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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일의 바스켓 굿] ‘매직히포’ 현주엽 재기에 큰 박수

    프로농구 04∼05시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TF의 간판스타 현주엽은 이번 시즌을 대비해 체중을 무려 20㎏이나 줄였다. 몸무게뿐만 아니라 과도했던 자존심까지 줄여 ‘독불장군’식 플레이보다는 동료들과 함께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몸과 마음을 완전히 바꾼 현주엽의 노력은 그야말로 ‘환골탈태’이다. 휘문고를 졸업한 현주엽은 고려대 1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될 정도로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았다.SK에 지명돼 프로에 진출했을 당시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큰 기대를 했다.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대형스타로 클 것이라는 데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대는 빗나갔다.SK에 입단한 뒤 서장훈과의 포지션 중복으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않았다. 강한 승부욕과 자존심은 오히려 동료들과의 불협화음으로 이어졌다. 결국 KTF의 전신인 코리아텐더로 조상현과 트레이드되는 수모를 겪었다. 과체중으로 인한 무릎부상까지 장기화되면서 현주엽은 평범한 선수도 아닌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마음 고생을 하던 현주엽은 급기야 군복무를 선택, 상무에 입대하게 된다. 여기서 현재 KTF 사령탑인 추일승 감독을 만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2년 동안 현주엽은 추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고민을 함께 했다. 정신적으로 한층 성숙한 현주엽은 모든 문제가 본인에게서 비롯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뼈를 깎는 고통의 재활훈련을 통해 부상을 이겨내는 한편 리더로서의 마음가짐도 배웠다. 많은 시련을 통해 단련된 현주엽은 KTF의 핵심선수로 거듭났고, 본인의 플레이 변신은 물론 전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용병들의 감정조절까지 책임지는 역할도 너끈히 해내고 있다. 현주엽을 정점으로 한 KTF의 조직력은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가고 있으며, 그 어떤 팀도 KTF를 쉽게 넘보지 못한다. KTF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현주엽은 데뷔 5시즌 만에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꿈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현주엽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는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현주엽의 ‘인고의 세월’을 보며 필자는 진정한 스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가를 여실히 느꼈고, 진정한 스포츠정신이 무엇인지도 새삼 깨닫게 됐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터뜨리는 폭발적인 야투, 용병들의 틈바구니를 뚫는 파워 넘치는 골밑 플레이, 웬만한 포인트가드를 능가하는 패스워크….‘매직히포’ 현주엽의 재기에 큰 박수를 보내며, 시즌 마지막까지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주길 기대한다. 중앙대 감독·KBS해설위원 jangcoach2000@yahoo.co.kr
  • [길섶에서] 내복/이용원 논설위원

    올겨울 추위를 겪으면서 내복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출근 전 TV의 일기예보를 보고 그날 내복을 입을지를 결정한다. 겨울이 깊어져 내복을 처음 입을 무렵에는 하루 이틀쯤 몸이 둔해진 듯한 느낌을 받다가 이내 익숙해진다. 그런데 내복을 입는다고 밝히면 주위 사람들은 대체로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촌스럽다거나 허약한 사람 취급을 하는 건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데 어떤 이는 노골적으로 “게으른 것 아니냐.”고 나무라듯 했다. 어이가 없어 내복 입는 것이 왜 게으른 거냐고 되물었다. 날씨가 추워지면 몸을 더욱 단련해 이겨내야지 내복에 의지해서 넘기려는 건 게으름에서 비롯된 태도라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그가 모르는 사실이 있다. 겨울이면 체중이 늘어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아무래도 활동량은 주는 반면 기름진 음식을 더욱 많이 먹어서일 게다. 몸의 자기보호 기능도 작용한다. 날이 추워졌는데 주인이 두툼한 옷으로 체온을 유지하지 않으면 몸 스스로 피하에 지방을 쌓아 대처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의사들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려면 내복을 입으라고 권한다. 자, 앞으로는 내복 입은 사람 흉보기 없기.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작심삼일 막아주는 ‘실천 도우미’ 뜬다

    |오클랜드(뉴질랜드) 연합|사람들의 새해 결의를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활코치가 새 직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뉴질랜드 일간 프레스는 1일 지난 2000년부터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생활코치라는 직종은 특히 미국에서는 정보기술(IT)산업에 이어 두번째로 성장 속도가 빠른 산업이라고 소개했다. 해가 바뀔 때마다 결의를 다져보지만 사흘이 지나면서 흐지부지돼 버리는 ‘작심삼일’을 경험한 사람들이 하나의 결의를 실행에 옮기는데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생활코치들은 운동 종목의 코치들 처럼 사람들이 결의를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동원해 훈련을 시키거나 도와준다. 분야도 체중감량, 규칙적인 운동, 교우관계, 재정 문제 등 다양하다.
  • 신생아 치료실입원 본인부담료 면제

    내년 1월부터 자연분만이나 미숙아 또는 신생아가 신생아 치료실에 입원해야 할 경우, 진료비 가운데 본인 부담금이 전액면제된다. 보건복지부는 정신질환 등 25개 희귀·난치성질환자에 대한 외래진료시 본인부담금을 경감하는 산정특례대상으로 추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상분만이나 둔위분만(태아가 거꾸로 다리부터 나오는 것), 저체중(2.5㎏ 이하)인 미숙아, 신경계 질환 등으로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하는 경우 본인 부담금이 면제된다. 또한 출산장려정책 차원에서 무통분만과 작은키(연골무형성증, 난쟁이)에 대한 사지(四肢) 연장술에 대해서도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2004]온가족이 함께 머리를 맞대보세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기습적인 신사 참배로 시작한 갑신년이 사상 초유의 희생자를 낸 남아시아 대재앙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올 한해 우리의 일상에 머문 뉴스속의 키워드를 퀴즈 형식으로 되짚어 본다. 파란과 격동의 ‘그 때 그 순간’을 곱씹어보며 희망의 을유년을 준비하자. 출제 채종규 DB팀장 jkc@seoul.co.kr 1월 1. 갑신년이 열린 첫날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가 이 곳을 기습 참배해 한국과 중국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 곳에는 중·일전쟁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전몰자 250만여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일본의 지배를 당한 경험이 있는 아시아 국가들은 일본 정부 인사의 참배를 군국주의 부활의 조짐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곳은? 2. 4일과 25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쌍둥이 탐사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이 행성의 표면에 차례로 안착, 유럽의 마스 익스프레스호와 함께 모두 3개의 탐사선이 물 흔적을 뒷받침하는 사진 자료와 광물 분석 자료를 보내왔다. 과학자들은 생명체도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행성은? 3. 5일 국세청은 기업이 한도액 이상 접대비를 지출할 때 정규 영수증에다 접대하는 사람, 접대 받는 사람, 목적 등을 별도 기재,5년간 보관해야 비용으로 인정받게 했다. 이른바 ‘접대비 실명제’ 도입이다. 기업들은 접대 구조를 개선하기보다는 편법·불법을 부를 가능성이 높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기업 접대비의 건당 한도액은? 2월 1. 12일 한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복제된 인간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 저명한 과학잡지 ‘사이언스’가 선정한 올해의 ‘10대뉴스’ 3위에 올랐다. 국가로부터 요인급 경호를 받는 ‘국보급 과학자’로 떠오른 이 교수는? 2. 13일 이라크 파병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파병 규모는 3600명. 올리브를 뜻하는 아랍어인 자이툰 부대로 불린다. 극도의 보안속에 8월 3일 선발대가 파견됐다. 이후 단계적으로 배치가 완료됐다.12월 8일 노무현 대통령은 이 곳을 전격 방문, 장병들의 사기를 높였다. 자이툰 부대가 평화 재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의 지명은? 3. 19일 강우석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개봉 58일 만에 한국영화 최초로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관람 등급인 ‘15세 이상’ 가운데 3명중 1명이 이 영화를 본 셈이다. 뒤이어 ‘태극기 휘날리며’도 10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성기 설경구 등이 열연한 이 영화 제목은? 3월 1. 신용불량자가 400만명에 이르자 6일 정부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여러 금융 기관에 빚이 있는 경우 원리금 일부를 갚으면 신용 불량자에서 해제한 뒤 이 곳을 통해 장기 저리로 대출을 해줘 금융기관에 돈을 갚아나갈 수 있도록 했다. 여러 은행의 부실채권을 모아 처리하는 이 곳을 무엇이라고 부를까? 2. 12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등 3당의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5월 14일 헌법재판소가 기각 결정을 내림으로써 노무현 대통령은 다시 대통령직에 복귀했다.60여일에 이르는 탄핵정국 기간에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무리없이 수행해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은 국무총리는? 3. 30일 서울중앙지법은 작년에 귀국해 ‘경계인’ 논쟁을 불러 일으킨 재독 학자에 대해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의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7월 21일 서울고법은 증거 미흡을 내세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현재 독일 뮌스터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새해부터 서울신문에 칼럼을 집필할 예정인 이 사람은? 4월 1. 1년 4개월을 끌던 한국과 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이 1일 공식 발효됐다. 이로써 한국은 자동차 휴대폰 등을, 칠레는 커피 배합사료 등을 무관세로 수출하게 됐다. 그렇다면 동남아 시장 교두보 확보를 위해 한국이 11월 29일 FTA를 체결한 국가는 어디? 2. 15일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지역구 후보에 1표, 지지정당에 1표를 각각 찍는 투표방식이 실시됐다. 기존의 인물 위주에서 정당의 정책 등을 평가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된 것. 진보정당인 이 정당은 지역구에서 2석, 득표율에 따른 비례대표 8석 등 모두 10석을 확보해 창당 이후 처음으로 원내에 진출했다. 이 정당은? 3. 22일 평안북도 신의주 인근의 한 기차역에서 거대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질산암모늄을 실은 화물열차와 유조차 등이 폭발해 역 인근 소학교 학생 등 150여명이 죽고 1300여명이 다친 대형사고였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이틀 만에 사실을 발표,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대형 참사가 일어난 이 역은? 5월 1. 1일 서울시는 자동차에 빼앗긴 도심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조성한 이 곳을 개방했다. 총 면적 3995평 중앙에 104mx76m의 타원형 잔디밭은 보름달을 상징하며,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깔린 것과 같은 ‘켄터키 블루그래스’라는 양잔디를 깔았다. 인근에 마련된 분수대와 스케이트장 등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이 곳은? 2. 23일 제5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해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박찬욱 감독 작품으로 최민식 유지태가 주연을 맡았다. 일본만화를 각색했으며, 영문도 모른 채 15년간 사설 감옥에 갇혔다가 나온 남자와 그를 가둔 남자의 비밀을 다룬 이 영화의 제목은? 3.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8일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을 총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98년 ‘분자 양자 홀 효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KAIST의 사립화를 골자로 한 ‘KAIST 비전 구상’을 발표해 과학기술계와 교육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총장 취임전에도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소장과 포항공대 석좌교수로 부임하는 등 유독 한국과 인연이 많은 이 사람은? 6월 1. 미국의 대통령을 지낸 이 사람이 5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9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81∼88년 대통령 재임기간 미국인들에게 자신감을 되찾아주고 냉전 종식을 가속화한 인물로 평가된다.37세때 할리우드에 진출해 5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레이거노믹스’로도 잘 알려진 이 사람은? 2.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왕복선이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무사 귀환, 민간 우주비행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이후 미국의 버진갈락티카를 비롯한 우주여행 관련 회사들이 잇따라 설립돼 향후 민간에 의한 우주개발 경쟁이 본격화 될 것임을 예고했다. 순수 민간 자본으로 제작돼 타임지 선정 ‘올해의 발명품’에 선정된 이 우주 왕복선은? 3.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이라크 무장단체 ‘유일신과 성전’에 피랍된 가나무역 직원이 22일 무참히 살해됐다. 납치범들은 비디오를 통해 이라크 주둔 한국군의 철수를 요구했고, 이틀 뒤 만행을 저질렀다. 생존을 염원한 온 국민을 비탄에 잠기게 한 이 사람은? 7월 1. 1일 이 기구 산하의 세계유산위원회는 고구려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중국과 북한의 신청을 동시에 등재시켜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시킬 수 있는 나름의 근거와 논리를 제공한 셈이 됐다. 유엔을 대표하는 단체중 하나로 정식명칭은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이다. 이 기구는? 2. 미국·유럽이 공동 참여한 이 탐사선은 80개월간 35억㎞를 항해한 끝에 1일 토성 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 탐사선이 보내온 영상을 통해 새로운 위성 2개를 발견, 토성 위성이 모두 33개임이 밝혀졌다. 토성고리 사이 간극을 최초로 발견한 프랑스 과학자의 이름에서 따 온 이 탐사선의 이름은? 3. 18일 2003년 9월부터 부유층 노인, 여성등 21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을 체포했다. 한 사람이 저지른 살인 숫자로는 정부수립이후 최대이다.“100명을 죽이려 했는데 빨리 잡혀 아쉽다. 시신의 일부를 먹었다.”는 등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내 국민을 경악케 했다.12월 13일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희대의 살인마는? 8월 1. 제28회 아테네하계올림픽이 ‘신의 땅’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서 14일 막을 올렸다.1896년 제 1회 대회 개최이후 108년 만에 고향으로 귀환한 지구촌 축제에서 한국은 금 9, 은 12, 동메달 9개로 종합 9위에 올라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8년만에 톱10에 복귀했다. 차기 2008년 올림픽은 어느 도시에서 열릴까? 2.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법관 임명동의안이 23일 국회를 통과했다.“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게 그의 법철학이다.‘왕따 학생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에서 소수자의 편에 섰다. 탤런트 최진실의 변론을 자청한 강지원 변호사의 부인으로도 유명한 이 사람은? 3. 24일 한국과 중국은 ’고구려사 문제의 정치화 방지’ 등 5개 구두 양해사항에 합의했다. 마찰원인은 중국이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고구려 유적이 자리잡은 지린성 일대를 중국 유적지로 홍보하는 등 역사 왜곡을 본격 시도했기 때문이다. 고구려사를 자국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논거를 제공한 중국의 연구 프로젝트 명칭은? 9월 1. 11일 열린 베니스 영화제에서 ‘빈집’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 15일 베를린 영화제에서도 ‘사마리아’로 같은 상을 받았다.‘섬’(2000년) ‘수취인 불명’(2001년) 등은 베니스영화제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국내 보다 해외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세계와 소통하는 ‘충무로 이단아’로 불리는 이 감독은? 2. 정부는 고위 공직자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결정을 할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보유한 주식을 매각하거나 신탁기관에 맡기는 제도를 14일 확정했다. 단 ‘직무와 관련이 없는’ 주식은 보유를 허용했다, 공직자 윤리법에 정해진 ‘재산공개대상자’ 5697명이 대상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는? 3. 중국공산당 전당대회가 열린 19일 장쩌민의 군사위 주석자리를 전격적으로 물려받아 10여년간의 2인자 생활을 마감하고 공산당·정부·군 등 3권을 모두 장악하게 됐다. 중국은 2차대전 이후 교육받은 세대로 지도부가 전면 교체돼 본격적인 ‘테크노크라트’시대를 맞이했다. 공산당의 ‘모범생’으로 권력의 정점에 우뚝 선 이 사람은? 10월 1. 1일 국내에서 첫 번째로 현대자동차가 두가지 이상의 동력을 사용하는 자동차 개발에 성공했다. 저속 주행에는 전기 모터, 고속 주행에는 휘발유 엔진을 사용해 연료와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다. 영어로 ‘잡종’이라는 뜻으로,2008년부터 상용화될 미래형 자동차는? 2. 일본의 야구천재인 이 선수는 2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5타수 3안타를 때려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259개)을 세웠다.1920년 조지 시슬러가 세운 257개를 84년만에 갈아 치운 대기록. 타고난 센스와 자로 잰 듯한 타격, 강한 어깨 등 완벽한 조건에 노력까지 겸비한 이 선수는? 3. 헌법재판소는 21일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서울이 수도라는 사실은 국가생활의 오랜 전통과 관습에서 확고하게 형성된 법 규범이며, 모든 헌법사항을 성문헌법으로 규율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법을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 문자화되지 않은 헌법적 관행 내지는 관례를 말하는 이 법은? 11월 1.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초접전 끝에 민주당 존 케리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부시 대통령은 집권 2기 국무장관으로 국가 안보보좌관을 지낸 흑인 여성을 내정했다. 미국 역사상 올브라이트에 이어 두번째 여성 국무장관이 된 이 사람은? 2. 11일 ‘중동의 큰 별’이 떨어졌다. 이스라엘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69년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창설해 무장 독립투쟁을 주도한 그는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94년 이스라엘과 오슬로 평화협정에 합의, 라빈 당시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2001년부터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의해 자치정부 청사에 연금당한 이 사람은? 3.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 행위가 19일 적발된 뒤 26만여건의 문자메시지를 분석하여 모두 314건의 부정행위를 밝혀낸 곳.2000년 온라인상의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에 창설된 조직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범죄 정보 수집, 인터넷상의 명예훼손과 스토킹, 전자상거래 사기사건 등을 전담하는 이 곳의 이름은? 12월 1. 개성공단 시범단지에서 생산한 제품이 15일 국내에 첫 반입됐다.2000년 8월 현대아산과 북한의 조선아태평화위가 개성공단 개발에 합의한 후 4년4개월만의 첫 결실. 개성에서 만든지 8시간 만에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400세트가 판매돼 15분 만에 동이 났다. 개성공단과 더불어 민족 화해와 협력의 상징으로 떠오른 이 주방기구는? 2. 교수신문이 주요 일간지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약하는 교수 162명에게 2004년 한국을 정리하는 사자성어를 물은 결과 1위로 꼽혔다.‘뜻이 맞는 사람끼리 한패가 되어 그렇지 않은 사람을 친다.’는 이 말은? 3. 사상 최악의 지진해일이 26일 동남아와 서남아를 강타했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는 물론 인도 스리랑카와 아프리카 소말리아까지 여파가 미쳐 사망·실종자가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닷속 지진이나 화산 폭발등으로 발생하는 이 지진해일을 일컫는 국제 공용어는? ■ 힌트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 기사검색란을 활용하세요(기획섹션 참조).
  • [알뜰살뜰 정보]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주부에게 맞춘 팬시형 다이어리인 ‘홈플러스 다이어리’를 판매한다. 달력·일정·금전출납부·주소록·메모 외에도 건강ㆍ여행ㆍ요리 등 주부에게 유용한 생활정보가 수록돼 있으며, 다이어리 안에 4만 5000원 상당의 할인쿠폰이 수록돼 있다. 가격은 4500원. ●KT몰(www.ktmall.com)은 ‘강원도 인제 빙어낚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1박 2일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빙어 낚시대와 미끼·의자·얼음구멍을 이용할 수 있으며, 러브썰매(2인용)와 스노 모빌열차 등을 즐길 수 있다. 행사기간은 다음 달 15일부터 2월 15일까지. 가격은 3만 7000∼33만 9000원이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9일까지 수도권 7개점(잠실·영등포·분당·일산·강남·안양·노원점)에서 즉석 퀴즈 ‘소원수리 마하수리 퀴즈 퀴즈쇼’를 열고, 정답을 맞히면 즉석에서 5000원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31일에는 수도권 12개점 상품권 행사장에서 닭의 해를 맞아 ‘굿타임 계란(삶은 계란)’을 지점별로 1000명에게 무료 증정한다. ●그랜드백화점(www.granddept.co.kr) 일산점·수원 영통점은 다음 달 1일 ‘복 상품전’을 연다. 잡화·의류·생활용품·가전·식품 등 정상가 4만원 이상 상품은 1만원(200여개), 정상가 7만원 이상 상품은 2만원(200여개), 정상가 10만원 이상 상품은 3만원(100여개)에 판매한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다음 달 15일까지 금연, 다이어트 등 새해 결심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금연 보조 상품인 ‘노스모큐 금연초 2주일 프로그램’ 2만 9800원,‘2004 금연초 프리미엄골드’ 13만 8000원이며, 다이어트 상품인 ‘조혜련의 파워요가 다이어트’ 1만 5500원,‘타니타 체지방계 UM 017’ 7만 8000원. ●뉴발란스는 내년 1월 말 개봉 예정인 영화 ‘말아톤’ 후원을 기념해 시사회 티켓을 준다. 다음 달 9일까지 뉴발란스 제품을 구매하거나,‘말아톤 3행시 짓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시사회 티켓을 제공한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새해 결심 상품 특가전’을 열고 관련상품을 최고 7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금연을 위한 ‘금연초 골드’ 7만 6000원, 시간관리를 위한 ‘플랭클린 플래너’ 6만 8000원, 다이어트를 위한 ‘듀플렉스 디지털 누드 체중계’ 2만 6400원, 어학용 ‘크레이지 영어’ 풀 세트는 14만 8000원이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4일까지 120여개 품목을 최고 50%까지 할인판매하는 ‘신년맞이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딸기(대,1팩) 5800원, 굴비(20마리, 중국산) 8800원, 생닭(1마리, 대) 2980원, 씨제이 햇반기획(6개) 5800원, 한우불고기(100g, 국내산) 2480원. ●갤러리아백화점은 ‘닭의 해’를 맞아 1월2∼4일 ‘닭 캐릭터 머그컵’을 당일 10만원 이상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증정한다. 명품관 웨스트는 하루 100명, 콩코스점과 수원점은 50명에게 머그컵을 각각 제공한다. ●행복한세상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트렌드존 방학맞이 사은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다음 달 22일까지 1층 영트렌드존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15명에게 데스크톱 PC, 디지털카메라,MP3 플레이어, 고급 스포츠시계 등 신학기에 필요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 마늘, 비만도 억제한다

    마늘이 항암·항균 효과뿐만 아니라, 비만 억제기능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는 건국대 강순아 교수팀과 공동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마늘의 항비만 효과를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진이 4주간 실시한 쥐 실험에서 고지방식과 함께 마늘착즙액을 먹은 쥐의 하루 체중 증가량은 0.09g으로 고지방식만 먹은 쥐의 증가량 0.20g의 45% 수준에 불과했다. 또 마늘착즙액을 먹은 쥐는 고지방식만 먹은 쥐에 비해 대표적 체지방인 ‘부고환지방’ 함량이 40%가량 감소했으며, 비만단백질인 ‘렙틴’(leptin) 함량도 절반 수준에 그쳤다. 마늘은 이미 위암과 폐암·유방암 등 암세포 제거 효과가 있고, 마늘에 함유된 ‘리진’이라는 단백질은 정자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농촌자원개발연구소 전혜경 농산물가공이용과장은 “조리된 마늘은 생마늘보다 효과가 줄어들지만 자극성이 줄어 몸에는 더 적합할 수 있다.”면서 “하루에 2∼3쪽씩 꾸준히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되는 등 생활에 많은 변화가 온다. 분야별로 달라지는 법령과 제도를 요약한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 등은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세제 ▲근로자·개인사업자 소득세율이 현행 9∼36%에서 각각 1%포인트씩 일괄 인하된다.▲이자와 배당에 대한 원천세율이 현행 10%,15%에서 각각 9%,14%로 인하된다.▲프로젝션 TV와 PDP TV, 에어컨, 온풍기, 골프용품, 모터보트 등 11개 품목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폐지된다.▲증빙서류가 없더라도 공제해 주는 표준공제액이 근로자에 한해 현행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근로자가 자기부담으로 직무와 관련된 교육을 받는 경우도 공제대상에 추가된다.▲국민주택 규모를 초과하는 공동 주택의 일반관리비와 경비비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당초 올해 말까지 면제하기로 했으나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5만원 이하의 상금·포상금·사례금·기념품 등 기타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비과세한다. 지금까지 기준은 1만원 이하였다.▲내년 1월부터 5000원 이상 현금구매 때 매장에 신용카드나 주민등록증 등을 제시하면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현금영수증은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처럼 소득공제 혜택과 복권추첨 혜택이 부여된다.▲전국에 2개 이상의 사업장을 거느린 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1월 거래분부터 부가가치세를 본사에서 일괄 신고·납부하게 된다.▲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법인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 법인세 감면액 계산방법을 기업이 유리한 쪽으로 한다. 또 본사 임원의 50% 이상이 이전한 지방 본사에 근무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같은 감면 혜택을 준다.▲해운기업의 해운소득에 대해서는 실제 영업상 이익이 아니라 선박의 순 t수와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이익에 대해 일반 법인세율을 적용해 법인세를 부과한다.▲대기업의 최저한세율을 현행 15%에서 13%로 인하하되 과세표준 1000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15%를 그대로 적용한다. ▲원천징수 의무자가 소득내역과 과세자료 등을 인터넷으로 제출할 경우 건당 100원씩 세액을 공제해 준다.▲근로자가 신용카드, 현금영수증으로 급여의 15%를 초과해 지출한 경우 초과 금액의 20%를 소득공제(500만원 한도)해 준다. 소득공제를 적용받지 못하는 대상에 의료비 등 근로소득 특별공제 대상 비용, 부동산과 골프회원권 구입비용 등이 추가된다.▲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 특별공제를 적용받기 위해 제출하는 관련 증빙서류로 인터넷 영수증도 인정한다.▲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거나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 대상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단순한 오류로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에는 가산세를 대상금액의 10%로 낮춘다.▲투기지역 내에서 공익사업용지로 수용되는 토지에 대해서는 실거래가가 아닌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내년 1월1일부터 1가구 3주택에 대해 양도차익의 60%에 해당하는 양도세가 부과된다. 금융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출한도가 3억원으로 확대된다. 무주택 또는 1주택자는 6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 금융기관에서 최고 3억원의 자금을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내년 상반기 중에 증권사들이 투자신탁과 유료 정보제공, 부동산 투자자문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제2단계 방카슈랑스(은행창구를 통한 보험판매)가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자동차보험 등 일부 상품은 시행시기를 늦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구체적인 취급상품 범위는 추후 확정된다.▲신용불량자 제도가 폐지돼 금융거래가 중단되거나 취업의 불이익을 당하고 부당한 채권추심을 받는 일이 사라진다.▲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 등이 주축이 된 개인신용정보회사(CB)가 내년 1월 초 출범한다.▲내년부터 신용카드사가 부실해지면 영업정지, 감자, 합병, 임직원 제재, 계약이전 등의 경영개선명령(강제명령)이 내려진다.▲내년 2월22일부터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한도액이 사망이나 후유장해(1급)는 현행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부상(1급)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상된다.▲뺑소니 등 중대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보험료 할증률이 현행 최고 10%에서 내년 5월 이후에는 최고 30%까지 인상된다.▲손보사가 판매하는 상해·질병·간병보험 등 제3보험의 보험기간은 현재 1년 이상 15년 이내이지만 내년 8월29일부터는 보험기간의 제한이 사라진다.▲내년 8월30일부터는 생명보험사들도 개인실손보상보험을 개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건설·부동산 ▲3000㎡ 이상 상가·오피스텔 등에는 골조공사를 3분의2 이상 마친 후 분양하는 후분양제가 도입된다.▲내년 4월23일부터 허위분양광고가 금지돼 이를 어기면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내년 3월부터 공공택지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가 적용되고,25.7평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택지공급시 채권을 많이 사는 업체에 택지를 공급하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내년 4월부터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규제가 대폭 완화돼 부동산투자회사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산의 투자 및 운용을 자산관리회사 등 제3자에게 위탁관리하는 ‘명목회사형 리츠(페이퍼컴퍼니)를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자본금 규정도 5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완화된다.▲기업도시법에 따라 민간기업에 기업도시를 개발할 수 있는 토지수용권 등이 내년 4월부터 주어지고, 각종 조세·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내년 4월부터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도입돼 사업승인 이전단계의 단지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사업승인은 받았으나 분양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단지는 10%를 각각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한다.▲종합부동산세 제도에 맞춰 전국 1308만 5000가구의 집값을 일일이 조사해 공시하는 주택가격공시제도가 내년 4월 도입된다.▲내년 상반기부터는 허위·과장 분양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19가구 이하의 다세대·다가구 주택도 분양시 가구별 면적(평형)을 정확히 표시해야 한다.▲내년 7월부터는 부동산 거래시 실거래가로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부동산중개업법이 시행된다.▲개발제한구역법이 개정돼 내년 7월부터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당초 해제목적과 다르게 사용할 수 없다. 교통 ▲도시철도 안전기준이 강화돼 내년 3월부터는 도시철도 차량 내부에 산소호흡기와 방독면 등 응급장비를 갖춰야 하고, 열차 운행정보의 자동전송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내년 1월1일부터 지역별로 적정한 규모로 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택시총량제가 도입된다.▲내년 1월21일부터는 사업용 화물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화물운송종사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가입하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내년 2월부터 ‘과적요구 화주 신고포상금제도’가 도입돼 화물자동차 운전자가 과적을 요구하는 화주를 신고하면 운전자에게 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주택가 이면도로가 ‘보행우선지구’로 지정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자체가 각종 보행자 안전시설을 갖추고, 도로구조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경찰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치경찰을 운영하는 자치경찰제가 2005년 상반기 입법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범 실시된다.▲생계형 운전면허제도가 현행 음주로 인한 면허 취소자에서 벌점 초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까지 확대 실시되고 배달이나 영업사원도 구제대상이 된다.▲운동능력 측정에 합격해야만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던 장애인 면허제도가 개선돼 단순한 운동능력 이외에 기능교육, 개조된 차량 등으로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전문의가 운전이 가능하다고 인정한 경우에는 면허취득이 가능하다. 교육 ▲초·중·고등학교에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된다.▲4년제 대학 전공별로 5년마다 한 차례 평가하고 순위를 공개한다. 내년 평가 분야는 국문학·동양문학·심리학·사회학·농학·약학·수의학·체육이다.▲내년 1학기부터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시·도 및 지역교육청이 법령을 어기거나 부패행위를 했을 때 학부모가 각 상급기관에 감사를 요구하는 ‘학부모 감사청구제’가 도입된다.▲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에서 두 자녀가 동시에 유치원에 다닐 경우 둘째 이후 자녀에 한해 매달 3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오피스텔이나 상가에 입주한 ‘과외방’은 내년 3월21일까지 학원이나 교습소로 변경해 운영하거나 폐업해야 한다. 법무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인격 보호를 위해 증인이 법정이 아닌 곳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법정 시설(화상증인신문시스템)이 13개 법원으로 확대된다.▲국선변호제도가 기소 전 피의자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확대 적용된다.▲‘법률구조’의 대상자가 월평균 소득 170만원 이하에서 새해부터 200만원 이하의 국민 및 국내 거주 북한 이탈주민에게까지 확대된다.▲국민과 혼인한 중국·이란·리비아 등의 국민들도 복수재입국이 허용된다.▲채권자가 채무자와 서면만으로 법원에서 지급명령서를 받아내는 독촉사건과 관련해 모든 서류가 전자시스템으로 처리된다.▲기업의 허위공시, 내부자거래, 주가조작, 부실감사 등으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 그중 한 명 또는 수명이 대표로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판결의 효력이 피해자 전체에 미치게 하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도’가 시행된다.▲실물경제에서 사용되는 종이 어음장 대신 인터넷에서 발행되는 일종의 전자문서인 ‘전자어음’이 도입된다. 여성·가족 ▲직장보육시설 설치 의무대상을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에서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근로자 50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보육교사 국가공인 자격증 제도가 도입된다.▲4인 가구를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 인정액 204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0∼1세는 월 25만 7000원에서 29만 9000원으로,2세는 21만 2000원에서 24만 7000원으로,3∼5세는 13만 1000원에서 15만 3000원으로 인상되는 등 보육료 지원이 확대된다.▲4인 가구를 기준 월 평균 소득 인정액 272만원 이하 가구에는 5세아 무상보육료 월 15만 3000원을 지원한다.▲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만 12세 이하의 모든 장애아에게 월 29만 9000원을 지원한다. 국방 ▲군무원 공채시험이 종전 필수 2∼4과목, 선택 2과목에서 필수 4∼6과목, 선택 1과목으로 변경된다.▲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TV를 이용한 군 위성TV가 내년 8월 시험방송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방송된다.▲현역병 육군 병장의 진급 최저 복무기간이 상병을 기준으로 기존 8개월에서 7개월로 단축된다.▲공군 병사 복무기간이 28개월에서 27개월로 1개월 단축된다.▲전문연구요원의 의무복무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병무 ▲서울지역에서 시범 실시하던 공익근무요원의 소집일자와 복무기관 선택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지금까지 지방병무청장이 지정하던 징병검사 일시와 장소를 새해부터는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졸 이상으로 제한한 육군 모집병의 지원 자격이 굴삭기 운전, 페이로다 등 중장비 운전분야 4개 특기에 대해 중졸 이상 학력으로 완화된다.▲예비군 훈련보상비가 하루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돼 훈련 소집부대에서 현금으로 지급된다. 외교 ▲접수부터 발급까지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처리가능한 전자동 여권발급 시스템이 본격 운영된다.▲여권의 위·변조를 막기 위해 사진이 여권에 부착되는 기존 방식 대신 사진이 여권에 인쇄되는 전사식 여권이 발급된다.▲신 여권은 동반자를 병기할 수 없어 8살 미만의 자녀도 반드시 별도의 여권을 발급받아야 한다.▲미국은 내년 1월5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비자 입국자에 대해 공항·항만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다. 문화 ▲지상파 방송 3사는 내년 7월부터 전체 방영시간의 1%를, 기타 방송사는 1.5% 이내에서 국산 신규 애니메이션을 편성해야 한다.▲5월부터 실용도서는 정가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초등학생용 참고서도 2007년부터 도서정가제 적용대상에서 빠진다.▲현행 13세 이상 18세 이하에게 발급하던 청소년증이 9세 이상 18세 이하로 발급대상이 확대된다.▲1월1일부터 경복궁 입장료가 지금의 1000원에서 3000원, 창덕궁은 23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르며, 점심시간 무료 관람제가 폐지된다.▲매장문화재 발굴시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관련 규정 위반자는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 복지 ▲내년부터 최저생계비가 평균 8.9% 인상됨에 따라 2인 가족의 경우 61만원에서 66만 9000원으로 올라간다.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의 범위가 현행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에서 1촌의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으로 축소된다.▲저소득층 모·부자 가정 아동양육비가 현재 1인당 월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된다.▲1월1일부터 장애수당을 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2급 장애인과 3급 정신지체 또는 발달장애인(자폐)으로서 다른 장애가 중복된 자에게만 주던 것을 확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6급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한다.▲7월1일부터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대상에 의원, 치과의원, 이용원, 미용원, 교도소, 구치소 등이 신규 포함되고 아파트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가 의무화된다.▲내년 중으로 MRI(자기공명영상촬영)와 소이증, 안면화상, 연골무형성증, 인공와우 등이 보험 적용대상에 신규 포함되고 자연분만과 미숙아 입원진료 등에 대해선 환자가 진료비의 20%를 내던 것을 면제해 준다.▲1월 중에는 희귀ㆍ난치성 질환 가운데 척추갈림증 등 25개 질환에 대해선 환자 부담액이 줄어들고, 상반기중에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간이 현행 90일에서 180일로 연장된다.▲1월1일부터 1인당 최고 300만원을 주던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출생시 체중을 기준으로 차등 지원된다.2.5∼2.0㎏은 200만원,1.9∼1.5㎏은 400만원 1.5㎏ 미만은 700만원이다.▲의료비 지원대상에 포함되는 희귀ㆍ난치성 질환이 11종에서 71종으로 확대된다. 신규지원 질환은 헌팅톤병, 윌슨병, 뮤코다당증, 모야모야병, 다운증후군, 루프스, 쿠르종병, 터너증후군 등이다.▲내년중 국가암조기검진 대상이 120만명에서 220만명으로 확대된다. 저소득 소아암환자의 경우 지원 대상이 500명에서 1200명으로 늘어난다.▲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복귀 시설이 101곳에서 106곳으로 늘어난다. 정신보건센터도 117곳에서 126곳으로 증가된다.▲배아연구기관(체세포복제 포함)을 개설코자 하는 자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등록을 받아야 하며, 배아연구를 개시하기 전에 배아연구계획서를 제출, 승인을 얻어야 한다. 유전자 은행, 유전자검사 및 치료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상반기중에 의약품제조업자는 출고된 의약품의 안전성ㆍ유효성에 문제가 있거나 품질이 불량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때에는 지체없이 지방식약청장에게 자진수거 사유와 계획을 통보하고 당해 제품을 회수한 뒤 1개월 이내에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한방지역보건사업을 하는 보건소가 173곳에서 177곳으로 확대된다.▲식빵, 케이크, 초콜릿 등 과자류와 잼, 음료, 면류 등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식품에는 영양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수두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기초생활 보호대상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등 빈곤층은 일선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환경 ▲상반기중 백두대간에 마루를 중심으로 한 핵심구역과 그 밖의 완충구역을 지정해 해당 구역안에 허용된 것 이외의 시설을 할 경우 처벌하게 된다.▲1월부터 국내 모든 자동차 회사는 일정한 양의 저공해 자동차를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하며 공공기관도 신차를 구매할 경우 20% 이상을 저공해차로 구입해야 한다. 과학 ▲6월1일부터 인센티브 지급률이 총기술료의 35%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연구활동장려금은 총인건비의 7%에서 15∼25%로, 연구개발준비금은 인건비의 15%에서 30%로 오른다.▲연구비를 부정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연구사업 참여제한 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평가가 연 단위에서 3년 단위로 시범실시된다. 농림 ▲추곡 수매가격을 국회가 최종 결정하는 추곡수매 국회동의제가 폐지된다.▲80㎏ 가마당 17만 70원의 목표가격을 기준으로 당해연도 쌀값과의 차이를 직접지불 형태로 농가에 보전해 준다.▲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도 사실상 무제한 농지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태풍 등으로 농민들이 큰 농작물 피해를 봤을 경우 국가가 보상해 주는 ‘농작물 국가재보험제도’가 시행된다. 해양수산 ▲해상 어류 가두리양식장에서도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된다.▲선원에 대해서도 주 40시간 근무제가 적용돼 근로시간이 4시간 줄고 유급휴가가 2일 늘어난다.▲국내 최초로 전국 해양 자연환경 조사가 실시된다. 자치행정 ▲주 40시간 근무제를 행정기관에서도 7월부터 전면시행한다. 필수적인 행정서비스는 ‘토요민원상황실’을 기관별로 설치해 유지하고, 박물관·도서관 등 상시 근무체제 유지기관의 토요근무는 계속된다.▲읍·면·동 사무소에서만 발급되던 인감증명이 1월17일부터 시·군·구청으로 확대 실시된다. 인감증명 수수료는 주소지 구분없이 1통에 60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서식중 주민등록번호 기재양식이 생년월일 기재양식으로 대체된다.▲지방교부세율이 15.0%에서 19.13%로 인상된다.▲낙후지역 70개 시·군을 신활력 지역으로 선정해 매년 20억∼30억원씩 3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다.▲부설주차장도 ‘주차장’으로 지목변경이 가능해진다.
  • 인천 연수구보건소 미숙아 돌보기 온힘

    인천 연수구보건소 미숙아 돌보기 온힘

    인천 연수구보건소는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관리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임신 37주 미만 출생아나 출생시 체중이 2.5㎏ 미만인 미숙아가 병원에서 퇴원하면 보건소 의료진이 해당 가정을 방문, 미숙아의 성장상태 등을 모니터링·상담하며 육아법 등을 가르친다. 미숙아를 키우는 것이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 부모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지난해 연수구에서 태어난 아기 2504명 가운데 5.2%인 130명이 미숙아였다. 미숙아 관리는 일시적인 사업에 그치지 않고 수개월 단위로 2년간 계속된다. 전화상담은 수시로 진행된다. 현재 관리대상자는 지난해 출생한 유아를 포함해 모두 245명이다. ●부모 모임만들어 전문가 초청 교육 이와는 별개로 미숙아 부모들로 구성된 자조모임 ‘니큐(NICU)사랑’을 만들었다. 미숙아를 둔 가족들이 양육에 대한 불안감을 정보교환을 통해 해소하고 전문가를 통해 육아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분기별로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모임을 갖는 니큐사랑은 30여명의 미숙아 부모와 전문가가 참가한다. 지난 9일 열린 4·4분기 모임에는 인하대 의대 아동간호학과 안영미 교수가 ‘위험 영아의 건강 증진을 위한 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뒤 토론이 펼쳐졌다. 강연과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자원봉사자들이 미숙아들을 돌봤다. 보건소측은 매주 화·목요일 이동 진료차량을 이용해 지역 노인정,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펼친다. 이동 진료팀 관계자는 “베드타운인 연수구에는 주로 중산층이 살아 의료 혜택을 제대로 못 받는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현장에 가보니 생각과는 딴판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문을 연 한방진료실은 침뿐 아니라 뜸, 부황 등 다양한 한방진료가 가능해 50대 이상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조모(56·연수구 동춘동 현대아파트)씨는 “한방진료가 좀 늦게 시작됐다는 생각이 들지만 의료진의 수준이 높아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측은 내년도 사업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예산은 14억원이었지만 내년에는 28억원으로 예산이 두배나 늘어나기 때문이다. ●건강증진·치매보호센터 내년 개소 이를 기반으로 내년 3월 주민건강증진센터를 개소한다. 연수구보건소는 보건복지부가 전국적으로 주민건강증진센터를 시범 운영하는 20곳에 포함됐다. 센터는 금연·금주클리닉, 영양상담실, 운동치료, 스트레스 및 만성병 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시킬 방침이다. 보건소 2층에 설치될 주민건강증진센터에는 간호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 10여명이 투입된다. 아울러 내년 2월에는 치매주간보호센터를 설치, 사회복지법인이나 의료기관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가 진전됨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의 8%에 달하는 1100여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95년 연수구가 남구에서 분리될 당시 함께 생겨난 연수구보건소(소장 김의수)는 관할 면적 25.39㎢에 25만 5000명을 관장하며,1과 5팀 13실 체제에 39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건강칼럼] 술·밤참 그리고 뱃살

    밤샘 모임이 늘어나는 연말이다. 이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술에 곁들인 밤참이다. 살찐다며 참아오던 식욕도 이때만큼은 허리띠와 함께 풀어놓는다. 그러나 이것이 습관으로 굳어지면 문제가 된다.‘야간식이증후군’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의 양 중 저녁 때 먹는 양이 절반을 넘는 경우 이를 ‘야간식이증후군’이라고 한다.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이 요주의군(群)이다. 이 증후군을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이 스트레스인 탓이다. 당분은 체내에 들어가 뇌를 안정시키는 세로토닌이라는 뇌신경 물질을 자극한다. 즉,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불안정해진 뇌를 안정시키기 위해 습관적으로 당분이 든 음식을 찾아 먹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같은 음식이라도 밤에 먹으면 낮에 먹는 것보다 더 많이 살이 된다는 사실이다. 낮에는 에너지를 소비하는 교감신경의 작용이 활발해 섭취된 음식의 열량 소모가 비교적 쉽다. 반면 밤이 되면 에너지를 축적하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하면서 먹는 족족 지방으로 쌓이게 된다. 더구나 밤에는 복부비만을 유발하는 효소인 리포프로테인 리파제가 활성화된다. 따라서 연말 핑계로 일주일만 기름진 음식으로 밤을 새우면 뱃살 한 꺼풀 더 붙는 것은 일도 아니다. 술자리를 피하기 어렵다면 칼로리가 적은 메뉴를 공략하는 게 우선이다. 이런 점에서 고열량의 기름진 중식이나 양식보다 한식이 훨씬 유리하다. 갈비나 삼겹살을 먹더라도 야채를 듬뿍 얹어 쌈을 싸 먹는다. 야채와 함께 나오는 드레싱은 피하는 게 좋다. 술 역시 칼로리가 높아 물과 섞어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생선과 해산물 메뉴는 칼로리가 높지 않아 연말 메뉴로 적당하며 숙취 해소에 도움이 돼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평소 식이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생체리듬을 정상으로 돌리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나 이미 늘어난 체중을 줄이겠다고 식사를 거르는 것은 금물이다. 세 끼를 제때 먹고도 생체리듬이 규칙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18일 TV 하이라이트]

    ●한강수 타령(MBC 오후 7시55분) 신률과 가영의 약혼식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기되었다고 알려지자 약혼식장에 모인 사람들은 뭔가 이상하다는 듯 웅성거린다. 가영은 나영에게 준호한테 아직 미련 있다고 말하며 신경질을 낸다. 화가 많이 났냐며 죄송하다고 하는 가영에게 신률은 얼마든지 기다리겠다고 한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9시20분) 체험이 살아있는 마을, 경기도 화성의 은행나무 마을을 만난다. 젖소나 염소의 젖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치즈와 디딜방아, 경운기 등 생소한 농기구 체험, 그리고 짚으로 만들어 보는 계란꾸러미 등 푸근하고 넉넉한 인심의 마을, 화성에서 재미도 있고 의미도 깊은 체험의 시간을 가져본다. ●꿈은 이루어진다(자동차 센서)(EBS 오후 5시10분) 수많은 센서들의 작동 원리는 과연 무엇일까. 종류는 다양하지만 결국 원리의 기본은 같다. 물리적 변화를 인식하는 물리센서와 화학적 변화를 인식하는 화학센서가 그 기본 원리다. 엘리베이터 무게감지 센서의 실험을 통해 물리센서의 원리를 풀어본다. ●특선다큐(미지의 세계)(iTV 오후 8시5분) 맘껏 먹으면서 체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있다. 바로 앳킨스 다이어트다. 앳킨스 다이어트는 고단백, 고지방 식품을 맘껏 먹고, 탄수화물은 철저히 제한한다. 일명 황제 다이어트라고도 한다. 앳킨스 다이어트의 실체를 벗겨 체중을 감량시킨 주원인을 알아본다. ●실제상황!토요일(SBS 오후 5시50분) 여섯명의 멤버 신화와 신정환 천명훈의 자칭 신천, 돌발 변수의 히든카드 김종민이 한은정을 놓고 사랑 전쟁을 벌인다. 한은정과 찜질방에 함께 갈 수 있는 행운을 놓고 벌어지는 ‘사랑의 데굴데굴’, 한은정이 던지는 사랑의 꽃을 받는 ‘꽃을 든 남자’ 등을 보여 준다. ●용서(KBS2 오전 9시) 인영이 걱정되어서 들른 형숙은 인영에게 복대를 준다. 희만은 드디어 한사장과 함께 개업을 하고 고사를 지낸다. 어렵게 과외자리를 구한 수민은 희망에 들뜬다. 하지만 동네에 미혼모로 소문이 나는 바람에 학생 엄마가 찾아와 아이를 데리고 가버리는 소동이 일어난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정우는 인경이 읽을 수는 없지만 그냥은 견딜 수가 없어서 새롭게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민회장은 협심증 초기라는 병원 검사결과가 나오자 정우에게 빨리 결혼해서 회사를 맡기고 싶다고 재촉한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치른 춘보와 동자, 오씨와 호순은 온천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 [Doctor & Disease] 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 박사

    [Doctor & Disease] 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 박사

    그는 절제를 모르는 우리 사회의 음주습관에 대한 경고로 말문을 열었다. 이런 음주습관 때문에 최근 바이러스성 간염은 주는 반면 알코올성 간염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었다.“우리가 술로 섭취하는 알코올의 80∼90%는 간에서 대사를 하는데, 간이 하루에 감당할 수 있는 적정 알코올 양은 생맥주 1500∼2000㏄ 분량인 60∼80g입니다. 이 용량을 초과하면 마치 오토바이 엔진으로 트럭을 끄는 것 같은 현상이 빚어져 ‘침묵의 장기’라는 간도 더는 견뎌내지를 못하게 되는 거죠.” ●간, 하루 알코올 감당량은 생맥주 2000CC 정도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46) 박사.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 2002∼2003년 연속 등재됐는가 하면 지금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간질환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주목받는 간 전문의다. 그와 지방간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지방간이란 지나치게 섭취한 지방이 활용되지 못하고 지방에 쌓인 상태를 말한다.“꽃등심을 생각하면 됩니다. 꽃등심에서 보듯 간 조직 사이에 지방이 잔뜩 끼어 간 기능을 방해하죠. 우리 간은 생각보다 치밀한 조직인데, 지방간으로 세포가 제 역할을 못하면 5000여가지의 기능을 수행할 수가 없는 거지요.” 그의 설명에 따르면, 지방간은 세포의 몸통인 세포질에 쌓이는데, 이 경우 세포핵이 한 쪽으로 밀리면서 기능에 방해를 받는다. 지방간의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그렇다고 모든 지방간이 당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지방간은 크게 알코올성과 비알코올성으로 나뉘는데, 술이 원인인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는 최고 35%가 알코올성 간염으로 진행되고, 이 중 많게는 20%가 조직의 섬유화로 간이 굳어지는 간경변을 일으켜 결국 간암이나 말기 간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미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음주 국가로 분류돼 있고, 갈수록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급증하는 터라 그의 설명에서 일종의 전율마저 느껴진다.“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덩달아 늘고 있다는 겁니다. 주로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이 원인인데, 패스트푸드를 즐기고, 운동을 싫어하는 우리 청소년들의 경우 비만율이 지난 88년 12.5%에서 98년 35.6%로 10년새 3배로 늘었고 이중 30% 이상이 지방간을 가졌습니다. 이 정도면 상황이 이해가 됩니까.”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음주와 관계없이 간염으로 진행되며, 이 상태에서 간경변-간암이나 간부전의 경로를 거치게 된다. 비만뿐 아니라 지나친 다이어트도 단백질과 활동에너지 결핍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부를 수 있다. ●술 종류보다 음주량이 중요 이어 그는 술과 지방간의 상관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간에는 알코올을 대사시키는 2개의 시스템이 작동하는데, 일단 섭취한 알코올의 80%는 간세포의 알코올 탈수소효소, 나머지는 마이크로좀-에탄올산화계에 의해 대사가 이뤄집니다. 그런데 음주량이 적량을 초과하면 이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간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지요.”물론 알코올 대사 능력은 유전적인 소인이 작용해 개인차가 있고, 개별 영양상태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편차를 감안하더라도 지속적인 음주는 확실히 간에 대한 ‘혹사’거나 ‘학대행위’다.“지방간은 술의 종류보다는 섭취하는 총량이 중요하며, 지속적인 음주는 간의 대사기능을 크게 떨어뜨려 지방간 발생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바람직한 음주 유형은 적량을 마신 뒤 적어도 48시간 정도 간이 휴식기를 갖도록 하는 겁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대사 기능이 약해 잘 취하고 간 손상도 심하므로 더 조심해야 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대사기능 약해 잘 취해 그는 ‘술은 자주 마시는 것보다 좀 과하더라도 한번 마신 뒤 며칠 쉬는 게 낫다.’는 주장에 대해 “그럴듯한데 입증되지는 않았다.”며 “술은 중독에 이르기 전에 자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알코올 중독에 이른 간 질환자의 경우 금주령을 어기고 자꾸 술을 마셔대는 바람에 치료가 어렵다는 사례도 곁들였다. 진단과 치료 얘기도 나눴다.“질환의 심각성에 견줘 진단은 간단한 편입니다. 통상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조직검사를 활용하는데, 혈액검사에서 감마GTP(간질환 진단 효소)가 정상치의 기준인 50을 넘고,SGOT와 SGPT가 35∼40정도면 이상신호로 봅니다. 이 3개 수치가 동반 상승하면 지방간에 의한 간염을 의심하지요. 초음파나 조직검사는 보다 확실한 결과를 알고 싶을 때 사용하는 진단법입니다. “치료는 병증을 초래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알코올성은 금주, 비알코올성은 원인질환 치료가 우선입니다. 예컨대 비만이 원인이면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통해 무조건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 또 당뇨병은 혈당 조절, 고지혈증은 혈중 지질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요.” ●야채·고단백 저지방식 충분히 섭취를 치료는 식이요법이 무척 중요하지만 알코올성이냐, 비알코올성이냐에 따라 방법이 달라야 한다.“흔히 술꾼들은 안주를 거의 먹지 않는데, 이는 잘못된 버릇입니다. 알코올성이라면 신선한 야채나 과일, 고단백 저지방식을 먹어야 하나 비알코올성은 에너지원이 되는 음식은 철저히 경계해야 합니다.”그에게 식이요법의 강도를 묻자 ‘적당하게’라며 웃었다. 그 웃음 속에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먹고 살았던 조상의 지혜가 배어 있음을 아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 윤승규 박사 ▲가톨릭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미국 하버드의대 MGH병원 연구교수▲대한내과학회·대한소화기학회·대한간학회·대한간암연구회·한국분자생물학회·미국간학회·아시아태평양간학회 정회원▲미국간학회우수논문상·일본간염학회 학술상·대한간학회 최우수논문상 등 수상▲현, 대한간암연구회 학술위원장▲현, 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seoul.co.kr
  • 보통사람 적정음주량은 소주한병

    보통사람 적정음주량은 소주한병

    망년회 모임이 잇따라 내로라하는 술꾼들도 힘겨워하는 연말이다. 하물며 술에 자신없는 사람의 부담감은 오죽할까. 지나친 음주가 건강을 해치는 건 알지만 그렇다고 전혀 안 마실 수도 없다. 그렇다면 자신의 주량이나 몸 상태를 감안해 지혜롭게 마시는 게 좋다. ●주량을 알자 주량은 식사 여부나 스트레스, 당뇨, 비만, 심장병 등의 질환 여부와 알코올 대사능력에 따라 개인차가 크며, 술이 센 사람도 몸 상태나 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이 마시지만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돌연변이를 가져 얼굴이나 몸통이 붉어지는 홍조증을 가진 사람은 체중과 관계없이 술을 거의 마시지 못한다. 술을 자주 마시면 대사성 내성이 생겨 어느 정도 주량이 늘지만 여기에도 한계가 있으며, 간 기능의 손상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술에 약한 사람은 호기를 부리기보다 미리 주량을 밝히고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마신 술 잘 깨야 술 마신 뒤에는 충분한 숙면이 중요하다. 잠자는 동안 간에서 활발하게 알코올을 분해하기 때문이다. 알코올 성분은 체내에서 일정한 속도의 대사 과정을 거쳐 분해되는데, 이때 꿀물이나 유자차, 야채즙, 과일주스 등을 마시면 대사가 빨라져 숙취 해소에 좋다. 음주 다음날의 두통은 뇌 혈관이 팽창된 탓인데, 이때는 누워 있기보다 서거나 앉아 있는 게 좋으며 술을 깬다며 해장술을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목욕도 좋은 숙취해소법. 섭씨 38∼39도의 따뜻한 물은 혈액순환을 촉진, 간 기능을 활성화한다. 그러나 뜨거운 사우나는 체열의 방출을 막아 간에 부담을 주므로 피해야 한다. 콩나물에 많은 아스파라긴산은 술의 독성을 감소시켜 빠른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 한국인 첫 우주인은 英·러語 유창한 30대

    한국인 첫 우주인은 英·러語 유창한 30대

    ‘키 164∼190㎝, 몸무게 45∼90㎏에 영어와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30대면 금상첨화.’ 이같은 기준을 충족시키면 한국인 최초 우주비행사에 도전할 수 있다.9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내년 초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모집에 들어가는 우주비행사 선발기준은 ▲신체조건(의학 적합성) ▲품행 및 성품(일반 적합성) ▲임무수행능력(행동 적합성) ▲언어능력 등 4개 분야다. 항우연은 내년 5월쯤 지원자 가운데 최종 2명을 우주비행사 후보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이들 후보는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2년간 훈련을 받은 뒤 이중 1명이 오는 2007년 10월 러시아 유인우주선 ‘소유스’에 탑승, 국제우주정거장(ISS) 러시아 모듈에서 10일간 머물며 과학실험 등 우주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주비행사 선발기준에 따르면 신체적으로는 평범하지만, 자질과 능력 등에서는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거친다. 우선 키는 164∼190㎝, 체중 45∼90㎏, 나안시력 0.1(교정시력 1.0) 이상이어야 한다. 혈압은 수축기에는 90∼140, 이완기에 60∼90 사이여야 한다. 우주선의 폐쇄적인 환경에서 견뎌야 하기 때문에 폐쇄공포증 환자 등은 제외되며, 중력가속도와 우주멀미에 견딜 수 있는 강한 신체능력도 갖춰야 한다. 반사회적 성향이나 전과기록 및 알코올·마약·약물중독 여부 등은 중대한 결격사유. 또 선발과정에서 공인된 영어시험 성적표 제출과 필기시험, 영어인터뷰 등을 거치기 때문에 영어 구사능력은 중요한 선발기준이다. 러시아어를 배우려는 의지와 능력 여부도 평가대상이다. 이밖에 우주비행사로서의 자질과 임무수행능력, 윤리적 도덕성 등을 평가하는 다양한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항우연 관계자는 “나이의 경우 뚜렷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외국 사례에 비춰볼 경우 30대 초·중반에서 선발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현재 선발을 위한 세부기준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건양대 다이어트·금연 장학금 첫 수혜자 12명 나와

    “살 빼고 담배 끊어 장학금을 탔어요.” 충남 논산 건양대학 학생 12명이 다이어트와 금연에 성공해 8일 학교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 신설한 비만클리닉 및 금연장학금의 첫 수혜자들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학생 4명은 100만원씩, 금연에 성공한 8명은 1인당 50만원씩 장학금을 받았다. 이 대학이 이같은 장학금 제도를 도입한 것은 날씬한 몸매와 금연을 통해 취업에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장학금 도전 자격은 담배를 피우거나 신체질량지수(BMI·몸무게/키×키에서 나온 수치에 1만을 곱한 값)가 25이상인 비만 학생이다. 신청자들은 1년간 금연을 하거나 신청시 자신의 몸무게에서 10% 이상 살을 뺀 뒤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이런 장학금 제도가 마련되자 처음으로 60여명이 도전, 힘든 금연과 살빼기 작전에 돌입했다. 기숙사를 함께 쓰는 친구들이 서로 감시하는가 하면 잠을 자다 담배 생각이 나면 일어나 허벅지를 꼬집은 학생도 속출했다. 학교에서는 수시로 대상 학생을 불러 소변검사를 통해 흡연 여부를 체크, 잔꾀도 통하지 않았다. 살을 빼려는 학생들은 물로 배를 채우거나 저녁때의 과 회식도 피했다. 하지만 모두 중도에 탈락하고 최후까지 남은 학생은 이들 12명뿐이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박은숙(22·심리상담치료 4년)씨는 “식사량을 조절하고 매일 빨리걷기를 해 체중감량에 성공했다.”며 “고민이던 살도 빼고 장학금도 받고 나니 매사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모두 329명이 도전했으나 중도에 탈락하고, 금연과 살빼기에 31명과 70명이 각각 남아 이 장학금을 노리고 있다. 김희수 총장은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이런 결단력과 끈기만 있다면 모든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기와의 힘든 싸움에서 이긴 학생들을 격려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잘나가는 그린, 흔들리는 모래판

    잘나가는 그린, 흔들리는 모래판

    경기 침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분야 가운데 하나가 스포츠다. 대부분의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은 자생력이 없어 모기업의 지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며, 모기업은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 으레 구조조정 1순위로 스포츠 구단을 올려 놓는다. 물론 반대로 마케팅 효과가 높아 ‘뜨는’ 스포츠도 있다. 불황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는 요즘, 민족 고유의 스포츠인 민속씨름과 해외에서 건너온 ‘귀족 스포츠’인 골프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LG투자증권 씨름단의 해체로 민속씨름은 존폐의 기로에 서 있지만 프로 골프는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골프는 철저한 개인 스포츠다. 국가 대항전 등 특별 이벤트가 아니고서는 단체전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구기종목의 프로팀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는 프로골프 구단이 많이 생겼다. 다른 나라와는 달리 한국적인 마케팅 시장의 특성 때문이다. 현재 프로골프 구단은 모두 7개.1983년 코오롱골프단(현 엘로드골프단)을 시작으로 2000년대 들어 이동수골프단, 빠제로골프단,LG 팀애시워스, 하이트, 하이마트 등이 줄줄이 창단됐다. 지난 10월에는 오투플러스가 가세했다. 각각 10∼30명의 선수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하이마트는 여자선수만 13명을 보유하고 있다.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처럼 개인적인 스폰서 계약으로 한 해 수십억원을 벌어들이지는 못하지만, 구단 선수들은 대부분 매년 1억∼1억 5000만원 정도를 지원받는다. 모기업은 소속 선수들에게 회사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의류와 용품을 지급해 홍보효과를 노린다. 골프는 구매력이 높은 사람들이 주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옷이나 용품을 따라가는 경향이 짙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해 ‘신데렐라’가 된 안시현(20·엘로드)이 입었던 옷이 ‘대박’을 터뜨린 게 좋은 사례. 현재 KPGA에 회원으로 가입한 남자 프로골퍼는 3574명이다.1부 투어에서 뛰는 정회원 615명,2부 투어의 세미프로 2569명, 티칭프로 390명으로 구분된다. 정회원은 매년 20명씩, 세미프로와 티칭프로는 240명씩 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도 393명의 정회원과 367명의 준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40∼50명이 추가된다. 아마추어도 탄탄하다. 대한골프협회(KGA)에 등록된 아마추어 선수는 3057명. 초·중·고등학교 선수(1523명)보다 프로 무대를 노리는 대학 또는 일반 선수(1534명)가 많다. 골프장경영자협회 이종관 팀장은 “160개 회원골프장 내장객이 2001년 1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매년 70만∼80만명씩 늘고 있다.”면서 “폭발적인 ‘골프 수요’ 증가가 프로 골프의 팽창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씨름에는 항상 따라다니는 단어가 있다. 민족 고유의 스포츠.4세기 고구려 벽화에서 이미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으니 역사가 적어도 1500년 이상은 되는 셈이다. 긴 세월을 한민족과 함께 벗해온 씨름이 프로 경기로 다가온 것은 지난 1983년. 당시 정부의 스포츠 장려 정책으로 씨름은 전년도 야구에 이어 프로화가 됐고, 이만기-이준희-이봉걸 등이 화려한 트로이카 시대를 열며 국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씨름 중계에 밀려 9시 뉴스가 늦게 시작했을 정도였다. 천하장사 상금은 1500만원. 지금의 1억원과 비교하면 작은 액수로 보이지만 아파트 한 채를 구입할 수 있는 거금이었다. 트로이카 세대를 이어 강호동 백승일 등 스타들이 끊이지 않고 등장,90년대 중반에도 최고 8개 씨름단을 유지하며 시들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심지어 금강급이 없었던 96년에도 91명의 프로 선수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97년 외환 위기에 경제 사정이 악화되면서 인기는 순식간에 허물어졌다. 씨름단 해체 도미노 현상이 이어진 것. 이후 LG투자증권 현대중공업 신창건설 등 3개 팀으로 명맥을 유지했다. 그러나 씨름의 우직함이 21세기를 지향하는 기업의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 이유로 신생팀 창단 작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해 경량급인 금강이 부활, 다시 세 체급으로 늘어났지만 올해 프로가 47명에 불과할 정도로 규모가 줄었다. 불황 탓도 있지만 씨름이 좀처럼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팬들을 열광시켰던 기술 씨름이 줄고 있기 때문.90년대 중반 이후 최고 인기 체급인 백두급의 평균 체중이 150㎏을 웃돌면서 기술보다는 힘과 몸무게를 바탕으로 한 승부가 재미를 반감시켰다. 또 김영현 등 골리앗들의 등장이 처음에는 흥미를 끌었으나 과거 이봉걸과는 달리, 수비 씨름에 치중한 것도 이에 한 몫했다. 지난해 경량급 부활로 인기가 다소 회복할 조짐을 보였지만 LG씨름단의 해체 결정은 그로기에 몰려 있는 민속씨름에 카운터펀치를 날린 셈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전문가 진단 “씨름이 골프처럼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기는 힘들겠지만 최소한 ‘악순환’의 고리는 끊어야 살아 남을 수 있다.”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들은 ‘팽창’하는 골프와 ‘고사’하는 씨름의 차이점을 ‘저변’과 ‘돈’에서 찾는다. 특권층의 전유물이었던 골프는 일반인들도 즐기는 스포츠로 저변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골프장은 물론 모자에서 양말에 이르는 모든 용품이 이익을 창출해 내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 셈이다. 그러나 씨름은 저변이 갈수록 축소돼 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쓰기만하는 ‘계륵’ 같은 존재가 됐다. 돈을 벌 수 있다는 희망이 없기 때문에 선수층은 점점 더 얇아진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안재 수석연구원은 “씨름은 자연발생적인 수요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인위적인 수요창출이 필요하다.”면서 “흥미진진한 규칙과 젊은층에 어필할 수 있는 이벤트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씨름은 스포츠의 필수조건인 ‘스타’와 ‘흥행’ 요소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작은 선수가 큰 선수를 이길 때 느끼는 관중의 쾌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체육과학연구원 박용옥 정책실장은 “씨름은 전통문화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시장에 씨름의 존폐를 내던질 게 아니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호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특히 “씨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체험교실 등을 통해 친숙하고 대중적인 이미지를 개발하는 한편 일본의 스모처럼 전통스포츠 특유의 위엄과 명예를 나타내는 ‘포장’에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보건소 탐방] 서울 중구-간호사 ‘1洞1人’ 배치

    [보건소 탐방] 서울 중구-간호사 ‘1洞1人’ 배치

    지난 1일 서울 중구 무학동 50의5 중구보건소.‘방앗간길 14’라는 녹색 표지가 붙은 이곳에 한 시민이 찾아와 “태어난 지 21개월인 아이가 늦돼 걱정스럽다.”면서 “성장발달 검사라는 게 있다는데 관내 보건소에서는 없더라.”고 말끝을 흐렸다. 보건소 직원은 “다른 자치구 주민이라도 수수료 없이 해준다.”고 답변했다. 체중·운동발달 등 신체적 문제는 물론 언어·사회성발달, 미세운동 등 포괄적으로 검사해 준다는 내용이다. ●담당지역 돌며 ‘맞춤 서비스’ 중구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른바 틈새계층(차상위계층)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동별로 간호사를 전담 배치하고 있다. 저소득 주민들이 생활하기에도 빠듯해 건강을 돌볼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기존 4명의 간호사로는 역부족이어서 지난 9월 10명을 더 늘렸다. 방문 간호사들은 본인이 맡은 동네를 돌며 저소득가구에 새로운 질환자가 없는지 여부를 꼼꼼히 챙긴다. 특히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 요양기관, 또는 사회복지 단체와 연계해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10월까지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6300여가구 가운데 891가구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을 마쳤다. 고혈압·당뇨·치매·암·호흡기 질환 등 개략적으로 파악한 뒤 147명에게 정밀진단을 의뢰하고 무료수술을 알선하는 한편, 의료비 및 생활자금으로 14가구에 500여만원을 지원해 줬다. 중구가 역점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저소득층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이다. 서울대·아주대·건양대 의대 및 간호대와 학술용역 계약을 맺었으며, 백병원 가정의학 전문의 팀,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중구 약사회장 등 6명으로 자문위원을 짜기도 했다. 중구보건소는 곧 개인별 건강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 꾸준하고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1600원이면 ‘운동처방’ ok 1999년 보건소 5층에 세워진 건강증진센터는 중구 보건소가 뽐내는 명물이다.20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체력측정과 혈액·소변·체성분 검사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처방해 준다. 전국을 통틀어 보건소에서 보기 드문 운동생리학 박사인 김홍인 운동처방사가 활동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중구의 자랑거리다. 지금까지 이용한 주민은 2만여명이나 된다.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신나는 건강운동 교실’을 운영 중이다. 김 박사가 스트레칭 등 기본운동에 대해 직접 지도한다.60대 이상 노인들에게 인기 상종가를 달려 내년 상반기분 예약까지 이미 끝났다. 접수에서 검진→체성분 검사→운동하부 검사→근(筋)기능 검사→결과 분석→운동처방→상담·처방운동 지도까지 1시간 이상 걸리지만 1600원만 내면 된다. 지난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아기랑 엄마의 행복한 책읽기’라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예방접종을 받는 6∼7개월짜리 아이와 부모를 회원으로 받는다. 아주 어릴 때부터 심어줄 필요가 있는 정서발달에 가장 좋은 수단이라는 뜻에서다. 효율을 꾀하기 위해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본부’, 관내 마을금고와 손잡고 영유아용 등 성장단계별 도서를 무료로 보급하는 ‘북 스타트’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권영현 소장은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건강교실도 호응도가 높아 내년부터 동별 직능단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국인 비만 유전자변이 따로 있다

    한국인 비만 유전자변이 따로 있다

    한국인에게 비만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처음 확인됐다.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강재헌 교수팀은 ㈜파마코디자인과 함께 20∼50대 1018명을 대상으로 체내 특정 유전자변이가 비만과 동맥경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 비만 환자들은 서구와 다른 유전자 돌연변이 유형을 보였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한국인 비만(동맥경화 포함) 환자들의 변이유전자에 따른 비만 유병률은 UCP1이 27.9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UCP2 23.42%,UCP3 6.84%,ADRB3 1.63%,PPAR-감마 2.83%,CAPN10 1.21%,MTHFR 6.85% 등으로 조사됐다. 서구인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UCP 계열의 변이유전자가 있으면 비만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인 여성의 경우 ‘ADRB3’와 ‘PPAR-감마’ 유전자의 변이에 의해 비만이 나타날 위험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도 ‘ADRB3’ 유전자의 변이가 비만 위험을 가장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UCP 계열 유전자는 실제 유병률과는 달리 한국인의 비만과는 큰 관련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세포의 생성에 관여하는 MTHFR 유전자는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호모시스테인의 농도와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는데, 이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사람의 호모시스테인 농도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호모시스테인은 인체 대사 중에 생성되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체내 농도가 높아지면 심장병과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은 물론 유산, 저체중아 출산, 출생 결함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서구인에게 비만을 일으키는 유전자 변이와 한국인의 유전자 변이가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결과를 잘 활용한다면 개인의 유전자형에 따른 효과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미숙아 호흡곤란치료제 1일부터 무제한 건보

    1일부터 조기출산 및 저체중 신생아들에게 투여되는 호흡곤란치료제의 사용제한이 폐지된다. 보건복지부는 조기출산과 저체중으로 태어난 신생아의 생존에 직결되는 호흡곤란치료제의 사용제한을 폐지, 진료의사의 판단에 따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투여 횟수를 3회로 제한해 왔다. 해당 의약품은 중외제약 서팩텐주(수입), 유한양행 뉴팩탄주(국내제조), 코오롱제약 큐로서프주(수입) 등 3품목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웰빙분만-인기끄는 자연분만

    웰빙분만-인기끄는 자연분만

    웰빙은 분만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최근들어 제왕절개 대신 자연분만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제왕절개를 경험한 산모도 자연분만이 가능해 관심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이런 흐름에 주목, 내년부터 자연분만할 경우 입원비, 분만비 등 모든 보험진료비와 미숙아 치료에 드는 보험진료비까지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자연분만의 이점 의학적으로 불가피하게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자연분만이 안전하고 회복도 빠르지만 지금까지는 단지 아기를 쉽게 낳으려는 욕심 때문에 멀쩡한 산모들도 제왕절개를 택하곤 했다. 그러나 자연분만은 제왕절개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진다. 진통은 힘들지만 출산 과정에서 몸 속의 분비물이 제거되는 반면 전신마취를 하는 제왕절개는 마취 부작용과 수술자국이 남는다. 태아가 산도를 빠져 나오면서 받는 강한 자극이 뇌 중추에 활력을 줘 자연분만 아이가 더 총명하고 건강하다는 보고도 있다. 또 자연분만은 출산 6∼8시간 후면 움직일 수 있고 모유수유도 가능해 아이와의 교감이 가능하다. 반면, 제왕절개 분만은 2∼4일 동안 행동이 자유롭지 못하며, 입원 기간이 길고 회복도 더디다. 비용도 문제. 자연분만은 3일 정도면 퇴원할 수 있으며,40여만원의 입원·분만비가 필요한 반면, 제왕절개는 1주일 가량의 입원비를 포함,100만원이 넘게 든다. 그러나 불임산모나 태아의 자세가 불안정한 경우 등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제왕절개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자연분만의 조건 자연분만은 이점이 많지만 모두에게 가능한 방법은 아니다. 가장 결정적인 조건은 산모가 자연분만이 가능한 몸을 만드는 일. 임신 중 체중조절만 잘해도 자연분만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 임산부의 체중은 출산 전에 비해 10∼12㎏이 증가한 상태면 정상(원래 과체중인 사람은 8㎏)으로 본다. 그러나 최근에는 15∼20㎏은 보통이고, 심하면 25㎏ 이상 늘어난 임신비만 산모가 많다. 실제로 체중 1㎏이 늘 때마다 제왕절개 비율이 4%씩 늘어 15㎏ 이상 체중이 증가할 경우 전체 임신부의 3분의1이 제왕절개를 하게 된다는 보고도 있다. ●산모 비만의 문제 산모의 비만은 태아의 질병 가능성과 사망률을 높일 뿐 아니라 임신중독증 유발과 과체중아 출산 확률도 무척 높다. 임신부에게 임신중독증이 나타나면 자연분만이 어려운 것은 물론 조산, 사산 확률도 2∼3배나 높아진다. 자연분만연구회 신현태 회장은 “임신 중 지나친 체중 증가는 제왕절개 분만 가능성을 높이므로 임신 초기부터 꾸준한 운동과 적당한 칼로리 섭취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모관리와 영양섭취 우리나라 산전관리 수진율은 1985년에는 평균 4.1회였던 것이 2000년에는 12.3회로 크게 늘었다. 임산부가 한달에 한번꼴로 산부인과를 찾지만 대부분의 경우 검사 위주여서 임신부의 건강과 직결되는 일일 운동량이나 식습관 및 영양상담 등은 대부분 무시되고 있다. 전문의들은 “임신 기간을 3기로 나눠 첫 3개월에 1㎏,4∼6개월째 4㎏,7∼10개월째에 5㎏ 등 모두 10∼12㎏의 체중 증가가 적정하다.”고 충고한다. 이를 위해 임신부는 임신 초기에는 1일 150∼200㎉, 중기 이후에는 350∼400㎉의 열량을 추가로 섭취하면 된다. 이는 1일 우유 한잔, 감자나 고구마 1개, 치즈 1장 정도면 되는 열량이다. 또 빵이나 과자류 대신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나 사과, 귤 등 포만감을 주면서도 열량이 낮은 음식이 좋다. 단백질 권장량은 하루 70g 정도.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미숙아 발생 빈도와 태아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빈혈은 조산아, 저체중아 위험이 있으므로 철분제를 따로 복용해야 한다. 임신 중 금해야 할 기호식품은 술, 담배, 커피와 수은 오염 위험이 큰 참치 등이다. ●임신부의 운동 임신 초기부터 산전체조를 꾸준히 하면 임신으로 인한 근육, 관절 인대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요통을 줄이며, 산후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는 요가나 스트레칭 등 간단한 운동이 좋다. 또 매일 30분∼1시간 정도 산책, 걷기운동과 함께 무리없는 청소나 설거지 등 가사일을 하는 것이 좋다. 아로마 반신욕, 일광욕, 허브키우기, 요가음악 등도 산모의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된다. ■ 도움말 신현태 자연분만연구회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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