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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베이징] 첨단 못 좇는 소프트웨어

    중국은 베이징올림픽 성공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경기장 건설 등에 모두 420억달러(약 42조원)를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2004년 아테네대회 때 150억달러의 세 배에 이른다. 물론 사회주의 특성상 믿을 만한 통계는 아니다. 한 중국 관계자는 “예산이 따로 없었다. 마음대로 갖다 쓸 수 있었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였다. 이처럼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지은 메인 스타디움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 등의 위용을 보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그러나 이렇게 엄청난 하드웨어는 갖췄지만 이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에선 부족한 게 자주 보인다. 친황다오에서 열리는 남자 축구대표팀을 취재하기 위해 6일 지하철을 타고 베이징역으로 향했다. 지하철은 2002년부터 77억달러를 들여 4개 노선을 추가, 편리했다. 첨단 터치식 이중 언어 발매기로 쉽게 티켓도 끊었다. 그러나 거대한 베이징역에 들어간 순간 당혹스러웠다. 공항, 경기장, 메인프레스센터(MPC) 등에서 넘쳐났던 그많던 자원봉사자들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고 안내판도 부실했다. 올림픽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곳이라 소외됐나 보다. 표를 보여주며 타는 곳을 물어봤지만 매점과 역 직원조차 엉뚱한 곳을 알려줬다. 친절하지도 않았다. 결국 역을 한 바퀴 돌고 난 뒤 좌석에 앉았다. 오후 1시50분 출발 예정이던 기차는 3분 먼저 떠났다. 지난 5일에는 사상 첫 남북한 혼합팀을 구성한 여자체조 선수들이 훈련하는 체육관을 찾아갔다. 택시기사에게 영어로 된 연습 일정표를 보여줬더니 엉뚱한 서우두체육관에 내려줬다. 서우두 체육학원과 헷갈려서다. 그런 경우야 우리나라에서도 있을 수 있다. 여기선 수십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도와주려고 애를 썼다. 땀을 흘리자 휴지도 건네주고, 시원한 생수도 갖다 줬다. 그러나 이 가운데 체육학원을 아는 이가 없었다. 택시 기사들도 몰랐다.5대의 택시를 보내야 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이들이 갖고 있던 지도에는 체육학원이 없었다. 겨우 다른 지도에서 보였다. 결국 1시간 가량 헤매다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선수는 돌아간 뒤였다. 또 베이징시는 악명 높은 교통체증을 의식, 주요 도로를 최상의 수준으로 정비했다. 차량 짝·홀수제로 운행 차량도 줄였다. 그런데 막상 교통 상황은 예상보다 나빴다. 곳곳에 병목 현상이 일어나서다. 진입로 등을 세밀하게 배치하지 않은 데다 사람과 자전거, 차량이 도로에서 공존하다 보니 병목 현상이 일어나서다. 어쨌든 일본은 1964년 도쿄올림픽을, 우리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국제화에 박차를 가했다. 중국도 이런저런 소프트웨어 면의 시행착오를 거쳐 국제화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친황다오(중국)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08일 TV 하이라이트]

    ●주말(N)(YTN 오후 8시35분) 드넓은 갯벌이 펼쳐진 갯벌 체험마을을 찾아간다. 줍는 만큼 가져갈 수 있는 조개잡이, 망둥어 낚시, 펄썰매 타기…. 갯벌에서만 할 수 있는 이색체험들이 가득하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윙댄스 동호회. 학생, 직장인 할 것없이 경쾌한 춤바람에 스트레스를 날린다. 그 유쾌한 현장을 소개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여름의 뜨거운 열기는 인체의 기(氣)를 해친다.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손상된 기를 돋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기 보충법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기의 흐름을 정상적으로 유도하는 기체조. 중년 질환 예방에 특히 좋다는 기체조를 배워본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이혼녀인 희란은 유부남인 태우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같은 라인으로 이사를 온다. 희란과 문 앞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던 태우는 때마침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계단을 올라오던 아내에게 걸려 결국 이혼한다. 희란과 재혼한 태우는 사치가 심한데다 엄마노릇을 못하는 희란에게 짜증이 난다.   ●명의(EBS 오후 9시50분) 암 진단 후 1년 내 사망률 1위 췌장암. 췌장암은 진행이 빠르고 전이가 잘 되기 때문에 가장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췌장암 진단 후 절망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끝까지 희망을 심어주는 사람이 있다. 췌담도 외과 전문의 김선회 교수를 만나본다.   ●며느리와 며느님(SBS 오전 8시30분) 음악을 틀어놓고 혼자서 춤 연습을 하고 있는 오영실 앞에 주리와 강민이 갑자기 나타난다. 한편, 자신의 집을 찾아온 영훈이 무직 상태라는 걸 알고 상만은 택시기사 자격증 문제집을 그에게 내민다. 강산은 장옥순에게 오늘 순정이 병원에서 자고 갈 거라며 예경이를 봐달라 한다.   ●가요 큰잔치(MBC 오전 11시) 뜨거운 열정, 즐거운 음악으로 만나는 가요큰잔치 공감콘서트. 싱어송라이터 심수봉의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기타 선율과 맑은 목소리로 영롱한 하모니를 빚어내는 나무자전거, 연기자에서 가수로 되돌아온 터프가이 김정민, 맨발의 디바 이은미 등의 미니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 “1등 할끼다”… 태극전사들의 출사표

    “1등 할끼다”… 태극전사들의 출사표

    “영광은 노력하는 자만의 것이다.” “국민의 응원에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태극전사들이 개막을 눈 앞에 두고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통해 경기에 임하는 자신들의 각오를 다졌다.사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라온 그들의 각오를 살펴본다. ●‘난 잘할수 있어’파 양궁 임동현 선수 “베이징에서..만세를 할 수 있도록!!”,펜싱 남현희 선수 “지금은 내가 가지고 있는 힘을 믿을 때!” ,복싱 김정주 선수 “영광은 노력하는 자만의 것이다.” 등 자신에 대한 다짐을 하며 자기최면을 걸었다. 특히 태권도 차동민 선수는 “‘그대의 발이 심히 지칠 때¸링 가운데로 발을 끌고 가서라도 1회전만 더 싸워라.”는 글로 굳건한 각오를 내비쳤다. ●‘하나님 믿습니다’파 축구대표팀의 기성용 선수는 “주님 정말 간절합니다.후회 없도록 꼭”이라고 기도했고,김동진 선수는 ‘너희는 가만히 있어.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라고 구약성서 시편 46편 10절 문구를 인용하며 마음을 다스렸다. 사격의 김찬미 선수는 “저희 하나님이 좀 ‘짱’이시거든요^^ㅋㅋㅋ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말로 신세대 특유의 발랄함을 과시했다. ●‘팬들 감사해요’파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통해 선전을 다짐하는 선수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농구 신정자 선수는 “처음 나가는 올림픽 후회 없이 열심히 하고 돌아올 것”이라며 “끝까지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야구 장원삼 선수는 “머(뭐) 있습니꺼∼∼1등할끼다.”라고 구수한 사투리로 배짱 있는 플레이를 다짐했다. 또 지난 5일이 생일이었던 탁구 유승민 선수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생일을 축하해주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한 뒤 “여러분들의 응원에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밝혀,탁구 최강자인 중국 왕하오 선수의 벽을 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말보다 행동- 단답파 긴 글이 아닌 짧은 문장을 남김으로써 오히려 강렬한 인상을 준 선수들도 있었다. 리듬체조 신수지(베이징 아자아자~!^^),체조 김대은(승리는 습관이다),사격 김유연(금메달! 必!) 하키 강문권(메달로 보답하겠습니다♥) ●박태환과 김연아 베이징올림픽 대표 아이콘인 수영 박태환 선수는 미니홈피에 별다른 인사말을 써놓지는 않았다.하지만 피겨 김연아 선수와 일촌평을 나누며 ‘파이팅’을 다짐했다. 박태환이 ’나 낼(내일) 출국해~!!‘라고 써놓자,김연아는 ’그렇구나.다 잘 될거라 믿어!! ㅋㅋ화이링^^‘이라며 선전을 당부했다. 태극전사들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다짐과 인사에 대해 네티즌들은 “베이징에서도 우리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화답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Beijing 2008 D-2] “걸음마 떼자마자 체조기계로 길러져”

    그에겐 어린 시절의 기억이 없다. 걸음마를 떼자 부모는 한 자녀 정책을 좇아 낳은 외동딸을 올림픽 영웅으로 키우겠다고 마음먹었다. 외모가 사내 같아 병정처럼 키웠다. 고향인 허베이성 황시(黃石)에서 부모는 세살배기를 탁구경기장으로 데려갔다. 스포츠에 관심을 보였고, 그에게서 전도유망한 자질이 보인다는 체조코치의 말을 믿고 아이를 맡겼다. 아이는 어린애답지 않게 훈련에 집중,10살 때 허베이성 대표가 됐다. 그리고 이제 20세, 중국 체조의 희망 청페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의 관건이 될 체조 여자 개인종합에서 숀 존슨(16·미국)과 이번 대회 가장 극적인 금메달 다툼 중의 하나를 앞두고 있다.5일 뉴욕타임스는 인터뷰를 싫어하기로 유명한 청페이 대신 그의 부모 집을 찾아 어린 시절을 온통 빼앗기고 조국에 영광을 안기기 위해 오늘도 뜀틀을 넘고 마루를 구르는 청페이의 아픈 성장사를 돌아봤다. 13세에 국가대표로 뽑힌 그는 4년 전 아테네에서 선배들이 메달은커녕 7위로 추락하는 것을 지켜본 뒤 심기일전, 각종 국제대회에서 18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중국 여자체조를 재건할 리더로 거듭났다. 뜀틀에선 지난해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까지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2005년 멜버른선수권에서 여자선수들에게 가장 어려운 기술로 통하는 ‘540도 비틀며 도약’을 완벽하게 연출, 이 기술에 ‘더 청(The Cheng)’이란 칭호를 붙이게 만들었다. 군사교범을 읽는 게 유일한 취미라는 그는 개인의 명예나 부를 좇는 게 아니라 사회주의 조국에 보답하는 게 유일한 임무라고 내세운다. 하지만 이번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면 대졸자 첫 월급이 500달러(약 50만원)인 이 나라에서 포상금으로만 15만달러를 챙기는 한편 짭짤한 후원계약들을 맺게 된다. 부모는 아이의 어린 시절을 빼앗았다는 지적에 화를 버럭 냈다.“가난해서 그애의 삶을 바꿨으면 했던 것일 뿐이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프로 운동선수였고 그게 그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고 주장했다. 부모와 전화통화를 할 때에도 청페이는 ‘네’‘아니’‘좋아’ 정도로만 의사를 표시한다고 했다. 지난달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기 위해 고향집을 찾은 것이 2년 만의 일이었다. 허베이성 정부가 가족에게 새집을 건넨 뒤 첫 방문이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축구에서 뛰었던 올라운드 스포츠맨’ 누가있나?

    ‘축구에서 뛰었던 올라운드 스포츠맨’ 누가있나?

    네덜란드 ‘토털축구’의 현신 요한 크루이프(61)가 야구 투수였다? 축구 골키퍼의 ‘전설’ 레프 야신(1929~90) 은 일찌감치 아이스하키 골키퍼로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믿기 힘든 이야기지만 모두 사실이다. 최근에는 스포츠 종목의 특화와 세분화가 진행됨에 따라 여러 종목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사라지는 추세다. 하지만 축구역사를 잠시 살펴보면 팔방미인형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각광받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에서 뛰었던 올라운드 스포츠맨’의 역사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스포츠 역사 초창기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대표적인 선수는 영국의 찰스 버기스 프라이(1872~1956). 잉글랜드 축구대표였던 그는 사우샘프턴에서 뛰며 FA컵 결승전에 참가하는 등 축구에서 맹활약했지만 이는 그의 경력에서 ‘빙산의 일각’이었다. 그는 1893년에는 멀리뛰기 세계 기록을 경신했고 크리켓. 체조. 럭비 선수로도 활약했다. 은퇴한 뒤에는 교사. 정치가. 작가. 출판 편집자. 방송인으로도 명성을 얻었다. 잉글랜드대표팀과 에버턴. 첼시에서 골키퍼로 뛰었던 잉글랜드의 벤 하워드 베이커(1892~1987)는 높이뛰기 세계기록 소유자였다. 1912년과 1920년 올림픽에 영국 높이뛰기 대표로 출전했다. 1930년 1회 우루과이 월드컵에서 브라질 월드컵 역사상 1호골을 기록했던 프레지뉴(1905~1979)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명성이 높았지만 배구. 농구. 워터폴로. 수영. 하키 선수로도 빼어난 기량을 뽐냈다. 구 소련의 베볼로트 보브로프(1922~1979)는 축구 겸 아이스하키 선수였는데 하계올림픽(1952)과 동계올림픽(1956)을 동시에 경험했고. 1956년 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브루스 아레나(57)는 라크로스 선수 출신. 구 소련의 전설적 골키퍼 레프 야신과 전 잉글랜드 대표 골키퍼 데이비드 시먼(45)은 아이스하키 골키퍼로 뛰었던 경력이 있다.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요한 네스켄스(57)는 1960년대 유럽청소년야구대회에서 최우수 타자로 선정됐고. 요한 크루이프는 축구 선수이기에 앞서 야구 투수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8월 목표대학 전형특성 맞춰 공부를

    8월 목표대학 전형특성 맞춰 공부를

    5일로 수능이 꼭 100일 남았다. 맞춤형 학습 전략으로 계획을 세워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월별 학습 전략을 살펴보자. ●8월, 지원전략 수립 남은 방학 기간을 활용해 영역별로 취약한 단원을 보완하고, 탐구 영역은 선택 과목별로 마무리 학습을 한다. 다음달 4일 대수능 모의평가를 실제 수능이라 생각하고 빈출문제를 익혀 총정리를 한다. 우선 본인에게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 설령 자신있는 과목이라도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냉철히 판단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해 끈기 있게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쉬운 문제도 직접 풀어보지 않으면 익숙해지지 않는다. 쉽게 보이는 문제가 실전에서 잘 풀리지 않았던 과거 기억을 교훈으로 삼고 쉬운 문제라도 지나치지 않는 ‘여유’로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목표 설정도 이 기간에 해야 한다. 원하는 대학과 전공이 어디인지,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피고 구체화해야 한다. 특히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이 늘어났다는 점을 명심하자. 그만큼 대학들이 전형을 다양화시켰다는 얘기다. 입학사정관 관련 전형도 대폭 늘어나 수험생의 기회는 더 많아졌다. 대학들의 전형을 훑어보고 내게 유리한 전형이 있으면 수시 2학기 전형을 생각해 본다. 부모·교사와 면담은 필수다. 목표 대학과 전공을 설정했으면 전형 특성에 맞게 공부전략을 세운다. 목표 대학의 수능 가중치를 분석해 우선순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 자연계열 학생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둬 공부한다. 상위권 대학에서는 이 과목들에 가중치를 많이 두기 때문이다. ●9월, 약점 보완 4일 대수능 모의평가를 치르면 방학기간의 성과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원점수는 별 의미가 없다. 영역별 백분위 점수에서 내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성적이 떨어져도 침울해할 필요는 없다. 침착한 마음으로 ‘수능이 두 달이나 남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약점을 하나하나 점검한다.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오답노트를 만들어보자. 긴박하다고 대충 넘어가는 것은 수능 공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시기에는 수시 2학기 모집이 시작된다. 모의평가 성적이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면 정시에 자신감을 갖고 2학기 수시에 소신·상향 지원하는 게 좋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하향지원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더욱 효율적인 입시 관리를 위해 ‘대입전략노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영역별로 점수 변화를 그래프로 기록한다. 또 목표 대학 또는 목표 대학과 수준이 비슷한 대학의 영역별 가중치, 수능 최저 학력기준, 전형일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두면 입시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10월, 실전감각 키우기 실전감각을 잘 키워 두면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실전감각이 부족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는 수험생도 더러 있다. 실전에서 긴장하지 않도록 시간을 배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주 2회 이상은 영역별로 모의고사 문제를 구입해 틈틈이 풀어본다.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에 다 풀지 못해도 시간을 더 두지 말아야 한다. 시간을 어떻게 배분해야 할지 요령을 터득하고 계획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다. 여전히 오답노트는 중요하다. 문제는 맞기 위해 푸는 것이 아니다. 틀리기 위해 푼다. 부족한 부분을 검토해 나가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 이 시기에는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2학기 중간고사가 시작된다. 수능에 초점을 맞추되 정시를 위해서는 내신을 고려한 학습 계획도 함께 세울 필요가 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노려야 한다. 2학기 수시 모집에 지원하는 친구들도 있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중심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11월, 컨디션 조절 수능 당일까지 두 차례의 주말이 남아 있다.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을 이용해 일요일에는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5분까지 ‘수능 체험’을 해본다. 난이도가 다소 높은 모의고사 문제를 구입해 풀어보는 게 낫다. 실제 수능에서 어려운 문제가 나올 때 당황하지 않고 시간 배분을 적절히 하는 연습을 해보기 위한 것이다. 어느 때보다 컨디션 조절이 중요한 시기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계절의 특성상 감기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감기기운이 있다면 증상이 길어지지 않도록 병원으로 달려가 빠른 처방을 받는 게 현명하다. 수능이 며칠 남지 않았다는 부담감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수험생도 많다.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체조 등으로 몸을 가볍게 풀며 이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베이징 올림픽 D-4] 北 “2회 연속 노골드 한 푼다”

    북한이 베이징올림픽에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시드니, 아테네 올림픽에서의 두 차례 연속 ‘노골드’ 한을 풀까. 역대 사상 최대인 선수단 134명(선수 63명, 임원 71명)을 파견한 북한 선수단 본진이 2일 박학선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김장산 단장을 선두로 베이징에 입성했다. 금·은·동메달 합쳐 모두 10개가 목표다. 유도와 여자축구, 탁구, 역도, 레슬링, 복싱, 체조, 사격, 마라톤, 양궁, 수영(다이빙·수중체조) 등 11개 종목에 출전한다. 12년 만에 금메달의 영광을 다시 꿈꾸는 주인공은 여자 ‘유도 영웅’ 계순희(29)다. 애틀랜타 대회 때 84연승의 다니 료코(일본·당시 이름 다무라 료코)를 물리치고 48㎏급 정상에 올랐던 계순희는 2000년 시드니 대회 52㎏급 동메달,2004년 아테네 대회 57㎏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 4연패를 이뤄 금메달의 기대가 높아졌다. 일찌감치 선양으로 이동해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간 아시아 최강 여자 축구는 지난 6월 아시안컵 우승 때 51골을 넣으면서도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를 앞세워 정상을 노린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56㎏급 우승을 거머쥔 남자 역도 차금철과 아테네 대회 50m 권총 동메달리스트인 베테랑 김정수도 금빛 사냥에 나선다. 한편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북한 선수단은 1일과 2일 잇따라 베이징에 도착, 막판 컨디션 조율에 들어갔지만 개막식 남북한 공동입장을 위한 협상 방안은 실마리조차 풀리지 않고 있다.3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관계자에 따르면 공동입장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접촉은 물론 실무자끼리도 제대로 접촉이 안되고 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베이징 올림픽 D-4] 여자체조 첫 남북혼합팀 꾸려

    여자체조선수들이 사상 처음으로 남북 혼합팀(Mixed group)을 이뤄 올림픽에 출전한다.2일 대한체조협회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측 조현주(16·학성여고)와 북측의 홍은정(19·평양시 체육단), 차영화(18·〃)가 멕시코, 체코 선수들과 혼합팀으로 프랑스, 브라질과 함께 단체전 예선 4조에 편성됐다고 밝혔다.혼합팀이란 세계랭킹 12위 밖으로 밀려 올림픽 단체전에 나서지 못하는 나라의 선수들이 임시로 팀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단체전 점수가 개인전의 결선 진출여부를 가리는 체조의 특성상 우리나라(세계랭킹 24위)나 북한(〃 13위) 같은 나라의 선수들은 혼합 팀에서 묶여 기량을 겨루게 된다. 체조협회측은 “각자 개인전을 위해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목표겠지만 개인전 전까지 같은 팀으로 훈련일정을 함께 하며 서로 우정을 나누고 격려할 시간도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3∼16위를 차지한 나라는 2명의 선수를 올림픽에 출전시킬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북한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상위권에 오른 홍은정(도마 4위)과 차영화(이단평행봉 10위)를 내보냈다. 홍은정은 도하 아시안게임 이단평행봉 금메달리스트 홍수정(22·평양시 체육단)의 동생으로 올해 슬로베니아 마리보에서 열린 월드컵대회 도마에서 우승한 다크호스다. 차영화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이단평행봉 부분 10위를 차지한 북한의 히든카드다. 한편 우리 대표로 출전하는 조현주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62위에 올라 국가대표로 선발됐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CEO들 베이징서 ‘대~한민국’

    CEO들 베이징서 ‘대~한민국’

    8일 개막되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주요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재계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의 베이징행도 이어진다. 베이징행의 목적은 크게 선수단 응원과 마케팅 강화를 위한 것으로 나뉜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베이징 시장의 초청을 받아 개막식에 참석한다. 현대차는 중국내 생산 거점이 베이징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활용, 마케팅 공세를 펼 계획이다. 중국 각 지역에서 2800여명을 초청해 베이징 공장을 견학시키고 올림픽 참관 기회도 주는 ‘베이징 현대차, 친정가기’ 행사가 올림픽 기간에 열린다. 현대차 택시 무료점검 행사도 진행중이다. 정 회장의 아들로 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양궁 경기를 참관하고, 대표팀을 응원한다. 현대·기아차그룹 직원들과 중국 주재원 및 가족들은 양궁 응원단을 구성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수단 공식후원사인 SK텔레콤의 김신배 사장도 개막식을 관람한다. 김 사장은 수영 경기장을 찾아 박태환 선수를 응원할 예정이다. 남중수 KT 사장은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차이나넷콤의 초청으로 중국을 찾아 사격과 하키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예정이다. 올림픽 마케팅에 가장 활발한 곳은 삼성그룹이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삼성그룹은 베이징에 ‘삼성올림픽홍보관(OR@S)’을 열고,200여명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가장 열성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펴고 있다. 이윤우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기태 부회장, 최지성 사장 등은 5일 홍보관 개관을 위해 베이징으로 달려간다. 삼성전자는 5일 저녁 홍보관 개관식을 갖는다. 이윤우 대표 등은 올림픽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베이징올림픽을 관람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베이징에서 올림픽기간 동안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중국 농구스타 야오밍이나 체조 요정 청페이, 러시아의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 등의 스타들이 삼성전자 휴대전화를 든 모습도 볼 수 있다. 삼성 제품이 중국과 러시아 국가대표 공식 휴대전화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LG전자는 CEO급이 중국을 찾지는 않지만,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올림픽 마케팅을 펴기로 했다. 이동통신업체들은 베이징올림픽 마케팅에 적극적이다.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생각대로 T 올림픽 사이트’(olympic.tworld.co.kr)를 통해 이용자제작 콘텐츠(UCC)를 응모하는 ‘생각대로 올림픽 UCC 공모전’도 갖는다. 축구 국가대표 공식 후원사인 KTF는 베이징올림픽 축구 경기를 위한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휴대전화와 디지털 카메라를 패키지로 묶은 23만 9000원에 판매하는‘쇼 올림푸스 빅토리팩’도 출시했다.LG텔레콤은 5∼25일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 제2·3 터미널 입국장에 전용 로밍센터를 운영한다. 국내에서 로밍폰을 임대하지 않아도 베이징에서 빌릴 수 있다. 최근 베이징 왕푸징에 롯데백화점 중국 1호점을 낸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도 올림픽 기간 중국을 방문한다. 주현진 김효섭 홍희경기자 jhj@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6] 나비처럼 날아올라 한국체조 꽃피운다

    [베이징올림픽 D-6] 나비처럼 날아올라 한국체조 꽃피운다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하고 오겠다.” 올림픽 종목 가운데 체조는 중국이 세계 최강이다. 남자는 대부분의 세부종목을 휩쓸고 있고, 여자는 역시 중국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이 4년마다 패권을 다투고 있다. 여기에 견줘 한국 여자 체조는 변방 중의 변방이다. 올해 베이징올림픽에서도 큰 기류는 변하지 않을 전망. 그러나 척박한 황무지의 갈라진 틈속에서 햇빛을 보기 위해 몸부림치는 한 떨기 꽃봉오리가 있다. 한국 리듬체조 선수로는 16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 신수지(17·세종고)다. 피겨 김연아(18·군포 수리고)의 그랑프리 제패를 ‘은반의 기적’이라고 한다면 그의 몸부림은 ‘마루의 기적’을 일궈내기 위한 ‘변방의 소리없는 외침’이다. 한국선수단 본진 56명이 베이징으로 향한 날, 신수지는 거꾸로 일본 도쿄로 날아갔다. 본선 대회는 올림픽 막판인 오는 20∼21일. 마지막 담금질을 위한 행보다.2주 남짓 동안의 이번 전지훈련에서 신수지는 리듬체조 강국 러시아대표팀 선수들과의 공동훈련을 통해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그동안 러시아 코치로부터 기술지도를 받아온 터.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함께 훈련할 수 있는 끈끈한 유대 관계를 다져온 덕분이다. 신수지는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리듬체조의 불모지인 한국 출신의 선수로, 그것도 시니어 첫 무대로 나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7위에 입상해 올림픽 본선 티켓을 움켜쥐었다. 더욱이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나 카바예바(러시아)가 4회전에 그친 ‘백 일루션’을 곱절 이상 더 많은 9회전이나 연기해 세계를 경악시켰다. 한쪽 다리를 축으로 나머지 다리를 머리 쪽으로 꺾어 올린 뒤 수직으로 원을 그리는 기술.8회전을 성공하더라도 마지막 1바퀴에서 축이 되는 발목이 흔들릴 경우 점수는 ‘0’으로 돌아가는, 도박에 가까운 최고난도의 기술이다. 신수지는 지난해 러시아 전지훈련 당시 리듬체조의 ‘대모’ 이리나 바이너 코치로부터 배운 이 기술에 더욱 무게를 실어 베이징의 문을 세차게 두드릴 전망이다. 후원사 르꼬끄 스포르티브가 마련해 준 새 경기복을 챙겨들고 출국장을 나선 신수지는 “나만을 위한 유니폼이 따로 제작돼 정말 기쁘다.”면서 “또 세계를 놀라게 하고 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7] ‘10-10 프로젝트’ 9~12일 골든데이에 달렸다

    [베이징올림픽 D-7] ‘10-10 프로젝트’ 9~12일 골든데이에 달렸다

    ‘초반 러시가 성공해야 10-10프로젝트를 달성한다.’ 게임 유저들의 귓속말 같은 이 구호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나서는 한국대표팀의 전술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다. 오는 8일 개막식 이후 9∼12일 나흘간의 금메달 숫자가 사실상 이번 올림픽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의미다.400여명의 선수단은 1일 출국한 뒤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 본격적인 메달 러시 사전 행보를 내딛는다. 전체 대회기간 중 25%에 해당하는 이 기간에 목표한 금메달의 절반인 5개 이상을 따내야 ‘10(개의 금메달)-10(위)프로젝트’를 달성할 수 있다.13일 이후에는 역도 여자 73㎏급의 장미란(고양시청)과 태권도 4개 종목, 양궁 남녀 개인, 체조 남자 평행봉·철봉 등을 제외하면 금메달에 바짝 다가서 있는 종목이 없기 때문. 깜짝 금메달이 쏟아지지 않는 이상 나머지 12일 동안 기대할 수 있는 금메달은 4∼6개 정도인 셈. 9일 유도 남자 60㎏급의 최민호(28·한국마사회)가 첫 금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4년전 아테네에서 다리에 쥐가 나 동메달에 머문 최민호는 파워와 테크닉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 최근 라이벌 히로아카 아리아키(일본)에게 연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인 만큼 치명적인 실수만 되풀이하지 않으면 금메달은 그의 것이다. 10일은 한국 올림픽 도전사의 새 역사가 씌어지는 날이다. 박태환(19·단국대)이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수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것. 중·장거리의 제왕인 그랜트 해켓(호주)과의 경쟁이 험난하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해켓을 꺾은 자신감은 박태환에게 든든한 밑천이다.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양궁 여자단체는 물론, 역도 여자 53㎏급의 윤진희(22·한국체도)도 금메달이 기대된다. 11일의 포커스는 선배 이원희를 ‘뒷방(?)’으로 밀어내고 태극마크를 거머쥔 유도 남자 73㎏급의 왕기춘(20·용인대)에 맞춰져 있다. 무명에 가깝던 지난해 세계선수권 깜짝 우승에 이어 올림픽마저 제패한다면 이원희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터. 미녀스타 남현희(27·서울시청) 역시 이날 펜싱 여자 플뢰레에서 금메달을 찌를 태세다. ‘초반 러시’의 마지막날인 12일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강세종목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 박은철(27·주택공사)과 정지현(25·삼성생명)이 나란히 금메달을 노린다. 특히 정지현이 심권호(96·2000년)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할지도 관심거리다. 사격 남자 50m 공기권총의 진종오(29·KT)도 아테네 은메달의 한(恨)을 풀겠다는 각오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니하오 베이징] ‘약물 경고’ 모건 햄 출전 허용

    국제체조연맹(FIG)이 30일 미국의 체조선수 모건 햄의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폴 햄의 쌍둥이 동생인 모건은 지난 5월 미국 올림픽대표선발전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미국도핑방지기구(USADA)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으나 미국체조협회는 모건의 베이징올림픽 출전 자격은 그대로 부여했다. 이날 FIG가 미국체조협회측의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임에 따라 최종적으로 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졌다. 모건은 “올바른 결정”이라면서 “이제 조국에 메달을 안길 수 있도록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에릭·최란·장윤정 등 학점은행제 홍보대사로

    가수 에릭(문정혁), 장윤정씨와 탤런트 박해진, 최란, 장근석씨가 학점은행제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학점은행제 도입 만 10년을 맞아 자기계발로 평생학습을 실천하고 있는 연예인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학점은행제는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해 전문대학 또는 대학과 동등한 학위를 주는 제도다. 최란씨는 바쁜 연예활동과 학습을 병행하며 학위를 취득했고, 박해진씨는 2006년부터 학점은행제를 통해 연극을 전공하고 있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이들은 포스터, 신문광고 등에 모델로 출연해 학점은행제를 홍보하고 9월23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학점은행제와 함께하는 2008 희망 한아름 축제’에도 참가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008 베이징 D-9] 예순일곱살… 키 137㎝… 체중 31㎏

    한국 남자 필드하키 대표팀의 홍은성이 이번 대회 출전하는 남자선수 가운데 가장 가벼운 선수로, 여자농구 하은주(이상 25)가 여자선수 중 최장신 선수로 확인됐다. 메인프레스센터(MPC)의 인트라넷인 ‘인포 2008’에 등록된 각국 선수 정보에 따르면 45㎏의 홍은성이 가장 가벼웠고 괌의 유도 100㎏이상 대표인 리카르도 블라스(22)가 181㎏으로 가장 무거웠다. 여자선수 가운데는 31㎏으로 등록된 중국 기계체조 대표 덩린린(16)과 167㎏으로 등재된 우크라이나 역도 75㎏이상 대표인 올라 코로브카(23)가 각각 최경량, 최중량 선수로 나타났다. 남자 최장신은 중국 농구팀의 야오밍(226㎝)이었고, 남자 최단신은 나란히 가나의 복싱 대표로 나서는 프린스 옥토퍼스 드자니(23·페더급)와 아흐메드 사라쿠(22·미들급·이상 142㎝) 두 선수였다. 하은주는 러시아 농구의 에카테리나 리시나(21)와 마리아 스테파노바(29), 러시아 배구의 에카테리나 가모바(28)와 율리아 메르쿨로바(24) 등과 나란히 202㎝로 최장신 여자선수로 등록됐다. 최단신 여자선수는 최경량 선수이기도 한 덩린린과 호주 다이빙 대표 멜리사 우(16)가 137㎝로 동시에 뽑혔다. 남녀 최고령은 남녀 모두 일본선수였다. 만 67세인 호케츠 히로시와 만 58세의 야기 미에코(여)가 각각 마장마술 개인 및 단체전 대표로 출전, 노익장을 과시하게 됐다. 가장 나이어린 남녀 선수는 인도양의 소국 세이셸의 수영선수 드웨인 벤자민 디돈(1994년 9월 생)과 카메룬의 여자 수영선수 안토이네트 조이세 구에디아 모우아포(1995년 10월생)인 것으로 나타났다.베이징 연합뉴스
  • [2008 베이징 D-9] 한국체조 ‘노골드 恨’ 풀려나

    아테네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에서 오심 덕분에 양태영(28·포스코건설)을 꺾고 미국 선수로는 처음 금메달을 목에 건 폴 햄(26·미국)이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메달 사냥을 앞두고 마지막 비지땀을 쏟고 있는 한국 체조대표팀의 어깨도 한결 가볍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29일 햄이 왼쪽 어깨 회전근을 다쳐 2개월간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했고 결국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햄은 “(올림픽) 복귀를 위해 모든 정성을 다 기울였고 베이징에 가려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딱 한 달만 더 주어졌다면 출전 준비를 마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햄은 지난 5월 비자챔피언십대회에서 평행봉 연기 중 오른쪽 손목을 다쳐 수술을 했다. 손목은 거의 나았지만 왼쪽 어깨 통증이 발목을 잡아 어쩔 수없이 올림픽 2연패의 꿈을 접었다. 햄이 빠지면서 미국은 개인종합과 단체전에서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적의 고통은 곧 나의 즐거움. 중국, 일본에 이어 단체전 동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대표팀은 미국의 전력이 약화된 덕에 메달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지난해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폴 햄이 뛰지 않은 미국(4위)보다 한 단계 낮은 5위에 머물렀다. 실력은 엇비슷하지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지명도가 높은 햄이 가세한 미국이 껄끄러운 상대였던 게 사실이다. 중국과 일본은 한국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되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를 지킨 독일이나 폴 햄이 빠진 미국, 러시아, 스페인 등과는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올림픽 도전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개인종목에서도 한결 개운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양태영과 김대은(전남도청), 유원철(포스코)이 출전하는 평행봉과 김지훈(이상 24·서울시청)이 나서는 철봉에서 금메달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원철은 2006년 세계선수권 평행봉에서 은메달을, 김대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이미 세계 정상권 실력을 검증받았다. 맏형 양태영과 ‘쥐띠 3총사’ 김대은, 유원철, 김지훈을 중심으로 역대 최강 전력을 구축한 한국 체조가 올림픽 ‘노골드’의 갈증을 씻어낼지 기대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복귀포’ 이승엽의 타격폼 무엇이 달라졌나?

    ‘복귀포’ 이승엽의 타격폼 무엇이 달라졌나?

    지난 25일 1군 복귀 후 3경기만에 드디어 이승엽의 홈런포가 터졌다. 올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자 작년시즌 야쿠르트의 이시카와에게 30홈런을 뽑아낸 이후 299일만에 터진 값진 부활포였다. 그동안 이승엽의 2군행과 복귀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주위의 불신과 우려를 단숨에 날려버린 이 홈런 한방이 가진 의미는 남다르다. 올림픽 이후 대반전을 노리는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돌아온 개막전 4번타자의 부활 그리고 한국대표팀에겐 올림픽 메달권 진입에 천군만마를 얻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이승엽의 홈런을 두고 일본 야구전문가들은 한국팀의 전력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승짱’ 의 진면목을 보게 될 시발점이 된 홈런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앞으로 이승엽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가 분명해져 있다는 점이다. 2군에서 타격폼 교정을 통한 배팅의 감각회복 그리고 이승엽이 일본 진출 이후 가장 좋았을때의 모습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부진을 거듭하던 올시즌 초반과 비교해 이승엽의 달라진 타격은 크게 2가지다. 첫째는 약점으로 지적된 몸쪽공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 버린점이다. 시즌 초반 다운컷 스윙(Down Cut Swing)으로 바꾼 것은 이승엽의 약점이었던 몸쪽공을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배트가 발사되는 시점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미트포지션(임펙트 시점) 이후 배트가 U자 모양을 그리지 못하고 V 자 형태의 궤적을 그리는 바람에 이승엽 특유의 마무리에서 배트를 끌고 가는 맛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뒷손의 파워를 넣는데 부적합하다는 이승엽 스스로의 진단도 있었다. 결국 이 스윙방법이 실패해 이승엽 스스로도 자신의 바뀐 타격폼에 회의를 느꼈으며 2군행이란 최악의 상황까지 이르렀다. 그럼 복귀 후 어떻게 몸쪽 공을 대처했을까. 비록 복귀 이후 몸쪽공을 공략해 뽑아낸 안타는 없지만 앞다리로 몸쪽공에 대비하는 모습이 훨씬 좋아졌다. 스트라이드(오른발 내딪기)시 착지점에서 다리를 반족장 오픈으로 놓는 방법으로 바꾼 것이다. 시즌 초반에는 착지점에서 들었던 앞다리가 약간 클로즈가 되어 그렇지 않아도 축이 되는 뒷발과 엉덩이를 원활하게 돌려주지 못했는데 지금은 반족장 열어 놓고 몸쪽 공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되면 원하지 않는 몸쪽 공이 왔을때 컷트하기도 수월해진다. 두번째는 배팅 타이밍을 잡는 이승엽만의 감각 회복이다. 1973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대투수이자 역대 메이저리그 좌완 최다승인 363승을 거둬 한시대를 풍미했던 워렌 스판은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다. ’타격은 타이밍이고 투구는 타이밍을 뺏는 것이다’. 타격은 투수와의 타이밍 싸움이다. 아무리 뛰어난 신체조건을 가진 타자라도 그리고 멋진 타격기술을 보유한 타자 일지라도 투수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지면 좋은 타격을 절대로 할수가 없다. 복귀 후 첫경기에서 이승엽은 비록 범타가 되긴 했지만 두차례나 홈런성 타구를 보냈다. 4회 상대선발 다케야마에게 밀어서 친 파울홈런은 이승엽 특유의 밀어치는 타격 인지능력이 회복되었음을 나타내는 좋은 예다. 바같쪽 공을 예측해서 밀어친 이 타구가 파울이 된 이유는 히팅타이밍이 늦었기 때문인데 좀 더 앞으로 끌고 나와서 때리는 타격이 아쉬웠지만 타이밍을 잡아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27일 올시즌 1호 홈런 역시 완벽한 타이밍에서 맞은 타구였다. 볼 카운트 1-2 에서 상대선발 가와시마의 직구를 통타한 그 배팅은 다리를 들었다가 내딪을때의 리듬감과 임펙트 후 마무리에서 팔을 쭉 펴는 동작까지 완벽에 가까운 스윙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몸이 앞으로 나가지 않고 공을 중심에다 끌여다 놓고 타격을 한 모습은 2군에서 흘린 피와 땀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줬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인 것이다. 앞으로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 2경기가 남아 있다. 부활의 희망포를 쏘아올린 이승엽으로서는 남은 경기에서 타격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 다가오는 올림픽에서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해야 하는 임무가 남아있다. 시즌 첫 홈런이 반가운 것은 팀내 입지는 물론 다가오는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과는 달리 상전벽해가 된 이승엽의 타격자세 변화는 분명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여자체조 2명 부정출전 의혹

    지난주 중국 체조 대표팀에 선발된 2명의 여자선수가 나이를 속인 의혹이 제기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의혹의 당사자는 이단평행봉에서 나스티아 류킨(미국)과 금메달을 다툴 것이 확실시되는 허커신과 장위위안으로 이들은 1997년 이후 올림픽 최저 출전 연령으로 정해진 16세보다 무려 두 살 아래인 14세로 보인다는 것. 국제체조연맹(IGF) 관계자에 따르면 허커신의 출전 자격이 처음 문제된 것은 지난 5월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를 비롯한 중국 언론들의 보도에서였다. 신문들이 일제히 그의 나이를 14세라고 보도했기 때문.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재빨리 둘의 나이가 16세임을 증명하는 여권을 제시했는데 지난 2월14일 발급된 허커신의 여권에는 1992년 1월1일 생이라고 명기돼 있다. 그러나 중국체조연맹의 공식 홈페이지에 등재된 내용이라고 출처를 밝힌 온라인 상의 두 자료에는 허커신이 1994년 1월1일 생이라고 명기돼 있고 지난해 중국체조선수권 등록선수 자료집에도 같은 날 출생했다고 기록돼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다. 장위위안도 2006년 발급받은 여권에는 1991년 11월 생이라고 명기돼 있지만 지장성체육총국이 발행한 선수 자료에는 1993년 10월1일 생으로 돼 있어 역시 만 15세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인종합 금메달을 땄던 매리 루 레턴은 허커신과 다른 중국 선수들의 경기 비디오를 본 뒤 “이들 소녀는 너무 작고 어려 보인다.16세라고 말들 하지만 난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다. 5월에 팬들의 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IGF는 중국체조연맹이 제출한 여권 사본을 근거로 의혹을 일단락지은 상태. 그러나 안드레 구에이스부흘러 사무총장은 “더 정확한 증거가 제시되거나 정식으로 이의가 제기되면 재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여자 체조에서 금메달을 다툴 미국이 대회 개막을 2주 앞두고 이런 의혹을 재론한 것은 정확한 증거를 제출해 달라는 요청인 셈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Seoul In] 민원서비스 우수직원 매달 선정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민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미소천사’‘고객만족왕’ 등 우수직원을 선발한다. 매달 한 차례씩 선정, 민원실 입구에 사진을 전시할 예정이다.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10분간 성동교육청 앞 미니농구장에서 강사의 구령과 음악에 맞춰 건강체조를 실시하고 매일 한차례씩 친절강사 체험을 갖게 해 직원들의 친절도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민원여권과 2286-5216.
  • [여성 & 남성] 여름 노출을 보는 남녀 시선

    [여성 & 남성] 여름 노출을 보는 남녀 시선

    휴가철을 맞아 선남선녀들의 마음이 분주해졌다. 한 푼 두 푼 저축한 통장을 깨서 해외로 나갈 생각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고, 한반도 푸른 바다가 아른거리기도 한다. 그러나 휴가를 준비하며 작년 바캉스에 입었던 수영복을 꺼내 입었을 때 어느덧 불룩해진 뱃살과 몸 구석구석에 붙은 군살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해변에서 부끄럽지 않기 위해 긴급 몸매관리에 들어가는 남녀들도 적지 않다. 여름이면 어딜 가나 마주치게 되는 남성과 여성의 아슬아슬하거나 불쾌한 노출. 서로의 노출을 보는 솔직한 얘기를 들어봤다. ●“노출한다고 손가락질 하는 시대는 지나” 이달 초 싱가포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회사원 김모(30)씨는 날씨가 더운 나라 여성들의 노출패션이 더 감각적이라고 느꼈다. 한국에서라면 좀 민망할 정도의 노출도 자연스럽게 보이는 게 맘에 들었다. 김씨는 싱가포르 여성들의 탱크톱과 다리 라인을 살려 주는 핫팬츠 패션을 특히 선호하게 됐다. 하지만 무작정 노출하는 것보다는 탱크톱 위에 흰색 망사 스웨터를 입고 걸어가는 모습을 봤을 때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했다. 절제된 노출의 미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같은 노출이라도 남들 보기에 시원하고 여성다움을 살릴 수 있는 노출이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노출을 한다고 해서 손가락질하는 시대는 지나갔잖아요.” 노총각 이모(36)씨에게 여름은 ‘축복’의 계절이다. 거리에 나서면 늘씬한 여성들의 파격 노출을 언제나 감상할 수 있어서다. 남들은 불볕더위에 불쾌지수가 높다며 짜증을 내지만 이씨는 반대다. 오히려 고마운 마음까지 든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여성들의 치마 길이는 짧아지고, 웃옷의 노출도 더욱 과감해진다. 이씨의 직장은 서울 강남역 근처.‘매력녀’들의 집합소인 만큼 직장 근처를 다니는 여성들의 노출 수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초미니스커트에 핫팬츠, 짧은 원피스, 탱크톱, 속옷이 훤히 내보이는 야릇한 스타일까지 탄성이 절로 나온다. 간혹 여성들의 노출을 두고 싫은 소리를 하는 남자들이 있다. 그럴 때면 이씨는 ‘뒤에서 호박씨 깔 사람’이라며 비웃는다. 좋은 것을 좋다고 솔직히 말하는 게 남자답다고 생각한다.“여성들이 자신이 지닌 매력을 나름대로 발산하는 게 맘에 들어요. 여성들의 노출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죠.” ●매력남, 매력녀의 절제된 노출 패션업계에 근무하는 황모(30·여)씨는 ‘몸짱’ 남성들만 만난다. 모델이 아니더라도 함께 근무하는 남성들은 대부분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다. 상체에 착 들러붙는 옷을 입거나 셔츠의 단추를 풀어 근육질 몸매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하체는 반바지나 타이트한 옷을 입어 탄탄한 곡선을 돋보이게 한다. 황씨는 이런 남성들을 볼 때마다 ‘남자의 몸이 여자보다 더 아름답다.’고 생각하곤 한다.‘매력남’들에 둘러싸여 생활하다가 거리로 나서거나 휴가를 맞아 해수욕장을 찾을 때면 황씨는 어김없이 실망한다. 볼품없는 남성들의 과도한 노출 때문이다. 타이트한 상의 때문에 불룩 나온 배와 늘어진 옆구리 살이 그대로 드러나고, 와이셔츠 단추는 괜히 풀어 빈약한 상체를 내보인다. 짧고 통통한 다리에 쫄쫄이 바지를 입어 터질 듯한 하체를 과시한다. 기가 막힐 정도다.“몸매가 좋은 남자들이 과감하게 노출을 하면 저도 모르게 탄성을 질러요. 하지만 평범하거나 뚱뚱한 사람이 분수도 모르고 과도하게 노출하면 그야말로 꼴불견이죠. 아무리 덥더라도 가릴 건 가려줬으면 좋겠어요.” 학원을 운영하는 여모(33·여)씨는 ‘노출은 자유’라고 생각한다. 각양각색의 몸매를 지닌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신체에서 자신 있는 부분을 부각시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욕구라는 게 여씨의 지론이다. 이른바 ‘보기 좋은 몸매’의 남녀가 자신을 뽐내듯 배가 좀 나오고 팔이 좀 두꺼워도 답답하게 가리고만 다니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이다. 여씨는 사람들의 노출된 관절 부위를 지켜보는 습관이 있다. 팔꿈치나 무릎, 복사뼈 등 관절부위가 깨끗한 사람은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멋진 몸매에다 비싼 옷을 입어도 팔꿈치가 더러우면 그는 ‘자기관리가 안되는 사람이야.’라고 판단한다. 비록 몸매는 ‘ET’에 가까워도 복사뼈 부위가 깨끗하면 ‘매사에 깔끔한 사람’으로 받아들인다.“타고난 신체조건은 모두 다르잖아요. 자신을 얼마나 잘 가꿔 가는가가 중요하죠. 몸도 마음도….” ●수영장서 삼각팬티 입은 남자 최악 회사원 이모(29·여)씨는 남성들의 노출을 꼴불견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남성들의 노출은 자기 좀 봐달라는 과시욕에서 비롯된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셔츠 단추를 서너개씩 과하게 풀어헤치고 금목걸이까지 건 패션은 정말 끔찍하다. 남자들의 노출 패션은 대부분 근육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인데 봐줄 만한 근육이 없으면 없는 대로 빈약해서 보고 싶지 않고, 봐줄 만한 근육이 있으면 나르시스트 같아서 보고 싶지 않다. 특히 수영장에서 삼각팬티 입은 남자들은 최악이다.“남자들의 부담스러운 근육을 좋아하는 여자들은 별로 없어요. 여자보다 더 외모 관리하고 몸매 관리하는 남자에게는 정이 안 가요. 차라리 약간 나온 배가 더 인간적이죠.” 회사원 권모(25·여)씨는 남성들의 절제된 노출에 매력을 느낀다. 특히 그가 눈여겨보는 부분은 남성의 팔뚝. 적절한 근육에 살짝 튀어나온 핏줄은 보는 것만으로도 큰 황홀감을 준다. 하지만 너무 마르거나 반대로 심한 근육질의 팔뚝은 거부감을 준다. 깡마른 팔은 불쌍해 보이는 반면 심한 근육질의 팔은 무섭기 때문이다. 남성의 과도한 노출은 권씨에게 부담스럽다. 탄탄한 가슴근육의 소유자라도 속옷도 입지 않고 달라붙는 티셔츠를 입어 젖꼭지가 도드라져 보이면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고민이다. 버스나 전철에서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손잡이를 잡아 겨드랑이 털이 다 보일 땐 짜증이 치솟는다. 만원 버스 안에서 반바지를 입은 남자와 부딪칠까봐 늘 조심스럽다. 얼굴도 모르는 남성의 다리털이 바지 위로 까끌거리는 느낌이란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들다.“제가 보수적이라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드러나지 않은 듯 보여지는 숨겨진 모습이 더 매력적이랍니다.” 대학원생 최모(28·여)씨는 주변 남성들의 야한 노출에 민망스러울 때가 많다. 특히 몸매가 드러나는 쫄티에 딱 달라붙는 바지를 입은 남성을 대할 땐 시선처리가 힘들다. 근육질의 남성이 몸매를 드러내는 것을 여성들이 좋지하지 않냐며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웬만한 여성들은 이런 스타일의 남성들을 볼 때마다 고개를 내젓기 마련이다. 최씨는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에 다니는 한 남자 동기를 볼 때마다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고민스럽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 남자는 매일 달라붙는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오기 때문이다.“여자들만 달라붙는 옷 입었다고 야한 게 아니라니까요. 부담스럽기도 하고, 노출증 환자 아닌가 싶어서 무섭기도 합니다.” ●치한으로 몰리지 않게 해주세요 대학생 이모(22)씨는 짧은 미니스커트와 가슴이 훤히 보이는 상의를 입은 여성들을 볼 때마다 낯부끄럽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6월부터 캠퍼스 내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학생들이 늘어나더니 계절학기가 시작된 7월에는 여학생들의 절반 정도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닌다. 이씨는 특히 계단을 오를 때마다 곤혹스럽다. 한 번은 교내 계단을 오르다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학생 뒤에 가게 됐다. 유난히 짧은 치마를 입은 그 여학생이 자연스레 눈에 띄었고 그녀의 다리를 본능적으로 보게 됐다. 이때 뒤돌아본 그녀와 눈이 마주쳤고 그녀는 이씨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본 뒤 같이 걸어가던 친구에게 “변태 XX인가봐.”라고 말했다. 순간 이씨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었다.“일부러 보라고 입는 건가 싶을 때도 있어요. 너무 짧은 치마에 가슴이 드러나는 상의를 입는 여성들을 보면 ‘날 좀 봐줘요.’하는 것 같기도 하고…. 치한으로 몰릴 땐 어이가 없습니다. 남성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우면 그런 옷은 입지 말아야죠. 안 그런가요?” 황비웅 김정은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17] 10㎞ 수영 마라톤·여자 3000m 장애물 등 첫선

    분명 수영 세부종목이지만 이 종목만은 국립아쿠아틱센터의 답답한 실내 풀을 벗어나 순이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린다.10㎞나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수영 마라톤이 새 정식종목으로 이번 대회 데뷔한다. 사이클에서 남자 1㎞와 여자 500m독주를 밀어내고 묘기자전거(BMX)가 정식종목이 된 것처럼 수영 종목도 살아남기 위해 마라톤을 세부종목으로 도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종목 자체도 선수 못잖게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시범종목으로 선보여 관심을 끌면 정식종목이 되고 경쟁에서 뒤처지면 퇴출의 운명을 맞는다. 살아남으려면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연출하도록 경기방식을 바꿔야 한다. 수영 마라톤은 이색 벌칙으로도 눈길을 끈다. 워낙 먼 거리를 헤엄쳐야 하니 다른 주자의 뒷물살에 편승하는 행위엔 옐로카드가 주어진다. 같은 벌칙을 되풀이하면 ‘당근’ 레드카드가 따른다. 남자면 그럴 수 있겠다 싶은데 여자도 10㎞를 헤엄쳐야 한다. 육상도 여자 3000m 장애물을 새로 선보인다.400m 트랙을 7바퀴 반 돌면서 76㎝ 높이의 허들을 28차례 넘고,70㎝ 깊이의 물웅덩이를 7차례나 통과해야 한다. 펜싱에선 여자 사브르와 플뢰레 단체전이 새롭게 도입됐다. 또 펼침막 위에 올라가 통통 튀어오르며 고난도 회전 등 온갖 재주를 넘는, 아이들 장난 같은 트램펄린이 체조 세부종목으로 2000년 시드니대회부터 채택된 것도 아는 이들이 많지 않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끝으로 야구와 소프트볼이 퇴출되면 어떤 종목이 그 자리를 물려받을까. 국제 스포츠계에선 골프가 0순위 후보라고 내다보고 있다. 성조기를 가슴에 단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태극 마크를 단 최경주와 올림픽 메달을 다투는 날이 올 것이란 얘기다. 골프가 다시 정식종목이 되면 1904년 대회에서 퇴출된 이후 무려 108년 만에 복귀하게 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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