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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스타’ 오정연 “체중 11kg 증가, 이유는...”

    ‘라디오스타’ 오정연 “체중 11kg 증가, 이유는...”

    ‘라디오스타’ 오정연이 카페 아르바이트에 직접 어플로 지원한 사실을 밝힌다. 그녀는 행사장에 갔다가 찍힌 사진으로 인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얘기와 최근 해탈의 경지에 이른 심경 변화를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3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화제를 몰고 다니는 가수 효린, 마마무 화사, 에프엑스 루나, 오정연 네 사람이 출연하는 ‘꼭 그렇게 해야만 속이 후련했냐’ 특집으로 꾸며진다. KBS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한 오정연은 최근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상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체중이 늘어나는 등 달라진 모습에 대중들의 큰 관심이 쏠렸던 바. 오정연은 우선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것과 관련해 직접 알바 어플로 지원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카페 사장님이 직접 면접을 보고 뽑았다고 밝혔는데, ‘몰래 카메라’로 오해(?)를 받은 사실을 털어놔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또한 실시간 검색어까지 올랐던 행사장 나들이 사진에 대해선 당시 11kg이 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그녀는 체중이 늘어난 지 몰랐었다면서 아르바이트 후 남은 주스를 먹다 살이 쪘다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웃게 했다. 특히 오정연은 최근의 변화에 대해 얘기를 꺼낸다. 그녀는 지난 1년 동안 힘든 시기를 겪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심경의 변화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모범생으로만 살아왔던 자신의 과거 행보를 언급하면서, 무기력했던 지난 1년을 떨쳐버리고 자신의 본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무엇보다 오정연은 자신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준 바차타 댄스로 매력을 뿜어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그녀는 바차타를 비롯해 차차차, 재즈댄스, 한국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댄스를 선보여 모두의 눈이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는 후문.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3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업무 스트레스 심한 女, 男과 달리 체중 증가 가능성 ↑”(연구)

    “업무 스트레스 심한 女, 男과 달리 체중 증가 가능성 ↑”(연구)

    스트레스가 심한 일을 하는 여성은 남성과 달리 나중에 체중이 늘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진이 30세 또는 40세 직장인 남녀 3872명을 각각 2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소피아 클링베르그 박사는 “업무 스트레스에 대해서만큼은 여성들만이 체중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면서 “아마 여성은 직장은 물론 가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결합해 이런 경향을 보이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년간 총 세 차례에 걸쳐 모든 직장인 참가자의 몸무게와 식단 변화를 조사했다. 또 이들 참가자에게는 자신의 업무량과 업무를 마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질문하고 이런 요구 사항을 스스로 모순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고 있는지 추정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연구 시작 당시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던 여성은 27%, 남성은 39%였다. 이후 10년차 조사에서는 여성의 33.5%와 남성의 26%가 체중이 원래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때 늘어난 체중은 여성 평균 4.58㎏, 남성 평균 5.08㎏이었다. 그후 20년차 조사에서는 여성의 48.9%와 남성의 43.7%가 체중이 원래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여성은 평균 6.8㎏, 남성은 평균 7.21㎏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런 체중 변화를 직무 스트레스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업무량에 부담감이 큰 여성들만이 체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애를 썼던 이들 여성은 직장 생활에 느긋한 여성들보다 약 20% 더 체중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참가자들의 식단과 신체활동 수준을 고려하더라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업무에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면 체중 증가를 예방함으로써 심장질환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직업·환경건강 국제기록’(International Archives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남미 좌파 상징 마두로 ‘몰락의 길’로… 美 “권력이양 거부 땐 군사행동”

    남미 좌파 상징 마두로 ‘몰락의 길’로… 美 “권력이양 거부 땐 군사행동”

    유가 하락에 경제침체 지속 민심 등돌려 2017년 디폴트 선언… 정치 혼란도 가중 폼페이오 “과이도 지명 美 대리대사 인정”버스기사 출신 국가 원수로 한때 남미 좌파 정권의 상징이었던 니콜라스 마두로(57)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몰락의 길에 접어들고 있다. 2013년 사망한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후계자로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으나 오랜 경기 침체로 민심은 등을 돌렸고, 야권 수장인 후안 과이도(35) 국회의장이 서방 국가들의 지지 속에 임시 대통령으로 급부상하면서 물러설 곳이 없게 됐다.1962년 수도 카라카스에서 태어난 마두로 대통령은 버스기사로 일하며 노동조합원으로 활동했다. 1998년 차베스 전 대통령의 대선을 도우며 본격적으로 정계에 입문한 마두로 대통령은 2012년 부통령에 오르며 차베스의 후계자로 지목됐다. 이듬해 차베스의 사망 후 대통령에 당선됐으나 차베스의 ‘후광’일 뿐이라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됐다. 마두로 대통령이 취임하면서부터 베네수엘라는 경제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 전임 차베스 대통령은 에너지 자원을 국유화하고 싼값에 석유를 판매해 확보한 재원으로 선심성 복지 정책을 가동했다. 하지만 석유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베네수엘라는 2012년부터 시작된 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국제 유가가 떨어지며 석유 채굴 산업이 손해를 봤고, 전 정부의 부정부패와 선심성 복지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재정적자 및 외채가 불어나고 지난해 100만%에 달하는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것이다. 화폐가치가 종잇장이 되자 국민 전체 평균 체중이 10㎏ 이상 줄어들며 ‘베네수엘라 다이어트’라는 신조어가 탄생했고 전 국민의 10% 이상이 인접 중남미 국가나 미국 등으로 탈출하기 시작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2017년 11월 공식적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마두로 대통령이 야당 인사들을 탄압하면서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된 것도 경제난을 심화시켰다. 그사이 정치권도 혼란의 연속이었다. 2014년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처음 열린 데 이어 이듬해 총선에서 이들을 대변하는 야권 연합이 의석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23일 6만명 이상의 반정부 시위대가 모인 자리에서 과이도 의장이 스스로를 ‘임시대통령’으로 규정하며 마두로의 퇴진과 재선거를 요청하자 미국과 유럽 등이 화답하듯 반(反)마두로 전선을 구축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7일 과이도 의장이 지명한 야권 인사 카를로스 알프레도 베키에를 미국 대리 대사로 인정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대행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마두로가 권력 이양을 거부할 경우 미국은 군사 행동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여지를 남겼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길섶에서] 단식/이순녀 논설위원

    배고픔을 잘 참지 못하는 편이다. 공복이 길어지면 나도 모르게 신경이 예민해진다. 건강검진 전에 해야 하는 금식도 매번 고역이다. 때문에 간혹 업무가 밀렸거나 속이 좋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끼니를 거르는 경우 말고는 자발적인 단식은 엄두를 못 낸다. 최근 단식이 잇따라 화제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하나는, TV프로그램에서 다이어트 방법으로 소개한 ‘간헐적 단식’이다. 일정 시간에만 식사를 하고 그 외에는 공복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체중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몸이 단식을 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FMD’(단식모방식단)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다른 하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릴레이 단식농성이다. 한국당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에 반발해 지난 24일부터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릴레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그런데 단식 시간이 5시간 30분이란 점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 보통 식사 간격이 6시간이란 점을 감안하면 중간에 간식을 먹지 않겠다는 의미에 불과하다 보니 ‘딜레이 식사’, ‘웰빙 단식’이란 비판을 자초한 모양새가 됐다. 고도의 정치적 행위인 국회의원의 단식이 이렇게 희화화되고, 조롱당하는 것은 지켜보는 국민으로서도 민망한 노릇이다.
  • “국내 10∼20대, 크론병·대장염 ‘염증성 장질환‘ 증가”

    “국내 10∼20대, 크론병·대장염 ‘염증성 장질환‘ 증가”

    육식·가공식품 위주 식습관 원인…혈변, 설사가 증상10∼20대 연령에서 염증성 장질환 질병 발생이 늘고 있다는 우려스러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곽민섭 교수팀은 2010∼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험청구 자료를 토대로 연령별 염증성 장질환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연령에 따라 9개 그룹(0∼9세, 10∼19세, 20∼29세, 30∼39세, 40∼49세, 50∼59세, 60∼69세, 70∼79세, 80세 이상)으로 구분하고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의 발병률 추세를 역학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크론병 발병률은 2009년 10만명당 2.38명에서 2016년 2.85명,궤양성 대장염은 같은 기간 3.98명에서 5.27명으로 증가했다. 이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두 질병의 10∼20대 발병률 증가 폭이 다른 연령에 비교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은 10대 발병률이 2009년 0.76명에서 2016년 1.3명으로, 20대는 0.64명에서 0.88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다른 연령대는 소폭 증가하거나 감소했다.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통상 30∼40대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10대와 20대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궤양성 대장염 발병률은 10대의 경우 2009년 0.33명에서 2016년 0.58명으로, 20대는 0.67명에서 1.14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30대는 0.8명에서 1.04명, 40대는 0.8명에서 0.92명으로 증가 폭이 10∼20대보다 적었다. 곽민섭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30대 미만에서 염증성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며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육식, 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 등이 젊은 연령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증성 장질환은 완치가 없기 때문에 젊은 연령에 발병하면 사회적인 부담을 증가시킬 수밖에 없다”며 “크론병은 설사나 복통, 체중감소가, 궤양성 대장염은 혈변이나 설사, 잔변감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내과학’지난해 11월호에 실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여기는 중국] 자궁없는 여성, 엄마 자궁 이식받아 아들 출산

    [여기는 중국] 자궁없는 여성, 엄마 자궁 이식받아 아들 출산

    선천적으로 자궁 없이 태어난 중국 여성이 모친의 자궁을 이식받아 출산에 성공했다. 23일 중국 신문망은 ‘로키탄스키 증후군’ 환자인 양 후아(26)가 어머니의 자궁을 이식받은 지 3년여 만에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로키탄스키 증후군은 선천성 출산결함으로 여성의 생식계가 형성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만 형성되는 질환이다. 5000명에 1명꼴로 발생하며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외부 생식기는 정상적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양씨는 지난 2015년 건강 검진을 통해 질과 자궁이 없는 걸 알게 됐다. 당시 43세였던 양씨의 모친은 엄마가 되고 싶어하는 딸을 위해 자궁을 이식해주었다. 중국 공군군의대학 시징(西京)병원 의사 38명이 수술용 로봇을 동원해 14시간에 걸쳐 수술을 진행했으며, 이는 중국 최초의 자궁 이식 사례로 기록됐다. 어머니의 자궁을 이식받은 양씨는 지난해 6월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임신 33주 6일 만에 제왕절개 수술로 아들을 품에 안았다. 아기의 체중은 2㎏, 신장은 48㎝로 건강한 상태다. 출산 소식을 접한 양씨의 모친은 “딸이 건강해질 수만 있다면 자궁뿐 아니라 무엇이든 줄 수 있었다. 딸이 이제 새로운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시징 병원 연구팀은 100만여 명의 중국 여성이 불임을 겪고 있으며 매년 약 3만 명에서 5만 명의 여자 아기들이 로키탄스키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번 수술로 그들에게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자궁 이식 수술은 지난 2001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로 시도됐다. 이후 터키, 독일, 스웨덴, 미국, 브라질 등 9개국에서 시도했지만 전 세계 수술 케이스는 단 54건이다. 이 중 자궁 이식에 성공한 케이스는 양씨를 포함해 모두 14건으로 성공 확률이 약 25%에 불과하다. 자궁 이식 후 출산까지 성공한 사례는 총 8건으로 더욱 드물다. 자궁 이식으로 출산에 성공한 최초의 여성은 스웨덴 여성 말린 스텐버그로, 지난 2014년 당시 61세였던 가족 친구의 자궁을 이식받아 아기를 낳았다. 이후 스웨덴에서는 7명의 아기가 이식된 자궁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브라질, 세르비아, 인도에서도 자궁 이식 여성이 출산에 성공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FMD 식단, 5일 만에 4kg 감량..3끼 먹고도 단식 효과 “놀라운 변화”

    FMD 식단, 5일 만에 4kg 감량..3끼 먹고도 단식 효과 “놀라운 변화”

    ‘FMD(Fasting-Mimicking Diet) 식단’을 장진석 의사가 직접 체험해 5일 만에 4kg을 감량했다. 20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2019 끼니 반란-먹는 단식, FMD의 비밀’ 편을 통해 FMD 식단을 소개했다. FMD 식단은 먹으면서도 단식 효과를 내는 식단으로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의 발터 롱고 박사가 제안했다. 한 달에 5일 800~1100kcal로 구성된 식단으로 전 세계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FMD 효과를 임상시험 중이다. 해당 FMD식단의 1일차는 총 1100kcal에 해당하는 샐러드와 고구마, 2일차 두부된장양념 채소비빔밤과 샐러드(800kcal), 3일차 깻잎김말이 꼬마김밥과 샐러드(800kcal), 4일차 카레채소 볶음밥과 샐러드(800kcal), 5일차 무말랭이 영양채소밥과 샐러드(800kcal)로 구성된다. 효과 검증에 나선 장진석·이수영 의사 부부. 이수영 의사는 물만 마시는 단식을 했고, 장진석 의사는 FMD 식단을 실행했다. 두 사람은 매일 아침 혈당과 케톤 수치, 체성분 수치를 측정했다. FMD 식단을 먹으면 몸은 단식한다고 느끼지만 세포에 영분을 공분하는 계속한다. 오이, 방울토마토, 호두, 구운 아몬드, 올리브 오일,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상추, 고구마, 발사믹 식초 등 천연 재료로 식단을 꾸려야 한다. 샐러드로 만들어진 이 메뉴는 탄수화물 34.0%, 지방 56.3%, 단백질 9.7%로 이뤄졌다. FMD 식단을 택한 장진석 의사는 파프리카, 느타리 버섯, 현미밥, 당근, 호두, 오이, 양상추, 들기름 등을 이용해 샐러드와 비빔밥을 해먹었다. 물만 마신 이수영 의사는 심한 스트레스와 공복감, 체력 저하 등을 호소하며 4일을 채우고 실험을 끝냈다. 반면 FMD 식단을 적용한 장진석 의사는 컨디션이 점점 좋아졌으며 다이어트와 체질 개선 효과를 봤다. 장진석 의사는 “체중과 허리둘레 이런 게 너무 드라마틱하게 개선되는 걸 보고서 사실 좀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체중 감량을 3~4kg 하고 싶었는데, 4일 만에 이미 목표치에 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5일 동안 FMD 식단을 지킨 결과 장진석 의사의 체중은 4.1kg가 빠졌고 허리둘레도 3cm가 줄었다. 최고 혈압도 16mmHg가 줄어 정상수치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케톤 수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케톤은 퇴행성 뇌 질환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SBS스페셜’ FMD 식단=단식 효과 “먹어도 공복 상태로 인식”

    ‘SBS스페셜’ FMD 식단=단식 효과 “먹어도 공복 상태로 인식”

    ‘SBS스페셜’이 먹어도 단식 효과가 나는 ‘FMD 식단’을 소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S 스페셜’은 2주간 ‘2019 끼니반란’이라는 주제를 방송했다. 1편 ‘간헐적 단식 2.0’에 이어 2편 ‘먹는 단식 - FMD의 비밀’ 편이 20일 전파를 탔다. FMD는 단식 효과를 주는 특별 식단을 구성해 한 달에 5일 동안 시행하는 방법이다. 칼로리는 800~11000kcal으로 당과 단백질이 낮고 불포화지방산이 높은 음식들로 구성된다. 이 식단은 오이, 방울토마토, 호두, 구운 아몬드, 올리브 오일,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상추, 고구마, 발사믹 식초 등 천연 재료로 구성됐다. 육류를 배제하고 채소 위주로 진행되는 이 식단은 탄수화물 34.0%, 지방 56.3%, 단백질 9.7%로 이뤄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의사 부부가 진짜 단식과 FMD 단식 실험에 나섰다. 물 단식을 한 아내의 경우에는 급격한 체력 저하로 5일을 채우지 못하고 5일째 중단을 선언했으나, FMD를 선택한 남편은 좋은 일상 생활 컨디션을 유지했다. 검사 결과는 물만 마시며 극단적 단식을 한 경우처럼 체중이 감소되고 건강 수치가 좋아졌다. 몸이 공복 상태로 인식하게 만든 페이크(FAKE) 식단이 통한 것. FMD의 창시자인 발터 롱고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 박사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1년에 3번 정도 FMD 식단 5일을 실행하는 것이 건강 지표 개선에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FMD 실험 결과 케톤 수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케톤은 지방이 에너지로 전환될 때 발생되는 물질로, 퇴행성 뇌 질환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간헐적 단식에 관한 결과도 2부에서 공개됐다. 아침형 간헐적 단식과 저녁형 간헐적 단식을 비교해 본 결과, 아침형 간헐적 단식이 저녁형 간헐적 단식 보다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었다. 또한, 건강 상태도 아침형일 때 더 좋아졌다. 이는 자기 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평소 식사 시간을 생체시계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간헐적 단식의 최적 시간은 기상 후 1시간 동안 그리고 취침 전 3시간 동안에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하루 중 음식을 먹는 시간을 8시간 정도로 줄여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올해도 건강검진 결과 받고 그냥 덮어두셨나요 [메디컬 인사이드]

    올해도 건강검진 결과 받고 그냥 덮어두셨나요 [메디컬 인사이드]

    새해 성적표처럼 날라오는 건강검진 결과 통보서를 받아들고 한숨 쉬는 이들이 많다. 비만부터 당뇨, 고지혈, 고혈압까지. 지난 한 해 나 몰라라 혹사한 자신의 몸에 미안해지는 시기다. 검진 결과 통보서에는 의사의 종합소견이 첨부돼 있어 자신의 몸 상태를 대략 알 수 있지만, 어려운 의학 용어와 알 수 없는 수치 때문에 대개 ‘정상’, ‘비정상’ 정도만 확인하고 덮어두기 일쑤다. 이러면 위험에 근접한 경계선상의 건강 상태를 간과하기 쉽다. 대표적인 예가 ‘공복혈당장애’다. 당뇨병의 전 단계로 8시간 이상 공복일 때 측정한 혈당이 100~125㎎/dL이면 공복혈당장애에 해당한다. 혈당이 100㎎/dL 미만이면 정상, 126㎎/dL 이상이면 ‘당뇨병 의심’이다. 공복혈당장애는 쉽게 말해 ‘이대로 살면 당뇨병에 걸린다’는 위험 신호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으로 진행될 확률이 정상인보다 5~6배 정도 높다. 게다가 당뇨병은 고지혈증과 고혈압도 몰고 온다. 실제로 공복혈당장애 진단을 받은 기자가 생활습관을 전혀 교정하지 않은 결과 1년 후 검진에서 ‘당뇨병 의심’ 진단이 나왔다. 일단 당뇨병에 걸리면 정상으로 회복하기 어려워 검진 결과 공복혈당장애 진단이 나왔다면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체중이 80㎏이라면 5%(4㎏)만 줄여도 혈압, 혈당, 고지혈 수치를 낮출 수 있다. 체중을 1㎏ 줄여도 수축기 혈압이 1.6㎜Hg, 이완기 혈압이 1.3㎜Hg 감소한다. 체중을 감량하려면 밥을 거르지 말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되 하루 섭취 열량을 평소에 먹던 것보다 500~800㎉ 줄여야 한다. 동물성 지방과 설탕 등 단순 당 섭취를 제한하고 복합탄수화물, 채소, 해조류를 먹는다. 인스턴트 식품은 금물이다.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운동을 병행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 외에도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해 혈당이 높아진다. 다만 이런 현상이 오래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장시간 지속되면 부신피질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하고 인슐린 작용이 억제돼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당뇨병 의심’ 진단을 받았다면 우선 30일 내에 확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가건강검진에서 고혈압·당뇨병·5대 암 질환 의심자로 판정받으면 자신이 원하는 의료기관에서 1회에 한해 무료로 확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먼저 가려는 병·의원에 확진 검사를 받으러 간다고 알리고 건강검진 결과 통보서와 신분증을 가져가면 된다. 검진 결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LDL-콜레스테롤(일명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당뇨병이 의심되면 특히 더 낮게 조절해야 하므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좋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은 초기 단계에선 증상을 느끼기 어려워 대개 건강검진에서 확인하게 된다. 복부비만·고지혈증·당뇨병·고혈압을 한데 모아 정립한 개념이 ‘대사증후군’인데, 이런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진 사례가 많다. 이런 상태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을 지나던 피가 응고돼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직접적 원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7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보면 수검자의 26%가 대사증후군이며, 10명 중 7명이 위험 요인 1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크기도 작고 악성도 아니어서 ‘추적 관찰’이라는 진단을 받은 갑상선 결절(혹)이나 자궁근종(자궁벽에 생긴 혹)도 골칫거리다. 내 몸에 혹이 있다는데 그냥 두고 관찰만 하라니 뒷맛이 개운치 않다. 갑상선 결절은 가장 흔한 갑상선 병이다. 나이가 들면 얼굴에 없던 점이 생기듯 갑상선에도 일종의 점에 해당하는 결절이 많이 생긴다. 여성은 자신의 나이에서 10을 뺀 빈도로 발생한다. 즉 30세 여성은 20%의 빈도로, 40세 여성은 30%의 빈도로 결절이 생긴다. 정종구 강동경희대병원 건강증진센터장은 20일 “갑상선 결절은 악성인 것이 드물어 그냥 둬도 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확실하게 어떤 결절이 그 ‘드물게 나타나는 악성’인지 알 수 없어 1㎝ 정도의 결절은 바늘로 하는 조직검사를 받아두는 편이 좋다”고 했다. 0.5㎝ 정도의 갑상선 결절은 추적 관찰만 하면 된다. 김원구 서울아산병원 갑상선암클리닉 교수는 “갑상선 결절이 매우 크거나 최근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에 빨리 커진 경우, 결절이 돌같이 단단하거나 주변 조직에 유착돼 침을 삼킬 때도 아래위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 최근 목소리가 쉬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숨쉬기가 곤란하고 숨 쉴 때 쇳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이 발생해 점차 심해지면 갑상선암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궁근종 역시 가임기 여성의 20∼30%, 35세 이상 여성의 40∼50%가 가진 흔한 질환이다. 근종이 암으로 바뀔 확률은 1% 미만이다. 예외적으로 매우 크고 빨리 자라면 악성으로 변하기도 하지만 암과 근종은 다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근종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불임이 될 수도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정 센터장은 “골반 초음파에서 3㎝ 이하의 자궁근종 소견이 있어도 출혈 등 다른 증상이 없다면 굳이 떼어내지 않고 크기와 모양 변화를 추적 관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건강검진 항목을 선택할 때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하느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하느냐도 난제다. 의사들이 CT나 MRI 검사를 선택할 때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을 종합해 판단하지만, 수검자 자신이 선택해야 하는 건강검진에서 자신에게 딱 맞는 검사 방법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서울아산병원 설명에 따르면 이럴 땐 심장 등 가슴 부위나 복부의 움직이는 장기는 CT를, 움직이지 않는 장기는 MRI를 찍으면 된다. 뇌의 질병을 진단할 때는 MRI를 가장 많이 쓴다. CT는 길어야 5분 이내에 촬영을 마칠 수 있지만, MRI를 촬영할 때는 20분가량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 정 센터장은 “건강검진은 질병의 가능성을 선별하는 게 목적이므로 특별히 이상이 없다면 빠르고 촬영 제한 사항이 적은 CT를 많이 시행하고, 증상이 있거나 수검자가 뇌혈관까지 확인하고자 할 땐 MRI와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을 동시에 시행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MRA는 혈관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촬영 기법이다. 건강검진 후 반드시 사후관리가 필요한 수검자에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건강검진 결과 만성질환 고위험군, 건강이상 진단을 받은 수검자가 대상이다. 해당자에게는 건보공단이 안내문을 발송한다. 사전 예약을 하고 가까운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하면 전문가의 운동지도, 의학상담, 영양지도를 받을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노원구, 아이들 건강 위한 ‘1:1 맞춤 건강상담실’ 운영

    노원구, 아이들 건강 위한 ‘1:1 맞춤 건강상담실’ 운영

    서울 노원구가 새해를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의 체중조절에 따른 성장발달을 위하여 꿈나무 건강상담실을 운영한다. 관내 초·중·고등학생 중 저신장, 저체중, 과체중 이상인 학생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1년 동안 1:1 개인별 맞춤 전문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실에서는 대상자로 등록된 학생의 체성분(근육량, 체지방률, 성장점수) 측정, 복부둘레 검사, 건강행동습관 기초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대상자가 중등도 이상의 비만으로 확인될 경우 선택적으로 혈액검사(공복혈당,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를 할 수 있다.검사결과에 따라 개인별 상담서비스를 실시하여 체성분 결과 안내, 비만도에 따른 식사지도 및 운동 상담, 식사운동일지 작성법 교육 및 배부, 일상 건강생활 실천방법을 안내한다. 대상자는 전화상담, 건강생활 실천 문자발송, 건강증진 사업 연계(보건소 비만프로그램, 정신건강증진센터 상담) 등 관리를 지속적으로 받는다. 비만도 목표 달성 시 건강 상담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이들이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으로 건강한 성장발달에 방해를 받고 있다” 면서 “아이들이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실천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북구, 건강한 다이어트 위한 100일 프로젝트 시행

    서울 강북구가 지역 내 비만인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BMI(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 수치가 25 이상이거나 체지방율이 30%이상인 30~40대 여성 구민 25명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이어트 프로젝트는 개인별 비만관리, 자가관리 능력을 함양함으로써 비만율 감소와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된다. 기간별로 운동요법, 식이요법, 멘탈코칭을 통한 집중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문가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번1동 주민센터 5층 강당에서 주3회(월, 수, 금) 오후 4~5시까지 진행된다. 2월 11일부터 준비기 5일, 적응기 15일, 도전기 30일, 훈련기 30일, 정착기 20일 등 단계별 강좌가 열린다. 자존감 향상을 위한 실천법, 식사습관 교정 등의 초반 강의를 거쳐 실패를 전체의 과정으로 인식하기, 다이어트 식단 정보제공, 집단상담 등의 내용을 담은 중반 강의가 이어진다. 마지막 단계에는 자신의 나아진 모습을 체크하며 일상에서 지속할 수 있는 식단 및 식습관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프로그램 운영 내내 쉬운 움직임의 스트레칭이나 유산소 운동을 비롯해 중강도와 고강도 운동을 하는 신체활동을 병행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참가를 원하는 여성 구민 누구나 강북구보건소 건강증진과에 전화상담 후 접수할 수 있다”면서 “자신의 몸 상태를 전문가와 함께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구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특정 호르몬 억제하는 알약 하나면 다이어트 성공 (연구)

    특정 호르몬 억제하는 알약 하나면 다이어트 성공 (연구)

    힘들게 굶고 운동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알약 개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 연구진은 최근 연구에서 몸이 체내 지방을 태우는 것을 방해하는 호르몬 물질을 찾아냈으며, 이것이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비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일명 ‘TSK’(Tsukushi)라는 이름의 호르몬의 역할에 주목했다. 이 호르몬은 간에서 생성되며 체내에서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는 신진대사 활동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이 호르몬은 외부 기온에 따라 분비량이 달라지는데, 실험용 쥐를 찬 기온에 노출시켰을 때 TSK 호르몬의 수치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추운 겨울 우리 몸이 체온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더욱 많이 소비하는 움직임을 약화시키고, 이러한 현상 때문에 살이 빠지지 않거나 도리어 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연구진은 이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한다면 체내에서 더 많은 열량과 지방이 소비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만 TSK 호르몬을 억제시켰다. 이후 음식을 전혀 주지 않자 호르몬을 억제시킨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체중이 더 많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TSK 호르몬이 억제된 그룹의 쥐는 체온이 더 높고, 체내에서 에너지를 더 많이 태운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두 그룹에게 고지방 영양식을 먹게 한 뒤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TSK 호르몬이 정상 분비되는 그룹은 몸무게가 2배로 증가한 반면, TSK 호르몬 억제 그룹은 기존보다 30%만 증가했다. 연구진은 “TSK 호르몬을 억제하자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고 지방 및 지방간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TSK 호르몬을 억제하는 알약 한 알 만으로도 비만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14일자에 게재됐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태어난 지 1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 목소리 들은 아기 (영상)

    태어난 지 1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 목소리 들은 아기 (영상)

    태어난 지 1년이 다 되어서야 처음으로 가족의 목소리를 들은 아기의 사연이 미국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조지아 주에 사는 캐럴 벤자민의 생후 11개월 된 딸이 처음으로 가족의 목소리를 듣던 날을 소개했다. 캐럴의 딸 스칼렛은 36주 만에 태어난 미숙아로, 출생 당시 몸무게가 1.5kg밖에 되지 않았다. 겨우 일주일 만에 괴사성 장염(NEC)까지 얻은 스칼렛은 이후 항생제 부작용으로 청력을 상실했다. 괴사성 장염은 결장 부위 염증으로 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으로 생후 1주 이내의 미숙아나 저체중아에게 많이 나타난다.캐럴은 스칼렛의 병원 청력검사 결과를 들고 청능사(청각학자)를 찾아다녀야만 했다. 그녀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8개월간 아테네, 아우구스토 등 곳곳을 돌아다녔지만 누구도 딸의 정밀검사 결과를 해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는 지체할 수 없었던 캐럴은 애틀랜타 청각협회에 스칼렛의 보청기 제작을 의뢰했고 지난 10일 마침내 딸에게 세상의 소리를 들려줄 수 있게 됐다. 스칼렛의 언니 할리(4)는 보청기를 낀 동생을 향해 “내 동생!”하고 소리쳤고, 태어나 처음 듣는 소리에 어리둥절해 하던 스칼렛은 이내 까르르 웃으며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캐롤은 “보청기를 낀 스칼렛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 세상의 온갖 소리를 들려주었다. 아가는 내가 차 문을 닫자마자 마치 ‘엄마 방금 그 소리 들었어요?’라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매우 감동적인 경험이었으며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감격했다. 스칼렛이 태어나 처음 언니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이 담긴 영상은 현재까지 20만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미세먼지 많은 지역에서 재배한 잎채소 중금속 함량 높아, 경상대 재배실험연구

    미세먼지 많은 지역에서 재배한 잎채소 중금속 함량 높아, 경상대 재배실험연구

    잎채소 중금속 함량이 재배지역 대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남 진주시 경상대학교 원예생산공학실험실은 15일 진주 지역 공단과 고속도로 인근, 농촌 등 3개 장소에서 엽채류를 재배해 중금속 함량을 조사한 결과 재배지역에 따라 중금속 함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경상대 원예생산공학실험실은 이같은 중금속 함양 차이는 대기중 미세먼지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원예생산공학실험실은 미세먼지 발생원인이 각기 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3개 지역에서 지난해 9월 13일부터 10월 2일까지 쑥갓과 시금치를 재배했다. 잎채소 재배·연구기간 동안 3개 지역 대기 중의 PM2.5(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미세먼지) 농도는 환경부 기준으로 대체로 ‘좋음’과 ‘보통’ 수준이었으며 ‘나쁨’ 이상 비율은 5% 이하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경상대 연구팀은 재배한 엽채류에 대해 중금속 함량을 분석한 결과 생체중량 기준으로 납(Pb)은 고속도로 인근지역에서 재배된 쑥갓과 시금치에서 각각 0.383mg/kg, 0.427mg/kg로 나타나 국내 엽채류 내 중금속 기준(식품의 기준 및 규격. 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 제2018-60호) 0.3mg/kg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또 공단지역에서 재배된 시금치에서는 알루미늄(Al)이 다른 지역 재배 시금치보다 최대 15배에 이르는 8.43mg/kg이 검출됐다. 알루미늄은 현재 식품안전기준이 없다. 카드뮴(Cd)은 모든 지역에서 식품안전기준인 0.2mg/kg을 넘지 않았다. 연구팀은 같은 지역에서 재배했더라도 엽채류 종류에 따라 중금속 함량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경덕 경상대 원예생산공학실험실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알루미늄 함량이 지역적 특성에 따라 높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많은 연구에서 알루미늄이 소아의 뼈나 신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미세먼지 중 알루미늄 오염으로 인한 식품안전에 대해 과학적인 평가와 안전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경상대 연구팀은 연구결과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세척을 통해 중금속이 상당 부분 제거되고 납도 안전기준치 이하로 떨어져 식품안전에 있어 세척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병룡 경상대 농업식물과학과 교수는 “미세먼지 오염과 안전한 농식품 생산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추가연구가 필요하다”며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 뿐 아니라 환경부 기준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이나 ‘보통’ 수준이라 하더라도 장시간 지속될 때의 영향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상대 원예생산공학연구실이 전국 농식품 소비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세먼지가 식품안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은 미세먼지가 농식품 안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안전한 농식품 생산을 위해 미세먼지가 농산물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해야 한다(52.3%)거나 고농도 미세먼지 오염에 대비한 안전한 재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45.3%)는 응답도 많았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나는 몸신이다’ 이희경 “38kg 감량했지만 결혼 후 요요”

    ‘나는 몸신이다’ 이희경 “38kg 감량했지만 결혼 후 요요”

    ‘나는 몸신이다’ 이희경이 과거 38kg 감량했지만 결혼 이후 요요가 왔다고 언급했다. 15일 방송되는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다이어트의 新혁명!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시간제한 다이어트’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몸신 주치의로 출연한 조영민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의학계에서 요요 없이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법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시간 제한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간제한 다이어트의 핵심인 음식 섭취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 시간에만 음식을 먹으면 몸이 생체리듬에 맞춰 지기 때문에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지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어 “흔히 다이어트의 필수 요건이라고 여겨지는 운동과 식이요법이 없이 음식을 먹는 시간만 제한한다면 체중 감량이 가능하고 혈당, 혈압, 중성지방 등 만성질환 수치들도 개선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 출현한 개그맨 이희경은 “개그 프로그램에서 ‘헬스걸’ 코너를 시작으로 총 38kg를 감량했지만 결혼 후 신혼 생활을 즐기며 요요가 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채널A ‘나는 몸신이다’는 15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와우! 과학] 호르몬 억제하는 알약 하나면 다이어트 성공 (연구)

    [와우! 과학] 호르몬 억제하는 알약 하나면 다이어트 성공 (연구)

    힘들게 굶고 운동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알약 개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 연구진은 최근 연구에서 몸이 체내 지방을 태우는 것을 방해하는 호르몬 물질을 찾아냈으며, 이것이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비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일명 ‘TSK’(Tsukushi)라는 이름의 호르몬의 역할에 주목했다. 이 호르몬은 간에서 생성되며 체내에서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는 신진대사 활동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이 호르몬은 외부 기온에 따라 분비량이 달라지는데, 실험용 쥐를 찬 기온에 노출시켰을 때 TSK 호르몬의 수치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추운 겨울 우리 몸이 체온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더욱 많이 소비하는 움직임을 약화시키고, 이러한 현상 때문에 살이 빠지지 않거나 도리어 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연구진은 이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한다면 체내에서 더 많은 열량과 지방이 소비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만 TSK 호르몬을 억제시켰다. 이후 음식을 전혀 주지 않자 호르몬을 억제시킨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체중이 더 많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TSK 호르몬이 억제된 그룹의 쥐는 체온이 더 높고, 체내에서 에너지를 더 많이 태운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두 그룹에게 고지방 영양식을 먹게 한 뒤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TSK 호르몬이 정상 분비되는 그룹은 몸무게가 2배로 증가한 반면, TSK 호르몬 억제 그룹은 기존보다 30%만 증가했다. 연구진은 “TSK 호르몬을 억제하자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고 지방 및 지방간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TSK 호르몬을 억제하는 알약 한 알 만으로도 비만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14일자에 게재됐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밀가루 음식만 2년 끊었는데… 어떻게 몸무게 7㎏이나 줄었지?

    [메디컬 인사이드] 밀가루 음식만 2년 끊었는데… 어떻게 몸무게 7㎏이나 줄었지?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나온 전형적인 복부비만 체형이었던 직장인 이경수(43)씨는 2년 전 밀가루와 작별하고서 극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즐겨 먹던 튀김, 빵, 라면을 멀리하자 35인치였던 허리가 33인치로 줄었고 몸무게도 덩달아 7㎏이 빠졌다. 특별히 운동이나 다른 다이어트를 병행하진 않았다.달라진 것은 체형뿐이 아니었다. 한 달에 한 번 월례행사처럼 치르던 배앓이가 사라졌다. 이씨가 장염으로 병원을 찾은 건 지난 2년간 두 번뿐이다. 늘 부대끼고 거북했던 속이 편해지자 예민했던 성격도 바뀌었다. 이씨는 “짜증을 내는 빈도가 확실히 줄었다”고 말했다. 단지 밀가루 섭취만 줄였는데 어떻게 이런 변화가 가능했을까. 과연 밀가루는 멀리해야 할 곡물일까. 밀가루는 인류가 수천 년에 걸쳐 먹어왔으며, 지금도 세계 인구 3분의2가 주식으로 삼고 있다. 이미 식품의 안전성 측면에서는 검증된 곡물이다. 최근 밀가루에 함유된 단백질인 글루텐 유해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장내 염증과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지만 의료계는 크게 문제가 되는 성분이 아니라고 말한다. ●한국인 밀가루 섭취 늘지만 셀리악병 증가 없어 글루텐 섭취 문제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셀리악병’인데 한국인은 셀리악병과 관련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드물어 이 병에 걸릴 위험이 극히 적다는 것이다. 셀리악병은 글루텐에 면역체계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성 알레르기 질환으로, ‘HLA-DQ2’라는 유전자에 의해 생긴다. 복부 통증, 식욕 부진, 설사, 복부 팽만감이 나타나는 소화기계 질환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밀을 주로 먹는 서양인의 5%가 이 병을 앓고 있고, 미국 전체 인구의 6%가 밀 알레르기로 고통받고 있다. 한국인의 밀가루 섭취량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국내에서 셀리악병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보고는 없다. 하지만 한의계는 밀가루의 찬 성질이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일 수 있다고 얘기한다. 특히 체질적으로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과 따뜻한 기운이 약해 몸이 차가워지기 쉬운 소음인은 밀가루를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김고운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는 13일 “찬 성질의 음식은 특히 몸이 찬 사람의 대사를 방해하고 소화 장애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리도 밀과 마찬가지로 성질이 차다. 소음인 체질은 평소 소화 기능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데, 성질이 맵고 따뜻한 찹쌀·닭고기·장어·마늘·감자·부추·사과·귤과 계피차·생강차·꿀차 등이 좋다. 김 교수는 “실제로 소화가 잘 안 되는 환자에게 밀가루 끊기를 권했는데 증상이 호전됐다는 환자가 많았다”며 “소화 장애가 있는 환자 외에도 알레르기가 있거나 체중 감량이 필요한 환자에게도 밀가루 끊기를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부 비만과 밀가루의 연관성은 비교적 명확하다. 정제된 탄수화물이 주범이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정제되지 않은 일반 탄수화물보다 우리 몸에 훨씬 빨리 소화·흡수돼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이때 우리 몸은 혈당을 낮추려고 인슐린을 과다하게 분비한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인 저혈당 증세가 나타나고, 공복감을 느껴 혈당을 빨리 올릴 수 있는 탄수화물을 더 찾게 된다. 저혈당과 고혈당을 오르내리며 탄수화물을 탐닉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당의 흡수를 촉진하는 것 외에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두뇌로 운반하는 역할도 한다. 두뇌로 전달된 트립토판은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우울, 의욕 상실, 초조함 등의 금단현상이 오기 때문에 뇌는 더 많은 탄수화물을 요구하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 몸은 서서히 단맛에 길들어지고, 당연히 당뇨병과 비만 같은 합병증이 온다. 대표적인 정제 탄수화물인 밀가루 섭취만 줄였는데 이씨의 복부 비만이 사라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열량 높은 밀가루 음식 단품 섭취로 영양 불균형 정인경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밀가루 음식 안의 첨가물이 건강을 해친다”고 말했다. 그는 “밀가루 자체가 나쁘기보다는 밀가루 음식 대부분의 열량이 높은 게 문제”라면서 “같은 밀가루 음식이더라도 건강하게 조리된 것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짜장면 1인분의 열량은 약 700㎉, 국물 라면은 500㎉ 수준이다. 성인 기준 1일 권장열량이 남성 2200~2600㎉, 여성 1800~2100㎉l인 점을 생각하면 두 끼만 짜장면과 라면으로 때워도 하루 권장열량의 상당량을 섭취하게 된다. 밀가루 음식이라고 해서 밀가루로만 이뤄진 식품은 드물다. 버터, 나트륨, 설탕 등을 함께 먹게 된다. 밥을 먹을 땐 채소와 고기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든 반찬을 같이 먹지만, 밀가루 음식은 주로 단품으로 먹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어렵다. 김은희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는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으로 식단을 바꿔야 한다”며 “혈당 지수가 낮으면 천천히 소화되기 때문에 급격한 인슐린 분비를 예방하고 쉽게 배고파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필요한 열량 중 탄수화물 비율을 낮추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도 좋다”고 강조했다. ●실천 가능한 기준 정하고 밀가루 섭취 줄여야 밀가루 끊기 도전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2년째 밀가루를 멀리하는 이씨도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성공했다. 처음에는 밀가루가 들어간 소스까지 찾아 철저히 따져보고 아예 입에 대지 않았다. 하지만 사흘 만에 실패했다. 밀가루 섭취를 완벽하게 끊으려다 보니 그 자체가 스트레스였다. 한 달 뒤 튀김, 우동, 빵, 라면 끊기에 다시 도전했다. 이후 9개월간 적어도 다섯 번은 몰래 숨어 튀김옷이 바삭거리는 돈가스를 먹어 치웠다. 다만 밀가루와 싸우기보다 실천 가능한 선을 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그러자 밀가루의 유혹이 시큰둥해졌다. 피로감도 줄었고, 폭음하는 습관도 없어졌다. 먹을 수 있는 안주가 적다 보니 자연스럽게 술을 줄이게 됐다. 이씨는 “사람의 몸은 신비해서 한 숟가락을 줄이면 한 숟가락만큼의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더라”며 “1주일에 한 번 먹던 라면을 2주에 한 번으로 줄여도 변화가 있었다. 밀가루는 끊는 게 아니라 평생 관리하는 것”이라고 웃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 시작하자 ‘펫보험’ 가입자도 쑥쑥

    메리츠화재가 국내 최초로 장기 펫보험에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도입한 뒤 보험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2월 ‘동물병원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와 관련해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손해보험·생명보험 협회에서 보험소비자를 위한 창의적인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게 특정기간 동안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11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기존 상품 대비 가입기간과 보장내역을 개선한 ‘펫퍼민트Puppy&Dog보험’의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판매 건수가 5000건을 넘겼다. 여전히 펫보험 가입자 수가 적은 국내 시장 상황에 비춰봤을 때 주목할 만한 수치라는 게 메리츠화재의 설명이다. 메리츠화재의 ‘동물병원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는 고객이 메리츠화재와 협약을 맺은 전국 약 60%의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마친 뒤 보험 가입 시 받은 펫퍼민트 카드만 제시하면 별다른 절차 없이 보험금이 자동청구 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신상품 개발 시 손해율 걱정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지만 메리츠화재는 위험 관리 방안을 마련한 뒤, 고객 입장에서 필요한 상품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1월에 메리츠화재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내Mom같은 쌍둥이보험’ 또한 차별화된 상품전략이 반영된 상품이다. 쌍둥이의 경우 단태아와 달리 37주를 만삭으로 보기 때문에 미숙아 출생 가능성 및 각종 출생위험도가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에는 태아보험을 가입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었다. 보험사들이 한시적으로 쌍둥이를 위한 가입기준을 완화한 적은 있었지만 쌍둥이만을 위한 상품 출시는 이번이 최초다. 해당 상품은 가입 후 최초 1년간 최고 월 3만 5000원의 추가 보험료를 부담하면 기존에 가입이 어려웠던 저체중 및 임신 27주 이내 출생 위험, 선천이상 등을 보장하는 담보들을 가입 할 수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전남도, 개인정보보호 정부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선정

    전남도가 2018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진단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개인정보보호 수준 진단은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공공기관들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지 여부와 침해 예방 및 보호활동에 대한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돼 매년 이뤄지고 있다. 진단 대상은 중앙부처와 시·도·시군구, 지방공기업 등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772개 기관이다. 주요 평가 항목은 개인정보 관리체계 구축, 보호대책 수립 및 시행, 침해사고 대책 등 3개 분야다. 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균(80.18점)보다 17.57점 높은 97.75점으로 전국 최고 점수를 받았다. 순천시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전남 22개 시군의 전체적 평과 결과도 전국 기초단체 평균을 훨씬 웃도는 우수 평가를 받았다. 고광완 도 기획조정실장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호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도가 솔선수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영화 리뷰] 떠버리 백인 고용한 천재 흑인… 인종차별 시대 넘은 브로맨스

    [영화 리뷰] 떠버리 백인 고용한 천재 흑인… 인종차별 시대 넘은 브로맨스

    영화 ‘그린 북’(Green Book)은 1936년부터 1966년까지 출간된 흑인 전용 여행 가이드북인 ‘그린 북’에서 제목을 따왔다. 아프리카계 우편배달원인 빅터 휴고 그린이 펴낸 이 책에는 흑인 여행객들만 이용 가능한 숙박 시설, 레스토랑, 주유소 등의 정보가 적혀 있다. 흑인용 화장실을 따로 둘 정도로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시대의 산물이다. 이런 시기에 백인을 고용한 흑인이 있었다면 아무래도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한 일로 여겨졌을 테다. 9일 개봉한 영화 ‘그린 북’은 바로 그 특별한 주인공들의 여정을 따라간다.1962년 미국. ‘떠버리’라는 별명에 주먹깨나 쓰는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는 일하던 클럽이 문을 닫아 쉬고 있던 중 우연히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의 개인 운전사 겸 매니저 면접을 보게 된다. 돈 셜리는 흑인들이 돌아다니기 위험했던 미국 남부로 8주간 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던 중이었다. 백인인 토니는 돈 셜리와 일하는 게 어쩐지 썩 내키지 않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보수를 많이 주겠다는 제안에 그와 동행한다. 피부색부터 말투, 옷차림, 식성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여행은 처음엔 삐걱거린다. 포크와 나이프가 없으면 음식을 먹지 않는 돈 셜리와 달리 토니는 운전 중 한 손으로 치킨과 샌드위치를 우걱우걱 먹는 사람이다. 토니의 거친 말투 역시 돈 셜리의 신경을 긁는다. 하지만 토니는 돈 셜리의 음악을 듣고 그의 재능에 감탄하게 되고, 백인들이 그를 위협할 때마다 그를 구해 준다. 돈 셜리 역시 시간이 갈수록 자신을 진심으로 대하는 토니에게 마음을 연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부딪치다가 점차 특별한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지켜보는 과정이 썩 유쾌하고 따뜻하다. 작품은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함께 남부 투어를 한 실존 인물 토니 발레롱가의 아들 닉 발레롱가가 두 사람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기는 데 참여했다. 실화의 감동을 밀도 있게 전하는 건 두 배우의 세밀한 연기 덕분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아라곤 역으로 유명한 배우 비고 모텐슨은 배포가 두둑하고 매사 능청스러운 토니를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 체중을 13㎏ 늘리며 완벽 변신했다. ‘문라이트’에서 후안 역을 맡아 2017년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던 마허샬라 알리는 우아하고 기품 있지만 쓸쓸한 내면을 지닌 돈 셜리를 빈틈없이 그려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드라마 부문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30분. 12세 관람가.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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