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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교체론 중단”강력한 의지/김 대통령 총재직 이양 발표 의미

    ◎“추석뒤 변함없이 이 대표 지지” 표현/이 대표 천군만마 얻은 격… 행보 탄력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8일 하오 당직자 초청 청와대 만찬에서 이달말 이회창 대표에게 총재직을 이양하겠다고 밝힌 것은 더 이상 후보교체의 잡음이 나와서는 안된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나아가 9월말 총재직 이양을 약속함으로써 추석연휴 이후 여론동향에도 흔들림없이 이대표 중심으로 가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이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비류측 인사들이 ‘추석이후에도 지지도에 변함이 없으면 교체를 공식 논의해야할 것’이라는 주장에도 쐐기를 박은 것으로 이대표체제를 위한 초강수를 선택한 셈이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조치는 추석연휴기간 동안의 반사이익도 고려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즉 이대표에 대한 지지도가 점차 반전되라는 기대를 갖고있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간접 전달함으로써 지지 상승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다. 당의 한 관계자도 “이대표 교체론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이지사와 조순 서울시장에게 분산된 보수여권표를 응집시키는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통령의 이달말 총재직 이양 방침은 이대표에게는 엄청난 원군이다.이대표의 향후 행보에도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따라서 이대표는 김대통령의 엄호아래 당을 자기중심으로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달말 총재직 이양은 ‘조기이양’에 해당된다.이대표측은 그동안 총재직을 언제 물려 받을 것이냐를 놓고 청와대측과 몇차례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9월말 이양’이면 조기이양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그만큼 총재직 이양이 당의 단합과 이대표중심체제 구축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판단했기 때문이다.따라서 김대통령의 이달말 총재직 이양 표명은 이대표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비쳐진다. 이대표측은 총재직 이양을 계기로 일사분란한 대선총력체제에 돌입할 것 같다.후임대표를 비롯,선대위원장 인선 등에서 자기의 목소리를 뚜렷이 내리란 전망이다. 나아가 정권재창출이라는 절대명제에 초점을 맞춰 당내 현안을 이대표식으로 풀어갈 것으로도 읽혀진다.김대통령에 의해 거부당한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를 다시한번 제기할 가능성이 있고 금융실명제 경부고속철도 지하철사고 등 굵직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하나 이대표는 당의 단합을 위한 ‘비주류 포용’에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무작정 여기에 체중을 싣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바로 이점은 더이상 비주류에 끌려가기보다는 자기를 진정코 돕겠다는 계파나 인사들로 대선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에 다름아니다. 하지만 김대통령이 총재직을 이양했기 때문에 이대표에 대한 지원 강도는 예전같지 않으리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이는 앞으로 이대표가 모든 것을 관장하고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외로운 위치’에 서게 된다는 뜻을 의미한다.만약 김대통령이 노태우 전 대통령처럼 총재직 이양에 이어 아예 탈당까지 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도래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 개인휴대통신·기존 휴대폰업체/해외로밍서비스 둘러싸고 설전

    ◎LG·한솔­출국 대상국 단말기 지급받아 해외서 사용/SK텔레콤­“가입자 단말기 사용해야 로밍… 렌탈일뿐이다” 이동전화가입자가 해외에 나가 있을때 현지에서 이동전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해외로밍(roaming)서비스를 놓고 개인휴대통신(PCS)업체들과 기존의 이동전화업체들간에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LG텔레콤은 오는 10월1일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자사에 가입한 사람들이 미국,일본,중국,호주등 세계60여개 국가에서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해외로밍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LG텔레콤이 ‘해외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실시하는 이 서비스는 이 회사의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한 사람이 외국을 방문할 때 LG텔레콤과 협약을 맺은 해외현지의 이동전화사업자망을 이용,이동전화서비스를 받도록 한 것이다.LG텔레콤은 이를 위해 미국,중국,호주,홍콩,싱가포르의 이동통신서비스회사와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일본 및 유럽의 사업자와도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 따르면 가입자가 해외서비스를 이용하고자할 때는 출국전 해당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지급받아 사용할 수 있고 해외에서의 사용요금은 국내의 요금청구서에 일괄 청구된다. 이같은 해외로밍서비스를 제공하면 그동안 외국방문시 불편했던 통신수단과 호텔 등에서의 비싼 전화요금 지불등 고객의 불만을 해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 LG의 설명이다. LG는 국내의 이동전화서비스업체중 가장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서비스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해외로밍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LG텔레콤에 이어 한솔PCS도 10월의 상용서비스 개시에 맞춰 입출국이 빈번한 미국,일본,홍콩,영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6개국의 사업자와 9월중 로밍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한솔은 또 올해말까지 중국,프랑스,뉴질랜드,호주,필리핀,태국 등 6개국의 사업자와도 로밍협정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솔은 연말까지 12개국의 사업자들과 국제로밍서비스가 이뤄지면 이 해외업체들과 로밍계약을 맺은 세계각국의 이동통신사업자들과도 연계돼 실제로는 65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받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밝혔다. 한솔은 고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전국 주요도시의 지점에서 가입자의 신분을 확인한 뒤 바로 해당국가의 단말기를 빌려주기로 했다. 그러나 국내최대의 기존 이동통신업체인 SK텔레콤은 이 두 PCS회사의 해외로밍서비스 실시 계획에 대해 해당국가에서 사용하는 단말기를 출국전 국내에서 빌린뒤 출국,해외에서 사용하는 것은 이동전화 로밍서비스가 아니라 렌탈서비스라고 반박했다. SK는 해외로밍서비스란 가입자가 국내에서 사용하는 단말기를 들고 나가 해외에서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자사만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해 미국,홍콩,싱가폴,호주에 해외로밍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지난 1일부터 일본 전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동전화 렌탈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가 일본 이외의 지역으로 출국할 때는 출국 1주전에 국제로밍서비스를 신청하고 국내에서 사용하던 단말기의 시스템을 조정한 뒤 이 단말기를 갖고가서 사용하면 되고 일본에서 이동전화 국제렌탈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한 출국 5일전 SK텔레콤 지정점에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요금은 두가지 경우 모두 국내에서 납부한다.
  • 캄보디아 포첸통공항/관제시설 낙후… 깃발 수신호로 이착륙

    3일 추락한 베트남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할 예정이던 포첸통공항은 내전으로 피폐해진 캄보디아를 외국과 연결해준 유일한 국제관문이다. 포첸통공항은 특히 지난 7월 훈센 제2총리와 노로돔 라나니드 제1총리간의 내전으로 수일간 일시폐쇄되기까지 하는 등 아직도 내전의 상흔을 벗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치열한 포격전으로 그렇지 않아도 만신창이 된 공항 시설을 약탈자들이 관제탑 통신장비부터 공항내 각종 컴퓨터까지 닥치는 대로 ‘전리품을 챙기듯’ 약탈해 갔기 때문이다.따라서 첨단시설에 의존하기는 커녕 마비된 관제탑 대신 깃발을 든 군인들이 수신호로 비행기를 이착륙시킬 정도다. ◎사고기 TU­134/옛 소련제 주로 군수송기로 사용… 정원 76명 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추락한 TU(투폴로프)­134기는 62년에 구소련에서 제작된 모델로 탑승인원 76명인 비교적 중소형에 속하는 항공기이다.구소련은 튜폴로프 모델 중 중소형인 이 모델을 군용 수송기로 사용했으며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비행기 길이 37.05m에 날개길이 29m,항공기자체중량 29t,최대중량 47t로 최대 18t까지 승객과 짐을 실을수 있다.최고 속도는 시속 898㎞,최고 고도는 1만1천890m이다.
  • 베트남 여객기 추락­현지표정·구조활동

    ◎지상충돌 순간 폭발… 기체 산산조각/불길 1시간… 곳곳에 뒤틀린 시신/일부 구조대원들 귀중품 약탈행위/관제탑 “교신두절 3분만에 추락” ○…3일 프놈펜 포첸통 국제공항 부근 논바닥에 추락한 베트남 항공 소속 사고기는 추락 1시간여가 지난 이후까지도 불꽃을 내뿜고 있었으나 사고 현장으로 통하는 길이 비좁고 인근 곳곳이 침수돼 있어 소방차와 구조반원들이 접근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 가까스로 현장에 접근한 구조반원들은 진흙으로 뒤범벅이 된채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어린이 1명을 구급차로 긴급 이송. 구조대원들은 우선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희생자의 여권과 메모 조각들을 찾는데 주력하는 모습. ○…베트남기 추락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중 일부는 “구조 작업이 아무런 사전 조정 없이 이뤄졌다”며 수습대책 부재를 비난.이들은 또 시체 일부가 몸이 꼬이고 비틀려지는 등 끔찍한 모습이었다고 전언. 다른 목격자들은 얼굴이 찢어지고 부상을 입은 두개골이 드러난 채 누워 있는 사체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면서 신발과 옷들도찢어진채 비행기 안전 수칙 책자,기내 지도 등과 함께 현장 주위에 마구 나뒹굴고 있었다고 설명.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에 급파된 공항 구조대원과 경찰관중 일부가 죽거나 혹은 죽어가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귀중품을 약탈하는 한편 심지어 희생자의 옷까지 벗겨가는 일이 벌어졌다고 목격자들이 폭로. 여객기 추락당시 프놈펜의 국제공항에 있었던 한 프리랜서 사진작가는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면서 “그들은 희생자들 사이로 비집고 다니며 귀중품을 약탈했다”고 말하고 단지 5명의 구조대원만이 불타고 있는 기체안에 들어가 생존자들을 끌어내고 있었다고 분개. 또다른 목격자들은 약탈자들 가운데는 일부 경찰관들까지 끼여 있었으며 또다른 경찰관들이 호각을 불며 이들을 쫓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설명. ○…구조대원들은 사고현장에 처음 도착했을때 현장은 마치 지옥을 연상케 하는 아수라장이었다면서 비행기와 부근 마을 가옥들이 격렬하게 불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공항에서 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던 한 목격자는 “사고 당시 엄청난 폭음과 함께 비행기가 지상에 추락했다”고 당시를 회상한 뒤 폭우로 시계가 “극히 불투명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항공기 추락사고를 목격한 한 12세 소년은 “놀고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났다”면서 “비행기가 논으로 추락해 약 200m 가량 미끄러졌다”고 증언. 추락 지점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서 밭을 갈던 한 농부는 “가스 탱크들이 터지는 것 같은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비행기가 완전 파괴돼 동체중 한 부분도 온전히 남지 않았다”면서 “비행기 날개,엔진,꼬리 부분이 다 떨어져 나뒹굴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인 포첸통 국제공항의 한 관리는 사고 비행기가 스콜이 내리는 악천후속에서 첫번째 착륙에 실패한 뒤 두번째 착륙을 시도하다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의 원인은 날씨탓”이라고 말한뒤 “사고기가 악천후로 첫번째 착륙에 실패한 뒤 떠올랐다가 다시 내려오면서 지상에 충돌했다”고 덧붙였다. ○…사고당시 상황과 관련,캄보디아 국가정보부의 관리인 키우 칸하리스씨는 “사고기가 폭우속에서 지상 2천 피트 이하로 하강하고 있을 당시 관제탑으로부터 고도를 높이라고 지시받았다”고 전한뒤 “그러나 사고기는 충분한 고도를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공항 관제탑 책임자인 티스 찬타씨도 관제탑과 사고기간 교신이 이뤄지다 사고 직전 두절됐으며 이후 3분만에 비행기가 나무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거의 지상에 닿았을 무렵 비행기가 미친듯이 흔들렸다고 말했으며 또다른 목격자들은 “꼬리 부분이 주변의 야자나무를 들이받은 것 같았다”면서 그런 다음 기체가 동강이나면서 곧바로 폭발했다고 전했다.이들은 비행기 잔해중 온전하게 남아 식별이 가능한 부분은 비행기의 꼬리 부분 뿐이라며 사고뒤 기체 잔해들이 활주로에서 200백m 밖에까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기에는 한국인 일본인 대만인 등 많은 외국인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중에는 서울에서 이 비행기를 탄 한국인 21명을 포함,대만인,일본인,독일인 등이 다수 끼여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프놈펜 외신 종합 연합〉
  • 추석보너스 줄고 휴가일수는 늘어/통산부,전국공단 조사

    공단 근로자들의 올 추석 귀성 벌걸음이 무겁다. 공단 입주기업들이 불황탓에 휴무일수는 늘리는 반면 상여금은 줄여서 지급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2일 통상산업부가 한국수출산업공단,남동공단 등 전국 12개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 2천78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97 추석 휴무실시 및 상여금 지급계획’에 따르면 공단 입주업체의 94.9%가 4∼5일간의 휴무를 실시할 계획으로 나타났다.업체수 비율면에서 작년보다 4.1%포인트가 증가한 수치다. 입주업체중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는 업체는 그러나 79.1%로 지난 해보다 5.7%포인트가 줄었다.휴가는 늘리고 상여금은 줄여서라도 내핍경영을 해야하는 기업들의 어려운 사정이 반영돼 있다. 휴무일수는 4일간 쉬는 업체가 작년보다 1.4% 증가한 71.4%로 가장 많았고 5일이상 쉬는 업체도 작년보다 2.7% 증가한 23.5%에 달하는 등 경기부진의 여파로 94.9%가 연휴기간인 4∼5일간을 완전 휴무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 화합·용서의 대통합정치 가시화/이 대표 전·노씨 사면제의 배경

    ◎추석연휴 계기 정국주도 포석/구여권 결집… DJ 세확산 차단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9월정국의 첫 화두로 ‘전두환 노태우 전직대통령의 추석전 사면’카드를 선택했다.전·노 사면은 대선정국의 흐름을 좌우할 몇 안되는 이슈중의 하나다.그만큼 이대표는 여러 측면을 감안한 것 같다. 우선 지난주 천명한 ‘대통합 정치’의 실천적 조치로 풀이된다.이대표는 1일 구기동 자택에서 가진 당내 중진의원들과의 조찬회동에서 “전·노사면은 국민통합과 용서의 정치를 펼치기 위한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이대표진영이 이 문제를 꾸준히 검토해온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형식은 ‘전격’을 택했다.시기도 추석전으로 못박았다. 바로 이 점은 그 다음의 정치적 효과와 연결된다.첫째는 9월위기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승부수라는 해석이다.지지율의 반등을 꾀하려면 추석연휴전에 메가톤급 이슈를 만들어야 하고,이를 위한 가장 적절한 카드로 사면을 생각한 것 같다.이로 인해 지지도 하락의 주범인 병역문제가 희석되기를 기대한 것으로 관측된다.연휴때 유권자들이 병역문제 대신 전·노사면으로 얘기꽃을 피우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둘째는 여당 대통령후보로서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한 정국주도권 회복이다.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당론과 배치되면서까지 사면을 주장한 것은 이대표에게는 뼈아픈 대목이다.따라서 이대표는 집권당후보로서 유리한 국면을 한껏 활용,전·노 사면을 자신의 작품으로 만들어 향후 국정현안에서도 주도권을 쥐어 나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셋째는 구여권세력의 결집이다.이번에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영남권 특히 TK(대구·경북)유권자들의 허탈감을 어우르고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사면 이상 유용한 카드는 없다.또 이대표의 득표전략도 개혁세력보다는 보수안정세력에 체중이 실려있음을 감지케 한다.이곳에 구애전략을 펼치고 있는 김대중총재의 움직임에 쐐기를 박으려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사면이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청와대측이 당혹해하는 것도 그렇고 사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다.이대표측이 1일 ‘사면’ 대신에 ‘석방’으로 해달라고 용어를 수정한 것도 이런 고민의 일단을 반영한 측면이 강하다.측근들의 언론플레이에 강삼재 사무총장이 공개 사과한 점도 당내의 충분한 공론화과정을 거치지 않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 개혁마무리 철저히(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1일 국정개혁점검 확대회의를 주재,개혁의 마무리 차원에서 미진한 과제,미착수 과제를 매듭짓고 금융개혁 입법조치 등을 연내 완결토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임기를 6개월 남긴 대통령으로서 취임 당시 국민에 약속했던 개혁과제들을 반드시 마무리짓겠다는 결의를 읽을수 있는 대목이다. 김대통령은 금년 연두휘호로 ‘유시유종’이라 썼다.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게 마련이란 의미에서 임기말 마음을 비우는 초연한 자세와 함께 처음 시작하듯 끝맺음을 잘 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것이다. 지금 우리는 대통령선거를 앞둔 정치적 과도기에 경제적인 여러 어려움이 겹쳐 힘겨운 상황을 겪고 있다.임기말 어느정도의 누수현상이 불가피한 것이 대통령중심제의 단점임은 어쩔수 없다.그러나 그것이 지나친 국정수행의 구심력 상실로 확산되는 병폐가 방치,용납돼서는 안된다.과도기 현상과 관련,특히 경제의 어려움에 체중 실린 해결 노력을 회피하고 책임만 면할 궁리만 한다는 국민의 불만을 공직자들은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도 김대통령의 개혁 마무리 작업 철저 지시는 열성껏 수행돼야 한다.김대통령은 4년여전 취임사에서 신한국 건설을 위한 개혁의 3대 과제로 부정부패 척결,경제 살리기,국가기강 바로잡기를 제시한 바 있다.임기 중반이후 예기치 못했던 상황 전개로 개혁작업이 적잖이 퇴색됐지만 금융실명제,공직자 재산등록제를 비롯한 뼈대는 마련됐다. 김대통령이 1일 강조한 내용은 마련된 개혁의 골간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챙겨 다음 정부에서도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다.또한 문민정부 출범때의 결의를 되새기며 과도기적 혼란과 국력낭비를 최소화 하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공직자들은 눈치 살피는 눈이 아니라,응분의 직무를 다할 손과 발로써 임기를 매듭짓는 대통령을 도와 현안인 경제살리기 등 개혁과제 매듭에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다.
  • 병역면제자 99년부터 사회봉사 의무화/병무청,병역법 개정추진

    신체등급 5급 판정을 받거나 학력미달 등으로 징집면제되는 사람은 앞으로 일정기간 동안 사회봉사활동을 해야 한다.또 기존의 4급 판정인 보충역과 5급판정인 제 2국민역은 모두 사회봉사역으로 명칭이 바뀐다. 병무청은 31일 병역의무의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병역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면〉 병무청이 검토중인 병역법 개정안에 따르면 외관상 특별한 하자가 있는 신체등위 6급 판정자(병역면제)를 제외하고 체중과 신장의 미달 및 과다,또는 시력 등으로 징집면제를 받는 사람은 일정기간 동안 군복무에 상응하는 사회봉사활동을 하도록 되어 있다. 또 현역복무자 외에 기존의 공익요원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등 보충역(4급)과 제 2국민역(5급)을 사회봉사역으로 명칭을 바꾸어 사회봉사활동으로 병역의무를 대체토록 하되 보충역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토록 했다. 이에 따라 징병검사의 신체등급은 현역복무(기존 1·2·3급)와 사회봉사역(기존 4·5급),병역면제(기존 6급),재검(기존 7급)등 4단계로 단순화될 전망이다. 사회봉사역에 편입되는 기존의 5급 판정자는 환경미화,양로원·유아원·재활원 봉사활동,환경운동 등의 사회봉사활동을 해야 한다.시간과 장소는 본인의 희망을 가급적 존중해 주되 한달 또는 연간 단위로 일정시간의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5급 판정자는 매년 1만5천여명에 이른다. 병무청은 국방부와의 협의를 거쳐 개정안이 마련대는대로 내년 정기국회에 제출해 빠르면 99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이 대표 아들 병사용진단서 서울대병원서 두차례 발급”

    ◎국민회의 주장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30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장남 정연씨의 병사용진단서 문제와 관련,“이대표 아들은 병사용 진단서를 90년 6월과 91년 1월 서울대병원에서 2차례 발급받았으며 우리당은 이를 국정감사에서 확실히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변인은 이날 간부간담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대표가 병원진단 결과 이상이 없어 군대를 보내려고 했다고 말했으나 7개월전(90년6월) 이상이 없던 체중때문에 면제를 받은 것은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며 “이대표가 거짓말을 했거나 부정이 개입됐거나 2가지중 하나임에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 녹차/전자파 피해­치매 예방한다

    ◎대구 효성가톨릭대 이순재­일 동경대 신야교수 발표/전자파 노출시 조직손상 방어작용/알츠하이머병 원인물질 생성억제 녹차가 전자파로 인한 조직손상을 줄이고,치매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녹차에 항암성분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위와 같은 주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대구 효성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이순재 교수는 ‘녹차의 전자파 방어 효과’라는 논문에서 동물이 전자파에 노출될 때 생기는 생체조직의 상해와 이에 대한 녹차의 방어작용에 관해 밝혔다. 이교수는 우선 체중 200g인 흰쥐를 정상군과 실험군으로 나누어 실험했다. 실험군은 다시 증류수군과 녹차군으로 나누어 2주간 사육한 뒤 가정용 전자레인지를 개조한 초고주파 발생장치로 각각 전자파를 쏜뒤 16일동안 기간별로 약물해독대사계,항산화 방어계,조직의 과산화적 손상과 유전자 발현 변화양상을 관찰했다. 실험결과,증류수군은 전자파를 쏘았을때 간조직에서 약물해독대사계가 활성화하고 항산화계가 악화해 지질과산화물이 축적된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녹차군의 약물해독대사계의 활성은 정상군과 차이가 없었고 항산화계도 정상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조직손상도 녹차군이 훨씬 가벼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 동경대 분자 세포 생물학과 신야 가즈오(신가일남)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카테킨의 효과’라는 연구에서 녹차가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치매는 크게 뇌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나눈다.이 가운데 뇌혈관성 치매는 동맥경화에 의한 경색이 원인으로 혈전 용해제등 치료법이 나와 있다.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뚜렷한 치료법 역시 없는 실정이다. 신야 교수에 따르면 녹차의 주성분인 ‘카테킨(catechin)’이 알츠하이머 병의 원인물질로 추정되는 베타 아밀로이드 펩티드라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베타 아밀로이드 펩티드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 축적되어 있는 노인반을 구성하는 주성분인데 이 물질의 신경세포에 대한 독성이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베타 아밀로이드 펩티드가 축적되는 단계에서 신경독성을 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치매로 이행하는 것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 물질을 미생물 대사 산물과 생약 추출물 등에서 찾던 중 독성을 강하게 억제하는 물질을 발견했는데 이것이 바로 녹차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카테킨이라는 것이다. 카테킨은 항산화작용외에도 항균활성,발암억제 등 여러 생리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교수와 신야 교수의 연구결과는 9월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열리는 ‘제4회 국제 녹차 심포지엄’에서 발표된다.
  • 전문의가 말하는 허리통증 예방 바른자세

    허리통증이 나쁜 자세에서 비롯된다는 것은 잘 알지만 어떤 것이 바른 자세인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서울 중앙병원 재활의학과 하상배 과장(02­224­3751)과 삼성의료원 재활의학과 이강우 과장(02­3410­2820)의 도움말로 요통환자나 일반인들이 건강한 허리를 위해 지켜야할 올바른 자세를 알아본다. ▷앉아 있을때◁ 등받이가 단단하고 곧은 의자를 쓴다.앉을 때는 엉덩이를 뒤로 바짝 붙여 허리 전체가 등받이에 닿도록 앉는다. 이때 무릎은 엉덩이보다 항상 높아야 한다.컴퓨터를 사용하거나 TV를 볼때는 회전의자 보다는 고정의자가 좋다.푹신한 의자나 소파는 피한다. ▷서있거나 걸을때◁ 같은 자세로 계속 서 있지 말고 체중을 가끔 이 발에서 저 발로 옮긴다.계단을 오를 때는 높이와 폭을 미리 확인해 헛딛지 않도록 한다. 신발은 굽이 낮고 편안한 것을 신는다.굽이 높은 구두는 허리에 무리를 줘서 요통과 관절염을 일으킬수 있다.특히 여성은 하이힐을 피한다. ▷집안에서 일할때◁ 다리미질을 하거나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 때는 한쪽 발밑에발받침대를 고여 허리를 곧게 한다.세면을 할 때도 발받침대를 발밑에 고이고 세면대에 몸을 가깝게 붙이고 하는 것이 좋다. ▷운전할 때◁ 안전벨트로 몸을 의자에 붙들어 매고 허리를 꼿꼿이 세워 엉덩이 관절과 무릎관절을 90도로 유지시킨다.허리와 의자사이에 푹신한 베개를 넣어 허리를 편하게 해준다. ▷누워 있을때◁ 침대는 너무 푹신한 것보다는 약간 딱딱한 요나 매트리스가 좋다.똑바로 누워 있을때에는 무릎 아래로 베개를 받치고 눕는 것이 허리 전체가 바닥에 닿아서 좋다.잠을 잘때 옆으로 누워서 무릎을 구부리고 자는 자세는 좋다.하지만 엎드려 누워 있는 것은 나쁘다. ▷물건을 들때◁ 가벼운 물건을 들때도 허리에 힘을 주지 말고 다리에 힘을 준다. 물건을 들때 우선 물건 앞에 가까이 가서 앉은뒤 물건을 잡고 천천히 일어난다.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물건을 드는 것은 좋지 않다.무거운 물건을 들고 몸을 비트는 것도 피해야 한다.
  • 시드니 올림픽­2002년 월드컵 축구 우리위성 통해 본다

    ◎한통,99년 발사 무궁화3호 발사업체 선정/1·2호 비해 다양한 첨단 서비스/국내뿐 아니라 동남아까지 커버/수명 15년… 기술의 20% 국산화 남의 위성를 빌리지 않고 우리 위성의 중계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를 볼 수 있는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통신은 오는 99년8월 발사 예정인 무궁화위성 3호 발사업체로 최근 유럽연합의 아리안 스페이스를 선정했다.한국통신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위성체 및 지상장비 공급업체로 미국의 록히드 마틴을 선정했었다. 3호위성은 1호위성의 수명이 당초 계획보다 5년 빠른 2000년초 다함에 따라 후속위성으로써 발사되는 것이다. 미국의 록히드 마틴이 제작하는 무궁화위성 3호는 1,2호와 비교할 때 다양한 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 지역이 넓다. 무궁화 위성 1,2호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디지털 위성방송,케이블TV사업자간의 프로그램 분배 중계,위성이동데이타 서비스,소형지구국과의 교신 등이다. 그러나 3호는 이외에도 멀티미디어 서비스,원격진료 및 교육서비스,광대역 정보검색 서비스,LAN(근거리 통신망)사이의 위성통신서비스,교통정보방송 등을 제공한다. 또한 3호는 서비스 지역이 국내로 한정된 1,2호와 달리 동남아 지역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다.이에 따라 무궁화위성 3호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아시아·유럽 정상회담,2002년 월드컵축구 등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를 중계할 수 있게 된다. 3호는 이밖에도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할 수 있고 2000년대 남북교류 확대 및 통일을 대비,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통신수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무궁화 3호위성의 위성체 제작에 드는 비용은 1억8백25만달러(약 9백70억원)다.발사체 비용은 8천만달러(7백20억)쯤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국통신은 비용을 무궁화 1호위성의 수명단축에 따른 보험회수금(5백1억원)과 자체 경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무궁화 위성 3호의 수명은 1,2호의 10년에 비해 최하 12년,최고 15년이다. 한국통신은 무궁화 3호의 위성체 제작에 국내 5개업체의 기술자 410명을 투입,위성통신기술의 20%를 국산화한다는계획이다. 먼저 현대전자는 록히드 마틴사의 하도급을 받아 지상관제 안테나및 중계기를 조립한다.대한항공은 태양전지판등을 포함,대부분의 위성체 구조물을 생산하고 두원중공업은 열제어용 히트 파이프를 조립한다.대우중공업은 위성원격측정 및 명령계통의 부품을 조립하고 한라중공업은 밧데리 등 전력서브 시스템을 조립하고 시험한다. 한국통신은 발사체의 경우 항공우주산업 기술이전의 일환으로 현대우주항공,한화,한라 3개업체중 1개사가 아리안 스페이스의 주문을 받아 발사체 1단로켓용 원격측정및 송신장치인 텔리메트리시스템(Telemetry System)을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통신은 오는 2005년 국내기술에 의해 설계되고 국산화율을 50%로 높인 무궁화위성 4호를 발사,초고속 통신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 2야 이 대표 공격 차별화

    ◎국민회의­“여 주자 바뀌면 큰일” 공세 자제/자민련­이 대표 재산형성과정 공개 촉구 여야간 ‘색깔논쟁’이후 야권의 대여 공세가 차별화되고 있다.특히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공세에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분명한 입장차이가 존재한다. 자민련은 연일 이대표를 공격하면서 거친 공세를 펼치는데 비해 국민회의는 아예 포문을 닫고 이대표 공격을 자제하고 있다.행여 이대표가 ‘낙마’할까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국민회의 박지원 특보는 “이대표가 낙마하면 큰일난다”고 말했다.여론조사 결과 하락세에 있는 이대표가 가장 쉬운 상대이고 현상황에서 신한국당의 주자가 바뀌면 대선전략에 엄청난 차질을 빚을수 있다는 계산의 표출이다. 특히 주자교체로 세대교체 바람이 불어닥칠 경우 더욱 부담스럽다는 얘기다.‘색깔 논쟁’ 이전까지만 해도 이대표의 아들 문제를 거세게 몰아부쳤던 자세와는 대조적이다. 자민련은 26일부터는 이대표의 아들 병역문제에 이어 변호사수임료 등 재산문제를 들고 나와 이대표 공세 2라운드를 벌였다.김창영부대변인은논평을 내고 “이대표는 판사 월급이 적어 분양받은 집을 압류당해 성북동 골짜기에 살았다면서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며 지난25일 방영된 TV 토크쇼를 상기시킨뒤 “눈물겨운 사연을 일찍 고백했더라면 농구선수만한 아들을 초등학생의 체중으로 줄여 군대를 고의로 뺀 의혹이 풀렸을지 모른다”고 비아냥거렸다. 그는 이어 “현직 판사의 집에 딱지가 붙을 만큼 생활이 어려웠다면 15억원이나 되는 이대표의 재산형성 과정은 병역면제만큼이나 석연치 않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재산을 모은 과정을 밝히고 변호사 수임료 등을 공개,의구심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181㎝·42㎏ 22세’ 있다/96년에 병역면제 판정

    ◎본지기사 확인/이 대표 장남과 비슷한 체격 9명/최근 기준변경으로 1명만 면제 181㎝에 42㎏으로 병역이 면제된 사람도 있었다. 23일 본사 기자가 직접 만난 조모씨(22·서울 성동구 금호동·K전문대 2년)는 95년11월 입영신체검사에서 181㎝ 42㎏으로 5급 판정을 받았다.조씨는 96년 2월의 재검에서도 체중변동이 없자 최종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조씨는 그후에도 체중이 제자리걸음을 하자 지난해 7월 국립의료원을 찾았다.종합검진 결과 ‘말판증후군’이라는 진단이 나왔다.말판증후군은 외형적으로 키는 훤칠하나 살이 안찌는 체질을 일컫는다.미국의 링컨 대통령이 이와 비슷한 체질이다. 조씨는 이날 기자 앞에서 트레이닝복을 입은채 몸무게를 잰 결과 43㎏이었다. 조씨는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의 아들 정연씨가 나와 체질이 비슷해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지,군에 가지 않기 위해 몸무게를 뺀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체중미달로 인한 병역면제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조씨는 서울 교외의 학교로 매일 통학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술도 마시는 등 극히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정연씨가 91년 징병검사에서 키 179㎝ 몸무게 45㎏으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을 당시와 비슷한 체격을 가진 징병검사 수검자가 최근 2년 사이 9명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병역면제 기준의 변경으로 이들 가운데 1명만 5급(면제)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8명은 3급(현역) 판정을 받았다. 춘천의 박모씨(21)는 지난해 3월 신체검사때 179㎝ 44㎏이었으나 최근 징병검사에서 180㎝ 45㎏으로 3급 판정을 받았다. 원주의 진모씨(20)는 올 초 신검에서 180㎝ 44㎏으로 역시 3급 판정을 받았다.
  • 이 대표에 확실하게 힘 실어주기/청와대 주례회동 안팎

    ◎김 대통령,경선탈락자 집안단속 적극적 개입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의 21일 청와대 주례회동은 ‘이대표 힘실어주기’로 요약된다.이대표 중심의 정권재창출외에는 어떤 대안도 없다는 것이다.여기에는 두 아들의 병역문제로 이대표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후보교체론’과 ‘9월 대란설’은 결국 정권재창출 실패로 이어질수 밖에 없다는 심각한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따라서 이대표의 도중하차설은 있을수 없는 일이며,김대통령의 이대표 지지는 확고하다는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같은 맥락에서 김대통령은 이인제 경기지사를 비롯,이한동 박찬종 고문 등 경선탈락자들의 집안단속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다짐한 것으로 읽혀진다.당내 갈등양상이 가급적 8월말까지 진화되지 않으면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는게 당안팎의 지배적인 관측이고 보면 여권결속작업은 발등의 불인 셈이다. 앞으로 김대통령은 당결속조치의 가시화에 한층 체중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당총재로서 이대표 지원방안을 여러가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주례회동이 끝난뒤 조홍래 정무수석 등이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예고’와는 달리 별다른 발표를 하지 않았다.조수석은 “최근 정치상황에 대한 말씀은 별로 없었으며 의례적 당무보고였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으로서 이대표를 지원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신한국당이 할 일을 충고할 뿐이며 결국 이대표가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의 ‘노골적 지원’보다는 ‘이대표의 분발’이 앞서야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이대표는 김대통령의 ‘엄호’아래 단합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움직임이다.시기도 이달말까지로 정했다. 총재직 이양시기도 관심의 초점인데 ‘총재직은 이대표에게 가장 유리한 시점에 넘겨준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읽혀진다.이대표는 “총재직 이양은 당의 결속과 안정에 필요한 요소”라며 조기 이양의 필요성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 조순 시장 장남도 병역면제/3남과 함께 해명 회견

    ◎“장남 허약체질·차남 키작아·4남 호르몬 이상” 대선출마를 선언한 조순 서울시장의 장남 기송씨(48)와 3남 건씨(41)가 18일 하오 병역면제판정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아들 네명 가운데 3남 건씨(41)를 제외한 세명의 병역면제 이유를 설명했다. 기송씨는 둘째동생 준씨(44)와 넷째동생 승주씨(33)의 병적증명서를 공개한 뒤 “병역면제를 받기 위해 노력했거나 부정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기송씨는 먼저 자신의 병역면제와 관련,“대입재수를 하던 68년 신체검사에서 159㎝의 키에 허약체질로 2차성징이 나타나지 않아 보충역 판정을 받은뒤 3년간 대기하다 보충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송씨에 따르면 둘째동생 준씨는 키 158㎝로 76년부터 81년까지 5차례의 신체검사를 거쳐 ‘신장 3을종,체중 병종’판정으로 제2국민역에 편입됐다.미국 UC샌프란시스코대 약대 연구원인 4남 승주씨는 고교 2학년때 뇌하수체장애(클라이너 펠타 신드롬)가 발생,83년 징병검사에서 제2국민역에 편입됐다.일명 칼만씨 증후군인이 병은 2차성징과 생식능력이 없는 성호르몬 이상질환이다.기송씨는 지난 6월30일 승주씨가 미국 현지에서의 치료내용을 자세히 기록해 아버지 조시장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하며 “막내도 자신의 증세를 공개하는 것을 양해했다”고 말했다. 이들과 달리 174㎝의 3남 건씨는 77년 입대,‘맹호부대’에서 사병으로 복무하고 80년 만기제대했다.그는 “부대생활이 힘들어 면회온 아버지에게 전출을 부탁했으나 ‘내 자식 편하자고 남의 자식 고생시킬수는 없다’고 거절하셨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 당뇨식과 건강식/김광원(전문의 건강칼럼)

    ◎일반인들 대부분 오해… 금기 식품은 없어/편식말고 규칙적으로 골고루 섭취해야 45세 남자가 당뇨병에 대한 교육을 받기 위해서 입원했다.그런데 입원한 첫날부터 부인과 입씨름이 벌어졌다.남자는 아내가 당뇨병에 적절한 음식과 조리에 상당한 식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따라서 이것저것 음식을 제한하는 아내의 명령에 절대복종해 왔다.때로는 너무 심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당뇨식의 전문가(?)인 아내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그런데 막상 병원에 입원해서 ‘당뇨식’이라고 나온 식사를 보니,도무지 믿어지질 않았다.당뇨식으로 나온 밥과 반찬이 일반인이 먹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었다. 당뇨식에 대해 일반인들이 오해하는 부분들이 많다.당뇨식은 당뇨병 치료에 필요한 특별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고,어떤 식품은 당뇨식에 절대 금해야 된다는 등의 인식들이다.그러나 당뇨환자들의 식사지침은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하면 된다. 우선 하루 활동에 필요한 적절한 양을 섭취한다는 것.다음은 음식을 골고루 여러 종류의 영양분을 균형있게 섭취하고 정해 놓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다. 적절한 양은 하루 활동량에 필요한 만큼을 말한다.과식하면 잉여분이 축적되어 체중 증가가 일어난다.그렇다고 필요한 양보다 적게 하면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체중감소가 일어나고 체력이 약화되어 당뇨병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특히 당뇨환자가 알아둘 사실은 어떤 종류의 식품이라도 금기는 없다는 것이다.단지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섭취하면 된다.최근에 우리나라의 육류소비량이 20년전보다 3∼4배 증가하고,김치를 포함한 채식 기피 현상이 많아졌다.편식도 늘었다.균형된 식사법에 대해서는 약간의 지식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규칙적으로 세끼를 때를 맞추어서 식사하라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다.다만 실천이 문제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당뇨식처럼 할 수 있다면 모든 사람이 건강해질수 있다.당뇨식은 건강과 동의어다.
  • 이 대표 아들 병역공방 재연

    ◎야 “진료카드가 물증” 여 “논리적 비약”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장남 정연씨가 마지막 신체검사를 받기 8개월전인 지난 90년 6월 몸무게가 50㎏이었던 사실이 서울대 병원 진료기록 카드를 통해 드러남으로써 정연씨의 병역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재연되고 있다. 특히 야당은 정연씨의 진료기록 카드가 병역면제 의혹을 입증하는 객관적인 물증이라며 국회 국정조사 수용을 요구했다.〈관련기사 6면〉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14일 “신검 8개월전 50㎏이었던 정연씨의 몸무게가 신검당시 45㎏으로 5㎏이 줄었다는 것은 병역면제를 위해 고의로 체중을 줄였다는 국민적 의혹을 뒷받침하는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고의감량’주장은 논리적 비약이며 정연씨는 법적 절차를 거쳐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 이 대표 아들 병역공방 2라운드

    ◎여­병사용진단서 적법절차 거쳐 발급/야­8개월간 5㎏ 준 것은 의사도 못믿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장남 정연씨가 신체검사 8개월전인 지난 90년 6월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당시 체중이 50㎏으로 신체검사때까지 5㎏이 감량된 사실이 드러나자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여야간 ‘병역공방’이 재연됐다. ▷신한국당◁ 이대표측은 14일 야권이 제기한 고의감량과 현역기피 의혹을 “논리적 비약”이라고 일축하며 “정연씨의 병역면제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고흥길 대표특보는 “군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이 신체상태가 어느 등급에 해당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병사용진단서를 발급받는 일이 있다”면서 “그러나 정연씨는 서울대에서 발급받은 병사용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지 않았을뿐 아니라 병역용으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병역기피를 위한 방편은 결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고특보는 정연씨의 체중이 8개월동안 5㎏이나 줄어든 것은 미국유학기간중 박사학위 논문준비로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누적돼 일어난 ‘자연감량’이라고 지적했다. 하순봉 대표비서실장은 “90년 6월 당시 병사용진단서에서 179㎝ 50㎏이 나온 점은 정연씨가 기본적으로 저체중이라는 점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대표의 장남 정연씨의 서울대병원 의무기록지 공개를 계기로 고의감량의혹을 제기하며 대대적인 공세를 재개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의사들조차 정연씨의 체중이 8개월동안 5㎏이 줄은데 대해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의아해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91년2월 신검때 45㎏이었다면 당연히 재검판정을 받아야 하는데도 면제된 사실에 대해 이대표가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지원 총재특보는 “고의감량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이대표는 이제 국군통수권자로서의 대통령의 자격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이대표의 부인 한인옥씨가 아들 정연씨의 병역문제를 관리했으며 비만클리닉에 의뢰,체중을 고의감량했다는 소문이 최근 강남 일대에 파다하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 차3사 협력사 30% 감축/2000년까지

    ◎부품공용화로 대형화 유도 정부는 2000년까지 완성차 업체의 1차 협력업체를 현재의 70%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다. 통상산업부는 14일 완성차 3사의 협력업체수가 업체당 370곳으로 일본의 140∼200곳에 비해 훨씬 많아 영세성과 낙후성을 면치 못한다고 보고 완성차 업계 주도로 1차 협력업체 수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96년 말 현재 1천358개 부품업체중 대기업은 54곳인 반면 중소기업은 1천304곳으로 이중 종업원 50명 이하의 영세업체가 전체 44.3%에 이른다. 통산부는 배타적 계열관계의 단계적 완화와 부품공용화를 통해 대형화를 유도하기로 하고 공용화대상을 95년 오일 필터 등 5개,지난 해 와이퍼 모터 등 5개에서 올해는 10개로 늘리기로 했다.또 과학기술처가 주도하는 차세대 자동차 개발사업인 ‘G-7 차세대 자동차개발사업’의 참여 희망업체중 공용화율이 높은 업체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주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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