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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숲, 녹지 부족한 도심의 ‘생태 오아시스’로

    학교숲, 녹지 부족한 도심의 ‘생태 오아시스’로

    부족한 도시녹지 확보를 위해 학교가 그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콘크리트 건물과 모래가 깔린 운동장, 획일적으로 들어선 체육시설 주변에 나무숲을 조성해 녹색공간으로 바꾸겠다는 시도다. 학교숲이 조성된 학교는 계절에 따라 운치있는 교정풍경과 함께 새들까지 날아들어 도심속 휴식공간으로 주민들도 즐겨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학교숲은 환경에 민감한 어린이들과 중·고생들의 인성함양 등 교육적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피 학교 숲 생기자 지역명소로 도시의 숲은 인구 집중과 개발로 급속하게 사라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도심속 숲이 사라지는 속도는 전국 평균 삼림 감소율의 35배에 달한다. 국내 특·광역시의 생활권 도시숲(공원·녹지) 면적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최저기준(9㎡/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세계 주요도시인 파리(13㎡/인)와 뉴욕(23㎡/인), 런던(27㎡/인) 등과 비교해도 크게 뒤떨어진다. 도시숲은 도시의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기후조절 기능으로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 쾌적한 도시환경과 휴식공간 제공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지만 도시숲 조성은 현실 여건상 쉽지 않다. 우선 비싼 땅값이 문제다. 자투리 땅을 활용한다고 하지만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학교는 도시녹지를 확충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꼽힌다. 도심내 균일하게 분포돼 있고 공간도 충분하다. 국내에서 학교숲 조성사업은 1999년 민간단체인 생명의 숲 주도로 시작됐다. 1999년 10곳, 2000년 20곳 등 총 30개 학교가 선정된 후 2001년부터 산림청이 가세하면서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2001년부터 녹색자금을 활용한 정책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지원 대상도 크게 확대됐다. 2003년 한해 동안 127곳을 선정해 지원하는 등 2009년 현재 810개 학교에 대한 조성이 마무리됐거나 진행중이다. 고기연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학교숲은 주변 환경 등을 반영해 담장허물기나 정원조성, 자연학습원 등 형태가 다양하다.”면서 “운동장 주변 10%만 숲으로 조성해도 여의도(22만 9539㎡)를 40개가량 새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동구 성남초등학교는 지난해 아름다운 숲에 선정됐다. 2003년부터 3년간 3000만원을 지원받아 소나무 공원과 숲정이(마을근처에 있는 수풀)숲, 등나무 쉼터 학습장, 은행나무 숲 체험장 등을 조성했다. 교사와 학부모, 지역의 관심 속에 1인 1나무 심기 행사를 통해 학교에 28종 약 7000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이 학교는 대전의 구도심에 위치한 빈민가로 학생수가 해마다 감소하는 등 열악했지만 숲이 조성된 후 지역의 명소가 됐다. 박영수 교장은 “학교숲이 조성되면서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주민의 학교’로 변모됐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면서 “숲과 나무들을 접하면서 자연히 환경인식도 배우는 만큼 국가적인 사업으로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자랑했다. ●학생 집중력·탐구·애교심 향상 인천 문성정보미디어고등학교도 숲 조성이 마무리된 2006년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 연못 주변에 숲을 조성해 유명 수목원처럼 꾸몄다. 성남초교나 문성미디어고는 교내에 숲을 조성하려는 학교나 지자체들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학교숲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인성 및 애교심 등)’을 조사한 결과 숲이 조성돼 있는 학교의 학생들이 호기심과 탐구심, 집중력 등이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어린이들의 경우 효과는 더욱 컸다. 교가와 교훈 등 17개 항목을 통한 애교심 평가에서도 숲이 조성돼 있는 학교 학생들의 점수가 월등히 높았다. ●교사·학생·학부모 뜻 반영 중요 내년부터는 학교숲 조성사업에 지방자치단체도 참여하게 돼 한층 내실을 다질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3000만원이던 학교당 사업비가 6000만원으로 늘어나고, 사업기간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돼 조기 완공이 가능해졌다. 또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으로 학교숲 코디네이터(115명) 제도가 도입돼 학교숲 조성과 운영관리를 위한 교육과 사후 관리도 강화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지자체가 진행하는 행정주도적인 사업은 학교 구성원들의 참여가 배제된 채 나눠주기식으로 일률적인 예산배정으로 형식적인 사업으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학교숲 가꾸기 사업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숲을 조성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교사·학생·학부모 등 구성원의 의지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충남생명의 숲에서 지난해 학교숲 조성지를 조사한 결과 교사와 교직원, 학생들의 참여도가 90%를 넘었다는 게 이를 증명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이재오권익위원장 울산 해결사로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29일 학교예정부지 방치로 집단민원을 빚고 있는 울산 울주군을 찾아 이해 당사자간의 중재를 통한 조정안을 제시해 5년간 계속된 민원을 해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구영택지개발지구 내 아파트 입주자 모임(전체 1만 6000여명)이 제기한 학교부지 관련 민원의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맹우 울산시장과 신장열 울주군수, 김상만 울산시교육감, 이창환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장 민원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권익위 측에서 실시한 4차례의 현장조사를 토대로 “해당 지자체인 울주군은 울산시와 협의해 학교부지에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 및 체육시설을 설립하고, 소유자인 토공은 원가에 학교부지를 울주군에 매각하라.”는 내용의 조정안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또 학교설립계획의 변경으로 예정부지가 방치된 만큼 울산시교육청이 주변지역 학생의 통학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도록 했다. 6개 기관 대표는 이날 국민권익위가 제시한 조정안에 합의하고 서명했다. 한편 구영택지개발지구 내에는 당초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 2곳이 신설될 예정이었으나 교육환경이 변하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1곳씩이 건립되지 않아 2만 6142㎡의 학교부지가 수년간 쓸모없는 땅으로 방치됐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열심히 일한 당신 남도로 오시지요

    열심히 일한 당신 남도로 오시지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임박하자 이들을 겨냥한 은퇴도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전쟁이 끝난 뒤 1955~1963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태어난 712만명은 내년에 일반적인 직장 정년인 만 55세가 되기 시작한다. 여유롭지 못했던 이전 세대에 비해 이들 은퇴자에게는 조금의 노후자금만 확보되면 쾌적하고 건강한 전원생활을 즐기는 게 주요 관심사다. 그래서 레저·문화·체육시설을 갖춘 사계절 휴양형 주거공간이 주목받는다. 이런 점에서 전남도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2009 도시민유치설명회’를 열고 500여명의 초청참석자들부터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에는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백만㎡·2000가구 이상 규모 전남은 깨끗한 물과 공기, 풍부한 일조량, 수려한 경관, 따뜻한 기온, 싼 생활비 등을 장점으로 내세워 은퇴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땅값은 전국평균의 5분의1 수준이고, 난방비와 생활비는 수도권의 4분의1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은퇴도시는 소규모인 행복마을이나 전원마을과 달리 적어도 2000가구 이상이 들어선다. 전남도는 경관이 빼어나거나 바닷가가 내려다 보이는 내륙형 9곳과 임해형 5곳 등 14곳을 은퇴도시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장흥군과 해남군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장흥군은 최근 서울에서 은퇴도시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군은 5137억원으로 사자산 기슭인 안양면 비동리와 기산리에 서울 여의도 크기인 233만㎡에 2600여가구를 입주시킨 친환경 생태휴양도시를 2014년까지 만든다는 복안이다. 문화·의료·교육 등 도시 기능을 갖춘 자립형 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사업지구에 대한 토지보상(30%)을 마치고 2011년 상반기에 1차시범단지(90가구)를 착공한다. 해남군은 1조 9000억원을 들여 문내면 용암리 600만㎡에 7800가구 규모로 은퇴도시를 만든다. 땅 소유자가 3.3㎡에 3만원씩 모두 540억원에 ㈜미라비다에 팔기로 매도의향서를 작성했고 12월에 계약서에 서명한다. 문내지구는 내년 9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사업이 마무리된다. 시행자는 가칭 전남은퇴도시개발㈜이다. 초기자본금 100억원은 해남군과 전남개발공사가 10억원씩, 미라비다·미래주거환경개발연구소 등이 나머지를 떠안는다. ●노인병원·골프장·수영장 등 유치 대부분 은퇴자는 국민연금만으로 도시생활이 불가능하다. 전남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가능해 경제성 면에서 다른 지역보다 우위에 있다. 또 은퇴도시는 2000가구 이상의 규모로 만들어져 노인전문병원이나 골프장, 수영장 등 레저시설 유치가 쉽다. 노인주거단지의 전형을 세운다면 전남이 은퇴자 관련산업에서 시장 선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유사시설이 개발되면 전남지역으로 올 잠재적인 수요층이 잠식될 우려가 크다. 낙후된 지역 이미지 등도 걸림돌이 될 것이란 지적도 있다. ‘전남지역 은퇴도시 조성과 시사점’이란 자료를 낸 김병국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과장은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 별장 개념의 소형주택 소유가 일반화될 것”이라며 “특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합리적 가격 등이 은퇴도시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광주 풍암동 중앙공원 청소년 수련시설

    광주 서구 풍암동 중앙공원에 청소년 수련시설이 건립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11년 말까지 중앙공원 내 10만㎡에 모두 1200억원을 들여 체육진흥을 위한 청소년 수련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학술회의와 수학여행, 수련회 등을 유치하기 위해 숙박시설을 짓기로 했다. 특히 2015년 여름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참가단의 숙소 등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 일대는 월드컵경기장과 염주체육관 등 체육시설이 이웃한 데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수월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일부 환경단체가 환경훼손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련시설 부지가 불법 경작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데다 대규모 수련시설이 필요한 만큼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행정서비스 굿 아이디어 없나요?

    서울 관악구가 행정서비스 변화의 해법을 공무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찾고 있다. 구는 업무개선을 통해 주민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한 사람이 하나씩의 업무 관련 아이디어를 제출하도록 하는 업무 아이디어(My job idea)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공무원 스스로 관습적인 업무 수행만으로는 주민 감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업무 역량을 넓혀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기존 공직사회 제안 시스템은 공무원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팀장급 이상 간부가 심사해 반영 여부를 결정했다. 하지만 업무 아이디어 운동에서는 공무원 본인이 스스로 자신의 업무에 직접 적용하게 되며, 팀장은 직원 상호간 토론과 의견교환을 통해 제안을 보다 구체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총 115건의 아이디어를 모아 자체 평가를 통해 ‘체육시설업 폐업신고 업무 연계로 민원불편 제로’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구청과 세무서 간 업무연계 시스템을 갖춰 주민들이 면허세 미납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우수 제안으로는 ▲서울시 주정차 위반 과태료 관리시스템 보완 ▲쉬운 이메일 주소 사용 ▲대형생활폐기물 처리 관리 방법 개선 등이 선정됐다. 올해 업무 아이디어 운동은 지난 9월부터 제안공모를 시작하여 다음달 11일 입상작을 선정한다. 김홍찬 정책개발과장은 “공직사회가 날로 치열해지고 있어 공무원도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남이 하지 않는 것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관악구 전 직원이 업무 아이디어 운동에 참여하도록 해 고품격 행정서비스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병원·학교… 인프라 없는 국제도시

    병원·학교… 인프라 없는 국제도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국제도시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명암(明暗)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003년 8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발판삼아 동북아 거점도시로 부각하고 있다는 찬사가 있는 반면, 인프라가 부족해 ‘외화내빈’이라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 해외 인사들은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 입국했다가 한번쯤 들러야 할 곳으로 송도를 지목하기 시작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하면 두바이가 떠오르듯이 ‘한국=송도국제도시’라는 등식이 성립되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투자자·경제계 인사 방문 잇따라 세계 각국의 주한 대사들이 우리나라에 부임한 뒤 가장 먼저 가보고 싶어 하는 곳도 이곳이다. 올해 들어서만 미국, 노르웨이, 이스라엘,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스위스, 튀니지, 페루 등의 대사가 송도를 찾았다. 외국 투자자 및 경제계 인사들의 방문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최근에는 도리스 로이트하르트 스위스 부통령 겸 경제부장관이 이끄는 방문단이 송도국제도시 개발현장을 돌아봤다. 이 같은 현상은 송도의 상징성 때문이다. 33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송도에 입주, 정보기술(IT)·생명기술(BT)·나노기술(NT)·문화기술(CT) 등 첨단기술과 지식기반산업을 연구·생산하고 있어 문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해외 언론들도 송도를 한국경제의 신(新) 성장동력으로 집중 조명하고 있다. 국제도시답게 국제기구도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2006년 유엔 산하기구인 정보통신기술아시아태평양훈련원(APCICT)이 입주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유엔 국제재해경감전략(ISDR) 동북아사무소와 유엔 방재연구원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10여개의 국제기구를 추가로 유치할 방침이다. 하지만 정작 외국인을 위한 인프라가 크게 부족해 ‘절름발이’ 국제도시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업무단지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송도에 온 외국인들은 일상생활에서 불만을 토로한다. 숙소인 아파트를 비롯해 안내문 대부분이 한국어로만 돼 있는 데다 슈퍼마켓, 음식점 등 어디를 가도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를 영어를 상용화하는 ‘영어도시’로 선언했지만 말 그대로 선언에 그치고 있다. 필수시설인 병원조차 없어 몸이 아플 때는 인천 도심이나 서울에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미국인 브라운(27·건축설계)은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떠올리면 송도에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외국인 자녀 교육을 담당할 송도국제학교는 올 상반기 준공됐지만 외국인 학생과 내국인 학생 비율을 맞추지 못해 개교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편의시설은 미국식 호프집이 유일 이뿐만이 아니다. 외국인 편의시설도 거의 없어 국제도시라는 구호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송도에는 현재 외국인 1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최근 문을 연 미국식 호프집이 유일하다. 외국인 전용 음식점, 문화·체육시설, 레저시설 등은 전무한 실정이다. 인하대 변병설(행정학) 교수는 “국제도시는 하드웨어 못지않게 소프트웨어도 중요하다.”면서 “균형 있는 국제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외국인 복지 및 생활환경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구 의정 초점] 성동구의회 현안해결 특위 화제

    [구 의정 초점] 성동구의회 현안해결 특위 화제

    서울 성동구의회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신발끈을 동여맸다. 그동안 공부하고 연구했던 결과물을 의정에 반영, 주민 생활을 한층 개선하기 위해서다. 성동구의회는 지역에서 주민들의 민원 제기가 많고, 성동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생활밀착형 현안을 해결하고자 16명의 의원이 5개의 특별위원회에 가입, 활동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또 구의원 8명이 모여 의정정책연구회를 꾸리고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적 연구를 하고 있다. ●삼표레미콘공장 이전 등 5개 위원회 성동구의회는 3개의 상임위원회와는 별도로 5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서울숲 삼표레미콘공장 이전추진 특위(위원장 송진섭 의원), 중랑물재생센터 리모델링추진 특위(위원장 유지형 의원), 성동소방서 건립유치추진 특위(위원장 오수곤 의원), 금호·옥수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유치추진 특위(위원장 강순심 의원), 재래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추진 특위(위원장 김기대 의원) 등 5개 특별위원회가 활동 중이다. 이들 특위는 정치적인 목적이 아니라 그야말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원들은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수렴했다. 김기대 재래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특위 위원장은 “우리 성동구의회 각종 특위는 정치적 집단이 아니라 그야말로 주민들이 불편해하고 꼭 필요한 것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정책집단”이라면서 “다섯개 특위가 나름대로 목소리를 내고 정책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서울숲 삼표레미콘공장 이전추진 특위는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과 건강도시로 발전을 위해 서울숲 앞에 위치한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타워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했다. 삼표레미콘 공장이 이전하고 그 자리에 110층에 달하는 초고층 빌딩 즉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타워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위와 구집행부, 서울시가 함께 머리를 맞댄 결과다. ●중랑물재생센터 등 가시적 성과 뚜렷 중랑물재생센터 리모델링추진 특위도 가시적 성과를 냈다. 이들의 활동으로 지역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물재생센터 지상에 주민을 위한 공원과 농구장, 축구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서는 등 혐오시설에서 주민 편의실로 탈바꿈했다. 또 2013년에는 모든 처리시설을 지하로 옮기기로 했다. 재래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특위도 대형 할인점에 밀려 어려움을 겪는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집행부와 긴밀한 협조를 얻어냈다. 상인들의 마케팅을 위한 상인대학, 식품 진열대 교체, 각 계절별 이벤트, 재래시장 상품권 사용 등 다양한 활성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성동소방소 건립유치 추진 특위와 금호·옥수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유치추진 특위도 주민과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복규 의장은 “앞으로 성동구가 서울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구의회가 가장 앞장서서 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버려진 나대지가 멋진 체육시설로

    버려진 나대지가 멋진 체육시설로

    성동구가 지역에 버려진 나대지를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동구는 11일 응봉근린공원 나대지에서 대현산 체육관(조감도) 개관식을 갖고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중랑천 응봉체육공원에는 축구장과 테니스장이 문을 열었고 지난해 6월 벌레와 악취가 심했던 뚝섬유수지에는 다목적운동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농구장, 육상트랙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만들었다. 이날 개관식은 이호조 구청장과 배드민턴 동호인,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여했으며 기념행사로 성동구연합회장기 배드민턴대회도 열렸다. 대현산 체육관에는 서울시가 18억 4600만원, 구가 3억 7900만원 등 모두 22억 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연면적 1090㎡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대현산 체육관은 지하 1층은 기계실, 지상 1층은 배드민턴장(6면)·안내 및 화장실, 지상 2층은 사무실·샤워실·관람복도, 옥탑은 휴게공간으로 활용된다. 체육관 운영은 성동구도시관리공단에서 맡았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12월 말까지는 한시적 무료개방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강서구 꿩고개공원 리모델링

    강서구 꿩고개공원 리모델링

    서울 강서구는 12월24일까지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는 방화동 꿩고개근린공원에 민속놀이마당(조감도)과 특색 있는 가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벚꽃터널을 만드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비 9억 4700만원을 투입한다. 꿩고개근린공원 입구 도로는 5호선 차량기지와 방화대교, 지역보육원, 체육시설 등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많은 곳이다. 특히 매일 40여대의 불법주차 차량으로 공원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우려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따라서 구는 이 구간에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가족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과 봄에 아름다운 ‘벚꽃터널’을 만들기로 했다. 민속놀이마당은 2500㎡에 사업비 4억 6400만원이 투입된다. 초정(草亭·풀이나 갈대 따위로 지붕을 인 정자)·육각정자·전통그네·민속공연을 할 수 있는 놀이마당 등 모두 19종류의 시설물을 설치하고 소나무·개쉬땅나무 등 25종 9746그루와 옥잠화 등 3종 2450포기의 초화류를 심는다. 또 산책로가 없어 불편했던 김포교통에서 지온보육원 입구 구간은 사업비 4억 8300만원을 들여 S자형 일방통행 도로로 개선하고, 양쪽에는 왕벚나무 118그루를 심어 ‘벚꽃터널’을 만들 예정이다. 하해동 공원녹지과장은 “주민 불편을 줄이고 쾌적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자투리공간 녹지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금천 빗물펌프장3곳 주민공간으로

    금천 빗물펌프장3곳 주민공간으로

    서울 금천구는 지역 주민에게 기피·혐오시설로 여겨져 온 지역 내 빗물펌프장 유수지를 내년 10월까지 체육공원과 생태공원으로 재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달부터 시설 용량이 증설되는 시흥·가산1·가산2 빗물펌프장에는 구의 이미지를 형상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기로 했으며, 유수지 내 주민편의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주민활용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흥빗물펌프장에는 주변 지역 초·중학생이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는 150석 규모의 독서실(214㎡)을 설치할 계획이다. 가산1·2펌프장에는 유수지 내 생태공원과 체육공원을 연계한 생태학습교실(100㎡)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주민을 위해 탁구장, 헬스장 등 최신식 실내 체육시설도 구비할 예정이다. 구는 이미 지난해 4월 가산1빗물펌프장 유수지에 물억새 등 수생식물과 수질정화식물을 식재한 생태체험 학습공원을 만들었다. 지난해 5월에는 가산2빗물펌프장에 테니스장과 농구장 등 체육시설도 조성한 바 있다. 구는 앞으로 빗물펌프장에서 우기가 시작되는 5월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양수기 시운전과 침수예방교육을 실시, 수방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인수 구청장은 “그동안 도시 외곽에 기피시설로 외면받던 빗물펌프장에 주민친화시설을 설치, 유수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주민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월드컵구장 10곳 중 6곳 만성적자

    월드컵구장 10곳 중 6곳 만성적자

    2002년 한·일월드컵 때 개장한 10곳의 축구경기장 가운데 6곳이 아직도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상암과 광주, 경기 수원, 제주에 들어선 경기장만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울산과 대전구장은 개발제한구역에 있는 탓에 수익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어려움이 더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규제완화 등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울산과 대전, 광주, 수원, 서울, 전주, 제주는 축구전용구장으로, 대구와 부산, 인천은 종합경기장으로 지어졌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옥동 일대 91만여㎡에 들어선 월드컵축구장은 개장 이후 매년 10억원 이상씩 운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총 1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구전용구장과 컨벤션센터, 수영장, 주차장 등을 갖춘 문수체육공원으로 조성했다. 지난해 문수체육공원은 관리·운영비로 32억원을 지출했지만 수익은 컨벤션센터 임대료 7억원과 프로축구 홈구장 수익 1억 2000만원 등 총 16억원에 불과했다. 개장 이후 누적 적자는 총 85억 2000여만원에 이른다. 대전월드컵축구장(17만 2300㎡·총 사업비 1200억원)도 울산과 사정이 비슷하다. 개장 이후 매년 10억원가량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연간 관리·운영비가 15억원인 데 반해 임대료와 사용료 등 수익은 5억원에 그쳤다. 울산시는 적자에서 벗어나려고 축구장 지하와 주변에 쇼핑센터, 복합영화관, 스포츠센터 등의 유치에 적극 나섰다. 그러나 공원지역에 수익시설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한 현행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규정에 발목이 붙잡혀 지지부진한 상태다. 울산시와 대전시 등은 수익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해 놨다. 울산시는 2005년부터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문수체육공원 내 2만 3000여㎡에 야구장(2만 1000석)을 건립하고 지하에는 대형 유통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 숙원사업인 야구장도 짓고 유통센터 임대료 등으로 적자를 보전하는 효과를 노렸다. 당시 롯데그룹이 투자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개발제한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아직도 대기업 2곳이 대규모 위락시설과 쇼핑센터 입점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규제 완화가 선과제로 남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규제를 풀었지만 기존 월드컵축구장으로서는 ‘그림의 떡’이다. 지난해 11월 공원지역에도 수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했지만 신규 체육시설만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수익시설 면적도 1만 6500㎡로 제한해 사실상 민자를 유치하기엔 규모가 작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가적인 행사를 위해 건립한 체육시설이 개발제한에 묶여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규제완화가 시급하다.”면서 “수익시설이 들어서면 매년 되풀이되는 운영 적자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례로 자연녹지에 건립된 광주구장은 2007년 대형 할인마트와 골프연습장 등을 유치하면서 연간 30억원 이상의 만성 적자에서 벗어났다. 광주의 경우 대형 할인마트 입점 이후 연간 운영비 18억원을 훌쩍 넘긴 54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명칭 바꾼 부산인재개발원 시민 친화시설로 각광

    35년간의 부산 광안리 공무원교육원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 2월 금곡동으로 이전하면서 명칭을 바꾼 부산인재개발원이 시민친화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인재개발원은 30일 일반에게도 개방해 공공기관과 시민단체, 기업체 등의 교육연수 시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개원 이후 지난 8월까지 6개월간 삼성전기㈜ 등 모두 15개 업체에서 4267명이 이곳에서 연수했으며 최근 시설 이용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축구장과 테니스장, 족구장 등체육시설과 등산로도 개방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연제체육공원 조성

    부산 연제체육공원 조성

    부산 연제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제체육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연제구는 28일 연산동 123의1 일대 2만 2394㎡에 도심형 문화· 체육·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연제체육공원(조감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제구는 올해 안으로 실시설계 등 행정적인 절차를 끝내고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같은 해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체육시설(3151㎡)과 휴양시설(2337㎡), 진입광장,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체육시설은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지압마당, 체력단련장 등으로 구성되고 휴양시설은 잔디광장, 문화마당, 가족피크닉장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 휴식 쉼터와 화장실, 음료수대 등도 설치돼 이용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진입광장과 산책로도 만든다. 특히 배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리고자 수림이 양호한 1만 3590㎡는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인접한 문화 자원과의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 체육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연제 체육공원이 조성되면 주변의 배산성지, 연산동 고분군 등 주요 역사관광지와 연계돼 누구나 찾고 싶은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도시와 산]부산 황령산

    [도시와 산]부산 황령산

    “옛 아낙네들은 황령산에 올라와 친정 있는 쪽을 보며 그리움을 달랬지. 그래서 반보기산이라고도 불렸지.” 부산 북쪽에 금정산이 있다면 남쪽에는 황령산이 있다. 해발 427m로 그리 높지 않다. 산꾼들은 “이게 무슨 산이냐.”고 힐난하겠지만 정상에 올라 탁 트인 동해와 동서남북으로 한눈에 펼쳐지는 부산시의 전경을 보노라면 왜 사람들이 황령산에 매료되는지 단박에 알 수 있다. 바다가 가까워 실제로는 더 높아 보이기도 한다. 조선시대 봉수대가 설치돼 이곳이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었음을 보여주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임진왜란 때 이곳에서 봉화를 올려 왜적의 침략을 서울 조정에 알렸다. 빠르면 12시간가량 걸렸다고 한다. 또 시집간 아낙네들이 산에 올라와 저너머 친정집 동네를 보며 소맷귀를 적시며 그리움을 달랜 곳이기도 하다. 금정산과 함께 부산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꼽히는 황령산은 도심에서 가까운 데다 빼어난 경치 때문에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도심 속의 산답게 정상까지 도로와 등산로가 잘 갖춰져 있어 365일 찾는 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산 중턱에는 청소년야영장과 체육시설 등이 있어 시민휴식공간으로 톡톡히 한몫 하고 있다. 산 정상에서 보는, 해운대와 광안리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의 야경은 한폭의 그림처럼 길손의 가슴에 다가온다. 우리나라 야경 가운데 최고로 꼽힐 정도다. ●황령산의 ‘황’은 荒일까 黃일까 황령산은 부산 남·수영·연제·부산진구 등 4개 구에 걸쳐 있다. 동편은 남구에, 서편은 부산진구에 접하고 있으며 남구가 가장 많은 지역을 차지한다. 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설치돼 있고 북동쪽으로 황령산의 가장 큰 봉우리인 금련산과 연결돼 있다. 산의 암석은 남미대륙 안데스산맥의 화산에서 많이 발견되는 안산암으로 이뤄져 있다. 황령산이란 이름이 언제 지어졌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조선 성종 때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는 황령산을 누를 ‘황(黃)’자를 써서 황령산(黃領山)으로 표기해 놓고 있다, 그러나 동래부읍지(1832년)에는 현재처럼 거칠 ‘황(荒)’으로 기록해 놨다. 황령산은 동래가 신라에 정복되기 전 동래지역에 있었던 부족국가인 거칠산국(居漆山國)에서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거칠산국에 있는 산으로 ‘기츨뫼’라 했던 게 한자화하면서 거칠 황(荒) 고개 령(嶺)의 황령산이 된 것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일제 강점기 때에는 거칠고 보잘 것 없는 산이라는 뜻으로 ‘황강산’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전상호 황령산 늘샘 쉼터 회장은 “황령산 한자명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현재는 거칠 황자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아마 거칠산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령산의 또 다른 이름인 ‘반보기산’에는 시집간 여인네들의 슬픈 이야기가 숨어 있다. 옛날 아낙네들은 출가외인이라 시집을 가면 친정나들이가 쉽지 않았다. 당시 남구 대연동 사람들은 인근의 용호동이나 기장 사람들과 주로 혼인을 했는데, 친정에 가지 못하는 그리움을 황령산에 올라 멀리 친정 쪽을 바라보며 달랬다고 한다. 가끔 친정식구들과 중간지점인 황령산에서 만나 반나절 정도 정을 나누다가 아쉬움을 안고 헤어졌는데 그런 연유로 반보기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일제 강점기 때에 이곳에는 탄광이 여럿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내려온다. 수영구 광안4동 옛 공무원교육원 자리에 있던 광산이 규모가 가장 컸는데 구리와 금을 캤다. ●사통팔달 등산로 황령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다. 그야말로 사통팔달이다. 남구 쪽에서는 대연동 경성대를 들머리로 해서 오르는 임도 코스가 있다. 비교적 코스가 단조롭지만 안전한 데다 길이 넓고 부드러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 산행시간은 2시간30분쯤 걸린다. 경성대 인문관에 닿기 전 언덕길 왼쪽 산자락으로 따라 난 길을 타고 쭉 올라가면 된다. 황령산 정상으로 오르는 넓고 편한 길은 몇 개가 더 있다. 문현동 현대2차아파트를 들머리로 오르는 임도도 이 경우에 해당한다. 산길은 남구와 부산진구를 가르는 구 경계선인 돌산고개에서 남구방향으로 20m쯤 내려오면 왼쪽으로 만난다.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는 지정광고대 옆(산쪽) 시멘트 길이 초입이다. 산행 초입에서 바람재까지 넉넉잡아 20분이면 충분하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황령산 봉수대 전망시설 및 주변정비사업’을 벌여 산 정상에 6604㎡ 규모의 공원을 꾸며 누구나 황령산 정상에 올라 편안하고 안전하게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부산서 가장 오래된 봉수대 정상 안 가보면 정말 후회합니데이! 부산 황령산 봉수대는 임진왜란 때 불을 피워 전쟁을 알린 중요한 사적지로 해운대의 간비오산 봉수대와 함께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봉수대 중 하나이다. 경상도 지리지에 따르면 조선시대인 1425년(세종 7년)에 황령산 정상에 봉수대가 설치됐다. 조선시대 동래부에서 관리했으며 임진왜란 때는 황령산 봉수대에서 봉수가 올라 북으로 이어졌다. 황령산 봉수대에서 내려다보면 부산의 앞바다가 확 트여 보이고 내륙지역을 바라보는 시계도 넓어 적의 침입을 쉽게 확인하기에 가장 알맞은 곳이었다. 이 봉수대는 동쪽으로 해운대의 간비오산 봉수대, 서쪽으로는 구봉 봉수대와 연결되고 북쪽으로는 범어사·계명산 봉수대 등과 연결돼 있다. 부산지역 봉수망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봉수대에는 5개의 봉화구가 있으며 1898년에 기능을 상실했다가 1976년 복원됐다. 이후 1992년과 1995년, 1996년 등 세 차례에 걸쳐 보수 작업이 이뤄졌다. 봉수대는 고려시대부터 사용한 통신시설로 약 30리마다 산꼭대기에 봉화대를 두고 낮에는 연기를, 밤에는 불을 올렸다. 평시에는 한 번, 적이 나타나면 두 번, 적이 접근하면 세 번, 적과 싸우면 네 번을 올리는 등의 방식으로 서울 목멱산(현재 남산)의 경(京)봉수대까지 연결됐다고 한다. 해마다 산신제와 함께 봉화 재현 행사가 열린다. 각 봉수대에는 도별장 1명을 두고 이 밑으로 별장 10명, 감고(監考) 1명, 봉군(烽軍) 100명씩 배치했다. 김무조 부산시문화재위원은 “봉수대는 조선시대 군사적 목적의 중요한 통신 수단이었으며 황령산 봉수대는 부산에서는 가장 오래된 봉수대에 속한다.”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부산의 남쪽을 대표하는 황령산의 정상은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고 아기자기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부산시는 정상 전망대에 안전하게 오를 수 있도록 목재 데크를 만들었다. 부산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대전 달동네에 ‘무지개 프로젝트’ 떴다

    대전 달동네에 ‘무지개 프로젝트’ 떴다

    대전시의 ‘무지개 프로젝트’가 새로운 개념의 저소득층 복지정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의 특강 요청과 전국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해외 호평도 이어져 수출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무지개 프로젝트는 뉴타운 개발 방식과 달리 달동네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떠나지 않고 마을과 집을 직접 고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도배와 담 도색, 전기·수도시설 고치기는 물론 꽃동산·주차장·체육시설을 만들고 마을 진출·입로와 계단을 새로 닦는다. 시·구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참여 주민은 일당을 받는다. 2006년 9월 박성효 대전시장이 국내 처음 도입했다. 박 시장은 당시 “단순히 경제적인 삶의 질 향상보다 크게 부족함 없이 원주민들이 옛정을 나누면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분위기의 마을로 복원하고 싶어 추진했다.”고 밝혔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시 담당 직원이 보건복지가족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지개 프로젝트에 관한 특강을 했다. 지난달 프로젝트 대상지인 대덕구 법동을 방문한 전재희 복지부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지난 21일에는 행정안전부 목영만 기획조정실장이 동구 대동을 둘러보고 “재정 등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목 실장이 현장을 보고 상당히 고무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전국 15개 시·도의 벤치마킹도 끊이지 않는다. 부산시는 ‘나루프로젝트’란 이름으로 벤치마킹, 지난 7월부터 진구 개금3동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도 용산참사 이후 이 개발방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남 마산시 의원 10명은 지난 4월 대전시를 방문, 무지개 프로젝트를 공부하고 돌아갔다. 대전시 무지개프로젝트계 담당직원 김일기씨는 “광역 시·도뿐 아니라 수원시 등 일반시 10곳에서 직원을 직접 보내 배워갔다.”고 전했다. 제주도에서는 ‘사람을 몰아내는 뉴타운식 개발이 아니라 낡은 환경을 바꿔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대전시 무지개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방송토론회와 세미나가 열리기도 했다. 박원순 변호사가 운영하는 ‘희망제작소’는 단체장 출마 예상자들에게 이 프로젝트를 소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무지개 프로젝트는 2007년 프랑스 파리 세계사회복지 대회에서 우수시책으로 발표됐고, 지난해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국제지역 벤치마킹대회’에도 초청됐다. 이후 파리를 비롯, 스웨덴 스톡홀름과 포르투갈 리스본 등이 대전시에 자료를 요청하고 벤치마킹할 뜻을 내비쳤다. 대전시는 동구 판암동을 시작으로 3년여간 8개동 140여개 사업에 모두 988억원을 투입, 무지개 프로젝트 사업을 벌였다. 올해는 113억원을 들여 대동과 문창·부사동지구를 개발한다. 주민이 집을 신축할 경우 잠시 살 수 있는 순환형 임대주택도 두 지구에 10가구씩 짓는다. 대전시 직원 김일기씨는 “새마을운동을 접목한 개발방식으로 주민들이 함께 일하면서 이웃간의 정도 두터워졌다. 이웃간의 싸움이나 알코올 중독자가 사라지고, 무기력했던 주민들의 자활의지가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 유엔 공공거버넌스상 후보작으로 신청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해외 수출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인천 계양산 골프장 건설 확정

    인천 계양산 골프장 건설계획이 24일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사실상 확정됐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롯데건설이 신청한 계양구 다남동 대중골프장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 결정안을 심의해 원안 가결했다.골프장은 1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71만 7000㎡ 부지에 12홀 규모로 조성되며 어린이놀이터와 X-게임장, 문화마당 등도 설치된다. 롯데건설은 당초 자사가 보유한 계양산 일대 96만 5000㎡에 18홀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한강유역환경청의 사전환경성 검토와 군부대와의 협의 과정에서 규모가 축소됐다.롯데건설은 내년 초까지 사업시행자 지정과 환경영향평가,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공사를 시작해 2011년 골프장을 개장할 계획이다.하지만 2000년대 초부터 골프장 건설 반대운동을 강력하게 벌여온 인천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은 앞으로도 반대운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 추진과정에서 난관이 예상된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부산 석대동 수목원 조성 시동

    부산시가 최근 쓰레기 매립장에 국내 최대의 도시형 수목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안을 발표<서울신문 9월3일 25면>한 데 이어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23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임시양묘장과 생활체육시설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금정구 석대매립장에 도시형 수목원 조성을 위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공청회에는 허남식 시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 수목원 조성 계획 동영상 시청 및 조성 계획 설명, 전문가 토론회, 참석자 질의· 답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김승환 동아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회에는 이성호 부산대 교수, 국립수목원 주진순 전시교육과장, 부산환경운동연합 최수영 사무처장, 석대매립장 대책위원장 이안호 금정구 의원 등이 나선다. 부산시는 1993년 쓰레기 매립이 종료된 석대매립장에다 수목원(50만 4000㎡), 생활체육시설(101㎡), 태양광 발전설비(2만1000㎡) 등을 만들어 부산을 상징하는 새로운 생명의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목원에는 국내 최초로 산림치유 개념을 적용해 신체적·심리적 휴양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 숲, 허브원, 색채원 등의 다양한 테마 숲과 산림메디컬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수목원 조성에는 총 563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안에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2011년부터 보상과 공사에 착수해 2016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공청회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국내 최대의 도심형 명품 수목원을 조성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역발상의 힘… 하수처리장 위에 공원이

    역발상의 힘… 하수처리장 위에 공원이

    경기 오산시의 음식물쓰레기 매립지와 하수종말처리장이 대규모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한다. 하수종말처리장은 지하에 건설돼 ‘혐오시설이 우리 지역에 들어오면 안 된다.’는 님비(NIMBY)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산시는 22일 오산동 제2하수종말처리장과 누읍동 음식물쓰레기 매립장 부지에 조성중인 ‘오산 맑음터 공원(조감도)’을 이달 중 완공, 다음달 말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수종말처리장과 매립장 부지를 하나로 연결한 공원은 11만 7210㎡(35578평) 규모로, 1478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특히 하수종말처리장은 착공에 앞서 주민의 반발이 심했다. 악취발생은 물론 폐수를 처리하는 등 미관상 좋지 않다는 선입견 때문이다. 이같은 민원을 해결하고자 시는 역발상을 통해 하수종말처리장을 지하에 건설하고 위에 체육시설과 공원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하수종말처리장 8만 4000여㎡ 부지는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농구장과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과 자연형 폭포, 생태연못 등을 설치하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시 관계자는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당시에는 주민의 반대가 심했으나 체육·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자 환경시설에 대한 시민의 의식도 점차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가동 중인 하수종말처리장은 화성 동탄과 오산지역에서 배출되는 하수를 하루 6만 4000t 처리한다. 누읍동 매립지는 1974년부터 20여년간 음식물 쓰레기를 매립했던 곳으로 3만 2368㎡에 달하는 공원은 지난해 5월 개장했다. 울창한 숲과 잔디 등이 조성돼 있어 인근 주민의 나들이 코스로 각광을 받는다. 배모(39·오산시 누읍동)씨는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을 자주 찾는다.”며 “주변 환경이 쾌적해 예전에 이곳이 쓰레기 매립장이였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시는 맑음터 공원에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76m 높이의 전망대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오산시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기하 오산시장은 “쓰레기 매립지와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활용해 친환경적 공원을 조성하면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해소할 뿐 아니라 토지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장점도 있어 님비현상을 해결할 대안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왕십리광장 주민 사랑방으로 자리매김

    왕십리광장 주민 사랑방으로 자리매김

    개장 1주년을 맞는 서울 왕십리광장이 지역 주민의 휴식·문화뿐 아니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자리잡았다. 광장을 중심으로 젊음의 거리 조성 및 행당동 도시개발, 마장동 축산시장 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로 지역 주민 삶의 환경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9월19일 간판을 단 왕십리광장은 개장행사 때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온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총사업비는 78억원, 면적 9146㎡이다. 왕십리광장은 바닥분수·사랑의 시계탑·민자역사 등과 어우러져 성동구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여름철에는 하루에 수백명의 어린이가 분수에서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잊었던 곳이었다. 사랑의 시계탑도 연인들의 만남 장소뿐 아니라 둘이 얼굴을 맞대고 휴대전화으로 사진을 찍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 시계탑은 성동구와 미국 조지아주 캅 카운티와의 자매결연을 기리는 뜻으로 재미교포 박선근씨가 기증했다. 또 소공연장에서는 청년들의 공연 연습이 한창이고,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의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광장 앞 왕십리 민자역사는 지상 17층 규모로 대형마트는 물론 복합영화상영관·돔형골프연습장·워터파크 등 경제·교육·문화·체육시설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성동구를 대표하는 쇼핑·문화촌으로 변신했다. 한편 왕십리광장 부근에는 행당도시개발지구 조성, 뉴타운, 동북권 프로젝트, 마장축산물시장 현대화사업과 연계된 중심가로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며, 왕십리민자역사 오른쪽에 쉼터가 조성된다. 왕십리광장과 한양대 중간지점 한양광장은 11월까지 사업비 12억 5000만원을 투입해 실개천·공연무대·야간경관조명 등으로 새롭게 꾸민다. 왕십리광장으로 통하는 도로도 정비된다. 청계천에서 왕십리광장을 거쳐 서울숲까지 6.1㎞, 왕십리광장에서 응봉교까지 1.5㎞, 왕십리광장에서 교통회관까지 2.6㎞, 모두 10.2㎞ 구간에 321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특화 테마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호조 구청장은 “왕십리광장과 민자역사, 한양대 젊음의 거리가 하나의 문화벨트처럼 잘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왕십리광장을 축으로 쇼핑·패션·레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국플러스] 부산북구 인공암벽장 23일 개장

    부산 북구는 덕천1동 남해고속도로 인근생활체육시설 안에 국제규격의 인공암벽장을 오는 23일 개장한다. 북구 인공암벽장은 폭 15m, 높이 16m가 넘는 국제공인 규격으로 5억 6000여만원을 들여 조성했다. 부산지역에 국제대회를 열 수 있는 인공암벽장은 동래구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인공암벽장에는 지붕과 바닥에 탄성이 좋은 고무매트를 깔아 전문가뿐 아니라 초보자들도 암벽 타기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체력단련 놀이시설, 탈의실, 선수대기실 등의 부대시설도 갖췄다. 북구청 관계자는 “인공암벽장을 구민들의 체력과 심신단련 장소로 활용하면서 각종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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