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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의 사회면] 사보이호텔 기습 사건/손성진 논설주간

    [그때의 사회면] 사보이호텔 기습 사건/손성진 논설주간

    1975년 5월 30일자 신문에 ‘서울지검 깡패 두목에게 10년 구형’이라는 짤막한 기사가 실렸다. 조폭계에서는 큰 사건으로 여겨지는 ‘사보이호텔 기습 사건’의 재판 기사다. 이 사건은 발생 당시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징역 10년을 구형받은 정학모(당시 33세) 피고인의 혐의는 명동 일대 ‘전라도파’ 두목으로 그해 1월 2일 오후 3시쯤 부하들로 하여금 사보이호텔 커피숍을 습격해 ‘신상사파’ 조직원 3명을 폭행해 중상을 입혔다는 것이었다. 정씨의 부하가 신상사파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데 대한 보복이었다.이 사건이 주목받은 이유는 조폭 세계의 큰 변화를 초래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당시까지 서울의 조폭 무대는 육군 상사 출신인 신상현씨가 두목인 신상사파의 위세가 가장 강했다. 이 신상사파에게 흉기로 무장한 ‘전라도파’가 도전해 조폭계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는 것이다. ‘전라도파’ 또는 ‘호남파’의 실제 두목은 오종철이라는 인물이었다. 이날 졸개들을 데리고 호텔을 덮친 행동대장은 1980년대 이후에 조폭 두목이 된 조양은씨였다. 기사에 나오는 정학모씨는 나중에 진로 사장, LG스포츠단 사장,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거물이 된다. 김홍일씨와도 가까웠고 2003년 나라종금 사건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주범 오씨와 조양은씨는 도피 생활을 하다 3년 후 검찰에 출두해 무슨 이유에선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보복은 보복을 낳았다. 1976년 3월 오씨는 복수심에 불탄 신상사파의 사주를 받은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로부터 습격을 당해 중상을 입는다. 조씨와 김씨는 몇 년간 쫓고 쫓기며 복수혈전을 벌이게 된다. 이후 1980년대 들어 조양은의 ‘양은이파’와 김태촌의 ‘서방파’는 전국구 조폭으로 부상, 이동재의 ‘OB파’와 함께 3대 조폭으로 불렸다. 그런데 사보이호텔 사건에 대해서는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고 한다. 신상사파가 이 사건으로 타격을 입었을지언정 몰락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조씨와 오씨, 그 윗선 조창조씨는 신상사파에게 쫓기다 신씨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고 한다. 또한 조씨 등이 습격하면서 흉기를 썼고 ‘칼잡이 시대’가 시작됐다고 하지만 왜곡된 것이라고 한다. 반면에 김태촌씨는 칼잡이였다. 김씨는 ‘범죄와의 전쟁’이 치러지고 있던 1990년 5월 검거돼 2009년까지 복역하고 출소했다가 2013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조씨는 1980년 신군부하에서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붙잡혀 15년간 복역하고 출감했다. 옥중에서 약혼한 동시통역사와 결혼식을 올리고 영화 ‘보스’를 제작하는 등 화제를 뿌리기도 했지만 이런저런 사건에 연루돼 교도소를 들락거렸고 지금도 수감돼 있다. 사진은 1995년 6월의 조씨 결혼식을 보도한 기사.
  • 납작하게 찌그러지거나 길쭉하거나… 왜곡되고 기이한 현대인의 얼굴

    납작하게 찌그러지거나 길쭉하거나… 왜곡되고 기이한 현대인의 얼굴

    사람을 쇳덩이로 누르거나 양쪽을 잡고 길게 늘이면 이런 모습일까. 납작하게 찌그러진 인물, 길게 늘어난 인물들이 가득한 전시장은 낯설기만 하다. 자유롭게 변형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왜곡된 인체 조각으로 세계 미술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조각가 이환권(42)이 강남구 신사동 예화랑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작가가 외부에서 전시했던 작품부터 국내에는 공개되지 않은 신작까지 30여점이 출품됐다.2000년 이후 17년간 지속된 작가의 조형미학을 함축적으로 보여 주는 전시는 ‘예기치 않은 만남’이라는 제목처럼 그가 창조한 기이한 인물상들을 두루 만날 수 있다. 크고 작은 독들이 옹기종기 놓여 있는 것에서 착안해 가족 3대를 표현한 ‘장독대’, 세종문화회관 야외에 설치됐던 퍼블릭아트 ‘버스정류장’, 영화 ‘천국의 아이들’의 주인공인 알리와 자라를 실제 인물보다 길쭉하게 만들어 형상화한 ‘알리 & 자라’, 우물이나 거울에 비친 인물을 납작한 조각으로 만든 ‘퍼들’ 연작, 주변의 반대를 극복하고 사랑을 완성한 탈북자와 교사 커플을 표현한 ‘통일’, 바쁘게 날아가듯 살아가는 ‘대리기사’ 등을 볼 수 있다. 원양선의 엔지니어와 가나의 여인 사이에서 태어난 삼남매를 모델로 한 ‘삼남매’, 치열한 도시생활에 지친 친구를 보며 매일 경쟁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을 표현한 ‘교통체증’도 포함됐다. 작가는 실제 주변의 인물들을 모델로 삼아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고, 이를 컴퓨터에서 상하 좌우 방향으로 늘이거나 줄여 변형한 뒤 3차원 입체조각으로 만들어 흙으로 빚고 합성수지로 주물을 떠내는 작업을 거친다. 왜곡된 형태이다 보니 언뜻 보기엔 낯설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인물들이고 평범한 풍경이다. “80년대 브라운관 텔레비전을 통해 본 영화 속의 인물이 길게 혹은 홀쭉하게 보이는 평면 왜곡을 공간으로 인식한 것이 작업의 동기가 됐다”는 작가는 “긴장과 이완, 흥분과 안도가 반복되는 세상에서 무심한 듯 담담하고도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모순되지만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대인이라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조금 더 나아져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항상 긴장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왜곡된 인물상을 통해 그러한 긴장감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경원대 환경조각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2000년부터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활동하던 작가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작품이 높은 가격에 낙찰되면서 세계 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본격적인 개인전을 갖는 것은 4년 만이다. 한국 구상조각 대전에서 입상한 바 있는 작가는 올해 28회 김세중 청년조각상을 받아 전시의 의미를 더한다. 전시는 15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유나이티드항공 피해자 “영구적 뇌 손상 가능성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피해자 “영구적 뇌 손상 가능성 있다”

    지난 4월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일방적 결정으로 여객기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진 데이비드 다오(69)가 약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극심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 사는 베트남계 내과 의사인 다오는 지난 4월 9일 미국 시카고의 오헤어국제공항을 출발,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하는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예상치 못한 변을 당했다. 당시 유나이티드항공은 여객기 좌석이 초과 예약됐다며 탭승객들에게 자발적인 좌석 포기를 요구했는데, 보상금 800달러를 제시해도 지원자가 나오지 않자 무작위로 4명을 선정해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다. 그중 한 명이었던 다오 박사가 이를 거절하자 항공사 측이 폭력적으로 강제 퇴거시켰고, 이 과정이 SNS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퍼지면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그는 코가 부러지고 치아 2개를 잃었으며,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그날 비행기에서 벌어진 일을 일부분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다오 박사는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여전히 나는 회복 중에 있지만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잠을 잘 자지 못 하는 상황”이라면서 “부러진 코는 수술이 필요하고 뇌진탕도 여전히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걱정되는 것은 뇌다. 뇌의 충격은 나의 수면과 신체조종능력과 집중력 등 많은 것에 문제를 일으키며, 아마도 이는 영구적일 것”이라고 스스로 진단했다. 또 “유나이티드항공의 CEO인 오스카 무노즈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사과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내게 직접적으로 연락을 취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사건이 발생한 뒤, 미국 안팎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을 향한 비난이 거세게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인 다오 박사의 신상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현지 언론은 다오 박사가 과거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하면서 거액을 상금으로 번 경력, 지난 2004년 약물 관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의사 면허가 취소됐다가 2015년 재취득한 사실 등을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다오 박사의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3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지난 6일, 이번에는 2살 아이의 좌석을 빼앗아 다른 승객을 앉힌 뒤, 아이를 비행시간 내내 엄마의 무릎에 앉아있게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또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무한도전’ 박명수, 사진에서 느껴지는 ‘멘붕’ 표정… 실수 연발에 구멍병사 등극

    ‘무한도전’ 박명수, 사진에서 느껴지는 ‘멘붕’ 표정… 실수 연발에 구멍병사 등극

    오늘(8일) 방송될 MBC ‘무한도전-진짜 사나이’ 편에서는 지나치게 긴장한 탓에 연달아 실수를 저지르는 박명수의 모습이 공개된다. 지난 1일 방송에서 바캉스 특집으로 속아 30사단 신병교육대에 들어온 무한도전 멤버들은 입소식을 시작으로 실제 훈련병들과 훈련병 생활을 해 나간다. 대부분의 멤버들은 제대한 지 오래된 탓에 전투복을 입는 것부터 버벅거리는 반면, 막내 양세형은 아직 군대 생활을 기억하고 서투른 형들을 하나하나 챙겼다. 멤버들 중 가장 맏형이라는 이유로 분대장 역할을 맡은 박명수는 너무 긴장한 탓에 입소 신고부터 실수를 연발했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웃음을 참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들이 연이어 벌어졌다. 모두 러닝셔츠를 입고 달리기를 할 때 혼자 상의 탈의를 한 채 맨몸으로 뛰는가 하면, 체조하는 방향을 헷갈려 반대로 하는 등 웃음을 멈출 수 없게 하는 박명수의 황당한 행동들이 방송에 나올 예정이다. 박명수의 고군분투기는 오늘(8일) 오후 6시 20분 MBC ‘무한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무한도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선조위 본격 가동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가 최장 10개월 일정으로 공식적인 조사활동에 들어갔다. 세월호 조타 과실 여부와 급선회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세월호 선조위는 7일 서울 중구 저동에서 ‘7차 전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조사 개시일을 의결했다. 의결한 이날부터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이 강제 종료된 지 10개월 만에 다시 조사가 시작된 것이다. ‘세월호 선조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위원회는 조사 개시일부터 6개월 동안 활동할 수 있다. 1회에 한해 4개월 연장이 가능해 길게는 10개월 동안 조사를 벌일 수 있다. 본격적인 조사 활동은 이미 채용을 끝낸 별정직 공무원 33명에게 오는 10일 임명장을 주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조타기와 조타 과실 여부 ▲급선회 항적과 횡경사 ▲세월호 복원성 3개 부분에 대한 조사안건도 결정했다. 선체처리 용역계획안 등에 대한 보고도 받았다. 권영빈 1소위원장은 “세월호가 인양됐기 때문에 재판에서 제기된 급선회와 관련한 여러 기계적 고장 가능성에 대해 논리적이고 이론적인 문제제기를 넘어 직접 이상 및 과실 여부를 조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조사 범위를 넓게 잡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스파이더맨 홈커밍’ 80% 압도적 예매율 “대역-CG 최소화 한 리얼액션”

    ‘스파이더맨 홈커밍’ 80% 압도적 예매율 “대역-CG 최소화 한 리얼액션”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전 극장 사이트 및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5일 개봉하는 가운데, 영진위 통합전산망은 물론, 극장 사이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와 주요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 예스24 등 모두 독보적인 예매율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약 80%가 넘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압도적인 예매율 수치는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미리 관람한 관객들과 언론, 평단의 호평 세례가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한 것으로, 마블 히어로의 세대교체를 알리며 등장한 새로운 ‘스파이더맨’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에게 발탁되어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치며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이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하면 바로 떠오르는 상징적인 액션은 단연 거미줄로 도시를 누비고 다니는 활강 액션이다. 특히 빠른 몸놀림의 고공 활강 액션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은 물론 오직 ‘스파이더맨’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전세계의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아 왔다. 이번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에게 선물 받은 최첨단 슈트를 입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선보일 예정으로 제작진은 액션 촬영 과정에서 대역과 CG를 최소화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 왓츠 감독은 액션 촬영에 대해 “실제로 찍을 수 있는 것만 찍으려고 한다. 가능한 한 사실성을 해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이야기의 현실성을 따지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실제로 최대한 대역과 CG를 사용하지 않는 사실적인 촬영 기법을 택했다. 사실적인 촬영이 높은 완성도를 선보일 수 있는 이유로는 ‘스파이더맨’를 연기한 톰 홀랜드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와이어만 달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천장에 거꾸로 매달리는 등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톰 홀랜드는 체조, 아크로바틱 등에서 상당한 실력을 갖고 있으며 완벽한 액션 연기 소화를 위해 강도 높은 복싱, EMS 트레이닝 등을 받았다. 그는 촬영 이후 “꾸준히 체력 관리를 한 덕분에 와이어에 매달려 있을 때나 다른 액션 장면을 촬영할 때 균형을 잘 잡을 수 있었다. 쉬운 촬영은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라는 소감을 전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블라인드 채용’ 공공기관서 전면 시행…지원서에 출신·학력 금지

    ‘블라인드 채용’ 공공기관서 전면 시행…지원서에 출신·학력 금지

    공공기관들이 ‘블라인드 채용’을 전면 도입한다.지원자들이 입사지원서에 출신 지역, 신체조건, 학력 등을 기재하거나 사진을 붙이는 것이 금지된다. 면접시험에서도 면접관은 지원자에게 인적사항을 물어보면 안 되고 직무와 관련된 질문만 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5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이와 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추진방안’을 공개했다. 이달 중에 332개의 모든 공공기관에 가이드라인을 배포한 뒤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149개 지방공기업에 대해서는 인사담당자 교육을 거친 뒤 8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앙부처 산하 공공기관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 1만여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방안에 따르면 서류전형 단계에서 응시자가 제출하는 입사지원서에는 학력을 비롯해 출신지역, 가족관계, 키와 체중 등 신체조건 기재란이 없어진다. 사진 부착도 금지된다. 다만 신체조건이나 학력이 특정 업무(경비직·연구직)를 수행하는데 반드시 필요할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기재가 허용된다. 또 서류전형 없이 바로 필기시험을 치르는 경우 응시자 확인을 위해 입사지원서에 사진을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최종학교 소재지(학교명 제외)를 입사지원서에 기재하도록 하고, 직무와 관련된 교육·훈련·자격·경험 등의 항목도 적어넣을 수 있도록 했다. 서류전형과 필기시험을 거친 뒤 시행되는 면접에서는 면접관이 응시자의 인적사항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없고, 발표나 토론 방식의 면접을 통해 업무역량을 평가하게 된다. 정부는 공무원 경력 채용 과정에서도 이같은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경력 채용시 ‘경력채용 부문별 표준화방안’을 마련, 서류전형이나 면접에서 학력이나 가족관계 등 인적사항이 공개되는 것을 금지할 방침이다. 중앙 공무원 공개채용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응시원서에 학력 기재란이 없어지고, 면접에서도 인적사항에 관한 질문이 금지됐다. 정부는 이와 함께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민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인력 수요가 있는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 및 면접방식 개선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북을 마련해 배포할 계획이다. 또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개정되면 민간기업이 기초심사자료에 신체조건, 가족사항, 출신지역, 재산, 종교, 혼인 여부 등에 관한 정보를 기재토록 하는 것을 금지할 방침이다.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된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블라인드 방식은 채용 단계에서 편견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며 “명문대를 졸업한 사람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지적이 있긴 하지만 실력있는 인재라면 전형 과정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친 당신을 위하여… 광진구 자양동에 7일 공공힐링센터 문 연다

    지친 당신을 위하여… 광진구 자양동에 7일 공공힐링센터 문 연다

    지난 3월 준공된 서울 광진구의 ‘자양 공공힐링센터’ 개관식이 오는 7일 오후 4시 열린다. 광진구는 “공사 완료 뒤 석 달간 관련 부서, 기관들의 입주가 모두 끝나 개관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자양 공공힐링센터는 보건·복지 취약 계층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건강·복지·교육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시설이다. 민선 6기 김기동 광진구청장 공약 사업으로 추진됐다. 자양동의 옛 노유1동청사 부지(177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세워졌다. 서울시특별교부금 10억원, 광진구청사건립기금 29억 9400만원 등 총 39억 9400만원이 투입됐다. 광진구 구조자문위원과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 자문과 설계 공모를 통해 주민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신축했다. 지난해 1월 착공 이후 부지 지반이 약해 지반 기초 보완과 흙막이공법 변경 등으로 공사 기간이 5개월 늘어 지난 3월 완공됐다. 4월부터 구 교육지원과·복지정책과·가정복지과·교통행정과·보건지소 5개 부서와 힐링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녹색어머니연합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차례차례 입주했다. 광진구는 명상교실·힐링요가 등 힐링프로그램, 대사증후군관리·건강체조·쿠킹교실 등 건강프로그램, 다문화 어린이 언어발달교육, 다문화 어머니 한글교육 등 다문화프로그램 등 입주 시설별로 특화된 건강·복지·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주민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지역 커뮤니티 구심체로 주민들의 쉼과 치유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행정과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구민이 다 함께 행복한 광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7살 맞아? 에잇팩 복근 가진 소년 화제

    7살 맞아? 에잇팩 복근 가진 소년 화제

    ‘에잇팩’ 복근을 가진 7세 소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3일 중국 저장성에 사는 만 7세 체조 소년 천이(陈忆)를 소개했다. 이 소년은 하루 전날인 2일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열린 한 체조대회에 출전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뒤 소년이 평상복으로 갈아입을 때 소년의 복근을 본 일부 기자와 관람객이 앞다퉈 사진을 촬영했고 그중 일부가 SNS에 공유돼 관심이 쏠린 것이다. 네티즌들은 소년의 복근 사진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소년에게 완벽한 에잇팩이라고 칭찬하며 ‘복근 소년’이라는 별칭까지 붙였다. 특히 소년은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이날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등 모든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제19회 위엔통수디(圆通速递)배 항저우시 운동회에서 진행한 청소년 체조대회로, 약 50명의 어린 선수가 참가했다. 이날 소년은 한 지역언론에 “체조는 나 자신을 멋지게 보이게 해서 연습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소년의 어머니 장홍유는 “아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튼튼했다”면서 “태어났을 때 몸무게는 거의 4㎏에 달했으며 생후 11개월 때부터 걷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만 2세 때 천이는 한 손으로 젖병을 쥔 상태에서 다른 한 손으로 철봉에 오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들은 만두를 좋아하며 한 번에 12개 이상씩 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년은 만 5세 때 지역 체조학교에 들어갔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주말에는 집에 가서 부모님과 보낸다. 이 어머니는 “아들이 공식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 대회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발사 성공” 중대 발표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발사 성공” 중대 발표

    북한 “정점고도 2802㎞, 933㎞ 비행” 북한이 4일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TV를 통해 밝혔다.북한은 이날 오후 3시 30분(평양시간 오후 3시)에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발표한 국가과학원 보도에서 “국방과학원 과학자, 기술자들은 새로 연구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전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시험발사를 단행할데 대하여’를 친필로 직접 명령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했다. ●“김정은, 친필 명령...시험발사 참관도” 북한은 “탄도로켓 화성-14형은 4일 오전 9시(평양시간) 우리나라 서북부 지대에서 발사되어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39분간 비행하여 조선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하였다”고 밝혔다. 또 “시험발사는 최대 고각발사 체제로 진행되었으며,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면서 “대륙간 탄도로켓은 정점고도 2802km까지 상승하여 933km의 거리를 비행하였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특별중대보도에서 “국가 핵무력 완성을 위한 최종관문인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의 단번 성공은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새로운 병진노선의 기치따라 비상히 빠른 속도로 강화발전된 주체조선의 불패의 국력과 무진막강한 자립적 국방공업의 위력에 대한 일대 시위”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중대 발표 전문이다. [조선민주주의공화국 국방과학원 명의의 발표 전문]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전략적결단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 과학자, 기술자들은 새로 연구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은 주체106(2017)년 7월 4일 오전 9시 우리 나라 서북부지대에서 발사되여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39분간 비행하여 조선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하였다. 시험발사는 최대고각발사체제로 진행되였으며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영향도 주지 않았다. 대륙간탄도로케트는 정점고도 2802㎞까지 상승하여 933㎞의 거리를 비행하였다. 우리 당과 국가,군대의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 시험발사과정을 현지에서 몸소 관찰하시고 그 빛나는 성공을 세계만방에 장엄히 선언하시였다. 국가핵무력완성을 위한 최종관문인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시험발사의 단번성공은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새로운 병진로선의 기치따라 비상히 빠른 속도로 강화발전된 주체조선의 불패의 국력과 무진막강한 자립적국방공업의 위력에 대한 일대 시위이며 세기를 두고 강위력한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공화국의 력사에 특기할 대경사, 특대사변으로 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무기와 함께 세계 그 어느 지역도 타격할수 있는 최강의 대륙간탄도로케트를 보유한 당당한 핵강국으로서 미국의 핵전쟁위협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해나갈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이양, 초밀착 보디수트에 드러난 S라인 볼륨 몸매

    레이양, 초밀착 보디수트에 드러난 S라인 볼륨 몸매

    피트니스 전문가 겸 배우 레이양이 초밀착 보디수트를 입고 건강미를 뽐냈다. 4일 레이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패션화보 촬영장 무보정 비하인드 컷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레이양은 몸매가 드러나는 초밀착 블랙 보디수트를 입고 ‘2015 머슬마니아 대회’ 2관왕의 명성에 걸맞는 근육질의 명품 몸매를 선보였다. 특히 그는 포토샵을 전혀 하지 않은 100% 무보정 직찍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황금 비율과 S라인 몸매를 과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레이양은 최근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 리듬체조부 코치 역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현재 채널A ‘닥터 지바고’의 MC로 활동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빠생각’ 최종훈, 이상형 질문에 “운동 잘하는 여자” 손연재 향한 돌직구

    ‘오빠생각’ 최종훈, 이상형 질문에 “운동 잘하는 여자” 손연재 향한 돌직구

    ‘오빠생각’에 출연한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이상형에 대해 “운동 잘하는 여자”라고 말해 화제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빠생각’에는 가수 홍진영과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 최종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솔비는 최종훈에게 “최종훈 씨 이상형은 어떤 스타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다른 MC들은 “얼마 전 기사 못 봤냐”고 말했다. 최근 최종훈은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잠시 머뭇거리던 최종훈은 “운동 잘하는 여자가 좋다”라며 당당하게 손연재를 가리키는 발언을 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MC들은 “멋있다”며 박수를 보냈고 유세윤은 “사랑사냥꾼 최종훈 씨였다”고 말했다. 사진=MBC ‘오빠생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安 ‘조작’ 보고받은 날, 이유미 “구속 두렵다” 문자

    安 ‘조작’ 보고받은 날, 이유미 “구속 두렵다” 문자

    “安, 문자 이해 못해 답장 안 보내” 답변 조작 공개 전날 이준서와 5분 독대도 박주선 “ 민주, 정략적 국민의당 죽이기”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가 검찰에 구속되기 전 안철수 전 대표에게 구명 호소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지만 안 전 대표는 답장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30일 안 전 대표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씨가 지난 25일 안 전 대표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는 당시 보낸 메시지에서 “제발 고소 취하를 부탁드린다”며 “이 일로 구속당한다고 하니 너무 두렵다.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문자메지시를 보낸 25일은 이용주 의원이 안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제보 조작 사실을 보고한 당일이다.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당시 문자를 확인한 것은 인정했지만 당시 내용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고 답문도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가 이씨의 문자를 받았을 때 제보 조작 사실을 보고받기 전인지 후였는지에 대해 김 의원은 “거기까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이씨 문자를 받기 하루 전인 24일에는 사건에 연루된 의심을 받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5분간 독대한 사실이 확인됐다. 독대 내용과 관련해 국민의당 관계자는 “만나긴 했지만 고소·고발 취하 문제만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진상조사단은 필요하면 안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안 전 대표는 닷새째 칩거하며 침묵을 지켰다. 안 전 대표는 이르면 이날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안 전 대표의 측근인 김경록 전 대변인은 “오늘 입장 표명 계획은 없지만 안 전 대표는 이번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검찰 수사가 조속하고 철저하게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대표도 진상조사단을 통해 의혹을 해명한 것 외에는 발언을 자제하고 있다. 지난 29일 이씨의 구속이 결정되기 전 진상조사단은 이 전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채용 특혜 의혹을 폭로하기 나흘 전 박 전 대표에게 모바일 메신저 ‘바이버’ 메시지로 전달했지만 당시 전화기를 비서가 갖고 있어 박 전 대표가 직접 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때를 기다린 듯 정략적으로 국민의당 죽이기 작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추미애 대표는 ‘국민의당 지도부와 대변인단이 총동원돼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세월호서 발견 기록물 복원 가능

    세월호서 발견 기록물 복원 가능

    인양된 세월호에서 발견된 수첩과 같은 기록물의 복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9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수색 과정에서 발견해 1차 감정 의뢰한 기록물의 복원 및 판독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초 세월호에서는 수학여행지인 제주에서의 활동계획 등이 담긴 교사 수첩과 청해진해운 다이어리, 단원고 방 배정표, 사고 시 행동요령 등이 적힌 유인물이 발견됐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지난 5월 2일부터 3차에 걸쳐 수첩과 유인물 등 모두 37점의 감정을 의뢰했다. 국가기록원에서 1차로 복원처리를 완료한 242장의 수첩 2점 등은 종이가 부풀고 강도가 매우 약해져 있어 손으로 만지거나 낱장 분리가 어려웠다. 기록원은 세월호 기록물의 바다 펄과 염분 등 오염을 제거하고 복원작업을 통해 볼펜으로 기록된 내용을 확인했다. 교사 수첩에는 제주 활동 계획 외에는 개인적 내용이 적혀 있었고 청해진해운 다이어리에는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유인물 19장에는 사고에 대비해 교사가 학생에게 전달해야 하는 지침, 방 배정표, 여행지 단체활동 시 주의사항 등이 담겨 있었다. 국과수는 내용 판독을 위해 이미지처리 및 편집·확대를 통해 판독하는 기법, 가시광선에서 보이지 않는 문자를 적외선을 이용해 판독하는 기법 등을 사용했다. 국가기록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세월호에서 수습된 기록물 복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유류품이 가능한 한 온전한 상태로 유가족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난달 세월호서 발견된 종이 뭉치…교사 수첩·다이어리로 판독

    지난달 세월호서 발견된 종이 뭉치…교사 수첩·다이어리로 판독

    지난달 초 세월호 내부에서 오염물질에 뒤섞여 발견된 종이뭉치들은 교사 소유로 추정되는 수첩과 청해진해운의 다이어리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종이뭉치 중에는 수학여행에 대비해 단원고에서 만든 방 배정표와 사고 시 행동요령이 적힌 유인물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29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5월 초 세월호 안에서 발견된 종이뭉치를 다이어리를 포함한 수첩 2권과 유인물 19장으로 판독했다. 이들 종이뭉치를 낱장으로 분리한 결과 모두 242매였다. 청해진 다이어리로 확인된 수첩 1권에는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교사 소유로 추정되는 나머지 수첩 1권에는 수학여행지인 제주에서 활동 계획 등 개인적인 내용이 2쪽에 걸쳐 적혀 있었다. 유인물 19장에는 사고에 대비해 교사가 학생에게 전달해야 하는 지침, 방 배정표, 여행지 단체활동 시 주의사항 등이 적혀 있었다. 선체조사위는 판독작업을 마친 수첩과 유인물을 목포시청으로 넘겨 유가족 확인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선체조사위는 그동안 세월호 내에서 71점의 종이류 물품을 확보했다. 이번에 판독이 완료된 3점을 제외한 나머지 68점에 대한 보존·복구·판독 작업은 국가기록원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화물, 우현으로 끌어낸다…화재 예방시설 설치 뒤 작업 전망

    세월호 화물, 우현으로 끌어낸다…화재 예방시설 설치 뒤 작업 전망

    세월호 우현을 절단한 뒤 안에 있는 화물을 끌어내는 방안이 27일 내부 확정됐다.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전날인 26일 3개(선수·우현·선미)의 진출입로를 확보하는 세월호 화물창 정리방안에 대해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를 하고 내부 결제까지 마쳤다고 이날 밝혔다. 수습본부는 우선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세월호의 선미 쪽 갑판을 절개, 수평·수직으로 화물칸에 접근해 C·D 데크에 있는 차량 등의 화물을 꺼낸다는 계획이다. 이 작업은 지난 24일 선체 절단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화재 예방대책이 완료되는 1일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선수와 중앙 부분에 있는 화물은 하늘 방향인 우현을 천공해 끄집어낸다. 다만 세월호 선체를 절단하는 과정에서 구조 안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새달 4일까지 외부 기술자문을 거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수습본부는 또 내부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화물에 크레인의 줄을 연결하고 진흙을 정리하는 작업 등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선수 C데크 아랫부분(좌현)의 기존 구멍을 확장해 작업자 진입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화물을 끄집어내는 방법은 차량 하부에 줄을 걸어 크레인으로 위로 빼내는 방법으로 확정됐다. 수습본부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4일 선체 절단 과정 중 화재가 발생하면서 화재 예방책 마련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수습본부는 27일까지 절단 작업을 중단하고 화재예방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작업이 다소 지연돼 우현에 소화용 물탱크를 설치하고 방염포 등 소화약제를 확보하는 등 화재 예방시설 설치를 새달 1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모 농사 돕다 교통사고로 뇌사 40대, 장기기증

    부모의 농사를 돕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은 40대가 장기와 인체조직을 기증하고 영면했다. 26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군산시 임피면 논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한 문경민(45)씨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판정을 받았다. 문씨는 사고 당일 모내기를 도우려고 트럭에 모판을 싣던 중 제동장치가 고장 난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했다. 그는 주택 벽과 트럭 사이에 끼인 채 발견됐다. 이 모습을 뒤늦게 발견한 아버지는 문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 군산의 한 제조공장에서 일하는 문씨는 이날도 휴일을 맞아 농사를 돕다가 변을 당했다. 가족들은 이런 고인의 삶을 기리고자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문씨의 가족 일부도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문씨는 간과 신장 2개, 각막 2개, 인체조직 등을 기증했다. 남동생 성민(39)씨는 “형의 장기기증 절차를 밟으면서 장기기증을 통해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이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는 데 감동했다”며 “아내와 함께 장기기증 서약서를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손연재 악플’ 네티즌들 모욕죄 적용…벌금 30만원 약식기소

    ‘손연재 악플’ 네티즌들 모욕죄 적용…벌금 30만원 약식기소

    검찰이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23)씨 관련 글과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했다.26일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오현철)는 손씨에 대한 비방 글을 인터넷에 게시한 서모씨와 박모씨에 대해 모욕죄로 벌금 3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손씨는 2월 18일 소속사 갤럭시아SM을 통해 ‘모스크바 그랑프리’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 소식을 전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서씨는 관련 인터넷 게시글에 “후원자가 빠지니 은퇴 코스를 밟네, 미적거렸다간 욕만 더 먹고 끝났을테니”라는 악성 댓글을 달았다. 다음날 박씨도 관련 기사에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그 쪽 때문에 리듬체조가 부정부패 종목이 되었다.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라고 허위 댓글을 썼다. 이외에도 손씨의 외모와 실력을 비하하는 등의 악성 댓글들이 달렸다. 손씨는 지난 3월 네티즌 45명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피의자 소환 조사 등을 거쳐 지난 5월 일부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선체조사위 “세월호 침몰원인 원점부터 재조사”

    세월호 선체조사위 “세월호 침몰원인 원점부터 재조사”

    세월호의 침몰 원인이 원점부터 재조사된다.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23일 “세월호의 침몰 원인에 대해 기존 수사와 재판 결과를 전제하지 않고, 원점에서부터 다시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조위는 이날 전남 목포신항에서 제3차 1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의 ‘급선회 항적 및 횡경사에 관한 조사’ 안건을 통과시켰다. 안건에는 세월호의 대각도 변침 이유와 기울어짐 발생 원인 등 침몰 과정을 전반적으로 재조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소위원회는 기존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 결과와 별개로, 침몰원인을 처음부터 다시 조사한다고 안건 의결 취지를 규정했다. 세월호 인양 과정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조사 방식과 범위를 정하는 안건 처리는 다음 회의로 미뤘다. 위원들은 인양방식 결정과 변경, 3년이 지나고 나서 인양이 이뤄진 경위, 선체 훼손 의혹 등 조사 대상과 내용을 보강해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선조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제6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위원회 인력, 조직 구성 등을 논의한다. 본격적인 선체 조사와 진상 규명 활동은 미수습자를 찾는 객실 수색이 끝난 후 다음 달 초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려인 강제 이주 80년 ‘눈물과 영광의 기록’

    고려인 강제 이주 80년 ‘눈물과 영광의 기록’

    체조 요정 넬리 김 훈련 모습에 황무지 개간 김병화 선생 초상도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고려인 강제 이주 80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국립영상보존소가 소장하고 있는 고려인 관련 기록물 140여점을 공개한다. 국가기록원은 22일 “최근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국립영상보존소로부터 관련 기록물을 수집해 이번에 일부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하는 기록물은 고려인들의 초기 정착과정과 집단농장(콜호즈)에서의 농업활동 등 다양한 생활상을 담고 있는 사진과 영상필름 등이다.특히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1970∼1980년 구 소련 체조요정으로 꼽혔던 넬리 김(60·한국명 김경숙)의 선수 시절 사진이 포함됐다. 그가 메달을 목에 걸고 있는 모습과 카자흐스탄 국립체육대학 시절 평행봉 위에 올라 훈련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넬리 김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각각 획득해 구 소련의 국가적 영웅이 된 고려인 2세다. 넬리 김은 은퇴 뒤 국제 심판과 지도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 체조선수 지도 등을 위해 방한하기도 했다. 국가기록원이 공개한 기록물 중에는 고려인 이주 역사의 증인으로 손꼽히는 김병화(1905∼1974) 선생의 초상화 사진도 포함됐다. 김병화 선생은 황무지를 개간해 쌀 생산 등을 비약적으로 늘린 공로로 구 소련 정부로부터 두 차례 ‘노동영웅’ 훈장을 받은 바 있다. 그가 일했던 농장인 ‘북극성 집단농장’은 1974년 그의 사후에 ‘김병화 집단농장’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이번에 국가기록원이 입수한 기록물은 사진과 영상 등 총 141점이다. 체계적인 분류 작업 등이 끝나는 대로 나머지도 언론을 통해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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