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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트윔/“제2의 테트리스 만드는게 꿈”

    ◎93년 국내 첫 어드벤처물 「파더 월드」 제작/인터넷 머그게임 치중… 3작품 출시 준비 「The World ls Mine」(세상은 나의 것).(주)트윔(TWIM)(02­512­7084,5)이 내건 슬로건이다.회사 이름도 여기서 따온 약어다. 거창한(?) 이름에 걸맞게 이 회사는 직원 13명 거의 모두가 전산학이나 미술을 공부한 프로그래밍이나 그래픽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모두 남자라는 것.입사순서에 따른 선·후배간의 끈끈한 의리로 똘똘 뭉쳐 있다. (주)트윔은 91년 9월 창업,햇수로 7년째를 맞는다.게임업계에서는 손꼽히는 선발주자. 지금까지는 주로 어드벤처와 아케이드게임을 만들어왔다.93년 국내 최초의 어드벤처 게임 「파더 월드」를 제작한데 이어 아케이드 게임 「통코1」,전략시뮬레이션 「마거스」,윈도용 「통코2」 등 모두 4편을 내놨다.다작은 아니다. 올해는 연말까지 비교적 많은 편인 세 작품을 출시한다.시리즈인 「통코 3」와 인터넷에서 즐기는 온라인 퍼즐게임 「오션(Ocean)」,RPG 「비스트 마스터」(Beast Master) 등이다. 앞으로는 인터넷 전용 머그(MUG)게임쪽에 치중할 생각이다. 인터넷에 기반을 두고 일대일이나 다대다로 누구나 손쉽게 즐길수 있는 게임을 만들 계획.이 기술을 지원하게 될 범용성을 갖춘 서버가 오는 7월쯤 완성된다. 이 회사의 개발전략은 단순하다. 「테트리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끈데서 알수 있듯이 쉽게 만들어 가능한여러 사람들이 즐기도록 한다는 것. 「맏형」격인 최권영 사장(31)이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는 「게임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모토와도 일맥상통한다. 『최근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라는 교육용 게임이 쏟아지고 있는데 효과는 의문입니다.게임은어디까지나 「엔터테인먼트」일뿐입니다.다만 「윷놀이」처럼 가족중심의 건전한놀이문화로 정착시키면 될 뿐이죠』 최사장은 동국대 전산학과 86학번.졸업은 못했다.군대에 갔다온 뒤 학교를 자퇴하고서는 용산 전자상가에서 컴퓨터를 팔아서 꽤 큰 돈을 모았다. 그리곤 그동안 모은 돈 5천만원을 몽땅 털어서 당시만 해도 불모지였던 게임사업에 뛰어들었다.이유는 단 한가지.원래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게임마니아」라고 스스로 말하는 최사장 역시 게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획력이다.디자인이나 기술은 웬만큼 모방이 가능하지만 독창적인 아이디어만큼은 흉내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 기획력이 외국업체에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예요.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입니다.늦게 출발한 만큼 가능성도 훨씬 많은 것 아닙니까』 그는 또 국내 개발업체중에서는 기술력이 앞서 있다고 자부,새로운 게임조류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생각이다. 앞으로는 원하는 게임을 위성을 통해다운로드해 실행시키는 패턴이 정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런 추세에 따라 궁극적으로는 게임유료채널도 구상하고 있다. 최사장은 『요 몇년 사이 사실 게임시장이 어려워져 인터넷 웹 사설게시판 프로그램개발,영상광고 등 외도를 해왔던게 사실』이라면서도 『개발자라는 생각은 한번도 변한 적이 없으며 게임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 에어백 논란(외언내언)

    국내에서도 승용차 에어백이 터지는 충격에 목뼈가 부러져 6세 어린이가 숨지는 에어백 사고가 처음 발생했다.과학기술의 발달로 탄생한 안전 이기가 흉기로 변했다며 논란이 일고 있다. 에어백 부착이 의무화된 미국에선 지난 7년간 에어백이 가슴 아닌 머리에 충격을 주어 어린이 32명과 주로 여성인 키가 작은 성인 20명 등 52명이 목뼈 손상으로 사망했다.96년 한햇동안 치명적 사고에서 에어백이 1천700여명이나 살려내 교통사고 치사율을 30% 낮춰준 것에 비하면 피해는 미미하다고도 볼 수 있다.그러나 미국 교통안전 당국은 즉각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자동차 회사들은 좌석의 센서가 체중을 감지해 에어백 폭발속도를 조절케 하는 「스마트 에어백」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 교통당국의 안전조치는 12세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뒷좌석에 태우도록 규제키로 한 것.또 99년 스마트 에어백이 상용화할때까지 에어백 팽창속도를 20∼30% 낮추거나 스위치를 달아 작동을 중단시킬수 있게 했다. 미국에서 85년부터 일반화한 에어백은 차체 앞부분의 전자 센서가 시속 40㎞이상 속도로 정면충돌시 이를 감지,고압질소가스를 폭발시켜 공기주머니를 순간적으로 부풀리는 시스템이다.소요시간은 0.06초.이어 0.1초 내에 가스가 빠져나가 운전자의 전방 시야를 확보해주어야 한다.이 순간적 작동을 위해 에어백의 팽창속도는 시속 320㎞나 된다.이때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으면 몸이 앞으로 쏠리며 에어백으로부터 엄청난 가격을 당하게돼 어린이나 키작은 여성은 목이 젖혀지는 치명타를 입기 쉬운 것이다. 국내에서도 93년부터 에어백 부착이 시작돼 현재 판매되는 중·대형차의 25.4%가 에어백 장착차량이다.이번 사고의 경우 미제 수입차였지만 운전자들은 안전벨트를 매야만 에어백이 제역할을 한다는 점,에어백이 있든 없든 간에,혼자든 안고 타든 어린이를 조수석에 앉혀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에어백 타격이 아니더라도 충돌시 앞으로 튕겨져 나가 유리에 부딪혀 치명상을 입게 되기 때문이다.에어백이 만능은 아니지만 잘 알아서 대처하면 흉기는 아니다.
  • 불황과 흡연(외언내언)

    흡연이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감히 주장할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그만큼 흡연유해론은 이제 정설이 돼버렸다. 그러나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사정은 그렇게 녹녹치 않았다.흡연옹호론이 만만치 않았던 것이다.70년대 후반 미국에서 흡연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미국의 담배회사들은 담배를 피우면서도 장수하는 사람을 내세워 각종광고에 공공연히 흡연무해론을 폈던 것이다. 이제 담배를 피우고 즐긴 것만큼 일찍 죽겠다는 극히 자학적인 애연가는 있어도 흡연이 무해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는 시대가 됐다.그러나 담배가 유해하다는 말을 절대로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담배회사 사람들이다.흡연유해론을 인정했다가는 당장 회사가 거덜이 날 것이기 때문이다.흡연가의 사망원인을 모두 담배가 둘러써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은 빤한 것이다. 그런데 미국의 거대한 담배회사 회장이 최근 담배는 유해하고 그 피해보상을 하겠다고 나서서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인물은 미국의 5대담배생산업체중 하나인 리게트사를 거느리고 있는브룩그룹의 베넷 르보 회장.그는 흡연이 몸에 해롭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앞으로 금연운동에 협조함은 물론 금연운동을 위해 회사 수익금의 25%를 향후 25년동안 리게트사를 상대로 소송이 제기된 22개 주에 기부하겠다고 공언한 것. 르보회장의 의중이 무엇인지 해석이 분분한데 확실한 것은 담배회사까지도 이제는 담배가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을 인정치 않을수 없는 현실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기사가 한국에 전해진 같은 날 한국의 담배소비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조사자료가 나온 것.우리나라 담배소비량은 94년 들어 사상 처음으로 절대량에서 줄어든 기록을 세웠지만 올 들어 지난 1∼2월에는 작년 1∼2월보다 소비량이 무려 75%,73%나 각각 뛰었다는 것. 더욱 재미있는 것은 담배소비가 이렇게 는 이유.경제불황과 감원선풍,최근의 잇따른 정치·사회적 사건이 주범이란 분석이다.
  • 미 담배사 흡연위험 인정/리케트사,업계 첫 공개시인

    ◎흡연피해보상소 취하 조건 【뉴욕 AFP AP 연합】 미국의 「리게트그룹」이 담배 제조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담배가 중독성이 있으며 암을 유발한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시인키로 했다고 CNN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담배의 해악은 그동안 많이 지적돼 왔으나 담배제조업체들은 담배가 암을 비롯한 건강상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전혀 인정하지 않아왔다. CNN은 체스터필드와 라크,L&M 등을 제조해 온 리게트그룹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흡연관련 질병의 의료비 지급 소송을 제기한 22개주와 합의한 소송전 화해에 따라 이르면 20일중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주요 담배제조업체중 규모가 가장 작은 리게트그룹은 또 이 화해안에서 22개주가 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2천5백만달러를 지급하고 향후 25년간 연간세전이익의 25%를 지급키로 했다고 CNN은 전했다.
  • 20대이상 성인 38% 몸무게 비정상

    보건복지부는 19일 지난 95년 국민영양조사에서 전국의 20대 이상 성인 4천538명을 대상으로 신체중량지수(BMI)에 의한 비만도를 측정한 결과,정상체중은 62.1%로 94년보다 7.9%포인트 늘어났다고 밝혔다.비정상 체중 가운데 저체중은 17.4%,과체중 19%,비만은 1.5%였다. 정상체중 보유자가 늘어난 것은 살빼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 정치자금법 왜 안고치나(사설)

    여야의 실세의원들이 정태수 회장으로부터 수억대의 이른바 「떡값」을 받아 쇠고랑을 찬 한보비리가 남긴 과제의 하나는 정치자금의 투명성확보를 위한 제도개혁이다.국회의원은 개인적으로 정치자금을 얼마를 받더라도 처벌할 수 없게 되어있는 현행법을 고쳐 떡값을 원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것은 국민합의나 다름없다.그럼에도 한보사태를 다룬 제183회 임시국회가 폐회를 1주일 남긴 지금까지 이에대해 마이동풍격으로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유감이다. 신한국당의 경우 정경유착의 부패구조를 깨고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정치관계법의 개혁은 대통령의 2·25담화에서 한보사태처리방안의 하나로 제시된 엄숙한 대국민공약이다.또 이홍구 대표가 국회연설을 통해서 거듭 확인한 당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대표가 정치자금의 제한과 처벌규정의 강화를 개정방향으로 내놓은지 3주일이 지났지만 구체적인 프로그램이나 실무작업조차 찾아볼수 없으니 답답한 일이다.당지도부의 개편을 앞두고 있는 사정이라고는 해도 체중을 싣는것 같지 않다.2·25담화의 후속조치들이 정부차원에서 착실히 이행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야당은 국민회의가 대표연설에서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딱 한마디 언급하고 지나가는 정도밖에 보여준 게 없다.아마도 정치권은 적당히 말로 때우고 고치는 시늉만 하다가 우물우물 넘기려는 속셈인 것 같다.합법적인 치부의 수단인 떡값의 폐지를 거부하는 정치인의 「철밥통」의식을 그냥 두어서는 제2의 한보비리를 막을수 없고 깨끗한 정치를 기대할 수 없다. 차기정부의 깨끗한 출범을 위해서도 정치자금법을 고쳐서 대선을 치러야 한다.정치비용은 현실화하되 정치자금은 양성화하여 규제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본격적인 대선정국으로 넘어가면 차분히 준비할 시간여유가 없어진다.여야가 조속히 정치자금법개정 당론을 내놓고 협상에 착수하기 바란다.
  • 적성·진로 고려 학생중심“열린 교육”/초·중·고 교육과정 개선안

    ◎개정방향/자신의 실력따라 교육과정 선택/재량시간 확대 등 자기주도적 공부 기회/공통교육기간 정해 학습의 연속성 강화 오는 2000년부터 시행되는 제7차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진로에 맞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준별 교육방식을 도입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실력에 따라 교육과정을 선택토록 한 것이 핵심이다.일선 학교의 교실 분위기가 지금까지와는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나아가 재량시간을 늘려 정규 교과시간 이외의 환경,인성,컴퓨터,성교육 등을 실시,자기 주도적으로 학습 능력을 키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10년 동안을 국민 누구나 공통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하는 국민공통 기본교육기간으로 정한 것은 21세기에 걸맞는 세계화 교육이 절실한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교육의 연속성 강화에도 체중이 실려 있다. 수준별 교육은 말 그대로 일정 수준에 이른 학생들만 다음 단계의 수업을 받을수 있고 여기에 못미치는 학생은 다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물론 학생 본인과 부모의 요구가 있으면 수준이 떨어지더라도 다음 단계에 진입할 수는 있다.또 마지막 단계까지 마친 학생은 고교 2·3학년의 관련 선택과목을 먼저 공부할 수도 있다. 수준별 교육이 적용되는 교과는 국민공통기본과목 10개 가운데 국어·사회·영어·수학·과학 등 5개이다.학생간의 학력 격차가 큰 수학과 영어는 단계형 수준별 교육이,나머지 과목은 보충형 수준별 교육이 이뤄진다. 수학은 국민공통기본교육기간 동안 20단계로,영어는 중1부터 고1까지의 4년동안 8단계로 나눠 수업이 진행된다. 이와함께 초등학교에 주당 2시간,중학교에 4시간의 재량시간을 배정한 것은 획일적인 이론 수업이 아닌 현장체험학습이나 인성 교육 등을 통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간을 육성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중학교의 특별활동시간을 현행 연간 34∼68시간에서 68시간으로 확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개정내용/고1까지 10년간 공통교과 이수/초등학교­실험·관찰 등 체험활동 크게 강화/중학교­재랑시간 신설… 특활 주2시간으로/고등학교­교과목은 늘고 이수과목수는 줄어 9일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과정 총론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국민공통기본교육기간◁ 초등 1년∼고교 1년까지의 10년 동안 국민이면 누구나 공통적인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의무교육 기간이다.학생들은 이 기간동안 국어·도덕·수학 등 10개 교과목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초등학교◁ 1∼2학년은 2000년,3∼4학년 2001년,5∼6학년 2002년부터 새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기본적인 언어능력과 수리적 사고능력,기초체력 등 기초 학습능력 신장에 중점을 두었다.실험과 관찰,조사,토론,견학 등 직접적인 체험 활동도 강조된다.1·2학년은 주당 평균 2시간의 재량시간이 신설됐다.3∼6학년은 재량시간을 지금보다 1시간 늘려 2시간으로 했다.학생들은 재량시간을 통해 인성,환경,성교육 등 통합교과적 학습과 자기 주도적인 연구학습을 하게 된다.컴퓨터와 한자 등도 배울 수 있다. 수업시간은 3∼6학년의 경우,주당 29∼32시간으로 지금보다 1∼2시간 축소,부담을 줄였다.다만 1학년은 급식 시설 확충에 따라 점심식사 1시간을 포함,24시간에서 25시간으로 늘렸다.교과목 수는 3∼4학년의 경우,실과가 없어져 현행 10과목에서 9과목으로 줄었고 나머지 학년은 현행과 같다. 5∼6학년의 수학·사회,4∼6학년의 과학(현행 자연)은 1시간씩 준다.1∼2학년의 슬기로운 생활과 2학년 즐거운 생활도 1시간씩 줄어 든다. 3∼6학년의 영어는 현행 주당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었지만 재량시간을 활용한 보강수업이 가능하다. ▷중학교◁ 1학년은 2001년,2학년 2002년,3학년은 2003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한다.특히 학년별로 재량시간이 주당 4시간씩 신설되며 제2외국어도 처음 도입된다.재량시간을 통해 한문·컴퓨터·제2외국어 등 선택교과나 수준별 보충·심화학습을 받는다.수업시간은 국어의 경우 1학년이 1시간 늘었으나 2∼3학년은 1시간씩 줄었다.3학년의 수학·도덕·체육,2학년의 사회,1학년의 과학,1∼2학년의 영어,1∼3학년의 미술,2∼3학년의 음악은 1시간씩 단축된다. 학년별 특별활동시간은 현행 34∼68시간(주당 1∼2시간)에서 68시간(주당 2시간)으로 늘었다. ▷고등학교◁ 1학년은 2002년,2∼3학년은 2003년부터 적용한다. 학생의 능력과 적성,진로를 감안해 교과목이 다양하게 개설된다.교과목 수는 현재 70개(공통필수 10,과정 필수·선택 53,교양선택 7)에서 90개(국민공통기본 10,국사 1,일반선택 26,심화선택 53)로 확대된다.2∼3학년의 선택 수업시간은 학년당 총 수업시간의 20% 이상으로 교과목 수로는 5개를 웃돈다.인문·사회,자연,예·체능,외국어,실업 등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분야를 정해 수업을 듣게 된다.주당 수업시간은 현행 34시간에서 36시간으로 늘어난다.그러나 학년별 이수 교과목수는 12개 정도로 크게 줄어든다. 제2외국어에 아랍어를 새로 추가,제2외국어는 7개로 확대된다.
  • 송태호 장관 취임 계기로 본 「문체부 현안」

    ◎문화예술 예산 증액 「오랜숙원」 풀릴까/전체의 1% 확보·문화인프라 확충 기대/지역개발과 유적보호 갈등 해소도 과제 문화예술계는 신임 송태호 문화체육부 장관의 취임에 일단 우려반 기대반의 기대를 보이고 있다.문화예술계의 일이라는 것이 단시일내에 가시적성과를 거두기가 쉽지않아 신임 송 장관이 임기내에 얼마만큼 추진력을 보일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과 함께 송장관이 평소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컸다는 점을 들어 기대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이같은 분위기는 송장관이 지난 6일 취임사에서 『한시적이지만 임기내에 문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임을 밝힌 이후 더욱 증폭되고 있다. 송장관이 올해 추진해야 할 현안은 문화예술 예산증액을 비롯,국민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한 문화인프라 구축과 이를 채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 공급 등 구조적 문제가 큰 것들이 있다.여기에 지방자치시대 개막이후 우후죽순격으로 불거지고 있는 지역개발과 문화유산 보존의 갈등을 해소할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고 문화향수 차원의 기업문화 연결도 중요성이 더해지는 사안들.또 오는 10월 착공,2003년까지 서울 용산 가족공원내에 건립될 새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내최초로 설립이 추진중인 국립자연사박물관에 대한 준비작업이 철저히 요구되고 있다. 이 가운데 문화예술 예산증액은 문화예술계의 오랜 숙원으로 송장관은 김영삼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문화예술 예산 1%확보」를 해결할 마지막 문체부장관이 된 셈이다.올해 문화예술 예산이 전체예산의 0.59%를 차지하는 등 늘어났지만 아직 문예진흥기금 등의 수혜에서 소외된 문화예술 주체들이 적지않아 1%달성만이라도 이뤘으면 하는게 문화예술계 바람이다.송장관은 취임때부터 문화예술 예산확충에 대해 비교적 소신있는 견해를 보여 이에 대한 기대는 크게 부풀려지고 있다. 예산확보와 맞물려 송장관이 맞닥뜨린 난제는 문화인프라 구축과 소프트웨어 개발이다.문화인프라의 경우 시급한 사안이지만 절대적으로 모자란 실정.「문화복지 기본구상」아래 지난해 10월 서대문 문화의 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국에 모두 4개의 문화의집이 문을 연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그러나 올해 완공될 15개 문화의 집을 채울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문제가 쉽지 않다.뿐만 아니라 전체 자치단체중 47개 시·군·구가 공연시설을 전혀 갖추지 못하고 있고 무용지물격인 기존시설 활용도 과제다. 문화유산 보존과 가꾸기도 갈수록 첨예한 문제.지난해 경부고속철도 경주노선이 결국 유적보호를 강조한 문화예술계 견해쪽으로 결정된 것은 큰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러나 지방자치시대에 맞춰 개발이 가속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각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재관리국 등 관련기관의 마찰이 잦아져 「고도보존법」 등 지역주민의 경제적 이익과 문화유산 보존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지혜짜내기가 시급하다.이와 관련 지난해 김 전 장관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문화재관리국의 청승격도 그 진전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이 문제는 지난해 가짜총통 사건과 맞물려 제도적 장치마련 차원에서 중요성을 갖고 있다. 여기에 기업의 문화투자나 관심증진도 문체부의 몫이다.기업메세나 등 기업의 문화참여는 늘고있지만 아직까지 기업의 실익을 담보로한 미시적 형태로 이뤄지고 있어 기업에 대한 세제감면 등 문화활동과 관련한 고무적 지원책이 아쉬운 실정이다. 송장관은 취임직후 21세기 국가의 발전동인으로 문화를 최우선으로 꼽았다.그 추진방향으로 「생활과 밀접한 문화」를 거듭 주장했다.그러나 의욕과 과제의 연결고리가 얼마만큼 강할 것인가에 대한 문화예술계의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도 사실이다.
  • 경희대 「백두」·이화여대 「경당」/전통무예동아리 2제

    ◎경희대 「백두」/「산속지킴이」 사전의 무예/무·단학나눠 단련… 매년 2차례 산중수련 『기무천연,신활심명­기천 무학은 자연 그러하며 몸은 활기차고 마음은 밝도다』 매일 새벽 6시 경희대 무술 동아리 「백두」의 기합소리에 경희대의 아침이 열린다. 「백두」는 전통무예 「기천」을 익히는 젊은이들의 모임이다. 기천은 태권도나 택견 등과 같은 우리나라 전통무예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예로부터 깊은 산속의 지킴이(백두산과 태백산맥 등 산의 정기를 지켜나가는 사람)에게만 비전되어 온 탓에 최고의 무예로 여겨지면서도 그 진수와 유래는 베일에 가려져 왔다. 기천은 크게 무와 단학으로 나뉜다.동작은 택견보다 한결 부드러워 춤사위에 가깝다.또한 단전호흡을 통해 기를 모은다. 이 무술은 맨손으로 하는 기본동작을 익힌 뒤 검과 부채를 이용하는 응용술을 배워 나간다.기본동작 하나를 수련하는데 길게는 1년이상 걸릴 정도로 어렵다. 동아리회장 김복주군(22·행정2)은 『처음엔 수련생이 200여명을 넘었는데 3개월 이상을 버티는 사람이거의 없어 현재는 50여명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들 가운데에는 3명의 여학생이 있다.2년이상 수련한 고수들이다. 권은주양(22·한의과3)은 『처음엔 너무 힘들어 그만둘 생각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정신도 맑아지고 무척 건강해졌다』며 수련중 이마에 흐르는 구슬땀을 훔쳤다. 체중이 많이 나가 군 면제 판정을 받은 이모군(23)은 수련 1년만에 30㎏을 뺐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이들은 방학을 이용,매년 두번씩 강원도 인제의 원통 깊은 산속으로 수련회를 간다.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속세를 잊기도 한다. ◎이화여대 「경당」/“한밤 치한 두렵지 않아요”/주먹·창·칼 등 24가지 무예 익혀 호신술로 「들어치고 찔러.허리친 뒤 갈겨 쳐」 이른 아침 금남의 장소인 이화여대 운동장에 우렁찬 기합소리가 메아리친다.무술 동아리 「경당」 회원들이다. 이들은 매주 월·수·금요일 상오 7시30분이면 어김없이 모여 섬뜩한 창과 칼을 익숙하게 휘두르며 활기찬 하루를 연다. 경당은 고유 무술로 1790년(정조 14년)에 완성된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24반 무예를 갈고 닦는 도량을 일컫는다. 지난 93년 동호인 모임으로 출발한 경당은 지난해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정식 동아리로 자리잡았다. 무술인 김재성사범(35)이 보급 차원에서 보수없이 이들의 지도교수를 맡고있다. 회원들이 배워야 하는 무예는 예도·본국검·현각권법·기창·격구 등 24가지나 된다.막대기에서부터 주먹,칼·창 등 손에 잡히는 것이면 무엇이든 다루는 법을 배운다. 기본기를 닦는 데만 3개월이 걸리며 2년 정도 수련해야 호신술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동아리 회장 박지혜양(19·법학 2년)의 설명이다. 회원들은 무예의 터득 외에도 무술인의 자세를 배우는데에도 큰 매력을 느낀다.이들은 무술인의 실천덕목인 「신의를 생명처럼 여길 것」을 가장 중요시한다.회원들 간의 불협화음이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들은 매년 5월 축제와 10월 동아리제에서 평소 갈고 닦은 24반 무예를 선보여 주위의 찬사를 한몸에 받는다.시범이 끝나면 회원에 가입하겠다는 여학생들이 몰려 봄·가을로 회원이 늘어나는 것도 경당만의 특징이다. 여대생들이 경당에 관심을 갖는 것은 호신술을 겸하기 때문.어느 정도 수련하면 치한이 두렵지 않다는 게 회원들의 자랑이다.실제로 지난해 경당 출신의 한 선배가 어두운 밤 골목길에서 치근거리는 괴한을 단 한번에 물리쳐 화제를 낳기도 했단다.
  • 연봉제 도입 기업 갈수록 늘어

    연봉제로 임금제도를 바꾸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월간현대경영이 9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밝힌 「연봉제 조사」에 따르면 이미 연봉제를 실시중인 기업이 17.7%(17개),2∼3년안에 도입계획중인 회사가 37.5%(36개),도입을 적극 검토중인 기업이 7.3%(7개) 등 전체의 62.5%가 연봉제로 임금제도를 대체중이다.
  • 한국능률협 경영연 「96 도시경쟁력 평가」

    ◎경북 문경/도시경영기반 “최우수”/울산 경영효율·서귀포 삶의 질 1위 지방 자치단체중 도시의 경영기반이 가장 좋은 도시는 경북 문경시,경영을 잘하는 도시는 울산시,그리고 세계화 국제화가 제일 앞선 도시는 서귀포시로 각각 조사됐다. 27일 한국능률협회 산하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96 도시경쟁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문경시는 경제활동인구,금융자본,사회안정 및 도로·항만시설을 평가하는 「도시경영자원 및 기반부문」에서 175.5의 평점을 얻어 67개 기초 자치단체중 1위를 차지했다.다음은 통영(174.8),마산(173.7),삼척(170.9),영천(169.1)의 순이었으며 20위권내의 도시들은 대부분 도·농 복합도시였다.95년의 경우 이부문 1위도시는 제주시였다. 공무원 1인당 인건비와 재정운영효율,기업경영효율을 평가하는 「도시 내부경영 부문」에서는 울산시가 217.6으로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여천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다음으로 구미(217.3),창원(216.7),청주(215.5),충주(211.9)등의 순으로 공업화가 상대적으로 진전된 도시들이 상위 20위권내에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의 경제력과 삶의 질,세계화와 국제화 등을 평가한 「도시 경영성과 부문」에서는 서귀포시가 230.1로 1위를 차지했으며,다음으로 여수(209.2),목포(206.9),진주(204.8),사천(201.4) 등의 순으로 이들 도시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서비스업이 도시경제의 기반을 형성하고 있으며 주거수준,세계화 및 국제화기반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 “교통난 삐삐에 맡겨라”/「나래」 시범서비스

    ◎8개 한강교 등 도로상황 5­10분 간격 제공/신규 38,400원… 문자서비스 전환 12,000원 교통혼잡,삐삐가 해결한다. 서울시내 교통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문자호출 교통정보서비스」가 등장했다. 나래이동통신은 최근 쌍용정보통신과 함께 서울시내 주요도로 및 한강교량 교통상황,사고나 도로통제등에 관한 교통속보를 문자호출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교통정보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마포·원효·한강·동작·반포·한남·동호대교 등 8개 한강교량 ▲마포대교에서 영동대교까지의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양방향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을 기점으로 마포·원효·한강·동작·반포·한남·동호대교 등 7개 교량진입방향의 도로 소통상황을 알려준다. 서비스제공체계는 전용선을 통해 쌍용정보통신이 보내는 시간 및 지역별 교통상황정보를 나래이동통신이 받아 호출망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교통정보는 휴일을 제외한 평일 상오 11시부터 하오 8시까지의 상황을 5∼10분 간격으로 제공하며 교통사고,도로 통제및 행사등으로 교통체증이 심할 경우에는 상황이 발생하는 즉시 전달한다. 정보내용은 「지역/교통상황/시간」형식으로 표시된다.예컨데 「(교량)정체(0∼10㎞):한남(남→북)/13:30」으로 표시되면 하오 1시30분 한남대교 남단에서 북단으로 정체중이라는 뜻이 된다.교통상황은 차량 진행속도가 10㎞미만이면 정체,10∼40㎞면 서행,40㎞이상이면 원활로 구분된다.
  • 귀성길 「사통팔달 정보」 특별방송

    ◎교통방송 등 고속도·국도상황 입체중계 민족 대이동이 예고되는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교통방송과 KBS·MBC 라디오가 귀향길 특별방송을 실시한다. 교통방송은 6일 낮12시10분부터 10일 상오7시까지 5일간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와 천안삼거리 휴게소,중부고속도로 중부휴게소를 잇는 3원방송을 실시할 예정.또 각 고속도로와 국도에 모두 32개의 현장중계소를 설치하고 이동중계차 2대를 운용,입체감있는 교통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 교통방송에는 성우 배한성·송도순,탤런트 김성환·김보연,가수 서유석,개그맨 이홍렬,DJ 김광한씨 등이 나선다. 한편 KBS와 MBC는 6일 정오부터 7일 하오6시까지 설날특집 「고향가는 길」을 공동 방송한다.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상황을 2시간 단위로 알려줄 계획.양 방송사의 인기 진행자와 탤런트·가수·개그맨들이 대거 출연,재미와 노래를 곁들인 교통정보를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6일 낮12시15분부터 자정까지는 MBC,7일 상오6시5분부터 하오 6시까지는 KBS 위주로 방송이 진행된다.
  • 초중고생/덩치는 커지고 체력은 떨어져

    ◎교육부 96년 신체검사 결과 분석/육류위주의 식생활 습관·운동부족 영향/여학생 몸무게 10년새 평균 3.2㎏ 늘어/고1 남학생 100m 달리기 0.3초 느려져 우리나라 초·중·고교생의 덩치는 커지고 있으나 근성은 떨어지고 있다.눈이 나쁘고 지나치게 살찐 학생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부는 4일 전국 초·중·고교생 7백88만여명의 체격·체질·체력을 검사,분석한 「96년도 학생신체검사결과」를 발표했다. 키는 10년 전보다 남학생이 평균 3.95㎝,여학생이 2.93㎝ 더 커졌다.남학생은 초등학교 3.46㎝,중학교 5.14㎝,고교 3.24㎝씩,여학생은 초등학교 3.50㎝,중학교 3.16㎝,고교 2.13㎝씩 더 자랐다.고3 여학생의 평균키는 160.11㎝로 처음 160㎝를 넘었다. 몸무게도 10년 전에 비해 남학생이 평균 4.73㎏,여학생이 3.21㎏ 더 늘었다. 그러나 앉은 키는 평균 남학생 1.38㎝,여학생 0.66㎝밖에 자라지 않아 하반신이 상대적으로 긴 「서구형 체형」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100m달리기·제자리멀리뛰기·턱걸이(여학생은 팔굽혀매달리기)·윗몸일으키기·던지기·오래달리기 등 6종목에 걸쳐 초·중·고교생 모두 기록이 나빠져 체력저하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고1 남학생은 100m달리기 평균기록이 15초로 10년 전보다 0.3초,오래달리기(1천m)는 4분20초로 26초 느려졌고,턱걸이는 6.1회로 3.3회,던지기 46.1m로 3.9m씩 줄었다. 더욱이 전체학생의 25%가량인 2백만명이 굴절이상(근시·원시·난시)으로 10년 전의 9%보다 2.7배나 늘어났다.시력약화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심해 100명당 초등학생 14명,중학생 33명,고교생 42명정도가 안경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오염악화로 축농증·편도선비대 등 코와 목관련 질환자비율도 전체의 2.91%로 10년 전의 2.19%보다 늘었다.지난해 처음 검사를 한 고도비만(표준체중의 150% 초과)은 전체의 0.71%를 차지했다. 교육부는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영양상태가 좋아져 체격이 커졌으나 육류 및 단맛위주의 잘못된 식생활습관과 전자오락·비디오·컴퓨터 등 비활동성오락을 즐기는데 따른 운동부족으로 체력과 체질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따라서 학교보건교육의 강화와 학교체육활동의 활성화에 보다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새끼 불곰 몸무게 300g/아빠곰의 1천500분의1(조약돌)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동물원에서는 한달전에 태어난 「그리즐리」 불곰 수컷 새끼 「바우」가 관계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아빠곰 「웅대」(18살)와 엄마곰 「달래」(5살) 사이에서 예정보다 한달 빨리 태어난(곰의 임신기간은 210∼255일) 「바우」는 인공포육실에서 자라고 있으며 날때 체중이 겨우 300g으로 450㎏인 아빠곰 「웅대」의 1천500분의1 크기. 수의사와 사육사들은 영양제가 첨가된 고단백 특수분유를 20∼25㏄씩 하루 6차례 급여하면서 동고동락하며 정성을 다해 진료.
  • “오래 살려면 자존심 세야”/“난 유능하다” 자기마취

    ◎비현실적 신념 버리길 【워싱턴 연합】 『오래 살려면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라』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의 연구팀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고 오래 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최근 미드웨스턴 가정의 병원의 환자 154명을 대상으로 자신에 대한 인식과 건강,과거 행동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작성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부심은 전반적인 건강개념,사회적 고무감,생활만족도,장기설계 등과 관계가 크다고 말했다. 또 낮은 자부심이 남자의 경우는 개인적 실패와 흡연,음주,위험한 상황에 대한 노출 등과 관련이 있으며 여자의 경우는 체중,흡연,음주 등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자부심의 개념이란 자신을 유능하고 중요하며 성공적이고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심리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자부심과 심리적인 건강상태 가운데 어느 것이 먼저 오는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정신의학을 전공하는 학자들은 자부심을 갖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준을 버리고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기준을 달성하기가 용이하게 바꾸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 운동과 여성건강/김광원(전문의 건강칼럼)

    ◎심한 운동은 골다공증 등 나쁜 결과 초래/초심자 1회20분 일주일에 3회 이상이 적당 운동을 해서 체중이 조절되면 당뇨병,골절,대장암,유방암 등 발병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운동의 강도와 종류를 선택할 때는 운동으로 얻을수 있는 건강증진 정도와 위험성 여부를 면밀히 따져보아야 한다. 특히 여성에게는 중등도 이상의 심한 운동은 건강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므로 올바른 선택이 중요하다. 격심한 운동이 필요한 운동선수,직업댄서 등에서는 지방조직이 없어지면서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며 무월경증으로 이어지거나 생식능력이 없어지기도 한다.하지만 운동량을 줄이면 월경이 다시 생기고 생식능력이 회복된다. 또 정상적인 월경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량일때는 뼈를 더욱 단단하게 하지만,월경이 없어지는 정도의 운동량은 오히려 뼈를 엉성하게 만드는 반대현상이 나타나 골다공증을 유발해 쉽게 골절이 일어나게 된다.운동의 강도와 골관절손상의 정도는 비례하며 달리는 거리와 골관절 손상의정도에도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양면성이 있다.특히 여성에서는 생식기능과 골다공증에 좋은 효과와 나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운동량 결정을 신중히 해야 한다.처음부터 과도한 운동목표를 잡지 말고 점진적으로 하여야 한다. 일반적인 운동권장량은 최대 심장박동수의 60∼90%의 강도인 약간 숨이 차는 정도를 유지하면서 1회 20분 이상,일주일에 3회 이상 시행을 권장하나 이 목표를 꼭 고집할 필요는 없다. 초심자가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면,심장이나 골관절에 무리가 생긴다.그렇다고 운동을 제한하라는 뜻은 아니다.오랫동안 숙련된 여성은 자신의 정상적인 생리리듬이 유지되는 한 운동의 강도를 높여서 즐길 수 있다.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 에이즈정복 돌파구 열렸다/남아공서 획기적 치료제 개발…특허 획득

    ◎임상실험서 양성상태로 호전… 성분 “비밀” 【프리토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 AFP DPA 연합】 에이즈를 일으키는 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죽여 HIV에 감염된 환자들에게 정상인과 같은 수명을 누리게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에이즈치료제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팀에 의해 개발되어 특허를 획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대학 연구팀은 22일 자신들을 위해 열린 정부의 특별각의에서 새로운 에이즈치료제 「비로덴 P058」의 개발을 발표하고 마무리연구를 위해 정부가 국가예산에서 3백70만란드(79만달러)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화학성분이 비밀인 「비로덴 P058」을 개발한 3인 연구팀의 한사람인 더크 뒤 플레시스 박사는 10여명의 에이즈환자를 대상으로 몇달동안 실시한 예비임상실험에서 이 약을 투여한지 불과 2∼3주도 안되어 포진,종기 등 피부병이 깨끗이 없어지고 체중증가와 함께 원기를 회복하는 등 증세가 뚜렷이 호전되었다고 밝혔다. 플레시스 교수는 예비임상실험에서 나타난 가장 극적인 결과는 죽음을 눈앞에 둔 말기 에이즈환자가 이 약의 투여로 에이즈가 발병하기 이전인 HIV양성의 상태로 되돌아갔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 공직자 토론회(외언내언)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고위공직자 대토론회」에서 『정부가 변해야 한다』는 자성이 나온 것은 우선 시의적절한 일이다.정부 경제부처 고위공직자들이 경제주체중에서 가장 능률이 뒤떨어져 있는 점에 대해 자성하고 분발을 다짐했다는 점에서 일단 평가를 받을만 하다. 한승수 부총리는 대토론회에서 『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국민과 기업이 모두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을 이루었지만 경제주체의 일원인 정부만은 아직도 변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부총리의 지적에 이어 토론과정에서 『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자성의 강도를 느끼게 한다. 분임토의 과정에서 『세상이 바뀌었는데도 과거의 패러다임을 그대로 적용해 문제의 본질을 손대지 않음에 따라 정책의 신뢰성과 효율성이 저하됐다』는 분석이나 『문민정부 4년간 규제완화를 한다고 하면서도 창구규제 위주로 접근하다가 이제 와서야 노사개혁·금융개혁을 한다고 진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대목은 핵심을 찌른 자아반성으로 보인다. 이번 대토론회의는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공직자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찾아내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대토론회를 계기로 공직자들은 구체적이고 실효성있는 대안을 찾아 내기 바란다.그러자면 한번의 모임으로는 끝나서는 안된다.일과성으로 끝난다면 대토론회를 연 의미가 없다.경제부처 뿐아니라 전부처 고위공직자 토론회를 열고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지난해 스위스 국제경영연구원(IMD)이 발표한 한국의 공공부문의 경쟁력순위는 세계 33위였다.96년 순위가 95년의 그것보다 밀렸고 그로인해 국가전체의 경쟁력순위가 한단계 내려 앉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던 것이다.IMD의 발표는 4년전에도 고위공직자들이 『변화해야 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그 효과가 없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이번 토론회만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거듭 당부한다.
  • 주느비에브 브리작의 「난 아무것도 먹고싶지 않아」

    ◎거식증 소녀의 혹독한 「사춘기 열병」/먹기를 포기하고 겪는 미묘한 심리변화 그려 사춘기 여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다이어트 열풍.하지만 도가 지나치면서 거식증이라는 현대병으로 발전했다.음식양 줄어든 것에 적응하다 못한 육체가 음식을 아예 거부해버리게 되는 것이다. 한 소녀가 어른이 되기위해 겪는 미묘한 심리변화를 이 거식증을 소재로 그려낸 재미있는 프랑스 소설이 한권 출간된다.다음주 황금가지에서 나올 「난 아무것도 먹고싶지 않아」(주느비에브 브리작 지음 최윤정 옮김)가 그것. 자칭 엔지니어 아버지의 과학적인 머리와 조약돌에도 말을 거는 방송작가 어머니의 감성을 이어받은 주인공 누크는 열세살 무렵부터 먹기를 포기하기로 결심한다.나는 아이를 가질 수 없으며 아이는 입으로 낳는다,내가 미쳐가고 있는지 모른다는 세가지 확신이 생기자 자란다는 것이 두려워져 성장을 거부했기 때문.호두넣은 밀크 캐러멜과 해바라기 씨만으로 연명,체중이 37㎏에서 29㎏으로 다시 27㎏으로 뚝뚝 떨어지자 부모는 아이를 전문 클리닉에 강제로 쳐넣는다. 〈무거움,탐욕,찌꺼기,잉여분의 회로를 벗어날 것.내가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아무 것도 나를 먹어들어오지 못하리라〉 먹겠다고 우는 아기에겐 초콜릿을 금하면서 정작 거부하는 자신을 살찌우려는 폭력적 세상에 완전히 냉소한 조숙한 소녀는 대신 가스통 바슐라르며 니체에게서 진정한 안식을 구한다. 어찌보면 기가 차도록 철없는 이야기지만 어른이 되려면 받아들여야 하는 가혹한 현실법칙앞에서 한 소녀의 혹독한 사춘기 치르기가 예민하게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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