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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 Go Go~ 한국판 쿨러닝[동영상]

    Go Go Go~ 한국판 쿨러닝[동영상]

    “고(Go) 고(Go) 고(Go)~” 힘찬 기합과 함께 썰매를 밀어 보지만 어설프다. 썰매와 어울리지 않는 반소매에 반바지 차림, 헬멧과 썰매를 돌아가며 쓰는 등 기본 장비조차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판 쿨러닝’을 꿈꾸는 도전자들은 초가을의 썰매 트랙에서 겨울올림픽 설상종목을 대표하는 이 경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양궁·테니스 출신 2명도 출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하 BS연맹)이 23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봅슬레이 스타트 연습 경기장에서 개최한 제1회 스타트 챔피언대회에는 고교생과 대학생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스켈레톤(머리를 정면으로 향해 엎드린 채 타는 썰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윤성빈(18·신림고 3학년)은 석달 전만 해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일반인’. 체육교사의 권고로 지난 7월부터 한국체대에서 훈련을 시작했고, 이번 대회에서 5초002의 기록으로 국가대표 육준성(국민대·5초013)을 누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하루 한 시간씩 계단 오르기 훈련을 하면 입에서 ‘못 하겠다’ 소리가 절로 나와요. 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으니 국가대표 욕심이 생겼습니다. 꼭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스켈레톤 여자부의 유희정(22·성결대 4학년)은 평소보다 0.1초가량 늦은 5초822에 그쳤지만 우승했다. 지난해 12월 국가대표로 선발된 그녀 역시 고교와 대학 시절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캐나다와 미국 훈련을 통해 기량이 나아졌다. 유희정은 “지난해 아메리칸컵에서 15명 중 3명을 제쳤는데, 올해는 중위권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며 “계속 기량을 연마해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봅슬레이(방향 조종 키가 달린 썰매) 4인승 결선 진출의 ‘기적’을 일궈낸 이진희(28·강원도청)는 스켈레톤으로 종목을 바꿔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 경기 도중 턱뼈가 부러진 그는 95㎏이었던 몸무게가 78㎏으로 줄어 종목을 변경했다. 무거운 썰매를 빠른 속도로 밀어야 하는 봅슬레이는 몸무게가 적을수록 불리하기 때문이다. ●“평창 올림픽서 메달 기대” 국내 썰매의 ‘개척자’로 통하는 강광배 국제봅슬레이터보거닝연맹(FIBT) 부회장의 적극적인 홍보 덕에 고교와 대학에서 다른 운동을 했던 이들도 이날 문을 두드렸다. 관동대 테니스부 종승원·황태원(이상 19) 등은 동아리 회장의 권유로 봅슬레이 팀을 결성했다. 고교 시절 각각 양궁과 테니스를 했던 두 선수는 썰매 트랙에 선 게 이날 처음. 그러나 둘은 “생각보다 썰매 속도가 빨라 매우 스릴 있다.”며 “열심히 연습하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은 전국 대회로는 처음일 정도로 국내 저변은 탄탄하지 않다. 국가대표를 선발할 때도 주력 등 기초 체력만으로 뽑았고, 평창을 제외하면 제대로 연습할 시설조차 없다. 이상균 경기BS경기연맹 전무이사는 “국내에도 썰매에 적합한 체격과 잠재력을 가진 선수가 많다.”며 “이들을 잘 훈련시키면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 파일럿 원윤종(27)이 봅슬레이 남자부 2관왕에 올랐다. 5초743의 기록으로 전정린(연세대·5초861)을 꺾은 그는 2인승에서도 5초611을 찍어 연달아 우승했다. 남자 4인승 우승은 5초494의 기록을 낸 강원BS경기연맹 팀이 차지했다. 평창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김온아 없어도 강한 인천시체육회

    에이스 김온아가 런던올림픽에서 당한 부상으로 빠졌지만 ‘디펜딩 챔피언’ 인천시체육회는 강했다. 인천시체육회는 20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류은희(8골)와 조효비(8골), 김선화(6골) ‘삼각편대’와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골키퍼 송미영(방어율 39%)의 활약에 힘입어 SK슈가글라이더즈를 29-25로 이기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인천시체육회는 22~23일 정규리그 1위 삼척시청을 상대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남자부는 충남체육회가 웰컴론코로사를 22-18로 꺾고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최강’ 두산과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충남체육회는 고경수(9골)가 맹활약했고 골키퍼 이창우가 방어율 52.2%의 신들린 선방을 보여 MVP로 선정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LG(잠실 KBS N 스포츠·MBC 스포츠+) ●롯데-넥센(목동 SBS ESPN) ●삼성-KIA(광주 XTM·SPOTV 이상 오후 6시 30분) ■여자축구 추계연맹전(오전 10시 화천종합운동장 등) ■핸드볼 SK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 ●인천체육회-SK(오후 6시) ●충남체육회-웰컴론코로사(오후 7시 30분 이상 SK핸드볼경기장) ■농구 제42회 추계전국남녀중고연맹전(낮 12시 김천체육관)
  • 보치아 국대 코치 상습폭행사건 이후…장애인체육회 “폭행 일부 사실 확인”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보치아 종목에 출전했던 지모(31·뇌병변장애 1급)씨가 코치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검찰에 고발한 사건과 관련,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폭행 일부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손진호 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의 체육회 사무실에서 진상규명위원회 1차 회의를 마친 뒤 “폭행 여부를 놓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온도 차가 있다.”며 “코치는 독려를 위해 ‘꿀밤’으로 뒤통수 정도를 때렸다고 하지만 선수는 감정을 실은 폭행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손 사무총장은 “1970∼1980년에나 있을 법한 폭력사태가 벌어졌다는 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위원회가 수사권이 없어 한계가 있지만 추석 전에 조사를 마무리해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결론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체육회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조만간 가해자로 지목된 코치 A씨와 지씨를 차례로 불러 상황을 캐물을 예정이다. 또 폭행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새로운 훈련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장애인체육회는 성문정 법제상벌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고, 감사실 인력도 함께 투입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특히 지씨가 주장하는 금품 갈취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제명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런던패럴림픽에 출전한 선수단 등 18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여러 조건이 있지만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생각이 중요하다. 배려하는 마음, 편견을 갖지 않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패럴림픽 국가대표 수석코치, 6년간 선수 폭행·금품갈취

    대한장애인체육회가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보치아종목에 출전했던 지모(31)씨가 수석코치로부터 6년 동안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진상조사에 나섰다. 보치아 장애인국가대표 선수 지씨는 지난 17일 인천지검에 해당 종목 수석코치인 김모씨를 폭행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18일 “언론 보도를 통해 인천지검에 고소한 사실을 접해 훈련원 관계자들을 소집시켰다.”며 “1970, 80년대나 있을 법한 일이 벌어져 당혹스럽다. 훈련원 관계자들을 불러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육회와 선수단은 19일 청와대 오찬이 예정돼 있어 더욱 난감해 하고 있다. 지씨는 “코치가 주먹으로 때리고 심한 경우에는 발로 막 차고 그러면서 ‘고소해, 네가 선생해’라고 했다.”며 “심지어 런던장애인올림픽 기간에도 숙소에서 새벽에 자고 있는데 술 취한 코치가 때렸다.”고 검찰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씨의 가족 측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 아이가 6년 동안 폭행을 당했으나 주변에 진실을 알릴 경우 (관계자들이) 해코지를 해 자칫 올림픽 출전기회를 박탈당할까 봐 참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심지어 수석코치가 폭행할 때 다른 코치들이 지켜보았으나 묵인했으며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발뺌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씨의 계좌에서 코치 계좌로 50만~100만원이 수시로 건네진 정황도 포착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김 코치는 “꿀밤 때린 정도이며 금품갈취를 했다는 것도 훈련비용이다.”라고 해명했다. 뇌병변장애 1급인 지씨는 표적구에 공을 던져 표적구로부터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보치아종목에서 세계랭킹 1위를 달려 런던패럴림픽에서 메달 기대주로 꼽혔으나 안타깝게 노메달에 그쳤다. 한편 지씨의 가족은 19일 중 검찰 측에 다른 피해 선수들의 녹취록과 통장 내역 등 증거자료를 제출한 뒤 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롯데-KIA(오후 3시 더블헤더 광주 MBC 스포츠+·SBS ESPN) ●한화-넥센(오후 6시 30분 목동 KBS N 스포츠·XTM)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서울시청-경남개발공사(오후 6시) ●인천체육회-SK(오후 7시 30분 이상 SK핸드볼경기장) ■실업축구 ●창원-울산(창원축구센터) ●목포-김해(목포축구센터) ●고양-부산(고양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볼링 삼호코리아컵오픈(안양 호계체육관) ■유도 전국 실업선수권대회(오전 9시 대구과학대학교 체육관)
  • 경산, 市 행사에 주민 동원령 ‘빈축’

    경북 경산시가 지역 대표 축제 기간에 시민 걷기 대회를 별도로 갖기로 해 ‘겹치기 행사’라는 지적과 함께 반쪽짜리 행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시는 걷기 대회를 위해 주민 동원령까지 내려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14~16일 3일간 경산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 공영주차장에서 ‘갓바위 축제’를 연다. 올해로 12회째다. 이번 축제의 주요 행사는 15일 오전 10시 30분 갓바위 관봉에서 갓바위 부처에게 다례봉행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갓바위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풍물놀이, 신모듬북 공연, 갓바위 뮤지컬 영상물 상영, 갓바위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16일에는 영남전통춤보존회의 승무와 국악, 민요 공연, 소원기원 법회, 갓바위 음악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여기에는 시비 2억원이 투입된다. 갓바위축제는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는 속설로 유명한 경산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일명 갓바위)을 널리 알리는 문화관광축제다. 하지만 시가 갓바위 축제 기간인 15일 축제와 별개 행사로 시내 4㎞ 구간에서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 연장 개통 기념 시민 한마음 걷기 대회’를 열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들은 축제 기간 사상 유례없는 걷기 대회 개최로 두 행사가 반쪽 행사로 전락할 수 있는 데다 예산 낭비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는 일회성 행사인 걷기 대회에 시비 3000만원을 쓸 계획이다. 특히 시가 걷기 대회를 앞두고 본청을 비롯해 15개 읍·면·동에 참가자 5000명 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시 안팎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시가 축제 기간에 굳이 주민을 동원해 가면서 걷기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하는 영문을 모르겠다.”면서 “행사가 차질을 빚을 경우 그 책임은 시가 전적으로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시 관계자는 “갓바위 축제는 민간 추진위원회가, 걷기 대회는 시생활체육회가 각각 주최한다.”면서 “행사를 동시에 개최해도 별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SK-LG(잠실 KBS N 스포츠) ●두산-넥센(목동 XTM·SPOTV) ●삼성-한화(대전 MBC 스포츠+·XTM·SPOTV2) ●롯데-KIA(광주 SBS ESPN 이상 오후 6시 30분) ■핸드볼 SK코리아리그 ●부산시설관리공단-대구시청(오후 2시) ●상무-충남체육회(오후 3시 30분) ●광주도시공사-삼척시청(오후 5시 이상 SK핸드볼경기장)
  • [오늘의 경기]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한화(대전 KBS N 스포츠·SBS ESPN) ●두산-롯데(사직 MBC 스포츠+·XTM·SPOTV 이상 오후 6시 30분) ■승마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전국대회(오전 7시 상주국제승마장)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인천체육회-삼척시청(오후 6시) ●부산시설관리공단-경남개발공사(오후 7시 30분 이상 SK핸드볼경기장) ■볼링 삼호코리아컵오픈(안양 호계체육관) ■유도 추계 전국 중고연맹전(오전 9시 김천체육관)
  • [런던패럴림픽] 오른손엔 총 왼손은 방아쇠 12년 묵은 기록 갈아치우다

    [런던패럴림픽] 오른손엔 총 왼손은 방아쇠 12년 묵은 기록 갈아치우다

    20여년 전 다이빙을 하다가 다쳐 가슴 아래쪽을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 피나는 재활을 거친 그는 두 팔을 움직이게 됐고 장애인 탁구 선수로 변신해 1992년 전국장애인체전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당시 탁구 라켓과 손은 붕대로 고정시켰다. 라켓을 쥘 힘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강주영(44)이 2일 영국 런던 왕립포병대대 사격장에서 열린 런던패럴림픽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 SH2(경추장애) 결선에서 총알 10발로 105.5점을 쐈다. 만점(10.9점)을 포함해 10.8점 2번을 쏘는 등 상대 선수들을 압도했다. 60발 모두 만점을 기록했던 예선 점수와 합쳐 705.5점으로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에서 토마스 요한손(스웨덴)이 세운 704.3점의 패럴림픽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선수단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그는 정말 독특한 자세로 총을 쏜다. 방아쇠를 누를 힘조차 없기에 오른손으로 총을 든 채 왼손으로 방아쇠를 누른다. 그렇게 장애인 사격을 시작한 것이 2002년. 아침에 일어나 체조를 마치면 밤늦을 때까지 7~8시간 훈련에 빠져 있었던 그는 10년 만에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인국의 실격과 관련해 장춘배 선수단장 명의로 “12년 만에 패럴림픽 무대에 복귀한 지적장애인 스포츠의 발전과 지적장애인 선수의 보호를 위해 선수의 경기 전 입장 시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영문 서한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제출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주말의 경기]

    1일(토) ■프로야구 ●SK-두산(문학·SPOTV2) ●삼성-넥센(대구·XTM-T) ●KIA-한화(광주·IPSN) ●롯데-LG(사직·KN-T·이상 오후 5시) ■축구 하나은행 FA컵 4강전 ●울산-경남(울산문수구장) ●포항-제주(포항스틸야드·이상 오후 7시) ■야구 세계청소년선수권●호주-베네수엘라(잠실) ●캐나다-이탈리아(목동·이상 10시) ●콜롬비아-네덜란드(목동) ●한국-미국(잠실·이상 오후 2시) ●타이완-일본(잠실) ●체코-파나마(목동·이상 오후 6시) ■핸드볼 코리아리그 ●부산시설관리공단-서울시청(오후 3시) ●경남개발공사-대구시청(오후 4시 30분·이상 SK핸드볼경기장) 2일(일) ■프로야구 ●SK-두산(문학·SPOTV2) ●한화-KIA(대전·IPSN) ●삼성-넥센(대구·XTM-T) ●롯데-LG(사직·KN-T이상 오후 5시) ■야구 세계청소년선수권 ●미국-콜롬비아(목동) ●이탈리아-체코(잠실·이상 오전 10시) ●베네수엘라-네덜란드(잠실) ●호주-한국(목동·이상 오후 2시) ●일본-파나마(목동) ●타이완-캐나다(잠실·이상 오후 6시) ■핸드볼 코리아리그 ●SK-삼척시청(오후 6시) ●충남체육회-웰컴론코로사(오후 7시 30분·이상 SK핸드볼경기장)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넥센(대구·XTM·SPOTV) ●KIA-한화(광주·MBC스포츠) ●롯데-LG(사직·KBS N 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 ●LIG손해보험클래식(일동레이크CC) ●KPGA선수권(나주 해피니스골프장 이상 오전 7시) ■야구 세계청소년선수권 ●콜롬비아-호주(잠실) ●파나마-이탈리아(목동·이상 오전10시) ●캐나다-일본(목동) ●한국-베네수엘라(잠실·이상 오후2시) ●네덜란드-미국(잠실) ●체코-타이완(목동·이상 오후 6시) ■핸드볼 코리아리그 ●인천체육회-광주도시공사(오후 6시) ●상무-인천도시공사(오후 7시 30분·이상 SK핸드볼경기장)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두산(잠실 SBS ESPN) ●롯데-SK(문학 XTM·SPOTV) ●넥센-한화(대전 MBC 스포츠+·SPOTV2) ●삼성-KIA(군산 KBS N 스포츠 이상 오후 6시 30분) ■양궁 제23회 한국실업연맹 회장기 대회(오전 8시 보은공설운동장·속리산 광장) ■핸드볼 코리아리그 ●부산시설관리공단-광주도시공사(오후 4시) ●인천도시공사-충남체육회(오후 5시 30분) ●인천체육회-서울시청(오후 7시 이상 SK핸드볼경기장))
  • 기대하시라 ‘훈련원 효과’

    오는 29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제14회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은 4년 전과 무엇이 달라졌을까. 다음 달 9일까지 런던 올림픽파크에서 타오를 성화는 22일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의 최고봉에서 채화된 뒤 각각의 루트로 봉송돼 개막 하루 전에 패럴림픽 운동의 발상지인 스토크 멘데빌에서 합쳐진다. 그 뒤 24시간 봉송돼 개회식이 열리는 올림픽파크에 이르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20개 종목에 세부 종목별로 모두 499개의 금메달을 놓고 세계 165개국, 7000여명의 장애선수들이 겨룬다. 2000년 시드니대회 이후 제외됐던 지적장애 부문이 추가된 점이 눈길을 끈다. 당시 지적장애인 농구대표팀으로 나섰던 스페인 선수들이 비장애인으로 밝혀지면서 지난 두 대회 동안 지적장애인들의 패럴림픽 출전이 금지됐다. 한국은 선수 88명과 임원 60명 등 모두 149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데 24일 본진이 출국한다. 양궁을 비롯해 육상, 보치아, 사이클(로드·트랙), 골볼,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휠체어펜싱, 휠체어테니스 등 13개 종목. 지난 1968년 제3회 텔아비브(이스라엘) 대회에 첫 출전, 다음 대회인 하이델베르크(독일) 대회에서 금메달 4개로 첫 메달 사냥을 시작한 한국은 이번에 금메달 11개와 은 8, 동 13개로 종합 1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메달이 하나 늘었을 뿐 전체 메달 숫자와 순위는 2008년 베이징대회와 같다. 우선 달라진 점으로는 2009년 완공된 경기 이천장애인종합훈련원의 첫 성과가 기대된다. 베이징대회 때까지 선수들은 종목별로 흩어져 모텔 등을 전전하며 훈련했지만, 이번에는 비장애 대표들의 태릉선수촌 못잖은 시설과 환경에서 메달의 꿈을 키워 왔다. 지난 2월 훈련원에 입촌, 200여일 기량을 갈고닦았다. 그런데도 목표 메달 수가 베이징 때와 비슷한 건 상당수 종목이 세대교체를 했다는 점을 감안한 결과다. 국내 시청자들이 패럴림픽 중계를 볼 수 있는 채널이 늘었다. 공중파에선 KBS와 SBS가 매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주요 경기를 녹화 방송할 예정이고 대한장애인체육회의 특별홈페이지(www.kosad.tv)에서도 생중계로 즐길 수 있다. 대형 포털 사이트도 동참한다. 북한의 첫 출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수영 평영의 임주성(17)을 임원 3명과 함께 파견했다. 단장은 지난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현정화(43) 대한탁구협회 전무와 호흡을 맞췄던 리분희(44) 조선장애인체육협회 서기장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청와대 만찬에 박종우 빼려 했던, 치졸한 대한체육회

    “런던에서 귀국했을 때 만찬 등 환영행사에도 박종우는 참석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의 결정을 전해 듣고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런던올림픽에서 첫 동메달의 감격을 선사한 홍명보(43)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입을 열었다.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의 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에서다. 홍 감독은 청와대 만찬 전날 저녁, 독도 세리머니에 연루된 박종우(23)에게 전화를 걸어 꼭 만찬에 참석하라고 전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감독으로서 (박)종우한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종우가 시상대에 올라가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박종우는 충분히 자격 있는 동메달리스트다. 행정적 문제에는 대한체육회나 (대한)축구협회(KFA)가 더 신중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참 치졸한 체육회다. 집안 잔치에까지 주인공 중 한 사람을 제외하려고 했던 의도가 의심스럽다. 설령 분위기가 어색해질지언정 박 선수를 치하하고 보듬어 주는 자리를 마련해도 모자랄 판이었다. 대한체육회는 KFA와 함께 일본에 이메일부터 보내 ‘박종우 세리머니는 우발적 행동이었다.’고 알려 합의를 도출하려 했다. 그런데 그 ‘친절한’ 이메일 원문이 공개되면서 저자세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앞서 체육회는 박종우의 시상식 불참을 요구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눈치를 보느라 한마디 항의도 하지 않은 채 박종우의 불참 요구를 받아들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 큰 파문을 일으켰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여부는 다음 달에나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협회의 관행으로 볼 때 FIFA 상벌위원회가 박종우 사안만 갖고 당장 상벌위원회를 열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르면 9월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김주성 사무총장을 FIFA 본부에 파견한 협회는 노심초사하고 있다. 만약 최악의 결과가 나올 경우 날아올 ‘화살’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에선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태도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조중연 협회장의 임기가 연말로 끝나 ‘레임덕’이 심해졌기 때문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불안은 영혼까지 잠식한다. 이날 창원에서 열린 경남과의 K리그 29라운드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은 박종우 얼굴을 봐서도 이래선 안 될 일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축구協 “對日굴욕 이메일 물의 사과”

    축구協 “對日굴욕 이메일 물의 사과”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일본축구협회(JFA)에 보낸 독도 세리머니 관련 이메일 전문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중연 KFA 회장이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문방위) 긴급 현안보고에 참석해 고개를 숙였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박종우가 동메달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에 이어 나와 상황보고를 했다. 그는 JFA에 이메일을 보낸 경위에 대해 “박용성 회장과 런던을 떠나기 전부터 협의했는데 축구협회가 JFA와 국제축구연맹(FIFA)을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13일 JFA에 이번 일이 고의성이 없었다는 경위 설명을 하면서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이 지난 14일 귀국 기자회견 도중 “처음 듣는 일”이라고 밝힌 것과 배치된다.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이 공개한 이메일 전문에는 축구협회의 주장과 달리 굴욕적인 표현이 곳곳에 등장해 분노를 사고 있다.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Unsporting celebrating activities)라고 하는가 하면 ‘(박종우가) 경기가 끝난 뒤 승리에 도취돼 있었고, 실제로도 우리가 올림픽 역사상 축구에서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기 때문’이라고 불필요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이번 사건에 대해 ‘너그러운 이해와 아량(kind understanding and generosity)을 베풀어 달라.’고 주문한 대목은 너무했다는 지적이다. 일본 입장에선 사과로 받아들일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이메일은 축구협회 국제국 직원이 직접 작성한 문건을 그대로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준 회장 시절에는 외교적으로 민감한 문건을 보낼 때 외교관 출신과 사전 조율을 했으나 이번에는 이를 생략하고 보내 문제를 키웠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IOC에 보낸 위안부할머니 ‘박종우 항의문’ 보니

    IOC에 보낸 위안부할머니 ‘박종우 항의문’ 보니

    대한축구협회가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축구 3, 4위전을 마친 뒤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23·부산) 구하기에 나섰다. ●‘우발성’ 자료수집… 정부, 병역면제 시사 축구협회의 김주성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축구회관에서 박종우를 만나 당시 경위를 상세히 전해 듣고 우발적인 행동이었다는 것을 재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3, 4위전 당시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김 총장은 16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관련 서류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특히 박종우가 미리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피켓을 준비한 것이 아니라 관중석에서 넘겨받았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만약 사전에 계획된 것이었으면 영어로 써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의 징계에 대한 열쇠는 FIFA가 쥐고 있다. 처음 일본의 지적에 따라 문제를 제기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소관 국제경기단체인 FIFA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치적 표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은 선수들도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며 “예외를 인정하면 통제가 어려워진다. 인류의 화합을 지향하는 IOC로선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로게 위원장은 이어 FIFA의 보고서 내용에 따라 IOC 규율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IFA가 선수 개인과 각국의 축구협회에 내릴 수 있는 징계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은 ‘박탈’(return of awards)이다. 하지만 최근 사례를 보면 승부조작이나 뇌물 등 무거운 죄질에 대해서도 이 징계가 내려진 적이 없다. 만약 이 징계가 내려지면 메달이나 트로피 등으로 얻게 되는 모든 혜택을 빼앗기게 된다. 이와 관련, FIFA 부회장을 맡기도 했던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전날 홍명보호 환영 만찬에 참석, “박종우가 팻말을 만들어 간 것이 아니고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며 “FIFA에 설명을 잘해서 문제가 잘 풀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위안부 할머니 IOC에 항의 서한 또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병역과 포상금 지급은 IOC의 메달 수여 결정과는 상관이 없는 국내법에 관련된 문제”라고 밝혀 그가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일본군 피해 할머니들도 박종우 구하기에 나섰다.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10여명의 위안부 피해자들은 이날 오후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IOC가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형상화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일본 체조선수는 묵인하고 한국 축구선수에 대해 정치적 행위 운운하며 제재를 논의하는 것은 차별적 탄압”이라며 “이미 한반도기를 통해 올림픽 개막식에 허용되었던 독도 표기를 새삼 정치적으로 해석해 제재를 논의한다는 것은 IOC와 FIFA의 일관성과 올림픽 정신에도 어긋난다.”는 내용을 담은 IOC에 보내는 항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배드민턴 ‘져주기’ 선수 사실상 퇴출… “전례없는 조치” 논란

    런던올림픽에서 ‘져주기’ 파문을 일으킨 배드민턴의 성한국 감독 등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 하지만 배드민턴계에서는 “세계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든 가혹한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배드민턴협회는 14일 런던올림픽 여자복식에서 실격된 선수와 코칭스태프에 대한 법제·상벌위원회를 열고 성 감독과 여자복식 담당 김문수 코치를 ‘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실격 처리된 김민정(전북은행)·하정은(대교눈높이)·김하나(삼성전기)·정경은(인삼공사) 등 4명의 선수에게는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앞으로 2년간 국내외 대회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협회는 징계 대상자들의 이의신청을 받아 재심의한 뒤 오는 22일 이사회에서 징계를 확정 지을 방침이다. 성 감독과 김 코치는 제명이 확정될 경우 배드민턴협회에 지도자로 등록할 수 없어 앞으로 대표팀은 물론 실업팀에서도 활동할 수 없게 된다. 또 자격정지 2년을 받은 선수들 역시 실업팀에서 뛸 수 없어 사실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게 된다. 그러나 배드민턴계에서는 이 같은 중징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부에선 “제명이라는 최악의 처분은 협회가 체육회의 강경 방침에 지레 겁을 먹고 서둘러 취한 아부성 조치”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한 관계자는 “고의 패배는 분명 잘못된 일이다. 하지만 완전 퇴출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면서 “성 감독과 김 코치가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평생 노력해온 것이 사실이며 메달만을 독려해 온 체육회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외신들도 이번 배드민턴 파문과 관련, 선수들의 져주기 행태보다는 경기 방식의 문제점을 집중 조명했다. LA 타임스는 배드민턴에서 비극이 벌어진 이유로 국제배드민턴연맹(BWF)이 도입한 라운드 로빈 방식을 꼽았다. 선수들의 무성의한 플레이도 문제가 됐지만 경기 운영 방식에 허점이 있었단 뜻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느닷없이 이메일은 왜, 축구협회 ‘똥볼’ 찼다

    런던올림픽 종합 5위의 성적을 거두고 금의환향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14일 인천공항 입국장을 빠져 나온 뒤 화환을 목에 걸고 환영나온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밀레니엄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선수단은 서울 여의도로 이동, 환영행사에 참가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스포츠외교에서는 국내연맹과 국제연맹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독들에게 편파 판정과 오심에 대처하는 교육을 실시했는데 선수들에게는 제대로 전달 안 된 게 아쉽다. 다음 대회부터는 불미스러운 일이 안 생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양궁 2관왕에 오른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운 좋게 금메달을 땄다.’는 악성 댓글을 보고 너무 속상했다.”며 “꼭두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모기에 뜯기며 고생하며 일군 금메달”이라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대한축구협회가 ‘독도 세리머니’를 해명하는 이메일을 일본축구협회(JFA)에 보냈다가 상황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일본 매체들은 한국 측이 이메일을 보내 독도 세리머니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다이니 구니야 JFA 회장이 후쿠시마시에서 열린 여자축구 경기를 지켜본 뒤 기자들과 만나 “조중연 축구협회장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는데 ‘미안하다.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는 내용이었다.”고 공개한 것을 일제히 크게 보도한 것이다. 파문이 커지자 축구협회는 “영문으로 된 이메일에 사과(apology)란 표현은 들어있지 않다.”며 “문서에 포함된 ‘(경기 도중) 일어난 사건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to cordially convey my regrets and words for the incident)는 표현은 통상의 외교적 표현으로 이를 확대 해석한 일부 외신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해명했다. 한 관계자는 “귀국길에 JFA와 전화 통화를 시도했는데 잘 안 된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귀국 후 협회가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려고 편지를 보낸 것이다. 잘 도착했느냐로 시작되는 통상적인 인사말 아래 세리머니가 의도적이 아니라 우발적인 것이었음을 강조한 것인데 JFA 회장이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는 세리머니의 문제점을 처음 지적한 것이 일본이기에 두 나라가 합의할 경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일본 측은 자신들이 관여할 바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소명 절차도 축구협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 사이에 진행돼야 할 내용이다. 이를 간과하고 전달한 유감 표명이 국제사회에는 ‘공식 사과’로 비쳐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 JFA는 14일 오후 늦게 일본축구협회 다이니 회장 명의의 답장을 협회에 보내 왔다. 이 회신에는 “런던에서 한국 축구가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축하한다.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직후 발생했던 문제는 불행한 일이었다.”면서 두 나라의 축구협회가 오랜 기간 좋은 관계를 지속한 만큼 앞으로도 우호관계를 유지하기 바란다는 내용을 담았다. 인터넷에선 박종우 구하기에 나선 축구협회가 뒤로는 일본에 유감부터 표명했다는 점에 분개하는 내용의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박종우 메달 찾아주기… 위안부 할머니도 나섰다

    박종우 메달 찾아주기… 위안부 할머니도 나섰다

    대한축구협회가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축구 3, 4위전을 마친 뒤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23·부산) 구하기에 나섰다. ●‘우발성’ 자료수집… 정부, 병역면제 시사 축구협회의 김주성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축구회관에서 박종우를 만나 당시 경위를 상세히 전해 듣고 우발적인 행동이었다는 것을 재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3, 4위전 당시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김 총장은 16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관련 서류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특히 박종우가 미리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피켓을 준비한 것이 아니라 관중석에서 넘겨받았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만약 사전에 계획된 것이었으면 영어로 써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의 징계에 대한 열쇠는 FIFA가 쥐고 있다. 처음 일본의 지적에 따라 문제를 제기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소관 국제경기단체인 FIFA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치적 표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은 선수들도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며 “예외를 인정하면 통제가 어려워진다. 인류의 화합을 지향하는 IOC로선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로게 위원장은 이어 FIFA의 보고서 내용에 따라 IOC 규율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IFA가 선수 개인과 각국의 축구협회에 내릴 수 있는 징계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은 ‘박탈’(return of awards)이다. 하지만 최근 사례를 보면 승부조작이나 뇌물 등 무거운 죄질에 대해서도 이 징계가 내려진 적이 없다. 만약 이 징계가 내려지면 메달이나 트로피 등으로 얻게 되는 모든 혜택을 빼앗기게 된다. 이와 관련, FIFA 부회장을 맡기도 했던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은 전날 홍명보호 환영 만찬에 참석, “박종우가 팻말을 만들어 간 것이 아니고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며 “FIFA에 설명을 잘해서 문제가 잘 풀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위안부 할머니 IOC에 항의 서한 또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병역과 포상금 지급은 IOC의 메달 수여 결정과는 상관이 없는 국내법에 관련된 문제”라고 밝혀 그가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일본군 피해 할머니들도 박종우 구하기에 나섰다.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10여명의 위안부 피해자들은 이날 오후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IOC가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형상화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일본 체조선수는 묵인하고 한국 축구선수에 대해 정치적 행위 운운하며 제재를 논의하는 것은 차별적 탄압”이라며 “이미 한반도기를 통해 올림픽 개막식에 허용되었던 독도 표기를 새삼 정치적으로 해석해 제재를 논의한다는 것은 IOC와 FIFA의 일관성과 올림픽 정신에도 어긋난다.”는 내용을 담은 IOC에 보내는 항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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