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체인점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에넥스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힐튼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포위망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18
  • [기고] 노인요양시설의 임차 허용과 문제점

    [기고] 노인요양시설의 임차 허용과 문제점

    정부가 갑자기 노인요양시설에 임차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이는 금융자본인 ‘손해보험업계’의 오랜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장기요양보험의 공공성이 약화하면서 각종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이미 벤처캐피털과 같은 사모펀드와 자본이 진입해서 시장의 지배력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기성 금융자본의 시장 진입을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즉, 대규모 금융자본의 시장진입을 더욱 용이하게 해서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정책이다. 무엇보다도 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의 주거불안정성이 심화하여 치매나 질병으로 편찮은 노인들이 요양원에서 갑자기 쫓겨날 수 있고,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인해 노인의 방임·학대는 물론 조기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정책이다. 특히 신규 요양시설이 난립하면서 기존 요양원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기관의 재정 상태가 어려워지고 요양보호사를 비롯한 제공인력의 일자리 불안정성도 더욱 악화할 것이다. 금융자본 시장진입은 장기요양보험 근간을 흔드는 정책 실제로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는 돌봄 영역에 금융자본이 시장을 점유하는 ‘금융화’(financialisation of care)로 인해 투기성 자본이 요양시장을 대거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시기에 노인의 조기 사망을 발생시키고 서비스 품질 저하와 나쁜 일자리 양산 등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투기자금으로 설립·운영되는 요양원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특히 영국은 전국에 3만명의 노인을 보유한 대규모 체인 요양원(Southern Cross)이 갑자기 파산하면서 수천 명의 노인을 다른 요양원으로 긴급히 이동시켜야만 했고, 더 나아가 요양원의 부적절한 서비스 제공 및 학대 발생으로 인해 5명의 노인이 사망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겪었다. 이런 선진국의 실패를 ‘반면교사’(反面敎師) 해서 임차를 허용하는 정책은 절대로 시행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되돌릴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세부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재정 상태 좋지 않은 요양원 파산할 경우 노인 피해 첫째, 요양원에서 거주하는 노인은 상당수가 치매가 있거나 기본적인 일상수행능력이 약화 된 허약한 노인으로 적극적인 돌봄이 필요하다. 그러나 임차 제도를 허용해 줄 경우 요양원이 매입이 아닌 전세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요양원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요양원의 모기업이 다른 곳에 투자를 잘못해서 갑자기 파산하면 요양원에 사는 노인은 쫓겨날 수 있게 된다. 최근에 빌라 전세사기가 발생해서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떼이면서 큰 어려움을 겪는 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치매가 있거나 취약한 노인들이 거주하는 요양원에 강제 압류에 의한 빨간딱지가 붙는 등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요양원의 매입을 고수한 이유는 취약한 노인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주거권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일반 이용시설과 달리 주거시설은 주거의 안정성을 확실히 담보하는 정책을 당연히 강화해야 한다. 규제완화를 통한 주거권 약화 정책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장기요양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투기성 자본 유입 둘째, 적은 자본금으로 요양원을 설립할 수 있게 되면서 장기요양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투기성 자본의 유입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 이미 우리나라 장기요양시장은 영리와 비영리가 모두 참여가 가능해서 재테크의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벤처캐피털을 비롯한 사모펀드 등의 투기적 금융자본이 장기요양사업을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임차 허용은 소규모 자본을 가진 요양원이 증가하면서 부실한 요양원이 난립하게 되고 평가 기피 등을 이유로 한 요양원 위장 폐업 등이 가속화될 것이다. 기존 시설도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려고 매입에서 임차로 대거 전환할 수 있다. 이는 복지 마인드를 가지고 노인을 진정으로 돌보는 사람들보다는 돈을 벌기 위해 노인을 수단화하는 사람들이 더욱 증가하도록 정부가 앞장서서 길을 터주는 꼴이 될 것이다. 특히 요양원이 난립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요양원의 재정이 어려워지면, 서비스 품질의 저하는 불을 보듯 뻔하다. 실제로 영국과 미국의 여러 연구 결과는 사모펀드와 같은 투기성 자본이 운용하는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일반 요양원보다 더 조기에 사망(10% 증가)하고, 더 향정신성 약물을 많이 사용하고, 응급실과 병원에 더 자주 방문하는 등 서비스 품질이 훨씬 더 나쁘다는 것을 각종 지표로 보여주고 있다. 기존 요양원들과의 형평성 고려해야 셋째, 기존에 매입을 통해 요양원을 운영하는 시설들과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요양원을 운영하는 개인과 법인 등은 매입을 위해서 개인 자산이나 법인 자산을 투입하고 있다. 은행에서 대출 등을 통해 어렵게 시설을 설립 및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 손보업계의 입장을 받아들여서 임차를 허용하면 신규로 진입하는 손보업계와 신규 진입하는 기관들은 훨씬 더 적은 자본금으로 시설을 쉽게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손보업계는 기존의 개인과 법인 사업자보다 훨씬 대규모의 자본을 가지고 운영하는 금융기관인데, 왜 이들에게 유독 더 적은 자본으로 요양원을 운영하도록 허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임차 허용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가 특혜를 주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특히 대규모 자본을 가진 기관들은 외국처럼 적은 설립비용으로 여러 분점을 내거나 기존 사업자를 인수해서 시장점유율을 단기간에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 요양 체인점을 형성해서 독과점 형태로 시장 지배력을 높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요양원들과 노인 확보 경쟁을 벌이면서 본인부담금 면제와 선물 공세 등의 각종 부당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 요양원 근무 인력 일자리 불안과 서비스 품질 저하 넷째, 요양원이 난립하게 되면 요양원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의 인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요양원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요양원들이 늘어날 것이다. 대상자 노인을 확보하지 못하면 재정 수입이 악화하면 결국 인력의 축소나 해고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자본의 속성상 인력의 적은 사용과 인건비 감축을 하려는 것이 외국의 일관된 경험이다. 그러면 요양원 근무 인력들의 일자리는 더욱 불안정해진다. 이미 요양원 인력에 대한 급여와 처우가 낮아서 현장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데 인력난의 구조적 문제는 더욱 심화할 것이다. 영국과 미국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특히 투기적 금융자본이 운영하는 요양원은 일반 요양원보다 서비스 제공인력의 수를 더욱 적게 사용하고 급여도 적은 수준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인력들의 업무 부담이 높고 이직율이 높아지면서 서비스 품질이 더욱 저하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 요양원 수익 외부유출 더욱 늘어날 것 다섯째, 대규모 영리자본이 들어오면 요양원의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이익을 외부로 유출하는 경향성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병원은 의료법상 수익을 병원 외부로 유출할 수 없어서 병원 내의 인력과 장비 등에 재투자해야 하지만 요양원은 전출금을 통해 외부 투자자에게 배당금 등을 지급할 수 있고, 전출금으로 부동산과 같은 다른 수익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실제로 이희승 외(2023)의 최근 연구 결과(소유구조 형태별 노인요양시설 운영 사례분석)에 따르면 금융자본이 운영하는 C 요양원의 경우에는 전체 지출 중에서 전출금으로 무려 21%를 가져간다. 즉, 수익 잉여금 성격의 전출금을 요양원의 외부인 모회사나 투자자에게 대거 이동시키는 것이다. 손보업계는 이 같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규제 완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현재에도 높은 전출금 21%의 고수익을 내고 있는데도 임차를 통해 더 적은 설립비용을 통해 수익률을 더욱 높이려고 특혜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요컨대, 임차 허용은 비영리기관을 거쳐서 단계적으로 영리기관, 특히 손해보험업계와 같은 금융자본에게 요양원의 시설을 운영하도록 특혜를 주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이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공공성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다. 이미 노인장기요양보험에는 다양한 형태의 영리와 비영리의 요양원이 늘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복잡한 소유구조와 투자자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 시범사업으로 비영리기관에게만 임차를 허용해도 정부와 지자체는 제대로 된 관리 감독을 시행할 능력과 여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임차 허용과 같은 규제 완화로 인해 시장에서 기존 공급자와 신규 공급자, 현장 인력, 이용자 간의 갈등과 불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심히 우려된다.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메뉴판 사진보다 버거킹 와퍼 작아요” 美판사 “집단소송해도 좋아요”

    “메뉴판 사진보다 버거킹 와퍼 작아요” 美판사 “집단소송해도 좋아요”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이 실제보다 커 보이게 메뉴판에 와퍼 사진을 게재한 것에 불만을 품은 소비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을 미국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영국 BBC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맥도날드와 웬디스를 비롯한 라이벌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미국에서 비슷한 소송에 내몰려 있다고 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지방법원의 로이 알트만 판사가 지난 25일 배심원들에게 “합리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달라”고 주문하며 이렇게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도 전날에야 뒤늦게 보도했다. 판사는 버거킹의 모회사인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이 소송 취하 요청을 거부하고 소송을 계속해도 좋다고 결정한 것이라고 원고 측 변호사들이 전했다. 원고들은 이 체인점이 “번(버거의 빵)이 흘러넘치도록 패티가 도톰하고 내용물이 풍부한 것처럼 보이게 해 자신들을 잘못 이끌었다고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알트만 판사는 하지만 버거킹이 텔레비전과 온라인 광고로 소비자들을 현혹시켰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버거킹에 집단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은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공되는 것보다 메뉴 사진이 35%나 더 크게, 들어간 고기의 양은 곱절은 돼 보이게 제작했다고 주장했다. 물론 버거킹은 이런 원고들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날 판결 직후 이 체인점은 성명을 발표, “우리 광고에서 묘사된 그릴에서 활활 조리된 소고기 패티들은 전국의 고객들에게 제공한 수백만 개의 와퍼 샌드위치에도 똑같이 들어갔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이 회사는 버거들을 “사진과 똑같은 크기로” 제공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해명했다. 원고들을 대변하는 앤서니 루소는 BBC의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버거킹 홈페이지에는 문제의 와퍼에 대해 “모든 것을 규정하는 버거”라며 다른 구성 메뉴 가운데 “정녕 고기가 많은” 쇠고기 패티를 쓴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들도 최근 거짓 광고 주장을 둘러싸고 법적인 어려움에 맏닥뜨리고 있다. 연초에 타코 벨도 광고된 분량의 절반 밖에 내용물이 안 들어간 피자와 크런치랩 메뉴 때문에 500만 달러를 물어내라는 소송을 당했다. 지난해 뉴욕 브루클린의 한 남성은 맥도날드와 웬디스가 불공정하고 사기가 농후한 거래 관행을 갖고 있다며 5000만 달러의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원고들은 두 회사 버거 광고 사진이 실제보다 15% 크게 보이게 제작됐다고 소송을 제기하는 이유를 밝혔다.
  • 열 달 전 햄 밟아 발목 접질렸다며 6690만원 물어내라는 미국 여성

    열 달 전 햄 밟아 발목 접질렸다며 6690만원 물어내라는 미국 여성

    정말로 미국이 ‘소송 천국’임을 실감케 한다. 지난해 10월 7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을 남편과 여행하다 이탈리아 음식 체인점인 이털리(Eataly) 매장에서 프로슈토 조각을 밟아 미끄러지는 바람에 왼쪽 발목을 접질린 여성이 매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거진 일 년이 돼가는 시점에 뒤늦게 소송을 제기한 것도 놀라운데 배심원들을 꾸려 적어도 5만 달러(약 6690만원)는 배상받아야겠다고 청구한 것도 놀랍기만 하다. 뉴햄프셔주 길퍼드에 사는 앨리스 코헨과 남편 로널드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보스턴의 서포크 최고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AP 통신이 15일 전했다. 소장에는 “원고 앨리스 코헨이 신체 부상과 ’삶의 재미 상실’, 통증과 힘겨움, 그리고 의료 돌봄과 관심이 필요해 의료비가 계속 나가는 것을 견뎌내야 했다”고 적시돼 있다. 병원 치료와 물리치료 등으로 7500 달러 이상 들어갔다고 했다. 아울러 부부가 ‘컨소시엄의 상실(loss of consortium)’을 겪은 것도 소송을 제기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이 말이 무슨 뜻인가 싶어 한참을 헤맸는데 미국 법률용어로 부부관계를 못하게 된 것을 이렇게 에둘러 표현한다고 해 정말 깜짝 놀랐다. 발목을 접질린 것과 부부관계를 못한 것 사이에 어떤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앨리스는 무료 배식 코너에 뭔가를 집어 먹으려고 다가가다 이런 봉변을 당했다며 이털리 매장 측이 바닥을 깨끗이 청소해야 하는 의무를 방기해 자신이 횡액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소장에는 레스토랑 측이 “바닥을 어떤 위험도 없게 했어야 하며, 만약 위험한 것이 있으면 주의하라고 경고했어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고 기재돼 있었다. 이털리는 미국에만 8개 지점이 있으며, 해외에도 같은 수의 지점이 있다. 프로슈토는 얇게 저민, 간이 된 햄으로 이탈리아가 원산지다. AP는 피고가 되는 이털리 본사에 이메일 코멘트를 요청하는 한편, 원고인 코헨 부부에게 보이스 메일을 남겨 입장을 듣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믹스커피/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믹스커피/이동구 논설위원

    “커피 한 잔을 마시면 40년 동안 기억한다”는 튀르키예 속담은 커피가 삶에서 얼마나 깊은 의미를 갖는지 말해 준다. 튀르키예인들이 즐기는 커피는 열매를 직접 끓이는 방식이다. 다른 커피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향이 강해 입안에서 오래 지속되는 깊은 맛을 남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튀르키예인들은 결혼 전 상견례에서 신부가 신랑에게 대접하는 커피 맛으로 결혼 승낙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다고 한다. 유럽보다 100년 먼저 커피를 접하고 발전시켰다는 튀르키예인들의 커피 사랑을 짐작할 수 있다. 몇 해 전 중국 시진핑 주석이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명예회장에게 편지를 보낸 게 화제가 됐다. 스타벅스가 미중 경제무역협력과 양국 발전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해 달라는 내용이었지만, 사실상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앞서 화해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됐다. ‘커피외교’로 표현될 만하다. 고종은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 시음자이면서 커피를 외교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주장도 있다. 아관파천 이후 서양식 카페(정동화옥)를 만들게 해 개화파 인물들이 그곳에서 외국 인사들과 사귀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토록 했다고 한다. 일반 대중들이 커피를 즐길 수 있었던 다방은 1927년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감독 이경손(1905~1977)이 서울 종로구 관훈동 3층짜리 벽돌 건물의 1층에다 ‘카카듀’라는 다방을 열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소위 한국식 ‘다방커피’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다방커피의 매력은 식물성 지방으로 만들어진 커피 크리머와 설탕의 비율을 기호에 따라 달리할 수 있는 데 있다. 크리머와 설탕이 커피 원두의 품질만큼이나 맛을 좌우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외신기자들에게 다방과 믹스커피를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파리의 한국문화원이 재현한 부산의 다방 ‘밀다원’은 한국전쟁 당시 예술가들의 안식처였고, 기자들에게 제공된 믹스커피는 요즘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는 한국식 다방커피의 산물 아닌가. 외교 행사에 믹스커피를 사용했다는 게 놀랍다. 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의 바람 또한 오래도록 기억됐으면 한다.
  • 月300만원에도 서빙할 사람 없어… 영세식당 “불법체류자 구해요”[산업현장 발목 잡는 비자제도③]

    月300만원에도 서빙할 사람 없어… 영세식당 “불법체류자 구해요”[산업현장 발목 잡는 비자제도③]

    “여기 누가 상 좀 치워 주세요.” 주말 점심장사로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경기 고양의 고기구이집. 손님이 떠난 지 한참 지났는데도 정리가 안 된 테이블을 가리키며 홀 서빙팀장이 소리쳤지만, 상을 정리할 짬을 낼 직원이 없었다. 에어컨을 틀어 시원한 실내에서도 반찬을 담은 카트를 끌고 서빙로봇을 피해 다니며 손님을 응대하는 직원들의 이마에선 땀이 흘렀다. 1000석인 이 식당에선 평일 25~27명, 주말에는 40명의 서빙 직원이 필요했다. 그러나 최근에 늘 그렇듯 이날도 대체인력을 충분히 찾지 못해 직원들마다 뜀박질하듯 일을 하고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동반했던 코로나19 방역이 약 3년 만에 끝났지만 외식업계는 호황을 맞기는커녕 구인난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58년 개띠’가 65세에 접어든 올해 식당에서 일하던 50~60대 직원들의 은퇴는 본격화됐고, 젊은 한국인들은 ‘고된 감정노동’인 외식업 취업을 꺼린다. 외식업을 지탱해 온 또 다른 축인 중국동포도 급감했다. 본국 귀환, 재외동포(F4) 비자로의 전환이 맞물리며 2014~2019년 22만~28만명을 유지하던 구소련·중국 재외동포의 방문취업(H2) 비자 체류인원은 지난해 8월 현재 11만 1000명으로 줄었다. 서비스업으로 분류되는 외식업에 취업이 허용된 비자는 H2 비자와 F4 비자 외에 유학(D2) 비자, 특정활동(E7) 비자 정도이다. 이 중 D2 비자로는 주당 20~30시간 조건으로 외식업에 종사할 수 있다. 내국인력은 기피하고 외국인 노동자에겐 문호가 막힌 결과는 외식산업 분야에서의 고용 미스매치 심화라는 결과로 드러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제조, 물류·운송, 보건·복지, 농업, 해외건설과 함께 음식점업을 ‘6개 빈일자리 업종’으로 규정했다. 외식산업에서의 ‘노동시장 미스매치’를 공인한 셈이다. 그때 나온 주요 대책 중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는 게 서빙로봇, 조리로봇 활용 지원이다. 실내외 서빙로봇과 조리로봇을 지난해 110대에서 2025년 500대까지 늘리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덕분에 요즘 식당에서 서빙로봇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서빙 로봇은 노동 강도 낮추는 수준” 그러나 외식업계의 전반적인 반응은 회의적이다. 원혜영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총괄이사는 11일 “로봇수술이 개발되고 의료로봇이 나온다고 해서 의사를 로봇으로 대체할 수는 없다”면서 “서빙로봇이든 조리로봇이든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외식업 종사자의 노동 강도를 낮추고 안전을 높이는 데 로봇이 이용될 뿐 즉흥적으로 대처해야 할 상황이 많이 생기는 식당일을 로봇이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원 총괄이사는 “그나마 서빙로봇이 매장을 다니고 있으면, 구직자들이 이곳의 노동강도가 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로봇은 실제로 외식노동자들의 노동 강도를 낮추는 데는 효과가 없다”고 덧붙였다. ●“식당일하던 中동포, 양꼬치집 차려” 로봇이라는 ‘미래 기술’에 걸었던 기대가 꺾이며, 시급 1만 5000원(월 313만원)에도 사람을 구할 수 없는 지금의 인력난을 방치했다간 외식산업 전체가 고사할 것이란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한국말이 안 통하는 동남아 외국인 노동자에게라도 외식업 일자리를 개방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런 위기감 속에서 나왔다. 서울 영등포구 한식 체인점의 점장은 “외식업이 과거에는 취업하기 좋고 편한 일자리였지만, 최근에는 다른 업종의 급여도 다 올랐다”면서 “식당마다 사람을 못 구해 난리인데 동남아 외국인을 제조업에서만 고용할 수 있고, 외식업에서는 고용할 수 없는 것은 모순이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서울 서초구의 유명 고깃집 임원인 A씨 역시 “우리 매장에는 오래 일한 직원이 많아 매장 직원 중 중국동포 비중이 60%”라면서 “요즘에는 외식업에서 중국동포를 많이 고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H2 비자가 도입된 2007년 전후부터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체류하며 직업을 구할 수 있었던 중국동포들은 상당 기간 국내에서 모은 자산을 바탕으로 식당의 종업원으로 일하는 대신 양꼬치집을 비롯해 스스로 사업체를 차리는 분위기라고 A씨는 전했다. ●“불법인 줄 알면서 관광비자 고용” 고용난이 외식업계 인건비를 전반적으로 높이는 요인이 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이 먼저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정부의 전국 사업체 조사에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비중은 2019년 14.4%에서 지난해 16.0%로 1.6% 포인트 늘었다. 손님이 없어서 장사가 안되는 상황이 아니라 인건비 부담에 직원을 줄이고, 직원이 없어 예약을 덜 받는 장면이 연출되는 셈이다. 영세한 식당에서는 여행·관광비자로 오는 외국인을 불법 고용해 단속당하는 사례도 있다.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엔 “외국인 직원 쓰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라거나 “불법체류 외국인 고용 관련 문의 드린다”는 글이 올라온다. 서울 종로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망할 순 없으니까 불법인 줄 알면서도 관광비자로 오는 외국인을 쓰라는 유혹에 마음이 흔들리는 자영업자들이 있다”면서 “이 지경에도 정부는 내국인 일자리 보호를 위해 절대 외국인 노동자를 투입할 수 없다고 하는데, 정부가 한 번 식당에서 일할 내국인을 찾아봐 주고 그런 얘기를 하면 좋겠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유학생들 최대 주40시간 근무 요청 외식업 취업을 허용하는 비자 자격 개편에 관한 정부 논의에서 진전이 없는 건 아니다. 식품산업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F4·D2·E7 비자의 규제를 완화할 것을 건의, 올해 일부 반영됐다. F4 비자는 그동안 14개 시군에 한해 시범 선정한 인구감소 지역에서만 허용되다가 지난달부터 전면 허용됐다. 또 D2 비자 규제 완화로 유학생들이 식당에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이 학사의 경우 주중 20시간에서 35시간으로, 석·박사의 경우 주중 30시간에서 40시간으로 늘려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한 상태다. 법무부는 내부 지침을 개정해 학업성적 우수자(직전 학기 성적 ‘A’ 이상) 등에 대해 근로시간 5시간을 추가로 허용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학사를 밟는 유학생은 주중 20시간에서 25시간으로 근무시간이 늘어난다. 그러나 보다 대규모 인력을 충원할 수단으로 주목받는 E9 비자 규제에 대한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고용부와 법무부는 식당 일자리는 여전히 50~60대 내국인의 일자리이며 E9 비자를 활용해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 취업이 가능해질 경우 외국인 노동자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이유로 관련 규제 완화에 신중한 입장이다.
  • 로마 페르미니역 스타벅스에서 맛본 올리브오일 커피 ‘올레아토’…다음날 화장실행

    로마 페르미니역 스타벅스에서 맛본 올리브오일 커피 ‘올레아토’…다음날 화장실행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대중교통의 출발점인 로마 테르미니역. 미국의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이곳 2층에 지난달 25일 점포를 열었다고 해 찾았다. 선 채로 수다를 떨며 에스프레소를 홀짝이는 이탈리아인들의 커피 습관을 얼마나 바꿨을까 궁금해서였다. 낮 12시가 되기 전 로마 공항에 도착, 철도를 이용해 테르미니역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지나 있었다. 다음 목적지로 가는 열차편을 예약하고 2층 푸드 앤드 바 구역에 있는 이탈리아 스타벅스 21호점을 찾았다. 150㎡의 공간에 소파와 테이블이 비치돼 있어 비좁게만 느껴졌다. 오후 1시 30분에 이곳을 찾았더니 주문하고 음료 픽업을 기다리는 인원까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포기하고 건너편 이탈리아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에스프레소 가게에서 빵으로 끼니를 때운 뒤 2시쯤 들렀더니줄이 조금 줄긴 했지만 여전히 북적였다. 사실 테르미니역 스타벅스를 찾겠다고 마음먹었던 것은 이탈리아인들의 커피 습관을 ‘별다방’이 바꾸었을지 궁금했던 데다 장 트러블을 일으킬 정도라고 미국인들이 호들갑을 떤 올레아토(Oleato)의 위력를 체험해보고 싶어서였다. 먼저 이탈리아인들의 커피 습관을 바꾸기에 이 점포는 역부족이며 시간도 부족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미국 방송 CNN은 올리브오일을 넣은 커피인 올레아토를 마신 사람들이 복통을 호소한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를 찾은 이들은 대부분 해외 관광객들이었고, 특히 한국인 여행객들이 호기심에 많이 찾고 있었다. 이탈리아인들은 건너편 가게에서 평균 1유로(1400원) 정도인 에스프레소를 뚝딱 들며 수다를 떨다 어딘가로 떠나고 있었다. 앉을 자리가 20명 정도뿐이라 미국 시애틀에서 창업한 스타벅스가 그동안 내세웠던 문화공간이란 지향점도 찾아볼 수 없었다. 친구와 수다를 떨고, 노트북으로 업무나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다. 스타벅스가 이탈리아에 처음 진출한 것은 2018년이었다. 이탈리아인들의 커피 습관과 자부심 때문에 보이콧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커피 시장이 대형 체인 중심이 아니라 가족 경영이나 개인 가게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었는데 그 뒤로 스타벅스는 꾸준히 점포를 늘렸다. 지난달 11일에는 이탈리아 하원 건물에까지 점포를 열었다. 연말까지 이탈리아 점포 수를 36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테르미니역 2호점도 곧 개장할 예정인데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며 열차 탑승구가 있는 1층에 문을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테르미니역을 찾는 여행객들은 의외의 복병에 놀란다. 바로 담배연기다.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 발을 옮기다 흠칫 놀랐다. 한 청년이 전자담배를 뻐끔거리고 있었다. 에스프레소 바에서도 예의 담배 냄새가 진하게 풍겨 역겨움을 느꼈다. 탑승구로 나가는 1층 개찰구 앞에서도, 티켓 발매기 주변에서도 사람들은 조금 더 과감하게 연기를 내뿜었다. 역사 밖 탁 트인 곳에서는 남녀노소 말할 것이 없었고, 열차를 타기 위해 플랫폼으로 나서는 이들에게 담배 냄새와 연기는, 적어도 기자 같은 비흡연자에게는 충격적이었고 폭력적이었다. 그다음, 올레아토다. 기자는 다음 열차 편 시간 때문에 사서 가져가기로 했다. 여러 종류의 올레아토 제품들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데 골드파머 콜드브루가 그나마 부작용이 덜할까 싶어 주문했다. 6.4유로를 지불했다. 10여명 직원들이 좁은 공간에서 체계적이지 못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닉네임을 테이크아웃 용기에 적어놓고 부르기도 했는데 우리네 스벅 점포처럼 전자장치로 주문번호를 병기하는 시스템이 없고, 그냥 테이블 위에 놔두면 직원이 확인해 내주는 식이었다. 열차칸에 앉아 처음 홀짝였는데 여느 콜드브루와 다를 것 없는 겉모습인데 올리브오일 향이 훅 밀고 들어왔다. 점점 익숙해지면서도 낯설고 당황스러운 맛이 들었다. 하지만 매혹적이었다. 뉴욕의 호들갑이 정말 지나치다 싶었다. 그런데 토스카나 지방의 교통 중심지인 키우시(Chiusi)의 한 레스토랑에서 좀 과한 저녁을 들긴 했지만 정말로 다음날 새벽 장 트러블이 왔다. 뉴욕 사람들이 얘기한 설사까지는 아니지만 격한 생리 반응과 함께 장이 시원하게 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스타벅스 코리아도 올레아토 제품을 판매할지 여부를 심사숙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인들의 거부감을 상쇄하고 고유의 문화를 존중한다는 생각으로 만든 메뉴를 우리가 굳이 받아들일 필요가 있나 싶은 의문이 가시지 않았다. 토스카나가 가까워지며 올리브 나무들이 눈에 점점 많이 띄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 완도 수산물, 라오스 시장 개척 나서

    완도 수산물, 라오스 시장 개척 나서

    전남 완도군이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인 라오스의 수산물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완도군은 6월 2일부터 4일까지 (사)남도농수산식품수출협회 소속 관내 수출 업체와 함께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수산물 판촉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판촉전은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에 소재한 콕콕 메가마트에서 진행되며,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갖는 판촉 행사이다. 판촉 행사에는 완도다영어조합법인과 (유)완도세계로수산, ㈜해청정, 다시마전복수산, 해성인터내셔널 등 5개 업체가 참가해 해조국수와 전복 차우더, 광어죽, 전복 절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완도 수산물을 이용한 요리 방법을 소개하고 시식회 등을 열어 소비자들에게 완도 친환경 수산물의 맛과 효능을 알릴 계획이다. 또 7월에도 추가로 판촉 행사를 진행하여 라오스에서 수산물 소비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완도군은 또 지난해 11월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지역 업체 지원 등 꾸준한 노력으로 라오스의 대형 유통 체인점에 완도 수산물을 입점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지난 2월 라오스 판촉 행사에서 전복 차우더와 전복 절편, 해조 국수, 해초 비빔밥, 김 등을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며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더 많은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범죄 때문에… 앞다퉈 도심 떠나는 美 점포들[특파원 생생리포트]

    범죄 때문에… 앞다퉈 도심 떠나는 美 점포들[특파원 생생리포트]

    월마트, 노드스트롬, 스타벅스 등 미국의 대표적 소매 브랜드들이 앞다퉈 도심 매장을 폐쇄하고 있다.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에 밀리거나 임대료가 치솟는 탓도 있지만 각종 범죄에 따른 손해에 결국 두 손을 들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더 실린다. 14일(현지시간) 월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대형 매장 4개가 폐쇄됐다. 월마트는 성명에서 “17년간 이곳에서 수익을 내지 못했고 연간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시카고 매장 8개 중 나머지 4곳은 ‘지역사회 봉사’ 차원에서 계속 영업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에는 워싱턴DC 시내의 월마트 매장이 문을 닫았고 올해 미국 전역에서 총 20곳이 폐점될 예정이다. 유명 백화점인 노드스트롬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웨스트필드 센터 매장을 포함해 15개를 폐쇄하고 대형약국체인점인 CVS는 내년 말까지 900여개 점포를 없앤다. 도심 매장의 철수 원인은 복합적이다. 경영난 끝에 지난달 파산보호를 신청한 생활용품 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는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을 원인으로 꼽았다. 매장 과잉이라는 지적과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해져 수익이 줄었다는 분석도 있다. CNN은 치솟는 임대료로 대형마트 등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등을 떠나 피닉스, 휴스턴 등 ‘선벨트’(미국의 남부지역)로 향한다고 전했다. 가장 큰 원인은 범죄 등 도심의 치안 불안으로 평가된다. 스타벅스는 직원들의 안전을 이유로 뉴욕시의 매장 2개를 이번 달에 닫는다. 노조 결성 움직임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치안 문제에 따른 잦은 영업 중단도 원인으로 꼽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있던 너무나 많은 매장이 문을 닫고 있다. 세상의 종말을 연상할 정도”라고 썼다. 대표적인 유기농 식품 체인인 홀푸드마켓이 지난달 매장을 닫았고 유명 백화점 삭스피프스애비뉴가 오는 가을에 폐점한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도 지난 2월 주의회 예산 청문회에서 “문을 닫는 체인점이 늘고 있다. 그 매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며 “범죄자들이 형사사법제도를 조롱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욕 등 대도시에서는 매장 영업시간에 들이닥쳐 진열장을 부수고 순식간에 물건을 집어 가는 이른바 ‘스매시 앤드 그랩’(Smash&Grab) 절도가 이어지고 있다.
  • 美, 범죄 때문에 도심 떠나는 점포들[생생리포트]

    美, 범죄 때문에 도심 떠나는 점포들[생생리포트]

    월마트, 시카고·워싱턴DC 도심 등 매장 폐쇄 순식간에 진열장 부수고 상품 집는 범죄 늘어 월마트, 노드스트롬, 스타벅스 등 미국의 대표적 소매 브랜드들이 앞다퉈 도심 매장을 폐쇄하고 있다.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에 밀리거나 임대료가 치솟는 탓도 있지만, 각종 범죄에 따른 손해에 결국 두 손을 들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더 실린다. 14일(현지시간) 월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대형 매장 4개가 폐쇄됐다. 월마트는 성명에서 “17년간 이곳에서 수익을 내지 못했고, 연간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시카고 매장 8개 중 나머지 4곳은 ‘지역사회 봉사’ 차원에서 계속 영업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에는 워싱턴DC 시내의 월마트 매장이 문을 닫았고, 올해 미국 전역에서 총 20곳이 폐점될 예정이다. ●유명 백화점 노드스트롬, 15개 매장 폐점 <br> 유명 백화점인 노드스트롬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웨스트필드 센터 매장을 포함해 15개를 폐쇄하고, 대형약국체인점인 CVS는 내년 말까지 900여개 점포를 없앤다. 도심 매장의 철수 원인은 복합적이다. 경영난 끝에 지난달 파산보호를 신청한 생활용품 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는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을 원인으로 꼽았다. 매장 과잉이라는 지적과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해져서 수익이 줄었다는 분석도 있다. CNN은 치솟는 임대료로 대형마트 등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등을 떠나 피닉스, 휴스턴 등 ‘선벨트’(미국의 남부지역)로 향한다고 전했다. ●머스크 “샌프란시스코, 세상의 종말 연상할 정도” 가장 큰 원인은 범죄 등 도심의 치안 불안으로 평가된다. 스타벅스는 직원들의 안전을 이유로 뉴욕시의 매장 2개를 이번 달에 닫는다. 노조 결성 움직임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치안 문제에 따른 잦은 영업중단도 원인으로 꼽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있던 너무나 많은 매장이 문을 닫고 있다. 세상의 종말을 연상할 정도”라고 썼다. 대표적인 유기농 식품 체인인 홀푸드마켓이 지난달 매장을 닫았고, 유명 백화점 삭스피프스애비뉴가 오는 가을에 폐점한다. ●뉴욕시장 “범죄자에 점포 문닫고 일자리 사라져”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도 지난 2월 주의회 예산 청문회에서 “문을 닫는 체인점이 늘고 있다. 그 매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며 “범죄자들이 형사사법제도를 조롱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욕 등 대도시에서는 매장 영업시간에 들이닥쳐 진열장을 부수고 순식간에 물건을 집어 가는 이른바 ‘스매시 앤 그랩’(Smash&Grab) 절도가 이어지고 있다.
  • 베베숲, 물티슈 글로벌 사업 확장 ‘K물티슈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베베숲, 물티슈 글로벌 사업 확장 ‘K물티슈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미국 식료품 체인점 브리스톨 팜스 매장에 추가 입점 7년 연속 물티슈 국내 판매 1위 베베숲이 올해 미국 식료품 체인점 브리스톨 팜스(Bristol Farms) 매장에 추가 입점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고급 식료품 체인점인 ‘브리스톨 팜스’는 1982년 설립된 미서부 고급 식료품 마트로 주로 유기농 신선식품, 헬스 식품, 프리미엄 브랜드 등 차별화된 제품을 쇼핑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입점 된 제품은 국내에서 이미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고평량, 고보습의 프리미엄 물티슈인 시그니처 라인이다.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11가지 성분 무첨가, 피부 자극 테스트 완료 등 품질 우위를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이 다소 까다롭기로 유명한 헐리우드점에 우선 입점했다. 또한 브리스톨 팜스의 모기업인 굿 푸드 홀딩스에서 운영 중인 다른 체인업체인 레이지 에이커스, 뉴 시즌스 마켓, 메트로폴리탄 마켓 등 미국 내 주류 마켓과 한인 및 아시아 마켓도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베베숲은 미국 브리스톨 팜스 외에도 이미 이 마트, 아마존 US에 입점돼 판매되고 있으며,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중국 등 총 10개국에 수출돼 글로벌 시장에서 K물티슈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베베숲 관계자는 “물티슈 전문 제조기업 AJ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으로 국내외 소비자를 만족시켜, 다양한 라인업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물티슈가 K육아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5년부터 아기피부연구소를 통해 안전한 제품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베베숲은 제품력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2016~2022년 7년 연속 대한민국 판매 1위 물티슈로 공식 인증받은 바 있다.
  • 美신부들 ‘중고 웨딩드레스’ 오픈런… 알뜰 결혼에 최대 체인은 파산

    美신부들 ‘중고 웨딩드레스’ 오픈런… 알뜰 결혼에 최대 체인은 파산

    미국 최대 웨딩드레스 체인점인 ‘데이비드 브라이덜’이 지난달 9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고 파산을 신청한 배후에는 ‘알뜰 결혼’ 문화의 확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신부들이 고가 웨딩드레스를 거부하고, 중고 웨딩드레스 매장에서 새벽 ‘오픈런’까지 벌이며 인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수천달러 짜리 웨딩드레스를 거부하는 신부가 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 결혼한 ‘올림픽 4관왕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26)는 온라인으로 웨딩드레스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바일스가 선택한 웨딩드레스의 가격은 119달러(약 16만원)였다. 지난 3월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중고 매장 ‘굿윌’의 결혼용품 판매 행사에는 오전 6시부터 수백여명이 줄을 서 대기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99~499달러(13만 3000~66만 9000원)짜리 중고 웨딩드레스를 사기 위해서다. 굿윌의 중고 웨딩드레스 이벤트 매출은 2019년 행사 때보다 2만 달러(2682만원)나 늘었다고 한다. 역시 중고 물품을 파는 ‘스레드업’의 이벤트용 드레스 판매량은 4년 전보다 23% 늘었고, ‘포시마크’는 웨딩 부문의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브라이덜의 제임스 마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6일 법원에 제출한 파산신청서에 “점점 많은 신부가 중고 웨딩드레스를 선택하고 있다”고 이유를 썼다. 미국 사회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결혼 지출이 전반적으로 줄고 있고, 싱글 가구가 증가하는 것도 고가 웨딩드레스의 퇴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고가의 화려한 드레스보다 개성 있는 드레스를 택하고, 신혼여행에 더 많은 예산을 지출하는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 美 중고 웨딩드레스에 ‘오픈런’…알뜰 결혼에 웨딩드레스 업계 울상

    美 중고 웨딩드레스에 ‘오픈런’…알뜰 결혼에 웨딩드레스 업계 울상

    데이비드 브라이덜 CEO “중고 웨딩드레스 증가” 중고업체 굿윌 행사에 새벽 6시부터 수백명 줄서미국 최대 웨딩드레스 체인점인 ‘데이비드 브라이덜’이 지난달 9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고 파산 신청한 배후에는 ‘알뜰 결혼’ 문화의 확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신부들이 고가 웨딩드레스를 거부하고, 중고 웨딩드레스 매장에 새벽 ‘오프런’까지 벌이며 인생의 단 한번 뿐인 결혼식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체조선수 바일스, 16만원 드레스 선택 월스트리트저널(WSJ)는 30일(현지시간) “수천달러 짜리 웨딩드레스를 거부하는 신부가 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 결혼한 ‘올림픽 4관왕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25)는 온라인으로 웨딩드레스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바일스가 선택한 웨딩드레스의 가격은 119달러(약 16만원)짜리 였다. 지난 3월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중고 매장 ‘굿윌’(Goodwill)의 결혼용품 판매 행사에는 오전 6시부터 수백여명이 줄을 서 대기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99~499달러(약 13만 3000~66만 9000원) 중고 웨딩드레스를 사기 위해서다. 귓윌의 중고 웨딩드레스 이벤트 행사는 2019년 때보다 매출이 2만 달러(약 2682만원)나 더 늘었다고 한다. ●중고 웨딩드레스 판매량 증가세 역시 중고 물품을 파는 스레드업(ThredUp)에서 이벤트용 드레스 판매량은 4년 전보다 23% 늘었고, 포쉬마크는 ‘웨딩’ 부문의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브라이덜의 제임스 마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법원에 제출한 파산신청서에 “점점 많은 신부가 중고 웨딩드레스를 선택하고 있다”고 이유를 썼다. 그는 파산신청 이틀 전 직원 9236명을 해고한다고 공표했다. ●‘고가 웨딩드레스에 지출’ 답변 비율 급감 코로나19가 잦아들면 연인들이 미뤘던 결혼식을 진행하면서 웨딩드레스 판매량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었지만, 미국 결혼식의 보복소비 예측은 신기루에 불과했다. 결혼 준비 사이트 졸라(Zola)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가 웨딩드레스에 비용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22년 47%에서 올해 27%로 20%포인트나 급감했다. ●경기침체, 싱글가구 증가도 웨딩산업에 영향 미국 사회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결혼 지출이 전반적으로 줄고 있고, 싱글가구가 증가하는 것도 고가 웨딩드레스의 퇴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Z세대 결혼 문화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대면 결혼식 바람이 불고 있고, 이제는 고가의 화려한 드레스보다는 개성있는 드레스를, 신혼여행에 더 많은 예산을 지출하는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보
  • 홍콩 유명 日스시집에 등장한 ‘독도새우’ 초밥…“Dokdo 표기, 좋은 선례”

    홍콩 유명 日스시집에 등장한 ‘독도새우’ 초밥…“Dokdo 표기, 좋은 선례”

    일본 유명 스시체인점 홍콩지점에서 최근 ‘독도새우’(Dokdo Shrimp) 초밥을 ‘이달의 추천 메뉴’로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좋은 선례”라고 환영했다. 서 교수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의 유명 회전초밥 브랜드인 ‘스시로’의 한 홍콩 지점에서 ‘이 달의 추천메뉴’로 최근에 판매가 됐다”며 “현재는 판매가 되고 있진 않지만 한국 및 해외에 지점도 많이 가지고 있는 일본의 대표 회전초밥 전문 기업이 홍콩에서 ‘Dokdo Shrimp’ 초밥을 만들어 판매한 것은 독도 홍보에 도움을 준 격”이라고 밝혔다. 이 스시집은 ‘독도’를 우리발음 그대로 ‘Dokdo’라고 알파벳으로 쓴 뒤 새우(Shrimp)를 붙였다.서 교수는 “세계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인 홍콩의 중심가 스시집에서 ‘Dokdo Shrimp’라는 초밥을 경험한 외국인들은 ‘Dokdo’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다”면서 “일본 기업에서 ‘다케시마’(일본측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가 아닌 ‘독도’를 쓴다는 건 정말로 쉽지 않은 일인데 좋은 선례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독도새우’에 관한 더 다양한 메뉴를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국내에도 ‘독도새우’를 판매하는 음식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독도새우’에 관한 더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소개한다면 우리의 독도를 널리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음식 뿐만이 아니라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독도 홍보 전략이 어느때 보다 더 필요한 시점”이라며 “막무가내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고 세계적인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콘텐츠를 독도 홍보에 잘 활용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손님 술에 ‘피’ 섞었다”…엽기적 사건 발생한 日

    “손님 술에 ‘피’ 섞었다”…엽기적 사건 발생한 日

    손님에게 제공하는 술에 카페 종업원이 자신의 피를 섞은 사실이 발각돼 일본이 큰 충격에 빠졌다. 해당 카페는 영업 중단과 함께 문제를 일으킨 종업원을 즉시 해고하고, 오염된 잔과 술병을 모두 교체·폐기하겠다고 밝혔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일본 삿포로에 소재한 ‘몬다이지 콘 카페 다쿠(문제아 콘셉트 카페)’에서 한 종업원이 자신의 혈액을 칵테일에 넣어 판매하다 적발된 사건을 보도했다. 해당 종업원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오리카쿠’라고 불리는 칵테일에 혈액을 주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측은 사건을 접한 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뒤 해당 종업원을 즉시 해고했다. 또 카페 내 모든 컵과 술병을 교체하기 위해 하루간 영업을 중단하는 조치까지 내렸다. 카페는 해당 칵테일을 마신 사람들에게는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매우 위험하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다. 물리적 테러와 다를 바 없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이와 비슷한 영업 방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유명 회전 초밥 체인점에서 한 남성이 간장병과 매대 위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 비위생적인 행동을 해 논란이 됐다. 이후 손님들이 공용으로 쓰는 생강절임 용기에 담배꽁초를 넣는 영상, 사용한 이쑤시개를 다시 통에 넣는 영상도 인터넷상에 올라왔다.
  • “사용기한 지난 연어·참치로 초밥 만들어”…日대형 초밥 체인 직원들 폭로 파문

    “사용기한 지난 연어·참치로 초밥 만들어”…日대형 초밥 체인 직원들 폭로 파문

    한국인을 비롯해 일본을 여행하는 많은 관광객에게 초밥 음식점이 필수 코스로 인식되는 가운데 점포 수에서 일본 내 2위인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식재료 안전성 파문이 불거졌다. 연초 잇따랐던 ‘침 묻히기’, ‘이물질 삽입하기’ 등 손님들에 의한 ‘초밥 위생 테러’ 파문에 이은 것으로 이래저래 일본의 초밥 체인을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9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3대 회전초밥 체인점 하마즈시는 지난 7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쓰쓰미점에서 자체 사용기한이 지난 연어, 참치 등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손님에게 제공해 온 사실을 시인했다. 하마즈시는 식품위생법 기준에는 적합하지만, 내부적으로 설정한 사용기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고리야마쓰쓰미점에서는 사용기한이 지난 식재료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맨눈으로 봤을 때 변색 등이 일어나지 않은 참치, 연어 등 초밥 재료를 ‘사용기한 표시’ 라벨을 바꿔 붙이는 수법으로 버젓이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하마즈시는 “고객에게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사과했다. “업계가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믿음 저버려” 비판 하마즈시가 잘못을 인정한 것은 지난달 29일 시사주간지 슈칸분슌의 보도 때문이다. 해당 매장 직원 3명은 슈칸분슌과의 인터뷰에서 “(주재료인 생선은 물론이고) 튀김 등 보조 메뉴에 대해서도 사용기한 위반이 일어났다”, “일부 점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폭로했다. 하마즈시는 전국에 575개 점포를 운영, 점포 수에서 1위 스시로에 이어 2위다. ‘한 접시 100엔’을 무기로 인기를 얻으며 연간 1000억엔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일본에서는 회전 벨트 위에 놓여 있던 초밥에 침을 묻히거나 초밥 위에 알코올 스프레이를 뿌리고 간장병을 혀로 핥는 등 일부 손님들의 몰지각한 행위가 동영상으로 소셜미디어(SNS) 등에 유포되면서 큰 파문이 일었다. 그동안은 초밥 업계가 ‘피해자’로 인식돼 소비자로부터 동정의 시선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업계가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믿음을 저버렸다는 점에서 커다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매체들은 “하마즈시의 사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등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주간지 여성세븐은 수도권 가나가와현의 한 대형 회전초밥 체인점에서 일했던 A씨의 말을 통해 초밥 접시가 전달되는 회전 벨트(레인)의 불결함을 지적했다.초밥집 직원 “초밥 회전벨트 청소한 적 없었다” 증언도 A씨는 “내가 일한 점포는 회전 벨트를 청소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초밥을 회전 벨트에 바로 올리는 게 아니라는 이유로 벨트를 청소하지 않는 게 당연시됐다”며 “아무도 청소하지 않는 벨트 위에는 밥알이 달라붙고 얇게 먼지가 쌓여 있었지만 이를 걱정하는 직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회전 초밥 체인점에서 일했던 B씨는 “우리 매장은 위생지도가 잘 돼 있고 본사에서 준비한 매뉴얼도 제대로 갖춰져 있었지만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들의 위생 의식은 낮았다”며 “점포에는 ‘비닐랩 등을 씌웠더라도 바닥에 떨어진 식재료는 폐기한다’는 규정이 있었지만, 젊은 아르바이트생들은 랩을 씌우지 않고 바닥에 떨어뜨린 참치조차 가볍게 물로 헹궈 손님들에게 제공했다”고 했다.
  • 칫솔로 벽 뚫고 나간 美 탈옥범들, 하루도 못가 ‘여기’서 잡혔다

    칫솔로 벽 뚫고 나간 美 탈옥범들, 하루도 못가 ‘여기’서 잡혔다

    우여곡절 끝에 교도소를 탈출한 죄수들이 하루도 못가 꼬리가 밟혔다. 20일(현지시간) 밤,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 교도소가 발칵 뒤집혔다. 죄수 2명이 연기처럼 사라진 것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교도소 간수들은 이날 저녁 7시 15분쯤 인원 점검 때 존 가자(37)와 알리 네모(43)라는 이름의 죄수 2명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칫솔을 갈아 만든 꼬챙이와 철근으로 교도소 벽을 뚫고 탈출한 걸로 나타났다. 현지 경찰은 보도자료에서 “두 남성은 칫솔과 금속 물체로 만든 ‘원시적 도구’를 활용, 교도소 건물의 약점을 공략했다”고 설명했다.죄수들은 먼저 교도소 건물 내벽의 취약 지점을 찾아냈다. 그리곤 칫솔을 갈아 만든 꼬챙이로 취약 지점을 열심히 파냈다. 내벽을 뚫자 벽 사이에는 마침 철근이 떨어져 있었다. 죄수들은 이 철근으로 벽을 파 구멍을 냈고 마침내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자유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탈옥범들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덜미가 잡혔다. 현지언론은 약 11㎞를 걸어서 이웃 마을에 있는 24시간 팬케이크 체인점 ‘아이홉’에 들어간 탈옥범들이 이들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21일 오전 4시 20분쯤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탈옥 9시간 만이었다. 하루도 못 가 다시 잡힌 탈옥범들은 별다른 반항 없이 순순히 교도소로 돌아갔다. 뉴포트뉴스 교정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도소 건물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탈옥범 가자는 법정 모독과 보호관찰 위반 등의 혐의로 작년 12월부터 형기를 살고 있었고, 네모는 신용카드 위조 및 절도 등의 혐의로 작년 10월부터 수감 중이었다.
  • “컵 들었는데 뜨거운 차 왈칵”…커피전문점 상대로 4억원대 소송 건 캐나다 할머니

    “컵 들었는데 뜨거운 차 왈칵”…커피전문점 상대로 4억원대 소송 건 캐나다 할머니

    캐나다에서 70대 여성이 유명 커피체인점 ‘팀 홀튼(Tim Hortons)’을 상대로 4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20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온타리오주(州)에 거주하는 재키 랜싱(73)은 팀홀튼 측 과실로 인해 큰 화상을 입게 됐다며 최근 50만 캐나다 달러(약 4억 7800만원)의 손해보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랜싱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온타리오 남부에 있는 팀홀튼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찾았다. 당시 랜싱은 차량 조수석에 앉아있었다. 그는 뜨거운 홍차를 주문했고, 주문한 음료가 나오자 컵을 집어 들었다. 그런데 랜싱이 이를 들어 올리자마자 컵이 혼자 무너져 내려 홍차가 쏟아졌다는 것. 랜싱은 “결과적으로 약 14온스(396g)의 뜨거운 액체가 배와 다리에 쏟아졌다”며 “팀홀튼 측이 제공한 차는 음료라기보다는 위험 그 자체였다”고 주장했다. 변호인 “음료 온도·컵 구조 등에 과실”…업체 측 “손님 부주의” 랜싱의 변호인인 개빈 타이그는 가디언에 “차의 온도, 컵의 구조 등에 대해 팀홀튼 측 과실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상적인 일이었던 차 한 잔이 눈 깜짝할 사이에 인생을 바꾸는 부상으로 바뀌었다. 랜싱은 이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고, 여러 번 병원을 오가야 했다”며 “이 소송으로 업체가 뜨거운 음료를 제공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랜싱 측은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모르핀(마약성 진통제)이 필요했으며, 상처가 아무는 데까지 3주가 걸렸다고 주장했다. 랜싱은 “영구적이고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며 “현재 지속적 치료가 필요한 과민성 피부염을 앓게 됐고, 체중 증가를 경험했다. 여전히 우울감과 공포가 남아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랜싱이 뜨거운 음료를 주문할 때 위험할 수 있다는 걸 가정했고, 차가 쏟아지자 작가가 돼 자신의 불행을 꾸며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랜싱이 사고 당시 휴대전화에 주의를 빼앗겨 있었다면서 랜싱 측 주장을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1994년 미국 뉴멕시코주의 79세 스텔라 리벡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맥도날드에서 판매한 뜨거운 커피에 3도 화상을 입었다는 이유였다. 배심원단은 맥도날드 측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고, 결국 맥도날드는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270만 달러(약 35억원)를 물어준 바 있다. 한편 팀홀튼은 캐나다의 ‘국민 카페’로 ‘팀스(Tims)’ 또는 ‘티미스(Timmys)’ 등의 애칭으로도 불린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토론토 메이플리프스와 피츠버그 펭귄스 등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팀 홀튼이 선수 시절이던 1964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서 창업했다.
  • 맹물만 시키는 ‘얌체 챌린지’… ‘국물 거지’ 에 뿔난 中 훠궈집 [여기는 중국]

    맹물만 시키는 ‘얌체 챌린지’… ‘국물 거지’ 에 뿔난 中 훠궈집 [여기는 중국]

    최근 중국 SNS를 중심으로 식당에서 알뜰하게 먹는 법 등의 방법이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그러나 뭐든 지나치면 해가 되는 법, 훠궈식당에서 더 적게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0원 국물’ 챌린지가 유행하자 아예 해당 업체에서 특단의 조치를 내놓았다. 14일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훠궈 체인점인 하이디라오(海底捞)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왔다. 검색어 내용은 ‘하이디라오에서는 반드시 국물 한 가지는 주문해야 한다’였다. 하이디라오 고객센터에 따르면 “국물을 주문하지 않으면 다른 재료 주문이 불가하다”라면서 고객이 직접 재료를 가져오거나 국물 재료를 가져올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새로 생긴 규정이며 ‘맑은탕'(清水)은 주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객센터 직원이 말하는 맑은탕은 한마디로 맹물이다. 고기 육수나 매운 마라 국물에 각종 고기와 채소를 담가 먹는 훠궈 집에서 맹물이라면 황당하지만 이 ‘맹물 훠궈 레시피’는 SNS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SNS에는 '두 명이 하이디라오에서 100위안에 먹을 수 있는 방법', '하이디라오에서 10위안대로 먹을 수 있는 방법' 등등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계속해서 업데이트되면서 유행처럼 퍼져나갔다. 그중 가장 각광받았던 방법이 바로 국물을 별도로 주문하지 않고 그냥 맹물만 주문하는 것. 여기서 중요한 것은 4칸으로 나눠진 국물 그릇에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훠궈집에는 소스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조미료 등이 놓여 있는데 이들을 조합해서 나만의 ‘DIY 국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레시피까지 생겨났다. 한 여성은 혼자 단돈 17위안(약 3252원)에 하이디라오를 즐겼던 ‘비법’을 공개했다. 국물은 맹물로, 소스 가격 10위안, 일반 면 추가만 7위안을 넣어 총 17위안에 배부르게 먹었다는 것. 7위안 면은 직원이 직접 눈앞에서 공연을 하면서 길게 면을 늘려준다. 17위안에 공연까지 관람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원래 하이디라오는 원하는 식재료가 있다면 직접 가져와서 먹어도 되는 곳이었다. 그래서 직접 손질하지 못하는 해산물을 가지고 와서 매장에서 손질까지 해주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선보였던 곳이지만 이마저도 이번부터는 금지된다. 모든 식재료는 매장 내 판매하는 것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음료나 주류는 직접 반입이 가능하다. 이번 결정에 중국인들 대부분도 “이해한다”라는 반응이다. “해도 너무하더라. 남의 영업장에서 이러면 안 되지”, “국물은 안 시키고, 재료도 싸가고, 서비스만 받는다니…도대체 무슨 심보?”, “이건 솔직히 업체 측 손을 들어줘야 한다”라며 소비자를 비난했다. 
  • [씨줄날줄] 문방구 소멸 시대/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문방구 소멸 시대/박록삼 논설위원

    문구점. 연필, 공책 같은 학용품을 파는 가게를 가리킨다. 다들 그냥 ‘문방구’(文房具)라고 불렀다. 등굣길에는 미술, 체육, 음악 등 수업 준비물 마련하려는 아이들로, 하굣길에는 ‘쫀드기’ ‘아이스께끼’ ‘뽑기’ 같은 군것질을 하러 끼리끼리 몰려온 아이들과 10원짜리 하나 집어넣고 쭈그려 앉아 전자오락하는 아이들, 조악한 장난감을 사는 아이들로 항상 문전성시를 이뤘다. 코 묻은 돈 벌어 봤자 얼마나 벌겠냐고 했지만 ‘연필 팔고 조립식 장난감 팔아서 건물 올렸다’는 확인되지 않은 얘기가 전국 어지간한 도시마다 심심찮게 돌 정도로 화려했던 시절이었다. 특히 1980년대 경제 호황을 맞아 제법 쩔그럭거렸던 호주머니의 아이들은 문구점에서 경제 관념을 차곡차곡 쌓았다. 문구점 사장님 입장에서는 귀한 손님들이었다. 눈도장 자주 찍은 아이들은 외상도 곧잘 해주며 단골로 관리했다. 가끔씩 탐나는 물건 슬쩍 주머니에 집어넣다가 걸린 아이들은 눈물 콧물 쏙 빠지게 혼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학교 앞 불량식품 일제 단속 때마다 곤욕을 치르곤 했지만, 엄연히 학교 수업의 보조기관이자 초등학교 아이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했다. 더이상 학교 앞에서 아이들이 와글거리는 문구점을 찾을 수 없다. 1년에 평균 500개씩 문구점이 없어진다. 이미 쇠락기에 접어든 지 꽤 됐음에도 아직도 어딘가에는 명맥을 유지하는 곳이 있다는 의미다. 물론 그나마 남은 문구점도 무인주문시스템(키오스크) 기계가 정 없이 사람을 맞이하는 곳으로 대체되고 있다. ‘0.78명’으로 상징되는 극단적 저출산 흐름의 직접적 타격을 입었을 테고, 학교의 수업 준비물 지원, 값싼 생활용품 체인점의 성행 등이 서로 맞물리며 문구점의 쇠퇴 및 소멸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서울의 고등학교가 문을 닫고, 초등학교들이 폐교하는 마당에 문구점인들 버틸 재간이 있을 리 없다. 게다가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유통 방식이 바뀌는 추세 속에 문구점 등 자영업자의 설 공간은 그만큼 점점 좁아졌다. 안타깝더라도 세상의 흐름이 그러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30대 이상이 된 이들이라면 ‘문방구 소멸 시대’ 속 유소년기 추억의 소멸이 더더욱 씁쓸할 뿐이겠다.
  • “나무젓가락 빨고 수저통에 쏙”…또 ‘위생테러’ 日 발칵

    “나무젓가락 빨고 수저통에 쏙”…또 ‘위생테러’ 日 발칵

    최근 일본의 음식점에서 레일 위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의 ‘위생 테러’ 사건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엔 라면 가게에서 젓가락을 핥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19일 일본 아사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SNS를 통해 오사카 도톤보리의 라멘 가게 ‘가무쿠라’에서 촬영된 나무젓가락을 핥는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젓가락 통에 있는 일회용 젓가락을 한 움큼 꺼내 입에 집어넣은 뒤 다시 통에 넣는다. 남성은 재밌다는 듯 히죽거렸고 영상에는 “역시 형이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라멘 가게 본사 측은 “해당 점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경찰과 상의해 영상의 남성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젓가락이나 양념은 봉투에 넣은 상태로 제공하고 물 주전자는 손님이 요청할 때 제공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재발 방지책을 전했다. 日 SNS서 음식 오염시키는 장난 확산 앞서 지난달 말에는 회전초밥 식당에서 식탁에 마련된 간장병을 입으로 핥거나 레일 위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 일부 손님들이 도 넘은 장난을 치는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현지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한 남성은 회전초밥집에서 식탁 위에 놓인 간장병을 들고 주변을 둘러본 뒤 이 간장병의 입구를 핥는다. 이 남성은 또 손님들이 사용하는 컵을 집어 들더니 입으로 가져가 침을 묻힌 뒤 안 쓴 컵처럼 다시 제자리에 올려놨다. 손가락에 침을 묻혀 레일 위를 지나는 초밥을 만진 후, 웃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포즈를 해 보이기도 한다. 이 체인점은 해당 남성을 경찰에 고발했다. 그는 고등학생이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지난 8일 결국 자퇴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번 영상뿐 아니라 회전초밥집에서 음식을 오염시키는 각종 만행이 담긴 영상이 장난이라며 틱톡 등에 잇따라 공유되면서 위생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