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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가방 너무 무겁다(교육 개혁해야 한다:4)

    ◎현장서 진단하는 문제점·개선방향/「청소년 정서」 짓누르는 “과다학과목”/한학기 무려 24과목… 외국의 2배/도시락 2개씩… 짐꾼같은 등·하교 서울 경복고 3학년생인 권경준군(18)은 매일 아침 6시30분이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등교준비를 시작한다. 권군이 속한 이과반 4반의 매주 월요일 수업시간표는 상오8시40분 1교시인 정보산업과목을 시작으로 체육·수학·영어·독어·국사까지 모두 6교시로 짜여져 하오3시10분이면 일과가 끝난다. 물론 이에앞서 상오7시30분부터 50분간의 보충수업 준비도 해야한다. 권군은 수업을 위해 이들 과목의 교과서 뿐만 아니라 참고서·영어사전·공책·필기구·체육복·도시락등을 챙겨 넣는다. 권군은 아침밥을 먹으면서도 복어처럼 책으로 가득찬 가방을 들고 20분동안 걸어서 등교해야 한다는 사실이 지겹다는 생각뿐이다. 권군이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걸어서 통학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고교3년은 물론이고 중학교·국민학교 시절도 그러했다. 그나마 요즘은 대입준비로 교련·미술등 준비물이 많은 학과목이 빠져 한결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이날 보충수업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본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로 분반돼 있으나 권군은 본고사반에 속해있다. 권군의 친구들은 방과후 1∼2시간씩 보충수업을 받기도 하고 학원 또는 그롭과외를 받거나 도서관등을 찾아 뿔뿔이 흩어진다. 이 때문에 친구들의 상당수가 도시락을 하나더 준비해야하고 교재들도 많아 보조가방까지 가지고 다니느라 고생이 더하다. 이럴때면 권군은 이따금씩 텔레비전에서 본 외국고교생의 학교생활을 떠올린다. 학교에 설치된 개인사물함,대학생들처럼 간단한 준비물만을 들고 이동수업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었다. 권군은 물론 우리나라 중·고교생들은 책가방을 「고생 보따리」라고 부른다.어깨를 짓누르는 무게와 빽빽이 들어있는 교과서와 참고서가 보기만해도 지겹다는 뜻이다. 인문계고교 자연계열 학생들의 경우 이수과목수는 무려 24개과목. 국민윤리·국어·국사·일반수학·체육·교련등 공통필수과목이 12개 과목이고 이과생의 선택과목은 문학·작문·세계사·수학(◎)·물리·화학·생물 또는 지구과학·한문·제2외국어·기술 또는 가정,실업·교양등 12개이다.그것도 하루종일 교실에서 딱딱한 걸상에 앉아 열심히 외고 쓰고 들어야 하는 힘든 수업이다. 외국과 비교해 보면 학과목수가 평균 2배이상 많다. 이같은 많은 과목을 소화하자니 하루 6∼8교시를 꼬박 교실에서 생활해야 한다.따라서 개인의 적성이나 특기·취미등은 살리기 위한 특별활동 등은 전혀 상상조차할 수없는 것이 우리교육의 현실이다. 물론 정부에서도 이같은 현실을 고려,앞으로 교과개편을 통해 유사한 과목을 통폐합하거나 느슨한 고교과정을 단축시킨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마침 대학수학능력시험도 교과목통합방식으로 출제되는 만큼 이번 수능시험을 계기로 유사한 과목이 통폐합돼 과목수가 대폭 줄어들었으면 하는 것이 권군의 생각이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인근 시립종로도서관에서 가장 부족한 과목인 국어를 중심으로 본고사대비에 열중한다. 정확히 하오9시면 귀가해 식사를 하고텔레비전 앞에서 휴식을 취하지만 그것도 잠시일뿐 『공부하라』는 어머니(56)의 성화에 짜증이 나기도 한다. 권군의 지난 제1차 수능시험성적은 2백점 만점에 1백81.8점. 이 성적은 경복고 이과생 가운데 전체 수석이며 수능시험 전체응시생 71만여명중 8백여등에 해당한다. 그는 학교에서 줄곧 1∼2등을 다투어 왔고 수능시험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지망예정대학인 서울대의 전기·전자·제어군이나 건축과가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몰리는데다 수능시험의 반영비율이 20%에 불과해 처음 치러보는 본고사로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불안해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어머니가 항상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것도 이해한다. 권군은 이날도 좋아하는 텔레비전을 뒤로하고 책상앞에 앉는다. 책꽂이와 책장속에 즐비하게 진열돼 있는 수많은 교과서와 참고서,사전등등. 권군은 고교3년 줄곧 왜 이토록 많은 교과서와 참고서에 매달려 씨름해야 하는지 부아가 치민다. 그에게는 대전EXPO가 그림에 떡이고 청소년들을 위한 가을 음악회나 연극제등도 먼 나라의 이야기이다. 좋아하는 영화도 못본지 오래이다. 아름답게 낙엽진 숲속에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도 갖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부담 어떻게 줄일까/“교과 통폐합·사물함 설치 급선무”/교과서 분책도 바람직/예산확보등 과제 산적/이정근 서울중경고 교감 학생들이 책가방 무게 때문에 신체가 이상 성장하고 학교가는 것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은 불행이다.가장 발랄한 학창시절을 보내야 할 학생들이 과중한 학과목 위주의 학교교육에 얽매어 고통을 당한다는 것은 우리 교육이 해결해야될 최대 과제이다. 견학·실험·실습등 이동식 수업이 거의 없고 교실에서만,학교 울타리 안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잘못된 학교교육이 어린 학생들에게 몇십㎏씩의 무거운 책가방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은 책가방만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며 도시락가방·신발주머니·체육복이나 교련복,거기에다 학숩준비물까지 합치면 그야말로 힘겨운 짐이 되고 있다. 국민학교 학생이면 거의 도보 등교가 가능하지만 중학교·고등학교학생은 버스를 타고 등교해야 하는 학생이 상당히 많다.맨몸으로도 버스타기가 힘이 드는데 두세가지 이상의 짐을 들고 만원버스를 탈 때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시내 모 남자중학교 3학년 2학급 93명중 책가방,도시락등 등교시 지참하는 물건으로 인해 느끼는 부담은 ①괜찮다 14명 ②좀 무겁다 59명 ③꽤 힘들다 18명 ④아주 힘들다 2명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모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남학생 52명중 ①괜찮다 18명 ②좀 무겁다 23명 ③꽤 힘들다 9명 ④아주 힘들다 2명으로 나타나 비교적 남학생의 경우는 부담을 덜 느끼는 편이다. 그러나 여학생의 경우 53명중 ①괜찮다 1명 ②좀 무겁다 11명 ③꽤 힘들다 2명 ④아주 힘들다 39명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학생이 아주 힘들어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없을까.우선 교과목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또한 학생마다 사물함을 설치해 주고 교과서를 분책해야 한다.그러나 이 사물함도 관리가 힘든데다 설치할 장소가 마땅하지 않고 예산의 확보 문제로 아직 소수의 학교에서만 운영되고 있다.교과서를 2∼3권으로 나누는 분책은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물론 분책을 하면 교과서 공급문제·단가의 인상·학습 시간에 연결단원의 참조가 안되는 문제점이 없지 않다.그러나 일부 학생 가운데는 스스로 분책해서 가지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가방을 가볍게 해주는 것은 학교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가장 상징적인 과제이다. ◎외국의 경우/「교과서 교육」 탈피… 흥미과목 치중/교과서·교재등 무상 제공… 학교에 비치/스웨덴/학교마다 사물함… 꼭 필요한 책만 휴대/미국/독 사흘 실습·이틀 강의·이틀 가정학습/독일 선진국들은 이미 학교에서 교과서위주교육을 탈피한지 오래다. 교과목수와 교실안에서의 수업시간을 대폭 줄여 견학학습과 실험·실습 및 다양한 특기 및 취미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능력과 적성을 세밀히 파악,진로지도를 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의 덕택으로 학생들은 일찍부터 자신의 직업이나 삶의 방향을 선택,학습에 흥미와 관심을 갖고 학교생활을 하고있다. 우리나라처럼 전과목 우등생을 기르는 것이 학교교육의 목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찾아내 이를 최대한 계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학교교육이 대학입시의 볼모가 되어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우리와 같은 교육행태는 눈을 씻고도 찾아 볼 수 없다.선진외국에서는 우선 일선 학교가 대학 또는 상급학교 진학에 대한 아무런 책임이 없고 학부모들도 그러한 요구를 하지 않는다.진학문제는 순전히 학생 개인의 문제이며 학교가 책임질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학교에서는 다만 친절한 상담을 통해 상급학교에 진학하고자하는 학생들에게 정보와 조언을 해준다.때문에 특정 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스스로 입시준비를 한다. 스웨덴 학생들의 경우 의무교육기간은 9년이다.교과목수는 1∼3년은 스웨덴어·영어등 8과목,4∼6년은 12과목,7∼9년은 16과목에다 외국어등 선택 4과목이다. 결코 적은 학과목은 아니다.그러나 진학또는 취업을 앞둔 7∼9년을 제외하고는 과목수가 우리나라의 절반수준에 불과해 다양한 특별활동에 열중할 수있다. 교과서나 소모적인 교재는 모두 국가에서 무상으로 제공,학교에비치되어 있고 가정은 학교에서 배운 과정을 실천하는 곳으로 인식되어 있다.때문에 학교측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갖가지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미국은 반드시 이수해야 할 과목이 고교 3년동안 10여개에 불과하며 그 외의 시간은 자신이 스스로 찾아 활용한다. 학교마다 개인 사물함이 설치돼 있어교과서는 이곳에 보관하고 참고서나 꼭필요한 책만 2∼3권정도 들고 다닌다.게다가 도서관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비싼 참고서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미국의 경우 각 주마다 과목수나 이수 내용에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비슷하며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니는 불편함은 이미 해소된지 오래다. 특히 공통필수과목을 크게 줄이는 대신 선택과목수를 늘려 원하는 학생에 한해 수강하게하는 이동식수업을 하고있다. 완전한 지방자치제로 운영되는 영국의모캄고교는 전교생이 1천3백명이나되는 큰 학교인데 1∼3학년은 전교과목이 공통필수이나 4∼5학년은 영어·수학만 필수과목이며 6∼7학년은 필수과목없이 일반교양과목과 함께 선택과목을 공부한다. 6∼15세까지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뉴질랜드는 건강교육이나 미술·실과등 실제적인 과목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학제도 전일제나 부분시간제로 운영돼 학생들의 무거운 책가방은 있을 수 없다. 우리와 학제가 전혀 다른 독일은 18세까지 2단계로 실시되는 의무교육기간동안 3일동안은 현장 실습,2일간은 학교공부,나머지 2일은 가정학습으로 짜여져 있다. 학생들은 1단계 9년간의 의무교육을마치면 대학진학 또는 도제로 진로를 정하며 도제일 경우에도 계속 학교에 나갈 수 있어 지식과 기술이 접목되어 있다.
  • 테니스코트에 재활의지 활짝/「휠체어 테니스팀」 첫 창단

    ◎연대의대 재활병원 척추나 허리뼈를 다친 척수환자들의 재활의지가 테니스코트위에서 활짝 피게 됐다. 연세대의대 재활병원(원장 전세일교수)은 오는 5월1일 이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 10명을 모아 국내 처음으로 「휠체어 테니스팀」을 창단한다.휠체어 테니스팀의 출범은 재활의학과 박창일교수가 지난해 국제휠체어테니스협회(IWTF)사무국장 엘렌씨로 부터 자금및 기술지원을 약속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휠체어테니스는 척수환자들의 팔근육및 감각을 발달시키고 죽어있는 하체근육까지 자극을 줘 거의 정상적인 다리 굵기로 환원시키는 재활효과가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일찍부터 팀을 구성,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체육활동이 재활치료의 중요한 수단이 된다는 점에는 인식을 함께 하면서도 케미컬코트등 시설물이 없어 지금까지 팀구성이 늦어져왔던 것.이 팀의 단장을 맡을 박창일교수는 『장애는 장애 그 자체를 극복하는 것만으로 인간승리의 극치를 이룰수 있다』며 『휠체어 테니스팀이 척수환자들에게 재활의욕을 북돋워 주고 정상인과 동등한 생활의지에 대한 희망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장을 맡을 허도영씨(39)도 『테니스를 통해 신체적재활을 이룩하고 강인한 정신력을 길러 정상인에 결코 뒤지지 않는 사회생활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휠체어 테니스팀의 총감독은 전국가대표테니스팀 감독 주원홍씨(현 삼성테니스감독),코치엔 전국가대표 양정순씨등 4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된다. 한편 휠체어 테니스팀 창단소식이 전해지자 각계에서 테니스라켓·체육복·선수용 휠체어등이 답지하고 있으며 연세대 재활병원도 척수환자 재활을 돕기위한 후원회를 조직,「1구좌 1천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1일 창단식에는 IWTF사무국장 엘렌씨와 일본 휠체어 테니스코치등도 초청,휠체어테니스선수및 코치를 대상으로 워크숍도 개최할 계획이다.
  • 기술개발복권 25일 첫선/5백원짜리 즉석식… 연 3회 발생

    ◎숫자 7이 7개면 상금 1천만원 국내 기업의 기술개발자금조성을 위해 만들어진 5백원짜리 즉석식 기술개발복권이 25일부터 첫선을 보인다. 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를 통해 발행판매될 이 즉석식 기술복권은 이번에 1백25억원어치가 발행되며 연중 3회에 걸쳐 총3백억원어치가 발행될 예정이다. 제1회 즉석식복권의 게임은「행운의 숫자 7찾기」로 7이 나오는 숫자에 따라 1천만원에서 5백원까지의 상금을 받는다. 즉 7이 2개면 5백원,7이 3개면 1천원,4개면 5천원,5개면 5만원,6개면 1백만원,7개면 1천만원이 주어지며 또 보너스 게임으로 「종기금」이라는 세글자를 찾으면 자동차를 상품으로 타게 된다. 정부는 지난91년 12월 1조억원의 과학기술진흥기금 조성 방안의 하나로 기술복권을 발행키로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9월쯤 2백50억원규모의 추첨식 기술복권도 발행,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행되고 있는 복권은 기술복권 외에도 주택복권,체육복권,엑스포복권등 3종이 있다.
  • 「무역상사」 120개로… 외화벌이 안간힘(오늘의 북한)

    ◎겉으론 독자운영,실제론 국영… 80년대 후반에 급증/봉화·대성·은하·조선 등이 대표적/농수산품 주로 수출… 기계 등 수입 새해 들어서면서 북한의 주요 교역 상대국들이 북한에 자본주의식 교역방식을 택하겠다고 잇따라 선언하고 나섬에 따라 북한경제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이와관련,북한전문가들은 북한이 현재의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외화를 많이 벌어들이는 수밖에 없으며 이를 위해서는 중국·러시아 이외의 국가와의 교역선 다변화가 급선무라고 진단하고 있다.북한 무역정책의 「실질적 수행자」라 할수 있는 무역상사의 성격과 역할을 알아본다. 북한의 무역상사는 외국상사와 무역계약을 체결하고 거래에 대한 최종적 책임을 수행하는 국영기관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즉 모든 무역상사가 독립채산제 원칙에 의해 운영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필요에 따라 중앙예산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윤의 일부를 국가에 납입까지 하고 있다.이는 무역상사가 중앙정부에 철저히 종속돼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특히 대외무역의 주무부서인 무역부와 대외경제사업부의 통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북한에는 약 1백20개의 무역상사가 설립,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같은 무역상사의 수는 북한의 미미한 무역외교 현황을 감안해 볼때 비교적 많은 것으로 대부분은 북한이 대외무역을 강화하기 시작한 80년대 들어 집중적으로 설립된 것이다. 당시 북한은 특정 공장·기업소를 협동농장과 연계시켜 생산된 상품을 수출하고 필요한 자재를 수입키 위해 무역상사를 잇따라 세웠다.북한은 이와함께 당국이 부족한 외화를 자체 조달토록 함에 따라 경제관련부서는 물론 경제와 무관한 당·정기관에서 조차 산하에 별도의 무역상사를 설립,직접 대외무역을 추진함으로써 무역상사 증가에 일조했다. 북한의 무역상사는 내용면에서 대체로 종합상사·수출전문상사·일반무역상사·특수무역상사 등으로 구별된다.이중 종합상사는 「총회사」 또는 「총상사」의 이름으로 불리며 여러개의 지사와 해외지점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취급한다.「봉화무역총상사」 「대성무역상사」 「은하무역총회사」 등이 대표적인 것이다. 「봉화무역총상사」는 산하에 7개의 무역상사와 약 20개의 부문별 수출품공장을 갖고 있다.주요 수출품은 앙고라토끼털·휘발성 식물유 등의 농축산물을 비롯해 접의자·탁자 장난감 양복걸이 오버코트 원피스 체육복 등의 의류와 예술작품 및 공업예술품 등이 주종을 이룬다. 「대성무역상사」는 산하에 10개의 무역상사를 거느리고 있을 뿐 아니라 수송회사도 있다.뿐만 아니라 수출품 생산을 위해 「개성인삼가공공장」 「신덕샘물」등의 생산시설도 두고 있다. 「은하무역총회사」는 지난 76년에 설립됐으며 산하에 1백10개의 공장과 무역선을 거느리고 있다. 북한 무역상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무역상사는 개별 생산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이곳에서 생산하는 제한된 상품을 수출하고 또한 이곳에서 필요로 하는 설비와 원료를 수입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공작기계·공구류를 수출하고 이의 생산에 필요한 설비 및 재료를 수입하는 「조선공작기계무역상사」를 비롯,「낙원무역상사」 「유광무역상사」 「남흥무역상사」등이 대표적인 것이다. 특수무역상사는 금융및 보험기관·운수회사·관광회사 형태의 무역 관련 회사를 일컫는데 「봉화무역상사」 등이 이에 해당된다. 북한의 무역상사에서 취급하고 있는 수출상품은 농수산물을 비롯,무연탄 등의 비금속광물과 연 아연 금 마그네사이트분말 등의 비철금속 같은 1차산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최근들어서는 수출상품의 다양화 노력에 따라 비록 수공업에 의한 것이 주종을 이루긴 하지만 가공산품의 비율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주로 밖에서 사들이는 상품은 석유·석유제품 및 광물성연료와 기계·수송장비가 대체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식량난을 반영하듯 식량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 “복권 당첨금 찾아가세요”/택은,“미지급금 올 47억”

    올들어 주택복권에 당첨된뒤 찾아가지 않아 주택기금에 회수된 금액이 47억원에 달했다. 20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9월까지 주택복권 발행액 1천2백14억원 가운데 당첨된뒤 3개월내에 찾아가지 않아 국민주택기금으로 쓰인 미지급당첨금은 전체의 3.9%인 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류별로 보면 추첨식 주택복권이 발행액 7백4억원 가운데 5.5%인 39억원,즉석식이 5백10억원중 8억원을 차지했다. 한편 올들어 주택복권을 비롯한 조흥의 엑스포복권·외환은행의 체육복권 등 복권발행규모는 총 3억3천8백만장에 1천5백52억원으로 나타났다.
  • 꿈에 YS 연3일 등장/60대,50만원 복권 당첨(조약돌)

    ○…강원도 춘천시에서 개인택시(강원1바2203호)업을 하고 있는 심영철씨(65·춘천시 효자1동 491의160)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동안 김영삼 민자당대표의 꿈을 꾼 뒤 5백원짜리 체육복권 1장을 사 50만원짜리에 당첨됐다며 싱글벙글.
  • “내고향 부모 돕듯” 장병들 모심기

    ◎육군 태풍부대의 농촌일손돕기 현장에 가다/모판 운반·이앙기 운전에 쉴틈없이/논두렁선 경운기등 농기계도 수리/지난 15일부터 3,837가구 3,665㏊ 심어줘 5천평 밖에 안되는 산골짜기 논에는 러닝셔츠차림에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붙인 장병들이 모내기작업을 하느라 분주하다. 물이 가득찬 논바닥을 이리저리 오가며 모판을 나르는 사병이 있는가 하면 능숙한 솜씨로 이앙기를 운전하는 사병도 있다.이앙기가 지나간 뒤에는 모가 자로 잰듯 정연하게 심어진다. 논두렁옆 비닐하우스앞에서는 정비대 장병들이 농민들의 고장난 경운기와 콤바인등 농기구를 수리하느라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온 몸은 기름투성이지만 농민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피곤한 것도 잊는다. 이곳은 육군태풍부대 장병들이 모내기철을 맞아 대민지원을 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군 적성면 어유지리 현장. 『요즈음 우리 농촌에선 일손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워요.새참까지 세끼를 대고 하루 3만원을 준다고 해도 도대체 사람을 구할 수가 없어요』이마을 이일한씨(34)는 이렇게일손구하기가 어려운때 장병들이 자진해 모내기를 도와주니 그 고마움을 무어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휴전선 부근인 어유지리마을은 젊은 사람들이 모두 도시에 나가고 60세가 넘은 노인과 어린이들만 남아 모내기철만 되면 서울에 나가 일손을 구해와야 하고 그렇지 못한 농가는 모내기를 포기해야 한다.이런 어려움을 알고 육군태풍부대장병들은 지난 15일부터 동두천시와 파주·장단·연천군 3천8백37가구 농가 3천6백65◎의 논에 연인원 1만5천8백92명을 동원,모내기지원과 농기계수리를 해주고 있다. 장병들은 모내기지원과 농기계수리를 끝낸 뒤에는 마을길청소까지 해주어 민·군관계개선과 대군신뢰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촌에서 자랐기 때문에 우리집 논을 맨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 모를 심고 있습니다』 두손이 흙투성이가 된 고범식상병(23)은 모 한포기 한포기 심을 때마다 새삼 쌀 한톨의 귀중함을 실감한다고 했다. 태풍부대장 이재관소장은 『장병들이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근로정신과 애향심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절약과 노인공경 등 충효사상까지 체득할 수 있어 좋은 현장교육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병들은 민폐를 끼치지 않기위해 식사는 반드시 부대식사를 하고 있으며 밥알 하나도 버리지 않는 알뜰한 생활을 하고 있다. 어유지리 이장 강민호씨(37)는 『우리마을에는 장병들이 모내기지원을 해주어 이달말이면 적성면 20개리 중에서 제일 먼저 모내기가 끝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대장병들은 지난 3월과 4월에는 부대장비인 20여대의 굴삭기와 10여대의 페이로더,40여대의 덤프트럭을 동원해 상습수해지역 도로와 제방복구공사를 해주기도 했다. 군의관은 노약자와 극빈자·어린이들에게 무료 대민진료를 실시,민·군 일체감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체육복을 무릎까지 걷어올린 박진한병장은 『상오 9시부터 하오5시까지 산골짜기 논에 모를 심다보면 허리가 끊어지는 듯 아프지만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며 『제대하면 고향에 돌아가 부모님께 효도하고 더욱 열심히 일할 각오』라고 말했다. 모내기가 끝나자 논주인 이씨와 이장 강씨가 막걸리와 특식을 내놓자 장병들은 『근무중』이라며 정중히 거절하고 부대 목욕탕으로 향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22만2천여명의 병력을 농번기 일손돕기에 투입했으나 올해는 30만명이상의 장병이 농촌대민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불법… 선심… 광역선거 타락조짐/출마예정자가 연설까지

    ◎부산/주민 초청,입당원서 받은 뒤 「돈봉투」/인천/체육대회 열고 2천명에 선물공세 【부산】 광역의회의원선거 출마예정자가 지역주민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9일 광역의회선거 남구 1선거구의 민자당 공천자인 김 모씨(58·건설회사 대표)가 지난 28일 낮 12시30분쯤 자신의 선거사무실인 남구 대연1동 372의8 가정집에 대연2동 주민 20여 명을 불러놓고 민자당 입당원서를 받은 뒤 선거운동원을 통해 현금 5만원씩이 든 돈봉투를 나누어 주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광역의회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인천지역에서도 일부 출마예정자들이 금품을 돌리는가 하면 일부 지구당에서는 당원간담회·체육대회를 명목으로 선물공세를 펴는 등 과열·혼탁선거양상을 띠고 있다. 29일 인천시 만수1동 만수주공아파트 박 모씨(38·상업)는 만수1동 69 통장 목 모씨가 찾아와 민자당 입당원서를 쓰면 10만원을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폭로했다. 민자당은 인천 남동구 지구당(위원장 강우혁 의원)은 지난 28일 상오 10시 인천대공원에서 당원수련대회를 명목으로 만수3동 통·반장을 동원,주민 2천여 명을 모이게 한 뒤 이 지역 민자당 광역의회 출마예정자인 박 모씨 등 4명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와 피켓 50여 개를 내걸고 이들을 주민들에게 소개한 뒤 체육복·모자 등을 선물했다. 민자당 인천 남구갑지구당은 지난 25일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 체육공원에서 당원단합대회를 겸한 체육대회 명목으로 참가주민들에게 3만여 원 상당의 체육복·모자·가방 등을 선물했다는 것이다.
  • 학습 부교재 구입알선 금지/교복착용 학부모와 협의후 결정

    ◎교육부,「교육풍토 쇄신방안」 교육부는 18일 「교직풍토쇄신방안」을 마련,전국 시도 교육청에 시달했다. 교육부는 이 방안에서 교복·체육복·교과서·부교재 등의 선정과 관련해 교사가 업자로부터 사례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거나 학습 부교재의 구입을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했다. 또 교복은 교사와 학부모의 협의 아래 결정하도록 하고 옷감·색깔·디자인 등을 결정할 때에는 학생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밖에 학교예산 편성을 공개하고 육성회찬조금 등 각종 기부금을 합리적으로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 복권열풍(’90 경제 핫 이슈:9)

    ◎「즉석식」나오자마자 판매소마다 “장사진” 복권시장이 때아닌 열풍에 휩싸인 한해였다. 20년 주택복권의 아성에 대전 엑스포복권과 체육복권이 도전장을 냄으로써 전국적으로 한바탕 복권열기가 몰아쳤다. 지난 69년부터 국민주택기금 조성을 명목으로 독점체제를 유지해온 주택복권시장에 대전 국제무역박람회의 엑스포복권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육복권이 뛰어들어 복권시장이 3파전의 양상을 띠게 됐던 것. 더욱이 체육복권과 엑스포복권이 기존의 추첨식과는 판이한,구매력이 높은 즉석식복권으로 시장을 잠식하고 나섬에 따라 주택복권도 뒤질세라 즉석식 주택복권을 선보여 열기를 더해 주었다. 복권이 발행되기가 무섭게 매진되는 사례가 잇따랐고 너도나도 복권창구 주변에 늘어서서 복권을 긁어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일부 복권소매인들이 청소년들에게까지 즉석복권을 마구 팔아대는 바람에 즉석복권 폐지론마저 제기됐다. 폐지론자들은 즉석복권이 사회저변에 팽배해 있는 한탕주의심리를 부채질하고 저소득층의 준조세만을 늘리는 처사라며 목청을 높였고 이에 반해 복권발매인측은 복권발행이 세계적 추세로 스트레스해소를 위한 건전한 오락이 될 수 있다며 만만찮게 반론을 폈다.
  • 체육복권 회수/미개봉 4회 복권/현금·5회로 교환

    체육진흥공단과 외환은행은 3일 이달에 발행한 제4회 체육복권을 모두 회수키로 했다. 체육진흥공단은 이번 복권의 일부에 경미한 인쇄상의 잘못이 있어 회수한다며 개봉하지 않은 복권소지자는 추첨일(21일) 전날까지 외환은행에 신청하면 현금이나 5회 복권으로 교환해 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첨은 예정대로 실시하고 당첨자에 대한 당첨금은 지급한다.
  • 「즉석 체육복권」 오늘부터 시판/「북경게임」앞두고 6백만장 발행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체육진흥기금조성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체육복권이 오늘부터 일반에 판매된다. 이로써 주택복권과 엑스포복권ㆍ체육복권 등 3종류의 복권이 선보이게 됐고 복권시장에서도 3파전이 벌어지게 됐다. 체육복권은 지난 1일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엑스포복권과 마찬가지로 즉석에서 당첨여부를 알 수 있는 즉석식복권으로 북경아시안게임에 맞추어 26일까지 총 6백만장(30억원)이 발행된다. 체육복권은 복권의 은박부분을 벗겨내 나타나는 팬더곰의 숫자에 따라 당첨금액이 결정되는 데 팬더곰 5마리가 나오면 1백만원(3백명),4마리 50만원(3백명),3마리 10만원(1천2백명),2마리 1천원(6만명),1마리 5백원(1백20만명)의 당첨금이 지급된다. 또 같은 복권으로 추후 공개추첨을 통해 1등 2천만원(6명),2등 5백만원(18명),3등 5만원(1천2백명)에 당첨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체육복권은 이번에 이어 2차로 전국체전에 맞춰 10월8∼21일까지,이후 연말까지 월1회씩 발행될 예정이다. 판매대행을 맡은 외환은행은 전국 1백55개 지점과 3천여 산매인을 통해 13일 일제히 판매한다.
  • 엑스포 체육 주택 복권 삼파전/조흥ㆍ외환ㆍ주택은,홍보 총력

    ◎수요폭발력 큰 「즉석식」 모두 발매/“사행심조장 우려” 비판적 시각도 복권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내일부터 조흥은행이 즉석에서 당첨여부를 알 수 있는 엑스포복권을 판매하는데 이어 9월13일부터는 체육진흥기금마련을 목적으로한 체육복권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택복권의 20년독점체제가 무너지고 복권 3파전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엑스포복권과 체육복권이 처음부터 구매력이 높은 즉석식복권으로 시장잠식을 겨냥하고 나서자 주택은행도 이에 뒤질세라 기존의 추첨식주택복권과는 별도로 오는 10월29일부터 즉석식주택복권을 발매하겠다고 공식선언했다. 그러나 기금마련이라는 명분을 업고 수요폭발력이 큰 즉석식 복권들이 쏟아져 나옴으로써 국민들의 사행심을 조장할 우려가 높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않다. 조흥ㆍ외환ㆍ주택은행이 새로 판매하게 될 즉석식 복권은 액면금액이 한장에 5백원으로 같지만 상금과 당첨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엑스포93의 기금조성을 위해 조흥은행이 판매하는 엑스포복권은 93년 11월7일까지 매월 한차례씩 발매될 예정. 한달에 5백만장(25억원)씩 총2억4천만장(1천2백억원)을 발행해 당첨금 50%와 발행비용을 빼고 약4백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게 된다. 구입즉시 복권의 은박부분을 동전이나 손톱으로 긁어내 나타난 숫자의 금액가운데 3개가 일치하는 금액이 당첨금으로 확정된다. 1등 5백만원(20명)외에 2등 50만원(1백명),3등 10만원(1천명),4등 5만원(2천명),5등 5천원(4만명),6등 1천원(20만명),7등 5백원(1백만명)등으로 돼있다. 조흥은행 본ㆍ지점과 전국 우체국,지정소매인 2천곳에서 판매하고 박람회기간중에는 박람회장안에서 판매된다. 북경아시안게임에 맞추어 처음 발행되는 체육복권은 즉석식과 추첨식이 섞인 혼합식 복권. 1차로 13일부터 26일까지 6백만장(30억원)이 발매되는데 즉석식 당첨금은 복권의 은색부분을 벗겨내서 나타나는 팬더곰의 수에 따라 결정된다. 팬더곰 5마리가 나오면 1백만원(3백명),4마리 50만원(3백명),3마리 10만원(1천2백명),2마리 1천원(6만명),1마리 5백원(1백20만명)이며 추후추첨으로 한번 더 당첨의 기회를 준다. 체육복권2차는 전국 체전에 맞춰 10월8일부터 21일까지 발행되고 11,12월에도 추가발행될 예정이다. 즉석식 주택복권도 10월29일부터 12월 29일까지 1차로 2천만장(1백억원)이 발행되는데 이 복권 역시 복권표면에 있는 금액표시부분을 긁어내 6개 금액가운데 3개 금액이 일치하면 당첨금으로 확정된다. 판매기간이 끝난뒤 5명에게 1천만원씩의 특별상을 주는 보너스게임까지 있다. 즉석식 1등 당첨금은 5백만원(80명)이며 2등 50만원(4백명),3등 10만원(4천명),4등 1만원(4만명)등 7가지이다. 주택은행은 내년에도 건설부의 승인을 얻어 계속 발행할 계획으로 있다. 이들 3개 복권 모두 발행금액의 50%를 당첨금으로 지급하며 30%는 기금조성,9%는 판매수수료,11%는 발행비 등에 충당된다. 그러나 당첨금액별 당첨자수가 달라 복권한장을 사서 당첨될 확률은 즉석식주택복권과 엑스포복권이 25%,체육복권이 22% 정도이다.
  • 체육복권 9월 첫선… 상금 1등 2천만원/올해 4차례 발매

    체육복권이 오는 9월 첫선을 보인다.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북경아시안게임 기간에 맞춰 오는 9월12일부터 26일까지 14일동안 복권 6백만장을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복권의 액면가는 5백원. 체육복권은 올해 전국체전ㆍ축구대회ㆍ농구대잔치 등 체육행사에 한해 비정기적으로 네차례 발매된다. 복권의 종류는 즉석식과 혼합식 두가지가 있는데 총발가의 50%가 당첨금으로 지급된다. 추첨형의 상금은 1등(6명)2천만원,2등(18명)5백만원,3등(1천2백명)5만원. 즉석형은 복표에 있는 은색부분을 동전으로 긁으면 팬더곰이 나오는데 펜더곰의 숫자에 따라 상금이 주어진다. 5마리는 1백만원(3백명),4마리는 50만원(3백명),3마리는 10만원(1천2백명),2마리는 1천원(6만명),1마리는 5백원(1백20만명).
  • 「대전 엑스포복권」나온다/대회 운영기금 4백억 조성

    ◎9월1일부터 월 1회 5백만장씩 발매 오는 93년 8월에 열릴 대전국제무역산업박람회의 운영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엑스포복권」이 오는 9월1일부터 일반에 판매된다. 엑스포복권은 1장당 5백원으로 즉석에서 당첨여부를 알수 있는 즉석식형태로 발행되며 매월 1회 5백만장씩 발매된다. 국제무역산업박람회측은 이 복권을 93년 11월7일까지 총 2억4천만장,1천2백억원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며 이중 50%는 당첨금으로 지급하고 발행비를 제외한 나머지 30%는 엑스포기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흥은행이 판매대행을 맡은 엑스포복권은 복권오른쪽 윗부분을 긁어낼 경우 그자리에 숫자가 나타나면서 당첨여부를 바로 알수있는 즉석식 복권이며 당첨금은 조흥은행 전국지점에서 즉시 지급된다. 박람회조직위는 박람회개최전까지는 전국의 복권산매상을 통해 판매하고 박람회기간(93년 8월7일∼11월7일)동안은 박람회장안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엑스포복권의 1등 당첨금액은 5백만원(매회 20장)이며 2등 50만원(1백장),3등 10만원(1천장),4등 5만원(2천장),5등 5천원(4만장),6등 1천원(20만장),7등 5백원(1백만장)등이다. ◎새 복권의 문제점/「즉석식」발매로 사행심 확산 우려/올 가을 복권시장 3파전 예고 주택복권의 「20년독점체제」가 올가을엔 무너질 것같다. 국제무역산업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오는 9월1일부터 박람회기금조성을 명목으로 「엑스포복권」을 발행하겠다고 나섰고 체육진흥기금마련을 명분으로 업은 체육복권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어서 그다지 바람직스럽지 못한 복권시장의 3파전을 예고해주고 있다. 복권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당첨방식도 즉석에서 알 수 있는 즉석식 등으로 다채로워지면서 복권시대가 본격 도래하는 듯한 느낌이다. 「엑스포복권」의 경우 즉석식으로 발행되고 체육복권은 즉석식과 추첨식외에도 시합결과를 알아 맞히는 적중식과 여러 방식을 혼합한 혼합식으로도 발행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택복권 역시 기존의 추첨식외에 즉석식 주택복권의 발행을 추진하고 있어 구매자들에게 새로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복권이 처음발행된 것은 지난 47년 런던올림픽참가경비를 마련하기 위한 체육복권이었으며 그후 49년에 구호자금마련을 위한 후생복권,56년에 애국복권,그리고 지난 62년부터 5차례에 걸쳐 개최된 박람회 소요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복권이 발행된 바 있다. 이후 69년 9월부터 군경유가족ㆍ국가유공자ㆍ파월장병 가운데 무주택자의 주택마련을 돕기 위한 주택복권이 처음 발행됐고 72년부터는 국민주택기금조성을 목적으로 발행됐다. 83년 4월부터는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의 기금조성을 위해 올림픽복권으로 이름이 바뀌어 발행됐다가 지난해부터 주택복권으로 다시 발행되고 있다. 주택복권은 현재 매주 1회 3백60만장씩 발행돼 월30억원정도의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5월말현재 조성된 기금누계액은 모두 2천6백79억원. 그나마 추첨식으로 운영돼 발행액이 다 팔리지 않는 때도 있다. 그러나 즉석식 복권은 지난 82년 서울국제무역박람회 때와 같이 매진사태가 빚어질 정도로 수요폭발력이 크다. 당시 박람회를 구경하기보다 복권을 사려는 인파로 박람회장이 북새통을 이뤘고 복권에 프리미엄이붙어 거래되기도 했었다. 박람회조직위가 4년간 복권발행으로 4백억원의 기금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나 주택은행이 매달 30억원 가까운 주택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복권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에 틀림없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준조세성격의 복권발행이 남용될 때 사회적으로 치러야 할 비용 역시 증대될 것이 분명하다. 행운의 기회를 잡아 보려는 복권구입자들의 대다수가 중산층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복권발행 확대는 준조세를 늘리는 정책에 다름 아니다. 물론 선진국에서도 공공복지기금 등의 조성을 목적으로 한 복권사업이 오래전부터 자리를 잡아왔다. 그러나 고물가와 저성장에 시달리는 남미국가들의 복권구매행렬은 또다른 모습으로 비쳐진다. 재원마련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복권발행을 서두르기보다 환경영향평가와도 같은 사회적 영향평가를 거쳐야 할 것이다.
  • 금은방에 대낮강도/최루가스 터뜨려 신고 방해/1억 털어 도주

    9일 상오10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298 현대 금강상가내 「금성당」 금은방(주인 전순자ㆍ45ㆍ여)에 20대청년 2명이 들어가 전씨의 남동생 창남씨(35)와 종업원 이선옥양(25) 등 3명을 흉기로 위협,진열장과 금고안에 있던 다이어몬드반지 등 1억여원어치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달아나면서 신고를 지연시키기 위해 가스총용 최루가스 1봉지를 터뜨렸다. 이양은 『아침에 출근해 귀금속을 진열하려는데 체육복 차림의 20대청년 2명이 들어와 흉기를 들이대고 전씨 등의 손발을 끈으로 묶은 뒤 준비해 온 검은색자루에 귀금속을 담아 달아나면서 최루가스봉지를 터뜨렸다』고 말했다. 이 가게의 진열대아래에는 비상벨이 설치돼 있으나 최루가스 때문에 5분뒤에야 비상벨을 눌러 범인들을 잡지 못했다.
  • 번지는 어린이 과소비/박대출 사회부기자(현장)

    ◎문방구ㆍ오락실에 외상장부 두고… 서울 남천국민학교 임채수교사(46)는 요즘 학교에 설치된 「주인을 찾습니다」코너를 바라볼 때마다 착잡한 마음을 가누지 못한다. 지난 62년 공주사범학교를 나온뒤 26년째 줄곧 일선교사로 지내온 임교사의 눈에 비친 어린 제자들의 과소비와 외제선호 경향이 너무 지나치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값비싼 도시락통ㆍ시계ㆍ점퍼ㆍ체육복 등 온갖 학용품이 임자를 잃고 수북히 쌓여 있다. 임교사는 깍지에 끼워 쓰던 몽당연필을 잃어버리고 이리저리 찾아 헤매던 어린시절을 떠올리고 씁쓰레한 마음을 가눌수 없다. 『어린이들의 소비생활 태도를 이대로 두다가는 어른들도 어찌할 수 없는 단계에까지 갈것입니다』 임교사는 특히 최근 어린이들이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를 갖고 다니면서 무분별한 소비생활로 치닫고 있다는 서울신문 6월24일자 신문보도를 보고는 『이래서는 안된다』고 어른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일부 어린이들이 문방구나 오락실 등에 아예 외상장부까지 만들어 놓고 원하는 물건은 얼마든지 쉽게 가져가게 하는 어른들의 무분별함을 개탄했다. 임교사는 얼마전 가정방문때 국민학교 5학년짜리 어린이가 거실에서 뛰어놀다 값비싼 도자기를 깨뜨렸는데도 어머니가 오히려 「괜찮다」고 감싸주는 것을 보고 무척 당황했다고 했다. 아무리 자녀가 금지옥엽 같다 해도 깨진 도자기를 마련하는데 많은 돈이 들었고 한순간의 부주의로 손실이 생겼음을 깨우쳐 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나아가 『기성세대는 어린이들에게 풍요로움과 함께 가난도 가르쳐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들이 버리는 물건을 스스로 모아 필요한 자원으로 다시 쓰여질 수 있도록 하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복지부문에 이용한다면 좀더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도 했다. 하다못해 체육복만이라도 통일해 과소비를 억제하는 표본으로 삼아 보자고 주장했다. 학생수 2천5백명인 임교사의 학교는 1년에 대개 5백여명의 전ㆍ입학을 하고 있어 해마다 5백명이 새로운 체육복을 구입하는 낭비를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체육복권 9월에 나온다/외환은 준비… 즉석ㆍ추첨ㆍ혼합ㆍ절충식 4종

    ◎주택복권도 내년부터 즉석식 발행 추진 빠르면 9월부터 주택복권과 같은 5백원짜리 체육복권이 발행될 전망이다. 이 체육복권은 체육진흥기금마련을 위한 것으로 복권 발행업무는 외환은행이 맡는다. 외환은행은 이에따라 26일 복권부를 신설,오는 9월 북경 아시안게임에 맞춰 첫복권을 발행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들아갔다. 체육복권은 즉석식ㆍ추첨식ㆍ혼합식ㆍ적중식등 4종으로 발행되며 당첨금액은 총발행규모의 50%정도가 될 예정이다. 즉석식은 현장에서 당첨여부를 알수 있는 복권이며 추첨식은 일정기간뒤 공개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방식. 혼합식은 즉석식과 추첨식을 혼합한 것이며 적중식은 시합결과를 숫자로 맞추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편 주택은행도 현행 추첨식 주택복권외에 내년부터 즉석에서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즉석복권을 발행키로 하고 실무작업을 추진중이다.
  • 「체육복권」 빠르면 하반기 첫선/액면 가격 5백원엔 원칙적 합의

    ◎세부사항 협의… 외은서 판매 대행 빠르면 올 하반기에 체육복권이 선보일 전망이다. 체육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체육기금 조성을 위해 조만간 체육복권을 발행키로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복권금액ㆍ판매방법등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중에 있다. 새로 선보일 체육복권은 지난해 3월 국민체육진흥법의 개정에 따라 발행근거가 마련된 것으로 복권판매는 한국외환은행이 맡게 된다. 아직 체육부장관의 인가가 나지 않은 상태이지만 발행방침과 복권 액면금액(5백원)등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승인이 나더라도 3∼4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초기에는 경기장 등에서 제한적으로 팔다가 판매추이를 보아가며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체육복권이 발행되더라도 초기에는 주택복권과 같이 전국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프로야구나 축구경기장 등에서 판매하고 구입즉시 개봉하면 당첨여부를 알수있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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