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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 협상타결후 과제(사설)

    현대중공업 분규가 공권력의 개입없이 자율로 협상에 의해 잠정 타결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현대중공업은 61일이나 되는 장기분규로 회사측은 4천5백억원이상의 매출손실을 입었고 노측은 노·노충돌로 자체조직이 흔들리는 위기를 경험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 87년이후 올해까지 91년과 92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계속된 만성적인 분규로 파업기간이 총 2백50일을 넘고 매출손실이 무려 1조4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러한 매출손실은 올해 이 회사매출목표 3조9천억원의 3분의1을 넘는 것이고 1년중 공휴일을 제외하면 8년중 1년이라는 기간을 파업으로 허비한 셈이다. 현대중공업 분규의 문제점은 바로 이같이 만성적이고 상습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있다.현대중공업 노사가 이번 분규타결이후 그동안의 만성적인 분규의 원인을 진지하게 규명하고 그 대책을 찾아내지 않는다면 향후에도 분규는 만성적으로 계속될 우려가 있다.따라서 올해분규를 교훈삼아 서로가 자성하여 노사화합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향후 과제이다. 먼저파업을 단행한 노조측은 앞으로는 걸핏하면 파업에 들어가는 투쟁방식은 지양해야 한다.제3자 개입이나 그룹단위의 공동투쟁등 법에 어긋나는 협상자세도 버려야 할 것이다.특히 직장폐쇄기간중 회사자산을 점거한뒤 농성을 벌이거나 파업을 중지하자는 일부 노조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불법적인 행동이 다시 되풀이돼선 안될 것이다. 더구나 올해와 같이 전로대의 정치적 투쟁에 동조하여 노사협상을 파국으로 몰고가지 않았으냐는 일반의 의구심을 사는일이 있어서도 곤란하다.불법·폭력을 수반하는 노동운동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노동운동의 귀결점은 뻔하지 않은가.노조측은 이번 노·노간 충돌로 자체내 조직이 훼손되는 중대한 과오를 법했다.이는 노조집행부에게 파업은 근로자의 권익이 극도로 침해되었을 경우 단핸하는 최후수단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측은 이번 자율타결을 계기로 공권력에 의해서 분규를 타결하려는 과거의 타성을 완전히 불식시켜 나가야할 것이다.사측은 공권력에 의해서분규를 수습하는 타성이 만성적인 분규의 중요한 원인임을 직시하고 향후에는 자율타결을 협상의 원칙으로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협상기간중에만 근로자와 대화를 할것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충분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노사화합을 다지는 노력이 필요하다.사측은 이번 노사협상의 최대 쟁점사항이었던 무로동·무임금원칙을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현대중공업의 고질이 된 상습적인 파업을 억제하기 위해서 그 원칙의 준수는 필요불가결한 것이다.
  • 외국식 다이어트/한국인 체질에 안맞아 “위험”

    ◎영양결핍으로 빈혈·탈모증 초래/「물다이어트」 계속땐 생명 잃기도 미국 정상의 체조선수이던 크리스티 헨리치가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거식증에 시달리다 22세의 나이로 숨진 사건은 날씬해지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우리 여성들에게도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요즘들어 국내에서도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여성들의 심리를 노린 각종 「살빼기비법」이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큰 돈 안들이고 단기간에 살을 뺀다』 또는 『먹을 것은 먹고 살을 뺀다』는 식으로 여성들을 현혹하는 외국 다이어트법이 마구잡이로 유입되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실제로 서울중앙병원과 경희의료원의 비만클리닉에는 외산다이어트로 몸을 망쳐 찾아오는 사람이 한달 평균 5∼6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외산다이어트법은 이번에 헨리치량을 죽음으로 몰아 세운 사과다이어트등 10여종.덴마크다이어트·스즈키다이어트·화학다이어트·물다이어트등 식사조절프로그램과 한가지 음식만을먹어 살을 빼는 「모노다이어트」로 대별된다. 식사조절 다이어트는 미·유럽등에서 개발된 것으로 한국인의 체질에 맞지 않으며 실천이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덴마크식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철저하게 제한하는 방법으로 식단도 계란을 위주로 하여 고단백 무칼로리로 짜여진다.다이어트 첫날의 아침식단은 삶은 계란3개·자몽과 토스트 1개·커피등이고 점심은 삶은 계란3개·토스트·커피,저녁은 삶은 계란3개·야채샐러드등.이를 2주일간 계속하면 몸에서 탄수화물을 받아들이지 않아 체중이 7∼14㎏ 줄어든다는 것이다. 화학다이어트의 경우 먹을 것은 다 먹으면서도 2주일만에 체중을 10㎏까지 뺄수 있다고 선전된다.아침은 보통 굶고 점심은 차가운 살코기조각에 토마토·커피를,저녁은 불에 구운 생선과 샐러드·토스트1개를 먹도록 한다. 최근 젊은 여성들의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인 물다이어트는 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운동을 하지 않고서도 한달에 5㎏이상 감량이 가능하다고 소개된다.다만 끼니때 마다 물을 0.5∼1리터가량 마셔야 한다.이러한 외식다이어트법에 대해 국내 비만클리닉 전문의들은 한결 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울중앙병원 비만클리닉 박혜순교수는 『한국인의 식사습관및 체질과 맞지 않은 덴마크식과 화학다이어트의 경우 심각한 영양불균형을 초래,월경불순·탈모·빈혈등의 원인이 된다』고 경고했다.그는 또 『식사 때의 과다한 수분섭취는 소화액과 위산을 희석해 음식물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게 만든다』며 『물다이어트를 계속할 경우 위장장애와 탈수로 인해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과나 포도,파인애플,요구루트등 한가지 음식만 먹으면서 살을 빼는 모노다이어트는 부작용이 훨씬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모노다이어트는 보통 한가지 과일만 3일동안 먹은뒤 6일간은 회복식을 한다.그러나 3일을 굶은 뒤의 회복식은 자칫 과포식(대식증)으로 이어지기 쉽고 설령 살을 뺐다고 해도 원래 상태로 돌아올 확률(요요현상)이 95%에 이른다고 전문의들은지적했다.경희대 한방병원 비만클리닉 신현대교수는 『요요현상이 반복되면 영양실조로 인한 피부 노화·빈혈·골다공증·거식증·호르몬분비이상·생리중단·항체세포 감소등의 부작용이 생기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한국 여성들에게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생활이 필요한 만큼 눈가림식의 외국다이어트법에 절대 현혹돼선 안된다』며 『건강하게 살을 빼려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식이요법과 운동요법,행동교정요법을 복합 처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 현대중 폭력사태 속출/강경파 노조원들,작업 저지하려 폭행

    ◎노사협상 진통… 오늘 재개키로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울산 현대중공업 노사분규가 58일째 계속된 20일 회사측의 조업참여여부를 둘러싸고 노조원들간에 폭력사태가 속출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행된 이날 조업에 전체근로자의 51.9%인 1만3천3백여명(관리직 포함)이 출근점검에 응해 조업참여의사를 밝히거나 조업에 참여했다. 20일 상오 10시15분쯤 집행부측 기동대원 2백여명이 조업중이던 건설사업부에 난입,조합원 50여명의 작업을 방해하며 주먹을 휘둘렀다.이 과정에서 건설사업부 고영우씨(27)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또 상오 9시쯤 파업에 반발,조업중이던 중전기사업부에도 기동대원 1백여명이 난입,강성원씨(40·반장)등 조업근로자를 폭행,강씨등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날 상오 10시50분쯤에도 강성노조원 1백여명이 방위산업부문인 특수선사업부에 쇠파이프를 갖고 들어가 유리창 10여장을 부수고 작업 근로자를 10여명을 폭행했다.특히 이들 강성노조원들은 조업방해를 저지하는 김강우씨(31·설계부)를 노조사무실로 끌고가 한때 감금하기도 했다. 이밖에 플랜트사업부와 해양사업부등에서도 조업근로자와 이를 방해하는 근로자사이에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같이 노조원들간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노사는 이날 상·하오에 걸쳐 미타결사항 일괄타결을 목표로 마라톤직장 협상을 가졌으나 타협점을 끝내 찾지 못하고 21일 상오 협상을 속개키로 했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측은 조합원 총회에 회부할 수있을 만한 수준의 「무노동 무임금」원칙의 수정안 제시를 요구했고 회사측은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고수했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파업철회 촉구서명에는 플랜트사업의 조합원 1천7백89명이 추가로 참여,전체조합원의 40%를 크게 웃도는 9천여명에 이르렀다.
  • 현중/부분조업속 막바지 협상/무노무임 합의 실패… 오늘 재협상키로

    ◎어제 근로자 1만2천여명 정상출근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울산 현대중공업 노·사는 19일 직장폐쇄철회후 3번째협상을 가졌으나 최대의 쟁점인 「무 노동,무 임금」문제를 끝내 타결짓지 못했다. 그러나 양측은 이날 협상에서 ▲업무상 재해보상 ▲우천시 휴업수당 등 5개항에 합의했다.지난 17일에도 노·사는 퇴직금누진제를 비롯,7개항을 타결지어 미타결사항은 「무 노동,무 임금」「노조간부 등에 대한 고소·고발취하」와 함께 14개항으로 줄었다. 또 이날에는 일부 온건노선의 조합원들이 노조집행부의 파업강행방침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의 조업재개방침에 순응,부분적으로 조업이 이루어 졌다. 모두 19개 쟁점사항의 일괄타결을 시도한 이날 협상에서 노조측은 「무노동,무임금」원칙을 회사측이 철회한다면 다른 쟁점항목에 대해서는 다소 양보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회사측이 수용불가입장을 고수해 분규타결의 결정적인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 협상이 결렬된후 김정국사장과 이갑용위원장은 단독 면담을 갖고 20일 상오 4번째 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 한편 직장폐쇄철회이후 회사측이 처음 조업재개를 시도한 이날 일부 작업장에서 부분적으로 조업이 이뤄졌고 전체출근자 1만8천여명가운데 1만2천8백여명이 회사측의 출근점검에 응했다. 특히 엔진사업부에서는 조합원 1천9백9명가운데 70%에 해당하는 1천3백33명이 조업을 재개하는 등 해양·플랜트·중전기사업부등 단독조업이 가능한 부서에서 2천8백여명이 조업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노사협상과는 별도로 20일에도 강도를 한차원 높여 조업을 강행키로 해 조업률 추이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이 부분적으로 조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노조의 파업철회를 촉구하며 서명한 조합원이 이날로 8천여명에 이르렀다.이는 전체조합원 2만1천6백명의 3분의 1을 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노사분규 타결의 큰 변수로 관측됐다.더구나 이날 조업재개와 동시에 무더기로 파업철회촉구에 서명한 엔진사업부의 1천3백33명은 『노조의 방해가 있더라도 정상조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회사측의 정상조업 강행방침과 맞물러 귀추가 주목된다.
  • 미포조선 형식적 무노무임 타결/격려금 50만원 주기로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현대미포조선은 18일 노사분규 24일만에 올해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을 마무리지었다. 미포조선노조(위원장 박종석)는 이날 전체조합원 1천9백98명을 대상으로 ▲임금 5만9천7백원(통상급기준 7.67%)인상 ▲성과급 1백50%지급 ▲상여금 7백%지급 ▲산업평화촉진금 50만원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사측과의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해 참가자의 53·9%의 찬성으로 협상안을 최종 확정지었다. 한편 이날 미포조선의 협상안은 형식적으로 「무노동,무임금」원칙이 지켜졌으나 「무분규 원년기념 격려금」명목으로 산업평화촉진금 50만원을 예년없이 지급키로해 분규에 따른 임금 손실분을 보충해주었다.또 미포조선의 협상안은 현대계열사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했던 퇴직금누진제,징계위 노사동수구성 조항이 철회돼 중공업등 아직 타결되지 않은 나머지 열사의 임·단협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현중노사 7개항 일단 합의/협상재개/해고자복직 등 쟁점 오늘 논의

    ◎어제 1만5천여명 정상 출근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중공업 직장폐쇄조치 철회 첫날인 17일 노사양측은 중단 24일만에 노사협상을 다시 시작했다. 노조측은 회사의 직장폐쇄조치 철회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계속하며 협상에 임한다는 원칙을 고수,이날도 정상조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측은 단체협상 요구안 19개 가운데 쟁점사항이었던 징계위 노사 동수구성 요구를 철회했고 회사측은 퇴직금 누진제실시를 제한적으로 수용하는등 7개항에 대해 의견일치를 보았다. 이에따라 현대중공업의 쟁점사안은 단체협상안 가운데 회사측 4개,노조측안 12개 그리고 임금협상부분의 3개등 모두 19개로 줄어들게 됐다. 그러나 노사 양측은 가장 민감한 쟁정사안인 ▲해고자 복직 ▲무노동 무임금원칙등에 대해 기존입장을 강하게 고수해 18일 상오 다시 협상을 갖기로 했지만 진통이 예상된다. 회사측은 이날 전사원들에게 『정위치에서 맡은 바 직무에 임하고 사내의 모든 점거농성 해제및 점거시설물 원상복구』를 촉구했다.회사측은 또 『정상조업을방해하는 근로자들은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노조는 이날 상오 『사내 각종 바리케이드를 전면철거한다』고 발표했던 것과는 달리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공간만 바리케이드를 치웠다. 또 전체 임직원 2만6천여명 가운데 1만5천여명이 정상출근했지만 노조가 이날 상오 5천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직장폐쇄철회기념및 경과보고회」를 갖고 집행부결정을 따라줄 것을 요구해 대부분의 출근근로자들은 일손을 놓은채 사태추이를 지켜보았다. 한편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소속 노조인 울산해성병원 노조(위원장 임상구)는 17일 전체조합원 4백58명중 3백59명이 참가한 가운데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62.7%의 찬성으로 타결했다.
  • 북핵·경협연계 완화 검토/구체조치 신중… 완전분리는 않기로/정부

    정부는 미·북 3단계회담에서 핵문제해결의 돌파구가 열린데다 김영삼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민족발전공동계획」을 제시함에 따라 보다 전향적인 대북 경협방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이 제네바회담의 합의에 따라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잔류하고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핵통제공동위 개최에 호응해올 경우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사찰 수용이전에도 기업인 방북을 허용하는 등 핵·경협연계방안을 완화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러나 남북공동발전계획에 따른 공동사업 이외의 북한에 대한 실제투자는 북측이 IAEA 특별사찰에 동의하고 남북 상호사찰규정마련에 적극성을 보이는 등 핵투명성확보에 호응하는 이후 시점에 허용한다는 입장을 고수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5일 이와 관련,『정부의 대북 핵·경협연계정책이 북한과 미국간 핵문제합의에 따라 교류와 협력의 확대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면서 『특히 민족공동발전차원에서 경협 등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전향적으로 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특히 『미·북간 전문가협상 등을 지켜본 뒤 북한의 핵투명성 의지가 확인될 경우 종래의 핵·경협연계정책에 너무 기계적으로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투자리스크와 북한의 태도표변가능성에 대비해 기업인방북 등 투자를 위한 사전조치는 적극화하되 실제 자본이전은 신중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 한국PC통신 노조 내주부터 부분파업

    컴퓨터통신망 「하이텔」을 운영하는 한국PC통신 노동조합(위원장 양순호)은 9일 하오 회사측과의 단체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갖고 다음주부터 부분파업등 쟁의행위에 돌입키로 했다. 노조는 이날 전체조합원 1백29명중 91.6%가 투표에 참가,83.9% 찬성으로 쟁의를 가결했으며 이번주까지 회사측과 협상을 벌인뒤 타결되지 않으면 다음주부터 태업등 단계적인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유흥업소 주도권싸고 패싸움 8명 영장

    서울 송파경찰서는 5일 잠실일대 유흥가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집단패싸움을 벌이는등 폭력을 휘둘러온 폭력조직 「정읍파」 두목 김재훈씨(30·서울 동작구 상도동)등 조직원 8명을 범죄단체조직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참선과 기공으로 심신단련/세종로청사 선기공모임 인기

    ◎스님 모셔다 기체조·단전호흡 수련/총회원 50여명… 여직원도 10명 참선과 기공으로 심신을 단련하는 선기공이 공무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매주 수요일 낮 12시부터 12시50분까지 그리고 토요일 하오 1시30분부터 3시까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지하 1층 체력단련실은 선기공을 하는 공무원들로 가득 찬다. 공무원들이 선기공을 시작한 것은 지난 5월.책을 통해 혼자 동작을 취해보는 등 평소 관심이 많았던 김태겸총무처후생심의관은 청사 1층 승강기 입구에 무료강좌를 알리는 벽보를 붙였고 이내 높은 호응을 얻었다.용기를 얻은 김심의관은 몇차례 강좌로 끝내려던 생각을 바꿔 이왕이면 체계적으로 배워보자는 마음을 먹었다.김심의관은 기공선회라는 모임으로 발전시켰고 자신이 다니던 헌법재판소옆 옴니선원의 태광스님까지 모셔왔다. 현재 회원은 총무처 법제처 내무부 공보처 정무1장관실 공무원등 약 50명.여직원도 10명 남짓이나 된다.총무처에서는 원진식기획관리실장 박용구인사국장 채일병21세기위원회사무국장 신귀현기획예산담당관 홍춘의행정능률과장 김영호조직기획과장 권령철법무담당관 이진우체력관리담당관등이 참석하고 있다.또 법제처의 백남진법제조정실장과 유상현공보관도 회원이다.이들은 이미 웬만한 기공체조 도인법 호흡법은 마스터한 상태다. 선기공의 특색은 좌선에 그치지 않고 기공체조의 동법까지 병행한다는 점.완만한 동작을 반복하는 것 같지만 단전호흡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20분만 자세를 취하고 나도 땀이 비오듯 흐른다.어느새 마음도 가뿐해져 일의 능률도 훨씬 높아진다.김심의관은 『짧은 시간에 땀을 흘릴 수 있어 바쁜 직장생활에 매우 적합한 운동』이라고 선기공의 효과를 설명했다.
  • 운동처방/환자 몸상태 체크,운동량·종류 지정

    ◎성인병 예방·치료에 효과/신체적 이상징후 조기발견 가능/서울중앙병원·세브란스 등 6곳서 시행 의사가 환자의 몸상태를 정밀 체크한 뒤 적절한 운동의 양과 강도를 정해주는 이른바 「운동처방」이 당뇨병·고혈압·심장질환등 성인병의 예방 및 치료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운동처방이란 환자가 병이 나면 의사의 진찰 및 검사 결과에 따라 약물을 처방하듯이,운동이 질병을 다스리는 처방이 되기 위해선 환자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운동능력에 대한 의사의 정밀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것이다. 현재 성인병의 예방 및 치료에 운동처방 개념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서울중앙병원 운동의학센터를 비롯,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송도병원 헬스케어센터·한사랑병원 운동처방센터·메덱스·코오롱스포렉스등 6곳.이들 병원은 먼저 종합건강진단을 실시한 뒤 운동요법이 필요한 환자에게 운동부하검사나 종합체력측정을 실시,개개인에 맞는 운동·시간 및 종목을 정해준다.또 종합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라도 운동처방이 필요할 경우엔 혈압 및 심전도 검사·폐기능검사·혈액검사·운동부하검사등의 종합 정밀진단을 통해 적정한 운동강도,운동시간,운동종류등을 지정해주고 있다. 운동처방을 통해 성인병을 다스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부하검사. 이는 운동중의 심장상태·산소섭취능력·혈압등을 종합 체크하는 한편 근육 및 관절의 이상여부등을 알아보는 절차로 운동처방의 기본자료로 활용된다.이 운동부하검사 뒤에는 신체조성 분석기로 신체의 지방량·수분함량·기초 신진대사량·적정 체중등을 정확히 분석,이들 검사결과를 토대로 운동처방전이 마련된다. 예를들어 당뇨병환자의 경우 당이 조절될 수 있는 부하강도의 운동처방이 시간별로 주어진다.당뇨환자는 핏속의 혈당을 에너지원으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강도가 특히 중요하다. 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 황수관교수(운동의학)는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던 사람도 일정한 운동량을 주면 몸에 이상증후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운동량이 부족한 40,50대의 사무직종사자는 1년에 한번쯤은 운동부하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사랑병원 운동처방센터 정동춘실장도 『운동요법은 성인병을 다스리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혈관계질환등을 앓는 환자의 경우 처음부터 격렬한 운동을 했다가는 자칫 생명에 위험까지 초래할수 있다』고 전제,질병 및 체력상태에 따라 운동의 강도·빈도·시간등을 잘 설정해야 함을 역설했다. 한편 운동부하검사등을 통해 운동처방을 받은 성인병환자는 하루 1시간씩,1주일에 3회정도 운동처방사의 지도 아래 운동치료에 들어가게 된다.운동처방을 받기까지의 검사비용은 의료기관별로 큰 차이가 있지만 대략 10만∼20만원선이다.
  • 「친북」 넘어 「주체사상」 신봉/「주사파」 조직과 실체

    ◎핵심 3천·추종자 2∼3만명 추정/87년이후 급속 확산… 반미극한 투쟁 김일성조문파동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주사파(주체사상파)는 용어 그대로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학생운동의 이념과 목표로 하는 학생운동권을 일컫는다.즉 북한의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혁명론」을 수용,추종하는 세력이다. 국내 운동권의 여러 갈래가운데 주사파는 NL(민족·해방)계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NL계열중에도 비주사파가 속해 있으며 정통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추종하는 PD(민중·민주)계열이 총학생회를 장악하고 있는 학교도 상당수다. 이들은 사안에 따라 다른 계파와 연계하거나 갈라서는등 합종연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공안당국의 분석이다. 이들 운동권의 지도이념및 노선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NL계열은 김일성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남한사회주의의 주요모순을 신식민지 반자본주의사회로 규정,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NLPDR)을 추구해야할 남한혁명의 성격으로 정해놓고 있다.전략목표는 「선미제축출·후파쇼타도」. 반면PD계는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지도사상으로 반제반파쇼 민중민주주의혁명(AIAFPDR)을 남한혁명의 성격으로 정한 점이 다르다.전략목표는 파쇼와 미제의 동시축출이다. 최근 마르크스·트로츠키를 지도이념으로 새로 등장한 트로츠키파는 남한사회를 국가독점자본주의로 평가하고 있으며 전세계 프롤레타리아의 영구혁명을 전략적 목표로 삼고 있다. 이들은 노선및 지도이념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사회주의국가건설이라는 궁극적 지향점은 동일하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지난해말 전국 1백27개 대학의 94학년도 총학생회장선거에서 NL계열은 61개교였으며 PD계열이 20개교,「21세기연대」등 신운동권및 비운동권이 35개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전반적으로 주사파의 퇴조가 점쳐지는 분위기였다. 이같은 퇴조기에 김일성사망이라는 호재가 등장했다. 전국 50개 대학에 김일성을 애도하는 대자보가 일제히 게시되고 전남대에서는 분향소가 발견됐다.또 북한 대남방송녹취문이 한양대에서 발견되기도 했으며 최근 4년동안 전대협·한총련등 학생운동주도세력이 북한과 38차례의 팩시밀리교신을 해왔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검찰은 이같은 일련의 사건이 주사파가 주도하고 있는 한총련 핵심세력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그 배후에는 북한 김정일의 밀령을 받은 친북세력이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 와중에 터져 나온 박홍서강대총장의 북한배후주장은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주체사상은 55년 김일성이 통치수단으로 「당의 주체」를 들고 나오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김일성은 이후 68년4월 주체사상을 「당의 유일사상체계」로 공식선포했다. 국내에서는 5공말기인 86년3월 서울대생의 비밀결사인 「구국학생연맹」이 주사파의 뿌리를 이루고 있다.이때부터 주체사상과 주사파란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주사파와 비주사파간 사상투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던 이 시점에는 공안당국조차 주사파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다. 70년대의 낭만적 운동에서 벗어나 우리사회의 마지막 금기였던 「김일성주의」에의 접근이 시도되면서 학생운동권은 건너서는 안될 강을 건넌 것이다. 음지에서 암약해오던 주사파는 6공이 출범하면서 대학가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주사파의 특징은 북한의 대남방송인 「구국의 소리」를 사상적 길잡이로 활용하는데 있다.이들은 방송청취팀을 따로 구성해 사상학습자료로 제작,보급하면서 북한의 연방제통일방안을 가장 현실적인 통일방안으로 선전한다는 점이다. 검찰은 각종 집회및 시위에 참석하는 숫자를 토대로 현재 대학가에 퍼져 있는 주사파가 2만∼3만명선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가운데 학생운동을 지도하고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여 나가는 골수 주사파의 숫자는 3천명정도로 보고 있다.각 대학에 파고든 20∼30명이 전체조직을 붉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 기아자 임협타결

    【광명=조덕현기자】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기아자동자 노동조합은 23일 회사측과 합의한 임금협상안에 대해 2차 조합원찬반투표를 실시,조합원의 53%인 6천8백74명의 찬성으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는 전체조합원 1만3천6백92명중 1만2천9백56명이 참가,6천8백74명이 찬성했고 5천9백84명이 반대했다. 이에앞서 이 회사 노사는 지난 22일 제7차 임금협상을 갖고 ▲기본금 6.87%(4만4천원)인상 ▲생산촉진비 50만원 일시지급후 오는 11월부터 기본급으로 전환 ▲95년까지 사내 복지기금 15억원출연등 6개항에 잠정합의 했었다.
  • 아시아자동차 노사 임금협상 잠정타결

    【광주=최치봉기자】 아시아자동차공업(주) 노사는 22일 기본급 7.85% 인상과 사원복지기금 5억원 출연,생계보장비 50만원 지급등에 잠정합의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23일 상오 합의안에 대한 전체조합원 투표를 거쳐 수용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노조측은 그동안 임금 15.63%인상과 사원복지기금 5억원이상 출연등을 요구하며 협상을 벌였으며 지난달 21일 광주지방노동위에 쟁의발생신고를 한 뒤 잔업거부및 청소안하기등 준법투쟁과 시한부작업거부등을 벌여왔다.
  • “조리용 맛술 주류 아니다”/서울고법,미원 승소판결(조약돌)

    ○…조미료생산업체에서 육류조리용으로 만든 「맛술」은 주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6부(재판장 강철구부장판사)는 20일 미원주식회사가 『맛술용 액체조미료인 「미정」에 대해 5천2백여만원의 주세를 부과한 것은 잘못』이라며 서울 도봉세무서를 상대로 낸 주세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 미원측은 지난해 3월 세무서측이 「미정」에 대한 알코올농도 측정결과(1.1%)만을 근거로 주세를 부과하자 『이는 조미료일 뿐 직접 마실수 없다』며 소송을 낸 것.
  • 달착륙 25주년/우주개발 어디까지 왔나

    ◎2천30년엔 월면도시 건설 계획/2천10년까지 우주정거장 개발/일반인 우주여행 위한 연구 활발 20일은 인류역사상 인간이 달에 첫발을 디딘지 4반세기가 되는 날.지난 69년 7월20일 전세계가 숨을 죽인채 TV를 지켜보는 가운데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이 달표면에 우뚝섬으로써 인간의 오랜 꿈은 마침내 실현됐다. 그러나 이 성공적인 발사및 귀환(7월16∼24일)이후 우주에 대한 열망은 70년대를 거치며 급속히 사그라졌다.아폴로 11호 이후 미국의 달착륙은 5번 더 이뤄졌지만 지난 72년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더구나 미항공우주국(NASA)은 의회의 지속적인 예산삭감 압력에 시달려 80년대 들어선 인원을 절반으로 줄였다. 미경제 위축이 계속되면서 돈을 낭비한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이런 상황에서 소련과의 달착륙 경쟁에서 어렵게 승리를 따낸 미국도 달탐사 사업을 대폭 축소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러나 25년이 흐른 지금,인류의 우주탐험에 대한 꿈은 다시 무르익고 있다.소련을 비롯한 동구권 몰락에 따른 냉전 종식으로 우주개발의 동서 합작시대가 막 오른 것이다.극심한 재정난으로 첨단우주기술과 시설을 방치해 둘 수 밖에 없게 된 러시아는 91년들어 미국및 서구에 공동 활용을 제의했다.지난 92년 서구 13개국 관련 장관들도 스페인의 그라나다에서 회담을 갖고 오는 2천년까지 유럽우주국의 예산을 13% 감축하는 대신 러시아와 합작을 추진키로 했다.이로써 러시아의 기술과 서방의 자본을 결합한 「신우주탐색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 것이다. 현재 동서간에 우주개발사업이 합작으로 이뤄지고 있는 분야는 보통사람의 달여행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우주왕복선의 개발과 호텔 개념의 우주정거장및 월면기지 건설사업등. 완벽한 신체조건과 특수훈련을 받은 사람만이 할수 있는 「우주비행」과 달리 「우주여행」은 자격이나 신체조건과 관계없이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왕래할수 있어야 한다.따라서 「제3세대 우주왕복선」의 개발이 불가피하다.이 왕복선은 수직 이·착륙을 하는 제1,2세대 우주선과 달리 수평으로 활주로를 이륙,지구로 돌아올 때도 수평으로 착륙케 함으로써누구나 탑승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미국의 X30,영국의 호틀,독일의 젠거등이 대표적인 차세대 우주선 개발계획으로 이중 X30은 96년,젠거는 2천4년을 개발 목표로 삼고 있다.또 여행중에 쉴수 있는 우주정거장이나 우주호텔의 건설도 필수적이다.우주정거장은 구소련의 샬류트(71년 4월발사)와 미국 스카이랩(73년 5월발사)이후 기능이 훨씬 개선된 러시아의 미르(86년 2월 발사)가 현재 5백㎞ 상공 궤도에 떠 있다.미르에서의 최장 체류기간은 유리 로마넨코가 기록한 3백26일.이와함께 미·일·캐나다·러시아는 공동으로 우주정거장 「프리덤」을 2010년 건설을 목표로 추진중이다.이밖에 2015년까지 월면개발을 끝내고 달표면을 도는 반영구적인 궤도스테이션을 개발하며 2030년엔 월면도시건설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 그들은 우리대학생이 아니다(사설)

    김일성분향소와 함께 전남대에서 발견된 찬양및 추모유인물은 김일성에 대한 최고의 찬사와 김정일에 대한 충성까지 다짐하고 있어 우리를 경악시키고 있다. 특히 추모사는 북한이 공식발표한 김일성사망관련 문건보다 강도 높게 김부자의 주체사상과 생애를 찬양하는 내용이었다.도대체 이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한국의 대학생들인가 아니면 북의 공산독재정권을 추종하는 앞잡이들인가 분간하기 어렵게 되었다. 김일성을 가리켜 「민족의 태양」이니 「전체조선민중의 심장」이니 하는 따위의 망언을 서슴지않고 「그의 서거에 남한민중은 하염없이 통곡한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는 이른바 주사파학생들은 단순히 친북좌경세력이라고만 할 수는 없게 되었다.그들은 맹목적인 김일성의 추종세력일뿐만 아니라 우리의 국기를 뒤흔들어놓고 북한을 이롭게 하려는 이적행위의 실천자들임에 틀림없다. 최근에 발생한 서총련학생들의 경찰서·파출소습격사건이나 남총련학생들의 불법적인 열차세우기및 전경의 납치·감금사건등 일련의 공권력에 대한 도전은 이들의 의도를 극명하게 부각시켜주고 있다. 불법적인 폭력과 파괴를 일삼는 도시게릴라 같은 이 과격학생들을 우리는 더이상 한국의 대학생이라고 부를 수 없게 되었다. 그들은 이 땅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며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기를 포기한 존재들이 아닌가.언필칭 민주와 진보의 미명으로 위장한 채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하고 북한이 획책하는 통일전선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그들의 목표다.운동권 특히 주사파학생들을 더이상 대학생으로 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추모유인물의 작성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전남대 학생회는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주사파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모사에서는 김일성찬양과 함께 김정일에 대한 찬양과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부자간의 정권세습이라는,현대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해괴한 처사에 온 세계가 빈축하고 있음에도 이를 정당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북한정권의 충실한 대변자요,나팔수의 역할을 맡고 있음을 뜻한다.이제는 어떤 이유로든 이들을 관용하거나 방치해둘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본다.운동권이나 주사파의 위장된 가면을 벗기고 그들의 실체를 국민앞에 드러내 보여줘야만 한다.그들의 정체는 무엇이가,그들의 배후는 누구인가가 분명하게 밝혀져야만 한다.당국은 이번 사건을 엄중히 다스리겠다고 밝혔다.운동권과 주사파학생들의 반국가적 행위는 위험수위를 넘긴 지 오래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민을 불안케 하고 사회혼란을 조장하는 불순세력들에 대한 단호한 응징이 있어야 할 것이다.
  • 탈냉전이니셔티브 우리가 잡아야/신정현(대북정책 새 접근)

    ◎정상회담 지속 추진… 핵·교류 분리를 현재 북한에서는 김일성의 사망 이후 「김정일 체제」가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충분히 예상했던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이미 1970년대 초부터 북한에서는 소위 「김정일 권력승계 체제」가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이제 김일성의 사망과 더불어 김정일이 권력체제의 전면에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김일성이 없는 상황에서 김정일의 후계체제가 과연 아무런 도전을 받지않고 얼마 만큼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는 미지수일 수 밖에 없다.왜냐하면 지금까지 김정일의 권력체제는 언제나 김일성의 후견체제 하에서 존재해왔기 때문이다.앞으로 얼마동안 김정일은 자신의 권력승계체제를 다지는데 최대의 관심을 갖게될 것이고 그의 성패여부는 어느 정도 시간을 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이 등장하는 「김정일 체제」가 해결해야 할 최대의 과제는 자신의 지배체제에 대한 정통성을 실질적으로 확보하는 일이다.현재까지 북한 사회에서는 「대를 이을 혁명과업의 수행」이라는 차원에서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정당화시키려 했다.그러나 그러한 구호가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할때 김정일의 지배체제에 대한 정통성 기반은 결코 확고해질 수 없을 것이다.북한사회가 수행해야 할 「혁명과업」은 구체적으로 북한주민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문제와 연결되어야 할 것이다.오히려 그이전 단계에서 북한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경제난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이를 위해 「김정일체제」는 「주체조선의 건설」보다는 대외개방과 협력을 통한 경제문제의 해결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 된다.따라서 앞으로의 북한체제는 종래와 같은 교조주의적 폐쇄구조 보다는 어느 정도 제한된 개혁과 개방을 시도하는 일종의 「개발독재」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 된다. 그리고 북한의 핵문제는 「김정일 체제」가 어떤 형태로든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남아 있다.핵문제는 「김정일 체제」가 직면하고 있는 정통성 확보를 위한 하나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김정일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추종세력들은 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협상통로를 활용하여 대외적으로 그들의 권력체제에 대한 외교적 승인을 얻어내려고 할 것이며,그 결과 자신들의 체제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중요한 것은 「김정일 체제」가 어떤 방식으로 현안이 되고 있는 핵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아마도 김일성 사망 이전에 북한이 취했던 접근방식을 그대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즉,대화와 타협을 통해 핵문제를 해결하면서 새로운 북한체제의 대외적 기반을 확대해 나가려고 할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의 대북정책 또는 통일정책은 어떻게 추진되어야 할 것인가.우선 비록 김일성이 사망하고 「김정일 체제」가 등장하고 있다 할지라도 우리정부는 기존의 정책기조를 변화시킬 아무런 이유가 없다.「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나 「3단계 통일정책기조」,그리고 화해·불가침·교류및 협력에 기초한 통일접근원칙은 계속 추구되어야 할 것이다.다만 이런 방안이나 원칙을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가 하는 방법과 전략의 문제에 있어 우리정부는 다소 융통성 있는 입장과 태도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첫째로,한국정부는 대북접근에 있어 보다 더 현실적인 인식과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민족문제의 해결에 관한 한 우리의 상대가 북한이라는 대전제 하에서 휴전선 이북에서 어떤 정권이 출현하든 그것을 현실로 수용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이런 측면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같은 대화국면은 계속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로,한국정부는 보다 더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대북접근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북한의 핵문제가 분명하게 해결되어야 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지만 그러나 남북간의 교류나 협력의 문제가 언제까지나 핵문제에 묶여 미해결의 상태로 남겨둘 필요는 없다. 본질적으로 북한의 핵문제는 국제적 쟁점으로 부각되어 있고 또 그러한 맥락에서 해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반면 교류나 협력의 문제는 남북한간의 공존과 공영의 원칙에 바탕을 둔 통일접근과정을 확대시키는 과제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한국정부는 보다 더 자신감을 갖고 전반적으로 대북관계를 개선시킬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김일성 사망으로 남북분단사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정부는 좀더 대국적인 입장에서 탈냉전적 남북한관계를 전개시키는데 필요한 대북 이니셔티브를 취할 수 있는 제반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여기에 분단극복을 위한 거시적인 비전과 국가전략이 수반되어야 함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 재건축때 소유자 동의 80%면 가능/이달부터

    ◎도로개설 인허가절차 대폭 축소 올 하반기 중 도시계획 상 길이 없는 곳에 공장이나 주택 등을 짓고 도로를 낼 경우 농지 또는 산림전용 등의 허가절차 없이 사도개설 허가만 받으면 다른 인·허가는 모두 받은 것으로 간주된다.시·도지사에게 위임된 30만㎡이하의 국가공단의 실시계획 승인권한이 오는 9월부터 시장 군수에게 재위임되는 등 재위임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는 15일 과천청사에서 한리헌 경제기획원 차관 주재로 경제행정 규제완화 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토지이용 및 개발에 관한 행정규제 완화방안 12건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노후불량 주택 재건축시 갖춰야 하던 토지 및 건물 소유자의 동의가 지금의 1백%에서 오는 7월부터 80%로 낮아진다.지목이 임야라도 주변 여건과 토지의 형상 등에 따라 10년 이상 나대지 등의 다른 용도로 쓰이는 토지는 연내 산림전용 부담금과 대체조림비 부과대상에서 제외한다. 이 달 말부터 택지개발 계획 승인 후의 환경영향 평가에 따라 공원이나 도로 등 공공시설 용지가 추가돼도 이 부담을 주택건설 업자에게 떠넘기지 않고 공급자인 지방자치 단체나 토지개발 공사가 부담하며,6개월 이내로 제한한 토지거래 허가 신청시의 개발 또는 이용 착수일을 다음 달부터 1년으로 늘린다.
  • 울부짖는 평양… “주체 공황”/김일성사망발표 사흘째 이모저모

    ◎3일새 평양주민 80% 추모행사에/북 당정 고위간부들 “김정일에 충성” 김일성 사망이 공식발표된지 하루가 지난 10일에도 북한주민들은 여전히 김일성동상 앞에 몰려들어 애도를 표하고 있으나 하루전의 충격에 비하면 다소 평온을 되찾은 듯한 분위기며 평양시내의 시민들 왕래도 9일보다 자유롭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북한은 또 이날부터 당정간부들을 동원해 김정일에 대한 지지와 충성을 다짐하는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최상의 미사여구로 김일성을 찬양하는 방송을 잇따라 내보내고 있다. ○…외신들은 『수많은 북한주민들이 눈물을 흘리며 김일성동상에 몰려와 애도를 표시하고 있다』고 보도.평양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은 AFP 북경지사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시내 곳곳에서 떼를 지어 모여든 수천,수만의 시민들이 헌화·애도하는 광경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2∼3일 새에 80% 이상의 평양시민이 동상애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평양주재 외교관은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울고 있는 사람들이 크게 줄었다.사망발표의 첫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같다』고 전언.이 외교관에 따르면 평양거리에 설치된 스피커에서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애도음악이 이어지고 있으나 교통·상점등 생활의 기본서비스는 예전과 변동없이 베풀어지고 있다. 평양시내는 평온하고 시민들의 왕래도 자유로워 보안이 강화되는 낌새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북한주민들은 10일 이른 아침부터 인근에 있는 김일성동상을 찾아가 그의 사망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 중앙방송은 이날 아침방송에서 『전당 전민 전군이 끝없이 경모의 마음을 안고 김일성동지의 서거에 가장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면서 『전체 주민들이 이 시각에 김일성동지의 동상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특히 김일성의 대형동상이 세워져 있는 평양 만수대 언덕에는 『어버이를 잃은 평양시민들이 끊임없이 밀려들어 동상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고 보도. 중앙방송은 또 김일성동상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눈물은 비통한 슬픔만이 아니었다면서그들의 눈물은 『수령께서 개척하시고 이끌어오신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계승,완성할 맹세의 눈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 ○…북한방송들은 10일부터 북한청소년 사회단체조직인 사로청위원장 최용해와의 인터뷰를 내보낸데 이어 정무원 부총리겸 문화예술부장 장철,국가계획위원장 홍석형 등이 김정일을 중심으로 일심단결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들을 연이어 보도. 북한의 사로청 위원장 최용해는 이날 고위간부로는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우리는 오늘 이 비통한 마음과 크나큰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김정일동지의 영도를 충성으로 높이 받들어 나감으로써 김일성동지가 개척한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해는 또 소년단을 포함해 모두 8백만명에 이르는 청소년들을 『김정일동지를 최선봉에서 결사 옹호하는 총폭탄으로 준비시키겠다』고 다짐. 북한정무원 부총리겸 문화예술부장 장철과 노동당 정치후보위원겸 국가계획위원장 홍석형은 『김정일동지가 있는한 주체의 혁명위업은 빛나게 계승,완성될것이며 승리는 확고히 담보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 당·정 고위간부들은 김정일을 『우리의 운명이고 미래의 탁월한 수령』이라고 높이 찬양하면서 김정일을 위해 일생을 충신으로 살 것임을 강조. ○…북한방송들은 김일성 사망발표 하루가 지난 10일 밤부터 사망과 무관한 일반적인 내용의 보도를 내보내는 등 비교적 빠른 속도로 정상적인 상태를 회복. 평양방송은 이날 밤 10시 종합보도를 통해 최근 광주에서 열린 한총련 2기 출범식 관련 소식을 전함으로써 김일성사망이후 최초로 사망과 직접 관련이 없는 내용을 보도. 평양방송과 중앙방송은 또 9일 정오뉴스이후 매 시간 정각에 사망 부고를 재방송 해왔으나 10일 정오뉴스부터는 일체의 부고 보도를 하지않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김일성사망소식을 처음 보도한 9일 정오뉴스이후 부고,추모음악,국내외 반응,각국 축전만을 소개하던 보도태도에서 벗어나 북한이 의외로 신속하게 김일성사망으로 인한 충격을 수습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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