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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공대 이성익 교수(세계 최고에 도전한다:8)

    ◎134K의 수은계 초전도체 세계 첫 개발/현재의 초전도체중 가장앞선 신물질/미래 에너지원­자기부상열차 개발 열쇠/“국내외 한인과학자 정보공유” 네트워크 ‘슈퍼콘’ 운영 【포항=이동구 기자】 병원의 X선 장비가 자기공명장치(MRI)로 대체되고핵융합 반응을 이용한 미래 에너지원이 개발돼 환경오염과 에너지 확보의 어려움이 해소되고,자기부상열차가 서울­부산간 40분만에 주파한다. 다가올 21세기에 이같은 꿈같은 현실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 과학자들이 앞다투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로 초전도체를 꼽는다. 그러나 초전도체는 아직 제조과정이 어렵고 제작비용이 엄청날 뿐 아니라 상온에서 초전도현상을 이끌어 내지 못해 실용화하지 않고 있다. 이 난제들을 풀기 위한 세계 과학자들의 연구는 지난 86년부터 본격화하면서 많은 성과들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고온에서의 초전도체 현상,즉 상온에 가장 가깝게 초전도현상을 이끌어낸 과학자는 포항공대의 이성익 교수(46·물리학)다. ○87년엔 ‘90K’제조 성공 이교수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에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87년 이미 90K(0K는 섭씨 영하273도임) 초전도체의 제조에 성공했다. 이 연구결과를 미국물리학회에서 발표돼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뒤 그는 포항공대 물리학부에 부임,초전도 연구에 몰입해 지난 93년에는 세계 최초로 130K 이상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수은계 초전도체 1223단일상’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교수는 포항공대에서 초전도체 합성에서 부터 기초 응용연구까지 고루 수행해 왔다. 88년 이래 이트륨계,비스무스계,고온초전도체의 단결정, 다결정박막등의 합성기술을 개발하였고 이를 이용한 초전도체의 전류전송특성과 자기적 성질에 관한 연구를 통한 초전도 메카니즘을 파악하는 노력을 계속하였다. 응용연구적 측면에서 4격 나이오비움 초전도 양자간섭소자의 개발에 성공하여 국내 초전도 연구에 촉진제 역할을 하였다. 특히 130K 이상에서 초전도현상을 보이는 수은계 초전도체 1223 단일상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조하였기에 이물질 연구에 관하여서는 한국을 전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로만든 장본인이 됐다. 이 수은계 초전도체는 지금까지 개발된 고온 초전도체중에서 임계온도(임계온도)가 가장 높으나 그 제조과정이 어렵고 복잡하여 국내에서는 이교수만이 할 수 있다. 이교수가 포항공대에 정착한 초기에는 초전도에 관한 한 국내는 불모지였다. 따라서 시료의 제작,물성측정,응용연구뿐 아니라 이론연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하여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 국내의 초전도 연구는 세계를 선도할 만큼 성장해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수한 연구기관에서 활동하던 여러학자들이 대거 귀국한 것이다. 이교수는 이러한 두뇌들의 결속이 필요함을 느꼈다.신물질 개발경쟁이 치열한 고온 초전도체 분야의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급변하는 연구조류에 적절히 대응하려면 독자적 연구보다 우수한 연구인력을 유동성있게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했던 것이다. 전국 규모의 초전도 연구모임을 구성하고 매년 두차례에 걸쳐 포항공대에서 모임을 갖고 동시에 초전도학교를 운영하였다. 이모임은 지난 93년 6월에 처음 시작되었다. 초전도 모임은 기존 학회의 운영과 체제가 매우 다르며 획기적인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93년 ‘초전도학교’ 운영 초전도학교의 강의는 매회 5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학자들이 한 연구주제로 각자 7시간씩 강의함으로써 초전도 관련분야를 총괄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처음 10명 정도로 시작했으나 현재 매회 70명의 외부 참석자와 40여명의 포항공대 참석자로 구성되어 진행되고 있다. 또 이교수는 전국의 초전도 학자들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슈퍼콘이라는 새로운 네트워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 시스템은 현재 가입자가 200명이 넘고 전세계 모든 한국인 초전도 연구자가 이용하고 있다. 이교수는 이런 연구업적들로 지난 93년 신금속 국제학회에서 30분간 한국대표로 초청강연을 하였을 뿐 아니라 95년 모스크바에서도 초청강연을 하는 등 초전도 분야의 세계 권위자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초전도 상태란/금속 유기물질 세라믹 냉각시킬때 일정온도서 전기저항 사라지는 현상 인류 최초로 초전도체를 발견한 사람은 네덜란드의 물리학자 오네스(Onnes)였다. 그는 1911년 수은을 저온으로 냉각시키면서 전기저항을 측정하던 중 액체헬륨의 기화온도인 4.2K(K=절대온도,절대온도 0도는 섭씨 영하 273도) 근처에서 수은의 저항이 급격히 사라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렇게 저항이 사라지는 물질을 사람들은 초전도체라 부르게 되었다. 초전도 현상의 또 다른 역사적 발견은 1933년 독일의 마이스너와 오셴펠트에 의해 이루어졌다.그들은 초전도체가 단순히 저항이 없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초전도체 내부의 자기장을 밖으로 내보내는 현상이 있음을 알아냈다. 이러한 효과는 마이스너 효과라 불리우며 저항이 없어지는 특성과 더불어 초전도의 가장 근본적인 특성으로 인식되고 있다. 초전도체 위에 자석을 두면자석에서 발생되는 자기장이 초전도체에 도달하게 되어 초전도체 내부에 자기장이 침투하게 된다. 그러나 초전도체는 보통물질과 달리 자기장을 배척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자석은 초전도체 위에 떠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때 주위의 온도가 올라가면 시료는 초전도의 성질을 잃어버리게 되고 따라서 자석은 떠 있지 못하게 된다. 이와 같이 어떤 특정한 온도(이를 임계온도라고 부른다)이하에서 저항이 완전히 사라지고 내부에 자기장이 존재하지 못하는 상태를 초전도 상태라 한다. 이러한 성질을 가진 초전도 물질은 금속,유기물질,세라믹 등 1000종 이상 발견 되었으나 현재 5­6종만이 실용되고 있다. 그 이유는 초전도 현상이 매우 낮은 온도에서만 일어나 값비싼 액체헬륨을 사용해 냉각시켜야 하기 때문이며 그 냉각비용이 엄청나서 고도의 정밀기계 이외에는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초전도를 이용한 새로운 기술의 실용화는 액체헬륨 온도인 4K보다 훨씬 높은 온도에서만 가능하다. 즉,고온 초전도체의 개발이 필요한 것이다. 초전도 현상이 처음 발견된 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비교적 값싼 냉매인 액체질소로 냉각 가능한 온도,즉 77K 이상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물질은 우주에 존재하지 않으리라 믿고 있었다. 그러나 1986년 IBM의 베드노르츠와 뮐러가개발한 란타늄계열의 초전도체를 필두로 87년 대만계 미국 물리학자 폴 추 박사가 77K 이상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물질을 개발했다. 현재 고온 초전도체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는 포항공대 이성익 교수가 제조한 임계온도 134K의 수은계 초전도체,임계온도 90K의 이트륨계 초전도체 등이다. □이성익 교수 약력 △72­81년 서강대 학사 △81­84년 오하이오 주립대 석사 △84­85년 오하이오 주립대 박사 △85­87년 오하이오 주립대 박사후 연구원 △87년­현재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 △87년 1월9 0K 초전도체 제조 성공 △93년 수은계 초전도체 1223단일상 세계 최초로 제조 △94년 국제신금속학회 초청강연 △95년 모스크바 초전도 국제학회 초청강연 △97년 중국 초전도 국제학회,M2S초전도 국제학회 초청강연
  • 비만탈출 이렇게 해보세요

    ◎1.되도록 천천히 먹는다/2.매일 20분씩 빨리 걷는다/3.스트레칭뒤 꾸준히 운동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단지 실천하기 힘들 뿐. 넘쳐나는 식욕을 주체할 수 없는 사람,운동부족으로 체중이 계속 불고 있어 고민하는 사람,이미 비만판정을 받아 살을 빼야 하는 사람이 꼭 지켜야할 식사습관,생활습관,운동방법을 알아본다. ▷식사◁ 되도록 천천히 먹는다.밥을 먹다가 조금만 쉬었다 먹어도 식사량은준다.처음 30초부터 시작,1∼2분씩 늘려 나가 3분까지 쉬면서 먹으면 배가 부를 때까지 먹어도 섭취한 총열량은 감소한다. 또 TV나 신문을 보거나 전화를 받으면서 밥을 먹지 않는다.무의식중에 많이 먹기 때문. 식사하기에 가장 적당한 곳을 골라 음식을 먹을 때는 반드시 그 장소에서만 먹는 것도 현명한 식사법.저녁식사는 늦어도 8시까지는 끝내고,식사를 몰아서 하지 않는 것 등은 기본이다. ▷생활◁ 항상 걷는 습관을 갖는다.출퇴근때 한두 정거장 먼저 내려 걸어가는 식으로 매일 아침,저녁으로 20분 이상 빠른 걸음으로 걷는게 좋다. 건물을 이용할 때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계단을 올라갈 때 소비하는 열량은 달리기나 자전거타기와 맞먹는다.사무실이 5층에 있다면 처음에는 4층에서 내려 한 층만 걸어올라가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올라가는 층수를 늘린다. ▷운동◁ 권장할 만한 운동은 걷기,달리기,자전거타기,줄넘기,수영,에어로빅,맨손체조 등.그러나 나이에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이 다르다.나이든 사람이라면 퇴행성관절염 등이 일찍 올 수 있으므로 뛰는 운동 등은 좋지 않다. 수영이나 실내자전거타기,걷기 등이 좋다.다만 달리기를 1시간 한다면,달리기를 할 수 없는 사람은 걷기를 2시간 하는 식으로 운동량을 맞춰나간다. 운동은 일주일에 3∼5일이 적당하다.매일 하면 다칠 위험이 많고,일주일에 1∼2일 이하면 효과가 없다.젊은 사람이라면 땀을 많이 흘리고 숨차는 운동,에어로빅이나 농구 등 구기운동도 바람직하다.특히 뚱뚱한 사람은 운동전에는 미리 스트레칭(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서 부상을 막아야 한다. 운동하다 다치면 식이요법만 해야하는데 이 방법만으로는 비만치료가 잘되지 않는다.
  • 살빼기에 왕도는 없다/‘기적의 ○○요법’ 등 현혹 금물

    ◎운동­식이요법 병행만이 최선/금식·단식 되레 요요현상 초래 여성들중에는 자기가 ‘뚱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실제로 비만인 사람도 있지만 정상체중인데도 몸무게 때문에 괜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이들은 무리해서 다이어트를 하는데 체중이 일시적으로 빠지기는 하지만 다이어트가 끝나면 다시 늘어나고 오히려 건강만 해치게 된다. 전문의들은 비만치료에는 왕도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식사만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49세의 여교사 장모씨.157㎝의 키에 몸무게는 70㎏.비만으로 판정받았다.콜레스테롤수치는 295.정상이 160∼200임을 감안하면 고지혈증 환자다.지방간 증세도 있었다.혈압도 높아서 세 가지 종류의 고혈압약을 먹고 있었다. 장씨는 식욕이 남달리 강한 편은 아니지만 적게 먹는 편도 아니다.매끼 한 공기 남짓한 양의 식사를 하는 정도. 장씨같은 사람은 우선 하루 1시간씩이라도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실내자전거타기나 속보가 적당하다. 식이요법도 병행한다. 식사량은 매끼 반공기로 절반으로 줄였다.대신 반찬은 골고루 먹게 해 영양섭취는 충분했다. 이처럼 3개월 꾸준히 치료를 받은 뒤 장씨는 몸무게가 9㎏이나 빠졌다.콜레스테롤 수치도 185로 정상으로 돌아왔다.지방간증세도 없어졌다.고혈압은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약을 절반만 먹을 정도로 좋아졌다. 인제대의대 상계백병원 비만클리닉 강재헌 교수(02­950­1150)가 최근 치료한 환자다. 강교수는 비만한 여성들뿐 아니라 일반 여성들도 금식이나 단식 등 잘못된 방법으로 살을 빼려고 하기 때문에 결국 실패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기적의 △△요법’,‘○○치료법’을 비롯한 초저열량 식이요법은 효과가 있는 듯하지만 사실 매우 위험한 방법이라고 경고한다. 이런 식으로 기초대사에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지방만 빠지는것이 아니라 나중에는 몸안의 근육까지 분해해서 몸을 해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경우,특이하게 비만과 함께 영양실조나 빈혈이 생길 수 있다.음식섭취량을 줄이면서 편식하기 때문에 기초영양분인 철분이나 비타민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이렇게되면 지방,근육이 함께 줄어들어서 키나 체중에 비해 전체적인 지방의 양은 오히려 많아진다. 잘못된 다이어트가 오래되면 거식증,폭식증을 비롯,심하면 20∼30대에 벌써 골다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에는 포도다이어트,감자다이어트 등 단품다이어트(한 가지 식품만 먹고 살을 빼는 방법)가 늘고 있지만 이것도 결국은 또다른 형태의 단식이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일시적으로 살이 빠질지는 모르지만 다이어트를 그만두면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 반복된다는 설명이다.
  • 이재왕씨 불구속 기소/이정연씨 명예훼손 등 혐의

    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는 19일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의 맏아들 정연씨의 체중 고의감량 의혹을 폭로한 서울지방 병무청전 직원 이재왕씨(38)를 명예훼손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91년 1월 정연씨가 롯데호텔에서 이씨를 만난 적은 있지만 병역기피 목적으로 체중 고의감량 등을 논의했다는 주장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데다,이씨가 폭로를 미끼로 한나라당 모 의원의 보좌관을 통해 10억원을 요구한 사실 등에 비춰 명예훼손의 고의성이 인정되고 공무원의 선거개입 금지 규정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한편 정연씨의 병역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체중감량을 통한 병역 기피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미 쌍둥이 동생 8년만에 탄생

    ◎체외수정된 난자 냉동보관후 출산 【로스앤젤레스 연합】 수태된지 8년만에 세상에 태어난 아기가 의학계에 '최고령 신생아’로 기록됐다.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 타자나 메디컬 센터에서 건강하게 태어난 체중 4㎏의 빌리(가명)군은 지난 89년 마이클 버메시 박사의 병원에서 체외수정으로 수태된 한 부부의 여러 태아중 하나였다.이들 부부는 당시 배란촉진제를 사용해 얻은 여러 개의 난자를 체외수정시켜 그 중 하나를 나팔관에 착상시켜 이듬해 아기를 낳았으며,7년반이 지난 작년 냉동보관돼 있던 다른 태아를 이용해 둘째 아기를 낳는데 성공했다.따라서 이 두 아이는 터울이 일곱살일 뿐 사실상 동시에 수태된 이란성 쌍둥이인 셈.
  • 체내 중금속/이중한 사빈 논설위원(외언내언)

    멕시코 정부는 멕시코시티에 주재하는 외교관 부인들에게 80년대말부터 특별한 주문을 하고 있다.우선 체류하는 동안 임신을 하지않도록 권유하고,임신을 했다면 귀국할 것을 정중하게 요구한다.왜 그런가.멕시코시티에서 탄생하는 신생아는 10명중 7명이 세계보건기구(WHO)기준치를 초과하는 혈중 납 함유량을 갖고 태어나고,이중에는 6배 이상이나 가진 아이들이 다수 있기 때문이다.아연·카드뮴 등 함유량도 같은 상태다.원인은 물론 대기오염. 미국에서는 93년 대기오염물질이 임신과 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연구가 발표돼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미국내 모든 임신의 5분의 1이 자연유산으로 끝나는데 이중 15%가 조산이나 체중미달이고 이 태아발육 장애의 66%가 환경적 요인이 중요 작용을 하고 있다는 연구였다. 최근 역학조사에서는 글리콜에테르용제로 알려진 화학물질군이 생식장애와 연관이 있음이 밝혀졌다.이 물질들은 많은 제품과 산업공정에 광범위하게 쓰이는데,예컨대 페인트의 광택제,필름,전선절연제 등에서는 필수적이다.때문에미국 직업건강안전국(OSHA)연구자들은 글리콜에테르의 대기중 농도도 대폭 낮게 규제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우리도 대기의 중금속 오염을 관심사로 하고 있기는 하다.그러나 오염치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행정은 아직 함유도가 미약하다는 것을 강조하려 할뿐이다.그런데 17일 울산시교육청이 우리로서는 대담한 자료를 내놓았다.울산공단지역 초등학교생들의 체내에 납·비소·아연 등 중금속이 다량 축적돼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납의 경우 석유화학공단 인접 학생 평균은 8.3마이크로g/㎗,전원지역 학생은 3.8마이크로g/㎗로 2.2배에 달한다. 그렇다고 갑자기 놀랄 일은 아니다.대도시 자동차 배기가스오염에서도 신생아까지 영향을 받는 것이 현실인데 공단지역 오염치가 이 정도라는 게 이상할 것은 없다.문제는 사실을 파악하고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려는 태도 여부에 있을 뿐이다.이 점에서 울산교육청은 중요한 첫 행동을 한 것이다.이제할 일은 사실을 인정하는 것과 정기적 건강진단 체제라도 확실히 수립하는 것이다.
  • “이재왕씨 만난적 있으나 체중감량 상의한적 없다”

    ◎검찰소환 이정연씨 주장 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는 30일 체중을 줄여 벙역을 면제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의 맏아들 정연씨(35)를 참고인자격으로 불로 조사했다. 정연씨가 체중을 고의로 감량했다고 폭로한 서울지방병무청 전 직원 이재왕씨(37)도 이날 재소환해 정연씨와 대질신문을 벌였다. 검찰은 이들에게 체중감량 문제를 놓고 서로 상의한 사실이 있는지 캐물었으나 정연씨는 “이씨를 만난 사실은 있으나 체중감량 문제를 상의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 수영 꾸준히 하면 퇴행성관절염 예방

    ◎한양대 구리병원 김미정 교수 조사 평소 수영을 꾸준히 하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의 발병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구리병원 재활의학과 김미정 교수팀은 39에서 81세 사이의 해녀 31명과 수영 같은 운동을 하지 않고 집안일만 하는 비슷한 나이의 주부 31명을 조사한 결과,수영이 관절염 발병을 늦추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의 퇴행성관절염의 발병연령은 해녀군이 평균 59.4세인데 반해,주부군은 49.9세로 해녀군의 퇴행성 관절염 발병이 10년 가까이 늦게 나타났다. 이는 부력을 이용해 물속에서 하는 수영이 무릎관절에 미치는 체중의 부담을 덜어주고 무릎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교수는 “특히 무릎에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과 치료에는 수영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임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수 기자>
  • 이정연씨 금명 소환/전 병무청직원과 대질/“고의 감량”폭로 관련

    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는 21일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의 장남 정연씨가 체중을 고의 감량해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주장한 서울지방병무청 전 직원 이재왕씨(37)를 지난 16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의혹을 폭로하는 대가로 국민회의측에 10억원을 요구했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정연씨와의 대질신문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씨가 “정연씨와 함께 나를 찾아온 정연씨 뉴욕주립대 동창 심모씨(34·뉴욕주립대 박사과정)와 정연씨의 체중감량 의혹에 대해 나눈 말을 녹음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녹음 테이프를 증거물로 제출받을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폭로한 내용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소록도에서 자원봉사 중인 정연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170㎏ 콜 독 총리 건강이상설 ‘솔솔’

    ◎총선 앞두고 아 순방 취소/집중력 잃고 숫자 혼동/계단 오를때 숨찬 증세 【본 DPA 연합】 오는 9월 총선에서 연속집권에 도전할 재임 16년의 헬무트 콜 독일 총리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고 독일의 베스트도이체 알게마이네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콜 총리가 선거를 앞두고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외국여행을 모두 취소했다고 전하고 4월 68세가 되는 콜이 점점 허약해 보이고 때로는 숨찬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콜 총리가 공석에서 때때로 집중력을 잃고 숫자와 날짜에 혼동을 일으키며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말을 분명치 않게 한다고 주장했다. 체중이 170㎏이나 나가는 콜은 또 계단을 오를 때는 “몇계단 오른 후 몇분 쉬어야 한다”고 베스트도이체 알게마이네는 말했다. 그는 인도,중국,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순방 계획을 취소했다.
  • “올해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할거야”

    ◎10일간 3㎏ 목표 ‘스타팅 다이어트’/야식까지 OK… 단 하루 1200㎈ 이하 유지를/물많이 마시고 10분간 빠른속도로 1㎞ 걷기 떨어지려는 눈꺼풀과 불어나려는 살을 붙들어 매는 건 천하장사라도 힘든 일.지난 해에도 다이어트에 실패한 이들을 위해 태평양화장품 사외보 ‘향장’ 1월호에 실린 ‘스타팅 다이어트’를 소개한다.새해 첫날 눈뜨자마자 체중을 잰 뒤,10일간 3㎏를 줄여 한해를 가뿐하게 시작하려는 이들이 도전할 만 하다. 3단계로 이뤄진 ‘스타팅 다이어트’의 장점은 굶지 않는다는 것.하루 세끼,간식,야식까지 챙겨 먹어도 된다.단 하루 1200칼로리 이하의 저열량을 유지해야 한다. 2단계로는 물을 많이 먹을 것.물은 지방분해,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체액순환,근육회복을 도와줄 뿐 아니라 피부까지 촉촉하게 해준다.공복,식사 1시간 전 등에 하루 4리터씩 마시자. 마지막 3단계는 운동.거창한 준비물은 필요없다.걷기운동이기 때문.그냥걷는 것과는 다른 ‘엑서사이즈 워킹’을 해야 한다.수직선이 몸을 통과하게끔 똑바로 서서 어깨에 힘을빼고 등을 펼 것.배에 힘을 주되 너무 조이지 말고 어깨와 엉덩이가 일직선상에 있게 할 것.이런 자세로 최소한 1주일에 4,5차례,16㎞를 걷는다.10분동안 1㎞쯤 걷는 빠른 속도가 효과적이다.빨리 걷는 게 숨이 차고 익숙지 않다면 대신 좀더 많이 걸을 것.
  • 경제 회생의 길을 찾는다/특별대담

    ◎“노·사·정 발상 전화 국제신뢰 회복부터”/대기업 지배구조 시정·국민 건전 소비 유도/노동시장도 경제원리 따라 유연성 확보를 우리 경제가 급기야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을 받는 이른바 ‘IMF 관리체제’로 들어갔다.이제 경제 뿐만 아니라 사회 전부문에서 종전에 볼수 없던 큰 변화를 겪게 됐다.서울신문은 어려워진 경제를 살리고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경제계 원로인 차동세 한국개발연구원장과 배순훈 대우그룹 프랑스지역본사 사장을 초청,‘다시 뛰자’를 주제로 신년 대담을 마련했다. ▲차동세 원장=경제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어렵습니다.우선 외환위기와 금융위기,기업위기 등으로 나누어 분석을 해봤으면 합니다.이 3가지는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악순환을 거듭하다 오늘 이 지경에 이르게 됐습니다.물론 경기적인 측면과 국제적인 측면,정부의 정책 실기,기업의 재무구조가 지나치게 취약한 점 등에도 원인이 있지요. ▲배순훈 사장=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겠습니다.‘한국이라는 배’가 세계화란 바다를 항해하는 데 물결이 생각보다 훨씬 거셉니다.예전에 조용한 바다에서 항해할 때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착각했지요.그러나 진짜 세계화 조류를 만나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이제 물결은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리더십 결여 근본원인 세계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방향에서 개혁을 해야 되는 거지요. ▲차원장=배에서는 선장 갑판장 기관장 등이 항로를 결정하고 책임을 집니다.‘한국호’가 이 지경이 된 것은 우리 사회에 대해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 탓입니다.바람부는 방향을 그때그때 피하려다 좌초위기에 처한 겁니다.세계는 ‘경제전쟁’을 하고 있습니다.전쟁에서는 사상자가 생기게 마련입니다.그러나 ‘전투’에서는 혼이나더라도 ‘전쟁’에서는 이겨야 합니다. ▲배사장=경제학자 레스터 스로우는 “자본주의란 물고기가 육지로 올라온 것과 같다”고 표현했습니다.물을 떠나 뭍에 오른 물고기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펄쩍펄쩍 뛰는 상황에 비유한 것이지요.세계경제가 특별한 상황이 없다가 지금은 ‘전쟁’에 맞닥뜨려 방향을 잃은 상황입니다.우리 경제는 기초(펀더멘탈),특히 인간자본이 튼튼합니다.상당히 우수한 인간자본을 갖고 있습니다.앞을 내다보고 어떻게 문제를 푸느냐에 따라 (선진경제가 되는)기간이 짧을 수도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차원장=우리는 그동안 세계화를 추진하면서 국제적인 안목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단적인 예로 지난해 말 우리 견해와 IMF 요구 사이에 극명한 차이를 보였습니다.우리는 그들의 요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많이 가졌는 데 그것이 국제적 시각과의 차이입니다.IMF는 특정 이익집단이 아닙니다.그들은 한국의 경제를 지원해 좋은 평가를 받고 싶어합니다.한국이 정상적인 경제로 나아가 선진국이 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IMF가)우리를 잘 몰라서 우리 입장에서 보면 다소 과격하다,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요구한 측면도 없지 않지만 그 요구들은 대체적으로 국제적인 시각에서의 ‘한국병에 대한 처방’으로 봐야 합니다.국제 명의가 내놓은 처방전이지요. ▲배사장=그렇습니다.IMF와의 합의를 항복문서로 보는 시각은 문제가 있습니다.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외환부족에 원인이 있었습니다.IMF에서 빌린 돈을 갚으려면 경상수지가 개선되야 하고 그러려면 일시적으로 성장률이 떨어지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당분간 경제규모를 축소하고 내수를 진작시키면서 국제시장에서 상품가치를 높이는 등의 활동을 해야 합니다.우리는 배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타고 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체중감량을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몇사람이 배에서 내려야 효율적입니다.힘없는 계층의 부담을 다른 데서 덜어주도록 논의돼야 하는 데 우리의 정치 지도자들은 그런 문제에 대해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는 선거유세시 나이들고 병든 사람에 대한 의료비용을 줄이자고 호소했습니다.거기서 줄인 비용을 국가 전체가 더 잘사는 데 투자하자고 했습니다.선거에서 당선을 목표로 하는 사람으로서는 힘든 얘기를 한 것입니다.대통령 당선자도 그런 류의 얘기들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차원장=우리 사회가 지도력을 회복해 경제 경쟁력을 살려내는 것이 관건입니다.새 대통령과 정부가 먼저 지도력을 찾아야 합니다.지도력은 인기영합과는 거리가 멉니다.달콤한 약속이나 장미빛 그림,청사진 아닌 청사진으로 인기를 얻으려는 것은 진정한 지도력이 아닙니다.국민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허리띠를 졸라매도록 해야합니다.새 대통령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세계적인 시각부터 가져 달라는 것입니다.나라밖에 친구들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국제사회에서 대통령과 한국정부가 믿음의 대상이 되도록 해야 하는 일이 제일 중요합니다. ○지나친 부채의존 탈피 ▲배사장=기업의 지도력에 대해서도 얘기해 보겠습니다.자본주의에서 기업의 지도자는 자본주입니다.우리나라에서 자본주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과연 재벌총수들일까요.부도난 재벌의 자본은 모두 마이너스입니다.은행빚이 자산보다 많은 거지요.대부분 재벌총수들은 자산이 마이너스입니다.따라서 그들이 마치 굉장한 자산을 가진 것처럼 경영과 관련한 사안을 결정해 온 것은 경제를 잘못된 길로 이끈 원인입니다. ▲차원장=기업의 소유·지배구조가 바로 잡혀야 한다는 뜻이겠지요.왜곡된 소유·지배구조나 경영형태는 국제기준으로 볼때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지요.지나치게 부채에 의존하고,차입에 의한 과잉투자를 겁없이 하고….특히 관련도 없는 사업을 다각화란 명목으로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는 행태들이 국제시각에서는 믿음이 안가고 장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 겁니다.기업인들도 정치인들 못지않게 국제적인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기업은 망해도 기업인은 산다’는 말은 옛 얘기입니다.기업이 잘못되면 기업인은 더 큰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배사장=이른바 ‘한국식 자본주’들이 돈도 없이 회사를 지배하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요.투자와 자원을 잘 이용해서 수익성을 높이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과거에는 정부에 잘 보이면 은행에서 돈을 꿔주고 해서 운영을 해왔습니다.그러나 앞으로는 국제자본시장에서 돈을 끌어와야 합니다.그러자면 투명성이 있어야 합니다.사업자체도 타당성이 있도록 경영방식이 바뀌어야 합니다.이것이 기업의 지도자들이 해야할 ‘개혁’입니다. ▲차원장=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시급합니다.이 분야도 국제적 기준에 맞추도록 해야 합니다.금융계 종사자 뿐만 아니라 금융정책 담당자들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근로자들의 의식개혁도 시급하지요.80년대 후반부터 우리 근로자들은 고속성장에 도취해 합리적인 사고를 못했습니다.1달러가 900원일 때 우리 근로자의 임금은 영국보다 더 높았습니다.그런 고임금으로는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정치권의 인기주의 때문에 정리해고를 몇년 유보한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정리해고를 즉각 허용하고 임금을 동결해야 합니다.필요하면 감봉도 해야합니다. ▲배사장=노사분규가 한창이던 80년대말 근로자들은 과거에 저임금을 받아서 앞으로는 더 높여야 한다는 논리를 폈습니다.그러나 생산성을 높이려면 노동시장의 자유화도 생각했어야 했습니다.노조가 임금인상을 정치적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됩니다.노동계 지도자들도 국가 경제보다 근로자를 먼저 생각해 온 것이 사실이고 이것이 월급인상과 물가상승을 부른한 요인입니다. ▲차원장=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신축성을 확보하려면 합리적이고 경제원리에 맞는 소리를 해야 합니다.억지나 정치논리는 안됩니다.경제가 망하면 결국 근로자들이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비참하게 됩니다. ▲배사장=이제는 여건이 됐습니다.정경유착이 사라지고 있고 더욱이 IMF의 지원을 받는 상황입니다.기업주로서도 투명경영을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이런 것들을 더욱 촉진하려면 우선 세금내는 방법부터 간단하고 쉽게 했으면 합니다.기업이 세금을 내기 위해 경리직원을 수십명씩이나 두고 업무량도 많습니다.세법이 복잡해진 것은 그동안 투명경영을 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습니다. ○가계도 고통 분담해야 ▲차원장=국민들,소비자들도 쇼크를 좀 받아야 합니다.소비를 너무 줄여 위축되어서는 안되지만 합리적인 소비생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배사장=가계의 소비생활은 중요합니다.부가가치가 외국에서 이뤄지는 상품은 소비를 줄이고 반대로 국내의 부가가치와 관계되면 늘리는 방법을 써야지요.소비를 무조건 줄이기보다는 ‘건전한 소비’소비를 해야 합니다. ▲차원장=TV를 살 때 ‘TV’를 사야지 ‘브랜드’를 사서는 안된다는 뜻이군요.의식과 가치관도 국제 기준에 맞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우리의 의식구조나 가치관은 100년 전이나,50년 전이나,지금이나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공중질서를 지키거나 사회생활을 건전하게 하는 것도 우리 경제의 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외국인이 우리나라 사람을 만나기 꺼리게 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배사장=최근 캐나다 밴쿠버에 갔을 때 APEC에 참석했던 외국인사들을 만났습니다.당시는 외환위기 전인데도 한국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그들은 한결같이 한국인은 강인하기 때문에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모든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는 셈이죠.
  • ‘배불리 먹기’와 수명/김광원(전문의 건강칼럼)

    배불리 양껏 먹는것은 건강과 수명을 위해서 이로울까?해로울까? 답은 그렇게 간단치 않다. 해방될 당시의 한국인의 수명을 90년대와 비교하면 지금이 20년이상 길어졌다.먹는 것이 풍부해진 결과이니,잘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려주는 상징적인 지표다. 그러나 해방 당시 또는 60년대까지 그렇게 많이 들어보지 못했던 고혈압,심장병,당뇨병과 악성종양과 같은 성인병은 수배에서 수십배까지 늘었다.이런 결과에 대한 원인으로 식생활의 변화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의 평균 체중보다 15∼20%가 적은 사람들의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다. 재래식 전통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는 오키나와 지방의 음식 섭취량은 일본 다른 지역보다 성인은 17%,소아는 36%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뇌졸중,심장병과 암에 의한 사망은 다른 일본지역보다 31∼41%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유방암과 전립선암은 음식량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영양분이 풍부하면 암세포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는 세포의 제거율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중년 남자가 10주간 평소 먹던 음식의 20%를 줄이면 체중이 10% 감소하면서 혈압과 콜레스테롤의 호전 현상이 나타난다.음식감량의 가장 빠른 효과는 혈당강하에서 나타난다. 음식량을 줄이면 인간의 질병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는 어느 정도 믿어도 좋겠다. 50∼60년대는 영양불량 시대였다.이때는 영양을 보충해준 만큼 수명을 연장하였다.그러나 영양이 과잉되면 과잉된만큼 신체에 손상을 준다. 건강하고 장수하는 길은 자신의 신체에 필요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다.
  • 치치하얼시 백두산여관(흑룡강 7천리:16)

    ◎조선족 2,000여명의 ‘사랑방’ 역할/주인 30대 조선족 부부/“91년 한국에 건거가 막노동/4년동안 알뜰히 60만원 벌어 귀국/2층짜리 식당 딸린 여관 인수했디요” 치치하얼시에서 대전그룹에 대한 취재를 마치자 나는 하루 숙박료가 150원씩 하는 눈강호텔에서 싸구려 백두산여관으로 짐을 옮겼다.전날 대전그룹에서 노래방 초대를 받아가던 중 보았던 곳이다. 백두산은 아리랑과 같이 자고로 우리민족의 상징이다.중국의 어디를 가든 백두산이라는 간판이 붙은 상점이나 식당,여관을 들어가면 주인은 조선족이다.시내중심인 건화구에 위치한 백두산여관은 2층 건물인데 1층은 식당이고 식당안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에 여관방이 설치되어있다. 온돌방 하나 침대방 여덟인데 방 하나의 숙박료는 60원.나는 하루 15원씩하는 4인 침대방에 들었다.정갈하고 아담하게 꾸려진 방이 마음에 들었다.지난 3월 개업했는데 침대가 비는 날이 없이 고객이 든다고 한다.손님은 거의가 조선족이며 고급방은 한국인이 장기투숙하고 있다. 주인은 이인걸(39)씨,김영란(38)씨 부부.남편은 여관을 부인은 식당을 책임지고 있다.이씨의 할아버지 이희철의 고향은 평북 선천군 용천면인데 부친 응찬이 한 살때 중국으로 이사왔다고 한다.증조부가 선천에서 군수를 한 집안이라 지주였으나 30년대 할아버지가 지하 항일운동으로 가산을 탕진했다.경찰의 요시찰 인물이 되자 만주로 도주해서 독립운동을 하다 40년 일본군에 체포돼 사망했다.그의 무덤은 하얼빈 열사능원에 있다. ○고급방은 한국인 장기투숙 아들 응찬은 26살의 청상과부 어머니손에 자라 광복을 맞고 북경에서 군관학교를 졸업,조선전쟁에 참전하고 돌아와 84년 제대할 때까지 군에 복무했다. 아버지의 근무지가 목단강이어서 소학교나마 조선학교를 다닌 이인걸씨는 76년 한족중학교를 나와 철도국직원으로 들어가 근무했다.91년 9월에는 부부가 함께 한국에 갔다. “약 석달동안 막일을 하다가 풍전호텔에서도 일하게 됐습니다.삼성건설에서 부부가 함께 일했는데 일년에 15만원씩 벌었습니다.60만원을 챙겨갖고 94년 중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 가서 큰 돈을만지던 사람들이 중국으로 돌아오면 일손이 잡히지 않듯이 그도 철도국에 나갈 생각이 없었다.월급이래야 서울에서 2일간의 수입이어서 사표를 내고 반년을 집에서 놀았다.수입은 없고 돈만 축냈다. 군인아버지한테서 엄한 교육을 받으며 자란 이씨는 95년 봄에 사업을 하기위해 천진,북경,위해,청도등 전국을 돌아다녔다.96년에는 북경에서 한국인이 차린 회사에 들어가 10달동안 일했으나 월급은 한푼도 받지 못햇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귀중한 사업경험을 쌓았다.2년동안 가족을 떠나 객지에서 얻은 결론은 치치하얼에 돌아가 무언가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결심이었다. “이 건물은 면적이 364㎡입니다.60만원에 사서 장식하는데 10만원을 투자해서 여관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흑룡강성에 있는 조선족 기업중 연간 생산량이 1백만원 이상 되는 기업은 200개,1천만원 이상되는 기업은 20개이다.석산린의 창녕그룹,최수진의 성 민족경제기술개발총회사 같은 거물급의 뒤를 이어 오성학의 대전그룹,김인한의 하얼빈쌍령급수설비기술개발유한회사,임홍덕의 대경풍화기업그룹,박성공의 하얼빈유전펌프공장,이승남의 동각구제통신설비유한회사,강관변의 대경시개발구물자회사노광석의 할빈동북계량기,강호규의 오상시천국그룹 등 기업체와 소형개체공상호와 중소형기업체가 많다.할빈과 같이 치치하얼시의 150개 조선족 업체중에서 90%,가목사시 794개 조선업체중 764개,목단강시 3천907개중 90%가 소형개체공상호이다업종은 음식·오락·서비스업이 85%,의류소매업체가 10%라고 한다. 치치하얼시에 거주하는 조선족은 2천여명.시장경제에 남보다 앞서 뛰어들어 현재 식당업종의 30%가 조선족차지이다.부근의 농촌에서도 조선족들이 시내에 들어와 가라오케와 노래방을 경영하고 있다. ○10만원 들여 장식… 3월 개업 대개 이런 업종은 김치장사가 커서 탈바꿈한 것이다.백두산여관은 이인걸씨가 한국에서 뭉치돈을 마련해서 투자한것이므로 조선족의 식당 여관업종에서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인걸씨는 이렇게 말했다. “저희는 아산 이씨입니다.한국에 있을때 버스를 타고 아산에 가서 아산 이씨 할머니 한 분을 만났습니다.그 집에서 하루를 묵고 이튿날 그 집 아들과 함께 서울에 있는 종친회에 갔습니다.종친회장의 극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그 뒤로는 종친회때마다 중국대표로 참석하고 할아버지 이름을 찾아 가평의 종중산에 가서 제도 올렸습니다” 종친을 위하는 일자체가 결국은 민족을 위하는 일이 된다. “중국에 사는 아산 이씨대표가 가 조상의 이름에 먹칠을 해서야 되겠습니까” 백두산여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조선족이다.조선족들은 한족들보다 월급을 100원 이상 주어야 한다.그런데도 그는 앞으로도 조선족만 쓰겠다고 다짐했다.민족을 위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종업원 모두 조선족 채용 백두산여관같은 조선족 기업과 경제발전은 농촌의 인력에게 취업기회를 마련해주고 민족의식을 일깨워준다. 가목사시 조선족 기업취업인원수는 3천970명,전 조선족 인구의 31.7%이며 목단강시에는 1만1천410명이나 된다. “한국에 가보니 경제성장의 혜택을 본사람은 기회를 잘 포착한 사람들이었습니디.지금도 어려운 사람들이 적지 않데요.한국에서 땀흘려 번 돈을 보람있게 써야합니다” 그는 조선족들의 한탕주의를 경계했다.
  • 노인병 퇴행성 관절염 증상과 치료법

    ◎나이들며 물렁뼈 닳아 발병/아침엔 별 통증없는게 특징/매일 온찜질·목욕하면 좋아/증세 심하면 인공관절술 효과 한모씨(63·여)는 6개월 넘게 무릎통증에 시달려왔다.앉았다 일어나려면 무릎이 너무 아프고 잘 걷지도 못한다.집안일도 손을 놓은지 오래다.병원을 찾은 한씨는 ‘퇴행성관절염’말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퇴행성관절염은 55세∼65세 이상의 인구 75%정도가 앓고 있다.이중 약 10%는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중증이다. 서울의대 윤강섭 교수(시립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과장·02-840-2150)의 도움말로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예방·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연골(물렁뼈)이 닳아 없어지면서 뼈가 노출되어 생기는 병. 계속되는 통증과 뼈마디가 딱딱한 느낌,관절운동장애 등이 두드러진 증상이다.나이가 든 여성과 비만인 사람에게서 특히 많다. 가족중에 같은 병을 갖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특징.체중이 주로 실리는 허리,엉덩이관절,무릎,발에 통증을 느낀다. 여성은 손가락과 손에도 생기고 남성은 엉덩이관절에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류머티스관절염이 항원항체반응의 이상으로 생기는 데 반해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생긴다. 류머티스관절염이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뻣뻣해지는 것과 달리 퇴행성관절염은 아침에는 별다른 통증이 없는 것도 다른 점이다. 관절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질병,기형도 원인이 될 수 있다.말단거대증,당뇨병 등 내분비이상,통풍이나 조직흑변증 등의 대사성 질환에서도 나타난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생길때 1차성,선천성 기형이나 외상이 원인일 때는 2차성으로 나눈다. 환자는 날씨가 춥거나 습기가 많을때 더 통증을 느낀다. 예방하려면 평소 체조,요가,수영 등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비타민 등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따뜻한 물로 날마다 10~20분 목욕을 하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약물요법,관절에 대한 국소치료,수술 등의 치료법이 있다.정도가 심하지 않을때는 온찜질만으로도 통증이 줄어든다. 약물은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를 사용한다. 일단 약을 쓰기 시작하면 여생 동안약물을 계속 써야 하므로 약물의 투여여부와 종류를 결정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요새는 ‘케토톱’ 등 부치는 약도 많이 쓰는데 효과가 있다.관절경을 이용,내부를 청소해주는 것도 통증을 줄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다. 스테로이드제제를 관절에 주입하기도 하는데 자주 쓰면 관절연골의 변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최소화해야 한다. 이런 방법 등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을 하는데 최근에는 인공관절술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 D­1:3당 막판전략

    ◎“서울·부산 공략” “지키면 이긴다” “사표심리 차단”/한나라당/안정·정도의 정치 차별성 부각/최대승부처 경·부 마지막 공세 ○…선거전을 이회창·김대중 후보간의 양자대결로 몰아가며 이인제 후보에 대한 사퇴압력을 가중했다.조순 총재와 최병렬 선대위원장,맹형규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와 성명을 통해 “선거판세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이회창·김대중 양자대결 굳어졌다”면서 “안정이냐,혼란이냐의 선택만 남았다”고 주장했다.맹대변인은 “이인제 후보는 애국적 결단을 내리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구범회 부대변인은 “이인제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부인 김은숙씨 소유의 강원도 홍천군 중방대리 소재 임야(2만1천평)로 통하는 경기도지역 비포장도로를 확장,포장해줘 임야값을 10배 이상 폭등케 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국민신당측이 국내 언론사와 미국 CNN방송,미디어리서치등의 명의를 도용,이인제 후보가 지지율 1위라고 조작한 홍보물을 기업체와 지하철,주택가에 마구 뿌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김대중 후보에 대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15일 이사회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조기·일괄 지원문제를 거론조차 않은 것은 김후보가 재협상 주장을 공식철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서툰 경제지식과 외교적단견은 국가에 불행만 안겨준다”고 공격했다.또 구범회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호남지역에 내린 4시이후 투표지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우회적으로 영남지역의 정서를 건드렸으며,조항복 부대변인은 “김후보는 복용약물을 포함한 처방전 일체와 진료기록을 공개하라”고 건강문제를 계속 거론했다. ○…이회창 후보는 남은 일정을 이번 대선 최대의 승부처인 부산과 서울지역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17일 상오 서울 서대문 주거 지역과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뒤 부산으로 직행,대규모 유세를 펼친다.이어 이후보는 하오 9시 비행기편으로 상경,명동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부산지역에서 ‘60%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후보는 이날 부산 서면유세에서 바람을 일으켜 최근 이지역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인제 후보에게 맞불을 놓는다는전략이다.세확산을 위해 이후보쪽은 부산 유세에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연예인단도 대거 동원된다.대구 경북과 경남지역에서 이미승기를 장악한 한나라당은 부산 공략의 결과에 따라 적어도 1백만표 이상 차이로 승리를 점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선거 이틀전인 16일 현재 각종 비공식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전체 판세가 이후보에게 기울고 있다고 판단,남은 기간동안 안정감과 정도의 정치 등 이후보의 차별성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한나라당은 이와함께 지구당별 공정선거감시반에 비상 대기령을 내려 흑색선전 유인물살포 등을 집중 점검토록 했다. ◎국민회의/돌발변수 차단… 지지율 지키기/막판 영남정서 자극막기 부심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장남의 병역문제와 신한국당 총재로서 경제위기를 초래한 책임문제를 마지막까지 집중적으로 파고 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정연씨가 고의로 체중을 줄였다고 양심선언한 전 병무청직원 이재왕씨가 요구한 정연씨와의 대질을 한나라당이 묵살하고 있다”면서 “계속 대질을 거부하면 이씨가 곧 소록도로 정연씨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해 막판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그러면서 이씨가 정연씨를 소개했다는 6촌동생 침모씨와 ‘병역문제가 부담스러워 정연이와 못만난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눈 전화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또 “이회창 후보가 당 대표로 8개월동안 수많은 당정협의를 했음에도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었다”는 점을 끝가지 강조하기로 했다.이날 장성민 부대변인이 ‘이후보가 경제청문회에 서야 할 대상’이라고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밖에 “이후보의 부인 한인옥 여사가 국회의원 부인 등에게 구찌,샤넬 등 고가의 외제핸드백을 돌렸다”고 주장하면서 “온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맨 마당에 특권귀족층의 전형임을 고백한 것으로,아들 둘을 병역기피시킨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비난하는 등 마지막까지 경제책임과 병역문제를 한데 묶어 공격한다는 계획이다. ○…국민회의의 막판 전략은 ‘지지율 높이기’가 아니라 ‘지지율 지키기’다.상대후보를 상당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판단하고 있는 만큼 돌발변수를 막는 것이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최대 관건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가장 신경을 쓰는 변수는 이른바 북풍 공세와 ‘우리가 남이가’식의 ‘유권자들의 사표줄이기 심리 부추기기’로 압축된다. 16일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위해 북한과 한나라당이 비밀공작을 벌여왔다’고 주장한 것도 막판 북풍공세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역북풍을 노린 것이다.폭로내용은 ‘한나라당의 정재문 의원과 이명박 의원이 북경을 오가며 이회창 후보가 당선되면 김정일이 이후보를 내년 3월 평양으로 초청하고,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며,남한동포의 북한관광을 허용한다는 ‘이후보 당선 후원대책’을 북측에 상당한 대가를 주기로 하고 협의했다’는 것이다. 또 이회창 후보가 16일 광주 송정리에서 가진 유세를 ‘밀가루 뿌리기와 돌팔매 등의 자작극으로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기도’라면서 전날부터 대비한데 이어 이후보가 17일 부산유세를 갖는데 대해서도 ‘영남단결론을 외치며 상대후보의 표 훔치기를 자행할 것’이라면서 막바지 영남정서를 자극할 가능성에 미리 쐐기를 박았다. ◎국민신당/병역·경제 이회창 흔들기 총력/젊은 유권자의 투표참여 호소 ○…상대를 한번에 거꾸러뜨릴 비장의 무기는 없다.우선은 선거 막판의 사표거부심리를 차단하는게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이인제를 찍으면 이인제가 된다’는 주장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1%만 더 지지해달라’는 호소도 같은 맥락이다.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기득권층의 두터운 지지를 깨는데 막판 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16일 김충근 대변인은 한나라당 당직자의 제보라며 익명의 문건을 공개한 뒤 “이회창 후보는 집권후 정치권과 공직자,언론 등에 대한 대대적인 ‘피의 숙정’을 벌일 것”이라며 기득권층의 동요를 부추겼다. 포지티브(적극적)전략으로는 예의 ‘일꾼대통령론’을 앞세운 젊은 층 공략이다.김충근 대변인은 “세 후보가 현재 10%내의 혼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결국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참여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신당은 이를 바탕으로 ‘부재자 투표에서 00%가 이인제 후보를지지했다’는 식의 유인물을 통해 젊은 층의 투표참여와 지지를 유도하고 있다. 국민신당청년본부는 이날 ‘이 땅의 청년들에게 간곡히 고합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구태정치 청산을 위한 투표참여를 촉구했다.“확 바꾸겠습니다”라는 선거광고 카피로 경제난에 따른 민심이반을 최대한 흡수하는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국민신당은 이회창 후보와의 승부가 대선결과를 결정짓는다고 보고 16일 당내 ‘입’들이 모두 나서 이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종전의 병역시비에서 나아가 경제파탄책임론,국정혼란론 등을 앞세워 ‘이회창 흔들기’에 열을 올렸다. 김충근 대변인은 한나라당 당직자가 제보했다는 문건을 바탕으로 “이회창 후보가 집권하면 출신고교 인맥을 전면배치해 친정체제를 강화하고 자신에게 반대하는 세력은 대대적으로 숙청할 것”이라며 “경제부도사태는 아랑곳않고 정적에 대한 보복만을 생각하는 이후보가 어떻게 국민을 통합할 수 있겠느냐”고 공격했다. 최철규 부대변인은 한나라당내 민주계를 겨냥,“이회창 후보의 당선을위해 죽도록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이미 자신들이 숙청의 우선순위에 올라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조해진 부대변인은 “이회창 후보가 당선되면 경제파탄,국정파탄이 지속될 뿐 아니라 대선자금,청와대지원,정경유착,정언유착 등으로 심각한 선거후유증에 시달릴 것”이라며 “빈사상태에 빠진 나라를 확실히 사망시키는 길이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에게 다시 국정을 맡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정연씨 고의감량 제기/이재왕씨 국내은신 확인

    ◎검찰,신병확보 주력 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는 14일 이회창 후보의 장남 정연씨의 체중 고의감량 의혹을 제기한 뒤 가족과 함께 잠적한 서울지방 병무청 소속 이재왕씨(8급)가 국내에 은신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이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와 이씨 가족의 출국 여부를 조회한 결과,폭로 당일인 지난 10일과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11일 본인이나 가족 명의의 여권으로 출국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다른 사람 명의의 여권으로 출국했을 가능성은 희박해 이씨가 국내에서 은신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밝혔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이 고발장을 통해 이씨가 폭로 대가로 1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점 등에 비춰 국민회의측이 이씨의 신병을 보호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국민회의측에 사실 여부를 파악토록 요청키로 했다.
  • “이재왕씨 가족과 잠적”/검찰 소재파악 나서

    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는 12일 이회창 후보의 장남 정연씨가 체중을 고의 감량했다고 주장한 서울지방병무청 전 서기 이재왕씨(37)에게 소환장을 보냈으나 출두하지 않음에 따라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수원 자택에 우편물이 쌓여 있는 점에 비추어 이씨가 가족들과 함께 잠적한 것 같다”면서 “이씨를 수배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더러 실업자가 실업가도 된다지만(박갑천 칼럼)

    “실업인이랍시고 시러베아들같이 실없이 굴더니 실업자 됐다지.” 사업한다는 ‘실업’과 일자리 잃는다는 ‘실업’은 소리가 같다.그래서 그런지 통하는데도 있다.월급쟁이로 있다가 버스러져 실업자되더니 마음단히 먹고 구멍가게부터 출발하여 금테안경 쓰고 국제선 타는 실업가로 탈바꿈하기도 하는 것이니 말이다. 명예퇴직이란 이름의 별로 명예롭지못한 명퇴바람은 지난해봄부터 불기 시작했다.처음 위력은 그저그런 정도였는데 시일이 흐를수록 거세어져 온다.그러더니 이른바 IMF구제금융 소식과 함께 실업태풍으로 휘몰아친다는 인상이다.즈런즈런 내로라하는 업체까지 체중을 줄이는 추세속에 끊어지는 ‘밥줄’들.금방 멎을것 같아뵈지 않는 흐름이다.반드시 ‘실없이’ 굴지 않았어도 ‘잃을실 실’자 실업자로.이판에 설사 떨려나지 않는다해도 월급쟁이들은 기가 죽는다. “사람의 직업은 그 목숨과 한가지라 남이 앗지 못하며 나도 쉬지 못하노니 그러한고로 직업없는 사람은 목숨이 있어도 생애가 없음인즉 사는 공효가 없다 할지니라.”(유길준‘사람’) “목숨이 있어도 생애가 없음인즉…”이라 했던 뜻을 실업자는 실감한다.물러나서의 몇달사이에 몇해나 산 것 같이 한꺼번에 하얗게 늙어버렸다는 사람들 얘기는 얼마든지 들을수 있다.그들은 “사는 공효 없는” 외로움을 무시로 느낀다. 어느 실업자는 지난날 무심히 읽어넘긴 이상의 단편 [날개]를 다시 꺼내어 보았다고도 털어놓는다.그 ‘33번지 18가구’속에서 사는 ‘나’라는 빙충이 심경을 헤아리면서.아침에 어깨펴고 나가던 옛날과는 달리 [날개]속의 ‘나’처럼 아내앞에서 조금쯤 작아져있는 자신을 느끼는 것만은 사실아닌가.문필생활도 그만둔데다 ‘억지로 씌워준’대학학장 감투까지 ‘멋대로’ 떼임으로 해서 ‘실직자’가 되는 염상섭도 말하지 않던가.“…눈이 금시 침침해져 신문한장 변변히 못읽는 때가 있다.완전히 무용지물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살고싶은 마음도 없어졌다.”(수필 ‘무료한 실직자’)고.실직한 마음은 예나이제나 다를게 없다. 실업은 불만으로 이어지고 그불만은 사회의 환부로 될 수도 있다는 점이 문제다.특히 벌어논것 없이‘내쫓긴’경우들이 더 그렇다.그런 사람들에게 “전화위복의 계기로…”따위 말은 외틀리게만 들릴 뿐이다.찬바람 융융거리는 이계절에 마음이 더 추워지누나.
  • 병무청 이재왕씨 고발/검찰선 출국금지 조치

    병무청은 11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장남 정연씨가 고의적으로 체중을 감량했다는 서울병무청 총무과 서기 이재왕씨의 주장과 관련,서울지방병무청이 이씨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공무원의 중립의무),국가공무원법(정치운동금지)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날자로 이씨를 직위해제했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1부(신건수 부장검사)는 이날 이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이씨의 소재가 파악되는대로 금명간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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