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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동, 10년 만에 경제적 가치 3.5배↑… 1조 5000억원 돌파

    성수동, 10년 만에 경제적 가치 3.5배↑… 1조 5000억원 돌파

    서울 성동구는 자체 빅데이터센터 분석 결과 지난해 성수동의 경제적 가치(1조 5497억원)가 10년 전인 2014년(4364억원) 대비 3.5배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앞으로도 연간 1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 창출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성수동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꾸준히 늘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내국인 방문객은 2018년 1993만 명에서 2024년 2620만 명으로 31% 증가했고, 외국인 방문객은 같은 기간 6만명에서 300만명으로 대폭 늘었다. 이와 함께 카드 매출액도 2014년 637억원에서 2024년 2384억원으로 1747억원 증가하며 지역 소비를 견인했다. 이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졌다.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성수동 내 사업체 수는 2014년 1만 751개에서 2023년 1만 9200개로 78% 증가했으며, 종사자 수도 8만 2747명에서 12만 4923명으로 51% 늘었다. 이에 따라 법인 관련 소득세도 2014년 3727억원에서 2024년 1조 588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구의 적극적인 사회적경제·소셜벤처 지원 정책도 성수동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성수동 내 사회적기업은 24개에서 129개로, 소셜벤처는 12개에서 297개로 대폭 확대됐다. 크리에이티브X성수 축제와 소셜벤처 EXPO(엑스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연간 약 969억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했으며, 소셜벤처 허브센터 입주기업들은 2024년 한 해에만 1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산 가치 역시 크게 상승했다. 성수동 공시지가는 2014년 제곱미터(㎡)당 321만원에서 2024년 68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주로 기부채납의 방식으로 확보한 건물과 토지 가치는 1576억원에 달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은 성동구가 추진한 다양한 정책들이 결실을 맺어, 사람이 모여야 기업이 모이고 지역이 성장한다는 새로운 도시 성장 모델을 보여준 성공사례”라고 강조했다.
  • 차은우도 간 군대…장원영 “동반입대” 최고미녀 여군됐다

    차은우도 간 군대…장원영 “동반입대” 최고미녀 여군됐다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군대로 입대한 데 이어 장원영이 군대에 들어간 모습이 포착됐다. 아이브 멤버 장원영은 데뷔 후 처음으로 군복을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25일 유튜브 예능 채널 ‘전과자’에는 장원영이 출연하는 ‘방학 특별편 3탄’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MC 카이가 “오늘 농촌 체험이냐, 뭐 하러 왔느냐”고 묻자 제작진은 “동반 입대하고 싶다는 분이 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곧이어 장원영이 군복 차림으로 등장해 “저랑 군대 동반 입대하는 거 괜찮으세요?”라고 말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어 장원영은 유격 훈련과 PT 체조 등 강도 높은 훈련에 임하며 “오자고 해서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고, 결국 “여기 택시 잡힙니까?”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장원영이 출연하는 ‘전과자’ 동반입대 편은 오는 28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같은 날 오후 6시 미니 4집 ‘IVE SWITCH’와 타이틀곡 ‘XOXO’(엑스오엑스오)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 푸틴의 또 다른 스캔들? 17세 미인대회 출신과 교류설 폭로

    푸틴의 또 다른 스캔들? 17세 미인대회 출신과 교류설 폭로

    │명문대 입학·고급 아파트 특혜 의혹…크렘린은 ‘사실무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여 년 전 미인대회 출신 17세 여성과 비밀리에 교류하며 정기적으로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인 로만 바다닌과 미하일 루빈이 집필한 신간 ‘황제와의 대면: 푸틴이 어떻게 우리를 속였는가’의 폭로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17세 달력 모델, 푸틴 관저에 초대” 신간에 따르면 푸틴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홍보용으로 제작된 ‘에로틱 달력’을 통해 참가 여성들의 연락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17세였던 알리사 카르체바(현 32세)는 첫 초대 이후 약 1년간 2주마다 푸틴의 교외 관저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자들은 “만남 때마다 작은 프로젝트를 준비해 대통령에게 소개했다”며 카르체바가 “큰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명문대 입학·아파트 거래…“푸틴의 보상” 카르체바는 이듬해 러시아 외교관과 정보요원 양성소로 꼽히는 국립국제관계대학(MGIMO)에 입학했다. 저자들은 “평범한 성적의 학생이 입학한 것은 푸틴의 보상이었다”고 주장했다. 2015년에는 푸틴 측근으로 알려진 사업가 그리고리 바예프스키로부터 모스크바 고급 아파트를 양도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2016년 보도에서 바예프스키가 푸틴의 두 딸 중 한 명, 푸틴의 내연 관계로 꾸준히 거론돼 온 알리나 카바예바 전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의 가족, 그리고 알리사 카르체바 등에게 부동산을 양도한 정황을 전한 바 있다고 전했다. 카르체바는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였으며 대출을 갚고 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블로그 게시물 삭제…‘침묵 비용’ 의혹도2013년 푸틴 60세 생일에는 ‘푸시 포 푸틴(Pussy for Putin)’이라는 블로그 글과 함께 고양이를 안은 사진을 공개했지만 곧 삭제했다. 이후 기존 사진도 온라인에서 사라졌다. 저자들은 또 카르체바의 부친이 푸틴 홍보 담당 인물로부터 매달 1000달러를 수령한 정황을 제시했다. 책에는 “마치 침묵의 대가처럼 보인다”는 표현까지 담겼다. 크렘린 “사실무근”크렘린은 이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바예프스키라는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대통령 역시 모르는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카바예바 전 선수 역시 과거 부동산 특혜 의혹에 연루된 바 있어 이번 폭로가 푸틴 사생활 논란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푸틴, 17세 미인대회 출신과 ‘비밀 교류’ 의혹…신간 폭로 [핫이슈]

    푸틴, 17세 미인대회 출신과 ‘비밀 교류’ 의혹…신간 폭로 [핫이슈]

    │명문대 입학·고급 아파트 특혜 의혹…크렘린은 ‘사실무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여 년 전 미인대회 출신 17세 여성과 비밀리에 교류하며 정기적으로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인 로만 바다닌과 미하일 루빈이 집필한 신간 ‘황제와의 대면: 푸틴이 어떻게 우리를 속였는가’의 폭로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17세 달력 모델, 푸틴 관저에 초대” 신간에 따르면 푸틴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홍보용으로 제작된 ‘에로틱 달력’을 통해 참가 여성들의 연락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17세였던 알리사 카르체바(현 32세)는 첫 초대 이후 약 1년간 2주마다 푸틴의 교외 관저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자들은 “만남 때마다 작은 프로젝트를 준비해 대통령에게 소개했다”며 카르체바가 “큰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명문대 입학·아파트 거래…“푸틴의 보상” 카르체바는 이듬해 러시아 외교관과 정보요원 양성소로 꼽히는 국립국제관계대학(MGIMO)에 입학했다. 저자들은 “평범한 성적의 학생이 입학한 것은 푸틴의 보상이었다”고 주장했다. 2015년에는 푸틴 측근으로 알려진 사업가 그리고리 바예프스키로부터 모스크바 고급 아파트를 양도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2016년 보도에서 바예프스키가 푸틴의 두 딸 중 한 명, 푸틴의 내연 관계로 꾸준히 거론돼 온 알리나 카바예바 전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의 가족, 그리고 알리사 카르체바 등에게 부동산을 양도한 정황을 전한 바 있다고 전했다. 카르체바는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였으며 대출을 갚고 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블로그 게시물 삭제…‘침묵 비용’ 의혹도2013년 푸틴 60세 생일에는 ‘푸시 포 푸틴(Pussy for Putin)’이라는 블로그 글과 함께 고양이를 안은 사진을 공개했지만 곧 삭제했다. 이후 기존 사진도 온라인에서 사라졌다. 저자들은 또 카르체바의 부친이 푸틴 홍보 담당 인물로부터 매달 1000달러를 수령한 정황을 제시했다. 책에는 “마치 침묵의 대가처럼 보인다”는 표현까지 담겼다. 크렘린 “사실무근”크렘린은 이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바예프스키라는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대통령 역시 모르는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카바예바 전 선수 역시 과거 부동산 특혜 의혹에 연루된 바 있어 이번 폭로가 푸틴 사생활 논란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용산구 워터랜드…어린이·장애인 위한 맞춤형 물놀이 축제

    용산구 워터랜드…어린이·장애인 위한 맞춤형 물놀이 축제

    서울 용산구는 ‘약자와의 동행’ 일환으로 오는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용산구문화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워터랜드’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산하 문화체육센터가 주관하고 어린이(생후 36개월~초등학생)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은 이틀간 총 4회 진행된다. 회차별 정원은 80명이며,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이 필수다. 또한 유아 참가자는 방수 기저귀를 착용해야 한다.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은 8월 30일 하루 동안 총 2회 진행된다. 각 단체 소속 장애인 30명이 보호자(활동지원사)와 함께 참여해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예정이다. 센터는 수영장 내에 물미끄럼틀, 거품놀이터, 놀이공 등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을 마련해 워터파크 분위기를 연출한다. 참가자는 구명조끼, 튜브, 부력기구 등을 직접 준비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장애인 참가자를 위해 수중 체조 지도자를 배치해 물 적응을 돕고, 사전 회의·점검과 유관 기관 협의, 안전 근무자 배치 및 교육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생활체육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은 필수”라며 “문화체육센터에서 구민 가족들이 올여름 최고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재주는 K팝이 부리고 수익은 외국이 다 챙겨… 진짜 문화 강국 핵심은 도심 ‘K팝 전용 아레나’ [월요인터뷰]

    재주는 K팝이 부리고 수익은 외국이 다 챙겨… 진짜 문화 강국 핵심은 도심 ‘K팝 전용 아레나’ [월요인터뷰]

    왜 K팝 전용 아레나인가공연은 산업, 숙박·쇼핑까지 ‘원스톱’‘케데헌’ 굿즈 사러 박물관도 오는데세계 팝스타 보러 오면 저절로 ‘호황’기존 대형경기장 왜 안 되나규모는 작고 공연용 음향시설 미흡서울 한복판 역세권에 지어야 효과용산 정비창 부지·DDP 자리 ‘최적’부동산 ‘족집게’로도 유명한데금리·규제 등 합리적 추론한 것뿐강남 집값 정부 개입한다고 안 잡혀중산층·서민 주거 개선 정책 힘써야 세계가 K팝에 푹 빠졌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르는 ‘골든’이 K팝으로 분류되는 노래로는 처음 영미 싱글차트를 석권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겠지만 “서울엔 제대로 된 아레나(대형 공연장)조차 없어 재주는 K팝이 부리고 수익은 외국에서 챙겨 간다”는 게 김경민(52)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계획학과 교수의 진단이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콘텐츠를 만들고도 정작 팬들이 몰입할 인프라는 갖추지 못한 아이러니다. 김 교수는 “서울의 용산 정비창 부지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제대로 된 K팝 전용 아레나를 지어야 한다”고 말한다. 글로벌 K팝 수도에서 ‘스위프트 노믹스(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하면 해당 지역경제까지 살아나게 한다는 의미)’도 가능할 것이란 의미다. 다음은 일문일답. -K팝 전용 아레나, 왜 필요한가.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새통이다. 케데헌에 등장한 까치·호랑이 캐릭터와 닮은 배지를 사려는 인파다. 굿즈에도 이렇게 몰려드는데 BTS나 블랙핑크의 대규모 공연이 열리면 어떻게 될까. 서울에는 제대로 된 공연장이 없다. 고척돔(1만 6000~2만 5000석)은 음향이 좋지 않다. KSPO돔(옛 체조경기장·1만 5000~1만 6000석)은 리모델링을 했지만 규모가 작다. 이처럼 공연 인프라가 척박하다 보니 K팝 가수들은 월드투어에 주력한다. K팝은 우리 콘텐츠인데 파급된 경제 효과는 외국이 누린다.” -아레나를 지으면 어떤 효과가 있나. “외국인 관객은 3~4일은 숙박하기 때문에 호텔업이 살아난다. 공연장 주변 테마파크와 쇼핑몰까지 연계되면 관광·쇼핑부터 외식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다. 아레나는 관광 산업의 핵심이다. 100% 성공한다.” -어디에 지어야 하는가. “서울 도심 한복판이어야 한다. 지역균형 개발 운운하면 하세월이다.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1만 5000석)는 말도 안 되는 위치에 있다. (그런데도 매번 매진이다. ‘제대로 된 공연’을 보고 싶어 한다는 방증이다.) 지하철에서 내리면 바로 공연장이 있어야 한다. 접근성 좋은 서울부터 짓고 나중에 넓혀 가면 된다. 서울에선 용산 정비창 부지가 제격이다. 동대문도 위치가 좋다. 그러려면 DDP부터 부숴야 한다. 5000억원을 들여 지었으면 적어도 1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사실상 0원이다. 관광객들이 사진만 찍고 가는 5000억원짜리 장난감에 불과하다.” -정부가 ‘문화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수도권에 5만석 규모의 아레나를 짓겠다고 했는데. “5만석이면 스타디움(스포츠 경기장)이다. 프로스포츠 연고팀이 반드시 있어야 운영이 가능하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홈인 도쿄돔이 공연장으로 이용될 때 5만 5000석이다. 그런데 모든 K팝 아티스트가 5만석을 채우진 못한다. 2만석이면 충분하다. 그 옆에 8000석, 3000석 규모를 붙여 ‘아레나 콤플렉스(단지)’로 짓는 게 더 효과적이다. 모두 더해서 5만석이면 괜찮겠다.” -재원과 투자 방식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지를 임대하고, 민간 기업이 참여해 시공하고 운영하면 된다. 시공비와 운영 수익을 어떻게 나눌지 구조를 잘 짜면 어려움이 없다. 결국 부동산 개발이라고 보면 된다.” -부동산 시장 ‘족집게’로도 유명하다. 비결은. “사람들은 2022년에도 집값이 다 오른다고 했다. 내 생각은 달랐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금리가 오를 수밖에 없으니 당연히 집값이 내려갈 거라 예측했다. 당시 만들었던 모델링(모형화) 결과, 집값이 20% 폭락하는 것으로 나왔고 2022년에 실제 집값이 크게 떨어졌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합리적 추론이 맞았을 뿐이다. 다만 정부가 어떻게 개입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순 있다.” -6·27 대출 규제는 어떻게 평가하나.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묶는 것은 굉장히 수위가 센 조치다. 하지만 앞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고, 주택 공급이 많지 않을 거란 건 모두 알고 있다. 부동산 거래에 이르는 접근성을 막아 놓은 것 외에 본질적 흐름이 바뀐 건 아니란 의미다. 금융 접근성을 제외하면 부동산 시장 환경은 오히려 좋아졌고, 한미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도 걷혔다. 단기적으로 대출 규제 정책은 효과가 있고 찬성한다. 다만 실질적으로 유효한지는 다른 시각에서 평가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에 또 한 번의 ‘슈퍼 사이클’이 온다고 전망했는데. “부동산 시장 사이클은 굉장히 길다. 한 번 바닥을 찍고 나서 상승하면 3~5년이 걸리는데, 지난해부터 장기적인 상승이 시작됐다. 일시적인 변동이 있을 순 있지만 금리 인하, 공급 부족, 전셋값 상승, 투자 수요 확대와 같은 복합적 요인으로 부동산 시장이 장기적 상승 국면에 진입했고 앞으로도 강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관세 협상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국발 관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에 수도권 공급 대책이 빨리 나와야 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릴 것 같다. 그러면 인플레이션 흐름 속에 유동성이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주식 시장으로 가길 바라겠지만 부동산 시장을 과열시킬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이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고 했는데. “동의한다. 역대 정부가 세금으로 부동산을 잡으려던 건 잘못됐다. 그러나 한국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0.1% 정도로 지나치게 낮다. 미국은 가장 낮은 주(州)가 0.3%, 평균 0.8%다. 일본은 1% 안팎이다. 종합부동산세를 우선 폐지하고 재산세 등 보유세 실효세율을 0.3%까지 올려야 한다. 보유세를 올리는 대신 양도소득세는 완화해야 한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과세하는데 이건 세금 갖고 장난치는 거다. 보유세 체계를 모든 사람이 계산할 수 있도록 ‘시가 기준 0.3%’ 이런 식으로 단순화해야 한다.” -왜 양도세를 완화해야 하는가. “주택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보유세는 높이고, 양도세를 낮추면 주택의 이동성이 향상된다. 다주택자에겐 징벌적 과세를 해도 되지만 1주택자에게는 10년 정도 거주한 뒤 다른 아파트로 이사할 수 있도록 양도세를 유예해야 한다. 보유세가 형편없이 낮은 상황에서 양도세를 과도하게 부과하는 세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부동산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나. “서울 강남 아파트값은 솟구쳐도 내버려 둬도 된다. 집값을 낮추려고 시장에 개입했다가 성공한 적이 없다. 반포 원베일리가 60억원에 거래되는 건 보통 국민의 삶과 무관하다. 세금만 잘 매기면 된다. 그보다는 중산층과 서민의 거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들이 적정한 비용에 살 수 있는 양질의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결국 해법은 공급이다. 국공유지를 기반으로 20~30% 디스카운트된 아파트 분양 시장을 열어야 한다. 민간의 재건축·재개발은 10~15년 이후에 나오지만 국공유지 부지는 지금 바로 분양시장을 열 수 있다. 10억원 하는 것을 7억~8억원으로 내리면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다. -부동산은 투자 대상일까. 거주 수단일까. “‘리빙’(Living)과 ‘바잉’(Buying)의 두 축으로 바라봐야 한다. 정부가 부동산을 ‘리빙’의 대상으로 간주하면서 ‘바잉’을 투기로 인식하는 건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다. 미국에서 저소득층이 중산층으로 계층이 상승해 집을 마련하는 것을 아메리칸드림이라 얘기한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중산층과 서민이 모두 정부 정책에 따라 임대 아파트에 사는 것이 코리안드림일까. 적어도 내 집 마련에 성공하는 것이 코리안드림이 아닐까.” -앞으로 계획은. “북촌 한옥마을을 개발한 ‘건축왕’ 정세권 선생을 기리는 기념사업 재단을 만들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한국 최초의 부동산 디벨로퍼로 가회동·삼청동·익선동에 한옥마을을 조성해 주거 문화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 김경민 교수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석사, 하버드에서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보스턴의 부동산 리서치회사 PPR에서 유럽·아시아 상업용 부동산 모델링 담당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2013년부터 국민연금기금 대체투자위원회에 민간전문가로 참여하고 있다. 2021년부터 ‘부동산 트렌드’를 발행하고 있는데 거시 지표와 빅데이터로 구축한 예측 모델로 다음해 시장을 족집게처럼 예측해 명성을 얻었다. 지난해 말에는 빚을 내 집을 사는 대신 보다 적은 돈으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지분을 사고 매달 일정 금액을 월세처럼 내면서 리츠 소유 주택에 장기 거주하는 ‘한국형 뉴 리츠’를 한국은행과 함께 제안했다.
  • 74세 김문수, 농성 중 다리 ‘쫙’…“아유 개운하다” 체력 과시

    74세 김문수, 농성 중 다리 ‘쫙’…“아유 개운하다” 체력 과시

    김건희 특검의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문수(74) 당 대표 후보가 15일 농성 현장에서 체조를 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 후보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1층 로비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검팀이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당원 명부 확인을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에 반발한 조치다. 이날 유튜브 채널 ‘김문수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 영상에서 김 후보는 8분여간 본격적인 운동을 선보였다. 정장 재킷을 벗은 김 후보는 팔굽혀펴기부터 시작해 바닥에 누워 다리를 들어 올린 뒤 자전거 페달을 밟듯 발을 돌렸다. 이어 다리 찢기, 온몸 비틀기 등 PT 체조 동작을 이어갔다. 특히 기마 자세로 태권도 정권 지르기를 할 때는 지지자들이 “때려잡자”는 구호로 박자를 맞춰 응원하기도 했다. 운동을 마친 김 후보는 “아유 개운하다”며 다시 농성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농성 과정에서 당권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와도 만났다. 광복절 경축식에서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를 든 안 후보에게 “욕먹을 각오를 하지 않으면 못 하는 일”이라고 격려했고, 안 후보도 “김 후보께서도 정말 힘든 일을 하고 계신다”고 화답했다. 1951년생인 김 후보의 ‘체력 과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양복 차림으로 철봉에서 턱걸이 6개를 거뜬히 해내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대선 패배 다음날에도 관악산에서 턱걸이와 훌라후프를 하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소통 채널에서 “나이를 의식해서 그렇다”며 김 후보가 신체적으로는 다른 후보들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이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권성동 의원의 당선을 위해 교인들을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시키려 했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정당 명부를 확보해 조직적 가입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 “8월 15일 대중교통에 폭탄” 주미한국대사관에 협박 메일

    “8월 15일 대중교통에 폭탄” 주미한국대사관에 협박 메일

    광복절인 15일 대중교통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4분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주미한국대사관은 이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전송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메일에는 “8월 15일 오후 3시 34분에 한국 도시지역 대중교통에 고성능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장소는 특정되지 않았다. 해당 메일 작성자는 일본 변호사를 사칭했으나, 최근 다수 테러 협박 사건 때 사용된 이름과는 다른 이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중교통에 대한 연계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메일 발신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연계 순찰을 강화하고, 경찰특공대가 지원 태세를 유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아이돌 그룹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옛 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팩스가 확인돼 관람객 2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8일에도 서울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황산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 팩스가 전송되기도 했다. 두 사건 모두 일본 변호사를 사칭한 팩스에서 빚어진 소동으로, 실제 폭발물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 “체조는 곧 전쟁이다”… 손자병법 펼쳐 든 ‘안마 야심가’[스포츠 라운지]

    “체조는 곧 전쟁이다”… 손자병법 펼쳐 든 ‘안마 야심가’[스포츠 라운지]

    ●안마 주종목…파리 아쉬움 딛고 새출발 지난 6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아시아체조선수권대회 안마에서 허웅(27·제천시청)은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나리반 쿠르바노프(카자흐스탄·14.933점)에 0.3점 차로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에서 쿠르바노프에 0.267점 앞서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던 터라 아쉬움이 컸다. 사실 아쉬움은 파리올림픽 때가 더 진했다. 애초 허웅은 태극마크를 놓쳤으나 대표팀 선배 김한솔이 프랑스 출국을 이틀 앞두고 부상당해 대타로 기회를 잡았다. 내친김에 안마 결선까지 올라 메달을 노렸지만 기구에 다리가 걸려 떨어지는 치명적인 실수로 7위에 그쳤다. 6개월 전 이집트 카이로 월드컵에서 안마 2위를 차지했기에 기량만 충분히 발휘했더라면 시상대에 서는 게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었다.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허웅은 파리올림픽이 전화위복의 발판이 됐다고 돌이켰다. 그는 “그때 2등을 했다면 아마도 지금처럼 많이 발전하지 못했을 것 같다. 당시의 실수 덕택에 지금은 어떤 상황이 와도 해야 할 연기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실패가 성장에 필요한 자양분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허웅은 엄청난 집중력과 기술이 필요한 안마에서 체조 선수로서는 큰 키(178㎝)와 긴 팔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도 단신 못지않은 폭발적인 순발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리 동작이 화려하고 고난도 기술을 구사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178㎝ 큰 키로 고난도 기술 연마 오는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허웅은 난도 높은 베르톤첼(Bertoncelj)과 부스나리(Busnari)의 연결 기술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슬로베니아 출신 사쇼 베르톤첼의 이름을 딴 기술은 안마 위에서 몸을 회전시켜 체중을 지탱한 채 위치를 바꾸는 원형 동작으로 한 개의 바를 이용해 270도 회전하는 고난도 기술이다. 부스나리 역시 원형 동작과 이동, 360도 회전 등이 결합한 H난도 기술로 정확하게 구사할 경우 0.5점이 가산된다. 허웅은 “전 세계에서 베르톤첼과 부스나리를 제대로 구사하는 선수가 저를 빼고 한 명밖에 없다”면서 “아직 국제대회에선 선보이지 않았는데 이번 세계선수권을 위한 비장의 무기”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에 맛뵈기로 사진을 올렸더니 다른 나라 선수들이 깜짝 놀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허웅은 또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4.8점을 받았는데 영상을 분석하니 15점도 나올 수 있는 연기였다”면서 “세계선수권에서는 난도를 0.4점 정도 더 올려 도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체조는 육상처럼 세계 기록이 따로 없는데 국제체조연맹(FIG) 기준으로 최근 4년간 받은 점수 중 가장 좋은 게 14.9점”이라며 “세계선수권은 물론이고 내년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15점을 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고난도 기술 구사가 장점인 그에게 희소식도 생겼다. FIG가 파리올림픽 이후 채점 규정을 개정해 기존 10개였던 기술 구성을 8개로 줄였다. 구성 요소가 적어진 만큼 기술마다 고난도를 구사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물론 그에 따른 체력 소모는 커진다. 그러나 허웅은 “후반부에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는 제 입장에선 짧은 시간에 고난도 기술을 연기하는 게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자신했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모두 쿠르바노프, 오카 신노스케(일본)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이지만 허웅은 오히려 자기 자신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카는 개인종합 선수라 안마에선 위협적이지 않다”면서 “쿠르바노프도 신기술 덕택에 제가 앞선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라이벌로 여기는 선수가 없지만 제 연기에 90% 이상 쏟아부어야만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이긴다” 각오 양태영 제천시청 코치는 “안마 종목에 대한 능력이 탁월한데도 끊임없이 노력한다”면서 “다만 다른 종목 기량이 다소 부족한데 이 부분을 개선하면 한국 체조의 전설이 될 것”이라고 허웅을 치켜세웠다. 중요한 경기에선 긴장을 풀기 위해 늘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는 허웅은 “최근 ‘손자병법’을 읽었는데 체조도 어떻게 보면 전쟁과 비슷하다”면서 “‘지피지기 백전불패’(知彼知己百戰不殆)라는 구절이 인상적이었다. 세계선수권이라는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정전에 발 묶여… 오사카 엑스포 관람객 ‘단체 노숙’

    정전에 발 묶여… 오사카 엑스포 관람객 ‘단체 노숙’

    지난 13일 밤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행사장으로 연결되는 유일한 지하철인 오사카메트로 주오선이 정전으로 7시간 동안 멈춰 서면서 관람객 수천명이 박람회장 내부에 고립되는 일대 소동이 빚어졌다. 열대야 속에서 일부는 건강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4일 NHK 등에 따르면 사고는 야간 프로그램인 드론 쇼가 끝난 직후, 귀가 인파가 몰린 시간대에 발생했다. 오후 9시 30분쯤 주오선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박람회장 인접역인 ‘유메시마역’이 폐쇄됐고, 역 주변과 진입로에는 순식간에 발 디딜 틈 없는 혼잡이 이어졌다. ‘유메시마’는 오사카만의 인공섬으로, 주오선이 사실상 유일한 철도 접근 수단이다. 서쪽 게이트에는 택시와 버스를 타려는 인파가 운집했으나 대기 행렬이 길어지자 발길을 돌리고 박람회장에 남은 이들도 적지 않았다. 박람회협회에 따르면 정전 당시 약 3만명이 박람회장 안에 남아 있었으며, 36명이 두통이나 신체 저림 등의 증상을 호소해 구급차로 이송됐다. 협회는 역 주변에서의 사고를 막기 위해 관람객들에게 박람회장으로 되돌아가도록 안내했다. 귀갓길이 막힌 관람객들은 임시 개방된 전시관과 음식점에서 밤을 지새웠다. 일부는 체조를 하거나 평소 찍을 수 없는 심야 시간에 기념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오사카에 거주하는 60대 A씨는 NHK에 “그랜드 링 근처 소파에서 새벽 2시까지 있다가 이후에는 전시관 바닥에 앉아 있었다”며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협회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분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안내 방송 시점과 내용이 적절했는지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전은 레일 장치에서 발생한 합선 사고로 추정된다. 오사카메트로 측은 “주오선 코스모스퀘어역과 오사카코역 사이 레일 이음매 장치에 부착된 불연 시트에 철가루와 습기가 달라붙어 순간적으로 합선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오선은 이날 오전 5시쯤 전 구간 운행을 재개했다.
  • 中베이징 ‘로봇 올림픽’… 육상·댄스 등 역량 뽐내

    14일 세계 최대 로봇 생산국인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올림픽’이 개막했다. 21개 종목에 333개 팀이 참가해 로봇의 역량을 과시했다. 오는 17일까지 4일간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육상, 축구, 농구, 탁구, 사격, 격투, 댄스, 체조, 자재 취급 및 약물 분류 등 26개 종목에서 기량을 뽐낸다. 본경기가 시작되는 15일부터 5개 대륙 16개국에서 온 500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11~13일에는 축구 예선이 열렸다. 중국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유니트리(위수커지)의 왕싱싱 최고경영자(CEO)는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로봇 올림픽’에 대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을 로봇이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왕 CEO는 “반년 전만 해도 로봇이 격투를 하려면 1~2년은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에 몇 달 만에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유니트리는 2020년 로봇 개를 처음 출시한 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 왕 CEO는 그 이유에 대해 AI 기술의 발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28년까지 중국 로봇 시장 규모가 연평균 23% 성장해 1080억 달러(약 14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들어 중국은 자국의 로봇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해 로봇 마라톤, 로봇 격투대회 등을 잇따라 열고 있으며 이번 로봇 올림픽은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한꺼번에 보여 주는 장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명지사랑봉사단, ‘2025학년도 하계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 성료

    명지사랑봉사단, ‘2025학년도 하계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 성료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 사회봉사단 명지사랑봉사단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경북 영주 순흥면에서 ‘2025학년도 하계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봉사에는 총 15명의 학생이 참여해 4박 5일 동안 농촌 일손 돕기와 지역 주민 대상 재능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주관하며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시행하는 ‘2025년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 지원 농촌재능나눔 대학·대학생 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촌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했다. 봉사단은 이 기간 오전에는 농작업 지원, 오후에는 마을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요 활동으로 ▲휴대전화 사용법 및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디지털 생활 백서’ ▲체조와 말벗 봉사 ‘온마을 힐링타임’ ▲소근육 발달을 돕는 ‘나만의 부채 만들기’ ▲휴대전화 및 현장 사진 인쇄·기념 전달 ‘추억을 남기는 사진관’ 등을 진행했다. 특히 말복을 앞둔 지난 7일에는 100여명의 마을 주민에게 삼계탕을 직접 조리해 대접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마을과 부석사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하며 환경 보호에도 힘썼다. 안정국 명지대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농촌사회에 재능과 노력을 나누며 노동의 가치를 깨닫고, 진정한 연대의 경험을 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지사랑봉사단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훈 봉사단 학생대표는 “처음에는 단순한 일손 돕기라 생각했지만, 주민들과 웃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큰 위로와 힘이 됐다”면서 “마을 어르신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통해 봉사의 가치를 다시금 깨달았다”고 전했다.
  • 또 폭발물 협박… “尹 있는 서울구치소 폭파” 50대 남성 체포

    또 폭발물 협박… “尹 있는 서울구치소 폭파” 50대 남성 체포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12일 공중협박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27분쯤 경찰민원콜센터(182)에 전화를 걸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에 뭐라도 가져가서 폭파하겠다”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콜센터 상담원은 즉시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신고 접수 50여 분 만인 오전 5시20분쯤 안양시의 한 주택가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체포 당시 폭발물 등 위험 물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많이 취해 전화를 걸었지만,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에 의해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석방 넉 달 만에 재구속돼 현재 경기 의왕 소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한편, 이달 들어 전국 곳곳에서 공공장소에 대한 폭발물 협박이 잇따르고 있다. 5일 제주 거주 중학생의 신세계백화점 본점 협박 글 게시를 시작으로, 6일 하남 복합쇼핑몰, 7일 부산 수영장, 8일 성남 게임회사, 10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11일 광주 롯데백화점까지 비슷한 협박이 이어졌다. 그러나 모두 거짓 신고로 확인됐다.
  • ‘폭파 협박’ 일주일 새 6건… 일상 뒤흔든다

    ‘폭파 협박’ 일주일 새 6건… 일상 뒤흔든다

    공연장 폭파, 황산 테러, 백화점 폭발물 설치 등 일상을 뒤흔드는 ‘테러 협박’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찰이 2년간 수사해 온 ‘일본 변호사 사칭 테러 협박’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한 폭발물 설치 협박 글도 끊이지 않고 있다. 테러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력이 투입돼 시민 불편과 혼란이 야기되고, 인근 영업점의 경우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테러 협박 관련 신고는 전국 각지에서 일주일 새 6건이나 접수됐다. 특히 이날 오전에도 광주 도심의 롯데·신세계백화점에서는 ‘폭발물 설치’ 협박으로 군·경·소방의 긴박한 수색 작업이 벌어졌다. 경찰은 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EOD), 장갑차, 군 병력까지 투입해 건물 안팎을 수색했다. 고객과 직원 출입은 전면 통제됐고, 주변 상가도 대부분 문을 닫았다.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영업이 2~3시간 중단되며 매출 차질과 시민 불편이 빚어졌다. 백화점들은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 규모를 산출 중이다. 사건은 지난 8일 밤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에 접수된 팩스에서 비롯됐다. 팩스에는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광주, 현대백화점 압구정, 스타필드 강남을 8월 9일 오후부터 8월 10일 오후 사이 폭파하겠다. 가라사와 다카히로’라고 적혀 있었다. 이날 오전에야 이 팩스를 발견한 인권위 직원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가라사와 다카히로’ 변호사를 사칭한 테러 협박은 2023년 8월부터 이날까지 모두 44건이 접수됐다. 지난 10일 오후 2000명이 대피한 KSPO돔 폭파 예고 팩스와 이에 앞서 지난 7일 신고된 ‘황산 테러’ 예고 팩스 번호도 동일한 번호로 확인됐다. 가라사와 변호사 명의의 테러 협박은 2023년 8월부터 올 2월까지 팩스와 이메일을 통해 40건 가까이 오다 멈췄는데, 이달 들어 재개된 것이다. 경찰은 관련 사건을 모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배당해 수사 중이지만 동일범 소행인지 등에 대해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조만간 일본 대사관 등과 공조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은 IP 주소를 통해 용의자를 추적할 수 있지만 팩스는 아무 장소에서나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추적이 더 어려워 이런 방법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허위 폭발물 설치 협박이 잇따르면서 경찰은 비상이 걸렸다. 지난 5~6일 서울·경기 하남·용인의 신세계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온라인 게시글로 손님과 직원 4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음날인 7일엔 부산의 한 수영장, 8일은 경기 성남의 한 게임회사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등장했다. 지난 10일에는 공연장으로도 사용되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돔)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팩스가 발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공권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유사범죄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10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려가 크다”며 “테러 관련 위험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고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시민들은 평범한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직장인 신모(27)씨는 “이러다 SNS에서 테러 협박이 유행처럼 번지진 않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조모(52)씨는 “글을 올린 사람을 바로 잡아내 다시는 그런 범죄를 저지를 생각조차 할 수 없도록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72억 집+남편 공개’ 손연재 유튜브 채널, 돌연 삭제

    ‘72억 집+남편 공개’ 손연재 유튜브 채널, 돌연 삭제

    최근 유튜버로 변신한 손연재의 유튜브 채널이 돌연 삭제됐다. 11일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의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YouTube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했기 때문에 채널이 삭제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된다. 손연재는 선수생활 은퇴 후 방송 활동과 개인 사업 등을 해오다 지난 5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육아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손연재는 유튜브를 통해 아들의 얼굴을 최초로 공개했으며, 150만원이 넘는 가격의 유모차를 비롯한 카시트, 아기 의자, 콧물 흡입기 등 육아 아이템을 소개했다. 또 72억원대로 알려진 한남동 단독주택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집을 소개하며 “이 집은 저희 집이 아니라 잠시 머무는 집이고 2, 3년 후에 공사를 해서 이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최초공개. 날 안 좋아했다고? 손연재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남편과의 첫만남은 물론, 남편에 대한 서운함 등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3개월 만에 삭제 처리되면서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채널 삭제 이유에 대해 손연재 본인이나 소속사 측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은 상태이며, 삭제가 일시적 조치인지 영구 폐쇄인지 여부도 확인된 바 없다. 한편 손연재는 2022년 9세 연상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해 지난해 2월 득남했다.
  • 日 변호사 사칭 폭발 테러 협박에 ‘광주 롯데백화점’ 발칵

    日 변호사 사칭 폭발 테러 협박에 ‘광주 롯데백화점’ 발칵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광주, 현대백화점 압구정, 스타필드 강남을 8월 9일 오후부터 8월 10일 오후 사이 폭파하겠다. 가라사와 다카히로.’ 지난 8일 오후 10시 38분쯤,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에는 이런 내용이 적힌 팩스가 들어왔다. 11일 오전에야 이 팩스를 발견한 인권위 직원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EOD), 장갑차, 군 병력까지 투입해 건물 안팎을 수색했다. 고객과 직원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주변 상가도 대부분 문을 닫았다.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영업이 2~3시간 중단되며 매출 차질과 시민 불편이 빚어졌다. 백화점들은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 규모를 산출 중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일본 변호사 사칭 테러 협박’ 사건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한 다른 허위 폭발물 설치 협박까지 계속되면서 공권력 낭비, 시민 불안감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허위 폭발물 협박은 공중협박죄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지만, 연일 범죄가 발생하면서 모방이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경찰에 따르면 ‘가라사와 다카히로’ 변호사를 사칭한 테러 협박은 2023년 8월부터 이날까지 모두 44건이 접수됐다. 지난 10일 오후 2000명을 대피시킨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돔) 폭파 예고 팩스와 이에 앞서 지난 7일 신고된 ‘황산 테러’ 예고 팩스 번호도 동일한 번호로 확인됐다. 다카히로 변호사 명의의 일본발 테러 협박 사건은 2023년 8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서울에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내용으로 처음 시작됐다. 올 2월까지 같은 명의의 협박 팩스와 이메일이 40건 가까이 오다 멈췄는데, 이달 들어 협박이 재개된 것이다. 다카히로 변호사는 실존 인물이지만 이런 범행을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협박 팩스의 경우, 팩스번호는 동일했지만 다른 일본 변호사의 이름이 적힌 경우도 있어서 경찰은 사칭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관련 사건을 모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배당해 수사 중이지만, 동일범 소행인지 등에 대해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은 IP 주소를 통해 용의자를 추적할 수 있지만, 팩스는 아무 장소에서나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추적이 더 어려워 이런 방법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변호사 사칭 사건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허위 폭발물 설치 협박이 잇따르면서 경찰은 비상이 걸렸다. 지난 5~6일 서울과 경기 하남, 용인 신세계백화점, 7일 부산의 한 수영장, 8일 경기 성남의 한 게임회사에서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대규모 수색 작전이 벌어졌다. 일본 변호사 사칭을 포함하면 일주일 새 6건이나 관련 신고가 전국 각지에서 접수됐다. 시민들은 평범한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직장인 신모(27)씨는 “이러다 소셜미디어(SNS)에서 테러 협박이 유행처럼 번지진 않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조모(52)씨는 “글을 올린 사람을 바로 잡아내 다시는 그런 범죄를 저지를 생각조차 할 수 없도록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행 가능성 여부를 불문하고 국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공권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일본 측과 공조해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유사범죄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10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려가 크다”며 “테러 관련 위험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고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 [단독] 이번엔 체조경기장 ‘폭발물 협박’… 경찰, 손배소 검토

    [단독] 이번엔 체조경기장 ‘폭발물 협박’… 경찰, 손배소 검토

    신세계백화점, 게임 회사를 폭발하겠다는 허위 협박에 이어 10일 공연장으로도 사용되는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연이은 허위 폭발물 협박에 경찰은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른바 ‘금융치료’(가해자에게 거액의 손해배상 등을 청구해 관련 행위를 반성하게 한다는 의미)를 통해 유사한 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취지다.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콘서트를 보려던 관객 2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이날 오후 1시 53분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내 고성능 폭탄을 여러 개 설치했다. 폭발 시간은 오후 4시 43분부터 8시 10분까지’라는 내용의 팩스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팩스 내용은 한글과 일본어로 함께 표기돼 있었고, 발신자는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경찰특공대 등 57명과 소방관 70여명이 현장으로 출동해 약 1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팩스 발신지 등을 토대로 협박범을 추적 중이다. 콘서트가 2시간 미뤄진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의 팬들은 “멤버들은 괜찮냐”, “점검 꼼꼼하게 해서 안전하게 공연하는 게 낫지 않냐”, “공연을 코앞에 두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 5일 발생한 신세계백화점 폭발 위협 사건과 관련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손해배상 청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위협 글을 올린 중학생 1학년 A군은 글을 올린 다음날인 6일 제주에서 검거됐다. 유사한 내용의 댓글을 작성한 20대 B씨도 경남 하동에서 붙잡혔다. 이 게시글 하나로 인해 경찰력 낭비는 물론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당시 백화점 직원과 고객 등 약 4000명이 백화점 밖으로 긴급 대피했고,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돼 약 1시간 30분 동안 백화점을 수색했다. 허위 게시글이나 테러 위협 때문에 경찰력이 낭비됐다는 취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아예 없지는 않다. 경찰은 지난 2023년 ‘신림역 살인예고’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 최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서울중앙지법)을 포함해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주지법 등에서 최소 3건 이상의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지난 7일 “관련 사안들을 분석해 필요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후속 조치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의 강력 대응 의지가 무색할 정도로 관련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허위 폭발물 설치 관련 보도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를 모방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불특정 다수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경우 공중협박죄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김태연 태연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손해배상 청구가 제기되면 경각심으로 관련 범죄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용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형사처벌은 집행유예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작성자가 촉법소년이면 이마저도 한계가 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단독]이번엔 체조경기장 ‘폭발 협박’···연이은 허위 게시글에 경찰 “손배소 검토”

    [단독]이번엔 체조경기장 ‘폭발 협박’···연이은 허위 게시글에 경찰 “손배소 검토”

    경찰, 백화점 폭발 협박 건 “손배소 검토 중”중앙·대구·제주지법 최소 3건 손배소 진행 중 신세계백화점, 게임 회사를 폭발하겠다는 허위 협박에 이어 10일 공연장으로도 사용되는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연이은 허위 폭발물 협박에 경찰은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른바 ‘금융치료’(가해자에게 거액의 손해배상 등을 청구해 관련 행위를 반성하게 한다는 의미)를 통해 유사한 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취지다.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콘서트를 보려던 관객 2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이날 오후 1시 53분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내 고성능 폭탄을 여러 개 설치했다. 폭발 시간은 오후 4시 43분부터 8시 10분까지’라는 내용의 팩스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팩스 내용은 한글과 일본어로 함께 표기돼 있었고, 발신자는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경찰특공대 등 57명과 소방관 70여명이 현장으로 출동해 약 1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팩스 발신지 등을 토대로 협박범을 추적 중이다. 콘서트가 2시간 미뤄진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의 팬들은 “멤버들은 괜찮냐”, “점검 꼼꼼하게 해서 안전하게 공연하는 게 낫지 않냐”, “공연을 코앞에 두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 5일 발생한 신세계백화점 폭발 위협 사건과 관련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손해배상 청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위협 글을 올린 중학생 1학년 A군은 글을 올린 다음날인 6일 제주에서 검거됐다. 유사한 내용의 댓글을 작성한 20대 B씨도 경남 하동에서 붙잡혔다. 이 게시글 하나로 인해 경찰력 낭비는 물론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당시 백화점 직원과 고객 등 약 4000명이 백화점 밖으로 긴급 대피했고,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돼 약 1시간 30분 동안 백화점을 수색했다. 허위 게시글이나 테러 위협 때문에 경찰력이 낭비됐다는 취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아예 없지는 않다. 경찰은 지난 2023년 ‘신림역 살인예고’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 최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서울중앙지법)을 포함해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주지법 등에서 최소 3건 이상의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지난 7일 “관련 사안들을 분석해 필요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후속 조치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의 강력 대응 의지가 무색할 정도로 관련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허위 폭발물 설치 관련 보도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를 모방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불특정 다수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경우 공중협박죄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김태연 태연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손해배상 청구가 제기되면 경각심으로 관련 범죄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용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형사처벌은 집행유예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작성자가 촉법소년이면 이마저도 한계가 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글·일본어로 “올림픽공원 폭탄” 협박…수색 결과 ‘허위’

    한글·일본어로 “올림픽공원 폭탄” 협박…수색 결과 ‘허위’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은 이날 오후 2시 “KSPO돔 내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 폭발 시간은 오후 4시43분부터 8시10분까지”라는 내용의 팩스를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문서는 한글과 일본어로 작성됐으며, 발신자는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이날 KSPO돔에서 공연 예정이던 그룹 더보이즈는 시작 시간을 오후 4시에서 6시로 2시간 연기했다. 경찰은 기동순찰대와 특공대를 투입해 약 2시간 동안 경기장 곳곳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인명 피해도 없었다. 앞서 지난 5일에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에 대한 폭파 협박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고객 4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글을 작성한 중학생과 비슷한 내용을 올린 20대는 각각 제주와 경남 하동에서 검거됐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위해 협박은 공중협박죄에 해당하며,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 “올림픽체조경기장에 폭발물 설치” 신고…콘서트 긴급 연기

    “올림픽체조경기장에 폭발물 설치” 신고…콘서트 긴급 연기

    10일 오후 2시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공연장 관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 ‘KSPO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전달됐고, 이를 확인한 사측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와 경찰특공대를 투입했으며, 소방당국도 소방차 19대와 인력 70여명을 동원해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 이날 KSPO돔에서는 그룹 더보이즈의 월드투어 ‘THE BLAZE’ 서울 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은 공연장 내부 시설 점검을 이유로 하우스 오픈과 공연 시작 시간을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현장 팬들 사이에서는 폭발물 설치 신고와 공연 연기 사이의 관련성에 대한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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