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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도서상품권도 신용카드로 살수있도록

    도서상품권이 이달부터 문구,음반,팬시상품은 물론 KFC,버거킹 등 패스트푸드체인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그런데 몇가지 문제가 있다.도서상품권도 신용카드로 구입할 수 있어야한다.금융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신용카드 사용을 정부에서도 권장하고 있는데 도서상품권은 왜 신용카드로구입이 안되는지 모르겠다. 또 할인혜택이 없다는 점이다.상품권이란 선금을 주고 나중에 구입하는 것인데 전혀 할인혜택이 없다.이자나 사용되지 않고 분실되는 비율 등을 감안해 5∼10% 정도는 할인되어야 마땅하다.또 현금을 주고 구입한 도서상품권이일정액 이상 구입하지 않으면 거스름돈을 나누어주는 것도 모순이다. 도서상품권제도가 일반화되어 국민의 도서를 촉진하기 위해선 이런 문제점이 조속히 해결되어야 한다. 황진문[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제일생명 제철영업소]
  • 홈베이킹 전문점‘브레드 가든’

    집에서 빵이나 케익을 직접 만들려고 해도 재료 구입이나 번거롭다는 생각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그러한 망설임을 뛰어넘어 직접 빵이나 케익을 만들어 먹는다면 경제적일 뿐만아니라 생활의 또다른 즐거움이 될수 있지 않을까. 홈베이킹 전문점 브레드 가든(대표 이영진)에 가면 과자나 빵,케익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나 도구를 구입할 수 있다.700여 가지에 이르는 재료나 도구를 갖추고 있고 용량도 다양해 빵굽는데 필요한 재료를 필요한 양만큼 구입할 수 있다. 브레드 가든은 매주 월·화·금요일 세차례 빵이나 케익·쿠키·파스타 등에 관한 강좌도 연다.계절이나 어린이날 등 행사에 따라 내용도 다양하다.강좌는 무료다.그러나 가끔 재료비를 부담할 때가 있다.전화로 미리 예약하면누구든 참가할 수 있다. 11월 첫주에는 ‘파스타’에 관한 강좌가 열렸으며,둘째주에는 ‘파스타’와 ‘타코’,셋째주에는 스파게티와 크리스마스 쿠키,넷째주에는 크리스마스케익 강좌가 이어진다. 처음 빵을 구울 때 갖춰야 할 기본도구는 저울과 계량컵,계량스푼,핸드믹서.비용은 5만∼10만원선이다. 이영진씨는 “빵만드는 것은 다른 취미와 달리 빠른 시간에 결과를 얻을 수 있고 가족들과 함께 먹고 즐길 수 있어 주부들에게 인기”라고 말했다.서울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독일에서 공부한 이씨는 95년 대덕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말했다. 브레드 가든은 현재 전국에 17개 체인점을 갖고 있다.재료는 가까운 가맹점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전화로 주문하면 배달해 준다.그러나 배달료는 본인부담이다.브레드 가든 전화번호:(02)594-2703,3373∼4강선임기자
  • [신용카드] 2. 신용카드 쓰면 쓸수록 혜택 커진다

    신용카드 사용이 늘면서 카드사들은 다양한 기능이 첨가된 새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고객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 고객 이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왕 카드를 쓸라치면 카드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자동차를 많이 이용하거나 쇼핑을 즐기는 등 자신의 소비패턴에 따라 상대적으로 유리한 카드가 있다.한 카드를 중점적으로 쓰면 사용액이 커져 포인트 적립·할인서비스 등 덤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많아진다. BC카드,다양한 서비스 지원 BC카드는 신용카드 기본기능에다 주유·교통·캐시백 등 모든 기능을 합친 톱(Top)카드를 10월말쯤 내놓는다.이외에도 SK주유소를 쓸 때 점수가 쌓이는 비씨SK카드,강원도 지역을 여행할때 관광지입장료를 할인받는 강원그린투어카드 등 다양한 제휴카드가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www.bccard.co.kr)에서는 전세금 반환,창업관련 법률,일상생활에 관련된 사소한 법률문제 등에 대해 상담을 해주고 있다. 국민카드,지하철 타고 인터넷 사용 패스카드가 대중교통의 총아로 떠올랐다.서울,수도권지하철과 전철에서 쓸 수 있다.이용실적을 점수로 누적해 현금으로 돌려주거나 무료항공권 등을 주고 있다. 국민카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ookmincard.co.kr)에 사이버지점을 운영하는 등 인터넷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정보와 제휴,국내 8,000여 기업의 재무제표와 신용평가 사항 등을 열람할 수 있다. 외환카드,은행의 장점을 적극 활용 체크카드와 리볼빙(revolving)카드가주력상품이다.체크카드는 직불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을 합친 것으로 은행계좌의 잔액범위 내에서 쓸 수 있다.은행에 계좌가 있고 신용불량으로 기록되지않은 18세이상 개인이면 누구나 쓸 수 있다.연회비가 없어 자영업자,주부,학생들에게 적합하다. 리볼빙카드는 매달 전체 사용액의 최소비율 이상만 결제하면 연체료를 물지 않고 계속 쓸 수 있다.미결제액은 나중에 돈이 있을 때 갚으면 돼 수입이일정하지 않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LG카드,고객층별 서비스 차별화 LG카드는 고객층을 연령별,성별로 나눠 레이디카드와 2030카드를 선보였다. 2030카드는 20∼30대 직장인을 위한 남성전용카드로 자동차·주유·남성의류업체 등과 제휴해 할인혜택을 준다.카드발급과 동시에 500만원까지 무보증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부동산 담보대출도 된다.인터넷 무료게임서비스,홈페이지 무료제작 등도 해준다. 레이디카드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을 위한 카드.제휴 영화관에서 관람료를 깎아주고 놀이공원 무료입장,백화점·여성의류업체 무이자 할부와 할인혜택 등을 준다.이외에도 결혼·신혼여행과 관련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성형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주기도 한다. 삼성카드,자유롭고 싼 여가활용 애니패스(any-pass)카드가 있다.용인에버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 등 대형 위락시설에 신용카드와 신분증만 보여주면언제든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카드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버스카드로도 쓸 수 있다.캐시백 기능이 있고 오는 12월부터는 지하철에서도 쓸 수 있다.자동차보험서비스,공항주차서비스 등도 있어 교통량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 회원의 팩스를 통해 24시간 각종 할인쿠폰이나 할인구매 정보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02-722-8484)와 전화 한통화(1588-8600)로 대출가능액을알아보고 최고 500만원까지 1시간 내에 대출받을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백화점카드의 장점은 백화점카드는 일반 신용카드와 달리 입회비나 연회비가 없고 3개월까지 무이자로 할부구매가 되는 게 장점이다.사용액도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각 백화점들은 연말에 소득공제용 사용내역서를 고객들에게 보낼 예정이어서 영수증을 일일이 모을 필요는 없다. 백화점카드는 또 상품을 살 때 비밀번호를 알아야 되기 때문에 도난이나 분실시 안전하다. 각 백화점들은 이용실적에 따라 갖가지 사은품이나 할인이용권을 우편으로보내준다.각종 우편물을 꼼꼼히 챙기면 각종 문화정보와 쇼핑정보도 얻을 수 있다.세일 때는 자사카드 우대코너를 선정,카드회원에게만 특별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화점마다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백화점 외에서도 카드를 쓸 수 있도록 해놓아 이를 잘 알아두는 것도 좋다.제휴점에서도 3개월 무이자 할부나 포인트 적립 등을 똑같이 적용받는다. 롯데백화점 카드는 롯데월드와 롯데호텔에서 쓸 수 있다.롯데월드어드벤처입장료는 20%,스포츠센터는 10% 할인혜택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카드는 동부화재의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수입하는 조지오아르마니,돌체앤가바나 등의 의류를 살 때도 쓸 수 있다. 현대백화점 카드는 경주·경포대·울산 등 3개 호텔현대 체인점,경인지역의 현대자동차서비스,현대해상화재보험에서 사용할 수 있고 현대드림투어를 통해 여행할때 대금결제를 할 수도 있다. 전경하기자 *정유사카드의 혜택은 요즘 주유를 보너스 카드없이 하는 사람은 드물다. 보너스카드를 쓰면 주유실적에 따라 할인혜택은 물론 다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주유소에서 무료로 들 수 있는 보너스카드제를 운영하는 업체는 SK㈜,LG칼텍스정유,현대정유 등 3개사다. 정유카드의 원조는 SK가 97년부터 회원을 모집한 ‘엔크린 보너스카드’이다.SK주유소를 찾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발급해주고 있다.주유금액 1,000원당 1점을 주고 이 누적점수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을 준다. 특히 회원이 돼 3회이상 주유하면 교통사고시 최고 1,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교통재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준다.포인트 실적에 따라 최고 1억원을 보상해주는 교통재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주거나,엔진오일 무료교환권,생활용품,학용품세트 등을 나눠준다. LG정유는 지난해 7월부터 보너스카드를 내놨다. 휘발유는 주유금액 1,000원당,등유나 경유는 500원당 1점씩 점수를 준다. 특히 개인 기념일 전후 3일동안 주유하면 본인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에는 50점,배우자나 자녀의 생일에는 30점을 추가로 준다.이밖에 롯데월드 이용권,시내전화 무료통화,019PCS 무료통화 등의 서비스를 점수별로 다양하게 제공한다. 전경하기자
  • 홍진기씨와 보광그룹

    보광그룹은 83년 TV브라운관용 전자부품 업체로 출발한 ㈜보광이 모체다.당시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李秉喆)회장과 사돈인 고(故) 홍진기(洪璡基)전 중앙일보 회장이 자본금 20억원으로 세웠다. 그동안 삼성그룹에 소속돼 있다가 지난 4월 중앙일보 등과 함께 그룹에서분리됐다.고 홍회장의 장남인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과 가족들이 사실상 대주주다.계열사로는 ㈜보광·보광훼미리마트·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보광창투 등 4개사가 있다. 주력기업인 ㈜보광은 강원도에 ‘휘닉스파크’라는 레저시설을 갖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체인점 형태로 24시간 편의점인 ‘훼미리마트’를 운영한다.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는 광고대행사다.보광훼미리마트와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는 일본 업체와 합작한 회사로 그룹 차원의 총괄경영은 이뤄지지 않는다.㈜보광이 홍사장 일가가 37% 지분으로 사실상 경영권을 장악한 회사다. 홍사장은 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 회장의 처남이다.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산업공학석사·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이후재무부장관 비서관,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 등을 거쳤다.
  • [멋 플러스] 올 추석엔 생활한복을 입자

    올 추석에는 생활 한복을 입어보자. 생활한복은 한복의 기본선을 살리면서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게 만든 것이다.흔히 생활 한복 하면 촌스럽다거나 운동가,예술가 등 개성이 강한 특정 계층에서만 입는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나 최근에서는 디자인·소재가 다양해져 나이에 관계없이 예복은 물론 평상복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나온 제품들은 디자인이 단순,깔끔한 느낌을 주는 것들이 많다.한복디자이너 이나경씨(아라가야 대표)는 “세계적으로 동양풍 옷들이 많이 선보이면서 생활한복에서도 전통적인 문양이나 자수를 사용한 것들이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3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디자인도 많이 있어 경제적 여유가 있는 경우 이번 추석에는 가족들이 함께 구입해 입어도 좋을 듯하다. 품질도 각각이며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가격대도 대략 3단계로 나뉜다. 재래시장이나 통신판매에서는 10만원이하 제품도 많으며 질경이,여럿이 함께,돌실나이 등 체인점을 형성하고 있는 생활한복 전문점은 대체로 10만∼25만원 선이다.물론 한 브랜드 제품이라도 소재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 이밖에 천연섬유에 천연재료로 염색한 것은 50만원이 넘는다.구입할 때 유의할 점은 한복은 남녀용 모두 오른쪽으로 여민다는 점이다. 전통한복이 평상복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것은 불편하기도 하지만 너무 화려해서 일상복으로는 입기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다.생활한복을 고를때도색상에 주의한다.지나치게 화려한 것을 선택하면 잘 입지 않게 되므로 평소잘 입는 색깔이나 화려한 색이라도 갖고있는 옷과 조화를 이룰수 있는 것을구입한다. 여성들중 생활한복하면 키가 작은 사람들은 꺼리는데 이는 대체로 허리치마에 긴 저고리를 생각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디자인이 다양하므로 잘만 선택하면 작은 체형도 멋진 맵시로 입을 수 있다. 키가 작은 사람은 소매없는 원피스 치마나 말기치마에 볼레로 스타일의 짧은 저고리를 입으면 키가 커 보인다.키가 큰 사람은 허리치마와 허리에서 5∼10㎝ 정도 내려오는 길이의 저고리를 입으면 보기도 좋고 활동에도 편하다.가슴이 큰 사람은말기치마보다 허리치마에 긴저고리를 입는 것이 좋다. 남성복도 색상,자수가 화려한 것이 많다.그렇지만 화려한 것보다는 평소 입을 것을 염두에 둔다면 무난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아이들 옷은 가격대가 10만원이하로 색상도 파스텔 톤에서부터 원색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 생활한복전문점 ‘여럿이 함께’의 이미정씨는 “생활한복은 그동안 젊은층에서 주로 입었으나 최근에는 50·60대 들도 많이 찾는다”며 “이들은 무난한 것보다는 화려한 것을 선호하며 칫수가 큰 것도 많이 나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허리칫수를 기준으로 여자는 36인치,남자는 44인치까지 나와 있으며 마춤도 가능하다. 생활한복 디자이너 윤문자씨는 “생활한복 디자인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특별한 날에 입는 옷,‘한복은 한복끼리,양장은 양장끼리’라는 틀에서 벗어나 한복 양장 구분 않고 함께 입는다는 생각을 갖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강선임기자 sunnyk@
  • 햄버거 맛으로 美전통사회 바꿨다

    [시카고 UPI 연합] 최근 세계에서 2만 5,000번째 맥도널드 레스토랑이 시카고에 개설됨에 따라,사회학자들은 맥도널드가 설립 40여년만에 사회를 변화시켰다고 진단하고 있다. 사회학 교수들은 오늘날 맥도널드같은 패스트 푸드 체인점들이 자동차의 산물이라고 지적하면서 자동차는 결국 교외(郊外)를 만들어내 패스트 푸트 체인점들을 번창시키고 대신 전통적인 레스토랑의 몰락을 가져왔다고 설명하고있다. 사회학자들은 맥도널드가 사람들이 생각하기보다 훨씬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이 패스트 푸드 체인점이 미국 사회와 풍경을 바꾸어놓았다고강조하고 있다.작가 조지 릿저는 이를 ‘사회의 맥도널드화’라고 부른다. 이같은 체인점들은 지역간의 차이점을 없애고 미국의 중서부가 어디에서 끝나고 남부가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분간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노스웨스턴 대학 사회학교수 게리 파인은 말했다. 파인교수는 궁극적으로 맥도널드의 엄청난 성공을 가져온 것은 사람들의 입맛 변화라고 지적하면서 사람들이 고기를 먹기 위해 맥도널드에 가는 것이아니라 사실상 양념이나 소스맛 때문에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도널드 레스토랑의 국제적 영향은 더 극적이다.이같은 현상은 특히 이탈리아 같은 곳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이곳에서는 지방의 특색있는 요리들이 아메리칸 패스트 푸드로 거의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예를 들어,이탈리아 알프스 지방에서 인기높던 흰 돼지비계는 미국 패스트푸드와의 경쟁으로점차 인기를 잃고 있다.
  • 북한음식, 호기심아닌 맛으로 승부

    북한음식,‘재현’이냐, ‘맛’이냐. 지난 96년 귀순가수 김용씨가 ‘모란각’을 개점한 이래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가던 북한음식점들이 ‘호기심’을 주무기로 한 난립상태를 벗어나 ‘전통’과 ‘맛’의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탈북 귀순자들이 중심이 돼 개점한 북한음식점들은 ‘모란각’을 비롯해 ‘고향냉면’‘봉학관’‘옥류관’‘통일의 집’ 등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이들중 일부는 “유행이 지났다”“손님들이 찾지 않는다”는 등의이유로 이미 평범한 한식으로 메뉴를 바꾼 상태. 하지만 ‘모란각’과 독일 유학중 귀순한 전철우씨가 개점했던 ‘전철우 고향랭면’,북한 만수대무용단출신 신영희씨와 남편 최세웅씨가 지난해 문을연 ‘진달래각’등은 지속적인 성장세로 외식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북한음식의 재현’,혹은 ‘남한 사람들의 기호에 맞춘 맛’으로 압축된다. ‘모란각’은 ‘북한음식재현’에,‘전철우…’와 ‘진달래각’은 ‘맛’에중점을 둔 쪽이다. 물론 어느곳에서도 평양냉면 고유의맛을 찾아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실향민을 포함,직접 북한에서 평양냉면을 맛본 사람들의 이야기다. ‘모란각’의 이석훈대리는 “평양냉면은 면발이 굵고 끈기가 없다.쫄깃한면발과 육수,양념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말한다.그러나 몇차례 먹은 다음에는 익숙해져 다시 찾는다”며 “북한 음식 맛을 90% 정도는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모란각’은 현재 점포수가 국내 64개와 지난 5월 미국 LA에 낸 분점을 포함,65개.9월 중순에는 일본 도쿄(東京) 아카사카에 직영점을 내고 현지에 공장도 세울 계획이다. 이와 달리 ‘진달래각’에서는 손님들 입맛에 맞는 냉면과 북한 고위층에서 즐기는 음식,즉 ‘건강식’에 승부를 걸고 있다.서울과 전국에 5개 점포가있다. “처음에는 평양 옥류관 조리장 할머니에게 배운대로 면이며 육수를 만들었습니다.실향민들은 그래,이 맛이라고 좋아했지만 대다수의 손님들은 그렇지않았습니다” 직접 메뉴를 개발,요리를 하는 최씨는 예상치 않던 난관에 부딪쳤다.그래서 손님들의 의견을듣고 유명한 냉면집을 찾아다니며 남한 사람 취향에 맞는맛을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맛있다며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지금도 음식에 대한 손님들의 이야기를귀담아 듣습니다” 이밖에도 최씨는 북한 고위층들이 즐기는 일품요리 ‘평양 장 수육’‘평양 영양만두국’ ‘창강포도불고기’등을 내놓았으며 앞으로도 몇가지 더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철우 고향랭면’도 서울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메뉴를 다양화했으며 현재 체인점 숫자만도 40개가 넘는다. 북한 음식점들에 대해선 논란도 많다.음식을 통해 남북이 서로 이해폭을 넓혀가는 디딤돌이 된다는 긍정적인 해석이 있는 반면 ‘남한화’하여 북한음식 특성을 제대로 알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최세웅씨는 “귀순자들 중에는 돈도 벌고 음식을 통해 남북한의 간격을 좁혀 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손님들이 맛없다고 외면한다면 의미가 없다”며 “맛은 달라도 이를 통해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PC 게임방·비디오 대여점, 열대야로 때아닌 ‘특수’

    무더위와 열대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지만 톡톡히 재미를 보는곳도 많다.‘폭염 특수’다. 요즘 PC 게임방은 손님이 부쩍 늘고 있다.계속되는 무더위가 게임방 영업자에겐 더없이 반갑다. 서울 신촌에 있는 ‘광통신 PC 슬기방’의 허모(31)씨는 11일 “땡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오후 2∼4시 사이와 열대야가 극심한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흐뭇해 했다. 비디오 대여점들도 불볕더위 덕분에 한숨을 돌렸다. 비디오 대여점들은 PC 게임방이 생기면서 타격을 입은데다 휴가철을 맞아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었다.그러나 폭염 이후 집안에서 편하게 비디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매출이 늘었다. 서울 군자동에 있는 비디오 체인점 ‘영화마을’ 관계자는 “비디오 시장은 지난달까지는 위축됐으나 이달부터는 매출액이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음료업체도 이달 들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지난해 8월 2,300억원대에 그쳤던 국내시장에서의 음료수 판매액은 올 8월에는 2,6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에 80만여대가 팔렸던 에어컨은 올해에는 20%쯤 늘어난1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커피전문점‘토종·외제’한판 승부

    원두커피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대상(주)가 젊은이들을 상대로 한 원두커피 체인점 모집에 나선데 이어 신세계 계열사인 에스코코리아는 직영점 사업에 나섰다.대학가 근처에 원두커피 전문점 개설이 잇따를 전망이다. 대상은 3∼10평 규모에 3,000만원 정도로 창업할 수 있는 거리 카페 개념의 원두커피 전문점 ‘로즈버드 테이크아웃(take-out)’ 가맹점을 모집중이다. 6월말에 서울 명동에 1호점을 연 뒤 성심여대 대학로 등 젊은이들이 모이는장소를 중심으로 5호점까지 열었다.이덕재(李德在) 대상 커피사업본부장은“올해안에 전국에 30여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코코리아는 27일 서울 신촌 이화여대 부근에 100석 규모로 미국의 다국적 커피유통업체인 ‘스타벅스’ 1호점을 열었다.국내에 들어온 첫 외국 커피전문점이다.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는 12개 국가에 2,300여개점포가 있고 영화배우 맥 라이언과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 ‘유브 갓 메일’의 촬영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에스코코리아는 5년안에 최하 40여개 점포를 열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건강상품권’ 새달 시판

    다음달부터 전국 약국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한 ‘건강상품권’이 시판된다. 약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국민건강증진은 모든 건강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는 건강상품권을 오는 8월 초 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건강상품권은 1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등 3종류로 전국 2만여개 약국을비롯,은행 우체국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으로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은 의약품,유아 및 노인 위생용품,건강기구및 용품,건강식품,기능성 화장품 등 약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이며,앞으로 병·의원,종합건강검진센터,스포츠센터,안경체인점 등에까지 통용범위를늘려나갈 예정이다. 한종태기자 jt
  • [소비자코너]세탁체인점 이용 이렇게

    세탁 체인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세탁물을 직접 맡기고 찾아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일반 세탁소보다 값이 싸고 약속된 날짜에 옷을 받을 수 있어 독신자와 젊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인기다. 그러나 체인점과 본사간에 책임 소재가 분명하지 않아 세탁사고가 일어나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세탁을 할 때도 한명이 전담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분업화 돼 있어 세탁사고가 일어나도 어느 과정에서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를 규명하기가 어렵다. 공장과 체인점을 오가는 체인점 특성상 운송과정에서 분실되거나 오염이 생기고 분류가 잘못돼 엉뚱한 옷이 오는 일도 있다.세탁체인점은 세탁사고가아닌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요즘은 대형업체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소규모 세탁체인점이 많다.세탁물진열이나 분류,인수증 작성 등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꼼꼼히 챙겨 보고 거래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탁물을 맡기면 인수증을 챙기는 것이 기본이다.인수증에는 물품 개수,색상,세탁 완성일 등이 적혀 있다.옷이 분실되거나훼손됐을 때 보상을 받을수 있는 중요한 근거다. 비싼 의류는 인수증에 브랜드명을 적어두는 것이 좋다.나중에 사고가 나도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고 물건이 바뀔 경우 찾는데 도움이 된다.분실우려가있고 옷의 상태를 자세하게 알려주기 어려워 한꺼번에 많은 옷을 맡기지 않는 것이 좋다. 세탁물은 정해진 날짜에 찾아온다.‘소비자피해규정’에 따르면 세탁물을찾아가도록 서면으로 통지한 지 30일이 지나도 가져가지 않으면 아무리 세탁에 문제가 있어도 업자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체인점에 너무 오랫동안 옷을방치하지 않도록 하고 세탁된 옷은 찾는 즉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 [이런 사람이 新지식인]미용사 이상근씨

    “주말이 되면 텅 비는 도심의 미용실은 앞으로 15∼20평의 소규모로 하고,같은 체인점이라도 동네마다 가격을 달리 받는 것이 경영기법의 하나입니다” 미용사 이상근(李相根·40)씨는 골목마다 있는 미용실에 경영기법을 도입,‘미용실 상권’을 연구하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전남 강진의 송화전문대학 미용과와 서경대학의 사회교육원에서도 강사로 미용기술뿐 아니라 미용이론과 경영학을 강의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중졸인 그는 ‘멋내는 것을 좋아해’ 미용사가 됐다. 부인도 미용사로 함께 미용실을 개업해 일을 했으나 80년대까지만 해도 남자미용사를 ‘별종 인간’으로 보는 사회적 분위기에 어려움도 많았다.미용실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으면 동네 꼬마들이 놀리기도 하고,모임에 가서 조소를 받기도 했다. 이씨는 그때 오기로 한국 최고의 남성 미용사가 되기로 꿈을 다졌다.커트와 파마가 전부이던 당시 미용계에서 염색에 눈을 돌리고,모발에 손상이 가지않으면서 세밀한 무늬를 새기는 염색기법을 개발해 화제가 됐다.또 연세대사회교육원 경영학과에 등록해 창업·마케팅 등을 공부했다.그리고 이를 영세한 미용실 경영에 접목시켜 미용회지에 매달 ‘상권분석’ 등을 연재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미용실도 고급살롱과 동네미용실,또 가정에서 해결하는 쪽으로 나누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이제는 주부들이 단지 부업차원에서 쉽게 미용실을 열었다가는 절대 영업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지식인에 선정된 이유를 묻자 “남들이 해놓은 것만 따라하지 않고,계속 이것저것 개발한 점 때문인 것 같다”면서 “동료들 사이에서는 ‘이상한 사람’ 취급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앞으로 미용사들을 위해 재교육센터를 설립하고,60만명의 미용인을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은 ‘거창한’ 꿈을 갖고 있다. 서정아기자 seoa@
  • 중고의류 교환점 ‘브랜드 익스체인지’문열어

    닉스 청바지 5,000원,힙합바지 7,000원,크리스찬 디오르 반팔티셔츠 4,000원. 지난 14일 서울 서초동에 문을 연 중고의류 교환전문점 브랜드 익스체인지(대표 송진우·02-6242-1254)에서 만날 수 있는 물건중 하나이다. 이 옷들은 모두 중고 옷으로 이를 구입하고 싶은 사람은 자신도 중고 옷을한 점씩 가져가야 한다.교환기준은 1:1로 브랜드는 브랜드제품끼리만 교환이 가능하다.종류에 관계없이 가져간 숫자만큼 고를수 있으나 수수료를 내야한다. 수수료는 옷상태와 브랜드,상품성을 고려하여 1,000∼1만원으로 나뉘며 대부분 5,000원 이하이다.맘에 드는 옷이 없을 경우에는 고객카드에 기록해두었다 원하는 옷이 들어오면 바로 연락도 해준다.고급옷이라 내놓기 아까운것은 위탁판매도 하며 가격은 모피를 제외하고는 10만원 이하로 옷주인과 상의해서 결정하며 판매가격의 10%를 수수료로 내면된다. 품질유지를 위해 얼룩지거나 헤어진 옷,균형이 맞지 않거나 색이 바랜 것,유행이 지난 옷은 받지 않으며 가능하면 백화점이나 전문 직영점에서 구입한 브랜드 제품 위주로 받고 있다. 송씨는 “생각보다 주위사람들의 반응도 괜찮은 편”이라며 “지난 74년 설립된 미국의 중고의류 교환전문점인 버팔로 익스체인지는 당시 40벌을 갖고시작했으나 현재 미국 전역에 17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는 사업체로 성장했으며 교환뿐아니라 판매,구매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IMF를 맞으며 이 사업을 생각하게 됐다”며 “제품의 질과 아이템의 다양성을 어떻게 유지하느냐 하는 것이 이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관건”이라고 말했다. 개업과 함께 홈페이지(www.resale.co.kr)도 개설했으며 공간만 차지하는 인기없는 품목은 한데 모아 한 계절에 한 번씩 필요한 이들에게 기증할 계획이다. 강선임기자
  • 맥도널드, 체인점업계 ‘불멸의 위업’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햄버거 체인업체인 맥도널드사가 다음 달시카고에서 2만5,000번째 점포를 열기로 함으로써 체인점 업계에 깨지지 않을 기록을 만들었다. 맥도널드사의 이 위업은 점포 수로 다음 순위인 세븐 일레븐이 1만8,625개인 것을 보더라도 엄청난 기록이 아닐수 없다. 점포수가 많은 것뿐만 아니라 맥도널드의 점포들은 곳곳에서 엄청난 이익을 내면서 지난달 말 최고경영자인 잭 그린버그회장이 보너스만 110만달러를받은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린버그 회장은 이렇게 많은 이익을 내자 손수 작성한 감사의 편지를 각점포 대표들에게 보내 “이 업적은 여러분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것”이라면서 격려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해 말부터 미국내 경기가 보다 빠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매수세는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때문에 지난 회계년도 전체 이익이 전년도보다 9%가 증가,124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맥도널드를 성장시키는 요인이 무엇인가.자연스럽게 미국 기업들은 이를 들여다 보게 된다.이에 대해 그린버그회장은 우선“맥도널드사 자체가 위대한미국을 암암리에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미국의 상징 가운데에서도 어두운 면이 아니라 자유를 비롯한 희망,효율성,첨단문명 등을 대변하고 있어 이를 동경하는 사람 심리를 끌어모으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나름대로의 분석을 설명한다. 때문에 아무리 소득수준이 낮은 나라이거나 심지어 미국과 적대관계를 가졌던 옛소련에도 점포를 차리고 영업할 수 있었으며 사람들을 불러모으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때에 따라서는 이 상징성 때문에 반미감정 해소의 대상이 돼 점포가 불에타거나 돌세례에 유리가 깨지는 사고도 많이 당했다는 것. 그러나 이미지가 아무리 좋아도 영업방식이 뒷바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 크로크회장이 일리노이주 데스플래인에서 44년 전 문을 연 이래 맥도널드의 점포운영 방식은 철저한 효율성과 청결,그리고 친절을 무기로 삼는다.식단을 단순화한 것을 비롯해 조리과정을 전부 계량화해 전문성이 없는 직원이라도 쉽게 조리 할 수 있다. 이같은 이점은 점포수 1만2,000여개인 피자헛이나 1만423개의 캔터키프라이드 치킨,또 같은 햄버거업체인 점포1만개의 버거킹에 철저한 모델이 되고 있으며 전세계 후발 페스트 푸드 업체의 전형이 되고 있다. 매장의 절반 가량이 미국내에 있는 맥도널드는 자동차 문명에 맞는 위치와서비스 방식을 취한 것도 초기 성장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핵가족 추세에 따라 어린이 놀이공간과 장난감선물을 마련하는 등 가족 문화를 포용한 것이 지속적인 성장을 낳은 요인으로 지적된다. hay@
  • ‘애물단지’ 황소개구리 생태계파괴주범서 식용으로 日에 역수출

    지난 70년대 초 일본에서 들여왔던 황소개구리가 일본으로 다시 역수출된다.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미움을 샀던 황소개구리가 새로운 수입원으로 떠오른 것이다. 광주에 있는 한국외래종생태환경연구소는 11일 ㈜전남무역이 일본 도쿄의한 회사와 곧 황소개구리 수출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연구소에따르면 황소개구리 뒷다리 8.5t을 수출하기로 협상을 끝냈으며 현재 신용장개설만 기다리고 있다는 것. 황소개구리는 보통 한 마리의 무게가 300∼400g으로 뒷다리 8.5t을 모으려면 9만∼10만 마리(30t 가량)를 잡아야 한다.연구소는 이를 위해 지난 10일과 11일 전남 장성에 있는 대화관광농원에서 실직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그물,통발,오지창(五枝槍) 등을 이용한 황소개구리 포획요령을 가르쳤다. ㈜전남무역은 올해 수출 100t,내수 400t 등 모두 500t의 황소개구리를 판매할 계획이다.㈜전남무역은 해외 수출과 함께 현재 전국 25곳에 있는 황소개구리 요리 체인점인 ‘황서방’을 통해 이같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황서방’체인점에서는 튀김,탕,주물럭,백숙,탕수육,전골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보통 4인분에 2만∼2만,5000원을 받고 있다. ㈜전남무역은 식용으로 도입된 황소개구리가 우리나라에서는 별 인기가 없지만 외국에서는 고급 요리로 대접받고 있는 데 착안해 황소개구리 수출을추진하게 됐다.또 물고기와 토종 개구리는 물론 심지어 뱀까지 닥치는 대로잡아먹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황소개구리 퇴치에도 목적이 있다. ㈜전남무역은 얼마 전 동신대 한의대의 연구에서 황소개구리 쓸개가 웅담과 비슷한 성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황소개구리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현재 진행중인 미국과 캐나다로의 수출이 성사되면 수출이 내수를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외래종생태환경연구소 정회함(鄭會函·42) 소장은 “황소개구리 소비가지금과 같은 추세로 늘면 앞으로 3∼4년 안에 황소개구리 개체 수가 급격히줄 것”이라면서 “옛날처럼 황소개구리를 양식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 [외언내언] 햄버거·피자-이세기 논설위원

    미국 영화에 보면 범인을 추적하는 경찰관들이 경찰차 안에 앉아 햄버거나던킨 도너츠를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범인이 나타나길 기다리며 시장기를 달래기 위해선 햄버거같은 패스트푸드가 제격일 것이다.패스트푸드의 원조격인 맥도널드 햄버거가 미국을 휩쓸기 시작한것은 1950년대 자동차의 물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부터다.당시 유행하던 동서횡단의 여행길에서 온더로드족(路上族)들은 그릇이나 스푼없이 차 안에서 먹을 수 있는 간편음식을 필요로 하게 됐다.따라서 햄버거는 스피드문화에 실린 현대인들을 위해 필수적으로 개발된 식품이다.우리도 전에는 가족끼리의 외식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별식으로 환영받았으나 이제는 어디서나 누구나 찾게 된일상적 식품이 되었다. 세계적으로 수만개의 체인점을 가진 유명 햄버거·피자 등에서 다이옥신과퓨란 등 ‘환경호르몬’ 추정물질이 검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어린이에게 위해를 줄 정도라면 우리의 위생환경이 얼마나 무방비 상태인가를 짐작케 한다.그러나 환경 호르몬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어떤가.그것이 사람에게 얼마나 해가 되는 물질인지를 아무도 체감하려 들지 않는다.세계 환경학자들에 따르면 환경 호르몬은 ‘제3의 공해’로 불리면서 ‘생태계를 흔들 수 있는 초비상 물질’로 분류된 지 오래다.사람의 몸 안에 가서 비정상적인 생리작용을 일으키면서 성장억제·생리중단·기형출산의 해독을 끼치고 면역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미국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이번 패스트푸드에서 검출된 환경호르몬은 어린이가 빅맥 햄버거 한개만 먹어도 하루허용량을 초과 섭취하는 셈이라고 한다.우리의 경우는 오염된 지역에서 나오는 어류,육류,낙농제품에 다이옥신이 많이 농축돼 있는데도 섭취 허용량에대한 기준이 전혀 마련되어있지 않다.식품의약청에 다이옥신을 분류할 시설조차 없다니 할 말을 잃게 한다. 한때는 햄버거로 인한 어린이 비만문제가 야기돼기도 했으나 패스트푸드의다양화와 집요함은 신세대의 입맛을 바꿀 수 없게 만들고 있다.빨리 값싸게먹을 수 있는 음식이 그들의 체질이 됐기 때문인지도 모른다.국민 건강우선이라는 차원에서 먹는 음식에 관한 한 모든 규제장치가 철저히 마련돼야하는 것은 당연하다.수입식품의 통관과정과 국내식품의 유통과정 관리·단속을강화하고 환경 호르몬 물질의 하루 섭취 허용량 설정과 샘플조사를 포함한대책도 세워야 한다.국민이 어떤 음식을 먹건 보건당국의 검증에 의해 안심할 수 있도록 지켜주는 것이 그 나라 행정의 기본이다.
  • 가수 김종찬 징역3년 선고

    서울지법 형사1단독 金昌錫판사는 2일 전대(轉貸)가 금지된 햄버거체인점에 김밥집을 낼 수 있다고 속여 전대차계약을 체결한 뒤 보증금 2억7,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金鐘燦피고인(39)에게 사기죄 등을 적용,징역 3년을 선고했다.‘사랑이 저만치 가네’등을 부른 金씨는 97년 말보증금이 모자라자 金모씨와 전대차 계약을 맺고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姜忠植 chungsik@
  • “응용학문 득세… 인문학 설땅 없다”

    ◎중앙대 박영근 교수 ‘대학교육 개혁의 현황과 문제점’서 지적/수요자 중심 시장 논리 우려 얼마전 프랑스에서는 고교생들이 교사확충 등 교육개혁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선진국에서는 이미 대학교육을 정비하고 고등학교로까지 손길을 뻗치고 있다. 이에 반해 현재 한국의 대학은 위기상황이다. 기초학문은 위축되고 응용학문이 득세하고 있다.물리학 수학 화학 등은 의학 공학 약학 등에 자리를 내주고 문학 역사 철학 등은 법학 경영학 신문방송학 등에 밀린다.대학은 거대한 독서실이자 학원이고 사법·행정·언론고시의 자습장으로 둔갑한지 오래다. 대학의 위기를 맞아 인문학 교수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중앙대 박영근 교수는 최근 중앙대에서 전국대학 인문학연구소협의회 주최로 열린 심포지움에서 ‘대학교육 개혁의 현황과 문제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선진국은 삶의 질을 고양하려고 기초학문을 강화,기초와 기본을 다지고 있지만 우리는 수요자 중심의 시장논리를 내세워 인문학을 고사시킨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대학이 위기에 빠진 것은 대학평가제와 학부제 때문이다.수천의 대학이 광활한 지역에 널려 있는 미국은 대학에 대한 실속있는 정보가 필요하다. 그러나 땅덩어리가 좁은 우리나라는 대학의 내용이 대부분 알려진데다 서열화해 평가제도의 의미는 크게 줄어든다. 평가제도의 필요성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임시방편적인 교원확충과 연구비 늘이기 등 전시적이고 졸속처리하는 학사행정의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또 차등지원으로 인해 대학의 빈익빈 부익 현상도 야기된다. 최소 전공 학점 인정제,복수 전공과 전과 허용,학과의 무차별한 통폐합,입시 모집단위의 광역화,학부제 도입 등은 여러가지 폐해를 낳았다.기초학문의 기반 붕괴,인기학과에의 편중,대규모 강의에서 비롯된 강의수준 하락,소속학과의 부재에 따른 공동체의식 결여,학력저하 등이 그 예다. 대학교육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해서 학생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얼핏 타당하게 보이지만,대학을 지식공장과 지식시장으로 전락시키는 얕은 교육관에 다름아니다.교육의 핵심주체는 교수이고 대학은 학원이 아니다. 맥도널드 체인점처럼 학생들이 좋아하는 피자와 햄버거만으로 식단을 짜서는 안된다.성장에 필요한 기초음식을 골고루 차려주어야 한다. 21세기에는 창의력과 문화감각이 뛰어나 독창성을 갖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들다.그 바탕은 인문주의 교육과 기초학문이다. 위기에 처한 대학이 살아나기 위해선 교육부에 대한 대수술,사학재단의 구조조정,대학에의 자율권 부여가 우선해야 한다. 초중등 업무는 지방교육청으로 과감하게 이양하고 대학청 또는 대학위원회를 만들어 대학을 교육부로부터 분리해야 한다.
  • 세탁소 발암물질로 세탁/세척력 뛰어나 사용 급증/퍼클로로에틸렌

    ◎인체흡수땐 중추신경·간 손상 “치명적”/오염된 물 마시면 백혈병 위험성 높아 상당수 세탁소에서 옷의 때를 빼는 데 쓰는 유기용제인 퍼클로로에틸렌(PCE)이 발암물질인데도 불구하고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 朴元弘 의원(한나라당)은 18일 국정감사 자료에서 “동물실험에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된 PCE가 퍼클로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 용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관리가 부실해 환경 오염은 물론 국민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PCE는 인체에 흡수되면 중추신경 기능을 떨어뜨리고 간을 손상시키며 오염된 물을 마시면 백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그 자체가 발암물질일 뿐 아니라 세탁과정에서 독가스의 원료인 포스겐을 함유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발생시킨다. 포스겐은 2차대전 때 나치가 아우슈비츠수용소 등에서 유태인을 대량학살하는 데 썼다. PCE의 농도가 100ppm인 작업장에서 7시간 가량 노출되면 눈과 목이 따가워지고 두통과 언어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있다. 치명적 독성 때문에 96년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의 유독물질로 지정됐다. 현재 전국 3만4,000여개 세탁소 가운데 5%를 웃도는 1,800여개 퍼클로세탁소에서 PCE를 드라이클리닝 용제로 사용하고 있다. 일반 세탁소에서 쓰는 솔벤트보다 세척력은 뛰어나지만 치명적 독성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환경선진국인 이탈리아에서는 내년까지 퍼클로세탁기계를 모두 폐기하도록 하고 있으나,우리나라에서는 96년부터 빨래방 등 세탁편의점과 체인점을 둔 대형 세탁공장이 빠른 속도로 늘면서 퍼클로세탁기계 도입이 경쟁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PCE 수입량도 크게 늘어 지난 해 6,900여t에 달했다. 하지만 PCE 취급에 대한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세탁업자가 부주의로 세탁기계 밖에 흘리거나 사용한 뒤 찌꺼기를 하수구 등에 몰래 버려도 확인할 길이 없는 실정이다. PCE는 또 저장 운반 보관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100만원의 과태료에 처하도록 한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의 처벌규정이 너무 관대한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유해성에 대한 교육 및 홍보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한국세탁업중앙회 회원 모임에 강사를 가끔 보내 PCE 관리요령 등을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한국세탁업중앙회 관계자는 “그런 일이 한 번도 없다”고 부인했다. 환경부 유해물질과 직원은 “수입업자로부터 수입량을 신고받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PCE를 직접 사용하는 세탁소 등에 대한 구체적 관리실태는 “자료가 없다”며 밝히지 못했다.
  • 權載德·金榮殷·金達淑·李헌주/고액과외 4인방 행태

    ◎권재덕 원장­학원운영하며 활동비 지급/김영은 원장­교사 접대하며 과외학생 모집/김달숙 실장­독서실 운영… 교습장소 제공/이헌주 실장­수학강사 출신… 유명선생 소개 강남일대 고액과외 사기 사건은 한신학원장 金榮殷씨(57·영장 발부)와 신한학원장 權載德씨(48),한신학원 학원실장 金達淑씨(49·여),신한학원 기획실장 李헌주씨(34) 등 ‘4인방’이 저질렀다. 權씨는 92년초 서울 청담동에 신한학원을 설립한 뒤 반포와 송파,강북에 체인점을 잇달아 내며 강남 학원가의 실세로 떠올랐다.權씨가 金榮殷씨와 본격적인 관계를 맺은 것은 지난 96년 여름. 93년 서울 남부지청에서 고액과외 사기 사건으로 구속된 뒤 변변한 직업없이 지내던 金씨는 당시 權씨 학원의 한켠에 사무실을 얻어 들어왔다.權씨 학원에서 만든 200만원짜리 학습테이프의 판매책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權씨는 송파와 강북에 낸 학원의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은광학원을 인수하기 위해 33억여원을 투자해 돈이 달릴 때였다.權씨는 이 때문에 金씨의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權씨를 등에 업고 金씨는 이때부터 스스로 학원장 행세를 하며 본격적으로 고액과외 사기행각을 하기 시작했다.權씨도 이를 묵과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테이프 판매가 부진하자 金씨는 지난해 4월 학원에서 쫓겨났다.그뒤 그는 이 학원 金達淑 실장이 임대한 이웃 다운독서실로 사무실을 옮겨 고액과외 사기행각을 계속했다. 이런 와중에서도 權씨는 金씨에게 계속 돈을 대주었고 金씨는 이 돈으로 교사를 상대로 접대를 하고 돈봉투를 돌렸다.金씨는 고액과외로 벌어들인 돈가운데 일부를 權씨에게 주었다.이렇게 해서 權씨와 金씨의 관계는 공생관계로 발전했다. 신한학원 기획실장 李씨는 80년대 후반 서울역 앞 D학원의 수학강사였던 權씨를 처음 만났다.전북 익산에서 올라와 학원 직원으로 일하던 李씨는 權씨의 강의에 수강생을 무더기로 몰아주며 신임을 얻었다.權씨가 학원을 차린 뒤에는 유명강사를 소개해주고 시간표를 짜주며 10년 넘게 물심양면으로 權씨를 도왔다.학원을 확장한 뒤 운영난으로 힘들어 할 때는 친구들의 돈까지 빌려 투자도 했다.李씨는 權씨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학원을 설립하겠다는 계산이 있었다. 그러나 신한학원은 은광학원 인수시도에 따른 자금난으로 지난해 3월 결국 최종부도 처리됐다.그 뒤 權씨를 통해 李씨를 알게된 金씨는 지난 6월 월 100만원을 주기로 하고 李씨 명의로 ‘한신학원’을 설립,이번에 밝혀진 고액과외 사기를 저질렀다. 결국 이번 사건의 전모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金씨와 도피중인 權씨가 붙잡혀야 밝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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