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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강민호 빠진 롯데 울었다

    [프로야구] 강민호 빠진 롯데 울었다

    19일 사직구장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2위 롯데와 0.5경기차인 3위 SK의 맞대결이 펼쳐지면서다. 이날 승패로 순위가 바뀔 수도 있었다. 정규리그 2위가 한국시리즈로 가는 급행열차라면 3위는 완행열차다. 양팀 모두 놓칠 수 없는 승부였다. 불리한 건 롯데 쪽이었다. 주전포수이자 중심타자인 강민호가 전날 김강민(SK)과 홈플레이트 위에서 정면충돌하며 충격을 받는 바람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악재를 만났다. 목과 허리의 근육이 경직돼 일주일가량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강민호의 부재는 공수 양면에서 큰 손실이었다.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선발 송승준까지 좋지 않았다.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4일 광주 KIA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던 부진이 그대로 이어졌다. 2회초 1사 2·3루에서 정상호가 땅볼을 굴려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먼저 실점을 했다. 타선도 도와주지 않았다. 6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박종윤과 조성환이 각각 인필드플라이와 투수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따라잡는 득점을 낼 절호의 찬스를 흘려보낸 것은 특히 치명적이었다. 놓친 찬스 뒤에 위기가 찾아오는 것은 당연한 수순. 7회초 송승준은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정근우(SK)가 바뀐 투수 김성배의 체인지업을 밀어친 것이 1루수 박종윤의 다리 사이로 빠져나가며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9회 정근우의 1타점 적시타에 최정의 3점홈런까지 보태 롯데를 7-0으로 꺾었다. 지난달 25일 이후 25일 만에 롯데를 제치고 2위로 올라앉는 천금 같은 승리였다. SK 선발 윤희상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배영수(삼성), 나이트(넥센)에 이어 올 시즌 3번째로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도 맛봤다. 롯데는 4연패 늪에 빠지며 4위 두산에도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광주에서는 두산이 KIA를 6-0으로 꺾었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윤석민과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잠실에서는 넥센이 LG를 8-2로 누르고 김성갑 감독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달렸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15승(3패)째를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병호 역시 올 시즌 29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LG는 3연패. 대전에서는 한화가 삼성을 8-6으로 이기며 홈 5연승 가도를 달렸다.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0’에서 줄이지 못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짠물 투구 일본 격파…세계 청소년야구 5-6위전

    짠물 투구 일본 격파…세계 청소년야구 5-6위전

    형 못지않은 동생이었다. 지난 8일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5, 6위전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3-0 설욕을 펼친 한국의 일등공신은 인천 동산고 2학년 이건욱(17)이었다. 이건욱은 고시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160㎞를 던진 오타니 쇼헤이(18)와 맞대결을 펼쳐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이건욱은 최고 144㎞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8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지난 6일 일본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도 7회 구원 등판해 3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새로운 ‘일본 킬러’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 5경기에 등판한 이건욱은 18과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48의 ‘짠물’ 투구를 했다. ‘괴물’ 류현진(25·한화)의 후배답게 이건욱은 고교 대회에서 괴력을 보이며 벌써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직구와 슬라이더만 던지던 이건욱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새로 장착했다고 한다. 이건욱은 “SK의 송은범 선수를 닮고 싶다. 부드러운 투구 폼이 인상적이다. 몸을 불려 150㎞까지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우승을 목표로 했던 한국은 5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2학년생들의 활약은 이정훈(49) 감독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일본과의 5, 6위전에서 이건욱과 호흡을 맞춘 포수 안중열(17·부산고)은 3타수 1안타를 치며 두 번째 득점에 일조한 것은 물론 투수 리드와 수비력도 안정적이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이 괴물들!

    [프로야구] 이 괴물들!

    세 명의 선발 투수가 모두 괴력투를 선보이며 팀에 승리를 안긴, 보기 드문 하루였다. ‘괴물 에이스’ 류현진(25·한화)은 6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전에 선발 등판, 시즌 최다 132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 6피안타 3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특히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120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2-0으로 이긴 팀은 한용덕 감독대행 아래 5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롯데는 최하위 한화에 덜미를 잡히며 원정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2~3회 위기를 실점 없이 틀어막은 뒤 제구력이 부쩍 좋아졌다. 4회부터 7회 2사 후 대타 박종윤-김주찬에게 연속 안타를 맞을 때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던지고 싶은 것을 모두 던지는 듯했다. 8회 2사 1·3루 위기에서도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최고시속 151㎞의 강속구와 현란한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를 고루 던지며 롯데 타선을 요리한 류현진은 이로써 평균자책점도 3점대(3.03)에서 2점대(2.85)로 끌어내렸고 탈삼진은 시즌 175개로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시즌 10승의 꿈도 이어가게 됐다. 일찌감치 터진 홈런도 도움이 됐다. ‘꿈의 4할’ 타율을 꿈꾸고 있는 김태균(30)이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리며 류현진의 7승을 도운 것. 김태균은 이날 1회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이용훈의 3구째 131㎞ 몸쪽 직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의 솔로 아치였다. 시즌 16번째 홈런이자 지난달 7일 두산전 이후 30일 만의 홈런이다. 잠실에서는 두산의 노경은이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하며 데뷔 첫 완투 완봉승을 거뒀다. 시즌 8승째이자 유먼, 윤석민, 나이트에 이은 시즌 네 번째 완봉승이다. 노경은은 3회부터 6회까지 이닝마다 삼자범퇴로 타자들을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하며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투구 수 102개만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노경은의 역투로 팀은 4-0으로 이겼다. 광주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살리려 애쓰고 있는 KIA의 베테랑 서재응이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SK를 2-0으로 따돌리는 데 앞장섰다. 1회부터 4회까지는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면도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까지 4가지 구종을 비슷한 비율로 섞어 던져 SK 타선을 현혹시켰다. 그는 선발 등판한 두 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벌이고 2연승, 평균자책점을 3.35에서 3.15로 낮췄다. 서재응 역시 남은 경기에서 3승을 보태면 생애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게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MLB] 에르난데스 “내가 퍼펙트 킹”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26·시애틀)가 메이저리그사에 한 획을 그었다. 에르난데스는 16일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퍼펙트 게임 을 일궜다. 메이저리그 통산 23번째이며 올 시즌 세 번째. 지난 4월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필립 험버가 시애틀을 제물로, 6월 14일 샌프란시스코의 맷 케인이 휴스턴을 상대로 달성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두 차례 이상 퍼펙트 게임이 나온 것은 2010년이다. 또 시애틀 선수로서는 에르난데스가 처음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2군 경기에서 이용훈(롯데)이 기록했을 뿐 아직 1군에서는 없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타자 27명을 상대하며 113개의 공을 뿌려 삼진 12개를 솎아냈다. 나머지는 뜬공 8개, 땅볼 5개, 직선타 2개로 처리했다. 최고 154㎞의 불 같은 직구와 커터·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고루 구사, 타자들의 혼을 뺐다. 6회와 8회에는 각각 3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구위가 빼어났다. 다른 이의 대기록에는 야수의 극적인 호수비가 곁들여졌지만 이날 에르난데스는 큰 위기 없이 혼자의 힘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5회 에반 롱고리아의 타구가 에르난데스의 글러브를 스쳤으나 2루수 정면으로 날아간 것 정도가 아슬아슬한 장면이었다. 에르난데스는 동료들이 3회 뽑은 1점을 끝까지 지켜 1-0 완봉승을 거뒀다. 1점차 퍼펙트 게임은 이전까지 다섯 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탬파베이는 지난 4년 동안 여섯 차례 작성된 퍼펙트 게임 중 세 차례 제물이 되는 굴욕을 당했다. 에르난데스는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3~4회부터 퍼펙트 경기를 의식했고 9회 마운드에 올랐을 때 긴장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화이트삭스의 험버가 지난 4월 이곳에서 우리 팀에 퍼펙트 게임의 수모를 안겼을 때 나도 꼭 퍼펙트 경기를 해야겠다고 다짐했고 열심히 던져 오늘에 이르렀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200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주무기인 시속 155㎞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150㎞에 육박하는 슬라이더로 삼진을 무수히 낚아 ‘킹 펠릭스’로 불렸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180개의 삼진을 낚았다. 2010년에는 13승12패에 그쳤으나 탈삼진 232개(2위), 평균자책점 2.27(1위)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현재 11승5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괴물 멘붕’ 류현진 2이닝 8실점 최악투

    ‘괴물 멘붕’ 류현진 2이닝 8실점 최악투

    ‘괴물’ 류현진(25·한화)이 2이닝 8실점으로 데뷔 이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으로 강판됐다. 류현진은 18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2회까지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8실점은 데뷔 후 최다 실점이며 한 이닝 6실점은 지난해 4월 8일 대전 LG전에서 4회 6실점한 이후 두번째. 류현진은 지난 5월 2일 잠실 LG전에서는 1회 5실점한 바 있다. 이날 8실점은 2006년 5월 11일 청주 현대전에서 7실점한 것보다 훨씬 나쁜 투구였다. 첫 타자 배영섭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1사 2루 상황에서 이승엽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승엽에게 한·일 통산 500호 홈런을 내줄 것을 너무 경계한 듯한 슬라이더였는데 안타를 얻어맞은 것. 뒤이은 타자 박석민과 최형우에게 볼넷을 잇따라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류현진은 진갑용에게 2타점 적시타로 흔들리더니 강봉규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진갑용은 역대 36번째 2000루타를 달성했다. 반면 이승엽은 한·일 통산 500호 홈런 대기록 작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이 밋밋한 데다 공의 움직임도 떨어져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2회에도 첫 타자 박한이에게 중전 안타(역대 18번째 1500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이어진 2사 2루 위기에서 진갑용에게 또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3회엔 선두타자 조동찬에게 정중앙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맞고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류현진과의 좌완 선발 대결로 관심을 끈 장원삼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무사사구로 틀어막으며 8-1로 이긴 상황에서 김희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팀이 11-1 압승을 거두면서 장원삼은 시즌 11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광주에선 두산의 니퍼트(31)가 KIA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했으나 2이닝 동안 5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3사사구 6실점하며 패전 멍에를 썼다. KIA는 이용규의 시즌 첫 1회 선두타자 홈런(역대 통산 246호)과 김상현의 시즌 1호이자 쐐기 투런홈런에 힘입어 5회초 7-4 상태에서 시즌 세 번째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소사는 5이닝 동안 4실점하고도 행운의 5승째를 따냈다. 목동에선 롯데가 쉐인 유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시즌 8승)를 앞세워 넥센을 5-0으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를 유지했다. 한편 폭우로 세 차례에 걸쳐 1시간여 경기가 중단됐던 잠실에선 LG가 7회 김태완과 8회 작은 이병규(7번)의 1점포를 엮어 SK의 추격을 6-2로 따돌리며 7연패 탈출 후 2연승을 거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이호준 결승투런 ‘쾅’… SK 연패사슬 ‘뚝’

    [프로야구] 이호준 결승투런 ‘쾅’… SK 연패사슬 ‘뚝’

    구세주는 이호준이었다. 이호준은 통렬한 결승포로 SK의 지긋지긋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SK는 12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이호준의 결승 2점포를 앞세워 넥센을 10-2로 대파했다. 6위 SK는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부터 이어진 8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승률 5할에도 복귀했다. SK는 1회 2사 후 만루 찬스에서 김강민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5회 2사 1·2루에서 호투하던 선발 송은범이 허도환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 위기에 몰렸다. 이때 갑작스러운 비로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이 비로 넥센 공격의 맥이 끊겼지만 넥센은 6회 초 장기영의 1점포로 2-2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분위기가 넥센 쪽으로 넘어가던 순간 분위기를 SK쪽으로 되돌린 ‘해결사’가 이호준이다. 6회 최정의 볼넷으로 맞은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김병현의 2구째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4-2. 이후 연속 볼넷에 장단 3안타가 연쇄 폭발하며 4점을 보태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최근 2연승을 달리던 김병현은 5이닝 동안 4안타 5사사구 5실점하며 3패째를 당했다. 비로 마운드를 내려온 송은범은 4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3안타 1실점했다. KIA는 광주에서 소사의 호투로 롯데에 5-1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KIA가 5-1로 앞선 8회 1사 후 폭우가 쏟아졌다. 강우콜드게임은 시즌 처음. 롯데는 2연패하며 광주 4연승도 멈췄다. 선발 소사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1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4승째를 챙겼다. 5연승을 질주하던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5이닝 동안 7안타 4볼넷 4실점(3자책)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은 대구에서 최형우의 결승 3점포로 LG의 막판 추격을 6-5로 따돌렸다. 삼성은 3연승으로 선두를 내달렸고 7위 LG는 지난 3일 잠실 삼성전부터 6연패의 늪에 허덕였다. 최형우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 상대 이상열의 2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 9회 등판한 오승환은 2실점하며 승리를 지켜내 19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장단 15안타를 퍼부어 한화를 9-2로 꺾었다. 처음 등판한 한화 션헨은 3이닝 4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10승 던진 장원삼… 1위 내달린 삼성

    [프로야구] 10승 던진 장원삼… 1위 내달린 삼성

    삼성의 장원삼이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0승째를 챙기며 다승 1위에 올라섰다. 삼성은 LG를 3-2로 꺾고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장원삼은 10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4개의 공을 던지며 10승째를 챙겼다. 5피안타 1탈삼진 3볼넷에다 2실점했지만 타선이 도왔다. 1회 만루 위기에 몰리며 불안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선두 타자 이대형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최동수와 이병규(9번)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정의윤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장원삼은 2회 2사 2, 3루 상황에서 김일경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장원삼은 4회 오지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적시타를 내주지 않으면서 안정을 되찾았고 5회도 무실점했다. 승수는 챙겼지만 면도날 같은 제구가 아쉬었다. 탈삼진은 겨우 1개. 그러나 박석민, 채태인 등 삼성 타자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 덕분에 3-2로 1점 차 앞선 6회,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지난달 16일 잠실 두산전 이후 4연승. 반면 LG의 베테랑 우완 김광삼은 6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5피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올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고도 5회 폭투로 2-3 역전의 빌미를 제공해 시즌 5패째의 멍에를 썼다. 잠실에선 두산이 3-3 동점이던 9회에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시즌 11번째이자 프로야구 통산 816번째 끝내기 안타. 두산 선발 이용찬은 6회 초 주자 없는 2사에서 장성호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해 올 시즌 15경기 91이닝 만에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7과 3분의1이닝 동안 8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역투했지만 3-3 동점 상황에서 이혜천에게 마운드를 맡기고 내려왔다. 김혁민도 7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했다. 김혁민은 최고 구속 148㎞의 직구(60개)에 포크볼(25개),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공략했으나 승리투수가 아닌 퀄리티스타트에 만족해야 했다. 3회까지의 투구 수는 28개에 불과했지만 5~6회에만 40개의 공을 던지면서 페이스가 무너져 5~7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한편 롯데·KIA의 광주 경기와 SK·넥센의 문학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NPB] 이대호 이틀 만에 홈런포…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로

    이대호(30·오릭스)가 시즌 14호 대포로 퍼시픽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대호는 8일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2사 3루에서 상대 왼손 선발 요시미 유지의 6구째 바깥쪽 느린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2점포를 쏘아올렸다. 전날 안타 없이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로써 이틀 만에 시즌 14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13개)를 제치고 퍼시픽리그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 5일 니혼햄전, 6일 롯데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냈다.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 .303을 기록했고 선두를 달리는 타점도 53개로 늘렸다. 이대호는 3-3이던 8회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빼낸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오릭스는 9회 오비키의 결승포로 4-3으로 이겼다. 한편 추신수(30·클리블랜드)는 이날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계속된 미프로야구 탬파베이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6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의 타율은 .297을 기록했고 클리블랜드는 7-3으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거포 형님 괴물 아우

    [프로야구] 거포 형님 괴물 아우

    김태균이 연타석 대포로 국내 통산 200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 류현진(이상 한화)은 김태균의 도움으로 무려 56일 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김태균은 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6회 상대 선발 윤희상의 2구째 포크볼을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김태균은 이어 4-0으로 앞선 8회 세 번째 투수 제춘모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시원한 좌월 1점포로 연결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간 김태균은 시즌 11·12호 홈런을 작성하며 역대 18번째로 통산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35번째 2000루타도 달성했다. 전날 1점포와 역전타로 팀을 8연패의 늪에서 구하며 맏형 박찬호의 4승을 도왔던 김태균은 이날도 연타석 대포로 류현진의 도우미 노릇을 톡톡히 했다. 류현진은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째를 따냈다. 류현진의 승리는 지난달 23일 광주 KIA전 이후 7경기, 56일 만이다. 5-0 완승을 거둔 한화는 8연패 뒤 값진 2연승을 달렸다. SK는 지난해 6월 23일~7월 6일 7연패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7연패 늪에 빠지며 KIA와 공동 5위가 됐다. 삼성은 부산 사직에서 탈보트의 호투와 박석민의 2점포 등으로 3연승을 달리던 롯데의 발목을 7-2로 잡았다. 삼성은 롯데를 2위로 끌어내리고 하루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6이닝을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은 탈보트는 지난 4월 26일 대구 롯데전부터 파죽의 7연승으로 9승째를 올렸다. 장원삼(삼성)·주키치(LG)·니퍼트(두산)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 삼성은 0-1로 뒤진 4회 이승엽의 안타에 이은 박석민의 2점포 등 장단 5안타와 1볼넷을 묶어 대거 5득점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상대 선발 리즈의 어이없는 난조를 틈타 LG를 9-3으로 꺾고 2연승했다. LG는 4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버텨 5승째를 챙겼다. LG 선발 리즈는 1회 선두타자 이종옥에게 안타를 맞고, 정수빈에게 볼넷, 김현수·양의지에게 연속 볼넷, 윤석민에게 몸에 맞는 공 등 난조로 일찍 강판됐다. 선발 투수가 1회 1아웃도 잡지 못하고 강판된 것은 지난해 8월 5일 목동 두산전에 등판한 김성태(넥센) 이후 처음이다. KIA는 목동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9회 초 1사 3루에서 박기남의 값진 희생플라이로 넥센을 2-1로 제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9경기 연속 안타…이대호 살아있네

    이대호(오릭스)가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때리며 9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일본프로야구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9경기 연속 안타로 방망이의 감각을 이어간 그의 타율은 .297로 종전 .298에서 조금 떨어졌다. 1회말 2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요시미 유지의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낮은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휘두른 것이 뜨고 말았다. 이대호는 1-2로 뒤진 6회말 1사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오기노 다다히로를 맞았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릭스는 8회초 2점을 내줘 1-4로 뒤졌고 이때 이대호의 2루타가 나왔다. 바뀐 투수 마스다의 144㎞ 가운데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오릭스는 추격에 실패했고 1-4로 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유먼 10K·갈매기 5연승… 단독 선두로

    [프로야구] 유먼 10K·갈매기 5연승… 단독 선두로

    롯데가 무려 51일 만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롯데는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유먼의 쾌투를 앞세워 한화를 3-0으로 일축했다. 롯데는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며 지난달 6일 문학 SK전 이후 51일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꼴찌 한화는 2연패로 사직구장 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롯데 선발 유먼은 최고 147㎞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근 3연승으로 시즌 6승째. 롯데는 1회 선두타자 김주찬의 2루타로 맞은 1사 3루에서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6회와 8회 착실히 1점씩을 보탰다. 9회 등판한 김사율은 18세이브째를 올려 구원 선두 프록터(두산)를 2세이브 차로 위협했다. 한화는 선발 유창식이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이 4안타로 무기력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홈런 3방으로 추격한 SK를 8-4로 제쳤다. SK는 3연패를 당하며 한 달 만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삼성 선발 고든은 5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하던 SK 선발 김광현은 제구력 불안으로 4와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2자책),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사사구 5개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삼성은 1회부터 김광현을 두들겼다. 1사 만루에서 진갑용의 적시타와 최형우의 희생플라이, 이지영의 적시타로 가볍게 3점을 뽑았다. 2회 박정권에게 2점포를 허용, 3-2로 쫓긴 삼성은 3회 2사 2·3루에서 김상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KIA는 잠실에서 서재응의 역투(5이닝 7안타 2실점)와 나지완의 맹타(5타수 3안타 4타점)로 LG를 10-4로 꺾었다. 7위 KIA는 모처럼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6위 LG는 시즌 첫 4연패로 KIA에 1경기 차로 쫓겼다. 넥센은 목동에서 김병현의 역투와 장단 14안타로 두산을 13-3으로 대파, 2연승했다. 이날 4개 구장에는 6만 4270명이 입장해 올시즌 255경기 만에 역대 최소 경기 400만 관중(401만 6388명)을 돌파했다. 이는 307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넘어선 지난해 최소 경기기록을 무려 52경기나 앞당긴 것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추추 砲砲, 진짜 거포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하루 홈런 2방을 폭발시켰다. 추신수는 15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와 5회 통렬한 1점포(시즌 4·5호)를 쏘아올렸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달 25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저스틴 벌랜더에게 시즌 3호를 뽑아낸 뒤 21일 만이다. 또 한 경기 ‘멀티 홈런’은 개인 통산 7번째이며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1년 9개월(636일) 만이다. 당시 추신수는 홈런 3방에 7타점을 쓸어담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홈런과 타점을 작성했다. 이날 홈런 2개 등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시즌 5홈런 20타점 39득점을 수확한 추신수는 타율을 .270에서 .273으로 조금 올렸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마이크 리크의 2구째 137㎞짜리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2회 2사 2·3루 찬스에서 아쉽게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2-6으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다시 나서 리크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 우중간 솔로 홈런을 뿜어냈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후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의 맹타에도 클리블랜드는 장단 17안타 뭇매를 맞으며 5-12로 완패했다. 2008년 이후 4년 만에 오하이오주 라이벌 신시내티전에서 ‘스윕’(3연전 전패)을 당한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5경기 뒤진 2위를 유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조준 틀린 핵잠, 또 격침

    [프로야구] 조준 틀린 핵잠, 또 격침

    어떤 날보다도 이기고 싶었다. 프로야구 넥센의 김병현(33). 국내 복귀 뒤 네 번의 등판에서 승리가 없었다. 최근 등판인 지난 1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3과 3분의2이닝 동안 안타 4개에 볼넷을 7개나 내주며 첫 패전을 기록했다. 팔꿈치 근육이 뭉쳐 고전한 탓이었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김병현의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며 배려해 줬다. 12일 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14일 목동 KIA전에 선발로 나섰다. 이제는 승리를 가져와야 할 시점이었다. 하지만 이날도 제구 난조에 울었다. 김병현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6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 또다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부터 김병현은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안타를 내주더니 김원섭의 몸에 공을 맞혀 출루시켰다. 1사 1·2루가 됐을 때 이범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결국 먼저 실점했다. 3회에도 김원섭과 이범호,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지명타자로 데뷔 후 첫 선발 출장한 한성구가 김병현의 직구를 노려 통렬한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0-4. 김병현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4회에도 2사 2루에서 김원섭에게 1점짜리 초구 적시타를 얻어맞고 추가 실점했다. 5회 선두타자 최희섭에게 안타를, 한성구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송산의 병살타로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결국 초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한 넥센은 6-9로 져 2연승을 마감했다. 6회 이택근과 박병호의 백투백 홈런과 7회 강정호의 투런홈런으로 클린업트리오가 모두 홈런을 터뜨렸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김병현은 경기 후 “컨디션은 좋았지만 경기 중 생각이 너무 많았다. 직구와 변화구의 비율이 절반이었는데 체인지업, 싱커 등 던질 수 있는 변화구를 던진 게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고 말했다. KIA는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한성구의 활약으로 3연패를 마감했다. 지난해 신고선수로 KIA에 입단한 한성구는 입단 당시 110㎏의 거구였지만 25㎏을 감량하며 성실함을 보여 줬고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뒤 5경기 연속 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뽐냈다. 경기가 열린 목동구장은 조명탑 정전으로 14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잠실에서는 SK가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2-0으로 눌렀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대구에서 박석민의 홈런 두 방에 이승엽의 솔로포를 곁들여 한화를 12-1로 대파했다. 이승엽은 이틀 연속 홈런으로 한·일 통산 500홈런에 3개만을 남겼다. 두산은 9회 2사 후 터진 양의지의 역전 투런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8-7로 꺾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일본통신] 단 1년 만에 전력 급상승 지바 롯데

    [일본통신] 단 1년 만에 전력 급상승 지바 롯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는 국내 팬들에게 매우 친숙한 팀이다. 이승엽(36. 삼성)이 2004년 일본으로 이적할 당시 몸 담았던 팀이고, 비록 뒷맛이 씁쓸하긴 했지만 김태균(30. 한화)도 1년 반동안 지바 롯데에서 활약한 바 있다. 시간을 좀 더 뒤로 돌리면 한국 프로야구 첫 4할 타자인 백인천(68) 역시 롯데 오리온스(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뛴 적이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 지바 롯데는 그렇게 인기 있는 구단이 아니다. 또한 국내 팬들에겐 바닷가 근처에 있는 QVC 마린 필드가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구장으로 인식돼 있다. 한국에서 내로라 하는 강타자들이 지바 롯데에서 활약한 것 때문에 아무래도 구장 여건에 민감수 밖에 없는 이유다. 지바 롯데는 1950년 양대 리그가 시행된 이후 통산 4차례의 일본시리즈 우승 기록은 있지만 2000년대 들어 주로 하위권에 머물며 A클래스(포스트시즌 진출)보다는 B클래스에 머문 시즌이 훨씬 많았다. 지바 롯데 하면, 당연히 강팀 보다는 약체 팀이란 생각이 먼저 들수 밖에 없었다. 비록 2010년 리그 3위로 간신히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 극적인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하긴 했지만 그해 지바 롯데의 우승은 ‘천운’이 따랐다는 평가처럼 강자의 이미지는 아니었다. 이듬해인 지난해 곧바로 꼴찌로 추락했다는 것도 이러한 평가를 뒷받침 해준다. 그렇기에 올 시즌 지바 롯데 전력은 하위권으로 분류한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 지바 롯데는 이러한 평가를 비웃듯 5월 초반부터 줄곳 퍼시픽리그 선두(31승 5무 17패, 승률 .646)를 달리고 있다. 또한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양 리그 교류전 성적도 요미우리에 이어 전체 2위(11승 3무 5패)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교류전 5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지바 롯데는 나머지 경기 결과 여하에 따라 교류전 우승도 노려볼수 있게 됐다. 단 일년만에 상전벽해 와 같은 팀으로 변모한 것이다. 지바 롯데의 전력이 급상승 한 원인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투타밸런스를 빼놓을수 없다. 타격만 놓고 보면 3할 타자는 이구치 타다히토(타율 .303 8홈런, 31타점) 한명 뿐이지만 팀 타선 전체적으로 2할대 중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마에 토시아키(타율.268 3홈런, 23타점)나 4번타자 오무라 사무로(타율 .270 3홈런, 22타점)는 비록 기대치보다 낮은 성적이지만 찬스에서 알토란 같은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 아직 규정타석엔 미달이지만 카쿠나카 카츠야(타율 .306 17타점)나 리드오프인 키요타 이쿠히로(타율 .269, 득점권 타율 .448), 그리고 빠른 발과 수비력이 좋은 오카다 요시후미(타율 .267 10도루) 등 전체적으로 타선의 짜임새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팀 타율 2위(.258)를 달리고 있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타선도 타선이지만 지바 롯데 상승세에 있어 투수력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서도 한때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할것인지가 미지수였던 세스 그레이싱어를 영입 한 것이 ‘신의 한수’가 됐다. 2006년 KIA 타이거즈 에이스로도 활약한 바 있는 그레이싱어는 2007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해 다승왕(16승), 그리고 이듬해인 2008년엔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해 다승왕(17승)을 차지하며 일본무대에서 성공한 외국인 투수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2009년 13승을 끝으로 이후 팔꿈치 부상과 늦은 재활로 인해 2011년 단 1승을 올리는데 그치며 요미우리에서 방출 돼 오갈데 없는 선수가 됐었다. 하지만 올 시즌 전 지바 롯데는 그레이싱어를 영입하며 마지막으로 재기의 기회를 줬다. 기회를 줬다기 보다는 부상 없는 그레이싱어라면 아직도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 때문이었다. 그레이싱어는 이러한 지바 롯데 구단의 선택이 옳았다는 듯 올 시즌 예전의 기량을 거의 회복했다. 현재 리그 다승(6승 1패)과 평균자책점(1.35)부문에서 모두 2위에 올라 있고 전매특허인 서클 체인지업과 제구력은 과거 다승왕을 차지했던 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현재 다승 부문 1위(7승 2패, 평균자책점 1.69)를 달리고 있는 좌완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 그레이싱어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카라카와 유키(6승), 아마시절 대학 최고의 투수로 올 시즌 지바 롯데에 입단한 후지오카 타카히로(4승), 여기에다 베테랑 마무리 투수인 야부타 야스히로가 17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도 팀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원인이다. 지난해 지바 롯데가 꼴찌로 추락한 이유 중 하나는 오무라 사부로(36)의 부재 때문으로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많았다. 고교 명문 PL학원(가쿠엔 고교)을 졸업하고 프로생활을 오직 지바 롯데에서만 뛴 사부로는 작년 시즌 도중 요미우리의 구도 타카히토와 맞트레이드 돼 지바 롯데를 떠났었다. 사부로는 팀의 ‘정신적 지주’로 유명하며 지바 롯데 선수 회장, 특히 팬층이 두터워 지바 롯데를 상징하는 선수다. 구심점이 사라진 지바 롯데는 지난해 힘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연전연패를 달리며 꼴찌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 다시 돌아온 사부로가 팀 분위기에 있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제 다시 구심점이 생긴 것이다. 지바 롯데가 언제까지 선두 자리를 지킬지는 모른다. 하지만 전력이 예년만 못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벌써부터 하위권으로 떨어질 기미가 보이고 전통의 강호 세이부 라이온즈 역시 바닥을 치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니혼햄 파이터스 역시 탄탄한 전력으로 현재 지바 롯데와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전력 편차가 크지 않는 퍼시픽리그에서 전년도 꼴찌 팀이 이듬해 우승을 차지 한다는게 그만큼 어렵기에 올 시즌 지바 롯데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위기에 강한 김광현 찬스에 약한 정현욱

    [프로야구] 위기에 강한 김광현 찬스에 약한 정현욱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24·SK)이 홈런 한 방을 허용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8일 문학 삼성전에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 포함 3피안타에 5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했다.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2일 KIA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356일 만에 승리를 챙긴 김광현은 이날 직구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왼쪽 어깨 통증으로 6개월여를 재활한 끝이라 아직 완벽한 몸이 아니었다. 주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승부를 걸었다. 김광현은 1회 선두타자 배영섭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조동찬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구째 높은 슬라이더가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그러나 2년차인 2008년부터 에이스 역할을 해 온 투수답게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다. 3, 4회에는 병살타를 유도해 잘 막았다. 5회엔 1사 2루에서 배영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선 최형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김광현은 팀이 4-1로 앞선 상황에서 최영필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삼성은 정현욱으로 맞불을 놨다. 지난 2008년 7월 20일 대구 한화전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선발로 오른 정현욱은 4와3분의2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93개. 올 시즌 20경기에 출장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70으로 다소 불안했던 정현욱은 윤성환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다. 이날 140㎞ 중후반의 묵직한 강속구와 주무기인 낙차 큰 커브로 SK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그러나 5회 2사 1, 2루에서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이우선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SK는 이후 이우선의 폭투와 포수의 송구 실수를 모아 2-1로 역전했다. 이호준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까지 때려 4-1로 달아났다. 박정권은 6회에 솔로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결국 SK가 삼성을 5-1로 누르고 2위 롯데를 2경기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편 한화-넥센(대전), KIA-롯데(사직), 두산-LG(잠실)전은 비로 순연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MLB] 추신수 “사이영? 쫄지 않아”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메이저리그 ‘괴물 투수’에게 초대형 1점포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25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미 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3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그의 타율은 .266에서 .268로 조금 올랐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지난해 24승5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상(MVP)을 동시에 거머쥔 디트로이트의 특급 선발 저스틴 벌랜더에게서 홈런을 뿜어냈다. 볼카운트 1-1에서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오른쪽 관중석 2층에 꽂았다. 비거리 138m짜리 초대형 홈런이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7구 승부 끝에 펜스 부근까지 날아가는 큼직한 플라이를 날렸으나 아쉽게 잡혔다. 5회에는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인 8회에는 전력 투구한 벌랜더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벌랜더는 8회에도 시속 164㎞의 무시무시한 광속구를 기록했다.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결국 완투패(5승2패)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과 선발 저스틴 매스터슨의 7이닝 5안타 1실점 호투를 엮어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3연전을 싹쓸이하며 최근 10경기 8승2패의 상승세로 지구 선두를 공고히 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LG 정재복·SK 제춘모, 살아 있다

    [프로야구] LG 정재복·SK 제춘모, 살아 있다

    의외였다. 화끈한 난타전이 예상됐던 17일 문학구장의 LG-SK전. 어느덧 서른 줄에 접어든 정재복(31·LG)과 제춘모(30·SK)가 숨막히는 투수전을 펼쳤다. 정재복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2009년 5월 9일 삼성전 이후 1104일 만에 올린 선발승. 2005년 5월 22일 문학 현대전 이후 2552일 만에 선발등판한 제춘모는 7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끊었지만 타선이 안 도와줬다. 돌아온 베테랑의 팽팽한 투수전 끝에 LG가 SK를 1-0으로 누르고 아슬아슬 5할 승률(16승15패)을 유지했다. 참 많이 돌아왔다. 정재복은 2010년 11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지난해 내내 재활만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성실히 했고 시범경기에서도 눈도장을 찍으며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세 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해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이날은 완벽 그 자체였다. 직구·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포크볼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SK 타선을 가뿐하게 요리했다.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노히트노런을 이어 가던 7회 마운드를 유원상에게 넘겨준 게 의아할 정도. 경기 후 정재복은 “예전 실력은 의미 없는 프로의 세계라 마지막 선발등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7년 만에 선발등판한 제춘모도 정재복 못지않게 호투했다. 3회 초 오지환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내줬을 뿐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안정적으로 공을 뿌렸다. 제춘모는 2005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 후 군입대했고 그 후 지난 시즌까지 1군에 고작 네 차례 등판하며 잊혀져 가던 선수다. 비록 패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삼성은 대구 KIA전에서 장단 10안타를 터뜨려 8-4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6회 솔로아치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KIA 에이스 윤석민은 3이닝 6실점(7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시즌 첫 패배. 허벅지 부상을 딛고 시즌 첫 1군에 복귀한 이범호도 침묵했다. 잠실에선 한화 박찬호가 2승(2패)째를 챙겼다. 국내 복귀 후 최다인 7이닝을 던지면서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잘 막았다. ‘큰형님’이 등판할 때마다 바짝 기운 내는 한화는 초반부터 방망이를 휘두르며 두산을 5-1로 눌렀다. 넥센은 사직구장에서 선발 나이트의 호투와 불붙은 타선을 앞세워 롯데를 9-0으로 꺾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18일 목동 삼성전엔 ‘핵잠수함’ 김병현(넥센)이 처음으로 선발 등판, 물오른 ‘국민타자’ 이승엽을 상대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3안타로 4경기 연속 맹타

    추신수 3안타로 4경기 연속 맹타 ‘톱 타자’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물오른 타격감을 한껏 과시했다. 추신수는 17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미 프로야구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사흘 연속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의 한 경기 3안타는 시즌 처음. 이틀 연속 ‘멀티 히트’ 등 4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을 .245에서 .261로 끌어올렸다. 이대호 첫 3루타… 오릭스 5연패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첫 3루타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계속된 요미우리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1회부터 큼직한 안타를 터뜨렸다. 1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1루 주자 오비키 게이지가 도루에 포수 악송구까지 겹쳐 3루로 진출하면서 기회를 맞았다. 상대 선발 스기우치 도시야의 6구째 123㎞짜리 바깥쪽 체인지업을 통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1-0 리드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국내에서 3루타를 통산 다섯 차례 기록했지만 일본 무대에서는 처음이다. 그러나 이후에는 침묵했다. 4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엔 3루수 땅볼, 8회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쳐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 .252를 유지했다. 한편 퍼시픽리그 최하위인 오릭스는 2-4로 역전패당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 [프로야구] 캡틴 임재철 ‘끝내기 안타’… 두산 4연패 탈출

    [프로야구] 캡틴 임재철 ‘끝내기 안타’… 두산 4연패 탈출

    아무리 야구가 9회 말 2아웃부터라지만, 프로야구 두산 더그아웃은 역전 드라마를 기대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이미 4연패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상황. 9회 말 2사 1·2루에서 두산은 SK에 7-8로 뒤져 있었다. 참담한 5연패에 빠지는 것이 당연해 보였다. 마지막 타석에 주장 임재철이 들어섰다. SK 마무리 정우람은 초구로 체인지업을 뿌렸다. 공은 ‘쾅’ 하는 굉음과 함께 솟구쳤다. 이만수 SK 감독은 중견수 뜬공을 예감하고 더그아웃 밖으로 뛰쳐나와 두 손을 치켜올렸다. 그러나 아니었다. 공은 중견수 김강민의 글러브에서 굴러나왔다. 끝내기 3루타. 두산이 9-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임재철은 그제서야 큰 짐을 던 얼굴이었다. 올 시즌 주장의 중책을 맡았지만 팀에 좀처럼 보탬이 되지 못했다. 개막 직전 종아리 부상을 입으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17일에서야 1군에 복귀했다. 이번에는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같은 달 27일 KIA전에서 9타수 만에 투런홈런으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임재철은 경기 뒤 “주장을 맡고 팀이 4연패에 빠져 부담이 됐는데 오늘 한 방 쳐 기분이 좋다. 전 타석에서 투수가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길래 초구부터 체인지업을 노린 것이 정타로 연결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이날 패배로 3연승을 마감했지만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부산 사직에서는 삼성과 롯데가 12회 연장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롯데는 3연패 탈출을 간절히 바랐지만 투타 전반에서 맹위를 떨친 삼성을 누르지 못했다. 팀타율 .247로 7위를 달리던 삼성은 이날 처음부터 타선이 터졌다. 김상수가 롯데 선발 유먼을 상대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롯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 2사 1루에서 황재균이 좌익수를 넘는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산발 안타로 점수를 보태지 못하던 양팀의 균형은 박석민이 깼다. 최형우를 5번으로 밀어내고 4번타자 자리를 꿰찬 박석민은 6회 1사에서 유먼의 5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솔로홈런을 그려냈다. 올 시즌 6호 홈런. 롯데는 7회 1사 1·3루에서 강민호가 바뀐 투수 권오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2-2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롯데는 두산에 공동 2위를 허용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LG를 2-1로 꺾었다. 대전에서는 KIA가 6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4볼넷 1실점(1자책)한 선발 서재응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4-1로 꺾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2000타’ 이승엽 한·일통산 대기록…이종범 이어 두번째

    [프로야구] ‘2000타’ 이승엽 한·일통산 대기록…이종범 이어 두번째

    ‘핵잠수함’ 김병현(넥센)이 국내 무대에서 힘겨운 신고식을 치렀다. 이승엽(삼성)은 한·일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김병현은 8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2-7로 뒤진 9회 국내 무대에 처음 등판해 1이닝 동안 3안타 1탈삼진 1실점했다. 선두타자 정성훈과 정의윤, 김일경에게 연속 3안타를 얻어맞고 순식간에 1실점했다. 하지만 다음 서동욱과 김태균을 1루와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김병현은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모두 14개의 공을 뿌렸고 최고 구속은 144㎞를 기록했다. 제구력은 돋보였지만 볼 끝이 밋밋했다. LG는 넥센을 8-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8회 2사 만루에서 터진 이진영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승기를 굳혔다. 넥센 강정호는 0-2로 뒤진 5회 상대 선발 최성훈의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빛바랜 1점포를 뿜어냈다. 강정호는 지난 2일 목동 롯데전 이후 6일, 5경기 만에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으며 정성훈(LG)을 1개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승엽은 사직 롯데전에서 1회 2사 후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은 뒤 6회 2사에서 다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일본에서 686안타(797경기)를 빼낸 이승엽은 한국에서 1314안타(1165경기)를 기록, 1962경기 만에 한·일 통산 2000안타를 작성했다. 국내에서는 양준혁(2318개)과 전준호(2018개)만이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윤성환의 눈부신 호투로 롯데의 추격을 2-1로 뿌리쳤다. 선발 윤성환은 8이닝 동안 단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지난해 14승으로 팀내 최다승을 올렸던 윤성환은 5경기 만에 귀중한 첫승을 챙겼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2-0으로 앞선 9회 등판했으나 김주찬과 전준우에게 각 2루타를 얻어맞고 1실점하는 등 어렵게 세이브를 보탰다. 삼성은 11안타가 산발되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가 치러진 대전에서는 한화가 KIA를 3-2로 제쳤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4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1-2로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패전의 위기에 몰렸지만 8회 한화가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을 면했다. SK는 잠실에서 두산을 2-1로 따돌렸다. SK는 지난달 19일 이후 19일 만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고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3위로 내려앉았다. SK는 1-1로 맞선 6회 2사 후 1·3루의 찬스에서 조인성의 적시타로 뽑은 1점차 리드를 박희수(7회·홀드)-정우람(9회·세이브)의 특급 계투로 끝까지 지켜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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