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체중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선두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224
  • 산악험로 사이클링/심신단련 관심 고조/96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미·일 등서 인기 폭발/21∼24단 기어 장착,30도 경사길 거뜬/4계절 내내 산간로 벗삼아 스릴 만끽/팔다리 굽혀 충격 흡수… 내리막 긴 코스가 유리 산악사이클이 최근 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의 정식경기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산악자전거 타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가고 있다. 흔히 MTB(Mountain Bike)라 불리는 산악자전거는 비포장도로를 주행할때 생기는 충격에 견딜수 있도록 설계된 자전거로 70년대 초반 미국에서 처음 개발됐다.일반자전거와는 다르게 일자핸들,폭이 넓은 타이어에다 프레임은 카본·티타늄 등의 가볍고 강한 첨단소재를 사용하고 30도 정도의 경사로를 오를수 있도록 21∼24단의 기어를 장착하고 있다. 이같은 자전거를 타고 비포장 험로를 누비는 산악자전거 투어링(여행)은 계절에 관계없이 자연을 벗삼아 육체를 단련하는 레저스포츠로서 미국및 일본 등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89년이후 산악자전거와 유사한 자전거가 크게 보급되고 지난해부터는 경기대회도 열리고 있으나 아직까진 동호인이 5백명 정도에 불과하며 산악자전거 타는 기술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실정이다.코오롱스포츠정보센터의 도움으로 산악자전거 타는 요령과 투어링방법 등을 소개한다. ▲기본기술=주행할 때는 엉덩이가 안장에 살짝 닿을 정도로 올려놓고 비포장도로를 만나면 엉덩이를 안장에서 떼고 핸들과 페달만으로 주행한다.양팔과 양다리의 힘을 빼고 팔굽과 무릎은 가볍게 굽혀 충격을 흡수할수 있도록 한다.기어는 경사도에 따라 앞뒤 기어의 비율을 잘 조절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오르막길에서는 앞기어를 작게 하고 뒷기어를 크게 하며 내리막길에서는 앞기어를 크게 하고 뒷기어를 작게 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는 양호한 노면상태에서는 둘째손가락과 셋째손가락으로 잡고 거친 노면에서는 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세 손가락으로 잡는다.초보자일 경우 앞뒤 브레이크의 비율은 3대 7정도가 알맞다.언덕길을 내려갈때에는 미리 안장을 낮게 조정하고 허리를 뒤로 빼 체중을 뒤로 이동시켜 브레이크 효과를 높인다. 계단을 내려갈때는 페달을 지면과 수평으로 놓은뒤 뒷브레이크로 속도를 죽여 계단과 직각으로 내려가고 무릎으로 뒷바퀴의 충격을 흡수한다.점프방법은 둔덕을 향해 속도를 내어 달려 둔덕 바로밑에서 상체를 낮춘다음 둔덕 시작점에서 순간적으로 상체를 펴 주면서 차체를 띄운다.뒷 브레이크를 잡아 착지때 뒤로 넘어지지 않도록 준비한뒤 뒷바퀴가 지면에 닿는 순간 브레이크를 떼어준다. ▲투어링요령=초보자의 경우 경험자를 대동하고 2∼3명이 팀을 이뤄 가는것이 좋다.코스는 산간 비포장도로나 시골길 등 무궁무진하지만 서울근교의 우면산길을 비롯해 경기도 조종천,가평천,양평 중미산휴양림,대부산 활공장,강원도 구절리∼송천 코스가 유명하다. 승용차로 목적지에 도착한다면 원형코스를,자전거를 분리해서 버스나 기차 등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 일자코스를 택하되 체력에 맞고 가급적 오르막이 짧으며 내리막이 긴 코스가 유리하다.코스를 정했으면 먼저 현지정보와 경사도를 파악하고 장비가 고장날 경우에 대비해 렌치·스패너·펑크수리세트 등 공구를 갖추고 기본수리요령을 익힌다.이밖에 나침반과 지도 보는법 및 자연을 읽고 자연에서 생활하는 법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장비=산악자전거는 물론이고 헬멧과 장갑은 안전상 꼭 필요하다.자전거는 기어가 21단 이상이어야 하는데 초보자용으로는 30만∼50만원선의 것이 무난하다.이밖에 선글라스(고글)·휴대용펌프·전등·배낭 등도 필요하다.가격은 ▲헬멧 3만∼15만원 ▲장갑 1만∼3만원 ▲고글 3만∼23만원 ▲펌프 1만5천∼5만원 ▲물통 1만∼2만원이다.
  • TV리모컨 기능 손목시계 개발(해외신기술)

    ■일본의 카시오사는 텔레비전과 VTR의 리모트 컨트롤을 내장한 손목시계를 개발했다. 손목에 차고 있으면서도 텔레비전의 전원을 껐다 켰다 하며 소리·채널을 선택할 수 있다.값 90달러. ◎중환자용 체중기 ■혼자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중환자들의 체중기가 개발됐다. 프랑스의 의료기기 메이커 테크머쉰사가 개발한 환자용 체중기는 병실 침대의 매트리스 밑에 깔도록 판으로 되어있으며 체중은 디지털로 문자판에 표시된다.
  • 세무공무원에 뇌물/53사서 45억원 추징

    세금을 적게 내게 해달라고 올해 세무 공무원에게 돈을 준 법인과 개인사업체중 1백10여사가 특별 세무조사를 받았거나 받는중이다. 19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세무 공무원에게 돈을 준 것과 관련해 53개사를 특별 세무조사,45억원을 추징했다.9개 법인으로부터는 33억원,44개 개인 사업체로부터는 12억원을 각각 추징했다.
  • 조미료 논쟁(외언내언)

    어떤집의 갈비맛,어떤집의 우럭찜맛이 좋다고 할 때 대체로 손님은 몰리게 되어 있다.그런데 그같이 이름난 곳일수록 안가는 게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이유는 간단하다.재료가 같은데 맛이 유별나다면 첨가물(조미료등)에 의심이 가지 않느냐는 거다.맛을 내기 위해 인체에 해로운 것을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회응론이다. 자연식론자들은 미각과 포만감의 추구가 건강유지에는 최대의 적이 라고 경고한다.미각을 만족시키느라고 화학조미료등을 쓰는 것부터 「잘못」인데 그 때문에 과식까지 하게 되니 2중의 잘못으로 된다는 뜻이다.소식다작은 예로부터 말하여져 오는 건강에의 길이건만 화학조미료가 그걸 막고 있다는 것이다. 미각에 아첨하여 과식에 이르게 하는 화학조미료에 대해서는 진작부터 유해·무해론이 맞서온다.지난 69년 미국에서 논란되었으나 그때 FDA(식품의약국)가 안전식품으로 인정한바 있다.그 이듬해 FAO­WHO합동 식품첨가물전문위에서 정한 화학조미료(글루타민산소다)의 허용기준은 체중1㎏에 하루 0.12g이었다. 그같은 기준치와는 관계없이 그후로도 유·무해론은 끊이지 않는다.완전발효식품이므로 무해하다는 게 만드는 쪽 얘기고 의문을 제기하는 쪽은 소비자단체등이다.『적정량을 쓸 때는 무해』(86년 보사부발표)라는 데 대해 소비자단체에서는『우리현실은 지나치게 먹는다』면서 암·뇌손상등의 질환유발을 우려한다.소비자단체가 주부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는 미국의 14배나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화학조미료가 인체에 해롭다고 하는 인식은 늘어난다.한데도 섭취량은 증가추세에 있다.가정에서 추방해도 매식을 할 때나 가공식품들을 먹으면서 섭취하기 때문이다.어제가 국제소비자기구(IOCU)가 정한 「화학조미료 안먹는 날」이었다.1천억여원 규모의 내수시장을 놓고 메이커끼리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다만 「안먹는 날」의 의미만은 생각해봐야 할 듯싶다.
  • 부안참사 계기 전국 53개항로 점검(심층취재)

    ◎“낡은 배에 과적” 위험한 낙도 보조항로/영세업체 “수지 안맞는다” 기피… 국고서 지원/작년 68억 적자… 여객선 78% 선령 12년이상/운항·입출항관리 2차화… 유사시 통제 불능 「낙도보조항로」를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은 「바다의 화약고」인가.서해훼리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낙도보조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연안여객선의 갖가지 문제점들이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2백여명의 인명을 졸지에 앗아간 이번 사고도 이러한 문제점들이 곪아 터진 예견된 사고였다는 사실이 곳곳에서 입증되고 있다.이에 따라 교통시설 미비로 가뜩이나 불편을 겪고있는 낙도 주민들과,가끔씩 관광차 섬을 찾게 되는 국민들까지도 차제에 낙도보조항로 및 연안여객선에 대한 근본적 대수술이 필요하다는데 목소리를 같이하고 있다.전국 낙도보조항로의 현황·실태 및 문제점과 대책에 관해 점검해본다. ▷현황◁ 15일 하오 전남 영광군 법성포선착장.영광군 안마도까지 운항하는 63t급 여객선이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뱃길은 39.5㎞. 법성포에서 굴비를 엮는 부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안마도 주민 3∼4명이 배에 올라탄다.배는 정원인 63명의 30%도 채우지 못한채 『뿌우…』하며 출발을 알리는 뱃고동을 울린다. 건조된지 18년 된 낡은 선박의 출항 모습이 왠지 불안해 보인다.만든지 3년밖에 안된 서해훼리호가 사고난 것을 생각하면 그러한 불안은 더욱 증폭된다.승객들은 그래도 어쩔수 없이 이 배를 탈 수밖에 없다.유일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법성포에 장이 설때면 이 배도 승객과 짐을 가득 실어 만선이 된다.선박회사는 이때 비로소 평소 한가하던 때의 적자를 메우려 태울수 있는데까지 태운다. ○주민 “울며 겨자먹기” 이것이 바로 서해훼리호처럼 「낙도보조항로」를 운항하는 선박들의 현주소이다. 낙도보조항로란 외딴 섬이나 교통수단이 없는 낙도에 대해 정부가 선박회사에 결손보상금을 주어 운항토록 하는 항로를 말한다. 현재 전국 1백8개 연안항로 가운데 50%에 이르는 53개 항로가 낙도보조항로이며 모두 56척의 배가 운항하고 있다. 이중 낙도가 많은 전남에 24개 항로가 설정돼 있으며 경남 7개,전북 6개,인천 9개 등의 보조항로가 있다. 이용객수는 지난 91년 1백30만9천여명에서 지난해는 1백43만8천여명으로 소폭 늘었다. 이 항로의 승선인원은 30∼50%선으로 일반항로 70∼80%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만 주말이나 휴일,5일장이 서는 날에는 정원이 초과되는 경우가 많다.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낙도항로 운항선박은 지난해 22억6천여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90억8천여만원을 지출,68억2천여만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소형선박 52% 차지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지난해 59억원의 결손액을 보조해 주었으며 나머지는 올해로 넘겨 보전해주고 있으나 올해 계상된 70억원의 보조금도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여 적자폭은 해마다 누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운항만청이 최근 발간한 해운항만백서에 따르면 연안여객선중 1백t 미만인 소형선박이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의 대부분이 낙도항로를 운항하는 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점◁ 낙도보조항로 운항선박의 문제점은 선박업체의 영세성,선박의 노후화 및 안전시설 미비,허술한 운항관리체계,선원자질부족등으로 크게 나뉜다. 그중에서도 선박업체의 영세성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되고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낮은 운임과 승객감소로 경영난이 심화되자 이를 메우기 위해 정원초과 등 무리한 운행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말 현재 45개 연안여객선업체중 자본금 3억원 미만인 회사가 29개이고 선박 2척 이하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도 절반이 넘는 26개였다.또 서해훼리사가 지난해 10억7천여만원의 적자를 내는 등 33개 회사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늘어 정원 초과 낡은 선박도 위험요인의 주범이다. 낙도보조항로에 취항한 56척중 44척이 12년이 넘었다.이중 20년 이상된 것만도 13척에 이른다. 전남의 흑산도·칠박도·안마도·영산도 등을 오가는 배들도 대부분이 1백t 미만에,선령이 15∼20년 이상 된 것들이다. 낙도지역의 승·하선시설도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이번에 사고가 난 위도의 파장금항도 터미널이나 선착장이 없이 방파제에서 승선이 이뤄져 아직 정확한 승선인원조차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승·하선시설 태부족 해항청 안전관리 규정상 승선 정원을 분산 수용할 수 있는 숫자의 구명정과 정원수만큼의 구명조끼를 갖추도록 돼 있다.그러나 낙도를 운항하는 배들중 구명조끼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 배는 거의 없으며 있다고 해도 승객들에게 사용법을 알려주는 경우는 드물다. 여기에 운항 관리의 허술함이 사고위험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여객선의 운항과 입출항 관리를 맡고 있는 해운항만청과 해운조합의 운항관리실 등에서는 입출항신고를 받기는 하나 매달 1차례씩 일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전국 4백85개 기항지중 선박운항전문가인 운항관리사가 나가 있는 곳은 통신요원을 포함해 60여곳에 불과하며 그나마 대부분이 일반항로에 파견돼 있다. 이들 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 과정에 있어서도 갖가지 비리와 불법이 판을 치고 있다. 정부보조금을 많이 받아내기 위해 운항 수입금을 축소 신고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지고 있다. 인천해항청이 최근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원광해운에서 운항하는 새경기호의 경우 지난해 실제 수입은 10억9천여만원이었으나 3억5천여만원으로 신고,보조금을 더 많이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정기점검도 형식적 해항청의 정기점검도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같은 사실은 군산해항청이 올 상반기중 실시한 여객선안전관리 실태평가 결과 서해훼리호가 선체·기관·통신장비·조타설비 등 11개 항목에서 95점 이상을 받았고 구명설비·비상대피 부문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것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해양행정의 관할기관이 나뉘어져 있어 일사불란한 지휘체계가 결여돼 있는 점도 개선사항으로 들 수 있다. 면허를 내주고 항로를 관장하는 곳은 해항청이지만 사고발생시 구조업무는 내무부 산하의 해양경찰이 맡고 있어 업무 협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선원들의 자질과 선원재교육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선장 자격은 선박 규모에 따라 항해사 5∼3급이어야 한다.또 선장이 되기 위해서는 해기연수원의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일단 선장이 되고 나면 의무 재교육과정은 없다.단 5년마다 한번씩 받는 안전교육이 전부다.지난 90년부터올 8월말까지 발생한 해난사고는 모두 9백74건으로 이중 사람의 과실에 의한 사고가 전체의 71.3%로 선원들의 교육이 시급함을 입증해 주고 있다. ◎“국가예산 축낸다” 정부인식 바꿔야 개선/낡은배 교체·관리주체 해운조합 일원화 ▷대책◁ 관계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낙도주민들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즉 낙도보조항로로 인해 국가예산이 축난다는 소아병적 자세에서 벗어나 영토보전과 오지주민들을 위한 교통복지제공이라는 적극적인 측면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정부는 연안여객선 안전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해상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해운항만청은 연안항로의 항행환경 및 선박교통량을 정밀조사,사고위험이 높은 해역의 항로를 개설하고 1백53척의 연안여객선중 저속·노후선 1백5척을 연차적으로 고속선 및 카페리등 현대화한 선박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또 각 항·포구의 여객터미널을 개선·확충하고 관리운영주체를 한국해운조합으로 일원화시킬방침이다.또 97년까지 53개소에 3백86억원을 투입해 여객선 선착장의 건설을 연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와 함께 선주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참여유도를 위해 국제안전관리지침(ISM)을 국내에서도 적용하고 안전관리평가제도를 도입,해난사고다발업체를 특별관리키로 하는 한편 30t이하의 소형선박에 근무하는 선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키로 하는등 각종 처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낙도보조항로와 수익성이 높은 일반항로를 똑같은 행정·법규로 규제하고 있는 잘못된 제도를 개선,낙도보조항로에 대한 특별육성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안해운업계측은 적자노선을 가뜩이나 취약한 영세업자들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낙도보조항로를 정부가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인슐린공장 「췌장」:3(영양과 인체탐험:13)

    ◎당뇨식/식사요법의 4대 원칙/체중·나이·성별따라 식사량 조절/3회 식사외 조금씩 여러번 먹어야 ⑴식사량을 지킨다.:당뇨병은 많이 먹어도,적게 먹어도 안 되는 병이다.왜냐하면 너무 많이 먹을 때엔 혈당이 올라가서 각종 합병증이 생기게 되고,너무 적게 먹을 때엔 영양실조에 걸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사람마다 계산된 식사량을 처방받게 되는데 이 양은 키·체중·나이·성별·활동량·운동의 종류와 시간·혈당치·합병증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그래서 1천㎉를 처방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2천5백㎉를 먹어야 할 사람이 있을 정도로 개인별로 차이가 많이 나게 된다.이 양은 직접 산출하기 어려우니 가까운 병원의 영양사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한다. ⑵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한다.:공상과학 소설을 보면 가끔씩 우주인들이 알약 하나로 식사를 대신하는 것이 나온다.미래에는 그렇게 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그것이 환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30가지가 훨씬 넘는데 이중 한가지라도 모자라거나남게 계속 섭취한다면 영양소 결핍증 내지는 과잉증이라는 게 온다.가뜩이나 소변 등으로 영양소 손실이 많은 당뇨인들은 영양적인 질이 충분히 고려된 식사를 해야 한다. ⑶여러번 식사할수록 좋다.:혈당의 진폭을 줄이기 위해서 당뇨인들은 하루 3번 식사만으로는 안된다.3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아침을 거르는 일이 없도록 특히 주의하자)사이사이에 간식을 1∼2회 하자.물론 1회 식사량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⑷식품별 혈당 상승속도를 생각하자.:우리가 먹었을 때에 소화하는데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고 쉽게 흡수되는 식품들이 있다.이러한 식품들이 혈당을 급속히 올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설탕·꿀·엿·아이스크림·사탕·초콜릿·콜라·딸기우유·요쿠르트등과 같이 단 맛을 내는 대부분의 식품들이 여기에 속한다. 이쯤 되면 대부분의 독자들은 『당뇨병 식사요법을 다 지킨다는 일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구나』하면서 미리 포기해 버릴 수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영양학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도 위의 4가지 원칙을 다 고려해가면서 얼마든지 쉽게 식사요법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이 요술열쇠와도 같은 것이 바로 「식품교환표」라는 것이다.다음에는 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 레닌 묘(외언내언)

    니콜라이 레닌.블라디미르 일리치 율리아노프가 본명이다.지금은 몰락한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소련)의 창건자 레닌은 1924년 1월21일 밤에 세번째 발작으로 숨을 거둔다.그러나 그의 사실상 마지막 공적활동은 22년 3월의 제11차 당대회를 앞둔 중앙위원회에서의 보고였다.결과적으로 유언이나 다름없는 이보고에서 레닌은 사회주의 소련의 사활과 관련된 세가지 중대문제를 제기한다. 첫째는 농민문제였다.『우리 공산주의자는 농민에 대해서 그들을 구원해 낼 사람들임을 증명해야 한다.우리가 그것을 증명하든가 아니면 농민이 우리를 떨쳐내든가 두가지중 하나이다』 두번째 문제는 국가기업과 자본기업의 경합을 재검토하는 일이다.『당신들 공산주의자는 경제적효율면에서 자본가의 성적과 공산주의자의 그것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세번째 문제는 방만하고 비능률투성이의 관료주의였다.과연 레닌은 소련방 향후 70년의 문제점을 일찍이 1922년에 벌써 족집게로 집어냈던 것이다.그는 정치적인 천재요 냉철한 현실주의자였다. 그 레닌은 지금 모스크바 크렘린광장 사열대 바로 밑의 그다지 깊지않은 축축한 지하동굴묘에 검은 양복차림의 유체로 누워있다.지하묘에는 유체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감호실과 경비병들의 운동시설등 약 20개의 방이 있다.명실공히 「위대한 지도자」의 권위를 지켜내는 비밀기지인 것이다. 과거 「소련」시대 레닌유체의 정기적인 점검은 매주 월·김요일.관에서 끄집어내 체중과 신장이 측정된다.또 매달 한번씩 유체 일부가 표본채취되고 4년마다 정부조사위원회의 완전한 조사가 행해져 보고서로 작성비치된다. 위대한 사회주의자 레닌의 붉은 광장 묘소경비병이 최근 사라졌다.새 러시아의 개혁옐친이 구소련체제와의 단절을 결단하며 내린 조치라는 평가다.한시대 역사의 뒤안이며 사라져가는 「위대한 이념」의 종장이다.
  • 미,핵확산금지정책 손상에 불쾌감/중국 핵실험 즉각 대응 의미

    ◎외교적 상징조치 그칠듯/대중관계 변화조짐 없어 중국의 「10·5 핵실험」재개로 미국의 자존심이 크게 상한 것 같다.클린턴 미대통령은 5일 중국정부가 성명을 통해 지하핵실험 사실을 이례적으로 밝히자 즉각적인 대응조치의 하나로 에너지부에 대해 지하핵실험 재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명령했다. 미국의 이러한 대응은 중국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국제여론에 호소하기 위한 외교적 상징수단인 것으로 풀이된다.왜냐하면 이러한 대응이 중국의 핵실험을 당장 막을 수 없는 것은 물론 중국의 의도에 현실적으로 아무런 제약을 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핵실험준비를 에너지부에 지시한 것도 결코 핵실험재개쪽에 체중이 실린 것은 아니다.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7월 핵실험유예기간을 15개월간으로 연장하면서 다른 국가가 핵실험을 먼저 실시할 경우 의회에 핵실험재개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따라서 중국이 핵실험을 한 이상 수순에 의해 최소한의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으로서는 지난번 유엔총회연설에서도 밝혔듯이 핵 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를 최우선 정책 과제의 하나로 삼겠다고 한만큼 중국의 이번 핵실험이 미국의 체면을 크게 깎은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미국은 오는 96년까지 포괄적인 핵실험금지협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있고 핵무기용 플루토늄과 농축우라늄의 생산을 금지하는 국제협약도 추진중이다.따라서 미국의 이러한 장기적 목표가 클린턴대통령의 핵실험재개준비 지시로 당장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란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의 핵실험 강행이 러시아,프랑스 등 여타 핵보유국의 핵실험 필요성을 자극하고 북한과 같은 핵개발국가에 대해 「핵개발의 명분」을 줄 우려가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인권문제,은하호 사건,대파키스탄 미사일판매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불편한 관계를 가져왔고 또한 중국도 최근 올림픽유치 실패이후 미국에 대한 불쾌감을 고조시켜 왔다. 미국은 중국의 이번 핵실험의 규모가 작고 그동안 미국이 9백여 차례의 핵실험을 한데 비해 중국은 이번이 겨우 40번째라는 점에 비추어 자국의 안보에 특별한 위해를 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이번 핵실험으로 인해 미·중 관계가 크게 악화될 것이란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그리고 이같은 관측은 마이어백악관대변인이 오는 11월 20일 미시애틀에서 아태경제협력회의(APEC)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릴 미·중정상회담이 이번 일로 영향을 받지않을 것이라고 한 발언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 휴폐업 업체 감소/상반기 1백88개… 작년비 41% 줄어

    올해 상반기중 휴·폐업체는 1백88개 업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노동부에 따르면 근로자 50인 이상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상반기중 휴·폐업 사업체를 조사한 결과 1백88개 업체가 휴·폐업을 해 2만5천3백6명이 실직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직자수 4만3천2백23명보다 41.5%가 감소한 것이다. 휴·폐업 사업체중 98%인 1백84개 업체는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고 사업전환에 의한 휴·폐업체는 4개에 불과했다.
  • 마을버스/서울 하루 이용 48만… 증설요구 잇따라

    ◎「서민의 발」 10년… 실태와 문제점/대중교통 사각지대 연결로 수요 급증세/좁은 도로 난폭운전 일쑤… 사고위험 상존/시 신설 억제방침에 운행구간 연장 등 민원 잦아 전철과 시내버스등 일반 대중교통수단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연결해주는 마을버스.운행대수가 늘어나면서 편리함과 함께 시민들의 각종요구도 늘고 있다.또 구간연장,신설노선허가요구등도 새로운 지역주민의 민원거리가 되고 있다.교통사각지대의 서민의 발로 평가되는가 하면 거리의 무법자로 혹평받기도 하는 마을버스의 실태를 알아본다. ▷실태와 문제점◁ 매일 아침저녁으로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이지선씨(27·회사원·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는 『적잖이 짜증스런 점도 있지만 마을버스 없이는 출퇴근이 힘들 정도』라며 마을버스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씨는 새마을협의회에서 운영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부근 전철역까지 가 전철을 타는데 마을버스가 없다면 20분 넘게 걸어 전철역까지 가야 할 형편이다. 매일 집에서 마을버스로 동대문전철역까지 나오는 서동성씨(31·상업·서울종로구 창신3동)도 『산동네인 집까지 가려면 꽤 힘들었는데 마을버스가 생겨 무척 편리해졌으나 개선해야 할 점도 많다』고 지적했다.서씨가 이용하는 노선은 낙산마을버스.동대문1호선 전철역에서부터 청계7가∼창신국교∼명신국교∼낙산까지 일반시내버스가 들어오지 않는 6.5㎞구간.4∼5분에 한대씩 차가 오지만 출퇴근하는 직장인들과 장보러 나가는 주부·학생들로 늘 만원이다. ○부녀회등서 운영 이곳 마을버스는 70∼80년대의 만원버스를 연상케 한다.한번 타고 내리면 구두나 옷이 짓밟히는 것은 예사고 서 있을 자리조차 마땅치 않을 때가 많다.정원초과로 출입문이 닫히지 않아 열린 채로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버스안의 손잡이 한쪽이 없는 버스도 있어 가뜩이나 경사와 굴곡이 심한 노선에서 불편을 더하기도 한다.그러나 무엇보다 일반이용자들은 이 마을버스들이 좁은 길의 중앙선을 침범해가며 마구 달릴 때는 생명의 위협까지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편리함도 크지만 그에 못지않게 불편과 불안도 적지 않다는 이야기다. 운행의 안전성문제는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김연희씨(29·여·회사원·마포구 성산동 성산아파트)는 『협소한 자리도 불편하지만 과속운행과 언덕길에서의 난폭운행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면서 『길이 얼어붙는 겨울철에는 더 많은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늘 걱정』이라고 말했다.과속의 경우 단속권한이 경찰에 있어 관할구청에서는 별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고 경찰도 인원·장비부족을 이유로 단속·안전운행지도에 소극적이어서 자칫하면 큰 화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되고 있다. ○규정요금 더받아 협소한 차안,정원을 넘기가 예사인 승차관행등도 지켜지지 않는 배차시간과 더불어 이용객들을 더욱 짜증스럽게 하고 있다.마미희씨(29·여·회사원·수원시 고등동)는 『난폭·과속도 문제지만 5∼10분안에 와야 할 차가 20∼30분이나 기다려야 오기 일쑤』라고 목청을 돋운다. 마을버스의 요금은 성인 2백원,중·고생 1백50원,국교생 1백원.일반적으로 마을버스의 운행거리는 4∼12㎞안팎이다.이용자들은 짧은 거리에 요금이 너무 비싸다는 입장이며 업자들은 더 올려야 수지타산이맞는다고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서울 종로구의 한 노선은 이용자가 적어 적자라며 성인의 경우 2백50원의 요금을 받고 있으나 주민들은 『없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더 주고도 다닐 형편』이라며 규정요금보다 더 내고 있다. 운전자의 무경험도 문제점중 하나.운행노선이 급경사도로등 고지대가 많아 일반버스보다 경력 많은 운전자가 필요하지만 업체의 영세성 탓에 일반시내버스보다 젊고 미숙한 운전자들이 몰린다.시내버스업체에선 혜택이 주어지는 보험·자녀학비보조등이 없고 평균월급도 대략 80만원정도로 낮다. 서울의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1백34개 업체중 시내버스업체의 참여는 22%인 30개.나머지는 새마을협의회가 22개소 1백6대,부녀회 7개소 49대,노인회 11개소 64대의 마을버스를 운영하고 있다.업체평균 중형버스 2∼6대를 운영하고 있는 영세한 실정이다. 인천도 전체의 61%인 27개사가 보유차량 5대이하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런 영세성 때문에 주차장확보규정도 사실상 안지켜지고 있다.인천시는 지난 5월 단속을 실시한 결과 전체업체의 70%인 31개 업체를 차고지외주차로 적발했다.서울에서도 대부분의 업체들이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한 채 유료주차장을 이용,차고지증명서만 편법으로 발급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마을버스의 가장 큰 현안중 하나는 구간연장과 신·증설문제.모두 해당구청의 허가사항으로 올들어 서울시의 경우 마을버스의 구간연장과 증설등을 사실상 억제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마을버스의 신·증설과 운행구간연장에 직접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은 기존 시내버스업체.서울시의 마을버스인가처리지침은 신·증설등을 심사할 때 연고권이 있는 기존 시내버스업체 관계자들을 참석시키게 돼 있고 사실상 이들이 반대하면 신·증설이 불가능하다.올들어 서울에서 5개 노선만이 신설되고 차량이 60대밖에 늘지 못한 것도 관계당국에서 지나치게 기존업자들의 입장에 치우쳤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각 구청에선 도심교통난등으로 지하철역등까지만으로 운행구간을 제한할 수밖에 없고 관련시행규정 때문에 시내버스노선들과 중복되는 구간은 허가를 내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주민들은 시장등 유통시설까지의 노선연장을 원하고 있어 민원이 그치지 않고 있다.서울 종로구 북촌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경우 운행구간을 가회동∼종로1가에서 광장시장이나 동대문시장등 대형유통시설까지 연장해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일부지역에서도 전철역과 시내버스정류장까지만 한정돼 있는 구간을 부근 유통단지까지 연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유인명씨(24·여·고대불문과3년·성북구 삼선동)는 『서너 정거장거리의 노선연장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장과 병원·대형유통센터등에 가려면 마을버스에서 내려 몇십분을 또 기다려 시내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야 한다』고 구간연장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70년대말 첫선 ▷유래◁ 마을버스가 생긴 것은 지난 70년대말.영등포구 온수1동,종로구 옥인동등에서 주민들이 추렴한 돈으로 소형버스를 구입하고 운전기사를 모집해 공동이용하면서 운영됐다. 80년대말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사고위험등 문제점이 나타나자 91년부터 운수사업법시행규칙등에 의해 허가·영업등을 제한하고 있다.모든 운행차량이 종합보험에 들도록 돼 있으나 자질구레한 사고의 경우 업체의 영세성으로 피해자들이 보상받는 데 일반시내버스에 비해 번거로운 편이다. ▲서울=서울의 마을버스는 총1백59개 노선에 8백19대로 모두 1백34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하루평균 48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대당 하루평균 5백명에서 6백명가량을 수송하고 있는 셈이다.이중 구로구가 19개 노선 11개 업체 1백2대로 가장 많고 도봉구가 15개 노선 14개 업체 88대 순으로 고지대등 교통여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부산=부산시에서 운행중인 마을버스는 43개 노선 93대로 모두 3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역시 고지대와 교통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다. ▲인천=인천은 49개 노선에서 모두 44개 업체가 2백46대를 운행하고 있다.6개구 가운데 변두리지역이 많이 포함돼 있는 북구에 전체의 54%인 24개 업체가 운행하고 있다.인구 5만이 넘는 택지개발지구인 선학·연수지역은 마을버스노선이 단 2개에 불과해 주민들이 노선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운영 정상화 대책은 지자체가 경영… 공영화 해야/노후차량 검사 강화 등 안전성확보 시급 마을버스가 운행의 안전성과 안락성·시간성등의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업체의 영세성과 경영수지문제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한양대 교통공학과의 도철웅교수는 『마을버스의 점증하는 중요도를 감안,정부의 보조금 지원방안이나 세제혜택등 마을버스운영 정상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영세성 극복을 위해 ▲영세마을버스업체를 묶어 법인체를 설립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법과 ▲외국처럼 시나 지방자치단체가 경영을 맡아 지하철등 주요대중교통수단과 연계시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한다.이제는 마을버스도 시내버스만큼 중요한 교통수단이 되어가고 있으며 관계당국도 이에 상응하는 대책마련을 서두를 때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노후차량에 대한 검사강화와 고지대의 위험구간등 취약운행지역에 대한 사고안전대책마련과 과속·난폭운행에 대한 단속강화도 시급한 실정이다. 노선의 신설·연장에 대해선 지하철과 시내버스등과 연계해 기존노선의 재조정과 함께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전문가들은 마을버스의 활성화가 일반교통량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주민편의 증진과 개별교통인구 흡수라는 차원에서 근거리의 시장등 대형유통센터와 교통유발지역까지의 노선연장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내버스·지하철 연계가 관건/노선 조정… 자가용 이용자 흡수해야(전문가 의견) 『이제 마을버스이용정책도 사회복지의 차원에서 지하철등 다른 주요대중교통수단과 연계시켜 풀어나가야 합니다.특히 이 문제에 관해선 이렇다 할 대책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서울시등 관련기관들이 나름대로의 대책을 세워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통개발연구원의 교통계획연구실장 이종호박사는 마을버스의 문제점은 시내버스처럼 영세성에서 파생되는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시의 보조를 받는 단계를밟아 외국처럼 시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점에서 이박사는 마을버스문제를 그냥 각 지역교통으로만 방임할 것이 아니라 국민교통대책의 일환으로 고려하고 계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교통정책의 기본원칙인 이용자의 입장에서 이루어지는 정책이 돼야 하며 지금처럼 기존 버스업자들의 입장에 서 있는 마을버스정책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미 미국등 외국에서는 마을버스의 운행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이란 측면에서 지원되고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마을버스사업은 이미 공공사업화했다는 설명이다. 『그곳에서는 마을버스를 승객을 모아 더 큰 운송시설에 연결시켜준다는 의미에서 피더라인(Feeder Line)이라고 부릅니다.이 경우 외국의 마을버스는 우리와는 다르게 대형유통시설등 대규모교통유발지까지 이용객들을 연결해준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이박사는 현재 시내버스업자들이 마을버스를 무조건 경쟁의 상대,수요자를 빼앗아가는 상대로만 인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이로 인해 시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는 셈이라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분명한 역할구분을 통한 상호협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즉 마을버스와 시내버스의 역할구분만 명확하게 이루어져 대중교통수단의 연계성의 효율이 높아지고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든다면 자가용이용자등 개별교통수단이용자들의 수요를 대중교통수단으로 끌어올 수 있어 양측 모두 이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외국선례라고 설명했다. 이박사는 마을버스 역시 주요한 교통수단의 하나로 고려돼야 하고 주요교통수단과의 보완적인 기능의 효율적인 이용여부가 교통난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산재 작년 4천여건 은폐/1년새 20% 증가

    ◎보험 비용 줄이려 의보 처리/원혜영민주의원 밝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무재해운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지난해에 산업재해를 은폐한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사회부가 민주당 원혜영의원에게 제출한 「업무상 재해로 인한 보험급여비 환수현황」에 따르면 사업장에서 발생한 업무상재해를 산재처리하지않고 의료보험으로 처리,적발된 사례는 91년 3천8백61건에서 지난해에는 4천6백48건으로 20%가량 늘어났다. 이같은 수치는 연간 산재발생건수의 2.5∼3.5%에 해당한다. 원의원은 기업체가 업무상재해를 의료보험처리,숨기려는 것은 산재발생에 따른 산재보상보험요율이 높아지는 것을 줄이고 산업안전감독등을 피하기 위한 것등으로 분석했다. 산재은폐업체중에는 무재해업체로 선정,포상을 받은 서울 양천구 목동 에너지관리공단 지역난방사업본부와 전북 군산 대명동 베리나인등 2개업체가 포함돼 있었다.
  • “비만치료에 위절제수술 효과적”/미 크랠박사 주장

    ◎음식 섭취량 줄여 근원적으로 체중감량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위절제수술이 효과적이라는 임상보고가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벨기에의 앤트워프에서 열리고있는 비만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미국 뉴욕주립대학의 일반외과 존 크랠박사는 『비만의 적극적인 치료로 이러한 수술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어트는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지금까지 확실한 효과가 증명된 것은 수술뿐』이라고 강조했다. 크랠교수는 위 절제수술을 받은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수술 5년뒤 60%가 체중이 줄었으며 10년후에는 그 비율이 53%로 다소 떨어졌다고 밝혔다. 의학전문가들과 비만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된 한 통계에 따르면 다이어트로 체중을 줄인 사람들중 90∼98%가 2∼5년안에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크랠교수는 지난10년동안 비만환자 2백70명에게 위 절제수술을 해주었다면서 미국에서는 이 수술이 매우 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한 위수술이란 음식섭취를 근원적으로 제한하기 위해위를 축소한 다음 장과 연결하는 과정을 말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술이 설사,구토,피로감등 부작용을 동반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이스라엘 하이파의 라밤 메디컬센터의 내분비 전문의인 요람 칸테르 교수는 『위수술은 위험이 따르는 모험이며 자연적이고 생물학적인 현상에 대한 인위적인 파괴』라고 지적했다.
  • 스웨덴:상/수술대 오른 「지상 최고복지」(세계의 개혁현장:4)

    ◎“변화만이 살길” 지구촌의 혁신 노력 조명/올 예산적자 24조원… 제로화 6년 장정 돌입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제도를 가진 나라 스웨덴.그래서 스웨덴은 지구촌,특히 후진국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그러나 이것은 곧 만성 예산적자국 스웨덴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올해 스웨덴의 예산적자는 무려 2천4백억크로나(24조원)에 이르고 있다.여기에다 외채·국내부채를 포함하면 국가부채는 모두 1조크로나(1백조원)가 된다. 칼 빌트정부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오는 98년까지 예산적자를 「0」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예산적자 제로만들기 개혁」에 들어갔다. 얼마나 실현될지는 미지수나 정부의 의지는 매우 강력하다. 「지상낙원」,「정치망명의 천국」이라는 찬사가 꼭 수식어로 붙는 이 나라에 발을 들여 놓기만 하면 모든 것을 정부가 해결해준다. 그런 탓에 스웨덴의 외국인 유입인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다.올해들어서만도 보스니아 난민 7만명이 내전을 피해 스웨덴을 찾아들었다. 스웨덴이 복지비용의 과다지출로 엄청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 밖에 없다. 인구증가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복지수준을 예전처럼 유지하려다보니 경제의 주름살은 물론 국가 전체가 심각한 위기상황에 내몰리고 있기까지 하다. 특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외채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예산적자는 스웨덴정부의 숨통을 더욱 옥죄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편하게 살면 된다는 국민의식까지 팽배,지금 스웨덴은 「총체적 난국」에 처해 있다는게 일반적인 인식이다.경제성장의 중요한 잣대인 실업률은 항상 16%(1백39만명)를 넘나들었다.그런데도 정부는 정작 중요한 산업경쟁력과 생산성 제고를 외면한채 오직 사회복지부문에만 비싼 외채를 계속 쏟아부었다. 결국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자각이 움트기 시작했고 이같은 자각은 지난 91년 총선결과로 그 형체를 드러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기존의 복지정책을 유지하겠다던 사민당정권이 패배,그 자리를 칼 빌트 총리의 보수당 연립정부가 메운 것.『이런 상태로 가다간 자식세대에는 중하위국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심각한우려를 기저에 깔고 빌트 정부는 집권 초반부터 개혁조치를 차례차례 실천에 옮겼다.진정한 복지국가는 튼튼한 경제력이 받쳐줘야 한다는 신념 아래 기존의 혼합경제적 색채를 과감히 탈색하고 자유시장경제체제쪽으로 방향을 고쳐 잡은 것이다.빌트 정부는 특히 기업의 이윤추구활동을 북돋우고 근로의욕을 고취하는데 체중을 실었다.공공부문 투자를 대폭 줄이는데도 심혈을 기울였다.세출의 과감한 축소를 단행한 것이다. 빌트 정부는 이같은 기본틀을 바탕으로 우선 실업수당을 90%에서 80%로 줄여 사회복지비용을 축소하는 동시에 실업에 둔감한 국민의식을 일깨웠다.또 병을 빙자해 결근할 경우 신고만 하면 이후 14일동안 곧바로 지급되던 보험을 둘째날부터 주고 액수도 깎았다.그전까지는 결근사유가 무려 16가지나 될 정도로 직장에 안나가기 일쑤였던 것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조치가 아닐 수 없다.직장에 나가지 않을 경우 불이익이 많아지자 결근율이 크게 줄었다는게 여란 로뒈 사회성차관의 설명이다. 로뒈차관은 『지금까지국민들이 복지정책을 악용한 측면이 많았다』고 진단했다.그러나 『장애자 등 실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과거보다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혀 「실질혜택」원칙을 포기한게 아님을 분명히 했다.그는 또 『일련의 정부조치가 복지비용의 축소와 함께 근로의욕을 되살리는 자극제역할및 기업의 생산활동 고양이라는 망외의 소득도 얻고 있다』며 『국민들도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후생부문과 각종 기금 줄이기도 정부가 힘을 쏟고 있는 분야다.로뒈차관은 이와관련,『공공부문에 소요되는 8백10억크로나(8조1천억원)를 줄이는 게 정부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65세부터 적용되는 현행 연금제도도 손질,66세로 올리고 앞으로 연금혜택과 관련,개인이 일정 부분을 납입하는 방안도 강구중에 있다. 정부는 또 복지비용과 맞물려 있는 심각한 예산적자축소문제도 경제회생차원에서 그 해법을 찾으려 하고 있다. 예산적자가 줄어들면 자연히 은행 이자율이 낮아지고 기업이 잘 돌아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빌트 정부에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무엇보다 내년 총선에서 현 야당인 사민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사민당은 익히 알려진대로 복지강화를 정책 기조로 하고 있다.따라서 빌트 정부는 이제껏 의욕적으로 전개해온 개혁정책이 후퇴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로뒈차관은 『어차피 사민당도 눈앞에 닥친 경제회생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데다 많은 개혁조치도 사민당과 협의,결정된 것들』이라며 낙관했다.
  • 사정기관 예산 따내기/정종석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경제기획원 예산실이 과거 예산국이던 시절의 얘기 한토막. 어느 날 예산국장의 자택 옆에 경찰방범초소가 세워졌다.예산국장은 자신의 집을 지켜주는 것으로 생각했다.그런데 보호해 주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경찰초소에서 자택의 출입자를 일일이 확인하기 시작했다. 외부의 방문객은 물론 가족들까지도 출입상 겪는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참다 못한 예산국장이 치안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초소를 없애달라고 간청했다.그러자 치안국장이 넌지시 말했다.『예산국장님,우리 경찰예산 좀 깎지 말아 주십쇼』 당시 예산국에서 내무부 치안국(현재 경찰청의 전신)의 예산을 많이 깎았기 때문에 경찰에서 예산국장에게 교묘하게 압력을 넣은 것이다. 나라살림을 짜는 예산실은 예산 편성철이 오면 정부 부처의 장·차관은 물론 정계의 실력자들로부터 예산로비를 받을 정도로 막강한 권한이 주어진다.그런 예산실도 이처럼 은근히 두려운 곳이 있다.이른바 검찰과 경찰,감사원 같은 사정기관이다. 내년 예산의 편성과정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오히려 방법이 다를 뿐 압력의 강도가 더했다고 한다.없어진 사법시설 특별회계의 경우가 그 전형이었다.이 회계는 원래 국민이 내는 각종 벌금의 60% 상당액을 사법시설등에 사용하기로 된 특별회계다.서울 서초동의 웅장한 법원·검찰청사나 전국의 경찰서는 지난 10년동안 거의 이 돈으로 지어졌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사법시설을 짓더라도 다른 관청과 마찬가지로 특별회계가 아닌 일반회계에서 돈을 타내야 한다.따라서 사실상 「전용 밥그릇」을 잃어버린 검·경찰의 반발과 저항은 대단했다.한 예산실 관계자는 『협박의 강도와 유형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손을 내저었다. 이제 정부의 손을 떠난 예산안은 국회심의에 들어간다.법정시한인 12월2일까지 예산안이 통과돼야 한다.여의도 의사당에서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예년 못지 않게 물밑 로비와 공방이 전개될 것이다.예산안에 담긴 재정개혁 사안들 하나하나가 해당 부처나 단체의 이익 또는 조직의 존폐와 관련된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문민정부의 민주화시대로 접어들어 모든 관청의 체중이 같아지고 예산실이나 국회의원들이 나라살림을 짜면서 로비나 압력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신한국이 아닐까.
  • 「기공가락지」 신드롬(청와대)

    청와대에 기공가락지 신드롬이 번지고 있다. 당초 행정비서실에서 시작된 기공가락지는 효험이 있다는 비서관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총무비서실,민정비서실을 거쳐 청와대 전체로 확산되는 추세다. 기공가락지는 한손에 은반지,다른손에 금반지(도금)를 끼어 불필요하게 커진 부분의 기는 억제하고 약해진 부분의 기는 높여 몸전체의 균형을 유지케 한다는 원리.은반지는 기를 약하게 하는데,금반지는 기를 상승시키는데 쓰인다는 설명이다.사회에서 유행하고 있는 기공치료가 쌍가락지 형태로 약간 변형돼 청와대에 들어왔다. 청와대 비서관들의 가락지 끼기는 지난 21일 대통령국회연설을 수행했던 한 수석비서관의 양손에 가락지가 끼어져있는 모습이 국회기자들에게 발견되면서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처음 청와대에 기공가락지 신드롬을 번지게 한곳은 행정비서실로 알려져 있다.행정비서관들이 효험을 이야기하면서 청와대 전체로 번지고 있다. 민정비서관들의 경우 점심시간을 이용해 용산에 있는 모 기공원을 합동으로 방문,진맥을 받고 가락지 두개씩을받아와 끼고 다닌다.비서관들은 『과학적으로 입증할 방법은 없지만 머리가 빠지던 사람들이 머리가 새로 나고,주량이 세진다는 것이 대표적인 효험으로 이야기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은가락지와 금가락지는 합쳐서 5만원.그다지 큰 돈은 아니다.한 비서관은 『밑질 것 없다는 생각에서 시험삼아 끼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공원관계자들에 따르면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강하고 약하고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기가 고르게 조절된 상태로 태어난다고 한다.어릴때는 자율조정능력에 의해 기의 평형이 유지되다가 편식이나 술등의 음식물에 의해 이 평형은 깨지기 시작한다.어떤 부분은 필요이상으로 기가 세지고 또 어떤 것은 필요선보다 약해져 몸 전체의 균형이 깨어지는데 이를 가락지를 통해 고르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청와대의 기공신드롬은 김영삼대통령의 조깅으로 상징되는 건강우선주의와 연관이 있어보인다. 청와대에는 최근 처음으로 「청산회」(회장 송태호교육비서관)라는 산악회가 만들어진 바 있다.청와대에서 따온 것이 아니라 「청산에 살어리랏다」의 청산에서 따온 이름이다.김영수민정·홍인길총무·김정남교문수석이 고문으로 있고,직원 1백2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한달에 두어차례씩 합동으로 등반행사를 갖고 있다. 경호실 직원들의 체력단련장인 연무관에서는 비서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침시간에 검도를 가르치기도 한다.한달 수강료로 만원을 받는다.대통령은 조깅을 하고 직원들은 등산과 검도,테니스를 한다.꼭 골프를 못치게해서가 아니라 건강에대한 관심이 청와대에서 크게 높아지고 있는 반증이 아닌가 싶다. 기공가락지 신드롬도 이 범주에 속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통령은 조깅으로 대통령 주치의의 「숙환」을 고쳐 주었다.주치의는 배가 더부룩한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취임 첫날부터 대통령과 함께 조깅을 하고 있는 주치의는 몇달뒤에 이병이 자연스레 치유된것으로 전해졌다.매일 아침 한 조깅이 그런 증상을 없애준 것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주치의는 자신의 입으로 한결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대통령은 『주치의가 내병을 고치는게 아니라 내가 주치의 병을 고쳤다』고 농담을 한다. 영국에서 귀국해 비서진에 합류한 박모 비서관은 대통령과의 조깅을 통해 체중을 5㎏쯤 줄였다.다른 여타 조깅멤버들도 엇비슷한 효과를 얻고 있다.
  • 공존의 새 시대 도래(열리는 중동평화:4)

    ◎「이」­시리아 협정체결땐 “완전 해빙”/미,발빠른 외교로 구도재편 주도 「불구대천」의 원수였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간의 「역사적인 화해」는 중동지역에 평화공존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뜻하는 것이다.13일의 평화협정 체결로 일단 「해법」이 찾아진 팔레스타인 문제는 단순히 양자간의 관계 정상화 차원에 머물지 않고 탈냉전후의 새로운 중동질서 재편의 동인으로 작용할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45년간 계속돼온 PLO와의 반목과 피비린내 나는 대결구도의 청산에 성공함으로써 자신감을 얻은 이스라엘은 이미 시리아·요르단·레바논등 주변 분쟁당사국들과의 접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같은 발빠른 이스라엘의 행보는 「가자지구­예리코 우선 자치안」의 타결에 고무된 이 지역 아랍국가들의 평화협상 화답으로 크게 고무되고 있다. 이처럼 중동지역에 본격적인 화해기류가 형성됨에 따라 미국 역시 아랍국가들과의 「평화만들기」에 주도적인 입장을 취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과거 냉전시대의 획일적인 편가르기와달리 앞으로 조성될 새 중동구도가 미국의 운신의 폭을 제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미국은 현재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중동평화회담이 끝나는대로 이달말이나 10월초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을 중동에 급파,「왕복외교」를 통해 이스라엘과 시리아·레바논·요르단등 3국간 평화회담의 새로운 돌파구를 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가운데 미국은 특히 이스라엘­시리아간 평화협정 체결에 체중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시리아간의 최대 현안은 뭐니뭐니 해도 지난 67년 중동전 이래 이스라엘측이 점령해온 골란고원의 반환문제다.이스라엘은 시리아가 평화협정에 서명할 경우 부분철수는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시리아는 전면철수가 이뤄져야만 평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 문제가 이스라엘·PLO간 평화협정체결 이후 중동평화 정착에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비해 이스라엘­시리아 문제가 해결될 경우 시리아의 영향권 아래 있는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평화협정 체결문제는 그리어렵지 않게 풀릴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리고 요르단­이스라엘 문제는 주로 팔레스타인 문제가 핵심이 돼왔기 때문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평화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양국 관계는 비교적 용이하게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실 요르단과 팔레스타인은 전통적으로 깊게 얽혀 있다.3차 중동전에서 동예루살렘이 이스라엘에 점령되자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대거 요르단으로 몰려들었으며 이에따라 현재 요르단 인구의 65%는 팔레스타인 출신이 점하고 있다.따라서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팔레스타인 국가형태는 요르단과의 연방구성이 꼽히고 있다.이 팔레스타인­요르단 연방안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기는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다.순수한 팔레스타인독립국이 건설될 경우보다는 훨씬 위험부담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동시에 팔레스타인 자치와 점령지 반환이라는 중동지역의 최대 난제가 해결됨에 따라 그동안 서방세계와 담을 쌓고 지내던 중동의 전통적인 강자 이란·이라크 등에도 조만간 평화의 불씨가 옮겨 붙을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란정부의 온건파들이 미국등과의 화해를 추진할 뜻을 이미 내비친데다가 걸프전을 치렀던 이라크에 대해서도 유엔이 제재조치를 다소 완화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 조깅예찬 외교안보연 본부대사 유지호씨(인터뷰)

    ◎“조깅 즐긴지 30년… 병 모르고 살죠”/“달리는 속도 일정해야”… 무리하면 역효과 『조깅은 자동차 운전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급작스런 속도변경은 자동차에 무리를 주듯이 몸에도 좋지 않습니다』 30여년간을 조깅으로 건강을 다져온 외교안보연구원의 유지호본부대사(60)는 만나는 사람에게 조깅을 권유하고 조언하길 주저하지 않는다.그는 꾸준히 조깅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뛰었다 걸었다 하는 식의 조깅법은 좋지 않다고 단언한다. 60년대초 미국유학시절 조깅을 알게된후부터 유대사는 언론인과 외무공무원으로 재직해오며 줄곧 한국은 물론 미국·일본·독일 등 부임지에서 조깅을 가장 큰 취미와 건강법으로 삼아왔다.심지어는 적도지방인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와 해발 2천3백여m의 고산지대인 예맨에서도 조깅을 했으며 결혼직전 현재의 부인과 조깅 데이트를 하기도 했다. 『죽는 순간까지 활동적인 삶을 즐기고 싶어 조깅을 한다』는 그는 조깅이 『작은것이라도 생활에서 실천해 그 보람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낀다』는 버트런드 러셀식의자신의 행복관과도 잘 들어맞는다고 말한다. 육순에 들어선 유대사는 지금도 매일 새벽 5시3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서울 동호대교부근 한강고수부지에서 조깅을 즐긴다.먼저 20분간 목돌리기,다리 뒤로접기,팔 뻗치기 등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발바닥이 지면에 다 닿을 정도로 느린 속도로 4㎞를 40분간 지속적으로 달린뒤 정리운동으로 몰고온 차를 먼지털이개로 청소한다. 조깅을 한뒤부터 유대사는 실수로 다리를 부러뜨린것을 빼곤 어떠한 병에도 걸려본적이 없다.조깅으로 인해 아침을 많이 먹지만 체중은 30년간 1∼2㎏ 차이로 줄곧 같게 유지해오고 있다고 한다.올해 예맨정부 초청으로 통일기념 체육대회에 참가해 고령자부문에서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30년간의 이력으로 조깅법을 꿰뚫고 있는 유대사는 자신의 경험에 비춰 특히 준비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수면에서 갓 깨어나 몸의 기능이 정상이 아닌 새벽에 무리한 조깅은 특히 위험합니다.70년대에 미국 조깅전문잡지의 편집장이 무리한 조깅으로 사망한 일도 있습니다』 그는 조깅전후의준비·정리운동에도 달리는 것과 동등한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조언한다.유대사는 현재 부인 전영상여사(53)와 함께 슬하에 2녀1남을 두고있다.
  • 「둔재」 유명우의 위대성/고두현 체육부 국장급기자(오늘의 눈)

    프로복싱 주니어플라이급의 한계체중 48.98㎏은 우리나라 14살짜리 소년의 평균체중 52.72㎏(92년 교육부통계)에도 거의 4㎏가량이나 못미친다. WBA(세계권투협회)주니어플라이급의 챔피언 벨트를 스스로 풀어버린 유명우는 18살부터 29살까지 11년동안 이 가벼운 체급에 몸무게를 묶어놓고 통산39전38승(14KO)1패에 이체급의 세계타이틀 최다연속(17차례)방어기록까지 세웠다. 『평소 체중이 60㎏가까이 나가는 유명우가 경기때마다 10㎏이상을 줄이고 세계의 강호들과 12라운드를 뛴다는 것은 보통 고역이 아니었다.체중을 줄이고 나면 수분마저 빠져 입에 침도 나오지 않았다』(김진길 트레이너) 90년4월 레오 가메스(베네수엘라)를 12회 판정으로 물리치고 15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을 무렵부터 유명우의 컨디션은 전처럼 빨리 회복되지 않았다. 『일본의 이오카에게 잃었던 타이틀을 지난해 11월에 되찾았을때 유명우에게는 앞으로 기껏해야 한두차례 더 싸울수 있는 기력밖에 남지않았구나 라고 느꼈다.그래서 카바할과의 타이틀통합전을 서둘렀는데…』(김현치 트레이너) 비록 타이틀통합전을 이루지는 못했으나 자신의 등록상표(?)이다시피했던 「소나기펀치」가 「가랑비펀치」로 변했다는 핀잔을 듣기 전에 유명우는 명예롭게 은퇴하는 길을 택했다. 프로복싱사에 길이 남을 대단한 기록을 세웠지만 유명우는 천재는 아니었다. 로베르토 두란,래리 홈즈등 20명의 세계챔피언을 키워낸 미국의 명트레이너 레이 아슬은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 『바니 로스나 베니 레너드 등은 타고난 복서였다.그들은 자질만 키워주면 되는 선수들이라 힘들여 많은 것을 가르쳐줄 필요가 없었다』 아슬의 말마따나 복싱에도 물론 천재가 있는 법이다.유명우는 은퇴하면서 후배들에게 다음 말을 남겼다. 『나는 선천적인 자질을 타고나지 못했던 사람이다.따라서 오로지 남보다 열심히 훈련해서 기량을 닦았을 뿐이다.나같은 사람도 노력해서 세계정상에 올랐으니 후배들도 열심히 훈련해주기를 바란다』 위대한 둔재 유명우에게 박수를 보낸다.
  • 도자기 40%“할인잔치”/한국도자기,오늘부터 기독교방송 건물1층서

    값비싼 외국산 자기들이 판치는 국내 도자기시장의 재탈환을 위해 국산 도자기를 최고 40%까지 싸게파는 「도자기 대축제」가 열린다. 본차이나 전문업체인 한국도자기(대표 김은수)는 창립50주년을 맞아 9∼18일 10일동안 서울 목동 기독교방송 1층에서 도자기의 생산과정과 원료전시및 한국도자기 전품목을 할인판매한다.이번 행사는 별다른 품질차이 없이 유명 브랜드를 앞세워 국산보다 최고 30배이상 비싸게 팔리는 수입품을 겨냥,국산 자기의 우수성을 과시하기 마련된 것이다. 도자기는 사용원료와 소성온도에따라 자기·도기·토기·석기로 구분되며 이중 고급도자기는 거의 자기로 구성된다.자기의 품질은 흡수율·백색도·투광성·강도 등으로 따지는데 수분이 자기속에 스며드는 비율을 말하는 흡수율의 경우 낮을수록 좋다.또 고급자기일수록 밝은 휜색을 띠며 얇고 투광성이 좋아 두드리면 맑은 금속음을 내게 된다. 현재 백화점 등에서 팔리는 유명 외국 도자기는 일본의 노리다케와 영국의 로열덜튼 웨지우드,이탈리아의 지노리 등 20여종.세계 고급도자기 시장은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환원자기와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발달된 본차이나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국내 도자기업체중 고급자기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한국도자기·행남산업·요업개발·밀양도자기 등으로 공업진흥청 검사결에서도 외국산 유명브랜드에 비해 손색없는 제조기술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한국도자기는 영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본차이나를 생산,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 「세종 캠프」(뉴욕에서/임춘웅칼럼)

    지난달 22일부터 1주일동안 뉴욕주 하버스토로에서는 우리의 관심을 모으는 하나의 이색 캠프가 열렸다. 노란 머리의 미국인과 검은 머리의 한국계 청소년들이 한데 어울려 한국말을 배우고 농악을 익히며 한국역사와 한국의 풍습을 공부하는 그런 캠프였다.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꽉짜인 스케줄에도 참가자들은 늘 진지했고 조금이라도 지루해 보이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다.한국계 어린이들은 처음엔 자기와 비슷한 처지의 어린이가 자기말고도 또 많다는 사실에 놀라는듯 했으나 금방 호기심으로 충만했고 미국인들은 그들의 어린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며 어떻게 적응해 나가는지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세종캠프」라는 이름의 이 모임은 한국어린이들을 입양해 키우는 70여 미국가정이 입양아들에게 그들의 뿌리를 찾아주기 위해 마련한 캠프였다.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일대에서 참가한 이들 입양가족들은 한국어린이를 입양했다는 공통점으로 해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또 어떻게 해야 이 애들을 잘 키울수 있는지에 대해 공통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미국 가정에 입양돼 천진난만하게 자라던 어린이들은 사춘기를 맞으면서 자신이 부모들과 생김새가 다르고 친부모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는 충격으로 해서 대부분이 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게된다고 한다.이렇게 고통을 받는 입양아들에게 이를 극복케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그들에게 뿌리를 찾게해주는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세종캠프」를 준비하는데는 무려 1년여의 시간이 소요됐다고 한다.뉴저지주 한국어린이 입양가족 모임인 레인보 클럽은 그동안 수백통의 편지와 협조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지리적으로 가까운 뉴욕 일원에 얼마나 많은 한국인 입양가족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캠프에 참가할 의향이 있는지를 알아보았으며 캠프에 드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자선단체나 기타 관련단체에도 협조문을 보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KIM(Korean Identity Matters)에는 캠프의 프로그램 작성과 지도요원을 보내 주도록 요청했다.KIM은 지난 10년동안 미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입양아들을 집단지도해온 한국계 1.5세와 2세들의 모임이다. 이번 캠프동안 이들 양부모들이 보인 열의와 정성은 실로 눈물겹기까지 했다.한국의 역사와 풍물에 관한 책 몇권 안읽은 사람이 없는듯 했고 한국말을 배우려는 열성이며 윷놀이·한국연의 특징까지 알아두려는 철저함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그들은 이번 캠프에 후원금외에 한집에 3백50달러씩을 내고 참가했다. 6·25이후 미국에 입양된 한국어린이의 숫자는 무려 35만여명이라고 한다.이들 입양가족들이 「세종캠프」에 참가한 가정들처럼 모두가 모범인 것은 물론 아니다.학대받고 버려둔 부모도 있다.왜 한국어린이를 입양하는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그러나 「세종캠프」는 우리를 숙연케 한다. 이번 캠프를 후원해달라는 협조문을 받은 뉴욕일원의 수많은 한국회사와 단체중 응답을 해온 곳은 L사와 D사 단 두곳 뿐이었다는 사실이며 성장한 입양아들이 참으로 차별을 받는 것은 미국인들로부터라기보다 한국사람들로부터라는 얘기는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