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체제 선전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1군 제외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선발 투수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사표 방지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유포 협박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96
  • ‘尹 퇴진 집회’에 ‘박근혜 탄핵 트라우마’ 살아난 與 “민주당 홍위병” 맹폭

    ‘尹 퇴진 집회’에 ‘박근혜 탄핵 트라우마’ 살아난 與 “민주당 홍위병” 맹폭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대규모로 열리자 국민의힘은 23일 진보 진영을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집회에 참석한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성가족부와 서울시의 지원금을 받았고, 통합진보당 출신 인사가 이끌고 있는 점을 집중 타격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배경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집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민주당 권력에 기생하며 꿀을 빨던 기생충들이 국민심판으로 알량한 기득권을 누리지 못하게 되자 촛불이니 탄핵이니 헛소리를 해대며 거리로 나왔다”며 “민주당은 탄핵놀음 불장난으로 집을 온통 태우는 어리석은 짓을 그만하고, 더 늦기 전에 이재명 탄핵이나 제대로 하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촛불전환행동 등 진보단체는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를 열었다. 촛불전환행동 집회 참가자들은 “정치보복, 민생파탄, 평화파괴, 친일매국 윤석열은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김용민, 안민석, 황운하 의원과 민주당 소속이었던 민형배 의원도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집회에 참석한 ‘촛불중고생시민연대’의 정당성을 문제 삼고 나섰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광우병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들은 거짓 선전 선동의 폐해가 얼마나 큰지 똑똑히 경험했다”며 “광우병 사태 때 ‘촛불소녀’와 같이 어린 학생들까지 거짓 선전선동에 이용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촛불중고생시민연대’의 상임대표 최준호씨는 스물다섯이다. 최 대표는 통합진보당 청소년 비대위원장 출신이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했던 이석기 일당의 후예가 여전히 거리에서 정권퇴진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국민 혈세가 정권 퇴진 운운하며 민주당 홍위병 노릇을 하는 운동업자에게 흘러간 것”이라며 “도대체 어떤 기준과 목적으로 이런 단체에 지원을 했는지, 그 실체를 밝혀내겠다”고 했다.  ‘박근혜 탄핵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국민의힘은 다음달 5일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또 열린다는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 광우병 반대 집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화를 키웠다는 자체 분석도 강경 대응에 영향을 미쳤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보진영을 결집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며 “과거에 우리당이 분열해서 탄핵 사태를 맞은 만큼 이번에는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 ‘시진핑 복심’으로만 채워진 中최고지도부 집권3기…다른 파벌 전멸

    ‘시진핑 복심’으로만 채워진 中최고지도부 집권3기…다른 파벌 전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측근 인사 4명을 최고 지도부에 새롭게 포진시키며 집권 3기를 공식 출범시켰다. 23일 발표된 7인의 중국 최고 지도부(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에는 시 주석과 함께 리창·차이치·딩쉐샹·리시 등 시 주석의 측근 그룹인 이른바 ‘시자쥔’ 인사들과 종전 최고지도부에서 함께했던 왕후닝과 자오러지가 포함됐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공산당 총서기 및 정치국 상무위원회(상무위) 구성원을 뽑는 당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당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선출됐다. 이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임 상무위 기자회견에서 선두에 서서 입장한 뒤 리창,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순으로 집권 3기를 함께 이끌어나갈 동료 상무위원을 호명했다.이는 당내 서열을 의미하는 순서로 상하이시 당 서기를 지낸 리창이 내년 3월 리커창 총리의 후임 국무원 총리로 발탁될 것이 유력해 보이는 지점이다. 자오러지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왕후닝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리시는 이날 1중전회에서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로 선출됐고, 중앙 서기처 서기와 부총리 자리를 각각 차이치와 딩쉐샹이 맡을 것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25명으로 구성된 중앙정치국에도 황쿤밍 당 중앙 선전부장과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 장여우샤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 시 주석의 측근들이 여러 명 포함됐다.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했다.반면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파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아온 후춘화 부총리는 정치국 상무위 진출에 실패한 것은 물론 정치국 위원으로도 뽑히지 못했다. 이로써 최고 지도부는 시 주석과 시 주석의 ‘복심’ 인사들로 채워졌고, 기존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과 공청단파 등 다른 파벌은 사실상 ‘전멸’했다. 이로써 시 주석은 자기 중심의 독보적이고 집중적인 ‘원톱’, ‘원팀’의 권력 기반을 구축하며 총 임기 15년+α(알파)의 장기집권 체제의 문을 열었다. 10년씩 집권하는 전임자의 관행을 넘어서 시 주석이 장기집권 체제를 시작함과 동시에 측근 위주로 최고지도부를 구성함에 따라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집단지도 체제는 와해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 시 주석 중심으로 결정 권한을 집중하는 ‘집중통일영도’ 체제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러 우크라 침공’에 활동 멈췄던 유튜버 ‘소련여자’, 결국 채널명 바꾼다

    ‘러 우크라 침공’에 활동 멈췄던 유튜버 ‘소련여자’, 결국 채널명 바꾼다

    구독자 115만명을 보유한 러시아 출신 유튜버 ‘소련여자’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취를 감췄다가 8개월 만에 근황을 알렸다. 유튜버 ‘소련여자’를 운영 중인 크리스티아 안드레예브나 옵친니코바(이하 크리스)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근황월드컵 소련여자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크리스는 “그동안 혼자서 많은 생각을 했고, 저 나름대로 평화의 메시지를 던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아마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만큼 평화를 바라진 않을 거다”라면서도 “평화를 원한답시고 저를 키보드로 공격하는 사람들보다는 제가 더 평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꾸준히 많이 풍자한 사람이 적어도 유튜브 중에서는 제가 1등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도 욕하고 싶으면 대신 욕해달라고 조를 시간에 저처럼 직접 욕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크리스는 ‘러시아에 세금을 냄으로써 군비 증강에 이바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네티즌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크리스가 받은 세금 관련 악성 댓글에는 “한국에서 번 수익금이 러시아로 흘러들어가는 건 전범 행위와 똑같다” “수익금이 러시아로 보내진다면 전쟁에 유용될 수 있으니 소련여자를 보이콧 하겠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크리스는 “가장 많이 달리는 악플”이라며 “유튜브 수익 전부 한국에서 벌었고, 한국에 세금을 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 무기 사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무기 상점에서 좋은 것 많이 샀으면 좋겠다. 하지만 부디 무기는 지키는 데만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러시아의 침공을 재차 비판했다. 그는 끝으로 구독자들을 향해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오랜 부재의 책임감과 죄송함을 느낀다. 다신 구독자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애국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동시에 유튜브 채널명을 바꿀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크리스는 유튜브 ‘소련여자’를 통해 먹방, 패러디, 일상 브이로그 등의 콘텐츠를 다루며 인기를 얻었다. 크리스는 유튜브에서 평소 러시아 정부를 대변하거나 러시아 체제를 옹호·선전하기보다 해학적으로 풍자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이후 도핑 스캔들과 우크라이나 침공 등 러시아 관련 이슈가 불거지자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문제는 일부 네티즌들이 그가 러시아 출생이라는 이유만으로 크리스에게 러시아 관련 이슈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악성 댓글을 남긴 것이다. 이에 크리스는 도핑 스캔들에 대해서 “이게 내 잘못이냐. 이 정신 나간 ××들아”라면서 “러시아 도핑 말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알았으면 내가 최선을 다해 말렸을 텐데”라고 엉뚱하게 자신을 향해 화살 끝을 돌리는 네티즌들을 풍자했다. 또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선 “No War. 어떤 이유로든 전쟁은 절대 안 된다”면서 “러시아를 옹호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다음달 초 ‘尹탄핵’ 중고생 촛불집회…국힘 “통진당 출신 주도”

    다음달 초 ‘尹탄핵’ 중고생 촛불집회…국힘 “통진당 출신 주도”

    ‘촛불중고생시민연대’란 이름의 단체가 중고등학생이 주축이 된 집회를 연다고 공지했다. 21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포스터를 보면 드레스 코드는 ‘교복’이며 준비물은 ‘깔고 앉을 공책’이라고 했다. 이 단체 대표는 20대 최준호씨로 지난 2010년 민주노동당 최연소 당원으로 활동했고 옛 통합진보당(통진당) 청소년비상대책위원장과 청소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을 거친 인물이다. 이날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주최측이 청소년들을 이용해 정치적 목적을 극대화 하려는 선전선동에 불과하다”며 “이들 단체는 작년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시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 대변인은 “통진당에서 이름만 바꿔 대한민국의 적대행위를 지속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위헌정당 해산된 통진당 세력이 촛불집회를 빙자해 이제 중고등학생까지 선동하려고 하고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대변인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붕괴와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진당은 지난 2014년 12월19일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강제 해산됐다. 구성원들이 북한의 도발에 호응해 주요 기간 시설을 공격하는 모의를 하는 등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려는 내란 선동이 인정된 것이다. 이와 별개로 촛불승리전환행동 등 진보 단체들은 22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를 연다. 이후 용산 대통령실 앞인 삼각지 파출소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회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 중 기본권”이라며 “다른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법과 질서가 준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에 대통령실은 더욱 귀를 기울이겠지만, 헌정 질서를 흔드는 일들은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고 덧붙였다.
  • 샤넬·버버리·디올… 北백화점 채운 ‘짝퉁 명품’ [포착]

    샤넬·버버리·디올… 北백화점 채운 ‘짝퉁 명품’ [포착]

    북한 백화점에서 디올·버버리·샤넬 등 해외 명품 브랜드 디자인을 도용한 제품들을 팔고 있는 영상이 포착됐다. 북한이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다. 북한은 19일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 홈페이지를 통해 ‘이 시각 평양 그 한 토막’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지난 9일 촬영된 평양 제1백화점 내부 모습이 담겼다. 이 백화점에선 지난 2∼11일 소비품 전시회가 열렸다. 영상을 보면, 매대마다 다양한 화장품과 공산품·식료품·전자제품 등이 진열돼 있다. ‘평양대흥모피가공공장’·‘평양가방공장’·‘원동식료일용품생산소’·‘별무리가방생산소’·‘평양창광옷공장동평양직장’·‘강계가방공장’·‘나리화장품공장’ 등 업체명도 노출됐다. 특히 해외 명품 브랜드를 모방한 이른바 ‘짝퉁’ 제품도 여럿 보였다. ‘원동식료일용품생산소’라는 공장명 표시가 있는 매대에는 샤넬 로고가 박힌 가방이 진열됐다. 또한 버버리 시그니처 패턴이 프린트된 가방, 디올 쟈도르 오 드 퍼퓸과 같은 모양의 향수병이 눈에 띈다.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전시회장의 모든 것이 모두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재로 만든 우리의 것”이라며 “신발도 옷도 식료품도 모두 우리의 상표가 붙은 우리의 제품들”이라고 했다. 조선의 오늘은 “전시회에 출품된 많은 인민소비품들은 그 질이 이전과는 대비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현저히 높아졌으며 날로 발전하는 우리 경공업의 면모를 보인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이번 전시회를 인민들의 수요를 원만히 충족시키며 세계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소비품의 품종수를 늘리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했다.조선의 오늘은 시민들의 반응도 함께 전했다. 한 여성은 매체에 “가방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많이 나왔다”며 “우리 기호에 딱 맞게 만들어 고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 남성은 “어느 것부터 사야 할지”라며 “형식도 새롭고 질도 너무 좋다”고 했다. 매장 관계자는 “토끼털로 만든 털모자와 목도리가 사람들의 수요가 높고 제일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이후 민생과 직결되는 소비품의 품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대북 제재로 수입이 막힌 터라 자체 생산이 이 같은 개선 활동이 더 중요해졌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당대회와 시정연설 등에서 경공업을 발전시켜 필수 소비품 문제를 해결하라고 여러 차례 지시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경공업성에서 인민들의 생활상 수요를 기준으로 하여 소비품의 지표들을 정하고 그 질을 결정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관들과의 연계 밑에 제정된 규격에 대한 필수소비품의 시험방법을 공장, 기업소들에 시달하고 생산에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反시진핑’ 몰래 시위 번지는 베이징

    ‘反시진핑’ 몰래 시위 번지는 베이징

    중국 공산당이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마오쩌둥·덩샤오핑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3대 지도자’로 격상시키려고 애쓰고 있지만 주민들 사이에선 그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베이징 도심인 쓰퉁차오에서 벌어진 시 주석 연임 비난 현수막 게시 뒤로 당국의 눈을 피해 화장실 등에 낙서로 분노를 표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19일 중국 민주화 지지 인스타그램 계정 ‘보이스CN’에 따르면 베이징 이외에도 선전과 상하이, 광저우, 홍콩 등 최소 7개 이상 도시에서 ‘몰래 시위’가 이뤄졌다. 이같은 시위는 주로 화장실에서 발생한다. 감시 카메라가 없기 때문이다. 인적이 뜸한 시간대에 화장실 내부에 스프레이로 구호를 적은 뒤 달아나는 식으로 시위를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중국에서 시 주석에 대한 반대 의견을 공식적으로 제기하거나 정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위를 하면 체포된다. 보이스CN은 “중국 밖에서 활동하고 있어 감시를 받지 않는다. 몰래 시위하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억눌렸던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베이징대와 칭화대·인민대 등이 몰려 있는 베이징 쓰퉁차오에서 “독재자 시진핑은 물러나라” 등 슬로건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핵산(PCR) 말고 밥이 필요하다. 거짓말 말고 자존심이 필요하다. 문화혁명 말고 개혁이 필요하다. 영수(領袖·최고지도자) 말고 선거권을 요구한다. 노비 말고 공민이 돼야 한다. 나라의 도적인 시진핑을 파면하자’등 문구로 중국의 현 체제를 정면 비판했다.블룸버그는 “쓰퉁차오 시위 주도자는 ’펑짜이저우‘(彭載舟)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48세 남성 공학자”라고 전했다. 그는 과학자들이 논문을 제출하는 독일 사이트 ‘리서치 게이트’에 두 건의 정치 관련 에세이를 게시했다. 과거 전자파와 전기장에 관한 논문도 발표했다. 그가 올린 정치 에세이에는 시진핑의 연임을 막는 자세한 계획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중국인들의 ‘몰래 시위’를 두고 해석이 엇갈린다. 베이징 외교가에는 ‘시 주석 장기집권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는 비판론과 ‘정치 지도자에 대한 불만은 어느 사회에나 존재한다’는 옹호론이 맞선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현재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20%에 달하는 등 주민들 사이에서 경제와 방역에 대한 불만이 매우 크다”며 “최근 벌어지는 몰래 시위는 (시 주석에 대한 반대 여부를 떠나) 현 상황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안으론 흔들리는 민심, 밖은 美 전방위 압박… 내우외환 ‘시진핑 3기’

    안으론 흔들리는 민심, 밖은 美 전방위 압박… 내우외환 ‘시진핑 3기’

    중국이 16일 개막한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성장 중심’ 기조를 접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제로 코로나’ 고수와 부동산 시장 위기 등 대내외적 악재가 쏟아지자 ‘성장률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중 간 대결 구도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3기’ 체제도 난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시 주석은 당대회 개막식 정치보고를 통해 경제 성장 전망 대신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구축’과 ‘사회주의 기본경제 견지·보완’, ‘(국가 주도) 공유제 경제발전’ 등을 제시했다. ‘안전’ 혹은 ‘안보’도 73차례나 언급했다. 대의원 등 3000여명의 참석자들은 시 주석 연설 중 32차례 박수 세례로 ‘태세 전환’을 지지했다. 로이터통신은 “시 주석이 대만 독립에 대한 반대를 밝혔을 때 가장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전날 쑨예리 공산당 선전부 부부장도 당대회 사전 브리핑에서 “(고성장 대신) 고품질·고효율 발전의 길을 걷기로 했다. 성장률은 경제발전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지만 유일한 지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지난해까지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지켜 왔다. 그러나 서구 국가들의 탈세계화 움직임으로 경제 여건이 중국에 불리하게 바뀌면서 정책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성장 요구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치를 낮추는 동시에 ‘공동부유’(다 같이 잘사는 사회) 등 분배 기조도 강화해 불만을 잠재울 필요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중국 지도부가 ‘세계 1위 대국 도전’을 내세웠다가 미국의 견제를 자초한 점도 감안됐다. ‘2030년을 전후해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한다’는 자신감이 역풍을 맞은 탓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기에 미중 무역전쟁을 개시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반도체와 전기차를 겨냥한 파상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번 당대회에서 나온 ‘고품질 발전’·‘안전 및 안보’ 언급은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이 녹아든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를 반영하듯 쑨 부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향후 50년간 국제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미국과 중국이 잘 지내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른바 투키디데스의 함정(세계 1·2위 대국은 결국 충돌한다는 가설)을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글로벌 경제 여파,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인권 탄압 논란, 전례 없는 부동산 위기 등은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당대회 개막식에 시 주석의 ‘정적’으로 분류되는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 출신인 장쩌민(96) 전 중국 국가주석과 주룽지(94) 전 국무원 총리가 모두 불참했다. 지난 13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왕치산(74) 부주석도 방역 규정에 걸려 참석이 불허됐다. 반면 올해 105세인 ‘혁명원로’ 쑹핑 전 정치국 상무위원은 최고령 인사로 주석단에 자리했다. 테니스 스타 펑솨이 ‘성폭력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장가오리(76) 전 부총리도 나왔다.
  • 이란 시위 학생들에게 강제 세뇌 교육

    이란 시위 학생들에게 강제 세뇌 교육

    이란 정부가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정신병원에 구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살상용 탄환을 쏘는 등 유혈 진압으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유세프 누리 교육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리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일명 ‘심리 기관‘으로 불리는 정신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구금 규모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들은 반사회적 인물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정신적으로 개조돼야 학교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이란의 10·20대 학생들이 히잡을 벗거나 불태우며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수도 테헤란에서는 여학생들이 “여성·생명·자유”라는 구호를 외치는 등 Z세대를 주축으로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유니세프는 성명을 내고 “이란 청소년들이 살해·구금되고 있다는 보고가 계속돼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인터넷 통제 감시단체 넷블록스에 따르면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이란 당국이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 시위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자 인터넷 접속을 막기 시작한 것이다.  이란 보안당국도 유혈 진압을 지속하고 있다. 쿠르드족이 다수인 서부의 사난다지에서는 한 시위자가 “보안군이 민간 가구를 향해 군용 총알을 발포했다”고 증언했다. 쿠르드족 인권 단체 헹가우도 지난 9일 보안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7세 소년이 숨졌다고 전했다.  노르웨이에 기반을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는 시위 발생 후 이날까지 약 한 달간 무력 탄압에 의한 사망자가 미성년자 23명을 포함해 최소 20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사법부는 이날 여성의 히잡 의무 착용을 비판한 개혁 성향 정치인 무스타파 타즈자데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그는 지난 7월 트위터에 이란 최고 지도자를 비판하는 글을 쓴 직후 체포된 바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타즈자데의 변호인은 트위터를 통해 “타즈자데가 국가안보에 반하는 음모를 꾸민 혐의로 5년, 거짓 게재 및 반체제 선전으로 각각 2년과 1년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형 집행이 동시에 이뤄져 실제 수감 기간은 5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헤란에서는 지난달 한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고 식당을 출입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감옥살이를 하다 돌연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 국제적 공분을 샀다.
  • 이란, ‘히잡시위’ 학생 정신병원 구금…인터넷 차단·살상 탄환 사용 탄압도

    이란, ‘히잡시위’ 학생 정신병원 구금…인터넷 차단·살상 탄환 사용 탄압도

    이란 정부가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 참여 학생들을 정신병원에 구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살상용 탄환이 든 총을 발포해 유혈 진압으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유세프 누리 교육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리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일명 ‘심리 기관’으로 불리는 정신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구금 규모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들이 반사회적 인물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정신적으로 개조돼야 학교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이란의 10·20대 학생들이 히잡을 벗거나 불태우며 “독재자에게 죽음을”을 외치는 장면이 공유됐다. 수도 테헤란에선 여학생들이 “여성·생명·자유”라는 구호를 외치는 등 Z세대를 주축으로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유니세프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이란의 청소년들이 살해·구금되고 있다는 보고가 계속돼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인터넷 통제 감시단체 넷블록스에 따르면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이란 당국이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위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자 인터넷 접속을 막기 시작한 것이다. 이란 보안당국도 유혈 진압을 지속하고 있다. 쿠르드족이 다수인 서부의 사난다즈에서는 한 시위자가 “보안군이 민간 가구를 향해 군용 총알을 사용해 발포했다”고 증언했다. 쿠르드족 인권 단체 헹가우도 지난 9일 보안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7세 소년이 숨졌다고 전했다. 노르웨이에 기반을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는 시위 발생 후 이날까지 약 한 달간 무력 탄압에 숨진 사망자가 23명의 미성년자를 포함해 최소 20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사법부는 이날 여성의 히잡 의무 착용을 비판한 개혁 성향 정치인 무스타파 타즈자데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7월 트위터에 이란 최고지도자를 비판하는 글을 쓴 직후 체포된 바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타즈자데의 변호인은 트위터를 통해 “타즈자데가 국가안보에 반하는 음모를 꾸민 혐의로 5년, 거짓 게재 및 반체제 선전으로 각각 2년과 1년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형 집행이 동시에 이뤄져 총 수감 기간은 5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시진핑과 함께할 상무위원 누가 될까

    시진핑과 함께할 상무위원 누가 될까

    오는 16일 열릴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진핑(69) 국가주석이 ‘10년 집권 뒤 퇴임’ 및 ‘7상8하’(67세는 유임, 68세는 퇴임) 관례를 깨고 3연임을 준비하는 가운데 향후 중국을 이끌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시 주석 포함 7명) 인선에 관심이 모아진다. 시 주석의 ‘1인 지배체제’ 강화로 상무위원 7인의 집단지도체제가 유명무실해졌다는 의견에도 ‘중국을 이끄는 최고 파워엘리트 집단’이라는 이들의 정치적 위상은 변하지 않는다. 10일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20차 당대회 이후 시 주석(서열 1위)·신임 국무원 총리(2위)와 중국을 이끌 ‘최고 지도부’(1~7위) 입성이 유력한 후보로 딩쉐샹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과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 황쿤밍 공산당 중앙선전부장, 차이치 베이징시 당서기,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 등이 거론된다. 딩쉐샹은 시 주석의 2014년 방한과 지난달 중앙아시아 순방에 동행할 만큼 두터운 신임을 받는다. 공산당 홍보 활동을 책임지는 황쿤밍은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 사상으로 전 인민을 무장시켜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시 주석을 찬양했다. 천민얼은 2003년부터 약 4년간 시 주석이 저장일보에 게재한 칼럼의 초고를 작성해 ‘시진핑의 필사’로 불린다. 보시라이와 쑨정차이 등 전임자들이 부패 혐의로 낙마한 충칭시에서 당서기를 맡았다. 중국 양대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를 각각 책임지는 차이치와 리창은 시 주석의 측근으로 구성된 가신그룹의 대표 주자들이다.
  • 60골 페이스… 유럽 홀린 ‘괴물’ 홀란

    60골 페이스… 유럽 홀린 ‘괴물’ 홀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에서 연일 골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괴물’ 엘링 홀란(22)이 시즌 몇 골까지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홀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3차전 코펜하겐(덴마크)과의 홈경기에서 전반만 뛰며 두 골을 터뜨렸다. 5-0으로 이긴 맨시티는 조별리그 3연승을 달렸다. 홀란이 후반까지 소화했더라면 지난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에 이어 2경기 연속, 시즌 네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도 있었을 터. 그러나 8일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가져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감안해 기록 대신 휴식이 주어졌다. 홀란은 올 시즌 최고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EPL을 포함해 공식전 9경기 연속 득점포(A매치 제외)를 가동 중이다. 또 EPL 14골(8경기)로 리그 득점 1위, UCL 5골(3경기)로 대회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홀란은 커뮤니티 실드 1경기까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12번 공식전(친선전 제외)에 나섰는데 골을 못 넣은 건 2경기에 불과하다. 그중 1경기에서는 도움을 기록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경기는 단 1경기다. 홀란은 노르웨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뛴 A매치(네이션스리그)에서는 6경기 중 4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홀란은 특히 EPL에서 경기당 1.75골을 뽑아내며 무시무시한 결정력을 보여 주고 있다. 모든 맨시티 경기를 따지면 경기당 1.58골이다. 이를 EPL 한 시즌 팀당 경기 수인 38라운드로 단순 환산하면 66골, 60골은 넣는다는 결과가 나온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로 꼽히는 앨런 시어러가 1993~94시즌 기록한 EPL 단일 시즌 최다 34골(42경기 체제)은 가뿐히 넘을 수 있는 수치다. 홀란은 정규리그만 따지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2019~20시즌 29경기에서 29골, 도르트문트에서 풀시즌을 소화한 2020~21시즌 28경기 27골, 2021~22시즌 24경기 22골을 넣었다. 홀란이 맨시티에서 더욱 만개하고 있는 것은 탁월한 피지컬과 스피드, 동물적인 운동 능력에 케빈 더브라위너와 베르나르두 실바 등 패스마스터들의 질 좋은 패스가 보태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홀란이 EPL에서 기록 중인 14골 가운데 11골이 어시스트를 받은 득점이다. 홀란과의 시너지 덕분에 더브라위너는 리그 어시스트 1위(8개), 실바는 공동 2위(4개)를 달리고 있다. 홀란조차 어시스트 3개로 공동 4위다.
  • 中 “시진핑, 위대한 중국 만들 것”… 서구 “장기집권, 절대 부패 부를 것”

    中 “시진핑, 위대한 중국 만들 것”… 서구 “장기집권, 절대 부패 부를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열흘 남긴 6일 홍콩 명보는 “이번에 ‘두 개의 확립’과 ‘두 개의 수호’를 당장(당 헌법)에 추가할 것”이라고 타전했다. 두 개의 확립은 시 주석이 당의 핵심이자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자임을 공식화하는 것을 말한다. 두 개의 수호는 시 주석의 당내 지위와 공산당 중앙의 영도력을 확고히 지킨다는 의미다. 쉽게 말해서 그가 절대권력자라는 것을 명문화하는 것이다. 패권경쟁 고조와 코로나19 확산 등이 맞물려 중국의 대내외적 어려움이 어느 때보다 커진 가운데 시 주석이 ‘10년 통치 뒤 퇴임’이라는 원칙을 깨고 장기 집권에 나선다. 관영매체들은 ‘그가 중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찬양을 쏟아 내지만 서구에선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며 고개를 흔든다. 시 주석이 이번 당대회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최소 15년간 ‘1인자’ 자리를 지키게 된다. 덩샤오핑이 권력 집중을 틀어막고자 제도화한 집단지도체제가 폐기되고 사실상 마오쩌둥식 ‘1인 지배’가 부활한다. 앞서 인민일보는 국경절(사회주의 중국 건립일)인 지난 1일자 사설에서 “이번 당대회는 2049년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세계 1위 국가)를 건설한다는 목표 달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길목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 당차게 맞설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시 주석의 3연임을 정당화하려는 속내다. 중국중앙(CC)TV도 “위안화가 러시아 모스크바 외환 거래소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 달러를 제치고 ‘거래 1위’ 통화가 됐다”고 선전했다. ‘시진핑의 중국’이 서방세계의 견제에도 갈수록 강해지고 있음을 외친 것이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에서는 그가 앞으로 세계를 어떻게 바꿀지 크게 우려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처럼 ‘종신 독재자’의 길로 접어드는 것을 막진 못해도 전 세계로 퍼지는 반중 정서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여 준 러시아의 패착 등을 교훈 삼아 최소한 ‘강대강 대결’은 지양하길 바란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 4일 CBS방송에서 시 주석이 인민해방군에 “2027년까지 대만을 공격할 준비를 끝낼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2027년은 시 주석의 4연임을 결정할 21차 당대회가 열리는 해이자 인민해방군 창건 100주년이 되는 해다. 파이낸셜타임스도 “그의 장기 집권 야욕은 권력 부패를 불러올 것”이라며 “시 주석의 향후 10년은 지난 10년보다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 시진핑 3기 임박..“위대한 중국 만들 것”vs“장기집권이 부패 초래”

    시진핑 3기 임박..“위대한 중국 만들 것”vs“장기집권이 부패 초래”

    패권경쟁 고조와 코로나19 확산 등이 맞물려 중국의 대내외적 어려움이 어느 때보다 커진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10년 통치 뒤 퇴임’이라는 원칙을 깨고 장기 집권에 나선다. 관영매체들은 ‘그가 중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찬양을 쏟아 내지만 서구에선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며 고개를 흔든다. 시 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열흘 남긴 6일 홍콩 명보는 “이번에 ‘두 개의 확립’과 ‘두 개의 수호’를 당장(당 헌법)에 추가할 것”이라고 타전했다. 두 개의 확립은 시 주석이 당의 핵심이자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자임을 공식화하는 것을 말한다. 두 개의 수호는 시 주석의 당내 지위와 공산당 중앙의 영도력을 확고히 지킨다는 의미다. 그가 절대권력자라는 것을 명문화하는 것이다. 시 주석은 2012년 열린 18차 당대회에서 총서기직에 올라 10년을 집권했다. 이번 당대회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최소 5년간 ‘1인자’ 자리를 지킨다. 덩샤오핑이 권력 집중을 틀어막고자 제도화한 집단지도체제가 사실상 폐기되고 마오쩌둥식 ‘1인 지배’로 회귀한다는 의미다. 앞서 인민일보는 국경절(사회주의 중국 건립일)인 지난 1일 자 사설에서 시 주석의 이름을 9회나 거론하며 “이번 당대회는 2049년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세계 1위 국가)를 건설한다는 목표 달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길목에서 열린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 당차게 맞설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시 주석의 3연임을 정당화하려는 속내다. 중국중앙(CC)TV도 “위안화가 러시아 모스크바 외환 거래소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 달러를 제치고 ‘거래 1위’ 통화가 됐다”고 선전했다. ‘시진핑의 중국’이 서방세계의 견제에도 갈수록 강해지고 있음을 외친 것이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에서는 그가 앞으로 세계를 어떻게 바꿀지 크게 우려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처럼 ‘종신 독재자’의 길로 접어드는 것을 막진 못해도 전 세계로 퍼지는 반중정서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여 준 러시아의 패착 등을 교훈삼아 최소한 ‘강대강 대결’은 지양하길 바란다. 지난 4일 파이낸셜타임스는 “그가 ‘호랑이 사냥’으로 불리는 부패 청산을 위한 노력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장기 집권 야욕은 새로운 권력 부패를 불러올 것”이라며 “시 주석의 향후 10년은 지난 10년보다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한편, 시 주석이 인민해방군에 “2027년까지 대만을 공격할 준비를 끝내라고 지시했다“고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말했다. 번스 국장은 CBS방송에서 이같이 밝히며 “ 202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분쟁 위험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7년은 시 주석의 4연임을 결정할 21차 당대회가 열리는 해이자 인민해방군 창건 100주년이 되는 해다. 
  • 50골? 60골? 축구팬 홀리는 홀란, 올시즌 도대체 몇 골 넣을까?

    50골? 60골? 축구팬 홀리는 홀란, 올시즌 도대체 몇 골 넣을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에서 연일 골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괴물’ 엘링 홀란(22)이 시즌 몇 골까지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홀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G조 3차전 코펜하겐(덴마크)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만 뛰며 두 골을 터뜨렸다. 5-0으로 이긴 맨시티는 조별리그 3연승을 달렸다. 홀란이 후반까지 소화했더라면 지난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에 이어 2경기 연속, 시즌 4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오는 8일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가져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감안해 휴식이 주어졌다. 홀란은 올 시즌 최고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EPL을 포함해 공식전 9경기 연속 득점포(A매치 제외)를 가동 중이다. 또 EPL 14골(8경기)로 리그 득점 1위, UCL 5골(3경기)로 대회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홀란은 커뮤니티 실드 1경기까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12번 공식전(친선전 제외)에 나섰는데 골을 못넣은 건 2경기에 불과하다. 그중 1경기에서는 도움을 기록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경기는 단 1경기다. 홀란은 노르웨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뛴 A매치(네이션스리그)에서는 6경기 중 4경기에서 6골을 넣고 있다. 홀란은 특히 EPL에서 경기당 1.75골을 뽑아내며 무시무시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맨시티 경기를 따지면 경기당 1.58골이다. 이를 EPL 한 시즌 팀당 경기 수인 38라운드로 단순 환산하면 66골, 60골은 넣는다는 결과가 나온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가 1993~94시즌 기록한 EPL 단일 시즌 최다 34골(42경기 체제)은 가뿐히 넘을 수 있는 수치다. 홀란은 정규리그만 따지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2019~20시즌 29경기에서 29골, 도르트문트에서 풀시즌을 소화한 2020~21시즌 28경기 27골, 2021~22시즌 24경기 22골을 넣었다. 홀란이 맨시티에서 더욱 만개하고 있는 것은 탁월한 피지컬과 스피드, 동물적인 운동 능력에 케빈 더 브라위너와 베르나르두 실바 등 패스마스터들의 질 좋은 패스가 보태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홀란이 EPL에서 기록 중인 14골 가운데 11골이 어시스트를 받은 득점이다. 홀란과의 시너지 덕분에 더 브라위너는 리그 어시스트 1위(8개), 실바는 공동 2위(4개)를 달리고 있다. 홀란조차 어시스트 3개로 공동 4위다.
  • “국가권력 행위로 국민 피해 땐 배상… 책임 없는 불법행위는 없어”[우리 삶을 바꾼 변론]

    “국가권력 행위로 국민 피해 땐 배상… 책임 없는 불법행위는 없어”[우리 삶을 바꾼 변론]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모두 긴급조치 9호를 불법행위로 보고 위헌·무효로 판단했지만 책임은 인정하지 않는 모순이 있었습니다. 이번 대법원 판단은 ‘책임 없는 불법행위는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해 준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박정희 정부의 긴급조치 9호에 대한 국가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받는 건 대법원이라는 ‘벽을 깨는 일’이었다. 2013년 대법원과 헌재는 긴급조치 9호가 국민 기본권을 침해한 불법행위라고 판단했지만 2015년 대법원은 국가배상의 대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8월 30일 긴급조치 9호 피해자 A씨 등 71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일련의 국가권력 행위’로 국민이 피해를 봤다면 손해배상을 인정할 수 있다는 취지다. 긴급조치 9호에 따른 수사·재판 과정에서 ‘개별적 불법행위’가 있는 경우에 한해 배상 책임을 인정할 수 있다던 기존 판례를 뒤집은 것이다. 피해자는 있지만 책임질 주체는 없던 이 사건에서 김형태(66·사법연수원 13기)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법리 다툼을 주도했고 결국 대법원의 기존 판례를 7년 만에 깨고 국가 손해배상 책임을 끌어냈다.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만난 김 변호사는 “국가권력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것일 뿐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거나 헌법을 뒤흔드는 행위를 할 땐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면서 “이번 판결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수많은 청년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피해자 71명 승소… 7년 만에 뒤집어 긴급조치는 박정희 정부 때인 1972년 개헌된 유신헌법에 규정된 것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늘려 국민 기본권까지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비헌법적 제도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4년 1월 1호를 시작으로 총 9차례 긴급조치를 공포했다. 이 가운데 1975년 5월 선포된 9호는 유신헌법을 부정·반대·왜곡·비방하거나 개정이나 폐지를 주장·청원·선전한 경우 징역 1년 이상에 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악명 높았던 긴급조치 9호는 유신 독재 체제에 반대하며 학내 시위 등을 벌였던 학생들을 줄줄이 잡아들였다. 당시 9호 조치로 구속된 인원만 8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김 변호사는 “당시 주변 친구들은 인생을 걸고 맞섰다”면서 “잡혀갈 것을 알면서도 유신 철폐 시위에 동참했고 결국 잡혀 두들겨 맞고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회상했다. 2013년 대법원과 헌재가 긴급조치 9호를 국민 기본권과 주권 행사를 침해한 불법행위로 잇따라 판단하자 피해자들은 국가 손해배상 소송을 대리해 달라며 김 변호사를 찾았다. 그가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끌어내는 등 부당한 국가권력 사건 피해자들을 변호하는 데 힘써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1심 선고를 한 달여 앞둔 2015년 3월 대법원에서 긴급조치 9호에 대한 국가배상을 인정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대통령은 국민 전체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질 뿐 국민 개개인 권리에 대한 ‘법적 의무’를 지지는 않는다는 논리였다. 하급심이 대법원의 판단을 거스르긴 어려웠다. 그렇게 1·2심 모두 패소의 쓴맛을 봐야 했다. 소송이 5년 이상 길어지자 피해자 사이에서는 “그만 포기하자”는 말까지 나왔다. 대법원의 견고한 벽을 뚫어 낼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때마다 김 변호사는 “지더라도 끝까지 가 보자”며 피해자들을 다독였다.●9호 조치로 구속된 인원 800명 넘어 김 변호사는 탄탄하고 치밀한 법리를 세우기 위해 상고 이유서만 6번을 다시 썼다. 동료 변호사들과 회의를 쉴 새 없이 하며 머리를 맞대고 때로는 새로운 법리를 구상하기 위해 신입으로 들어온 후배 변호사에게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 등은 긴급조치 9호의 발령·수사·재판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 대한 책임 추궁에 집중했다. 긴급조치 9호를 발령한 대통령, 피해자들을 수사한 수사기관, 유죄 판결한 법관 등이 피해자 개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했고 손해배상 심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일련의 국가작용’ 전체가 정당성이 없다는 점을 파고든 것이다. 다만 변론 과정에서도 법에 따라 긴급조치 9호를 집행한 법관·교도관 개인의 책임을 따지기는 쉽지 않았다. 국가배상법은 공무원이 고의 또는 과실로 법령을 위반하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긴급조치 9호와 같은 ‘명문화된 불법’을 집행한 이들에게는 책임을 물을 근거가 없는 탓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결국 지난 8월 30일 만장일치로 국가배상 책임을 인정하면서 “일련의 국가작용이 전체적으로 객관적 정당성을 상실한 때에는 국가배상 책임이 성립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수사·재판 등 일련의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선 국가 폭력의 책임은 ‘전체’에서 찾아야 한다며 직접적인 판단을 회피했다. 다만 김선수·오경미 대법관은 “대통령, 수사기관, 법관 등 개별의 위법한 직무행위로 국가배상 책임이 인정된다”는 별개 의견을 냈다. 이들은 대통령의 위법한 직무행위가 독립적으로 불법행위를 구성한다고 봤으며 법관 역시 독립적인 판단에 따라 긴급조치에 대한 심사가 가능했다고 봤다. 아쉽지만 큰 성과였다. ●“대통령 등 책임 인정” 별개 의견 성과 이번 판결로 재판이 진행 중인 피해자들은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러나 이번 대법원 판결 이전에 이미 패소가 확정돼 재판이 끝난 피해자들은 현재로선 구제받을 방안이 없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직접적인 배상 차별 문제가 발생한 만큼 관련 특별법 제정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긴급조치 피해자 단체인 사단법인 ‘긴급조치 사람들’이 파악하고 있는 패소 확정 피해자는 200여명이나 된다. 대부분 길어진 소송 탓에 심신이 지쳤고 소송 비용 등 경제적 이유로 항고와 상소를 포기했다고 한다. 대법원 판단이 바뀌길 기대하며 사건을 쥐고 끝까지 갈 수 있던 피해자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안철상 대법관은 판결문에 “판결의 기판력에 따라 재판상 구제받지 못한 피해자가 다수”라며 “적절한 보상과 명예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입법적으로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별개 의견을 남겼다. 그동안 입법 논의가 없었던 건 아니다. 앞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20년 11월 ‘유신헌법 긴급조치로 인한 피해자 명예 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 단계에 머물러 2년째 상정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12년에도 같은 취지의 특별법이 발의됐으나 회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향후 소송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따르면 긴급조치 9호를 포함해 1974년 발령된 1·4호까지 합칠 경우 피해자는 1200여명으로 늘어난다. 이들 중 무죄·면소 판결을 받은 사례를 제외해도 피해자는 1000여명이나 된다. 이번 판결로 관련 사건을 맡고 있는 재판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판례가 뒤집혔기에 새로운 법리를 따라 묵은 재판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김 변호사는 긴급조치 세대들의 억울함이 풀릴 때까지 하나씩 바로잡아 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가권력 사건을 많이 맡아 왔지만 아직도 바로잡아야 할 사건이 많습니다. 대법원의 새 판단이 나온 만큼 특별법 제정 운동 등을 포함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해 나가겠습니다.” 
  • 북, 군수공장까지 돌려 농기계 생산…“먹는 문제 푸는 게 국방”

    북, 군수공장까지 돌려 농기계 생산…“먹는 문제 푸는 게 국방”

    최근 북한이 군수공장까지 총가동해 생산한 농기계를 추수에 돌입한 농촌에 지원하는 등 먹는 문제 해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지난 25일 북한 최대 쌀 생산지인 황해남도의 해주시 광장에서 농기계 전달모임이 대대적으로 열렸다고 27일 보도했다. 이번에 전달된 농기계는 ‘이동식벼종합탈곡기’, ‘소형벼수확기’, ‘강냉이종합탈곡기’, ‘종합토양관리기계’ 등 총 5천500여 대에 이른다. 신문은 농기계 지원이 “나라의 제일 큰 농업도인 황해남도를 중시하시고 농업 생산에서 기치를 들고 나가도록 각별히 관심”을 갖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시한 사항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농기계 제작을 군수공업 부문이 도맡았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군수공업 부문이 총궐기해 농업부문을 비롯한 인민경제 부문들을 지원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셨다”며 “군수공업 부문의 노동계급과 일군(간부)들은 국가방위력 강화를 위한 투쟁에서 발휘한 완강한 기풍으로 생산 돌격전을 벌였다”고 소개했다. 연설을 맡은 리병철 당 비서도 행사에서 “우리 실정에 맞고 농업근로자들이 선호하는 훌륭한 농기계들이 황남의 옥토를 뒤덮었다”며 “인민들의 먹는 문제, 인민 생활문제를 푸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말을 전했다. 북한에서 식량문제 해결이 최우선 국정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민수공장만으로 농기계 수요가 채워지지 않자, 각종 무기 등 군사장비를 제작하는 군수공장까지 동원해 농기계를 찍어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신문은 또 다른 기사에서도 농사를 “나라의 생사존망과 관련되는 사활적인 문제”라며 “제기되는 과제들이 방대하고 시간을 다투는 긴박한 것이라 할지라도 올해 농사의 승리적 결속보다 더 선차적인 것은 없다”며 최우선 순위에 두었다. 북한은 이틀 전에도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양곡유통 비리 척결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등 그야말로 식량문제 해결에 국력을 쏟아붓는 모양새다. 북한이 전술핵 선제사용이 가능한 핵무력 법령을 채택하는 등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며 체제 선전과 내부 결속에 주력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주민들의 삼시 세끼를 해결하지 못하면 민심 이반을 막을 수 없다는 절박감에 따른 걸로 보인다.
  • 황금시간대 연설 미룬 푸틴 ‘총동원령’ 고민 중? 전쟁 확대 발표 주목 [우크라 전쟁]

    황금시간대 연설 미룬 푸틴 ‘총동원령’ 고민 중? 전쟁 확대 발표 주목 [우크라 전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황금시간대 연설을 갑자기 미루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이하 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연기가 전쟁 확대를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대국민 연설 예정이었다. 우크라이나군 반격으로 전황이 뒤집힌 터라, 푸틴 대통령이 국가총동원령을 발동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했다. 러시아 국영 매체들은 몇 시간 전부터 푸틴 대통령 연설을 숨가쁘게 선전했다. 잠시 후, 연설이 연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투데이(RT) 마르가리타 시모냔 편집장은 오후 10시 20분쯤 텔레그램에 “주무시라”며 푸틴 대통령 연설 연기 사실을 전했다. 예정됐던 연설을 이례적으로 연기한 이유에 대해 크렘린궁은 그 어떤 공식 설명도 내놓지 않았다. 마치 원래부터 연설 계획이 없었던 것처럼 모르쇠로 일관했다. 하지만 같은 날 러시아연방과의 합병 찬반을 묻는 점령지 주민투표 강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설이 연기된 배경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뉴욕타임스의 경우는 크렘린궁이 점령지 주민투표 강행에 따라 발 빠르게 다음 행보를 계획할 필요가 생긴 거로 분석했다. 주민투표로 점령지 편입 시 전쟁 확대 발판 마련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은 23~27일 러시아연방 합병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강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이 점령한 남부 헤르손주 자포리자 주 러시아 측 당국자들도 같은 시기 주민투표를 실시할 거라고 했다. 서방 시각에서 주민투표 강행은 수세에 몰린 러시아의 정치적 무리수였다. 제이크 설리반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주민투표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침해하고 국제법을 어기는 “속임수 투표”라며 “러시아의 시도를 명백하게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유럽연합과 회원국들은 러시아가 강행하는 주민투표의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투표가 진행되면 러시아를 상대로 추가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러시아 입장에선 주민투표로 전쟁 확대의 발판이 마련되는 셈이었다. 강제 편입한 점령지를 우크라이나군이 공격할 경우, 러시아는 자국 영토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국가총동원령을 발동하거나 핵무기 사용 옵션을 검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점령지에 대한 공격을 러시아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점령지의 강제병합이 돌이킬 수 없는 지정학적 변화가 될 것”이라면서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은 범죄이며 우리는 자위를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소문처럼 20일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이 국가총동원령을 발동하려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러시아가 점령지 편입 후 새 국면에 접어들 전쟁에서 어떤 옵션을 먼저 꺼내는 것이 유리할지 고심하느라 대국민 연설을 미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뉴욕타임스 분석이다. 안톤 트로이아노프스키 뉴욕타임스 모스크바 지국장은 “푸틴 대통령이 정확히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에 대해 크렘린궁이 아직 결정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도 “연설 연기가 전쟁 확대를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국가총동원령 발동은 곧 특별군사작전 실패 인정같은 날 러시아 의회 격인 국가두마가 형법 개정안을 채택한 것도 연설 연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두마는 20일 국가총동원령, 계엄령, 전시 상황, 약탈, 자발적 항복의 개념을 추가하고, 공식 군사명령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을 한층 강화한 형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국가두마는 개정안에서 ‘무장충돌 또는 적대상황에서’라는 기존 문구를 ‘동원 또는 계엄기간, 전시 또는 무장 충돌이나 적대상황에서’로 대체했다. 약탈과 자발적 항복에 관한 조항도 추가했다. 개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반역의 흔적이 없는 투항의 경우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약탈죄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한다. 국가두마의 이런 조치는 러시아 극우 세력이 국민총동원령 발동을 촉구한 가운데 나왔다. 최근 러시아군이 궁지에 몰리면서 러시아 민족주의자 사이에서는 국가총동원령을 발동해 군사적 손실을 보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개정안이 선전포고를 위한 포석이란 해석이 나온 이유다. 문제는 국가총동원령 발동이 곧 특수군사작전 실패를 의미한다는 점이다. 푸틴 대통령은 그간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이 아닌 ‘특별군사작전’이라 칭했다. 애초부터 전시 총력 체제를 전제로 두고 침공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작전 명분으로는 우크라이나의 비나치화를 내세웠다. 만약 국가총동원령을 발동하면 러시아는 스스로 작전이 실패했음은 물론, 침략국임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는 이것이 “푸틴 정권에는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국민 연설을 앞둔 푸틴 대통령에게도 이 부분은 고민거리였을 수 있다. 일단 러시아 매체들은 연기된 대국민 연설이 21일 오전 8~9시 사이 이뤄질 거로 봤다. 친정부 언론인 드미트리 스미르노프는 텔레그램에 “8시쯤 일어나라”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친푸틴 성향의 세르게이 마르코프 러시아 정치연구소 소장은 “푸틴 대통령의 연설이 늦어질수록 그 안에 담긴 내용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 ‘61 vs 42’ 친윤 견제·추대론에 반발표… 주호영 “당내 안정 최우선”

    ‘61 vs 42’ 친윤 견제·추대론에 반발표… 주호영 “당내 안정 최우선”

    국민의힘이 19일 의원총회에서 주호영(62)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주 신임 원내대표가 경선에서 61표를 얻어 승리했으나 입당 9개월밖에 안 된 이용호(재선) 의원이 42표나 얻으면서 투표 결과에 대한 함의 해석에 관심이 집중됐다. 양자대결로 펼쳐진 이날 경선 결과는 106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투표해 주 원내대표 61표, 이 의원 42표, 무효 3표였다. ‘주호영 추대론’이 무색하게 두 사람의 표차는 19표에 불과했다.이 의원의 선전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주도하는 현재의 큰 흐름과 의사결정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득표로 연결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무리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으로 법원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이 인용되고, 법원 결정에도 또다시 비대위를 추진하는 데 대한 우려의 시각도 남겼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이 의원보다 경쟁력이 큰 후보가 출마했다면 주 원내대표가 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남권 중진 의원은 “당이 뭔가 잘못 흘러가고 있다는 우려,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에 대한 반발 표가 이 의원에게 간 것”이라고 총평했다.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권성동 전 원내대표 등 윤핵관이 이 의원을 포함한 의원들의 출마를 만류하며 합의 추대를 종용한 것도 반발표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도 이날 정견발표에서 “윤심 때문에 상당 헷갈리셨을 텐데 저는 ‘윤심’인지 ‘권심’(권 전 원내대표의 의중)인지 잘 모르겠다”며 “초등학교 반장선거도 선생님 의중 따라서 가지 않는다”고 윤핵관들 면전에서 비판했다. 의총 후 이 의원은 경선 결과에 대해 “이변이 아니라 바닥에 깔려 있는 민심”이라고 평가했다. 전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4월까지만 직을 맡겠다며 몸을 낮춰 출마한 주 원내대표도 근소한 득표 차에 다소 힘이 빠진 채로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주 원내대표는 최우선 과제로 ‘당의 안정’을 꼽았다. 이 전 대표가 제기한 ‘정진석 비대위’를 둘러싼 법적 다툼이 진행 중이고, 주 원내대표가 직전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만큼 지도 체제 정상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당장 이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으로 ‘정진석 비대위’에 제동이 걸리면 주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수습에 나서야 한다. 법원이 비대위 출범 자체를 무효로 보는 최악의 경우에는 원내대표 경선 자체가 무효가 돼 의원들의 재신임을 받아야 한다. 또한 표심에서 드러난 당내 반발을 무마하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이어 예산완박(정부 예산 편성권 박탈), 정부완박(시행령 수정권 박탈), 감사완박(감사원 감사권 박탈) 추진을 예고한 거야를 상대로 정기국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도 주 원내대표의 숙제다. 그는 “정기국회 관련된 현안은 압도적 다수 야당의 공세에 어떻게 잘 대응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 주호영, ‘이용호 42표’ 복잡한 함의 속에 선출…野 ‘완박’ 시리즈 대응도 과제

    주호영, ‘이용호 42표’ 복잡한 함의 속에 선출…野 ‘완박’ 시리즈 대응도 과제

    국민의힘이 19일 의원총회에서 주호영(62)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주 신임 원내대표가 경선에서 61표를 얻어 승리했으나 입당 9개월밖에 안 된 이용호(재선) 의원이 42표나 얻으면서 투표 결과에 대한 함의 해석에 관심이 집중됐다. 주 원내대표와 이 의원의 양자대결로 펼쳐진 이날 경선 결과는 106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투표해 주 원내대표 61표, 이 의원 42표, 무효 3표였다. ‘주호영 추대론’이 무색하게 두 사람의 표차는 19표에 불과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본진인 대구 출신 5선으로 이명박 정부 특임장관, 박근혜 대통령 정무특보는 물론 정책위의장과 2번의 원내대표를 지내고 직전 비대위원장까지 맡았던 인물이다. 반면 이 의원은 호남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입당해 당내 기반이 사실상 전무하다. 정치적 체급 차이가 뚜렷한 두 사람의 대결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오자 의원들 사이에서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이 의원의 선전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주도하는 현재의 큰 흐름과 의사결정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득표로 연결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무리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으로 법원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이 인용되고, 법원 결정에도 또다시 비대위를 추진하는 데 대한 우려의 시각도 남겼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이 의원보다 경쟁력이 큰 후보가 출마했다면 주 원내대표가 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남권 중진 의원은 “당이 뭔가 잘못 흘러가고 있다는 우려,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에 대한 반발 표가 이 의원에게 간 것”이라고 총평했다.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권성동 전 원내대표 등 윤핵관이 이 의원을 포함한 의원들의 출마를 만류하며 합의 추대를 종용한 것도 반발표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도 이날 정견발표에서 “윤심 때문에 상당 헷갈리셨을 텐데 저는 ‘윤심’인지 ‘권심’(권 전 원내대표의 의중)인지 잘 모르겠다”며 “초등학교 반장선거도 선생님 의중 따라서 가지 않는다”고 윤핵관들 면전에서 비판했다. 의총 후 이 의원은 경선 결과에 대해 “이변이 아니라 바닥에 깔려 있는 민심”이라고 평가했다.전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4월까지만 직을 맡겠다며 몸을 낮춰 출마한 주 원내대표도 근소한 득표 차에 다소 힘이 빠진 채로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주 원내대표는 최우선 과제로 ‘당의 안정’을 꼽았다. 이 전 대표가 제기한 ‘정진석 비대위’를 둘러싼 법적 다툼이 진행 중이고, 주 원내대표가 직전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만큼 지도 체제 정상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당장 이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으로 ‘정진석 비대위’에 제동이 걸리면 주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수습에 나서야 한다. 법원이 비대위 출범 자체를 무효로 보는 최악의 경우에는 원내대표 경선 자체가 무효가 돼 의원들의 재신임을 받아야 한다. 또한 표심에서 드러난 당내 반발을 무마하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이어 예산완박(정부 예산 편성권 박탈), 정부완박(시행령 수정권 박탈), 감사완박(감사원 감사권 박탈) 추진을 예고한 거야를 상대로 정기국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도 주 원내대표의 숙제다. 그는 “정기국회 관련된 현안은 압도적 다수 야당의 공세에 어떻게 잘 대응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 북한 강령적 과업관철 추동 선전화

    북한 강령적 과업관철 추동 선전화

    북한은 1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국방 관련 치적을 전시한 박물관을 홍보하며 그를 “불세출의 위인”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이 최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핵무력 법제화를 선언한 이후 국방력 강화의 정당성을 설파하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혁명박물관 2호실’의 사적물을 안내하는 르포 기사를 실었다. 북한은 김정은 공식 집권 10년을 맞은 올해 4월 김일성·김정일을 기리는 혁명박물관에 김정은 시기를 다룬 전시실을 별도로 신설한 바 있는데, 2호실은 김정은의 국방·외교 관련 자료들만 모아놓은 곳으로 보인다. 2호실에는 김정은이 “국가 핵 무력 완성”을 선언했던 2017년 12월 제8차 군수공업대회와 그해 4월 25일 열렸던 사상 최대 규모 군종 합동타격훈련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신문은 ‘핵 무력 완성’을 거론하며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현명한 영도 아래 국방력 발전에서 일어난 눈부신 기적들”이라고 평가했다. 김정은의 외교 활동 자료를 두고는 “사회주의 나라들과의 전통적인 친선 협조 관계가 가일층 강화 발전되고 세계 여러 나라와의 교류와 협조가 활발해짐으로써 우리 공화국의 대외적 권위와 영향력이 높이 떨쳐지게 되였다”고 칭송했다. 북한이 집권한 지 불과 10년밖에 안 된 지도자의 치적을 박물관에 전시한 것은 이례적으로, 김정은의 국방 관련 업적을 선대와 같은 반열에 올려 지도체제를 공고히 하고 체제를 결속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사진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강령적 과업관철을 추동하는 선전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