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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올림픽 D-50] 양궁·레슬링 금메달 사냥 든든한 후원자

    [베이징올림픽 D-50] 양궁·레슬링 금메달 사냥 든든한 후원자

    대한체육회와 산하 단체들은 한국의 올림픽 메달순위 10위를 목표로 다시 한번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 특히 체육회는 지난 17일 올림픽 메달리스트 조재기 동아대 스포츠과학대 교수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등 ‘이연택 회장 체제’를 완성, 본격적인 메달 독려 작전에 들어갔다. 이연택 체육회장은 선수단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이달과 다음달,8월 세 차례에 걸쳐 특별 훈련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금메달 포상금도 대폭 올리기로 하는 등 달콤한 당근을 제시했다. 이연택 회장은 18일 “한국은 시드니올림픽 때 금메달 포상금으로 1000만원을 지급했고, 아테네올림픽 때는 2000만원을 주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때는 5000만원으로 대폭 올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취임한 이연택 회장은 최근 태릉선수촌에서 하룻밤을 자는 등 직접 나서 선수들의 메달 의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체육회 금메달 포상금 5000만원 계획 ‘메달 효자종목’ 양궁이 대표적이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2005년 아버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으로부터 대한양궁협회 회장직을 대물림했다. 양궁은 현대가(家)로부터 23년 동안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올림픽에서만 금 14개, 은 7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선 금메달 4개 가운데 3개를 싹쓸이했다. 정몽구 회장은 1985년 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물심 양면으로 양궁을 지원해왔다. 시간만 나면 대회를 관람, 뙤약볕 아래 선수들을 응원하곤 했다. 이러다 보니 양궁협회는 아마추어 경기단체로는 상상하기 힘든 연간 26억∼29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쓴다. 양궁협회 한 관계자는 “현대로부터 연간 20억원 이상의 지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물론 최근 삼성그룹 회장에서 물러난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도 빼놓을 수 없다.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삼성그룹 소속 국가대표 선수가 따낸 메달만 금 4개, 은 3개, 동메달 1개에 이를 정도로 투자를 했다. 이같은 메달 수는 당시 참가한 202개 나라 가운데 19위에 해당할 정도로 대단한 성적이었다. 여기에는 이건희 위원의 든든한 뒷받침이 밑거름이 됐다. 서울사대부고 재학시절 잠시 레슬링과 인연을 맺었던 이 위원은 1982년부터 96년까지 레슬링협회 회장을 맡아 레슬링을 키워왔다. 투자한 만큼 결실이 나왔다.84년 LA올림픽 때부터 6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 위원은 회장직도 친한 친구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게 물려줬다. 이후에도 명예회장을 맡으며 연간 9억원씩 협회에 지원해준다. 레슬링팀도 만들어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하도록 했다. 삼성생명 레슬링단은 88년 서울올림픽 때 김영남이 처음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올림픽에서만 금 4개, 은 6개, 동메달 1개를 거둬들였다. ●현대차·삼성·대교 등 비인기 종목 지원 이 위원은 레슬링뿐만 아니라 탁구에도 열정을 쏟았다.1978년 제일합섬과 제일모직에 남녀 탁구단을 만들도록 했다. 당시 한국 탁구가 중국 탁구에 힘을 쓰지 못하자 회사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지금은 삼성생명이 탁구단을 운영한다.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유승민이 중국의 높은 벽을 넘고 개인단식 금메달을 수확하는 데 이 위원의 땀이 배어 있는 셈이다. 교육사업으로 자수 성가한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의 배드민턴 사랑도 유별나다. 어머니와 배드민턴를 치며 건강을 유지하던 강 회장은 1997년 당시 오리리화장품 해체로 갈 곳이 없던 방수현을 데려오면서 아예 팀을 창단했다. 이후 배드민턴계에 몸을 던져 배드민턴협회장, 아시아배드민턴연맹 회장을 거쳐 2005년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국제스포츠연맹 회장을 맡은 이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와 강 회장뿐이다. 강영중 회장의 배드민턴 지원은 더 강화된다. 지난 1월 세계배드민턴재단(WBF)을 만들었다. 공익재단인 WBF는 출연기금이 무려 1000만달러(약 100억원)에 이른다. 강 회장은 “내년에 재단 기금을 2500만달러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전용체육관을 건립해 세계적인 배드민턴 아카데미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같은 배드민턴에 대한 기여 때문에 강 회장은 세계 배드민턴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중국의 홈 텃세를 우려하는 선수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50] 베이징서 ‘서른 잔치’ 벌인다

    [베이징올림픽 D-50] 베이징서 ‘서른 잔치’ 벌인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여전사들이 있다. 남들처럼 화려한 금메달을 꿈꾸지는 않는다. 다만 늦깎이로 운동을 시작했고, 서른을 넘겨서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 무대에서 그동안 쏟은 피땀의 결실을 반드시 맺겠다는 각오 만은 한결같다. “나이 때문인지 아프지 않은 곳이 한 군데도 없다.”는 유도대표팀의 맏언니 강신영(31·서울경찰청)은 올림픽 첫 출전에 대한 기대로 설레고 있다. 유도판에서 보기 드문 이력의 소유자인 그로서는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부산 동호정보고 2학년때 늦깎이로 유도에 입문한 강신영은 2003년 유도판에 회의를 느끼고 경찰의 길을 선택했다. 하지만 경찰특공대에 근무하면서도 쉴 때마다 후배가 지도자로 있는 서울체고에서 운동을 했다. 큰 대회에 못 뛰어보고 그만둔 미련이 컸기 때문. 결국 2005년 대표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해 뒤늦게 태극마크를 달았고,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서울경찰청(수서경찰서 개포지구대) 소속이던 강신영은 경장으로 특진하는 기쁨도 누렸다.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북한의 유도영웅 계순희와 같은 57㎏급이고, 강적들이 많아서 메달 전망은 밝지 않지만 먼 길을 돌아 꿈을 이룬 만큼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기적’을 이룬다는 각오다. 강신영은 “천(千)가지 복을 가진 사람만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이뤄냈다.) 뭐가 두렵겠나. 선수 인생의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할 수 있다.’고 매일 주문을 외운다.”면서 “(메달) 가능성이 적다는 말을 들을수록 오기가 생긴다. 죽을 각오로 하면 동메달은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막바지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카누의 간판 이순자(30·전북체육회)는 이번 대회 카약 1인승(K-1)에서 9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체전 8연패 등 국내에선 적수가 없는 이순자는 한국 카누 선수로는 처음으로 ‘실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88년 서울올림픽부터 카누에 출전했지만 와일드카드에 의한 것이었다. 육상선수로 뛰다가 전북체고 시절 카누로 전향한 이순자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카약 2인승(K-2) 5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지난해 9월 강원 화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K-2 1000m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다. 비록 올림픽 종목은 아니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선 K-2 1000m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박기정 카누 대표팀 감독은 “세계 최강인 중국과는 3∼4초, 거리상으로는 20∼30m 정도의 차이가 있다. 지금은 그 격차를 줄여가는 단계에 있다.”면서 “막판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려 결선 진출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亞2위 복귀 목표”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17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상임위원회를 열고 김정행(65) 용인대 총장 겸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베이징올림픽 한국선수단장으로 선출했다.KOC는 선수단 통솔 능력과 외국어 구사능력, 국제기구 임원 경험, 하계올림픽에 대한 공로 등을 인선 기준으로 삼았다. 김 총장이 단독 추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1967년 도쿄 유니버시아드대회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김 단장은 국가대표 코치와 감독을 거쳐 76년 용인대 조교수로 임용됐고 94년 용인대 총장에 올라 현재까지 4선에 성공했다. 또 95년 대한유도회 회장에 선출된 이후 지금까지 한국 유도계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3위에 그쳤다. 김정행 단장은 선출 뒤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아시아 2위에 복귀해 세계 톱10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주최국 중국이 종합 1위를 노리다 보니 걱정이 크다. 중국은 전략종목이 한국과 많이 겹치는데 해당 종목 감독·코치들과 직접 상의해 보겠다.”고 신중히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곽근철(전 육군 병참 차감·예비역 육군 대령)씨 별세 우영(LG전자 부사장)씨 부친상 이승복(공인회계사)왕문찬(유니온 동남아지사장)씨 빙부상 1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31)787-1510 김광수(대한체육회 선수촌관리팀 차장)광희(한국전력공사 과장)씨 모친상 이봉희(씨티은행 부장)씨 빙모상 11일 건국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30분 (02)2030-7901 박평수(우리투자증권 TIS팀장)씨 모친상 이영호(한성리폼 부사장)조철휘(고원 부장)유문성(현인쇄 대표)씨 빙모상 12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281-1499 한광희(대전중부경찰서 경사)윤희(유한킴벌리)씨 부친상 이계주(한국경제신문 과학벤처중기부 차장)씨 빙부상 11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2)220-9973 구자백(예금보험공사 기금관리부 팀장)자연(국립암센터)씨 부친상 양종탁(보건복지부)문영수(KT 전북지사)유동식(사업)씨 빙부상 11일 국립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2262-4821 최성해(대구경북향우회 고문)씨 상배 준식(경호법인 승희 대표)승식(베스트안과 원장)씨 모친상 1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2227-7556 정진산(전 한국기계 연구원)씨 별세 영태(사업)영환(제일화재 차장)씨 부친상 원석동(한라공조 수석부사장)윤인철(중소기업은행 부지점장)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92
  • 조재기 교수, 대한체육회 신임 사무총장에

    조재기 교수, 대한체육회 신임 사무총장에

    사무총장 인선으로 정부와 갈등을 빚었던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을 행정 책임자로 내정했다. 이연택 체육회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유도 무제한급에서 동메달을 땄던 조재기(58) 동아대 스포츠과학대 교수를 신임 사무총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조 내정자는 은퇴한 뒤 동아대 교수를 지내면서 부산광역시체육회 사무처장, 동아대 학생처장,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경기담당 사무차장 등을 맡아 폭넓은 체육행정 경험을 쌓았다. 조 내정자는 다음주 체육회 이사회에서 임명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나도 차세대 이신바예바”

    비온 뒤 잔뜩 내려간 수은주만큼 한국신기록 작황도 부실했던 5일, 국내 육상 필드 종목에 희망 하나가 떠올랐다. 대구스타디움(옛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이틀째 진행된 제6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기대됐던 최윤희(22·원광대)의 한국신기록은 나오지 않았지만 임은지(19·부산 연제구청)란 기대주의 발빠른 성장을 확인한 것. 임은지는 결승에서 3m60을 2차 시기만에 넘고 3m80을 세 번째만에 뛰어넘어 자신의 최고기록을 10㎝ 끌어올렸다. 자신감을 얻은 임은지는 이어 3m90에 도전했지만 세 차례 모두 실패, 최윤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최윤희는 3m80과 4m를 거뜬히 넘은 뒤 지난달 김천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한국신기록(4m11)을 훨씬 뛰어넘는 4m15에 도전했지만 세 차례 모두 아슬아슬하게 바를 건드려 생애 16번째 한국신 작성에 실패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 꿈나무 출신인 임은지는 올해 연제구청에 몸을 담으면서 장대높이뛰기 전문으로 전환,4월 실업선수권에서 3m50을 뛰었고 지난달 종별선수권대회에서 3m70을 넘은 뒤 한달 만에 또다시 바를 10㎝ 더 올려 성공했다. 한편 남자 10종경기의 김건우(포항시청)는 왼발 뒤꿈치를 다쳐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해 종합점수 7131점으로 올림픽B 기준기록(7700점)에 못 미쳤다. 이날 남자 200m 예선에 나선 임희남(24·광주광역시청)은 훈련 부족으로 결승에 나서지 않았고 전날 100m에서 우승한 전덕형(24·대전시체육회)은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을 호소하며 예선에 나오지 않았다.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27·태백시청)은 3차시기에서 78m77로 우승을 확정짓자 나머지 시기를 포기했다.대구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연경, 24년만에 원반 한국新

    이연경, 24년만에 원반 한국新

    여자 원반던지기와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한국 신기록이 나란히 작성됐다.29년 묵은 남자 100m는 이번에도 헛물만 켰다. 이연경(27·안동시청)은 4일 대구스타디움(옛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한 제6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원반던지기 3차 시기에서 53m22를 던져 우승했다.1984년 김선화(당시 동원탄좌)의 종전 기록(51m64)을 무려 24년 만에 넘어선 것. 남자 100m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랫동안 요지부동이던 한국신이 드디어 무너졌다. 1차 시기에서 54m를 던졌지만 왼쪽 발이 선을 벗어나면서 파울 판정을 받은 이연경은 3차 시기에서 한국 기록을 1m58 넘는 53m22를 던졌고 신기록을 확인한 뒤 곧바로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의 한 임원도 “필드에서 24년 만에 큰 바위 하나를 치워 버렸다.”고 기뻐하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4월 안동 실업선수권대회에서 한국 기록에 48㎝ 모자란 51m16을 던져 아쉬움을 남겼던 이연경은 이날 한국신을 작성하면서 경기력 향상 지원금 1500만원을 받게 됐다. 김영래 대표팀 원반·해머던지기 감독은 “연경이가 세계적인 선수들이 제 기량을 내는 서른살에 가까워지고 있어 기록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며 “훈련 때도 54∼55m는 꾸준히 던지기 때문에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좋은 기록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은 3년 뒤 세계육상선수권이 열리는 바로 그 경기장이다. 이연경이 베이징행 비행기에 오르려면 올림픽B 기준기록인 59m를 넘어야 한다. 아시아권에서는 현재 3위권 기록이다. 베이징 올림픽 이전에 열리는 국내 대회가 없어 다음달 4일 홍콩국제대회 출전을 벼르고 있다. 여자 해머던지기에선 강나루(25·안동시청)가 1차 시기에서 61m50을 던져 자신이 2월 호주 시드니 NSW스테이트오픈대회에서 작성한 60m58를 0.92m 늘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한국신 경신이다. 그러나 올림픽B 기준기록(67m)에는 아직도 거리가 있다. 그러나 기대를 모은 남자 100m에선 전덕형(24·대전시체육회)이 10초65, 임희남(24·광주시청)이 10초66에 결승선을 끊어 1979년 서말구(현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세운 한국신기록(10초34) 경신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대구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0종경기 ‘기대주’ 김건우 첫 올림픽 출전 꿈 이루나

    세계신기록은 뻥뻥 터지는데 29년째 제자리걸음인 한국신기록은? 4일부터 이틀 동안 대구스타디움(옛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6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선 남녀 각각 22종목씩 44개 종목 경기가 열리지만 역시 최대의 관심은 남자 100m에서의 한국신기록 경신 여부일 수밖에 없다. 세계신 경쟁이 타이슨 가이(미국)와 아사파 파월, 우사인 볼트(이상 자메이카)의 삼자구도로 바뀐 것처럼 지난달 김천 전국종별선수권 결과, 임희남(24·광주시청), 전덕형(24·대전시체육회) 양강 구도에 여호수아(21·성결대)가 뛰어들어 삼파전으로 재편됐다. 김천에선 여호수아가 10초48로 가장 좋은 기록을 냈지만 1979년 서말구(현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세운 한국기록(10초34)에는 한참 못 미친다. 올림픽 B기준기록(10초28)은 언감생심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국신을 경신하고 있는 이정준(안양시청)과 박태경(경찰대)의 남자 110m허들 본선 티켓 다툼을 들여다보는 일도 흥미롭다.최근 한국기록(13초56)을 작성한 이정준의 페이스가 더 낫지만 승부는 아무도 모른다.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김유석(서울시청)은 본선 톱 10에 도전 가능성을 타진한다. 남자 10종경기의 김건우(포항시청)는 이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김천 대회를 건너뛰었는데 그다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다음달 일본 대회에 초점을 맞춘다고 대한육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전했다.여자 100m허들의 이연경(울산광역시청)도 베이징 티켓을 따내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5일에는 ‘한국의 이신바예바’ 최윤희(원광대·4m11)가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올림픽 기준기록(4m30)에 도전한다.지난해 오사카세계육상선수권 9위에 이어 올림픽 톱 10을 노리는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조선대)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한국기록 사냥에 나선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문화부 산하 기관장 인선 삐걱

    문화부 산하 기관장 인선 삐걱

    공기업과 산하단체장 인사 폭풍의 선두에 섰던 문화체육관광부가 사표를 수리한 기관장의 후임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부는 지난달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한 데 이어 6월 안에 공석인 기관장 인사를 대부분 끝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당초 문화부 산하 기관장 선임 작업은 산하 공공기관 기능조정 및 통폐합 작업과 맞물려 진행될 예정이었다. 유인촌 장관은 “공석 중인 기관장은 산하기관 통폐합 이후 선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경상 기획조정실장은 ‘6월 시한’에 대해 “산하기관 기능을 조정하려면 법을 고쳐야 하는 등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언제까지 자리를 비워둘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기관의 경우 후보들이 고사하고 심의·의결이 늦어져 선임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예술의전당 사장추천위원회는 최근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과 안호상 서울문화재단 대표, 한용외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김민 전 서울대 음대 학장 등 4명을 문화부에 추천했으나, 김 전 학장을 뺀 3명이 손사래를 쳤다. 어 전 총장과 한 사장은 학교와 회사에 더 남겠다는 이유로, 안 대표는 유 장관이 초대 대표였던 서울문화재단 출신이어서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 예술국 관계자는 “김민 교수의 후보 자격을 유지하고 모자란 후보를 보강할지, 추천위를 다시 꾸려 백지 상태에서 출발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는 지날 달 15일 양휘부 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과 공사 임원 출신인 조천영·민영철씨를 최종후보로 추천했지만,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이 늦어지면서 선임도 지연되고 있다. 공공기관운영위가 참여정부 출신 위원들을 교체하면서 업무가 중단된 까닭이다. 낙하산 인사 논란도 제기된다. 코바코의 경우 차기 사장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양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 당시 방송특보단장이었다. 코바코 관계자는 “코바코의 해체와 축소를 지향하는 정부 측 인사가 사장으로 오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아리랑TV 역시 이 대통령의 언론특보였던 정국록 전 진주MBC 사장이 최종후보 중 한 명으로 추천되면서 내부 반발이 일고 있다. 사장 공모에 신청했던 길종섭 전 KBS 대기자의 탈락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아리랑TV 관계자는 “길 전 기자를 청와대에서 밀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터라 찬·반과 무관하게 탈락을 놓고 의외란 반응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엔 이상철 전 한국체육대 총장과 김주훈 조선대 총장, 전엄봉 수원대 교수가 최종 후보 3명에 들었다. 이들 모두가 대통령 측 인사이다. 이 전 총장은 이 대통령과 고려대 61학번 동기생이자 고려대 고우체육회장으로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고, 김 전 총장은 지난 대선에서 체육·청소년 부문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전 교수도 교수자문단 고문을 맡아 체육교수 888명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편 문화부는 유 장관 취임 100일 시점인 9일 전후 기관 통폐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논란 등을 고려해 이달 하순으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靑, 참여정부 유관협회장도 물갈이 검토

    청와대가 공공기관장 교체가 완료되는 내달 이후 정부 부처 유관 협회에 포진한 참여정부 등 구(舊)정권 인사들에 대해서도 물갈이 작업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는 정부의 직·간접 지원에 의존하는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등 1000여개의 부처 산하 협회 임직원들의 면면을 파악해 보고를 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청와대는 현황 보고자료가 올라오는 대로 취합해 교체 대상자 분류작업을 벌일 방침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유관 협회들 가운데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인사 등을 교체할 것을 검토 중”이라면서 “정치적인 배경을 갖고 ‘낙하산’으로 임명됐거나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기 어려운 인사들이 우선적으로 교체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참여정부의 대표적 인사로 분류된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임기를 10개월 남겨 두고 중도 사퇴한 바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재선 이연택회장 “체육계 재정확보 마련에 최선”

    “체육인들이여, 깨어나라. 이런 말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이연택(72) 신임 대한체육회 회장의 당선 일성은 체육계 내부를 향한 것이었다. 그는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를 털어놓은 뒤 9개월 임기 안에 체육계 자생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다한 뒤 깨끗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개인적으로 명예를 회복했다고 생각하나. -전임 수장이 제대로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떠난 유감스러운 상황에서 선배로서 체육회의 자주, 자율, 자립, 자생을 도와야 한다는 권유를 받고 출마했다. 명예회복을 위해 나온 게 아니다.9개월 임기에 재정확보 토대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떳떳이 물러나는 게 진정한 명예회복이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재정 확보 방안은. -국민체육진흥공단 탄생에 간여했는데 3100억원의 서울올림픽 흑자와 체육회 기금 등을 합쳐 3500억원으로 설립됐다. 당시는 민간보다 관이 더 조직을 잘 운용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에 와선 민간이 활용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믿고 있다. 이 돈은 체육계가 땀을 흘려 만든 것이고 체육회도 언제까지나 정부 보조금에 끌려갈 수 없는 일이다. 이를 되찾아오겠다. 정부도 공단을 체육회에 줄 명분이 충분한 만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KOC 분리 반대 의견은 여전한가. -‘KOC 분리 반대’ 주장은 개인 소견이 아니라 체육회의 공식적인 견해였다. 그 후 몇 년이 지났고, 새 정부의 진의를 확인하지 못했다. 스포츠외교포럼에서는 반대한 것이 아니라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인데 잘못 비쳐졌다. ▶내년 2월 이후에 재출마하나. -9개월 잔여임기 동안 어려운 체육계를 돕고 베이징올림픽에 대비해 최선을 다하는 게 내 소임이다. 후배 책임자가 와서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으로 끝내겠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연택 前 회장 체육회장 당선

    이연택(72) 전 대한체육회장이 3년 3개월여 만에 국내 스포츠 수장으로 복귀했다. 이연택 전 회장은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제36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결선투표 끝에 53표 가운데 33표를 획득,19표를 얻은 이승국 한국체대 총장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새 회장에 당선됐다. 당초 이연택 회장은 이 총장, 김정행 대한유도회장과 더불어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1차투표에서 과반에 한 표 모자란 26표를 얻어 대세를 결정지었다. 이연택 신임 회장은 2009년 2월까지 9개월간 대한체육회를 이끌게 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연택 체육회장 재선 안팎

    이연택 체육회장 재선 안팎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던 제36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이연택(72) 전 회장의 재선으로 다소 싱겁게 막을 내렸다. 고령에다 지난 2005년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도덕적 흠결까지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이 신임 회장이 재선된 것은 인물론에서 단연 두 후보를 압도한 것은 물론,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출마의 변으로 내세운 “국민체육진흥공단을 되찾아오겠다.”는 공약이 53개 경기단체장들로 구성된 대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경험·대정부 교섭력 등 탁월 이 회장은 두 차례나 장관을 역임한 데다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올림픽의 유치부터 실무를 총괄했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내 체육계에 뿌리를 깊게 내렸고, 대정부 교섭력에서도 다른 후보들을 앞선다. 여기에 정부가 체육회 사무총장 인준을 거부하고 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분리 방침을 공언하는 등 체육인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혀 이명박 대통령과 가까운 천신일 대한레슬링협회장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이승국 한국체대 총장과, 이 대통령과 동향임을 내세운 김정행 대한유도회장의 득표력을 분산시킨 측면도 부인할 수 없다. 김 회장, 이 총장과 달리 20일에야 후보 등록을 하면서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데다 정부와 특별한 인연이 없어 ‘흘러간 화살’이란 인식이 많았지만 대의원들을 직접 찾아 감정에 호소한 것이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체육계 ‘정치 외풍´ 안 통해 그러나 그 앞에 놓인 과제는 간단찮다. 우선 70여일밖에 안 남은 베이징올림픽 준비. 체육회 선거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어떻게 빨리 안정시킬 것인가가 관건이다. 체육회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워낙 부지런하고 꼼꼼한 분이다. 아마 태릉선수촌에서 매일 숙식을 하며 선수들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체육계 구조재편 문제. 이 회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체육회와 KOC의 분리에 대해 “체육진흥공단을 되찾아오자.”고 맞불을 놓은 것은 간단찮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그로선 체육계 내부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정부와의 협의를 갈무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그렇다고 정부도 마냥 걱정만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행정 경험이 풍부한 이 회장의 복귀는 체육계와의 원만한 타협을 통해 최대공약수를 도출하는 데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짧은 임기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점은 양쪽 모두에 짐이 될 것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AI 연기’ 경북도민체전 새달5일 개최

    경북도는 도체육회 이사회를 열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연기했던 ‘제46회 도민체육대회’(서울신문 5월10일자 10면)를 오는 6월5일부터 나흘간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도민체전 개최지인 영천에서 지난 4일 이후 새로 AI가 발생하지 않은데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지난 16일 “국내서 발생한 AI는 인체에 감염한 사례가 없다.”고 공식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9일 AI가 영천과 경주 등 곳곳으로 확산하자 조기 방역을 위해 당초 14일부터 영천에서 열 예정이던 도민체전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번 도민체전에는 선수와 임원 등 1만여명이 참가하고 육상, 축구 등 24개 종목이 열린다. 경북도 김재홍 문화체육국장은 “영천을 비롯한 도내에 AI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등 진정 국면에 접어들어 연기한 도민체전을 정상적으로 개최키로 했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Metro] 오세훈 시장 철인3종 경기 참가

    철인3종 경기 완주자이자 만능스포츠맨으로 통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2008 서울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에 참가해 10㎞ 달리기를 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동호인 코스 릴레이 부문에 다리 하나가 의족인 이준하씨, 서울시 홍보대사인 박상원씨와 한 팀을 이뤄 릴레이에 참가한다. 이씨는 원효대교에서 마포대교까지 한강 1㎞를 헤엄치고 이어 박씨가 양화대교에서 동작대교까지 강변북로 40㎞를 사이클로 달린다. 마지막 주자인 오 시장은 여의도에서 양화대교까지 10㎞를 달린다. 181㎝의 키에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오 시장은 테니스와 농구, 수영 등 각종 스포츠에 능한 운동 마니아로 2004년 설악 국제트라이애슬론에서 수영 1.5㎞와 사이클 40㎞, 마라톤 10㎞를 3시간25분14초에 완주하기도 했다. 또 2005년 통영 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드라마 ‘주몽’의 탤런트 송일국씨,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군과 한 팀으로 릴레이를 완주하기도 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과 서울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0개국에서 엘리트 코스 참가자 80여명, 동호인 주자 1200명, 릴레이 16개팀 등 약 1400여명이 참가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달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달린다

    23일부터 사흘간 대구광역시에서 열리는 제8회 국민생활체육대축전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장이 된다. 이 축전은 ‘7330(일주일에 세번 이상, 하루 30분 운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2001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 올해는 46개 종목에 16개 시·도 동호인 등 6만여명과 일본선수단 190여명이 참가한다. 패러글라이딩, 인라인스케이팅, 스쿼시, 낚시 외에 등산과 줄다리기 같은 종목도 있어 눈길을 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선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볼링, 론볼 선수 500여명이 참가하는데 특히 24일과 25일 테니스와 론볼 경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기량을 겨루게 된다. 론볼은 타원형의 볼을 굴려 표적구에 가까운 볼의 숫자에 따라 승부를 가르는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짝을 이뤄 진행한다. 테니스는 비장애인과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조를 이뤄 복식 경기를 치른다. 딱딱한 전국체전과 달리 동호인들이 시·도의 상징물과 캐릭터를 앞세워 자유롭게 행진해 화제를 낳고 있는 개막식은 23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체육회장선거 ‘3인3색’ 팽팽

    체육회장선거 ‘3인3색’ 팽팽

    사상 유례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21일 후보 등록이 마감된 제36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빅3’로 분류되는 김정행(65) 대한유도회 회장 겸 용인대 총장, 이승국(62) 한국체대 총장, 이연택(72) 전 체육회장 외에 김광림(66) 21C생명&환경선교본부 총재 등 4명이 입후보했다.1차 투표에서 절반을 넘긴 후보가 나오기 힘들어 결선투표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점쳐진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김 총장은 조직 장악력에서 단연 앞선다는 평을 듣고 있다. 용인대 4선 총장으로 지난 2002년 김운용 전 체육회장이 사퇴했을 당시 직무대행으로 4개월 체육회를 이끈 경험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동향 출신이어서 정부와의 교감에도 자신을 갖고 있다. 유도인이란 이미지가 다른 종목 대의원에게 어떻게 비칠지가 관건이다. 이 대통령과 고려대 동기동창으로 허물없이 지내는 천신일 레슬링협회장의 지원을 업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이 총장은 2004년에 취임했지만 짧은 시간에 입지를 다졌다. 카리스마보다 대화하면서 절충점을 찾아가는 리더십으로 체육회를 이끌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러나 4년 임기의 37대 수장에 천 회장이 도전하기 위한 디딤돌이라는 소문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변수. 재선에 나서는 이 전 회장은 두 차례 장관 역임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2002년 한·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을 거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2005년 재선에 나섰다가 검찰 수사로 낙마, 상처입은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 또한 강하다. 대의원들이 정부에 맞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판단할 경우 의외로 많은 표를 흡수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나이와 일선을 떠나 있었던 점은 약점이다. 일단 판세는 일찌감치 선거를 준비한 김 총장과 이 총장의 다툼으로 정리되지만,1차 투표때 3위에 모였던 표심이 결선투표에서 어느 쪽으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26일 오전 11시 실시되는 53개 가맹단체 대의원 투표까지 남은 시간은 나흘뿐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성과 B등급’ 기관장 6명 임금 동결

    ‘성과 B등급’ 기관장 6명 임금 동결

    경기영어마을 등 경기도 산하 5개 공공기관장의 업무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경기도립의료원 등 6개 기관장은 ‘B등급’을 받아 올해 성과급과 기본연봉 인상률이 0%를 적용받게 생겼다. 성과급 등이 깎이는 기관은 한군데도 없었다. 경기도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2007년도 공공기관장 업무성과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18개 기관장은 기본급 인상 기관장 업무평가는 외국계 컨설팅회사에 의뢰해 산하 20개 기관장과 4개 도립예술단 감독 등 24개 기관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해 사업실적과 경상비 절감률, 리더십 실행도 등이 주요 평가항목이다. 경기영어마을과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립국악단, 경기도립무용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5개 기관장이 최고등급인 ‘S등급(95점 이상)’을 받았다. 경기 도자진흥재단과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도시공사 등 13개 기관장은 ‘A등급(80∼94점)’을 받았다. 경기영어마을은 교육비 현실화, 다양한 수익모델 및 교육과정 개발과 비용지출 억제를 통해 재정자립도를 2006년 25%에서 지난해 60%로 향상시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전년도보다 10% 증가한 1만 5155개 업체에 대해 보증을 실시하고 대위변제율도 2.40%에서 1.69%로 개선시켜 좋은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경기도립의료원과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도체육회 등 6개 기관장은 ‘B등급(65∼79점)’을 받는 데 그쳤다. 하위 2개 등급인 ‘C등급’과 ‘F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없었다. 경기도립의료원은 환자수가 2006년 89만 9663명에서 지난해 95만 5864명으로 6% 늘었으나 조직의 성과관리와 환자만족도가 기준보다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장 재계약 여부에도 영향 경기도는 이번 평가결과를 기준으로 기관장들의 기본연봉을 ▲S등급은 5∼10% ▲A등급 0∼5%로 올리는 한편 기본급을 기준으로 ▲S등급 16∼22% ▲A등급 5∼7%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B등급은 성과급과 기본연봉 인상률 모두 0%가 적용되며, 이 경우 올해 기본연봉에 물가상승률조차 반영되지 않아 사실상 불이익을 받는 셈이라고 도는 관계자 설명했다. 올 연말 임기가 끝나는 일부 기관장들의 재계약 여부에도 이번 평가결과를 반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에는 평가를 지난해 말 출범한 복지미래재단 사무처장과 도립의료원 산하 이천, 안성 등 5개 개별 병원장을 포함해 30개 기관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성과 B등급’ 기관장 6명 임금 동결

    ‘성과 B등급’ 기관장 6명 임금 동결

    경기영어마을 등 경기도 산하 5개 공공기관장의 업무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경기도립의료원 등 6개 기관장은 ‘B등급’을 받아 올해 성과급과 기본연봉 인상률이 0%를 적용받게 생겼다. 성과급 등이 깎이는 기관은 한군데도 없었다. 경기도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2007년도 공공기관장 업무성과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18개 기관장은 기본급 인상 기관장 업무평가는 외국계 컨설팅회사에 의뢰해 산하 20개 기관장과 4개 도립예술단 감독 등 24개 기관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해 사업실적과 경상비 절감률, 리더십 실행도 등이 주요 평가항목이다. 경기영어마을과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립국악단, 경기도립무용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5개 기관장이 최고등급인 ‘S등급(95점 이상)’을 받았다. 경기 도자진흥재단과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도시공사 등 13개 기관장은 ‘A등급(80∼94점)’을 받았다. 경기영어마을은 교육비 현실화, 다양한 수익모델 및 교육과정 개발과 비용지출 억제를 통해 재정자립도를 2006년 25%에서 지난해 60%로 향상시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전년도보다 10% 증가한 1만 5155개 업체에 대해 보증을 실시하고 대위변제율도 2.40%에서 1.69%로 개선시켜 좋은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경기도립의료원과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도체육회 등 6개 기관장은 ‘B등급(65∼79점)’을 받는 데 그쳤다. 하위 2개 등급인 ‘C등급’과 ‘F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없었다. 경기도립의료원은 환자수가 2006년 89만 9663명에서 지난해 95만 5864명으로 6% 늘었으나 조직의 성과관리와 환자만족도가 기준보다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장 재계약 여부에도 영향 경기도는 이번 평가결과를 기준으로 기관장들의 기본연봉을 ▲S등급은 5∼10% ▲A등급 0∼5%로 올리는 한편 기본급을 기준으로 ▲S등급 16∼22% ▲A등급 5∼7%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B등급은 성과급과 기본연봉 인상률 모두 0%가 적용되며, 이 경우 올해 기본연봉에 물가상승률조차 반영되지 않아 사실상 불이익을 받는 셈이라고 도는 관계자 설명했다. 올 연말 임기가 끝나는 일부 기관장들의 재계약 여부에도 이번 평가결과를 반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에는 평가를 지난해 말 출범한 복지미래재단 사무처장과 도립의료원 산하 이천, 안성 등 5개 개별 병원장을 포함해 30개 기관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승국 체육대 총장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이승국 체육대 총장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한체육회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총장은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인) 9개월 업무공백이 없도록 주력하고 행정능력을 평가받아 내년 초 재출마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연택(72) 전 체육회장도 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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