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체조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추락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정연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낙선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44
  • 추석성수품 매점매석 집중단속/수요급증땐 비축물량 방출

    ◎이­미용ㆍ목욕등 서비스요금 행정지도 내무부는 28일 하오 추석물가안정을 위한 시도국장회의를 열고 육류 과채류 생선류 등 제수용품을 비롯한 추석성수품 20개 품목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특별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내무부는 이날 지시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품목은 정부가 보유하고 있거나 농ㆍ축ㆍ수협이 비축하고 있는 물량을 적기에 방출하고 지방자체조절이 어려울 경우 관계부처에 연락해 즉각 대응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시도 및 시ㆍ군ㆍ구에는 물가단속상황실을 설치,연휴기간동안 비상근무토록 하고 일선기관장은 직접 현장을 점검,유통실태를 파악하도록 했다. 특히 경찰서ㆍ세무서 등과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매점매석행위 불량계량기사용 표시가격위반행위 유사상품권발행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적발해 고발조치나 행정처분 등 강력하게 대처토록 했다. 또 추석절을 기해 기습인상할 우려가 있는 이 미용료 목욕료 숙박료 등 개인서비스요금에 대해서도 사전 행정지도를 철저히 하고 추석귀향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택시의 바가지요금 과속난폭운행 등의 행위를 엄중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노건일차관은 이 자리에서 『추석물가가 연말물가를 좌우하는 고비가 되기 때문에 일선기관에서도 추석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 한국,레슬링서 「금」 셋 추가/이주형도 평행봉서 금메달 묘기

    ◎여자탁구 북한 꺾고 결승 진출 【북경=본사 합동취재단】 한국체조의 신예 이주형(17ㆍ대륜고)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은 제11회 북경 아시안게임 5일째인 26일 체조 평행봉에서 이주형이 9.900점으로 우승,한국체조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주형은 평행봉에 앞서 열린 뜀틀에서 9.800점을 기록,중국 리징(9.850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한국은 또 메달밭인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결승에서 52㎏급 안한봉(22ㆍ한체대),74㎏급 한치호(22ㆍ상무),90㎏급 엄진한(26ㆍ조폐공사) 등 3명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내 전날 금 4개를 포함,10체급중 7체급을 휩쓰는 최대의 전과를 올렸다. 한국은 이밖에 조정에서 은메달 4개를 거두는 등 이날 하룻동안 금 4,은 7,동 9개를 추가,금 11,은 11,동 16개로 2위를 쾌주하고 있다. 한국은 구기종목에서도 선전,남녀탁구가 준결승에서 일본과 북한을 5­0,3­1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남자테니스가 단체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2­0으로 일축,은메달 3개를 확보했다. 남자탁구는 27일 북한과 금다툼을 벌이며 여자는 중국과 결승에서 격돌한다. 전날까지 금을 따지 못했던 북한은 이날 사격에서의 첫 메달을 시작으로 사격과 체조에서 금 4개를 획득,금 레이스에 뛰어 들었다.
  • 펜싱 탁정임 첫 금/여 플러레/북경 아주경기

    ◎결승서 중국 소애화에 역전승/레슬링 권덕룡ㆍ문충식ㆍ김상규 은 확보/여 역도 원순이­정명숙ㆍ수영 김성태 동 【북경=본사 합동취재단】 드디어 한국의 금맥이 터졌다. 한국은 제11회 북경아시안게임 3일째인 24일밤 북경 광채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펜싱 여자플러레 개인결승전에서 탁정임(23ㆍ경남모직)이 세계최강 중국의 소애화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이 종목에서 처음으로 아시아를 제패하는 쾌거를 이룩하면서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여자플러레 개인전에서 중국은 지난 84년 LA올림픽에서 루안 쥐 지에가 금메달을 따냈으며 86아시안게임과 89북경아시아선수권에서도 연이어 우승,세계 최강임을 자부해왔었다. 탁정임은 이날 결승 첫 라운드에서 자신보다 10㎝나 큰 장신 소애화(1m80㎝)에 눌려 2­5로 패해 금메달의 기대를 무산시키는 듯했으나 2라운드 중반 0­2의 불리한 상황에서 특유의 승부근성을 발휘,6­3으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라운드스코어 1­1 타이를 이루었다. 탁정임은 승부의 분수령인 3라운드에서 여세를 몰아 5­1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역전승의 말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국은 이날 펜싱외에도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경기에서 48㎏급 권덕룡,68㎏급 문충식,82㎏급 김상규 등 3명이 은메달을 확보하며 조수위로 결승매트에 올라 전날 결승전에 나선 57㎏급 시진철을 포함,모두 4명이 금메달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은 여자역도에서 60㎏급 원순이와 67.5㎏급 정명숙이 각각 합계 1백72.5㎏과 1백82.5㎏을 들어 올려 동메달을 따냈으며 여자체조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는 등 이날 하룻동안 역도체조 사이클 수영 등 4종목에서 6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구기종목에서도 선전,남자배구가 실질적인 결승전인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3­0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은 또 여자하키가 북한과의 구기종목 두번째 대결에서 7­0으로 대승을 거둔데 이어 여자농구도 북한과의 대결에서 의외로 고전하다 70­67로 신승,남북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이날 현재 메달레이스에서 금1,동7로 중국(금16ㆍ은 5ㆍ동 3),일본(금 2ㆍ은 8ㆍ동 6)에 이어 3위로 뛰어 올라 종합 2위를 향한 메달경쟁에 뛰어 들었다. ◆DB 편집자주:관련기사 생략
  • 체조 남 단체 첫 동메달/한국 쾌조의 출발/레슬링 시진철 은 확보

    ◎축구ㆍ하키ㆍ여 농구도 완승 【북경=본사 합동취재단】 한국의 레슬링 57㎏급 시진철이 은메달을 확보하고 체조 남자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국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주었다. 제11회 북경아시안게임 개막 2일째인 23일 레슬링 축구 농구 등 29개 종목 가운데 13개 종목의 경기가 일제히 시작,한국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7㎏급에서 시진철이 1,2차전을 무사히 통과,결승전에 나서 금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체조 남자단체전에서 한국은 2백88.35점을 얻어 중국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축구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A조 예선에서 약체 싱가포르를 7­0으로 대파,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여자농구도 태국을 1백26­47로 크게 물리치고 서전을 장식했다. 중국은 여자 역도 44㎏급 용상에서 싱펜이 95㎏을 들어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이번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소프트볼 1차전에서 북한을 1­0으로 눌렀으나 강팀 중국에 0­10으로 져 1승1패를 마크했다.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는 48㎏급 권덕룡,68㎏급 문충식,82㎏급 김상규,1백㎏급 최무배 등 출전선수 5명이 모두 2회전을 통과 메달고지를 향한 힘찬 행진을 벌였다. 남자하키 1회전에서 한국은 홍콩을 8­0으로 크게 물리쳤다. □메달집계 국 가 금 은 동 ①중국 8 2 1 ②일본 4 3 ③태국 1 ③북한 1 ⑤인도 2 ⑥한국 1 ⑥인니 1
  • 남북형제,41년만에 “전화상봉”(조약돌)

    ◎북한체조심판 이병문씨 서울 3형제와 ○…북경아시안게임에 북한체조심판으로 참가한 이병문씨(60ㆍ평양체조구락부 책임지도원)가 41년만에 서울에 사는 병룡(58)ㆍ병조(54)ㆍ병철씨(48) 등 3형제와 극적으로 전화상봉을 했다. 21일새벽 서울과 북경의 전화가 통하자 병문씨는 『네가 병룡이냐. 신길동 옛날집의 앞ㆍ옆집이 누구네 집이냐』고 친혈육이 틀림없는 지를 우선 확인했다. 이에 병룡씨가 『신길동 산129번지 우리옆집이 봉환네고,앞집이 조일석씨 집이잖아요.』라고 답변하자 『그래 네가 정말 병룡이구나』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병문씨는 이어 『오마니는…』이라고 지난1월 사망한 어머니 한기순씨(80)의 안부를 물었고 병룡씨가 『어머니는 돌아가셨단 말입니다. 생전에 2년만 더 살 수 있다면 형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는데…』라고 알리자 『오마니께 죽 한사발 못올렸구나』며 한동안 말문이 막혀 울먹였다. 이날 이들 형제의 전화상봉은 45분동안 계속됐다. 병룡씨 등 서울의 3형제는 형 병문씨가 평양으로 돌아가는 오는 27일이전에 북경으로 가 형을 만나기위해 북경방문수속을 밟기로 했다.
  • 『북경아시아드』 오늘 개막/사상 최대규모/36개국 6천여명 참가

    ◎한국 30ㆍ북한 27번째 입장 【북경=본사 합동취재단】 30억 아시아인의 대축전인 제11회 북경아시안게임이 22일 하오 5시(한국시간) 메인스타디움 북경 공인체육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베풀고 10월7일까지 열전 16일에 돌입한다. ◆DB 편집자주:관련기사 생략 아시아인들의 영원한 단결과 우의,진보를 다짐하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38개 회원국 가운데 20일 OCA총회에서 축출된 이라크와 추종국 요르단 등 2개국을 제외한 36개국 6천여명의 선수가 참가,사상 최대규모로 펼쳐진다. 최종 전력점검을 마친 각국 선수들은 이날부터 요트를 시작으로 27개 정식종목에 걸린 3백8개의 금메달을 놓고 힘과 기량을 겨루는 한편 체제와 이념,종교와 인종을 초월해 우의를 나누게 된다. 개회식은 양상곤중국국가주석,진희동북경시장,사마란치 IOC(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 등 내외 귀빈과 8만 관중들이 메인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식전행사ㆍ공식행사ㆍ식후행사 등 3부로 나뉘어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우렁찬 북과 범종이 개식을 알리면 내외 귀빈들이 입장하고 이어 대회기와 기수단을 앞세운 각국 선수단이 입장한다. 선수단 입장은 한자표기 획순에 따라 몰디브가 맨 먼저 들어오고 한국은 이라크ㆍ요르단의 불참으로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져 30번째로 입장하며 북한은 27번째,중국은 36번째로 입장한다. 이어 김종하 OCA부회장이 전대회 개최지 고건서울시장으로부터 인수받은 대회기를 진희동북경시장에게 전달하고 로이데 실바 OCA부회장의 개회연설이 있은 다음 양상곤국가주석이 개회를 선언한다. 이어 대회기가 게양되고 성화가 입장,트랙을 한바퀴 돈 뒤 최종점화주자 이영(LA올림픽체조 3관왕)에게 넘겨져 북경 하늘에 아시아인의 평화를 기원하는 불을 밝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카바디를 제외한 28개종목(시범종목 2)에 모두 5백53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65개 이상으로 개최국 중국에 이어 종합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북한체조감독은 우리형” 3형제 주장(조약돌)

    북경아시안게임에 참가중인 북한체조팀 국제심판 리병문씨(60)의 가족이 나타났다. 서울 구로구 독산본동 162 이병룡씨(57)와 병조(54)ㆍ병철씨(48) 등 3형제는 20일하오 병룡씨 집에 모여 『신문에 난 기사를 보니 6ㆍ25전쟁 직후 헤어진 형이 틀림없다』면서 『숨진 것으로만 알았던 형이 살아있다니 지금 당장이라도 북경으로 달려가고 싶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들 형제는 『50년 6월25일 전쟁이 일어나는 바람에 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후 가족들은 병문씨를 찾아헤맸으나 『죽었을 것』이라는 말을 전해듣고 체념,최근 사망한 것으로 호적정리까지 했다. 병룡씨 등 형제들은 『형님이 학교다닐 때부터 체육장 학생으로 전국체육대회 등에서 받은 상장 20여장이 지금도 보관돼 있다』고 말했다.
  • 북한산 원자재 구매 적극 검토

    조달청은 페르시아만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알루미늄ㆍ고철ㆍ화학펄프 등 가격급등이 예상되는 각종 원자재의 조기비축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남북한간의 본격적인 인적ㆍ물적 교류가 이루어질 것에 대비,북한산 원자재의 구매 및 비축을 적극 검토중이다. 11일 조달청에 따르면 페르시아만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원유가격이 급등하는 등 제3차 에너지파동이 닥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올해의 비축계획물량중 아직 확보하지 못한 알루미늄ㆍ철근 등 12개 품목 12만6천6백80t(약 8백억원어치)을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구매키로 했다. 이와 관련,조달청은 지난 4일 실시한 국제입찰을 통해 서독 및 중국산 알루미늄 7천t을 국제시세보다 2백55달러나 싼 t당 1천8백10달러에 확보했으며 이에 앞서 폴란드산 압연용 고철 1만5천t도 국제시세보다 5달러가 낮은 t당 2백65달러에 구매했다. 조달청은 특히 지난 8일 현재 각종 원자재의 비축물량이 총 21만7천4백32t,1천2백43억7백만원어치로 국내수요를 10여일분밖에 충당하지 못하고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비축기금을 대폭 확충,적어도 2개월분 이상을 비축키로 했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소요예산 약 3천억원중 비축기금 자체조성액 3백64억원을 제외한 금액을 연차적으로 정부로부터 출연받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현재 연간단위로 운영하고 있는 비축계획사업을 3년단위의 중장기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내년중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지정창고를 국내에 유치해 전기동ㆍ알루미늄ㆍ연ㆍ아연ㆍ주석ㆍ니켈 등 비철금속류를 싼값에 확보하고 국내 수급불안정시 긴급 대처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 “유괴살인ㆍ성폭행 법정최고형 구형”/이 법무

    이종남법무부장관은 10일 『최근 어린이유괴 살해사건이나 공중전화 살해사건,존속살인 등 충동적이고 반인륜적인 강력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 강력사범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검찰산하 각종 협의회와 협력,법을 생활화하고 도덕심을 고취하는데 앞장서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이장관은 이날 전국검사장회의를 긴급소집,이같이 시달하고 『집단강간 등 성범죄에 대해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개정되기 전이라도 법정최고형을 구형,엄벌하는 한편 끊일줄 모르는 각종 보복범죄도 엄단하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조직폭력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범행에 이르기 전이라도 혐의사실이 인정되면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처벌하고 이들의 온상이 되고 있는 유흥업소와 오락실 등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라』고 말했다.
  • 올림픽공원 둘러보며 “부러운 눈길”/북녘손님

    ◎박물관등 견학한뒤 서울의 마지막밤/신라유물앞선 조상슬기에 감탄/만나는 사람마다 “수고하십네다”/호텔만찬선 정치적발언에 한때 분위기 “침울ㆍ 남북고위급회담 북쪽대표단 일행은 서울방문 사흘째인 6일 주요행사일정을 대체로 마치고 아쉬움속에 서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일행은 이날 국립중앙박물관과 올림픽공원 등을 돌아보고 신문사를 방문하는 한편 시내 대중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행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취재에도 열을 올렸다. 북쪽대표단일행은 처음 올때의 굳은 표정과는 달리 마주치는 행사요원 및 취재진들에게 『수고합네다』라는 인사말을 건네는 등 자못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북쪽대표들은 이날 하오7시30분 박준규국회의장이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배푼 만찬에 참석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 여ㆍ야 정치지도자 및 국회의원들이라는 점을 인식한 탓인지 정치적질문과 발언을 거듭해 만찬장의 분위기를 다소 무겁게 만들었다. 특히 연형묵총리는 「외국군대ㆍ핵무기철수」 등을 서슴없이 거론하기도 했다. 북쪽대표들은 약2시간동안의 만찬을 끝내고 하오9시50분쯤 숙소인 인터콘티넨탈호텔로 돌아온뒤 외출을 삼간채 끼리끼리 모여앉아 얘기를 나누거나 다시 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며 서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이들은 이날 하오7시부터 20여분동안 차에 탄채 올림픽공원을 돌아봤다. 승용차 3대와 버스 4대에 나눠타고 인터콘티넨탈호텔을 떠난 이들 일행은 잠실종합운동장∼롯데월드∼올림픽회관을 지나 올림픽공원 북2분을 통해 공원안으로 들어섰다. 차량이 올림픽수영경기장,체조경기장,사이클경기장,몽천토성 및 유명조각가들의 조각품들이 있는 곳을 지나는 동안 북한의 사진기자들은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공원안 모습을 촬영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북쪽대표들은 올림픽기념 평화의 문을 비롯한 각종 시설물과 공원내부를 돌아보며 『아주 잘 가꾸어 놓았다』 『올림픽을 치르느라 수고 많았겠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을 태운 차량행렬이 연도를 지날때는 연도의 시민들이 손을 흔들며 반가움을 나타냈고 이들도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북쪽수행원과 기자 등 70여명은 이에앞서 이날 하오2시40분 버스편으로 중앙박물관에 도착,김진무사무국장의 영접을 받으며 1층강당으로 들어가 한병삼관장의 인사말을 들은 뒤 박물관소개영화를 20분동안 관람했다. 일행은 이어 이건무고고부장과 강우방미술부장의 설명을 들으며 2ㆍ3ㆍ4층 전시실을 차례로 돌아보았고 특히 선사시대와 신라시대 유물을 유심히 살폈으며 유물진열장의 온ㆍ습도 자동조절장치,문화재의 개인소장문제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 북쪽기자단의 김천일단장은 『남쪽에는 신라ㆍ백제유물은 풍부하나 고구려의 유물이 적고 북쪽에는 그 반대이니 「남북유물합동전시회」를 열었으면 좋겠다』는 우리기자의 물음에 『그래서 이렇게 회담을 갖는게 아니냐』면서 『다 합의해서 하자』고 답변했다. 일행은 이에앞서 하오1시쯤에는 강남구 신사동 삼원가든에서 숯불갈비와 냉면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 정비불량이 빚은 「인재」/부산전동차 추돌사고의 문제점

    ◎무리한 운행… 충분한 점검시간 없어/예산절감으로 전문인력 확보 못해 2일 하오 부산 금정구 남산동 남산동역 구내에서 발생한 전동열차 추돌사고는 정비불량이 빚은 인재였다. 이날 사고는 지하철 남산동역 구내에서 제1263호 전동차(기관사 박정환ㆍ48)가 승객을 태우기위해 정차해 있는 것을 노포동 차량기지에서 입환작업중이던 제16편성차량(기관사 허길용ㆍ51)이 제동장치 고장으로 계속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들이받아 일어났다. 지난85년 7월 서울에 이어 두번째 「지하철시대」를 맞은 부산지하철은 그간에도 크고 작은 사고가 그치지 않아 이용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어 왔던게 사실이었다. 그동안 발생한 부산지하철사고는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데다 기관사들의 무리한 운행,차량노후 등 허술한 관리로 인해 빚어진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사고역시 사고열차가 제동장치가 고장난 상태에서 경사도 1천분의 28∼30도인 범어사에서 사고역인 남산동역까지 급경사를 그대로 미끄러져 내려와 대형사고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교통공단 관계자는 사고차량의 제동장치는 「보통」과 「비상용」 등 2중으로 되어있어 비교적 완벽한 편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번 사고의 경우는 급속이 아닌 선로변경의 서행중 발생한 점으로 미뤄 제동장치 자체에 중대한 결함이 있거나 평소 정비사들이 정비를 소홀히 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사고로 부산지하철 상ㆍ하행선의 운행이 전면중단된 것도 큰 문제점의 하나다. 추돌사고로 사고전동차 2대가 모두 연결기가 파손되는 바람에 기지창으로 즉시 회차를 할수없어 마지막운행시간인 0시40분까지 무려 5시간여동안 나머지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돼 이용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이다. 부산지하철은 또 지난 7월10일 하오8시43분쯤 동구 부산역 구내에서 노포동방향으로 운행하던 제2324호 열차(기관사 전효천ㆍ40)가 역을 벗어나는 순간 전동차 바닥에 장치된 동력절단기계에서 불이나 차안의 승객 2백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었다. 교통공단의 자체조사결과 이 사고는 제4호객차 밑바닥에 장치된 동력절단기계에 과전류가 흐르면서 저항기에서 화재가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진바 있다. 교통공단에 따르면 부산지하철은 올들어 지금까지 6건 등 개통이후크고 작은열차사고가 20여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부산지하철은 예산절감 등을 이유로 기관사의 무리한 운행과 차량 노후,전문정비기능인력 부족 등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현재 노포동∼서대신동역간 26.1㎞의 1호선은 모두 31편성,1백86량의 전동차가 운행되고 있다. 1회운행에 49분이나 소요돼 하루 11시간40분∼12시간30분씩 운행된다. 이에따라 기관사에게 큰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결함차량에 대해 충분한 정비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것도 잦은 사고의 원인으로 드러났다.
  • 살인ㆍ가정파괴범 법정최고형 구형/이 법무 지시

    이종남법무부장관은 1일 강도살인 등 강력범죄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어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강도살인ㆍ가정파괴사범 등 강력사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ㆍ검거해 법정최고형을 구형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이장관은 특히 조직폭력사범에 대해서는 조직의 계보와 자금원 및 배후세력 등을 철저히 추적 조사하고 범죄단체조직죄를 적극 적용,엄단하는 한편 이들의 활동근거지가 되고 있는 유흥업소와 오락실 등의 실태를 파악해 조직폭력과 연계되어 있는 지원자에 대해서도 방조범으로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 오락실서 검ㆍ경에 수천만원 “상납”/부산/단속정보 제공대가

    ◎최고 6백만원씩 8개월간/종업원 진정 따라/경찰자체조사서 밝혀 【부산=김세기기자】 성인오락실이 경찰 검찰 및 구청관계자들에게 8개월동안 수천만원의 뇌물을 정기적으로 상납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삼삼칠칠오락실 전대표 안모씨(49ㆍ여ㆍ부산 영도구 신선동)가 지난4일 부산진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진정,경찰이 자체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안씨에 따르면 자신과 함께 오락실을 경영하던 박계섭씨(47)가 일제단속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대가로 지난해 10월24일부터 부산진경찰서 부산시경 부산지검 부산진구청공무원 등 30여명에게 매달 1∼2차례 섭외비명목으로 1인당 10만∼50만원씩 상납해 왔다는 것이다. 안씨는 박씨와 동업하면서 자신의 딸 고모양(23)을 경리로 채용한뒤 박시가 공무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상납한 액수와 명단을 적은 장부를 빼내 관계기관에 진정했다. 진정서에는 박씨가 매달 섭외비로 2백만원에서 최고 6백만원씩 인출 상납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한편 부산진경찰서는 안씨가 박씨의상납사실을 검찰 등 관계기관 등에 진정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박씨에게 1천만원을 마련케 하고 경찰이 1천2백만원을 모아 지난9일 안씨에게 전달했으나 타협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지난5월초 안씨로부터 투자지분을 돌려주지 않으면 상납사실을 관계기관에 폭로하겠다고 위협해 공증각서까지 써주며 5천7백50만원을 뜯긴 것으로 알려졌다.
  • 「항명」 주동 11명 징계 요청/건설부,총무처에

    ◎사무관 2명엔 경고조치 건설부는 지난 20일 장관 참석 조회때 발생한 직원들의 집단퇴장사태와 관련,기술관리실의 박동화과장등 13명을 주동자로 밝혀내고 이들을 징계하기로 했다. 건설부는 이들 가운데 자체조사를 통해 집단행동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진 박과장과 기획예산담당관실의 최연충사무관에 대해서는 파면등 중징계를,감사관실의 서기동토목기좌(사무관급) 등 9명에 대해서는 견책·감봉 등 경징계를 해주도록 22일 총무처에 요청했고 주택국의 이승재사무관등 2명에게는 경고조치했다.〈관련기사3면〉 중징계 대상자인 최사무관은 지난 18일 모임을 갖고,기구개편 추진에 반발하는 의사표시를 20일 조회때 집단행동으로 나타내기로 하고 퇴장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박과장은 기구개편 추진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설명회가 필요하다고 주장,지난 18일 많은 직원들을 모은 뒤 김대영차관으로부터 설명을 듣는등 집단행동을 부추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집단항명사태와 관련,문책될 13명은 다음과 같다. ▲중징계 박동화,최연충 ▲경징계 서기동,이문규(수자원국 토목기좌) 김일중(도로국〃) 안영기(기술관리관실〃) 최정기(지가조사국 사무관) 임규송(도시국 토목기좌) 최대진(수자원국 사무관) 서형하(상하수국 토목기좌) 황해성(도로국〃) ▲경고 이승재,김형수(건설경제국 사무관)
  • 북경아시아드 「D­31」… 장충식 우리 선수단장(안녕하십니까)

    ◎“27억 아시아축제에 한국이미지 심겠다”/“3백일작전 마무리… 종합 2위 따낼 터/남북한 대결엔 페어플레이 펼쳐야죠”/“인기종목 선호현상 팽배… 대학 체육교육 각성해야” 【대담:김종일체육부장】 「단결 우의 진보」를 슬로건으로 내건 27억 아시아인의 대축제인 제11회 북경아시안게임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22일 팡파르를 울리고 막을 올릴 북경아시아드는 11억 인구의 대국 중국이 2천년대 도약의 전기로 삼기 위해 6년여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행사로 규모면에서 최대라는 점과 예측불허의 순위다툼,8년 만의 남북한 재회이외에 대회기간중 펼쳐질 한국의 북방외교 등 경기안팎으로 그 어느 대회보다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답보상태에 있는 남북한관계에 돌파구를 여는 계기가 대회기간중 마련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6백68명의 대규모 우리 선수단을 이끌 단장으로 남북 체육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장충식단국대총장(59)이 전격발탁돼 이같은 기대를 더욱 부풀게 하고 있다. ○금메달 60∼65개 예상 서울사대 재학시절 럭비선수로 활약했으며 지난 65년 대한배드민턴협회장으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후 스키·축구·태권도·농구·테니스 등 5개 종목 대학연맹회장과 네차례에 걸쳐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단장을 역임했던 장단장은 이번 대회에 한국의 종합 2위 고수라는 대임과 함께 남북 체육교류 전기마련이라는 또다른 짐을 지고 있어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결단식을 20여일 남겨놓고 출전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단장을 만나 보았다. ­단장의 대임을 맡으신 지 한달이 넘었는데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아직 선수단이 공식적으로 결정되지 않아 단장으로 행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선수촌을 자주 찾아 감독·코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번 북경대회의 특징과 의의는.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1949년 정권수립이후 자국에서 열리는 최대의 국제스포츠행사입니다. 중국은 이번 대회를 전기로 지난해 6·4 천안문유혈사태로 실추된 대외이미지를 제고하고 2천년대 올림픽유치의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의욕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도 그동안 개별적 교류가 있었기는 하지만 미수교국인 중국에 대규모 선수단과 예술단·관광단이 간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또 8년 만에 남북한 스포츠발전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요. ­당초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38개 회원국 모두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의 페르시아만 사태로 쿠웨이트를 지지하는 아랍국가들이 대회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큰 문제는 없으리라고 봄니다. 페르시아만 사태 자체가 각국의 중재노력으로 더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같고 중국에서도 아랍국들을 상대로 활발한 교섭을 벌일 것이므로 1∼2개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예정대로 참가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판도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27개 정식종목에 걸린 금메달 3백8개중 홈팀 중국이 약 절반인 1백40∼1백45개를 가져가고 나머지를 놓고 우리와 북한 일본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한국이 60∼65개,일본이 50∼60개,북한이 30개 정도를 따내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한국의 종합 2위 고수를 확신하십니까. ▲낙관은 어렵지만 턱걸이라도 2위는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때의 성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는데다 우리가 유리한 태권도등이 빠져 불리해졌지만 일본의 전력도 별로 나아진 것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종목조정도 중국에는 유리하지만 우리와 일본에는 마찬가지입니다. 장단장은 일본이 포상금제까지 도입하며 「타도 한국」을 외치고 있어 힘든 싸움이 될테지만 우리가 구기,유도를 제외한 투기,양궁 사격 등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우세한 입장이고 북한은 정신적으로는 부담이 되지만 경쟁상대는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북한도 대규모선수단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력은 어느 정도입니까. ▲아직은 불확실하나 선수단 5백명을 포함,응원단까지 2천여명을 파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배나 되는 1백20명의 예술단을 파견하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레슬링 사격체조 탁구 육상 중·장거리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복싱에서는 거의 모든 체급에서 우리와 결승전을 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컨디션 조절에 노력 ­지난 86년 서울서 열린 제10회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가 중국에 금메달 1개 차로 선두를 내주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우리가 목표로 하는 금메달 65개가 중국의 1백45개와는 너무 차이가 크며 이는 나중에 성적이 나쁠 경우를 예상해 목표를 줄인 것이라는 말도 없지 않은데요. ▲86때는 홈의 이점도 있었고 육상에서 예상외의 메달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 수영 사격 등 금메달이 많이 걸린 기초종목에서 고전이 예상됩니다. 사격에서만 어느 정도 기대를 걸 수 있는 입장입니다. 장단장은 우리가 기초종목에서 열세인 것은 소득이 향상되면서 프로스포츠 선호현상이 팽배,야구·축구 등에 우수한 선수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진단하고 인기종목만 육성,파행적 발전에 한몫을 하고 있는 대학스포츠가 각성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선수단의 훈련과사기는 어떻습니까. ▲86·88 양대회를 치르느라 선수들에게 지나치게 부담을 주고 일부 선수들은 너무 혹사시킨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88이후 종목별로 부분적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으나 은퇴한 선수들과의 기량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현재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3백일 작전」의 훈련이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세심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북경대회에서는 남북한이 82년 뉴델리대회이후 8년 만에 다시 만납니다. 한국이 86년 아시안게임 2위,88년 올림픽에서 세계 4위까지 한 마당에 북한과 메달경쟁에 집착,과열경쟁을 벌이는 것보다는 한민족으로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분위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아무리 형제끼리라도 경기자체는 양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승부에만 집착해 더티플레이를 해서는 안되겠지요. 관중들이 보더라도 친화의 정이 흐리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페러플레이에 전념하겠습니다. 그는 남북이 스포츠에서나마 적대감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응원단의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고베 유니버시아드 때도 남북한 선수들이 페어플레이를 했으나 조총련과 민단으로 갈린 응원전으로 분열상을 노출시키고 말았다면서 북경에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우리 응원단에 남북한팀 모두를 고르게 응원,민족의 동일성을 과시해 달라고 부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장단장의 발탁에 대해 북경에서의 남북 체육회담 재개를 위한 포석이 아니겠느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남북 체육회담은 이번 대회 단일팀 구성을 위한 것이었으며 기본 10개항까지 합의했었으나 끝내 결렬되고 말았고 그 이후 북한과의 어떠한 접촉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동서독이 사실상 통일됨으로써 유일한 분단국으로 남게 된 남북한이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까지 제각각 출전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며 이를위해 최소한 남북 체육교류를 빠른 시일내 실현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북한도 제3국에서의 교류정도는 수용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북한단장과는 구면 ­남북한체육교류를 위한 구체적 복안은.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급한 발언으로 결국 국민을 실망시키는 꼴이 돼선 안된다고 생각하므로 당국과 체육계의 의견을 수렴해 인내를 갖고 추진할 방침입니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단일팀 구성 제의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대회기간중에는 어차피 선수단들간의 활발한 접촉이 이뤄지겠지요. 지난번 북경에서 열렸던 다이너스티컵 축구대회때도 남북한이 부드러운 관계를 맺었지 않습니까. 또 북한단장으로 오는 김유순 북한NOC위원장과는 로잔체육회담등에서 몇차례 만난 적이 있어 얘기가 잘 통할 겁니다. 경평축구전 재개등 구체적 카드는 마련되지 않았으나 남북관계의 전체적인 흐름이 호전되면 적극적인 제안도 가능할 것입니다. ­국제대회 단장을 너무 자주 맡으신다는 말과 함께 임원구성에 대해서도 구설수가 없지 않은데. ▲유니버시아드단장을 네차례나 맡았던 것은 대회자체가 일반인이 단장을 맡기에는 거북스러운 점이 있기 때문에 대학교수중에 고르다보니 그렇게 된 것으로 알고 있고 특히 88서울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스포츠외교차원에서 중용된 것입니다. 제가 원했던 것이 아닙니다. 이번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마디 협의도 없이 단장·본부임원을 동시에 발표하는 바람에 무척 당황했었고 스승인 김성집선수촌장을 부단장으로 선임해 도저히 못가겠다고 고사했었으나 남북한 체육교류·북방외교 등이 얽혀있어 끝내 거부하지 못했습니다. 스포츠는 봉사에서 시작,봉사로 끝나는 것입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스포츠계에서 떠나 대학스포츠 육성지원에만 헌신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단장으로서 강조하시는 점과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선수단 모두가 남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 규칙이 깨지면 불화가 생깁니다. 또 선수단 모두가 86·88의 주역이었던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 「기금교수제」 도입/서울대,내년부터

    서울대는 17일 기초과학의 육성을 위해 대학 연구소에 근무할 교수를 자체조성기금으로 채용하는 「기금교수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대가 이날 마련한 교수충원계획에 따르면 기초학문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교수채용을 국고에만 의존하는 방법으로는 어려움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기업기부금 등 국고 이외에 자체적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교수를 채용한다는 것이다.
  • 조직폭력 39개파 검거령/부산지검/5백여명 소재파악… 배후도 추적

    【부산】 부산지검은 15일 부산시내 조직폭력 39개파 5백여명에 대한 일제검거에 나섰다. 검찰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2일 조직폭력 광안파조직원 30여명이 경찰에 연행된 동료를 구출하기위해 광안리해수욕장 여름경찰서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고 경찰관들을 폭행,신분증을 뺏는 등 공권력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난동을 부린데다 올들어서만 폭력조직간의 세력다툼으로 인한 칼부림사건이 10여차례나 발생하는 등 최근 부산지역에서 조직폭력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광명파 두목 김성두씨(49) 등 20여명을 제외한 5백여명중 범죄사실이 뚜렷이 밝혀지지 않은 신서면파 두목 정원식씨(42) 등 50여명에 대해서는 전수사력을 동원,집중수사를 편 뒤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전원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키로 했다. 검찰은 또 이들 폭력조직의 모든 조직원에 대한 소재파악을 벌여 구체적인 범죄사실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모두 엄단하는 한편 배후까지 철저히 파헤쳐 조직의 자금원을 밝혀내는 등 기업형 폭력조직을 뿌리뽑을 방침이다.
  • 「광복45돌 큰마당」 성황/국내외 동포 2만여명 참석

    민족대교류의 경축제전인 「만남과 화해의 큰마당」이 광복절인 15일 하오6시 서울 잠실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국내외동포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롭게 펼쳐졌다. 문화부가 광복45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날 잔치는 「고풀이」로 시작,국립무용단 코리안심포니 등 국내공연단 7백명과 미국 인도 브라질 등이 참여한 세계혼성합창단 4백명 등 모두 1천1백여명의 공연단이 출연한 가운데 평화의 민족정서를 나타낸 「조용한 아침」,민족고난의 역사가 담긴 「시일야방성대곡」,민족통일의 염원인 「철무지개를 기다리며」,전세계 한민족의 대교류를 나타낸 「한국환상」 등을 1시간30분간에 걸쳐 공연했다. 이어서 참석자 전원이 부르는 대합창인 「손에 손잡고」와 「아리랑」을 통해 한민족은 하나로 연결된 민족임을 확인시키는 가운데 이날 잔치는 막을 내렸다.
  • “이젠 「폐쇄의 빗장」을 푸시오”/강용준

    ◎「상투적 조건」 들어 북녘 망향대열 막아서야 됩니까/김일성주석에 띄우는 어느 작가의 편지(서울신문 광복 45주년 특집) 김일성주석. 이제부터 필자는 비록 제한된 지면인 대로 평소 필자가 『이놈만은…』하고 벼르며 생각해오던 한두가지 고언을 기탄없이 적어볼까 합니다. 피차 멀쩡한 처지에 입에 발린 인사치레 따위는 생략하겠습니다. 지난 71년 8월쯤의 일입니다. 서울의 최두선 한적총재는 1천만 이산가족 찾기운동에 관한 메시지를 귀측을 향해 띄우게 되고 귀측 역시 이산가족 찾기운동은 물론 가족의 자유왕래며 친척·친구 등의 서신교환사업도 아울러 이참에 같이 추가하되 10월중의 제네바가 아니라 당장 내달 9월중 판문점에서 만나자,이렇게 대단히 시원시원하게,순발력있게 대응해나왔습니다. 그 결과 그해 9월20일 제1차 예비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렸고 솔직이 일말의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으면서도 온 국민들 또한 무언가 이참에 민족의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사업 하나가 성사되기는 될 모양이다 싶어 사태의 결과를 긴장감속에서 주시했습니다. 그러나 다 아시다시피 회담은 채 두달이 못가서 삐거덕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락정보부장이며 박성철제2부수상등에 의한 평양과 서울의 교차밀행,7·4 공동성명의 그 신선한 충격,다시 뒤이어 발족한 조절위원회의 기능이 귀측의 표현법을 따라 회담의 성사를 「담보」하는 듯한 기미를 한때 보인 적이 없지도 않습니다만 역시 그뿐,귀하의 실제이기도 한 김영주조직지도부장의 이른바 「8·28 성명」이 이쪽의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이후락부장을 「민족의 영웅」으로부터 「민족의 반역자」로 일거에 격하,매도해버림으로써 사실상 모든 사태는 원점으로 되돌아가버리고 맙니다. 아닙니다. 반도간첩사건,휴전선 내에서의 총격사건,또한 저 끔찍한 도끼만행사건 등 보다 더 도발화·야만화·잔인화된 상황속에서 온 국민은 다시한번 시니시즘과 민족패배주의만을 체험해야 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이지만 이에대한 모든 책임은 귀하와 귀하의 충실한 전사들에게로 귀속이 됩니다. 왜냐하면 순수하게 인도적인 차원에서 적십자인들이 오순도순 조용히모여앉아 1천만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을 해나가면 그만인 것을,자문위원도 설치 운영하자,남북의 각 정당사회단체들도 초청하여 동석시키자,어쩌고하여 판을 깬 것이 바로 귀측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바로 이 대목이 앞에서 필자가 「이놈만은…」하고 벼르어오던 고언들 중의 하나에 해당이 됩니다. 그래서 묻겠습니다. 귀하는 귀하가 통치하는 북쪽의 정치사회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정당과 사회단체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까. 독재하지 않습니까. 이 사실은 누구보다도 귀하가 더 잘알고 있는 바 입니다. 역시 피차 다 알고 있는 얘깁니다만 73년 9월의 평양회담에서 한적측 대표단은 『마침 추석도 임박했고 하여 추석성묘단의 상호방문을 토의 의제로 제기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귀측은 성묘단의 상호방문이 실현되기 위하여는 먼저 남한의 법률적 사회적 장애부터 제거되어야 한다는 응수해왔습니다. 이 경우 법률적 사회적 장애란 말할 것도 없이 국가보안법을 가리킵니다. 혹시 알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서만주지방의 속담에「삶은 쇠대가리가 다 웃는다」는 것이 있습니다. 「겨묻은 개 ×묻은 개 나무란다」는 식의 속담보다 좀 더 직설적이고 진하게 감정이 개입된 표현입니다. 그러니까 또한 바로 이놈이 필자로서 꼬 해두려고 별러온 다른 하나에 해당이 됩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앰네스티 보고서속에는 희한하게도 10만명이상의 정치범들이 적법한 재판의 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북한의 여러 형무소며 이른바 온성·회령 등 지역의 수용소군도에 수감되어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포함되어 있어서 필자 역시 읽어본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의 경우 솔직이 어느 편이냐 하면 천만의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보아 요컨대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봉건왕조 세습적이며 오직 한가지 구호만이 판을 치는 사회,이른바 사회안전법 같은 것은 오히려 장식품에 지나지 않아 어떤 의미에서는 법 그 자체조차 의미가 없어지는 1인독재체제 전체주의 사회에서 정치범 사상범이 겨우 10만명정도에 머물 턱이 없는 일입니다. 이 경우 필자는 확신감을 가지고단언할 수 있습니다. 48년도라고 기억됩니다만 19세안팎의 마을 청소년 셋이 뚜렷한 죄목이며 증거도 없이 야밤에 군내무서로 연행되어가 잔인한 고문의 과정을 거쳐서 7년 내지 8년형의 징역을 언도받고 저 유명한 아오지 탄광으로 끌려갔는데 그 광경을 필자는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본 바가 있습니다. 서울의 무슨 청년단체와 연락을 취하고 있었다든가 하는 것이 마을의 세포원에 의해 밀고된 죄목의 내용이었습니다만,물론 웃기는 얘기지요. 왜냐하면 무슨 연락을 하고 자시고 할 처지에 있는 아이들이 처음부터도 못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먼저 남한의 법률적·사회적 장애부터가 제거되어야 한다고요? 그래야지 성묘단이 오갈 수 있게 된다고요? 참으로 삶은 쇠대가리가 다 웃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바로 달포쯤 전,이른바 그 국회회담의 연기통보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 한번 더 묻거니와 그 쪽에 진정한 의미의 국회며 국회의원이 존재합니까. 물론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에 의하여 지명된 단일후보를 흑백함 투표양식에 의해,그나마도 날카로운 감시의 눈초리를 의식하면서 투표용지를 집어넣는 투표행위,그것이 과연 진정한 의미의 민주선거일 수가 있으며 또한 그렇게 하여 뽑힌 자가 진정한 의미의 국회의원일 수 있을 턱이 없는 일입니다. 김일성주석. 이제 1백년쯤 전에나 통용되었음 직한 낡은 수법은 거두세요. 며칠전 귀하의 충실한 전사 한 분은 『이쪽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합디다만,오오!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하기야 원초적으로 무슨 문제같은 것이 성립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어느 면 그렇기도 하겠습니다만 솔직이 너무 촌스럽게,파렴치하게 들립니다. 현하 세계의 대세가 어떤 식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쯤은 귀하도 익히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귀하가 해야 할 일도 극히 자명하다고 여기는 바입니다. 개중에 세련되지 못한 표현이 더러 끼어들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 부녀자집만 골라 19차례 강도/5천만원 턴 7명 영장

    서울 강동경찰서는 12일 조직폭력배 「싹쓸이파」두목 이윤형씨(33ㆍ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779의8)와 부두목 남진씨(27ㆍ중구 소공동 28) 행동책 박남준씨(21ㆍ강동구 천호동 26의13) 등 7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교도소에서 알게돼 폭력조직을 만든 이들은 지난11일 낮12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허모씨(42ㆍ여) 집에 담을 넘어들어가 허씨와 두딸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40만원과 95만원이 입금된 예금통장을 빼앗은뒤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있으면서 범인 가운데 1명이 국민은행 삼성동지점으로 가 예금 모두를 인출해 달아난 것을 비롯,대낮에 부녀자만 있는 가정집을 골라 지금까지 19차례에 걸쳐 모두 5천3백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거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5월초 송파구 석촌호수 주변을 무대로 조직을 결성한뒤 생선회칼ㆍ죽봉 등을 갖추고 합숙훈련까지 해왔으며 범행때마다 렌터카를 이용,기동력을 발휘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