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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육상 거치 전에 미수습자 수색 검토

    세월호 육상 거치 전에 미수습자 수색 검토

    세월호의 육상 거치가 늦어질 것에 대비해 미수습자를 우선 수색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세월호 선체가 목포신항 철재 부두 안 거치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라도 수색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6일 “하루빨리 선체 수색을 해야 한다는 미수습자의 염원을 알고 있으며, 육상 거치 전에라도 수색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의견을 따른 것이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가능하다면 세월호 수색을 먼저 하고 싶다는 것이 미수습자 가족들의 뜻”이라며 “육상 거치가 늦어질 상황에 대비해 현 상태에서 선체 수색을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월호 수색을 위해서는 선체를 싣고 있는 반잠수선 ‘화이트마린’호 선사 측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수부는 우선 화이트마린호의 선장을 상대로 세월호 선체 수색을 해도 되는지 양해를 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오늘 육상 이동 시도한다

    세월호 오늘 육상 이동 시도한다

    정부가 당초 예정대로 6일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운반선(화이트말린호)에서 육상으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5일 특수 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MT) 480대를 80대씩 6줄로 붙여 세월호가 거치된 인양 받침대(리프팅빔) 아래로 진입시켜 하중 부하를 가늠하는 시운전을 진행했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이날 “MT 480대가 세월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 60t까지 적재가 가능한 MT 336대 동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 무게는 당초 무게보다 1130t 더 늘어난 1만 4592t으로 측정됐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날 시신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수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선체조사위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휴대전화와 차량용 블랙박스 등을 민간 전문업체에 의뢰해 즉시 복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해수부 측에 전달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연좌농성 나섰다가 해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연좌농성 나섰다가 해제

    세월호 육상거치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지난 4일 미수습자 가족 11명이 목포신항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앞에서 연좌농성에 나섰다가 자정을 기해 농성을 멈췄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원회가 약속했던 육상거치 날짜인 5일을 어겼고, 두 번째 약속인 7일마저 일방적인 발표로 또 어기려 한다고 지적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해수부 장관, 선체조사위원장에 대해 즉각 면담을 요구하는 데는 변함이 없지만, 세월호 육상거치를 위한 야간작업을 방해하지 않고자 (농성을) 자정에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육상거치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내일까지 내놓기 바란다”며 “그러지 않을 시 미수습자 가족은 직접 가족을 찾기 위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수습자 가족은 이날 오후 6시쯤 미수습자 9명을 직접 찾겠다며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에 올랐다. 가족들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제지당하자 반잠수식 선박과 부두를 연결하는 구조물 앞에서 연좌농성을 시작했다. 미수습자 가족은 세월호 육상거치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을 언론보도를 통해 접하면서 선체조사위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가족들은 이날 농성 돌입 전 취재지원센터를 찾아 브리핑을 진행하던 김창준 세월호선체조사위원장에게 “미수습자 가족에게 먼저 와서 말하는 게 도의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항의했다. 이어 “선체조사위를 인정할 수 없다. 미수습자 엄마, 아빠들이 배 앞에서 지키고 있겠다. 배 위에 한 발짝도 못 올라간다”고 언성 높인 뒤 브리핑 현장을 나왔다. 이후 농성에 들어간 가족들은 “따뜻한 방에 앉아 있으면 우리와 대화를 해주겠느냐”며 “선체조사위원장이나 해수부 장관이 찾아올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약속한 것은 5일 오후 4시에 만나 뵙겠다고 한 것”이라며 “내일 정오까지 저희 안을 확정해 가족들 찾아가겠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주 뒤로 미뤄진 세월호 육상 거치… 선체 조사는 英 전문기관에 맡긴다

    2주 뒤로 미뤄진 세월호 육상 거치… 선체 조사는 英 전문기관에 맡긴다

    특수운송장비 추가 협의도 불발… 외부 조사로 침몰 의혹 등 규명 세월호 육상 거치가 다음 소조기(19~22일)로 2주가량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무게를 잘못 측정한 탓에 오는 7일 육상 거치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 선체와 침몰 원인 조사를 외국의 전문 감정기관에 의뢰하기로 했다.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4일 오후 브리핑에서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가 세월호 무게를 다시 측정했더니 1만 4592t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상하이샐비지는 당초 선체 내 바닷물과 펄(진흙)의 비중을 반반 정도로 보고 세월호의 무게를 1만 3462t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배수 과정에서 물보다 무거운 펄이 훨씬 많아지면서 추정 무게가 바뀌게 됐다. 김 위원장은 “세월호를 반잠수식 운반선에서 육상으로 옮길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를 추가로 동원해야 할 상황이지만 상하이샐비지는 MT를 더 추가하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면서 “7일 육상 거치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해양수산부는 5일 MT 시운전을 거쳐 소조기 마지막 날인 7일까지 육상 거치를 끝낼 계획이었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MT 24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지만 세월호 무게가 당초보다 1130t이나 더 많게 측정되면서 이 마저도 소용없게 됐다. 해수부는 앞서 세월호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선체에 21개(지름 7~20㎝)의 구멍을 뚫고 1400t의 해수를 빼내려 했지만 단단히 굳은 펄에 막혀 실제 배출량은 14~15t에 그쳤다. 선체조사위는 육상 거치 전이라도 반잠수식 운반선 위에서 로봇캠을 이용해 선내 수색을 먼저 하기로 합의하고 이런 내용을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5일 전달하기로 했다. 일각에서 ‘상하이샐비지가 대당 수백만원에 달하는 MT 임대료를 줄이기 위해 천공과 배수 작업에 집중했다’는 지적에 대해 해수부는 “매일 수억원의 장비 임대료가 나가고 육상 거치를 완료해야 계약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 겨우 MT 비용을 아끼려고 도입을 안 하려 했다는 건 과한 해석”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체조사위는 선체 조사 감정을 해외 전문기관에 맡기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영국의 전문회사를 감정기관으로 선정해 선체 조사를 맡길 계획”이라면서 “감정기관은 기존 국내에서 이뤄진 원인 조사를 재검검하고 침몰 이후 제기된 여러 의혹의 실체도 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발과 패딩점퍼 등 유류품 21점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총 100점으로 늘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유류품 100점까지 늘어

    세월호 유류품 100점까지 늘어

    세월호에서 수습된 유류품이 100점으로 늘어났다. 해양수산부는 4일 세월호가 거치된 반잠수선에서 펄 제거 작업을 하면서 유류품을 수습한 결과 이날 오후 6시까지 신발 12점과 의류 2점 등 21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발은 남성용 구두와 슬리퍼, 등산화 등이며 의류는 겨울용 패딩점퍼, 러닝셔츠 등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총 100점으로 늘어났다. 2일 오후에는 휴대전화 한 점이 발견됐다. 이 휴대전화는 3일 오후부터 전문업체에 맡겨져 약품처리와 함께 밀폐 보관된 상태다. 해수부는 이 전화기의 데이터 복원에는 아직 착수하지 못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휴대전화는 개인물품이어서 유가족이 복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는 선체조사위와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이 방침을 정하기 전까지 복원 가능성에 대비해 전문업체를 통해 보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뼛조각은 총 20점 발견돼 정밀 분석 중이다.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 24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세월호 배수 작업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결정됐다. 추가된 MT는 5일 오전 9시 목포 신항으로 반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상하이샐비지가 이날 새로 파악한 세월호 무게가 당초 예상치보다 1천130t가량 늘어나 추가분으로도 세월호를 지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아리음향사´, ´아침콤퓨터합영회사´, ´금강생맥주´?

    ´메아리음향사´, ´아침콤퓨터합영회사´, ´금강생맥주´?

    북한축구의 성지 지난해 11월 대대적 보수 마쳐 깔끔… 인조잔디까지여자축구대표팀이 2018년 요르단 여자아시안컵 B조 예선을 치르고 있는 평양 김일성경기장은 능라도경기장과 함께 평양의 대표적인 운동장으로 꼽힌다. 경기장은 평양 개선문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개선역이 경기장에 인접해 있다. 35년째 개선문 안내를 하고 있다는 북측 인사는 “과거에는 평양공설운동장 또는 모란봉공설운동장으로 불렸지만, 1982년 개선문 건설과 함께 증축을 하며 이름을 김일성경기장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경기장 바깥과 안쪽에는 김일성 부자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 있다. 경기장까지 가는 길목에는 축구와 탁구 체조 등 북한이 강했던 종목의 선수들을 형상화한 동상이 설치돼 있었다.김일성경기장은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7일 열리는 남북 경기에선 경기장이 꽉 찰 것으로 전망된다. 북측 관계자는 “김일성경기장은 지난해 11월 대대적인 현대화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선수단 벤치와 관중석, 내부 사무실 등을 모두 리모델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내부 복도 한 켠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 1986년 태국 킹스컵 우승 등 북한 축구의 좋은 역사를 알려주는 대형 사진도 전시되어 있다. 북한 축구의 성지임을 알려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선수단 출입구를 비롯 경기장 곳곳엔 정복을 입은 북한 군인들이 경호를 했다. 경기장 게양대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깃발만이 걸려 있었다. 그라운드엔 인조잔디가 깔려 있었다. 여자축구대표팀이 평양에 입성하기 전 인조잔디가 깔려있는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훈련을 한 이유다.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새로 깔아서 그런지 상태가 아주 좋다. 통상 인조잔디 구장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 잔디가 눕는 경향이 있는데 여긴 새로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잔디가 잘 서 있다”고 말했다. 그라운드를 둘러싼 광고판도 인상적이었다. ‘메아리음향사’, ‘아침콤퓨터합영회사’, ‘금강생맥주’ 등 모두 북측 기업의 광고다. ‘금당-2 주사약’, ‘토성제약공장’, ‘활궁불로정’ 등의 제약회사나 약품 광고도 있었다. 현장에 의료진으로 나온 북한 측 의사는 “모두 보신을 위한 제품들”이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여자아시안컵 예선의 경우는 개최국에 광고판이나 공인구 등을 일임한다. 그래서 AFC 후원사가 빠지고 북측 기업들이 광고를 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 하루만에 1000t…왔다갔다 하는 세월호 무게, 왜?

    하루만에 1000t…왔다갔다 하는 세월호 무게, 왜?

    4일 세월호 무게 추정치는 1000t 이상 올랐다. 인양의 최종 관문을 통과하는 작업의 핵심인 세월호 무게에 대한 정부 발표 추정치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세월호 무게는 1만 4592t으로 추정된다. 육상 거치를 위한 선체 감량작업이 한창인 상황에서 전날 추정치(1만 3462t)보다 되레 1130t이 늘었다.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는 날카로운 물질로 선체를 찔러본 결과 진흙이 예상보다 많이 쌓여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정치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체조사위는 ‘진흙은 점성에 따라 같은 용량이더라도 무게가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배수를 통해 선체 무게를 줄이려는 작업 진행이 신통치 않은 가운데, 나날이 달라지는 세월호 선체 무게에 ‘더이상 믿기 어렵다’는 불신이 나온다. 무게를 정확히 추정하는 일은 육상 거치의 시작과도 같다. 현재 세월호 무게 측정은 상하이 샐비지가 1차 검토를 하고, 도크와이즈(반잠수선 선사)·TMC(컨설팅 업체) 관계자도 분석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수산부는 선실 구조와 화물 분포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선박 전문지식, 선체 도면도 활용하지만 해수, 화물 등 분포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의 무게는 침몰 당시 인천항을 출발할 때부터 줄곧 추정의 대상이었다. 매번 편차도 컸다. 승선 인원, 화물 적재 기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에 침몰 직후 검경합동수사본부가 과적한 화물량을 포함해 무게를 계산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 일은 잘 알려졌다. 상하이 샐비지는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선적한 직후 무게를 1만 6700t으로 예상했다.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 전, 부력이 작용하는 수중에서는 7991t, 수상에서는 1만 294t으로 짐작하기도 했다. 한편 제원 상 세월호의 선체 무게는 6825t였으며 화물은 승인량(987t)보다 1228t 많은 2215t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유류품 100점까지 늘어…뼛조각은 총 20점

    세월호 유류품 100점까지 늘어…뼛조각은 총 20점

    세월호에서 수습된 유류품이 100점으로 늘었다. 해양수산부는 4일 세월호가 거치된 반잠수선에서 펄 제거 작업을 하며 유류품을 수습한 결과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신발 12점과 의류 2점 등 21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발은 남성용 구두와 슬리퍼, 등산화 등이며 의류는 겨울용 패딩점퍼, 러닝셔츠 등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총 100점으로 늘어났다. 2일 오후 발견됐던 휴대전화는 3일 오후부터 밀폐 보관 중이다. 해수부는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 등 전자기기 유류품은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해 처리 방향을 정할 때까지 복원 가능성 등에 대비해 전문 업체를 통해 보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뼛조각은 총 20점 발견됐으며 현재 정밀 분석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체조사위 “세월호 1100t 더 나가…7일까지 육상거치 어려워”

    선체조사위 “세월호 1100t 더 나가…7일까지 육상거치 어려워”

    세월호 선체의 무게가 당초 예상보다 1100t 이상 더 나가는 것으로 4일 밝혀지며 7일까지 세월호의 육상 이동·거치를 완료한다는 목표에 비상등이 켜졌다. 선체조사위원회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세월호를 현재 준비된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 456대로 옮기기 위해선 1130t을 감량해야 한다. 전날 추진키로 했던 것처럼 24대를 추가 동원하더라도 MT가 감내할 수 있는 중량을 530t나 초과한다. 김창준 세월호선체조사위원장은 4일 오후 브리핑에서 “상하이샐비지가 세월호 무게를 다시 재보니 1만 4592t이었다고 밝혔다”며 “당초 예상치 1만3천462t보다 1천130t 더 많다”고 발표했다. 3일 세월호 천공 배수 작업이 원활치 않자 선체조사위와 해양수산부는 MT 24대를 추가로 동원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24대가 감당할 수 있는 하중은 600t다. 그러나 세월호의 바뀐 무게 예상치로 따지면 24대가 더 투입된다 해도 MT 감내 중량을 530t 초과하게 된다. 해수부는 현재 선체 구멍에 바람을 쏘아 입구를 막고 있는 진흙을 흩트려 해수를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상하이샐비지는 천공 크기를 30㎝까지 확대할 것을 요청했으나 선체조사위는 불허했다. 지금까지 구멍 크기를 20㎝까지 키웠지만 진흙으로 막혀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고, 천공 크기가 더 커지면 선체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위원장은 “MT를 추가로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상하이샐비지는 또 추가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히고 있어 7일까지는 육상 거치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하려면 3가지 경우의 수밖에 없다”며 “MT를 지금보다 더 큰 용량으로 바꾸던지, 해수부가 구멍에 바람을 불어넣는 작업을 통해 해수와 펄을 빼든지, 이송을 강행해 선체를 옮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차피 상하이샐비지가 계산한 세월호 무게도 정확하다는 보장도 없기에 운송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수습자 가족 릴레이인터뷰 4] 세월호 미수습자 대표 은화 학생 부모 이금희·조남성 씨

    [미수습자 가족 릴레이인터뷰 4] 세월호 미수습자 대표 은화 학생 부모 이금희·조남성 씨

    세월호 미수습자 안산 단원고 학생 은화 양 어머니 이금희(48)씨는 자주 목이 쉰다. 그는 미수습자 가족 대표로 고함을 칠 일이 많은 탓이다. 정부측과 세월호 관련자들에게 억울하고 분통함을 항상 호소하고 있었다.눈물이 마르지 않는 날이 없다. 딸 찾는 일 외에 삶의 의미를 잊었다. 핸드폰도 없다. 지난달 29일 팽목항에서 처음 만난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위원들과 대화 도중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부숴졌다.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 사항을 법 테두리에서 검토한다는데 너무 화가 나서였다. 순하고 평범한 엄마였지만 ‘싸움닭’이 됐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 입장을 대변하는 탓이다. 이씨는 “국민의 세금으로 선체 조사위원회가 구성됐고, 국민이 힘 내서 도와주라 하는데 법만 따져서 화났다”고 말했다. 그는 “차디찬 바다에 3년이나 있는 은화를 찾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것이다. 머리카락 한올 한올 모두 찾겠다. 아이가 마지막에 불렀을 ‘엄마’가 이렇게 힘 없이 주저앉지는 않겠다”고 결연하게 말했다. 고혈압과 당료가 찾아와 약으로 하루하루를 지탱하고 있다. 심혈관 질환을 앓는 아빠 조남성(54) 씨는 지난 1월 새벽 팽목항 숙소를 나서다가 머리가 핑 돌아 인근 줄에 부딪혀 나가 떨어졌다. 얼굴, 팔 등을 크게 다친 상처가 지금도 아물지 않았다.은화는 다정하고 속 깊은 딸이었다. 배려심도 깊은 말 잘 듣는 모범생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한테 뽀뽀부터 했고, 문자나 카카오톡을 하루에도 몇 번씩 보냈다. 수학을 좋아해 회계 담당 공무원을 꿈꿨다. 과외도 안했는데 전교 1등도 한 우등생이었다. 부모에게 항상 웃음 짓고 힘을 주는 행복한 딸이었다.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엔 비용이 32만 7000원이나 된다고 딸은 미안해 했다. 조 씨는 “제주도 여행길이 마지막일지 몰랐다”며 “살갑게 대하지 못하고 애정 표현에 서툴렀는데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참사 전날 저녁 가방을 싸는 은화에게 “뭐 이리 많이 챙겨. 돌아올 때 무겁겠다”고 했는데 짐 정리도 도와주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 떠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3년 동안 딸을 찾지 못한 부모가 죄인” 이라며 울먹였다. 조씨는 “은화 오빠(23)가 사고 다음날부터 수색이 끝나는 11월 14일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봤는데 정부가 거짓말만 되풀이 되는 상황을 겪고나서는 누구도 믿지 못하고 있다”며 “인양 소식에도 전화 한 통 안할 정도로 사회를 믿지 못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이런 큰 참사는 남의 일인 줄만 알았는데 지금 내가 겪고 있다”며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을 강화해 안전한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아들을 옆에서 챙겨야 하는데 아예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생활한다는 게 가장 행복하다는 걸 예전엔 몰랐다”고 한숨을 내쉰뒤 “실종자를 찾는 일은 국가가 국민을 책임지는 일이고, 미수습자에게는 가족을 찾는 게 되고, 생존자에게는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월호가 이 사회를 바꾸는 전환점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 아이들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는 것 아니냐고 했다. 생명을 가장 중시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토록 원했던 선체 인양이 성공적으로 되고, 육상에서 수색작업을 하도록 힘을 보태준 국민에게 너무나 죄송스럽고 고맙다고 했다. “우리 은화가 살아있었으면 예쁜 대학생이 됐을텐데. 키는 163㎝ 정도 되니까 크고 얼굴 하얗고, 나 안 닮아서 뚱뚱하지도 않고.”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식품 속 과학] 건강을 위한 균형 잡힌 식사 전략/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 속 과학] 건강을 위한 균형 잡힌 식사 전략/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현대 영양학에서 영양의 3대 기능은 에너지 공급원, 신체 구성, 신체 조절이다. 에너지원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3대 영양소라고 한다. 단백질과 지방은 근육과 뇌 등 신체를 구성한다. 신체기능을 조절하는 영양소로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있다. 무기질은 뼈를 구성하는 역할도 한다. 이외에 물도 체중의 60~70%를 차지하며 영양소를 운반하는 체액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에너지는 일상 활동이나 운동할 때뿐만 아니라 잠을 잘 때도 사용된다. 특히 급성장하는 영유아기부터 성장기인 청소년기까지 3대 영양소의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 체중당 기초대사는 영유아기의 3분의1로 줄어 상대적으로 열량 섭취도 줄여야 한다.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기초대사량은 여성 1300㎉, 남성 1700㎉ 정도다. 3대 영양소를 과잉 섭취하는 식습관은 비만과 고혈압, 당뇨 등 생활습관병을 초래한다. 반대로 영양소 섭취가 부족하면 지방이나 근육이 소모돼 몸이 마르고 심해지면 체력이 감퇴하며 집중력도 떨어진다. 또 관련 식품 섭취량이 줄면 미량영양소인 비타민과 무기질의 섭취량도 줄어 신체조절 기능이 약화되고 심하면 질병으로 이어진다. 비타민 A 결핍은 야맹증, 철분 부족은 빈혈, 요오드 부족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부른다. 균형 잡힌 식습관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식품의 원료인 동식물도 본래는 하나의 생명체다. 모든 생명체가 이용하는 에너지인 3대 영양소도 탄소, 수소, 질소, 산소의 4원소로 구성돼 있다. 때문에 우리가 다른 생물을 식품으로 섭취해 우리 몸에서 필요한 영양성분으로 바꿔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3대 영양소를 얻기 위해 식품을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원료 생물에 함유된 미량영양소도 얻게 된다. 가공식품은 가공하는 과정에서 미량영양소가 분해되거나 제거돼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우려도 있다. 산업계도 이런 점을 고려해 다양한 식품첨가물을 통해 조리가공 과정에서 손실되는 영양소를 보충하고 있다. 조리식품이든 가공식품이든 특정 식품만을 섭취한다면 영양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다. 어떤 식품에 중금속 등 유해성분이 있다고 해도 그 식품만을 먹지 않는 이상 우려할 필요는 없다. 그것이 균형된 영양 섭취뿐만 아니라 유해성분에 의한 건강 위해를 방지하는 현명한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식품의 다양성을 즐기면서 특정 성분만을 편중되지 않게 먹는 식습관이다. 최대한의 이윤을 얻는 동시에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위험을 분산시키는 자금 투자전략과 같다. 몸에 좋다는 식품정보도 넘쳐 나고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영양학의 원리와 식품의 본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선택일 것이다.
  • 세월호서 흘러나온 펄 제거 작업 완료, 모듈 트랜스포터 추가… 6일 육상 이송

    세월호에서 흘러내린 펄(진흙) 더미에서 휴대전화와 옷가지 등 총 79점의 유류품이 나왔다. 휴대전화는 데이터 복구 여부에 따라 사고 당시 상황을 밝혀낼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정부는 3일 세월호의 육상 거치를 위한 운반차량인 모듈 트랜스포터에 세월호를 싣기 위해 선체 무게를 줄이는 작업에 집중했으나 여의치 않자 모듈 트랜스포터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전날 세월호 받침대 하부 진흙에서 동물뼈 10점과 이준석 선장의 여권, 카드, 통장 등을 발견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유류품 30점, 뼛조각 3점을 발견해 지금까지 총 유류품 79점, 뼛조각 20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의 경우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에서 사고 당시 상황이나 희생자들이 남긴 메시지가 추가로 확인될 수 있어 복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발견된 휴대전화에서는 ‘가만히 있으라’는 취지의 선내 방송이 수없이 반복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3년 동안 바닷속에 있던 휴대전화가 완전히 부식돼 복구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해수부는 이날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251㎥를 모두 수거하며 진흙 제거작업을 완료했다. 펄을 제거해야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밑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육상에 옮기기 위해 모듈 트랜스포터를 기존 456대에서 24대 더 추가하기로 했다. 모듈 트랜스포터 456대가 감당할 수 있는 무게(1만 3000t)보다 세월호(1만 3460t)가 더 많이 나가 선체 무게를 460t 이상 줄여야 하는데 추가 천공을 통한 배수 작업이 진흙에 막혀 차질이 빚어진 데 따른 차선책이다. 앞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4일 밤 12시까지 무게를 줄이지 못하면 다음 소조기인 15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보고 세월호 왼쪽 면 D데크 21곳에 구멍(7㎝)을 뚫어 1400t가량의 물과 펄을 빼내야 한다는 해수부 계획을 승인했다. 해수부는 5일 모듈 트랜스포터를 시험 운전하고 6일 세월호 육상 이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류품 있을 수 있는 펄, 사람·장비가 밟고 다닐텐데”

    “유류품 있을 수 있는 펄, 사람·장비가 밟고 다닐텐데”

    “거치·수습 작업 사전 준비 부족 희생자 가족들과 협의 거쳐야” 세월호가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지 사흘이 지난 3일 처참한 선체를 직접 본 희생자 가족들은 몹시 불안해했다. 선체 훼손이 생각보다 심해 미수습자 수색과 참사 진상 규명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목포신항에 머물고 있는 유가족 60여명은 전날 배를 타고 세월호 선체를 가까이에서 둘러봤다. 지난달 31일 선체가 목포신항에 접안할 때 선체의 밑부분만 봤을 뿐 유가족들이 선상을 포함해 전체 모습을 둘러본 것은 처음이었다. 희생자 이영만(단원고)군 어머니 이미경씨는 “선체 윗부분은 처음 봤는데 마치 불에 탄 듯 폐허가 된 모습이었다”며 “선체 훼손이 심해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장동원 4·16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과팀장은 “인양 과정 중 선체에 구멍을 뚫은 곳이 의외로 많고, 선체를 리프팅빔에 올리면서 많이 찌그러지는 등 훼손이 심각하다”며 “선체 부식도 굉장히 빨리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인 장 팀장은 지난 1일부터 유가족 일원으로 세월호 인양 및 수습 작업을 참관하고 있다. 장 팀장은 선체의 육상 거치 및 수습 작업이 준비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펄 제거 작업을 하면서 사람과 장비가 유류품이 있을 수도 있는 펄을 밟고 지나야 하는데 이를 방지할 대책이 없다”며 “최근 발견된 유류품을 보존 처리할 시설도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미수습자 가족들은 작은 유해 하나라도 찾고 싶은 심정일 텐데 작업 과정을 보면 조마조마하다”고 설명했다. 희생자 가족들은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원회가 선체 거치 및 수습 작업을 할 때 작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자신들과 협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 1일 육상 거치 준비 작업 중 선체 좌현 램프에 달려 있던 포클레인과 승용차를 희생자 가족 및 선체조사위원회에 사전 통보하지 않고 제거해 비난을 받았다. 장 팀장은 “현재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대표가 하루에 두 번 제한적으로 작업 과정을 참관하고 있다”며 “선체가 육지에 거치되고 본격적으로 작업이 이뤄지면 작업 시간에 따라 유동적으로 참관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목포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세월호 왼쪽면 D데크에 21개 구멍 뚫는다…460t 이상 줄여야

    세월호 왼쪽면 D데크에 21개 구멍 뚫는다…460t 이상 줄여야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왼쪽면 D데크에 구멍 21개를 뚫어 바닷물과 유성혼합물을 배출, 선체 무게를 줄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3일 오후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세월호선체조사위원이 입회한 가운데 선체 왼쪽면에 시험적으로 구멍을 뚫어봤다. 그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 오후부터 본 작업에 착수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7개의 구멍이 뚫린 상태다. 세월호의 현재 무게는 1만 3460t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모듈 트랜스포터는 작업 설계상 1만 3000t까지 감당할 수 있어 460t 이상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화물칸인 D데크에 지름 10㎝의 구멍 21개를 뚫으면 유실물 발생 우려가 적은 가운데 1400t 정도 배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 뚫은 7개 구멍에서는 물이 아니라 끈적한 진흙이 흘러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선체조사위는 “4일 자정까지 무게를 줄이지 못하면 다음 소조기까지 15일을 또 기다려야 한다”며 “침몰원인 등 규명을 위해 선체훼손을 해서는 안 되지만 이미 선수들기 작업을 하면서 일부 천공이 돼 있고 육상거치 작업이 시급하기에 추가 천공을 허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빠른 배수를 위해 세월호 왼쪽면 평형수탱크 등에 추가로 구멍을 뚫는 작업도 검토했으나 일단은 D데크에만 천공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4일 자정까지 펄 제거와 선체 무게 감량 작업을 완료하고 5일 모듈 트랜스포터 시험 운전, 6일 세월호 육상 이송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잠수부 50명, 해저면 3만 2000㎡ 두 달간 훑는다

    잠수부 50명, 해저면 3만 2000㎡ 두 달간 훑는다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또다시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9점이 나오면서 왜 이런 뼛조각들이 계속 발견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운반선(화이트말린호) 갑판에서 뼈 9점과 유실물 등이 발견됐다. 길이 5~6㎝의 뼈 9점의 발견 장소는 지난달 28일 동물 뼈 7점이 발견됐던 세월호 선체 A데크 주변이다. 4층 A데크는 단원고 학생들이 있던 객실이고, 바로 아래 B데크는 일반인 객실이다. 앞서 발견된 7점의 뼈는 4시간 만에 모두 돼지 뼈로 추정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번에 발견된 것들도 돼지 뼈로 추정된다”며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 제주도에는 돼지 반입이 금지돼 있다. 살아있는 돼지가 선체에 실렸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얘기다. 세월호 탑승자 조사에서는 동물이 탔다는 기록은 없었다. 이 때문에 객실에서 동물 뼈가 발견된 것은 식재료이거나 음식물의 일부일 것으로 추정된다. 승객들이 식사 해결을 위해 족발 등 먹을거리를 사들고 탔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처럼 승객들이 숙박을 배에서 할 경우 선내보다 외부 음식이 저렴하기 때문에 사들고 탈 때가 많고 이를 구태여 제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내에 있는 식당에서 동물 뼈로 추정되는 음식을 조리하거나 판매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애완동물 등 살아 있는 동물들이 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화물로 분류해 동물을 실을 수는 없지만 승객이 애완동물을 숨겨서 태웠다면 기록에 남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류품 유실 우려에 대해 “선체 좌현 쪽 D·E데크(화물칸)는 창문이 없는 상태이고 객실 쪽은 유실 방지막을 설치했다”며 “세월호 받침대 하부의 진흙(펄) 수거는 리프팅빔(인양받침대) 위치별로 번호를 붙여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실 방지막은 인양 직후 일부 뜯어진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 해수부는 이날 밤 세월호 침몰 지점의 해저면 수색 작업에 착수했다. 중국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 50명이 2인 1조로 유실 방지 사각펜스(가로 200m】세로 160m】높이 3m)가 설치된 해저면 3만 2000㎡를 총 40개 구역으로 나눠 해저 유물을 발굴하듯이 두 달간 샅샅이 뒤진다. 특히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 닿아 있던 선미 쪽 두 개 지점은 ‘특별 구역’으로 지정해 종횡으로 4배 이상 꼼꼼하게 반복 수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세월호의 무게를 줄여야 육상 거치가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왼쪽 면 평형수 탱크 등에 32개 구멍을 뚫어 배수 작업도 진행했다. 선체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 류찬열 대표는 “4일까지 (진흙 수거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선체 절단을 전제로 진행하지 않는다”면서 “선체조사위원회와 유가족, 발주처와 협의해 최선의 방법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좌측 구멍 21개 뚫어 배수작업

    침몰 해저 수색 873일 만에 재개 세월호 인양 이후 처음으로 유류품이 발견됐다.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운반선(화이트말린호) 갑판 위에서 2일 오전 5시쯤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 소유주를 알 수 없는 손가방과 볼펜 등이 발견됐다. 인근에서는 5~6㎝의 유골 9점이 발견됐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인 결과 동물뼈로 판명됐다. 국과수 직원은 “돼지뼈로 추정되지만 국과수 본원으로 보내 정밀 감식을 해 봐야 알 수 있다”며 “확인에는 한 달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유골과 유류품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현장으로 달려갔다가 동물뼈라는 설명에 오열했다. 미수습자 권재근씨의 형 권오복씨는 “유류품이 발견될 때마다 확인하고 가족의 것이 아닌 줄 알고 절망하는 상황이 되풀이되면 가족들이 버틸 수 없을 것”이라며 “유류품 확인 절차를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전날 오후부터 60여명을 투입해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제거 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램프가 제거되고 선체 파손이 심해 유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미 하단 2개 구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작업한다. 또 선체 왼쪽에 21개의 구멍을 내 배수 작업을 진행한다. 무게 460t을 줄여야 오는 6일 육상 거치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선체조사위원회는 “4일까지 무게를 줄이지 못하면 다음 소조기까지 15일을 또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침몰했던 해저면 수색 작업은 이날 밤부터 시작됐다. 2014년 11월 11일 정부가 미수습자 9명을 남기고 수중 수색 작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지 873일 만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목포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세월호 도착 이틀째…왼쪽 배수구 뚫는 작업 재개

    세월호 도착 이틀째…왼쪽 배수구 뚫는 작업 재개

    세월호 접안 이틀째인 1일 왼쪽 면에 배수구를 뚫는 작업이 재개된다. 육상에 올리려면 무게를 더 줄여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1일 오전 해양수산부 선체인양추진단과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 선체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 선체조사위원회는 4자 회의를 열어 작업방법을 논의했다. 세월호는 전날 오전 7시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에 실려 동거차도 인근을 떠나 침몰 사고 후 1080일만의 ‘마지막 여정’을 마치고 오후 1시쯤 목포신항에 도착했다. 세월호를 육상에 올릴 때는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사용한다. 모듈 트랜스포터 76대를 길게 결합해 한 줄로 만들며, 이런 식으로 총 456대를 여섯 줄로 만들어 반잠수식 선박 갑판과 세월호를 올려놓은 리프팅빔 사이로 넣어 육상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모듈 트랜스포터 1대당 약 26t의 무게를 분담, 456대 전체가 약 1만 2000t을 감당하게 작업이 설계됐다. 그런데 현재 세월호의 무게가 1만 3600t으로 추정돼 무게를 줄이지 않으면 육상 이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작업자들은 자연배수만으로는 무게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기에 세월호 왼쪽 면에 배수구를 뚫어 바닷물과 기름혼합물을 빼야 한다고 판단했다. 수중에서는 세월호의 왼쪽 면에 해저에 닿아있어 작업자들의 접근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리프팅빔의 높이 2.5m만큼 세월호 왼쪽 면이 반잠수식 선박 바닥에서 떠 있어 천공작업이 가능하다. 해수부는 지난달 27일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 세월호를 이송하기 전 최대한 무게를 줄이자며 세월호 왼쪽 면에 지름 10㎝의 구멍 32개를 뚫어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을 시도했다. 기름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평형수탱크, 청수탱크 등 6개 탱크 총 11곳, 화물칸인 D데크 21곳을 표시하고 먼저 4개 지점에 지름 1㎝ 크기의 작은 구멍을 내는 시험천공을 진행했으나 소량의 기름이 흘러나와 해양오염을 우려해 작업을 중단했다. 현재는 반잠수식 선박이 목포신항에 접안해 안정적 작업이 가능하고, 구멍을 뚫은 지점 밑에 통을 받쳐 물과 기름을 받아내면 된다. 작업자들은 세월호 왼쪽면에 32개의 배수구를 뚫고, 필요하면 개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평형수탱크에 구멍을 뚫는 것을 두고 ‘평형수 부족이 세월호 침몰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혔는데 육상거치 전 평형수를 다 빼내도 되느냐’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이미 침몰하면서 바닷물이 평형수에 섞였고 수중작업을 통해 모든 평형수탱크에 각각 2개씩 위아래로 구멍을 뚫었고 이번에 추가로 뚫는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체조사위원장 “객실 절단 부정적”… 수색 늦어질 수도

    선체조사위원장 “객실 절단 부정적”… 수색 늦어질 수도

    세월호가 31일 낮 전남 목포신항에 도착한 가운데 앞으로 최대 관건은 선체를 운반선에서 내려 희생자 수습과 사고원인 규명이 이뤄질 육상 공간(철재부두)으로 끌고 와 안전하게 거치시키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이 작업에 일주일이 소요돼 오는 6일쯤 거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반잠수식 운반선 ‘화이트말린호’에 실린 세월호는 이날 오전 7시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부근 인양 지점을 출발, 당초 예상보다 1시간 30분 단축된 오후 1시 목포신항에 도착했다. 이어 30분 만에 부두 접안까지 완료했다. 운반선에 세월호를 고정하기 위한 용접 부위를 제거하고 선체 내 해수 및 기름 혼합물을 빼내는 작업 등에 사흘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운반선 갑판 위에는 세월호에서 흘러내린 펄과 진흙이 무릎 높이까지 쌓여 있다. 이후 초대형 특수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세월호 밑으로 넣어 30m 떨어진 육상 거치대로 옮기게 된다. 이 작업에 하루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줄에 76대씩, 전체 6줄로 구성된 456대의 트랜스포터가 1대당 26t의 중량을 분담하며 세월호를 운반한다. 내부에 남아 있는 해수와 퇴적물을 고려하면 세월호 선체 무게는 1만t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호는 철재부두에서 갑판(배 윗부분)이 바다 방향을 향하는 형태로 거치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선체 세척과 방역, 안전도 조사 등이 진행되고 이후 희생자 유해 등 수색이 이뤄진다. 정부는 미수습자의 유해가 발견되면 유전자(DNA) 검사 등으로 신원을 확인한 뒤 가족에게 인도, 장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는 “유골에서 신원 확인을 위한 시료만 채취한 뒤 강원도 원주 본원으로 보내 DNA 감정을 할 계획이며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미수습자 수색이 이뤄지는 시기는 거치 후 일주일 뒤인 12~13일쯤으로 예상되지만 선체조사위가 정부의 세월호 객실 절단·분리 방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어 본 수색 착수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수와 선미의 객실 부분만 절단해 크레인으로 똑바로 세워 부두에 내려놓는 ‘객실 직립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평으로 선수와 선미 92m, 수직으로 N·A·B데크 총 3개 층 8.8m를 잘라내 객실 부분 2개를 분리하는 것이 시간이나 안전 측면에서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이날 “(미수습자) 수습을 우선시해야 하고, 선체를 절단하다가 전기계통 등이 훼손될 수도 있다”며 “조사위는 절단·분리 방식에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선체조사위 등과 공감대가 형성되면 수색방식 변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선체 인양과 미수습자 수색 방식 등 결정권은 선체조사위가 아닌 해수부가 갖고 있다. 목포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080일만에 항구로 돌아온 세월호… 6일 뭍으로

    1080일만에 항구로 돌아온 세월호… 6일 뭍으로

    반잠수식 운반선(화이트말린호)에 실린 세월호 선체가 31일 오후 1시 전남 목포신항에 도착해 ‘마지막 여정’을 끝냈다. 출항 1080일 만에 항구로 돌아온 것이다. 세월호는 오는 6일 운반선에서 내려져 땅으로 옮겨질 예정이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화이트말린호는 이날 오전 7시 출항해 예정보다 1시간 30분 빠른 오후 1시쯤 목포신항에 도착했다. 새벽부터 비가 내렸지만 파도가 1m 이내로 잠잠해 속도를 더 냈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브리핑에서 “세월호 선내 유류혼합물 제거와 배수 등의 준비 작업을 거쳐 6일쯤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할 것”이라면서 “거치 작업이 끝나면 방역과 선체 안전 조사 등을 거쳐 선체정리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수습자 수습은 세월호 인양의 가장 큰 목적”이라면서 “효율적인 수색과 조속한 수습은 해수부와 세월호선체조사위가 공동으로 지향하는 가치이기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세월호의 객실 부분을 잘라내 바로 세우는 ‘객실직립 방식’의 수색과 관련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공감대가 형성되면 수색 방식 변경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색 시기에 대해서는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을 최우선으로 수색할 수 있도록 선체 진입로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명확한 수색 개시 날짜는 내놓지 않았다. 앞서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오는 10일쯤 미수습자 수색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장수습본부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해경 직원 등으로 신원확인팀이 꾸려졌다. 목포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벽타고 공중제비 도는 3세 스파이더 소년 화제

    벽타고 공중제비 도는 3세 스파이더 소년 화제

    3살 꼬마가 나이답지 않은 놀라운 힘과 민첩함을 선보이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3m 높이의 벽 기둥을 암벽등반용 손잡이 없이 가뿐히 기어오르는 체조 신동을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이란 북부 마잔다란주 바볼 출신의 아랏 호세이니. 아랏은 체조선수들이 몇년 동안의 훈련을 통해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동작들을 척척 해낸다. 아빠 모하메드는 아들의 재능을 일찍부터 발견했다. 어느 날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아랏의 손에 자신의 손가락을 쥐어줬는데, 아들은 손에 의지해 두 발을 땅바닥에서 뗀 것이다. 그 순간 아들이 가진 강점과 체력을 알아차렸고, 그 이후 생후 9개월부터 체조를 가르치고 있다. 아랏이 선보이는 묘기는 찬장이나 서랍 뛰어넘기, 기어오르기, 한 손으로 균형잡기 등이다. 아랏의 다양한 재주가 영상으로 공개된 이후 인스타그램에서만 75만명이 넘는 팬이 생겼다. 아랏의 부모는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작은 뒤로 공중돌기”라며 “평소 극단적인 운동을 즐기지만 연습은 하루에 10~20분 정도”라고 밝혔다. 끝으로 부부는 “아랏은 특별한 사람”이라며 “앞으로 아들이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arat.aym)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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