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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야구 공인구 ‘미즈노 150’ 뜯어 보니…미끈거림을 잡아라

    AG야구 공인구 ‘미즈노 150’ 뜯어 보니…미끈거림을 잡아라

    국제대회마다 반복되는 일이다. 공인구에 적응해야 한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야구 국가대표 선수들도 마찬가지 숙제를 안았다. 이번 대회 공인구는 ‘미즈노150’.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사용됐다. 대부분의 국제대회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공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표팀의 사직 전지훈련에 맞춰 미즈노150을 2400개 공수했다. 한국 프로야구 공인구는 MA-100(맥스), AK-100(스카이라인), KA-100(빅라인), 하드볼(하드스포츠) 등 4가지다. 평소에는 미즈노를 쓸 일이 없다. 일본 프로야구는 12개팀 가운데 8개팀이 미즈노 공을 사용한다. ●올림픽 때와 차이가 있다 국가대표에 자주 선발되는 선수들은 미즈노150을 만져 본 경험이 많다. 그런데 이번 대회,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원래 미즈노150은 한국 공인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미끄러운 편이다. 실밥도 덜 도드라진다. 실밥을 많이 이용하는 변화구 위주 투수들은 약간 불편함이 있다고 했었다. 이번에는 얘기가 조금 다르다. 지난 26일 사직에 도착한 미즈노150은 상대적으로 큰 느낌이라고들 했다. 훈련에 참가한 KIA 이건열 타격코치는 “지난해 코나미컵 전에 봤던 미즈노150은 크기가 확실히 국내 공인구보다 작았다. 이번에는 약간 큰 느낌이 든다.”고 했다. 봉중근도 “미세하게 큰 기분이 난다. 한국 공보다는 끈끈한 맛도 확실히 적다.”고 거들었다. 대표팀 김시진 투수코치는 “그립을 쥐었을 때 조금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정대현은 반대로 말했다. “잘 못 느끼겠다. 오히려 SK가 쓰는 빅라인보다 미세하게 작은 느낌이다.”고 했다. KBO 관계자는 “개인의 감각에 따라 편차가 생길 수 있다. 정확한 건 한 박스를 다 꺼내서 재봐야 평균이 나온다.”고 했다. 공인구 둘레는 22.9~23.5㎝ 안에만 들면 된다. 미즈노150의 평균 둘레는 23.2㎝다. 한국 공인구 평균 둘레도 동일하다. 평균 제원에 차이는 없지만 선수들 감각은 유별나다. ●슬라이더·커브 투수에겐 불리 공통적으로 입을 모으는 얘기도 있다. 미즈노150은 미끄럽다는 거였다. 불펜 시험투구를 마친 투수들은 “한국 공인구보다 확실히 공 표면이 미끌미끌하다.”고 평가했다. 이럴 경우 공에 회전을 주지 않는 구종을 던지는 투수들에게는 유리하다. 류현진-봉중근-윤석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셋 다 손가락 3개를 사용해 던지는 서클 체인지업이 주무기다. 류현진은 140㎞대 직구와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많이 써본 공이라 별 무리가 없다. 미끄러워도 던지는 것과는 별 상관없다.”고 했다.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윤석민도 덤덤한 편이었다. “미끄러워서 투심이 잘먹는다.”고 했다. 봉중근은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어려움을 못 느꼈다. 다만 가죽이 미끄러워 직구 던질 때 채는 맛이 덜했다.”고 표현했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많이 던지는 투수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손가락 끝에 잘 안 걸린다. 정대현과 안지만 등이 대표적이다.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정대현은 “괜찮다. 그래도 매듭이 좋아서 할 만하다.”고 했다. 안지만은 “미끄럽다. 더 던지다 보면 익숙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견이 없는 또 다른 특성은 반발력이 좋다는 점이다. 이건 타자들에게 유리하다. 이건열 코치는 “잘 맞은 타구라면 2~3m는 더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가 열리는 아오티구장은 중앙 좌우 99m에 중앙 123m로 규격이 크다. 그나마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 아직 펜스 높이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은 변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한국시리즈 4차전] 비룡군단, 세번째 ‘KS 여의주’ 물다

    [한국시리즈 4차전] 비룡군단, 세번째 ‘KS 여의주’ 물다

    SK 김재현은 순간, 눈물을 보였다. 포수 박경완은 투수 김광현을 향해 달려갔다. 지난 시즌 팀의 패배를 그저 바라만 봤던 김광현은 활짝 웃었다. 야신 김성근 감독은 잠시 고개를 숙였다. 9회 말 포수 미트에 마지막 스트라이크가 닿는 순간이었다. 프로야구 2010시즌에 기록된 마지막 아웃카운트였다. SK가 한국시리즈 챔피언이 됐다. 18일 대구에서 열린 시리즈 4차전에서 삼성을 4-2로 눌렀다. 압도적인 전력이었다. 시리즈 전적 4승 무패. 전적만 아니라 경기 내용도 그랬다. 삼성은 시리즈 내내 좀체 활로를 뚫지 못했다. 1차전부터 단 한번도 흐름을 못 가져왔다. SK는 2007~08년 연속 우승, 지난 시즌 준우승에 이어 올 시즌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직전 시즌 준우승팀 징크스도 SK엔 없었다. 당분간 한국 프로야구는 SK대 나머지 7개 구단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약점을 찾기 힘든 SK SK는 이날도 허점을 보이지 않았다. 위기상황에서도 좀체 안 흔들렸다. 2회-5회-6회-7회-9회 모두 상대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8회엔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점수는 두점으로 막았다. 고비마다 호투와 호수비가 이어졌다. 2회 말 1사 3루에선 2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6회 말 무사 1·2루에선 이영욱-채태인을 삼진. 박한이를 내야 땅볼로 잡았다. 7회 말에도 무사 1·2루 상황이었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했다. 1점을 내준 8회 말도 나쁘진 않았다. 1사 만루에서 김광현이 상대 중심타자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았다. 박석민에겐 사구로 1점 허용. 이후 조영훈을 삼진 처리했다. 9회 말 1점을 내줬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SK 특유의 발 빠른 투수교체와 세밀한 수비 시프트가 이날도 위력을 발휘했다. 김 감독은 분위기가 상대로 흐를 때마다 투수교체로 맥을 끊었다. 상황과 타자에 따라 미세하게 움직이는 수비 시프트도 매번 들어맞았다. 김 감독은 “내가 처음 그린 그림 이상으로 선수들과 전력분석팀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SK 선수들은 김 감독 스타일의 야구를 모두 받아들인 뒤 이제 알아서 진화해가고 있다. 도무지 약점이 없다. ●부담감에 무너진 삼성 삼성 선발 장원삼의 구위는 괜찮았다. 직구 최고구속은 140㎞에 그쳤지만 제구가 잘됐다. 120㎞대 슬라이더와 역시 120㎞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었다. 3회 초 종료 시점까지 안타 2개만 내주고 무실점 투구. 그러나 문제는 4회 초였다. 정근우와 이호준에게 연속안타를 내준 뒤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 시점, 한두 점은 내준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투구해야 했다. 그런데 그렇지 못했다. 부담감이 너무 컸다. 뒤를 받쳐줄 투수가 없다는 생각이 장원삼을 지배했다. 삼성은 SK에 비해 불펜진 피로도가 극심한 상태였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투수도 많았다. 경기 직전 선동열 감독은 “오늘 장원삼이 길게 던져 줘야 게임이 그려진다. 짧게 던지면 대책이 없다.”고 했다. 장원삼도 그 사실을 잘 알았다.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과 압박감이 어깨를 짓눌렀다. 이때부터 제구가 안 됐다. 박재홍과 박경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스트레이트로 8개 볼을 꽂았다. 밀어내기 1점 헌납. 이후 박정권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3-0. SK 투수진의 위력을 볼 때 3점은 컸다. 타선도 비슷했다. 타석에서 생각이 많았다.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못 때리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 묘하게 뒤섞였다. 매번 승부처에서 어정쩡한 스윙이 나왔다. 자멸이었다. ●SK 이제 아시아 정상 도전 한국시리즈 3회 우승을 달성한 SK는 이제 아시아 프로야구 정상에 도전한다. 바로 다음 달이다. 4~5일엔 타이완에서 타이완시리즈 우승팀과 맞붙는다. 그리고 13일엔 일본에서 일본시리즈 우승팀과 ‘한·일 클럽 챔피언십’을 펼친다. 김 감독은 “시리즈가 생각보다 빨리 끝나 아직 아무런 구상도 못 했다. 이제 다시 (선수들을)한 바퀴 돌려야지.”라며 웃었다. SK에 한국리그는 좁다. 이제 남은 건 아시아 정상이다. 대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日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개인타이틀 주인공들

    日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개인타이틀 주인공들

    2010년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가 야쿠르트 스왈로즈vs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을 끝으로 모두 종료됐다. 올 시즌엔 주니치 드래곤스가 4년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4년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3위로 밀어냈다. 우승이 아니면 실패한 시즌으로 규정하는 ‘영원한 우승후보’ 요미우리의 추락은 예고됐던 일로써 이젠 2위 한신 타이거즈와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3연전(16-18일, 고시엔구장)을 치른다. 올해 센트럴리그는 근래에 들어 좀처럼 보기드문 순위싸움이 치열했고 개인 타이틀 경쟁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이승엽의 2군행으로 국내팬들의 관심이 떨어지긴 했지만, 한때 타팀으로의 이적설이 제기되면서 이젠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가을이 오면 수확의 결실을 확인하는 선수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속에는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운 선수들도 있으며 리그를 대표할만한 투수의 출현도 있었다. ◆타율 1위-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역시 ‘명불허전’ 이었다. 일본 최고의 교타자 아오키가 타율 .358로 3년만에 타율왕에 등극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3할 언저리에 머물던 아오키는 교류전이 끝난후부터 방망이가 폭발하며 시즌 막판까지 별다른 저항(?) 세력 없이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아오키의 이번 수상은 개인 통산 세번째 (2005,2007)다. 아오키는 이뿐만 아니라 209개의 안타를 쳐내며 이부문 2위에 올랐는데 지난 2005년 이후 두번째로 기록한 200안타 시즌이었다. 7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프로야구에서 200안타를 두번씩이나 기록한 선수는 아오키가 유일하다. 한편 최다안타 타이틀은 한신의 맷 마톤이 무려 214개의 안타를 생산하며 일본 진출 첫해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1994년 스즈키 이치로(당시 오릭스)의 210개 안타로 16년만에 외국인 타자의 손에 의해 기록이 깨졌다. 마톤은 시즌초반엔 3번 타순에 주로 배치됐지만 중반부터는 리드오프로 출전하며 확률높은 타격솜씨를 유감없이 선보이며 타율 3위(.349)를 차지하기도 했다. ◆홈런왕 & 타점왕- 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던 리그 홈런왕 경쟁은 결국 49홈런을 때려낸 라미레즈의 차지가 됐다. 야쿠르트 시절이던 지난 2003년 이후 두번째 홈런왕 등극이다. 올해 리그에선 무려 3명의 40홈런 타자가 배출됐다. 2위(48개)의 크레이그 브라젤(한신), 그리고 아베 신노스케(44개, 요미우리)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미 일본인 선수 취급을 받는 라미레즈는 이뿐만이 아니라 124타점으로 타점왕까지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까지 라미레즈는 8년연속 100타점 기록을 이어가며 오 사다하루의 7년연속 100타점 기록을 넘어서기도 했다. 라미레즈는 .304의 타율로 양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3할-4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는데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는 사실을 감안할면 실로 대단한 활약이었다. ◆출루율 & 장타율- 와다 카즈히로(주니치) 38살의 베테랑 타자 와다가 없었더라면 올 시즌 주니치의 우승은 힘들었을 것이다. 정교함과 장타력 그리고 참을성까지 뛰어난 와다는 예전에 비해 빈약해진 팀 타선을 지켜내며 2관왕을 차지했다. 현역 일본타자들중 낮은 공을 가장 잘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와다는 올 시즌 타율 .339 홈런37개, 출루율 .437 장타율 .624의 성적을 남기며 요미우리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함께 노장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찬스에서 다소 약한 모습이긴 했지만 모리노 마사히코-토니 블랑코-와다 카즈히로로 이어진 클린업 트리오가 있기에 포스트시즌 역시 기대할만한 주니치다. ◆도루왕- 소요기 에이신(히로시마) 2006년 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소요기가 43개의 도루로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소요기 하면 마티 브라운 전 감독(올 시즌 후 라쿠텐에서 경질)의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워낙 팀 전력이 좋지 못한 히로시마는 브라운 감독이 팀을 떠나기전 그나마 젊도유망한 선수들을 경기에 출전시키며 미래를 대비했었고 그중에 한명이 소요기다. 유격수 포지션을 맡고 있는 소요기는 최근 몇년간 급락했던 타율이 올 시즌 다시 부활(.306)한 것이 도루왕을 차지 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006년 당시 소요기는 히로시마 구단 역사상 37년만에 신인이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화제를 모았던 선수로 올해는 팀내 유일한 3할 타자였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 마에다 켄타(히로시마) 입단때부터 ‘대형투수’으로 기대를 모았던 마에다가 드디어 리그를 평정했다. 이제 겨우 22살에 불과한 마에다는 야구명문 PL학원(가쿠엔고교)출신으로 2006년 고교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성적은 215.2이닝(리그 1위)을 던지며 15승(8패), 평균자책점 2.21, 그리고 탈삼진 174개로 투수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마에다는 비록 8승에 그쳤지만 29번을 선발로 등판해 22번의 퀄리트 스타트(6이닝 3실점)를 기록할 정도로 누구보다 올 시즌이 기대됐던 투수다. 최고 152km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그리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는 마에다는 제구력만 놓고 보면 리그 최고수준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갖췄다. 한편 마에다의 1위 기록중 이닝,다승,평균자책점은 센트럴리그에선 11년만에 나온 최연소 기록으로 174개의 탈삼진까지 더하면 올 시즌 강력한 사와무라상 후보중 한명이다. ◆홀드 & 세이브왕- 아사오 타쿠야, 이와세 히토키(주니치) 주니치의 필승불펜 요원중 한명인 아사오가 47홀드(평균자책점 1.68)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우완 팜볼러’ ‘꽃미남 스타’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그는 올 시즌 박빙의 승부처때마다 마운드에 올라 팀이 승리로 가는 디딤돌 역할을 다해냈다. 통상적으로 정규시즌 1위팀에서 ‘리그 MVP’가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사오 역시 강력한 후보중 한명이다. 아사오는 팀 타선의 빈약함 때문에 근소하게 뒤지고 있거나 동점인 상황에서 등판한 경기가 많았는데 덕분에 불펜투수로는 이례적으로 12승이나 거두기도 했다. 세이브 1위는 이와세의 몫이었다. 성적은 42세이브(48이닝, 평균자책점 2.25). 하지만 이와세가 세이브왕을 차지할수 있었던 것은 그가 주니치 소속이란 점 외엔 특별할게 없는 시즌이었다. 이 부문 2위(35세이브,55.2이닝)에 오른 임창용(야쿠르트)이 비록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내용면에선 이와세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임창용은 양리그 통틀어서 유일하게 ‘블론세이브’가 없었고 전문 마무리 투수들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1.46) 피안타율 1위(.168)를 기록할 정도 수준이 다른 피칭내용을 보여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한화 ‘좌완특급’ 유창식 7억 계약

    한화 ‘좌완특급’ 유창식 7억 계약

    2011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고교 최대 ‘좌완 특급’ 유창식(18·광주일고)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계약금을 받으며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1일 “유창식과 계약금 7억원, 연봉 2400만원이라는 팀 역대 최고금액으로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창식의 계약금은 2006년 KIA에 입단한 한기주가 받은 10억원에 이어 역대 신인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최근 KIA에 복귀한 투수 김진우가 2002년 입단하면서 당시 최고 금액인 7억원을 받았다. 한화 내에서는 2006년 신인 투수 유원상이 받은 5억 5000만원을 경신한 최고 금액으로 기록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구단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국내에 잔류한 것에 대한 보상차원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185㎝, 88㎏의 좋은 신체조건을 지닌 유창식은 140㎞대 후반의 묵직한 직구와 빠른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갖췄다. 올해 3월 열린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대회에서 총 30이닝동안 3승에 평균자책점 ‘0’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광주일고를 우승으로 이끌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7월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회에서는 탈삼진 31개로 1위, 구원투수상을 수상했다. 유창식은 “최고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한다. 2011년 시즌에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주자 없을때·초반 직구 타이밍 노려라

    [프로야구]주자 없을때·초반 직구 타이밍 노려라

    모든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얘기한다. 프로야구 한화의 류현진은 괴물이라고.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숫자가 모든 걸 말해 준다. 지난 26일 목동 넥센전에서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기록은 멈췄다. 그러나 현재 16승. 20승 고지를 노리고 있다. 국내 선수 가운데 마지막 20승 기록은 1999년 당시 현대 정민태(넥센 코치)가 세웠다. 오래도록 리그에서 토종 20승 투수는 없었다. 다승왕은 무난하고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도 1위가 유력하다. 트리플크라운 달성은 따 놓은 당상이다. 상대 타자들은 “도대체 약점이 없다. 알고도 못 친다.”고 호소한다. 사실이다. 공이 너무 좋다. 그래도 사람이라면 약점은 있을 테다. 올 시즌 류현진은 11개 홈런을 허용했다. 홈런 상황으로 류현진의 미세한 약점을 분석해 본다. ●완급조절 때 빈틈 잡아야 류현진의 홈런 상황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홈런 11개 가운데 6개가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큰 걸 맞더라도 1점만 내줬다. 이 가운데 5개는 이닝 선두타자에게 맞았다. 무엇을 의미할까. 류현진은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87과3분의2이닝을 소화했다. 투구 수는 2735개. 경기당 평균 114개를 뿌렸다. 리그 선발투수들의 평균치를 훌쩍 상회한다. 결국 투구 수 조절을 위한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래서 주자가 없는 경우 혹은 이닝 초반에 맞혀 잡는 투구를 한다. 넥센 이명수 타격코치는 “류현진의 완급조절은 최고다. 주자가 나가면 최고의 집중력을 보인다.”고 했다. 거꾸로 풀어 보면 주자가 없는 상황에는 빈틈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수치상으로도 나타난다. 류현진의 득점권 피안타율은 .156에 불과하다. 집중력을 최고로 발휘할 때다. 그러나 주자 없는 상황에선 .230까지 올라간다. ●홈런 11개 초반 볼카운트서 나와 또 다른 특이점도 있다. 홈런 11개가 모두 이른 볼카운트에 나왔다. 4구째를 던지기 전에 받아쳤다. 초구-2구째 나온 홈런도 5개. 2스트라이크 뒤에 나온 홈런은 단 하나밖에 없다. 지난 3월30일 롯데 홍성흔이 2스트라이크 1볼에서 홈런을 만들었다. 역시 완급조절과 관련이 있다. 이닝 초반, 이른 카운트에 전력투구하지 않았을 때 맞았다. 힘을 덜 들여 맞혀잡는 타이밍이다. 류현진과 상대하는 타자들은 초구-2구째를 적극적으로 노려야 한다. 구종은 대개 직구였다. 직구로 쉽게쉽게 카운트를 잡으려 했다는 얘기다. KIA 이건열 타격 코치는 “그래도 노릴 만한 공은 직구로 보인다. 체인지업은 알고도 치기 힘들고 올 시즌 슬라이더도 완벽해졌다.”고 했다. LG 서용빈 타격 코치도 비슷한 말을 했다. “체인지업은 치면 헛스윙이고 안 치면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온다. 직구 타이밍에 맞춰 방망이를 돌리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문제는 이 모든 게 실제 경기에서는 어렵다는 사실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좌완특급’ 유창식 한화품에

    광주일고의 고교 최대 ‘좌완특급’ 유창식(18)이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프로야구 한화는 16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2011프로야구 신인 지명회의에서 유창식의 이름을 가장 먼저 불렀다. 유창식의 한화행은 일찌감치 예견됐었다. 올해 3월 열린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30이닝을 던지면서 3승에 평균자책점 0의 완벽투를 선보였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7월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대회 최다인 31탈삼진을 기록하며 ‘제2의 류현진’으로 불렸다. 최고 149㎞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보유한 유창식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뛰어나 당장 프로무대에서 통한다는 평가다. 유창식은 “류현진을 닮고 싶다. 직구와 변화구를 잘 던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국도 메이저리그와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다. 한국에서 뛴 후 가도 늦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8개 구단은 1라운드에서 모두 투수 자원을 뽑았다. 전체 2번 지명권을 확보한 LG는 휘문고 우완 임찬규를 선택했다. 임찬규도 140㎞대 중반의 빠른 볼을 던지며 제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센은 동의대 출신 좌완투수 윤지웅을 뽑았다. 삼성은 경남고 투수 심창민을, 롯데는 중앙대 투수 김명성을 선택했다. 두산은 충암고 우완 최현진을 호명했고, SK는 경남고 투수 서진용을 뽑았다. 지난해 우승팀 KIA는 덕수고 우완 한승혁을 지명했다. 한승혁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지난 5월 거물급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계약까지 했으나 결국 국내 잔류를 택했다. 한편 KBO는 신인 드래프트에 앞서 선수들을 사전 접촉, 신체검사를 실시한 LG에 엄중 경고했다. KBO는 8개 구단 단장회의를 열어 신인 드래프트는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으나 내년부터 KBO 규약에 사전 신체검사를 할 수 없도록 명문화하기로 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승엽 위에 대호…7경기 연속홈 런

    [프로야구] 승엽 위에 대호…7경기 연속홈 런

    공이 방망이에 맞는 순간 모두가 알았다. 타자 이대호는 뻗어가는 타구를 가만히 서서 바라봤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은 펄쩍 뛰며 흥분했다. 사직구장을 메운 관중들은 발을 구르고 환호했다. 삼성에 4-7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대호는 상대 투수 안지만의 초구를 받아쳤다. 몸쪽으로 쏠리는 직구. 노림수가 적중했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대호가 12일 사직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프로야구 최다 경기 연속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7경기 연속 홈런 행진이다. 이전 기록은 2003년 이호준(SK). 1999년 이승엽-찰스 스미스(이상 당시 삼성)가 세웠던 6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이날 이대호는 잠잠했었다. 첫 타석과 두번째 타석. 삼성 선발 차우찬에게 타이밍을 빼앗겼다. 차우찬은 결정구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졌다. 직구는 의도적으로 높게 꽂아 넣었다.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이대호를 역으로 이용하는 전략이었다. 이대호는 1회와 3회 삼진-3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정현욱도 비슷한 패턴으로 투구했다. 높낮이가 다른 변화구를 연이어 던졌다. 이대호가 받아쳤지만 공은 가운데 담장 앞에서 잡혔다. 그러나 이대호는 4번째 타석에선 당하지 않았다. 삼성의 4번째 투수 안지만의 초구(148㎞ 직구)를 기다렸다 받아쳤다. 직구가 몸쪽으로 쏠리자 왼쪽 다리를 오픈하며 간결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완벽하게 노렸다는 얘기다. 이대호는 올 시즌 36호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KIA 김상현(36개)과 같은 개수다. 7경기 연속 홈런은 일본 프로야구 오 사다하루의 기록과 동률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최다기록은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1993년), 돈 매팅리(뉴욕 양키스·1987년), 대일 롱(피츠버그·1956년)의 8경기다. 이대호의 기록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청주에선 KIA가 한화에 5-3으로 이겼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된 혈전이었다. KIA 안치홍이 2회초 솔로홈런을 때렸다. 선취점. 그러나 3회말 한화가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엔 한화가 정원석의 적시타와 전현태의 희생타로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5회초 1사 1·3루에서 KIA 나지완이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나지완은 6회에도 적시타를 때려냈다.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마무리 유동훈은 1과 3분의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한편 문학 SK-LG전은 비로 취소됐다. 잠실 두산-넥센전도 1-1로 맞선 2회초 넥센 공격 이후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노게임이 선언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이대호 6경기 연속홈런… 역대최다 타이

    [프로야구]이대호 6경기 연속홈런… 역대최다 타이

    전날 내린 비도 ‘갈매기 군단’의 자존심 이대호(28)의 방망이를 식히진 못했다. 11일 프로야구 롯데-삼성전이 열린 사직 구장. 2-0으로 롯데가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0-1에서 이대호는 상대선발 배영수의 시속 132㎞짜리 바깥쪽 높게 형성된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35호. 비거리는 125m. 이날 투런홈런 한 방으로 이대호는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서 김선우를 상대로 대포를 쏘아올린 후 6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최다연속 경기 홈런 타이다. 6경기 연속 홈런은 1982년 프로야구 개막 이후 4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1999년 삼성에서 뛰었던 이승엽과 찰스 스미스가 각각 한 차례씩 기록했고, 2003년 SK 이호준이 한 차례 작성한 바 있다. 또 롯데의 역대 토종선수 한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도 세웠다. 1999년 마해영(당시 롯데)이 35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2003년 이승엽(56홈런) 이후 명맥이 끊긴 40홈런 타자 고지에 5개차로 다가섰다. 이대호는 경기 뒤 “큰 욕심은 없지만 아무도 7경기 연속 홈런을 못 했으니, 내일도 좋은 타구가 나왔으면 좋겠다. 올 시즌 40홈런을 넘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3회말 7점을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김수완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8-2로 삼성을 물리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문학에서는 선두 SK가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김재현의 결승타에 힘입어 LG에 5-1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김광현은 6이닝 7안타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 14승(4패)째를 기록했다. 15승을 기록한 ‘괴물’ 류현진(한화)에 이어 다승 공동 2위. LG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청주에서는 KIA가 4타점을 휩쓴 신종길과 선발 서재응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11-2 대승을 거뒀다. ‘돌아온 해결사’ 김상현은 4회초 시즌 13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7일 군산 두산전 이후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4위 롯데와의 승차는 4경기차. 잠실에서는 두산이 9회말 무사 만루에서 터진 김재호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넥센을 꺾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2위 삼성을 1.5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LB] 추신수 6경기 연속 안타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의 방망이가 연일 뜨겁다. 중요 승부처에서 상대 배터리의 집중 견제도 여전했다. 추신수는 8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프로야구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게다가 고의 4구 한 개를 얻어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1회 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0-2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파바노의 낮게 형성된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조던 브라운의 2루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까지 올렸다. 시즌 54번째 득점. 6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2·3루 절호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미네소타 배터리는 추신수와 승부를 피하기 위해 고의 4구로 걸러냈다. 시즌 6번째 고의 4구를 얻은 추신수는 지난해 자신의 시즌 최다기록(5개)을 넘어섰다. 9회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팀은 2-7로 패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中企 사모펀드로 경쟁력 강화”

    “中企 사모펀드로 경쟁력 강화”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사모펀드(PEF)를 조성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 윤용로(55) 기업은행장은 20일 창립 49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윤 행장은 “금융위기의 바닥보다 회복기인 요즘이 오히려 중요하다.”면서 “하반기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구조조정을 실시할 때 원리금 상환유예, 금리감면, 출자전환 등 기존 제도 외에도 IBK투자증권·외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끌어들인 중기 재무안정 PEF로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업은행은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PEF의 규모와 자금조달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윤 행장은 하반기 선제적인 구조조정 등으로 건전성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년간 자체 구조조정 프로그램인 ‘체인지업 프로그램’을 통해 600여개 기업에 대해 구조조정을 실시해 왔다. 임기를 5개월 남겨둔 윤 행장은 “금융위기 때 중소기업 대출 등 지원책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기업은행이 민영화되면 수신 기반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살아날 수 없다. 중소기업에 대한 우위를 가진 은행으로 가되 자금 조달 등을 위해 개인금융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日야구 ‘6월 MVP’에 아베 신노스케 등 4명 선정

    日야구 ‘6월 MVP’에 아베 신노스케 등 4명 선정

    일본야구기구(NPB)에서 매달 선정하는 일본생명 협찬 ‘6월 MVP’가 6일 발표됐다. 월간 MVP는 한달동안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센트럴리그의 쿠보 야스토모(한신)와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퍼시픽리그는 키사누키 히로시(오릭스)와 타나카 켄스케(니혼햄)가 선정됐다. 이 4명의 선수들은 월간 MVP 후보에 오른 다른 선수들을 압도적인 성적으로 따돌렸다. ◆ 센트럴리그 투수- 쿠보 야스토모(한신) 2005년 퍼시픽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쿠보가 자신의 통산 2번째 월간 MVP를 수상했다. 쿠보는 치바 롯데 소속이었던 지난 2005년 6월에 이어 정확히 5년만에 다시 이상을 차지했는데 지난 한달간 성적은 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연승. 한신의 실질적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쿠보는 덕분에 리그 다승 3위(7승), 평균자책점 3위(3.18)로 뛰어오르며 팀 마운드의 버팀목이 됐다. 현재 팀이 리그 선두 요미우리와 3경기 차이를 유지할수 있었던 것도 쿠보의 활약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역 일본투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퀵모션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쿠보는 최고 150km 초반의 포심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지만 빠른공에만 의지하지 않고 제구력 중심의 투구 스타일이 인상적인 투수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쿠보의 장점은 못던지는 구종이 없을만큼 다양한 레퍼토리가 특징이다. 슬라이더,포크볼,슈트(인사이드 역회전볼),컷패스트볼,체인지업 등, 퍼시픽리그에 와쿠이 히데아키(세이부)가 있다면 센트럴리그에는 쿠보가 있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구종 구사력이 뛰어나다. 올 시즌 요미우리의 독주를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마유미 아키노부 감독의 의지는 쿠보의 활약으로 인해 더욱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 센트럴리그 타자-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아베의 6월은 속된 말로 ‘미쳤다’ 외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아베는 6월 한달동안 타율 .375 14홈런,21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2군행, 그리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타카하시 요시노부가 있음에도 5타순에 배치될 정도로 그의 방망이는 식을줄 몰랐다. 포수가 한달동안 이러한 페이스를 보이는 것은 근래에 들어서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다. 이번 월간 MVP 수상으로 통산 3번째 영광을 차지한 아베는 올 시즌 홈런왕에 이미 도전장을 던진 상황이다. 현재까지 아베는 타율 .316(9위) 홈런 28개(1위), 55타점(3위), 장타율 .695(1위)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부문 상위권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역 일본타자들중 인코스 공을 가장 잘치는 타자로 정평이 나 있는 아베는 다양한 포인트 지점과 포수답게 상대투수의 심리를 읽고 대비하는 타격능력이 돋보이는 타자다. 프로데뷔 후 10년연속 두자리수 홈런, 그리고 4번째 30홈런 시즌이 확실한 아베는 기존 5번타자들의 부진(카메이 요시유키)속에 팀의 4년연속 리그 우승, 그리고 일본시리즈 2연패를 달성할 핵심에 놓여 있는 선수다. ◆ 퍼시픽리그 투수- 키사누키 히로시(오릭스) 2003년 센트럴리그(당시 요미우리) 신인왕을 차지했던 키사누키가 오릭스로 이적한 첫해에 월간 MVP를 수상했다. 지난해 오프시즌에 하라 타츠노리와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의 ‘우정 트레이드’ 로 타카기 야스나리와 1대1일 트레이드돼 오릭스 유니폼을 입었던 키사누키의 6월은 눈부셨다. 키사누키는 6월 한달간 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승(1완봉 포함)을 거둬 팀이 교류전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고, 덕분에 팀 순위도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특히 지난 라쿠텐전(6월 29일)에서는 루키시즌 이후 7년만에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키사누키는 최고 150km를 상회하는 포심패스트볼 그리고 꺾이는 각이 예술인 포크볼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멘탈적으로 부족한 면을 드러내며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가 많아 기대만큼의 성장세는 이루지 못했다. 요미우리시절 팀 동료들로부터 최고의 공을 지녔다는 평가를 들을만큼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을 받았지만 부상등으로 인해 허송세월을 보낸 시즌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릭스로 이적한 올해에 벌써 8승(5패)이나 거두며 팀 마운드의 기둥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인 12승(2007년)은 충분히 넘을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속구의 구속을 140km대 초반까지 떨어뜨리며 제구력에 보다 신경을 썼던 것, 그리고 안타를 맞았을때 드러나던 얼굴 표정을 숨기며 멘탈적인 부분에서의 성숙함이 올 시즌 부활의 이유라는 평가다. ◆ 퍼시픽리그 타자- 타나카 켄스케(니혼햄) 센트럴리그의 아베가 홈런포로 6월 한달을 빛냈다면 타나카는 경이적인 안타페이스로 주목을 받았다. 타나카는 6월달에 22경기 연속안타를 쳐내는등 타율 .417(43안타)를 기록, 데뷔 후 첫 월간 MVP를 수상하는 감격을 맛봤다. 비록 팀은 중심타선의 부진으로 인해 좋은 투수력과 높은 팀 타율에도 불구하고 5위에 머물고 있지만 올 시즌 타나카의 행보는 반드시 눈여겨 봐야한다. 현재까지 117안타로 이부문 양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안타행진이라면 시즌 종료시 213개의 안타생산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지난 1994년 스즈키 이치로(당시 오릭스)가 세웠던 역대 일본야구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210개)을 경신하게 된다. 비록 여타의 2루수들에 비해 과려함과는 거리먼 스타일이지만 팀의 리드오프로서 정확한 타격과 빠른발(현재 21도루)은 리그 최고 2루수라 해도 무방하다. 또한 지난해까지 4년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수비력까지 갖추고 있다. 현재 타나카의 안타페이스에 장애물이 될것은 아무것도 없다. 좌타자(우투)지만 좌투수를 상대로 .337의 타율을 기록중이라 항상 기복없는 플레이를 기대할수 있는 이유가 된다. 현재까지 타나카는 타율 .361로 양리그 통틀어 이부문 1위를 질주중이다. 사진은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김태균이 넘어야 할 이와쿠마- 타나카

    김태균이 넘어야 할 이와쿠마- 타나카

    교류전을 성공적으로 끝낸 김태균(치바 롯데)이 다시 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그런데 첫 상대팀부터 만만치 않다. 주중 경기없이 휴식을 가진 김태균은 돌아오는 주말 3연전(18-20일)에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만난다. 현재 라쿠텐은 리그 5위에 쳐져있는 팀이지만 김태균 입장에서는 높은 산이 두개나 버티고 있다. 일본 진출후 처음으로 이와쿠마 히사시와 타나카 마사히로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퍼시픽리그 강타자 반열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김태균의 실력을 제대로 검증받기 위한 절차가 또 남아 있는 셈이다. 사실 김태균이 일본야구에 뛰어들수 있었던 것도 라쿠텐 소속의 이와쿠마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김태균은 지난해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아시아 라운드 조 1위 결정전에서 일본대표팀의 선발투수로 투입된 이와쿠마를 상대로 결승타점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한국이 1:0으로 승리한 이 경기 이후 일본대표팀 감독인 하라 타츠노리는 물론, 키요하라 카즈히로(전 오릭스)마저 김태균이 지닌 타격기술을 높이샀고 결국 김태균이 일본으로 진출하게된 시발점이 됐다. 올 시즌을 시작한지도 벌써 석달이 다되어 가지만 아직 김태균은 이와쿠마를 만나지 못했다. 그동안 치바 롯데를 상대하는 라쿠텐의 투수 로테이션이 번번히 빗겨갔기 때문이다. 김태균은 이와쿠마 뿐만 아니라 라쿠텐이 자랑하는 막강 선발3인방들인 타나카와 나가이 사토시까지 상대한다. 나가이는 이미 맞상대를 해봤지만 타나카 역시 이번 경기가 첫대결이다. ◆ 다시한번 날아오르고 있는 이와쿠마와 김태균의 대결 투수 로테이션상 토요일(19일)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 이와쿠마는 김태균이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투수다. 김태균은 다르빗슈 유(니혼햄)와 스기우치 토시야(소프트뱅크)를 비롯한 리그 에이스투수들을 모두 상대해 봤다. 현재 홈런 16개로 이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김태균이지만 아직 세이부와 라쿠텐전에서는 홈런손맛을 보지 못했다. 어쩌면 이번 라쿠텐전이 올 한해 농사를 좌우할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며 특정팀에게 약했던 모습을 만회할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와쿠마는 2008년 사와무라상(21승 4패, 평균자책점 1.87)을 수상하며 재기에 성공했었다. 하지만 지난해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13승 6패, 평균자책점 3.25)을 남겼는데, 올해는 불운까지 겹치고 있다. 높은 타점에서 뿌리는 포심패스트볼과 칼날같은 슬라이더, 그리고 위닝샷으로 즐겨 사용하는 포크볼까지 갖춘 이와쿠마의 구위는 2008년의 재림을 보고 있는듯 하다. 현재까지(16일기준) 리그 최다이닝(102.2이닝)을 던지며 전형적인 이닝이터 능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문제는 한달이 넘도록 승리가 없다는 사실이다. 4승(4완투)4패를 기록중이지만 교류전동안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빈약한 팀 타선도 원인이었지만 그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유독 터지지 않았던 팀 타선은 리그 최다이닝 투수를 반쪽짜리 투수로 만들어 버렸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와 체인지업까지 장착한 그의 구위는 여전히 무시무시하다. 투수전이 될것으로 전망되는 이 경기에서 김태균은 이와쿠마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이와쿠마 입장에서도 공포의 타력을 자랑하는 치바 롯데전이 처음이라 그 역시 올 한해 성적을 가늠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8이닝 1실점을 하면 승리하고 2실점을 하면 패한다” 는 이와쿠마의 불운이 이번 치바 롯데를 상대로 어떻게 전개될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게 한다. ◆ 미래의 ‘일본 에이스’ 타나카를 상대하는 김태균 이제 타나카는 한팀의 에이스급 수준을 넘어섰다. “일본의 에이스”하면 아직까지는 다르빗슈 이름이 먼저 떠오르지만 이젠 그와 동급으로 생각해도 충분할 정도로 기량이 정점에 올라왔다. 지난해 15승(6패, 평균자책점 2.33)을 거뒀던 타나카의 올해 목표는 사와무라상이다. 팀 동료 이와쿠마에 이은 최다이닝(102) 다승 공동 3위(8승) 최다완투(5) 평균자책점 2위(2.56)로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20승은 충분할것으로 보인다. 한때 ‘칠테면 쳐보라’는 식의 배짱이 두둑해 완급조절 능력이 문제시 됐지만 이젠 이러한 약점은 찾아보기 힘들다. 상황에 따라서 맞춰잡는 피칭과 전력을 다하는 피칭 등의 노련미까지 겸비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투수들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고 있지만 타나카의 슬라이더를 일본 최고라고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많은데 150km를 상회하는 강력한 포심패스트볼의 위력과 뛰어난 변화구 로케이션은 충분히 이러한 평가를 들을만 하다. 타나카는 투수 로테이션상 3연전 마지막날(20일) 경기에 등판이 유력시 된다. 김태균으로서는 일본정통파 우완투수와의 대결이란 점에서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초구를 변화구로 던져 볼 판정을 받을시엔 다음 공은 반드시 포심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오는 타나카의 투구패턴을 인식하고 타석에 임한다면 김태균의 한방을 기대해도 좋을듯 싶다. 한편 이번 3연전 첫경기(18일)에 등판할것으로 보이는 나가이는 이미 김태균과 2경기를 통해 맞대결 해본 경험이 있다. 첫번째 대결이었던 지난 3월 30일 경기(마린스타디움)에서는 2타수 1안타(볼넷 1개,희생플라이 1타점)를, 그리고 4월 20일 두번째 대결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희생타점을 올렸었다. 나가이는 김태균을 상대로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아웃코스 포크볼, 그리고 인사이드 역회전볼(슈트)을 던졌는데 이번 세번째 대결에서는 어떠한 공으로 상대할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KIA 양현종 데뷔 첫 완봉승

    [프로야구] KIA 양현종 데뷔 첫 완봉승

    프로야구 KIA의 ‘좌완 영건’ 양현종(22)의 다승왕 꿈이 영글고 있다. 2일 KIA-삼성전이 열린 대구구장. KIA 선발은 무섭게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양현종이었다. 전날까지 8연승 행진을 이어간 양현종의 올 시즌 유일한 패배는 공교롭게도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3월31일 광주 삼성전이었다. 올 시즌 삼성전에서만 1승1패(평균자책점 7.71)를 기록한 양현종에게 이날 경기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KIA는 전날 경기에서 ‘특급 계투진’을 모조리 투입하고도 삼성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린 만큼 양현종의 어깨는 무거웠다. 또 타선이 침체된 만큼 호투가 절실했다. 양현종은 이날 ‘좌완 에이스’로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완벽투가 빛을 발했다. 위력적인 직구에 적절히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결국 양현종은 9이닝 동안 4개의 안타(2볼넷)만 내주고 무려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 완봉승을 거뒀다. 생애 첫 완봉승이었다. 이로써 양현종은 시즌 9승(1패)째를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IA는 양현종의 무실점 완봉쇼와 차일목의 두 차례 적시타(2타점)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할 승률(26승26패)을 맞춘 KIA는 4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연승행진을 ‘3’에서 멈췄다. 양현종은 “삼성 타자들이 최근 컨디션이 좋아 직구보다는 체인지업 비율을 높이자고 한 것이 잘 먹힌 것 같다.”고 첫 완봉승의 소감을 밝혔다. 2년 전 한솥밥을 먹었던 호세 리마와 각별했던 양현종은 “리마 생각도 많이 난다.”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리마는 최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문학에서는 SK가 전날 한화 류현진에게 당한 완봉패를 설욕했다. 선발 송은범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7회 잇따른 상대 수비 실책에 힘입어 2-1로 승리, 단독선두를 지켰다. 사직에서는 LG가 ‘큰’ 이병규의 4타점 맹타에 힘입어 9-6으로 승리, 4연승을 이어갔다. LG의 새 외국인투수 필 더마트레는 5이닝 5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한국프로야구 데뷔 첫승을 올렸다. 잠실에서는 넥센이 선발 번사이드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에 7-1로 대승, 3연패 사슬을 끊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LB] 추신수 홈런에 보살 추가요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나흘 만에 홈런을 폭발했다. 또 기막힌 송구로 보살까지 보태며 ‘황금팔’임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26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장,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이번 홈런은 2007년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에이스’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 쏘아올려 더 의미가 깊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 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피비의 2구째 슬라이더(시속 132㎞)가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7호째. 지난 21일 신시내티전에서 홈런 2개를 몰아친 뒤 나흘 만이다. 오랜만에 홈런 소식을 전한 추신수는 ‘30(홈런)-30(도루)’ 가능성을 부풀렸다. 앞선 1회 말에도 추신수는 피비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루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안타로 3루까지 갔으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2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16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외야수비도 빛났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멋진 송구를 연출했다. 7회 초 오른쪽 2루타를 때리고 3루까지 내달리던 마크 캇세이를 빨랫줄 송구로 3루에서 아웃시켜 시즌 6번째 보살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전체 외야수 보살 순위에서 단독선두인 휴스턴의 마이클 본(7개)에 한 개 차로 다가서며 현역 최정상급 외야수임을 증명했다. 클리블랜드는 7-3으로 이겼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넥센 “우리가 SK 천적”

    [프로야구]넥센 “우리가 SK 천적”

    ‘비룡군단’ SK가 16연승 행진을 저지했던 넥센에 또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번에는 넥센 투타의 완벽한 조화가 빛을 발했다. 이쯤 되면 넥센은 SK의 새로운 ‘천적’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지난 5일 SK는 특급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올리고도 넥센에 패해 연승행진을 ‘16’에서 멈췄었다. 19일 프로야구 SK-넥센 경기가 열린 문학구장. 고졸 2년차 ‘신예’ 고원준이 또 한번 일을 저질렀다. 선발로 등판한 고원준은 7과 3분의1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만 내주고 삼진을 5개나 잡아내며 1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지난 12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2연승이다. 지난해 천안 북일고를 졸업한 고원준은 올 시즌 1군에 이름을 처음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2군에서만 뛰었다. 하지만 그는 이날 ‘노히트노런’에 가까운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최고시속 147㎞의 빠른 볼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싱커 등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SK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볼넷 4개를 내줬지만 8회 1사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8회말 1사2루에서 대타로 나선 이호준에게 2루타를 허용하지 않았으면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뻔했다. 타선에서도 고원준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아내의 출산을 일주일(예정일 26일) 앞두고 있는 예비 아빠 유한준은 만루홈런 등 홈런 2방 포함 6타수 5안타 8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유한준이 기록한 한 경기 8타점은 통산 최다타점과 타이다. 넥센은 2회초 강정호의 중월 솔로홈런과 유한준의 5회초 2점포와 8회초 만루포, 강병식-클락의 9회초 연속타자 솔로홈런 등 장단 19안타가 대폭발, SK에 16-1로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5일 문학 경기 이후 SK전 3연승을 달렸다. 군산에선 롯데가 선발 송승준의 8이닝 2실점 호투와 9회초 조성환의 몸에 맞는 볼이 결승점이 돼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대구에선 LG가 선발 김광삼의 5와 3분의1이닝 3실점 호투와 이병규의 솔로홈런 등 장단 19안타에 힘입어 삼성을 10-4로 완파했다. 잠실에선 한화가 연장 11회초 송광민의 역전 결승타 등에 힘입어 두산을 7-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전 6연패에서도 벗어났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선발 켈빈 히메네스가 4회초 수비 도중 허벅지 근육통으로 일찍 강판된 것이 뼈아팠다. 한편 이날까지 프로야구는 시즌 총 202만 6395명이 입장, 165경기 만에 시즌 관중 200만명을 돌파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KIA 서재응 병살타 유도왕

    [프로야구] KIA 서재응 병살타 유도왕

    차라리 혼자 죽으면 괜찮다. 상황을 가정해 보자. 1-2로 뒤진 9회 말 1사. 추격하던 팀 타선이 연속안타를 터트렸다. 주자는 1, 3루에 포진해 있다. 팬들은 흥분하고 더그아웃에선 희망이 감돌았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김철수(가명)가 낮은 공에 손을 대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더블아웃. 경기 종료다. 경기장은 거짓말처럼 고요해지고 김철수는 고개를 들지 못한다. 프로야구에서 병살타는 타자에게 공포 그 자체다. 반대로 투수에게 병살타 유도 능력은 축복이다. 경기를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위기관리 능력과도 직결된다. 그러면 올 시즌 최고 병살타 유도왕은 누굴까. 18일 현재 KIA 서재응이다. 서재응이 마운드에 섰을 때 병살타 가능 상황은 29번이었다. 서재응은 이 가운데 5번을 병살로 유도했다. 병살타 유도율은 17.2%다. 올 시즌에도 서재응의 구위는 압도적이지 않다. 최고 구속은 143㎞ 정도에 그친다. 다만 제구력이 돌아왔다. 전체적으로 공이 낮게 깔린다. 바깥쪽-안쪽을 아슬아슬하게 왔다갔다한다. 매 경기 초반, 주자들을 내보내 실점위기를 맞지만 좀체 점수를 주지 않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3.07로 좋다. 병살유도 능력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삼성 배영수다. 성적도 그럭저럭하고 구위는 더 별 볼 일 없다. 직구 구속은 130㎞대 후반. 슬라이더와 서클체인지업을 섞어가며 완급조절을 한다. 그래도 30번의 병살타 가능 상황에서 5번을 병살 유도했다. 수치로는 16.7%다. 타자를 윽박지르진 못하지만 땅볼 아웃을 많이 잡으며 투구수를 조절하고 있다. 대체로 땅볼 유도 비율이 높은 투수가 병살타 유도율도 높아진다. 두산 김선우가 여기 해당한다. 김선우는 리그 최상급 땅볼 유도형 투수다. 올 시즌 들어 커브-체인지업 등 떨어지는 공을 자주 구사하고 있지만 주무기는 역시 땅볼 유도형 패스트 볼이다. 포심-커터-투심 등이다. 김선우는 땅볼/뜬공(땅볼 수를 뜬공 수로 나눈 것) 비율이 2.38에 이른다. 맞은 타구 가운데 땅볼이 69개였고 뜬공은 29개에 불과했다. 자연히 병살타 비율도 높아져 35번의 병살타 상황에서 5번 병살을 유도했다. 병살 유도율 14.3%로 3위다. 한국 최고 좌완 류현진과 김광현은 각각 병살유도율 12.8%(병살상황 47번에 6번)와 12.5%(32번에 4번)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뛰어난 투수는 위기관리능력도 좋게 마련이다. 그러면 위기 상황에서 병살타 유도에 가장 약한 선수는 누구일까. 두산 히메네스다. 2.6%에 그쳤다. 38번의 병살 상황에서 딱 한 번만 병살타를 끌어냈다. 히메네스는 땅볼/뜬공 비율이 0.95(땅볼 54개-뜬공 57개)로 땅볼보다 뜬공이 많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프로야구 4경기 우천으로 취소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 SK-넥센(문학), 삼성-LG(대구), KIA-롯데(군산) 등 4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됐다.
  • 김태균 진면목 보인 도쿄돔 ‘홈런 2방’

    김태균 진면목 보인 도쿄돔 ‘홈런 2방’

    차원이 다른 홈런포였다. 그리고 일본야구에 서서히 녹아드는 김태균(치바 롯데)의 진면목을 엿볼수 있는 시발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다. 김태균이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교류전 2번째 경기에서 홈런2개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비록 팀은 요미우리의 강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8-10으로 패했지만 김태균의 진가를 확인할수 있는 한판승부이기도 했다. 이날 승리한 요미우리는 27승 13패(승률 .675)로 2위 주니치에 4게임 앞선 1위를 굳건히 했다. 반면 패한 치바 롯데는 이날 요코하마에게 승리를 거둔 세이부에게 한게임 반차이로 2위가돼 앞으로의 순위싸움이 볼만해 졌다. 이날 김태균이 상대한 요미우리 선발은 지난해까지 주로 불펜요원으로 활약했던 ‘점박이’ 니시무라 켄타로. 니시무라는 올 시즌 선발로 전환해 6경기에 등판, 2승(1패,평균자책점 2.19)에 불과한 성적이었지만 5이닝 이하로 던진 경기가 없었을만큼 합격점을 받았던 투수다. 호투에 비해 승수가 부족했던 것은 그가 등판하는 경기에 유독 팀타선의 도움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니시무라는 경기 초반부터 ‘한국산 바주카포’의 위력을 몸소 체험해야 했다. 니시무라는 140km대 후반까지 찍는 포심패스트볼을 지닌 투수다. 컨디션이 좋은날에는 150km를 상회하기도 한다. 기존의 슬라이더에 더해 스프링캠프 동안 익힌 포크볼과 체인지업, 그리고 우타자를 상대로해 공략하는 인사이드 역회전볼(슈트)도 수준급이다. 김태균은 2회초 첫번째 타석에서 니시무라의 포심패스트볼(148km)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3회초 김태균 두번째 타석(2사 1루 볼카운트 0-1) ’좌월 투런포’ 시즌전 ‘김태균은 인코스에 약하다’ 라고 했던 일본 언론의 입방정에 지금 일본투수들은 모두 속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젠 그곳이 아니라 해도 알아 듣지를 못하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김태균이 쳐낸 홈런이 확인을 시켜줬음에도 불구하고 니시무라는 김태균과의 두번째 대결에서 인코스를 선택해 피홈런을 허용했다. 초구 볼을 던진 니시무라는 2구째를 인코스에 슈트볼을 던졌다. 144km까지 찍힌 공이었지만 김태균의 방망이는 마치 그 코스와 구종을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힘차게 돌아갔다. 김태균 특유의 로테이트(Rotate) 즉, 축을 중심으로 하는 몸의 회전력이 만들어낸 한방이었다. 김태균의 앞발이 히팅 이후 지면에서 이탈될 정도로 강력한 스윙이 이뤄졌는데 공의 고저가 조금만 높았더라면 초대형 홈런이 될뻔한 타구였다. ◆9회초 김태균 마지막 타석(1사 1루 볼카운트 0-1) ‘좌월 투런포’ 김태균이 마지막 타석에서 쏘아올린 홈런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한방이다. 그냥 스쳐지나가는(?) 홈런쯤으로도 생각할수 있지만 홈런을 만들어낸 과정을 보면 간과할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상대투수는 재일교포 3세인 좌완 카네토 노리히토.(대학시절 일본국적 취득) 카네토는 김태균을 상대로해 초구를 인코스 꽉찬 포심패스트볼(144km)로 선택했다. 결과는 볼. 하지만 좌투수라는 점을 감안할때 스트라이크를 줘도 무방할 정도로 속구의 로케이션이 뛰어난 공이었다. 초구를 타자 몸쪽에 가깝게 붙인 카네토는 두번째 공을 슬라이더로 선택했지만 제대로 떨어지지 않아 가운데로 몰리고 말았다. 결과는 또다시 좌월 홈런. 훌륭한 타자는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는다는 야구의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준 순간이기도 했다. 김태균 입장에서는 초구 빠른 인코스 공을 체감한 후 변화구를 공략했는데 투수의 실투를 받아먹긴 했지만 그 속에는 계산된 타격도 숨겨져 있었다. 투수의 볼배합 이면에 숨겨져 있는 ‘셋업피치’를 읽고 타격을 했기 때문이다. 셋업피치란 투수가 어떠한 목적구를 던지전에 타자의 코스변화를 혼란스럽게 하는 일종의 ‘떡밥투구’다. 가령 투수가 위닝샷을 아웃코스로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 이전공은 타자 몸쪽으로 붙여 타자로 하여금 인코스쪽에 생각이 몰려 있게 유도한다. 하지만 결국 위닝샷은 아웃코스로 선택, 좌우 코스의 폭을 넓어지게 하는 효과를 발휘하며 제대로된 타격을 할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김태균은 인코스에 타이트하게 붙여져 들어오는 초구에 움찔하고 물러섰지만 카네토의 두번째 슬라이더는 마치 노리고 있었다는듯, 평소의 타격폼 그대로에서 스윙을 했다. 이것은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이젠 김태균 스스로도 타석에서의 여유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두번째 공은 다시 인코스에 들어오지 않을것이란 확신, 그리고 구종은 변화구가 들어온다는 계산에서 속구를 가격할때와는 다른 타이밍으로 스윙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타격페이스도 놀랍지만 일본야구에 경험이 쌓여가고 있다는 방증으로도 풀이할수 있어 앞으로 김태균의 타격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가늠하기가 힘들 정도가 됐다. 현재까지 김태균은 타율 .307(10위), 홈런 12개(공동 2위) 타점 45(1위)로 기대 이상의 맹타를 보여주고 있다. 팀이 치른 43경기(17일 기준)보다 타점이 더 많아 일본진출 첫해에 공격부문 타이틀 하나쯤은 충분히 노려볼수 있는 페이스다. 한편 이승엽은 오랜만에 선발 1루수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6회 에드가 곤잘레스와 교체, 김태균과의 희비가 엇갈렸다. 요미우리의 다음 경기는 니혼햄 파이터스(18일)다. 치바 롯데 역시 월요일 하루 휴식을 취한뒤 18일 주니치 드래곤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교류전을 이어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삼진神 류현진… 17K 新기록

    [프로야구] 삼진神 류현진… 17K 新기록

    류현진이 이를 악 물었다. 지난 두 게임 잘 던졌는데 졌다. 명색이 에이스인데 팀의 연패를 끊지도 못했다.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고, 야수 실수도 있었지만 핑계가 될 수 없다. 에이스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한 투구로 상대를 짓밟아야 한다. 한화는 1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홈 경기에서 류현진의 ‘역사적인 투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무려 17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프로야구 통산 1경기 정규이닝(9이닝) 최다 탈삼진이다. LG 선발 타선 전원을 상대로 탈삼진을 기록했다.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18개로 선동열 삼성 감독이 가지고 있다. 물론 정규이닝이 아니라 13이닝 동안 무려 232개의 공을 던지면서 건저 올린 기록이다. 종전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은 16개. 1983년 최동원(롯데), 1992년 선동열(해태), 1998년 이대진(해태)이 같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올해로 29년을 맞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한화 에이스 류현진이 새롭게 쓴 것이다. 1회초부터 9회초까지 류현진은 온 힘을 다해, 자신이 보유한 모든 구질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 150㎞의 직구, 최저 구속 109㎞의 커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슬라이더와 홈 플레이트 바로 앞에서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LG 타자들의 방망이는 속절없이 돌아갔다. 한화 타선도 1회말과 3회말 1점씩을 내며 류현진을 도왔다. 이 2점이 류현진의 승리에는 충분한 점수였다. 6회초 LG 9번타자 이병규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한화 타선은 7회말 다시 1점을 보태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9회초까지 124개의 공을 던지며 자신의 경기를 끝냈다. 사직 SK-롯데전에서는 양팀 타선이 폭발했다. ‘천하무적 야구단’ 롯데는 SK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3과 3분의1이닝 동안 8점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김광현의 방어율은 0.74에서 2.50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SK가 더 잘쳤다. SK는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21안타를 때리며 21-10으로 SK답지 않은 승리를 거뒀다. SK는 시즌 첫 선발전원 득점·안타 기록을 세웠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좌완 장원삼의 호투와 조동찬의 만루홈런 등 타선의 맹타로 두산에 11-2로 이겼다. 광주에서는 홈팀 KIA가 에이스 윤석민의 완투와 최희섭의 3점 홈런에 힘입어 넥센에 5-2 승리를 거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야신의 수염’ 건드리다

    [프로야구] 넥센 ‘야신의 수염’ 건드리다

    5일 어린이날은 ‘프로야구의 날’이기도 했다. 4경기에 총 7만 8400명이 입장했다. 전 구장 매진이다. 어린이날 전 구장 매진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전국 각 구장은 동심과 열기가 한데 뒤섞였다. 이날 SK 김성근 감독은 수염을 깎게 됐다. 넥센이 문학에서 SK의 연승행진을 저지했다. 넥센이 2-1로 이겼다. SK 연승기록은 ‘16’에서 멈췄다. 넥센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 애드리안 번사이드는 호투했고 더그 클락은 결승홈런을 날렸다.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넥센이 1회 초 2사 1·2루, 3회 초 다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을 못 했다. SK 선발 김광현의 저력이었다. 경기 내내 들쭉날쭉한 제구력을 보였지만 위기 때마다 삼진을 잡으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번사이드의 ‘허허실실’ 투구도 빛났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에 불과했지만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컷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으며 완급조절을 해냈다. 4회 초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다. 선두타자 클락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1-3에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들어오는 5구째 직구(143㎞)를 밀어쳤다. 실투였다. 넥센은 다음 회에도 여세를 몰았다. 5회 1사에서 김민우가 역시 왼쪽 담장을 넘겼다. 같은 구질 비슷한 상황이었다. 볼카운트 1-1에서 가운데 직구가 들어왔고 기다렸다가 받아쳤다. 넥센 번사이드는 8회 최정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무난하게 승수를 더했다. SK 타자들은 연승 피로감이 있어 보였다. SK답지 않은 주루사 견제사까지 나오며 흐름을 스스로 끊었다. 광주에선 KIA가 한화에 4-0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을 내고도 9연패 늪에 빠졌다. KIA는 지난 주말 롯데전 이후 타선이 살아나는 모양새다. 안치홍이 류현진에게 3타수 3안타, 박기남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위타선이 좋아지면서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상승하고 있다. 한화는 앞으로가 더 문제다. 류현진을 내고도 패배했다. 류현진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9안타 3실점했다. 타선 지원을 전혀 못 받았다. 한화 타선은 4안타를 뽑는데 그쳤다. 에이스가 출전하는 날만은 중심타선이 더 힘을 냈어야 했다. 팀을 버티는 에이스에게 피로감이 가중되면 리그 운용은 더 힘들어진다. 잠실 두산-LG ‘한지붕’ 라이벌전은 두산이 가져갔다. 4-2로 이겼다. 두산 김선우가 팀 3연패를 끊었다. 6이닝 7안타 2실점 호투했다. 반면 LG 선발 서승화는 4이닝 동안 4실점했다. 어린이날 두 팀 역대 전적은 두산이 9승 5패로 우위다. 대구에선 삼성이 롯데를 13-2로 대파했다. 삼성은 1회 타자 일순하며 8안타(7연속)를 몰아쳤다. 단숨에 6-0을 만들었다. 삼성 타선은 장단 21안타를 뽑아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MLB] 추신수 6일만에 멀티히트

    하루 숨을 고른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멀티히트를 때리며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5일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토론토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304에서 .309(97타수 30안타)로 올라갔다. 지난달 29일 LA에인절스전 이후 6일 만에 나온 시즌 11번째 멀티히트다.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1회 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1-2로 뒤진 3회 2사 2·3루에서 상대선발 리키 로메로의 시속 139㎞짜리 몸쪽 체인지업을 정확히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내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17, 18번째 타점. 추신수의 활약에도 클리블랜드는 5-8로 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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