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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52번째 입장…개막 공연은 브라질 역사 소개

    韓, 52번째 입장…개막 공연은 브라질 역사 소개

    리우올림픽 개막이 임박하면서 올림픽 개회식에 대한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45개국 정상과 정부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207개 참가국 가운데 52번째로 입장을 한다. 개회식 공연은 브라질 역사를 소개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한국시간 6일 오전 8시)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포르투갈 알파벳 순서에 따라 52번째로 입장한다. 올림픽 전통에 따라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하고, 북한은 156번째로 들어온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출전하는 ‘난민대표팀’이 마지막 입장을 하는 브라질에 앞서 입장한다. 한국 선수단은 정몽규 선수단장을 비롯해 선수 204명, 임원 129명 등 총 333명을 파견했다. 개회식 기수는 펜싱 국가대표인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맡는다. 개회식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과 정부대표는 45명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90명이 참석했던 2012년 런던 올림픽 때의 절반이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정국혼란 여파로 남미 정상 대부분이 개막식 초청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브라질 전·현직 대통령들은 개막식에 모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회식의 꽃’으로 불리는 최종 성화 점화자는 브라질의 월드컵 3회 우승을 이끈 축구황제’ 펠레(75)가 가장 많이 거론된다. 하지만 펠레가 올림픽에 한번도 출전한 적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브라질의 전 요트 국가대표 선수인 토르벵 그라에우와 테니스 영웅 구스타부 쿠에르텐도 거론되고 있다. 개회식 장면도 일부 공개됐다. 최근 비공개로 진행된 개회식 리허설 장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출됐기 때문이다. SNS에 공개된 사진과 동영상에 따르면 카라벨라(삼각돛의 범선)와 흑인 노예들이 도시를 건설하는 모습과 파벨라(브라질 빈민촌)가 만들어진 과정 등을 담았다. 특히 개회식 전 슈퍼모델 지젤 번천이 강도를 당하는 모습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도 일고 있다. 그러나 개회식 연출을 맡은 영화 ‘시티 오브 갓’의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는 이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이날 오후 10시 30분(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입촌식을 갖고 ‘10-10’(금메달 10개 이상, 종합순위 10위 이내)을 다짐했다. 선수단은 선수와 임원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림픽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코모로, 온두라스, 레바논, 토고 등과 함께 입촌식을 거행했다. 입촌식에서는 선수촌장을 맡은 브라질 농구 국가대표 출신 자넷 아르케인의 주재로 브라질 전통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韓 68년간 33회 출전 메달 296개… 리우서 300번째 탄생

    韓 68년간 33회 출전 메달 296개… 리우서 300번째 탄생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사상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유달리 많이 붙는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된 근대올림픽 사상 첫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고, 사상 처음으로 ‘난민 올림픽팀’이 참가한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라 국가원수 없이 치르는 첫 올림픽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갖게 됐다.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올림픽 이야기를 Q&A로 정리했다. Q)한국인 올림픽 첫 메달은. A)한국인 첫 메달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손기정과 남승룡이다. 손기정이 세운 2시간 29분 19초는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당시 독일 총통이었던 아돌프 히틀러가 직접 이들에게 메달을 목에 걸어줬다. 손기정이 부상으로 받았던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는 현재 보물 904호로 지정돼 있다. 일장기를 가슴에 달아야 했던 손기정은 친구에게 보낸 엽서에 “슬프다”고 썼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역도 미들급에서 동메달을 딴 김성집 대한체육회 고문이었다. 그는 1952년 헬싱키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올림픽 역사에서 첫 메달이었고, 첫 두 대회 연속 메달이다. 첫 금메달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출전한 양정모가 레슬링 자유형 페더급에서 땄다. Q)역대 한국 올림픽 메달 수는. A)한국은 1948년 런던 올림픽 이후 16차례 하계올림픽과 17차례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지금까지 금메달 107개, 은메달 99개, 동메달 90개를 획득하는 등 모두 29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리우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역사상 300번째 메달이 탄생하는데 사격이나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이 예상되는 7일(한국시간) 메달 주인공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Q) 금메달의 가치는. A)사실 금메달에는 금이 별로 없다. 리우올림픽 금메달 무게는 500g이지만 494g은 은이고 6g짜리 금박을 씌운 정도다. 원가도 약 70만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상징성 덕분에 평균 매매 가격은 1만 달러 수준이다. 1936년 베를린 하계올림픽에서 4관왕을 달성하며 유색인종 차별에 경종을 울린 미국의 육상 영웅 제시 오언스(1913~1980)의 금메달 경매가는 147만 달러나 됐다. Q)리우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는 누구. A)축구황제 펠레(75)가 1순위로 거론된다. 요트 국가대표 선수였던 토르벵 그라에우, 테니스 영웅인 구스타부 쿠에르텐도 유력한 후보들이다. 지난 4월 22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리우 올림픽 성화는 5월 3일 브라질리아를 시작으로 현재 2만㎞에 달하는 대장정을 펼친 뒤 4일 리우에 입성할 예정이다. 1만명이 넘게 봉송 주자로 참여했고 그동안 300여개 도시를 거쳤다. Q)셀카봉 반입 가능한가. A)경기장에는 ‘셀카봉’을 들고 들어갈 수 없게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반입 금지 물품에 폭발물과 흉기, 방망이, 수갑 등과 함께 셀카봉도 들어 있기 때문이다. ‘셀카봉’이 무기로 돌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볼 수 있다. 자전거와 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도 갖고 들어갈 수 없으며 메가폰, 호루라기도 반입 금지다. 정치나 종교적 주제를 담은 물건 역시 반입을 금지했다. 반면 흡연자들을 위해 개인용 라이터는 가능하다. Q)리우 최고의 관광명소는. A)‘1월(자네이루)의 강(히우)’이란 뜻을 가진 리우데자네우루는 남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릴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다. 해발 700m인 코르코바두산 정상에 약 40m 높이로 서 있는 그리스도상은 리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두 팔을 벌려 도시 전체를 안아주는 듯한 신비한 느낌을 준다. 거대 예수상을 등지고 오른쪽에 우뚝 솟아 있는 ‘팡 지 아수카르’ 바위산으로 이어지는 케이블카는 관광 필수코스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돌산으로 꼽히는 가베아 바위, 4㎞에 걸쳐 이어진 하얀 모래 해변 코파카바나, 8만 7101석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 경기장인 마라카낭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휴일 외부 탁구대회서 다친 것은 업무상 재해 아니다”

    근로자가 소속 회사에서 대회 참가비를 지원한 탁구대회에 참가해 경기하다 다쳤더라도 휴무일에 임의로 대회에 참가해 대회참가시간이 근무시간으로 인정되지 않으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창원지법 행정단독 정성완 부장판사는 1일 창원공단 내 기업체 직원 박모(40)씨가 “요양급여를 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 소송’에서 근로복지공단의 요양불승인 처분은 적법하다며 원고 패소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회사 탁구 동호회 회원인 박씨는 지난해 10월 4일 창원시 진해구 한 초등학교에서 창원시체육회 주최, 창원시탁구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창원시장배 전국 오픈 탁구대회에 참가해 경기하다 미끄러져 허리를 삐었다. 박씨는 병원에서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고 지난해 1월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박씨가 참가해 다친 탁구대회는 사용자의 지배나 관리를 받는 상태에 있는 행사가 아니므로 박씨 부상은 업무상 재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요양급여신청 불승인 처분을 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회사가 대회참가를 승인하고 대회참가비를 지원한 탁구대회에 참가했다가 발생한 재해이므로 업무상 재해에 해당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근로자가 근로계약에 의해 종사 의무가 있는 업무로 규정돼 있지 아니한 회사 외의 행사나 모임에 참가해 재해를 당한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려면 행사·모임의 주최자나 목적, 내용, 참가인원, 강제성 여부, 비용부담 등의 사정에 비춰 사회통념상 행사·모임의 전반적인 과정이 사용자 지배나 관리를 받는 상태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씨의 경우 회사에서 휴무일에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허용할지를 검토해 승인한 게 아니고 대회 참가비 지원만 승인한 취지로 보인다”며 “박씨는 다른 회원들과 함께 휴무일에 임의로 대회에 참가한 것이므로 대회에 참가한 시간은 근무시간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해당 탁구대회가 탁구동호인의 저변 확대 등을 목적으로 개최된 대회인 점 등으로 볼 때 사용자의 지배나 관리를 받는 상태에 있었다고 할 수 없어 박씨의 부상은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미리보는 리우 라이벌 열전] 수영

    [미리보는 리우 라이벌 열전] 수영

    박태환 ‘베이징’·쑨양 ‘런던’ 金… ‘亞 수영 영웅’ 우뚝 ‘아시아 수영 영웅’ 박태환(27)과 쑨양(25·중국)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재격돌한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맞대결이다. 박태환에게는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기 때문에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 출전하고, 쑨양은 개인종목에서 자유형 200m·400m·1500m를 뛸 예정이다. 특히 자유형 400m는 박태환과 쑨양이 ‘아시아 선수가 수영에서 금메달을 따내기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2회 연속 아시아 출신 금메달을 배출한 주종목이다. 리우에서도 400m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최초로 수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박태환이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2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박태환 시대를 화려하게 열어젖혔다. 당시 17살로 장린의 그늘에 가려 중국 수영의 기대주 정도였던 쑨양은 400m에서 전체 28위, 자유형 1500m에서 8위에 머물렀다. 둘의 라이벌 관계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박태환이 자유형 100m·200m·400m에서 3관왕을 차지한 이 대회에서 쑨양은 1500m 금메달을 따내며 새로운 아시아 수영 스타로 떠올랐다. 이 후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기량이 급성장한 쑨양은 마침내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을 제치고 자유형 400m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자유형 200m에서는 둘이 100분의1초까지 똑같은 1분44초93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쑨양은 자유형 1500m에서도 14분31초02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런던 대회 2관왕을 거머쥐었다.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둘은 똑같이 도핑 스캔들을 겪었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박태환은 대한체육회의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리우행이 성사됐다. 쑨양도 2014년 5월 중국선수권대회 기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중국반도핑기구(CHINADA)로부터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징계 수위는 물론 도핑 테스트 결과가 2014년 11월에야 발표돼 논란이 일었다. 쑨양은 박태환이 FINA 징계를 받고 있던 지난해 4월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수영에서 나의 우상이다. 박태환과 리우올림픽에서 대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박태환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400m는 박태환과 쑨양 모두에게 첫 출전 종목이기 때문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이 종목의 올림픽 신기록은 쑨양(3분40초14)이 가지고 있다. 박태환은 3분41초53(한국기록)이 최고 기록이다. 올 시즌 기록도 쑨양이 조금 앞서 있다. 올 시즌 자유형 400m 최고 기록은 쑨양이 3분43초55로 세계 2위, 박태환이 3분44초26으로 세계 6위다. 올 시즌 세계랭킹 1위는 맥 호턴(3분41초65·호주), 3위는 코너 재거(3분43초79·미국), 4위는 제임스 가이(3분43초84·영국), 5위는 가브리엘레 데티(3분43초97·이탈리아)다.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펼쳐 온 박태환과 쑨양의 리우 ‘빅매치’는 8월 7일(한국시간) 펼쳐진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정의선, 리우 가서 ‘코리아 양궁’ 응원

    정의선, 리우 가서 ‘코리아 양궁’ 응원

    임기 4년 양궁협회장 연임 성공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다음달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참석해 대를 이은 양궁 사랑을 과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8일 “정 부회장은 예년처럼 이번에도 리우올림픽 양궁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1985~1997년 양궁협회장을 지낸 데 이어 정 부회장이 2005년부터 양궁협회장을 맡아 오면서 2대째 양궁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그룹 측은 정 부회장이 전날 또다시 임기 4년의 양궁협회장으로 연임에 성공해 국내 양궁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리우올림픽 참관 전후 브라질 현대차 공장도 들러 신흥시장 타개책도 점검한다. 현대가에서는 앞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올림픽선수단장 자격으로 전날(현지시간) 리우에 도착해 우리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반면 다른 주요 그룹 오너들은 리우올림픽에 참석하지 않는 분위기다. 치안, 테러, 지카바이러스 등 문제도 있지만 그보다는 경기 침체 속 현안이 많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리우올림픽 참석이 현재로선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이 지난해 8월 중국 난징에서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OC와 2020년까지 올림픽 공식 후원을 연장하기로 하는 등 올림픽 지원에 앞장서 왔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는 온 가족이 런던으로 총출동해 태극전사들을 응원했지만 지금은 이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와병 중이다. 대신 이달 초 이 회장의 둘째 사위인 대한체육회 부회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등이 태릉선수촌을 찾아 격려금 5억원을 전했다. SK그룹도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이 국내 경영 현안 때문에 리우올림픽에 가지 않기로 했다. 대한항공도 대한체육회 부회장 겸 탁구협회장인 조양호 회장이 한진해운 문제로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사격을 집중 후원하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도 참석하지 않는다. 다만 김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이 직접 마장마술(승마) 대회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우리, 리우로

    우리, 리우로

    24시간 비행… 내일 새벽 도착 급하게 출국 기수 맡은 오영란“많이 나가니 오히려 더 떨린다”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태극전사들이 27일 오전 0시 5분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의 땅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났다. 이날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본진을 태운 전세기에는 정몽규 올림픽 선수단장을 비롯한 본부임원 23명과 핸드볼·체조·사격·조정·역도 등 8개 종목 선수단 86명 등 총 159명이 탑승했다. 본진과 함께 출국하지 않은 선수들은 이미 브라질 혹은 인접국가로 떠나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선수단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28일 0시 40분(현지시간 27일 낮 12시40분)에 리우 땅을 밟는다. 비행시간은 24시간 35분이 걸릴 예정이며 비행거리는 1만 8112㎞에 이른다. 4년 전 런던올림픽의 비행시간 11시간 50분, 비행거리 8856㎞의 두 배 이상이 소요되는 셈이다. 출국을 앞두고는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 당초 사격의 진종오(37·KT)로 예정돼 있던 출국기수가 급하게 ‘핸드볼 맏언니’ 오영란(44·인천시체육회)으로 바뀐 것이다. 올림픽 개막 다음날인 7일 새벽 3시 30분에 남자 10m 공기권총 경기에 나서는 진종오가 이미 지난 23일 현지 적응차 출국을 해 기수 변경이 불가피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진종오를 출국기수로 선정할 당시 사격 대표팀의 출국 스케줄을 제대로 공유하지 못한 것 같다”며 “오영란이 선수단 여자 주장이기 때문에 새 출국기수로 낙점됐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저마다 선전을 다짐했다. 남편 원정식(26·고양시청)과 함께 역도 국가대표로 출정하는 윤진희(30·경북개발공사)는 “둘이 같이 가니까 가족여행을 간다는 기분으로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남편과 함께 가니까 부담도 크게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국제복싱협회(AIBA)로부터 와일드카드를 받아 극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함상명(21·용인대)은 “하늘이 주신 기회인데 뼈가 뿌러져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이 5번째 올림픽 출전인 오영란은 ‘많이 나가봐서 덜 떨리냐’는 질문에 “오히려 더 떨리는 것 같다”고 답했다. 정 선수단장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해 멋진 승부를 펼치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스포츠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국민 여러분께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남미대륙에서 개최되는 리우올림픽은 다음달 6일(한국시간) 오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17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정행 체육회장 건강 탓 불참…조영호 사무총장 대행 체제로

    김정행(73) 대한체육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석하지 못한다. 대한체육회는 25일 “김 회장이 지난 19일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을 마친 뒤 건강에 이상을 느꼈다”며 “장시간 비행이 어렵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리우데자네이루에 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겸하는 김 회장이 올림픽에 가지 못하게 되면서 대행 체제가 불가피하게 됐다. 체육계 관계자는 “리우데자네이루 현지의 코리아 하우스 개소식 등 국내 행사는 강영중 공동회장이 맡고, KOC 관련 업무는 조영호 체육회 사무총장이 대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7일 선수단 본진 출국에는 김정행·강영중 공동회장이 모두 합류하지 못하고 조영호 사무총장이 체육회장 역할을 대행하게 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몽규 축구협회장 만장일치 재선임

    정몽규 축구협회장 만장일치 재선임

    승강제·인프라 강화 등 공약 정몽규(54)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수장으로 다시 선임됐다. 정 회장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106명 중 98표를 얻어 53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그는 이번 선거에 단독 출마, 이날 투표에 참석한 98명 전원의 찬성표를 얻었다. 임기는 오는 2020년 12월까지이다. 정 회장은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거쳐 2013년 대한축구협회장에 올랐다. 지난 2월 축구협회와 축구연합회의 통합 협회장으로 추대됐던 그는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사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대한체육회 선거 규정에 따라 지난달 20일 사임했다. 다음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을 맡은 정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후보로도 추대돼 9월 선거를 앞두고 있다. 정 회장은 ▲승강제 실현을 위한 디비전 시스템 구축 ▲제2 트레이닝센터 등 인프라 확충 ▲국제 경쟁력 강화 ▲고품격 축구문화 조성 ▲KFA 브랜드 파워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당선이 확정된 뒤 그는 “공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축구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대한유도회장에 김진도 전 회장 김진도(66·기풍섬유 대표) 전 대한유도회장이 21일 유도계 수장으로 다시 뽑혔다. 대한유도회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제37대 대한유도회장 선거를 치러 단독 입후보한 김진도 전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1년 1월까지다. 이번 선거를 위해 지난 6월 회장직에서 물러난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남종현 전 회장이 사퇴하면서 그해 8월 치러진 제36대 회장 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유도 수장 자리에 올랐다. 프로축구 시즌 중 올스타전 취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올 시즌 중에는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연맹 측은 “최근 K리그에 불미스러운 일도 있는 만큼 자숙이 필요해 올스타전을 여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연맹은 아직 올스타전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며 시즌이 끝난 뒤에 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리우의 金 10개, 우리의 꿈 10위

    리우의 金 10개, 우리의 꿈 10위

    “부담은 하나도 없습니다. 평소에 하던 대로 하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유도 남자 73㎏급에 출전하는 안창림(22·수원시청)이 ‘금메달에 대한 부담은 없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당한 목소리로 이같이 답하자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모인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재일교포 3세이기도 한 안창림은 “일본에서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훈련을 못 따라가 힘들었다. 우리나라 훈련은 세계에서 가장 힘든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몸 관리를 잘해서 금메달을 따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막상 단복을 빼입자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생각에 잔뜩 긴장해 있던 선수들은 동료의 당찬 포부에 용기를 얻은 듯 힘찬 박수를 보냈다.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은 이날 결단식을 갖고 리우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8월 6~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200여개 나라에서 1만명이 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출전해 4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우리나라는 선수 204명과 경기 임원 94명, 본부임원 33명 등 총 33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선수단 최고령은 여자핸드볼 골키퍼 오영란(44·인천시청), 최연소는 여자 기계체조 이고임(16·인천체고)이다. 하계 올림픽에 5번 출전한 선수는 오영란 외에 이은철(사격), 윤경신·오성옥(이상 핸드볼) 등이 있다. 결단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정몽규 선수단장과 김정행·강영중 대한체육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총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로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원칙을 지키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전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화합과 우정을 나누면서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기 바란다”며 “치안 불안이나 질병 확산 등 열악한 상황에서도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귀국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정 단장은 “금메달 10개 이상으로 종합순위 1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인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것보다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구 반대편의 수많은 국민들이 선수단을 응원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쳐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리우올림픽 개회식 기수로 남자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을 선임했다. 남녀 선수단 주장으로는 남자 사격의 간판 진종오(37·kt)와 여자 핸드볼의 오영란이 선정됐다. 진종오는 “주장을 누가 할지 궁금했었다. 선수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까 이렇게 주장도 시켜주는 것 같다”며 “한국 선수단 중 가장 처음 경기에 나서는 데다가 주장까지 맡게 됐으니 남다르게 준비해서 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리우올림픽 기대하세요”… 손가락 하트 결단식

    “리우올림픽 기대하세요”… 손가락 하트 결단식

    다음달 6일 막을 올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10(종합 순위 10위)-10(금메달 10개)’을 노리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결단식 도중 국민들의 한마음 응원을 기대하며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정몽규 선수단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기보배(양궁), 황교안 국무총리, 이용대(배드민턴), 강영중 대한체육회장.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12주년 축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화환 보내 주신 분들 (이름 가나다 순)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강신명 경찰청 청장 화환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강영중·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 강학서 현대제철 대표이사 고정완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권선주 IBK기업은행 은행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김덕수 여신금융협회 회장 김병수 두산 사장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김상혁 서울신문 STV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김성우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 김수남 대검찰청 검찰총장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태 SK그룹 부회장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김용범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대표이사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이사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이사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김재홍 코트라 사장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김한기 대림산업 대표이사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희옥 새누리혁신위 혁신비대위원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류재림 한국영상자료원 원장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박대출 국회의원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박명재 새누리당 사무총장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영석 대우건설 대표이사 박용상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박종복 SC제일은행 은행장 박주선 국회부의장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박진회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박홍석 금호아시아나 실장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서재환 금호건설 대표이사 서준희 비씨카드 대표이사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 소진세 롯데그룹대외협력단홍보팀 사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신원섭 산림청 청장 안민수 삼성화재해상보험 사장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이사 유경준 통계청 통계청장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윤용암 삼성증권 대표이사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윤종근 한국남부발전 사장 이강훈 오뚜기 대표이사 이경섭 NH농협은행 은행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이석준 우미건설 대표이사 이성일 스포츠서울 사장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양호 농촌진흥청 청장 이원태 수협은행 은행장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인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이준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이철영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 임동하 남대문경찰서 서장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 회장 장동현 SK텔레콤 대표이사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장성수 광주광역시 대변인전병조 KB투자증권 대표이사 전중규 호반건설 대표이사 정세균 국회의장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정수현 현대건설 대표이사정양호 조달청 청장 정재찬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 제임스 김 한국 GM 대표이사조용병 신한은행 은행장 조상호 SPC그룹 총괄사장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조인국 한국서부발전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주영섭 중소기업청 청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진웅섭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이사 천홍욱 관세청 청장 최강규 한국거래소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 최길선.권오갑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최동규 특허청 청장 최선목 한화그룹 부사장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하현회 LG 대표이사 한동영 한양 대표이사한동우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한민구 국방부 장관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홍성국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홍순만 한국철도공사 사장홍용표 통일부 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황영기 한국금융튜자협회 회장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황창규 KT 대표이사 에스원 홍보팀 한미약품 홍보팀 ■ 축분/축난 보내 주신 분들 구자열 LS 회장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김병호 언론재단 이사장김승진 보워터코리아 본부장 박구서 JW그룹 부회장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 박성욱 SK 하이닉스 대표이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신창재 교보생명보험 대표이사 양승학 대한제지㈜ 대표이사 윤세영 SBS 회장 이광구 우리은행 은행장이병규 한국신문협회 회장이재열 제주지방경찰청 청장임환수 국세청 청장장만천 전주페이퍼 대표이사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황교안 국무총리제주특별자치도■꽃바구니 보내 주신 분 안미현 예금보험공사(홍보실) 부장 ■축전 보내 주신 분들강신명 경찰청장김관용 경상북도지사김규현 경찰청 대변인김기현 울산광역시장김석중 부산광역시교육감김지원 경기도 언론협력담당관남경필 경기도지사박중희 부산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박현수 인천광역시 대변인방원범 부산지방경창청 홍보계장배민환 수원시 팔달구청장서병수 부산광역시장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상식 부산지방경찰청장이시종 충청북도지사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이재명 성남시장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이철성 경찰청 차장전성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조동암 인천광역시 경제부시장홍순만 인천광역시 경제부시장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축구로 이름 날린 독립운동가 여운형 선생을 아시나요

    민족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일생을 바친 몽양 여운형(1886∼1947) 선생이 야구와 축구에 능했으며, 체육인으로서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체육인으로서 여운형 선생을 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이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부영)와 경기 양평군, 대한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제9회 몽양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체육의 선구자 몽양 여운형’을 주제로 발표와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 발표를 맡은 손환 중앙대 체육교육과 교수는 “여운형이 1933년 5월 조선체육회 이사를 맡아 처음으로 체육단체 임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1936년 8월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이 2시간29분19초2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하자 여운형이 사장으로 있던 조선중앙일보는 13일자 신문에 손기정 가슴의 일장기를 지우고 보도했다. 하정희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강사는 이 일장기 말소 사건에 대해 “여운형은 필자보고 ‘붓대가 꺾여질 때까지 마음껏 민족의식을 주입할 것이며 그놈들의 주의를 들을 필요는 없다’고 말하였다”는 조선중앙일보의 보도를 인용해 발표했다. 이후 여운형은 광복 후 조선체육회(현 대한체육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고, 조선올림픽위원회(현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결성해 1948년 런던올림픽에 한국이 태극기를 들고 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리아 포레스트런’ 첫 개최

    ‘코리아 포레스트런’ 첫 개최

    산림청은 오는 8월 20∼21일 이틀 동안 경북 영주 소백산 국립산림치유원 숲길에서 ‘2016 코리아 포레스트런(KOREA FOREST RUN) 영주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신문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산림청, 경상북도, 영주시 체육회가 후원한다. ‘포레스트런’은 영국·노르웨이·오스트리아·호주 등을 중심으로 정착된 신개념 산림 레포츠로, 숲길을 달리는 마라톤이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로 국립산림치유원 개원 기념으로 마련됐다.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대회는 42㎞와 10㎞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당일 또는 1박 2일 중 선택해 참가할 수 있고 산림치유원 수치유센터 체험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박 2일 참가자에게는 산림치유원 숙박과 식사가 제공된다. 대회 참가를 비롯한 자세한 사항은 코리아 포레스트런 영주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www.koreaforestru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산림치유원 개원에 맞춰 숲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면서 “그동안 보존과 가꿈의 대상이었던 산림을 치유·힐링·레포츠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인식 전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박태환 “한국 올 때 목에 뭐라도 하나 걸고 오겠다”

    박태환 “한국 올 때 목에 뭐라도 하나 걸고 오겠다”

    “귀국할 때 목에 뭐라도 하나 걸고 돌아오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4회 연속 올림픽 출전 꿈을 이룬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이 마무리 훈련을 하러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출국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오는 30일 결전지인 브라질로 출발할 때까지 올랜도 훈련캠프에서 2주간 최종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박태환은 밝은 표정으로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대한 생각을 매일 한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메달 욕심이 있지만 훈련한 게 잘 나오기만을 바란다. 좋은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치면 좋은 색깔의 메달이 따라오지 않겠느냐”고 각오를 밝혔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200m에서 은메달을 땄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은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리우올림픽 출전이 좌절될 뻔한 것에 대해 “훈련하면서 마음을 잡았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수영이기에 수영을 하며 마음을 조절하고 지금까지 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올림픽 개막까지 20일 정도 남았는데 마지막 준비를 잘해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재차 의지를 다졌다. 호주 케언스에서 약 6주간 훈련을 하고 지난 14일 귀국할 때 “몸살 기운이 있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밝혔던 박태환은 “아픈 데도 없고 몸살 기운도 사라졌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박태환의 마무리 훈련에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 로버트 할리(28)가 훈련파트너로 동행한다. 할리는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예선,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열린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결선에서 박태환과 함께 레이스를 펼치기도 했다. 앞서 2008년에는 국제수영연맹(FIINA) 경영월드컵 3차 시리즈 남자 배영 50m에서 23초24로 당시 쇼트코스(25m)의 세계기록을 갈아 치우기도 했다. 박태환은 할리에 대해 “예전에 호주 국가대표도 했고 경영대표 선발전 이전에 같이 훈련해 이미 잘 알던 선수”라며 “레이스 파트너가 같이 가는 것 자체가 장점”이라고 기대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대, 연구관리 ‘비위 근절’ 위해 관리체계 대폭 개선

    서울대, 연구관리 ‘비위 근절’ 위해 관리체계 대폭 개선

    최근 서울대 안에서 교수 및 직원의 연구비 횡령, 연구윤리 위반 등 비위행위가 잇따르자 서울대가 연구관리 체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서울대 연구처와 산학협력단은 17일 “최근 감사 분야에서 경험과 지식을 갖춘 감사 전문위원 2명을 채용해 ‘연구관리체계혁신추진단’(추진단)을 구성했다”면서 오는 18일 1차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유충흔(59) 전 감사원 사무차장, 한난영(40) 전문위원 등 외부 인사와 연구처·산학협력단 소속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위원들로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유 전 차장은 감사원 제1사무차장과 제2사무차장을 지냈고, 영국계 에너지회사인 AMEC Partners Korea 사장, 대한체육회 법제상벌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 전문위원 역시 SK인포섹,지티플러스 등에서 근무한 보안관제 운용 업무 전문가다. 추진단은 유 전 차장과 현재 산학협력단 정책부단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연구처·산학협력단 소속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위원 10명이 소속된다. 추진단은 연구 업무 전반을 심층 진단해 연구관리 및 체계 강화 방안을 끌어낸다. 1년 안에 산학협력단 조직 진단 및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연구 집행 전반도 모니터링해 문제 발생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는 또 다음달부터 기존 연구행정통합관리시스템(OSOS)를 대체할 새로운 시스템인 ‘SRnD’를 사용하기로 했다. 연구자들이 이 시스템에서 연구 과제 상황과 연구비, 연구성과물 등 연구 관련 자료를 학교와 공유한다. 서울대의 이런 조치들은 최근 연구비 횡령 등 교수, 직원들의 비위가 잇따르자 연구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라는 성낙인 총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옥시레킷벤키저(옥시)에서 돈을 받고 유리한 보고서를 써준 혐의로 서울대 수의대 조모 교수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환경대학원 부속연구소 직원 A씨는 수년간 연구자금 3억여원을 빼돌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앞으로 전반적인 시스템을 개선해 연구 투명성을 제고하고,연구자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行 박태환, 호주 전훈서 귀국 “몸살 날 정도로 훈련”

    리우行 박태환, 호주 전훈서 귀국 “몸살 날 정도로 훈련”

    “준비할 시간이 촉박해 마음이 무겁지만,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기쁩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수영 간판 박태환(27)이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박태환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의미가 있다. (올림픽 출전이) 늦게 결정 났지만 결국 출전하게 됐고, 마지막 준비를 잘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4년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징계가 끝난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간 박태환은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자유형 400m를 비롯한 4종목에 대한 올림픽 출전 A기준 기록을 통과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경기단체로부터 도핑 징계를 받은 뒤 3년이 지나지 않은 선수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조항을 이유로 박태환의 선발을 거부했고, 박태환이 국내 법원의 가처분 및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잠정 처분을 받은 끝에 지난 8일 가까스로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태환은 “실전 경험이 부족해 걱정도 되지만 그런 점 때문에 올림픽에서 못할 수는 없다”며 “몸살 기운이 있을 정도로 열심히 훈련했다. 첫날 400m 경기만 잘하면 200m 등 나머지 종목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쑨양, 맥 호튼 등 랭킹 1~3위 선수들이 (나보다) 기준 기록이 빠르다”며 “그 선수들이 어떤 자신감을 갖고 뛰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태환은 오는 17일 브라질에서 가까운 미국 올랜도로 출국해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31일 격전지 리우에 입성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태권도 김태훈 “차 바꾸시게 금메달 딸게요” 이동주 코치 “너 또 나 울리려고!”

    태권도 김태훈 “차 바꾸시게 금메달 딸게요” 이동주 코치 “너 또 나 울리려고!”

    훌륭한 선수 뒤에는 그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스승이 있기 마련이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이 유력시되는 김태훈(22·동아대)에게는 이동주(40) 국가대표팀 코치가 그런 존재다. 둘의 인연은 6년 전에 시작됐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김태훈은 제41회 태권도협회장기 대회 결승전에서 1점 차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두들 우승자인 최진형(당시 경북계림고)을 주목했지만 부산 동아대 태권도부 감독을 맡고 있던 이 코치에게는 오직 김태훈만 보였다고 한다. 지난 13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이 코치는 “당시 (김)태훈이가 비록 졌지만 영리하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저 선수는 앞으로 분명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확신했다”며 “그때부터 태훈이 부모님을 1년 동안 쫓아다니면서 동아대에 진학해 달라고 졸랐다”고 말했다. 김태훈의 부모는 이 코치의 제안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아직 졸업반이 아닌지라 좀더 시간을 갖고 고민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는 동안 김태훈은 고교무대를 평정하며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이 코치는 선수를 놓칠지 모른다는 마음에 불안해졌지만 설득을 멈추지 않았고, 김태훈이 막 고등학교 3학년이 됐을 때 마침내 동아대 진학 약속을 받아냈다. 이 코치는 “당시 태훈이가 강원 원주시에 살고 있었는데 사실 그 동네에서는 먼 부산보다는 서울 쪽으로 진학을 많이 한다. 1년이 지나도 꾸준한 모습을 보이니 부모님이 신뢰감을 느끼신 것 같다”며 “지금도 태훈이 부모님이 ‘코치님 없었으면 태훈이가 이렇게 됐을 거라는 보장이 없었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 나도 ‘태훈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곤 한다”고 말했다. 될성부른 떡잎이던 김태훈은 동아대에 입학하고 얼마 안 돼 곧바로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자연히 동아대에서 훈련할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이 코치는 제자를 향한 조언을 멈추지 않았다. 대회에 나설 때면 상대 선수의 장단점을 분석해 알려주곤 했다. 필요할 때면 따끔한 충고도 이어졌다. ‘이 코치의 첫인상이 어땠냐’는 질문에 옆에 있던 스승의 눈치를 보며 우물쭈물하던 김태훈은 “진짜 엄청 착하시고, 화를 안 내시는 줄 알았는데…”라며 말끝을 흐린 뒤 “그래도 많이 혼나진 않았다”는 설명을 황급히 덧붙였다. 듣고 있던 이 코치는 박장대소하며 “사실 태훈이는 워낙 성실해서 혼낼 게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작년과 올해 초쯤에 조금 혼을 낸 적이 있다. 운동을 잘하게 되는 것에 맞춰 더욱 겸손해지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 코치는 “태릉선수촌에 있다 보면 유명 선수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배드민턴의 이용대가 사람들에게 인사를 깍듯이 하는 것을 보고 ‘저 선수는 운동도 잘하는데 인성도 바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다. 태훈이는 이용대 같은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엄해야 할 때는 엄하지만 남몰래 김태훈을 생각하는 마음은 어느 누구 못지않다. 이 코치는 수줍은 표정으로 김태훈이 금메달을 따냈던 2013년 멕시코세계선수권대회를 회상하며 “당시에는 국가대표팀 코치가 아니라 관중석에서 응원을 하고 있었는데 태훈이가 우승을 하자마자 통곡을 했다. 한 10분을 운 것 같다. 제자 중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게 처음이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훈이 놀란 표정으로 “전혀 몰랐었다”고 말하자 이 코치는 “너한테 갈 때는 눈물을 다 닦고 갔지”라며 웃었다. 김태훈의 리우올림픽 목표는 금메달이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면 올림픽,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 등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다음달 18일 경기에 나선다. “아직 제대로 몸이 안 풀린 상태에서 뛰는 첫 경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같이 잘해서 첫 경기를 이겨내면 이후 금메달은 하늘이 점지해 줄 겁니다. 못 따도 상관없어요. 늘 성실하게 해 왔던 선수이기 때문에 아무도 태훈이를 욕하지 못할 겁니다.”(이 코치) “세계대회 나갈 때마다 힘들게 따라오시고 저 응원해준 것 감사드려요. 그 은혜를 진짜 보답할 수 있도록 올림픽 가서….”(김태훈) “너 또 나 울리려고!”(이 코치) “코치님이 맨날 금메달 따서 체육회에서 대표팀으로 상금이 나오면 자동차를 바꾸겠다고 하는데, 진짜 자동차를 살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웃음).”(김태훈)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김영기 KBL 총재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김영기 KBL 총재

    농구인, 흔한 말로 경기인이란 테두리에 가두면 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농구선수로 활약한 건 10여년 정도, 지도자 생활은 7년 정도 했다. 금융인으로 변신해 성공했다. 중소기업은행이 신용보증기금을 만들 때 산파역도 했다. 대한체육회 이사로 일하면서 1988년 서울올림픽 유치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프로농구연맹(KBL)을 창설할 때도 그의 능력이 큰 밑거름이 됐다. 제3대 총재로 일하면서 구단들로부터 걷은 특별회비 250억원으로 신사역 1번 출구 앞 요지에 사옥을 건립해 현재 감정가 800억원짜리 건물로 키웠다. KBL 구원투수로 등판해 3년 임기 중 2년이 지났다. ▲1936년 서울 출생 ▲교동초, 배재중·고, 고려대 ▲1956년 멜버른올림픽·1964년 도쿄올림픽 농구 국가대표, 1969년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1970년 방콕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감독, 1976년 중소기업은행 지점장, 1983년 대한체육회 부회장,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한국선수단 총감독, 1989~1996년 대한농구협회 부회장, 1991~1994년 신보창업투자 대표이사, 2002~2004년 제3대 KBL 총재, 2014년 7월~ 제8대 KBL 총재 동년배 가운데 그처럼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직위에 어울리게 출퇴근에 기사 딸린 승용차를 이용하라고 해도 손사래를 치고 지하철을 이용한다. 이름난 맛집들이 즐비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옥 근처를 마다하고 모든 직원을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으로 불러 모아 회식을 낸다. 10여년 전 또래들과 어울려 여섯 차례나 ‘꽃보다 할배’식으로 세계 곳곳을 누볐다. 부인에게 핸들을 잡게 해 미국을 서른 차례 정도 다녀왔다. 지금도 휴일에 부부가 함께 인천이나 강원 춘천 등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 시장 안 허름한 맛집을 찾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선정하는 책들을 원서로 구해 읽는다. 늘그막에 돌아와 프로농구를 망치고 있다고 ‘욕이란 욕은 다 들어 먹는’ 김영기(80) 프로농구연맹(KBL) 총재 얘기다. 미켈란젤로나 다빈치와 같은 전인적 인간을 지향하는 그의 삶 얘기를 들어 봤다. -우리 세대가 불행하다고만 볼 수 없는 것이 농경 사회부터 정보화(IT) 시대까지 다 살아 봤다는 점 때문이다. 옛날로 치면 300~400년을 산 것처럼 살았다. 거꾸로 얘기하면 엄청난 변화의 시대를 겪으면서 기회와 행운도 많이 누렸다는 뜻이다. -96세로 지금도 함께 살고 있는 어머니가 16세에 날 낳으셨다. 아버지가 군수(軍需)공장에 다녀 이사를 많이 했다. 덕분에 1941년 중국 베이징에서 일본 국민학교(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일본 애들이 한국 사람을 좋아하지 않아 반에서 누군가 무얼 잃어버리면 모두 날 쳐다봤다. 일본 교육은 규칙을 엄격히 따져 철저하게 다 뒤지고 그랬다. 1944년 일제가 망할 것이라고 일찍 판단한 아버지 덕에 귀국했다. -귀국해 서울 교동국민학교 4학년으로 들어갔다. 어렸을 때 일본 친구, 중국 친구, 한국 친구 다 사귀어 봐 세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다른지 알게 됐다. 나중에 상당히 도움이 됐다. 중국 사람은 느리지만 길게 일하고, 한국 사람은 생각이 빠르고 다혈질이란 건 말할 필요가 없다. 일본 사람은 규칙적이라 규격화된 것 외에 돌발 변수가 없다는 것을 그때 파악했는데 농구뿐만 아니라 축구할 때도 그게 다 나온다. -사립학교 명문 배재중·고등학교에 들어가 선진적인 미국 교육제도를 체감했다. 방과후활동이 서른여섯이나 돼 하나는 반드시 해야 했다. 농구부에 들어가려 했는데 키가 작다고 벤치에서 구경만 하라고 했다.(김 총재의 키는 농구화를 신으면 180㎝다. 기자는 당시로선 큰 키 아니었느냐고 물었다. 김 총재는 당시 가장 큰 선수가 190㎝쯤 됐다고 돌아봤다.) 농구는 가장 세련된 운동이며 기계적으로 아름답고 무엇보다 빠른 시간에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머리를 써야 하는 점에 매력을 느꼈는데 체격이 왜소해 안 된다고 하니까 오기가 생겨 사정사정해 농구부에 들었다. -농구부원을 뽑을 때도 반에서 10등 안에 들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웠다. 지금은 그런 훌륭한 미국식 교육제도가 다 사라져 안타깝다. 모든 학생이 똑같이 책에만 파묻혀 있다. 이게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그런 식으로 하면 정상이 될 수 없다. 고쳐야 하는데 고칠 도리가 없다. -고교 1학년 때 한국전쟁이 터져 대구로 내려갔다. 2학년 때에야 본격적으로 농구를 시작했다. 1년 뒤 축구부가 경기 도중 싸웠다가 모든 운동부가 출전 정지 징계를 먹었다. 우리는 잘됐다, 공부만 하면 되니까 싶었다. 그래서 그때 농구 하던 친구들이 MIT 박사 등 좋은 학교를 다 들어갔다. 운동과 공부를 모두 잘하는 친구들과 사귀니 절로 책을 놓지 않는 습관이 몸에 뱄다. 그 뒤 고려대에 들어가 비로소 농구에 전념하게 됐다. -미국대학처럼 성적을 우선시해 뽑았다. 특기를 적으라고 해서 농구라고 적었더니 면접 때 영어 시험을 다시 보라고 하더라. 부정행위를 하지 않으면 그 점수가 나오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미국이 전후 부흥을 책임질 때라 미국프로농구(NBA)의 가장 유능한 코치들을 보내 줘 매년 다섯 달 정도 선진 농구를 배우는 흔치 않은 기회를 누렸다. 영어도 자연스럽게 배웠다. 지도자가 됐을 때도 큰 도움이 됐다. -1964년 도쿄올림픽 때 경기당 19득점을 기록해 득점 2위를 차지했다. 쌀밥도 못 먹던 시절에 이룩한 것이니 대단한 일이었다. 많을 때는 하루에 팬레터를 600통 정도 받았다. 대표팀 감독을 7년 동안 했다. 세계선수권대회 공동 9위까지 하고, 또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까지 모두 첫 우승을 이뤘다. -1988년 서울올림픽 유치가 결정된 날,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방송을 내가 진행했다. KBS가 막 여의도로 이사 온 뒤라 집도 가깝고 유치 활동 전반에 대해 잘 아니 나보고 하라고 갑자기 연락이 왔다. 술 잔뜩 먹고 취해 있었는데 화장실에서 씻기고 난리가 났다. 멘트 적어 주며 외라고 하더니 서울의 유치가 좌절돼 금세 끝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웬걸, 서울이 유치에 성공하자 고(故) 김성집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불러 놓고 얘기를 주고받고 했다. -대한체육회 이사였을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역을 담당했던 고(故) 조상호씨가 회장이었다. 하루는 그가 느닷없이 서울올림픽 유치 신청을 안건으로 올렸다. 절반은 웃기만 하고,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라고 물었다. 투표했는데 나와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 등 셋만 찬성해 부결됐다. 일주일 뒤 다시 모이라고 하더니 조씨가 안주머니에서 종이 두 장을 꺼내 읽는데 제목이 ‘올림픽 유치의 타당성’인가 그랬다. 맨 뒤에 날짜가 있고 ‘전두환’ 세 글자가 또렷한 것이었다. 그러니 어떡해? 올림픽 유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제작, 연출, 감독을 다했고, 누구는 유럽 맡아, 누구는 아프리카, 이런 식으로 체육단체장(재벌)들에게 책임을 지워 해냈다. 재계 총책이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고, 정부와 관가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총괄하고 그런 식이었다. 이렇게 시작한 것이다. 지금 보면 말도 안 되는, 엄청난 짓을 한 것이다. 고(故) 남덕우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이 경제학자 출신인데 올림픽 하면 우리 경제가 망한다고 유일하게 반대했다. 전 전 대통령의 서슬이 시퍼런데 남 전 부총리에게는 함부로 못 대하더라. 우리가 달려들어 반박하곤 했는데 결국 올림픽 뒤 오히려 한국 경제는 최대 호황을 누렸으니 운이 좋았다. -10년의 선수 생활, 지도자 생활 7년 만에 금융인으로 변신했다. 은행 일이 가장 쉬웠다. 운동이나 다른 것보다 쉬웠다. 돈을 세고 손님에게 통장만 건네면 되니 그렇게 쉬운 게 없었다. 날마다 새벽 6시부터 뛰었던 놈이 에어컨 밑에 앉아 일하니 그렇게 편할 수 없었다. 이 일도 내 기질에 맞아 마흔 살 무렵 서울시내 지점장이 됐다.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은행에서 분리됐는데 그 설립 업무를 내가 총괄했다. 엄청난 기관을 만드는 일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나중에 부총리가 된 윤증현씨가 당시 재무부에서 잘나가는 사무관이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져 매달 만나 형, 아우 하며 지낸다. 같이 커 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요즘도 농구 하는 후배들 보고 농구선수끼리만 만나지 말라고 얘기한다. 폭넓은 교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배울 점을 배우고 술 한잔 나누며 세상 돌아가는 얘기라도 듣는 게 인생수업이기 때문이다. -제3대 총재로 일하다 10년 만에 다시 불려 나왔다. 팔순 가까이에 불려 나온 것은 사회 통념으로는 말이 안 된다. 늙은이가 무슨 일을 하겠느냐 이런 얘기를 많이 듣는데 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라고, 정당들이 많이 쓰는 표현을 하고 싶다. 나이 먹어서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서 행복하다. 다시 (농구판을) 개혁하고 다시 살린다고 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다. 처음엔 2년만 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지난해 불씨를 붙여 놓은 일(외국선수 드래프트를 장신과 단신으로 나눈 것)이 결실을 맺는 것을 지켜봐야겠다. 지금 일하면서도 소위 ‘전문가의 함정’에 빠지지 않겠다는 마음가짐만은 갖고 있다. -한국 사람은 겉으로 말하는 것과 달리 변화를 싫어한다. KBL 만들 때에도 엄청난 시련을 겪었다. 왜 프로를 해야 하느냐 묻는 사람이 많았다. 스포츠산업이란 시대 흐름 등을 얘기해도 지금이 좋은데 왜 하느냐고 했다. 그런데 지금 세계를 보라. 스포츠산업 말고 호황을 누리는 산업이 어디 있느냐. 지금도 욕을 많이 먹는다. 변화를 하려고 하면 욕을 많이 먹는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것에 대해 겁을 안 먹는다. 정치인들도 이렇게 일을 해 줬으면 한다. 소신이 생기면 그다음에는 욕먹는 것밖에 없다. 일을 하려면 욕먹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코치로 일하면서 가장 감명받은 책이 윈스턴 처칠의 2차대전 회고록이었다. 거목은 일어나 쓰러지는 것이라고 처칠이 썼다. 모든 사람이 쓰러지는 것을 두려워해서 일을 못하는데 훌륭한 인물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려고 일어났을 때 뒤를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처음 총재로 일할 때도 욕을 많이 먹고 지금도 욕을 많이 먹는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고 있고, 사심이 없다. 그래서 겁이 안 난다. -오래 사는 사람들의 비결은 뭐니 뭐니 해도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은 엉터리 거짓 정보들을 걸러 내느라 골머리를 썩고 있다. 쓸데없는 정보에 근심하고 고민을 하는 시대다. 난 하루에 10시간씩 자니 스트레스를 피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셈이다. 대학 다닐 때 미국인 코치가 운동 잘하는 사람은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잠은 10시간씩 자는 사람이라고 했던 것을 유념한다. -야인일 때 세계를 돌아다녔다. 일흔 넘은 사람들이 스스로 운전을 해 가며 온 세계를 ‘꽃보다 할배’처럼 돌아다녔다. 그 프로그램에는 안내하는 이라도 있었지만 우리는 모두 지도 보고 돌아다녔다. 미국, 캐나다, 호주, 알프스, 그리고 유레일 패스로 기차 여행 등을 했다. ‘저비쾌유’라고 우리가 용어를 지었다. ‘적은 경비로 즐겁게 놀자’는 뜻이다. 비행기는 가장 값싼 표를 끊고 여섯 명이 봉고를 빌려 돌아가며 운전했다. 별일이 다 일어난다. 호주 멜버른에서 캔버라로 가는데 한두 시간 달리니 웬 도시가 나오더라. 그런데 캔버라에 도착할 시간이 아니었다. 다시 멜버른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나침반이 잘못돼서 그랬다. -하루에 7000보쯤 걷는다. 점심 약속이 있으면 자동차로 간 다음 돌아올 때는 지하철을 탄다. 보통 사람이 다시 되길 준비하는 것이다. 금융기관 다닐 때부터 지하철을 많이 탔다. 그래야 습관이 된다. 휴일이면 집사람이랑 전철 타고 맛있는 집을 찾아다닌다. 인천 신포시장의 민어탕 맛있게 하는 집에 찾아가려면 지하철만 3시간 이상 타야 하는데 즐겁기만 하다. -중국의 스포츠산업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프로농구는 이제 선수들 임금이 NBA와 비슷해졌다. 한국이 그 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편승이란 표현보다는 나란히 상승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야구는 중국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축구는 세계적이고, 농구도 세 나라 모두 좋아하니 자유무역협정(FTA)처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관세 없이 무역을 하듯 세 나라가 경쟁하며 협력하자는 것이다. 사람(의 국적)을 특정 지을 필요가 없다. 농구 출전 명단이 12명이면 반은 한국 사람이면 되는 것이다. 미국 사람도 몇몇 있고, 그런 시대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빨리 발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약물 이중처벌’ 1년 줄다리기 끝… 마린보이, 리우 물살 가른다

    ‘약물 이중처벌’ 1년 줄다리기 끝… 마린보이, 리우 물살 가른다

    CAS, 朴 참가 자격 있다고 판결 법원 결정 일치… 체육회 ‘불가’ 철회 박태환(27)이 대한체육회와 1년여를 끌어온 지루한 줄다리기를 끝내고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간다. 대한체육회는 8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박태환이 리우올림픽에 참가할 자격이 있다는 판결을 접수했다”며 “체육회는 CAS의 결정을 존중해 그를 리우올림픽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AS는 이날 오후 6시를 전후해 박태환의 중재 요청에 대해 2016년 리우올림픽 경기를 포함해 모든 국제 경기에 참가할 자격이 있음을 확인한다고 회신했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곧바로 국제수영연맹(FINA)에 박태환을 포함한 올림픽 출전선수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마감 시한은 9일 오전 7시(한국시간)였다. 이날 CAS의 결정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체육회 쪽은 ‘금지약물 관련자는 징계가 끝난 뒤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이유로 박태환의 올림픽행을 막았지만 이중 처벌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CAS는 2011년 10월 도핑으로 6개월 이상 자격 정지를 받은 선수는 징계 만료 후 다음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이 이중 처벌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국내 법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서울 동부지법은 지난 1일 박태환에 대한 체육회의 처분은 이중 처벌임을 지적하며 “박태환은 올림픽 국가대표의 자격이 있다”고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FINA로부터 지난해 3월 2일까지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박태환은 한 달 뒤 대표선발전 네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 기준기록을 충족시켰다. 하지만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근거로 발목을 잡는 바람에 지난 1년여 올림픽 준비에 집중하지 못하는 결과만 낳았다.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씨는 “이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상처받고 대립했던 불행한 일들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며 “체육회에서도 해당 규정을 개정해 다시는 이런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임성우 변호사는 “만시지탄이 없지 않지만 대한체육회가 CAS의 잠정 처분을 수용한 것을 매우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남은 기간에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훈련해 올림픽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올림픽 4회 연속 진출을 확정 지은 박태환은 리우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의 출전권을 확보한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을 수확했던 종목이지만 기량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체육회가 그 원인의 일단을 제공했음은 부인하기 어렵게 됐다. 누군가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에서 올림픽 준비에 몰두해 왔던 박태환은 오는 14일 귀국한 뒤 17일 미국 올랜도로 떠나 시차 적응 등 최종 마무리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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