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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공감] 기억하십니까? 86아시안게임의 추억

    [세대공감] 기억하십니까? 86아시안게임의 추억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이 눈부시다.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와 관심을 끌고 있는 수영의 박태환·정다래,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 등의 금빛 낭보에 젊은이들은 TV 중계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아시안게임 결과를 실시간으로 접한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을 즐겼던 어른들의 감회도 새롭다. 그들에게 아시안게임은 88올림픽과 더불어 80년대 중후반을 축제 분위기로 달구었던 유쾌한 흥분제였다. 서울아시안게임 개막식 매스게임에 직접 참가한 당시 여고생들은 매일 저녁 TV 앞에 앉아 ‘오늘의 아시안게임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면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한다. 예나 지금이나 온 국민을 흥분시키는 아시안게임,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아시안게임에 얽힌 추억을 들어보자. ■ 응원 서울 아현동에 사는 김형수(53)씨는 최근 아시안게임을 중계 방송을 볼 때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떠올린다. 하루가 멀다 하고 경기마다 금메달을 따내는 ‘금 사냥’이 24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기 때문이다. 당시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93개, 은메달 55개, 동메달 76개로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2일 현재 61개의 금메달을 딴 우리나라는 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부동의 2위를 지키고 있다. 김씨는 “86년 아시안게임은 당시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가장 큰 스포츠 대회였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엄청났다.”면서 “나와 내 아내처럼 평소 스포츠에 별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다 한마음으로 우리나라를 응원했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또 “동네 어귀 슈퍼마켓에 있던 작은 컬러 TV 앞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서서 함께 경기를 보던 기억이 난다.”면서 “아마 그때가 지금의 월드컵 거리 응원처럼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 하는 응원의 시초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김씨에게 1986년 아시안게임이 더 기억에 남는 이유는 따로 있다. 김씨가 끔찍이 아끼는 외동딸 김현아(24·여)씨가 아시안게임이 열리던 기간 중 태어났기 때문. 김씨는 “86년생인 내 딸의 생일이 9월 27일이다. 아시안게임이 개막하고 나서 정확히 일주일 후에 딸이 태어났다.”면서 “만삭인 아내와 함께 방에 있던 작은 흑백 TV로 게임을 보던 기억이 남아 있다.”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대형 전자제품 가게를 운영하는 박석구(58)씨는 얼마 전 장농 속에 보관해오던 앨범을 꺼냈다가 반가운 물건을 발견했다. 박씨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20대 중반까지 꾸준히 우표 수집을 해 왔는데, 그 앨범을 뒤적이던 중 86년 아시안게임의 사이클 입장권을 찾아낸 것. 박씨는 24살이던 해 서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당시 16살이던 막둥이 동생을 데리고 직접 관전하러 갔었다. 서울 아현동 집에서 잠실 올림픽경기장까지 동생과 함께 버스를 두세번 갈아타고 간 기억이 난다고 했다. ■ 열기 많은 경기 중에서 사이클 경기 티켓을 구입한 것은 동생과 본인이 모두 자전거 타기를 매우 좋아했기 때문이다. 물론 동네에서 타는 자전거와 사이클은 완전히 격이 다르지만 동생과 함께 보기에는 둘 다 즐길 줄 아는 자전거가 좋다고 생각했다. 박씨와 동생은 동네의 자전거포에서 일정 금액과 신분증 따위를 맡겨두고 자전거를 빌려서 타곤 했다. 경기는 1986년 9월 23일 오후 7시 올림픽경기장 사이클경기장에서 열렸다. 입장권을 다시 보고 나니 그때 기억이 생생하다. 박씨는 “솔직히 말해 당시 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나왔고 어떤 나라가 금메달을 땄는지는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면서 “지금 기억나는 것은 그리 넓지 않은 관중석에 사람들이 앉아서 엄청나게 큰 소리로 응원을 하던 모습”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나와 동생은 사이클 경기를 보러 갔다기보다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대회를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말하면서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사이클에서만 금메달을 4개 땄다고 하는데, 사이클이 어느새 우리나라 효자 종목이 됐다니 괜스레 내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적의 심장을 쏜다는 각오로 했더니 백발백중이 됐다.” 한 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따, 살아 있는 사격의 신화로 불린 북한 서길산 선수는 1982년 제9회 뉴델리 아시안게임 권총대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말했다. ■ 대결 서길산 선수는 개인전에서 금 4개, 단체전에서 금 3개를 획득해 7관왕으로 대회 최다 금메달 수상자로 기록됐다. 아시안게임 7관왕은 단일 대회 최다 관왕으로 아직까지 깨지지 않은 신화로 기록돼 있다. 7개의 금메달을 휩쓴 대단한 실력도 우리 국민들을 놀라게 했지만, 당시의 관심은 정작 다른 곳에 집중됐다. 1970~80년대 초반까지는 남북 대결이 극에 다다랐을 시기였기 때문에 우리 대표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북한 선수를 이긴다는 것은 단순히 메달 하나를 추가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우리 국민에게 북한과의 군사 대결에서도 앞설 수 있다는 안도감을 안겨 줄 수 있는 귀한 선물이었던 것이다. 북한 선수와 경기에서 맞붙어 지는 것은 그 반대 의미였다. 이런 가운데 서길산 선수의 사격 7관왕 소식과 섬뜩한 다관왕 소감을 말하는 기자회견은 온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만했다. 서울 월계동에 사는 김진수(45)씨도 고등학교 2학년 때 봤던 서길산의 적개심에 이글거리던 눈매를 잊지 못한다고 했다. 김씨는 “지금 학생들은 이해를 못 하겠지만 정말 무서웠다. 순진한 마음에 서길산이 겨누는 총부리가 우리를 향해 있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돌이켰다. 반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 대결의 구도는 찾아볼 수 없었다. 젊은이들은 오히려 북한 선수들의 출전 종목이 중계되면 북한을 제 팀인 양 응원하는 등 스포츠를 통해 같은 민족으로서의 동질감을 찾았다. 경기 일산에 사는 고등학생 문우민(17)군은 “22일 북한 여자축구 선수들이 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붙었을 때 나도 모르게 북한 선수들을 응원하게 되더라.”면서 “안타깝게 일본에 1대0으로 졌을 때 북한 여자 선수들이 굉장히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문군은 “이번에 경기에 대한 기사를 보니 북한 여자축구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부터 2회 연속 금메달을 땄던데 이번에도 땄으면 좋았을걸”이라고 아쉬워했다. 대학생 안희민(25·여)씨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는 북한에서 선수단뿐만 아니라 일명 ‘미녀 응원단’이 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기억이 있다.”면서 “당시 북한 응원단의 응원 모습이 굉장히 이색적이고 재밌어서 그런지 북한 선수들의 경기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되더라.”고 돌이켰다.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로 와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조소영(29·여)씨도 아시안게임에 대한 즐거운 추억이 있다. 조씨는 대학교 2학년이던 2002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다. 경기가 열렸던 9월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학교 수업도 빠져가며 매달렸다. 부산 벡스코에서 하루 종일 문서를 복사하기도 하고 외국인들에게 유창하지 않은 영어로 대회에 대해 설명해주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지만 아시안게임 엠블럼이 박힌 자원봉사자 비표를 목에 걸 때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조씨는 “자원봉사에 열중하느라 집에서 TV로 중계를 볼 때보다 오히려 경기는 제대로 챙겨볼 수 없었다.”면서도 “같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친구들이랑 아직도 연락을 하고 지낸다. 아시안게임은 나에게 단순한 스포츠 경기가 아니라 큰 추억을 선물한 것이다.”고 말했다. ■ 참여 주부 최희숙(42·여)씨와 아시안게임의 인연은 85년 가을부터 시작됐다. 최씨가 고등학교 1학년이던 85년 가을, 체육부장 선생님은 1학년 학생들 전체를 운동장에 집합시키더니 중대 발표를 하셨다. “우리학교 1학년 학생들이 86아시안게임 개막식날 매스게임에 참가하게 됐다. 특별한 이유 없이는 단 한사람도 빠질 수 없다.”는 통보였다. 개막식인 86년 9월 20일까지는 머리도 자르지 말라는 주문이 이어졌다. 최씨와 친구들은 처음에 거세게 반항했다. ‘머리를 내 맘대로 하지도 못하고, 수업 끝난 뒤에도 남아도 연습하는 것이 싫다.’는 이유에서였다. ‘1년 동안 매스게임 연습을 하면 대학은 언제가느냐.’는 학부모들의 항의도 이어졌다. 그러나 결국 매스게임에서 빠져나갈 도리는 없었다. 그날부터 서울여고 1학년 학생들은 체육시간이면 매스게임 기본 동작을 익히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 만나 동작을 맞춰보는 등 개막식 준비에 매달렸다. 수업 시간은 물론 방과 후까지 예비군 수송 차량에 실려 이 학교 저 학교 운동장을 전전하며 연습했다. 2학년에 올라가서는 아예 오후에 공설 운동장에 모여 매스게임을 연습하는 것으로 수업을 대체했다. 아시안게임이 개막하는 1986년 9월이 되자 최씨와 친구들은 등교하자마자 효창공원으로 직행, 간식으로 나눠주는 빵과 우유를 먹으면서 하루 종일 연습했다. 개막식 하루 전날 리허설까지 완벽히 마치자 장장 일년 동안 이어졌던 매스게임 연습이 모두 끝났다. 드디어 대망의 1986년 9월 20일, 아시안게임 개막식날 최씨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고 기억했다. 그는 “정작 개막식 당일엔 보슬비가 내려서 얇은 옷이 다 젖고,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는 등 리허설 때보다 훨씬 못했다. 동작을 잊어버리고 틀려서 우는 친구들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최씨는 “당시에는 연습이 너무 힘들어서 불평도 많이 했지만 막상 개막식이 끝나고 신문에 실린 사진을 보니 나와 친구들이 나라에 큰일을 한 것 같아 뿌듯했다.”고 반추했다. 윤샘이나·김양진기자 sam@seoul.co.kr
  • 광저우 정복한 당찬 ‘고딩’들

    광저우 정복한 당찬 ‘고딩’들

    여드름 송송 난 고등학생들이 광저우를 접수했다. ‘고딩 돌풍’이라 부를 만하다. 아시안게임 종합 2위를 목표로 순항 중인 한국 대표팀에서 이들은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선수단 796명 중 고등학생은 17개 종목 36명. 이 가운데 12명이 대회 중반을 넘긴 21일 현재 금 6개, 동메달 5개를 쓸어 담았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2012 런던올림픽을 포함해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쓴 골프 대표팀은 7명 전원이 10대다. 이경훈(19·한국체대)을 제외한 6명이 고등학생이다. 김민휘(신성고)와 김현수(예문여고·이상 18)는 2관왕에 올랐다. 각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희(16·북원여고)도 개인전 동메달을 보탰다. 대회 규정상 프로 골퍼가 출전할 수 없고, 국내 주니어 선수층이 두터워 ‘고딩 골퍼’의 활약이 새삼스럽지 않다. 그래도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연속 금메달을 독식한 것은 대견한 일이다. ‘금메달 수능’을 치른 고3 태권 보이 이대훈(18·한성고)의 활약도 돋보였다. 남자 63㎏급에서 금메달을 딴 이대훈은 “친구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때 아시안게임에 최선을 다했다.”는 인터뷰로 화제를 모았다. 이대훈은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둔 한국 태권도의 체면을 그나마 세워줬다. 태권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 4·은 4·동메달 2개를 따냈다. 금메달 8개라는 원래 목표에 한참 못 미쳐 종주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이대훈은 시원한 발차기 공격으로 쉴 새 없이 상대를 몰아붙여 보는 이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줬다. 배우 김범을 닮은 잘생긴 외모는 누나·아줌마 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양궁팀 막내 고등학생도 일을 냈다. 김우진(18·충북체고)은 20일 남자부 예선에서 4개 거리 합계 1387점(만점 1440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144발의 화살이 평균 9.6점을 맞힌 셈이다.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우진은 국제종합대회 출전이 처음인 신출내기 중의 신출내기. 그는 “세계신기록을 쏘아 기분이 좋지만 절대로 붕 뜨지는 않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단체전과 개인선 본선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최종 목표라는 뜻이다. 남자 체조의 양학선(18·광주체고)은 금빛 착지로 도마 결선에서 우승했다. 군더더기 없는 기술로 평균 16.400점을 받았다. 중국의 금메달 독식을 유일하게 막아냈다. 여자 체조의 조현주(18·학성여고)도 개인 마루운동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의 박혜수(16·예일여고)는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탰고 드래건보트의 김현수(18·한밭고)도 남자 1000m에서 당당한 동메달을 따냈다. 고등학생은 아니지만 ‘빠른 1992년생’으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탁구 대표 정영식(대우증권)-김민석(한국인삼공사·이상 18) 콤비도 맹활약했다. 세계랭킹 3, 4위인 왕하오-장지커와 풀세트 접전 끝에 3-4로 졌다. 동메달에 만족했지만 만리장성에 번번이 무너졌던 한국 탁구에 실낱같은 희망을 보여줬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씨엘 옷걸이 패션 화제 …독특한 ‘샴쌍둥이 드레스’

    씨엘 옷걸이 패션 화제 …독특한 ‘샴쌍둥이 드레스’

    걸그룹 투애니원(2NE1) 씨엘이 옷걸이를 손에 든 ‘샴쌍둥이’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씨엘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2010 올리브-온스타일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with CJ ONE’에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날 씨엘은 독특한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언뜻 보면 일반 드레스와 다를 바 없지만 자세히 보면 그녀의 드레스 밑단은 또 다른 드레스와 연결돼 옷걸이에 걸려있어 마치 샴쌍둥이를 연상케 한다. 씨엘은 자신이 입은 드레스와 연결된 또 다른 드레스가 걸린 옷걸이를 들고 입장했다. 옷걸이 역시 황금빛의 독특한 아이템이라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씨엘은 12월 4일 5일 양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YG Family Concert’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도마 양학선 金빛 착지 “이젠 런던올림픽이다”

    도마 양학선 金빛 착지 “이젠 런던올림픽이다”

     모두가 금메달을 확신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었다. 혹여 착지가 불안하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한국 체조 도마 1인자 양학선(18·광주체고)은 심호흡을 한번 하고 출발선에 섰다. 전력으로 달려나가 구름판을 힘차게 밟았다. 옆으로 세 바퀴를 비틀었다. 두 발이 거의 떨어지지 않았을 정도로 착지는 완벽했다. 두 차례 시도 모두 성공이었다. 조정동 감독과 김동화 코치는 얼싸안고 금메달을 확신했다. 전광판의 점수는 1, 2차 평균 16.400점. 금메달이었다. 2위 펑저(15.850점·중국)와는 0.5점이 넘게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양학선은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양학선은 항상 착지가 불안했다. 아시안게임을 두 달 앞둔 지난 9월 4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에서는 발목 부상까지 당했다. 마루경기 도중 착지를 하다 발목이 먼저 떨어진 것. 인대가 늘어났다. 일주일 동안 연습을 쉬어야 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발목 부상이 재발할까 염려했지만 다행히 컨디션은 좋았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리세광(25·북한)이 나이 조작 파문으로 북한이 안 나오는 점도 불행 중 다행이었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결국 양학선은 아시아 최고 자리에 우뚝 섰다. 그는 17일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조장에서 열린 도마 종목 개인전에서 전날 김수면(24·포스코건설)의 금메달에 이어 한국 체조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은 목표인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양학선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옆으로 세 바퀴를 구르는 난도 7.2점짜리 신기술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 연마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서다. 지난 7월 열린 대표선발전에서 세계 최초로 이 기술을 성공했다. 양학선은 “예상은 했지만, 금메달 실감이 안 난다.”면서 “올림픽에서는 내가 만든 신기술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수면 금빛착지… 베이징악몽 날렸다

    김수면 금빛착지… 베이징악몽 날렸다

    ‘베이징 악몽은 더 이상 없다.’ 16일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조장. 입을 꽉 다문 조성동 체조 대표팀 총감독이 김수면(24·포스코건설)과 함께 경기장 안으로 들어섰다. 김수면은 조 감독이 꼽은 가장 유력한 마루운동 금메달 후보다. 김수면은 2년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악몽 같은 일을 겪었다. 그는 당시 대회를 2개월여 앞두고 중국에서 열린 체조국제연맹(FIG) 월드컵에서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다. 수중재활치료까지 했지만, 발목은 쉽게 낫지 않았다. 결국 완치되지 않은 채로 경기에 나섰고,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그는 항상 베이징에서의 악몽을 떠올리며 절치부심했다. 취약점으로 지적된 착지를 완벽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무릎이 좀 안 좋았지만 핑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체력훈련과 하체훈련을 통해 힘을 기르는 데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김수면은 경기 전 눈을 감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버릇이 있다. 체조하는 장면을 머릿속에 떠올리면 항상 경기에 도움이 됐다. 이번엔 금메달 따는 장면을 상상했다. 확신이 들었다.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 4위에 그쳤지만, 마루에서는 14.700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 충분히 메달을 바라볼 만한 점수였다. 이날 김수면은 조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완벽한 연기를 펼쳤고, 착지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연기를 마친 뒤 전광판에 뜬 점수는 15.400점. 강력한 우승후보 장천룽(중국)과 동점으로 공동 금메달이었다. 이로써 김수면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안마 금메달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누렸다. 한국의 이번 대회 체조 첫 금메달로 중국의 금메달 독식을 처음으로 끊었다는 의미가 있었다. 김수면은 경기 뒤 “잔 부상 때문에 성적이 안 나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꾸준한 연습으로 이를 극복했다.”며 활짝 웃었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황비웅 기자의 광저우 아침] 해도 너무한 中텃세

    중국의 홈 텃세. 직접 겪어 보니 정말 너무했다. 중국은 14일 끝난 댄스스포츠 10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 나라가 한 종목의 금메달을 싹쓸이하기는 이번이 6번째다. 축하할 만한 일이지만 텃세로 이룬 것이라는 점에서는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 댄스스포츠는 아직 평가 기준이 주관적이다. 남녀 커플이 선율에 몸을 내맡기는 시간은 1분 15초 정도. 짧은 시간 심판들은 자세와 밸런스, 무브먼트, 음악에 맞는 동작, 파트너십, 안무의 정확성 등 5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기계적으로 점수를 매기기 어렵다. 체조처럼 최고·최저 점수를 빼지도 않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댄스스포츠를 채택하지 않는 이유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그래서 심판의 공정성이 생명이다. 중국은 개최국 프리미엄으로 9명의 심판진에 중국 출신을 끼워넣었다. 편파 판정 우려가 현실이 됐다. 한국 선수들은 “중국만 잡으면 금메달인데…. 그래도 하나쯤은 딸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댄스계의 꿈이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정식 종목이 되기 위해서다. 절박했다. 남상웅-송이나 커플은 금메달이 유력했다. 슬로폭스트롯 부문에서 한수 아래인 중국의 우즈안-레이링 조와 결승에서 맞붙었다. 먼저 연기를 마쳤고 둘의 얼굴을 환했다. 서로 호흡도 좋았고, 연기도 만족할 만했다. 하지만 결과는 41.64점을 받은 중국 조에 2.28점 차로 밀려 은메달이었다. 당연하지만 스포츠의 기본 정신은 페어플레이다. 선수에게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심판에게도 적용돼야 한다. 중국은 애초 경기를 공정하게 치르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았다. “댄스스포츠계에서는 그래도 우리의 결과물을 높게 평가해줄 것”이라며 버스에 오르는 황인만 스탠더드 대표팀 감독의 뒷모습이 왠지 쓸쓸해 보였다. stylist@seoul.co.kr
  • 수능 D-2 수험생 주의사항

    수능 D-2 수험생 주의사항

    교육과학기술부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수험생을 위한 유의사항을 15일 안내했다. 교과부가 제시한 수험생 유의사항은 수능 시험 예비소집일인 17일 수험표와 함께 배부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수능 시험에서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능시험 실시요령, 시험장 확인, 수험표 및 신분증 등을 미리 점검해 시험일에 당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일인 17일부터 사실상 ‘수능 모드’에 돌입하게 된다. 수험표를 발급받고 시험장·시험실 위치를 확인하는 게 수험생들의 주요 임무가 된다. 수험표에는 수험번호와 이름 등 신상명세와 함께 선택영역·선택과목이 써 있다. 수험생들은 선택과목이 응시원서에 쓴 그대로 돼 있는지 확인하고, 시험장 위치를 미리 확인하면 좋다. 단, 예비소집일에는 수험교실 안에 들어가 볼 수 없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에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을 지참해 시험장 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시험일인 18일 오전 8시까지 수험표 재발급이 이뤄진다. 수험표와 함께 사진 1장을 함께 챙겨 두는 게 좋다. ●시험장 위치 미리 확인해야 예비소집일에 귀가한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장에 갖고 갈 물품을 챙겨 놓게 된다. 이때 시험실 반입 금지물품과 휴대 가능물품 등을 알고 챙기면, 다음날 시험장에서 반입 금지물품을 맡기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시험을 볼 때 갖고 있을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수험표와 흑색 연필, 지우개, 답안 수정용 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샤프연필심,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되지 않은 일반 시계 등이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은 시험실에서 일괄적으로 지급하는데, 이 두 가지 펜을 제외한 개인 필기구는 가져가면 안 된다. 단 돋보기처럼 신체조건이나 의료상 가져가야 할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친 뒤 휴대할 수 있다. 휴대전화를 포함한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들고 갈 수 없다.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스톱워치나 문항표시 기능이 부착된 시계는 갖고 갈 수 없다. 이런 기기를 갖고 시험을 치러 가더라도 1교시 시험이 시작되기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전자 기기를 갖고 시험을 보다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2010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적발된 부정행위자는 96명으로 시험성적이 무효로 처리됐다. 항목별로 4교시 선택과목 미준수(42명), 휴대전화 소지(34명), MP3 소지(9명),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6명), 기타 전자기기 소지(4명), 본령 전 문제풀이(1명) 등으로 집계됐다. 시험장에서는 감독관의 지시를 따르는 게 좋다. 매 교시 예비령이 울리면 감독관이 답안지에 서명·수험번호·필적확인란에 표기하도록 지시하고, 준비령이 울리면 문제지를 배부한다. 준비령 단계에서 수험생들은 문제를 풀면 안 된다. 대신 1교시 언어(16면), 2교시 수리 가형(16면)·수리 나형(8면), 3교시 외국어(8면), 4교시 사회탐구(44면)·과학탐구(32면)·직업탐구(68면), 5교시 제2외국어 및 한문(24면) 등의 시험지 면수를 확인한다. 듣기평가와 함께 시험을 시작하는 1교시 언어, 3교시 외국어 시간에는 시험 시작을 알리는 본령 없이 듣기평가와 함께 시험이 시작된다. ●4교시 선택과목 기재 스티커 책상 부착 4교시에는 수험생의 선택과목 수에 따라 문제지 배부 시간이 달라진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과목의 시험지를 받지도, 풀지도 말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교과부는 올해부터 책상에 붙이는 스티커에 4교시 선택과목을 추가로 기재하도록 해 감독관과 수험생의 혼동을 줄이도록 조치했다. 답안 작성을 끝냈더라도 수험생은 매 교시 시험이 끝나기 전에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화장실을 갈 때에는 감독관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이때 복도 감독관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소지품을 검사한다. 복도 감독관은 화장실까지 동행해 수험생이 이용할 칸을 지정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G20 교통통제’ 관심 집중 광저우AG 얼짱스타 인기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G20 교통통제’ 관심 집중 광저우AG 얼짱스타 인기

    G20 서울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그 배경에는 시민들의 힘이 큰 몫을 했다. G20 정상회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사장인 강남 코엑스 일대의 교통통제와 서울 시내에서 자발적인 2부제가 시행되자 이에 협조하려는 네티즌들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G20 교통통제’가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G20 정상회의 기간 중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현안이었던 한·미 FTA 협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 7위에 올랐다.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면서 당초 지난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식발표하려던 계획은 무산됐다. 막판까지 협상 타결을 위해 양측은 논의를 거듭했지만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좀더 시간적 여유를 갖기로 결론냈다. 스포츠 뉴스들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지난 7일 새벽(한국시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긴 통쾌한 소식(3위)은 축구팬들을 흥분시켰다. 박지성은 전반 45분 선제골을 뽑아낸 후 1대1 동점상황에서 후반 48분(추가시간) 결승골로 44개월 만에 멀티골을 기록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엄청난 활약을 펼친 우리 팀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지난 12일 개막한 광저우 아시안게임도 네티즌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태극전사들의 금메달 획득 소식이 4위였다. 첫날 사격과 유도에서 잇따라 승전고를 울리며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를 수확했다. 대회에 참석한 선수단 가운데 차유람(당구), 정다래(수영). 손연재(리듬체조), 이슬아(바둑), 한송이(배구) 등 이른바 ‘광저우 5대 얼짱’(6위)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외모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실력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요르단전 승리는 5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대한민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활기찬 공격력을 앞세워 4대0 으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구자철 선수는 2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요르단전의 승리로 한국은 예선 전적 1승 1패(승점 3점)을 기록하고 있다. G20정상회의, 스포츠 등에 밀려 연예인에 관한 검색어가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2AM의 조권이 유일하게 2위에 올랐다. 조권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안녕하세요 황옥엽입니다  2010년11월 8일 오늘! MBC 새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 첫 방송! 오늘밤 7시 45분”이라며 극중 모습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권은 시트콤에서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과 이란성 쌍둥이 황옥엽 역으로 출연 중이다. 소비자들이 건강식을 선호하면서 라면 소비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7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작년까지 국민 1인당 평균 5일에 한 개꼴로 먹었던 라면 소비량이 올해 6일에 한 개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북악스카이웨이에서 주행 중이던 2011년식 아반떼 승용차가 갑자기 발생한 화재로 전소된 사고와 1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인근에서 공군 RF-4C 정찰기 한 대가 추락한 사고가 9·10위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오늘의 광저우]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승 오후 7시 6분●평영 100m 결승 오후 7시 41분●배영 200m 결승 오후 8시 14분●계영 800m 결승 오후 8시 31분 여자 ●배영 50m 결승 오후 7시●자유형 400m 결승 오후 7시 22분●접영 200m 결승 오후 7시 57분 ■유도 남자 ●66㎏급 결승 오후 5시 22분●73㎏급 결승 오후 5시 15분 여자 ●52㎏급 예선 1경기 오전 11시 58분●57㎏급 예선 1경기 오전 11시 ■사격 남자 ●50m 소총복사 결승 낮 12시 30분●25m 속사권총 결승 오후 5시 여자 ●50m 소총복사 결승 낮 12시 30분 ■역도 남자 ●69㎏급 결승 오후 5시30분 여자●58㎏급 결승 오후 8시 ■체조 남자 ●개인종합 결승 오후 4시30분 여자 ●개인종합 결승 오후 8시 30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결승 오후 8시 여자 ●단체전 결승 오후 1시 ■볼링 남자 ●개인전 결승 오전 10시 ■정구 ●혼합복식 결승 오후 4시
  • ‘코리안더비’ 몇개나 될까

    ‘코리안더비’ 몇개나 될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태극전사들의 첫 주자는 남자축구팀이었다. 홍명보호는 지난 8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북한과 만나 0-1로 졌다. 냉랭한 남북관계와 달리 그라운드의 청년들은 부대끼고 일으켜 주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한국과 북한이 승승장구한다면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또 한번 격돌할 수 있다. 남북한은 ‘결전의 땅’ 광저우에서 몇번이나 만날까. 북한은 19개 종목에 188명을 파견했다. 역대 최대규모. 축구·핸드볼·농구·배구·탁구·정구 등 6개 구기종목에 출사표를 던졌다. 개인종목은 사격과 조정·다이빙·싱크로나이즈·역도·레슬링·유도·권투·양궁·육상·카누·가라테·우슈까지 13개 종목에 나선다. 메달이 확실시되는 기계체조 종목에도 선수단을 파견하려 했지만, 나이를 허위로 기재해 국제체조연맹(FIG)에서 2년간 국제대회 출전금지의 중징계를 받으며 무산됐다. 북한이 가장 기대하는 종목은 역시 축구. 한국과 마찬가지로 동반 금메달이 목표다. 남자축구는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9명이나 포진, 녹록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2006년 도하대회 때는 8강에서 한국에 0-3으로 졌지만, 이번엔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여자축구는 말이 필요없는 세계 최강.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3연패를 이루기 위해선 지소연을 앞세운 한국의 도전을 뿌리쳐야 한다. 한국과는 다른 조에 속했지만,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만날 것이 확실시된다. 남자농구도 조별리그에서 북한과 격돌할 전망이다. 북한은 홍콩과의 단판전에서 승리하면 한국이 속한 E조 본선라운드에 진출한다. 국제무대에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 북한이라 전력은 감춰져 있다. 그러나 2002년 부산대회 때 한국과 준준결승리그에서 만나 전반까지 48-46 박빙의 승부를 벌인 적이 있다. 물론, 한국이 101-85로 승리했다. 북한은 개인종목에서 강세를 보인다. 지난 9월 역도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김은국(62㎏)과 차금철(56㎏), 박현숙과 정춘미(이상 58㎏) 등은 금메달도 노릴 만하다. 베이징올림픽 때 은메달을 땄지만 도핑테스트에 걸려 메달이 박탈된 사격의 김정수도 화려한 복귀를 꿈꾸며 진종오(KT)와 겨룬다. 세계권투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윤금주(60㎏)도 이변이 없는 한 시상대에 설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김금옥,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안금애(52㎏)도 눈여겨봐야 한다. 한국 역시 금메달을 노리는 종목들이다. ‘코리안 더비’는 토너먼트를 거치며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974년 테헤란 대회 때부터 하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해 온 북한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4년 전 도하대회가 처음이었다. 북한은 금 6개, 은 9개, 동메달 16개로 종합 16위에 그쳤다. 이번엔 역대 최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할 정도로 의욕적이다. 그리고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는 한국과 한판승부를 벌여야 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용인시, 직장운동부 11개 폐지

    경기도 용인시가 직장 운동부를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시는 9일 직장운동부 운영심의위원회 3차 회의를 열어 21개 운동부를 10개로 줄이고 연간 운영비도 207억원에서 70억원으로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회의를 통해 지역 학교체육과 연계육성할 종목으로 태권도, 축구, 씨름, 육상, 유도, 검도, 테니스 등 7개 종목을 선정했다. 또 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종목으로 빙상, 볼링, 조정 등 3개 종목을 선택했다. 반면 보디빌딩, 우슈, 궁도, 배구, 핸드볼, 정구, 수영, 역도, 탁구, 복싱, 체조 등 11개 종목은 폐지키로 했다. 이번 운동부 구조조정은 운영비를 지원하는 시의 재정사정이 악화된 데 이어 생활체육과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체육관련 총예산 227억원 중 21개 운동부에 207억원이 지원된 반면 생활체육 육성비는 3억 7000만원에 불과하다. 시는 앞으로 체육회 산하에 체육발전협의회를 두고 매년 연말 종목별로 평가 기준을 정해 성적 및 운영 성과를 평가하기로 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작은 냉장고에 사람이?!…세계서 가장 ‘유연한 女’

    러시아 출신 전직 체조선수의 깜짝 놀랄만한 이색 화보가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곡예사 중 한명인 즐라타(24)는 최근 자신의 주특기인 유연함을 뽐내는 이색 화보를 찍었다. 키 175㎝, 몸무게 54.5㎏의 건강한 몸매를 가진 즐라타는 10년간 전 세계를 돌며 뽐내온 자신의 유연함을 카메라에 담았다. 올 누드로 작은 상자안에 몸을 구겨 넣는가 하면, 여유있는 표정으로 좁은 냉장고에 들어간 채 ‘하체를 뒤집은’ 그녀의 모습은 섬뜩한 공포영화 포스터를 연상케 한다. 그녀는 화보 공개에 앞서 “화보 속 기이한 포즈들은 나에게 전혀 낯설지 않다.”면서 “자유자재로 포즈를 취하려고 쉬지않고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즐라타가 남다른 유연함을 처음 선보인건 4살 무렵. 러시아에서 태어나 독일에 살던 그녀는 초등학교 때부터 체조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스포츠보다 곡예에 더 흥미를 느낀 그녀는 학교 졸업 후 곡예단에 입단해 ‘세계에서 가장 유연한 사람’의 타이틀로 공연을 펼쳐왔다. 그녀는 “이 유연함을 평생 유지하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고 희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층 아파트서 추락한 10세 아이 ‘멀쩡’

    20층 높이에서 아래에 주차돼있던 차가 완파될 만큼 강한 충격을 받으며 떨어진 10세 남자아이가 멀쩡하게 살아남아 놀라움을 주고 있다. 26일 중국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 사는 10세 소년은 25일 20층 아파트 복도에서 놀다가 실수로 발을 헛딛고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복도 문이 잠겨 있지 않은데다 비가 와서 난간이 미끄러워진 상태에서 아이가 발을 헛딛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추락한 아이는 아래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위로 떨어졌고, 차량의 지붕이 모두 내려앉고 앞 유리와 앞문 유리가 모두 깨질 만큼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곧장 병원으로 후송된 이 아이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진단이 나와 부모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아이가 60m 높이에서 떨어졌지만 다행히 아래에 주차된 시트로앵 자동차 덕분에 목숨을 건진 것 같다. 만약 차가 없었다면 충격을 완화하지 못해 즉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이저우성 인민병원의 내과과장인 리젠창 박사는 CT촬영결과 아이의 머리부분에 약간의 출혈이 있는 것 외에는 어떤 내상의 흔적이 없으며 심지어 팔다리 골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가 다행히도 차 지붕위에 떨어진 후, 강화유리가 충격을 완화해 준 덕분에 큰 외상이 없었다.”면서 “게다가 아이의 뼈가 또래에 비해 튼튼하다는 점 등 신체조건이 좋아 골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이는 사고로 인한 약간의 충격을 제외하고 큰 이상을 보이지 않아 가벼운 입원 치료만 받는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업체수 1년새 0.9% 늘어

    지난해 전국의 1인 이상 사업체 수는 2008년보다 0.9%, 종사자 수도 3.9% 늘었다. 하지만 제조업은 상반기까지 이어진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로 사업체와 종사자 수 모두 감소했다. 통계청은 27일 ‘2009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에서 지난해 사업체 수가 329만 4000개, 종사자 수는 1691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0.9%(2만 9000개), 3.9%(63만1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국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외환위기가 몰아친 1998년 각각 2.4%, 7.8% 감소했으나 이후 11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박수윤 통계청 경제총조사과장은 “공공부문의 희망근로 프로젝트와 행정인턴 사업 등에 정부 재정이 투입되면서 전년보다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부문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부문에서 종사자수가 늘어나면서 11년 연속 (사업체 및 종사자수) 증가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감소세가 눈에 띄었다. 사업체 수는 31만 7000여개로 전년보다 0.7%, 종사자 수는 324만 5000여명으로 1% 줄어들었다.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모두 줄어든 것은 19개 산업 중 제조업이 유일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강서 연지노인복지센터 27일 문연다

    경로당 하면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화투를 치거나 바둑, 장기를 두는 곳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경로당이 컴퓨터교실 등 여가·문화 프로그램은 물론 데이케어센터까지 더한 복합 노인복지관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화제다. 강서구는 27일 노인들의 여가문화 활동과 노인성질환 관리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강서구립연지노인복지센터가 문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연지노인복지센터는 화곡동 연지경로당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연면적 796㎡,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192㎡)은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사무실, 상담실 ▲2층(187㎡)은 다목적실 ▲3층(155㎡)은 데이케어센터 ▲4층(127㎡)은 경로당으로 활용된다. 노인들의 여가와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활용 등 정보화프로그램과 한글교실, 영어교실, 실버요가, 멧돌체조, 건강댄스, 노래교실, 종이접기, 물리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 센터는 치매와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주야간보호시설인 ‘데이케어센터’가 함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노인전문복지관이어서 눈길을 끈다. 데이케어센터에는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일상생활 관리는 물론 건강관리와 기능회복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용 대상은 장기요양 3등급 이상 판정을 받은 노인으로,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27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이용료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인 경우 무료이고 ▲일반인은 등급별 사용 시간당 수가의 15%(식비 별도)를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이재성 노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노인들의 여가생활과 건강유지를 함께 충족할 수 있는 시설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규칙적 수면·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 기본

    스트레스관리의 주체는 자신이다. 자기성찰을 통해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불행, 고통의 원천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스트레스관리의 시작이다. 그러나 일상적 스트레스는 원인이 분명하지 않을 때가 많고, 원인을 알아도 대부분 해결이 쉽지 않다. 그래서 각자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야 한다. 일상적인 스트레스 관리에서 중요한 점은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규칙적인 수면·식사습관은 물론 금연·절주와 운동이 그것이다. 여가활용도 중요하다. 단순히 자투리 시간을 때우는 게 아니라, 삶의 활력과 에너지 충전에 도움이 되도록, 스스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벼운 음악을 듣거나 머리를 비우는 명상도 좋다. 복식호흡법이나 근육이완법처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체조절 기법도 좋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사람들이 많은데, 과도한 호흡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불러 신체적 이상을 초래하기 쉽다. 이런 경우 복식호흡으로 호흡을 조절하면 신체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또 스트레스는 자신도 몰래 근육을 긴장시키는데 이때는 근육이완법을 활용하면 교감신경이 항진돼 근육은 물론 심리적 긴장도 완화시킬 수 있다. 호흡조절 훈련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다. 우선, 조용하고 안락한 장소에서 편안한 자세를 취한 다음 한 손은 가슴 위에, 다른 손은 배 위에 놓고, 되도록 배 위의 손이 오르내리는 느낌에 집중한다. 이어 코로 부드럽게 호흡한다. 우종민 교수는 환자들이 복식호흡이나 근육이완법을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최근 들어 바이오피드백요법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바이오피드백요법은 생체 되먹임작용의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체내 생리현상을 컴퓨터를 통해 시청각적으로 파악하게 하고, 스스로 훈련을 통해 그런 생리현상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를 통해 지나치게 약물치료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근육질’ 꼬마 형제의 깜짝 놀랄 훈련 공개

    세계최강의 근육질 꼬마형제의 혹독한 트레이닝과정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우람한 근육과 초콜릿 복근을 가진 꼬마 형제를 소개하며 이들의 훈련과정을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형인 줄리아노(6)는 이미 2년전 ‘세계최강의 소년’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화제를 모았고 동생 클라우디우(4) 역시 줄리아노에 뒤지지 않는 멋진 근육과 묘기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상 초반 두 형제는 마치 헐크와 같은 포즈로 괴성을 지르지만 귀엽게 비춰진다. 하지만 두 꼬마의 훈련과정을 지켜본다면 어느새 감탄사가 흘러 나온다. 이 형제는 철봉에 깃발처럼 매달리는 등 올림픽 기계체조선수들에게서나 볼 수 있었던 포즈도 간단하게 선보였고, 10kg짜리 덤벨도 거뜬하게 들어내 보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이탈리아에서 살고 있으며, 격투기 및 보디빌딩 전문가인 아버지 율리안(35)은 아내 일레나(32)의 응원 속에 아이들에게 운동을 가르치고 있다. 또 두 형제는 하루 두 시간 이상 웨이트 트레이닝을 놀이삼아 하고 있다고. 한편 두 꼬마의 아버지는 평소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이들의 훈련 과정과 에피소드 등을 올리고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무리한 운동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양학선 꿈은 영근다

    한국 체조의 첫 올림픽 금메달 기대주 양학선(18·광주체고)이 국제무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양학선은 19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아호이 로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제42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첫날 도마에서 16.266점을 받았다. 1차 시기에서 16.433점을 획득했고 2차 시기에서는 16.100점을 얻어 평균 16.266점을 기록했다. 조성동 총감독이 평가전에서 메달 입상권으로 설정한 점수는 16.400점. 양학선은 16점대를 기록하며 입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단체전 예선은 10개 조가 이틀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양학선이 속한 5개 조가 먼저 경기를 끝냈다. 나머지 5개 조는 20일 경기를 치르지만 강자가 많지 않다. 특히 양학선은 2002년과 2005~2006년 등 세계선수권대회를 3차례나 제패한 전설 마리안 드라굴레스쿠(루마니아)보다도 높은 점수를 따냈다. 드라굴레스쿠는 15.800점을 받았다. 따라서 8명이 출전하는 개인 종목별 결선 진출도 무난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결선 진출자는 단체전 예선 성적으로 가려진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조현주, 女체조 첫 세계선수권 종목결선 진출

    조현주(18·학성여고)가 한국 체조사에 한 획을 그었다. 조현주는 18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제42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단체전 예선 도마 종목에서 평균 14.250점을 획득, 218명 중 6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이 1979년 미국 포트워스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래 개인 종목별 결승에 오르기는 조현주가 처음이다. 결선은 23일 밤에 열린다. 태극마크를 달기 전 조현주는 147㎝에 깡말라서 체조선수로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대한체조협회가 2006년 러시아 출신 명장 레오니트 아르카예프 감독과 마리나 블라센코 코치를 데려오면서 확 바뀌었다. 그의 장래성을 보고 아르카예프 감독이 주니어 대표로 발탁했고, 1년 뒤 감독이 러시아로 돌아간 뒤에도 마리나 코치가 지속적으로 지도한 결과 급성장했다. 2007년 성인 대표가 된 조현주는 그해 세계선수권에서 국제무대에 데뷔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 개인종합 5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영국 런던 세계선수권에서는 개인종합 45위에 올랐다. 지난 7월 체조 강국 8개국 초청 재팬컵대회에서는 주종목인 도마에서 2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박지연(16·천안여고), 박은경(19·조선대), 엄은희(17·경기체고), 문은미(16·서울체고), 서이슬(16·제천여고) 등 6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단체전 예선에서 총 205.260점을 획득, 34개국 중 20위에 올랐다. 14위였던 1997년 스위스 로잔 대회 이후 13년 만에 최고 성적으로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총 24개국) 출전 자격도 얻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23억원짜리 北 ‘아리랑’ 사진

    23억원짜리 北 ‘아리랑’ 사진

    북한의 매스게임(집단체조)인 ‘아리랑’ 공연 장면을 담은 서방 사진작가의 작품이 영국 런던의 한 경매시장에서 거액에 낙찰됐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사진작가 안드레아스 구르스키의 작품 ‘평양 Ⅳ’는 지난 15일 세계적 경매소인 소더비의 연례 ‘프리즈위크’(Frieze Week) 경매에서 예상낙찰가인 50만∼70만파운드를 크게 뛰어넘은 130만파운드(23억 2000여만원)에 전화 응찰자에게 팔렸다. 소더비 측은 이 작품이 이번 경매에서 예상 낙찰가를 크게 뛰어넘은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구르스키의 2007년작 ‘평양 Ⅳ’는 북한 근·현대사의 중요 사건을 다룬 매스게임 ‘아리랑’ 공연을 소재로 한 연작 가운데 하나다. 이 작품은 특히 수 만명의 인원이 참여한 군무(群舞)를 세밀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2년 고(故)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맞아 처음 열린 ‘아리랑’ 공연은 2005년 두 번째 공연을 벌인 뒤 2006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리고 있다. 북한 당국은 이 공연을 관광객 유치를 통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관람객을 모으고자 별도의 홍보사이트를 개설하기도 했다. 한편 ‘평양 Ⅳ’와 함께 이번 경매시장에 나온 앤디 워홀의 1980년 작품 ‘다이아몬드 더스트 슈즈’는 160만파운드(28억 6000여만원)에 낙찰돼 예상 낙찰가를 넘어섰다. 또 독일계 영국 화가 루치안 프로이트가 임신한 상태의 미국 모델 제리 홀을 그린 초상화 ‘8개월이 지나’(Eight Months Gone)도 예상낙찰가를 뛰어넘은 60만 1250파운드(10억 7400여만원)에 팔렸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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