란 수컷의 개체당 평균체중 1백g의 2.5배인 2백50g으로 성장 속도가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 김포공항∼호텔 고급 공항버스 운행(단신패트롤)

    ◎9월부터 4개노선에 10∼20대 투입… 요금 3천원 ◇오는 9월부터 김포공항과 서울시내 관광호텔간을 운행하는 고급 공항버스가 등장한다. 교통부는 공항에서 내·외국인에 대해 부당요금을 요구하거나 도중하차를 강요하는 등의 택시 횡포가 성행,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데 따라 오는 9월부터 김포공항과 서울시내 25개 특급관광호텔간에 고급 공항버스를 운행키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공항버스는 47인승 대형고급버스를 30 ∼ 35석으로 좌석을 줄여 공간을 넓히고 영어를 하는 안내양을 두며 무선전화·팩시밀리 등을 이용해 버스안에서 긴급한 개인사무도 볼 수 있게 만들어진다. 또 호텔예약시스템과 연결해 입국자들이 버스를 타고 가면서 호텔예약을 확인하고 투숙절차를 미리 밟을수 있도록 하는 한편 출국자를 위해서는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사전수속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항∼프라자∼롯데∼조선∼쉐라톤워커힐호텔,공항∼라마다르네상스∼인터컨티넨탈∼잠실 롯데월드,공항∼힐튼∼하얏트∼신라호텔,공항∼스위스 그랜드∼북악파크호텔등 4개 노선에 10∼20대의 버스가 투입돼 20∼30분 배차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요금은 3천원 정도로 계획되고 있으며 운영업체는 국내항공사및 기존 버스업체중에서 선정된다.
  • 체불임금 조기청산/유망기업 자금 지원/기획원

    정부는 체불임금의 조기청산을 위해 체불업체중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유망기업지원 특별자금」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또 하계저탄자금과 폐광대책비를 방출,탄광의 체불임금을 해소하고 부도등으로 체임이 발생한 건설업체와 운수업체에 대해서는 자산매각과 인수자물색을 통해 임금채권을 신속히 정리하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정부는 21일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열린 차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체불임금 조기청산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은 제조업체 가운데 정상적으로 가동하면서 체불임금이 발생한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엄선해 유망기업지원 특별자금(총2천5백억원)의 일부를 지원하고 12개 체임탄광의 경우 31억원 규모의 하계저탄자금과 폐광대책비를 방출,체임을 해소토록 했다.
  • 33개 개인서비스료 인상 집중단속/「국정안정대책」4개부처 보고내용

    ◎경제안정/올 무역적자 작년비해 11억불 감소 ◇최근의 경제흐름 올들어 성장이 잠재성장률인 7%대로 접근,물가면에서 초과수요압력이 진정돼 4월현재 소비자물가가 전년말대비 3%에서 안정.특히 20개 생필품가격과 지난해 크게 올랐던 신선식품가격도 전체물가상승률이내에 머물러 지수물가와 생활물가간의 괴리가 축소. 국제수지도 지난88년이래 처음으로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웃돌아 1∼4월중 수출입차가 43억달러 적자로 지난해 동기보다 11억달러가 축소.산업생산도 1·4분기중 8.2%증가에 이르고 제조업가동률도 호황기인 87∼88년과 비슷한 81%를 유지. 그러나 부문별로는 임금등 원가요인이 남아있고 내수에서도 소비증가율과 건설투자수준이 아직 높아 안정기조가 정착됐다고 낙관하기엔 이름.중소기업의 부도등 경영상 어려움이 남아있고 수출증가율이 두자리수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경쟁력은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함. ◇경제운용기조와 현안과제 이러한 불안요인이 있어 현재의 재정·금융긴축을 중심으로 한 총수요관리,건설투자진정등 내수억제,임금안정시책을 실효성있게 추진해 산업경쟁력강화와 경제활력회복을 도모.총통화증가율은 2·4분기에도 18.5% 내외에서 운용하고 농축수산물의 수급원활화,개인서비스요금 인상억제등 부문별 물가시책을 강화하고 누적된 원가상승요인은 단계적으로 현실화함으로써 연간 소비자물가를 지난해보다 1∼2% 낮게 유지되도록 하며 내년에는 5∼6% 수준에서 억제. 특히 중소기업자금난과 기술개발지원을 위해 구조조정기금확충등 세제·재정상 지원을 늘리고 유망기업의 일시적 체불임금해소를 위해 자금지원을 강화.19일 현재 임금중점관리대상기업 6백74개사가운데 39%가 타결됐으나 나머지 기업도 조기타결되도록 독려. ◎학원대책/대학 6공들어 최대안정/시위 50%·참가 69% 줄어 학원상황이 올해들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시위가 크게 줄어들고 화염병던지기등 과격시위도 격감하고 있다. 교육부가 파악하고 있는 자료에 따르면 87년이후 시위참여인원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3월부터 5월까지의 경우 시위횟수는 3백74회,시위참가자는 5만4천여명에 지나지 않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0%,69%가 줄어들었다. 화염병투척시위가 이 기간중 60회에 지나지 않아 전년동기 2백32회와 비교하면 과격시위가 거의 4분의1가량 격감했다. 특히 시위대의 전위부대로 주로 활동하는 신입생들의 시위가담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또 전국 1백21개대학중 1백18개교에서 학칙을 개정,교학질서확립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됐다. 이와함께 이념투쟁에서 벗어나 건전한 학생운동을 전개하려는 움직임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된 건전사례는 경희대등 5개교에서 면학분위기조성을 위한 교수들의 자제촉구성명이 나붙은 것을 비롯,모두 1백12개교에서 학생운동을 자성·비판했는가 하면 건전한 문화행사등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올해의 대학가는 6공화국이후 최대의 안정기라고 할수 있다. 이는 운동권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개돼온 투쟁일변도의 학생운동에 대해 대학구성원 모두가 염증을 느끼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운동권학생들이 비폭력투쟁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국가보안법 어기기운동」을 통한 감상적 통일논의 확산 또는 대통령선거기간중 정치활동에 개입할 우려 또한 적지않다. 교육부는 앞으로 대학문제는 궁극적으로 대학 스스로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위에서 대학의 면학분위기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학원이 소요거점화되는 것을 철저히 단속해나가겠으며 일부 학생들의 편향된 의식을 고쳐나가는 데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민생안정/경제범죄 급증… 「특별전담반」 운영 ◇법질서및 사회기강확립 ▲기초생활질서=전공무원의 지역책임제로 교통질서,불법주정차,노점상등 강력단속.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등 민간단체중심의 계도활동 강화.토지·건축관련 불법행위,범인성유해업소,환경공해등을 엄단하는 한편 이에대한 추적관리실시 ▲민생치안활동=가용경찰력의 60%이상을 동원,순찰위주의 방범활동전개.취약지역 이동방범파출소 확대및 경찰력 집중투입.112신고등 범죄신고의식의 제고와 현장검거율향상 ▲사회안정대책=폭력시위자 검거활동 강화및 인공기게양등 통일관련 불법행위 엄단.총액임금협상의 조기타결 유도와 쓰레기매립장,원전,핵폐기물등 국가공익사업반대 집단행동에 대한 탄력적인 대처 병행 ▲교통사고줄이기=지방청별로 「교통관리대」를 만들어 취약지역 집중투입.음주 과속등 상습허용지역 기동단속 강화.학교주변에 안전시설을 우선 확충하고 교통공원 조성사업추진. ◇지방물가관리및 주민생활보호 ▲지방물가 관리강화=1천6백83개 기동단속반을 운영,33개 개인서비스요금 집중관리.계절별취약업소 집중지도및 개인서비스요금상승지역인 6개시도와 관광행락지 특별관리 ▲지역경제활동의 지원=「지역경제협의회및」「동향보고회」를 운영해 지방중소기업체의 생산활동저해요인을 파악,해결 모색.전국 2백60개의 취업알선센터운영을 활성화하고 직업훈련 확대실시.경제질서확립과 서민생활 침해사범 척결을 위해 투기,탈세,밀수,유흥업소기생폭력배 집중단속.경제범죄 대응체제구축을 위해 경찰청에 「특별전담반」을,시지역경찰서에는 「경제계」를 설치 운영 ▲주민생활 보호=생활행정을 대폭 강화,주민생활현장의 불편사항 최우선 해결.시·군·구단위로 2백60개의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편성 운영. ◎노사대책/30대그룹 임금교섭 조기타결을 독려 올들어 발생한 노사분규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22.1%가 감소하고 쟁의발생 신고건수도 40.8%가 줄어드는등 전반적인 노사관계의 안정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임금교섭을 둘러싼 분규가 증가(현재 24건 진행)하고있는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다. 중점관리업체의 임금교섭타결률은 임금협약 만료 사업장 대비 52.4%로 순조로운 진도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노총과 재야노동단체에서 동시 쟁의행위 돌입을 계획하고 있는등 본격적인 임금교섭시기를 맞아 노동단체의 연대투쟁이 적극 저지되지 않을 경우 자동차·조선·철강 등 대기업노조를 중심으로 대형분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안정적인 기조아래 임금교섭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추진중에 있다. 우선 이달말까지 임금교섭 타결률이 60%이상달성되도록 소관부처별로 교섭을 촉진하고 미타결사업장의 교섭동향을 종합분석해 관련부처와 유기적인 대응으로 중점관리대상기업의 임금타결을 독려하고 있다. 또 미타결 중점관리대상사업장중 여타기업에 대한 파급영향이 큰 30대 그룹에 대해 기획원·상공부등과 공동으로 독려반을 편성,지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동차·철강·조선등 주요 국가기간산업 부문에 대해서도 전담지도반을 편성해 특별 지도하겠다. 노동단체의 임금교섭 연대투쟁을 저지하기위해 제도권 노조에 대해서는 다단계 대화채널을 통해 사전 대화토록 노력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해 개별사업장 노조간부를 접촉,상급단체의 연대투쟁 가담을 막겠다. 재야노동단체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대상 사업장 노조간부들에 대해 각종 연대투쟁활동에 동조하지 않도록 적극 설득·지도하겠다. 또 총액임금정책 반대를 위해 불법 연대투쟁을 적극 주도하고있는 핵심인물은 의법조치하겠다. 노사관계 준법질서를 확립하기위해 노동쟁의의 신속·공정한 조정으로 불법분규의 확산을 방지하고공익사업의 경우 직권중재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겠다. 휴·폐업 예상업체에 대해 경영실태를 수시 파악해 사전대비하고 집단감원사유 발생시 지방노동관서에 사전신고토록 유도해 임금체불과 집단감원으로 인한 노사관계의 불안요인을 제거하겠다.
  • 리우 환경회의 앞두고 권이혁환경처방관에 듣는다

    ◎“「그린라운드」 태풍 시간여유 3∼4년뿐/“개도국입장 대응” 콸라룸푸르 회의서 확정/고철등 수출입 금지 바젤협약도 압력 요인/지구보전에 적극 동참… 우리경제에 파급 최소화 노력/대담=김종일 사회2부장 환경처장관은 무게와 영향력이 가장 빠르게 커지고 있는 자리중의 하나다. 우리경제에서,일상의 삶에서 환경문제는 최우선되는 현안이자 가치로 등장하고 있다.오는 6월5일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에서 개막되는 유엔환경회의를 계기로 환경문제가 세계질서의 새로운 축이 될것이란 전망은 오히려 진부할 정도다.리오환경회의준비와 최근 산업쓰레기처리문제로 분주한 권이혁환경처장관을 만나 우리 환경외교와 국내환경행정에 관해 특별인터뷰를 가졌다. ­바쁘신데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지난달 말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개도국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오셨습니다.개도국회의의 의의와 리오환경회의에 임하는 우리나라의 입장부터 설명해주시죠. ○산업구조 개선 시급 ▲개도국 환경장관회의는 리오환경회의에서 개도국간 단결을유지하자는게 주목적이었습니다.55개국대표,41개국에서 장관이 참석했으니까 대단히 큰 국제회의인 셈이었어요.선진국의 기술이전,개도국에 대한 자금지원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콸라룸푸르선언 채택으로 기술이전과 자금지원을 촉구하고 끝났습니다. ­개도국에 넣기도 뭣하고 선진국에 넣기도 뭣한 어중간한 입장에 있는게 우리나라입니다.때문에 자칫 선진국도 아니면서 환경부담금은 물고,도 자금과 기술이전 혜택은 못받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 않습니까? ▲솔직히 어정쩡해요.그러나 콸라룸푸르회의를 계기로 확실하게 개도국대우를 받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그게 제일 큰 결실이에요. 이번회의에서 나는 주로 기술이전문제에 매달렸습니다.실제 다른 개도국은 선진국에서 청정기술이다,환경기술이다 줘도 쓸모가 없어요.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않지않습니까. 선발개도국 입장에서,돈을 줄테니 지적소유권의 개념을 바꿔서 청정기술 같은걸 이전하라고 요구했고 콸라룸푸르선언에 이걸 반영시켰습니다. 선진국의 자금지원문제에는 별 체중을 싣지않았습니다.지구환경기금(GEF)이란게 있는데 수혜기준이 국민소득 4천달러 이하입니다.선진국에 자금지원을 늘리라고 했다가 잘못하면 우리가 자금공여국이 돼야할 입장이거든요. ­예상을 깨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자는 기후변화방지협약초안이 마련됐습니다.당초 우리정부에서는 이번 리오회의에서 채택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거든요.정부로서도 다급해졌다고 봅니다만. ▲솔직히 예상밖입니다.그러나 아주 절망적이지는 않습니다.금세기말까지 가스배출을 안정시킨다는 요지인데 묘안이 명백하거나 구체적이지는 않습니다.역시 이산화탄소배출량을 줄이자는 입장에 반대하는 미국을 EC(유럽공동체)나 일본이 꺾지못해 다소 막연하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그러나 석유·석탄같은 화석연료가 87%나 차지하는 우리나라 산업구조에서는 가장 무서운 협약임에 틀림없어요. 산업구조자체가 화석연료를 덜쓰는 방향으로 바뀌여야한다는걸 의미하는 만큼 극복에 고통도 크고 시간도 걸리리라 봅니다. ­우리정부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우루과이 라운드가 끝나고나면 곧바로 환경선진국에서 환경을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삼는 「그린 라운드」(Green Roud)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각국의 국익 각축장 ▲그런 움직임이 눈에 보입내다.지금 발효중이거나 채택예정인 국제환경협약에서는 비가입국과 불준수국에 무역규제를 할 수 있게하고 있습니다. 당장 바젤협약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에요.고철등을 포함해 유해폐기물의 수출입을 금지하는게 바젤협약의 기본입니다.아직 미국·일본·우리나라는 여기에 가입하지 않고 있어요.그러나 지난 5일 오스트레일리아의 가입으로 협약가입국이 20개국을 넘어서 바젤협약이 발효됐습니다. EC국가들이 바젤협약미가입을 이유로 조만간 무역규제를 해오리라 예상합니다.협약에 가입하면 될게 아니냐하지만 포항제철에 물어보면 고철을 수입하지 못할경우 우리나라는 타격이 엄청나다고 해요.지금은 미국이나 일본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만….가입준비도 같이 해나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린 라운드」 태풍이 3∼4년내에 올걸로 전망합니다.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이 3∼4년이란 이야기와 같습니다. 권장관은 『국제환경회의는 주제만 환경일뿐 사실상 각국의 국익각축장』이라면서 산유국들이 이산화탄소배출규제에 격렬하게 반대하고 고철수출이 많은 미국이 바젤협약에 가입하지 않는것도 다 국익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장관은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국제노력에 적극동참하면서 우리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최소화하는것이 우리환경외교의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몬트리올 의정서 가입에따라 올해부터 프레온가스(CFC)의 생산량이 제한받고 있습니다.전면 사용금지도 96년으로 앞당기자는 논의가 활발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우리나라는 프레온가스 생산7개국중의 하나입니다.다른말로 하면 이부문에 상당한 기술이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사실 대체물질개발의 전담부서는 상공부입니다.울산화학과 과학기술원에서 대채물질개발에 매달리고 있는데 상공부나 울산화학측은 낙관하는 분위기예요.물론 사기업은 대체물질개발진척 자체를 공개하지 않습니다만 자동차 에어컨 냉매제개발이 제일 어렵다고하고 여기에 대체물질개발의 사활이 걸려있습니다.전 낙관하지 말고 서둘러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우리정부의 전반적인 대응책이라고나 할까요.앞으로 국제환경장벽에 대응할 장기비전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리우환경회의 자체는 크게 준비할게 없습니다.그뒤에 파상적으로 올 개별협약등의 가입압력,개별국가·경제블록들의 무역장벽에 대처하는 것이 큰일이죠. 이달초 관계장관회의에서 범부처적인 상설기구를 만들어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상설기구에서 하나씩 준비해 가면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우리경제가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연내에 만들 환경기술개발원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 될겁니다. ­국내환경문제를 좀 여쭙겠습니다.7월부터 부과될 환경개선부담금에 대한 저항이 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개선대책이 있습니까? ○환경부담금에 저항 ▲그문제 때문에 오래된 친구들과 많이 원수(?)가 되고 있습니다.여기저기서 우리만은 빼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만 이걸 다들어주면 법이 없어져요.계획대로 밀고 나갈겁니다. 환경부담금 이란게 일종의 준조세입니다.언젠가는 「환경세」같은 것으로 발전해야 하는 것이고 원인자부담도 양보할 수 없는 원칙입니다. ­주민들 반대로 김포쓰레기 매립장의 산업쓰레기 반입이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어떻게 대책이 있는지요. ▲어느나라나 산업쓰레기중에서 특정폐기물을 제외하고는 일반쓰레기장에 넣고 있습니다.그러나 처음에 이 문제에 대해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것은 잘못이라고 봅니다. 나도 주민들에게 다설명이 된줄 알고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 오해가 있는 듯해요.어렵겠지만 잘 풀려나갈 것으로 봅니다. ­환경처나 관계부처들이 노력하고 있겠지만 지난해 페놀누출사고 이후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대단합니다.우리나라 수돗물은 어느정도입니까. ▲며칠전 로이터통신이 이상한 자료를 인용해 한국 수돗물에서 중금속이 나온다고 보도를 했습니다.외무부에서 출처를 조사한 모양인데 그런 보고서를 낸 국제기구가 없다고 해요. 한마디로 우리나라 수돗물에서 중금속이 나온적이 없습니다.선진국과 비교해봐도 우리 수돗물수준은 상위권이에요.생수 먹는 사람 많지만 글쎄요,수돗물하고 별차이가 없습니다. 권장관은 『국민들이 환경이 자기일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왜냐하면 국민모두가 오염원인자이고 또 그 피해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누에똥/당뇨병치료효과 입증/경희대 정성현교수팀,약학회학술대회 보고

    ◎실험용쥐에 투여… 혈당치 크게 낮춰/어린누에 수컷 체내에도 항당뇨 성분/민간요법으로 구전… “유효성분 계속 밝힐터” 한의학의 과학화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예부터 민간요법으로 당뇨병에 효험이 있다고 사용돼온 누에(잠)의 똥이 실제로도 혈당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희대 한방병원 이경석교수팀과 공동연구한 약대 약리학교실 정성현교수팀이 최근 열린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잠의 항당뇨효과에 관한 연구」란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밝혀졌다. 정교수팀이 민간요법에서 당뇨병치료에 사용돼온 누에똥,어린 수컷누에,균침투로 죽은 누에,누에고치 등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해본 결과 「누에똥」과 「어린 수컷 누에」는 혈당강하 효과가 뚜렷했으나 「세균 침투로 죽은 누에」나 「누에고치」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정교수는『민간에서 널리 사용된다는 누에의 여러형태가 당뇨병치료에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문헌등에서 보고 연구하게 됐다』고 한다. 정교수팀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세포를 파괴하는 알록산을 75㎎/㎏용량으로 실험용 쥐에 투여,3백㎎/㎗이상의 혈당치를 보인 쥐군에 누에똥,어린 수컷 누에,세균침투로 죽은 누에,누에고치 등에서 감압농축해 얻은 추출물과 현재 경구용 혈당강하제인 클로르프로파마이드와 효능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결과 누에똥의 경우 혈당치가 3백㎎/㎗ 기록하던 당뇨병 실험쥐가15일후 2백33㎎/㎗,어린 수컷누에는 2백43㎎/㎗로 나타나 혈당강하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나세균침투로 죽은 누에,누에고치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비교대상인 25㎎을 투여한 클로르프로파마이드의 경우 1백84㎎/㎗로 나타났다. 당을 섭취했을때 췌장의 기능을 검증하는 당부하검사에서도 5백㎎/㎏투여했을때 누에똥등은 중등도의 혈당강하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죽은 누에와 누에고치의 경우는 별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또 체중검사실험 부문에서도 「누에똥」「어린 수컷 누에」는 당이 투여된 후 곧바로 급히 체중이 줄어 3일쯤에서 최소 체중을 기록하다 점점 증가,15일이 됐을때 정상군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교수는『누에똥이 혈당을 낮춰주는 효과는 클로르프로파마이드 보다는 떨어지지만 항당뇨성분의 활성이 큰 것은 분명하다』며『아직까지 혈당강하효과만 확인됐을 뿐 정확한 유효성분은 밝혀지지 않아 2차적인 재검증 작업에서 확실한 성분분석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다짐한다.
  • 외언내언

    독설가 버나드 쇼는 25살 때부터선가 철저한 채식주의자가 된다.친구들은 고기 안먹으면 영양부족으로 일찍 죽는다고 경고한다.하지만 경고한 친구들보다 오래 살았다.94살에 타계했으니까.◆시도 쓰고 탐정소설도 쓰고 평필도 들었던 체스터턴은 뚱뚱보였던 모양.채식을 한 때문이었던지 대조적으로 말라깽이인 쇼가 쏘아댄다.『땀 흘리고 씩씩거리긴….내가 만에 하나 자네 같은 뚱뚱이가 된다면 차라리 목을 매어 죽고 말지』 이 말을 들은 체스터턴은 불룩 나온 배를 쓸어내리면서 되쏘아붙였다.『만약 제가 어느때 목을 맨다면 선배님을 목매는 노끈으로 쓰고 말겁니다』◆체스터턴은 쇼보다도 18살이 손아래.그러면서도 저승으로는 쇼보다 14년 먼저 갔다.62살에.쇼는 말라서 오래 살고 체스터턴은 살이 쪄서 그보다 못살았던 것일까.복실복실 살집이 좋은 처녀한테 「부잣집 맏며느리감」이라 덕담하고 아랫배 튀어나온 사내에게 「사장감」이라 치켜세웠던 것은 옛얘기.지금은 체중 많이 나가는 것을 모두 꺼려한다.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면서.그렇건만 서울 어린이의 경우 5명중 1명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살이 붇는 사람은 물만 먹어도 체중이 는다고 푸념이다.먹고 싶어도 체중 느는 것이 두려워서 참는 사람도 적지않다.그러나 식욕은 사람의 본능.보고서 안먹을 수도 없다.그래서 먹고 운동은 부족하고.많은 도시인들은 체중때문에 고민한다.특히 중년여성들의 경우가 더욱 그렇다.그들은 체중을 줄일양으로 다이어트 식품도 먹어온다.그런데 소비자 보호원이 조사한바에 따르면 「효과 없었다」가 87%.부작용도 겪은 것으로 나타난다.◆「약」을 먹어 살을 급하게 빼려 드는 건 잘못.미식·과식을 삼가는 가운데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근원적 접근법이다.체중은 그렇게 천천히 줄여 나가야한다.
  • 다이어트식품/“살빼기 효과없었다” 87%

    ◎소보원,5대도시 305명대상 실태조사/“효과봤다” 13%뿐… 16%는 부작용 호소/“한달 4∼8㎏ 감량” 과장광고 규제 절실/국내유통 15종 거의 수입품… 단속도 힘들어 비만증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이어트식품의 허위 과장광고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대부분이 외국산 수입품인 이들 식품들은 상용결과 86.9%가 제대로 치료효과를 보지도 못한 가운데 16%는 부작용까지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에 따르면 서울등 전국 5대도시에서 비만치료를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상용한 3백5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관련 식품 안전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13.1%만이 「매우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밖에 사용자들은 「약간 효과가 있었다」거나 「거의 없었다」고 응답,건강보조식품의 체중 감량효과를 부인하고 있었다.또 건강식품 상용자의 16%는 부작용을 앓았고 합병증세를 보여 심지어 2주이상 입원치료를 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어트 관련 부작용으로는 복통 구토등 위장장애가 전체의 61.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현기증과 피로감,신경과민,혈압상승,두통,불면증,생리불순등 자그마치 10여가지나 됐다.특히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치료를 받은후에 오히려 체중이 더 늘어나는 경우도 나타났다. 이들이 상용한 건강식품은 모두 15종이었으며 이중 특수영양식품으로 보건사회부의 제조허가를 받은 제품은 한국바이오에너지의 헬스크린 단하나에 불과했다.비만치료 식품으로 소비자들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건강보조식품들은 일본에서 완제품으로 수입한 스에이로효쇼,해야산,미국의 슬림메이트티,다이어트귁,누트리쿠키,스페인의 마나술,중국에서 감비정을 수입제조한 비그날골드등 이었다. 이러한 건강보조식품을 사들여온 수입업자나 제조업자들은 단순한 건강식품인데도 「65일만에 35㎏을 줄이다」「한달에 4∼8㎏감량 확실」등 마치 탁월한 비만치료효과가 있는양 과장 광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업자들은 문제의 식품에 대해 건강식품이긴하나 부수적으로 비만치료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제중조절효과에 관해 설득력있는 입증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다만 스피루리나 다이어트퀵 누트리쿠키 마나술등 4개 수입업자만이 외국의 제조원의 제품설명서나 관련잡지 기사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건강보조식품들이 남용되고 있는 것은 건강보조식품들이 식품위생법상의 식품으로 분류되어 의약품처럼 유효성이나 안전성에 대한 표시의무가 없기 때문에 이점을 악용한데서 비롯됐다.또 허위 과장광고에 대한 행정규제도 수입상품을 팔고있는 건강식품업자들이 상호를 교체하면 쉽게 벗어날 수있어 단속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안전2과 황광로과장은 『이번조사에서 건강식품 소비자들의 13%만이 의사등 전문가와 협의하여 건강식품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건강식품 규제법의 정비도 물론 필요하지만 소비자들의 상품광고에 대한 맹신도 문제로 지적했다.
  • 시장보기·산책등 가벼운 운동/성인병예방에 기대이상 효과

    ◎20분 걸으면 심장질환 발병률 9%로/경증 고혈압은 약물치료대신 운동을/체중 감소시켜 당뇨·관절염도 막아 일반인의 생각과는 달리 「가까운 시장에 갔다오는 것」정도의 가벼운 활동도 고혈압·심장질환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을 끌고 있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지 최근호는 많은 시간이나 큰힘을 들이지 않고서하는 운동이라도 심장질환·당뇨병·고혈압·결장암·골다공증·관절염 등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를 싣고 있다. 가벼운 활동이나 운동이 인체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본다. ■심장질환=달리기·자전거타기·웨이트트레이닝등 운동은 동맥경화의 방어인자인 고밀도지단백(HDL)의 수치를 높여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3년간 5백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주일에 3회,약20분의 가벼운 산책정도의 운동을 하게 한 결과 심장질환위험군의 경우 발병률을 9%까지 줄일수 있었다.또 지속적으로 운동을 했을 경우 심장질환위험군에서 단지 3%만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지속적인 운동이나 활동은 순환계를 조절해주므로 수축기혈압을 90∼1백5㎎정도로 유지해준다.운동량은 조깅·수영·사이클링·에어로빅 등을 최대심박수의 60∼75%(2백20에서 나이를 빼서 60∼75%를 곱한 수치)로 주당 몇번 하는 정도. 존스홉킨스대 운동생리학 케리 스튜워트박사는『경증 고혈압환자가 적절한 운동을 할 경우 약물치료를 하지않아도 된다』면서『이런 환자들은 최대심박수의 80∼85%가 알맞다』고 밝힌다. ■당뇨병=운동은 근육의 민감성과 췌장의 부담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체중감소효과가 있으므로 주로 30대 후반에 발병하는 성인성 당뇨병의 위험요인을 낮춰준다.34∼59세의 여성 8만7천명을 대상으로 연구해본 결과 적어도 1주일에 1회이상 땀을 흘리는 정도의 운동을 한 사람이 비활동적인 사람보다 당뇨병발병률이 30%이하로 떨어졌다. ■결장암=운동은 음식소화속도를 빠르게 하므로 결장속에 남아있던 발암물질의 머무는 시간이 짧아져 결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운동을 1주일에 1천칼로리를 소모하는 정도로 계속 하면 결장암은 50%이하로 낮아졌다. ■관절염=운동이 무릎관절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체중을 감소시켜주므로 오히려 무릎관절의 부담이 적어 관절염을 예방해준다. 외과의사 아더 그레이즐박사는 『운동을 하면 중증 무릎관절염환자의 경우 운동 범위를 넓혀주는 것은 물론 다리근육을 강화시켜 준다』고 설명한다. ■골다공증=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들어 골밀도의 감소를 가져와 생기는 골다공증은 주로 여성에게 많다.생리학자 바바라 드링크워터박사는 『운동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고 말할수는 없다』면서 그러나『폐경전 여성이 폐경이 될때 골밀도를 증가시켜주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 다시 새기는 그 충절/이달의 독립운동가 이상룡선생

    ◎서울신문사·국가보훈처 공동선정/“무력으로 독립쟁취” 만주 항일투쟁 이끌어/한일 합방직후 망명,신흥무관학교 등 설립/독립군단체 통합 주도… 임정국무령도 역임/의병활동·교육자로 평생 구국활동… “광복전 유해 옮기지 마라” 유언도 선열들의 애국·애족사상을 길이 본받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마련한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상해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을 역임한 이상룡선생이 선정됐다. 5월의 독립운동가 이상룡선생은 1896년 경북지역의 의병으로 활동하다 한일합방이후인 1911년 만주로 망명,그곳에 한인사회를 건설하고 신흥무관학교를 설립,독립전쟁을 위한 인재양성과 항일무장투쟁을 벌였다. 1926년 1월 국무령을 사임한 이 선생은 32년 5월12일 74세의 노령으로 중국 길림성에서 서거했다. 이 선생의 생애와 사상 업적을 되새겨 본다. 1925년 3월23일 상해임시정부 임시의정원은 미국의 위임통치안을 제안한 이승만대통령을 탄핵면책하고 국무총리 박은식을 대통령으로 추대했다. 박은식대통령은 임시정부헌법을 대통령중심제에서 내각책임제로 개헌하고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국무령에 만주지역에서 가장 큰 독립운동단체인 한족회와 통군부를 이끌던 이상은선생을 지명했다. 1911년 만주로 이주한 이 선생은 만주에 항일독립운동기지를 만들어 청년들에게 군사교육을 시키는 한편 동포들에게 독립운동의식을 고취,신망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이 국무령은 만주에서 독립군을 지휘하며 항일무장투쟁에 앞장서온 김좌진·오동진·김동삼 선생들을 국무위원에 임명하고 임시정부가 활발한 무장독립투쟁을 이끌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국무위원들은 민족주의자 공산주의,창조파와 개조파,국내파와 해외파 등으로 나뉘어 임시정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1926년 1월 이 선생은 초대 국무령을 사임하고 다시 만주에 돌아와 독립운동조직인 의정부·신민주·참의부의 통협에 심혈을 기울이고 힘썼다. 윤봉길의사가 상해 홍구공원에서 폭탄을 투척,일본 군국주의 지도자들을 살해한 뒤 12일만인 1932년 5월12일 이 선생은 74세로 만주 길림성 소성자에서 『외세때문에 좌절하지 말고 더욱 면려하여 독립을 관철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노환으로 선거했다. 70평생중 반세기에 걸친 이 선생의 일관된 구국노력은 의병활동·민족계몽운동·독립군지도자·임시정부 정치지도자·교육자·사상가 등 당시의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 ○32년 74세로 별세 이 선생의 깊은 학식과 큰 인품은 조국은 되찾겠다는 의지와 정열로 승화되어 민족진영이나 사회주의 진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많은 추종자들을 낳았다. 이 선생은 1858년 11월24일 경북 안동에서 유학자 이승목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명문가의 후예로 태어난 이 선생은 유학자로서의 학문적인 수업을 쌓다가 1896년 일자 명성왕후를 시해하자 영남지방의 의병에 참가했다. 1905년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자 지방유지들과 합자,가야산에 군사기지를 건설할 계획을 계획을 세웠으나 자금부족과 일본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선생은 김동삼 등 동지들과 안동에 대한협회 안동지부를 결성,민족각성과 청소년 교육등 민족자강운동에 헌신했다. 1910년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하자 이 선생은 국내최대의 항일비밀경사 신민회에 가입했다. 신민회는 전국 13개 도의 유지들과 부호들을 규합,만주에 거대한 조선인 자치구를 설립할 목적으로 이민을 모집하고 있었다. 이시영·이회영·이동영·주진수·김창환 등 구한말의 관리와 양반·선비들은 가산을 정리하고 무인지경이던 만주로 이민을 떠났다. 1911년 4월 53세의 이 선생은 52명의 대가족을 인솔하고 만주로 이주했다. 이 선생은 만주의 땅을 매입하여 조선인 촌락을 만들고 학교와 교회를 설립,청년들을 교육시키고 무관학교를 세워 독립전쟁을 일으킬 목적으로 동지들과 함께 개척이민의 선두에 섰다. 이 선생은 만주에 도착하자마자 유하현 삼원포에 거류민단조직인 경학사를 설립,사장에 취임했다. 경학사는 1914년 부민단으로 발전되고 신흥학교를 설립,인재를 양성했다. 이 선생은 3·1운동직후에는 한족회를 설립,동포들에게 민족자긍심과 독립정신을 고취하고 한인청년들을 신흥무관학교에 입교시켜 1천여명에게 군사교육을 받게 했다. 이 선생은 만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장독립운동단체들을 통합,독립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서로군정서를 설립,총재에 취임했다. 부총재에는 여준,정무청장은 이탁,참모부장은 김동삼,독립군사령관엔 지청천을 임명,일제에 항거하는 한편 국내 진공작전계획도 세웠다. ○서로군정서 총재 당시 만주에는 3·1운동이후 일제의 탄압과 만행에 시달린 조국의 열혈청년들이 대거 이주해와 2천여명을 무장킬 수 있었다. 이 선생의 서로군정서 조직은 당시 해외독립운동단체중 최대규모였다. 1919년 4월13일 이동영·이시영선생이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자 이 선생은 『한민족에 두개의 정부가 있을 수 없고 광복운동에는 단결이 가장 큰 선결조건』이라는 이유를 들어 참모들을 대동하고 임시정부 산하의 군사조직으로 들어갔다. 이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에서는 외교와 내치·재정을 담당하고 만주의 항일무장세력은 단결해서 군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부하들을 설득,조선의용대를 조직하고 북만주와 시베리아에서 활동중인 홍범도·이동주 등과 항일연합전선을 펼 것을 모색했다. ○통군부 확대개편 이선생은 1920년초 북경에서 개최된 조선인 군사통일회에 참가,박용만·신숙 등과 군사기구의 통합방안을 협의하고 22년 6월에는 만주지역 독립운동단체의 통합을 이룬 통군부를 조직했다. 그뒤 이 선생은 통군부를 다시 확대개편하여 17개 독립운동단체로 하여금 통의부를 구성하는 등 독립군의 군세확장에 혼신의 힘을 다하였다. 전통깊은 유학자집단에서 태어나 성장한 이 선생은 다른 독립운동가들과는 달리 외교나 교육에 치중하지 않고 일생동안 무력항일투쟁만을 주장했다. 조국광복을 위해서는 일본제국주의와 무력으로 싸워서 이기는 수 밖에 없고 이를 위해서는 중국·소련 등과 연합해서 독립군을 조직,화력과 무장을 갖추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1925년 3월 미국에 체류하면서 위임통치를 주장하던 이승만대통령이 탄핵되자 국무령에 취임한 이 선생은 임시정부를 독립군지휘관으로 구성,활발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려고 작정했다. 그러나 이 선생의 구상은 내분으로 결실을 보지 못하고 지리멸렬하게 되자 26년 1월 국무령직을 사임하고 다시 만주로 돌아왔다. 만주에 돌아와 독립운동단체들을 통합,지도하던 이 선생은 일본이 만주국을 설립한 32년 5월12일 노령으로 별세했다. 『국토를 찾기전에는 내 유해를 고국에 싣고 가지말라』고 한 유언을 남김으로써 이 선생의 유해는 광복된지 45년만인 90년 9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중국 흑룡강성에서 봉환,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유족으로는 증손자인 항회·범회씨가 서울에 살고 있으며 선생의 기념사업회 결성을 준비중이다. 정부에서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역사적 평가/20년대 독립군총사로 불멸의 업적 석주 이상룡 선생은 70생을 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민족지도자였다. 이 선생은 1896년부터 1910년까지 향리에서는 의병의 지도자로서,민족계몽운동가 또 2세교육자로 활동했으며 1911년 만주로 이전해서는 민족의 선구자로서 역할을 다했다. 이 선생은 독립운동의 방략으로 교육·산업운동과 항일무장투쟁을 병행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이를 동지들과 함께 실행에 옮겼다. 그는 만주의 한인사회에서산업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동포들의 법적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중화민죽회에 진정서를 제출하는등 외교적인 노력을 통해 한인들의 권익옹호에 앞장섰다. 이 선생은 이주한인들의 생업을 위해 벼농사를 적극 권장,지도해 만주에서 쌀을 생산했으며 경제적인 기반이 마련된뒤 독립군을 조직했다. 그는 경학자·부민단·한족회·군정부·통의부·정의부·혁신의회 등으로 이어지는 항일 민족독립운동단체를 직접 지도해 만주지역의 민족지도자로서 불멸의 자취를 남겼다. 이 선생은 노년에는 김동삼을 위시한 여러 혁명가들을 지도함으로 써 항일대열에 영향을 끼쳤다. 그는 1923년 해외 항일독립운동단체의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상해의 국민대표회의에 김동삼을 파견,6개월동안 의장을 활동시켜 항일독립운동의 전략·전술을 수립하게 했다. 유학자로서,의병으로서,때로는 민족의 교육자요 지도자로서 다양한 역할을 하던 이 선생은 1932년 5월 조국광복을 보지 못하고 망명지에서 순국하고 말았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그의 혁명가적인 행적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우리의 귀감이 되어 남을 것으로 확신한다.
  • “욕망·거짓의 먼지 털어버리자”/조계종 이성철종정 석탄일법어

    ◎태고종·천태종 종정도 대한불교 조계종 이성철종정은 불기2536년 부처님오신날(5월10일)을 맞는 법어를 발표,『허공보다 넓고 바다보다 깊으며 청정무구한 우리들의 마음속에 타오르는 등불은 삼라만상을 밝게 비추니 칠흙같은 어둠이 사라지고 환희의 세계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철종정은 또 『일체중생은 평등하고 존귀하며 일체가 평등하면 대보살이 항아리속에 앉아있어도 바람탄 배가 만리창파를 헤쳐가듯 평화와 자유가 공존하는 세상이 열릴 것』이라면서 『허망한 꿈속에 꿈틀거리는 개체의 욕망과 거짓의 먼지를 털어버리고 너와 내가 형제되어 모두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감로수에 흠뻑 젖어보자』고 말했다. 한편 안덕암 태고종 종정도 이날 법어를 발표,『날로 심각해져가는 환경오염으로부터 지구와 생태계를 다시 살려내는 한편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에 대해 자각하자』고 말했고 남대충 천대종 종정은 『인간존엄과 국가사회 번영을 위해 편협한 나를 과감히 버리고 이타행을 실천하는 성숙한 국민이 되자고 당부하는 법어를 발표했다.
  • 유방성형수술/소금물주머니 각광/실리콘겔 유해논란후 미시술자 늘어

    ◎유방암진단 방해… 격렬한 운동땐 터져 종래 유방성형수술에 쓰이던 실리콘겔대신에 보다 안전한 소금물주머니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근착 비지니스위크지가 전하고 있다. 실제 미국에서는 실리콘겔을 사용한 유방성형수술의 위험성이 언론에 보도된뒤 이를 소금물주머니로 대체하려는 여성이 줄을 서고있어 지난해 12월까지만해도 4백달러에 불과하던 소금물주머니 한쌍이 9백50달러까지 치솟고 있으며 내년에는 1천5백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가격앙등을 부채질한 것은 성형수술의 부작용에 대한 소송과 미식품의약국(FDA)의 까다로운 규정을 충족시키기위한 새로운 연구비의 투자등을 이유로 생산업체중의 하나인 다우 코닝사가 지난달 이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발표했기 때문. 그러나 소금물주머니도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니다. 외과의사들은 지난 85년이전에 만들어진 소금물주머니 5개가운데 1개는 성형수술후 5년이 지나면 물이 새거나 터진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 소금물주머니는 정력적이고 활동적인 행동을 할 동안에도 터질 위험성이 있다.물론 새어나오는 소금물조머니가 실리콘겔만큼은 해롭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소금물주머니를 대체할 다른 외과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소금물주머니는 여성들의 유방암을 진단하는 엑스선촬영을 간섭할 뿐만아니라 소금물주머니를 이용한 유방성형수술에는 아직 밝혀지지않은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라고 외과의사들이 믿기 때문이다. 데이비드A. 케슬러 미식품의약국장은 『여성들의 유방성형수술은 엄격한 규제속에서 실시되는 한 널리 이용될 수있게 할 방침』이지만 『다른 이식기구들과 마찬가지로 소금물주머니의 유해성여부에 대한 검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의 외과전문의 그랜트 스티븐스박사는 『여성들이 미용에 대한 고집을 꺽지않는한 이런 종류의 수술을 막을 길은 없으며 바람직한 방향은 더욱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성형에 사용되는 제품들의 질을 최고로 높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 외언내언

    일본씨름 스모(상복)와 우리 씨름은 형식·내용등에서 많이 다르다.첫째 선수의 몸집부터 그렇다.우리 선수들은 거구라도 균형이 잡힌데 비해 일본 선수들은 배가 나왔다.그래야 유리하기 때문이다.◆그중에서도 기이한 거인이 고니시키(소금).2백 60㎏이 넘는 체중이니 웬만한 사람 넷에 해당하는 몸집이다.엄청나게 튀어나온 배와 유방.인간 코끼리에 다름이 없다.하와이 출신 폴리네시안으로 올해 29세.씨름은 커녕 몸이나 제대로 추스려 낼까 싶은데 그렇지 않다.그에게 샅바를 잡히기만 하면 배의 괴력으로 밀어붙이는 바람에 헤어나지를 못한다.그래서 그는 세번이나 우승을 하고 있다.◆이 씨름 선수로 해서 미일간이 시끄럽다.일본 씨름최고의 영예는 요코즈나(횡강).우리의 「천하장사」다.고니시키는 자기가 세번이나 우승했는데도 요코즈나로 승진되지 못한 것은 일본인이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인종차별론을 들고 나왔다.이 말이 일본신문에 보도되고 다시 뉴욕 타임스지에 보도되면서 미일간의 감정싸움 같이 변질돼 버린 것.난처해진 고니시키는 그렇게말하진 않았다면서 발뺌했다.하지만 귀화준비한다는 것부터 변명 아닌 변명으로 들린다.◆공산주의의 붕괴와 함께 세계는 경제냉전시대로 들어섰다는 느낌.미일간의 마찰도 말하자면 그 일환이다.세계의 시장에서 맞부딪치는 가운데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미국인의 89%가 일본을 「경제적국」으로 인식할 정도로.미야자와(궁택희일)총리나 사쿠라우치(앵내의웅)중의원 의장의 실언에 쉽게 흥분한 것도 밑바탕의 그 같은 의식구조에 연유한다고 할 것이다.◆대국끼리의 불편한 관계가 묘한 데로까지 발전한다.어쨌거나 오는 5월에 열리는 씨름판은 유독 주목거리.그 때도 고니시키가 우승한다면? 「요코즈나」는 인종을 뛰어넘을까,국수주의 그늘 속으로 숨어들까.
  • 총액임금제/출발 “순조”/시행 두달새 대상업체중 20% 타결

    ◎정부투자·출연기관은 1곳만 남아 총액임금제 시행 2개월째를 맞은 20일현재 노동부가 집계한 임금타결현황에 따르면 총1천4백54개의 대상사업장 가운데 2백87개소가 임금교섭을 끝내 19.8%의 타결률을 보였다. 이같은 임금교섭 진행상황은 총액임금제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 3백개의 선도부문 사업장 가운데 60개소가 타결돼 20%의 진도를 보였던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이날 현재 타결된 임금교섭 현황을 보면 공공부문이 1백9개 대상사업장 가운데 67개소로 61.5%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 가운데서도 66개의 정부투자·출연기관은 석탄공사를 제외한 65개소가 임금교섭을 끝내 98.5%의 타결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공공부문중 나머지 43개의 지방공기업은 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르는 전례가 있는데다 연대활동으로 임금교섭을 진행하려는 노조측 움직임때문에 불과 두곳만 타결돼 4.7%의 가장 낮은 진도를 보이고 있다. 총액임금제 정착여부를 판가름할 민간부문은 1천3백45개 대상사업장 가운데 2백20개소가 타결돼 16.4%의 진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5백인 이상 대기업은 8백34개 가운데 1백10개소가 타결,13%의 타결률을 보이고 있고 3백인 이상 4백인 미만 서비스업은 2백95개 대상사업장 가운데 95개가 타결돼 32.2%의 타결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 시장지배적 사업자는 2백16개의 적용 사업장 가운데 15개소(6.9%)가 임금교섭을 끝낸 상태다. 타결인상률도 65개 정부투자·출연기관 모두가 총액기준 5%이내에서 타결되는등 이날 현재 임금교섭을 끝낸 2백87개의 중점관리 대상업체 가운데 2백27개소가 5%이내에서 타결됐다. 나머지 60개 사업장은 5%를 넘겨 임금을 인상했으나 이 가운데는 요금인상에 따른 공동교섭으로 임금인상을 끝낸 32개 시내버스회사와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이미 타결된 14개소 그리고 상대적 저임금업체 7개소등 사후 규제조치 대상에서 고려되거나 제외될 사업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노동계의 거센 반발 등으로 시행 초기부터 난관에 부딪히지 않을까 우려되던 총액임금제에 의한 임금교섭이 이처럼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정부의 강력한 홍보활동과 관망자세를 보이던 노·사 양측이 임금교섭 만료기간 등을 고려해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다 노동계의 주요 불만요인이었던 상대적 저임업체에 대한 정부의 별도관리방침과 성과배분제의 강력한 도입권유 등도 노동계의 반대명분을 어느정도 제거시켜준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 관계자들은 특히 삼성그룹이 30대 재벌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15일 총액기준 5%이내에서 임금을 타결,물꼬를 터줬고 이번주안에 실질적으로 총액임금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상대적 저임업체를 최종 선정,발표하고나면 앞으로 임금교섭은 급진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총액임금제에 의한 임금교섭의 앞날에는 몇가지 불투명한 암운이 여전히 드리워져 있다. 우선 조선·자동차·철강 등 30대 핵심기업의 주요강성노조들이 아직까지도 타 사업장의 임금교섭 추이를 주시하며 주변상황이 유리하게 전개될 경우엔 언제든지 동시다발적 투쟁을 전개할 가능성이 있는 등 임금교섭의 불안요인은 계속 내재하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가 이 제도의 성패여부로까지 삼고 있는 성과 배분제 도입이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노총과 전노협 등 노동계에선 아직까지도 상대적 저임업체에 대한 별도관리와 성과배분제 도입 여부와는 관계없이 5월1일 노동절을 전후해 총액임금제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등 여전히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미 진출한 한국기업/현지법 몰라 큰 피해

    미국에 직접투자형태로 진출한 한국기업중 상당수의 업체가 현지법률을 제대로 알지 못해 큰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 8일 성균관대학교 무역연구소가 3백60개 대미진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25%가 미국 법률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해 경제적 손실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피해를 입은 업체중 37.5%는 1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1개 업체의 손실액은 무려 50만달러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업체들의 대미투자 동기는 현지시장 침투가 66.7%로 압도적이었고 첨단기술의 확보도 16.7%에 달했다.
  • 김일성 면담 그레이엄목사 일문일답

    ◎“부시 안부만 전달… 정치적의미 없어/북한엔 아직 진정한 자유는 없는듯” 【홍콩=최두삼특파원】 북한방문을 마치고 귀로에 홍콩에 들른 미국의 세계적인 복음전도사 빌리 그레이엄목사(73)는 6일 『로마교황이 김일성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했으며 김이 교황에게 보내는 짧은 내용의 답신도 받아와 오늘 메신저편에 로마로 보냈다』고 밝히고 『답신 내용은 긍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5일간 평양에 체류중 김일성과 면담한 그레이엄목사는 이날 홍콩 메리오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시미대통령의 메시지를 김에게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부시대통령의 안부만 구두로 전했을 뿐』이라며 『이는 아무런 정치적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 관측통들은 김일성이 교황에게 메시지를 보낸데 대해 『이미지 개선을 위해 교황청측과 관계를 개선해 보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이밖에 그레이엄목사와 기자들간의 일문일답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북한 관계개선의 어떤 징후는 없었는가. ▲외교관이 아니어서 잘모르겠으나 양측 모두 관계개선을 원하고 있다.이를 위해 시간이 걸릴것이며 좀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북한에서 얻은 실질적인 소득은. ▲음식대접을 잘 받아 체중이 늘었다.북한의 문호가 조금씩 열리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곧 다른 선교사들에게도 방문길이 열리길 바란다. ­북한의 기독교단체가 정치에 이용되고 있으며 이번에 귀하를 초청한 것도 정치적 목적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런 얘기를 들은적이 있지만 나는 오직 복음전파를 위해 방북했다. ­북한에 진정한 자유가 있다고 보는가.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은 정치체제하에서 언제쯤 기독교의 부활이 가능하리라고 보는가. ▲나는 예언자가 아니어서 시기를 얘기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미국도 기독교사회가 아닌 복합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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