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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 ‘지켜봐주세요~’

    손연재 ‘지켜봐주세요~’

    15일 오후(현지시간) 2016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리우에 입성한 리듬체조에 출전하는 손연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체조] 손연재 하루 앞당겨 리우 입성, ‘꼬꼬마 시절’ 사진으로 신고

    [리우 체조] 손연재 하루 앞당겨 리우 입성, ‘꼬꼬마 시절’ 사진으로 신고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리듬체조에 출전하는 손연재(22·연세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 시절 사진을 올리며 리우 입성 신고를 했다. 강력한 메달 후보인 야나 쿠드랍체바, 마르가리타 마문 등 러시아 국가대표들과 브라질 상파울루에 머무르며 전지훈련을 해온 손연재는 16일(한국시간) 항공편으로 결전의 땅 리우에 도착, 선수촌에 들어간다. 이튿날부터 하루 두 차례 훈련에 들어간다. 현지의 국내 취재진에 따르면 국내 한 방송사가 너무 집요하게 취재를 시도해 러시아 선수들 틈에 잠적하다시피 했으며 리우 도착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는 인스타그램에 어린 시절 볼 연기 중인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지금까지 정말 참 잘 왔다 꼬꼬마”라고 스스로를 응원했다. 2011년부터 러시아에서 줄곧 기량을 키워온 손연재는 4년 전 런던올림픽 때도 러시아 대표팀과 함께 하며 막판 점검을 했다. 세계 리듬체조 최강국인 러시아의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손연재는 런던올림픽 5위를 기록하며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 성적을 일궈냈다. 손연재는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전에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의 메달을 노린다. 쿠드랍체바와 마문이 이변이 없는 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눈다고 가정했을 때 손연재에게 기대할 수 있는 메달은 동메달 하나다. 세계랭킹 5위인 손연재는 하나의 동메달을 놓고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4위), 멜리티나 스타뉴타(6위) 등과 치열하게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손연재는 19일 오후 10시 20분 예선에, 21일 오전 3시 20분 결선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양학선 없는 도마에서 리세광이 금메달

    양학선 없는 도마에서 리세광이 금메달

    1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남자개인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북한 체조대표팀 리세광.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끄러진’ 바일스

    ‘미끄러진’ 바일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 경기장의 리우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평균대 결선에서 연기 도중 미끄러진 시몬 바일스(19·미국, 왼쪽)를 코치 에이미 부먼이 끌어 안으며 위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이단평행봉을 제외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 5관왕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받았던 바일스는 평균대 종목에서 14.733점으로 3위에 그쳤다. AP 연합뉴스
  • 북 체조 리세광, 도마 금메달

    북 체조 리세광, 도마 금메달

     양학선(24·수원시청)과 함께 세계 체조 도마 종목 최강자로 꼽히는 북한 체조 영웅인 리세광(31)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마 금메달을 차지했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했다. 2014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2연패를 달성했던 리세광은 양학선이 아킬레스건 수술로 빠진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정상 실력을 과시했다. 이번 올림픽은 리세광이 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이다. 북한으로선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배길수가 남자 안마에서 금메달을 딴 뒤 남자 기계체조에서 따낸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이다.  리세광은 도마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면서 금메달 가능성이 높았다. 결선 1차 시기에서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몸을 접어 2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를 시도해 15.616점을 받았다. 착지한 뒤 한 발이 뒤로 빠지긴 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착지였다. 2차 시기에서는 자기 이름을 딴 독보적인 기술인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했다. 1차와 2차 시기 모두 난도 6.4짜리 고난도 기술이다.  시상식에는 북한의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리세광은 2007년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북한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직전 여자 선수의 나이를 속인 사실이 적발되면서 선수단 전체가 2년간 국제경기 출전 정지를 받는 바람에 2010년부터 2년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리세광은 2014년 난닝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2015년 글래스고 세계선수권까지 석권했다.  시상식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리세광은 한국 취재진이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그저 치료를 잘 받아서…”라고 하더니 말문이 막혔는지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는 리세광은 다음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를 묻자 “그것까지는 생각 못 해봤다”고 답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북한 도마 금메달’ 리세광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

    ‘북한 도마 금메달’ 리세광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리세광(31)은 금메달의 영광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돌리며 감격스러워 했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최대 맞수인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이 부상으로 빠진 리우 올림픽 도마 무대는 리세광 천하였다. 리세광은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두 차례 시기 모두 거의 완벽에 가깝게 난도 6.4짜리 고난도 기술을 연이어 소화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북한은 마치 리세광의 금메달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시상식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리세광은 “우리 군대와 인민들에게 크나큰 승리를 안겨주고, 경애하는 지도자 김정은 동지께 승리의 보고, 영광의 보고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리세광은 한국 취재진이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그저 치료를 잘 받아서…”라고 하더니 말문이 막혔는지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는 리세광은 다음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를 묻자 “그것까지는 생각 못 해봤다”고 말한 뒤 믹스트존을 성큼성큼 빠져나갔다. 리세광은 또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은 제게 아무 것도 아니다. 금메달은 조국에 바치는 선물이다”면서 “이 금메달은 조국에 기쁨이다. 조국에 승리감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 도마에서 2연패를 이뤘던 리세광은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브라질에 왔다”면서 “조국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 체조 리세광, 도마 금메달

    북 체조 리세광, 도마 금메달

    양학선(24·수원시청)과 함께 세계 체조 도마 종목 최강자로 꼽히는 북한 체조 영웅인 리세광(31)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마 금메달을 차지했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했다. 2014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2연패를 달성했던 리세광은 양학선이 아킬레스건 수술로 빠진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정상 실력을 과시했다. 이번 올림픽은 리세광이 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이다. 북한으로선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배길수가 남자 안마에서 금메달을 딴 뒤 남자 기계체조에서 따낸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이다. 리세광은 도마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면서 금메달 가능성이 높았다. 결선 1차 시기에서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몸을 접어 2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를 시도해 15.616점을 받았다. 착지한 뒤 한 발이 뒤로 빠지긴 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착지였다. 2차 시기에서는 자기 이름을 딴 독보적인 기술인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했다. 1차와 2차 시기 모두 난도 6.4짜리 고난도 기술이다. 시상식에는 북한의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리세광은 2007년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북한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직전 여자 선수의 나이를 속인 사실이 적발되면서 선수단 전체가 2년간 국제경기 출전 정지를 받는 바람에 2010년부터 2년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리세광은 2014년 난닝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2015년 글래스고 세계선수권까지 석권했다. 시상식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리세광은 한국 취재진이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그저 치료를 잘 받아서…”라고 하더니 말문이 막혔는지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는 리세광은 다음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를 묻자 “그것까지는 생각 못 해봤다”고 답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포토] 북한 도마 금메달 리세광의 금빛착지

    [서울포토] 북한 도마 금메달 리세광의 금빛착지

    북한의 리세광(31)이 최대 적수인 양학선(24·수원시청)이 부상으로 불참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마를 지배했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리세광은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 착지’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도마 금메달 리세광 “양학선이 체조를 대표하는 것 아냐”

    北 도마 금메달 리세광 “양학선이 체조를 대표하는 것 아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리세광(31)은 금메달의 영광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돌렸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최대 맞수인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이 부상으로 빠진 리우 올림픽 도마 무대는 리세광 천하였다. 리세광은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두 차례 시기 모두 거의 완벽에 가깝게 난도 6.4짜리 고난도 기술을 연이어 소화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북한은 마치 리세광의 금메달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시상식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리세광은 “우리 군대와 인민들에게 크나큰 승리를 안겨주고, 경애하는 지도자 김정은 동지께 승리의 보고, 영광의 보고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리세광은 한국 취재진이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그저 치료를 잘 받아서…”라고 하더니 말문이 막혔는지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는 리세광은 다음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를 묻자 “그것까지는 생각 못 해봤다”고 말한 뒤 믹스트존을 성큼성큼 빠져나갔다. 리세광은 또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은 제게 아무 것도 아니다. 금메달은 조국에 바치는 선물이다”면서 “이 금메달은 조국에 기쁨이다. 조국에 승리감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 도마에서 2연패를 이뤘던 리세광은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브라질에 왔다”면서 “조국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북한 도마 금메달 리세광, 2차에서 ‘리세광’ 기술 완벽 소화

    북한 도마 금메달 리세광, 2차에서 ‘리세광’ 기술 완벽 소화

    북한의 리세광(31)이 최대 적수인 양학선(24·수원시청)이 부상으로 불참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마를 지배했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2014년~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2연패를 달성한 리세광은 양학선이 아킬레스건 수술로 빠진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또 한 번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리세광은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 착지’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북한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안마의 배길수에 이어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에서 따낸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이다. 리세광은 도마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진작부터 금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2차 시기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독보적인 기술인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했다. 리세광이 또 한 번 난도 6.4의 고난도 기술에 성공하자 북한의 코치는 달려 나와 리세광을 부둥켜안으며 미리 금메달을 자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북한의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리세광에게는 운이 따랐다.가장 강력한 경쟁자이자 몸 상태만 건강했다면 도마 2연패가 유력한 양학선이 이번 대회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2014년 세계선수권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7위에 그쳤고,2014년 세계선수권은 아예 불참했다. 양학선은 올림픽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으나 지난 3월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결국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관왕, 단 100분

    2관왕, 단 100분

    영국의 스타 체조선수 맥스 휘틀록(23)이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거는 데 걸린 시간은 두 시간이 채 안 걸렸다. 14일 오후 3시 40분(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안마에서 휘틀록은 15.966점을 올리며 팀 동료 루이스 스미스(15.833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기계체조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딴 지 1시간 40여분 만이다. 이로써 그는 영국의 체조 역사를 새로 썼다. 4년 전 런던올림픽 단체전과 개인 안마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가능성을 보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건졌다. 지난 10일 열린 기계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그는 90.641의 점수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국 선수가 개인종합에서 메달을 딴 건 108년 만이다. 이후 휘틀록은 마루운동에서 15.633점의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개인종합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일본의 우치무라 고헤이 등을 꺾고 조국에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기계체조)을 안긴 것이다. 그리고 나서 또다시 안마에서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휘틀록의 올림픽 2관왕 소식에 영국 언론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BBC는 “결점이 없는 연기였다”고 평가했고, 가디언은 “영국의 116년 가뭄이 마침내 끝났다”고 표현했다. 영국의 체조 선수 대니얼 키팅스는 “영연방, 유럽, 세계선수권대회를 석권한 데 이어 올림픽 무대에서도 2관왕을 차지했다”면서 “모든 걸 해냈다”고 극찬했다. 한편 런던올림픽 기계체조 안마 결선에서 2위를 차지한 스미스는 휘틀록의 선전에 밀려 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바일스, 세 번째 스마일

    바일스, 세 번째 스마일

    압도적 점프… 美 첫 도마 우승 관중·취재진들 인기 한 몸에北 홍은정, 엉덩방아 찧어 6위 기대를 모았던 북한의 ‘체조 영웅’ 홍은정(27)과 ‘흑진주’ 시몬 바일스(19·미국)의 도마 대결은 싱겁게 끝이 났다. 14일(현지시간)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도마 경기에서 바일스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여 걸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반면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홍은정은 6위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먼저 시합에 나선 것은 홍은정이었다. 그는 이날 경기가 열린 리우올림픽 아레나에서 8명의 선수 중 첫 번째로 시합을 펼쳤다. 그는 신중하게 1차 시도를 했지만 착지에서 발이 밀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 줬다. 점수는 15.400점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구름판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김춘필(55) 북한 여자 기계체조팀 감독과 함께 한참 동안 위치를 조정했다. 홍은정은 심기일전해 두 번째 시도에 나섰지만 착지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큰 실수를 범했다. 1·2차 시도 평균은 14.900점이었다. 홍은정은 낙심한 표정으로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아 다리의 테이핑을 제거했다. 바일스는 마지막 순번인 8번째로 경기장에 나섰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바일스의 차례가 돌아오자 장내에는 성조기가 나부끼고 바일스를 연호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때 이미 메달권에서 밀려나 있던 홍은정도 자리를 지키며 바일스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 모두가 숨을 죽인 가운데 바일스가 다른 선수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프 이후 깔끔한 착지를 선보였다. 그의 군더더기 없는 동작에 기자석에서도 ‘대단하다’(so good), ‘끝났다’(it´s over)라는 탄성이 쏟아졌다. 2차 시도도 깔끔하게 마무리 지은 바일스는 1·2차 평균. 15.966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5연패를 노리는 바일스는 도마가 가장 취약한 종목으로 꼽혔지만 2위와 무려 0.713점 차이가 나는 압도적 경기력으로 세간의 우려를 날려버렸다. 경기장은 한목소리로 바일스를 외쳤다. 경기가 끝난 뒤 홍은정은 약간 찡그린 얼굴로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나타났다. 예선전에서는 취재진을 피해 이곳을 건너뛰었던 홍은정은 처음 들어와 본 믹스트존에서 길을 헤맸다. 그러던 중 취재진으로부터 ‘경기 소감을 말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으나 손사래를 치며 대화를 거부한 뒤 곧바로 선수 대기실로 사라졌다. 반면 바일스는 세계 각국의 언론과 인터뷰를 하느라 믹스트존을 통과하는 데만 30분 이상 걸렸다. 믹스트존에서는 보통 육성으로 인터뷰를 하는데 취재진이 너무 몰려 마이크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바일스는 “점수를 보고 해낸 걸 알았다.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 (미국 여자 선수 최초로 도마에서 우승한 데 대해) 몰랐지만 이제는 알게 됐다. 매우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렇게 바일스는 ‘체조 여제’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일, 12년 만에 순위 역전되나

    한·일, 12년 만에 순위 역전되나

    한국이 ‘숙적’ 일본과의 메달 다툼에서 12년 만에 뒤질 위기에 처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기점으로 한국과의 경쟁에서 다시 앞서가겠다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리우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아 막판으로 치닫는 14일(현지시간) 현재 한국은 금 6, 은 3, 동메달 5개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은 금 7, 은 4, 동메달 15개로 8위다. 당초 한국은 ‘10-10’(금메달 10개 이상, 종합 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잡았다. 물론 4년 전 런던에서 일군 역대 최고 성적(금 13개, 종합 5위)을 뛰어넘을 속내도 있었다.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일본은 올림픽을 앞두고 엘리트 체육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이번 리우에서 금 14개 등 총 38개 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 강세 종목의 부진으로 순탄치 않은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유도와 사격에서, 일본은 유도와 수영 등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 시모토 세이코 일본 선수단장은 이날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개막 첫 주에만 금메달 10개 정도를 목표로 했으나 기대치를 밑돌았다. 남은 기간 레슬링, 태권도 등에서 금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금메달 6개가 걸린 여자 레슬링에서 최대 4개까지 바라본다. 여기에 태권도, 체조, 배드민턴 등에서 힘을 내 7∼8개 금을 보탤 것으로 믿고 있다. 한국은 태권도에서 2개 이상 금메달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배드민턴, 여자골프, 레슬링 등에서 1개씩 등 모두 금 5~6개를 추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인구 14억의 인구대국 인도, 리우 올림픽 노메달 가능성에 한숨만

    인구 14억의 인구대국 인도, 리우 올림픽 노메달 가능성에 한숨만

     중국과 함께 인구가 많은 인도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지금까지 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하면서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고 AF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15일 저녁 끝난 여자 기계체조 종목별 결승 도마에서 메달 유망주였던 디파 카르마카르(23)가 실수를 연발하며 4위에 그치자 인도 언론들은 한숨을 내쉬웠다. 그녀는 난도 7.0의 최고 배점인 프로두노바를 2차 시기에서 시도했지만 점프 높이가 충분하지 않았는지 착지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실패했다.  인도 역사상 처음으로 체조 결선에 오른 카라마카르는 하루 75회 이상 이 기술을 연습했지만 아쉬움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결국 카라마카르는 15.066으로 4위에 그쳤다. 금메달은 미국의 시몬 바일스(15.966)에게 돌아갔다. 특히 16일이 인도 독립기념일이어서 그녀가 이에 맞춰 메달을 따기를 인도 언론이 기대했지만 물거품이 됐다.  인도의 부진은 이뿐만이 아니다. 기대종목이었던 테니스와 배드민턴, 하키 등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기대주로 세계랭킹 5위인 사이나 네흐왈이 세계랭킹이 자신보다 56계단이나 낮은 선수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것이다.  여기에 테니스 혼합복식의 사니아 미르자와 로한 보파나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인도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마지막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최고령 여자 체조선수 2020년 도쿄도 도전할 것

    최고령 여자 체조선수 2020년 도쿄도 도전할 것

     최고령 체조선수로 이번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우즈베키스탄의 옥사나 추소비티나(41)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추소비티나는 15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7위에 오른 뒤 “오늘 경기에 만족하지 않는다”라며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내가 얼마나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다”면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 결정했다”고 말했다.  추소비티나는 17세였던 1992년 러시아 대표팀 선수로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한 뒤 리우 올림픽까지 7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체조 역사상 최고로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이기도 하다.  그녀는 2008년과 2012년 올림픽에는 백혈병을 앓는 아들의 치료비 전액을 부담해주겠다는 독일의 제안에 독일 대표로 출전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는 조국 우즈베키스탄 소속으로 출전했다.  그녀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이번 올림픽에서도 도마 결선 에 진출해 14.833점으로 7위에 올랐다. 도마 우승자인 미국의 시몬 바일스(19)는 “추소비티나는 엄청나다”라며 그녀의 도전에 찬사를 보냈다.  그녀는 “(17세가 된) 아들이 도쿄올림픽 도전에 대해 무슨 말을 했느냐”라는 질문에 “아들은 아직 모른다”라고 웃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리우 체조] 흑진주 요정 바일스 도마 金, 여자 기계체조 3관왕

    [리우 체조] 흑진주 요정 바일스 도마 金, 여자 기계체조 3관왕

    시몬 바일스(19·미국)가 도마(뜀틀)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바일스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966점을 얻어 금메달을 땄다. 이미 여자 단체와 개인종합 금메달을 차지했던 바일스는 대회 5관왕을 노리고 있는데 여기에 가장 관건이 됐던 것이 도마 종목이었다. 근 3년 동안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10개를 따낸 바일스지만 유독 도마에서만은 2개의 은메달(2013·2014년)과 1개의 동메달(2015년)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한층 성장한 바일스는 세계선수권에서도 따지 못했던 도마 금메달을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거머쥐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도마에서 우승했던 마리아 파세카(러시아)가 1, 차 평균 15.253점으로 바일스와의 격차는 무려 0.713점 차였다. 그만큼 바일스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이자 2014년 세계선수권 도마 챔피언인 북한의 홍은정(27)은 바일스의 5관왕 등극을 저지할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2차 시기 착지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져 1, 2차 시기 평균 14.900점으로 6위에 그쳤다. 불혹을 넘긴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역대 최고령 선수 옥사나 추소비티나(41·우즈베키스탄)는 1차시기 착지 중 중심을 잃고 한 바퀴를 굴러 1, 2차시기 평균.14.833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바일스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우승 후 비교적 담담한 표정을 지었던 것에 대해 “기뻤다”면서 “점수를 보려 했을 뿐이다. 점수를 보고 해낸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 기술을 업그레이드했는데 성공해 매우 신났다”면서 “(미국 여자 선수 최초로 도마에서 우승한 데 대해) 몰랐지만 이제 안다. 매우 좋다”고 답했다. 그는 불혹을 넘긴 추소비티나에 대해 “놀랍다. 계속 선수생활을 하고 있고, 잘 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자신도 40대까지 현역으로 남고 싶은지 묻는 말에 질색하는 표정과 함께 “노”라고 답했다. 바일스는 계속되는 질문에 “30살에도 안 될 것이다. 그때쯤에는 가정을 꾸려야 한다”고 웃었고, 2020년 도쿄올림픽때는 23살이라고 짖궂게 질문이 이어지자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자부 개인종합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일본 체조의 간판스타 우치무라 고헤이(27)는 이날 남자 마루 결선에서 5위(15.241점)에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종합] ESPN이 놓치면 후회한다고 하는 ‘빅매치’ 5選

    [리우 종합] ESPN이 놓치면 후회한다고 하는 ‘빅매치’ 5選

    미국의 최대 메달밭 중 하나인 수영 경영 경기가 14일 끝났다. 미국은 수영 경영에 걸린 32개의 금메달 가운데 절반을 쓸어 담았다. 미국 ESPN은 수영은 끝났지만 미국인들이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한 종목들은 아직 남아 있다며 14일 밤과 15일 아침 사이 열리는 다섯 종목을 권하고 있다. 미국인들의 취향이 작용하는 것 같기는 하다. 남자 100m 준결선(15일 아침 9시) 결선(오전 10시 25분) 10초 안팎에 승부가 결정되는, 올림픽에서 가장 짧지만 가장 강렬한 세기의 대결이 몇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는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100m 예선 7조 6번 레인을 뛰어 10초07로 조 1위 전체 4위로 15일 오전 9시 7분 준결선 2조 6번 레인에 나선다. 그의 3관왕 3연패 야망을 저지할 대항마로 손꼽히는 저스틴 개틀린(사진·34·미국)은 10초01로 전체 1위에 올라 15일 오전 9시 14분 준결선 3조 6번 레인에서 뛴다. 둘이 맞붙을 결선은 오전 10시 25분에 스타트 총성이 울린다. 볼트는 예선을 뛰면서 두어 차례 다른 선수를 돌아보며 여유있게 달려 예선 기록은 의미가 없다. 그는 경기 뒤 “내가 뛴 경기에서 1위를 하면 만족한다”고 입을 열었다. 오히려 결선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준결선부터 재미있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8년 베이징부터 이번 대회까지 100m와 200m, 400m계주 3관왕을 3연패하려는 볼트와 그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자신이 우승했던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과 미국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개틀린의 집념이 불꽃을 튈 전망이다. 나아가 둘의 대결은 이번 대회 뜨거운 이슈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는 ‘깨끗한 선수 vs 도핑 전력자’의 대결 구도라 더욱 흥미를 배가시킨다. 라숀 메리트가 키라니 제임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남자 400m 결선(15일 오전 10시), 앨리슨 펠릭스가 출전하는 여자 400m 결선(15일 오전 8시 35분)도 지켜볼 만하다. 체조 남녀 개인전(15일 오전 2시) 10대 체조 영웅으로 떠오른 시몬 바일스가 여자 뜀틀 결선(15일 오전 2시 47분)에 나서 이미 챙긴 2개의 금메달에 메달 추가를 겨냥한다. 대표팀 동료 개비 더글러스와 매디슨 코치안이 이단 평행봉 결선(15일 오전 4시 21분)에 나설 예정이고 남자부에서는 샘 미쿨락과 제이크 달턴이 마루운동 결선(15일 오전2시)에 함께 출전한다.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15일 오전 2시 30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가 14일 새벽 라파엘 나달(스페인)과의 준결승을 치르느라 쌓인 피로를 풀 짬이 없었다.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는데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패를 벼르는 앤디 머리(영국)와 만났다. 머리는 올림픽 테니스 단식 사상 대회 2연패에 성공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될 수도 있다.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플레잉파트너 라지브 람은 베서니 마텍 샌즈-잭 삭과 혼합복식 결선(15일 오전 2시 이후)에서 미국끼리 왕좌를 다툰다. 둘이 승리하면 비너스는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5개의 메달을 수집한 테니스 선수가 되며 올림픽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을 모두 제패하는, 현대 테니스에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남자농구 프랑스와 대결(15일 오전 2시 15분) 여자농구 중국과 대결(15일 오전 0시 15분) 호주와 세르비아에 연거푸 3점 차 진땀승을 거둔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와 격돌하고 여자대표팀은 캐나다와의 최근 경기에서도 초반 부진했다가 이내 경기력을 되찾고 여유있게 승리했다. 두 대표팀 모두 패배를 몰랐다. 골프 남자부 마지막 4라운드(14일 밤 7시) 저스틴 로즈(영국)가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헨리크 스텐슨(스웨덴)에 한 타 차 앞서 있다. 1904년 올림픽에서 퇴출당한 뒤 복귀해 처음 치르는 올림픽에서의 메달이라 의미가 유다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종합] 노장 소리 비웃으며 메달 수집한 35세 이상 선수들

    [리우 종합] 노장 소리 비웃으며 메달 수집한 35세 이상 선수들

    스포츠에서는 30세를 넘기면 “노장”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올림픽 모든 종목을 아울러 나이가 최고의 역량을 펼치는 데 장애물이 아니란 점을 보여주는 선수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세계 사격 역사에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종목을 3연패한 ‘사격 황제’ 진종오(37·KT)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단어도 ‘은퇴’다. 그는 지난 11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서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했다.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난 후배와 정정당당하게 맞서고 싶다. 은퇴하라는 건 나에게 가장 사랑하는 사격을 빼앗는 것이다.” 진종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사대에도 오르고 싶어 하는데 그때가 되면 불혹을 맞는다. 영국 BBC가 14일 소개한 노장 선수와 최근 국내 연합뉴스가 보도한 노장 선수를 간추려 나이 순으로 정리한다. 미국 수영 앤서니 어빈(35) 금메달 처음에 그가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 50m 자유형에서 따낸 금메달이었다. 그로부터 16년 이 흐른 이번 대회 400m 계영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 수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수영 선수로는 “힘을 다 써버렸다(burnout)”며 은퇴한 뒤 록음악에 빠졌고 심지어 첫 금메달을 자선단체에 팔아버렸던 그는 2011년 다시 훈련에 돌입해 이듬해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 금메달에 대해 “지금은 내가 갖고 있지만 장차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느냐”고 되물었다. 영국 조정의 캐서린 그레인저(40) 은메달 빅토리아 쏜리와 더불어 여자 더블스컬 은메달을 따 이번 대회 영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여자 선수가 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2년 동안 운동을 포기하고 두 차례 실패했던 연쇄 살인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하는 데 전념했다. 이에 따라 리우올림픽 출전을 위한 몸을 만드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와 쏜리가 대회 출전을 포기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도 그녀를 지치게 만들었다. 그녀가 은메달을 딴 뒤 “가장 위대한 성취”라고 얘기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레인저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부모에게 ”난 다시는 두 분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네요“라고 말했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계에 도달한 인간이 어떻게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되는지를 지켜보는 연구였다”며 “최악의 범죄자들을 법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레인저는 자신의 한계를 인내로 극복했다.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올림픽 무대에 선 그는 이번 대회에 나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그는 영국 여자 선수 가운데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섰다. 우즈베키스탄 체조 옥사나 추소비티나(41) 뜀틀 5위 체조는 전통적으로 어린 선수를 선호하는 종목이다. 미국 체조가 세계를 주름잡던 시절 알리 라이스먼의 별명은 ”할머니“였는데 당시 그의 나이는 22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런 경향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 올림픽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7차례 연속 올림픽에 나선 옥사나 추소비티나 때문에 바뀌고 있다. 그녀는 여전히 기량이 톱클래스를 유지해 뜀틀 5위를 차지, 자신이 데뷔할 때 태어나지도 않은 경쟁자들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어렸을 때는 훨씬 빨랐고 잘 달렸으며 지치지도 않았다“며 ”물론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 머리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사격 호앙 쑤안 빈(41) 금 1, 은메달 1개 조국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대표적인 늦깎이다. 1998년 처음 사격에 입문했지만, 국제무대에 나선 건 2006년부터였다. 여전히 그의 본업은 군인이다. 베트남에는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에서 사용하는 전자표적이 없다. 호앙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세계적인 사격 선수로 떠올랐고 마침내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총 50m에서는 진종오와 피말리는 경쟁 끝에 은메달을 따내며 위상을 더 높였다. 사격은 승마와 함께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종목이며 갈수록 출전 선수의 중간(‘평균’이 아님)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헝가리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제자 임레(42) 은메달 거의 아들 뻘인 박상영(21)에게 지는 바람에 은메달에 그쳤지만 그는 나이를 의심하게 만드는 경기력으로 주목받았다. 미국 사이클 크리스틴 암스트롱(43) 금메달 사이클 트랙 개인 추발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3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리우 대회 코스는 굉장히 까다롭게 설계됐는데 그녀의 농익은 경험이 우승하는 데 작용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는 이 종목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았으며 두 차례나 은퇴했다가 복귀했다. 지난 11일 43회 생일을 맞아 금메달로 자축하게 됐다. 아이다호주 보이즈에서 지역사회 건강 상담사로 생계를 꾸려가며 틈틈이 훈련해왔다. 왜 그렇게 대회에 계속 나오느냐는 질문에 ”할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쿠웨이트 사격 남자 더블트랩 페하이드 알디하니(50) 금메달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을 따며 쿠웨이트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당시 그는 쿠웨이트 국기를 바라보며 시상대에 섰지만 이번 대회 시상식에는 IOC 깃발 아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쿠웨이트 올림픽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정부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대한 부당한 간섭을 이유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알디하니는 이번 대회에 올림픽독립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건 알디하니는 “쉰에 금메달을 딴 건, 결코 늦은 것이 아니다”며 “결국 신께서 나에게 이길 수 있는 의지를 내려주셨다”고 밝혔다. 미국 승마 필립 더튼(53) 동메달 이 종목 우승자 마이클 정(34·독일)보다 19살이나 많다. 대회에 나선 미국 선수 중 최고령자인 더튼은 여섯 번째 올림픽에서 마침내 개인 종목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뤘다. 호주 대표로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해 단체전에서는 두 차례 금메달(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을 땄다. 2006년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더 선수 생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미국 국가대표로 나섰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 7위에 그쳤다. 개인전에서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리우올림픽에서도 미국은 단체전 12위에 그쳤다. 개인전에서는 기염을 토해 화려한 성과를 냈다. 3위에 오르며 그토록 바라던 메달을 손에 넣었다. 더튼은 “오래 기다리고 버틴 덕”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 조정 레슬리 톰프슨-윌리(56) 5위 그가 콕스로 8인승 경기에 나섬으로써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8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다. 그 이전에는 체조 선수로 활약하다 조정 종목의 키잡이 역할인 콕스로 전향해 캐나다를 대표하는 선수로 남아 있다. 이번 대회 5위로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그는 통산 5개의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콕스는 가만히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술과 사기 진작, 길라잡이 등 1인3역을 해내야 한다. 상하좌우로 마꾸 때리는 물살에도 꿈쩍하지 않을 만큼 체력이 강해야 하고 끊임없이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그는 현지 일간 ‘글로브 앤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계속 나아갈 수 있으며 능동적인 한 멀리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사회에 재확인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희망하건대 그런 일들에 함께 하려면 몸을 제대로 가꿔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승마 줄리 브로엄(62) 이번 대회 승마에는 60대 선수가 여럿 있지만 그는 승마뿐만 아니라 대회 모든 종목을 통털어 가장 나이 많은 선수다. 첫 번째 올림픽 출전이며 뉴질랜드 승마 대표로는 세 번째 선수다. 그래서 일까? 예선을 44위로 마쳐 탈락했다. 하지만 일본인 승마 선수 히로시 호케스가 71세 때 런던올림픽에 나섰기 때문에 그 역시 그를 뛰어넘어 새로운 최고령 출전 기록을 남길 여지는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종합] ‘백인 일색’ 유리천장 깬 두 흑인 소녀와 힐러리 클린턴

    [리우 종합] ‘백인 일색’ 유리천장 깬 두 흑인 소녀와 힐러리 클린턴

    흑인이 도전을 꺼리거나 접근이 제한됐던 종목에서 흑인 소녀 두 명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미국사회가 열광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시몬’이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이 ‘흑진주’들은 여자 기계체조의 시몬 바일스(사진 오른쪽 19), 수영 여자 자유형 100m공동 금메달리스트 시몬 마누엘(사진 왼쪽 20)이다. 이들은 그간 미국 대표팀 구성이 백인 일색이던 종목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올림픽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미국 CNN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수영은 1920년대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나 흑인들은 수영을 접하기 어려웠다. 흑인 민권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수영장의 인종 차별이 화두로 떠오른 1960년대 이전까지 미국 수영장과 해수욕장은 대부분 흑인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미국인에게 롤 모델로 삼을만한 수영 선수는 백인뿐이었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나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한 마누엘은 여자 자유형 100m에서 흑인 여성 수영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마누엘은 경기 후 “이 메달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이전에 있었던,내게 영감을 준 모든 흑인을 위한 것”이라며 “나도 주니어들이 수영을 시작하고,수영을 사랑하게 돼 이 자리까지 도달하게 하는 동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기계체조도 1928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지만,흑인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서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겨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흑인 선수들은 성과를 내도 편견과 차별에 맞서 험난한 길을 걸었다. 바일스는 올림픽 우승에 앞서 2013년 흑인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 개인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선수권 메달을 휩쓸었다. 하지만 당시 경쟁자였던 이탈리아 선수 카를로타 페를리토는 “다음에는 우리도 피부를 검게 하고 나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바일스가 리우올림픽 기계체조 개인종합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응원에 이제 조롱은 설 자리를 잃었다. 바일스는 특히 어두운 성장 환경을 극복하고 지금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그는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어머니는 약물과 알코올 중독자였다. 그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선수로 사람들 기억에 남고 싶다”며 “금메달 두 개를 땄지만 나는 변하지 않는다”고 CNN에 전했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올림픽 개막 특집호 표지모델로 바일스를 선택하며 그를 “미국의 가장 위대한 올림픽 선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도 최근 공개 석상에서 바일스의 실명으로 거론하며 그의 ‘도전정신’을 극찬했다. 클린턴은 지난 11일 미시간 주(州) 디트로이트 외곽의 워렌 유세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고립주의’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만약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팀이 트럼프처럼 두려워했다면 마이클 펠프스(수영)와 시몬 바일스는 옷장에 웅크리고 앉은 채 두려워 밖으로 나와 경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하지만 그들은 나와 금메달을 땄다”면서 “미국은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영이나 체조 같은 종목에서 인종 다양성이 부족했던 이유로는 흑인의 체육관과 수영장 접근 제한,만만찮은 스포츠 참가 비용,흑인 롤 모델 부재 등이 꼽힌다. 마누엘과 바일스는 어린 선수들에게 롤 모델이 될 뿐 아니라 흑인 여성 선수에 대한 이미지를 쇄신하고 있으며,올림픽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을 기록했다고 CNN은 평가했다. 올림픽의 새 역사를 쓴 두 또래 흑인 여성 선수는 금메달을 따고서 함께 ‘셀카’를 찍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이들의 활약에 누구보다 기뻐하며 찬사를 보낸 것은 흑인 선수들이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인스타그램에 마누엘과 바일스가 금메달을 물고 활짝 웃는 사진을 올리며 “많은 흑인 소녀들에게 영감을 줬다. 딸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며 역사적인 금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세계 여자 테니스 최강자인 세리나 윌리엄스도 “정말 놀랍다”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두 금메달리스트의 사진을 올렸다. 미국 언론들도 두 사람이 미국이 이미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들의 기념비적 성과를 앞다퉈 보도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자사 온라인 기사에 달린 좋은 댓글을 묶어 소개하면서 바일스의 활약에 대한 한 누리꾼의 평가를 1위로 꼽았다. 이 누리꾼은 “시몬 바일스를 포함한 미국 기계체조 대표팀은 미국의 가장 훌륭한 특성을 상징한다.미국은 재능,노력,다양성,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모두가 자랑스럽게 공유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이라고 썼다. 워싱턴포스트(WP)는 마누엘의 금메달은 그만의 것이 아니라면서 여전히 인종적 장벽과 차별,편견이 존재하는 미국에서 마누엘은 ‘희망’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한편에서는 마누엘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미국에서 수영을 못하는 인구의 비율이 백인은 40%인데 비해 흑인은 70%에 이른다는 불편한 진실이 재조명받고 있다고 잇따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 [리우 종합] 여전히 성차별 발언, 정신 나간 미국·영국 방송 마이크

    사상 최초로 남미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여자 선수들에 대한 성차별 논란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국 NBC 방송은 3관왕에 오른 헝가리 수영 선수인 카틴카 호스주가 지난 7일(한국시간) 첫 금메달을 따자 그의 코치이자 남편을 가리켜 “이 남자가 바로 호스주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가 성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NBC는 또 여자 기계체조 선수들의 단체전 결승 중계에서도 선수들을 향해 “쇼핑몰 한복판에 서 있는 편이 나은 것처럼 보인다”고 여성 비하적인 발언을 했고, 영국 BBC 방송 역시 여자 유도 결승을 중계하다 “고양이 싸움”이라는 표현을 해 물의를 빚었다. 또 여자 선수들의 외모를 소재로 한 부적절한 언급도 여러 차례 나왔다. 미국 폭스 뉴스의 ’스포츠 코트‘ 프로그램에 출연한 마크 시몬은 “여자 선수들은 화장품 회사 후원을 받으려면 화장을 하고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보 디틀이라는 뉴욕 경찰 간부 역시 “내가 왜 선수 얼굴에 난 여드름까지 봐야 하느냐”고 되물으며 “립스틱을 바르는 것이 함께 경쟁하는 선수를 다치게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누더기 같은 옷을 입은 금메달리스트보다 예쁘고, 행복해 보이는 선수를 후원하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와 정반대의 주장도 나왔다. 캐나다 테니스 선수 유지니 부샤드가 단식과 여자복식에서 모두 초반 탈락하자 캐나다 CBC 방송 해설자가 “너무 외모에 신경을 쓴 탓”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2014년 윔블던 테니스대회를 준우승한 부샤드는 지난해 영국의 한 스포츠 전문업체가 조사한 ’스포츠 선수 마케팅 영향력 순위‘에서 네이마르(브라질·축구), 조던 스피스(미국·골프)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릴 정도로 빼어난 미모 덕이 컸다. 애덤 크리크라는 CBC 스포츠 평론가는 “부샤드는 세리나 윌리엄스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인터뷰하는 것만 좋아하고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데 정신이 팔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패션이나 헤어 스타일에만 신경 쓰는 것 같은데 스포츠인의 한 사람으로서 그런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못마땅해 했다. 호주의 한 매체는 이에 대해 “조코비치나 나달, 페더러 역시 후원 회사들의 광고 모델 활동 등을 하지만 이들이 경기에 패했다고 해서 그들의 코트 밖 활동을 비판하지는 않는다”며 이 경우 역시 성차별적 보도 행태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대회 기계체조에 출전했던 알렉사 모레노(멕시코)는 여느 선수들에 비해 뚱뚱한 몸집으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예쁘면 ’외모에만 신경 쓴다‘고 지적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실력 말고 외모도 좀 가꿔라‘라고 일갈하는 모양새인 셈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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