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체조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테러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이웃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빅터 차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식목일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14
  • “폐경인 줄” 고령 임신 확 늘었다…건강한 출산 팁

    “폐경인 줄” 고령 임신 확 늘었다…건강한 출산 팁

    “열 나고 덥고 생리 소식은 없어서 폐경인 줄 알았다. 갱년기인가? 나도 늙었구나 했는데 임신이라니.” 최근 방송인 장영란(45)이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2013년과 2014년 딸 지우와 아들 준우를 얻었다. 그리고 약 8년 만에 늦둥이를 임신했다. 장영란은 “아기 천사가 찾아왔다.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라며 감격스러운 반응을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임신부가 만 35세 이상이면 고령 임신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만 35세 이상 고령 산모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고령 산모의 비율은 2010년 17.1%에서 10년 새 두 배인 35%가 됐다. 40세 이상 산모도 2009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으로 늘었다. S.E.S 바다는 41세의 나이에 딸을 품에 안았고, 성유리 역시 42세에 쌍둥이 엄마, 배우 이정현도 43세에 딸의 엄마가 됐다. 이정현은 “이 세상 어머니들이 얼마나 존경스럽고 위대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과 박은영 역시 각각 2019년과 2021년 40세에 아들을 출산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배우 최지우는 45세에 딸을 낳았다. 최지우는 “노산의 아이콘인 나를 보고 더욱 힘냈으면 좋겠다”고 벅찬 감회를 밝혔다. 일찌감치 이영애는 40대에 쌍둥이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했다.임신 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해야 만 35세 이상이라도 평소 건강관리와 산전 관리에 신경 쓴다면 얼마든지 안전하게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다. 단 이 시기부터는 자연유산,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임신초기 유산율, 조산과 미숙아 출산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염색체 검사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대표적 염색체 이상인 다운 증후군의 경우 만 30세 임신부의 발생 빈도는 약 900명 중 한명꼴이지만 만 35세에서는 약 400명 중 한 명, 만 40세에서는 약 100명 중 한 명꼴로 크게 늘어난다. 남편의 나이도 중요하다. 남성의 생식세포가 노화하면 태아의 손발 결함과 신경관 결함, 다운 증후군, 염색체 우성 돌연변이 등이 발생할 빈도가 높아진다. 난임 부부나 반복유산을 경험한 부부라면 염색체 검사를 통해 염색체 구조적 이상의 보인자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부부에게 적합한 임신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와 임산부를 위한 염색체 검사는 산부인과나 난임병원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임신 시 신청 가능한 임신·출산 지원금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임신 3개월 전부터 영양 섭취 중요 자궁경부암, 유방암, 위암 등의 건강검진을 임신 전에 받고,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신체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임신 3개월 전부터 엽산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결손증 예방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B형간염 항체 보유 여부, 성병 유무도 확인한다. 임신 중에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임신 중 몸무게가 너무 많이 증가하면 임신성 고혈압, 당뇨병 등의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태아가 생후에 비만과 여러 대사성 질환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많다. 태아의 성장 발육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약 1800kcal 범위 내에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 3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간단한 체조도 도움이 된다. 
  • “세상 구하는 건 미인 아닌 사람이더라” 미스 우크라이나의 출사표

    “세상 구하는 건 미인 아닌 사람이더라” 미스 우크라이나의 출사표

    세계 3대 미인선발대회 중 하나인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 출전할 우크라이나 대표가 확정됐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미스 유니버스 우크라이나 조직위원회(이하 우크라 조직위)는 모델 출신 자원봉사자 빅토리아 아파나센코(28)를 자국 대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 조직위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표 선발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신 미스 유니버스 주최사인 미국 스포츠·모델 기획사 IMG와 협의 후에 아파나센코를 자국 대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체르니히우에서 태어나 키이우국립대학교 심리학부에서 사회사업을 전공한 아파나센코는 전쟁 전까지 전문 모델로 활약했다. 리듬 체조와 사교댄스, 현대 무용에 능하며 미술과 문학에도 재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집 출간도 준비 중이다. 2월 24일 전쟁이 터진 후 아파나센코는 자원봉사자로 변신했다. 현재 키이우는 물론 이르핀, 부차, 호스토멜 등 교외까지 들어가 어린이와 노약자, 실향민, 연고가 없는 군인을 돌봤다. 직접 음식을 준비해 나눠주고 의약품 등 구호물자를 배달했다.우크라 조직위는 “다가오는 제71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빅토리아 아파나센코가 우크라이나를 대표할 것이다. 아파나센코는 미스 유니버스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전 세계 알려 국제 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국제 정보 및 문화 전선에서 진실과 평화를 위해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파나센코는 홍보 동영상을 통해 “러시아 침략자들은 악의 화신”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민간인을 약탈하고, 고문하고, 뒤에서 총을 쏴 죽이고, 여자와 아이들을 강간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러시아는 가족과 친구 등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빼앗고 있다. 우리가 오랫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파괴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을 빼앗고 있다”고 밝혔다. “21세기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끔찍한 현실”이라고 그는 호소했다. 그러나 아파나센코는 끝까지 싸울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몇 달간 나는 분명한 한 가지를 배웠다. 세상을 구하는 건 미인이 아니라 사람이고, 빛의 전사들이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내와 동정심, 사랑으로 무장한 빛의 전사들은 목숨을 내놓고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 깊은 감사와 끝없는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미스 유니버스 출전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의 아픔을 세계에 알리고, 러시아가 저지른 비열하고 불공정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요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아파나센코는 마지막으로 “내가 아닌 우리의 승리를 위하여 끝까지 경쟁하겠다. 전 세계가 우리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파나센코가 출전할 제91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는 연내 개최될 예정이다. 다만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현재 23개국이 대표 선발을 완료했으며 6월에는 페루, 캄보디아, 칠레, 베트남이, 7월에는 영국, 말레이시아, 독일이 대표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 ‘9살 연상♥ 결혼’ 손연재, 비키니 몸매

    ‘9살 연상♥ 결혼’ 손연재, 비키니 몸매

    결혼을 앞둔 손연재가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손연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특별한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루프탑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손연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수영장을 전세낸 듯 여유로워 보이는 공간이 눈길을 끈다. 1994년 생인 손연재는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로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리듬 체조 사상 최초로 개인 종합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4위를 기록했다. 오는 8월에 9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4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던 연인으로 소속사 측은 “소중한 인연과 사랑의 결실을 맺은 손연재에게 많은 축복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 손연재 ♥9세 연상 예비신랑과 골프데이트

    손연재 ♥9세 연상 예비신랑과 골프데이트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결혼 발표 후 일상을 공개했다. 손연재는 6월 7일 개인 SNS에 “요즘 날씨에 라운딩은 정말 행복해 골프 꿈나무 탈출하는 그날까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손연재는 야외 골프장을 찾아 라운딩을 즐기는 모습이다. 손연재는 지난달 28일 오는 8월 9세 연상 비연예인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식은 가족 및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진행할 예정으로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손연재는 지난 4월 7일 “비연예인과 올 초부터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연애를 인정한 뒤 약 한 달여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 발표를 해 이목을 끌었다.
  • 김호중, 18일 신곡 ‘빛이 나는 사람’ 공개…팬 사랑에 보답

    김호중, 18일 신곡 ‘빛이 나는 사람’ 공개…팬 사랑에 보답

    가수 김호중이 기다려준 팬들의 기대에 신곡으로 보답한다. 7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이 오는 18일 신곡 ‘빛이 나는 사람’을 공개한다”라며 “팬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이 담긴 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빛이 나는 사람’ 발매를 예고한 김호중은 지난 5일 공식 팬카페를 찾아 “소집해제 후 제 목소리로 첫인사를 드리는 걸 알고 계실 것”이라며 “준비했던 일이 큰 기쁨으로 제게 찾아와 이 노래로 먼저 인사를 드려야 될 것 같다”라며 신곡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김호중은 11일 KBS 1TV ‘평화콘서트’와 19일 제1회 ‘드림콘서트 트롯’에도 출연을 확정, 전역 후 첫 무대를 펼친다. 신곡 발매 후 김호중은 오는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 무대를 그리워한 팬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7월에는 이탈리아를 방문해 유명 팝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와 합동 무대를 예고한 바 있다. 군백기임에도 불구하고 팬카페 회원수 12만명을 돌파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던 김호중의 신곡 ‘빛이 나는 사람’은 오는 18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 경기도의회 의석 ‘여 78석·야 78석‘ 동수 …사사건건 대립 ‘험로 예고’

    경기도의회 의석 ‘여 78석·야 78석‘ 동수 …사사건건 대립 ‘험로 예고’

    6·1지방선거 경기도의원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78석씩 양분해 동수가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2일 선거관리위위원회가 최종 집계한 경기도의원 득표현황을 보면 지역구는 민주당 71석, 국민의힘 70석, 비례대표는 민주당 7석, 국민의힘 8석으로 의석수가 여야 동수가 됐다. 경기도의회 사상 거대 양당이 같은 의석수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소수정당은 득표율이 기준(5%)에 미치지 못해 비례대표조차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전체 142석 중 민주당 135석, 한국당 4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으로, 민주당 압도적인 다수의석을 차지했다. 4년 전과 비교해 도의회 의석 지형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당시 지역구 129석은 민주당 128석, 한국당은 1석을 차지했고, 비례대표 13석은 민주당 7석, 한국당 3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으로 배분됐다이 때문에 당시 민주당을 제외한 야당은 교섭단체조차 구성하지 못했고, 민주당 주도로 의회가 운영됨에 따라 야당과 충돌 없이 이재명 집행부가 추진한 정책들이 순조롭게 의회 문턱을 통과했다. 하지만 7월부터 시작되는 민선 8기에서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 단계부터 각종 조례와 안건 의결까지 사사건건 대립할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 동수에 따라 우선 의장 선거부터 진통이 예상된다. 경기도의회 회의 규칙을 보면, 의장과 부의장은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되는데,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2차 투표를,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명이 결선투표를 해 다수 득표자가 당선된다. 결선투표에서도 득표수가 같으면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조례와 안건 심의·의결과정에서도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표결까지 가게 되면 도 집행부와 여당에 불리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지방자치법 제72조(의결정족수)에 따르면 지방의회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또한 지방의회 의장은 의결에서 표결권을 가지며, 찬성과 반대가 같으면 부결된 것으로 본다고 규정돼 있다. 민선 8기 경기도정에서 야당인 국민의힘 도의원 전원이 반대하면 각종 조례와 안건을 부결시킬 수 있는 셈이다.
  • 사참위 활동 종료 앞두고 난항…시민단체 “세월호 침몰원인 반드시 결론내야”

    사참위 활동 종료 앞두고 난항…시민단체 “세월호 침몰원인 반드시 결론내야”

    ‘세월호 침몰 원인’ 내용 두고 진통위원 임기 10일도 채 남지 않아“합리·객관적 결론 반드시 내야”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결과 보고를 앞두고 침몰 원인 등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다. 사참위는 1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세월호의 변형, 손상 부위 확인 및 원인 조사 결과보고서, 세월호 ‘횡경사’(기울어진 정도) 원인과 침수 과정 분석 조사 결과보고서 채택 등 4개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었다. 사회적참사진상규명법 개정 없이는 오는 10일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6명의 임기가 끝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침몰 원인을 놓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7일 다시 회의를 열고 수정의결하기로 했다. ‘외력 작용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외력 가능성을 단정적으로 서술하기 어렵고 직접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갈리면서다. 사참위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국은 최종 조사결과에 ‘외력에 의해 세월호가 침몰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조사 담당자는 “사참위 이전 2018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내린 두 가지 결론인 ‘내인설’과 ‘열린안’의 근거를 모두 검토해 과학적으로 더 정확하고 합리적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내인설은 무리한 증축과 과적, 평형수 부족 등 복원성이 취약한 상태 등에 따라 침몰했다는 것이고 열린안은 잠수체 충돌 등 외력에 의한 침몰 가능성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황필규 위원은 “이상적으로는 침몰 원인을 명확히 결론 내리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는 것을 위원회가 확인했다고 본다”면서 “이에 대한 다양한 비판과 책임은 위원회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4·16해외연대 등 17개 시민단체는 사참위 회의가 열리기 직전 서울 중구 사참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 6개월의 사참위 조사 활동이 무위로 돌아가지 않도록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결론을 반드시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25일부터 진상규명 촉구 온라인 서명 운동을 진행했는데 이날까지 3200명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 [달콤한 사이언스] 아이들에게 격투기 대신 축구나 야구를 시켜야 하는 이유

    [달콤한 사이언스] 아이들에게 격투기 대신 축구나 야구를 시켜야 하는 이유

    영국 사상가 존 로크는 고대 로마 시인 유베날리스의 시를 인용해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주장했다. 로크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의학, 뇌과학 연구도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아동, 청소년에게 있어서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정서적 안정과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CSU) 운동학과, 캐나다 이스턴 온타리오 아동병원 연구소, 오타와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공동 연구팀은 축구나 야구, 농구처럼 여러 명이 함께 하는 팀 스포츠가 체조, 테니스, 격투기, 승마 같이 혼자하는 운동보다 아동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6월 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 Study)에 참여한 9~13세 남녀 아동 청소년 1만 1235명을 무작위로 뽑아 가계 소득, 부모 직업 등 인구통계학적 데이터와 평소 운동 습관을 조사하고 부모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정신·심리 건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전 연구들과 달리 아이들의 참여하는 운동이 팀으로 운영되는 것인지 혼자하는 것인지도 구분해 분석했다. 그 결과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같은 팀 스포츠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운동을 하지 않는 아이들보다 불안, 우울증, 금단증상, 문제 행동 유발 징후가 매우 낮고 주의집중력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혼자 하는 운동을 즐기는 아이들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아이들의 정신 건강 상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일부에서는 운동을 하지 않는 아이들보다 더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경향은 남자 아이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여자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과 달리 팀이나 개별 스포츠 여부와 상관 없이 운동을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혼자 하는 운동은 대부분 경쟁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스포츠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팀 스포츠도 상대와 승부를 겨루기는 하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동료와 의견을 조율하고 서로 어려움을 공유하면서 정신적 문제를 해결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배운다고 해석했다. 연구를 이끈 매트 호프만 CSU 교수(스포츠 심리학)는 “이번 연구는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에 스포츠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 것보다 어떤 운동이라도 하는 것이 좋겠지만 아이들 정서발달을 위해서는 여러 명이 함께 하는 팀 스포츠 참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EU, 러시아산 석유 수입 90% 차단… 푸틴 전쟁 자금줄 끊는다

    EU, 러시아산 석유 수입 90% 차단… 푸틴 전쟁 자금줄 끊는다

    유럽이 진통 끝에 러시아산 석유를 끊는 데 합의했다. 100% 즉각 수입 중단은 아니다. 헝가리 등 일부 동유럽 국가에 들어가는 송유관은 열어놓는 불완전한 제재이지만, 지금까지 내놓은 대러 제재 중에선 파급력이 가장 세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3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올해 말까지 러시아의 EU 석유 수출을 90% 가까이 축소하기로 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의 3분의2 이상이 즉시 중단될 것”이라며 “러시아가 전쟁에 쓰는 막대한 자금원을 차단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EU 정상들은 해상으로 나르는 원유 수입을 먼저 6개월간 금지하고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정제제품도 8개월 내에 끊기로 했다. 하지만 육로에 설치된 송유관을 통해 유럽에 공급되는 원유 수입은 당분간 허용할 방침이다. 이번 제재에 강력히 반발한 헝가리를 설득하기 위한 궁여지책인 셈이다.원유 소비량의 65%를 러시아산에 의존하는 헝가리는 러시아에서 동유럽을 연결하는 4000㎞ 길이 드루즈바 송유관을 제재에서 제외하라고 압박해 왔다. 이 때문에 EU가 지난 4일 내놓은 제재안이 공식 발표되지 못하고 한 달 가까이 미뤄졌다. 이날 정상회의에 나온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러시아가 드루즈바 송유관을 잠그는 등 차질이 빚어지면 대체 석유를 공급받는다는 조건으로 제재에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EU는 러시아에서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를 거쳐 체코까지 이어진 남쪽 드루즈바 송유관은 제재에서 제외되지만, 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향하는 북쪽 드루즈바 송유관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이용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이런 계획을 서면으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남쪽 드루즈바 송유관에 공급되는 러시아산 원유는 EU 전체 수입량의 10~11% 정도”라며 “(이번 조치로) 연말까지 수입량의 90%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U는 천연가스의 40%, 원유의 25%를 러시아에서 조달하는 최대 에너지 고객이다. 현재 하루 230만 배럴의 러시아 원유가 유럽에 공급되고 있다. 해상을 통한 원유 수입이 중단되면 러시아는 연 100억 달러(약 12조 3760억원)의 외화 수입을 잃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EU 정상들은 이날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 등 금융기관 3곳을 국제결제망(스위프트)에서 추가로 퇴출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와 푸틴의 정신적 지주 키릴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를 제재 명단에 포함하는 6차 제재안도 논의했다.
  • 배철수·구창모 40년 만에 한 무대

    배철수·구창모 40년 만에 한 무대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 록을 대표했던 송골매의 배철수와 구창모가 약 40년 만에 한 무대에서 뭉친다. 오는 9월 11~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송골매 콘서트- 열망’을 통해서다. 한국적 정서를 얹은 록 사운드를 들려준 송골매는 1978년 TBC 해변가요제에서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로 입상한 항공대 그룹 활주로(10기)가 모태다.드럼과 보컬을 맡은 배철수가 주축이던 활주로는 같은 해 MBC 대학가요제에서 ‘탈춤’으로 입상한 뒤 이듬해 송골매로 이름을 바꿔 정규 1집을 발매했다. 이후 해변가요제에서 함께 입상한 홍익대 그룹 블랙 테트라의 구창모(보컬)와 김정선(기타)을 영입해 1982년부터 2~4집을 연달아 발표했다. 이때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세상만사’, ‘모두 다 사랑하리’, ‘처음 본 순간’ 등이 연이어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누렸다. 구창모가 4집 녹음까지만 하고 솔로로 독립한 뒤에도 송골매는 ‘하늘나라 우리님’, ‘새가 되어 날으리’, ‘모여라’ 등을 히트시켰으나 1991년 배철수가 떠난 뒤로는 활동이 잦아들었다. 구창모는 솔로 활동을 통해 ‘희나리’,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등을 히트시켰다.
  • 전국 178개 건보공단 지사, ‘건강백세’ 프로그램 운영…신청 땐 운동·상담 등 무료[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코로나19 이후 야외활동이 급격히 줄어든 어머니가 걱정인데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A.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백세 운동교실’을 운영한다. 전문 강사와 함께 무료로 6~8개월간 주 2~3회, 회당 60분씩 운동을 한다. 종목은 표준운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요가, 실버체조, 댄스 스포츠 등을 준비했다. 운동 강습 외에 신체 계측, 식습관 상담, 치매·낙상예방운동도 가능하다. Q. 프로그램은 어디서 이용할 수 있나. 비대면 강습도 가능한가. A. 전국 178개의 공단 지사에서 운영한다. 프로그램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공공시설, 복지관 등에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양방향 강습과 수어·자막 서비스를 병행한다. Q.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어떻게 해야 하나. A. 가까운 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 강좌가 개설되면 담당자가 신청자에게 개별 연락해 강습 참여 방법과 시간, 장소 등을 안내한다. 선착순 마감될 수 있으니 지사에 전화를 걸어 참여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 배철수·구창모 40년만에 의기투합

    배철수·구창모 40년만에 의기투합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 록을 대표했던 송골매의 배철수와 구창모가 약 40년 만에 한 무대에서 뭉친다. 오는 9월 11~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송골매 콘서트- 열망’을 통해서다. 한국 정서를 얹은 록 사운드를 들려준 송골매는 1978년 TBC 해변가요제에서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로 입상한 항공대 그룹 활주로(10기)가 모태다. 드럼과 보컬을 맡은 배철수가 주축이던 활주로는 같은 해 MBC 대학가요제에서 ‘탈춤’으로 입상한 뒤 이듬해 송골매로 이름을 바꿔 정규 1집을 발매했다. 이후 역시 1978년 해변가요제에서 ‘구름과 나’로 입상한 홍익대 그룹 블랙 테트라(2기)의 구창모(보컬)와 김정선(기타)을 영입해 1982년부터 3년간 2~4집을 연달아 발표했다. 이때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세상만사’, ‘모두 다 사랑하리’, ‘처음 본 순간’ 등이 연이어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누렸다. 구창모가 4집 녹음까지만 하고 솔로로 독립한 뒤에도 송골매는 ‘하늘나라 우리님’, ‘새가 되어 날으리’, ‘모여라’ 등을 히트시켰으나 1991년 배철수가 떠난 뒤로는 활동이 잦아들었다. 구창모는 솔로 활동을 통해 ‘희나리’,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등을 히트시켰다. 배철수, 구창모 외 1~2기 멤버 합류는 불투명해 완전체 공연은 아니다.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가 계획돼 있다 .배철수와 구창모는 공연 주최사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긴 시간 함께해 준 팬들을 위해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공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 손연재, 생일날 결혼 발표 ‘웨딩 사진’ 공개

    손연재, 생일날 결혼 발표 ‘웨딩 사진’ 공개

    리듬체조 선수 출신 손연재(28)가 결혼한다. 손연재는 오는 8월 9살 연상 회사원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 상대는 지난 4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비연예인 남자친구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직후 손연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소감과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그는 “행복한 생일날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날이에요.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덕분에 너무 행복해요”라고 말했다. 리듬체조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손연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개인종합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7년 은퇴 후 리듬체조 학원을 설립해 최고경영자(CEO)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는 등 방송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 손연재 8월 결혼… ♥예비 신랑은 9세 연상 회사원

    손연재 8월 결혼… ♥예비 신랑은 9세 연상 회사원

    리듬체조 선수 출신 손연재(28)가 결혼한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손연재는 오는 8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 상대는 지난 4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비연예인 남자친구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교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 신랑은 9세 연상의 회사원이다. 손연재는 비연예인 남자친구를 배려해 주변에 조심스럽게 결혼 소식을 전했으며, 이미 웨딩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리듬체조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손연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개인종합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7년 은퇴 후 리듬체조 학원을 설립해 최고경영자(CEO)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는 등 방송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 “러 공수부대, 부차서 민간인 8명 처형” NYT, 조사 공개

    “러 공수부대, 부차서 민간인 8명 처형” NYT, 조사 공개

    러시아 공수부대가 지난 3월 4일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최소 8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남성을 처형했다며 뉴욕타임스(NYT)가 자체조사 결과를 1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조사 결과는 NYT가 입수·분석한 영상 자료와 목격자 증언에 근거한 것으로, 당시 부차 일대를 점령한 러시아 공수부대가 우크라이나 민간인 남성 8명을 처형한 의혹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우크라이나 민간인 처형 사건의 시계열 데이터는 NYT가 분석한 영상 2건에 의해 입증되고 있다. 각 영상에는 러시아 공수부대원들이 총구를 겨둔 상태로 우크라이나 남성들을 한 사무실 건물로 연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건물에서는 나중에 영상 속 남성들의 시신이 발견됐다. NYT가 인터뷰한 여러 명의 목격자는 영상 속 남성들이 연행된 이후 처형 방식으로 살해됐다고 증언했다. 목격자들 중 한 명은 자신도 총에 맞았으나 목숨을 건졌다고 밝혔다.자신을 벽돌공이라고 밝힌 이반 스카이바(43)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내 옆구리에 총알이 박혔다. 쓰러질 수밖에 없었고 매우 고통스러웠지만 죽은 척했다”면서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처형 사건 다음 날 촬영된 드론 영상에는 러시아 군인 2명이 해당 건물 밖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옆에는 전날 처형된 시신 여러 구가 쌓여 있다. NYT는 민간인 처형 사건의 증거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NYT는 또 폐쇄회로(CC) TV에 포착된 러시아 군인들의 장비를 분석하고 총격이 발생한 건물에 남겨진 증거를 토대로 영상 속 군인들을 러시아 공수부대 소속임을 확인했다.아울러 현지 당국과 가족, 목격자의 인터뷰나 문자메시지 등을 토대로 당시 처형된 남성 8명의 신원도 밝혀냈다. 조사 결과 8명은 모두 살해되기 며칠 전 현지 민병대를 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차를 비롯해 보로댠카, 호스토멜, 이르핀 등 키이우 외곽 지역에서는 지난달 초 러시아군이 퇴각한 뒤 민간인 집단 학살 및 고문, 성폭행, 살해 등의 정황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부차에서는 시신 중 일부가 손이 뒤로 묶인 채 뒤통수에 총격을 받았거나 성폭행 뒤 불에 태우려 한 흔적 등이 발견돼 전 세계에 충격을 전했다. 러시아의 전쟁범죄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현재 1만 1000여 건의 러시아군 전쟁범죄 사건을 조사 중이며 이미 50여 명의 러시아 군인을 체포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국제형사재판소(ICC) 또한 러시아군의 집단 학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공권력을 동원할 수 없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재판대에 세우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BBC 등은 전했다.
  • 엘앤씨바이오, “인체조직 기반 무릎 연골 치료 의료기기 ‘메가카티’ 효과 입증”

    엘앤씨바이오, “인체조직 기반 무릎 연골 치료 의료기기 ‘메가카티’ 효과 입증”

    조직재생의학 연구개발기업 엘앤씨바이오(대표 이환철)가 세계 최초의 인체조직 기반 무릎관절 연골손상 치료 의료기기 ‘메가카티’의 임상 시험을 통해 연골 재생 효과의 통계적 유의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19일 공시했다.엘앤씨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메가카티는 인체 유래 연골인 초자연골을 무세포화하여 이식하는 치료 의료기기다. 무세포화한 초자연골을 손상부위에 직접 주입해 시술 후 즉시 무릎관절 연골을 보충함으로써 빠른 통증완화와 주입된 연골의 자가화를 통해 손상 연골을 원래 형태로 복구시킨다. 엘앤씨바이오는 퇴행성관절염 중증에 해당하는 ICRS 등급(연골결손 정도 국제 표준기준) 3~4단계의 환자 90명을 메가카티를 시술한 시험군과 미세천공술만 단독으로 시술한 대조군으로 1:1 배정하여 임상 시험을 실시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48주 동안 실험을 진행한 결과 메가카티를 적용한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재생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은 지난 2019년 12월 식약처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고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국내 4개 대학병원에서 다기관 임상 시험을 실시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임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처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신청하는 것은 물론 향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메가카티의 1회 시술로 뛰어난 연골 재생 효과가 확인된 만큼 빠른 시일 안 출시해 환자들에게 기존 시술법 대비 합리적 비용으로 연골 재생에 실제 효과가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승리’ 가슴팍에 Z 붙이고 우크라 선수와 찰칵…러 체조선수 결국 메달 반납

    ‘승리’ 가슴팍에 Z 붙이고 우크라 선수와 찰칵…러 체조선수 결국 메달 반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러시아 체조선수가 결국 메달을 반납하게 됐다. 17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체조연맹(FIG)은 산하 기구인 체조윤리재단(GEF) 징계위원회가 러시아 체조선수 이반 쿨리악(20)에 대한 1년 출전 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2022 FIG 기계체조 월드컵 평행봉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쿨리악은 지난 3월 5일 메달 수여식에 ‘Z’ 표식을 붙이고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를 상징하는 해당 표식을 선수복에 달고 시상대에 오른 그의 표정에서 당당함이 묻어났다. 심지어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우크라이나의 일리야 코브틴 선수와 나란히 서서 기념 촬영도 했다.FIG는 곧바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산하 기구 GEF는 쿨리악이 윤리 규정을 위반했다며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또 도하 대회 성적을 실격 처리하고, 획득한 동메달과 상금 500스위스프랑(약 64만원)도 FIG에 반납하라고 지시했다. 소송 비용 2000스위스프랑(약 254만원)도 분담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쿨리악은 FIG 주관 대회는 물론, FIG 가맹국이 주최하는 대회에도 1년간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쿨리악은 21일 이내에 이런 GEF 결정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Z 표식은 전쟁 직전 국경에 집결한 러시아 탱크와 미사일 발사대, 트럭 등에서 처음 목격됐다. ‘승리를 위해’(Za pobedy)라는 러시아어 발음을 따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표식은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상징으로 확산했다. 각종 의류와 광고, 생필품, 어린이 장난감과 교육현장에까지 애국주의를 자극하는 상징물로 동원됐다. 쿨리악이 시상대에 오르고 얼마 뒤 2020 도쿄올림픽 2관왕인 러시아의 수영 선수 예브게니 릴로프도 Z 표식을 달고 모스크바에서 열린 ‘크림반도 병합 8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일로 릴로프는 후원사에게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으며,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9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편 FIG는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 침공 국가인 러시아와 조력국조력국인루스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불허했다.
  • 푸틴, 가정부가 낳은 ‘붕어빵 딸’까지…“숨겨진 자녀 4명 더 있다”

    푸틴, 가정부가 낳은 ‘붕어빵 딸’까지…“숨겨진 자녀 4명 더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 서방의 제재 대상에 오르면서 그동안 감춰져 있던 푸틴의 사생활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독립 매체 등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에게 전처 사이 자녀 외에도 4명의 자녀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크렘린궁이 공식적으로 결혼과 이혼을 인정한 여성은 푸틴의 전 부인 류드밀라 푸티나로, 둘 사이에는 두 딸인 마리아 보론초바와 예카테리나 티코노바가 있다. 현재 이들 모두 서방의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NYT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한때 가정부로 일했던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크와의 사이에서도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야권 인사가 설립한 ‘반부패재단’은 푸틴 대통령이 크리보노기크와의 사이에서 자녀 루지아를 낳았고, 이들 모녀가 해외에서 호화롭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역외 금융회사에서 유출된 문건을 폭로한 ‘판도라페이퍼스’에 따르면 크리보노기크에게 1억 유로 또는 1억500만 달러(약 1333억원)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엔 375만 달러(약 48억원) 상당의 모나코 저택도 포함돼 있었다. 현재 19세인 딸 루이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찌, 입생로랑, 샤넬, 발렌티노 등 명품을 걸치며 호화로운 생활을 자랑하며 수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려왔다. 푸틴 대통령을 빼닮은 외모에 블라디미르 딸이라는 뜻의 계정을 사용하며 대통령과의 관계를 은연중에 드러냈다.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푸틴 대통령과 많이 닮았다는 것을 인정하며 푸틴 대통령과 만나면 이유를 묻고싶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악마의 딸’ 등 악플이 쏟아지자 돌연 계정을 삭제했다.푸틴 대통령의 또다른 연인으로 알려진 인물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나 카바예바다. 2008년 처음 두 사람의 염문설이 불거졌고, 여자 쌍둥이와 아들 등 최소 3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 매체는 푸틴이 이혼 뒤 카바예바와 결혼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크렘린궁은 이를 부인했고 해당 매체는 폐간됐다. 다만 최근 카바예바가 서방 제재 명단에 오르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지금까지 푸틴 대통령은 사생활이 드러나는 것을 꺼려하며 관련 내용에 대해 함구해왔다. 크렘린궁은 푸틴의 자녀가 정확히 몇 명인지 밝힌 바가 없다. 푸틴 대통령은 사생활 의혹이 불거질 때면 “나의 사생활에 간섭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나의 사생활은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 영국, ‘푸틴의 31세 연하 연인‘ 카바예바·전 부인·연인 할머니까지 제재

    영국, ‘푸틴의 31세 연하 연인‘ 카바예바·전 부인·연인 할머니까지 제재

    영국 정부가 1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전직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를 포함해 가족·친구 등 12명 제재한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카바예바가 푸틴과 매우 가까운 개인적 관계라면서 제재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도 카바예바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카바예바는 푸틴의 현재 연인으로서, 푸틴과의 사이에 자녀를 최소 세 명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카바예바의 할머니도 포함됐다. 그는 러시아 갑부인 겐나디 팀첸코의 동료이면서, 그로부터 모스크바의 호화 아파트를 받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의 전 부인인 류드밀라와 친척들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외무부 성명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친척·어린 시절 친구들, 러시아 고위층 등은 충성의 대가로 정부·기업의 고위 직위와 부를 받았다. 또 한편으로는 푸틴 대통령의 자발적인 자금줄 즉, ‘지갑’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푸틴의 공격을 돕거나 선동하는 모든 이들에게 계속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암 이후 내 삶은 더 단단해졌습니다”

    “암 이후 내 삶은 더 단단해졌습니다”

    오늘하루마음읽기 24회 : 회복탄력성의 힘 역경을 이겨내게 해주는 힘 ‘회복탄력성’고난 겪어도 어떻게든 희망과 의미 찾아회복탄력성은 어디에서부터 생겨날까‘사랑 속에 지켜보는 이 있는가’가 중요 #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스물 네번째 회에서는 역경 속에서 마냥 좌절하지 않고, 다시 털고 잃어나는 힘 ‘회복탄력성’에 대해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설명드립니다.정신과 의사이지만 제 진료실에는 암 경험자들이 꽤 오시는 편입니다. 그 중에는 암 진단 때부터 치료, 이후 일상 회복 과정 동안을 꾸준하게 오시는 분도 있습니다. 3년 전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받은 한 환자는 이제 다시 태어난 느낌을 받습니다. 진단 이후 겪어야 했던 여러 과정은 너무 힘들어서 떠올리기조차 싫습니다. 엄습해 오는 죽음의 공포에 모든 걸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여러 번 했습니다. 그런데 터널 안처럼 깜깜하게 느껴졌던 그 시간도 버티다 보니 어느새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렇게도 암울했던 시간을 지나 지금을 되돌아보면 뭔가 자신이 단단해진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암이라는 힘든 과정을 겪고 난 지금은 직장에서 하는 역할이나 다시 회복한 건강,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별생각 없이 살았다면 이제는 하루하루의 삶이 감사하고 소소한 즐거움에도 행복을 찾아내게 됩니다. 때론 마음이 먹먹해지거나 불안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분명 예전의 자신보다는 지금이 더 성장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더 잘 견디고, 극복한다…회복탄력성의 힘 암은 정서적 외상, 트라우마를 남깁니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트라우마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트라우마를 견뎌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요. 암의 경우 진단받고 치료하는 시기에는 누구나 고통스럽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밤잠을 설치고 우울하고 예민해지는 건 이 시기 트라우마에 따른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다만 우리가 트라우마에 어느 정도 반응하느냐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누군가는 툭툭 털고 일어나지만, 누군가는 넘어진 상태에서 좌절해 좀처럼 일어서지 못합니다. 암이라는 트라우마를 경험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는 죽음이라는 막연한 공포 앞에 계속 좌절해있지만, 다른 누군가는 그 두려움 앞에서도 의연하게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으며 견뎌나갑니다. 이렇듯 삶의 절망이나 고난 앞에서 견뎌내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을 회복탄력성이라고 합니다. 복구력이라고도 하는데 결국 이런 힘이 강한 사람은 고난과 역경이 겪어도 그 속에서 어떻게든 희망과 의미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회복탄력성이 외국에서 건너온 개념 같지만 우리 문화에서도 예전부터 있어왔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와신상담’, ‘칠전팔기’ 등이 회복탄력성에 대해 잘 담고 있는 표현이죠. 비교적 최근이라면 ‘아프니까 청춘이다’도 비슷한 예라고 하겠습니다. 청춘이라도 굳이 아플 필요야 없겠지요. 다만, 그 아픔을 피할 수 없다면 이를 견디고, 극복하는 회복탄력성이 요즘 청춘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과 성냥팔이 소녀에서 읽는 회복탄력성 이순신 장군과 성냥풀이 소녀 이야기는 회복탄력성으로 역경을 이겨낸 대표적 스토리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절대적인 열세 속에서도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긍정의 의지로 명량대첩이라는 놀라운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성냥팔이 소녀는 춥고 힘든 상황임에도 작은 성냥불 속에서 가족의 따뜻함을 떠올리며 마지막까지 견뎌냅니다. 영화 <뚜르 : 내 생애 최고의 29일>를 알고 계신가요? 이윤혁 씨의 실화를 소재로 만든 영화인데요. 그가 앓고 있는 ‘결체조직성 작은 원형 세포암’은 그 암이 어디에서 시작했는지 알 수 없어 종양이 생길 때마다 수술과 항암치료를 끊임없이 지속해야 합니다. 2차례의 수술과 26번의 항암치료를 하면서도 가족의 헌신적인 사랑 속에 살아야 한다는 의지를 견뎠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의미와 희망을 찾기는 힘겨워졌죠. 스물여섯이 된 해, 이윤혁 씨는 지루하게 반복하던 항암치료를 중단하고 자신이 이전부터 꿈꾸어 왔던 ‘뚜르 드 프랑스’라는 세계 최대의 사이클대회에 참가하기로 합니다. 프로선수조차 힘들어하는 이 경기를 이윤혁 씨는 여러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참가하고 ‘希望(희망)’, ‘For Cancer Patients(암 환자를 위하여)’라는 문구가 적힌 자전거를 타고 완주해 냅니다. 암이라는 고통과 그 밖의 여러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은 우리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이씨는 그런 과정에서 “암을 가진 나도 행복한데, 여러분도 행복하기를 바랍니다.”라는 삶에 대한 희망을 우리에게 전달해 줍니다. 물론 회복탄력성을 이야기할 때 항상 극복과 성공이라는 결과가 담보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그 과정을 내가 어떤 마음가짐과 의미, 가치, 희망을 가질 수 있는지가 회복탄력성입니다. 어떤 사람이 단단한 회복탄력성을 갖게 될까 그렇다면 회복탄력성은 어디에서부터 생겨날까요? 회복탄력성에 대한 대표적 연구는 심리학자 에미 워너가 주축이 된 하와이 카우아이 섬 연구입니다. 이제 관광지가 된 카우아이 섬은 연구가 진행됐던 1955년에만 해도 2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경제적으로 낙후한 지역이었습니다. 워너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어떤 과정을 겪으며 성장하는지 지속해서 추적했는데요. 특히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대부분 노숙자나 약물 중독, 범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오히려 3분의1 정도는 사회적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는 인물로 자랐습니다. 워너는 이처럼 힘겨운 환경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힘을 회복탄력성이라고 정의했죠. 연구에서는 이 아이들이 회복탄력성을 가질 수 있었던 공통적인 요소를 밝혀냈는데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나를 사랑하고 지켜봐 주던 그 누군가가 있었느냐 였습니다.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이든, 친척이든, 선생님이든, 종교인이든, 선배든, 친구든 관계없이 말이죠.디즈니 애니메이션 중에는 정신의학적으로도 참 좋은 영화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모아나’를 첫 번째로 꼽습니다. 모아나를 보면 회복탄력성이 어디서 오는지가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아니러니하게도 모아나의 배경 역시 회복탄력성 연구가 진행됐던 하와이입니다. 주인공 모아나는 끊임없이 먼바다를 항해하고 싶은 꿈이 있고 부모님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이런 꿈을 제지합니다. 이때 모아나를 항상 지켜보고 응원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할머니였죠. 풍요의 신인 테피티가 자신의 심장을 잃어 모아나가 사는 섬에 절망이 찾아오고 모아나는 테피티의 심장을 돌려주기 위해 먼 항해를 떠납니다. 동료인 마우이의 도움을 얻어가면서요. 그렇지만 테카라는 장애물을 만나고 모아나도 좌절을 경험하죠. 그 가운데 회복탄력성을 발휘해서 극복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다 드리면 스포일러가 될 테니까 구체적인 내용은 <모아나>를 보시거나 OST 중 <나는 모아나 (조상의 노래)>를 들어보길 추천드립니다. 결국 우리의 회복탄력성이란 나를 긍정으로 지켜봐 주는 마음속 누군가를 떠올리면서 다시금 나의 의미, 가치, 희망을 찾아가는 힘입니다. 그게 바로 나의 정체성이기도 하고요.  살다보면 트라우마 피할 수 없지만 성장의 재료는 될 수 있다 결국 회복탄력성은 트라우마 상황에서도 우리가 극복하고 견디고 살아갈 수 있는 의미와 가치, 희망을 만들어 줍니다. 그 순간, 트라우마라는 외상 후 스트레스(Post-traumatic stress)가 아니라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을 만들어 냅니다. 살다보면 트라우마를 온전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인생은 크고 작은 트라우마를 견뎌나가는 항해라면 우리는 그런 트라우마를 통해서 단단해지고 강해져야 합니다. 트라우마를 통해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일어나기 위한 회복탄력성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누구에게나 강하건 약하건 회복탄력성의 배경이 있습니다. 저 역시도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지만 당연히 저에게도 나름의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는 회복탄력성의 배경이 있어야 하죠. 저도 모아나에서처럼 할머니가 제 회복탄력성의 배경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제 마음 안에는 할머니가 항상 나를 지켜보고 기도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할머니와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던 건 아닙니다. 막상 함께 있던  시간은 짧지만 그 시간 동안 그리고 그 이후에도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고 응원하고 있다는 걸 제가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면 그 누군가는 나에게 회복탄력성의 배경이 됩니다. 회복탄력성의 배경은 여러 사람이나 신념, 환경이 복합적으로 섞여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우리가 우리의 회복탄력성의 배경을 알고 있고 그걸 소중히 지키고 키워나가고 나도 그 누군가가 가질 수 있는 회복탄력성의 배경이 되어 주는 것이겠죠. 여러분은 어떤 회복탄력성의 배경을 가지고 계신가요? 그리고 누군가 소중한 사람에게 회복탄력성의 배경이 되어 주고 계신가요? 이광민 전문의는 마인드랩공간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현직 의사들이 운영하는 정신의학신문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삶의 실체적 방향을 찾아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좋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됐다. 오랫동안 임상에서 청소년과 청년, 암환자의 정신건강 문제를 챙겨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