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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 상봉전후 후유증 심각

    꿈에 그리던 이산가족을 만나면 건강이 좋아질까.안타깝게도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상봉자 대부분이 심각한 스트레스성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세차례 남북이산가족 상봉때 인솔주치의로 평양방문단에 참여했던 이수진 박사와 서울 적십자간호대의 강윤숙·김이돌·권연숙 교수가 17일 함께 펴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차 상봉자 200명 중 조사대상자 122명 대부분이 상봉을 전후해 스트레스에 따른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특히 상봉 전에는 수면장애나 두통,혈압상승,소화기장애,가슴떨림,답답함 등의 증상을 겪었고,상봉 후에는 고혈압,심장병 재발,체중감소,우울증,원망·분노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부정적 반응은 상봉 전 응답자의 68.8%,상봉 중에는 79.7%,그리고 상봉 이후에는 82.5%로 갈수록 늘어나는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기쁨이나 홀가분함,희망,의욕증진등 긍정적 반응은 ▲상봉전 31.2% ▲상봉중 20.3% ▲상봉후 17.5%로 갈수록 줄었다. 보고서는 “이런 스트레스 반응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면 2차 질병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본인과 가족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부작용 NO’ 먹는 항암제 나온다

    탈모·구토 등 부작용이 없는 경구용 항암제가 국내에서개발됐다. 일양약품 중앙연구소는 16일 체내 면역세포를 강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새로운 먹는 면역 항암물질‘베타 이뮤난’(β-Immunan)을 개발,상업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7년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된 이 항암제는 영지버섯에서 분리한 펩티도글리칸 성분의 일종.인체내 암 유발인자들을 죽이는 대식세포 및 NK세포,B세포,T세포의 활동을 강화하고 동시에 암억제 유전자인 P53유전자의 생성을 촉진해 강력한 항암효과를 낸다고 일양약품측은설명했다. 특히 기존 항암제 투여시 나타나는 탈모·구토·체중감소·식욕부진 등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고형암 세포를 가진 실험쥐를 대상으로 이 항암제와 현재 많이 사용중인 항암제 시스플라틴(Cisplatin)을 비교실험한 결과,베타 이뮤난을 투여한 실험쥐는 4주 뒤 89%의 완치율을 보였다.그러나 시스플라틴을 투여한 실험쥐는30.8%의 완치율에 그쳤다. 일양약품은 미국과 캐나다,일본 등으로부터 이미특허를획득했으며 임상시험을 거쳐 2003년쯤 제품화,연간 2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 밀가루음식 먹으며 살 빼세요

    ‘밀가루 음식 먹으면서 살빼세요’ 체중과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밀가루 식품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바이오벤처 ㈜마이코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비피더스 유산균을 이용해 생리활성효과가 있는 밀가루 발효 조성물을 개발,특허출원했다고밝혔다. 연구진은 값싼 원료인 밀가루에 아미노산 올리고당 등 여러가지 부재료를 첨가한 뒤 비피더스 유산균(비피도 박테리아)으로 장시간 발효시켜 죽 상태의 발효 조성물을 만들어냈다.비피도 박테리아는 2차례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세포 밖으로 생리활성 기능을 높이는 다당류의 물질을 배출하게 된다. 회사측은 밀가루 발효 조성물로 유산균 발효빵을 만들어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20일만에 10% 이상의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일반빵에 비해 질병 저항성이 50% 이상 높아졌고,혈중 중성지방과콜레스테롤 함량도 25%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코플러스 윤철식(尹哲植) 대표는 “밀가루 발효 조성물은 빵 과자 국수 등 각종 밀가루 식품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있다”면서“미식품의약청(FDA)의 검증절차가 끝나는 대로 미국제빵연구소(AIB)에 기술이전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당뇨병 “알면 百勝”

    전국민의 5%인 200만여명이 앓는 것으로 알려진 당뇨병.자각증세를느끼기 어렵고 자칫 소홀하다간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질환이다.따라서 평생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질환 자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마침 대한당뇨병학회가 정한 당뇨병주간(12∼18일)이다.당뇨병에 관해 정확히 알아 건강한 삶을 즐기도록 하자. ■당뇨병이란 당분처리에 필요한 인슐린이 분비되는 췌장의 랑겔한스섬에 이상이 생겨 혈액에 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바람에 몸에서 모두처리못하고 당이 소변으로 대량 나오는 것을 말한다.혈당치가 공복에140㎎/㎗이 넘거나, 음식을 먹은 2시간후 200㎎/㎗이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소아에서 주로 생기는 ‘제1형 당뇨병’과 성인에서주로 생기는 ‘제2형 당뇨병’(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구분한다.모두 유전이 주요 원인이며 과식에 따른 과체중,불규칙한 식생활이 빚은 인슐린 분비세포 이상,바이러스 감염도 요인이다. ■증상 초기엔 증상이 없어 환자의 20%가량이 증상없이 지나친다.소변에 당이 나타나고 탈수 때문에 갈증·체중감소가 생긴다.체력이 약해지고 쉬 피로해지며 여성에게는 생식기 가려움증이 많이 나타난다. 많이 먹고(다식) 많이 마시고(다음)많이 싼다(다뇨)는 삼다현상이 가장 흔하다.이밖에 종기·습진·항문주위 소양증등 피부증상과 시력장애,경련·손발저림·좌골신경통 등 신경증상도 생긴다. ■합병증 급성과 만성이 있다.급성은 몇시간 혹은 며칠 사이에 급격히 악화해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한다.어린이는,인슐린 주사를 맞지않거나 복통 설사가 심할 때 의식이 없어질 수 있다.노인에게는 탈수증이 심한데도 수분공급이 안돼 혈액순환장애를 초래하는 고장성 혼수상태가 있다.만성은 수년 혹은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계속되는 고혈당이 주원인이다.망막의 출혈·허혈·부종이 생기는 당뇨병성 망막증과 백내장,신부전증,동맥경화로 인한 뇌졸중과 심장병이생긴다.신경변성으로 인한 다리통증과 피부·발의 궤양도 치료하기힘든 합병증이다. ■치료 혈당조절을 잘하면서도 당뇨조절에 필요한 인슐린·경구혈당강하제 등 약의 용량을최소화한다.합병증의 가장 중요한 인자는 고혈당.따라서 혈당을 정상화하는 것은 지상목표이다.당뇨병 조절약의부작용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소아에서 생기는 ‘제1형 당뇨병’환자는 대부분 인슐린을 써야 하며 결국은 모든 환자가 인슐린을 쓰게 된다.혈당조절을 잘하려면 식사 시간과 양을 엄격하게 조절해야 한다. 운동은 인슐린 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성인에게 주로 생기는 ‘제2형 당뇨병’도 치료원칙은 ‘제1형’과 다르지 않다.우선 혈당을 정상화시켜야 한다.흔히 인슐린을 한번 쓰면 평생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주저할 필요가 없다.혈당이 정상화하면 경구혈당강하제로 바꾸고 혈당강하제의 양이 차츰 줄게 되면 약물치료 없이 정상혈당을 유지한다.약물치료 없이 혈당을유지하려면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조절이 중요하다. ■주의사항 과식을 피하며 약물남용을 철저히 금한다.유전성이나 당뇨병 소질이 있는 환자가 특정 약을 복용하면 오히려 병을 유발하거나 큰 병을 얻게 될 수 있다.각종 감염증의 예방과조기치료도 중요하다.특히 간장질환이나 담도·담낭·췌장 감염은 당뇨병을 유발할수 있다.이와 함께 스트레스에 따른 피로를 피하도록 노력한다.특히40대이후 연령층은 정기적인 진단이 필수다. 김성호기자 kimus@.
  • 건강한 살빼기로 ‘자신있게 노출’

    여름이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얇아지고 짧아지는 옷 때문에 감출래야 감출수 없는 ‘살’이 바로 고민거리. 보통 6월은 되어야 병원 비만클리닉이 이들로 북적대기 시작하지만,전문의들은 “기왕 살을 빼려면 4∼5월에 시작하라”고 권한다.여름이 코앞에 다가왔을 때보다는 한두달 먼저 시작하는 것이 몸에 무리를 덜 주고 효과도 높다는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살을 빼느냐는 것.영동세브란스병원 비만클리닉 남수연교수는“비만치료는 살을 빼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심리적·신체적으로 건강을증진하면서 일단 줄인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한다. 사실 해마다 독특한 ‘살빼기 비법’이 유행병처럼 번지지만 대부분 살을 빼는 데만 치중하고,부작용 및 빠진 체중 관리에는 소홀한 것이 현실.좋다고하면 무작정 따라할 것이 아니라 먼저 그 방법이 가져올 영향을 충분히 검토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육류와 기름진 음식을 실컷 먹으면서 살을 뺀다고 해 크게 유행한 ‘황제다이어트’.이 방법의 이론적 근거는 몸에서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밥이나 국수에 많이 들어 있는)의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면 몸이 에너지원을 얻으려고 체지방을 분해하게 되므로 지방을 많이 섭취해도 체지방이 쌓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탄수화물이 몸에 들어오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을지의대 가정의학과 조성자교수는 “탄수화물이 극도로 부족해지면 우리 몸은 열량공급을위해 근육을 분해하기 시작해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린다”고 말한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 그만큼 살빼기가 어려워진다.또 단백질을 너무 많이섭취하면 소화과정에서 암모니아가 다량 발생되고,이를 제거하려면 간과 신장에 무리가 간다는 것.최근 미국 텍사스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은,산성식품인육류섭취가 많아지고 알칼리성 식품 섭취가 부족하면 신장결석이 나타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얼마전부터 유행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다시마에 포함된 알긴산이 담즙산과 결합해 불필요한 지방흡수를 도와준다는 ‘다시마다이어트’,식초가 지방을 분해하고 신진대사의 활성화작용을한다는 ‘초콩다이어트’,그밖에 사과 포도 요구르트 벌꿀 등 한가지 음식만을 먹으며살을 뺀다는 방법들도 있다. 조교수는 “이런 방법은 어디까지나 다른 영양분을 정상적으로 섭취하면서보조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 오랫동안 한가지 음식만 먹으면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한다. 식사요법에 반드시 병행해야 할 일이 운동이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면서도 잘못 아는 사실이 무산소운동과 유산소운동의 차이점이다.무산소운동은 윗몸일으키기나 헬스,단거리 달리기 등의 근력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기는 하지만 체지방 분해효과는 별로 없다. 반면 조깅이나 빠르게 걷기,등산,자전거타기,에어로빅 등 산소를 흡수해 열량을 소모하는 유산소운동은 분해효과가 뛰어나다.따라서 살을 빼기 위해서라면 당연히 지속적으로 온몸을 움직여주는 유산소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 초기엔 제 능력의 50∼60% 수준으로,하루 20분 이상,주 4회 이상은 해야 한다.이후 차차 늘려 45∼60분씩,1주일에 5회 이상 해야 한다. 운동을 하면 배가 고파져 폭식을 하리라고 걱정부터 하는 사람이 있다.하지마 이는 기우다.남유선교수는 “적당한 운동은 오히려 식욕을 어느정도 감퇴시킨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효과적인 식사요법 6단계. 요즘 각종 정보를 통해 어떤 음식이 몇 칼로리이고,살을 빼기 위해선 몇 칼로리 정도의 음식을 줄여야 하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실천하기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보다 효과적인 실천을 위해영동세브란스 비만클리닉 남유선교수가 권하는 ‘식사요법 6단계’를 소개한다. 1.의욕 고취단계 체중을 줄이고 싶은 이유를 목록으로 작성한다.식사요법이시작돼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꺼내보면 도움이 된다. 2.책임감 강화단계 비만은 철저히 자신의 탓.먹고픈 유혹을 참지 못하고 끊임없이 자기합리화를 하는 데서 벗어나는 단계다.음식물 섭취는 ‘의지’로결정하고,폭식습관을 고친다.식탁엔 음식을 냄비째가 아닌 1인분만큼만 올려놓고,남는 음식은 ‘나는 쓰레기통이 아니야’란 생각을 갖고 과감히 버린다. 3.식습관 분석단계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는 단계.먹는 도중 주의를 분산시키지 말고,한입한입 즐겁게 먹으며 20번 이상 씹는다.한입 먹고 잠시 멈췄다고다시 먹는다. 음식선전이 TV에서 나오면 끄거나 다른 데로 돌린다. 식사일기를 쓴다(자신이 왜 과식하는지 알 수 있다). 식사 후엔 바로 이를 닦아 음식미련을 버리고,정해진 장소 이외에선 먹지 않는다.식사는 절대 거르지 말고,음식은 평소 눈에 띄는 곳에 놓아두지 않는다. 4.생활방식 개선단계 자신이 원하는 게 먹는 것인지 대화인지를 파악한다.일과후(오후 4∼7시)저녁 식사때까지는 별로 할일 없이 먹을 것만 찾게 되는시간이므로,항상 바쁘게 보낼 수 있도록 시간계획을 짠다.늘 몸을 움직이고폭식동료와는 모임을 피한다.숙면하고 과로하지 않도록 한다(과로하면 음식유혹에 노출되기 쉽다). 5.실행단계 조급한 태도는 실패의 지름길.식사요법을 스트레스로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목표체중은 남자는 키의 제곱(m²)곱하기 22,여자는 키의제곱(m²)곱하기 21로 잡는 것이 적당하다.자신에게 필요한 열량은 목표체중곱하기 25㎉이다. 간식은 저열량·고영양식품(우유 과일 야채 해조류)사골국물(기름을 걷어낸 것) 등으로 바꾼다. 6.효과 만끽단계 식사요법 시작 전의 사진을 갖고 다닌다.현재 모습과 비교해 보면 예전처럼 쉽게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체중 측정은 아침에 일어나 배뇨후 속옷만 걸치고 하되,너무 자주 하면 실망할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한번 정도가 적당하다.새옷을 사봄으로써 체중감소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임창용기자
  • [이문규의 비만교실] 식욕억제제등 약물사용 ‘得보다 失’

    비만증의 치료기준이 마련된 것은 지금부터 불과 14년전인 1985년 쯤이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기준을 정한 것이 계기가 됐다.식이요법 운동요법 행동수정요법 등에서 약물요법 및 수술요법까지 다양한 종류의 치료법이 권장되고 있으며 그 효과도 증명되고 있다.하지만 불행하게도 운동과 식이요법을통해 장기적으로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둔다는 것은 쉽지 않다.이러한 경우약물요법을 고려하게 되나 약물요법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뿐만 아니라 체중감소 효과 또한 월등하다고 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비만증에 사용되는 약제는 크게 지방축적을 억제하는 약물(식욕억제제:음식물의 흡수나 지방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과 지방소비를 자극하는 약물(열대사촉진제)로 분류할 수 있다.식욕억제제는 대부분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함으로써 식욕을 억제한다.열대사촉진제는 우리 몸의 열 발생을 증가시켜 체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식욕억제제는 단기간 사용시 확실한 체중감량 효과가 있다.하지만 습관성이 되거나 내성과부작용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기 어렵다. 얼마전 식욕억제제로 많이 사용돼왔던 ‘펜펜(phen-fen)’이 심장판막질환과 폐동맥 고혈압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알려져 미국 식품의약청으로부터 사용중지 명령을 받은 일이 있다.비만의 약물치료에 얼마나많은 어려움이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따라서 비만증 치료를 위해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개발이 시급하고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약물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약물치료의 시기나 방법,비만의 종류에 따른 약제의 특이성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이 남아 있다. 그러므로 비만한 사람이 체중감량을 하고자 할 경우 편한 약물치료부터 생각하지 말고 철저한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부터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별한 경우에만 전문의의 처방과 감독아래 약물요법을 제한적으로 사용할것을 권하고 싶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교수]
  • 매일 한시간 정도 운동은 오히려 식욕감소

    비만증의 원인 가운데 신체활동 부족은 과식에 못지 않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따라서 비만 치료에서 식사요법과 함께 운동을 시행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운동의 효과에 대해서는 재론이 필요없을 만큼 많이 알려져 있지만 한 두 가지만 덧붙인다면 다음과 같다. 대다수 사람들이 운동을 하면 식욕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하루 약 한 시간 이내의 운동은 오히려 식욕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우리가 매일 하는 운동은 대개 한 시간을 넘지 않으므로 운동을 함으로써 식사량을 감소시킨다고 볼 수 있다.따라서 비만한 사람에게는 강도가 낮은 운동이효과적이다.다만 꾸준하게 시행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식사요법만으로는 체지방뿐 아니라 감소되어서는 안될 근육 등의 제지방 체중(除脂防 體重,지방을 뺀 체중)도 준다.하지만 운동을 병행하면 제지방 체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무리 없는 식사요법과 작은 운동량으로도 체중을 효과적으로 조절 할 수 있다.제지방 체중의 증가는 건강에 유익한 신호이다.운동하는 동안 비록 체중이 줄지 않더라도 인슐린 저항성 등 비만에 동반하는 심각한 대사 이상이 개선되기 때문에 운동효과는 체중감소 효과 이상으로 중요하다. 비만치료를 위해서는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유산소성 운동이 효과적이다.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에어로빅 등이 대표적이다.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운동부하검사 등으로 자신의 최대 운동능력을 확인하고 운동강도는 최대 운동능력의 50∼60%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처음엔 짧게 하다가 단계적으로 운동시간을 늘리며 1회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한다.횟수는 주 5일 정도가 좋다. 운동은 그 지속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시간과 장소 등생활여건을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집 근처의 시설이나 직장 인근의 운동프로그램을 이용해 시간적 제약 때문에 중간에 포기할 만한 원인들을 사전에차단하는 것이 좋다.성인병 예방의 지름길은 비만 극복에 있음을 인식하고평생 운동을 통해 인생을 즐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 비만/체중조절 단기요법 효과 적다

    비만증은 체지방의 과잉상태로 일반적으로 남자는 체지방량이 체중의 25%,여자는 30%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비만증도 다른 질환처럼 사전 예방이 가장 좋고 이미 뚱뚱해진 경우라면 식사요법과 운동을 통한 체중조절법이 최선 책이다. 체중조절법의 기본은 식사요법.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라고 하면 막연히 적게 먹는 것을 연상하지만 정확한 식사요법은 열량섭취를 제한하여 체내지방을 소모시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여성의 50%와 남성의 25%정도가 식사조절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도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날씬한 젊은 여성들조차 체중감소를 시도하고 있어 그 숫자는 매우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성공적인 체중조절이란 정상 체중으로 감량되고 나서 5년이상 감소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기준으로 보면 실패율이 무려 60∼90%에 이른다. 체중조절을 위한 제품과 프로그램의 일부는 효과적이지만 대부분 비효과적이고 비용이 많이 들며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체중감소를 위해서는 장기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대부분 빠른 시간내에 편하게 살을 빼려고 하다보니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스스로 하기 어렵고 실패가 반복됐다면 전문의에게 상담과 교육을 받으면서 시행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저열량식사를 할때는 총열량과 함께 영양섭취의 균형이 유지되게 끔 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를 섭취해야한다. 또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하루 300㎎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체중조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운동. 하루 한시간이내의 운동은 식욕을 감소시키며 식사요법과 병행할 경우 체지방은 현저히 감소시킨다. 하지만 근육은 오히려 증가돼 체내 열량소모량을 높여주어 결과적으로 효과적인 체중감량을 거둘 수 있다. 바람직하고 안전한 체중조절 프로그램이 되기위해서는 첫째,전체열량과 감소열량이 건강을 해치지않는 안전한 수준이어야하고 둘째,식사구성이 적당하고 운동요법 등 프로그램 짜임새가 완벽하며 세째,경제적이어야 한다.(02)3410­2100
  • 무분별한 다이어트 건강 해친다/다이어트 부작용을 알아보면

    ◎식욕 억제제 폐고혈압 발병 원인/포도·사과·꿀물 일시적 체중감소 불과/식사량 줄이고 영양 골고루 섭취해야 다이어트에 사용되는 식욕억제제가 불치병으로 알려진 폐고혈압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무분별한 체중감량에 대한 경각심을 안겨주고 있다. 이는 서울중앙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도 교수가 폐이식 외에는 달리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폐고혈압이 식욕억제제의 부작용으로 발병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데 따른 것이다. 식욕억제제는 물론이고 각종 다이어트 비법과 범람하는 다이어트 식품, 그리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황제다이어트 등도 건강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체중조절을 위해서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비타민,무기질,물 등 6대 영양소가 잘 조화된 식품을 먹되,전체적으로 양을 줄여 섭취하고 자기적성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외엔 다른 비책이 없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특히 황제다이어트를 비롯,포도 사과 꿀물다이어트 등은 케톤산증을 유발하고 탈수현상을 초래하는 등 부작용이 심하다고 강조했다. 황제다이어트는 그동안 다이어트에서 철칙처럼 여겨져온 ‘저지방 저칼로리’와 정반대로 밥이나 빵 대신 육류를 주로 먹는 ‘저당질 다이어트’를 말한다. 탄수화물의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면 체지방이 분해되어 에너지로 이용되기 때문에 결국 체중이 줄어들게 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인체는 탄수화물 난로로 꾸며져있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마치 석탄난로에 석유를 붓는 형상이라는 것. 일시적으로는 열을 낼지 모르지만 그을음이 많이 발생되는 현상과 마찬가지로 인체내에 가스가 발생되고 그을음에 비유되는 케톤산이 생겨 인체에 악영향을 끼친다. 케톤은 혈액의 산성도를 높이며 탈수현상과 함께 소변을 통해 나트륨과 칼륨까지 배출시키는 부작용을 동반한다. 극심한 탈수로 전해질 장애를 초래하고 심할 경우 신장에 부정맥을 유발,생명에 위험을 안겨준다. 우리 인체는 밥이나 국수 빵 등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고기나 치즈 등 단백질이나 지방을 연료로 제공하면 탈수현상에 따른 일시적인 체중감량 효과를 얻을 수는 있으나 체지방에는 거의 변동이 없어 다이어트가 끝나고나면 체중이 금방 원상태로 돌아가버린다는 지적이다. 포도나 사과,꿀물다이어트도 비슷한 원리에서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는 것. 오히려 이같은 저열량 다이어트는 인체내에 근육질을 에너지로 변화시켜 소모해 버리므로 근육질을 약화시켜 같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전보다 살이 더 빨리 찌는 ‘요요현상’의 악순환을 겪게 만든다. 효과적으로 체중감량을 하려면 근육손실을 방지해 체내의 에너지 소모량이 감소되지 않도록 유지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저열량 식이요법이나 황제다이어트는 근육질을 약화시켜 체내 열량소모량을 줄이기 때문에 요요현상을 필연적으로 동반하게 된다. 식사량을 줄이되,영양분을 고르게 섭취하게끔 식단을 조절하고 무엇보다 1주일에 3∼4일,하루에 한시간씩 꾸준히 운동을 하는게 체중감량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도움말=상계백병원 비만클리닉 강재헌 교수,강동성심병원 해부병리과 신형식 교수)
  • 분유가 엄마젖만큼 좋다? NO!/인터넷 모유수유 홈페이지 개설

    ◎잘못 알고있는 상식 등 상세히 실어 인터넷에 모유수유 홈페이지가 개설됐다.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산하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위원회’가 개설,이대 소아과 이근 교수가 운영한다. 세계보건기구,유니세프 등의 정보를 기본으로 세계적 연구논문 결과들을 모아 엄마젖의 영양과 장점,올바른 수유자세,젖짜기와 보관법 등을 그림 곁들여 상세하게 소개했다.이달의 상식,질문과 답 등의 코너도 있다.주소는 http:/m.ewha.ac.kr/∼leekeun이다.홈페이지에 실린 모유수유에 대한 몇가지 오해를 소개한다. △분유가 젖보다 또는 젖만큼 우수하다.=광고가 쇄뇌한 결과.모유는 그 성분이 아직 다 밝혀지지 않은 신비한 먹거리로 아기에게 무엇보다 최고. △젖먹이면 엄마건강이나 체형에 나쁘다=과다체중감소 등 오히려 바람직하다. △젖꼭지가 납작하거나 함몰유두면 수유를 못한다=납작해도 아기가 유륜까지 물기때문에 아기 입속에서 충분히 빨린다.함몰유두는 임신기간중 마사지만 해주면 문제없다. △물젖이다=10분만 빨리면 뽀얀 영양액이 나온다.처음의 투명한 액체는 목을 축이며 식욕을 증진시키라는 인체의 신비한 배려다. △유방이 붇기까지 2∼3일 기다려야 한다=출산후 빨리 빨릴수록 분비가 촉진된다. △황달엔 먹이면 안된다=황달이 위험한건 핵황달때문.하지만 모유가 핵황달의 원인이라는 결과는 어디에도 없다.의사와 상담,너무 심한 경우가 아니면 계속 먹여도 좋다.심해서 끊어야 할 경우라도 잠시 짜내며 기다리다가 회복되면 바로 먹이라. △대변이 묽거나 잦다=모유먹는 아기들이 10회이상 묽은변을 보는 것은 설사가 아닌 정상이다.아기때는 분유먹는 아기의 어른같은 변이 오히려 비정상적이다.
  • 지방간/적당히 운동해야 낫는다/만성간질환 증상·치료법

    ◎간염·간경변환자 되도록 누워서 휴식을/간암 발견땐 치료성공률 매우 높아/육류·야채·해조류 등 균형잡힌 식사 필수 자주 피로하고 몸이 붓거나 출혈이 잦으면 간에 이상이있을 수 있다. 간질환이라고 하면 간염,간경변증,간암,지방간을 떠올리지만 어떻게 다른 건지는 구분이 쉽지 않다. 보라매병원 내과 이동호 과장(서울의대 교수·02­840­2110)의 도움말로 간염을 중심으로 만성간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간염◁ 바이러스성,술로 인한 것,약물,독성물질에 의한 독성간염이 있다.바이러스성은 A,B,C,D,E,G형으로 나뉜다.이 가운데 만성 간염은 B,C,D형 바이러스가원인. 우리나라에는 B,C형이 많은데 특히 만성 B형간염이 전체인구의 6∼7%나 된다.B형간염 바이러스는 부모(특히 어머니)에게서 자녀에게 전염되는 ‘수직감염’의 90% 이상이 만성화한다.따라서 부모가 B형간염 감염자일 때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B형간염 예방주사와 면역글로블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다행히 B형간염 바이러스는 성인이 되어 감염되면 90∼95%는 회복되며 5∼10%만 만성화 한다. B형간염은 수혈,소독안된 주사기,수술기구,치과기구,침술,문신,면도칼,손톱깎기,칫솔,성접촉 등으로 전파된다. B형과 C형간염 치료약제로 대표되는 것은 알파인터페론인데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30∼40%정도의 환자에게서만 간염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간염에 걸리면 몸살감기 증세가 오래 지속된다.피로감,식욕부진,구역질,오른쪽 갈비뼈 근처의 통증,붉은 색 소변,황달(눈과 몸이 노랗게 된다)증세를보일 때,또 몸이 가려워질 때도 의심해 볼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나 무월경증세가 나타난다.또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술을 잘 하던 사람이 주량이 급격히 떨어져 쉽게 취하거나 애연가인 경우는 담배맛이 떨어진다. ▷그밖의 만성간질환◁ 간경변증=간염 증상에 복수(배에 물이 차는 증세),간성혼수(의식이 혼미해짐),식도 및 위장관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간암=간경변증 환자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심한 피로감,체중감소,오른쪽 갈비뼈 밑의 통증이나 불쾌감이나 그 부위의 종괴(딱딱한 혹)로 나타난다.최근에는 초음파검사와 컴퓨터 촬영 등으로 조기에 발견,치료성공률이 상당히 높아졌다. 지방간=술을 많이 먹어서 생기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비만과 과식,영양과잉,운동부족이 원인이 된다.따라서 음식섭취를 줄여 체중을 조절하면서 적절한 운동을 통해 치료한다.지방간은 간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만성간질환의 치료◁ 간은 재생능력이 뛰어난 장기.충분한 휴식과 영양분 공급으로 정상에 가깝게 회복할 수 있다.휴식은 누워서 취하는 것이 좋다. 간은 인체내 혈액의 3분의 1을 저장할 정도로 혈류량이 많은데 간의 재생이 잘 되려면 혈류량이 충분해야 하며,누운 자세에서 간으로 가는 혈류량이 많아진다.누울 때 간으로 가는 혈류량이 가장 많고,서 있을 때는 30%가,운동할 때는 50∼80% 감소한다. 육류나 야채,과일,잡곡,해조류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잡힌 식사도 중요하다. ◇간질환 예방수칙 10가지 간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 열가지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1.항상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2.B형간염 예방주사를 맞는다. 3.물은 끓여 먹고 손을 잘 씻는다. 4.주사 때는 꼭 일회용 주사기를 사용한다. 5.비위생적인 시술은 피한다. 6.과음을 피한다. 7.불결한 음식을 먹지 않는다. 8.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9.균형있는 영양식을 한다. 10.불필요한 약물이나 민간요법은 피한다.
  • 수입생약 중금속 단속해야(사설)

    일부 수입 생약원료들의 중금속 오염실태가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는 검사자료가 나왔다.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수입생약 12종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다.예컨대 스페인산 간장약 원료인 ‘카르두스 마리아누스’식물 진액의 납성분은 우리 허용기준을 3배나 초과하고 있다.일본산 마늘가루,스위스산 적설초 진액등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더 있다.조사대상 12종 가운데 7종의 경우 크롬등 허용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성분들도 있어 오염도 판단을 유보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들 모두에서 장기간 섭취할 때 피로·소화장애·체중감소·시력장애 등을 일으키는 납성분만도 2배에서 4배까지 검출됐다. 이 조사결과는 중시돼야 한다.물론 의외의 사태라고 당황할 필요는 없다.세계는 지금 어느지역이나 똑같이 환경오염 상태에 있다.유럽·중국은 특히 대기·토양오염에 의해 모든 동식물들이 심각한 오염도를 갖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이 94년 중국산 인삼농축액 5종을 검사했을때 이미 우리에게서 사용이 금지된 농약성분을 다량 발견할 수 있었다.납성분 오염상황은 현재 모체를 통해 신생아에게 영향을 주는 단계에 와 있다.멕시코시티에서는 신생아가 인체에 있을수 있는 정상치 6배의 납성분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므로 수입 생약재만이 아니라 식품에 이르기까지 중금속 오염도조사는 체계를 세워 철저하게 강화할 때가 됐다고 본다.우리처럼 한약재가 많이 쓰이고,또 이 때문에 밀수량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는 생약재 밀수품 대책도 세워야 한다.현재 당국은 이들 원료의 수입단계에 아무런 검사를 하고 있지 않다.일부 제약업체가 자체시설을 이용,검사하고 있을 뿐이다.그러니 검사기준이나 판단도 자의적일 수밖에 없다.환경오염은 삶의 주변에 있는 것이 아니다.인체로 들어와 구체적으로 건강에 위험을 준다.중금속은 더욱 치명적이다.허용기준치설정과 단속체계를 급히 마련해야 마땅하다.
  • 당뇨식과 건강식/김광원(전문의 건강칼럼)

    ◎일반인들 대부분 오해… 금기 식품은 없어/편식말고 규칙적으로 골고루 섭취해야 45세 남자가 당뇨병에 대한 교육을 받기 위해서 입원했다.그런데 입원한 첫날부터 부인과 입씨름이 벌어졌다.남자는 아내가 당뇨병에 적절한 음식과 조리에 상당한 식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따라서 이것저것 음식을 제한하는 아내의 명령에 절대복종해 왔다.때로는 너무 심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당뇨식의 전문가(?)인 아내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그런데 막상 병원에 입원해서 ‘당뇨식’이라고 나온 식사를 보니,도무지 믿어지질 않았다.당뇨식으로 나온 밥과 반찬이 일반인이 먹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었다. 당뇨식에 대해 일반인들이 오해하는 부분들이 많다.당뇨식은 당뇨병 치료에 필요한 특별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고,어떤 식품은 당뇨식에 절대 금해야 된다는 등의 인식들이다.그러나 당뇨환자들의 식사지침은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하면 된다. 우선 하루 활동에 필요한 적절한 양을 섭취한다는 것.다음은 음식을 골고루 여러 종류의 영양분을 균형있게 섭취하고 정해 놓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다. 적절한 양은 하루 활동량에 필요한 만큼을 말한다.과식하면 잉여분이 축적되어 체중 증가가 일어난다.그렇다고 필요한 양보다 적게 하면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체중감소가 일어나고 체력이 약화되어 당뇨병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특히 당뇨환자가 알아둘 사실은 어떤 종류의 식품이라도 금기는 없다는 것이다.단지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섭취하면 된다.최근에 우리나라의 육류소비량이 20년전보다 3∼4배 증가하고,김치를 포함한 채식 기피 현상이 많아졌다.편식도 늘었다.균형된 식사법에 대해서는 약간의 지식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규칙적으로 세끼를 때를 맞추어서 식사하라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다.다만 실천이 문제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당뇨식처럼 할 수 있다면 모든 사람이 건강해질수 있다.당뇨식은 건강과 동의어다.
  • “정연씨 감량의혹 근거없다”/신한국

    ◎‘병원기록지 입수’보도에 반론 신한국당은 13일 이회창 대표의 장남 정연씨(34)의 90년 6월 서울대병원 내과 의무기록지에 나타난 몸무게가 50㎏으로 최종 면제판정을 받은 8개월 사이에 5㎏을 고의감량한 의혹을 제기한 일간지 한겨레의 보도와 관련,“단지 8개월만에 5㎏이 감소한 사실을 고의감량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단서로 제시한 것은 그야말로 의혹제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사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체중감소는 정연씨가 원래 허약체질인데다 미국 유학중 필드시험과 박사학위 논문준비로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누적된데 기인 한 것”이라면서 “정연씨의 병역문제가 더이상 병역을 기피하려 했다는 구체적이고도 확실한 근거없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한겨레가 이날 입수한 서울대병원 내과 의무기록지에 따르면 정연씨는 지난 90년 6월18일 진료를 받았으며,진료결과 정연씨의 키는 180㎝ 몸무게 50㎏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연씨는 진료을 받은지 8개월뒤인 91년 2월 키 179㎝에 몸무게 45㎏으로 최종 징집면제 판정을 받았다.
  • 지방간/이승규 서울중앙병원 일반외과과장(전문의 건강칼럼)

    ◎지속적이고 과다한 음주·비만증이 원인/운동많이 하고 금주·식사량 줄이면 회복 지방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지속적이고 과다한 음주,비만증 및 당뇨병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우리의 식생활이 윤택해지고 서구화됨에 따라 생기는 성인병의 유형으로 생각하여도 무방하다.지방간은 알콜에 기인하는 간질환중 가장 가벼운 상태로 술만 끊으면 정상간으로 회복될수 있다.그러나 과음을 장기간 계속하면,지방간 상태를 넘어 알콜성간염이나 간경화로 진행되어 정상간으로 회복이 어렵다. 비만증환자는 피하조직에 지방이 과잉침착할 뿐아니라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동맥경화증이 되기 쉽고,간에도 지방이 침착하여 지방간이 생기게 된다.지방간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대개 신체검사나 다른 병으로 병원에 왔다가 간이 부어 있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최근에는 정기건강검진에 통상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되는데 초음파 검사로 지방간의 진단이 쉽게 되므로 그 빈도가 증가추세에 있다. 간기능 검사는 정상인 경우가 많으며 이상이 있더라도 GOT,GPT가약간 상승하는 정도이다.지방간의 치료는 그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원인이 제거되면 지방간은 자연히 좋아지는 것이 대부분으로 술을 과음하는 사람은 금주가 필수적이다.술을 끊으면 곧 간기능 검사가 좋아지고 부은 간도 가라앉지만 간조직내의 지방침착이 정상으로 되는데 3∼6주정도가 걸린다. 간염이나 간경화의 치료방법으로 심신의 안정과 고단백질 및 고칼로리식사가 권장되지만,지방간의 치료는 이와는 정반대로 운동을 많이 하고 조금 먹어야 한다. 비만증이나 고지혈증에 의한 지방간환자는 운동을 열심히 하여 군살을 빼고 체중 조절을 해야 하며 뱃가죽에 찬 비곗살이 빠져야 간에 침착된 지방이 빠질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조깅,등산,수영 등 체중감소를 위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식사량도 줄여야 한다.식사때 포만감이 오기전에 수저를 놓는 소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당분이 많은 음료나 간식도 피하고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도 적게 먹고 채소를 많이 먹는 채식주의자가 될 필요가 있다.
  • 우리쌀 발암억제 효과/생마늘 직장·결장암 예방

    ◎미생물 시험 “90% 이상 효능” 확인/식품연 전향숙 박사팀 국산 쌀이 발암의 초기단계인 돌연변이를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원장 김태수)의 전향숙 박사팀은 국산 쌀의 우수성을 구명키 위해 현미와 백미의 돌연변이억제효과를 조사한 결과 미생물을 이용한 시험에서 90%이상의 높은 억제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진은 국산 현미와 백미의 추출물이 동물세포를 이용한 염색체이상시험과 실험동물을 이용한 생태시험에서도 돌연변이를 억제하는 활성을 갖고 있음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생마늘 직장·결장암 예방/대만 3군종합병원/성인 하루 3∼4조각 먹으면 효과 생마늘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북에 있는 대만 3군종합병원 대변인은 24일 동물실험에서 생마늘이 직장·결장암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에 따라 직장·결장암 환자들에게 생마늘을 처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성인의 경우 하루 10g(3∼4조각)먹으면직장·결장암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마늘은 생마늘이라야만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생마늘을 너무 많이 먹으면 빈혈, 체중감소, 정자생산감소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이 대변인은 경고했다.
  • 림프절염/신희영 서울대병원 교수·소아과(전문의 건강칼럼)

    ◎인체 방어장벽·면역기능 담당하는 정상 조직/발열·체중감소 등 전신증상땐 조직검사 필요 아이의 목에서 림프절이 만져진다고 걱정을 하며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결핵이 많아 결핵에 의한 림프절염이나 림프종등의 악성종양이 아닌가 의심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정상적인 것을 병적으로 생각해 공연히 결핵에 대한 치료를 하는 수도 있으며 때로는 환자나 보호자의 요구에 의해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림프절은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인체방어기관의 하나로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는 방어장벽의 역할을 하며 면역기능의 주요부분을 담당한다.따라서 국소적인 감염만 있어도 림프절이 커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경부 림프절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주위 조직의 국소적인 감염으로 얼굴·머리·눈·귀·입안·치아·목안 깊은 곳등의 감염이 있는 경우에 생긴다.사타구니의 림프절염은 하지의 감염이나 항문 또는 항문 주위의 감염으로 잘 생긴다.이런 원인으로 림프절이 일단 커진 경우에는 원인이제거된 후에도 완전히 소실되지 않고 작은 크기로 남아있기도 하고 반복되는 감염으로 다시 커지기도 한다. 그래서 감기등에 잘 거리는 소아에게서는 정상적으로 목이나 사타구니 등에서 쉽게 림프절이 만져질수 있다.이렇게 정상적으로 만져지는 림프절은 따로 따로 떨어져 모여 있지 않으며 쉽게 움직이고 통증,열감도 없으며 직경이 10㎝ 이하의 크기로 관찰을 해도 단기간에 크기가 증가하지 않는다.림프절이 커진 것을 걱정하여 병원에 와야 하는 경우는 림프절의 크기가 크거나 단기간에 급격히 크기가 증가했을 때,림프절이 주위 조직에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거나 전신적 다발성으로 림프절이 커져 있거나 지속적인 발열,체중감소,수면중의 지나친 발한 등 전신증상이 동반됐을 때다.이런 경우에는 혈액검사,흉부 방사선검사 등을 해 봐야 하며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도 필요하다.
  • 다이어트식품“부작용 많다”/40%가 위장장애등 경험/소보원 조사

    ◎복용여성 72% “효과없다” 우리나라 여성의 약 절반은 체중이 정상이거나 부족한데도 다이어트식품을 복용하고 있다. 다이어트식품 복용으로 체중감소효과를 본 여성은 20%에도 못미치는 반면 위장장애 등 부작용을 경험한 여성이 4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6일 지난 2월부터 석달간 다이어트식품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서울·부산 및 광주 등 3개 도시 여성 3백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식품 사용소비자의 실태 및 부작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자(다이어트식품 복용 유경험자) 가운데 40%(1백20명)는 정상체중이고,4.7%(14명)는 정상체중이하였다.전체 다이어트식품 복용자의 절반에 가까운 44.7%가 체중감량이 필요치 않은데도 다이어트식품을 복용하는 셈이다. 그러나 다이어트식품 복용후 체중감소 등 효과가 크다고 답한 여성은 19.7%(59명)에 그친 반면 미미하다거나 효과가 없다고 답한 여성은 전체의 72.3%(2백17명)이나 됐다. 다이어트식품 복용후 부작용을 경험한 여성은 조사대상의 40.3%(1백21명)에 달했다.이들이 경험한 부작용으로는 어지러움증(19.1%)과 위장장애(13.6%)·메스꺼움(11.7%)·설사(10.1%)가 많았다.그다음으로는 과잉섭취욕구(9.3%)·두통(7%)·복통(6.6%)·부종(6.2%)·생리불순(5.5%) 등의 순이었다.부작용 발생시 반품후 환불을 받았다는 비율은 4.1%에 불과했다. 이처럼 부작용이 많고 효험이 없는데도 다이어트식품을 복용하는 것은 많은 여성이 정상체중과 비만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없어 체중증가에 과민반응을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박희준 기자〉
  • 궤양성 대장염/이종철 삼성의료원 소화기내과과장(전문의 건강칼럼)

    ◎원래 「백인종병」… 최근들어 동양인환자 급증/혈편·미열증상 수년동안 재발·회복 되풀이 필자의 환자중 수년전부터 주기적인 검사와 투약을 받고 있는 45세된 중견 공무원이 있다.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혈변의 양이 많아 입원 치료도 받았다.내성적 성격의 환자는 필자의 외래를 찾기 2년전부터 가끔 대변에 피가 섞여 나왔다고 한다.처음엔 치질이겠거니 생각했으나 출혈을 반복하다 보니 불안한 생각이 들어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직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장내에 다발성 궤양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조직검사상 궤양성 대장염으로 판명되었다. 또다른 환자로 자영업을 하는 50세된 남자환자가 있다.시골에 사시다 서울로 이사온지 오래되지 않았다고 한다.수년전부터 「이질배」를 앓고 있다며 치료를 요구했다.호소하는 사연인즉 가끔 아랫배가 살살 아프며 곱이 섞인 변과 함께 피가 나온다고 한다.환자는 그런 증상이 있을적마다 약국을 찾아 이질약을 사먹었으며 처음에는 병이 잘 나았다고 한다.최근에는 증상이 빈번히 나타나며 약도 잘 듣지않아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역시 대장 X­선 조영술과 직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궤양성 대장염으로 진단하였다. 궤양성 대장염은 원래 백인종에게 흔히 나타나는 병이나 수년전부터 동양인에게서도 환자 발생이 급증하였으며 일본에서는 벌써 서양인들과 비슷할 정도로 발생하고 있다.궤양성 대장염의 원인은 아직도 정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다.추정되는 원인으로는 ①유전적인 요인 ②기생충이나 세균 등에 의한 감염 ③음식물 특히 우유 등에 의한 알레르기 ④인체의 면역기전의 이상 ⑤정서적 불안이나 긴장 등과 같은 스트레스를 들수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전형적인 임상 증상과 특징적인 검사 소견으로 진단한다. 임상증상은 복통을 수반한 점액성 혈변 등이 뚜렷한 이유없이 나타났다가 저절로 낫는 과정을 수년에 걸쳐 반복하는게 특징이다.이외에 염증의 정도가 심하면 전신증상으로 미열 전신불쾌감 관절통 체중감소 등이 올 수 있으며 만성적으로 지속될 경우 영양과 대사의 이상이나 빈혈이 동반될 수 있다.환자의 대부분은 증상이 경미하나 약 15%에서는 전신증상이 나타나는 등 심한 과정을 겪게 된다.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는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이 있는데 환자에 따라 병의 정도가 다양하므로 필히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또한 만성적으로 재발과 회복이 반복되는 환자의 경우에 있어서는 성격과 정서적 이상이 동반되므로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과 치료를 요하기도 한다.궤양성 대장염의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능한한 우유제품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기 바라며 특히 재발의 주된 요인인 정서적 불안감은 환자 스스로 해소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겠다.
  • 이순자씨 전씨 첫 면회/세 아들과 함께 “단식중단 권유하러”

    성탄일인 25일 전두환 전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세 아들과 함께 전씨 구속후 처음으로 병실을 찾아 면회한 데 이어 전씨도 단식 23일만에 그동안 거부하던 영양주사를 맞았다. 이씨는 이날 재국씨 등 세 아들,그리고 민정기 비서관과 함께 상오 10시30분쯤 연희동 집을 나서 11시15쯤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 도착해 전씨를 면회했다. 검은색 코트차림의 이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 답변을 않고 재용·재만씨의 부축을 받으며 7층으로 연결된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민비서관은 이씨의 방문목적에 대해 『단식중단을 권유키 위해서』라며 『미결수신분인 전씨에게는 휴일면회가 이루어지지 않으나 가족 전원의 특별면회라는 형식을 법무부와 협의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30여분정도 전씨를 면회하고 나온 이씨는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말이 없었고 재국씨는 『외조부 이규동씨(84)가 최근 건강악화로 쓰러진 것에 대해 전씨가 「오늘이 (장인 이씨의)생일인데…」라며 건강을 걱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씨는 지난 20일 밤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설탕·비타민·전해질·위장보호제·염화칼륨 등을 섞은 보리차를 하루 1천6백㏄이상 섭취한 데 이어 이날에는 단식후 처음으로 영양제주사를 투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관계자는 『전씨가 고칼로리 영양분을 함유한 보리차 외에 영양제주사까지 투약받음으로써 체중감소현상이 중단되고 혈압과 맥박도 정상상태를 회복하고 있다』며 『전씨가 매일 흡수하는 정도의 영양분이면 다른 영양제나 음식물을 따로 공급하지 않더라도 건강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구속전 73㎏이던 전씨의 체중은 그동안 계속 감량현상을 보여 지난 23일에는 한계체중인 60㎏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현재 61㎏로 다소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씨는 화장실도 혼자 다녀오고 가끔 일간신문도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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