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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오늘 밤 ‘첫金 총성’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40억 아시아인의 축제가 시작된 ‘열사의 땅’ 도하에서 한국선수단의 아시안게임 ‘금꽃봉오리’가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개막 이튿날인 2일 사격·유도·체조 등 3종목에서 첫 금 소식이 날아들 전망.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아시아가 좁다” 한국선수단의 금 사냥은 밤 9시 여자트랩 결선을 치르는 사격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이날 금 총성이 울리면 사격은 98방콕대회 김정미가 여자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1위에 오른 뒤 8년 만에 선수단에 첫 금을 안기게 된다.1순위는 이보나(우리은행), 이명애(김포시청), 이정아(상무) 등 3명. 두루 고른 기량을 갖췄지만 특히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이보나가 유력하다. 아테네올림픽 더블트랩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국제무대에서 맹활약, 여자 클레이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 1위 등 지난 2년간 국내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린 이명애 역시 우승 후보.‘육군 준위’ 이정아도 2001년 태극마크를 단 뒤 각종 국제대회를 섭렵한 베테랑이다. ●“불운은 없다” 유도도 ‘금 메치기’를 시작한다. 남자 100㎏급과 100㎏ 이상급, 여자 78㎏급과 78㎏ 이상급 등에서 메달이 결정될 전망.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거머쥔 장성호(남자 100㎏급)가 강력한 금 후보.1999년 세계선수권과 2001년 유니버시아드, 이듬해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아테네올림픽까지 내리 은메달에 그친 불운의 선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2인자 징크스’를 날리겠다는 각오다. 난적은 이시이 사토시(20·일본).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진 장성호는 노련미로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는 게 승부의 관건이다. ●“오심의 악몽은 떨쳤다” 체조는 밤 11시30분 양태영(포스코건설)을 앞세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벼른다. 부산대회에서 금3, 은2, 동메달 3개를 수확해 ‘르네상스’를 이룬 한국체조는 도하에서 최소 금 1개 이상을 따내 86서울대회 이후 6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간다는 다짐이다. 아테네올림픽 개인 종합 동메달의 양태영(포스코건설)과 김대은(한체대), 김승일(한양대) 등 ‘베테랑’ 3명과 김지훈·유원철·김수면(이상 한체대) 등 3명의 ‘젊은 피’가 단체전에 나서 호흡을 맞춘다. 아테네올림픽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다 잡은 금메달을 날린 양태영은 “악몽은 이미 다 떨쳤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 평행봉 예선 1위의 자신감과 컨디션으로 벌써부터 메달 색깔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argus@seoul.co.kr
  • [업계소식-서적] 육아방법 한방으로 알아본 ‘자연담은’

    [업계소식-서적] 육아방법 한방으로 알아본 ‘자연담은’

    맘에드림은 육아 방법을 한방을 통해 알아본 ‘자연담은 한방육아´(김기환 외 2인 지음)를 펴냈다. 감기·비염·아토피 등의 병증콘텐츠 28가지, 신생아 돌보기·성격별 육아 등의 육아콘텐츠 20가지가 수록됐다. ▲사다리를 통해 ‘예스´와 ‘노´로 알아보는 아픈 아이 진단법 ▲병을 고칠 수 있는 혈 자리 마사지법 ▲건강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성장 체조법 ▲출산 전 몸매로 되돌리는 산후 체조법 등이 담겨있다.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사진과 삽화를 실어 내용의 이해를 도왔다. (02) 2269-0425.
  • 서커스가 예술을 닮아간다

    서커스가 예술을 닮아간다

    |몬트리올(캐나다) 이순녀특파원| 세계적 예술기업인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가 내년 3월 ‘퀴담’으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1984년 길거리 공연으로 출발한 ‘태양의 서커스’는 불과 20여년 만에 ‘퀴담’ ‘오’ ‘카’ 등 13개 작품을 통해 세계 100여개 도시에서 5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초대형 기업으로 성장했다. 연간 매출액이 무려 6500억원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몇년 전부터 공연 DVD 등을 통해 마니아들이 생겨났고, 최근 베스트셀러 경영서 ‘블루오션 전략’에서 블루오션을 창출한 대표 기업으로 소개돼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태양의 서커스’ 본사를 찾아 성공의 비결을 알아봤다. ●연극+무용+뮤지컬 접목 블루오션 대명사 명성 사양산업으로 치부되던 서커스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태양의 서커스’ 원동력은 창의력과 독창성이다. ‘우리는 서커스를 재발명한다.’는 창립 초기의 공연 제목처럼 길거리 곡예사 출신의 창립자 기 랄리베르테(47)를 비롯해 모든 단원들이 독창성을 최우선 순위에 둔다. 전통적인 서커스 요소에 연극, 무용,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접목시키는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매 작품마다 이전 공연과는 차별되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최첨단 무대장치를 활용한 ‘카’는 테크놀로지의 경계선을 파괴한 것이며, 카바레쇼 형식의 ‘주매너티’는 성에 대한 편견을, 비틀스 음악을 도입한 ‘러브’는 음악적 한계를 실험한 작품이다. 마이클 볼링브로크 부사장은 “‘태양의 서커스’가 한 작품에 하나의 프로덕션만 고집하는 이유도 똑같은 작품을 단순 복제하는 작업 대신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은 창의적인 욕구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타 없이도 세계 100개 도시서 5000만명 발길 ‘태양의 서커스’ 공연의 다른 특징은 스타가 없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기계체조 선수도 이곳에선 동료를 위해 매트를 옮기는 잡일을 해야 한다. 질 스테-크루아 공연제작 부사장은 “우리 공연은 원맨쇼가 아니라 1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온 연기자들이 합심해서 만들어내는 공연”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기 랄리베르테가 거리공연의 동료들과 ‘태양의 서커스’를 결성해 성공신화를 함께 이룬 데서 비롯된 원칙이다. 창립 당시 73명이었던 단원은 현재 몬트리올 본사의 1600명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3000명이 넘는다. 이중 무대에 직접 서는 아티스트는 900명으로,40개국 이상의 국적을 지니고 있다.‘태양의 서커스’의 모든 공연에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문화주의가 녹아 있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공연에 필요한 의상과 가발·소품 등은 모두 본사에서 자체 제작해 공급한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정신 “‘태양의 서커스’가 추구하는 유일한 목표는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질 스테-크루아 부사장)이다. 하지만 관객의 취향을 일부러 따르지는 않는다.“오늘의 블루오션은 내일의 레드오션”이라는 위기의식 아래 언제나 새로운 영역을 찾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세계 공연시장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나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대신 라스베이거스와 올랜도에 상설공연장을 지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태양의 서커스’는 내년 ‘퀴담’의 첫 서울 공연을 비롯해 2008년 도쿄와 마카오에 상설공연장을 오픈하는 등 아시아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마이클 볼링브로크 부사장은 “한국 공연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으며, 언젠가 한국에도 상설공연장을 짓고 싶다.”고 말했다. coral@seoul.co.kr ■ 아트서커스 진수 ‘퀴담’은 |몬트리올(캐나다) 이순녀특파원| ‘퀴담’은 ‘태양의 서커스’가 보유한 6개 투어 공연의 하나이다. 1996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된 이래 세계 16개국에서 600만명이 관람한 흥행작이다. 제목은 라틴어로 ‘익명의 행인’이란 뜻. 길을 잃은 어린 소녀가 환상과 모험이 가득한 세계를 여행하는 이야기다.‘매달린 고리’ ‘구름 그네’ 등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공연은 뛰어난 곡예기술을 바탕으로 드라마적 요소와 라이브 음악, 화려한 무대장치 등을 통해 아트 서커스의 진수를 선사한다. ‘퀴담’은 최첨단 이동식 텐트극장(빅톱시어터)에서 공연한다.‘태양의 서커스’가 자체 제작한 텐트는 높이 62m, 지름 56m의 대형 공연장으로 2500여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투어 공연 때마다 텐트를 비롯해 총 750t의 장비와 연기자 50여명 등 140여명의 공연팀이 이동한다. 엄청난 공연 스케줄과 까다로운 공연장 조건 등으로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5∼6년 전부터 ‘태양의 서커스’ 내한공연을 적극 추진해 왔으나 성사되지 못했던 이유이다. 마스트엔터테인먼트 등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의 총 제작비는 120억원. 제작사측은 객석 점유율 70%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공연은 내년 3월29일부터 6월3일까지 총 78회이며, 입장 가격은 5만∼20만원이다. 공연장 부지는 상암월드컵경기장과 잠실종합운동장 중에서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coral@seoul.co.kr ■ 라스베이거스 관람해보니 |라스베이거스(미국) 이순녀특파원| 카지노의 도시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라스베이거스는 화려한 쇼 비즈니스의 경연장이기도 하다. 매일 밤 수십개의 공연이 사막의 도시를 밝힌다. 가수 셀린 디옹,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경합하는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연은 단연 ‘태양의 서커스’다.‘태양의 서커스’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설공연 중인 작품은 모두 5개. 13년째 장기 흥행되고 있는 ‘미스테르’(1993)를 비롯해 ‘오’(1998) ‘주매니티’(2003) ‘카’(2005) 그리고 비틀스의 노래를 테마로 한 최신작 ‘러브’(2006)가 MGM그랜드, 벨라지오 등 호텔 전용극장에서 관객을 맞는다.1600∼2000석의 대형 공연장이지만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관객의 호응이 높다. 하루에 벌어들이는 티켓 수입만 15억원이 넘는다. 5개 작품은 ‘태양의 서커스’가 지닌 고유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저마다 독창적인 면모를 보여준다.‘카’가 360도 회전하는 거대한 무대장치와 중국 무협영화를 보는 듯한 첨단기법으로 관객의 혼을 쏙 빼놓는가 하면 초기작 ‘미스테르’는 인간의 몸이 중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원초적 감동의 순간을 선사한다. 지름 30m의 수영장을 무대 한가운데 설치한 ‘오’나 성인 전용공연으로 만든 ‘주매니티’도 관객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기발한 작품들이다.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러브’는 비틀스의 음원을 리믹스해서 만들었다는 점만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coral@seoul.co.kr
  • 연말가요대상 10~20대들만의 잔치?

    ‘연말 가요대상, 반쪽짜리 되나?’ 방송사 등에서 주최하는 가요대상 시상식 시즌이 돌아왔지만 그 위상이 예전 같지 못하다. 특히 가요대상의 경우, 일부 방송사가 가수들의 출연 거부로 폐지를 결정하고, 젊은 층 위주의 수상자 선정으로 신뢰도까지 흔들리면서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06 Mnet KM 뮤직 페스티벌’(이하 MKMF)은 화려한 볼거리에도 불구하고 28개 수상 부문의 대부분이 젊은 층 가수들에게 돌아가 가요계를 결산하는 시상식으로서 한계를 드러냈다. 이는 10∼20대 팬들이 주로 참여하는 인터넷·모바일 투표방식이 수상자 선정에 많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버즈 등 수상자들은 다른 일정과 겹쳐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날 시상식은 축하공연을 펼친 일본 3인조 남성 댄스그룹 윈즈(w-inds)의 첫 내한 공연과 고 유재하 추모공연이 오히려 눈길을 끌었다는 평가다. MB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요시상식을 폐지하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를 마련키로 했다. 비·세븐·이효리·싸이 등 톱가수들이 연말 공연 스케줄과 겹쳤다며 시상식 출연을 고사했기 때문이다. MBC는 지난해에도 ‘10대 가수 가요제’ 행사를 계획했다가 일부 가수들의 불참으로 ‘가요대제전’으로 바꿨었다.MBC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연말에 순위를 뽑아 가수왕을 선발하는 시상식을 원치 않는 것 같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관록의 가수 조용필은 최근 인터뷰에서 “연말 가요 시상식에 끌려다니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은 포기하게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가까스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요대상에서 중견 가수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방송계 관계자는 “한해 가요계를 마무리하고 중견 가수와 신세대 가수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가요대상이 재정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라이벌을 넘어라] (7) 체조 양태영 VS 양웨이

    [라이벌을 넘어라] (7) 체조 양태영 VS 양웨이

    ‘이젠 더 이상 눈물은 없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체조 개인종합에서 벌어진 오심 파문은 한 사내에게 지워지지 않을 멍을 남겼다. 그의 눈 앞에서 금메달을 도둑맞은 엽기적인 사건은 극복하기 힘든 고통이었다. 불운은 끝이 아니었다. 그해 연말 동아시안게임에서 편파판정으로 또다시 동메달에 머물렀고,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는 평행봉 예선을 1위로 통과하고도 결선에서의 실수로 입상이 좌절됐다. 하지만 마냥 좌절하거나 남의 탓을 할 수는 없는 일. 어느덧 한국체조팀의 최고참이 된 양태영(26·포스코건설)의 마음은 도하에 있다. 목표는 개인종합과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 아시안게임 6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체조의 명운은 그의 두 팔에 달려 있다. 물론 양태영의 금 사냥은 쉽지 않다. 세계 최고 수준인 중국과 일본이 버티고 있기 때문. 특히 올 세계선수권에서 단체전과 개인종합, 평행봉에서 3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한 중국의 양웨이(26)는 경계대상 1호다.163㎝,55㎏의 돌덩어리 같은 몸을 가진 양웨이는 스무 살의 나이로 출전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개인종합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아테네올림픽에선 어이없는 실수로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 3관왕으로 자존심을 한껏 끌어올린 양웨이는 도하에서 확실하게 ‘체조황제’의 위신을 세운다는 각오다. 양태영 역시 세계선수권 평행봉 예선 1위로 자신감을 되찾은 데다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 명승부가 예상된다. 윤창선 대표팀 감독은 “철봉과 안마에서의 약점만 극복한다면 개인종합 금메달도 노려볼 만하다. 지난겨울 익힌 새 기술을 완벽하게 몸에 익히는 과정에 있으며 스타트와 착지 점수만 잘 연결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처음으로 유럽 심판들이 옵서버자격으로 참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체조협회 관계자는 “유럽심판이 경기감독관으로 위촉되면 손해 볼 일이 없다. 일본이 아시아연맹 회장국이고 중국과 일본 출신 심판이 남녀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텃세를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체력은 기본, 유연성은 필수

    골퍼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 봄 직한 것이 있다. 골프를 잘 치려면 체력이 따라줘야 한다는 점이다. 박세리가 우승할 수 있었던 것도 튼튼한 다리 때문이었다는 전문가들의 평이고 보면 결코 간과할 부분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비시즌인 겨울이 되면 골퍼들은 체력을 어떻게 키울까를 고민한다. 일반적으로 체력 하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생각한다. 근력과 근지구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결국 근력을 키워 비거리를 더 내고 일관된 체력을 통해 좋은 성적을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런데 요즘 일본의 골프선수들은 웨이트 트레이닝보다는 유연성과 관련된 운동을 많이 한다. 골프에 있어 체력은 절대적이지만 실제로 골프실력을 향상시키고 비거리를 낼 수 있는 것은 유연성이라는 것이다. 최근 국내에 잠시 귀국했던 허석호도 올 겨울엔 웨이트보다는 유연성 훈련에 더 치중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체구가 작은 선수들이 거리를 많이 내는 이유가 바로 근력보강보다는 지속적인 유연성 훈련 덕이라는 것이다.미국의 타이거 우즈도 근력 강화 훈련보다는 유연성에 더 무게를 둔다. 특히 흑인선수들이 각종 스포츠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는 것은 바로 유연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국내 골퍼들은 대부분 30대 중반 이후 연령층이 많다. 이때부터는 서서히 유연성이 떨어지고 몸이 굳어와 아무래도 10∼20대 연령층에 견줘 거리가 많이 뒤지게 된다. 따라서 체력강화보다는 유연성 훈련에 더 무게를 둬야 한다. 유연성이란 운동을 부드럽게 해주는 건 물론, 부상의 위험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근육과 관절, 인대의 상태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어 신체의 유연성이 향상되면 운동의 효율성이 좋아진다. 유연성을 강화시켜 주는 운동으로는 스트레칭과 체조, 마루운동, 무용 등 수두룩하다. 몸 전체 즉 안면과 목, 어깨, 팔, 옆구리, 등, 엉덩이, 다리, 발목 등의 근육을 고루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그러나 분명한 건 체력을 바탕으로 한 유연성 훈련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유연성만 강조한 골프 실력 향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근력이 최선이라면 아마도 보디빌더가 거리를 가장 멀리 낼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일반 골퍼보다도 거리가 덜 난다.이유는 거리를 내는 데 있어 불필요한 근육이 많이 발달돼 있기 때문이다. 결국 근력과 유연성의 적절한 조화가 새봄 골프 실력 향상을 위한 골퍼들의 겨울 훈련 방법이다.레저신문 편집국장huskylee1226@yahoo.co.kr
  • 실버합창단 “인생 황금기를 노래”

    실버합창단 “인생 황금기를 노래”

    치매를 앓고 있는 아흔살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최홍자(66·잠실5동) 할머니는 월요일과 수요일을 가장 좋아한다. 바로 ‘송파구 실버합창단’ 연습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비록 일주일에 이틀, 오전시간뿐이지만 최 할머니는 “노래하다보면 세상의 모든 시름을 잊게 된다.”면서 “지금이 인생의 황금기”라고 주저없이 말한다. 1993년 10월 창단된 전국 최초의 송파구 실버합창단에서는 55∼75세 40여명의 할머니 꾀꼬리들이 노래를 하며 인생의 황혼기를 즐기고 있다. 매년 한 권씩 만들어진 교재에 수록된 20여곡의 레퍼토리를 외우다보면 치매 예방은 저절로 된다고 한다. 정기연주회를 포함,1년에 3∼4차례 무대까지 서니 또래 친구들의 부러움을 살 수밖에 없다. 송파에는 실버합창단뿐 아니라 교향악단, 민속예술단, 청소년발레단 등 무려 8개의 구립 문화예술단체가 있다. 이는 서울시와 거의 맞먹는 숫자다. 송파가 자타가 공인하는 ‘문화예술의 도시’임을 입증하는 하나의 사례다. 더구나 문화예술단체는 ‘세대 맞춤형’으로 운영된다.1세대(어르신)를 위한 실버합창단과 실버악단,2세대(주부)를 위한 합창단·교향악단·민속예술단,3세대(어린이·청소년)를 위한 꿈나무리듬체조단·청소년발레단·청소년교향악단까지 다양한 세대를 위한 문화의 장이 마련돼 있다. 이런 문화예술단체는 전통문화, 정통 클래식, 경음악 밴드, 무대예술 분야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균형있는 발전도 꾀하고 있다. 창단 10∼20년째를 맞는 이들 단체의 300여명 회원들은 전문가 못지않은 수준을 자랑한다. 각종 경연대회 석권은 물론 국내외 초청도 많아 일찌감치 예약을 해두지 않으면 모시기 힘든 단체도 적지 않다.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송파구민의 만족도는 설명이 따로 필요 없다. 각종 시·구 행사 단골 출연은 물론 성동구치소, 청암요양원, 신아재활원 등 관내 소외단체를 직접 찾아 펼치는 ‘사랑의 문화나눔’ 공연도 굳이 기업체나 외부 단체의 도움을 빌릴 필요가 없다. 문화예술단체들은 주민과 주민을 사랑으로 이어주는 소중한 영혼의 징검다리. 소리를 내어 말하지 않아도 멜로디와 움직임, 때론 눈빛으로 서로의 느낌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아주 특별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자리잡았다. 21세기는 주민들의 욕구에 맞춰가는 행정 서비스시대. 송파는 문화라는 공감대를 통해 ‘누구나 행복한 도시’,‘세계 일류 도시’를 꿈꾸고 있다.
  • [도하아시안게임] 카타르의 어스파이어돔은

    [도하아시안게임] 카타르의 어스파이어돔은

    1974년 테헤란대회 이후 32년 만에 중동에서 열리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이번 대회 개최를 계기로 ‘중동의 허브’로 도약을 꿈꾸는 카타르인의 열망은 세계 최대의 돔경기장인 어스파이어(Aspire·7만 3000㎡)에 투영돼 있다. 도하 시내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어스파이어돔은 5000석 규모의 축구장과 올림픽 규격의 수영·다이빙 풀, 그리고 7개의 다목적 경기장을 갖췄다. 이번 대회에서는 배드민턴과 우슈, 레슬링, 카바디, 복싱, 체조, 사이클 등 7개 종목이 열린다. 한 지붕 아래에서 동시에 여러 종목의 경기가 열리는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 돔 내부에는 126개의 5성급 호텔 객실까지 갖췄으며, 주변에 있는 320m 높이의 ‘스포츠 시티 타워’는 시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서울 상암경기장(5만 9777㎡)보다 훨씬 넓은 규모의 돔을 짓고 에어컨 바람으로 채우는 무모한 발상은 ‘가스머니’ 내지 ‘오일머니’에서 비롯됐다. 아라비아반도 동북부 해안의 반도국 카타르의 면적은 불과 1만 1437㎢로 경기도보다 조금 크고, 인구는 80여만명이다. 하지만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900조㎥의 천연가스와 1520억배럴의 원유 매장량은 카타르를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달러가 넘는 부국으로 만들었다. 카타르는 이 대회를 위해 28억달러(약 2조 7000억원)를 거침없이 쏟아 부었다. 경기장뿐 아니라 이 참에 도로와 정보기술(IT) 인프라에도 1080억달러(약 102조원)를 더 투입한 뒤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할 계획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감정표현이 좀 성숙해졌죠?”

    “지금도 떨려요. 실수를 했는데도 우승해 너무 행복해요.” 19일 생애 두 번째 피겨스케이팅 성인무대인 파리 시니어그랑프리 4차대회에서 금메달의 신화를 쓴 김연아는 “마지막에 넘어졌을 때는 마무리를 잘 해야 된다는 생각뿐이었어요. 무릎 부상으로 연습을 많이 못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기뻐요.”라며 10대 소녀의 해맑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감정 표현에 특히 신경을 썼어요. 시니어 무대인 만큼 아무래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하잖아요.”라며 우승의 비결을 설명했다. 이날 우승으로 2008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메달의 꿈도 가까워졌다. 김연아는 “올림픽까지는 시간이 많으니까 경기 하나하나를 잘 해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면서 “팬들이 좋아하는 미셸 콴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며 수줍게 미소지었다. 아버지 김현석(50)씨와 어머니 박미희(48)씨의 평범한 가정의 2녀 중 막내인 김연아는 지독한 연습벌레. 오전 8시30분에 일어나 러닝으로 몸을 풀고 아침 식사 후 복근운동과 스트레칭 등 철저한 자기 관리는 곁에서 지켜보는 어른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161㎝,43㎏의 신이 내린 신체조건과 어머니의 지극한 보살핌이 큰 영향을 미쳤지만, 무엇보다 스스로의 치열한 노력이 있었기에 ‘김연아 신화’가 가능했다. 김연아는 점프력과 승부근성이 최대의 강점이다. 특히 점프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김연아의 전 코치였던 김세열씨는 “많은 선수들을 지도해봤지만 김연아의 탄력성은 언제 봐도 놀랍다.”고 말했다. 트리플, 더블 악셀 등 공중회전의 기본이 높고 정확한 점프력인 만큼 김연아는 기술적인 면에서 가장 안정적이라는 얘기다. 물론 약점도 있다. 바로 체력이다.이번 대회에서 난이도 높은 기술을 초반에 배치한 것도 체력 안배 때문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꿈나무 육성 결연 캠페인

    서울신문사는 기초 종목 육성을 위해 ‘2008베이징올림픽 Power On,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캠페인을 펼칩니다. 육상·수영·체조 등 스포츠의 기본이 되는 종목이 철저히 외면당하면서 갈수록 위축되는 한국 스포츠의 오늘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과 올바른 어젠다를 설정하기 위한 것입니다.2년 뒤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스포츠가 새롭게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또 기업 등과 운동부 결연을 통해 열악한 환경속에서 운동하는 꿈나무들이 자신의 종목에 마음껏 매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정부와 스포츠 유관 단체들도 발벗고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당부드립니다. 캠페인에 함께 하실 분은 서울신문 사업국(02-2000-9731∼3)으로 연락 바랍니다. 주최:서울신문사·스포츠서울21 후원:문화관광부·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6) 투자만이 살길이다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6) 투자만이 살길이다

    “포기는 있을 수 없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나아갈 뿐입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기계 체조를 위해 20년 이상 끈질긴 투자를 해 왔다. 특히 올림픽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한 여자체조에 심혈을 기울인다. 몇 해 전 외국인 코치를 영입, 정상을 향한 발돋움이 한창이다. 현재 경북 포항 3개 학교에 체조부를 운영중이다.1983년 포철중을 시작으로 포철고(1986년), 포철서초교(1987년) 체조부를 연이어 창단했다. 경북에서 체조부는 이곳뿐이다. 남녀 모두 57명의 선수가 있다.2001년부터 올해까지 투자한 금액은 무려 35억원으로 연간 6억원을 쏟아부은 셈. 올해 예산은 7억 5000만원에 이른다. 포스코재단은 23년 전인 1983년 포항에 체조전용경기장도 만들었다. 국내 학교에서는 최초다. 또 이듬해부터는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초·중학교체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게다가 창단 초반 아득하게만 여겨졌던 결실이 최근 하나둘씩 나온다. 창단 이후 이들 학교의 전국대회 우승 횟수는 모두 67회로 거의 휩쓸다시피 했다. 올해도 벌써 8차례나 정상을 차지했다. 이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를 겨냥하고 있다.2003년 국제주니어대회에서 남자 평행봉 3위, 아시아기계체조선수권 주니어 도마(여자) 3위, 그리고 지난해에는 아시아주니어체조대회에서 이단평행봉과 마루(이상 여자)에서 각각 은메달을 땄다. 정상을 향한 기틀이 다져지는 모습이다. 졸업생들은 어김없이 태극마크를 단다. 이장형은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안마 은메달에 이어 2000시드니올림픽에서는 4위에 올랐다. 박지영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단체 동메달을 땄다. 정상에 우뚝 서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지도자가 필수다.2001년부터 체조 선진국 러시아의 코치를 영입했다. 지난 8월 한국에 온 코르트코프 안드레이(47)는 러시아 올림픽팀 지도자를 지냈고, 사기나 올가(45·여)는 러시아대표팀 주장까지 맡았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서울 배문高 육상장거리 ‘올인’ “마지막 바퀴야. 이를 악물고 스퍼트해.” 경기도 원당종합운동장 육상트랙에는 선수들을 독려하는 배문고 조남홍(45) 감독의 고함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선수들은 가쁜 숨을 토해내며 이를 악물었다. 조 감독은 힘들어하는 어린 선수들의 모습에서 안쓰러움을 느끼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서울 배문고는 육상에 모든 것을 건 명문고다.1966년 창단해 무려 40년 동안 육상 장거리에 투자해 왔다. 종전에는 야구부를 비롯해 아이스하키, 역도, 씨름부 등도 있었다. 그러나 육상에 올인하기 위해 다른 종목을 미련없이 없애버렸다. 학교와 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육상부의 젖줄이다.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실감케 해 준다.6년전 7000만원이던 예산이 올해는 3배인 2억원이 넘었다. 특히 동문들의 힘이 컸다. 연간 8000만원 이상을 후배들을 위해 선뜻 내놓는다. 조 감독은 “지속적인 지원이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2억여원을 들여 학교내 선수 숙소를 새로 지었다. 선수들의 사기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공식적인 운동량은 하루 2시간에 불과하지만 집중력은 몇 배가 된다. 저녁 식사 뒤엔 자유시간에도 개인훈련에 여념이 없다. 기본적인 공부도 해야 한다. 한자와 영어단어는 거의 매일 조 감독이 복습시킨다. 물론 숙제도 있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좋아하진 않지만 나중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도 육상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 아예 학교 앞으로 이사해 선수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렸다. 투자가 장기화되면서 지금은 국내 최고의 팀이 됐다.2000년 이후 역전마라톤을 비롯해 트랙 중장거리 대회를 휩쓸고 있다.‘포스트 이봉주’ 엄효석(건국대)이 동문이고 장거리 1인자 전은회는 졸업반이다. 건국대 황규훈 감독, 이봉주를 지도하는 삼성전자육상단 오인환 감독도 동문들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기초종목 부실하면 스포츠 변방에 불과” “기초종목이 튼실하지 못하면 다른 종목을 아무리 잘해도 스포츠 변방에 불과합니다.” 2년 전 아테네올림픽 직후 종합 9위(금9, 은12, 동9)를 자축하고 있는 한국을 향해 중국의 한 육상코치가 던진 말이다. 한국이 낚은 금메달 가운데 기초종목인 육상, 수영, 체조에선 단 하나도 없었다. 체조에서 은과 동메달을 각 하나씩 땄을 뿐이다. 이것도 국내 환경을 고려하면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반면 중국과 일본은 기초 종목에서 금메달만 각 10개와 6개를 거머쥐었다. 기초종목은 신체 조건과 관계가 깊다.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에게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의 선전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한마디로 끊임없는 투자로 신체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것이다. 일본이 아테네올림픽 수영 2관왕 기타지마 고스케를 만들어내는 데 10년이 걸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중국도 아테네올림픽을 위해 당시 육상 선수 1인당 연간 3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이에 견줘 한국 육상은 선수 1인당 올해 투자비가 1억원에 못미친다. 1년여 뒤 베이징올림픽을 위한 중국의 준비는 더 무섭다. 육상에서는 남자 200·400m 세계기록보유자였던 마이클 존슨 등을 코치로 영입, 단거리 종목에 박차를 가했다. 수영과 체조는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아침 시간에 경기를 배정하자 바로 훈련시간을 아침으로 바꿨다. 아테네올림픽 직후 정부와 대한체육회가 베이징올림픽을 위해 연간 40억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하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또 육상단거리에서 일본인 미야카와 지아키를, 투창에선 핀란드인 에사를 영입해 중국과 일본을 따라잡기 위해 힘쓰고 있다. 체조에서도 외국인 코치 2명이 국내에서 활동한다. 나름대로의 투자로 최근 성과도 나타났다. 육상에선 2000년 세계주니어창던지기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세계주니어대회 여자 100m허들에서 트랙사상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자는 여전히 부족하다. 기초단체들은 도약을 위해 획기적인 투자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타 종목과의 형평성 탓에 전폭적인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뜻있는 기업과 단체 등의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환절기 새벽운동 과욕땐 아차차

    환절기 새벽운동 과욕땐 아차차

    고혈압을 경계해야 하는 계절이다. 쌀쌀할 뿐 아니라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날씨는 고혈압 환자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조건이다. 기온과 혈압의 상관성 때문이다. 실제로 기온이 10도 내려가면 혈압은 13㎜Hg나 올라간다. # 계절에 따른 혈압의 변화 계절에 따른 혈압의 변화는 밤보다는 주로 낮에 나타난다. 추위에 쉽게 노출되는 낮에는 열의 발산을 막아야 하므로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오르게 된다. 반면 여름에는 열을 발산하기 위해 피부 쪽의 혈관이 확장되므로 혈압이 낮아지고 맥박수도 약간 빨라진다. 따라서 겨울이라도 실내온도를 조금 높이면 혈압의 상승을 둔화시킬 수 있다. 혈압이 문제가 되는 때가 바로 이 무렵이다. 온도가 1도 내려가면 수축기 혈압은 1.3㎜Hg 정도, 확장기 혈압은 0.6㎜Hg 정도 높아진다. 또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이 진해지고 지질(脂質) 함량이 높아져 혈관 수축이 촉진되는 등 혈압 상승과 더불어 동맥경화증의 합병증도 더 자주 발생한다. 겨울철은 그래서 위험하다. 특히 아침에는 혈관수축이 더 활발해 혈압이 크게 오르는데, 여기에 차가운 바깥 날씨가 더해져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심장발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 겨울철 사망자, 여름보다 33%나 높아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은 10월부터 늘기 시작해 1∼2월에 절정을 이룬다. 이때의 사망률은 다른 계절보다 10∼25%나 증가한다.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2000년부터 4년간 뇌혈관 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등 고혈압성 질환으로 의한 사망자수가 가장 높았던 달과 가장 낮았던 달의 사망환자 수 차이를 알아본 결과, 겨울철이 여름철보다 평균 33%나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 고혈압 환자의 겨울철 생활수칙 외출시에는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번거롭더라도 옷을 한 겹 더 챙겨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운 밤, 잘 때에도 두껍고 무거운 이불을 한 장 덮는 것보다 얇고 가벼우며 보온성이 좋은 이불을 겹쳐 덮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아침에 일어날 때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심성 없이 불쑥불쑥 일어나다가 발작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언제나 이불 속과 방안의 온도 차가 적도록 난방에 유의해야 한다. 추운 겨울 아침 대문 밖 신문을 가지러 갈 때에도 덧옷을 충분히 입어주어야 한다. 추운 겨울철에는 활동량이 줄어 당연히 운동량이 부족해진다. 따라서 체조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도록 한다, 필요하다면 특수한 운동기구를 이용해도 좋다. 단, 새벽 찬바람에 노출되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하여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응급 상태가 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 새벽에 찬바람을 맞고서 하는 운동은 피하도록 하고 따뜻한 햇볕이 비치는 낮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 후 운동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 도움말:김수중 경희의료원 순환기내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고혈압 환자의 겨울철 안전하게 나기 10계명 (1) 혈압은 반드시 140/90㎜Hg 미만을 유지한다. (2) 외출시에는 옷을 여러 겹 충분히 갖춰 입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3) 혈압이 정상보다 높을 때는 외출을 삼간다. (4) 찬바람에 노출될 수 있는 새벽 운동이나 등산을 삼간다. (5) 추위로 활동량이 줄어 비만이 생기는 것에 주의한다. (6) 연말연시와 연초의 회식자리 등에서 금연과 절주를 반드시 실천한다. (7) 너무 깊지 않은 욕조에서 미지근한 물로 목욕한다. (8) 아침에 기상할 때 급하게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움직인다. (9) 아침에 대문 밖으로 신문 등을 가지러 갈 때는 덧옷을 충분히 껴입는다. (10) 평소와 다른 증상을 느끼면 곧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찰을 받는다.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5) 중국을 배우자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5) 중국을 배우자

    |베이징 이지운특파원|“7년 내에 육상과 수영, 두 기초종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집안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망신당할 수 있다.” 지난 2001년 8월31일 중국 올림픽조직위원회가 마련한 기자회견장. 베이징에서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마친 뒤 당시 리푸룽(李富榮) 부위원장의 발언은 비장했다. 그는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해서 식단을 차렸으나 대부분 외국인이 와서 먹어버렸다.”고 말했다. 이 때 중국이 육상·수영에서 딴 금메달은 10개. 일부에서는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성과로 받아들여졌으나, 그는 “이번 대회 금메달의 기록은 세계선수권 대회의 20위권에 불과하다.”고 찬물을 끼얹었다. 중국은 이보다 1년 앞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이미 한차례 큰 충격을 경험했다. 육상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밖에 따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국 육상의 대부 마쥔런 감독은 망연자실해 있다가 건강 악화로 ‘마군단’을 떠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중국 육상은 1992년 세계청소년육상대회 800m,1500m,3000m,1만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뒤이어 93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육상경기에서도 1500m,1만m에서 금메달,3000m에서 금·은·동을 모두 휩쓸어 세계를 놀라게 했었다. 중국은 1932년 10회 LA 올림픽 때 최초의 올림픽 참가선수로 단거리 육상선수 리우창춘(劉長春)을 참가시켰을 만큼 육상과 깊은 인연이 있는 나라다. 리푸룽 부위원장은 이른바 ‘5대 대책’을 제시했다. 대책의 최우선은 지도자 선발과 육성이었다. 다음이 선수 선발과 훈련, 세번째는 과학적 훈련체계의 도입이다. 이어 최대한 국제대회를 유치해 경험을 축적한다. 끝으로 ‘밖으로 나가고 안으로 불러들인다.’(走出去,請進來)는 원칙을 세웠다. 최대한 해외 전지 훈련의 기회를 마련하는 동시에 능력있는 해외 지도자들을 불러들인다는 계획이다. 뒤이어 중국은 ‘119 공정(工程·프로젝트)’을 수립한다.119는 육상과 수영에 걸린 금메달의 합계다. 중국의 약점인 육상, 수영에 ‘올 인’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했다. 이후 중국은 ‘최선을 다해 금메달 1위를(力爭金牌榜第一)’이라는 구호를 내놓는다.2008년 안방에서는 스포츠 최강국 미국을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인 셈이다. 그러나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중국은 다시 한번 좌절을 겪는다. 육상에서 단 2개의 금메달. 수영에서는 10개의 금메달을 건졌지만 전통 강세 종목 다이빙을 제외한 나머지는 성적이 변변치 않았다. 실망은 커져갔다.2005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미국은 17개의 금메달, 육상선수권대회에서 14개의 금메달 등 31개를 땄지만 중국은 수영에서 5개, 육상에서는 한 개도 없었다. 다만 중국은 류시앙 등을 통해 희망을 보았다. 그는 189㎝,85㎏의 좋은 체격에 중국 육상계가 체계적으로 길러낸 재목으로 꼽힌다. 아테네 올림픽 110m 허들에서 ‘동양인은 올림픽 육상 단거리에서 우승할 수 없다.’는 속설을 보란 듯이 깨뜨렸고 세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수영계는 만 12세의 소녀 왕췬에 흥분하고 있다. 그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벌어진 2005∼2006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월드컵 5차대회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22초27의 깜짝 놀랄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왕췬은 마지막 25m를 남겨놓고 놀라운 스퍼트를 보여줘 “성장 중인 소녀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힘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았다. 중국 수영계는 베이징올림픽까지는 무난히 세계 최강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왕췬 금메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중국 체육계의 ‘7년 프로젝트’가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아직은 가늠하기 어렵다. 우선은 중국의 올림픽 준비가 신비에 쌓여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관계자들은 “올림픽에 관한 한 중국 관계자들이 극도로 민감해 있어 물어보기가 민망할 정도”라고 전했다. 취재도 체육총국의 선전국으로 일원화해 많은 해외 언론매체가 취재를 거절당했다. 결국 오는 12월1일부터 열리는 제15회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나 그 일면을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jj@seoul.co.kr ■ 집중단기투자 성공할까?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과거 중국은 ‘세계대회 금메달 공정(工程)’이란 이름으로 초등학교 졸업 이전의 학생들을 선발해 ‘체육공작대’‘체육대(隊)’‘체육학원’ 등을 통해 체육 인력을 키워냈다. 이같은 스포츠 아카데미는 1만 7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13억명이라는 인적자원과 맞물리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갖춘 셈이다. 다만 중국이 육상과 수영 등 기초 종목에서 과학적 관리 시스템을 갖춘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어서 효과를 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중국이 남은 1년반 동안 수영과 육상에서 막판 스퍼트를 올린다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미국-중국간에 전에 볼 수 없었던 메달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스포츠계는 보고 있다. 결국 집중 단기 투자가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 것인가가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중국 선수들은 일단 신체조건이 한국 선수들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에서 스포츠 의학을 전공한 김태경 박사는 “육상과 수영은 빠른 근섬유 운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체격’이 상당부분을 좌우하는데 중국은 이런 점에서 서양인들과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임춘애를 키워낸 김번일 코치가 중국에서 코치 생활을 하면서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만 뒷받침 된다면 중국의 육상이 세계 정상권에 진입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는 “재목은 수두룩한데 선수들의 정신력이 문제”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정신적인 문제에서도 중국은 이전과는 다른 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체육회 중국지부 정홍용 사무처장은 “개인적으로 접해보는 중국의 체육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과거와는 다른 압박과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고들 한다.”고 전했다.“국제대회 출전 때의 대우도 예전과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이다. 중국 수영 국가대표팀의 장야동 감독은 올 초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으며 부담이 심하면 심할수록 그만큼 우리 성적은 좋아질 것”이라고 했을 정도다. 동시에 중국의 과학적 선수관리 체계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수영선수 출신으로 중국 현장에서 수영을 지도하고 있는 베이징체육대학의 윤효진씨는 “현 중국 수영계의 선수 관리 시스템은 생각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분석적이다.”면서 “한국의 현 국가대표 선수들도 중국 국가대표 수영 선수들의 수영법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시행해 보고 있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그는 “스포츠 의학 등 기초적인 분야에서 중국은 분명한 강국”이라면서 “선수 개개인 능력과 시합 결과를 검사·분석·연구,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상당한 기초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jj@seoul.co.kr ■ 중국 훈련명소 ‘쿤밍’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오는 12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 수영 대표단은 지난 7일부터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17일간의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중국 남부에 위치한 쿤밍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다. 날씨는 겨울 평균이 8도, 여름은 17도로 사시사철 기후가 온난하다. 쿤밍이 ‘체육 중심도시’로 불리게 된 것은 날씨 때문이 아니다. 평균 해발 1800m 이상의 고원지대여서다. 세계 체육계가 고지대 훈련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80년대 중반. 케냐,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고지대에 위치한 나라의 선수들이 중·장거리 및 마라톤 종목을 석권하자 그 원인을 분석하면서부터다. 1600m 미만의 고도에서는 적혈구 생성을 위한 자극이 일어나지 않아 산소 운반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한다. 고도 3000m가 넘을 때는 훈련강도 유지가 어려워 오히려 유산소 능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결국 1600∼3000m가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간이라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고지대 훈련으로 단련된 몸으로 해수면에서 경기를 하게되면 훨씬 몸이 가벼워지고 근육의 피로 회복이 빨라져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면서 “고지대 훈련이야말로 모든 운동선수에게 필수불가결한 훈련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세계적으로 고지대 훈련의 명소로 알려진 곳은 미국 콜로라도주의 볼더, 미국 뉴멕시코주의 앨버키키, 스위스의 생모리츠, 중국의 쿤밍 등이다. 이 가운데 최근 특히 주목을 받고있는 곳이 쿤밍.90년대 여자육상 중·장거리 부문에서 세계를 석권한 ‘마군단’의 훈련캠프로 잘 알려졌다. 특히 ‘마군단’을 이끈 마쥔런 감독이 직접 디자인한 육상 트랙과 크로스컨트리훈련장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한국의 육상팀도 몇년 전부터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5000m,1만m, 하프마라톤 등 여자 장거리 종목에서의 한국기록은 고지대 훈련을 통해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영연맹도 이번 전지훈련지를 선정하면서 “폐활량과 지구력 향상을 위해 쿤밍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중국 대표선수들은 쿤밍보다는 서부 칭하이(靑海)성에 있는 ‘국가 고원체육훈련기지’를 선호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서도 현재 3주간 비밀스러운 특수 훈련에 들어갔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jj@seoul.co.kr
  • [새광고] ‘비보이’ 내세워 도전정신 상징

    ‘문근영의 KB국민체조’ ‘월드컵 슛돌이’ 등 차별화된 광고를 진행해 왔던 KB국민은행이 파격적인 기업PR로 또 화제를 모으고 있다.KB국민은행은 차세대 한류 주력상품으로 부상한 ‘비보이’를 모델로 전격 기용했다. 보수적인 금융권 광고에서 역동적인 춤사위를 선보이는 비보이를 캐스팅한 것이 이례적이다. 이 광고는 KB국민은행의 도전정신과 최고를 향한 노력을 비보이를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광고는 비보이의 가장 고난도 기술인 ‘엘보 나인틴’을 느린 동작으로 잡았다. 장엄한 배경 음악을 넣어 ‘대한민국 1등을 넘어’라는 내레이션은 세계로 도전하는 국민은행의 의지를 보여준다.
  • 김명곤 문화부장관에 듣는다

    김명곤 문화부장관에 듣는다

    “언론이 화두를 제시했지만 정부가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취임 8개월째를 맞은 김명곤(54) 문화관광부 장관이 서울신문이 벌이고 있는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것을 천명했다. 김 장관은 12일 장관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특히 모든 운동의 근간이 되는 기초종목 육성과 투자가 더 이상 늦춰져선 안 된다.”면서 “한때 ‘말잔치’에 그치지 않도록 실질적인 장기 로드맵과 육성 시스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명곤 장관과의 일문일답. ▶기초종목 육성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면서도 그 실천은 미흡했습니다. 해당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은 있었습니까. -정부는 이미 지난 1993년부터 모든 운동의 기본인 육상, 수영, 체조 등 3종목에서 잠재력 있는 신인선수 200여명을 조기에 발굴해 향후 국가대표로 육성시켜 왔습니다. 우수한 경기력이란 선수의 신체적인 조건과 그 기능에 달려 있습니다. 신체적 조건을 선천적이라고 하고 기능을 후천적이라고 할 때, 그중 후천적인 기능은 훈련에 의해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선천적 신체조건이 좋은 사람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유년기 때부터 선천적인 요인이 우수한 선수를 선발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육성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들 기초종목과 인재 양성에 대한 지원 노력을 배가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이런 의미에서 현재 서울신문이 벌이고 있는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캠페인을 대단히 시기적절하고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언론이 먼저 화두를 제시했지만 정부가 앞장서서 기초종목 살리기에 동참해 나갈 것입니다. ▶부족한 예산이 관건입니다. 또 형평성 문제로 기초종목만을 우대하기는 힘듭니다. 기초종목 육성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책은 무엇입니까. -문화관광부는 2004년 119억,05년 174억, 그리고 올해에는 220억원 등 국가대표 훈련비 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육상과 수영 등 기초종목을 중점지원 종목으로 선정해 타 종목에 견줘 많은 지원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또 기초종목 육성에 대한 특별 지원에 대해 거부감을 느낄 이유는 없습니다. ▶투자와 성적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특히 기초종목의 경우 닭(투자)이 먼저냐 달걀(성적)이 먼저냐의 논란도 있습니다. 장관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사실 기초종목은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고 그것에 견줘 즉각 성적으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튼튼한 기초종목의 토대 위에서 스포츠 강국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결론적으로 장기적인 투자가 먼저입니다. 스포츠 경쟁력이 기초종목의 토대 위에서 비롯된다는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특히 기초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해선 생활 속에 이들 종목의 습관이 스며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렇습니다. 문화관광부는 주 5일 근무제 시행 이후 늘어난 여가시간을 건강하게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 ‘스포츠 7330’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휴일에 늦잠 자고 하루 종일 TV만 시청하는 등 단순휴식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습니다. 생활체육 쪽으로 유도해야 합니다. 관건은 ‘저비용 고효율’인데 기초종목만큼 그 목적과 맞아 떨어지는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달리고 물장구를 치고 뜀틀 위에서 구르는, 보다 건전한 생활체육이 확산돼야 합니다. 일주일에 세 번, 하루 30분 운동하자는 ‘스포츠 7330’ 운동의 취지가 한국체육의 뿌리를 다지는 기본 개념과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아테네올림픽 이후 문화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2008베이징올림픽 준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은 종합 10위권 재진입이라는 소기의 성적을 달성했습니다만 기본 종목에서 세계수준과의 격차를 또 실감했습니다. 우리는 이후 ‘119 프로젝트’와 일본의 ‘골드플랜’에 견줄 만한 선수들에 대한 훈련비 지원 확대는 물론 훈련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진천에 국가대표선수 종합훈련원을 건립중에 있습니다. 특히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11개 메달 가능 종목과 육상·수영 등 기초종목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초종목의 내실 있는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육성 계획도 빼놓을 수 없는 문제입니다. -맞습니다.88올림픽 이후 우리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지만 스포츠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은 미진했던 게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7월 차세대 스포츠인재 육성사업인 NEST(NExt generation Sport Talent)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세부 계획을 구상 중입니다. 이 계획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NEST 프로젝트’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체육인재 육성을 위한 장기적이고 집중적인 투자를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으며 운동선수와 경기지도자, 스포츠 외교인력 등 대상별 지원 프로그램과 스포츠영재 선발 프로그램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원프로그램의 경우 자질과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 최소 2년 최대 8∼10년간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선발프로그램 개발의 경우에는 스포츠 영재 발굴을 위한 평가도구 개발 및 이를 프로그램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체육은 단순히 신체적 기능의 의미를 넘어 문화·경제 등과 접목돼 무한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한국체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은 무엇입니까. -오늘날 체육은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의 필수 요건인 건강한 생활을 영위케 하는 필수 활동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 체육은 세계 각국이 저마다 정책적 관심을 크게 기울여가고 있는 분야입니다. 우리 역시 중장기적인 체육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기본종목의 양성이 전제돼야 할 것입니다. 이를 빼놓는다면 한국체육은 ‘사상누각’과 다를 바 없습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체육재정 현실과 해법은 정부의 체육분야 지원에서 가장 큰 자금줄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수익금이다. 그러나 최근 ‘바다이야기 사건’ 등 각종 악재 속에 기금 조성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게 현실. 경륜 경정 등 공단 주 수입원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에 견줘 약 40% 가까이 줄어들었다는 게 공단 측의 하소연이다. 박재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지난 10일 “부족한 국고예산을 충당해 온 체육진흥기금 조성 여건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경륜, 경정 등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되면 장외매장 영업 축소 등 체육진흥기금 조성 계획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전체 수익금인)파이 전체가 더 작아질 게 분명한 만큼 지금까지 체육계 쪽에 불균형하게 이뤄진 수익금 배분 문제를 재검토해 이를 체육 분야에 더 쓰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박 이사장은 강조했다. 공단 산하 경륜운영본부가 지난해 벌어들인 순수익금은 총 477억 5000만원. 이 가운데 체육진흥 분야에 쓰인 돈은 전체 40%에 불과한 191억원 정도이고 나머지는 중소기업발전기금과 지방재정지원금 등을 포함, 비체육 분야에 쓰였다. 경정의 한 해 매출 규모가 경륜의 약 3분의1인 것을 감안하면 경정·경륜에서 세금과 환급금 등을 제외한 순수익금 600여억원 가운데 370여억원이 체육과는 전혀 무관한 곳에 쓰인 셈이다. 특히 주요국제대회 유치와 개최 사업비로 활용돼 온 고속도로 옥외광고 수익금은 대구하계유니버시아대회지원법 효력이 금년말로 만료되면서 ‘제로’가 될 위기에 처했다. 체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선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는 공단의 옥외광고사업 재추진 의원입법안이 정기국회 회기내에 원만히 처리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는 실정. 공단이 벌어들인 돈은 일정 부분 공단 스스로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대목이다. 현재 정부의 기금관리기본법은 공단의 수익금 집행을 전적으로 예산처에 맡기고 있어 체육기금의 자율 집행에 걸림돌이 된다는 체육계의 목소리도 높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사고] 꿈나무 육성 결연 캠페인

    서울신문사는 기초 종목 육성을 위해 ‘2008베이징올림픽 Power On,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캠페인을 펼칩니다. 육상·수영·체조 등 스포츠의 기본이 되는 종목이 철저히 외면당하면서 갈수록 위축되는 한국 스포츠의 오늘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과 올바른 어젠다를 설정하기 위한 것입니다.2년 뒤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스포츠가 새롭게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또 기업 등과 운동부 결연을 통해 열악한 환경속에서 운동하는 꿈나무들이 자신의 종목에 마음껏 매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정부와 스포츠 유관 단체들도 발벗고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당부드립니다. 캠페인에 함께하실 분은 서울신문 사업국(02-2000-9731∼3)으로 연락 바랍니다. 주최:서울신문사·스포츠서울21 후원:문화관광부·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비라바드라아사나 III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비라바드라아사나 III

    이 자세는 비라바드라아사나I의 연속으로 균형감각을 길러준다. 1. 타다아사나로 선다. 숨을 들이마시며, 껑충 뛰어 두 다리를 120∼135cm 벌린다.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손바닥을 위로 쭉 뻗어 합장한다. 숨을 내쉬며, 몸통을 오른쪽으로 돌린다. 동시에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90도, 왼발은 오른쪽으로 70도 정도 돌린다(사진1). 2. 숨을 내쉬며, 몸통을 앞으로 구부리고, 가슴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둔다. 팔을 쭉 뻗어 손바닥을 합장한다. 이 자세를 유지하고 두 번 숨을 쉰다(사진2). 3. 숨을 내쉬며 동시에 몸을 약간 앞으로 굽히면서 왼쪽 다리를 들어 올리고, 오른쪽 다리를 막대기처럼 꼿꼿이 쭉 편다. 왼쪽 다리를 안으로 틀어 다리의 앞면이 마루와 평행이 되도록 한다. 고른 호흡으로 이 자세를 20∼30초간 유지한다(사진3). 4. 균형을 잡는 동안에 몸 전체(오른쪽 다리는 제외)는 마루와 평행을 유지해야 한다. 완전히 쭉 뻗어 있고, 곧게 편 오른쪽 다리는 마루와 수직을 이루어야 한다. 오른쪽 넓적다리의 뒷부분을 당기며 팔과 왼쪽 다리는 사람이 양쪽 끝에서 당기는 것처럼 뻗는다. 5. 숨을 내쉬며, 위의 1번 자세로 돌아간다. 왼쪽도 이 자세를 되풀이한다. 6. 초보자를 위한 단계: 벽면이나 싱크대 혹은 양손을 걸칠 수 있는 곳에 두 손을 얹고 두 발을 모으고 몸통은 바닥과 수평하게, 두 다리는 몸통과 직각으로 하고 두 팔을 쭉 뻗는다. 숨을 내쉬며, 왼쪽 다리를 들어올려 발목 부위를 의자 등받이 윗부분에 걸치며 자세를 유지한다. 머리는 정면을 향하며 고르게 호흡한다(사진4). # 효과: 복부 기관을 수축시켜 좋은 상태가 되게 하며, 다리의 근육을 더 아름답고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발바닥으로 확실히 서는 것을 배우게 되며, 복부의 근육을 안으로 넣고 심신에 힘과 민첩성을 가져다 준다. 이 아사나의 수행으로 조화, 균형, 평형, 힘을 느끼게 되며 더불어 몸가짐의 자세를 좋게 해 준다. 이는 균형적인 성장과 척추의 탄력성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 요가교실:야마(Yama, 전 인류에 공통되는 보편적 도덕률)와 니야마(Niyama, 계행에 의한 자기 정화)에 이어 요가(Yoga)의 세 번째 단계는 아사나(Asana), 즉 요가 자세이다. 아사나는 안정감, 건강, 수족을 가볍게 해 준다. 균형 있고, 기분 좋은 자세는 정신적인 평정을 가져다 주고, 마음의 변덕스러움을 자제하게 해 준다. 아사나는 단순한 체조가 아닌 요가 자세이다. 요기(Yogi)는 그의 육체를 경시하지 않으며, 단순히 완벽한 육체만이 아니라 감각, 마음, 지성과 정신의 완벽함을 함께 추구한다. 요기는 아사나의 수행으로 육체를 정복하여, 정신 수행에 적합한 수단이 되도록 한다. 그는 육체는 정신을 위한 필요한 도구임을 안다. *요가 보조 기구(큰 베개, 벨트, 목침 등)는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Seoul in] 오늘 유아체조 경연대회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9일 오후 3시부터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동작구 로야 유아체조 경연대회’를 연다. 관내 어린이집 21곳에서 어린이 700여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친다. 팀별로 맨손체조, 도구체조 등을 선보이는 동심의 향연이다. 우수한 참여팀에는 최고 110만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 [2008 베이징올림픽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4) 일본을 배우자

    [2008 베이징올림픽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4) 일본을 배우자

    |도쿄 이춘규특파원|1970년대부터 국제 체육무대에서 주춤하던 일본의 ‘국제경기력’이 최근 급격히 향상되고 있다. 첨단스포츠과학을 통한 경기력 향상과 스포츠 상업주의를 도입,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 입상자에게 당근 정책을 강화하면서다. 이런 노력의 결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5개에 그쳤던 일본의 금메달 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16개로 늘어나 국제 스포츠계를 놀라게 했다. 일본의 엘리트체육 정책 부활이 주목을 끈다. 우선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지난 2001년 “10년 뒤 올림픽 메달 수를 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토대로, 메달유망 종목에 강화자금을 중점 배분하기도 했다. 과학적 훈련기법 도입과 함께 선수와 감독 등을 자극하는 당근책을 병행, 구사한 것이다. 일본 체육 과학화의 선두에는 국립스포츠과학센터(JISS)가 서있다. 이곳은 도쿄시내 한복판에서 전철로 2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이 편리하다. 주택과 각종 민·공영 연구소 등과도 이웃해 있는 등 시민들의 생활 공간 속에 위치, 선수들이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도쿄 북구에 위치한 JISS는 지상 7층, 지하 1층의 웅장한 건물을 중심으로, 주변에 축구장과 테니스장이 있다.6일 낮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대비, 대규모 옥내·외 국립트레이닝센터(훈련장)를 국립스포츠과학센터 옆 부지에 건설하고 있었다. 이 훈련장과 추가 숙박 시설이 2007년까지 완공되면 우리의 태릉선수촌과 같은 기능을 하게 된다. 말 그대로 이 지역의 체육시설이 일본 엘리트체육의 종합산실이 되게 된다. 일본 체육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담당하는 JISS는 스포츠 과학화의 첨단을 보여 주었다. 모든 훈련시설에는 전자인식카드가 있어야 출입이 가능했다.7층 식당에는 합숙과 출·퇴근하는 선수들이 영양사의 지도 아래 한 끼 1000엔(약 8000원)짜리 식사를 했다. 센터 5∼6층은 선수들의 합숙용 숙소가 80실이 있다.76개가 1인실. 합숙소는 ‘저산소시설’이 가동중이었다. 고지적응이나 경기막판의 적응력 강화를 위해서다. 4층 체육관에서는 미국 배구 대표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었다. 옆 체조훈련장에서는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요네다 등 10여명이 몸풀기 운동을 했다.3층 정보서비스실에서는 컴퓨터로 관련경기 등 각종 스포츠정보를 30여개의 개인용 컴퓨터에서 언제든지 검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1층 클리닉은 대표선수나 경기단체 소속 선수들만 이용이 가능하다. 건강진단이나 체크를 수시로 한다. 지하 1층의 수영장도 천장과 벽 곳곳에 카메라가 설치돼 선수들의 자세교정에 활용되게 했다. 싱크로나이즈 연습장은 대표팀 강화위원장이 두 선수에게 실전과 이론지도를 하고 있다. 테니스장과 수영장은 주민에게 개방된다. 실제 JISS를 이용, 합숙훈련하며 과학적 데이터를 활용해 효과를 거둔 경기단체가 늘고 있다. 시드니올림픽까지 2개 대회 연속 메달이 없었던 체조는 JISS의 일부를 1년간 전세내 과학적으로 훈련하고, 막판 3000만엔 이상의 강화자금을 쏟아부은 결과 아테네올림픽에서 남자 단체 종합의 금메달로 연결된 것으로 해석됐다. 스포츠과학화와 함께 일본 체육의 부활에는 선수들이 생계 걱정없이 경기에 전념할 수 있게 한다며 상업주의가 도입된 것도 중요한 힘이 됐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실제 아테네올림픽 유도 여자 48㎏급에서 우승한 다니 료코(도요타자동차)는 5명의 연습상대를 대동하는 등 1000만엔(약 8000만원)의 프로선수와 유사한 돈이 투자됐다. 비용은 모두 도요타자동차가 부담했고, 그녀는 움직이는 광고판 역할도 했다. 전에는 경기단체가 특정선수를 지원했으나 이제 특정 선수가 특정 기업이나 단체의 재정지원을 받아 활동할 수 있도록 상업주의가 용인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실제 JOC는 스포츠스타의 TV광고 출연도 용인했다. 선수 개인적으로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허용, 금전적 부담을 덜어 주어 훈련에 집중하려는 취지에서다. taein@seoul.co.kr ■ ‘학교체육의 힘’ |도쿄 이춘규특파원| 일본이 스포츠강국으로 부활할 수 있었던 기본적인 자산은 육상, 수영 등 기초체육 종목의 힘이다. 이들 종목은 막대한 시설투자를 통해 초등학교 때부터 단계적으로, 치밀하게 육성되고 있다. 정부차원의 체육시설 정비도 활발하다. 일본 문부과학성 관계자에 따르면 2005년도 현재 일본 초등학교 2만 2856 개교 가운데 86.8%인 1만 9838개교에 병설 수영장이 있다. 일선 학교는 이런 수영장을 이용, 모든 학생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있으며 학내 수영대회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발굴, 육성하게 된다고 도쿄도내 A중학교 교장이 밝혔다. 이 학교는 교내 체육대회와 마라톤 대회를 매년 열어, 학생의 체력을 기르고 잠재능력이 있는 선수를 조기발굴한다. 일선 중·고등학교에서는 체육동아리 활동이 활발하다. 학교생활기록에 반영돼, 반의무적이기 때문이다. 중학교 남학생용 동아리는 연식정구, 농구, 탁구, 축구, 육상 등이 각각 7000여개 안팎이고, 여학생은 배구, 테니스, 육상 등이 성하다. 지역별 차가 있다. 또 평생스포츠사회 실현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학교체육시설 정비를 촉진중이다. 지방공공단체 또는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수영장과 체육관 등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문부과학성이 보조를 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체육시설을 지역주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개방에 필요한 야간조명시설, 클럽하우스를 정비하는 것도 정부가 보조하고 있다. 이런 스포츠 활동은 문부과학성이 2000년 9월 ‘스포츠진흥계획’을 책정,2009년까지 달성을 목표로 시행되고 있다.▲평생스포츠사회의 실현 ▲10년내 4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광역스포츠센터 설치 ▲스포츠지도자 양성과 확보 ▲스포츠정보의 충실 제공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에 따라 수영장, 운동장, 체육관 등 일본 전국의 스포츠시설은 25만 5000여개소다. 그 가운데 학교체육시설이 15만 8000여개소이고, 나머지는 공공스포츠시설(6만 5000개소), 민간스포츠시설(3만 2000여개소-문부과학백서 종합)이다. 다만 학교의 통·폐합 등으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taein@seoul.co.kr ■ “모든 지방자치단체마다 1개 스포츠센터 목표” |도쿄 이춘규특파원|유진환 주일 한국문화원장은 일본이 스포츠 강국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좋은 시설들을 이용, 체육을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사회·생활체육의 저변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회체육의 저변이 정말 강한가. -고교야구 팀만 해도 4200여개가 넘는다. 저변이 매우 강하다. 우리나라(56개팀)와 비교된다. 일본의 경제력은 우리보다 10배 가까이 크다. 그런데 기반체육시설은 차가 더 크다. ▶정책면에서 우리와의 차이는. -우리는 국위를 선양하기 위한 전략적인 차원에서 엘리트체육에 치중했었다.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은 그리 오래 안됐다. 일본은 20여년 전에 주5일제가 도입됐다. 한국과 일본의 주5일제 도입시기 차이만큼 스포츠 시설의 차이가 난다. ▶일본 체육에서 시선을 끄는 것은. -일본에서는 스포츠가 사회교육장의 일환이다. 평생교육센터로서 체육을 많이 활용한다. 도쿄 메구로구에 있는 한 스포츠클럽은 건강증진은 물론 여가활용뿐 아니라 지역주민과의 교류, 사회교육의 장이 된다. 이용자격을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초심자에서 상급자까지 구분하지 않는다. 종목도 탁구, 테니스, 육상, 수영 등을 두루 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연령층과 수준의 사람이 같이 교류하는 장으로서 지역통합스포츠클럽이 활용된다. ▶국가 체육시설의 활용도는 어떤가. -도쿄도 세다가야구에는 1964년 도쿄올림픽 때 쓰던 경기 시설들이 지금은 일반생활체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러 경기시설을, 일반시민들에게 개방한다. 국가체육시설을 지역주민의 체육시설로 활용하는 것이다. ▶스포츠 과학의 수준은. -국립스포츠과학센터는 시설도 훌륭하고, 전반적으로 스포츠과학이 세계 최고수준으로 발달해 있다. ▶지역통합스포츠클럽의 상황은. -기초단체(대통합으로 3281개서 3월 현재 1821개)에 1개 이상의 지역통합스포츠센터를 만드는 것이 문부과학성의 목표다. 거의 육박해 있다. 경영에도 민간기법을 도입, 이용자를 늘리는 등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일본의 국가 체육 수준은. -서울올림픽 이후 한국이 앞서가는 추세였다. 최근 일본이 국제경기력 향상을 도모,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는 비약적으로 약진했지만 동계올림픽 성적은 좋지 않아 한국에 ‘비법’을 배우려 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사고] 꿈나무 육성 결연 캠페인

    서울신문사는 기초 종목 육성을 위해 ‘2008베이징올림픽 Power On,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캠페인을 펼칩니다. 육상·수영·체조 등 스포츠의 기본이 되는 종목이 철저히 외면당하면서 갈수록 위축되는 한국 스포츠의 오늘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과 올바른 어젠다를 설정하기 위한 것입니다.2년 뒤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스포츠가 새롭게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또 기업 등과 운동부 결연을 통해 열악한 환경속에서 운동하는 꿈나무들이 자신의 종목에 마음껏 매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정부와 스포츠 유관 단체들도 발벗고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당부드립니다. 캠페인에 함께하실 분은 서울신문 사업국(02-2000-9731∼3)으로 연락바랍니다. 주최:서울신문사·스포츠서울21 후원:문화관광부·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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