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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입찰 싸고 난투극/광주지검/폭력배 일당 4명 구속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지검 강력부(윤종남부장검사)는 지난 2일 광주·전남지역 42개 건설업체와 연계,입찰과정에서 폭력을 휘둘러온 대지종합건설 상무 오권철씨(32·광주시 동구 산수3동 210의10)와 파리나이트클럽 부사장 기세민(29·광주시 북구 풍향2동 600의2) 「충장 OB파」 행동대원 차영민(21·광주시 서구 광천동 650) 행동대원 최모군(18·광주시 북구 우산동)등 4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범죄단체조직 및 가입)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87년 광주시내 엘리제카페에서 폭력조직인 「충장 OB파」를 결성하고 조직원 40여명을 풀어 시내 유흥가일대를 장악하는 한편 오씨를 대지종합건설 상무로 침투시켜 각종 건설공사 현장에서 폭력을 휘둘러 왔으며 지난 89년 6월 광주시 동구 충장로1가등 시내 중심가에서 낫 칼 도끼등으로 무장,반대파인 「최참파」와 관할구역지배권을 둘러싸고 모두 8차례에 걸쳐 유혈난투극을 벌인 혐의다.
  • 검찰,수사착수 안해

    검찰은 26일 평촌·산본지역 등 신도시지역에서 불량레미콘 사용으로 아파트 부실공사가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 관련,검찰이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수사에 착수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 「불량레미콘 공급」 더 있다/지난 8·9일 외에

    ◎진성,7·10·13일에도 생산/건설부,확인 나서 최근 신도시에 건설중인 아파트에 불량레미콘을 공급해 말썽을 일으킨 진성레미콘이 자체조사한 결과 불량레미콘을 공급한 것으로 밝혀진 지난 5월8·9일 이외의 다른 날에도 하자가 있는 레미콘을 일부 업체에 공급했던 것으로 드러나 동아건설 등 5개 회사 이외에도 불량 레미콘을 공급받은 업체가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5월8일과 9일을 전후한 10여 일 동안 진성으로부터 레미콘을 공급받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불량레미콘 공급여부에 대한 확인조사에 착수했다. 26일 건설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성레미콘은 평촌 신도시에서 아파트를 건설중인 동아건설과 광주고속에 불량레미콘을 공급,주택업체들이 짓고 있던 아파트를 헐어내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자체조사 결과 지난 5월8·9일 이외의 날짜에도 불량제품이 공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납품업체인 우성건설에 통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우성건설이 진성으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을 보면 우성건설은 평촌지역에서 건설중인 아파트에 지난 5월8일과 9일은 물론 5월13일에도 하자가 있는 레미콘을 공급받아 사용했으며 불량레미콘 양은 모두 1백81㎥에 이르고 있다. 우성건설은 또 산본지역에 건설중인 아파트에도 5월7·8·10일 3일 동안 진성으로부터 불량레미콘을 공급받았으며 그 양은 1백80㎥인 것으로 통보받았다. 따라서 문제가 됐던 지난 5월8일과 9일 이외의 날짜에도 진성이 일부 업체에 하자가 있는 레미콘을 공급했던 사실이 진성측에 의해 확인된 셈이며 당초 불량레미콘을 공급받은 것으로 밝혀진 동아건설 등 5개 업체 이외에도 불량레미콘을 공급받은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량품 공급소동 진성레미콘/국내 4위의 규모… 성신양회 계열/6개 공장에 레미콘트럭 4백43대 평촌 아파트공사에 불량레미콘을 공급한 진성레미콘(대표 고한준)은 성신양회의 계열회사. 쌍용·동양·고려산업에 이어 4번째로 큰 레미콘업체이다. 지난 75년 6월 신부무역을 인수,진성양회판매(주)로 설립됐다가 78년 1월 진성레미콘으로 상호를 바꿨다. 자본금 62억5천만원에 종업원수는 6백45명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8백90억원. 공장은 레미콘트럭 1백65대를 보유한 경기도 교문리공장을 비롯,안양(44대) 부천(1백29대) 수원(45대) 평택(30대) 광주(30대) 등 6곳에 있다. 이 가운데 안양과 광주공장이 KS(한국공업규격) 표시허가를 취득하지 못했고 나머지는 KS규격을 갖고 있다. 진성측은 지난 5월초 컴퓨터 조작 잘못으로 강도 2백10㎏이 되어야 정상인 레미콘이 1백㎏으로 잘못 배합돼 평촌 아파트공사에 투입된 것을 뒤늦게 알고 이를 공사현장에 연락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레미콘공급량이 수요에 크게 못 미치자 건설업체들은 불량레미콘인 줄 뻔히 알면서도 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얘기다.
  • 새달부터 달라지는 경제환경

    ◎유통시장 2단계 개방… 외국업체 본격 상륙/농지의 양축시설등 전용 쉬워져/등유값 10%·벙커C유 5% 내려 7월1일부터는 우리 생활주변에 달라지는 것들이 많다. 우선 유통산업 개방에 따라 각종 체인점을 비롯한 외국의 유통업체들이 본격 상륙할 예정으로 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외국인이 경영하는 점포에서 살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또 부동산을 거래할 때 중개업자의 잘못으로 재산상 손해가 있을 때는 일정한도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국제원유값 하락에 따른 국내 유가도 7월초에 조정돼 일부 석유류 제품값이 인하된다. 특히 주세조정에 따라 일부 술값은 내려가고 어떤 것은 올라가며 농민에 있어서는 축사 등을 지을 때 필요한 농지의 전용이 한결 쉬워진다. 단자사의 업종전환으로 새로운 은행과 증권회사도 생겨난다. 우리 주변에서 7월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알아본다. ▷유통업 개방◁ 껌이나 양주·양담배·어린이 영양식 등 소비재는 물론 가전제품과 컴퓨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외국업체들이 대거 우리나라에 상륙한다.유럽최대의 껌생산업체인 덴마크의 스티모롤사가 국내광고회사인 엘지애드와 계약,8월부터 대대적인 광고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일본의 라옥스·베스타전기 등 가전전문대리점,네덜란드의 마크로사 등 대리점 전문유통업체들도 국내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세계적 자동차 판매회사인 인치케이프사는 30억원을 투자,한국인치케이프사를 설립,시장진출을 위한 PR 및 광고를 모색하고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유통산업 2단계 개방조치에 따라 외국의 유명유통업체들이 국내시장에 본격 상륙하고 있는 사례들이다. 유통산업 2단계 개방조치는 전체 51개 산매업종 가운데 36개 외국인투자 허용업종에 대한 외국인투자의 허용범위가 종전 매장면적 7백㎡(약 2백10평) 미만의 단일점포에서 7월1일부터 점포당 매장면적 1천㎡(약 3백평) 미만의 10개 점포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외국인투자가 허용되는 36개 업종에는 음식료품 종합산매업과 가전제품·가구·의류 등 대부분의 공산품 산매업이 포함돼 있다. 이들 분야에서 상당수의 세계적인 외국업체들이 직접 산매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업계는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외국업체들은 특히 한국의 수입상들을 거치지 않고 자사제품을 직판장을 통해 싸게 판매할 수 있게 돼 국내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통시장확대 개방으로 가장 큰 위협을 받게 될 분야는 전자업계와 산매업계가 꼽힌다. 금성사·삼성전자·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일본의 가전업체 및 대형 양판점들이 대거 상륙,전국 주요도시에 1천㎡ 규모의 대형 종합매장을 경쟁적으로 설치할 경우 70㎡ 안팎의 소형매장에서 특정메이커의 제품만을 판매중인 국내 가전대리점들의 상권을 흡수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전업계는 특히 일본 가전업체 및 양판점에 대한 경쟁력을 상실한 가전대리점들이 이익률이 높은 외국업체의 수입품판매업체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우려는 슈퍼마켓 등 국내 소매업계도 마찬가지로 일본의 대형백화점과 미국·유럽의 대형소매유통업체들이 앞다투어 한국시장진출에 나섰기 때문이다. 세이부(서식),미스코시(삼월) 등 일본백화점들은 의류와 생활용품전문점 등 전문점 개설작업에 착수했고 미국의 사우스랜드와 서클케이,네덜란드의 스파 등 한국업체와 제휴방식으로 이미 국내에 진출한 유통업체들은 계약기간이 끝나는 대로 한국에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 형태의 독자적인 매장을 설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3사가 공동 참여하는 가전전문 대형 직판점를 만들기로 하는 등 국내업계는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비상에 들어갔다. 업계는 특히 유통업개방으로 일본업체에 철저히 유린당한 대만의 사례를 들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대만은 지난 86년 시장개방 후 5년도 채 못된 상태에서 온통 일제 자동차·오토바이·컴퓨터·가전제품이 수입홍수를 맞게 됐다. 가전제품의 경우 86년 개방 당시 일제의 시장점유율이 18.5%였으나 현재는 79.5%로 늘어나 거의 80%를 일본이 지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의 대응은 너무 낙관적인 면이 없지 않다. 상공부는 오는 7월의 개방시부터 1년간 주로 산매점 분야에 30여 개의 외국업체가 진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국내 총매출의 0.1% 가량을 점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어업분야◁ 농·어가가 농가주택·양축시설·양어장 등을 농지에 지으려 할 때 신고만으로 전용이 가능한 면적이 현 4백50평에서 1천평으로 넓어진다. 야생조수의 인공사육 시설과 양식장도 해당된다. 또 이러한 전용신고가 있을 때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기구로 30∼40명으로 구성된 현 농지관리위원회 안에 5명 이내의 소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게 된다. 전용에 따른 확인업무가 훨씬 수월해지는 것이다. ▷국내기름값◁ 7월초 유가인하 조정으로 등유는 10%,벙커C유는 5% 정도 내린다. 휘발유값은 공장도가격을 10%정도 내리다 휘발유특별소비세 적용(1백5∼1백30%)로 소비자가격은 변함 없거나 약간 오르게 된다. 대중교통수단의 주연료인 경유는 현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이번 가격조정을 계기로 휘발유와 등유값은 자율화돼 앞으로 국제가격과 연동,조정된다. ▷단자사 업종전환◁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5개 단자사가 증권회사로 업종을 바꾼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서울투금은 상업증권으로,한일투금은 국제증권으로,고려투금은 동아증권으로,동부투금은 동부증권으로,한성투금은 조흥증권으로 각각 간판을 바꾸어 증권업무를 개시한다. 이밖에 은행전환 3개 단자사 가운데 선두주자인 한국투금은 이달중 하나은행으로 업종을 바꾸어 은행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중개사 과오 땐 최고 5천만원 보상/부동산 중개사고 배상제 실시 부동산 중개업자의 잘못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보상이 실시된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정부의 허가를 받은 중개업자를 통해 부동산거래를 한 뒤 중개업자의 고의 또는 과실로 피해를 입은 거래당사자이다. 보상대상은 부동산 중개업자가 거래를 알선하는 부동산에 대해 작성하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내용이 실제와 다르거나 중요한 부동산 소유관계 내용이 기재되지 않아 피해를 본 경우 등이다. 특히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의 등기부 내용이나 세금관계사항 등이 사실과 다르거나 저당권 설정이나 도시계획에 포함된 시실 등이 설명되지 않은 경우가 해당된다. 또 건축연도나 건물 자체의 하자 등이 사전에 확인,설명되지 않은 것도 보상대상이다. 즉 소유권관계,재산세·토지초과이득세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세금의 납부여부,부동산의 이용이나 거래에 대한 규제사항이 충분히 사실대로 설명되지 않아 피해를 보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상한도는 법인중개업자로부터 피해를 본 경우는 최고 5천만원이며 개인중개업자는 2천만원까지다. 보상절차는 중개사고가 발생하면 거래당사자는 중개업자와의 합의서 또는 화해조서 아니면 법원의 판결문에 중개업 허가관청(군·구)의 중개사고 발생확인서를 첨부해 부동산중개업협회의 공제조합이나 보증보험회사에 제출,심사를 거쳐 보상을 받게 된다. ◎세무행정 분야/회계사등 자유직업인 원천징수 대상에/주세율 조정따라 양주·청주등 가격 인하/세금계산서 대신 디스켓·거래명세서 제출 허용 ▷자유직업 원천징수 확대 그 동안에는 자유직업 소득자 가운데 예술가·연예인·프로운동 선수 등 일부 직종에 한해 소득세 원천징수를 했으나 7월부터는 대부분의 자유직업 소득자에게 확대 적용된다. 추가적용 대상은 ▲변호사·공증인·집달관·변리사·법무사·행정서사·공인노무사 등 법무서비스업 ▲공인회계사·세무사 등 회계서비스업 ▲해무사·감정평가사·관세사 ▲컴퓨터 조직·프로그램 개발과 신용조사업 ▲건축사·측량 및 기술검사서비스업 ▲도선사·직업소개소·상담소 등이다. 또 의료업 가운데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를 비롯,임상병리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조산원·접골사·침구사·안마사 등은 제외됐다. 원천징수 의무는 이들과 거래하는 개인사업자,법인사업자,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지방자치단체조합,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법인격이 없는 사단·재단 등 기타 단체들이 지게 된다. 징수의무자는 지급금액의 1%를 원천징수해 지급일 다음달 말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지급조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의무자가 징수액을 납부하지 않거나 지급조서를 불성실하게 작성할 경우 개인은 지급금의 1.5%,법인은 3%의 가산세를 물게 된다. 또 개인과 법인 모두 원천징수액을 기한내 내지 않을 때는 미납부 금액의 10%를 추가납부해야 한다. 이들 자유직업소득자 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1억원을 넘는 사람에 대해서는 계산서 제출의무도 강화돼 계산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공급가액의 1%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물리게 된다. 이에는 국민주택을 건설·판매하는 사업자 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2억5천만원이 넘는 사람도 포함된다. 그러나 사업자가 재화나 용역을 공급하고 교부받은 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하는 경우에는 계산서를 제출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디스켓 제출 허용◁ 7월부터는 세금계산서 대신 디스켓이나 거래명세서를 납세자료로 낼 수 있다. 그 동안 부가가치세 과세사업자는 ▲과세기간중 주고 받은 매출·매이 세금계산서 ▲세금계산서의 내용을 전산처리한 세금계산서 일람표 또는 전산테이프만이 인정됐었다. 그러나 소형 컴퓨터를 사용하는 기업이 급증함에 따라 디스켓의 사용도허용됐다. 또 거래명세표는 거래처별로 사업자등록번호·매입매출 합계금액 등 최소한의 내용을 기재한 것이면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디스켓이나 거래명세서 제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관할세무서에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 부가가치세 과세와 관련,▲외국인 관광객 전용 음식·숙박업소에 대한 영세율 적용 폐지 ▲서울 및 직할시·시지역의 특별소비세 과세 유흥업소에 대한 과세특례조항 폐지 등이 실시된다. ▷술갑 변동◁ 7월부터 주세율이 조정되므로 이에 따라 술값도 달라진다. 위스키는 세율이 2백%에서 1백50%로 낮아지기 때문에 패스포트·VIP 등 특급 위스키는 출고가격이 7백㎖병당 1만9천5백99원에서 1만6천60원으로 3천5백39원(18.1%) 싸진다. 청주도 세율이 1백20%에서 70%로 낮아짐에 따라 1.8ℓ병 백화수복은 4천2백99원에서 2천9백72원으로,청하 작은병(3백㎖)은 9백27원에서 6백41원으로 각각 30.99씩 인하된다. 이밖에 과실주는 세율이 25%에서 30%로 높아져 마주앙 7백㎖는 2천4백75원에서 2천5백82원으로,매취순(3백75㎖)은 1천7백12원에서 1천8백42원으로 출고가가 오른다. 그러나 소주·맥주 및 브랜디류는 세율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술값도 변함이 없다. 또 7월에는 진로의 「비선」을 비롯,곡물주정을 쓴 혼합식 소주가 다투어 등장,술꾼들의 입맛을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 전문대/96년까지 7만명 증원/교통·환경관련 학과 중점

    ◎내년부터 해마다 1만5천명씩/교육부,「전문대 육성방안」 확정 교육부는 18일 내년부터 96년까지 모두 5천5백억원을 들여 공업계를 중심으로 해마다 1만5천명씩 전문대학의 학생정원을 7만명 증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이 같은 「전문대학 육성방안」을 마련,중앙교육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지을 방침이다. 교육부가 이처럼 전문대학을 집중 육성하기로 한 것은 산업발달과 함께 늘어나는 기능인력의 수요에 대비,직업교육을 크게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 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시행되면 고등학교 졸업생의 전문대학 진학은 올해 18.5%에서 오는 96년에는 27.7%로 높아지게 된다. 교육부는 또 대기업이나 산업체조합 등이 자체 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대학의 설립을 신청해 올 경우,이를 최대한 승인해 줄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취업률이 높고 전망이 밝은 교통관리과·대기오염측정과·장의과 등 신직종 관련학과를 설치하도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또한 4년제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재교육의 기회를 주기위해 전문대학 안에 이들을 위한 특별과정을 설치,1년 이내의 단기직업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학교별로 「산학협동위원회」를 두어 활로를 개척하고 학생의 현장실습을 강화하기 위해 학점을 인정해 주는 「인턴십」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석·박사학위 소지자 뿐만 아니라 기능장 등 산업체 인사도 전문대학교육에 대거 참여시키기로 했다.
  • 연합철강 오늘 파업/최종인상안 72%가 거부

    【부산=장일찬 기자】 부산시 남구 감만동 연합철강노동조합(조합장 구성완·37)은 16일 회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17일 상오 7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노조측은 이날 전체조합원 1천5백60명 중 1천4백33명이 참가한 가운데 회사측이 제시한 최종임금인상안 수용여부를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반대 1천40표 찬성 3백36표 무효 및 기권 1백34표로 부결이 확정됨에 따라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 11일 조합원총회를 통해 참가조합원 94.5%의 찬성으로 회사측이 만족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한 바 있다.
  • 미국/「골수 채취목적 출산」 찬반논쟁(세계의 사회면)

    ◎백혈병 딸에 이식수술하려 아기 낳아/“인간 존엄성 손상행위” 일부선 비난도 백혈병에 걸린 딸에게 골수를 나눠줄 목적으로 아기를 출산한 미국의 40대 부부가 마침내 골수이식수술을 강행,윤리적 측면에서 찬반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케이스가 음성적으로 이뤄진 적은 없지 않았으나 공개발표리에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월너트에 사는 19세의 백혈병 소녀 아니사 아얄라양은 지난 4일 듀어트 시립 희망의료원에서 14개월된 여동생 마리사로부터 골수를 이식받는 수술을 받았다. 골수제공자는 긴 바늘로 좌골에만 골수를 추출하는 동안의 아픔만을 참으면 되고 위험도 거의 없지만 환자에게는 골수내의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강도 높은 방사선 치료를 포함,꼬박 4일이 걸린 대수술이었다. 환자의 혈관에 주입된 골수는 혈관을 타고 뼈로 들어가 자라게 되고 수술 성공여부는 한 달이 지나야 판명되는데 수술 후에도 25% 정도가 감염이나 거부반응,백혈병 재발 등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니사양이 만성골수성 백혈병으로 진단받은 것은 4년 전의 일이다. 부모들은 자신과 아들의 생체조직이 아니사양과 달라 골수이식이 불가능하자 딸에게 골수를 제공할 사람을 찾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헤맸으나 끝내 실패했고,5년내에 골수이식수술을 받지 않으면 80∼90%가 사망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최후의 수단으로 아이를 하나 더 낳기로 한 것. 마리사 임신 당시 어머니인 메리 아얄라씨는 42세나 됐고 아버지 아베 아얄라씨는 정관복원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아얄라씨 부부는 마리사를 임신한 지 8개월 되던 지난해 2월 이 아기가 애초부터 아니사에게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이식용 골수를 제공할 목적이었다고 발표했다. 미네소타대학 생물윤리센터의 아더 캐플란 박사는 지난해 가을 미국의 27개 골수이식의료기관 중 15곳에 아니사 부모와 같은 경우가 있는지를 조회한 결과 형제나 부모를 위한 40건의 케이스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출산」이 이같이 공개화되자 사회 일각으로부터 장기 기증용 임신은 인간이 다른 동기가 아닌,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해 출생돼야 하며 온전히 보존돼야 한다는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목적출산이 허용될 경우 태아가 환자의 생체조직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산시키는 것마저도 정당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들은 우려의 목청을 높인다. 이에 대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아이를 갖는 부모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것은 부당하며 아이의 입장에서도 이 세상의 빛조차 보지 못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장기제공용으로라도 출생되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반론도 일고 있다. 아무튼 이번 일은 주변에 백혈병 환자를 두고 있는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하는 동시에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케 해주는 획기적인 「사건」임에 틀림없다.
  • 김귀정양 사인은 흉부압박 질식사/검찰,부검결과 발표

    성균관대 학생 김귀정양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3부(이광수 부장검사)는 14일 부검을 실시했던 이정빈 서울대 교수로부터 김양 사체조직검사 결과를 통보받고 내용을 공개했다. 검찰은 김양의 직접사인이 첫 부검소견과 동일한 흉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나타났으며 「대책위」측이 의문을 제기하는 두피하출혈은 외부에서 머리를 쳐 나타난 것이 아니고 질식할 때 피가 엉겨붙어 나타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소규모공단 30곳 조성/96년까지 6천3백억 투입

    ◎4천2백업체 혜택 정부는 올해부터 96년까지 중소기업용 소규모 공단 30개를 조성,분양하는 한편 아파트형 공장 35개동을 건설,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장부지난에 시달리는 4천2백여 중소업체가 입주혜택을 받게 된다. 상공부는 13일 중소기업 입지지원사업단 사업추진계획을 발표,이같이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모두 6천3백8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 사업이 시작되는 올해에는 추진일정과 예산확보 등을 감안,중소기업용 소규모 공단 2개 단지(10만평) 조성 및 아파트형 공장 3개동(1만2천평) 건설에 착수하고 연차적으로 이를 늘려가기로 했다. 재원조달은 입주업체로부터의 선수금 등 자체조달자금을 최대화하되 초기에 일정규모의 재원은 재정을 통해 보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상공부는 이밖에 중소기업 입지관련조사와 정보제공,공장건설지도 및 자문 등 보수적인 사업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 「치기배」 범죄단체조직죄 적용/4명 12∼5년형 선고/서울형사지법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동건 부장판사)는 13일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취객들의 금품을 털어온 이른바 「아리랑 치기배」 임낙인 피고인(34·도봉구 미아4동 138) 등 4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이례적으로 범죄단체조직죄 등을 적용,징역 12년∼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미리 역할을 나눈 뒤 훔친 차를 타고 다니며 지속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고 빼앗은 돈을 사전약속에 따라 공정히 분배해온 점 등으로 볼 때 범죄단체조직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 과잉진압 수사 뒤/김양 장례일 결정/대책위 밝혀

    성균관대학생 「김귀정양 사망 대책위원회」는 9일 김양의 장례를 경찰의 과잉진압여부에 대한 조사가 확실히 마무리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 윤태일 부대변인은 이날 하오 백병원에서 「대책위」 자체조사결과 김양의 죽음이 경찰의 과잉진압에 의해 비롯됐음이 드러났다면서 『김양의 사체부검결과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부검의들의 소견은 시위 당시 상황이 매우 다급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에 따라 김양 사망 당시 상황에 대한 목격자 증언 등 자체 조사결과를 10일 밝히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수입관세 철폐등 요구/미 업계,대한 통상압력

    ◎내한 대표단 일행 미국이 이달말로 끝나는 미일반도체협정을 연장하면서 한국과도 이와 비슷한 협정체결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반도체업계가 우리 정부에 직접 반도체 통상압력을 행사하고 나섰다. 박용도 상공부 차관은 3일 과천청사에서 방한중인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대표단 일행의 예방을 받고 한미간의 반도체산업협력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SIA측은 이 자리에서 한국산 반도체의 반덤핑수출 등 미국시장에서의 시장질서 교란행위 중지를 비롯,한국의 반도체 수입관세율(현행 10%) 철폐,반도체칩보호법의 조기시행 등의 문제에 대해 한국정부가 적극 협조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들은 4일에도 한국컴퓨터 및 가전업계,반도체업계와의 연쇄회동을 통해 한미 반도체업계간 산업협력방안을 논의,미국산 반도체의 구매확대 등 다각적인 통상압력을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차관은 최근 SIA가 한국반도체산업협의회(SIAK)를 중심으로 한 한미 반도체산업간의 활발한 교류를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 산업간에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문제는 업계간의 대화로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IA 대표단의 이번 방한은 지난달 미 ITC(국제무역위원회) 반도체조사단의 방한에 뒤이은 것으로 최근 일련의 미국조사단 방한은 한미반도체협정 또는 한미간의 최저가격협정에 대비한 기초자료조사 차원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노·학 연대,반정투쟁 강화 모색/제5기 전대협의 진로

    ◎「5월투쟁」 여세 몰아 정치혼란 겨냥/조직확대 등 추진,「전총련」 구상도/북한 UN가입 결정으로 통일운동 수정 불가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장 김종식·23·한양대 총학생회장)가 1일 하오 부산대에서 제5기 출범식을 갖고 「반민자당 투쟁」과 「조국통일투쟁」을 위한 전열정비에 나섰다. 「전대협」은 이번 출범식을 강경대군 치사사건으로 촉발된 이른바 「5월투쟁」의 여세를 몰아 앞으로의 정치일정과 긴밀하게 연관시킨다는 기본전략 아래 대규모 연합집회 형태로 치렀다. 「전대협」은 지난 89년 이후 침체일로를 걸어오면서 그 동안 조직유지 및 정부측의 일정을 쫓아가는 데 급급해오다 강군 사건을 계기로 수세적 자세에서 공세적인 자세로 돌아서 대정부 공격과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들은 특히 오는 92년·93년의 정치일정을 앞두고 「민주연립정부 수립」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들은 「민주연립정부 수립」을 위해 오는 20일의 광역의회의원선거에서 가두시위·공청회·지역주민과의 만남 등을 통해 민자당 후보 낙선운동 등을 전개함으로써 현정권의 향후 정치일정 구도를 혼란시킨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중적인 통일방안 마련 ▲한반도 비핵지대화 ▲불가침선언 채택 촉구 ▲범민족대회 개최 ▲남·북·해외 청년학생축전투쟁 등으로 올 하반기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제5기 출범식을 계기로 ▲현재의 「협의체」 수준에서 한 차원 높은 「전국총학생회연합」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고 ▲전국 전문대연합집회 제안 등을 통해 자체조직을 확대,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들이 제5기 출범식을 부산지역에서 치른 배경은 「부산·울산지역총학생회협의회」가 다른 지역보다 먼저 「연합체」 수준으로 발전할 전망을 보이고 있고 울산·포항·거제 등이 노동운동의 중심지로서 노·학·시민연대의 발판 마련이 쉬운 점 등을 감안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의 앞날이 결코 밝은 것만은 아니다. 최근 북한이 기존의 입장을 변경,유엔에 가입키로 함에 따라 「전대협」은 지금까지 주장해온 남북한 단일의석 가입,또는 통일 후 가입이라는 통일운동노선을 수정하고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또 동구권의 급격한 변화에 이어 한소 수교까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영구분단을 반대한다」는 경색된 입장만을 견지해온 이들로서는 북한의 갑작스러운 궤도수정까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된 셈이다. 이번 강군 사건을 겪으면서 민중·민주혁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른바 PD그룹 등이 『아무것도 얻은 것 없이 대중투쟁의 파고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비폭력투쟁노선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내부적인 갈등을 극복해야 하는 난제도 안고 있다. 더욱이 신임 의장 김종식군과 「서총련」 부의장 등 관계자들이 지명수배돼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된 데다 김귀정양 사건 때 드러났듯이 사안중심으로 미리 예정해놓은 향후 일정을 능동적으로 변화시켜나가지 못하는 등 시국흐름을 주도할 만한 역량이 아직 부족하다는 자체평가도 나와 주목된다.
  • 만취 파출소장/권총 들고 협박

    【대전=최용규 기자】 대전 동부경찰서 중동파출소 소장 김병곤 경위(48)가 술에 취해 폭행사건신고를 하러온 피해자에게 권총으로 위협하며 폭력을 휘둘러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김현수씨(32·충진교통 운전사·대전시 동구 낭월동 99의3)와 이정순씨(43·여·대전시 동구 신흥동 13의11) 등 피해자들에 따르면 친목계원 14명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대전시 동구 정동 술집에 놀러갔다가 30대 청년 4명에게 폭행을 당해 26일 0시쯤 중동파출소에 신고하러 갔으나 술에 취한 김 소장이 『조용히 하라』면서 자신들의 얼굴과 배 등을 주먹으로 때린 후 이씨의 팔을 비틀고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씨 등이 『폭행을 당한 것도 억울한데 신고를 하러온 피해자에게 이렇게 대할 수가 있느냐』며 항의하자 김 소장이 『다 죽여버리겠다』면서 권총을 빼들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한편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는 충남도경은 김씨 등이 폭행당해 파출소에 신고하러 온 것은 사실이나 담당경찰관들이 가해자를 잡기 위해 출동했는데도김씨 등이 김 소장에게 욕설을 퍼붓고 밀어붙이는 등 서로 감정이 격해 일어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구타항의 자살전경/탈영으로 조작처리/가족측 주장

    【전주=임송학 기자】 전북도경은 23일 지난해 12월 특별외박을 나간 후 부대에 돌아오지 않아 탈영처리된 전북도경 소속 506전경대 3소대 지성룡 상경(24·서울 숭실대 2년 휴학)의 가족들이 『성룡이는 고참들의 구타 때문에 자살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자체조사에 나섰다.
  • 심장병어린이 7천명째 무료수술/심장재단,설립 7년만에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의 무료수술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심장재단의 도움으로 7번째 수술을 받은 어린이가 건강을 되찾았다. 22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고려대부속병원 507호실에서 태어날 때부터 심장병을 앓아온 이태우군(8·월천국민교 2년)이 수술을 받은 지 14일 만에 완쾌돼 가족의품에 안겨 모처럼 활짝 웃었다. 「선청성 심방중격결손증」이란 병을 앓아 몸무게가 20㎏도 채 못 되는 허약한 태우군이었으나 이제는 학교에 나가 친구들과 맘껏 뛰놀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심장재단」은 지난 84년 「새세대심장재단」(초대 이사장 이순자)으로 처음 설립된 이래 해마다 1천여 명의 선천성심장병 어린이들을 무료로 수술을 시켜주고 있다. 그 동안의 수술비용 1백20여 억원은 자체조성한 기금과 각계의 성금으로 충당됐으며 수술은 서울의 21개 등 전국 40개 종합병원에서 협조를 받았다. 최근 들어서는 선천성심장병 어린이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계의 도움도 늘어나 오는 7월부터는 후천성 심장병어린이나 소아백혈병환자들도 지원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신장병 혈우병 선천성기형아들에 대한 지원사업도 점차 늘려 갈 계획이다.
  • 대우중 파업유보/한라중 협상타결

    【인천】 임금협상 결렬로 진통을 겪고 있는 대우중공업(대표 이경훈) 노조(위원장 염성태)는 17일 노조지도부회의를 갖고 당초 결정했던 파업을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 노조는 이날 하오 2시 인천시 동구 만석동 인천공장 운동장에서 전체조합원 총회를 열어 이같은 지도부 결정사항을 통보했다. 한편 한라중공업(대표 정몽국) 노조(위원장 백윤선)는 이날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 4만3천원 인상(9.5%) 등에 대한 조합원들의 수용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총투표자 9백53명 중 58.4%(5백57명)의 찬성으로 이를 받아들여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 북측 축구선수단 입경하던 날

    ◎“양보·협력으로 세계인을 놀라게 하자”/「금명간 남북체육장관회담」 강력시사 ○남북선수단 250명 참석 ○…이날 하오 7시30분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김우중 대한축구협회장 주최의 만찬에는 남북 양측 선수단 등 2백50여 명이 참석. 헤드테이블에는 리명성 북측 단장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김우중 회장,왼쪽에 박철언 체육청소년부 장관 등 14명이 자리했으며 나머지 28개 테이블에 양측 선수·임원 및 보도진 등이 나눠 앉았다. 이날 만찬은 하오 7시40분 박철언 장관의 입장으로 시작됐으며 김우중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남북이 자주 만나고 반드시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것은 숨길 수 없는 동질성 때문』이라며 이번 단일팀 구성이 통일의 디딤돌이 되길 기원하는 건배를 제의. ○…이날 만찬장에서 북측 기자들은 박철언 장관이 자리에 앉자마자 일제히 질문 공세. 북측 기자들은 『축구가 다른 종목에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에 단일팀으로 가입할 의향은 없는가』 『다른 종목의 단일팀 구성 전망은 어떤가』 하고 질문.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남북 체육책임자들이 모여 협의하면 못이룰 것도 없을 것』이라고 답변해 금명간 남북체육장관회담이 열릴 것을 강력히 시사하고 『아이스하키·빙상·리듬체조 등 북측이 우세한 종목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말한 뒤 단일팀 구성 확대에 대해서는 양측의 책임자들간에 진지한 토의가 필요하다는 뜻을 피력. ○별도 환송행사 없어 눈길 ○…북한청소년축구 선수단은 지난해 통일축구대회와 예술단의 방문 때와는 달리 판문각에서 환송행사를 하지 않아 눈길. 이에 대해 한 북측 관계자는 개성에서 환송식을 별도로 가졌기 때문에 판문각에서의 행사가 필요 없었다고 전언. ○…판문점을 넘어선 양측 임원들은 평화의 집 접견실에서 10여 분 간 상견례를 갖고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14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화제로 환담. 리명성 북측 단장이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했을 때 많이 울었다』고 말하자 오완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TV를 보고 감격했다』고 화답. 이들은 그동안의 국제대회에서 남북이 서로 대결할 때 가슴아픈 기억들이 많았는데 축구단일팀을 만들었으니 양보와 협력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자고 다짐했다. ○12∼14층 45개 객실 사용 ○…북측 선수단은 12층과 14층의 45개 객실에 분산배치. 특히 12층에는 남북선수들이 함께 묵기 때문에 함께 오가며 우애를 더욱 다질 수 있도록 고려되기도. ○비내려 일정 일부 변경 ○…하오부터 내린 비로 선수단의 일정이 일부 변경. 당초 하오에 올림픽주경기장을 답사,첫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잠실종합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양측 선수들이 가볍게 몸을 푸는 것으로 대체. ○북측 선수단에 선물 ○…북측 선수단에게는 개인마다 푸짐한 선물이 마련됐다. 인켈은 더블데크카셋플레이 한대를 제공했고 백양은 내의를,르까프와 프로스펙스는 날마다 타월 한개씩을 기증하며 이중 프로스펙스는 별도로 가방 한개를 준비했다. ○뜨거운 환영에 감사 ○…북측 선수단은 워커힐호텔 도착과 함께 김정식 대변인의 도착성명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남북기류가 냉랭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연도에서 뜨거운 환영 해준 남측 동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전제하고 『지난해 통일축구에 이어 두 번째로 시도되는 이번 단일팀 교류는 7천만 민족의 염원을 담은 유일팀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성명말미에 명지대 강경대군 사망사건에 관한 언급,『전민족과 함께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열사의 영전에 조의를 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분위기를 일순 경직시켰다.
  • 신20세기파 16명/최고13년 구형

    【부산】 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직폭력배 「신20세기파」 일당 16명에 대해 최고 징역 13년의 중형이 구형됐다. 부산지검 강력부 이성규 검사는 6일 부산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황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직폭력배 「신20세기파」 일당 16명에 대한 범죄단체조직죄 결심공판에서 총무인 천동원 피고인(43)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행동대장 길재근(31)·김재욱 피고인(30) 등 2명에게는 징역 12년을,김종오 피고인(31)에게는 징역 11년을 각각 구형했다.
  • 북한,외국대표 「판문점 통과 방한」 거부

    ◎평양 IPU총회 나흘째 이모저모/북측,인권 거론 우려 발언자제 모습 역력/고려연방제 거듭 주장… 「핵사찰」 언급 회피 ▷집단체조 관람◁ ○…국회대표단의 박정수 단장과 정재문,도영심 의원 등 평양 잔류일행 8명은 2일 저녁 김일성 경기장에서 평양시내 학생 5만명이 펼치는 집단체조 「일심단결」을 관람. IPU총회에 참석중인 각국 대표단을 위해 베풀어진 이날 집단체조는 출연학생들이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놀라운 집체성을 발휘. 10만명 수용의 스탠드를 관중들이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북한의 역사를 형상화한 카드색션과 고난도의 체조가 주된 내용. 이날 외국 대표들은 풍차돌리기와 공중전투 등 묘기를 보일 때마다 박수를 보냈으나 카드색션은 「조선반도를 비핵지대화로」 「정치협상회의 소집」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을 수립하자」는 등 정치선전성 구호를 연출했고 관중들은 「조선은 하나다」라는 프로에 이르러 「우리의 소원」을 일제히 합창. 한편 이날부터 2박3일간 금강산 관광길에 나선 일부 대표들과 수행원은 평양∼원산 고속도로를 거쳐 하오 8시40분 금강산에 도착,금강산 여관에서 숙박. ▷인권문제 거론 우려◁ ○…IPU 평양총회에 참석중인 일부 서방국가대표들이 회의에서 북한의 핵안전협정체결을 촉구하기 시작했으나 북측은 기존의 통일방안 등을 되풀이하면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 호주 대표는 이날 총회 본회의에서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가입해야 한다』고 북한을 직접 거론. 그러나 뒤이어 발언에 나선 북측의 김영호 대표는 『조선반도를 전쟁이 없는 핵평화 지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과 남의 제도를 두고 하나의 민족,두 개의 국가를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 북측은 이날 열린 인권위원회에서도 북한의 인권문제가 거론될 것을 우려한 듯 가급적이면 인권위를 조용하게 운영하기 위해 발언을 자제하는 모습이 역력. 인권위의 문안기초소위에 참여한 여연구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은 도영심 의원에게 『특별히 할 것이 있겠느냐』며 발언 자제를 은근히 요청. ▷북한 언론 원색 비난◁ ○…한국의 국회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동안 이곳 방송과 신문 등 보도매체들은 노태우 대통령과 한국을 입에 담기 어려운 극력한 표현을 사용,연일 비난하는가 하면 심지어 중앙방송은 『남조선 어린이들은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을 찾아 먹고 있다』는 등 터무니 없는 내용까지 보도. 북한 TV들은 뉴스시간 중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서울에서의 시위·농성소식을 전하고 「파쑈도당」 「괴뢰」 등 극한적인 용어를 사용하며 청년학생들의 투쟁을 선동. 로농신문은 2일 교수들의 농성소식 등을 자세히 전하면서 「살인만행 감행한 파쏘광들…」이라고 역시 입에 담기 어려운 표현을 사용. 평양신문은 이날 기독교방송을 인용,시위소식을 보도한 뒤 『살인만행의 주범인 괴뢰도당은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주장. 로농청년도 「학살만행 일삼는 파쑈무리에 복수의 철추를」이라는 제목 아래 항의시위 및 농성소식을 서울에서의 방송보도를 인용해 상세히 전달. ▷중남미 대표단 오찬◁ ○…IPU 평양총회에 참석중인 각국 대표단은 2일 총회가 끝난 뒤 판문점을 통해 서울을방문하기 위해 북측에 판문점 통과를 요청했으나 북측이 이를 거절했다고 우리 대표단에게 호소. 아르헨티나,브라질,멕시코,우루과이,칠레,베네수엘,과테말라 대표들은 이날 낮 박정수 단장이 중남미 대표단을 위해 베푼 오찬에서 『북측이 남한의 반대로 판문점 통과를 허락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 사시인가』라며 질문 공세. 특히 브라질 대표는 『북측에게 판문점 통과 비자만 발급해 주면 남측과의 문제는 집접 해결하겠다고 호소했으나 북측 관계자들이 다른 이유를 댔다』면서 『북측은 판문점이 국경이 아니라 군사선일 뿐이며 비자를 발급할 경우 두 개의 조선을 인정하게 된다는 논리를 폈다』고 소개. 이날 박 단장은 오찬 도중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가려는 외국대표들의 요청을 남측이 거부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하고 『북측이 허용만 한다면 판문점을 통해 언제든지 서울에 올 수 있다』고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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