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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 해외 전훈 전면금지

    올 연말부터 초·중·고교 운동선수들의 단체 해외 전지훈련이 전면 금지된다. 정부 관계자는 4일 “겨울방학 때부터 학교 운동부 선수들이 단체로 해외 전지훈련을 가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대한체육회를 통해 선수 등록 취소, 팀에 대한 불이익 등의 조치를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대표급 선수단의 전지훈련은 제외된다. 정부는 또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 등을 통해 학교 운동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에 대한 제보도 받을 예정이다. 해외 전지훈련은 16만명의 학교 운동선수 중 한 해 최소 5만여명이 다녀올 정도로 관례화됐지만 교육적 효과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큰 데다 교육적 부작용, 학생 안전사고 등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정부 관계자는 “선수 간 폭력과 집단 따돌림, 성희롱, 인솔 감독 및 코치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들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체육복표 레저세 부과 땐 유소년 사업 치명타”

    프로스포츠단체들도 레저세 부과에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등 프로스포츠단체들은 3일 체육진흥투표권(체육복표·스포츠토토)에 레저세를 부과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KBO 외에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농구연맹(KBL),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한국배구연맹(KOVO),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등 프로스포츠 주관 단체와 대한축구협회(KFA)가 함께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레저세가 부과되면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운영해 오던 모든 사업은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이라면서 “특히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유소년 사업은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체육진흥투표권을 통한 단체지원금은 해당 종목의 인프라 구축과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투표권 수익 창출이라는 선순환적 구조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우리나라가 체육에 쓰는 돈은 국가 총예산의 0.05% 안팎으로 독일, 영국 등 유럽 선진국의 1%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그럼에도 각종 국제대회에서 국가 위상을 드높이며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며 아랫돌 빼 윗돌 괴는 식의 레저세 신설 철회를 촉구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세법 개정안은 복지사업 등으로 세수가 줄어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체육복표사업과 카지노 매출액에 레저세 10%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대한체육회와 56개 경기단체연합회, 국민생활체육회와 17개 시·도생활체육회 등도 레저세 도입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3조원 ‘장외 錢쟁’

    3조원 ‘장외 錢쟁’

    ‘쓰나미.’ 바다 밑에서 일어난 지진이나 화산 폭발 때문에 해수면에 갑자기 발생하는 큰 파도로 육지에 몰아닥치면 막대한 재산, 인명 피해를 내는 지진 해일을 말한다. ●강팀 승리 예측 빗나간 사태 ‘쓰나미’ 하지만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마니아 사이에서 쓰나미는 다른 뜻으로 쓰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명문 축구클럽이 하위팀을 맞아 비기거나 지는 사태를 말한다. 스포츠토토 마니아 대부분이 누가 봐도 승리가 점쳐지는 강팀에 돈을 걸었지만 예상이 빗나가면서 돈을 잃는 상황을 큰 파도에 모든 것이 쓸려 나가는 쓰나미에 비유한 것이다. 대학생 시절부터 스포츠토토를 즐겨 했다는 회계사 김모(32)씨는 “TV로 야구, 축구 등 스포츠 경기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돈을 걸고 보면 훨씬 긴장감이 넘친다”며 “쓰나미를 맞아서 돈을 잃는 경우가 더 많지만 돈을 건 팀이 경기 종료 시간을 몇 분 앞두고 역전골을 넣는 ‘극장’ 게임이 연출돼 돈을 딸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최근 2014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이후 잠잠했던 복권방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 16일 영국 프리미어리그(EPL)를 시작으로 유럽 각국의 프로축구 리그가 개막했기 때문이다. 스포츠토토 대상 경기는 국내 프로 스포츠에 국한되지 않는다. 유럽 축구 리그는 물론 미국의 메이저리그(MLB)와 프로농구(NBA), 일본의 프로축구(J리그)와 야구(NPB) 등 세계 각국의 스포츠 경기에 돈을 걸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스포츠와 MLB 등 국내외 야구 경기는 강팀이 약팀에 잡히는 경우가 많아 이변이 가장 적은 유럽 축구 리그에 토토 마니아가 몰린다. ●경마·복권 이어 매출액 3위 29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스포츠토토 매출액은 3조 782억원으로 사상 처음 3조원을 돌파했다. 2004년 138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10년 새 22배로 늘어났다. 스포츠토토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사행산업 매출액(19조 6726억원)의 15.6%를 차지했다. 합법적 도박의 대명사인 경마(7조 7035억원, 39.2%), 복권(3조 2340억원, 16.4%)에 이은 3위다. 2001년 도입된 스포츠토토의 시장 규모는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경마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 하락했고 복권은 1.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스포츠토토는 8.3% 늘었다. 2012년에는 전년 대비 46.8%나 급성장하며 매출액 순위에서 처음으로 카지노와 경륜 위에 올라섰다. 스포츠토토의 급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복권도 무난히 제칠 전망이다. 스포츠토토는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고 스포츠 경기를 더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레저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높은 사행성 때문에 도박 중독의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산하의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를 이용한 도박 중독자 1519명(중복 허용) 중 스포츠토토 중독자의 비율은 22.8%(347명)로 합법·불법 사행산업을 통틀어 인터넷 도박과 함께 가장 많았고 카지노(11.2%), 경마(9.3%)의 2배가 넘었다. ●경기 결과 이변 속출… 베팅의 41% 잃어 연간 3조원이나 되는 스포츠토토 시장을 놓고 토토 마니아들과 사업자 간 ‘쩐(錢)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은모(35)씨는 “매주 토요일에 스포츠토토를 하는데 항상 따지는 않지만 잃는 것보다 당첨되는 경우가 많다”며 “강팀 위주로 최근 승률 등을 분석해 욕심내지 않고 베팅하면 주식보다 오히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팀은 배당률(돈을 걸고 당첨됐을 때 받는 비율)이 낮고, ‘공은 둥글다’는 스포츠의 특성 때문에 이변도 속출해 돈을 따기는 쉽지 않다. 단순히 총판매액 대비 당첨금 비율로 계산해도 지난해 스포츠토토 판매액(3조 782억원) 중 구매자가 딴 돈은 1조 8202억원으로 건 돈의 41%를 잃었다. 경마의 경우 판매액(7조 7035억원) 대비 당첨금(5조 6354억원) 비율이 73%에 달해 스포츠토토로 돈을 딸 확률은 경마보다 32% 포인트나 낮다. 스포츠토토 시장을 노리는 장외 혈투도 치열하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리는 스포츠토토의 사업자 교체를 놓고 최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현 사업자(오리온)를 대체할 새 업체를 선정해 지난달 3일부터 영업을 맡기려 했지만 차기 사업권을 놓고 법정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공개 입찰에서 2순위로 밀렸던 팬택C&I(해피스포츠 컨소시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케이토토(웹케시 컨소시엄)가 허위 기술제안서를 작성했다며 6월 말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효라고 판결했고, 이번엔 입찰을 주관했던 서울지방조달청이 법원 결정에 이의신청을 냈다. 법원은 아직 판결을 내리지 않은 상황인데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현 사업자인 오리온에 10월 말까지 사업 연장을 요청했으며 사업 연장을 이유로 매달 100억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 ●지자체 “레저세 부과” vs 체육계 “기금 부족”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체육계도 스포츠토토에서 떨어지는 떡고물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곳간이 바닥난 지자체는 재정 확충을 위해 스포츠토토 수익금에도 경마, 경륜, 경정 등에 붙는 레저세(10%)를 매기자고 주장하고 있다. 체육계는 스포츠토토에 레저세를 매기면 연평균 4054억원, 5년간 2조 268억원의 체육진흥기금이 감소한다며 결사반대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스포츠토토에서 나오는 체육진흥기금은 국가대표 선수 등의 경기력 향상, 후보 선수 육성, 국민생활체육 지원 등에 쓰는 주요 재원인데 이를 줄인다면 한국 체육의 발전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국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는 “실제로 연간 체육 예산 중 국민체육진흥기금보다 지방정부 예산이 7배나 많이 들어간다”며 “지방재정 확충, 다른 사행산업과의 조세 형평성을 위해 스포츠토토에도 반드시 레저세를 매겨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부고]

    ●노석갑(전 국회 사무차장·전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씨 별세 2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30분 (031)787-1502 ●윤옥상(대한체육회 경기운영부장)씨 장모상 24일 성남중앙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31)799-5200 ●김철수(정읍시의회 의원)씨 모친상 23일 정읍 신태인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10시 (063)571-0032 ●박해일(세종대 관리처장)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93 ●장석주(동영관광 근무)용주(큐알아트 대표)씨 부친상 문만기(케피코 재경실장)씨 장인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50분 (02)2227-7500 ●박희갑(한국수출입은행 중소중견금융부 팀장)희진(칼박디자인 대표)씨 부친상 2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배위홍(시조시인)씨 별세 양윤재(고려대 교수)순재(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씨 모친상 양은수(삼성SDS 수석보)용수(SK건설 과장)희철(원자력병원 흉부외과장)씨 조모상 23일 서울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2276-7691 ●임창용(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씨 조모상 24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62)600-7406
  • 나를 위해, 당신을 위해, 국민을 위해

    나를 위해, 당신을 위해, 국민을 위해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20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의 챔피언하우스에서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한 달을 앞두고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금빛 선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각 종목 간판 선수와 지도자를 비롯해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박순호 선수단장, 최종삼 태릉선수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금밭’ 양궁의 오진혁(현대제철)은 “우리나라가 올해 안 좋은 일을 많이 겪었다. 아시안게임 때 좋은 모습 보이는 것이 그간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라면서 “목표했던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체조 양학선(한국체대)은 “도마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시상대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배드민턴 이용대(삼성전기)는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남다르다”면서 “이번이 아시안게임 세 번째 출전인데 정작 금메달이 없다. 마지막 아시안게임으로 생각하며 목표는 단 하나”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자 역도 사재혁(제주도청)과 레슬링 김현우(삼성생명)는 짧지만 강하게 선전을 다짐했다. 사재혁은 “개인적으로는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 많이 실추된 역도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냉정하게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현우는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성적으로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펜싱 남현희(성남시청)는 “예전보다 펜싱에서 메달이 많이 나오고 있어 아시안게임에서 부담감이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이 네 번째 출전인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들께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태권도 이대훈(용인대)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선수 전부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목표 달성을 위해 태권도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남모르는 메달밭인 볼링의 이재호 대표팀 감독은 “5~6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많은 관심을 보여 주고 있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선수촌 오륜관에서 선수단 격려 행사가 이어졌다.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와 국가대표선수회 등 은퇴한 선수들이 마련한 행사에서는 선수단복 시연회와 함께 은퇴 선수들의 격려 메시지와 기념품 전달, 치어리더 응원 공연, 아이돌 가수의 축하 공연 등이 펼쳐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36개 종목(금 439개)에서 금메달 90개 이상으로 5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인천아시안게임 D-30] “승리는 땀과 눈물로”… 실전 같은 훈련으로 금빛 담금질

    [인천아시안게임 D-30] “승리는 땀과 눈물로”… 실전 같은 훈련으로 금빛 담금질

    거대한 등판 위에 근섬유가 선명하다. 웃통을 벗어젖힌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천장에 매달린 밧줄을 타고 오르내린다. 대리석을 깎아 놓은 것 같은 근육질의 몸은 역기와 씨름하느라 땀으로 번들댄다.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을 한 달여 남겨 둔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요람 태릉선수촌의 모습이다. 오전 10시 30분 체력훈련장인 월계관은 레슬링, 유도, 하키, 핸드볼 대표팀 선수로 만원이었다. 대회 개막이 다가왔기 때문일까. 심장박동을 재촉하는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왔지만 선수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운동에만 열중했다. 벽에는 ‘승리는 땀과 눈물로 만들어진다’는 사뭇 비장한 문구가 걸려 있었다. 이번 대회 개최국인 한국 선수단의 목표 금메달 90개, 5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을 위해선 양궁, 펜싱, 사격, 태권도 등 전통 메달밭 외에도 레슬링, 핸드볼 등 상대적으로 우세한 종목에서의 선전이 필요하다. 여기에 배드민턴 등에서 깜짝 금메달이 나온다면 금상첨화다. 레슬링 자유형 대표팀은 2006년 도하대회 백진국 이후 끊긴 금맥을 잇겠다는 각오다. 훈련을 끝낸 주장 이상규(부천시청)는 거친 숨을 내쉬면서 “시합이 얼마 안 남은 만큼 (훈련을) 밀어붙이고 있다. 금메달 따는 것 말고 다른 생각은 안 한다. 금(메달)이 꼭 나올 것 같다”며 다시 밧줄에 매달렸다. 박장순 레슬링 자유형 감독은 “선수들의 실력 차가 크지 않아 어느 경기 하나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면서 “지금은 그저 악착같이 연습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전 6시 30분~7시 30분까지 몸풀기 수준의 가벼운 운동을 소화한 레슬링 대표팀은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웨이트 트레이닝, 오후 3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기술 훈련에 이어 오후 8시부터는 개인 자율 훈련 등 숨 가쁜 하루를 소화했다. 내용이 날마다 조금씩 달라지고, 종목별로도 차이를 보이지만 운동-식사-휴식을 반복하는 게 선수촌의 일상이다. 현재 선수촌에서는 14개 종목, 449명의 선수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오륜관에서 실전 같은 훈련을 치렀다. 운동화와 코트의 마찰음, 셔틀콕을 때리는 라켓 소리, 이따금 터져 나오는 선수들의 환호와 탄식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간판 이용대(삼성전기)는 “인천대회가 아마 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것”이라며 “아직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보지 못했다. 이번에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주위의 기대가 오히려 힘이 된다. 정상까지 한 경기 한 경기, 한 점 한 점 쌓아 가겠다”고 각오를 밝힌 그는 “좋은 성적으로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 체육관을 많이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득춘 배드민턴 감독은 “중국의 벽이 높고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도 만만치 않은 상대”라면서도 “이용대-유연성 조 외에도 남자 복식의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 조를 주목할 만하다. 남자 단체전 선전도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루 평균 7시간 30분의 훈련을 이들은 묵묵히 소화해 내고 있다. 부산대회 이후 12년 만에 동반 금메달을 노리는 남녀 핸드볼 대표팀은 코리아리그가 끝난 지난 5월 22일 선수촌에 입촌했다. 김태훈(충남체육회)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지난달 22부터 이달 2일까지 독일 전지훈련, 임영철 전임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지난 2~14일 프랑스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뒤에도 휴식 없이 곧바로 선수촌에 입소한 대표팀은 하루 6시간씩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오전 10~12시에는 근력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고, 오후 3~7시엔 코트에서 전술을 연마한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모든 선수가 하계휴가는 물론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금메달을 향한 꿈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인천아시안게임 D-30] 역대 남북체육교류 주요 장면

    [인천아시안게임 D-30] 역대 남북체육교류 주요 장면

    남북에 스포츠도 자존심 싸움이었다. 한민족으로서 동질성을 찾기 위한 체육교류의 명분 뒤에서 남북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신경전을 벌였다. 분단 이후 남북 간 첫 공식 스포츠교류는 1964년 도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대한올림픽위원회에 남북단일팀 구성을 권고하면서 시작됐다. 1차 체육회담은 1963년 1월 2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렸는데, 남북은 단일팀 국기와 단가 등을 놓고 대립했다. 남측은 단일팀 국기를 ‘태극기’로 하자고 제안하자 북측은 전면은 태극기, 후면은 인공기로 하자는 1안과 한반도 중심에 오륜 표시를 그린 2안을 제시하는 등 시작부터 이견을 보였다. 또 우리 측이 단가로 아리랑을 제안하자 북측은 25초씩 전후반부를 나눠 각자의 애국가를 연주하자는 기이한 ‘절충안’을 내놓기도 했다. 결국 국기는 IOC집행위원회에 일임하고 단가는 아리랑으로 합의했지만 결국 단일팀 구성에 실패하며 이 같은 합의도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1979년 평양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을 놓고 진행된 남북체육회담은 서로가 회담장에 나서는 목적 자체가 다름을 확인하며 무산되기도 했다. 우리 측은 첫 회담 때부터 단일팀 구성 합의 시한을 제시하며 압박했지만, 북측은 “공동훈련장소를 평양으로 하고, 선수단 명칭은 ‘고려’로 하자”는 등 절차 문제를 먼저 논의하자고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며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사마란치 당시 IOC 위원장의 중재로 남북은 다시 만났지만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결국 북한은 대회 불참을 선언하기까지 했다. 반면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는 단일팀 구성에는 실패했지만, 남북이 서로의 경기에 응원단을 동원해줄 만큼 분위기가 좋았다. 이후 축구와 탁구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한 남북한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도 공동 응원전을 다시 연출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남북 공동입장은 김대중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의 결실이었다. 이후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이 대규모 선수단과 응원단을 이끌고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으며 다시 한번 분단 역사에서 의미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인천아시안게임 D-30] 역도산 사위 박명철 등 조체대 출신이 北체육계 좌지우지

    [인천아시안게임 D-30] 역도산 사위 박명철 등 조체대 출신이 北체육계 좌지우지

    어디에나 인맥은 있다. 북한에도 스포츠계를 좌지우지하는 특정 학맥이 있으니 바로 ‘조선체육대학’(조체대) 출신들이다. 우리의 대한체육회와 같이 북한 내 스포츠분야를 총괄하는 조직이 체육성인데, 조체대 출신들이 체육성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적인 조체대 출신으로는 프로레슬러 역도산의 사위이자 북한 체육상을 오랫동안 맡았던 박명철과 손광호 조선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겸 체육성 부상, 김정식 국가체육지도위원회 부국장, 1991년 남북단일팀 실무협상을 담당했던 김광호 국가체육위원회 축구연맹 위원장 등이 있다. 또 다른 대북소식통은 북한 스포츠계에서 조체대가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의 체육성인) 과거 국가체육지도위원회에서 조체대 출신은 90% 이상이었다”면서 “조체대가 아니면 각 연맹의 서기장, 기술국 국장 등 출세 라인을 탈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 스포츠계의 ‘이너서클’ 역할을 하는 조체대는 평양 동대원구역 냉천동에 있다. 학생과 교직원은 모두 2500여명으로 전해진다. 북한은 1960~1980년에 당시 소련과 우크라이나, 동독 등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들로 체육특기생과 교원들을 해외연수 및 유학생 신분으로 파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때 유학생들 대부분이 귀국해서 자국의 체육교육과 체육행정을 가르치는 역할을 하며 조체대는 조금씩 북한스포츠의 중심에 자리 잡게 됐다. 대북 소식통은 “특설학부를 졸업하면 평양에 있는 ‘1급 선수단’ 감독·코치로 갈 수도 있지만, 수요가 다 차면 일선 학교에서 감독·코치를 하며 선수단에 자리가 생길지 기다린다”고 말했다. 조체대가 원래부터 북한 체육계를 장악한 것은 아니었다. 1990년대 북한 체육 분야의 간부 인사는 당 근로단체부가 맡았지만, 당시 근로단체부장이었던 장성택의 ‘인사 월권’이 심해지자 박명철 국가체육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체육 행정사업을 잘 아는 우리에게 인사 등을 맡겨 달라”고 읍소했던 일화도 있다. 북한 선수단·응원단의 9월 인천아시안게임 참가에서도 행정과 실무에서 조체대 출신들이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조체대 출신으로 언급했던 손 부위원장은 실제로 지난 1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실무접촉의 북측 수석대표로 나선 것은 북한 체육계 내 ‘조체대’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대북소식통은 “조체대 출신들이 실무진으로 인천에 올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인천아시안게임 D-30] “스포츠는 정치 아냐… 北제안 폭 넓게 봐야”

    [인천아시안게임 D-30] “스포츠는 정치 아냐… 北제안 폭 넓게 봐야”

    9월 인천아시안게임의 북한 선수단·응원단 참가가 예정된 가운데 남북 간 체육교류 역사의 산증인인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을 만났다. 장 이사장은 1989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 체육회담과 1990~1991년 국제경기대회 단일팀 참가를 위한 남북 체육회담 대표단이자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체육회담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말해 달라. -과거에는 서로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하고 서로 듣지 않고 같은 말만 되풀이했지만, 나는 회담의 성격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일단 북측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북한이 제안한 단가 ‘아리랑’을 수용하는 등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받아들였다. 이런 성실감에 북한이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서로 오해도 있었겠다. -베이징아시안게임 이후 남북한 축구대회를 열기로 했다. 합의가 끝나고 발표를 하기로 했는데, 그 내용이 사전에 우리 언론에 ‘경평축구가 열린다’는 식으로 부정적으로 보도가 났다. 당에서 북쪽 임원들에게 “일제시대 때 있었던 게 경평축구인데 왜 일제강점기를 재연하느냐”고 혼을 냈다는 거다. 그래서 북측 임원들을 달래고,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당시 김우중 대우건설 회장의 집무실을 빌려서 몰래 만나 축구대회 협의를 했다. →남북이 이질감을 느끼기도 했을 텐데. -포르투갈에서 교민들이 환영 만찬을 마련했는데, 북한 선수단이 안 가려고 했다. 포르투갈에 북한 사람은 대사관 직원뿐인데, 우리는 이미 교민들이 해외에 많이 진출했으니 이를 본 북한 선수들의 기가 죽었기 때문이다. 선수끼리는 서로 생활상을 묻는데, 이미 프로에 진출한 우리 선수는 북한 당 간부들보다 월급이 많기도 했다. 북한 선수들이 보기에는 남한 선수들이 부럽고 위축도 됐을 것이다.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는 다양성을 보장받는 사회이고 북한은 획일적이고 당의 이념 아래 간섭을 받는 사회다. 우리가 저들보다 여유가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가. 언론은 북측 비용을 우리가 부담하는 것을 비판하기도 하는데, 북한이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해서 그것을 비꼬듯이 바라보지는 말아 달라. 남북한 대화의 창을 열자는 궁극적인 목적을 충분히 살려야 한다. 그들의 ‘꼼수’가 뭔지 그런 데 관심을 갖기보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하자. 정부 지도자들이 북한을 폭넓은 자세로 대해 주기를 바란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여중생 조현주 자유형 400m 한국신

    여중생이 수영 자유형 400m 한국신기록을 새로 썼다.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최연소 수영 국가대표선수 조현주(14·울산 대현중)가 14일 전주 완산 수영장에서 열린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여중부 자유형 400m결승에서 4분13초20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2011년 10월 전북체육회 소속의 백일주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작성한 종전 기록(4분14초23)을 약 3년 만에 1초03 단축했다. 조현주는 이날 대한수영연맹이 발표한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자유형 800m 대표로도 뽑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국민생활체육회 “스포츠토토 레저세 반대”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는 체육진흥투표권(체육복표·현 스포츠토토)에 레저세를 부과하도록 한 지방세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5일 발표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17개 시도 생활체육회, 67개 전국종목별연합회와 함께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레저세를 부과하면 연간 2146억원에 이르는 생활체육 지원액이 대폭 감소해 새로 도입한 유아체육의 고사, 학생들의 체육 시간 단축등으로 이어져 생활체육의 근간이 무너질 것”이라며 개정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 대한체스연맹,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 성료.. 대회 위상 높아져

    대한체스연맹,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 성료.. 대회 위상 높아져

    대한체스연맹(회장 현인숙)과 강릉영동대학교(총장 정창덕)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 ‘2014 KSB홈쇼핑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강릉영동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건전한 게임문화의 발전을 위해 청소년에게 건강한 마인드스포츠 정신을 심어주고자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는 세계 12개국에서 2천여명의 선수단 및 학부모가 참가해 지난 대회보다 외국인 참가 선수가 30% 이상 증가했으며, 상금도 2배 이상으로 인상돼 대회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대회 기간 중 대한체스연맹 현인숙 회장과 대한체육회를 방문한 아시아 체스연맹회장이자 아랍에미레이트의 첫째왕자 쉐이크 술탄 빈 칼리파 알-나히얀은 “한국 체스계가 급격히 발전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이 아시아의 체스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역시 현인숙 대한체스연맹회장에게 “한국이 체스 종목에서 아시아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규모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만족도 또한 지난 대회에 비해 높았다.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강릉영동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부대행사인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한 것. 대회기간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투어프로그램은 ‘숲체험’, ‘승마체험’, ‘천년문화탐방’ 프로그램으로 숲체험(영동대 산림복지학과)은 대관령 유아숲체험원, 대기리 모정돌탑에서 진행됐다. 강릉승마장에서는 승마체험(영동대 승마산업학과)이 진행되었으며, 천년문화탐방(영동대 웨딩산업과)은 강릉 임영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오죽헌 등 강릉 주요 문화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한체스연맹 현인숙 회장은 “내년 대회에는 30개국 이상의 외국인선수가 참가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며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를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위상을 더욱 높이는 등 글로벌 마인드스포츠의 메카로 발전하기 위해 대한체스연맹과 강릉영동대학교가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내년 대회개최 장소는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내부적으로 면밀히 검토하여 대회장소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사업이다. 사진= 왼쪽부터 빈 칼리파 알-나히얀 아시아체스연맹회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현인숙 대한체스연맹회장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넥센-LG(잠실) ●NC-SK(문학) ●두산-한화(대전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서울시청-고양대교(보은종합운) ●현대제철-부산상무(화천종합운) ●스포츠토토-수원FMC(한밭종합운 이상 오후 7시) ■테니스 △소강배전국남녀중고대항대회(양구테니스파크) △춘천오픈(춘천송암스포츠타운) ■사격 박종규·안자이 미노루배 한일대회(오전 9시 충북종합사격장) ■육상 목포국제육상투척경기대회(오전 10시 목포 유달경기장) ■체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체조대회(오전 9시 양구문화체육회관) ■탁구 제47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대회(오전 9시 영천체육관)
  • 8월, 꼬인 남북 풀어줄 실타래 셋

    상반기까지 경색 국면을 이어 온 남북 관계가 8월을 기점으로 변곡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민족주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광복절을 전후로 남북이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았던 전례가 올해도 재연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특히 8월에는 남북 관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일정들이 잇따라 예고돼 있다. 관심이 쏠리는 첫 일정은 지난달 정부·민간위원 위촉을 마무리한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의 1차 회의다. 올해 초 ‘통일대박론’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던 현 정부의 통일정책은 드레스덴 선언에 대한 북한의 반발과 세월호 참사 등 안팎의 벽에 부딪히며 오히려 후퇴한 상태다. 박근혜 대통령은 통준위의 첫 회의를 주재하며 8월 이후 남북 관계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도 주목된다.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북에 제의했던 것과 같은 무게감 있는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특히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예정돼 있어 교황과 대통령이 연이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발언을 내놓는 그림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같은 기간 북한이 반발하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예정돼 있어 북한의 호응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도 주요 변수다. 공식 일정상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단의 최종 참가자 명단 제출일이 광복절인 15일이기 때문에 북한이 한 차례 결렬된 남북 체육실무접촉을 그에 앞서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우리 정부를 거치지 않고 조직위와 직접 협의해 선수단을 파견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실제 북한은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대회 때는 별도의 체육회담 없이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2005년에는 남북 관계가 좋았고 대회도 단일 종목으로 참가 규모가 크지 않아 남북 간 회담이 없이도 대회 참가가 가능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으면 북한의 대회 참가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와 함께 하는 주말 스포츠 교실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와 함께 하는 주말 스포츠 교실

    여름방학이 되면 사회소외계층 청소년들은 더욱 소외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평범한 가정의 아이들이 캠프나 여행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과 달리 소외계층 청소년들은 방학기간 동안 별다른 활동을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일탈이나 방황이 방학기간에 집중되는 현상은 이를 방증한다. 사회의 세심한 관심과 애정이 절실한 이 시기에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가 학교장 추천 및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스포츠도 즐기고 멘토링도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www.kanstm.com)는 오는 8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주말 스포츠교실’을 운영한다. 주말 스포츠교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주말 스포츠교실’에는 배구의 장윤창, 이경석, 정의탁, 박주점, 유애자 선수, 탁구에 홍차옥, 이은실, 김택수 선수, 농구에 손경원, 이한권 선수, 유도에 김재엽, 양종옥 선수, 복싱에 김광선, 송경섭 선수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청소년들과 함께 스포츠를 즐기고, 엘리트 선수를 발굴할 예정이다. 현재 3주차 스포츠 교실이 완료됐다. 앞으로 4주, 7주, 8주차 행사에서는 국가대표선수회 임원 및 강사들이 학생들과 같이 식사하며 국가대표 경험담, 운동선수의 자세 등을 들려주는 멘토 역할도 할 예정이다. 장윤창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사무국장>△서울동부지검 이재철△서울북부지검 신준호△의정부지검 박유수△청주지검 김태원△부산동부지청 박영철△광주지검 유승준△전주지검 최준용△제주지검 김천관◇고위공무원 전보 <사무국장>△서울고검 심순△대전고검 김규△대구고검 신현윤△부산고검 정형영△광주고검 원용인△서울중앙지검 고만상△서울남부지검 전용학△서울서부지검 양승각△수원지검 김진우△대전지검 이영호△울산지검 서무완◇검찰부이사관 승진△대검찰청 운영지원과장 김영창△순천지청 사무국장 임원주<총무과장>△서울고검 이정범△대전고검 김성식△대구고검 강진구△부산고검 배종궐△서울중앙지검 신순구△부산지검 노봉근◇검찰부이사관 전보△대검찰청 집행과장 윤득영<사무국장>△고양지청 신태선△성남지청 김정△대구서부지청 김상수◇검찰수사서기관 승진△법무부 법무과 김태일△법무연수원 일반연수과장 오만옥△법무연수원 연구개발팀장 서진태△대검찰청 운영지원과 이제동△대검찰청 수사지원과 박원혁△서산지청 사무과장 김정열△부산지검 조직범죄수사과장 최진△울산지검 사건과장 백문호△울산지검 수사과장 이국희△창원지검 집행과장 서광윤△마산지청 사무과장 김호성△제주지검 사건과장 윤치호<검사직무대리>△인천지검 박상락△수원지검 김진웅△안산지청 박재운△대전지검 정택률△청주지검 이동진△울산지검 강균일△전주지검 정평화◇검찰수사서기관 전보 <대검찰청>△디지털수사담당관실(문체부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 정규수△감찰2과 양희천<서울고검>△사건과장 임상원△소송사무제2과장 정동진<대전고검>△사건과장 이상용<부산고검>△사건과장 최영식<서울중앙지검>△집행제1과장 송태원△기록관리과장 함영휘△형사증거과장 이갑수△공안과장 노희동△수사지원과장 정회덕△공판과장 이원형△검사직무대리 이길재<서울동부지검>△사건과장 김정봉<서울남부지검>△사건과장 장진건<서울북부지검>△사건과장 고석진△조사과장 박순우<서울서부지검>△집행과장 임재성<의정부지검>△사건과장 김형수△검사직무대리 이연성<인천지검>△사건과장 박공우<수원지검>△조사과장 장정호△성남지청 검사직무대리 최동순△안산지청 총무과장 김봉석△원주지청 사무과장 이상무<청주지검>△총무과장 김주태△사건과장 김중철△집행과장 이두영<대구지검>△총무과장 박원길△수사과장 이원철△검사직무대리 김묵진△안동지청 사무과장 김동석<부산지검>△공판과장 김태진<울산지검>△총무과장 강재성△목포지청 사무과장 김형관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 안호근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소재부품정책 나기용△기계로봇 김정회△미주통상 김정일◇파견△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엄찬왕 ■공정거래위원회 △약관심사자문위원장 장경환 ■원자력안전위원회 ◇과장급 승진△고리원전지역사무소장 임영남 ■통계청 ◇과장급 승진△경인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서상록 ■인천시 ◇승진△여성가족국장 김옥순△도시계획국장 하명국△환경녹지국장 조영근△항만공항해양국장 김동호◇직무대리△문화관광체육국장 김동빈△경제자유구역청 송도사업본부장 김응석◇전보△총무과 이상익△보건복지국장 직무대리 김상섭◇전출△부평구 김기형◇파견△인천발전연구원 김장근△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강신원◇파견 복귀△의회사무처장 이부현△종합건설본부장 정대유◇신규 임용△대변인 우승봉 ■한국환경공단 ◇이사대우 임용 <지역본부장>△수도권서부 김상인△경남권 박석현△호남권 김유식 ■언론중재위원회 ◇본부장△심리 권오근△교육 조남태△운영 심영진◇팀장△조사 강현석△기사심의 이수종△접수상담 이미경△수시교육 여운규△연구 김주용△홍보 이진숙◇전문위원△황정근 정희성(감사역)◇사무소장△대구 류석창△대전 겸 충북 남승균△경남 김태호 ■대한체육회 △감사실장 김철수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상임감사 김성기 ■국민대 △LINC사업단장 임홍재△국제교류처장 정승렬△산학협력단장 박찬량△미래기획단장 조현진△예술대학장 이혜경△종합예술대학원장 김훈태△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 최경란△경영대학원장 김용민△행정대학원장 이석환 ■명지대 △건축대학장 김혜정△방목기초교육대학 학장보 문선웅△박물관장 김차규 ■강남대 △교목실장 이준우◇대학원장△사회복지전문 김근홍△교육 김철주◇대학장△사범 김철주◇위원장△제1대책 강창욱△제2대책 이상석△제3대책 최종호△경영관리대책 신건호△입학취업대책 민상훈△교무학사대책 유재우△대외협력대책 문재익◇처장△기획 김대범△총무인력개발 고인곤△시설관리 이동주△교무 조찬수△학생 곽철완△입학 조승호◇원·단장△산학협력단 서경환△평생교육원 문재익△전산정보원 주영도△그린캠퍼스추진단 주시후△예술영재교육원 이승희◇센터장△자원봉사 박근호△글로벌 김진묵△교수학습지원 김병준◇국장△신문방송 방명하 ■상명대 ◇천안캠퍼스△발전기금본부장 김미형 ■하나금융지주 ◇팀장△준법지원 이동원△전략기획(양행 통합지원 TFT 겸임) 박종진 ■하나은행 ◇선임△강남중앙영업본부장 정성관◇전보△자금결제실장 이보윤<부장>△기업여신심사 강태희△명동영업 김원기△대기업사업 김종서△검사 박경신△여신기획 오용진△신용감리 정승화△리테일제휴상품 정천석△업무지원 차주필△영업기획 채준호△기관영업추진 최천범<지점장>△삼성1동 강정한△도곡PB센터 강지현△응암동 강행원△경복궁역 구자훈△청담애비뉴 길기현△영업1부 PB센터 김자원△남천동 김장호△용인동백 김종민△등촌파크 김종성△노원 김종익△서초 김종준△효자동 김창길△부천시청역 김태용△을지로 민철규△동압구정 박병호△목동역 박영환△대연동 박진상△길동사거리 백대기△뉴욕 백종덕△디큐브시티 변병천△화명동 서민국△평촌 성경록△안산 성재창△혜화동 신미현△장산역 왕영준△성남북 왕준상△일산풍동 우광호△옥수역 유경희△장지동 유창윤△워커힐 육심천△문래동 이성우△아시아선수촌 PB센터 이재철△구리역 이준헌△정자동 이현숙△신흥동 이현진△수지신봉 조기수△방화동 채규갑△우만동 채영배△화양동 최경락△부전동 최양호△우이동 편도경△미아동 하복래△구월동 하태국△해운대동백 허경숙△나운동 홍수기△시흥 황진철△이수역 김태경△마포역 박준명<지점장 겸 RM>△가산디지털 강명현△화성병점 곽정오△목동 김경배△야탑역 김진국△김포 김진웅△대치사거리 김한욱△도곡동 김호영△용전동 성병석△남산 성영수△무교기업센터 송종근△성남 신동현△상암DMC 장태수△하단 전인원△천안공단 정근수△전주 주승호<부장 겸 RM>△대전영업부 윤순기△투자금융부 김인배△기업여신지원부 김태동△온양 박종배△평촌역 배준원△시화 인용한△남동중앙 RM1팀 김경원△여의도기업센터 RM팀 김양년△양재역 박세희△대기업영업1본부 대기업1팀 서문기<센터장>△법조타운골드클럽 황지섭△강남WM센터 문영미<골드PB>△영업1부 PB센터 김봉수△강남 PB센터 문은진△영업1부 PB센터 황복희△평창동 이재형<개설준비위원장>△대구혁신도시 송해선
  • 민원 있는 현장 발로 뛰는 시장 ‘소통과 협치’로 지역현안 술술~

    민원 있는 현장 발로 뛰는 시장 ‘소통과 협치’로 지역현안 술술~

    ‘소통과 협치.’ 권영진 대구시장이 취임 직후 밝힌 시정 추진 방침이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권 시장은 현장을 다니며 자신의 말을 실천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현장소통 시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 시장실은 현안이 있는 곳에 시장이 직접 나가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권 시장은 이와 별도로 시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구·군을 다니며 달마다 1∼2일씩 여는 ‘구·군 순회 현장 시장실’도 운영할 방침이다. 첫 현장 시장실은 지난 15일 북구 칠성시장에서 열렸다. 이곳은 대형 식자재 마트 입점 문제로 마트와 시장 상인들이 수개월째 갈등 중이었다. 권 시장은 마트 입점 예정 건물에 시장 상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업종을 입점시키고 2층은 식당으로 활용한다는 중재를 성사시켰다. 칠성시장 재개발 방안도 찬성 측과 반대 측을 중재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번째 현장 시장실은 22일 달서구 대구생활체육회 사무실에 차렸다. 8개 구·군 생활체육회장과 종목별 연합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다음날인 23일에는 북구 복현동 대구시의사회에서 세 번째 현장 시장실을 개최했다. 대구시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등 지역 5개 의료단체, 메디시티대구협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24일에는 달서구 이곡동 성서행정타운 내 차량등록사업소 서부분소 주차장에 천막을 쳤다. 성서행정타운 부지 활용 방안에 관한 공무원·시민 의견을 듣고 차량등록 관련 민원 해결 방안도 논의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서구 내당동 대구시민센터에서 지역 23개 시민사회단체 실무 대표를 만나 민선 6기 대구시 시정방향과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시정 추진에 관한 협조를 요청했다. 29일에는 대봉2동 주민센터에서 현장 시장실을 열었다. 남산대봉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현장을 살펴보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권 시장은 “변화와 혁신에 대한 250만 대구 시민의 열망을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행복, 창조 대구’를 건설하기 위해 민생 현장에서의 시장실 운영과 시민사회단체 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북도, 산하기관장 거취 압박

    전북도가 ‘자리보전’에 연연하는 산하 기관장들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도록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 산하 20개 공기업 및 출연기관 가운데 민선 6기 들어 자진 사퇴한 기관장은 김경섭 전북발전연구원장이 유일하다. 이같이 산하기관장들이 임기를 이유로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도 지휘부가 오는 9월 조직개편 때까지 재신임을 물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송하진 도지사 체제가 출범한 뒤 한 달여간 산하 기관장에게 시간을 줬으나 눈치작전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임명권자가 바뀐 만큼 산하 기관장은 스스로 재신임을 묻는 게 당연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개인 입장임을 전제로 했지만 산하 기관장의 어정쩡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부지사는 “도지사가 바뀐 것은 계약 당사자가 바뀐 것인 만큼 새 도지사에게 자신의 재신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며 “눈치 보면서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 태도는 바르지 못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 부지사는 “도지사는 산하 기관장 인사에 대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이 문제가 빨리 정돈돼야 9월 예정된 조직개편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며 “특히 도지사의 도정 철학과 밀접한 기관장들은 임기와 관계없이 조속한 시일 내에 재신임을 묻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지사가 이처럼 강경하게 발언한 것은 산하 기관장들에 대한 인선작업을 가속화함으로써 조기에 신임 지사의 친정체제를 구축하고 조직 안정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심덕섭 행정부지사도 산하 기관장들을 상대로 민선 6기 업무 방향에 대한 검증작업을 개시, 사실상 도 차원의 전방위 압박을 가시화했다. 도 산하 기관은 공기업이 전북개발공사 1곳, 출연기관 전북발전연구원 등 11곳, 위탁기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5곳, 보조단체 전북도체육회 등 3곳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인천장애인亞게임 선수단장 김락환

    김락환(62) 대한장애인육상연맹 회장이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을 이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3일 김 회장을 선수단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2010년부터 장애인육상연맹을 이끌어 왔다. 그는 올해 4월 경북장애인체육회에 국내 첫 장애인육상 실업팀을 창단하기도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평창조직위원장 직무대행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23일 “김진선 전 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위원장 궐위 시 부위원장 중 연장자가 위원장 직무를 대행한다는 정관에 따라 김정행(71) 대한체육회장이 24일 각종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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