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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뛰는 YS 노믹스/국정체중 경제활성화에 실린다

    ◎기업엔 시설확대… 정부엔 규제완화 강조/“기회는 계속 안온다” 경제전념 각오 다져 국정의 무게중심이 다시 경제로 옮겨지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이 신경제추진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27일 과천청사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8월이래 8개월만이다. 김대통령은 지난달 하순 일본과 중국을 순방한 뒤 이미 국정을 경제우선으로 운영하겠다는 방향을 잡은 듯하다.이달 들어 8일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온 중소기업대표 21명과 오찬을 같이 한 것을 비롯해 경제장관 조찬(11일),대기업노조위원장 오찬(20일),안산 태일정밀 방문(25일) 등 일련의 일정들도 그런 느낌을 갖게 한다. 최근 이회창총리의 경질로 경색된 정국을 경제를 무기로 돌파를 모색한다는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신경제추진회의는 오래 전부터 계획된 행사였고,이총리 경질이라는 돌발변수가 없었다면 이번 주부터 「다시 뛰는 YS노믹스(경제학)」를 통해 본격적으로 경제를 국정에 부각시킬 예정이었다는 것이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앞으로 신임총리 임명동의안처리와 후속 개각 등으로 당초의 구상이 다소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그러나 김대통령의 경제전념의지가 조만간 모든 형태로 가시화되리라는 데는 별이론이 없다. 김대통령은 이날 신경제회의에서 국가경쟁력강화를 다시 역설했다.이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시설투자확대와 과감한 행정규제 완화,공직사회의 복지부동행태 타파를 강조했다.이달부터 시작되는 임금협상이 우리 경제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의 확립도 당부했다. 그는 특히 『기회는 계속해서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못박고 경제전념의 각오를 다졌다.최근 중국방문 때 지평선 끝까지 펼쳐진 상해의 포동지구를 둘러보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또 내년부터는 지자체 관련 동시선거를 비롯해 총선과 대선이 잇따르는 분주한 정치일정 때문에 올해가 아니면 경제에 신경을 쓸 수도 없다.따라서 올해 경제를 확실히 일으켜 향후의 정치일정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사실 최근의 우리 경제는 근래 어느 때보다도 호기를 맞았다.최근 4개월간 산업생산이 10%이상 늘고 제조업의 가동률은 80%를 웃도는 등 뚜렷한 회복세다.2년여 감소세를 보이던 제조업취업자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물가는 1·4분기중 상승률이 3.3%로 전년동기(2.7%)보다 상당히 높았으나 4월이후 한풀 꺾였다.노사관계도 전반적인 분위기가 작년보다 좋다.수출보다 수입이 빠르게 늘어 국제수지적자폭이 커지고 있으나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수입증가가 기업들의 투자확대에 따른 기계류 등 자본재 도입에 따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신경제추진회의는 종전보다도 훨씬 대통령의 체중을 싣고 운영될 전망이다.매월 신경제추진회의를 기획원 주도로 과천청사에서 열되 매분기 첫달에만 청와대에서 한다.종전 청와대 경제비서실이 준비상황을 도맡다시피하던 것과는 다르다. 기획원 관계자는 『앞으로의 경제운영은 정책당국에 자율성을 주되,대통령이 앞장서서 독려하는 형태가 될것』이라며 『아울러 기획원도 대통령으로부터 힘을 얻어 관계부처간의 현안을 타결하는 데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럭금·동양·데이콤 경영권 다툼/「위장지분」 공방 비화

    ◎“관계사동원 지분위장 확실”/동양/“입찰참여 기업과 관계없다”/럭금/심증은 가도 법적문제 없어… 자율경정 한계 노출 『지난 25일 실시된 제2차 데이콤 전환사채매각입찰에도 럭키금성그룹은 10개의 「관계사」를 동원했다』(동양).『우리는 이번 2차 데이콤 전환사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럭키금성).언뜻 보기에 어느 한쪽이 거짓말을 하는 것같지만 모두 맞는 말이다. 입찰에 참여한 13개 업체중 상당수가 럭키금성그룹과 친·인척관계에 있는 회사란 점에선 동양의 주장이 맞다.하지만 이들 한미건설·동화석유·대림산업·삼양통상 등은 럭금의 계열사가 아니며 특수관계에 있는 법인도 아닌 것은 분명하다.때문에 럭금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심증은 가지만 법적으론 사실이 아닌 따라서 위장지분문제를 공개적으로 공박할 수 없는 상태인 셈이다.데이콤의 경영권을 둘러싼 럭금과 동양의 공방전도 여기서부터 비롯된다. 현재 동양은 럭금과 직·간접관계에 있는 10개의 회사가 주권행사때 럭금의 편에설 것이 확실한 만큼 사실상 이들의 지분은 위장지분이라고 주장한다.럭금이 보유한 지분은 3%에 불과하지만 위장지분을 합하면 17.3%로 높아져 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다는 말이다. 반면 럭금은 동양의 이같은 주장을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한다.대신 이들 업체는 각각 데이콤의 기존 주주로 데이콤주식의 내재가치를 감안한 자산운영차원의 투자일 것이라고 추측한다.전기전자 통신사업을 주력업종으로 삼기 때문에 데이콤에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부도덕하게 경영권을 확보할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결국 「가능성 있는 심증」과 「법적 허구」의 충돌이 공방전의 표면적인 사유이다.하지만 이면에는 보다 본질적인 것이 있다. 지난 1월22일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의 사저인 승지원회동에서 동양의 현재현회장은 제2 이동통신의 지배주주경쟁에서 용퇴하는 대신 데이콤의 경영에 전념할 뜻을 보였다.이에 전경련회장단은 동양이 데이콤을 주도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동양은 이 결정이 재계 관행상 일종의 「합의각서」라고 생각한다.하지만 럭금의 입장은 달랐다.동양이 가능성없는 2통을 포기하는 명분으로 데이콤의 실리를 얻었다고 본 것이다.또 승지원에서의 언급은 단순한 수사에 불과하고 법적 구속력이 없는 「반상회」의 결정에 지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먼저 침 발랐다고 임자가 될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때문에 이달 1∼2일의 1차 전환사채매각에 럭금이 응찰함으로써 동양에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동양으로선 뒤통수를 얻어 맞아 손안에 든 떡을 빼앗길 지경이 된 셈이다.데이콤파문은 앞으로 있을 공기업민영화에 재계의 자율결정과 도덕성의 한계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 미에 여사장 격증(현장 세계경제)

    ◎“사업은 남성의 전유물 아니다” 여성 창업 활발/6백50만명 서비스·소매 등 중기경영/5백인이하 업체 30% 점유… 날로 확대/제조·건설업까지 진출… 성장속도 느려도 안정된 일자리 제공 미국에서는 요즘 사업체를 직접 만들어 경영하는 여성들이 급증하면서 중소기업체를 중심으로 업계 판도가 바뀌고 있다.전직 세일즈 우먼에서 기업체간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이들이 창업을 결심하게된 경위도 다양하다.가정생활만으로는 만족을 할 수가없어,자유롭고 활기찬 생활 스타일을 갖기 위해 뛰어든 경우,직장에서 해고를 당한 분풀이로 시작한 경우,일 속에서 새로운 자기를 발견하고 싶어 시작한 경우 등등. 여성 사업가들이 과거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나 특히 최근들어 중소사업분야에 뛰어드는 여성의 수가 급증,남성의 2배에 육박하고 있어 이 분야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는 현재 5백인이하 사업체 가운데 여성이 경영하는 사업체는 대략 6백50만개쯤 된다.이는 5백인이하 전체 사업체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것으로 이미 미노동자 10명중 1명이 여성경영의 사업체에 고용돼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보스턴 시몬스 칼리지의 린다 무어 교수는 『이전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고 더 풍부한 자질을 갖춘 여성들이 성장과 기회를 보장받기 위한 선택으로 사업에 뛰어들 생각을 하게 되면서 중소사업체를 지목한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한다. 이들 여성사업가들이 벌이는 사업도 항공기 부속품에서 액자·제빵·공구제조업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물론 많은 여성사업가들이 창업비용이 적다는 이유로 서비스나 산매업 분야를 택하고 있다.그러나 대기업 고위관리직 경력을 가진 여성들이 늘어나는 만큼 재능과 경험의 폭이 넓은 이들이 직접 창업에 나서면서 이제까지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져왔던 제조업이나 건설업에까지 여성들의 손이 뻗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여성사업가들이 남성보다 고용자의 직업훈련,팀워크,관료체계의 축소,품질등에 훨씬 더 관심을 기울인다고 말한다.보스턴 대학의 캔디다 브러시 교수는 최근 논문에서 『기업책임자의 위치에서 남성들이 경쟁적이고 공식적이며 체계적인 반면 여성들은 좀더 협력적이고 덜 딱딱하며 합의 지향적이다』고 밝히고 있다. 여성사업가인 골드만씨도 이에 대해 『여성들은 일생동안 다른 누군가를 양육하고 돌보도록 배워왔다.때문에 기업가로서 우리는 사원들에게 힘을 보태주는 자연스런 능력을 발휘할수 있다』며 브러시 교수의 견해에 동감한다. 전문가들은 또 여성들의 성공에 대해서도 남성들과는 다르게 생각한다고 말한다.이들은 자신들의 궁극적인 성공이 고용자들의 발전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따라서 여성기업가들은 남성들보다 더 많은 돈을 고용자들의 훈련과 계발에 들이는 경향이 있다. 평균적으로 여성이 경영하는 기업체는 다른 전형적인 소규모 사업체보다 훨씬 더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한다.이는 역설적이게도 여성기업이 남성 기업체보다 성장속도가 느리다는 데서 설명된다.최근 조사는 여성경영 기업이 다른 기업체에 비해 성장속도는 반이지만 직업안정성은 2배나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이 조사에 따르면 여성경영 기업에 한정해서 볼때 92년의 경우 일자리가 줄어든 기업체는 전체의 15%인 반면 전체 기업체중 일자리가 줄어든 기업체는 23%에 이르렀다. 여성경영 기업이 늘고 이들의 영향력도 점차로 커가면서 이들이 남성 기업체들의 경계를 사게돼 기존의 정보망으로부터 배제되기도 한다.이때문에 여성들은 자신들만의 그룹을 만들어 경영 아이디어나 고객확보 방안등을 교환함으로써 정보 유통을 꾀하고 있다.이 결과 91년이후 전미여성사업가연합에 가입한 회원수가 38% 늘어나 4천7백명에 이르렀다. 여성 기업가들 앞에 가로놓인 장애물은 이뿐 아니다.사업자금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전통적인 신용대출을 받는 데 여성들은 큰 어려움을 겪는다.92년의 경우 여성기업가중 52%가 장기대출을 받지 못해 신용카드를 이용한 단기대출을 받았다.중소기업체 전체를 놓고 볼때 이 기간동안 신용카드를 이용해 단기대출을 받은 기업체는 18%뿐이었다. 이렇듯 아직도 여성이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매우 위험스러우며 남성들보다 몇배의 노력을 요한다.사업가라는 타이틀을 간직하기 위해 뛰어넘어야 할 장벽이 많다는 뜻이다.하지만 자신의 경제적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일이 갖고 있는 매력을 알아버린 이상,새사업에 뛰어드는 용기있는 여성들의 수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농수산물 가공업체 16곳 병역특례 지정

    올해부터 농수산물 가공업체에 종사하는 기능인력도 병역특례 혜택을 받는다. 농림수산부는 18일 전국 33개의 농수산물 산지 가공업체중 16개 업체가 병역의무 특례 대상업체로 지정됐다고 밝혔다.이들 업체의 병역특례 대상 인원은 56명이다. 따라서 올해 병역특례 혜택을 받는 농수산분야의 기능인력은 당초의 농어민 후계자 3천98명과 농기계 수리요원 2백30명,농기계 운전요원 35명 등 3천3백63명에서 3천4백19명으로 늘었다.
  • 필리핀산 바나나 농약검사를 지시/보사부

    보사부는 13일 최근 일본에 수입되는 일부 필리핀산 바나나에서 농약물질인 비터타놀이 기준치이상 검출됨에 따라 전국 13개 검역소에 이들 바나나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보사부는 이번 검사에서 비터타놀 검출량이 잔류허용 기준인 0.5ppm(㎏당 0.5㎎)이상 검출되면 식품위생법 4조에 따라 이들 바나나의 수입금지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일본 도쿄도 위생국은 지난 1월 도매시장의 바나나를 검사한 결과,필리핀산 바나나 13개 검체중 2개에서 비터타놀이 기준치(국내와 동일)보다 높은 0.8ppm까지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위반품의 긴급회수에 나섰다.
  • 임신중 운동하면 더 큰 아기 낳는다/미 컬럼비아대교수 연구

    ◎태아 체중 100∼300g 더 많고 훨씬 건강/「적게 움직이면 태아 커진다」 속설 깨 【서울=연합】 여성이 임신기간중 운동을 하면 더 큰 아기를 낳는다는 연구결과가미국에서 나왔다. 미 월간 여성지 글래머는 최근호에서 컬럼비아대 공중보건학교 전염병학과 교수인 모린 해치박사의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임신기간중 내내 운동을 해서 신체적으로 튼튼한 여성들은 모체의 건강을 유지할수 있을 뿐 아니라 늘 앉아서 지내는 임산부보다 더 큰 아기를 낳는다』는 의견을 폈다. 지금까지는 산모가 임신기간중 몸을 움직이지 않을 경우 태아가 더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해치박사는 4백26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산모의 운동과 아기 체중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운동한 산모가 낳은 아기중 대부분은 체중이 정상아에 못미친 경우가거의 없었다.저체중아는 병에 걸리거나 죽을 확률이 훨씬 높으므로 그만큼 건강한아기를 출산한 셈. 운동을 하느라 일주일에 1천Kcal를 소모한 여성이 낳은 아기는 몸을 움직이지 않은 산모의 아기에 비해 거의 1백13g 가까이 체중이 더 나갔다.또 2천Kcal 이상을 운동에 소모한 산모는 2백83g가량 체중이 더 나가는 아기를 낳았다. 해치박사는 『운동중에는 태아로 흐르는 혈액량이 줄어들지만 운동후 더 많은 영양분과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에 임신기간중 운동한 산모가 더 큰 아기를 낳는 것』이라고 풀이한다.
  • 민주 「4월 대공세」/대여투쟁 강화,단체장선거 연결 포석

    ◎여당민주계의 사전운동 물의 등 표적 민주당이 「4월 대공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시국회의 즉각적인 소집등을 주장,대여투쟁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나섰다.6일에는 이기택대표가 특별기자회견까지 갖는다.신랄하고도 강력한 대여공격이 퍼부어지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지금 민주당이 문제 삼고 있는 현안은 일부 시도지사의 사전선거운동과 조계사 폭력사태및 상무대관련 비리,그리고 아태재단 김대중이사장자택 사찰의혹등 네가지이다.민주당은 이와 관련,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의 발동과 국회 청문회의 개최를 강도높게 요구한다는 방침이다.여기에다 이미 당 안에 비준저지 투쟁위원회를 설치한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계획서의 수정문제 역시 훌륭한 「공격무기」로 여기고 있다. 특히 UR문제는 원내·외투쟁이 바람직스럽다고 보고 오는 9일 「우리농업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는 규탄대회에 참석하는등 농민단체등이 계획하는 집회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18일 당차원의 별도 장외집회를 열어 정부의 협상력부재를 규탄하고 국회비준 거부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다.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의 전격적인 해임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이처럼 때맞춰 터진 정부여당의 실정을 최대한 물고 늘어져 정국 주도권을 쥐어보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는다.특히 시기가 4월인 점을 주목하고 있다.올해 노동운동을 비롯한 「춘투」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해 김영삼대통령의 개혁물결에 파묻혀 4월을 허송세월로 보낸 탓에 1년내내 여권에 이끌려다닌 아픔을 맛본 민주당으로서는 『이번만큼은…』하고 벼를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더욱이 국민들도 민주당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어느 때보다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민주당은 「김영삼정부의 비도덕성과 무능」에 대여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나아가 이같은 기류를 내년 단체장선거까지 그대로 연결,「대체정당」으로서의 민주당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뜻도 있는 것 같다. 민주당은 이들 현안중에서도 사전선거운동과 조계사폭력사태에 한껏 체중을 싣고 있다.우선 사전선거운동은 내년 단체장 선거의 혼탁상을 막기 위해서도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당 안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사전선거운동사례 수집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이는등 상당한 의욕도 보이고 있다. 연일 공식논평을 통해 사전선거운동으로 물의를 빚은 최기선인천시장·박태권충남지사와 오경의마사회장등에 대한 해임을 거듭 촉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최근에는 이들에 이어 민자당 번형식의원마저 사전선거운동 혐의가 드러나자 대여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김대통령 측근인 민주계이다.따라서 민주당은 이들의 잘못을 정치쟁점화,UR협상과 북핵문제등을 둘러싸고 궁지에 몰려있는 정부여당에 집중타를 가하겠다는 복안이다.이대표는 이와 관련,『내년 단체장선거를 앞두고 통합선거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선거의 혼탁은 막을 수 없고 역사적인 불행을 자초하게 된다』면서 『사전선거운동은 시작부터 뿌리뽑아야 한다』고 톤을 높인다. 조계사폭력사태도 서의현총무원장과 권력핵심부가 밀접히 관련돼 있기 때문에 빚어진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또 민주당이 상무대 비리를 캐들어가자 서원장이 무리해서 3선연임을 서둘렀고 이 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믿고 있다. 이와 관련,4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서원장은 최형우내무부장관 부친상 때 조문하고 49재를 직접 치러줬으며 부산 코모도호텔 법회에도 동행한바 있다』면서 『서석재전의원이 일본으로 떠날 때도 공항까지 나가는등 정치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등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명됐다. 그러나 여권은 야권의 대공세에 뾰족한 해법을 갖고 있지 못한 것 같다.결국 정치권의 강경대치는 상당기간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백두산 호랑이/200㎏ 거구… “백수의 왕” 위풍

    ◎중국의 한쌍 기증 계기로 알아본 특징/몸길이 2m… 힘세고 몸 날쌔/검은 칡무늬 온몸에 24개/백두산·만주일대에 서식 중국이 김영삼대통령의 방중선물로 백두산(장백산)에서 자란 호랑이 한쌍을 기증키로 해 국내에서는 오래전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호랑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는 옛날부터 민첩과 용맹의 상징으로서 한국민족의 경외와 숭상의 대상이 되어온 영특한 동물이다. 백수의 왕이자 맹수중의 맹수인 한국호랑이는 88년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였지만 70여년전 남한에서 이미 멸종되어 현재 국내의 동물원에는 벵골호랑이나 미국에서 들여온 시베리아호랑이만 있을 뿐이다. 동물분류학상 고양이과에 속하는 호랑이는 아시아지역의 특산 포유류로서 한국호랑이를 비롯,벵골호랑이·페르시아호랑이·남중국호랑이·발리호랑이·수마트라호랑이·인도차이나호랑이 등 8개 아종으로 분류된다.그러나 현재 야생하고 있는 호랑이는 한국·벵골·인도차이나·수마트라 및 남중국호랑이뿐이고 나머지 3개 지역의 호랑이는 거의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이 추정한 야생 호랑이수는 벵골호랑이 4천7백마리,인도차이나호랑이 1천7백마리,수마트라호랑이 6백50마리,시베리아호랑이 2백여마리,남중국호랑이 80여마리 등 총7천3백여마리에 불과하다. 특히 한국호랑이가 분포해 있는 지역은 우리나라 최북단인 백두산일대 만주의 소흥안령과 러시아의 연해주 스베틀라야지방의 밀림지대로 국한돼 있다. 호랑이 가운데 덩치가 가장 크고 힘이 센 한국호랑이는 1920년 전까지만해도 늠름한 모습을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산림벌채로 호랑이의 서식지와 먹이가 없어지고 총이 보급되면서 마구 잡아 위정말기에는 거의 씨가 말라버렸다. 남한에서는 1921년9월13일 경주시 대덕산에서 수놈 호랑이 한마리를 잡은 것이 마지막 기록이 된다. 한편 북한은 지난 64년 함경도 북부지역에 40∼50여마리의 호랑이가 서식한다고 발표했다.그후 양강도 대홍단군과 삼지연군일대의 백두산지역에 호랑이가 야생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정확한 마릿수와 서식지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한국호랑이는 몸길이 2m내외,꼬리길이 1m,어깨높이 1m,귀길이 10㎝,앞발 긴발톱 3.7㎝,몸무게 2백㎏안팎의 뛰어난 몸집을 자랑한다. 몸빛깔은 황갈색 바탕에 24개의 검은 칡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꼬리에는 남방호랑이보다 4개가 적은 8∼9개의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암호랑이는 1∼2월사이에 발정기를 갖는데 교미후 95∼1백7일만에 3∼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체중 1.3㎏정도의 새끼호랑이는 4∼5년 자라야 어미가 되고 임신이 가능하며 평균 20∼25년의 수명을 누린다. 주요먹이는 멧돼지·노루·사슴·산양·갈색곰·늑대 등인데 때로는 소·말·돼지·개 등 가축도 습격한다.어미호랑이는 대식가로 1회에 20㎏이상을 거뜬히 먹은 다음 물을 마시면 꼭 자는 습관이 있다. 평균 높이뛰기 2m,넓이뛰기 5m의 탄력을 가진 한국호랑이는 사자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힘도 세며 먹이를 잡거나 위급할 때는 총알처럼 몸을 튕겨 찰고무 같은 탄력성 있는 몸놀림을 한다. 일반적으로 동물우리안에서 길들인 호랑이는 주위환경에 적응이 잘되므로 이번에 중국에서 들여온 한국호랑이가 10살이상의 고령만 아니면 무난히 새끼를 낳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국자연보존협회 사무총장 우한정박사는 『백두산에서 한국호랑이를 들여오다니 의의가 크다.국내에서 증식시키면 근친교배가 되니 1대새끼가 나오면 중국등에 보내 원친교배시켜 우생학적으로 우수한 형질을 가진 한국호랑이를 육성해야 한다』며 『우선 잘 자라고 번식할 수 있도록 정부와 온 국민이 보살펴주는 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호랑이는 사람을 무척 꺼리고 무더위를 싫어하며 물을 많이 먹기 때문에 광릉임업시험장안 조용한 숲속에 사육장을 만들어 적극 보호하는 것이 필요다고 주장한다.
  • 물가 안정세… 자신감 되찾은 정부총리

    ◎경제장관·청와대수석등 잇단 회동/경쟁력 강화·노사문제등 정책 조율 「돌아온 장고」­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이 장고를 끝내고 다시 뛰기 시작했다. 그동안 물가태풍에 짓눌려 소신을 펴지 못하던 정부총리는 지난 12일 경제장관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팀웍을 다졌다.이에 앞선 10일에는 청와대 박재윤경제수석과 조찬을 나눴고 13일 다시 단독 만찬회동을 갖고 경제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두루 논의했다. 특히 박수석과의 잇단 단독 회동은 그동안 물가문제로 움츠렸던 정부총리가 마침내 활동을 재개했음을 시사한다.그는 최양부농림수산,김정남교문사회수석 등 청와대의 다른 수석비서관들과도 만나 정책조율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관심이 가는 것은 재계와의 대화이다.최종현 전경련회장을 비롯해 구평회 무협회장,김상하 상의회장,이동찬 경총회장 등 경제단체 대표들을 포함한 재계총수들과 만날 계획이다.다만 언론에 노출돼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까봐 걱정이다.그래서 타이밍을 재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물가문제는 여전히 정부총리의발목을 잡는 복병이다.취임초 왜곡된 가격구조의 정상화 의지를 밝혔다가 연초부터 공공요금에 이어 공산품과 서비스 요금의 잇단 인상으로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았다.지난 임시국회에서 정부총리는 여야의원들의 신랄한 공세에 시달렸다.여야를 막론하고 물가불안처럼 입맛에 맞는 정치적 호재가 없기 때문이다.때문에 불과 55㎏이던 체중이 몇 ㎏ 더 줄었다. 물가문제는 각 경제주체 모두가 노력해야 할 현안이다.강력한 정책의지로도 달성이 어려운 문제이다.기획원 직원들은 정부총리가 의원들의 공세에 견디다 못해 야당의석을 향해 『대선당시 모당은 물가를 내리겠다고 공약하기까지 했다』고 되받았던 심정을 이해한다.그렇지만 최고 통치권자가 『물가를 잡으라』고 엄명을 내린 현재 정부총리도 가격구조 정상화라는 소신을 접어둘 수 밖에 없다. 그 결과 나온 인위적인 가격통제 정책은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행정력을 동원해 오름세는 일단 잡았지만 근본적인 안정책을 제시하지 못해 잠복성 시한폭탄처럼 불씨는 여전하다.또 정부총리가 물가에만 매달린 나머지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이후의 농어촌 대책은 물론 기업경쟁력 강화,노사문제 등 다른 현안에 대한 대처가 소홀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많은 사람들은 경제부처 중 재무부와 상공부를 핵심으로 여긴다.그러나 정부총리는 노동이나 환경,체신 등도 주요 부처로 꼽는다.다원화된 사회에서 경제는 서로 연계돼 움직이는 생물과 같고,그래서 팀웍과 팀장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달 말로 취임 1백일을 맞는 정부총리는 4월을 기대한다.4월에는 물가가 한풀 꺾이고 경기도 좋아질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봄의 훈풍이 불면 소신있는 정책을 선보여 한국 경제의 온기를 확연히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 「토라진 야」 어떻게 달래나/풀려다 꼬인 「영수회담」… 여야대응

    ◎“분위기 잘못 전달”… 냉기류 해소 분주/여/“청와대 권위주의 회귀” 대흥공세 포문/야 지난 11일의 여야영수회담 뒤치다꺼리에 여야가 모두 골치를 썩이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민주당은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회담 결과및 절차등에 대해 아직도 섭섭함이 가시지 않았다는듯 계속 불만을 터뜨리며 대여·대정부성토에 나섰고 카운터파트인 민자당도 앞으로 산적한 현안을 의식,「민주당 달래기」에 총동원태세를 갖췄다. 청와대는 『야당이 잘못 이해하고 있다』던 지난주까지의 생각에서 발표과정의 문제점을 시인하는 쪽으로 선회,모처럼의 원만한 여야관계가 경색되지 않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처럼 뜻하지 않은 냉기류에 둘러싸인 정치권은 민주당의 이기택대표가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하는 15일,최대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청와대는 영수회담이 본래 의도와는 달리 여야관계를 냉각시키는 결과를 빚게 되자 발표창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진화에 안간힘. 박관용비서실장은 이날 『김영삼대통령은 여야관계를 개선하고 대화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마련한 영수회담이 오히려 분위기를 흐리게 하고 있는데 대해 의아해 하고 있다』고 전하고 『어디까지나 야당대표의 위상을 제고하고 대화분위기를 조성하려 한것이 본래의 의도』라고 강조.박실장은 『대통령의 구술을 받아 공보수석이 기자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정리하고 다듬는 과정이 생략된 것 같다』면서 『이대표가 제시한 주제에 대통령의 답변만을 전달하니까 마치 김대통령이 이대표를 홀대한 인상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발표상의 잘못을 시인.이원종정무수석도 『당초 중간발표를 하자는 안을 제기했으나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시. ○…민주당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당의 자성도 있었지만 대통령의 신권위주의적 태도에 대해 모든 최고위원들이 울분을 토로하고 국민을 위해 더 이상 이렇게 되어서는 안된다는 우국의 발언이 주종을 이뤘다』고 강경한 분위기를 전달. 박대변인은 『집권 1년만에 야당총재 시절 그렇게 주장했던 보안법 개폐를 반대하고 또 물가에 대한 안이한 인식에 유감을표시했다』면서 대통령의 대북한관및 보안법·물가문제등에 대한 시각 교정을 촉구했다고 소개. 이처럼 민주당은 일단 대통령의 대야인식이 권위주의식으로 되돌아갔다는 점을 부각시켜 대여공세를 펴나간다는 방침.최우선적 목표는 역시 법사위 소위구성을 통한 보안법 개폐이며 여기에 체중을 한껏 실을 계획이라고 문희상대표비서실장이 설명.또 이번 일로 민주당이 손해보는 것보다는 김대통령이 결과적으로 더 큰 이미지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 하지만 민주당도 마냥 대여투쟁 일변도로 나갈수 없는 고민이 있다.뚜렷한 정책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국민들의 지지를 이내 상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래서 민주당은 더욱 조심스러운 것 같다.15일의 이대표 기자회견도 마찬가지다. ○…민자당도 영수회담결과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고 민주당의 기분을 풀어줄 묘책을 찾느라 고심하는 분위기.하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어 난감해하는 표정이 역력한 것 같다. 앞으로 보안법개폐문제와 UR협정 비준,국회법개정,그리고 국회 정보위구성등 숱한 난제와 씨름해야 할 민자당으로서는 속이 탈수 밖에 없다. 이날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한동원내총무는 『민주당이 이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강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면서 『앞으로 야당과 신뢰하고 협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복원하는데 힘써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밀월관계 복원에 힘써줄 것을 요청.
  • 일본의 경우(현지점검 행정구역 개편:5)

    ◎53년 고도성장 대비 시·정·촌 통합/기업생산활동 지원 초점… 행정 간소화/69년 도농 결합… 광역화로 경쟁력 높여 일본의 지방자치제도는 1백년 이상의 긴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러나 민주적 지방자치는 유럽과 같은 「시민혁명」을 통한 「주민자치」가 아니라 전후 유엔점령군 지시에 의한 타율적 출발로 시작됐으며 그 행정구역은 시대의 변천에 따라 많은 변화를 했다. 일본의 근대적 지방자치제도는 지난 1888년 시·정·촌제도와 1890년 부·현·군제도의 도입과 함께 시작됐다.그러나 도·도·부·현의 지사를 국가에서 임명함으로써 지방자치기구는 중앙집권적 국가체제확립을 위한 보조수단에 머물렀다. 지사의 국가임명은 2차대전때까지 계속됐다.그러나 패전과 함께 일본의 지방자치제도는 획기적 변화를 맞았다.전후 일본헌법에 「민주적 지방자치」의 도입이 명시되고 1947년 지방자치법이 만들어짐으로써 단체장을 주민이 직접 뽑는 서구적 의미의 지방자치시대가 열렸다. 지방자치의 기초단위는 시·정·촌이다.기초단위 위에 도·도·부·현이라는 광역단체가 있다.도는 도쿄,도는 홋카이도,부는 오사카와 교토뿐이며 현은 43개이다.시·정·촌은 전국적으로 3천2백38개(91년). 시·정·촌은 법적 기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나 규모가 다르다.정은 도·도·부·현의 조례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인구 5천∼1만이상이며 촌은 주로 농촌지역으로 그 규모가 조금 작다. 시는 인구 5만이상,중심시가지의 호수가 전체의 60%이상,상공업등 도시적 산업에 종사하는 세대수가 전체의 60%이상이어야 한다. 일본의 지방자치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많은 변천을 해왔다.40년대 후반에는 일본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위한 점령군의 시나리오에 따라 행정의 민주화가 지방자치의 최대의 명제였다. 그러나 일본이 미국의 세계전략차원에서 공산주의에 대한 전초기지로 인식되기 시작한 50년대 초부터는 「능률화·간소화」가 추진되었다. 일본은 이를 위해 1953년 정·촌합병촉진법을 제정 3년간 강력히 실시하며 시·정·촌의 수를 절반이하인 4천8백12개로 줄였다.이는 2번째 대규모 합병이었다.첫번째는 「명치자치제」라 불리는 최초의 지방자치제를 도입하면서 7만여개였던 시·정·촌을 1만5천8백여개로 대폭 줄였다. 합병에 대한 반발은 물론 심했다.그러나 일본은 50년대초 「고도경제성장」의 준비를 위해서는 국가도 지방자치단체도 행정·재정능력의 주요 부분을 기업의 생산활동과 산업기반정비 지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공동인식을 배경으로 간소화·합리화를 위해 합병을 강행했다.합병은 그후도 계속 부분적으로 이루어져왔다. 일본은 또 1969년 도시와 그 주변의 농어촌을 묶어 일상사회생활권을 기초로 한 「광역 시·정·촌권」제도를 도입했다.도로,쓰레기,소방,교육,문화등 시나 촌이 단독으로 하기 어려운 사업을 공동으로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구상이다.광역권은 현재 3백36개가 지정됐으며 77년부터 시작된 대도시와 그 주변을 묶은 「대도시지역광역행정권」은 24개가 만들어졌다.시·정·촌 전체중 97%가 현재 이러한 광역권에 포함돼 있다. 일본은 경제발전에 따라 도시집중화 현상이 나타나며 정령지정도시제도 도입했다.이 제도는 대도시의중요성과 특수성을 감안 50만이상의 대도시를 부·현에서 떼어내어 부·현과 같이 광역단체의 기능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1956년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오사카,교토,나고야,요코하마,고베등 5도시가 정령시로 지정됐으며 그 수가 계속 증가 현재는 11개 도시로 늘어났다.지금은 1백만명이상이어야 정령시로 지정된다.도쿄도는 시와 기능이 유사한 23개 특별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통의 부·현과는 다른 특별한 성격을 갖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지방자치제는 고도 산업사회의 도래와 정보의 고도화,고령화사회등을 맞으며 지방과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상호의존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분리형 지방자치가 아니라 중앙정부와 공존하는 지방자치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 가톨릭의대 「골수정보은행」 초대행장 한훈(인터뷰)

    ◎“골수기증사업에 국민적 동참 절실”/채취후 곧바로 재생돼 후유증 거의없어 『현대 의학으로 백혈병이나 재생 불량성 빈혈을 확실히 치료할수 있는 길은 골수이식 밖에 없습니다.하지만 조직 적합성(HLA)이 같은 골수를 얻기 어려워 치료법을 알고도 생명을 잃는 사례가 흔히 있지요』 최근 가톨릭의대가 국내 대학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문을 연 「골수정보은행」의 초대 은행장 한훈교수(42·미생물학)는 『골수 기증자를 최대한 확보해 더이상 골수이식을 못받아 쓰러져 가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골수정보은행이란 골수기증 희망자의 혈액을 사전에 채취,HLA검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컴퓨터에 입력해 뒀다가 조직형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날 경우 연결시켜 주는 곳. 이 골수정보은행의 설립은 지난10년동안 가톨릭의대팀이 수행한 HLA 연구및 정도검사의 성과를 토대로 이뤄진 것으로 곧 출범 예정인 적십자사 중심의 한국골수은행(가칭)과 함께 국내 골수이식을 이끌어갈 견인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골수는 뼈속에서혈액을 만들어내는 세포로 곧 바로 재생됩니다.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아직도 골수하면 뇌를 연상해 골수를 뽑아 내면 큰 일 나는 줄 알지요.또 골수은행이 평소 골수를 뽑아 저장하는 곳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습니다』골수및 골수은행에 대한 일반인의 몰이해가 안타깝다는 한교수는 『골수은행이 처음부터 골수공여자의 골수를 바로 채혈하는 것이 아니라 10㏄가량의 혈액을 팔에서 뽑아 조직 적합성에 관한 정보만 입력해 둔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골수제공자로 확정돼 골수를 채취할 경우도 하루 정도만 입원하면 되고 통증이나 후유증이 거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현재 국내에는 백혈병및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는 사람이 매년 3천명이나 발생,전체 환자수는 6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골수이식을 받으려면 개인이 지닌 23쌍의 염색체중 이식에 관여하는 6번째 염색체의 일정구간인 HLA가 일치해야 한다. 『형제·자매간에 HLA가 일치할 확률은 25%지만 핵가족화로 인해 조직형이 같은 가족을 구하기가 극히 힘들어졌습니다.더구나 HLA는 민족간에도 차이가 심해 범민족 차원의 골수정보 등록이 절실히 요망되지요』올 한해 5천명 이상의 골수 기증자를 확보,내년부터 본격적인 골수이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그는 『한국인은 한국인만이 도울수 있다』는 말로 국민들이 골수기증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590­1149 590­1150.
  • 안기부/첨단산업정보 보호 주력/김 부장 국회답변

    ◎정부밀사 방북설은 사실무근/24시간 대북경보 체제 강화 김덕안기부장은 28일 『정보화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선진정보발전 5개년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고도의 국가기밀과 첨단산업정보를 보호하는 외사방첩활동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보의 수집·분석·판단에 대한 자체능력을 꾸준히 높여 나가고 정보교류 채널을 다변화하는 한편 철저한 검증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정보자유화의 기틀을 조속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부장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핵문제의 투명성이 객관적으로 보장되기 전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고도 험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북한 체제의 모험적이고 도발적인 성격을 감안할 때 북한의 동향을 24시간 예민하게 관찰할 수 있는 대북조기경보체제를 더욱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보고했다. 김부장은 또 비공개답변에서 『북한의 김정일이 자신의 생일인 2월15일 이전,말에서 떨어져가벼운 다리부상을 입은 사실이 있고 체중때문에 심장에 다소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중병설등은 과장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또 정부의 밀사 방북설과 관련,『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 목욕과 건강(최선록 건강칼럼:8)

    ◎동맥경화·비만 막고 신경통 치료에 효과/주2회 적당… 냉온욕땐 30분 넘지말도록 우리나라에서 목욕은 이제 매일 생활의 일부분으로 단순히 몸을 깨끗이 하는 것 이외에 피로를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성인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일종의 건강증진요법이 되고 있다. 더욱이 날씨가 추운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목욕이나 사우나를 매일 즐기는 사람이 많이 있다.그러나 매일 목욕을 하면 체력의 소모가 많아 오히려 건강을 해칠수 있다.건강한 사람은 1주일에 2회의 목욕과 그 사이에 1회 정도의 샤워를 하는 것이 이상적인 목욕횟수가 된다. 사람의 피부표면은 각질층이라고 하는 죽은 세포가 덮여 있다.이 각질층은 외부로부터 물리·화학적인 자극을 막아주고 몸안의 각종 성분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목욕을 너무 자주하거나 깔깔한 때수건으로 살갗을 세게 밀면 각질이 벗겨져 피부를 손상시키고 각종 병균의 체내 침입을 수월케 할 뿐아니라 피부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목욕은 물의 온도에 따라 고온욕(섭씨 42∼45도)과 미온욕(36∼39도)및 냉욕(15∼20도)등 3가지로 분류된다.고온욕과 냉욕은 교감신경을 자극,혈압과 혈당을 높이고 백혈구의 수를 증가시키는 등 자극과 흥분작용을 갖는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온욕은 부교감 신경을 자극,진정작용을 나타낸다.그러므로 혈압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기위해서는 고온욕이나 냉욕이 알맞고 진정효과를 노리려면 미온욕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기위해 온탕과 냉탕을 번갈아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이럴 경우 반드시 따뜻한 물에서 먼저 시작,냉탕에 다시 들어가되 마지막에는 뜨거운 물로 마치도록 습관화시키는 것이 좋다.온탕과 냉탕을 교대로 들어가는 횟수는 각기 5회 이내가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30분 이내에 끝마쳐야 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목욕의 임상적 효과는 동맥경화증과 비만증을 예방하고 치질·두통·불면증·요통·신경통이 신통하게 치료되며 술마신 다음날 아침 생기는 숙취 해소에 큰도움을 준다. 더운 탕속에 들어가면 몸안에 쌓인 지방을 체외로 배출하고 혈압을 떨어뜨려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체내의 지방축적을 막아 체중을 감소시킨다. 특히 목욕은 혈관이 많이 모여있는 항문주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히하여 치질 치료에 두드러진 효과를 가져온다.이 치료는 목욕의 온열과 수압작용에 의한 것인데 피부온도와 수온의 차가 클수록 치료효과가 강하게 나타난다.
  • “광주권의 대기업 유치 적극지원”YS/광주지역 인사들과의 대화요지

    ◎“산업평화위해 근로자 인간적 대우를”/“95년까지 「과학단지」 조성사업 매듭”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상오 광주시청을 방문,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지역 인사들과 지역현안들을 화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이날 오간 대화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아시아자동차 김원종공장장은 노사관계를 원만히 유지한다는데 어떤 방식을 쓰고 있습니까. ▲김공장장=경영현안을 조합에 잘 알리고 조합의 문제점및 애로사항을 미리 알아내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올해도 2월 첫주에 사장이하 중역이 1주일동안 현장에 들어가 근로자와 똑같이 작업을 했습니다. ▲김대통령=노사화합이 제일 중요합니다.기업인이 근로자에게 인간적 대우를 해주는 것이 임금보다 훨씬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앞으로도 계속 노력 바랍니다. 문병란교수(조선대)는 5·18기념사업 추진에 있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문교수=문민정부의 애정있는 조치로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시장을 비롯,37명 쯤으로 기념사업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관중심도,단체중심도 아닌 공동으로 대표를 선발했습니다.묘역성역사업,공원건립,기념일지정,도청이전과 기념관건립등은 진상규명을 유보하더라도 할수 있는 문제여서 원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6공」때도 보상은 받았으나 찜찜했는데 문민정부의 보상에 한결 마음이 개운합니다.문민정부는 물론 통일정부 탄생에까지 이 고장이 흘린 피를 헛되지 않게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김대통령=문민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성격규정을 했으며 또 실제가 그렇습니다.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해 정부가 할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광주시민도 같이 고뇌하면서 협력해야 합니다. 며칠 있으면 대통령취임 1년이 됩니다.대통령이 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지만 취임해보니 대통령의 일에 대해 몇분의 일밖에 몰랐던 것 같습니다.너무도 막중하고 중요하다고 느꼈으며 무서운 마음으로 고뇌에 찬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는 순간이 많았습니다.돈 안받겠다고 한 약속은 임기내내 지킬 것입니다.어떤 이권에도 대통령이 결정을 내리는 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부정부패는 어떤 일이 있어도 묵과하지 않겠습니다.변화와 개혁도 한치의 흔들림도 없을 것입니다. ▲강영기광주시장=첨단과학기술단지를 오는 95년까지 2백98만평을 조성해 분양가를 낮춰 연구소와 기업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대통령=과학기술단지의 분양가가 평당 50만원이 되어 가지고는 공단이 들어오기 어렵습니다.멀지않아 중국이 우리의 주요한 교역파트너가 되면 광주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그러므로 공단의 분양가를 싸게 해서 공장을 적극 유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바랍니다. 대기업이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시급합니다.대기업이 광주권에 진출해서 분위기를 바꾸고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 할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문제가 잘 되려면 교육이 우선되어야 하고 문화가 발전해야 합니다.안준교육감등은 교육이 가장 중요한 국가의 기본이 된다는 차원에서 열심히 노력해 주십시오.
  • 김정일 이복동생… 6개국어 능통/김평일은 누구

    김평일은 52년생으로 북한의 군간부양성학교인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나왔다. 그뒤 조선인민군에서 근무하다 외교분야로 자리를 옮겨 88∼90년 헝가리및 불가리아대사를 역임했으며 최근 핀란드대사로 임명됐다. 김은 이복형인 김정일과는 달리 스포츠를 좋아하고 유화적인 성격을 가져 군부내에서 상당한 지지를 얻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신인 김정일과는 달리 1백80㎝의 훤칠한 키에 체중이 80㎏의 거구로 미남형이며 소련및 동구권에 유학,6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은 또 대학졸업때 도상작전연습으로 치른 졸업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하는등 성적이 우수해 아버지인 김일성으로부터 『커서 훌륭한 군사지도자가 돼라』는 칭찬을 받는등 총애를 독차지했다. 형과의 알력으로 해외공관생활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은 평소 형을 「스케일이 큰 인물」「대단한 효자」라고 표현할뿐 직접적인 비난을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 인플레유발 모든 개혁 주용기,일체중단 지시

    【홍콩 연합】 중국의 주용기 제1부총리는 사회안정을 위해 물가를 자극하는 모든 경제개혁 방안들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홍콩의 권위있는 영자지 스탠더드가 18일 정통한 중국소식통들을 인용,1면에 크게 보도했다. 주용기 부총리는 국무원 및 지방정부 고위관리들과 최근 가진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갑자기 중단된 개혁방안들은 중국경제에 『보다 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을 때』비로소 실시하도록 시달했다고 이들 소식통은 밝혔다. 소식통들은 주용기의 이같은 지시는 주를 포함한 중국지도부가 물가급등·통화팽창·과열개발 등 중국경제가 처한 어려운 상황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한 후 내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 금연산업/부작용 없는 금연상품 잇따라 개발(월드마켓)

    ◎「니코틴 스프레이」 「필」 곧 상품화/효능 탁월… 담배산업 치명타 예상 금연에 특효를 지닌 차세대 금연상품들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어 금연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흡연자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반면에 담배산업에는 치명타를 가할것으로 전망된다. 「니코틴 스프레이」와 「필」,「흡입기」등이 바로 그것인데 아직 개발단계에 있는 이 상품들은 기존의 다른 금연상품보다 빠른 속도로 니코틴을 혈관속에 공급,흡연욕구를 억제하는 방법을 응용한 것이어서 그 효능면에서 월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니코틴 패치와 껌등 기존제품도 니코틴 함량을 늘리거나 처방전 없이 시판될 것으로 보여 금연상품시장은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금연상품은 소비자들의 선택의 자유를 내세워 담배시판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담배제조회사들에게는 치명적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흡연이 건강을 담보로 하는 습관이라는 인식에 따라 금연을 시도했다가 실패했거나 금연을 계획하고 있는 흡연자들로부터는 크게 환영을 받고 있다. 니코틴 스프레이는 흡연욕구가 생길때마다 콧속에 뿌리는 것으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실험결과 입증됐다.영국의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년동안 사용결과 사용자의 26%가 담배를 끊는 놀라운 성공률을 보였다는 것이다. 비록 20∼25%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지만 심장병을 일으킬 수도 있는 니코틴 패치와 비교해본다면 안정성과 금연성공률에 있어 앞서는 것이다. 일부 연구자들은 흡연자들이 체중증가를 우려해 금연을 시도하지 못한데서 착안,비만방지제를 이용하는 금연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미국 MIT에서는 유럽에서 비만방지제로 널리 사용중인 「덱스펜플루라민」정제를 이용,금연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의 인터뉴런 제약회사는 이약의 미국내 시판승인을 당국에 요청해놓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또 니코틴 껌 제조회사인 마리온 머렐 다우사는 「니코렛 껌」의 니코틴 함량을 최근에 두배로 늘려 4㎎짜리 껌을 시판하고 있다.이회사는 동시에 FDA에 처방전 없이 판매가 가능하도록 승인요청을 해놓고 있다. 일부 회사들은 니코틴 패치의 니코틴 함량을 담배 한값속의 함량과 비슷한 42㎎으로 늘리는 것을 승인해주록 요청했다. 이같은 차세대 금연상품이 개발되는 이유는 기존의 패치나 껌등이 심장병등의 발병가능성과 금연후 체중증가등 부작용을 낳아 기대이하의 금연효과를 가져온다는 소비자불만 때문이다. 현재 미국내 5천만명의 흡연자들 가운데 20%가 금연을 고려하고 있지만 실제로 6%만이 금연에 성공하고 있어 만약 이런 제품들이 실용화되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것은 자명하다. 엄격한 금연법과 벌금등 각종 규제조치로 선진국에서 밀려나 아시아등 개발도상국으로 시장을 옮기고 있는 담배산업은 멀지않아 그나마 설자리를 잃게될 것같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연간 3백만명이 폐암,심장질환등 흡연의 희생자가 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는 사상자가 1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그만큼 시장전망이 밝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 열기구/5월 국제대회 유치한다

    ◎서울∼울진 200㎞비행이후 일반인 관심 높아져/항공스포츠 연합회,저변확대운동 적극 나서/“4월 중국출발 황해횡단”… 준비 착수/11월엔 서울∼영국 나는 세계기록 도전 지난 5일 여성열기구비행사 송미경씨(33)가 서울에서 경북 울진군 후포항까지 2백여㎞의 국토횡단에 성공하면서 열기구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계기로 항공스포츠 중앙연합회는 열기구 태평양횡단추진위원회(총괄본부장 백준흠·37)를 중심으로 오는 4월7일 중국 산동성에서 이륙,한국까지 날아오는 「황해 횡단비행」준비에 착수했다. 또 추진위는 오는 5월말 국제열기구대회를 유치하고 11월 중순 여의도 를 출발,지구를 6박7일동안 비행해 영국까지 날아가는 세계기록비행에 도전할 계획으로 있는등 열기구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열기구(HOT AIR BALLON)는 말 그대로 프로판가스를 연료로 가스버너를 사용,기낭에 뜨거운 열을 모아 화력을 조절하며 비행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날고 있는 비행물체중 가장 원시적이다. 이는 모든 비행체가 승강타나 방향타등에 의해 조종되지만 열기구는 방향을 조종할 수있는 장치가 전혀 없기때문이다. 이같은 이유에도 불구하고 열기구를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그 안전성이 높다는데 있다.대부분의 비행체가 추진력을 갖고있어 기관고장등으로 착륙시 사고를 초래할 우려가 큰 반면 열기구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도 지상으로 떨어지는 하강속도가 초속 6m를 넘지 않도록 설계돼 치명적인 부상은 입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열기구로 항공레포츠를 즐기는 인구는 세계 50여개국 3백여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더욱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8년 백준흠씨가 들여와 서울올림픽 전야제행사에 사용되었던 것이 국내 열기구의 효시이다.이후 91년3월 제주중문리조트컵 국제열기구대회 유치와 92년3월 경주힐튼컵 열기구선수권대회 개최로 국내 열기구저변이 크게 확대돼 현재 1천여명이 즐기고 있다. 국내에는 20여대의 열기구가 있으며 각종 행사나 홍보,항공촬영등에 약방의 감초처럼 이용되고도 있다. 국내 열기구의 대부분은 3∼4인승으로 80㎏의프로판가스로 3시간정도 비행할 수있는 기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일반 열기구의 크기는 높이 19m,직경 16m이고 높이 34m,직경 28m의 13인승도 있다. 열기구를 배우려는 사람들은 항공스포츠 중앙연합회(516­5113)로 문의하면 된다.
  • 취학 아동/건강상태 먼저 점검토록

    ◎입학 보름 앞으로… 학교생활 적응에 부모배려 필요/시력·청력·간염·폐결핵·기생충검사 받아야/놀림 받기쉬운 틱장애·안짱다리 교정 필수 앞으로 보름 남짓 뒤면 지금껏 부모의 품에서 지내던 아이들이 학교라는 공동체속에서 새 출발을 한다.낯선 환경에 접하는 아이들은 흔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마련이어서 국민학교 입학 초기엔 몸무게가 1∼1.5㎏이 감소한다는 통계가 있다.또 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칠판 글씨가 안보인다』거나 『선생님 말씀이 잘 들리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더구나 어린이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은 학습효율및 조직 적응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미리 몸 상태를 점검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부모의 배려가 필요하다.의사들이 권장하는 예비 국민학생을 위한 건강점검은 시력·청력·간염·폐결핵·기생충 검사등과 추가 예방접종,틱장애·충치교정등. 연세의대 김동수교수(소아과)와 고려병원 박용우과장(가정의학과)의 도움말로 취학아동의 건강상태 체크요령을 알아본다. ▷B형간염항체확인을◁ 아이들의 생활무대가 학교와 외부 세계로 옮겨지면서 연쇄적인 세균감염의 위험이 커짐에 따라 맨 먼저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의 경우 스케줄대로 예방접종을 받은 아동(생후 2,4,6.18개월)은 취학전 5번째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특히 B형간염은 예방접종을 받았어도 항체가 생기지 않아 면역력을 갖지 못하는 수가 있으므로 이 시기에 항체유무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소아비만은 성인비만 불러◁ 6∼8세 때는 1세 미만의 영아기및 사춘기와 함께 가장 비만해지기 쉬운 시기.소아비만증은 성인비만증과 달리 지방세포의 크기 뿐만 아니라 지방세포의 수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도 체중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피하지방 두께 측정법을 통해 비만증을 진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보통 표준체중 보다 20% 더 나가면 비만증,50%이상을 고도비만증(표 참조)으로 판정한다. 가족중에 결핵환자가 있거나 결핵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으면 결핵반응및 흉부X선 검사를 받아야 한다.▷행 틀리게 책읽으면 난시 의심을◁ 또 학습활동에 지장받지 않도록 시력측정및 사시검사도 필요하다.아이가 밖에 나가 놀 때 한쪽 눈을 찡그리는 경우가 많으면 사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또 글을 읽을때 끈기가 없고 자주 행을 틀리게 읽으면 난시나 원시를 의심해 볼수 있다. ▷틱장애는 학습부진 불러◁ 이밖에 친구들로 부터 놀림을 받기 쉬운 틱장애나 안짱다리등도 사전에 교정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긴장이나 불안이 쌓여 눈을 필요이상으로 자주 깜박이거나 얼굴을 실룩거리며 「킁킁」 콧소리를 내는 틱장애는 7세쯤 가장 많이 발병해서 11세 이전에 96%가 생긴다.더구나 틱장애 아동은 주위의 따가운 시선으로 인해 심리부담이 가중돼 2차적으로 불안·우울·수면장애·학습부진등을 수반한다.그리고 다리뼈가 O형,X형으로 휘어지거나 발꿈치 뼈가 안팎으로 휘어져 있는 안짱·밭장다리는 자연 교정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다리뼈 회전각의 변형 정도나 원인을 정확히 진단,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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