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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이 시국에…가짜 마스크 유통한 일당 ‘징역 15년’ 엄벌

    [여기는 중국] 이 시국에…가짜 마스크 유통한 일당 ‘징역 15년’ 엄벌

    효과 미달의 가짜 마스크를 고가로 판매한 업체 사장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이 판결됐다. 중국 베이징시 차오양법원(朝阳法院)은 대량의 가짜 마스크를 구매해 시중에 유통시킨 리둥 씨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 처리했다고 23일 이 같이 밝혔다. 리 씨는 지난 6월 19일 진행된 1심 판결에서 징역 15년, 벌금 400만 위안(약 7억 2천만 원)을 판결 받고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관할 법원은 해당 사건 조사 결과 리 씨 등 총 3인은 지난 1월 21~26일까지 중국 산둥성(山东省) 가오비시(高密市)에 소재한 마스크 제조 공장에서 만든 성능 미달의 마스크 50만 장을 시중에 유통시켰다. 이 과정에서 리 씨를 포함한 리위장 씨, 루오한이 씨 등 3인은 총 420만 위안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이 시중에 유통 시킨 마스크는 ‘3M’사의 모조품으로 실제 효능은 국가가 정한 기준 이하의 저가 제품으로 확인됐다. 리 씨 일당의 혐의는 베이징시 식품의약품 단속반의 마스크 품질 검사 과정에서 들통났다. 관할 법원은 이들의 행위에 대해 상표권 위조 및 판매죄 혐의로 징역 15년의 중벌을 선고했다. 특히 재판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국가 재난 위기 상황에서 가짜 제품 유통을 통해 사회 혼란을 조장했다는 점에서 이들이 중벌을 피할 수 없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사건 주동자로 알려진 남성 리둥 씨에게는 징역 15년과 벌금 400만 위안(약 7억 2천만 원)이 선고됐다. 또 사건 공모자 리위장 씨와 루오한이 씨 등에게는 각각 징역 10년과 벌금 300만 위안(약 5억 4천만 원), 징역 9년과 벌금 250만 위안(약 4억 5천만 원) 등의 중벌이 내려졌다.또 법원은 이들 3인이 취득한 수익 420만 위안 중 불법 소득으로 확인된 330만 위안(약 5억 9400만 원)을 강제 징수한 상태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주동자 리 씨를 포함한 3인의 공모자는 전염병 발생 시 물자 부족 상황을 악용해 단기간에 큰 돈을 버는데 주력했다”면서 “더욱이 기준 치 이하의 문제가 있는 상품을 싸게 구입해 시장에 유통시키는 등 국가 경제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이는 곧 소비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침해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부장 판사를 포함한 재판부 전체는 1심 판결에서 내려진 형량의 경중을 따질 수 없는 엄중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사건 주동자로 알려진 리둥 씨는 강백형대약방(康佰馨大药房)의 회장으로 확인, 해당 의약품 전문 판매 체인점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약국은 지난 2004년 베이징 일대를 중심으로 설립, 운영 중인 유명 약국 체인점이다. 이 약국 체인점은 설립 당시 리둥 씨와 그의 친지 등이 대규모 자본을 동원해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가오제의료원(高济医疗) 등 유명 의료원이 해당 약국 체인점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현재 논란이 된 약국 체인점 측은 리 씨의 범행과 관련해 깊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매 가격의 3배를 배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2학기 정상 등교 어려워지나 … 교육부 “다음주 중 다시 논의”

    2학기 정상 등교 어려워지나 … 교육부 “다음주 중 다시 논의”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각 시도교육청이 확정한 2학기 등교 방식이 재차 변경될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다 교육부도 다음주 중 방역당국 및 각 시도교육청과 2학기 등교에 대해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각지에서 교회발 감염이 확산돼 서울 남대문·동대문시장과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점 등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상향되면 유치원 및 초·중학교는 1학기처럼 등교 인원을 전교생의 3분의 1로 감축해야 한다. 서울·경기·인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3분의 2 등교’ 원칙을 따를 것을 각 학교에 안내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 1학기 주1회 등교했던 초등학교는 학년에 따라 주3~5회 등교를 준비하고 있으며 중학교는 두개 학년이 동시에 등교할 수 있다. 그러나 ‘3분의 1 등교’ 지침이 적용되면 초등학교는 주3회 이하로 등교 일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 중학교는 1학기처럼 1개 학년씩 순환 등교해야 한다. 전면 등교를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외 다른 시·도교육청도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라 등교 방식을 다시 수정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교육부는 2학기 학사운영과 관련해 방역당국과 협의하고 다음주 중 각 시도교육감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외의 교육청들은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학생들 간 학습 격차가 커졌다는 진단에 따라 전면 등교를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7월 이후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없는 지역들이 많아 개별 교육청들이 전면 등교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름 휴가 기간이 지난 뒤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할 수 있어 긴밀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미국 뷔페식당들 어떻게 활로 찾나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미국 뷔페식당들 어떻게 활로 찾나

    몇 세대에 걸쳐 미국인들의 허기를 달래 준 뷔페 식당들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소박한 호텔 아침 식사부터 카지노의 호화판 만찬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의 뷔페 식당들이 폐업 위기에 몰리거나 다른 형태로의 변화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영국 BBC가 18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워싱턴 DC의 번화가에 있는 잭스 프레시 점포를 운영하는 수전 인은 두 달 동안 문을 닫았다가 재개장한 2개월 동안 평균 매출이 90% 가까이 급감했다고 울상을 지었다. 아시안 음식과 아메리칸 샌드위치를 특화한 이 매장의 하루 평균 매출은 팬데믹 이전 3500 달러였는데 지금은 500 달러 정도에 그친다고 했다. 지난 3월 이후 재택 근무가 많아져 번화가에 출근하는 이들을 찾기 힘들다며 “지금도 너무 조용하다”고 말했다. 당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팬데믹이 진정될 때까지 “직접 음식을 덜어 먹는 뷔페와 샐러드바 영업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좁은 장소에 몰리게 하는 것은 물론, 식기를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이용하는 것이 감염병을 확산시킬 것이란 우려에서였다. FDA 지침에는 코로나19가 음식 자체로 감염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면서도 호흡기 비말이 밀집된 환경에서 사람들 사이에 옮겨질 수 있다고 봤다. 연방정부의 지침 가운데 맨 위쪽에 자리하고 있어 38개 주에서 뷔페 서비스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마케팅 연구업체 NPD 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뷔페 매출은 50억 달러 정도로 전체 레스토랑 산업의 1% 밖에 안 됐다. 하지만 샐러드바부터 스웨덴의 바이킹식 만찬인 스뫼르고스보르드(smorgasbord)에 이르기까지 유독 좋아하는 이들이 있는데 대부분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층이다.건강식 위주의 뷔페를 표방하던 사우플랜테이션 앤드 스윗 토마토는 지난 5월 파산을 선언한 뒤 97개 점포를 닫아 4400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었다. NPD 그룹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 동안 미국의 뷔페 식당들은 1억 600만 달러 밖에 매출을 올리지 못했는데 지난해 같은 달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그러면 뷔페 체인점들의 자구책은 뭘까? 잭스 프레시는 음식 무게를 달아 값을 치르게 하고 조리사가 직접 조리한 음식을 고객이 내민 종이상자에 담아주는 방식으로 바꿨다. 다른 뷔페 체인들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있다. 카페테리아 스타일로 불리는 방식인데 일부에선 진정한 뷔페가 아니라고 비판한단다. 수전 인은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는 고객들이 이제는 주문을 미리 받아 만들어놓은 샌드위치를 많이 찾는다고 했다. 온라인 주문을 받기도 하는데 그녀는 “사람들이 일하러 시내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일하는 직장이 없다”고 통사정을 했다. 대다수 글로벌 호텔 체인들은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뷔페를 닫고 대신 룸서비스나 아예 건물의 특정 배달 지점에 떨궈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거의 80년 전부터 뷔페를 열어 버라이어티 쇼와 함께 묶어 성업했던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들도 어려움을 겪긴 마찬가지다. 윈 카지노 뷔페도 원래는 15개의 조리 스테이션을 운영했는데 재개장하면서 이제는 음식을 테이블에 가져다주는 정통 레스토랑처럼 운영하고 있다. 시저스 팰리스의 바차날 뷔페도 하루 3000명 이상을 서비스하던 공간을 240만 달러를 들여 리노베이션해 사회적 거리를 둘 수 있도록 많은 룸을 만들었다. 아예 뷔페를 닫고, 일반 레스토랑처럼 문을 여는 카지노들도 많다. 한편 뷔페를 처음 창안한 사람은 캐나다 기업인 허브 맥도널드로 1940년대 라스베이거스에서 버커루 뷔페란 이름으로 24시간 ‘양껏 먹을 수 있는(all-you-can-eat)’ 점을 내세웠다. 당시 광고문구를 보면 “1달러만 있으면 고객님은 으르렁거리는 코요테까지 꾀어 뜨거운 음식부터 찬 음식까지 내장에 집어넣을 수 있어요”라고 돼 있었다. 선셋 스트립을 따라 늘어선 호텔과 카지노들이 잇따라 베낀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음식 궁합이 맞는지와 양까지 조언해주는 웨이터가 없긴 하지만 일간 워싱턴 포스트는 이달에 뷔페야말로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대중의 배를 채워준” 식당 형태라고 인정했다. 새로운 예방 지침이 나와 뷔페 영업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미국인들이 금방 뷔페에 긴 줄을 서게 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요즘 뜨는 체인점 김가네, 인건비 낮추고 수익 높여

    요즘 뜨는 체인점 김가네, 인건비 낮추고 수익 높여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창업아이템에 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뜨는 체인점 아이템이 소규모 점포를 활용한 소자본창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큰 중대형 규모의 점포보다는 소규모 창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분식 프랜차이즈 ‘김가네’가 10평대 창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밥 분식체인점 김가네는 초보창업으로 최적화된 운영시스템을 갖췄다. 조리가 편하도록 원팩시스템을 갖추었고 재고 부담을 덜어줄 물류시스템 지원 등으로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불필요한 인력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10평대의 소규모 평수에서 김밥 자동화시스템으로 운영이 가능하므로 육체 노동강도가 높지 않다는 점에서 창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10평 안팎의 소규모 매장을 활용하고 초기 투자금을 최소화한 은퇴창업, 주부창업, 소자본창업문의가 계속해서 쇄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가네는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26년째인 장수 브랜드다. 그만큼 안정적인 창업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예비창업자에게 이 모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라며 “최소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요즘 뜨는 체인점을 찾고 있다면 김가네를 고려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가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갈비 체인점, 신선도 떨어진 고기 재양념 물의(종합)

    갈비 체인점, 신선도 떨어진 고기 재양념 물의(종합)

    유명 갈비 체인점 송추가마골이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를 재양념해 판매, 물의를 빚었다. 송추가마골 김재민 대표는 9일 오후 자사 홈페이지에 ‘사죄의 글’이라는 제목의 사과글을 올려 “이번 일은 고객과 직원 모두의 믿음을 저버릴 수 있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면서 “특정매장 관리자의 잘못된 판단과 업무처리로 인한 일이라 할지라도 직원 관리와 위생관리를 제대로 못한 나와 본사의 잘못이다”고 밝혔다. 이어 “실망하고 상처받으신 고객과 직원들의 마음이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송추가마골의 고객들과 직원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김 대표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해당 매장에 대한 시정조치 뿐 아니라 모든 매장을 대상으로 육류관리 특별점검 실시, 외부 위생 전문업체 세스코를 통한 매장 불시 위생 및 육류관리 점검, 직원 교육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폐기할 고기 씻어 판매한 양주 갈비전문점… “행정처분 곤란”(종합)

    폐기할 고기 씻어 판매한 양주 갈비전문점… “행정처분 곤란”(종합)

    폐기 처분해야 할 고기를 소주에 씻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는 경기 양주시에 한 유명 갈비체인점에 대해 행정처분이 사실상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경기 양주시에 따르면 냉동한 고기는 냉장 또는 흐르는 물에 천천히 해동해 사용해야 한다. 온수에 해동한 후 상온에 보관하면 세균이 증식해 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위생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고기 등 음식 재료는 판매하면 안 되고 폐기해야 한다. 그러나 양주지역에서 본점 1곳과 2곳의 체인점을 운영중인 S갈비 전문점 중 한 곳이 지난 2월 까지 따뜻한 물로 고기를 급하게 해동한 뒤 상온에 보관하는 과정에서 일부 상할 우려가 있어 폐기처분 해야 할 양념갈비를 소주로 씻어 상한 냄새를 없앤 후 정상적인 고기와 섞어 판매했다. S갈비 체인점은 이날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S갈비체인점 측은 이날 자체 공식 브로그에 “고객과 직원 모두의 믿음을 저버릴 수 있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내용의 ‘사죄의 글’을 올렸다. 대표 김모씨는 사죄의 글에서 “특정매장 관리자의 잘못된 판단과 업무처리로 인한 일이라 할지라도 이 또한 저와 본사의 잘못이라 생각한다”면서 “해당 매장에 대한 시정 조치뿐 아니라, 전 매장을 대상으로 육류관리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갈비전문점의 불법판매 행위가 사실로 드러났지만, 관할 행정기관인 양주시는 “행정처분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주시 관계자는이날 “2007년 부터 지정된 모범음식점 표지판은 양주 관내 본점 및 체인점 모든 곳에서 즉시 철거토록 했으나 그 이상 행정처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불법행위는 직원에 의해 1~2월 있었던 일로, 이미 스스로 시정을 완료했기 때문에 새로운 위반사항이 적발되지 않는 한 처벌은 어렵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여기는 호주] ‘흑인’이라는 이유 만으로 해고된 유명 커피점 바리스타 논란

    [여기는 호주] ‘흑인’이라는 이유 만으로 해고된 유명 커피점 바리스타 논란

    호주 시드니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해고된 커피 바리스타의 사연이 논란이 되고있다. 결국 해당 유명 커피 체인점은 이 바리스타에게 사과하고 그를 해고한 매니저를 오히려 파면했다. 영국 런던에서 언론학을 공부한 아요쿤레 올루와란나는 지난 2018년 11월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통해 호주에 도착했다. 그는 “영국 TV에서 방송되는 호주 드라마 ‘홈 엔드 어웨이’나 ‘네이버스’를 보며 자라 호주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듯 하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2년 차가 되어가던 그는 시드니 본다이 해변이 위치한 유명 커피 체인점인 ‘XS 에스프레소’에 바리스타로 취직했다. 그렇게 몇주를 잘 일하고 있는 그를 지난 18일 매니저가 따로 불러냈다. 매니저는 “고객들로부터 약간의 불만이 접수되고 있다”고 운을 떼었다. 아요쿤레는 “내가 만든 커피에 불만사항이 있는 줄 알고 어떠한 비판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매니저의 대답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매니저는 “우리는 당신을 좋아 한다. 그러데 본다이 주민들이 약간 인종차별주의적이지 않는냐, 주민들이 당신이 만든 커피를 원하지 않고 백인 바리스타의 커피를 원한다”고 말하며 그동안 일한 급여를 주고는 해고해 버렸다. 너무나 상심한 아요쿤레는 차분한 음성으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그날 있었던 일을 영상으로 전했다. 그는 “내 피부가 검다는 이유만으로 해고 당한 것은 놀랍고 치욕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그의 사연은 순식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들불처럼 타오르 듯이 번져 나갔다. 그의 해고를 부당하다고 생각한 많은 호주인들이 해당 커피점 불매운동을 시작했고, 본다이 지역 주민들조차 해당 커피점에 들려 직원들에게 비난을 하기 시작했다. SNS에서 시작된 이 불매운동은 결국 호주 언론에까지 보도되면서 최근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과 맞물려 큰 이슈가 되었다. 결국 ‘XS 에스프레소’ 본사는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아요쿤레와 면담을 한후 그를 해고한 매니저를 파면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를 해고한 매니저도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이었다는 것. 회사는 “인종차별적인 상황을 맞서 직원을 보호하기는 커녕 해고한 매니저를 해고했다”고 알렸다. 커피점은 “우리도 앞으로도 인종차별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다문화 사회와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회사는 아요쿤레와 면담을 가지고 커피점으로 복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요쿤레는 “호주에 온지 2년여 동안 인종차별을 느껴 보지 않았는데 이번 경험으로 좀 놀랐다”며 “호주, 영국에서 응원을 해준 모든 사람들과 인종차별이 큰 이슈가 되는 요즘 상황에서 나에게 아직 세상은 옳게 돌아간다는 믿음을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美 경찰 테이크아웃 커피에 들어간 ‘생리대’ 논란…증오 범죄?

    美 경찰 테이크아웃 커피에 들어간 ‘생리대’ 논란…증오 범죄?

    미국 한 LA 경찰관이 테이크아웃한 유명 체인점 커피 속에서 생리대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폭스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사건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경 로스엔젤레스 동부 다이아몬드 바에 위치한 한 유명 커피 체인점에서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백인 남성 경찰(36)은 매장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하고 커피를 반쯤 마시다가 컵 아래에 담긴 '여성용품'을 발견했다. 당시 이 경찰관은 비번이었기 때문에 경찰 유니폼을 입지는 않았지만 그가 커피값을 지불하면서 사용한 카드는 경찰용 신용카드였다. 이에 현지 경찰 측은 이는 백인 경찰관을 타깃으로 한 증오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해당 경찰은 바로 커피점으로 돌아가 문제를 제기했고 동시에 경찰서에도 정식으로 신고를 접수했다. LA경찰국은 성명서를 통해 “경찰은 이 사건을 음식물에 유해 성분을 투여한 범죄로 조사 중”이라면서 “이는 경찰관을 타깃으로 한 역겹고도 치졸한 증오 범죄 행위로 추정되며 범인을 꼭 잡아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경찰은 매장 내 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해당 커피 체인점은 “우리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매장 내 CCTV를 확인했지만 특별히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해당 CCTV 영상을 경찰에 제공했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15일 뉴욕 경찰 3명이 유명 햄버거 체인점에서 주문한 밀크쉐이크에 독극물이 있는 것 같다고 신고하면서 논란이 된 ‘경찰 테러’ 사건을 연상시키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당시 밀크세이크 기계를 세척 후 세제의 냄새가 남아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뉴욕 경찰은 공식 사과를 하고 해당 사건을 종료시킨 바 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거리두기’ 요청했더니…한 살배기 얼굴에 기침한 백인 여성

    ‘거리두기’ 요청했더니…한 살배기 얼굴에 기침한 백인 여성

    코로나 방역 위해 ‘거리 두기’ 요청하자유모차 탄 아이 얼굴에 대놓고 ‘콜록’히스패닉계 아이 엄마 “인종적 동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요청에 발끈한 미국의 한 백인 여성이 한 살배기 아이의 면전에 일부러 기침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19일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프로즌요거트 체인점 요거트랜드 매장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두고 히스패닉계 아이 엄마와 60대로 추정되는 백인 여성이 말다툼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 엄마는 자신의 앞에 줄을 선 백인 여성에게 너무 가까이 붙어있다고 지적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거리 두기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엄마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있었다. 하지만 이 백인 여성은 거리 두기를 해달라는 아이 엄마의 말에 화를 내면서 의도적으로 도발을 했다. 이 여성은 마스크를 벗은 채 유모차에 탄 한 살배기 아이의 얼굴을 향해 2~3차례 기침을 한 뒤 매장을 빠져나갔다. 아이 엄마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이 “인종적 동기”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면서 “내가 스페인어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은 여성이 거리 두기 문제를 놓고 아들을 괴롭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엄마는 “아들이 사건 이후 기침을 했고 열이 약간 있었지만 회복됐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린 뒤 자신의 아이가 이번 일로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달아난 여성을 추적 중이며, 아이에게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이 여성을 기소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030 세대] 산 자가 있어 소식이 전해졌다/김현집 미 스탠퍼드대 고전학 박사과정

    [2030 세대] 산 자가 있어 소식이 전해졌다/김현집 미 스탠퍼드대 고전학 박사과정

    미국 경찰의 무릎 밑에서 흑인 시민이 목이 눌려 죽었다. 소설 같다. 애틀랜타는 미국 동남부 조지아주의 주도인 무더운 도시이다. 브룩스는 애틀랜타의 도심부 남쪽에 있는 햄버거 체인점 밖에서 잠이 들었다. 그의 차가 드라이브스루 레인을 가로막고 있다는 제보를 듣고 경찰이 출동했고, 그날 밤 그는 총알 3발을 맞고 경찰에 피살당했다. 다리앤 헌트는 2014년 유타주의 사라토가 스프링스에서 저격당했다. 9월 어느 맑은 아침, 헌트는 등에 총알 6발을 맞고 쓰러졌다.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분장으로 장난감 칼을 들고 코스프레 컨벤션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이런 기사를 보고 우리는 경악한다. 부당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어이가 없어 경악스러운 거다. 스물두 살 청년이 만화 캐릭터로 분장했다가 총을 맞고 죽음을 당하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제 명을 다하고 죽어야 우리는 그 죽음을 자연스럽다 한다. 엘리베이터 오작동으로 추락사한 사람도, 건설현장에서 어이없는 사고로 죽은 사람도, 슬픔 이전에 다만 황당할 따름이다. 부자연스러운 죽음은 의미를 남긴다. 이런 죽음은 쉽게 잊히지 않고, 무언가를 혹은 누군가를 고발한다. 엘리베이터 사고로 죽은 자의 죽음은 부실공사에 대한 고발이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은 인종차별의 부당함을 전 세계에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됐다. 플로이드는 그가 흑인인권 운동의 얼굴이 될 줄은 미처 몰랐을 것이다. 그의 죽음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산 자의 몫이다. 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어 메시지를 완성하는 자들이 있다. 이념을 위해, 대의를 위해 죽는 사람들이다. 명예롭지만 위험하다. 죽음의 경계선을 넘어 산 자와 함께 자기 자신의 죽음의 무게를 달아 보겠다는 것이다. 메시지에 관심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 일상을 뛰어넘는 무엇을 위해 죽는 것 자체가 상이어야 한다. 가장 책임 없는 일은 대의를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하는 것이다. 카뮈의 연극 ‘정의의 사람들’이 생각난다. 혁명가이며 테러리스트인 칼리아예프는 세르게이 대공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마차에 동승한 대공의 어린 조카들을 보고 포기한다. 그걸 보고 같은 혁명당원인 스테판은 쏘아붙인다. 미래의 정의로운 러시아를 위해, 대의를 위해 그쯤의 희생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칼리아예프는 울부짖는다. “나는 나와 오늘 같은 땅 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들을 위해 싸우고 죽을 각오를 한다. 나는 먼 훗날의 알 수 없는 도시를 위해 내 형제들의 얼굴을 치지는 않겠다.” 카뮈의 칼리아예프는 덧붙여 말한다, “비같이 퍼붓는 피가 땅에서 마를 때쯤이면, 너와 나는 이미 오래전 바닥의 먼지 속에 뒤섞여 있을 것이다”. 죽음은 부조리하다. 어느 죽음이든 산 자가 있어 소식이 전해진다.
  • [김금숙의 만화경] “니네 집에 가”

    [김금숙의 만화경] “니네 집에 가”

    “니네 집에 가.” 2000년대 초, 파리에 있는 퐁피두센터 앞을 지나며 들은 말이었다. 습하고 추운 겨울이었다. 스트라스부르그 미술학교를 막 졸업하고 파리에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다. 창작은 해야 했고 먹고는 살아야 했다. 아르바이트라고 구한 것이 퐁피두센터 앞에 있는 의류 체인점이었다. 일주일에 20시간. 내 체류증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이었다. 다른 아르바이트도 알아보았다. 하지만 예술을 공부한 이에게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20대 초반의 여자들로 알제리나 모로코2세였다. 그녀들은 하기 싫은 일, 특히 청소기를 돌리는 일이나 창고 옷 정리 등은 나에게 시켰다. 나는 그냥 묵묵히 일만 했다. 싸우면 내가 질 것이 뻔했다. 그들은 한 팀이었지만 나는 홀로였다. 그들에겐 직업이었지만 나는 그 일을 평생 할 것이 아니라고 스스로 위로했다. 당시 나는 30대 초반이었다. 그들이 아직 어려서 그러리라고도 생각했다. 무엇보다 그 일이라도 해야만 내가 당장 먹고살 수 가 있었다. 어느 날 부장이 느닷없이 가게에 찾아왔다. 가게에서 물건뿐 아니라 돈이 사라진다고 했다. 나는 판매직원들이 여러 번 옷을 가방에 넣는 것을 본 적이 있었지만 발설하지는 않았다. 부장은 누구 짓인지 안다고 했다. 한번만 더 그런 일이 생기면 그때는 해고하겠다고 했다. 회의가 끝나기 전 나는 가게 안에서의 차별과 불공평함에 대해 차분히 말했다. 나를 유난히 괴롭혔던 여성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울고 나갔다. 그녀가 나간 후 부장은 나를 괴롭혔던 그녀가 바로 매장의 돈과 옷을 가져 간 범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해고되지 않았다. 오히려 일자리를 떠나야 했던 것은 나였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녀는 그 가게 사장 형의 딸이라고 했다. 나는 픽 웃음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가게 문을 닫고 나오는 그 저녁, 나는 어깨를 잔뜩 웅크리고 전철역으로 향하고 있었다. “니네 집에 가” 하며 누군가 나를 세게 밀쳤다. 하마터면 자빠질 뻔했다. 두 남자였다. 이민자 2세였다. 그들의 생김새를 통해 알 수 있었다.한번은 한국에서 친구가 여행을 왔다. 그녀는 입이 쓰다고 물로 입을 헹구어 화단에 뱉었다. 그 모습을 본 현지인은 우리에게 “노란 돼지”라며 심하게 욕을 해댔다. 나도 그에게 “너는 하얀 돼지”라고 욕을 해 주었다. 나는 친구에게 외국에서는 조심해 달라고 부탁했다. 만일 욕을 한 그가 한국에 와서 여기저기 침 뱉고 컥컥거리는 사람들을 봤다면 어땠을까. 나는 어느 날 아침 전철을 타러 가다가 100미터 간격으로 여성이건 남성이건 젊건 나이가 많건 침을 뱉는 모습을 보았다. 파리에서 길을 가다 들었던 “니하오”나 “곤니치와”는 일상이었다. 비자갱신할 때마다 겪은 모멸감과 혐오의 시선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런데 대부분 내가 받은 차별은 이민자들이나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로부터였다. 왜일까. 그들도 분명 차별을 당하면서 왜 아시아인을 차별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한국에 돌아온 지 10년. 주위에 외국인 친구들이 꽤 있다. 그들은 내가 프랑스에서 살았을 때처럼 성실하게 일하며 세금도 꼬박꼬박 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자문제로 곤욕을 치른다. 박근혜 정권 때 법이 바뀌어 여러 직장에서 일을 할 수 없게 돼 버렸다. 한 직장에서 일정 금액을 받아야만 비자가 나온다. 몇 해 전 친구를 도우러 출입국관리소에 갔다가 한 직원이 어떤 외국인에게 반말을 하며 마구 대하는 모습을 보았다. 지금은 그때보다 외국인에 대한 혐오가 더 심해진 듯싶다. 코로나19로 외국인 비자에 대한 법무부의 체류증법이 바뀌었다는 소식을 최근 지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했다. “돈 있으면 있고 돈 없으면 니네 집에 가”인 것이다. ‘니네 집’은 현재 삶이 있는 곳이지 태어난 곳이 아니다. 장애인, 외국인, 성소수자. 다양한 인간들이 섞여 공동체를 이루어야 사람들의 차별도 점차 줄어들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인종, 민족, 계급의 차별이 더 심화되지는 않았는지 걱정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며 자연 생태계를 파괴해 왔는가.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현재의 코로나가 극복된다 해도 더 큰 재앙이 올 것이다.
  • 태국 법원, 먹거리로 장난 친 식당 주인에 “1446년형” 선고한 뒤

    태국 법원, 먹거리로 장난 친 식당 주인에 “1446년형” 선고한 뒤

    태국에서 먹을 거리로 손님들을 농락한 식당 주인들에게 1446년형이란 놀라운 중형이 선고됐다. 11일 현지 일간 방콕포스트와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태국 형사법원은 전날 방콕의 유명 해산물 뷔페 레스토랑 라엠게이트 주인 둘이 723명의 고객들을 속인 것이 인정된다며 소비자보호법, 컴퓨터범죄법, 형법 위반으로 각각 징역 1446년형을 선고했다. 손님 한 명당 2년씩으로 계산한 것이다. 체인점 본사인 라엠게이트 인피니트에는 180만 바트(약 6944만원)의 벌금을 물렸고, 두 업주와 회사가 연대해 250만 바트(약 9645만원)를 고객들에게 변상하라고 판결했다. 물론 1446년형이란 어마무시한 중형은 음식업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었다. 재판부는 곧바로 절반인 723년형으로 감형한다고 밝혔는데 법원 주변에서는 사기죄에 관한 법정 최고형이 징역 20년으로 규정된 만큼 차후에 다시 감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BBC는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식당 주인들은 지난해 초 식당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싼 가격으로 다양한 해산물 뷔페를 먹을 수 있는 티켓을 제공한다고 광고했다. 한 뷔페 상품은 10명이 880 바트(약 3만 3000원), 또는 한 사람이 88 바트(약 3300원)만 내면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다른 뷔페 상품들도 가격은 제각각이었지만 모두 아주 싼 값이었다. 처음에는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했으나 입소문이 퍼져 인파가 몰려 대기 줄이 길어지자 업주들은 티켓을 원하는 이들에게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미리 결제까지 하도록 했다. 2만명 가까이가 5000만밧(약 19억 2800만원)을 내고 티켓을 구입했다. 그러나 한달이 채 안된 지난해 3월 22일 이들은 주문량이 너무 많아 해산물 수요를 맞출 수 없다면서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식당 문을 닫아버렸다. 미리 주문하고 결제까지 한 손님 350여명이 식당의 거짓말로 220만 7720밧(약 8500만원)의 손해를 입었다면서 두 업주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고, 결국 두 주인은 체포됐다. 그리고 이제 적어도 20년을 교도소에서 보내게 됐다. BBC는 2017년에도 태국 법원이 사기꾼에게 1만 3000년형을 선고한 일이 있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본 게임보다 작전타임에 열광… 유튜브가 바꾼 ‘핫 플레이어’

    본 게임보다 작전타임에 열광… 유튜브가 바꾼 ‘핫 플레이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 유튜브는 스포츠계도 예외는 아니다. 스포츠의 기본은 경쟁하는 상대방과 무대, 경쟁을 위한 규칙이 세세하게 정해져 있지만 유튜브 시대의 스포츠는 기존 틀을 파괴하며 종목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코로나19로 ‘슬기로운 집콕 생활’이 화두로 떠오른 시대에 유튜브와 스포츠가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살펴봤다.●다양하게 변신하는 스포츠 축구는 팀당 11명의 선수가 직사각형의 운동장 안에서 상대 골대에 골을 넣어 승부를 가리는 스포츠다. 농구와 야구 역시 경기장 규격, 출전 선수 규모는 다르지만 승부를 위한 기본 규칙이 있다. 풋살 축구, 3대3 농구 등 변형된 규칙을 적용한 사례도 있지만 기본 틀은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유튜브에선 다르다.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는 축구로 다양한 실험을 펼친다. 35m 밖에서 축구공을 차서 농구 골대에 넣기, 36m 높이에서 떨어지는 공 트래핑하기, 시속 40㎞로 달리는 차에 축구공을 차서 넣기, 한강을 가로질러 축구공으로 과녁 맞히기 등 기상천외한 콘텐츠를 발굴해 유저들에게 제공한다. 다른 종목과의 결합도 시도한다. 최근에는 골프 선수 박인비, 배상문과 은퇴한 축구 선수 이영표, 조원희와 함께 골프공과 축구공으로 하는 볼링핀 맞히기 대결 등을 펼쳤다. 전통적 의미의 축구는 아니지만 축구라는 틀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농구와 야구 등도 마찬가지다. 농구 유튜브 채널 ‘뽈인러브’는 자전거 타고 중거리슛 넣기, 바다에서 수중농구하기 등 농구를 변주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햄버거 체인점 ‘맘스터치’는 자사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를 통해 은퇴한 농구 선수들이 전국의 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며 농구 대결을 펼치는 ‘새싹 밟기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에 볼 수 없던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다. 야구 유튜브 채널 ‘프로동네야구’도 프로선수와 일반인이 던진 공의 분당 회전수(RPM) 비교 등 야구라는 틀 안에서 만들 수 있는 신선한 콘텐츠로 인기다.●하승진·김연경·김동현 등 개인 채널 인기 최근 몇 년 사이 은퇴 선수들에게 새로운 진로가 생겼다면 바로 ‘유튜버’다. 비단 은퇴 선수뿐만 아니라 현직에 있는 선수들도 ‘유튜브’에 뛰어들고 있다. 레전드 골키퍼 김병지는 은퇴 후 유튜버로 변신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그가 운영하는 ‘꽁병지tv’는 구독자 33만명을 거느린 중견 유튜브 채널이다. 김병지 정도의 경력을 가진 선수라면 프로 생활을 접고 지도자로 직행할 수 있었지만, 그는 유튜브를 통해 선수가 아닌 일반인과 유소년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축구 노하우를 전수하는가 하면 축구 관련 이슈가 생기면 채널을 같이 운영하는 구성원들과 함께 심도 깊은 토론을 나누기도 한다. 농구 선수 하승진도 은퇴 후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프로 유튜버가 됐다. 하승진은 유튜브 초기 ‘한국 농구가 망해가는 이유’라는 콘텐츠를 제작해 농구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일반적인 코스처럼 은퇴 후 코치 과정을 밟았다면 가지지 못할 영향력이 유튜브를 통해 발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배구 김연경(‘식빵언니 김연경’), 농구 이관희(‘농구선수 갓관희’), UFC 김동현(‘매미킴TV’) 등은 유튜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현역 선수다. 김연경처럼 스타성이 큰 선수들이 직접 자신의 일상을 전하고 소통하자 팬들의 호응도 크다. 농구와 배구는 연맹이나 구단이 직접 선수들을 소재로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운영하는 ‘크블TV’, 한국배구연맹(KOVO)이 운영하는 ‘코보티비’ 등을 비롯해 각 구단들도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의 교류 접점을 넓히며 톡톡 튀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인기 영상으로 뜬 ‘자료 화면’ 유튜브 시대가 되면서 주목받지 못했거나 입에서 입으로 내려오던 일화들이 다시 뜨기도 한다. 유튜브가 없던 시절엔 방송사에서 자료 화면으로 제공해야 볼 수 있던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언제든 찾아볼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가 직접 콘텐츠를 주도하고 소비하는 시대로 바뀐 것이다. 유튜브로 가장 화제가 되는 스포츠는 단연 농구다. 농구는 열정적인 작전 타임 영상 등이 다양한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특정한 문화 요소와 콘텐츠) 현상을 만들어 낸다. 농구계 최고의 밈으로는 ‘신명호는 놔두라고’, ‘이게 불낙이야’ 등이 꼽힌다. 슛이 약한 신명호를 수비하느라 다른 선수에게 찬스가 만들어지자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선수단에 “신명호는 놔두라고 40분 내내 얘기했는데 안 들어먹으면 어떡하자는 거야”라고 호통치면서 신명호는 농구계 최고의 유튜브 스타가 됐다. 여기에 착안해 ‘신명호를 놔둬봤습니다. 신명호의 1:1 실력은?’, ‘신명호를 놔두면 안 되는 이유는?’ 등의 서브 콘텐츠가 만들어지기도 했다.감독 시절 불같은 성미를 자랑했던 허재 전 감독은 아예 광고까지 찍었다. KCC 감독 시절 심판 판정에 대해 “이게 불낙(블락)이야”라고 화를 낸 과거 발언은 예능인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를 놀리는 말로 자리잡았다. 최근 고양 오리온을 통해 코트에 복귀한 강을준 감독도 과거 창원 LG 사령탑 시절 “성리(승리)했을 때 앵웅(영웅)이 나타나”라는 작전 타임 발언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됐다. 팬들은 벌써부터 ‘성리학자’ 강 감독의 작전 타임을 기대하고 있다. 과거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일으켰던 선수들이 과거를 회상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유튜브에 담아 스타가 되기도 한다. 축구 선수 시절 ‘풍운아’로 이름을 떨쳤던 이천수는 유튜브에서 자신의 과거 사건 모음집을 보면서 오히려 웃음 소재로 소화시켜 호감을 얻었다. 야구계의 풍운아 정수근도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의 ‘김인식TV’, 전 투수 출신 박명환의 ‘박명환야구TV’ 등에 나와 자신의 과거사를 웃음 소재로 제공해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줬다. 유튜브가 없던 시절이라면 과거 행동으로 미운털이 박힌 채 대중의 기억에 남았을 선수들이 유튜브를 통해 재조명받으며 팬들에게 스타로 자리잡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손님 음식 불평에 화난 요리사…요리에 침 뱉고 담배꽁초까지

    [여기는 중국] 손님 음식 불평에 화난 요리사…요리에 침 뱉고 담배꽁초까지

    중국 당국이 고의로 비위생적인 요리를 판매한 식당에 대해 10만 위안(약 1700만 원)의 철퇴를 내렸다. 해당 식당 조리사가 고객으로부터 맛에 대한 불평을 접수한 뒤 고의로 침을 뱉고 담배꽁초를 넣은 비위 행위를 저지른 것. 이 같은 비위 행위를 저지른 식당에 대해 중국 시장감독관리국은 영업정지 및 벌금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논란이 된 식당은 중국 산시성(陝西)성 시안(西安) 대형 쇼핑몰 ‘청스리팡’(城市立方)에 입주한 체인점 ‘쑤푸지'(蘇福記)다. 지난 10일 오후 2시 경 자녀와 함께 식당을 찾았던 정 모 씨는 아이가 먹기에는 다소 강한 맛의 요리를 ‘재주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정 씨는 주문을 받는 식당 직원에게 “맛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아이가 먹을 수 없다”면서 “비용을 추가로 지불할 것이니 한 접시만 다시 조리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정 씨의 요구에 대해 식당 홀에서 주문과 서빙을 담당하는 직원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좋다”면서 “아이를 위한 요리를 무료로 한 접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 씨는 재주문 후 받은 요리 접시에서 커다란 담배꽁초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화가 난 정 씨는 홀 담당 직원과 함께 CCTV를 확인하던 중 더 기가 막힌 상황을 마주해야 했다. 정 씨는 “주방 내부를 비추는 CCTV 영상 속에 방금 요리를 조리했던 요리사가 침을 뱉는 장면이 촬영돼 있었다”면서 “식당 측은 고의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우리는 식당을 믿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문제가 된 사건의 요리사는 올해 23세의 왕 모씨로 확인됐다. 왕 씨는 논란 직후 정 씨를 만나 “최근 조리 중 발생하는 연기과 기름 탓에 인후염 등을 앓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줄곧 속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침은 냄비 가장자리 바깥쪽에 뱉었을 뿐 솥 안쪽에 뱉지 않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에 대해 정 씨는 식당과 요리사의 해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특히 논란의 CCTV 영상은 곧장 현지 SNS 등을 통해 공유됐다. 영상 속 왕 씨는 허리를 굽히는 등 정확한 각도로 냄비 속에 침을 뱉는 것이 촬영돼 있었다. 한편, 해당 체인점 책임 매니저는 문제의 사건 직후 요리사 왕 씨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체인점 창업주 등이 직접 사건과 관련해 직원 교육 강화 방침을 밝혔다. 시안 시 시장감독관리국은 문제의 식당에 전문가를 파견, 10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해당 지점에 대해 ‘식품경영허가증’을 취소하는 등 강도 높은 처벌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문제의 식당은 지난 11일 오후를 기점으로 폐점한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호주] “이제 마음껏 사세요”…몸싸움까지 하던 화장지 대란 종료

    [여기는 호주] “이제 마음껏 사세요”…몸싸움까지 하던 화장지 대란 종료

    코로나19 확산의 공포로 칼부림에 몸싸움까지 발생할 정도로 호주 내 사회문제가 되었던 화장지 사재기 대란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호주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인 콜스가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화장지 구매제한을 종료 선언하면서 이제 원하는 대로 화장지 구매가 가능해졌다. 콜스는 화장지 사재기 대란이 일어나자 1인 1구매 제한을 두어 화장지 사재기를 금지 시키는 정책을 시행했으며 마침내 구매 제한을 종료한다고 발표한 것. 콜스 대변인은 “우리는 그동안 시행했던 화장지 1인 1구매 정책 종료를 선언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최근 화장지 수요의 증가에 맞추어 전 직원이 시민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동안 구매 제한을 이해하고 인내해 준 많은 고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이어갔다. 콜스는 “화장지와 종이타월은 구매 제한이 종료되나 파스타, 쌀 같은 제품은 아직 구매 제한이 적용되며 빠른 시일내에 구매 제한이 종료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8일 본 기자가 시드니 시내에 위치한 콜스와 울워스, 알디 매장을 확인한 결과 저녁에도 화장지 구매가 가능했다. 불과 한달 전만 해도 화장지를 구매 하려면 마트 오픈 시간에 나와서 줄을 서야 겨우 화장지 한팩을 구매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3월 초부터 시작된 화장지 사재기 대란은 울워스, 콜스, 알디 같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들이 1인당 구매량 제한, 노약자와 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전용 장보기 시간, 마트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인원수 제한등 여러 정책을 실시하면서 사재기 광풍을 조절하였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시민들도 처음 느꼈던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모습으로 적응해 나가면서 사재기가 많이 줄어들었다. 한편 29일 현재 호주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738명이며 이중 88명이 사망했다. 한때 500명을 넘나들던 하루 확진자수는 최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20명 내외로 줄어들어 감소추세에 접어들었다. 혹시 모를 2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중이지만 주마다 조금씩 봉쇄 조치를 해제하는 추세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코로나19 휴업’ 불응하는 日점포들...당국 “명단 공개” 엄포

    ‘코로나19 휴업’ 불응하는 日점포들...당국 “명단 공개” 엄포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일본 전역에 ‘긴급사태’가 발령됐지만, 사람들의 이동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기대만큼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파친코 등 휴업 대상 업소들이 계속 문을 열고 장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은 21일 기자회견에서 휴업 요청에 응하지 않는 파친코점 등 일부 업소에 대해 특별조치법 45조에 따라 사업자 명단을 발표하는 등 좀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로 휴업 요청 대상에는 차이가 있지만 도쿄도, 오사카부 등 ‘오버슈트’(폭발적 감염확산)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일수록 광범위한 업종이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도쿄도의 경우 사업장 면적 1000㎡ 이상인 대학, 학원,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을 비롯해 체육관, 수영장, 볼링장, 스포츠클럽, 극장, 영화관, 라이브하우스, 집회장, 전시장, 노래방, 나이트클럽, 파친코, PC방 등이 휴업 요청 대상이다. 그러나 1차적으로 특별조치법 24조에 근거한 비강제적 ‘협력 요청’ 수준이어서 응할지 여부는 업주가 결정할 수 있다. 실제로 현실적인 경영상 어려움을 들어 상당수 업소들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간사이 지역을 대표하는 오사카부에는 영업을 계속하는 파친코와 유흥업소 등에 대한 민원이 지난 20일까지 640건 이상 접수됐고, 인구 7위 도시 고베시가 있는 효고현의 경우 관내 파친코점의 16%가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오사카부의 경우 휴업으로 4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줄어든 경우 중소기업은 100만엔(1150만원), 개인사업주는 50만엔의 지원금을 줄 방침이지만, 업주들은 집세와 직원 월급 등을 감당하기에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이라는 입장이다. 업주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니라 사업에 망해서 죽게 될 판”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는 “특별조치법 45조에는 사업자가 요청에 불응할 경우 ‘휴업 지시’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필요시 점포의 이름 등을 공표할 수 있다”며 “광역단체 지사들이 정부와 조율을 마치는 대로 45조에 근거한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21일 “도쿄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파친코 체인점들이 휴업 요청에도 불구하고 도쿄도에서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개별점포를 상대로 직접 휴업을 요청하는 등 강경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래도 거부되는 경우 점포명 공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도 영업을 계속하는 파친코 등 점포들을 법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 실명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여기는 호주] “퉤!”…마트 경비원에게 침 뱉고 주먹으로 때린 남성

    [여기는 호주] “퉤!”…마트 경비원에게 침 뱉고 주먹으로 때린 남성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마트 경비원에게 침을 뱉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채널9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해당 사건은 지난 19일 오후 3시 경 시드니 서부 메릴랜드에 위치한 대형 마트 체인점인 울워스에서 발생했다. 피터 타타이(27)라고 알려진 이 남성은 마트내에서 다른 손님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다고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트 경비원들이 불안감을 조성하는 이 남성에게 마트를 떠날 것을 요구하며 밖으로 데려 나가는 순간 해당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마트 밖으로 나가면서 경비원에게 얼굴에 침을 뱉고는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주먹을 맞은 경비원은 바닥에 쓰러지면서 의식을 잃을 정도의 충격적 상황이었다. 다른 마트 경비원들이 가해 남성을 제압해서 출동한 경찰에 넘겼고, 의식을 잃었던 경비원은 인근 웨스트미드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해당 경비원은 입술이 찢어지는 육체적 상처뿐 아니라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이름을 공개하지 않기를 원하는 이 경비원은 “당시 쓰러지는 순간 의식을 잃었고,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입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진술했다. 호주는 최근 그동안 보건 의료 종사자에게 침을 뱉거나 악의적으로 기침을 하는 행위에 대하여 최대 6개월의 징역형에 5000호주달러(약 387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코로나19 법’을 마트 직원등 모든 유형의 근로자에게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 가해 남성은 이 법을 적용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의 확대 적용 시점이 마침 당일 밤 자정이었던 것. 하지만 이 남성은 폭행 및 상해죄로 구속되어 6월 27일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는 초범인 것이 참작되어 보석으로 풀려난 상황이다. 브래드 하자드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보건 의료 종사자뿐 아니라 모든 근로자에게 침을 뱉거나 악의적으로 기침을 하는 것은 매우 혐오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호주는 21일 현재 6625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해 이중 71명이 사망했다. 최근에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입어 하루 확진자 수가 13명에 불과해 코로나19 상황 종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여기는 호주] ‘분유 사재기’ 중국인과 현지 백인 노인 충돌 논란

    [여기는 호주] ‘분유 사재기’ 중국인과 현지 백인 노인 충돌 논란

    코로나19로 인한 생필품 사재기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호주 마트에서 아기 분유를 사재기하던 중국인과 현지인 백인 노인 간에 충돌이 생겨 이슈가 되고 있다. 12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호주 내 대형 마트 체인점인 빅 더블유(Big W)에서 촬영된 동영상과 함께 해당 사건을 소상하게 보도했다. 당시 마스크를 한 중국인 남녀는 마트 내에서 각자 분유통 2개를 집어 들고는 계산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마침 같은 줄에 있던 현지인 노인이 이 중국인 커플에게 "분유통을 다시 갖다 놓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중국인 여성이 "당신이 상관할 바 아니다"라고 소리를 질렀고, 중국인 남성은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대답했다. 험악한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백인 노인이 재차 "분유통을 다시 갖다 놓아라"라고 강요하자, 중국인 남성은 몹시 화가 난 듯 분유통을 쇼핑 카트에 던지듯이 넣고는 "밖에 나가서 해볼래"라 하며 백인 노인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 순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노우"를 외치며 이 중국인 남성을 제지했다. 다른 백인 남성과 중국인 여성까지 이 중국인 남성을 말렸지만 다시 노인을 향해 달려들었고, 이때 마트의 경비원들이 나타나 중국인 남성과 백인 노인 사이를 가로 막아섰다. 경비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남성이 다시 백인 노인을 향해 달려들려 하자 여성 경비원은 "당신은 여기서 쇼핑을 할 수 없다. 당장 나가라"라고 강경하게 명령했다. 해당 중국인 남녀가 마트를 떠나는 모습으로 동영상은 끝이 난다.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해당 중국인들이 다른 마트에서도 분유를 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호주에서는 ‘다이고우'(daigou)라고 불리는 중국인 해외상품 구매 대행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마트 내 아기 분유를 싹슬이 하는 일이 종종 벌어져 사회문제가 돼 왔다. 2008년 중국의 멜라닌 분유 사태 이후 중국에서는 호주 유기농 분유가 매우 인기가 높고 고가에 팔려 코로나19 사재기 대란 이전부터 중국인들의 호주 분유 사재기는 유명했다. 호주 대형 마트들은 이들 중국인 다이고우의 싹쓸이 쇼핑 때문에 코로나19 이전부터 한 사람당 2개의 분유 구매 제한을 시행하고 있었으나, 이에 다이고우들은 그룹으로 움직이며 수명이 마트를 왔다 갔다 하면서 심지어 쇼핑카트 4개 분량을 사재기하는 모습이 최근에 공개되어 비난이 일기도 했다. 중국인 다이고우들의 분유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분유를 구하지 못한 현지인 아기 엄마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니키 쇼어리/페이스북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여기는 호주] “화장지가 돌아왔다!”…몸싸움 대란 한달 만에 정상화

    [여기는 호주] “화장지가 돌아왔다!”…몸싸움 대란 한달 만에 정상화

    화장지를 사느라 칼부림에 몸싸움까지 발생했던 호주의 대형마트에 화장지 수급이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화장지가 돌아왔다'는 글들과 함께 마트 진열대에 꽉찬 화장지를 담은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시드니 북서부 마스덴 파크에 위치한 대형 마트 코스트코를 방문한 한 시민은 “마침내 화장지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화장지를 사려는 군중도 치열한 몸싸움도 없다”며 매장에 진열된 엄청난 양의 화장지 사진을 올렸다. 한 시민은 “오늘 아침에 처음으로 크리넥스 24 묶음 화장지를 구입했다. 마치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었다”고 올리기도 했다. 한 시민은 지난 5일 시드니 레인코브에 위치한 대형 마트 울워스에 남겨진 화장지 사진을 올리며, “일요일 정오인데도 아직 100여개의 화장지 묶음이 남아있다”고 올렸다. 시드니 뿐만 아니라 멜버른에서도 마트에 남겨진 화장지를 발견한 시민들의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멜버른 남동부 스터드 파크 쇼핑센터에 위치한 울워스에서는 치열한 경쟁없이 보통 장보듯이 화장지를 집어 드는 쇼핑객들의 모습 사진이 올라왔다. 6일 오전 10시 경 본 기자가 시드니 시내를 중심으로 확인한 콜스와 울워스에는 아직 다른 지역 SNS에 올라온 사진처럼 화장지가 남아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티슈, 손세정제, 쌀, 파스타, 고기, 계란 종류는 많이 정상화된 느낌이었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울워스의 CEO 브래드 반두치는 “지난 한 주 동안 2550만 개의 화장지가 팔렸으며, 우리는 이 속도를 맞추기 위해 이번주에 50만 개의 묶음 화장지를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3월 초부터 시작된 사재기 대란은 울워스, 콜스, 알디 같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들이 1인당 구매량 제한, 노약자와 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전용 장보기 시간, 마트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인원수 제한등 여러 정책을 실시하면서 사재기 광풍을 조절하였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시민들도 처음 느꼈던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모습으로 적응해 나가면서 사재기가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한편 6일 현재 호주에서는 575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중 35명이 사망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스타벅스와 맞짱 뜨던 루이싱커피가 추락한 이유는

    스타벅스와 맞짱 뜨던 루이싱커피가 추락한 이유는

    ‘미국 스타벅스 대항마로 나선 중국 커피체인’ 글로벌 커피체인 스타벅스에 호기롭게 도전장을 던진 중국 토종 커피체인점 ‘루이싱(瑞幸·Luckin)커피’ 앞에 붙는 ‘비까번쩍’ 수식어이다. 이에 힘입어 세계 경제의 중심 미국 뉴욕에서 세계 투자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거액의 투자자금을 끌어모아 공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던 루이싱커피가 회계부정 사건에 발목이 잡혀 끝 모를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루이싱커피는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회계 부정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2일 내부 조사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중 22억 위안(약 3800억원)이 부풀려졌다고 털어놨다. 허위 매출은 2∼4분기 류젠(劉劍)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일부 직원들의 주도로 가장 거래를 만드는 방법으로 매출 부풀리기가 이뤄진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루이싱커피 측은 일부 원가와 비용도 허위 거래로 크게 부풀려졌며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루이싱커피 측은 작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나온 세 차례의 분기 실적 발표 내용도 모두 무효화하고 실제 회계 상황을 반영한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부풀려진 매출은 루이싱커피의 연간 매출 규모에 비춰볼 때 상당히 큰 규모다. 루이싱커피가 앞서 공개한 지난해 1∼3분기 매출액은 29억 2900억 위안이다. 2019년 사업보고서를 기다리던 세계 투자자들은 패닉(공황) 상태에 빠졌다. 루이싱커피 주가는 이날 나스닥에서 개장부터 회계부정 같은 소식이 나돌며 무려 80% 이상 곤두박질쳤으나 장이 끝날 무렵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전날(26.2달러)보다 75.6%나 폭락한 6.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새 시가총액 49억 7000만 달러(약 6조 1000억원)가 사라진 것이다.2017년 10월 중국 베이징 인허(銀河)소호(SOHO)지구에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 커피시장에 얼굴을 내민 루이싱커피는 가성비가 높은 데다 발빠른 배달 서비스라는 이미지를 통해 급속히 성장해 왔다. 특히 핵심 경쟁력은 이미 성공한 글로벌 4개 기업의 요인들을 벤치마킹해 자신만의 경영방식으로 탈바꿈시킨 덕분이다. 루이싱커피의 1차 카피모델은 스타벅스다. 커피 본연의 경쟁력을 갖춘 스타벅스를 지향한 것이다. 두번째 벤치마킹은 세븐일레븐이다.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는 편리성을 강조했다. 이에 힘입어 중국 내 점포망을 빠른 속도로 확장했다. 올해 안에는 중국 내에서만 3600여개 매장을 열어 스타벅스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완전 회원제 중심의 판매모델인 미국 유통업체 코스트코를 벤치마킹해 회원 수를 급격하게 늘려 충성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아마존의 온라인 사업모델을 이식해 길게 줄을 서서 커피를 받고 계산하는 스타벅스와 달리 휴대폰으로 계산하고 배달 받을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시스템 구동을 위해 루이싱커피는 정보기술(IT)인력만 1000명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싱커피의 파상적인 사업 확장은 스타벅스도 긴장하게 했다. 루이싱커피의 공세 속에서 매장 중심 운영 원칙을 고수하던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에서 배달 영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런 역동적인 성장을 보인 루이싱커피는 2018년 중반부터 중국 안팎에서 대형 투자를 유치하면서 공격적으로 몸집을 불리는 사업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5월 17일 60억 달러가 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세계 스타트업(신생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른 월가의 진출이다. 창업 2년여 만인 지난해말 현재 체인점은 4507곳에 이른다.그러나 루이싱 커피는 저가 공급과 막대한 신규 점포 건설 및 마케팅 비용 탓에 루이싱커피의 수익성은 떨어졌다. 스타벅스보다 비싼 원두를 쓰는 대신 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고 주장하면서 고급 커피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러면서 무료쿠폰 및 원플러스 서비스를 남발하며 저가 경쟁을 펼쳤다. 이에 비해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커피를 잔당 27∼30위안에 팔고 있다.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사업 모델이 지속하는 한 몸집이 커질수록 ‘출혈’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2018년 루이싱커피는 16억 19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해 9000만잔의 커피를 팔았는데 커피 한 잔을 팔 때마다 오히려 18위안의 손해를 본 셈이다. 회계부정 사건의 여파로 2019년 사업보고서가 나오지 않았고, 앞선 1∼3분기 실적 발표 내용이 모두 무효로 되어 작년 손실 규모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회계부정 사건이 루이싱커피를 몰락시키는 직격탄이 됐지만 중국 스타트업 업계에 미만하는 수익성을 도외시한 몸집 부풀리기 전략이 한계에 부닥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최대 공유 자전거 업체이던 오포(ofo) 역시 수익성을 등한시하고 중국 전역에서 몸집 부풀리기에만 골몰하다가 재기 불능 상태에 빠졌다. 중국 전역에서 이 회사에 예치한 보증금을 떼인 이들만 1000만명이 넘는다. 시장의 버블 속에서 손쉽게 대형 투자를 유치해 보조금을 살포하면서 이용자 수를 ‘티핑포인트’(임계점) 이상으로만 불려 놓으면 기업 가치가 급등하는 ‘마법’이 통하던 시절이 중국에서도 이제 저물어가고 있는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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