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체육복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이문세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5
  • 불거지는 이권개입 의혹/ 홍걸씨 ‘묘한’ 입국시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가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씨와 함께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25일 공개된 대한항공의 탑승 기록에 따르면 홍걸씨는 2000년 9월부터 21차례 한국을 드나들었다.지난해에만 대한항공으로 14차례나 오갔다. 한달에 한번 이상 한국을 드나들었던 셈이다.주목되는 점은 출입국 기간이 이권 개입 의혹 시기와 맞물린다는 것이다.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심사단이 심사를 벌인 기간은 2000년 11월28일부터 1주일 동안.그 결과 12월4일에는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공교롭게도 홍걸씨가 국내에 머문 기간은 같은해 11월14일부터 27일까지다. 또 TPI가 사업자로 선정된 뒤 TPI대표 송재빈(宋在斌)씨가 최씨에게 10억원짜리 수표 1장 등을 전달한 시기인 지난해 4월말에도 홍걸씨는 국내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최씨 측근들은 “최씨가 이권 사업 개입 대가로 돈을 받을때마다 꼭 홍걸씨와 함께 갔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때를 전후한 홍걸씨의 행적이 주목된다. 홍걸씨는 지난해 6월 국내에 있으면서 D사 회장 박모씨와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검찰은 D사의 아파트 재개발 사업에 개입했다며 최규선씨를 구속했으나 최씨는 박씨로부터 받은 10억원 중 2억 5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는홍걸씨 돈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최규선씨가 모 벤처업체로부터 3억원을 챙겼던 지난해 11월에도 홍걸씨는 한국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주목되는 것은 98년에는 일반석을 이용했던 홍걸씨가2000년부터는 이용료만 300만원 안팎에 이르는 일등석을이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지난해 항공료만 5000만원에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학생 신분인 홍걸씨가 어떻게 그런 돈을 조달했는지 출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홍걸씨가 다른 항공편을 이용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출입 횟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검찰 역시 홍걸씨의 출입국 기록을 입수해 정밀 분석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동서 황씨가 홍걸씨에 전달한 ‘쇼핑백’ 검찰 “현금 들어 있었다”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2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3남 홍걸(弘傑·38)씨의 동서 황인돈(36)씨가 지난해 최씨에게서 받아 홍걸씨에게 전달한 쇼핑백에 현금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최씨를 상대로 액수와 명목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홍걸씨에게 돈을 준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돈을 준 구체적인 명목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고 있어 보강 조사가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홍걸씨 소환 시기도 빨라질 전망이다. 검찰은 황씨를 29일 오전 10시 소환해 ▲최씨 돈을 홍걸씨에게 전달한 경위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 1만 3000주를 회사 직원 명의로 관리해온 의혹 ▲S건설 내 홍걸씨 사무실을 황씨 이름으로 임대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해 홍걸씨의 잦은 입·출국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홍걸씨의 입·출국 기록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특히 홍걸씨가 체육복표 사업자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던2000년 11월에 13일간 국내에 체류한 점 등을 중시,국내에 머물던 기간 동안 접촉한 인물 등을 추적 중이다. 검찰은 또 최규선씨가 모처에 은닉해 놓았던 라면상자 1개 분량의 녹음테이프를 입수,정밀 분석 중이다. 검찰은 녹음테이프 분석을 통해 최씨의 정·관계 로비 내역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씨의 전 비서 겸 운전기사였던 천호영(千浩榮·37)씨가 “최씨는 지난해 이후 정·관계 인사들과의 대화를 거의 예외없이 녹음했다.”고 주장했었다. 검찰은 그러나 “입수한 녹음테이프 중에는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이 폭로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검찰은 30일쯤 설 의원을 불러 ‘한나라당 이회창 전총재 금품수수설’을 폭로한 배경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최씨 비자금을 관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염모(33·여)씨 자택을 압수수색,최씨의 비자금 계좌로 보이는 차명통장 70여개와 컴퓨터 2대 등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잠적한 염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검찰은 최씨가 지난해 4월 TPI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의 부탁을 받고 송씨 등의 명의로 돼 있는 TPI 주식 20만주를 포스코 계열사 및 협력업체에 70억원에 매각하는과정에서 최씨가 포스코 최고위층 인사를 직접 접촉한 정황을 포착,포스코 관계자들을 불러 주식 매입 경위 등을조사했다. 검찰은 서울 강남 C병원 수사무마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에 대해 검거반을 편성,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최규선씨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94년 김 대통령이‘내 아들도 미국에 유학와 있는데 한번 만나보라.’고 권유해 홍걸씨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박홍환 조태성 안동환기자 stinger@
  • 여야 국회문광위 공방 “”노후보 언론관 밝혀라””

    여야는 25일 국회 문화관광위 전체 회의를 열고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의혹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언론관 등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였다. 자민련의 정진석(鄭鎭錫) 의원은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언론 국유화 발언과 특정 신문사 폐간 발언 등은 좌파적인언론관”이라며 노 후보의 언론관에 대한 문화부 장관의 견해를 물었다.이에 대해 민주당 심재권(沈載權)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정 의원의 지적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질문”이라며 속기록 삭제를 요구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서서히 드러나는 ‘검은거래’/ 홍걸 관련 ’폭탄선언’ 나올까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42)씨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김희완(46)씨,미국으로 도피한 최성규(52) 전 총경의 ‘3각비리 커넥션’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구속된 최씨가 심경의변화를 보이며 ‘검은 거래’에 대해 조금씩 ‘입’을 열고있어 3각 커넥션의 배경이 된 김홍걸(38)씨를 둘러싼 의혹의 실체도 곧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최-김-최 커넥션은 최씨 비서겸 운전기사였던 천호영(37)씨가 지난달 28일 비리 의혹을 폭로했을 때부터 제기됐다.천씨는 “최씨와 김 전 부시장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에 개입해 주식을 챙겼으며,최씨가김 전 부시장의 청탁을 받고 C병원에 대한 경찰 수사 무마를 최 전 총경에게 부탁해 수사가 유야무야됐다.”고 주장했었다. C병원 수사 무마 청탁은 거의 사실로 드러났다.김 전 부시장은 C병원으로부터 경찰의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 때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1억 5000여만원과 C병원이 설립한 벤처기업 C사의 주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또 김 전 부시장은 최씨를 통해 최 전 총경에게 수사무마 청탁을 했고,2001년 3월쯤 역시 최씨를 통해 최 전 총경에게 C사 주식 4만주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복표 의혹과 관련해서도 최 전 총경이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 1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돼 3각 커넥션이 가동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최씨와 김 전 부시장은 TPI 부사장 송재빈(33)씨를 지난해 3월 처음 만났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2000년 12월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또 최 전 총경은 지난해 1월 부하 직원들에게 타이거풀스 방문조사를 지시했다.최씨와 김 전 부시장이 한편으로는 타이거풀스의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을 도와주면서 최 전 총경을 통해 타이거풀스를 압박하는 ‘양동작전’을 구사했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김 전 부시장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며 버티고 있는 점도 세 사람 관련 비리가 더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특히김 전 부시장은 “혼자 덤터기쓸 수 없다.”고 말하는 것으로 알려져 김 전 부시장의 입을 통해 ‘폭탄선언’이 나올가능성도있다. 검찰은 최 전 총경 등 주요 수사 대상자의 해외도피에도 불구하고 최씨의 ‘입’을 통해 의혹을 규명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한 관계자는 24일 “최씨가 어제 밤부터 심경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예컨대 C병원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최 전 총경에게 C사 주식을 건넸다는 사실 등을 시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최씨가 자신이 비리의 중심인 것처럼 비쳐지는 데 부담을 느끼고 홍걸씨와의 돈 거래 부분 등에 대해 향후 적극적인 진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걸씨측이 변호인선임을 서두르고 있는 것도 이런 최씨의 심경변화와 무관치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배꼽잡는 네여자의 왁자지껄 쇼 ‘울랄라 씨스터즈’

    26일 개봉하는 영화 ‘울랄라 씨스터즈’(제작 메이필름)에는 이래저래 실험적인 구석이 엿보인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여자들의 영화’라는 점이 그렇다.한국 중견 여배우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이미숙을버팀목으로 김원희,김민,김현수가 나와 이야기를 끌어간다. 제작자가 들으면 인상부터 구겨질 얘기이겠으나 지금껏 충무로에서 여자들의 영화가 흥행의 벽을 넘은 적은 드물었다(‘괴담’수준의 징크스이긴 하지만 실제로 그래왔다). 그러나 속단은 금물이다.영화는 코미디.한국 영화판에선 웬만하면 본전치기는 한다는 안전 장르이다.‘단적비연수’로데뷔한 박제현 감독은 위험 요소와 안전 요소를 반반씩 섞어 두번째 작품의 흥행에 모험을 건 셈이다. 도시 변두리의 유흥업소 ‘라라클럽’을 3대째 경영하는 은자(이미숙)는 말이 좋아 사장이지 체면이 영 엉망이다.손님을 받아본 게 하도 오래전 일인지라 후줄근한 체육복 차림에 밤낮없이 꾸벅꾸벅 조는 게 일과이다.그를 “언니”라 부르며 따르는 종업원 혜영(김민)과 경애(김현수)의푼수기 넘치는 소동이 이따금씩 클럽의 침묵을 깨줄 뿐이다. 한눈에도 이들의 관계는 가족처럼 돈독해 뵌다.그러나 길건너편 경쟁업소인 ‘네모클럽’ 사장 김거만(김보성)의 오만과 횡포를 따돌리기엔 한참 역부족이다.클럽을 떠났던 ‘터프걸’ 미옥(김원희)의 복귀는 그래서 더 반갑다.집안 대대로 앙숙인 네모클럽은 백화점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어떻게든 라라클럽을 인수하려고 온갖 꼼수를 다 부린다.괄괄한성격의 은자와 발차기가 일품인 미옥이 팔을 걷어붙이고 김거만과 옥신각신 신경전을 벌이는 게 기둥 줄거리이다. 궁여지책으로 네 여자가 몸소 댄스그룹(울랄라 씨스터즈)으로 뛰며 클럽을 되살리는 영화는 화려한 버라이어티쇼 그 자체.클럽의 무대를 주 배경으로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이미숙의 연기변신은 절로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흐뭇한 감상포인트다. 군상(群像)드라마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스크린에 캐릭터의 만물상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매력을 십분 살리진 못했다.가수가 꿈이지만 지독한 음치인 혜영,맹한 표정으로 내내 ‘뒷북’을 치는 경애는 설익은 연기로 웃음은 커녕 극의 맥을 끊어놓는다.슬랩스틱 코미디를 구사하는 듯 과잉 몸짓이나 대사를 연발하는 김보성의 캐릭터는 더더욱 부담스럽다. 뚜렷한 대립구도 속에 한정된 공간에서 전개되는 단조로운상황극이 속도감 넘치는 코미디에 맛들인 관객들을 얼마나구슬려낼지,두고볼 일이다. 황수정기자 sjh@
  • 홍걸씨에 7억 유입 수사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21일 최씨가 코스닥 등록업체인 D사 회장 박모(59)씨로부터 받은10억원 가운데 수억원이 홍걸씨에게 건네졌다는 단서를 포착,수사중이다. 이와 관련,최씨는 “D사로부터 받은 10억원 중 2억 5000만원을 뺀 7억 5000만원 가운데 일부는 김희완(金熙完·46)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홍걸씨의 차 트렁크에 넣었고,나머지는 내가 여러가지 방식으로 홍걸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전 부시장에 대해 22일 중 출두할 것을 통보했으나 김 전 부시장은 변호사를 통해 23일 출두하겠다고 밝혀왔다. 검찰은 “청와대 이만영(李萬永·1급) 정무비서관이 나의해외출국, 또는 밀항을 권유했다는 얘기를 최성규 전 총경을 통해 들었다.”는 최씨의 주장과 관련,이 비서관을 전날 밤 소환,조사한 뒤 이날 새벽 6시쯤 귀가시켰다.이 비서관은 “사정비서관을 만나러 왔다가 잠시 내 방에 들른최 전 총경과 2∼3분 대화를 나눴지만 도피권유나 밀항 얘기는 없었고,그럴 상황도 아니었다.”는 해명을 되풀이했다.검찰 관계자는 “노인수(魯仁洙·1급) 사정비서관은 부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검찰은 최씨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김 대통령의 근황 등을 정기적으로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제1부속실 전 행정관 이재만(李在萬·3급)씨도 금명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를 상대로 지난해4∼5월 TPI 주식 20만주를 P사의 2개 계열사 등 6개 기업에 70억원에 매각하고 최씨에게 15억원을 제공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검찰은 P사 계열사 부사장 J씨를 20일 소환,최씨가 P사가확보하고 있던 D사의 현금 담보를 부동산 담보로 전환해준다는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과 신경식(辛卿植) 의원이“최씨 돈 2억 5000만원이 윤 의원을 통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한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을 고소·고발한 것과 관련,금명간 윤 의원등을 소환해 고소·고발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박홍환·조태성기자 stinger@
  • “솔라즈, 최규선 구명 요청”

    스티븐 솔라즈 전 미국 하원의원이 한국 검찰에 최규선(崔圭先·42·미래도시환경 대표·구속)씨 구명 메시지를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19일 “솔라즈 전 의원이 국내 지인을 통해 검찰에 스포츠토토로부터 자신이 받은 돈에 대한 해명과 함께 최씨에 대한 구명 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최씨도 검찰 출두에 앞서 솔라즈 전 의원으로부터 같은 취지의 연락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솔라즈 전 의원은 최씨 구명을 위해 직접 한국에 올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면서 “최씨가 검찰 출두 날짜를 늦춘 것도 솔라즈 전 의원의 입국 계획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솔라즈 전 의원은 대표적인 한국통으로 그가 전달한 구명 메시지의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최씨의 한 측근도 “최씨가 검찰에 출두하기전 솔라즈 전 의원과 이메일을 몇 차례 주고받았다.”면서 “솔라즈 전 의원은 지난 15일 최씨에게 ‘당신이 문제가 된다면 나도 잘못한 것이다.’‘이르면 16일 중한국에가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솔라즈 전 의원은 ‘필요하다면 (당신을 위해)한국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까지 받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로부터 15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해 4월 송씨로부터 외자유치 협력을 요청받고 솔라즈 전의원을 소개해 줬으며 송씨로부터 약간의 돈을 받아 솔라즈 전 의원에게 전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솔라즈 전의원은 현재 체육복표 ‘스포츠토토’의 해외자문역을 맡고 있다. 솔라즈 전 의원은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구명로비여부에 대해 “최씨와 관련해 한국 정부 관계자에게 어떤연락도 한 적이 없다.”면서 “최씨는 나에게 어떤 불법적인 것이거나,부적절한 조치들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솔라즈 전 의원은 또 “최씨의 소개로 만난 송씨가 한국이외에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체육복표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해서 타이거풀스의 고문 자격으로 지인들을 소개해줬다.”면서“합법적인 자문의 대가로 수수료를 받았지만액수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솔라즈 전 의원은 한국내 지인으로부터 이번 사건, 특히 자신이 거론된 기사를 받아보며 사건 전개 과정을 비교적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균미 박홍환 안동환기자 stinger@ ■솔라즈 前의원 문답 스티븐 솔라즈 전 미 하원의원은 19일 오전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규선씨와의 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 최규선씨는 언제부터 알았나. 7∼8년 전부터 알고 지냈다.그러나 김대통령의 아들들과는 만난 적도 없다. ● 지난주 한국을 방문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2∼3개월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최근 한국에 간 적은 없다. ● 타이거풀스와는 어떤 관계인가. 최씨 소개로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의 송재빈을 만났다.이때는 타이거풀스가 한국의 체육복권 사업자로 선정된 뒤다.타이거풀스가 한국이외에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체육복권 사업권을 따고 싶다고 해서 타이거풀스의 고문 자격으로 나의지인들을소개해 주었다.그리고 합법적인 자문의 대가로 나중에 일종의 수수료를 받았다. ● 최씨가 지난주 한국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당신의 한국 방문 때 타이거풀스측으로부터 약간의 방문비를 받아당신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는데. 타이거풀스에 대한 합법적인 자문의 대가이다(구체적인 액수는 언급하지 않음). 나는 경영 컨설팅 회사인 국제 크라이스 그룹 컨설턴트뿐아니라 각 대학과 기관에서도 자문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 최씨의 구명운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다.절대로 아니다. 나는 최씨와 관련해 한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어떤 연락도한 적이 없다.최씨는 나에게 어떤 불법적(illegitimate)이거나 부적절한(improper) 것을 요청한 것이 없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최게이트 연결 의혹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된 김홍업시의 친구이자 전 서울음악방송 사장 김성환씨와 거액의 사채 거래를 한 평창종합건설의 계열사가 체육복표 '스포츠토토'의 인터넷 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드러났다. 이는 이용호 게이트와 '최규선 게이트'가 연결돼 있으며 체육복표 사업에 홍업·홍걸 형제가 함께 연루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최규선(42.미래도시환경대표)씨는 홍걸시를 내세워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평창종건의 계열사인 평창정보통신은 지난해 11월 (주)로토토(옛 타이거풀스i)와 MOU(양해각서)를 체결, 스포츠토토를 인터넷 상에서 판매(도매 포함)할 수 있는 3개 업체 중 한 곳으로 지정했다. 로토토는 스포츠토토의 판매를 전담하는 회사로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의 관계사다. 평창정보통신은 '정현준 게이트' 당시 한국디지털라인(KDL) 전 사장 정현준(수감중)씨와 련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팀 수사 때는 김성환씨가 모회사인 평창종건과 거액의 사채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났었다. 김씨는 김 대통령의 2남 홍업씨의 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로 홍업씨와 고교동문인데다 평창종건 회장 유모씨의 동생도 홍업씨와 대학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규선씨가 김 대통령의 3남 홍걸씨를 등에 업고 체육복표 사업에 개입했다고 폭로한 최씨의 전 비서 천호영(37)씨가 공개한 녹취록에 최씨 등이 '김성환 사장'을 거론하고 있어 주목된다. 녹취록의 '김성환 사장'과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된 김성환씨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영표 조태성기자
  • 체육복표 관련 주가 ‘휘청’

    체육복표업체인 스포츠토토의 로비 의혹사건으로 관련업체의 주가가 휘청거리고 있다. 체육복표와 관련돼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거나 입을 것으로예상되는 대표적인 업체는 코스닥시장에서 로토토(한국아스텐) 피코소프트 인성정보,거래소의 동국실업 삼보컴퓨터조흥은행 등 각각 3곳이다. 12일부터 로토토로 이름을 바꾼 한국아스텐의 주가는 2주전인 지난달 22일 9400원이었으나 의혹사건의 실체 일부가드러난 15일 4300원으로 54.26%나 떨어졌다.이 회사는 스포츠토토 지분 1%(취득가액 5억원)를 갖고 있다. 지분 2.47%(50억원)를 갖고 있는 피코소프트는 같은 기간중 4460원에서 3090원으로 30.72%가 떨어졌다.15일에는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으로의 자회사 편입이 무산되면서 전일대비 6.19% 올랐다. 인성정보(지분보유 5%·25억원)는 3870원에서 2950원으로23.7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거래소의 동국실업(〃 0.96%·5억원)은 18.77%(1만 3050원→1만 600원),삼보컴퓨터(〃 3. 48%·46억 6000만원)는 26.73%(1만 5900원→1만 1650원)가각각 떨어졌다.그러나 조흥은행 지분보유(5%,28억원)은 금융주의 상승 덕분에 오히려 3.37%(6520원→6740원)가 올라영향을 받지 않았다. 주병철기자
  • 최성규총경 돌연 출국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게 금품을줬다고 주장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42)씨와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최성규(崔成奎·52) 총경이 홍콩으로 출국한 사실이 15일 밝혀졌다. 최 총경은 14일 오전 10시30분 캐세이퍼시픽항공 417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최 총경은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서울 강남구 O호텔에서 최씨 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등 5∼6명과 ‘심야대책회의’를 가진 뒤 잠적했었다. 이에 앞서 최 총경은 11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민정수석비서관실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알려져 사건 은폐를 기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최씨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이날 경기분당경찰서장 이철규(李喆圭·45) 총경 등 관련자들을 추가로 출국금지시켰다.검찰은 이날 출석하기로 한 최규선씨가 변호인을 통해 신변정리 등을 이유로 17일 출석하겠다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체육복표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씨가 지난해 4월25일 최씨에게 건넸다는 10억원짜리 수표(C은행 발행,일련번호 383294XX)와 관련,송씨가 벤처투자업체 에이펙스기술투자에주식매각을 의뢰해 받은 65억원중 일부라는 사실을 확인,수수 경위 및 사용처를 캐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TPI주식수만주를 지인들에게 시가의 3분의 1 가격에 매입을 알선한 경위도 조사중이다. 박홍환 안동환기자 stinger@
  • 최씨 ‘주식 헐값매입’ 개입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3남 홍걸(弘傑)씨에게 수만달러를 건넸다고 밝힌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42)씨가 지난해 초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주식을 수량에 관계없이 저가에 매입할 수 있도록 주변 사람에게 주선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가 TPI 주식을 헐값에 매입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최씨는 타이거풀스가 스포츠토토 사업권을 따낸 직후인지난해 3∼4월 지인들의 부탁을 받고,TPI 주식 수만주를시가의 3분의 1에 매입할 수 있도록 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와 함께 스포츠토토 사업권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의혹을 받고 있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는 14일 본사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TPI 주식을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는 친구 부인 주모씨의부탁을 받고,TPI 주식을 싸게 매입할 수 있었던 최씨를 소개시켜줬다.”고 말했다. 당시 최씨를 통해 TPI 주식 7000주를 매입한 주씨도 “최씨가 ‘나도 주식을 싸게 매입했는데 몇 주를 사고 싶으냐.’고 해 2만 3000주를 사달라고 했다.”면서 “최씨는‘주당 1만원씩 사주겠다.’고 했으며 나중에 돈이 모자라 7000주만 샀다.”고 말했다. 타이거풀스가 스포츠토토 사업권자로 선정된 직후인 지난해 3∼4월 장외시장에서 거래된 TPI의 주당 시세는 2만 5000∼3만원이었으며,거래량이 한정돼 매입하기도 어려웠던것으로 알려져 최씨가 이처럼 저가 매입할 수 있었던 배경이 주목된다. 최씨는 지난해 3월 자신이 차명으로 보유 중이던 TPI 주식 2만 2000주를 L사 사장 박모(31)씨 등에게 6억원에 매각했었다. 한편 최씨는 지난 12일 밤 서울 강남의 O호텔에서 김씨및 경찰청 간부 최성규씨 등 사건 관련자 5∼6명과 ‘심야 대책회의’를 가진 사실도 밝혀졌다.가명으로 이 호텔 26층 객실에 투숙한 최씨는 13일 오후 호텔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의에 경찰 간부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경찰은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이에 따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최씨를 15일 소환,관련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최씨의 변호인인 강호성(姜淏盛) 변호사를 통해 소환을 통보했으며,최씨측은 15일 중 출석하겠다는 의사를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주씨를 소환,주식매입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지난해 4월 TPI 부사장 송모씨로부터 홍걸씨 등 여권 유력 인사를 통해 체육복표 사업자로선정되도록 해준 대가로 10억원을 받았는지 여부 등 각종이권개입 의혹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씨가 무기중개업자 조모씨를 영입,군 무기거래사업에도 관여했다는 첩보의 진위도 확인하고 있다. 박홍환 이영표 안동환기자 stinger@
  • 국회 대정부질문 공방/ 안영근의원 대통령 해명·사과 촉구

    한나라당 의원들은 12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세 아들의 비리의혹을 집중거론하며 검찰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이에 민주당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좌파적 정권’ 발언에반박하는 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다. [대통령 아들 비리의혹 공격] 한나라당 임인배(林仁培) 의원은 “이용호 특검팀의 수사결과 각종 권력형 비리의 중심에 아태재단과 김 대통령 차남 홍업씨가 거액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포문을 연 뒤 “아태재단의 비리를 확실히 밝히기 위해서는 홍업씨를 소환 조사하고 아태재단에 대해서도 전면 조사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김용학(金龍學) 의원은 “청와대·국정원·검찰·국세청등 권력기관,여당내 유력인사들을 등에 업고 벤처라는 간판으로 만들어 낸 게이트에 이어 대통령 일가의 비리의혹까지 불거져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김 대통령이 특검과 국정조사를 회피한다면 이는 국민을외국인보다 못한 존재로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태열(許泰烈) 의원도 “국민의 정부는 김 대통령 집권직후 지금까지 4년 내내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실세들이저지른 비리사건으로 날이 새고 진다.”고 비난하면서 “김 대통령은 제2의 차정일 특검을 발족시켜 세 아들과 아태재단을 성역없이 조사하고 만약 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즉각 용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김 대통령을 상징했던 노란색은비리와 실정에 치를 떨고 있는 온 국민의 경고를 담은 옐로카드로 변했다.”면서 “대통령이 국민 앞에 해명하고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송정호(宋正鎬) 법무장관은 “특검에서 이첩된 아태재단 관련 의혹과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관련 의혹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중”이라고 답변했다. [이념 역공세] 민주당 의원들은 김 대통령 아들에 대한 언급을 회피한 채 한나라당 이 전 총재에 대한 이념 공세에주력했다. 민주당 임채정(林采正) 의원은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를 겨냥해 “위장 보수주의자,특권층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병역을 기피하고 월세900만원짜리 100평 빌라에 공짜로 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비뚤어진 특권의식을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같은 당 이호웅(李浩雄) 의원도 “좌파적 정권 운운하는 낡은 녹음기를 틀고 있는 세력에 경고한다.”면서 “새로운 도전에 응전하지 못하는 집단엔몰락만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최규선씨 인맥만들기 ‘귀재’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씨는 마당발이다. 생활 기반이 미국이었음에도 최근 최씨의 각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거론되는 사람만 10여명이 넘는다.미국내 인맥을이용해 국내 정치권에 진입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변 사람으로서는 우선 김홍걸(金弘傑)씨가 있다.홍걸씨와는 미국 유학 때 만나 사귀기 시작해 의형제를 맺을 정도로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씨는 용돈 등의 명목으로수만달러를 홍업씨에게 주고 98년 마이클 잭슨 내한 공연문제로 경찰 조사를 받을 때 홍걸씨에게 알려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또 자신에 대해 나쁜 소문을퍼트리고 다닌다는 이유로 전 국회의원 C씨에 대한 내사를청탁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홍걸씨의 동서 황모씨도 거론되고 있다.최씨가 스포츠토토의 주식을 싸게 매입한 뒤 묻어둔 계좌가 황씨가 운영하는회사의 직원 명의로 돼 있었다는 것이다.황씨는 최씨와 홍걸씨 사이에서 돈 심부름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관계에서는 여권 핵심인사인 K씨,서울시 고위직을 역임한 K씨,정부기관 고위인사 S씨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최씨는 여권 핵심인사 K씨에게도 미국에서 만난 아들을 통해 접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고위직 출신 K씨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 관련스포츠토토측과 최씨를 연결시켜준 뒤 최씨가 사업자 선정사례비 명목으로 받은 10억원 중 일부를 나눠가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또 정부기관 고위인사 S씨는 친구인 A사 회장유모씨를 통해 최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씨측은 자신을 둘러싼 이런 의혹에 대해 강력히부인하고 있다.최씨측 강호성(姜淏盛) 변호사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건의 도화선이 됐던 최씨의 운전사 겸 비서천호영씨의 진술 자체가 신빙성이 없다고 거듭 반박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최씨 ‘政官로비’ 단서 포착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42)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2일 최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 등에서 친분있는 정·관계 고위층 인사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단서를 잡고 경위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특히 최씨가 지난해 7월쯤 정부 고위층 인사 S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실을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확보,최씨가 이 인사에게 체육복표 등과 관련한 청탁을 했는지 캐고 있다.최씨를 S씨에게 소개시켜준 S건설 유모 이사는 이날 본사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가 S씨와 친분있는사실을 최씨가 알고,S씨를 적극적으로 소개시켜 달라고 해서 지난해 최씨를 S씨 사무실로 데려갔다.”면서 “그 뒤최씨가 S씨와 몇 차례 더 만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씨는 또 “2000년초 최씨를 알게 돼 법인카드를 제공하고,벤처기업 A사의 기술유치 비용 명목으로 수 차례에 걸쳐 4억원을 줬다.”면서 “지난해 5월쯤 최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최씨가 ‘그 돈은 내가 쓴 게 아니라 홍걸(弘傑)이가 썼다.’고 했으며 나중에 다돌려받았다.”고덧붙였다. 검찰은 또 최씨의 비서 겸 운전기사였던 천호영(千浩榮·37)씨에 대한 3일째 조사에서 “최씨가 체육복표 사업자선정 로비 대가로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부사장 송모씨로부터 10억원과 주식 수만주를 받아 여권 실세 K씨 측근 김모씨와 나눠 가졌다.”는 진술을 확보,사실 여부를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최씨가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주식 3만 8000주를 지난해에 매입한 L사 사장 박모(31)씨를 불러 주식매입 경위 등을 조사했다.검찰은 최씨가 박씨의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사용하는 등 두 사람간 금전거래가 비정상적인 사실을 확인,최씨가 대가성있는 금품을 받고 L사나 L사 모기업인 D사를 위한 로비 등을 벌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D사의 주가조작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가 지난해초 유종근 전북지사에게 지인의인사청탁을 했으며,실제 이 인사는 전북도청에 특채됐다. ”는 천씨 진술의 진위 여부도 조사중이다.아울러 최씨가경기도모 경찰서장의 인사에 개입,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검찰은 홍걸씨의동서 황모(36·C토건 대표)씨가 지난해 4월쯤 자신의 회사직원 및 주변인사 3명의 명의로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주식 2만주를 주당 1만원가량에 매입했다는 천씨 진술도 확보,사업자 선정 로비와의 관련 여부를 캐고 있다. 이와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홍걸씨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법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이날 최씨 회사 직원 등 13명을 추가로 출국금지,이번 사건으로 출국금지된 사람은 모두 19명으로 늘었다.한편 최씨 변호인인 강호성(姜虎盛) 변호사는이날 “최씨가 타이거풀스로부터 사업자 선정 대가로 지난해 4월 이 회사 송모 대표로부터 받았다고 알려진 10억원은 A투자회사가 6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에 해외자본을 유치해준 대가로 준 컨설팅비”라고 주장했다. 박홍환 이영표 안동환기자 stinger@
  • [사설] ‘최규선 수사’가 밝혀야 할 것

    김대중 대통령의 셋째아들인 홍걸씨에게 수만달러를 용돈조로 주었다고 공개한 바 있는 최규선 미래도시환경 대표의 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11일에만 해도 그가 운영한 차명계좌 규모가 100억원대에 이르며,홍걸씨 동서에게 수천만원이 든 쇼핑백을 여러 차례 전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밖에도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에 개입했다거나 서울 강남의 빌딩 분양 과정에서의 특혜,경찰간부 인사 개입 등 최씨에게 쏠린 의혹은 다양하다. 최씨의 비리 의혹이 사회 이목을 집중시킨 까닭은 궁극적으로 김홍걸씨와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대통령 당선자 보좌역을 지낸 최씨가 스스로 홍걸씨에게 몇년에 걸쳐수만달러를 주었다고 밝혔으며,홍걸씨 동서에게 돈이 전해졌다는 증언이 있고,정체를 알 수 없는 100억원대 비자금이 드러났으니 이같은 가능성을 부인할 수만은 없게 됐다.게다가홍걸씨는 미국에 체류하면서 호화생활을 한다는 구설에 수차 오르내렸으므로 세인이 이와 관련해 의구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아울러 최씨가 1998년사기 혐의로 청와대 사직동팀의 수사를 받을 때 홍걸씨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가볍게 넘길 일이아니다.최씨는 홍걸씨가 대통령에게 전화해 무죄를 입증해주었다고 공개했는데,실제로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했다.이어 경찰이 다시 한번 불구속 송치했으나 결국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됐다.따라서 ‘이명재 검찰’이전에 또 한건의 ‘정치적 봐주기’가 있었을 개연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은 최씨의 기자회견이 있은 다음날 관련 고소건을 모두 서울지검 특수2부에 배당하는 한편 최씨의 비리 의혹을 처음 제기한 천호영씨를 소환해 밤샘조사를 했다.또 최씨와 천씨 등 관계자 10여명을 출국금지했다.검찰이 이처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나선 데 대해 국민은 성역을 인정치 않고 진상을 파헤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이같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검찰은 이 ‘최규선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아울러 홍걸씨도 미국에 앉아 청와대를 통해 단편적인 해명만 하지 말고,즉시 귀국하거나 아니면 현지에서라도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떳떳한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 9억에 팔아 비자금 조성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게 수만달러를 용돈 명목으로 줬다고 공개한 최규선(崔圭先·42·미래도시환경 대표)씨가 지난해 2월 체육복표 ‘스포츠 토토’ 사업자 선정 직후에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 3만 8000주를 차명으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입수한 벤처업체 L사의 ‘주식양도양수서’ 계약서에 따르면 최씨는 미래도시환경의 경리직원인 문모(36·여)씨 등의 명의로 3만 8000주를 차명으로 매입(대한매일 4월3일자 27면 보도)한 뒤 지난해 3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코스닥 등록업체 D사와 계열사인 L사 박모 사장에게 차명주식전부를 매도해 9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L사 박 사장은 11일 본사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92년 미국 유학시절 최씨와 알게 된 뒤 99년부터 친분을 유지해 왔다.”면서 “2001년 3월 최씨가 사업이 어렵다며 5000만원을 빌려간 뒤 자신이 갖고 있는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주식의 매입을 부탁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씨는 지난해 3월 ‘사업 자금이 필요하다.’며 L사 박 사장의 소개를 받아 S투자자문사 안모 사장에게 차명 주식 1만주를 3억원에 매도한 뒤 같은 달 다시 코스닥 등록업체 D사에 1만 2000주를 3억원에 팔았다.이어 최씨는 11월 L사 박 사장에게 1만 6000주를 3억원에 매도했다.그러나최씨의 주식을 매입한 S투자자문사 안 사장은 ‘매입한 주식이 폭락해 손해를 봤다.’며 항의해 박 사장이 안 사장이 매입했던 1만주를 다시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지금까지 “동업자인 이모(53)씨가 여비서 등의 이름으로 주식을 매입했을 뿐 나는 주식을 한 주도 갖고 있지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최씨의 비리를 폭로한 전 비서 천호영(千浩榮·37)씨는 “최씨가 여직원 문모씨 등의 이름으로 타이거풀스 주식을 배당받아 차명관리를 했고,그 중에는 홍걸씨 지분도 있다.”고 폭로했다. 천씨는 또 “지난해 최씨의 심부름으로 홍걸씨의 동서 황모씨(사업)에게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백화점 주차장에서 거액의 현금을 넣은 쇼핑백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천씨는 “2000년 9월 황씨가 최씨를 통해 강남역 사거리에4층 빌딩을 임대해 홍걸씨의 사무실로 7개월간 사용했으며최씨가 이 사무실에 자주 들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금명간 최씨를 불러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검찰은 최씨가 100억원대 이상의 비자금을 관리해온 단서를 포착,최씨가 회사직원 및 가족 명의로 운용한 것으로 보이는 차명계좌 5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나섰다. 최씨는 차명계좌와 관련,“미래도시환경 사장인 동업자가관리한 계좌”라고 부인했으나 현재 인도네시아에 체류중인동업자 이씨는 “지난해부터 사업에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최씨가 왜 그렇게 얘기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박홍환 이영표 안동환기자 stinger@
  • 검찰 ‘최규선 의혹’수사/ “최씨 비자금 100억說”

    김대중 대통령 3남 홍걸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수만달러를용돈으로 줬다고 공개한 최규선(42)씨와 관련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5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100억원대 이상의 비자금을 관리해왔다는 의혹에서부터 각종 이권개입·인사청탁 등을 통해 금품을 챙겼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홍걸씨를 포함해 최씨 관련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힌다는 계획이다. ■인사개입부터 이권청탁까지=최씨의 비서 겸 운전기사였던 천호영씨는 정권 초기 대통령 특보였던 최씨가 홍걸씨를 배경으로 타이거풀스가 체육복표 사업권을 낙찰받도록 하고,자신과 홍걸씨 몫 등으로 이 회사 주식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실제로 최씨는 타이거풀스 주식을 차명보유했던것으로 11일 드러났다.최씨로부터 타이거풀스 주식을 매입한 인사의 증언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타이거풀스가 복표 사업권을 따낸 직후 차명으로 타이거풀스 주식 5만주를 매입한 뒤 3∼6월 9억원에 매각했다.최씨의 해명이 거짓말이라는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천씨는 또 “최씨가 외자유치 주선등의 명목으로 스포츠토토측으로부터 10억원짜리 수표를 받아 내 부인 명의의 차명계좌에 넣었다.”며 통장 계좌와 수표번호 등을 공개하기도했다. 최씨가 강남 노른자위 빌딩의 상가를 특혜 임대받았다는 의혹도 나왔다.서울 강남구 C빌딩 분양을 대행한 M산업의 김모 차장은 “2000년 10월쯤 시공사인 H건설 고위임원이 ‘최씨와 계약하라.’고 2∼3차례 전화를 한 후 본사쪽에서도 ‘청와대 라인이니 원하는 대로 해주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다.당시 이 상가는 이미 계약자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가 주가 조작설에 휘말렸던 코스닥 등록기업 D사의 사업 확장 과정에도 깊숙이 개입했다거나 1억원을 받고 경기도 모 경찰서장의 인사 청탁을 받은 뒤 홍걸씨에게 부탁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최씨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으나 타이거풀스 주식의 차명보유 등은 사실로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 수사 안팎=검찰은 최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전방위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홍걸씨에게 줬다는 금품의출처와 명목 등도 수사 대상이다.특히 최씨가 각종 이권에 관여하면서 ▲홍걸씨와 청와대 측근이라는 사실을 과시했는지 ▲홍걸씨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가리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금품수수와 대가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최씨가 관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100억원대 이상의 차명계좌 입출금 내역 확보가 급선무라고 판단,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돈의 흐름을 추적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2000년 서울 강남 노른자위 상가 임대 최규선씨 특혜 의혹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게 수차례에걸쳐 수만달러를 용돈으로 주었다고 공개한 최규선(崔圭先·42·미래도시환경 대표)씨가 2000년 11월 서울 강남구신사동 C빌딩의 상가 임대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C빌딩 건설사였던 H건설 고위 임원은 분양대행업체에 ‘청와대 사람이니 편의를 봐주라.’는 압력성 전화를수차례 했으며,건물주인 H공사 오모 상무는 ‘기존 계약을해약하고 최씨와 재계약을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분양대행을 맡았던 M산업의 김모 차장은 10일 “2000년 10월쯤 H건설 고위 임원이 ‘최씨와 계약하라.’고 2∼3차례 전화를 했지만 ‘이미 계약자가 있어 어렵다.’고답변했는데 본사 오상무가 ‘청와대 라인이니 원하는 대로해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후 분양대행팀이 나서 기존 계약자의 반발을 무마하고 최씨가 원했던 지하 1층 커피숍의 계약을 해지한데 이어 최씨가 지하 1층을 지상 1층으로 바꿔줄 것을요구해 원하는대로 해줬다.”면서 “1층 패스트푸드점은최씨가 대표로 있는 미래도시환경이,8층 매점은 최씨가 소개한 피플앤시티가 분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씨는 “기존 계약자의 계약금에 이자를 포함해 위약금을 지급했고 기존 계약자도 만족했다.”면서 “정당하게 계약을 체결했고 임대를 받기 위해 건물주나 건설사 임원들에게 부탁을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월 문을 연 지상 15층 지하 4층의 C빌딩은 8개층에걸쳐 7개 대형 영화관이 들어선 시네마콤플렉스 빌딩으로강남의 핵심 상권에 속해있다. 이와 관련,검찰은 10일 최씨가 체육복표 ‘스포츠토토’사업자 선정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최씨의 전 비서 천호영(37)씨가 최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에 배당했다.이에 따라 서울지검은 고발인 자격으로 천씨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최씨 등 관련자 6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한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8년 8월 미국 가수 마이클 잭슨의 북한어린이돕기 자선공연 추진과 관련해 최씨가공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공연 주선을 미끼로 경비를 사용했다며 최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서울지검 특수3부는 이 영장을 기각한데 이어 99년 6월 최씨를무혐의 처분했다. 당시 수사검사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관련자들이 증빙 서류를 제출해 무혐의 처리한 것 같다.”면서 “외부의 청탁 등은 없었다.”고 말했다.최씨는 전날기자회견에서 “당시 홍걸씨가 아버지(김 대통령)에게 ‘철저히 진상을 가려달라.’고 얘기해줘 고맙게 생각했으며수사결과 무혐의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었다. 박홍환 안동환기자 stinger@ ◆ 최규선 누구- 15대대선 국제담당보좌. 최규선(崔圭先·42)씨는 15대 대선 당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소장파 5인 비서진’에 속했던 인물로 대선에나선 김 대통령의 국제담당 보좌역을 거쳐 정권인수위원회에서도 일했다. 최씨는 당시 개인적 친분을 이용,조지 소로스,마이클 잭슨,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 등의 방한을 주도해외환위기극복에 나선 김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김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와는 미국 유학 시절인 94년부터 친분을 맺어 호형호제할 정도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와도 가까운 사이다. 최씨는 대선 이후 외곽에서 주로 기업의 외자도입에 간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제기돼 98년 9월말 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한국을 떠났었다. 박홍환기자
  • 체육복표 개입 의혹 최규선씨 “김홍걸씨에 수만달러 줬다”

    체육 복표 사업자 선정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제기된 최규선(42·미래도시환경 대표)씨는 9일 서울 역삼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수만달러를 용돈 삼아 줬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지난 94년 미국 유학 시절 홍걸씨와 알게 된 뒤의형제로 지내왔으며 홍걸씨의 미국 자택 구입과 차량 구입때 아내가 수만 달러를 송금했고 나 역시 용돈으로 1만달러를 준 적이 있다.”고 공개했다.최씨는 “여권 실세 K씨의아들을 외국 기업 G사에 취직하도록 도움을 준 일도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그러나 홍걸씨에게 준 돈은 순수하게 도와주는 것이었을 뿐 특별한 청탁 관계는 없었으며 홍걸씨로부터 도움을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지난 98년 외자유치와 관련,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음해성 루머 때문에 사직동팀에서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풀려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청와대 민정비서실 관계자는 이날 “홍걸씨는 최씨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지 않았으며 최씨가사직동팀의조사를 받은 일은 있으나 이와 관련해 홍걸씨가 어떤 행동을 취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경실련 홈페이지에 최씨의 각종 이권 개입 의혹을 폭로하고 서울지검에 최씨를 고발한 측근 천모(37)씨는 이날 10억원이 입출금된 최씨의 차명계좌 사본을 공개하면서 “지난해 4월 스포츠 토토의 주관사인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송모 부사장이 최씨에게 건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 부사장은 “지난해 4월초 외자 유치 문제를논의하기 위해 최씨와 만난 적은 있으나 스포츠 토토 사업자 선정을 위해 로비를 부탁한 적도,돈을 건넨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체육복표 비리’ 제보자 연루 의혹 기업가 고발

    체육복표 ‘스포츠토토’의 사업자 선정 비리 의혹을 제기한 천호영(37)씨는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과정 등각종 이권에 개입해 부당하게 재산상 이득을 취했다.”며M사 대표 최모(42)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8일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천씨는 고발장에서 “최씨가 정권 고위층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부당하게 조성한 돈의 일부분을 고위층 인사의 친인척에게 전달하는 것도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씨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천씨는 경실련 홈페이지에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과정의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