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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리 소년’ 타살 가능성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와룡산 기슭의 유골 발굴현장에서 탄두와 개구리소년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등이 추가로 발견돼 경찰이 사인과 관계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27일 낮 12시30분쯤 국립과학수사연구소팀과 경찰 감식반원들이 유골 발굴작업을 벌이던 중 탄두 1개와 탄피가 붙은 실탄 1개,실종 소년들의 것으로 확실시되는 뼈 조각들과 외짝 운동화,양말,단추 등을 새로 찾아냈다.현장 인근의 반경 20m 지역에서도 권총과 소총 등의 실탄과 탄두,탄피 등 10여점이 나왔다. 경찰은 유골 발굴현장에서 400∼500m 떨어진 곳에 군부대 사격장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이 사격장에서 탄두가 날아온 것으로 추정했지만 군 당국은 “실종당일은 임시공휴일이어서 사격훈련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91년의 초동수사기록을 비롯해 모든 수사기록을 재검토하는 등 원점에서 수사를 하고,발굴현장에서 탄두와 실탄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사인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경찰은 동사 등으로 인한사고사로 추정했으나 이날 국과수팀과 경북대 법의학팀이 유해 발굴작업에 들어가면서 사인이 타살 쪽으로 기울고 있다. 우선 현장 검증에서 실탄과 탄두가 무더기로 발견된 점,실종 소년들의 옷에 유골이 들어 있었다는 것이 타살 가능성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김영규군이 입은 체육복 상의 소매부문이 2번 묶여져 있었고 이곳에 유골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누군가 소년들을 살해하고 시체를 옷에 담아 암매장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감식반 관계자는 “동사하는 경우 순간적인 착란으로 더위를 느끼기 때문에 옷을 벗는 과정에서 옷이 머리를 감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이밖에 시체 두개골이 정수리를 중심으로 완전히 양분돼 있고 유골이 돌에 눌려져 있는 것도 타살 정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가족들은 개구리소년들이 총에 맞아 죽은 것이 확실하다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유가족들은 “실종 당시 사고현장 부근에서 어린이들의 비명이 들렸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개구리소년 철원군의 아버지 우종우(54)씨는 “유골이 발견된 곳에는 놀 곳도 없어 아이들이 가지 않는 곳이다.”며 “갔다고 하더라도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초등학교 3∼6학년생들이어서 날씨가 추우면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집에 돌아오면 되는데 굳이 함께 껴안고 엉켜 있다가 동사했다는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개구리소년의 유골이 발견되기 하루 전 “유골이 대구시 와룡산에 묻혀 있다.”는 전화가 모 언론사에 걸려왔다는 신고에 따라 발신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쯤 모 일간지 편집국에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대구 와룡산에 가면 개구리소년 5명의 유골이 묻혀 있다.큰무덤 같은 흔적을 파보면 5명의 유골이 그대로 다 나올 것”이라는 제보전화를 걸어왔다. 경찰은 이 익명의 제보자가 유골이 발견되기 하루 전에 와룡산 기슭이라는 장소를 적시한 데다 5명이 함께 묻혀 있다고 말한 점 등이 유골 발견당시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보고 제보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황경근기자cghan@ ■신고보상금 최고액 될듯 ‘개구리소년’을 찾기 위해 내걸렸던 신고보상금이 사상 최다액이 될 전망이다. 지난 91년 실종 사건이 발생한 후 포항제철 등 6개 시민ㆍ사회단체 및 기업 등에서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 달서경찰서에 맡긴 돈은 3900만원이었으나 은행에 예치된 후 27일 현재 이자까지 합해 모두 5427만 7450원으로 불어났다. 이는 부산교도소 탈주범 신창원이 전국을 무대로 탈주극을 벌임에 따라 경찰이 사상 최다액으로 지난 98년 7월 내건 현상금 5000만원을 초과하는 액수다.화성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 내건 1000만원의 현상금과 함께 당시 내무부장관과 경기도지사가 기탁한 성금 4000만원을 합산한 5000만원보다도 더 많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사체가 개구리소년들의 것으로 확인되면 신고보상심의위원회를 구성,변호사의 자문을 얻어 최초 유골 발견자에게 보상금 지급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대구 황경근기자kkhwang@
  • 개구리소년 유골발굴 이모저모/ “유골이 웬말” 부모들 오열

    26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와룡산의 개구리 소년 유골이 발견된 현장에는 허겁지겁 달려온 유가족들의 오열로 메아리쳤다.유가족들은 그동안 와룡산 일대를 이 잡듯 수색했다는 경찰의 말만 믿고 11년반 동안 생업을 포기한 채 전국 방방곡곡을 헤맨 것이 한스럽다고 흥분했다. ◆김영규군의 아버지 현도(59)씨는 발견된 유골과 유류품을 보고는 몸서리쳤다.“영규가 맞는 것 같아요.실종 전날 사준,‘상인’이라고 적힌 푸른색상의 체육복을 입고 나갔거든요.이 신발도 영규 것 맞아요.” 11년반 동안 아들이 죽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는 김씨는 경찰이 수거한 푸른색 옷과 신발을 보고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함께 발견된 다른 소년들의 유해도 예감상으로 모두 영규와 같이 나간 애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개구리 소년 박찬인군의 아버지 근서(51)씨는 공무집행 방해로 교도소에 구속되는 바람에 어머니 김임자(50)씨만 현장에 달려와 유골을 확인했다.김씨는 “찬인이가 실종된 뒤 평소 성실했던 남편이 술을 많이 마시기 시작했고신경도 예민해졌다.”면서 “남편에게 찬인이 유골 발견 소식을 알려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유가족들 대부분은 현장에 달려와 유골과 유류품을 확인했으나 지난해 남편을 잃은 김종식군의 어머니 허도선(47)씨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허씨가 현장에서 심한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여 가족들이 말렸다는 후문. ◆유골이 발견된 현장에는 경찰 30여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삼엄한 경비를 폈다.경찰은 인근 주택에서 전기선을 끌어와 현장을 대낮같이 환하게 밝혔다. ◆실종된 어린이들이 다녔던 성서초등학교 교사들은 이날 오후 개구리소년의 유골이 와룡산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학교 이영숙(48) 교사는 “4년 전 부임하면서 어린이 5명이 실종됐다는 말을 듣고 무척 마음이 아팠으나 언젠가 살아서 돌아오기를 기원했는데 유골로 발견됐다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이 교사는 “학교에서는 실종된 어린이들이 돌아오면 언제든지 복학할 수 있는 길을 터놓기 위해 정원외 특별관리를 해온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종사건 발생 당시 근무했던 교사들은 모두 다른 곳으로 전근을 갔지만 이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은 매년 3월이 오면 실종 어린이들이 무사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골 최초 발견자인 최환태씨가 개구리 소년에게 걸린 현상금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 한 경찰 관계자는 “현상금 4200만원은 수사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거나 실종 어린이를 발견했을 때 주도록 돼 있다.”면서 “최씨의 경우 수사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것에 해당되기 때문에 현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반면 다른 관계자는 “현상금을 건 6개 기업이 수사 진척이 없자 이를 도로 가져갔다.”며 “없는 현상금을 어떻게 받을 수 있겠느냐.”고 회의적인 의견을 제시했으나 보상금은 7년동안 이자까지 붙은 채 은행에 예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 대구 한찬규·김상화기자 cghan@
  • 체육복표사업 막 내리나

    체육복표 사업이 한치 앞도 안보이고 있다. 1998년 야심차게 출발한 체육복표 사업은 사업자 선정 로비의혹과 운영 미숙,국민체육진흥공단의 무관심 등으로 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 KT는 스포츠토토가 복권발매기 전용회선 사용료 32억원을 최근 체납했으나 10월말까지 연장,이때까지 못내면 통화를 정지시킨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위탁운영사인 스포츠토토가 우량기업에 매각되거나 사업자 선정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맺은 계약조건들이 완화되지 않는 한 회생은 불가능한 실정이다.국민의 여가체육 육성과 체육진흥재원 조달이라는 거창한 목표아래 시작한 체육복표 사업이 4년만에 끝날 가능성이 높다. ◆걸림돌은 뭔가-스포츠토토가 체육복표 사업성에 대해 너무나 낙관적인 판단을 내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무리한 계약을 맺은 것이 1차 원인이다.특히 5년간 2조 8000억원의 매출액을 예상,공단에게 최저 수익금 7992억원을 보장키로 했다.그러나 올해 스포츠토토의 매출액은 월드컵 특수에도 불구하고 300억원 정도여서 목표와는 너무나 멀다. 더구나 스포츠토토는 과다한 사업비 지출로 부채만도 700억원에 이른다.이에 따라 채권단으로부터 수익금과 위탁운영비가 가압류 당해 회사운영이 말이 아니다.직원수도 150여명에서 현재 25명으로 줄었다. 체육복표 사업의 도덕성 상실도 문제다.사업자 선정 로비의혹과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송재빈(宋在斌) 대표의 주식 매각대금 횡령,국민체육진흥공단 최일홍(崔一鴻) 전 이사장의 뇌물수수는 체육복표 사업의 국민적 관심을 크게 떨어뜨렸다.또 제도적으로 연간 스포츠토토 발행회차를 90회로 제한하고 대상 경기도 문화관광부장관이 지정한 단체가 주최하는 경기로 한정,활동영역을 축소시킨 점도 한몫 거들었다. ◆스포츠토토 매각추진 난항-오리온그룹 계열사인 코로토 등 2∼3개 기업들이 스포츠토토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지금은 사실상 발을 뺀 상태다. 오리온 관계자는 “매각에 대한 스포츠토토 주주들의 입장도 정리가 안돼 협상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토토와 공단의 불합리한 계약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종합엔터테인먼트사인 가오닉스도 스포츠토토에 대한 실사를 거쳐 인수를 검토했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무관심-체육복표사업의 주체인 공단의 무성의와 관심 부족이 사업중단 위기까지 몰고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공단은 스포츠토토로부터 5년간 수익금 7992억원을 받기 때문에 아직 느긋한 입장이다.설사 체납이 되고 스포츠토토가 매각이 되더라도 지급보증을 선 은행으로부터 최저 수익금의 20%인 1598억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단 관계자는 “사업 진행이 힘들다면 극단적으로 스포츠토토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위탁운영사를 새로 뽑을 수 있다.”면서 “다만 사업을 시작한지 1년밖에 안돼 지켜보고 있지만 조만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TPI 송재빈씨 보석, 법원 “”최 게이트와 관련없어””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는 16일 회사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체육복표 사업자인 한국타이거풀스 부사장 송재빈 피고인에 대해 보증금 2000만원을 납부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석방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고 혐의가 회사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기소 내용이 재판이 진행중인 ‘최규선 게이트’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송 피고인은 지난 2000년 5∼6월 타이거풀스 유상증자 대금 8억4000만원을 개인적인 채무변제로 사용하는 등 16억8000만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전교생이 ‘6남매’… 왕따 없어요”

    “우리는 모두가 6남매예요” 여주 점동초등학교(교장 고재철) 어린이들은 모두가 한 학년에 한명씩 5명의 형제 자매를 갖고 있다.지난해부터 시작한 ‘6남매 결연’으로 맺어진 사이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로 1명씩 오누이를 맺어 6명이 서로를 챙기고 의지하게 하는 일종의 교내 자매결연체인 셈이다. 이 학교가 ‘6남매 결연’을 추진하게된 것은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학교폭력 등 문제를 예방하고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다.결과는 곧바로 나타나 전체 학생들에게 새로운 형제·자매가 생기면서 집단따돌림과 같은 문제는 자연 사라지게 됐고 선후배 사이에 깊은 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학급별,학년별로 이뤄지던 그리기와 글짓기 같은 교내행사도 6남매 중심으로 바뀌었다.체육대회때는 6남매 다리묶고 달리기,6남매 장애물 경기 등 다른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어린이들은 토요일마다 6남매 조회를 갖고 화단가꾸기 등 봉사활동에 공동참여하면서 친남매 못지않은 우애와 단결심을 키우고 있다.졸업하는 맏언니의 체육복을 동생에게 물려주기도 하며,입학식때 새로운 막내를 맞이하는 행사는 작은 축제로까지 자리잡았다.6학년생들은 5명의 동생을 챙기느라 때로는 힘들다고 푸념할 때도 있지만 맏형 또는 큰언니로서 내심 뿌듯함을 감추지 못한다고 교사들은 귀띔한다. 교무부장 김미정 교사는 “고학년생들은 형과 언니로서의 역할에 자긍심을 느끼고 저학년생들은 자기 조의 형과 언니를 든든한 후견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신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종인씨 “”사업 확장보다 공단 내실경영 하겠다””

    “최선을 다하되 소신껏 일하겠습니다.” 7일 임기 3년의 국민체육진흥공단 새 이사장에 임명된 이종인(李鍾仁·54)전 공단 상임감사는 강한 어조로 각오를 밝혔다.공단 이사장은 지난 6월 최일홍 전 이사장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 관련,수뢰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두달간 공석이었다. 98년부터 올 6월까지 공단 상임감사를 연임한 이 새 이사장은 공단 내부 사정에 밝은 데다 재직 당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충남 보령 태생으로 충남 주산농고와 서울신학대 신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 가 한국인권문제연구소 이사,21세기 통일포럼 회장 등을 역임하다 귀국,공단 상임감사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 새 이사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4년동안 감사직을 수행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단의 사업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특히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소감은. 중대하고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공단에서만 두번째 공직이다.이 곳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감사직을 수행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되 소신껏 일하겠다. ◆개혁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평인데.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임무는 열심히 벌어서,그 수입을 국민들의 체육진흥을 위해 값지게 쓰는 것이다.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지원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공단 운영을 내실화할 것이다.그동안 부실했던 점들은 고쳐나갈 생각이다.사업의 확장보다는 이미 착수한 사업의 성장에 힘쓸 것이다. ◆가장 중요한 공단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직원들의 처우개선과 사기 진작이다.지난 몇개월간 직원들은 참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해마다 1000억원이 넘는 기금을 사회에 환원했다.이에 걸맞게 직원들 스스로 국내 최고의 직장,일등 공기업의 직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도 나의 중요한 임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국회 대정부질문/ “”병무청장이 정연씨 기록 조작”” “”만나건 사실…은폐공모 안해””

    24일 열린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각 당 의원들은 권력비리 및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 관련 의혹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전날에 이어 이날도 병역비리와 관련된 ‘참고자료’ 등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신경전을 펴느라 본회의 진행이 순탄치 못했다. ■정연씨 병역은폐 공방 최근 민주당이 줄기차게 제기해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5대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민주당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이회창 후보 아들들의 병역은폐 의혹과 관련,“지난 97년 이 후보 동생 회성(會晟)씨와 수 차례 만난 전태준(全泰俊) 당시 국군의무사령관은 정밀 신체검사가 담겨있는 서류를 파기할 것과 관련자 모두 함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특히 “김길부(金吉夫) 당시 병무청장은 대책회의 결과대로 정연씨의 병적기록표를 조작하고,관련 사실을 은폐토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세풍(稅風)사건에 대해선 “97년 대선당시 이회성씨가 이끌던 ‘부국팀’은 이 후보가 김영삼(金泳三) 당시 대통령을 면담할 때 국세청과 안기부를 동원,선거자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부탁할 것을 건의하는 ‘면담 참고자료’를 작성했다.”며 이 후보의 검찰 소환을 촉구했다. 같은 당 전갑길(全甲吉) 의원은 “최규선(崔圭善)씨가 윤여준(尹汝雋) 의원을 통해 이 후보에게 20만달러를 줬고,미국인사와 면담을 주선했다는 증언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조배숙(趙培淑) 의원도 “다수당의 대통령후보 자제가 지금 또 원정출산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 후보 며느리의 원정출산 의혹을 거론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정부와 민주당은 정권 차원의 구조적 비리를 대통령 아들들의 개인적 비리로 교묘히 축소하려고 이회창후보 관련 ‘5대 의혹’ 운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회성씨가 전태준씨를 97년 11월경 만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회성씨가 지난 97년 전씨와 공모해 병역비리 은폐를 공모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홍원상기자 wshong@甦┥先?압력 논란 “美 약가정책 26차례 압력행사” 미국 다국적 제약사들의 보험약가 압력설과 이로 인한 보건복지부장관 경질 논란도 국회를 뜨겁게 달구었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은 “미국이 무역대표부(USTR)와 다국적제약협회 등을 동원,지난 1년간 26차례나 우리 정부의 약가정책에 대해 압력을 행사했다.”며 관련 일지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마크 존슨 다국적제약협회장 겸 한국릴리 사장(9차례),존 헌츠만 무역대표부 부대표(8차례),토머스 허바드 대사(1차례) 등이 방문 또는 서신을 보냈으며,우리측 대상자는 복지부장관(9차례),차관(6차례),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5차례) 등이다. 김 의원은 또 “실무자부터 장관에게까지 집요하게 이뤄진 점에 미뤄 청와대도 압력이나 로비를 받지 않았느냐.”면서 “이태복(李泰馥) 전 복지부장관이 경질된 이유가 무엇이며 이 전 장관이 참조가격제 등 보험약가 인하정책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려 했는데 청와대 비서실이 무산시킨 배경이 뭐냐.”고 따졌다. 이어 청문회 및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 이전 장관에게도 “26일로 예정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진상조사에 참석,진실을 말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전갑길(全甲吉) 의원은 “제약사 로비 때문에 장관이 경질될 정도로 우리 정부가 무능하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참조가격제,최저실거래 가격제,약가 재평가 등 약값 인하정책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성호(金成豪) 복지부장관은 “미국측 인사의 방문이나 서신은 통상적인 외교활동”이라면서 “국민적 합의만 있으면 약가 인하정책을 추진할 것이며,참조가격제는 1개월내 시안을 만들어 의약계,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권력형비리 시비 “생보부동산신탁 정치자금 조성” 권력형 비리는 정치·경제에 이어 사회·문화 분야 질문에서도 주요 이슈가 됐다.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김홍업(金弘業)씨가 부이사장으로 있던 아태재단 비리의혹도 증폭되고 있으며,김홍걸(金弘傑)씨 사건도 축소 은폐시켰다.”고 질타한 뒤 “대통령 아들 신분을 이용해 권력기관에까지 압력을 행사한 것은 엄연한 국정개입이요,국정농단이자 권력기관 사유화”라며 특검제 및 TV 청문회를 요구했다. 박종희(朴鍾熙) 의원은 “부동산 뮤추얼펀드회사인 생보부동산신탁이 이 정권의 정치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특히 이 회사의 임원 J씨는 97년 김대중 대선캠프 출신 인사로,타이거풀스 체육복표사업,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 등 여러 비리와 관계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파크뷰 특혜 분양사건을 거론하면서 특별검사제와 국정조사를 거듭 요구했다. 민주당 전갑길(全甲吉) 의원은 “부패방지 입법을 하자는 우리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제안을 거부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부패청산 운운할 자격이 없다.”면서 “어린이집도 ‘빽’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국세청,안기부,병무청 등 국가기관을 사적으로 사용해 부정부패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부정부패를 얘기할 수 있겠느냐.”고 공박했다.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부정부패를 없애려면 부패행위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를 통해 ‘모든 부정부패는 반드시 심판이 뒤따른다.’는 법의 정의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표적으로 국세청을 이용한 대선자금 모금사건,즉 세풍과 병역비리를 심판해야 한다.”고 이 후보를 공격했다.이지운기자 ■‘이회창 불가론' 문건 공방 ‘이회창 불가론(不可論) 분석’이란 문건으로 24일 국회에 한바탕 소동이일었다.“민주당 전략기구가 작성한 문건에 따르면 현재 전개중인 이회창 후보 관련 5대의혹 공세는 물론 향후 다양한 수단·방법으로 ‘반창 공세’를 펼쳐 ‘이회창 불가론’을 확산시켜 가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는 석간 내일신문의 보도가 발단이 됐다. 한나라당은 오후로 예정된 정부측 답변을 미룬 채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을 성토한 끝에 결의문을 냈다. 결의문은 “나라를 이렇게 망쳐 놓고도 야당 대선후보를 음해할 궁리만 하느냐.”고 비난하면서 정치공작 중단 등을 촉구했다.또한 “최근 일부 매체들의 편향보도가 민주당의 이런 정치공작에 의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편향보도를 일삼는 일부 언론매체의 각성을 촉구한다.”는 항목도 포함시켰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그간 민주당이 국회에서 재탕·삼탕 끈질기게 5대 의혹을 제기한 것이,단순한 공세가 아니라 국회를 자신들의 정치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장으로 전락시키려는 의도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문건은) 당 외곽 연구기구의 실무자가 지난해 말 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으며,당에 보고되거나 검토된 일이 없다.”면서 “한나라당은 이 문건을 핑계삼아 이회창 후보의 5대 의혹을 호도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호화빌라나 원정출산 문제는 올 3월에야 제기된 것으로 어떻게 지난해 작성된 보고서에 포함될 수 있느냐.”면서 “민주당의 해명이 모두 거짓이거나 아니면 지난해 말부터 정치공작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다시 반박했다. 이지운기자 jj@
  • “사업통해 독립…신기루 좇았다”, 홍걸씨 2차공판 심경 진술

    “나는 대통령 아들로서 행복하지 않았다.”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로비 및 관급공사 청탁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통령의 3남 김홍걸(金弘傑·39) 피고인은 19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대통령의 아들,정치인의 동생이 아니라 내 힘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평범한 가장으로 살고 싶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 피고인은 변호인 신문을 통해 “80년 신군부 집권 후 군홧발로 무장한 군인들에게 끌려가는 아버지의 모습과 가택연금,사형선고를 지켜보면서 옳은 일을 하는 아버지가 왜 고통을 겪는지 의문이 들었다.”면서 “당시 집안에 닥친 경제적 궁핍과 아버지를 버리고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대인 경계심이 더욱 커졌다.”고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놓았다. 김 피고인은 “사람들이 ‘대통령 아들 아니냐.’고 물을 때마다 ‘잘못 보았다.’고 대답하며 자신의 신분을 숨겨왔다.”면서 “최규선씨의 사업수완을 통해 날개를 달아 부상하고 싶었지만 그건 손에 넣을 수 없는 신기루에 불과했다.”며 반성했다.김 피고인은 “부모님에 대한 비난보다는 모든 책임을 내게 물어달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고액 이벤트복권발행 전면금지

    20일부터 최고 당첨 가능금액이 60억∼100억원에 이르는 ‘이벤트복권’ 발행이전면 금지된다.인터넷복권의 최고 당첨금도 1억원으로 제한된다.다만 다첨식복권(일명 또또복권)은 최고 10억원까지 허용된다. 정부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복권발행조정위원회’를 열어 국민들의 사행심 조장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복권시장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특히 최고당첨 상한선을 현행대로 추첨식은 5억원,즉석식은 1억원으로 제한했다.앞으로는 이벤트복권에 대한 예외 인정이 안된다. 인터넷복권의 경우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복권 발행과 추가적인 민간업체와의 발행대행 계약이 금지되고,대행발행업체 수도 발행기관당 1개로 축소된다. 올 연말 발매 예정인 온라인 복권인 로토(Lotto)식 복권의 사업주체는 복수가 아닌 ‘연합체’ 형식으로 단일화하되 현행 7개 기관뿐 아니라 다른 기관에도 문호를 개방키로했다. 정부는 앞으로 복권발행체계,절차 등을 규정하는 ‘통합복권법’을 제정할방침이다. -예외인정 언제까지= 현재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국가보훈처의 추첨식 플러스복권은 올해에 한해 현행대로 오는 7·9·11월 3차례만 허용된다.최고 당첨액이 40억원인 이 복권은 수익금 감소시 대체재원이 없고 보훈병원 운영예산으로 충당되는 점이고려됐다. 오는 8월 추첨하는 60억원의 점보주택복권도 이번에만 인정하기로 했다.이미 6월부터 발행돼 판매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복권 현황= 현재 건설교통부 과학기술부 문화관광부 노동부 산업자원부 행정자치부 산림청 국가보훈처 보건복지부 제주도 등 10개 기관에서 모두 23종류의 추첨식및 즉석식,인터넷복권을 발행하고 있다.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7100억원이다. -발행기관 수익= 건교부가 발행하는 주택복권은 지난해 777억여원,기술복권(과학기술부)은 319억원,체육복권(문화관광부)은 190억원,복지복권(노동부)은 47억원,자치복권(행정자치부)은 61억원,기업복권(중소기업청)은 87억원,관광복권(제주도)은 131억원,녹색복권(산림청)은 42억원,플러스복권(국가보훈처)은 177억원의 수익금을각각 거뒀다. 복권 발행기관들은 이번 정부의 방침으로 수익에 막대한 타격을 받게 됨에 따라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인터넷 체육복표 로토토 월드컵전후 최고 수익률

    인터넷 체육복표 사업자인 로토토가 코스닥시장에서 월드컵 개막을 전후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3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월드컵 개막일인 지난달 31일 전후 6일간(5월24일∼6월11일) 주가등락률을 분석한 결과,월드컵 수혜주로 부상한 로토토가 52.6%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이어 코레스(49.6%) 한국가구(33.3%) 유진종합개발(23.7%) 와이즈콘트롤(23.5%) 솔빛텔레콤(21.0%) 오리엔텍(19.0%) 그랜드백화점(18.4%) 창원엔지니어(17.8%) 진성티이씨(17.7%)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주병철기자 bcjoo@
  • ‘TPI 수뢰’ 이홍석·최일홍씨 기소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2일 체육복표사업자 선정 사례금 등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문화관광부 차관보 이홍석(李弘錫·54)씨를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TPI측으로부터 납품하는 제품에 대한 검사 편의 제공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최일홍(崔一鴻·69)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이차관보와 TPI부사장 송재빈(宋在斌)씨를 연결해준 전 생보부동산신탁 조운선(曺雲善)씨는 뇌물공여 혐의로 추가기소됐다. 검찰은 TPI측이 체육복표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체육진흥공단과 문화관광부에 로비를 벌였는지 수사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대통령의 3남 김홍걸(金弘傑)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중이다. 이 차관보는 지난해 3월 TPI측으로부터 “체육복표 사업 진행 과정에 도움을 달라.”는 청탁과 함께 1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최규선통해 받은돈 일부 홍걸씨 은닉 정황 포착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1일 대통령의 3남 김홍걸(金弘傑)씨가 각종 이권 개입 대가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씨를 통해 챙긴 23억 5000만원 가운데 일부를 은닉했다는 정황을 포착,이 돈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대부분의 돈을 C건설 대표이자 동서인 황모씨가 마련해준 가·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해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계좌들의 구체적인 입·출금 내역을 캐고 있다.이들 가·차명계좌에 입금된 돈이 수시로 현금으로 인출된데다 현재 잔고가 1000만원대에 불과해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재산 은닉 사실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벌금과 추징금 집행을 위해서라도 김씨의 은닉 재산을 모두 밝혀낼 방침이다. 검찰은 또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의혹과 관련,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의유상증자에 참가한 사람들의 명단을 입수,증자 참여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홍걸 돈 23억 사용처 추적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6일 김대중 대통령의 3남 김홍걸(金弘傑·39·수감중)씨가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수감중)씨를 통해 받은 23억 5000만원의 사용처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홍걸씨가 2000년 4월부터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대원SCN,성전건설 등 기업체로부터 주식 및 금품을 받은 점을 중시,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 또는 각종 관급공사 청탁 등에 직접 개입했는지 캐고 있다. 검찰은 또 홍걸씨가 “최씨에게서 받은 돈중 상당액을 주식투자에 사용했으나 이를 관리한 국내 모 증권사 지점장이 해외로 도주해 큰 손해를 봤다.”고 주장함에따라 이 지점장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홍걸씨의 주식투자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검찰은 도피중이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수감중)씨에게 지난달 6일부터 보름간 자신의 집 등을 은신처로 제공한 김씨의 대학 선배 이모(57)씨를 이날 범인은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포스코 계열사 및 협력업체의 TPI 주식 20만주 고가매입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6일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을 다음 주중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키로 하고,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다.4일 오전 소환된 유 회장은 이날 새벽 귀가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16강 마케팅 ‘날개’ 달았다, 첫승 계기 관련상품 불티

    한국 대표팀이 동구의 강호 폴란드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월드컵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히자 월드컵 관련 상품들이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가고 있다. 한국과 폴란드의 경기가 열린 지난 4일 부산 월드컵 경기장 스탠드는 온통 붉은빛이었다.백화점은 물론이고 대형 할인매장,심지어 재래시장에서조차 붉은색 티셔츠를 구하기 힘든 실정이다. 48년만의 첫 승으로 온 국민이 그렇게 열망해온 16강 진입의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월드컵 열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형 백화점과 할인매장 등 유통업체들은 이미 동이 난 스포츠 의류와 용품을 추가로 비치하고,각종 기획상품을 눈에 잘 띄는 곳에 전시하는 등 월드컵특수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포츠 의류 매출 급신장=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사흘간의 스포츠의류 판매실적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매장별로 30∼100% 가량 늘었다.스포츠 전문 브랜드인 필라는 107%,아디다스는 45.5%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대다수 스포츠 브랜드의 매출이 껑충 뛰었다.한국 대표팀 유니폼은 내놓기가 무섭게 매진되고 있다.반바지는 3만 5000원,셔츠는 4만 5000∼9만 5000원의 비싼 가격임에도 없어서 못팔 지경이다. 롯데백화점은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나이키'로부터 300장의 유니폼 셔츠를 배정받아 판매했는데 월드컵이 열리기도 전에 이미 바닥이 났다. 이마트 스포츠 매장도 축구공·축구화 등 축구 관련 상품의 매출이 그동안 ‘부동의 매출 1위' 품목으로 꼽혀온 스케이트용품을 압도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월드컵기간에 대다수 스포츠용품 매장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어도 50% 이상 신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포츠 룩'이 뜬다= 월드컵 열기는 신세대들의 패션 경향마저 바꿔놓았다. 요즘 젊은층들의 패션 화두는 체육복 스타일의 캐주얼인 ‘캐포츠 룩'.초여름이면 신세대들 사이에 흔히 볼 수 있었던 희고 푸른 색상의 단정하고 깔끔한 옷차림은찾아보기 어렵다.대신 레드 앤 화이트(Red&White) 계열의 ‘캐포츠 룩'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관 영캐주얼 매장 ‘A6'는 입점 초기인 지난해 상반기 하루 300만∼4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월드컵을 앞둔 지난 3월 이후 1000만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2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입점한 ‘BNX'도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인데도 하루 평균 400만원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열기에 힘입어 ‘캐포츠 룩' 전문 브랜드도 속속 등장,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의 의류를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EXL'은 ‘캐포츠 룩' 전문 브랜드를 표방하고 나섰다.해외 고가 브랜드인 ‘셀린느'와 ‘버버리'‘DKNY' 등도 앞다퉈 경쾌하면서도 편안한 반바지와 활동적인 소재의 캐포츠 룩을 선보이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월드컵 기획상품도 ‘불티'= ㈜진로가 월드컵 기획상품으로 선보인 축구공 모양의 고급 소주 ‘진로 2002'는 출시한지 한달도 안돼 1만 530병이 팔려 2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500㎖ 한 병에 1만 9000원임을 감안하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밖에 경기장 뙤약볕을 피하기 위한 선글라스와 화장품 등도 적잖게 팔려 나간다.특히 선글라스는스포티한 모양새의 레포츠형이 인기를 끈다.스키를 즐길 때 주로 착용하는 고글 형태의 선글라스는 심한 운동에도 착용감이 좋고 햇빛 차단 효과가 뛰어나 고객들이 많이 찾는 기획 상품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증시 월드컵 장세 ‘글쎄요’

    증시에 ‘월드컵장세’가 재연될까.4일 한국이 폴란드전에서 첫 승을 거두면서 향후 증시에 월드컵 호재가 다시 불을 댕길 지 관심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폭발적인 호재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애널리스트들은 증시의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미국 증시의 약세 등과 맞물려 하락세를 면치못했던 증시를 일단 멈추게 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5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체육복표 사업자인 로토토와 일간스포츠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눈길을 끌었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주가에 반영됐던 대한항공 아시아나 신라호텔등 기존의 월드컵 수혜주나 한진해운 등 원화절상 관련주 보다는 과대낙폭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권한다.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SK텔레콤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등 업종대표주를 꼽았다.한화투신 홍춘욱(洪春旭)투자전략팀장은 “미국시장이 불안하면서 유럽이나 아시아쪽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아시아권에서는놀랄만한 기업실적,월드컵 개최 등의 호재를 가진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탈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내다봤다. 주병철기자 bcjoo@
  • ‘36억 수수’ 홍걸씨 기소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5일 대통령 3남 김홍걸(金弘傑·39)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와 이권사업 청탁 등 명목으로 36억 7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주식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홍걸씨는 지난해 4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대가로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구속)씨로부터 TPI 주식 6만 6000주(13억 2000만원)와 ‘지니랩’ 등 3개의 TPI 계열사 주식 4만 8000주(액면가 500원)를 최씨를 통해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홍걸씨는 또 지난해 3월 부산 경마장 건설공사 및 기무사령부 이전공사 하청 수주 청탁 명목으로 성전건설로부터 1억 4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 가운데 7000만원과 대원SCN으로부터 받은 5억원 중 2억원에 대해서는 대가성이 인정됐다. 홍걸씨는 최씨에게서 받은 17억 1000만원 가운데 차명계좌를 통해 9억 4900여만원을 관리,2억 2400여만원의 증여세를 포탈했다. 검찰은 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 명목으로 TPI 주식 2만 3000주(4억 6000만원)와 3개 계열사 주식 3만 4800주 ▲차병원에 대한 경찰의 수사 무마 대가로 현금 1억 5000만원과 이 병원 계열사주식 14만주를 받은 사실을 확인,이날 함께 구속기소했다. 한편 포스코 계열사 및 협력업체의 TPI 주식 20만주 고가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이 주식 매입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을 밝혀내고 금명간 업무상 배임 및 상법 625조 4항(회사재산을 위태롭게 하는 죄)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유 회장에게 주식 매입을 건의,계열사 및 협력업체의 고가 매입을 유도한김용운(金容雲) 포스코 부사장도 함께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홍걸씨 복표선정 ‘역할’ 불분명, ‘최규선’수사 남은 과제

    검찰이 5일 김홍걸씨와 김희완씨를 구속기소,최규선씨를 추가기소함에 따라 두달여 동안 계속된 ‘최규선 게이트’ 수사가 일단락됐다. 그러나 현직 대통령 아들 구속 등 외형적 성과와는 달리 수사 내용은 ‘곁가지 치기’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김홍걸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명쾌히 풀리지않았다.검찰 스스로도 이 부분을 ‘수사의 본류’라고 강조했다.청와대 밀항 권유의혹과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20만달러 수수의혹에 대한 수사도 별다른 진전이 없다. ●새로 드러난 사실= 소문으로 떠돌던 김홍걸씨의 비리 연루 의혹이 속속 사실로 드러났다. 검찰이 밝힌 김홍걸씨의 금품수수 규모는 TPI 주식 6만6000주(13억2000만원 상당)를 포함,36억7000만원이다.구속 당시의 18억2000만원에 비해 18억5000만원 정도 늘었다.성전건설과 최규선씨로부터 각각 받은 1억4000만원과 17억1000만원이 추가된것이다.특히 홍걸씨는 성전건설로부터 부산 경마장 건설공사와 기무사 이전공사 하청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것으로 드러났다.대원SCN으로부터 아파트재개발 공사청탁 등과 관련해 5억원을 챙긴 데 이어 또 다시 이권 개입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증여세 포탈 혐의도 새로 적용됐다.홍걸씨는 2000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최규선씨에게서 받은 17억1000만원 가운데 9억4900여만원을 차명으로 관리하면서 2억2470만원의 증여세를 포탈했다.최씨로부터 받은 돈에는 2000년 6월 송금된 미화 10만달러도 포함돼 있었다. ●남은 의혹= 우선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13억2000만원 상당의 TPI 주식을 받은 홍걸씨의 역할이 확실치 않다.홍걸씨는 사업자 선정 직후에 주식을 건네받았다. 홍걸씨는 포스코 유상부 회장과의 유착관계를 이용,‘고공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때문에 이희호 여사까지 연루됐다는 의혹 마저 낳고 있는 실정이다. 홍걸씨가 2000년 7월 유 회장과 만난 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데이터가 TPI 경쟁 컨소시엄에서 탈퇴하고,같은해 11월 유 회장을 재차 만난 뒤 ▲포스코 관계사들이 TPI주식을 고가에 매입하는 등 ‘이상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됐다.유 회장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사법처리를 눈 앞에 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또 최규선씨의 검찰 출두 직전,청와대 비서관이 중심이 된 ‘대책회의’가 열려 최씨에게 밀항을 권유했다는 의혹,최씨가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에게 20만달러를 건넸다는 의혹 등도 반드시 사실 여부가 가려져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검찰의 태도는 시큰둥하기만 하다.‘설혹 밀항 권유가 있었어도 최씨가 실제 밀항하지 않은 이상 적용할 혐의가 없다.’(밀항권유설) ‘말만 있을 뿐 아무런 실체나 물증이 없다.’(이 전 총재 금품수수설) 는 등의 원론적인 법 논리를 거듭 내세우고 있다.물론 검찰도 ‘정치권 눈치보기’라는 비난을 의식한 듯,“수사가 끝난 것은 아니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최일홍이사장 구속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30일 756억원 규모의 체육복표 전산시스템을 수주한 LG-EDS(현 LG-CNS)의 하청업체 N사 사무실 2곳에 대한압수수색에서 회계장부 등을 확보,정밀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LG-EDS 전 상무 김모(49)씨가 N사 대표 박모씨에게서 1억원을 받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최일홍(崔一鴻·70)씨에게 전달한 점에 비춰 N사에서 조성된 비자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9월 김씨로부터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현금 1억원을 받은 최씨를 이날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수감했다.이에 앞서 서울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최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법원은 “검찰의 소명이 충분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체육공단이사장 영장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29일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씨가 LG-EDS(현 LG-CNS) 전 상무 김모씨를 통해 최일홍(崔一鴻·70) 이사장 등 국민체육진흥공단 고위 간부들에게 로비를 한 단서를 포착,수사중이다. 검찰은 또 최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과 체육복표의 지방 판매권 분배 문제 등 이권에도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날 최씨가 체육복표 전산시스템구축 과정에서 김씨로부터 현금 1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는 756억원 규모의 TPI 전산시스템 구축 공사를 수주한 LG-EDS로부터 지난해 9월 “체육복표 발행사업이 진행될 경우 감독권이 있는 공단이 TPI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김씨를 통해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로부터 ‘송씨가 최씨와 원만치 못한사이인 것으로 알고 돈을 대신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측은 “성공적으로 전산시스템이 구축돼회사 차원에서 최씨 등 공단에 로비를 할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최씨도 금품수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재정자립 통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 이연택 신임 대한체육회장 문답

    “재정자립을 통해 엘리트 체육 발전은 물론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힘쓰겠습니다.” 이연택(李衍澤) 신임 대한체육회장은 29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체육회 재정 확충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소감은. 대의원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알고 있는 소중한 자산들을 바탕으로 한국체육을 위해 봉사하겠다. ◆체육회의 가장 큰 현안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88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차장으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내면서 체육단체들이 재정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또 2002월드컵 한국조직위원회(KOWOC) 공동위원장으로서 세계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경험했다.한국스포츠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다.체제정비를 통해 엘리트 체육은 물론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모두가 거듭나도록하겠다. ◆체제정비는 무엇을 의미하나. 구조조정으로 봐도 좋다.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분리안,국민생활체육협의회와의 통합방안 등 모든 것을 검토하겠다. ◆월드컵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정상적인업무가 어렵지 않나. 정몽준 위원장은 소프트 쪽,나는 하드쪽으로 업무가 분담돼 있다.그동안 월드컵 경기장 건립과 60여개의 베이스 캠프를 세우는 일 등에 주력했다.때문에 대부분의 임무가 끝났다.나머지 대회 운영 등은 정 위원장이 알아서 할 것이다. ◆‘체육복표 비리’와 무관하다고 말할 수 있나. 완전히 자유롭다고 명쾌하게 말할 수 있다.후임 진흥공단 이사장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깝다. 이 신임 회장은 전주고와 동국대,고려대 대학원(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영국 옥스퍼드대 객원연구원 등을 지냈다.또80년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제1행정조정관,88올림픽 총괄조정관,대통령 비서실 행정수석비서관,총무처 및 노동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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