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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별들 강릉에 뜬다

    제96회 전국체육대회가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대회는 강릉종합경기장 등 강원도 내 38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데 고등·대학·일반부로 나눠 총 1만 8000여명의 선수가 경쟁을 벌인다. 경기 종목은 모두 47개로 이 중 바둑과 수상스키, 택견은 시범 종목으로 치러진다. 내년 리우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핸드볼과 기계체조, 복싱, 펜싱, 요트, 배드민턴, 볼링, 하키 등 8개 종목은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미리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이들 종목 외에 내년 열릴 리우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대회의 열기를 높인다. 런던올림픽 50m 남자권총과 10m 공기권총 금메달 등 화려한 올림픽 경력을 자랑하는 진종오는 부산시 유니폼을 입고 사격에 출전한다.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사격 유망주 박대훈은 대학부에서 기량을 뽑낼 예정이다. 한국의 메달 박스인 양궁에선 런던올림픽 2관왕인 기보배가 광주시 소속으로 출전한다. 한국 역도의 간판 사재혁은 충청남도를 대표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2002년부터 2014년 대회까지 13년 연속 종합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경기도와 이를 따라잡기 위한 서울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개회식은 16일 오후 5시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인구 8만 소도시서 저비용 개최 자부심”

    “인구 8만 소도시서 저비용 개최 자부심”

    “4년 전 대회를 치른 브라질이 2조원을 쓴 것과 비교해 우리는 8%밖에 안 되는 1563억원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치렀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습니다.” 지난 2일 막을 올린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2년 4개월 동안 준비하고 11일 폐막까지 노심초사한 김상기(63) 대회 조직위원장은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117개국 7045명의 선수가 참여해 역대 최대 대회가 됐으며 상이 군인이 출전하고 선수들도 개회식을 함께 즐긴 첫 대회로 기억되게 됐다. 김 위원장은 대회를 마친 소감으로 “광복 70년을 맞아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에서 군인들의 스포츠 축제를 훌륭하게 치러 냈고 최저 비용 모델을 만들었다. 또 인구 8만명도 안 되는 도시가 인근 시·군들과 화학적으로 결합하면 이렇게 훌륭하게 대회를 치러 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개회식 전날 시속 30노트의 강풍이 메인스타디움에 불어 몽골 텐트, 국기, 배너 등이 모두 찢어졌다. 밤 10시에 개회식 취소 여부를 고민했는데 바람이 잦아들어 자정부터 모든 시설물들을 복구해 개회식을 치러 냈다”고 돌아봤다. 이어 “보여 주는 것을 넘어 동참하는 개회식을 처음으로 해 보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의도대로 따라줄까 걱정이 많았다”며 “무작정 야외에서 2시간씩 대기하게 하는 대신 실내체육관에 모아 좋은 도시락 먹이고 개회식 프로그램을 안내해 함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회 첫 시도도 적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중앙정부가 예산의 절반만 부담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의 30%를 분담하도록 했는데 지자체 대표들과 손잡고 국회를 찾아 특별교부세와 체육진흥기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작업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가장 인상적인 한국 선수로 비행 시간이 600시간이 채 안 되면서도 공군 5종 비행경기에서 7000시간대의 베테랑들을 꺾고 은메달을 딴 허환 공군 중위와 육군 5종 장애물 릴레이 동메달을 따낸 여자 사병들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대회 레거시(유산)로는 관리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평화의 광장을 남겼고, 군사종목을 군의 훈련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즐기는 훈련으로 콘셉트를 바꾸는 노력도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단은 금 19개, 은 15개, 동 25개로 1위를 차지한 러시아(금 59, 은 43, 동 33개)와 2위 브라질(금 34, 은 26, 동 24개), 3위 중국(금 32, 은 31, 동 35개)에 이어 종합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문경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터뷰] 군인올림픽 성공 이끈 김상기 위원장 “괜찮은 게임 했다”

    [인터뷰] 군인올림픽 성공 이끈 김상기 위원장 “괜찮은 게임 했다”

     “4년 전 대회를 치른 브라질이 2조원을 쓴 것과 비교해 우리는 8%밖에 안 되는 1563억원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치러 커다란 자부심을 느낍니다.”    지난 2일 막을 올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2년 4개월 동안 준비하고 11일 폐막까지 노심초사한 김상기(63) 대회 조직위원장은 서울신문과 만나 이같은 소회를 털어놓았다. 북한이 불참했지만 117개국 7045명의 선수가 참여한 최다 국가, 최다 선수 참가 대회였으며 상이군인이 출전하고 선수들도 개회식을 함께 즐긴 첫 대회로 기억되게 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회를 마치는 소감부터 말씀해주시죠.  →광복 70년을 맞아 세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 국가에서 군인들의 스포츠 축제를 훌륭하게 치러냈다는 점을 우선 말할 수 있겠다. 경기장과 선수촌을 새로 짓지 않고 경기 운용이나 숙식에 큰 불평 없이 치러내 최저 비용 모델이 되는구나 하는 점을 입증했다. 또 7만 8000명의 도시가 인근 시군들과 화학적으로 결합해 도로를 정비하고 종합정보통신망을 구축해 분산 개최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조직위 직원들이 24시간 근무하겠다는 자세로 일했고 자원봉사자, 서포터들, 주민들이 완벽한 역할을 소화해냈다.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 임원들의 반응은.  →올림픽 상위급이라고들 얘기한다. 시설이나 운용, 인력들에서 합격점을 내리고 앞으로 치르는 대회는 한국을 모델로 적용하겠다고 한다. 4년 뒤 대회를 개최하는 중국 우한에서도 배우고 갔다. 이구동성으로 한국인들은 결정적 순간, 외국 손님들이 오면 놀라운 응집력을 보인다고 평가한다.    -이번 대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는다면.  -이제야 처음 밝히는 얘기인데 개회식 전날 시속 30노트의 강풍이 메인스타디움에 불어 몽골 텐트, 국기, 배너 등이 모두 찢어졌다. 밤 10시에 개회식 취소 여부를 고민했는데 돌풍의 강도가 잦아들어 자정부터 모든 시설물들을 복구하고 다음날 날씨도 좋아져 무사히 개회식을 치렀다. 일반적인 대회조직위라면 불가의한 복구를 해냈다.  두 번째는 보여주는 개회식이 아니라 동참하는 개회식을 해보자고 했는데 솔저댄스를 함께 추고 차전놀이에 나와 줄을 당겨줘야 하는데 과연 이들이 우리 의도대로 따라줄까 걱정이 많이 됐다.  해서 여느 대회와 달리 무작정 야외에 2시간씩 대기하지 않게 하고 모든 선수를 실내체육관에 모이게 해 좋은 도시락을 먹이고 개회식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설득했다. 그렇게 동기 부여가 되도록 하니까 선수들이 함께 할 수 있었다.    -지방자치단체와 조직위가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북 지자체들의 재정 자립도가 매우 낮아 대회 예산의 30% 충당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지자체와 조직위가 힘을 합쳐 국회를 찾아 특별교부세와 체육진흥기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작업했다. 이렇게 지자체 부담을 덜어주니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대회가 됐다.    -그래도 대회 기간 큰 고비가 있었다면.  →젊은 선수 7000여명이 모인 선수촌이다. 별의별 일이 다생긴다. 문화적 차이도 갈등을 낳을 소지가 있다. 그런 걸 사전적으로 조정하고 알코올 도수 14도 이상 되는 술은 선수촌에 없게 만들었다. 전 대회 벤치마킹해 사전 조처하도록 했다.  또 앙숙인 국가끼리 예선에서 안 만나게 했는데도 남자축구와 핸드볼은 이들 국가가 결승에서 만나 할 수 없이 경비인력을 곱절 이상 늘리고 대비해 모두 무난하게 끝났다.    -이번 대회는 유독 대회에 처음 시도하는 일들이 많았다.  →캐러밴을 숙소로 활용한 것과 중앙정부의 전액 지원에서 부분(절반) 지원으로 바뀌었고 비회원국 12개국을 처음 초청해 CISM의 이념을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믿는다.    -대회 때문에 전역을 미룬 이도 있었다.  →자원봉사자로 현장에서 일하는 모습 보면 정말 진지하고 자기 역할 이외의 요소도 고려해 움직였다. 임원들이나 선수들이 ”어쩌면 이렇게 기민하게 정리하고 보완해주는지 모르겠다, 이게 한국의 힘’이라고 얘기해주면 뿌듯했다.  또 대회 최초로 서포터단 단장 85명을 모집했는데 예비역 장교 등이 하루 식비 1만 4000원에도 불평 한 마디 없이 수행하고 응원하고 식사를 챙겨주고 했다.    -이번 대회 기억에 남는 한국 선수는  →과거 한국은 군사종목에 적극 참여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두 개나 메달을 땄다. 특히 공군 5종 비행경기에서 비행시간 600시간밖에 안되는 허환 공군 중위가 7000시간이 넘는 베테랑들을 꺾고 은메달을 딴 것은 대단한 일이다. 육군 5종 장애물 릴레이에서도 여군 병사들이 동메달을 땄다. 한국이 약한 육상 장대높이뛰기에서도 진민섭이 한국 육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고 수영에서는 한국신기록이 3개나 나온 것도 기억에 남는 일이다.    -이번 대회 레거시(유산)를 꼽는다면.  →여느 국제종합대회처럼 화려하거나 번듯하지는 않지만 사후관리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평화의 광장을 남겼고, 앞으로 국군체육부대 안에 메달리스트 전시관을 조그맣게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역에 진정한 도움을 주는 국제대회의 모델을 만든 것도 꼽을 수 있겠다.  군 병력 4800여명이 열심히 일하고 외국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들었다. 그들의 자긍심이 군 사기와 위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장·차관, 총사령관 등 30여명이 한국을 찾아 카운터파트너들과 만나고 방산업체도 견학했다. 당장의 효과는 미미하겠지만 이것을 바탕으로 외교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군인들의 훈련 과정을 스포츠로 만든 것이 군사종목인데 앞으로는 이것을 훈련 프로그램으로 전환시켜 군 훈련을 즐기는 훈련으로 컨셉을 바꾸는 노력도 있었으면 한다.    -2조원을 들였던 브라질 임원들은 뭐라 하나.  →브라질의 비용이 늘어난 건 숙식 비용을 모두 부담하고 경기장 새로 짓는 등 통크게 준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식비도 다 받았다. 다음 개최국 중국도 무료로 한다고 해서 우리만 짜다는 소리 들을까봐 걱정됐다. 하지만 그런 불평이 거의 없었다. 돈을 쓴 만큼 효과를 봤으니 ‘괜찮은 게임’을 했다고 본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금 19, 은 15, 동메달 25개로 1위 러시아(금 59, 은 43, 동메달 33개)와 2위 브라질(금 34, 은 26, 동메달 24개), 3위 중국(금 32, 은 31, 동메달 35개)에 이어 종합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한국이 수집한 메달 59개는 1~5회 대회에서 따낸 메달(79개)에 근접한 것이다. 글 사진 문경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달꾼이라 불러다오, 6개 메달 딴 선수가 여섯이나

    메달꾼이라 불러다오, 6개 메달 딴 선수가 여섯이나

     지난 2일 막을 올려 11일 폐막하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는 모두 여섯 선수가 6개의 메달을 목에 걸려 이른바 ‘66 클럽’에 가입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브라질 수영의 PIRES de MEDEIROS Etiene 해군 상병. 17세에 2008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청소년선수권 50m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15 세계수영선수권 배영 50m에서 브라질 여자 수영선수로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 대회에서도 여자 50m 자유형, 50m 배영, 100m 배영, 혼성 계영 4x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 여자 혼계영 4x100m, 여자 계영 4x100m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브라질 육군 병장 de SOUZA MARTINS Henrique는 브라질 남자 수영의 기린아. 2008 몬테레이 세계청소년선수권에 참가했던 그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50m 접영, 100m 자유형두 개의 금메달과 100m 자유형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00m 접영, 계영 4x100m, 혼성 계영 4x100m에서 금메달 셋을, 50m 자유형, 50m 접영, 혼계영 4x100m에서 은메달 셋을 땄다.    러시아 육군 준위 CHIMROVA Svetlana는 2011 유럽주니어선수권 50m 동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기량을 펼쳐나갔다. 96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근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여자 50m 접영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100m 접영, 혼계영 4x100m, 혼성 혼계영 4x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다른 종목에 은메달 둘과 동메달 하나를 따내 모두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 육군 이병 KONOVALOV Nikita는 2009 세계수영선수권 4x100m 자유형 은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2013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4x50m 자유형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혼계영 4x100m, 혼성 혼계영 4x100m 부분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다른 종목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프랑스 육군 이병 OLLIVIER Leocadie는 포항의 해병대 수색대 제1전투연병장에서 열린 고공강하 종목에서 금 3개, 동 3개로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해 이번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다관왕 1위에 빛난다. 10월 3일부터 진행됐던 여자 상호활동 라운드에서 3위로 진입해 이번 대회에서 무려 29차례 점프를 강행, 여자 개인 종합 결승에서 정밀강하 6위, 스타일 4위로 종합점수 10점으로 1위에 등극했다.    중국 해군 소위 란수오는 178㎝의 큰 키로도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50m 평영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100m 평영, 여자 계영 4x100m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따고 다른 종목에서 은메달 셋과 동메달 하나를 더해 모두 6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이들 외에도 브라질 수영 선수인 NILO CESAR de OLIVEIRA Nicolas 등 여섯 선수가 5개의 메달을 차지하고, 브라질 수영 선수인 MARTINS de OLIVEIRA Larissa 등 15명의 선수가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오전 8시 시작한 마라톤을 제외하고 이번 대회의 국가별 순위는 1위에 러시아 (금 59, 은 43, 동 33), 2위 브라질 (금 34, 은 26, 동 24), 3위 중국 (금 32, 은 29, 동 35), 4위 대한민국(금 19, 은 15, 동 25,) 5위 프랑스(금 9, 은 9, 동 11)가 차지했다. 러시아, 브라질, 중국 모두 다관왕 기록에서도 톱 3에 들었다.  특히 한국은 메달 수 59개로 1~5회 대회 누적 메달 수 79개에 근접하는 성적을 올렸다. 문경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경련-경단련, 체육교류회,”한일 경제인 힘겨뤘다”

    전경련-경단련, 체육교류회,”한일 경제인 힘겨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본 경제단체인 경단련과 ‘전경련-경단련 체육교류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단련의 쿠보타 미사카즈 사무총장을 비롯한 일본 경단련 임직원 30여명이 10~11일 방한해 이뤄졌다..  전경련-경단련 체육교류회는 지난 1989년 서울에서 1회 대회 이후 도쿄와 서울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경단련 일행은 방한 첫 날인 지난 10일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둘러본 뒤, 이날 오전에 용산 등지에서 풋살과 볼링 등 체육대회를 진행 하고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맞춰 쇼핑을 한 후 출국했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2020년 동경 하계올림픽이 연이어 개최되는 만큼,오늘 경단련과 전경련 간의 스포츠 교류회가 양국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보타 경단련 사무총장은 “미국과 유럽 등에도 여러 경제단체들이 있지만,이렇게 양 기관의 임직원들 모두가 강한 신뢰로 연결되어 있는 곳은 전경련뿐”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총성 없는 전쟁… ‘적군’은 없었다

    총성 없는 전쟁… ‘적군’은 없었다

    지난 2일 경상북도 문경시 국군체육부대에서 개막한 세계군인체육대회가 11일 마라톤을 마지막으로 어느덧 폐막을 앞두고 있다. ‘군인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는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 주최로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리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국내에서는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8개 시·군(문경, 포항, 김천, 안동, 영주, 영천, 상주, 예천)을 무대로 열리고 있다. 총 대신 땀과 열정으로 무장한 세계 117개국 7,045명의 군인들이 펼친 경기는 매 경기가 감동 넘치는 한 편의 전쟁영화 같았다.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의 표정에는 전장에 나선 군인의 비장함이 가득했다. ‘총성 없는 전쟁’에 참가한 선수들은 승리를 향한 집념과 열의를 무기로 적과 치열하게 싸웠다. 승리한 이는 싸움에서 이긴 전쟁영웅처럼 환호했고 패배한 이는 패잔병처럼 가슴 아파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아군과 적군의 경계를 넘어서 서로 축하하고 위로하고 함께 어울리는 모습은 격렬했던 경기보다 더욱 감동적이었다. 선수들에게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진검승부를 가리는 전장이자 같은 직업과 목표를 가진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 이제 선수들은 운동복을 군복으로 갈아입고 일상으로 돌아가 군인으로서 국토수호의 임무와 선수로서 훈련에 열중하며 다음 대회를 준비할 것이다. 열흘 동안 이들이 만들어낸 드라마는 참가 선수들에게도, 이를 관람한 이들에게도 감동과 여운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차기 대회는 2019년 중국 후안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세계 군인체육대회 ‘눈길 끄는 무한도전’] 환갑 앞둔 진짜사나이 ‘세월 거스른 고공낙하’

    [세계 군인체육대회 ‘눈길 끄는 무한도전’] 환갑 앞둔 진짜사나이 ‘세월 거스른 고공낙하’

    조지 H W 부시(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90번째 생일에 스카이다이빙을 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지만, 덴마크 군인들은 별로 놀라지 않았을 것 같다.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한 5명의 덴마크 고공강하 선수들은 모두 50세를 넘긴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1955년생 미카엘 페테르센(왼쪽) 준위와 1956년생 반 안데르센(오른쪽) 소령은 환갑을 앞두고 있다. 페테르센 준위는 8일 “총 1만 1000회의 고공강하 기록을 갖고 있다”며 “35년 전 첫 강하를 할 때나 지금이나 뛰기 전 마음가짐은 항상 똑같다. 어떻게 하면 목표물에 정확히 착지할 수 있을지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년이 눈앞인 페테르센 준위는 군을 떠난 뒤에도 스카이다이빙을 계속 즐길 계획이다. 안데르센 소령은 36년간 4000회의 강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6~7년 전 알프스 산맥에서 실시한 강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아름다운 설원을 바라보며 낙하하는 짜릿함은 경험하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는 것”이라고 회상했다. 페테르센 준위와 안데르센 소령은 133명이 참가한 남자 개인전 정밀강하에서 공동 62위에 그쳤다. 그러나 나이를 잊은 열정은 아들뻘인 세계 각국의 군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글 사진 문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세계 군인체육대회 ‘눈길 끄는 무한도전’] 나홀로 출전 중사 ‘20년 지켜온 태권도 사랑’

    [세계 군인체육대회 ‘눈길 끄는 무한도전’] 나홀로 출전 중사 ‘20년 지켜온 태권도 사랑’

    117개국 7045명이 참가한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는 브라질이 코치와 임원 포함, 385명의 최대 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것과 달리 발칸반도의 작은 나라 알바니아는 선수와 코치 1명씩만 파견해 대조를 이뤘다. 알바니아의 유일한 선수 아리안 리자이(왼쪽) 중사가 참가한 종목은 우리나라 국기(國技)인 태권도라 눈길을 끈다. 리자이 중사는 8일 “어린 시절 영화를 보다 태권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도장을 다니며 20년간 연마했고 2단의 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권도는 심신을 단련하는 것은 물론 예절과 상대방에 대한 존중까지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라며 “알바니아에는 1000명 이상이 태권도를 즐긴다”고 소개했다. 옆차기가 장기라는 리자이 중사는 9일 80㎏ 이하급에 출전해 기량을 시험한다. 리자이 중사의 코치 에밀리아노 은도니(오른쪽) 대위는 “전날 문화체험행사에 참가해 서울에 다녀왔는데 경복궁 등 한국의 전통 유산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인들의 친절함 덕에 태권도의 매력에 더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전체 24개 종목 중 다섯 번째로 많은 16개의 금메달이 걸린 태권도는 8일부터 사흘간 국군체육부대 실내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글 사진 문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100m 상공서 반지름 16㎝ 원에 착륙 ‘짜릿’

    1100m 상공서 반지름 16㎝ 원에 착륙 ‘짜릿’

    “처음 고공강하를 했을 때는 어떻게 뛰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떨렸어요. 하지만 막상 뛰어내리니 평소 훈련의 성과가 자연스럽게 나타나더라고요.” 지상 1000m 높이의 상공에서 뛰어내려 낙하산을 펴고 착륙하는 고공강하는 세계군인체육대회의 ‘꽃’과 같은 종목이다. 2015 경북 문경 대회에서는 33개국 216명의 선수들이 지난 3일부터 정밀강하와 상호활동, 스타일 등 세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다. 여군으로 태극 마크를 달고 참가한 특수전사령부(특전사) 김미란 상사와 이경만 상사, 김성미 중사, 이지선 중사, 최유림 중사를 7일 경기가 열리는 경북 포항 해병대 제1사단에서 만났다. 적게는 800회에서 많게는 3000회의 강하 기록을 갖고 있는 이들이지만 처음부터 겁 없이 뛰어내린 건 아니다. 최유림 중사는 “고교 2학년 때인 2008년 건군 60주년 행사를 보며 특전사의 꿈을 키웠다”며 “내가 하고 싶어 도전했지만 첫 강하 때는 머릿속이 하얘질 정도로 긴장됐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여군 태극 전사들이 이날 치른 종목은 1100m 상공에서 낙하해 반지름 16㎝의 원에 착륙하는 정밀강하. 원의 한가운데에 착륙하면 0점이고 1㎝ 벗어날 때마다 0.01점씩 가산된다. 점수가 낮을수록 순위가 높다. 원 안에는 전자식 패드가 있어 신체의 첫 부분이 닿을 때 점수를 매기게 되는데, 선수들은 보통 발뒤꿈치로 패드를 터치한다. 팀 경기에서는 5명이 5초 간격으로 차례로 뛰어내리며 가장 나쁜 점수를 뺀 4명의 기록을 합산한다.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유럽 선수들은 보통 1~3㎝ 이상 벗어나지 않으며 여군 특전사들도 대부분 5㎝ 내외의 오차를 기록할 정도로 출중하다. 이날 끝난 개인전에선 이지선 중사가 8라운드 합계 0.27점으로 공동 21위에 랭크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미란 상사는 1999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제2회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베테랑이다. 무려 3000회의 강하 기록을 갖고 있다. 김 상사는 “1년 내내 이 종목만 훈련하는 유럽 선수들과 달리 우리는 실전 훈련을 해야 하는 등 여건이 다르다”면서 “그러나 지난 1년간 5명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성미 중사는 “어릴 때부터 가라테 등 운동을 좋아했고 특전사를 꿈꿨다”며 “성취감과 짜릿함을 잊을 수 없어 위험을 무릅쓰고 훈련한다”고 매력을 소개했다. 글 사진 포항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新국토기행] 경북 군위군

    [新국토기행] 경북 군위군

    경북 군위는 경북의 지리적 중심이고 대구와 맞닿아 있지만 오지 아닌 오지로 남아 있다. 면적(614.24㎢)은 서울보다 넓지만 인구는 420분의1인 2만 4000여명에 불과하다. 주민 절반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고 남쪽의 팔공산맥이 동서로 뻗어 농산촌을 이룬다. 산이 깊고 물 맑은 고장이다. 수확의 계절이자 단풍철인 요즘 군위는 고즈넉한 농산촌의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인공미를 뺀 자연 그대로의 정취에 빠질 수 있다. 내륙에서는 찾기 어려운 아름다운 돌담길이 있고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간이역과 세트장이 동화 속의 한 장면 같다. 삼존석굴, 인각사, 사라온 이야기마을, 화본역, 김수환 추기경 옛집 등을 찾으면 신라, 고려, 조선, 근대, 현대 역사문화를 한꺼번에 여행하는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대구·경북의 진산 팔공산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을 갖춘 부계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푸는 것도 좋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볼거리] ●새 랜드마크 ‘사라온 이야기마을’ 지난 2일 문을 연 군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역사문화 재현 테마공원(1745㎡)이다. 군위의 옛 지명인 적라(赤羅)촌, 적라청, 적라골로 구성됐으며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적라촌에는 민가를 비롯해 주막, 한의원, 서당, 도화원, 다원, 기생학교, 점집, 동제당 등 다양한 전시체험시설이 마련됐다. 적라청은 관청과 마을의 분쟁을 다스리고 백성의 안전을 지키는 관리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적라골은 왜적 침략에 맞선 용맹한 의병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다음날 첫 평일 휴무), 관람료는 없다. ●‘제2석굴암’ 국보 109호 삼존석굴 부계면 남산리에 있는 군위 삼존석굴(국보 제109호)이다. 7세기 말에 조성된 석굴로 경주 석굴암보다 100년 이상 앞서고 우리나라 석굴사원 가운데 유일하게 자연 암벽을 이용한 점이 특징이다. 경주 석굴암의 모태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석굴 안에는 본존불인 아미타불이 가부좌한 모습으로 있고 양옆으로 대세지보살, 관음보살이 새겨져 있다. 하지만 이 석굴의 명성은 경주 석굴암에 뒤진다. 1920년대 그 존재가 알려지면서 ‘제2석굴암’으로 불린다. 경주 석굴암의 형뻘이지만 두 번째 석굴암이 돼 버렸다. ●돌담길에 안긴 ‘육지 속 제주도’ 한밤마을 팔공산 자락 북쪽 끝머리의 작은 마을로 부림 홍씨 집성촌이다. 마을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돌담길이다. 이 돌담길은 마을 전체를 감싸면서 6.5㎞ 정도 굽이굽이 이어진다. 처음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육지 속의 제주도’라고도 하고, 마치 ‘제주도에 온 것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이 돌들은 1930년 대홍수 때 팔공산에서 마을로 떠내려왔는데 그 엄청난 돌들을 치울 엄두가 나지 않아 집집마다 돌담을 쌓았다고 한다. 가을이면 돌담길이 길섶에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문화재청과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담길’로 선정하기도 했다. 마을 입구 소나무숲은 예부터 마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곳으로 동제를 드리는 솟대가 있는 신성한 곳이다.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뽑힌 화본역 산성면 화본리에 있는 간이역으로 연간 4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다. 193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데다 수려한 주변 경관과 잘 어울려 네티즌이 뽑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될 정도다. 1936년에 완공된 중앙선 화본역은 증기기관차가 달리던 1950년대까진 꽤 북적거리는 역이었다. 지금은 경북관광 순환테마열차를 포함해 상·하행선 하루 세 차례씩 총 여섯 차례 정차한다. 역사 옆에는 박해수 시인의 ‘화본역’ 시비가, 시비 앞엔 삼국유사의 내용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커다란 이야기책이 놓여 있다. 무궁화호 객차를 개조한 레일카페도 생겼다. 선로 옆 이끼가 끼고 담쟁이덩굴에 둘러싸인 급수탑은 독일 동화 ‘라푼젤’에 나오는 탑 같다.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추억의 박물관 화본역 맞은편의 폐교된 산성중학교는 1960, 70년대 풍경으로 재현됐다. 교실 2개의 공간을 합쳐 하나의 동네로 만들었다. 공중전화가 딸린 동네 어귀의 구멍가게를 비롯해 전파상과 만화방, 이발소, 연탄가게 등이 골목길을 따라 늘어서 있다. 골목 반대편에는 당시의 교실이 재현돼 있다. 마을 안 담장은 단군신화와 주몽, 도화녀와 비형랑 등 삼국유사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벽화로 채워졌다. 마을 안에는 철도 관사와 옛 정미소, 1962년 문을 연 다방 간판, 고인돌 등도 있다. 추억의 소품창고에는 포니 자동차와 타자기, 아이스케키통, 잡지와 포스터 등 다양한 소품이 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500원이고 365일 개방한다. ●‘삼국유사가 완성된 천년고찰’ 인각사 고로면 화북리에 있는 천년고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11년(642)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과 선덕여왕 12년(643)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 두 가지가 있다. 고려 후기의 대표적 고승인 일연(1206~1289) 스님이 생애의 마지막 5년여를 머물면서 우리 민족의 고전인 ‘삼국유사’를 완성한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 일연 스님의 비석과 부도가 남아 있다. 특히 비석은 충렬왕의 명으로 당대 문장가(민지)가 지은 글을 7년에 걸쳐 왕희지체 글자(4050자)를 모아 1295년 세운 것으로, 보물 제428호 보각국사비다. 매년 8월 ‘삼국유사문화축제’를 통해 일연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故김수환 추기경 8년 머물던 옛집 군위읍 용대리에 있다. 돌계단을 따라 야트막한 언덕 위에 오르면 소박한 초가집이 있다. 김 추기경이 네 살 무렵 천주교 박해를 피해 이사한 가족을 따라와 보통학교를 마치고 대구 성유스티노신학교(대구가톨릭대 전신)에 진학할 때까지 8년여간 살았던 곳이다. ‘초가삼간’이란 말 그대로 집(36.5㎡)은 작은 방 두 칸과 부엌이 전부다. 너무 낡고 오래돼 붕괴 위험이 있어 옛집을 헐고 같은 자리에 똑같은 모습으로 다시 지었다. 벽에는 김 추기경의 사진과 그가 남긴 글을 적은 액자가 걸려 있다. 추기경은 생전에 가끔 이곳을 찾아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2009년 2월 추기경 선종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천주교 신자와 일반인 등 10여만명이 다녀갔다. [먹거리] ●16년 연속 수출길 오른 ‘황금배’ 팔공산 자락에 있는 산성면이 주산지다. 맑은 물과 깨끗한 토양, 적당한 강수량,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재배해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특히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농무성 검역을 뚫고 올해까지 16년 연속 수출길에 올랐다. 당도가 12~13브릭스로 신고배에 비해 1~2브릭스 낮고 크기가 400g 정도로 100g가량 적은 반면 껍질이 얇고 과즙이 풍부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식감 또한 부드러워 젊은 층이 선호한다. 산성면 화전리 일대 20여 농가가 1996년 영농조합법인 군위황금배수출단지를 설립하고 연간 20㏊에서 황금배를 재배해 10억원가량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생식용 생산량 전국 최대 ‘가시오이’ 군위는 시원하게 아삭거리는 생식용 가시오이의 전국 최대 생산지다. 200여 농가가 120여㏊에서 연간 1만 5000t(전국 생산량의 50%)을 생산한다. 군위 가시오이는 농가들의 재배 노하우 등으로 상품성이 뛰어난 가시가 많고 모양이 곧으며 녹색이 진한 게 특징이다. 비타민C와 칼륨·칼슘·베타카로틴 등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해 숙취 해소는 물론 다이어트와 항암 효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10㎝ 정도 크기의 꼬마오이도 생산한다. 꼬마오이는 등산객들이 생식용으로 애용하면서 체육대회나 야유회 등에서도 인기가 높다. ●1000여 농가 생산… 대표 임산물 ‘대추’ 군위의 대표 임산물이다. 1000여 농가에서 연간 2200t을 생산, 전국 대추 생산 2위를 차지한다. 의흥면과 산성면이 주산지다. 비옥한 사질토양에서 생산되는 군위 대추는 씨알이 일반 대추보다 3배나 더 굵어 왕대추 또는 상황대추로 불리며 명성을 얻고 있다. 생산과정에 퇴비를 많이 사용하는 군위 대추는 일조량이 많아 당도가 높고 맛도 우수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제품의 명성으로 ㈜한국인삼공사와 재배 계약(100t)을 맺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있다. ●16브릭스 당도 높은 ‘사과’ 팔공산 자락의 청정 지역인 부계면 동산리 일대에서 주로 생산된다. 사과를 가르면 황금빛의 꿀이 과육에 박혀 있다. 한번 맛본 소비자들은 반드시 다시 찾는다. 전국 사과 가운데 최고 브랜드를 자랑하는 ‘청송 사과’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기 때문이란다.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으며 육질 또한 단단해 씹는 맛이 일품이다. 평균 당도가 16브릭스로 높다. 특히 소보면 보현골에서 자란 샘물사과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완전 무농약’ 찰옥수수 ‘옥수수 박사’로 잘 알려진 김순권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이 개발한 ‘슈퍼 옥수수’를 군위의 기후와 토양에 알맞게 개량한 옥수수다. 토종 옥수수 맛이 나면서 이삭이 다른 옥수수보다 3배 정도 큰 다수확 품종으로 완전 무농약으로 재배된다. 검정 또는 보라색 찰옥수수는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있어 암,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보면 일대 130여 농가가 연간 250t을 생산한다. 이 중 30여 농가가 군위 찰옥수수 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해 가공, 판매한다. 이 법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을 안전하게 생산·제조하는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업체로 지정받았다. 손태원(66) 대표는 “미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지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단원고 생존학생에 등록금 지원, 87명 대상…경기, 조례 개정 추진

    경기도가 세월호 참사로 피해를 본 안산 단원고 3학년생 87명에게 대학 입학 시 1년치 등록금 1000만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학교 및 학생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는 다음달 3일 열리는 도의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도 본 예산에 8억 7000만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대상 학생 87명은 사고 생존학생 75명과 체육대회 참여로 세월호에 타지 않아 화를 면한 12명이다. 이번 조치는 남경필 지사의 뜻에 따른 것이다. 남 지사는 지난 6월 단원고 생존자 학생 학부모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생존 학생들에게 더이상 고통과 아픔이 발생하지 않도록 치유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당시 학부모들은 사고에 따른 심리적 충격으로 생존 학생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新국토기행] 경북 군위군

    [新국토기행] 경북 군위군

    경북 군위는 경북의 지리적 중심이고 대구와 맞닿아 있지만 오지 아닌 오지로 남아 있다. 면적(614.24㎢)은 서울보다 넓지만 인구는 420분의1인 2만 4000여명에 불과하다. 주민 절반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고 남쪽의 팔공산맥이 동서로 뻗어 농산촌을 이룬다. 산이 깊고 물 맑은 고장이다. 수확의 계절이자 단풍철인 요즘 군위는 고즈넉한 농산촌의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인공미를 뺀 자연 그대로의 정취에 빠질 수 있다. 내륙에서는 찾기 어려운 아름다운 돌담길이 있고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간이역과 세트장이 동화 속의 한 장면 같다. 삼존석굴, 인각사, 사라온 이야기마을, 화본역, 김수환 추기경 옛집 등을 찾으면 신라, 고려, 조선, 근대, 현대 역사문화를 한꺼번에 여행하는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대구·경북의 진산 팔공산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을 갖춘 부계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푸는 것도 좋다. [볼거리] ●새 랜드마크 ‘사라온 이야기마을’ 지난 2일 문을 연 군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역사문화 재현 테마공원(1745㎡)이다. 군위의 옛 지명인 적라(赤羅)촌, 적라청, 적라골로 구성됐으며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적라촌에는 민가를 비롯해 주막, 한의원, 서당, 도화원, 다원, 기생학교, 점집, 동제당 등 다양한 전시체험시설이 마련됐다. 적라청은 관청과 마을의 분쟁을 다스리고 백성의 안전을 지키는 관리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적라골은 왜적 침략에 맞선 용맹한 의병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다음날 첫 평일 휴무), 관람료는 없다. ●‘제2석굴암’ 국보 109호 삼존석굴 부계면 남산리에 있는 군위 삼존석굴(국보 제109호)이다. 7세기 말에 조성된 석굴로 경주 석굴암보다 100년 이상 앞서고 우리나라 석굴사원 가운데 유일하게 자연 암벽을 이용한 점이 특징이다. 경주 석굴암의 모태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석굴 안에는 본존불인 아미타불이 가부좌한 모습으로 있고 양옆으로 대세지보살, 관음보살이 새겨져 있다. 하지만 이 석굴의 명성은 경주 석굴암에 뒤진다. 1920년대 그 존재가 알려지면서 ‘제2석굴암’으로 불린다. 경주 석굴암의 형뻘이지만 두 번째 석굴암이 돼 버렸다. ●돌담길에 안긴 ‘육지 속 제주도’ 한밤마을 팔공산 자락 북쪽 끝머리의 작은 마을로 부림 홍씨 집성촌이다. 마을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돌담길이다. 이 돌담길은 마을 전체를 감싸면서 6.5㎞ 정도 굽이굽이 이어진다. 처음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육지 속의 제주도’라고도 하고, 마치 ‘제주도에 온 것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이 돌들은 1930년 대홍수 때 팔공산에서 마을로 떠내려왔는데 그 엄청난 돌들을 치울 엄두가 나지 않아 집집마다 돌담을 쌓았다고 한다. 가을이면 돌담길이 길섶에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문화재청과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담길’로 선정하기도 했다. 마을 입구 소나무숲은 예부터 마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곳으로 동제를 드리는 솟대가 있는 신성한 곳이다.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뽑힌 화본역 산성면 화본리에 있는 간이역으로 연간 4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다. 193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데다 수려한 주변 경관과 잘 어울려 네티즌이 뽑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될 정도다. 1936년에 완공된 중앙선 화본역은 증기기관차가 달리던 1950년대까진 꽤 북적거리는 역이었다. 지금은 경북관광 순환테마열차를 포함해 상·하행선 하루 세 차례씩 총 여섯 차례 정차한다. 역사 옆에는 박해수 시인의 ‘화본역’ 시비가, 시비 앞엔 삼국유사의 내용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커다란 이야기책이 놓여 있다. 무궁화호 객차를 개조한 레일카페도 생겼다. 선로 옆 이끼가 끼고 담쟁이덩굴에 둘러싸인 급수탑은 독일 동화 ‘라푼젤’에 나오는 탑 같다.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추억의 박물관 화본역 맞은편의 폐교된 산성중학교는 1960, 70년대 풍경으로 재현됐다. 교실 2개의 공간을 합쳐 하나의 동네로 만들었다. 공중전화가 딸린 동네 어귀의 구멍가게를 비롯해 전파상과 만화방, 이발소, 연탄가게 등이 골목길을 따라 늘어서 있다. 골목 반대편에는 당시의 교실이 재현돼 있다. 마을 안 담장은 단군신화와 주몽, 도화녀와 비형랑 등 삼국유사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벽화로 채워졌다. 마을 안에는 철도 관사와 옛 정미소, 1962년 문을 연 다방 간판, 고인돌 등도 있다. 추억의 소품창고에는 포니 자동차와 타자기, 아이스케키통, 잡지와 포스터 등 다양한 소품이 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500원이고 365일 개방한다. ●‘삼국유사가 완성된 천년고찰’ 인각사 고로면 화북리에 있는 천년고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11년(642)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과 선덕여왕 12년(643)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 두 가지가 있다. 고려 후기의 대표적 고승인 일연(1206~1289) 스님이 생애의 마지막 5년여를 머물면서 우리 민족의 고전인 ‘삼국유사’를 완성한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 일연 스님의 비석과 부도가 남아 있다. 특히 비석은 충렬왕의 명으로 당대 문장가(민지)가 지은 글을 7년에 걸쳐 왕희지체 글자(4050자)를 모아 1295년 세운 것으로, 보물 제428호 보각국사비다. 매년 8월 ‘삼국유사문화축제’를 통해 일연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故김수환 추기경 8년 머물던 옛집 군위읍 용대리에 있다. 돌계단을 따라 야트막한 언덕 위에 오르면 소박한 초가집이 있다. 김 추기경이 네 살 무렵 천주교 박해를 피해 이사한 가족을 따라와 보통학교를 마치고 대구 성유스티노신학교(대구가톨릭대 전신)에 진학할 때까지 8년여간 살았던 곳이다. ‘초가삼간’이란 말 그대로 집(36.5㎡)은 작은 방 두 칸과 부엌이 전부다. 너무 낡고 오래돼 붕괴 위험이 있어 옛집을 헐고 같은 자리에 똑같은 모습으로 다시 지었다. 벽에는 김 추기경의 사진과 그가 남긴 글을 적은 액자가 걸려 있다. 추기경은 생전에 가끔 이곳을 찾아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2009년 2월 추기경 선종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천주교 신자와 일반인 등 10여만명이 다녀갔다. [먹거리] ●16년 연속 수출길 오른 ‘황금배’ 팔공산 자락에 있는 산성면이 주산지다. 맑은 물과 깨끗한 토양, 적당한 강수량,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재배해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특히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농무성 검역을 뚫고 올해까지 16년 연속 수출길에 올랐다. 당도가 12~13브릭스로 신고배에 비해 1~2브릭스 낮고 크기가 400g 정도로 100g가량 적은 반면 껍질이 얇고 과즙이 풍부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식감 또한 부드러워 젊은 층이 선호한다. 산성면 화전리 일대 20여 농가가 1996년 영농조합법인 군위황금배수출단지를 설립하고 연간 20㏊에서 황금배를 재배해 10억원가량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식용 생산량 전국 최대 ‘가시오이’ 군위는 시원하게 아삭거리는 생식용 가시오이의 전국 최대 생산지다. 200여 농가가 120여㏊에서 연간 1만 5000t(전국 생산량의 50%)을 생산한다. 군위 가시오이는 농가들의 재배 노하우 등으로 상품성이 뛰어난 가시가 많고 모양이 곧으며 녹색이 진한 게 특징이다. 비타민C와 칼륨·칼슘·베타카로틴 등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해 숙취 해소는 물론 다이어트와 항암 효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10㎝ 정도 크기의 꼬마오이도 생산한다. 꼬마오이는 등산객들이 생식용으로 애용하면서 체육대회나 야유회 등에서도 인기가 높다. ●1000여 농가 생산 대표 임산물 ‘대추’ 군위의 대표 임산물이다. 1000여 농가에서 연간 2200t을 생산, 전국 대추 생산 2위를 차지한다. 의흥면과 산성면이 주산지다. 비옥한 사질토양에서 생산되는 군위 대추는 씨알이 일반 대추보다 3배나 더 굵어 왕대추 또는 상황대추로 불리며 명성을 얻고 있다. 생산과정에 퇴비를 많이 사용하는 군위 대추는 일조량이 많아 당도가 높고 맛도 우수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제품의 명성으로 ㈜한국인삼공사와 재배 계약(100t)을 맺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있다. ●평균 당도가 16브릭스 ‘사과’ 팔공산 자락의 청정 지역인 부계면 동산리 일대에서 주로 생산된다. 사과를 가르면 황금빛의 꿀이 과육에 박혀 있다. 한번 맛본 소비자들은 반드시 다시 찾는다. 전국 사과 가운데 최고 브랜드를 자랑하는 ‘청송 사과’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기 때문이란다.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으며 육질 또한 단단해 씹는 맛이 일품이다. 평균 당도가 16브릭스로 높다. 특히 소보면 보현골에서 자란 샘물사과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완전 무농약’ 찰옥수수 ‘옥수수 박사’로 잘 알려진 김순권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이 개발한 ‘슈퍼 옥수수’를 군위의 기후와 토양에 알맞게 개량한 옥수수다. 토종 옥수수 맛이 나면서 이삭이 다른 옥수수보다 3배 정도 큰 다수확 품종으로 완전 무농약으로 재배된다. 검정 또는 보라색 찰옥수수는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있어 암,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보면 일대 130여 농가가 연간 250t을 생산한다. 이 중 30여 농가가 군위 찰옥수수 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해 가공, 판매한다. 이 법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을 안전하게 생산·제조하는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업체로 지정받았다. 손태원(66) 대표는 “미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지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첫 출전 ‘해군 5종’ 투혼은 좋았지만...

    첫 출전 ‘해군 5종’ 투혼은 좋았지만...

     예상대로 첫 출전한 한국 남녀 선수들이 기대에 못 미쳤다.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해군 5종의 두 번째와 세 번째 경기인 인명구조 수영과 다목적 수영이 7일 포항 해병대 1사단 장애물 경기장에서 열렸다. 1949년 이탈리아에서 해군요원의 신체적 적합성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실시한 교육프로그램에 착안해 만들어진 이 종목은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이어서 특히 눈길을 끈다.  지난 6일에는 장애물 달리기 경기가 진행됐는데 육군 5종의 직선적이고 직관적인 장애물들과 달리 모든 장애물들이 함상과 함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승선이나 탈출, 특수전 같은 상황을 가정해 설치된다. 다음날인 7일 오전 인명구조 수영이 이어졌고, 오후 3시 30분부터는 다목적 수영 경기가 이어진다.  남자 개인전에는 모두 58명, 여자 개인전에는 21명이 출전, 나흘 동안 열전을 펼쳐 금메달 4개의 주인을 가린다. 한국은 2013년에야 처음으로 선수를 선발해 이제 걸음마를 막 뗀 단계.  남자부에서는 김동현이 인명구조 수영 1179점을 받아 전날 장애물 달리기 1113점과 합쳐 2292점으로 29위,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박재형은 인명구조 수영 1094점을 얻어 전날 장애물 달리기 1140점과 합쳐 2234점으로 36위를 차지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국가대표로 뛰었고 2010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임남균(28) 중위는 인명구조 수영 1225점을 얻어 전날 장애물 달리기 1008점과 합쳐 2233점으로 바로 아래였다.  군 특수전 여단(UDT) 소속 김태진(34) 중사는 인명구조 수영 1106점에 전날 장애물 달리기 1105점을 합쳐 2211점으로 42위를 달렸다. 특히 그는 소방공무원에 합격하고도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역을 미루며 투혼을 불살랐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최효재 역시 장애물 달리기 974점에 인명구조 수영 1096점을 받아 합계 2070점으로 전체 58명 중 52위로 처졌다.  여자부에서는 강감찬함 갑판사관 출신 이서연(28) 대위가 인명구조 수영 1074점에 전날 장애물 달리기 891점을 합쳐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17위를 차지했다. 그는 특히 다음달 결혼을 앞둔 데다 지난달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입고도 의연하게 물에 뛰어들어 주위를 감명시켰다. 조연희가 장애물 달리기 627점에 인명구조 수영 1111점을 받아 1738점으로 중간 집계 18위를 차지했다. 장애물 달리기를 기권했던 채동화는 인명구조 수영 1202점으로 꼴찌를 지켰다.  8일 오전에는 배가 출항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모든 과정을 실질적으로 작게 꾸며 스포츠로 만든 ‘함용 운술’이 펼쳐진다. 쐐기를 꽂고, 밧줄을 던지며, 보트를 조종하며 체인을 장착하는 등 선박을 운용하는 갖가지 스펙터클한 동작들을 눈으로 즐기게 된다.  아울러 마지막날인 9일 달리기, 사격, 보트 조종, 수류탄 투척 등을 연이어 겨루는 수륙 양용 크로스컨트리는 소규모의 상륙작전을 스포츠로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매력을 선사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도 이승수·레슬링 김진철 ‘금빛 경례’

    유도 이승수·레슬링 김진철 ‘금빛 경례’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 닷새 만에 한국이 금빛 잔치를 벌였다.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나선 유도 남자 81㎏급의 이승수와 레슬링 남자 자유형 57㎏급의 김진철이 6일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유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사격과 펜싱에서 동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로 종합 순위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의 목표는 이번 대회 3위다. 이승수는 문경 국군체육부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81㎏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아슬란 라피나고프를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00㎏급의 이민혁은 은메달을 따냈다. 이민혁은 토마 니키포로프(벨기에)와의 결승전에서 경기 시작 1분 53초 만에 허리후리기 한판을 내줬다. 남자 90㎏급의 김형기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듀돈느 돌사셈(카메룬)을 곁누르기 유효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유도는 이번 대회 한국의 최고 효자 종목이었다. 한국은 유도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세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레슬링 남자 자유형 57㎏급의 김진철이었다. 김진철은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블라디미르 쿠드린(21)을 3-1로 물리쳤다. 김진철은 태클(4포인트), 옆굴리기(2포인트), 밀어내기(1포인트) 등 다양한 기술로 상대를 제압했다. 문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리우올림픽 예산 30% 삭감됐다는데 평창은?

    리우올림픽 예산 30% 삭감됐다는데 평창은?

     ●대략 3시간 30분 진행되는 개회식 예산이 런던올림픽 때의 10%로 줄어든다.  ●모든 프로모션용 동영상은 자체 제작해야 한다.  ●입장권의 온라인 로또 판매 계획은 백지화됐다. 할부 옵션이 있지만 모두 공개 판매한다.  ●올림픽 이벤트를 위해 텐트를 더 세우고 구조물 신축은 덜 한다.  ●테스트 이벤트를 위한 인프라 건설 계획은 크게 축소한다.  ●자원봉사자 영어 연수 프로그램은 당초 7만명에서 6만명으로 줄인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예산이 23억 8000만파운드(약 4조 2171억원)을 넘지 않도록 최대 30%까지 삭감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 마리오 안드라다 조직위원회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브라질 공중이 과다 지출을 참아내지 못할 것이라며 “사치스럽게 지출하던 시절은 끝났다.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에서 더욱 창의적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BBC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합쳐 50개 종목에 1만 5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의 큰 얼개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 뒤 예산 삭감에 따라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인지를 위의 여섯 가지로 정리했다.  또 지난 며칠 동안 재정난을 수습하기 위한 회합이 있었던 것 같다고 추정하며 독자적으로 충당됐으며 경기장과 기반시설으로 나눠 예산을 책정한 대회 조직위원회가 여전히 브라질 정부에 손을 벌려야 할 형편이라고 전했다. 특히 입장권 판매가 크게 부진한 것이 위기의식을 부채질했다. 입장권 예매는 500만장 가운데 200만장 정도만 소진돼 조직위의 주름살을 늘리고 있다.  안드라다 국장은 “사람들은 낭비적이고 과다한 지출에 대해 화를 내곤 하기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월드컵을 1년 앞두고 컨페더레이션스컵이 열렸을 때 팬들은 월드컵을 치르는 데 25억 7000만파운드(약 4조 5578억원)란 거액이 지출되는 데 격분해 시위를 벌였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막을 올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의 7.4%, 올해 광주유니버시아드(U)대회의 22%에 불과한 1653억원의 예산으로 훌륭하게 치러지고 있어 훌륭한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117개국 7045명의 선수가 참여하니 올림픽의 딱 절반인 셈인데 아주 저렴하게 치러지고 있다. 개회식 예산은 49억 5000만원으로 광주U대회 112억원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그런데 걱정되는 것은 평창이다. 조직위원회 안에 재정을 꽉 틀어쥐고 통제할 만한 인물이 없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뒤늦게 이런저런 통제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듣고 있다.  지난 3일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현장을 돌아본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굉장히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준비한 것 같다“며 “세계군인체육대회는 군인들이 경합을 벌이는 대회이고, 날씨와 장소 등 다양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어 (평창과는) 단순하게 비교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듣는 이에 따라서는 ‘우리(평창)는 급이 다르다’고 말한 것으로 들리기도 한다. 그래서 걱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병장 이정민 한국 첫 金 신고

    병장 이정민 한국 첫 金 신고

    이정민(24) 병장이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 병장은 5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남자 유도 73㎏급 결승에서 이란의 바히드 바나를 모로돌리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한국에 금메달을 선물했다. 이정민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16강)에서 만난 압델라흐만 모함메드(이집트)를 연장 끝에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물리쳤다. 8강에서 유세프 노아리(알제리)와의 접전 끝에 지도승을 따낸 이정민은 4강 상대인 루도비치 카발레라(프랑스)도 지도승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2일 단체전 1회전에서도 바나를 만나 업어치기 절반 2개를 잇달아 빼앗으며 한판승을 거뒀던 이정민은 시작 1분 13초 만에 업어치기로 유효를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종료 27초를 남기고 모로돌리기로 한판승을 따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남자 60㎏급 동메달 결정전과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각각 황동규(27) 병장과 한장수(24) 상병이 나란히 한판으로 승리하며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최영전(34) 상사와 천민호(28) 하사, 권준철(27) 하사로 이뤄진 한국팀은 영천사격장에서 열린 300m 스탠더드 소총 3자세 단체 본선에서 1726점을 합작해 3위에 올랐다. 한국은 대회 나흘째 금 1, 은 2, 동메달 4개로 종합 5위에 올랐다. 앞서 여자축구 대표팀은 미국과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한솔의 결승골과 송다운의 추가 골을 앞세워 2-0으로 완승, 지난 1일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 1-2 역전패를 되갚으며 1승1패로 조 2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7일 B조 1위 브라질과 결승행을 다툰다. 문경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형제가 둘씩이나, 오리엔티어링은 어떤 종목?

    형제가 둘씩이나, 오리엔티어링은 어떤 종목?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는 이미 알려진 대로 육군 5종과 공군 5종, 해군 5종 등 모두 다섯 가지 군사 종목이 진행된다. 그 중 하나인 오리엔티어링이 국내 최초로 7일부터 10일까지 영주시 풍기읍의 동양대학교에서 실시돼 눈길을 끈다. 남녀 각각 중거리, 장거리, 릴레이, VIP 레이스 등 네 세부 종목을 치러 모두 8개의 금메달 주인을 가린다. 들판을 가로지르고, 숲 속을 헤치며, 산등성이와 계곡을 넘는 등 대자연 속에서 미지의 포인트를 찾아 달리는 스포츠로 뛰어난 체력뿐만 아니라 지도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 방향 탐지 능력, 신속하고 정확하게 행동을 취할 능력 등을 고루 갖춰야 우승할 수 있다.스위스와 에스토니아 선수 중에는 형제가 포함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스위스 육군 이병 안드레아스 키부츠(27)와 마티아스 키부츠(25) 형제는 빼어난 외모로 팬클럽까지 갖고 있을 정도로 스위스에서 사랑받는 스포츠 스타. 한 트레이너에게서 배우고 있으며 나란히 대회에 참가하면서 동반자이자 경쟁자로서 서로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동생 마티아스는 세계 랭킹 6위로 여러 차례 국제대회에서 숱한 우승을 차지했으며 세계오리엔티어링선수권 금메달 3개, 월드컵 금메달 12개를 따낸 최상급 선수로 이번 대회 활약이 기대된다.   티모 실드와 라우리 실드는 에스토니아 형제 선수로 라우리는 2002년 국내선수권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금메달 37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한 경력을 갖고 있다. 형 티모는 에스토니아 국내 대회에서의 성적은 동생보다 좋지 않지만 세계 대회에서는 더 나은 기량을 뽐냈다. 2006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월드컵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형제가 페이스북 계정을 하나로 묶어 팬들과 소통하는 점이 특이하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부터 오리엔티어링에 처음 출전하는데 모두 11명이 나선다. 김원기(26) 중사는 육상 선수 출신으로 오리엔티어링 선수 선발 공고를 보고 자원해 지난 2월 서울-경기 오리엔티어링연맹 대회 남자 엘리트 부문 1위를 차지,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주목된다. 박수지(25) 중사는 국방일보가 주최한 2013 전우마라톤대회 여자부 10㎞ 우승을 계기로 오리엔티어링에 발을 들였다. 문경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국 2-0 꺾고 4강 오른 권하늘 “프랑스에 꼭 설욕할 것”

     “결승에서 프랑스를 꼭 다시 만나고 싶어요.”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미국과의 2차전을 2-0 승리로 마친 권하늘(27) 중사가 경기 뒤 취재진에게 이같은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미연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전반 35분 전한솔의 선제골과 후반 10분 송다운의 추가골을 엮어 완승, 지난 1일 프랑스에 1-2로 역전패한 분위기를 추스르며 1승1패(승점 3)로 조 2위를 확정,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독일과 1-1로 비겨 1승1무(승점 4)가 된 B조 1위 브라질과 7일 오전 11시 결승행을 다툰다. A조 1위 프랑스는 같은 시간 B조 2위 네덜란드(1승1패, 승점 3)와 준결승을 벌인다.  권 중사는 “간절함에서 우리가 상대보다 강했던 것 같다”며 “회복에 주력하고 정신력을 새롭게 해 7일 준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보이는 브라질과 좋은 승부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드필드에서 바지런하게 움직이며 송다운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한 이영주 하사는 프랑스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인 데 대해 “한마디로 뒤늦게 정신을 차렸다”며 “그 때는 우리가 한 게 아무것도 없다”며 프랑스를 다시 만나면 꼭 되갚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과는 완승이었지만 내용은 불만스러웠다. 미국이 여자축구의 강호이지만 이날 선보인 미국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군인 정신을 앞세운 아마추어 수준의 조직력.  여자축구 프로리그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상무 선수들에 주전들이 대표팀 출신이라면 더 일방적인 점수 차가 나왔어야 했다. 전반 슈팅 수 15-1(유효슈팅 8-0), 후반까지 25-5(유효슈팅 14-2)일 정도였는데 두 골은 부족해 보일 수밖에 없다. 수비에서 빌드업해 중원을 거치기까지는 물흐르듯 잘 이어갔지만 문전에만 이르면 조급한 슛으로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기회다 싶으면 발목에 불필요한 힘이 가해져 킥이 허공을 가르곤 했다.  이 하사는 선수들이 경기 도중 자주 넘어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흙이 다른 구장과 다른 것 같다”고 했는데 권 중사가 “이유 대지 마.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런 거야”라고 핀잔을 줬는데 그 말이 맞았다.  전반 4분 이정은이 송다운의 왼쪽 프리킥 상황에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문전으로 쇄도해 발을 갖다대고 이걸 골키퍼가 걷어내자 재차 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가 걷어냈다. 곧바로 김원지도 문전에서 강력한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0분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미국의 골문이 열렸다. 권하늘이 절묘한 킥으로 몸을 내던지듯 달려드는 골키퍼 키를 넘겼다. 그러나 빈 골대로 향하던 공이 전다은의 머리에 맞고 그물을 출렁였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었다.  전반 종료 10분을 남기고 전한솔이 문전에서 상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지역 오른쪽 꼭지점에서 그대로 차넣어 한국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맹공을 펼친 한국은 10분 아크서클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영주가 노마크 상태인 송다운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주자 송다운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종반 방심한 탓인지 만회골을 내줄 뻔했다. 후반 27분 골키퍼의 실책으로 결정적 기회를 내줄 뻔했으나 한아름이 재빨리 걷어낸 데 이어 41분에도 수비 실책으로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내줬으나 수문장 권주영이 몸을 던져 막아내 완승을 매조졌다.   김천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열전 이틀만에야… 금쪽같은 은메달

    열전 이틀만에야… 금쪽같은 은메달

    대회를 잘 준비한 한국이 정작 열전 이틀째에도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정재규(26) 상병은 4일 경북 문경의 국군체육부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펜싱 남자 플뢰레 결승에서 러시아의 레날 가네예프 대위에게 9-15로 무릎을 꿇고 은메달에 그쳤다. 정재규는 예선에서 2-5로 졌던 가네예프의 적극적인 공격에 1-8까지 밀렸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업고 6-10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현격한 기량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앞서 허환(26) 공군 중위는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서 시작된 공군 5종의 비행경기에서 3380점을 올린 체코의 파블리크 파벨 소령에 이어 3101점으로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은메달이자 이 종목 최초의 메달을 안겼다. 한국은 은 2, 동메달 1개(남자유도 단체전)를 따내 러시아 금 2, 은 1, 동 4, 브라질 금 2, 은 1, 중국 금 2, 동메달 1개 등에 이어 종합 7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정협(24) 병장이 결장한 상주 상무는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군인체육대회 남자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프랑스를 조동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물리쳤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을 교체 명단에만 올리고 투입하지 않았다. 이틀 전 개회식 성화 최종 주자로 나서 연습 등으로 훈련량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지난달 30일 미국전 7-0 대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오는 8일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지난 2일 미국을 2-0으로 따돌린 알제리와 3차전을 벌인다. 폐막 이튿날인 오는 12일 전역하는 이정협은 경기 뒤 취재진에게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많은 기회를 제공한 상무에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 생애 언제 또다시 대회 금메달을 노려보겠느냐”고 되물은 뒤 “훈련한 지 2주밖에 안 돼 몸은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이정협조차 갑갑증을 털어놓을 만큼 골 결정력 부재가 드러났다. 한국의 슈팅은 무려 24개로 절반이 골대 안쪽을 향했지만 골문을 연 것은 전반 38분 조동건의 헤딩슛이 유일했다. 미국전에서 두 골의 주인공 조동건은 후반 추가 시간 이승기가 얻어 낸 페널티킥을 실축해 두 경기 연속 두 골을 기록할 기회를 놓쳤다. 그는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쓴웃음을 지은 뒤 “프랑스가 우리와의 대결에 많은 준비를 했던 것 같다. 갈수록 강팀과 만나는 만큼 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경·안동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정협 벤치에 앉힌 한국, 프랑스 1-0 제쳤으나?

    이정협 벤치에 앉힌 한국, 프랑스 1-0 제쳤으나?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24) 병장을 벤치에 앉힌 한국(상주 상무)이 프랑스를 1-0으로 힘겹게 물리쳤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2위를 달리는 상주는 4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남자 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압도적인 전력의 우위에도 한 골 차로 이기는 데 그쳤다.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오는 8일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3차전을 벌여 조 1, 2위를 다툰다. 오는 12일 전역을 앞둔 이정협은 경기 뒤 따로 취재진을 만나 “대표팀에 뽑히는 등 많은 것을 받은 상무에게 마지막으로 금메달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 생애 언제 또 다시 세계군인체육대회 금메달을 노려보겠느냐”고 되물은 뒤 “2주 밖에 안돼 몸은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역 뒤 곧바로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로 복귀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벤치에서 내내 지켜보았던 이정협조차 답답증을 느꼈다고 인정할 만큼 결정력 부재가 드러난 한판이었다. 한국의 슈팅은 무려 24개로 절반이 골대 안쪽을 향하는 유효슈팅이었지만 골문을 연 것은 조동건의 헤딩슛이 유일했다.  전반 5분 배일환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조동건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예상외로 강력한 프랑스의 압박에 당황하며 문전으로 중거리 패스를 올려주는 단조로운 공격으로 일관했다. 전반 16분 조동건이 문전에서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고 1분 뒤 곽광선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 다소 빗맞은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쳐내고 말았다. 22분 배일환이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살짝 방향만 돌렸지만 왼쪽 골대를 빗나갔다. 서너 차례 문전을 향해 좋은 연결을 만들어가던 한국은 마무리를 짓지 못해 고전하다가 38분 조동건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가볍게 뛰어올라 머리에 맞혀 골문을 열었다.  43분 임상협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날린 강력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한국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13분 오른쪽 풀백 이용이 프랑스 골키퍼가 앞쪽으로 나온 것을 간파하고 오른쪽 하프라인 옆줄 근처에서 회삼의 중거리킥이 윗그물에 앉았다. 7분 뒤 임상협 대신 박기동을 투입한 한국은 후반 34분 조동건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를 제치고 날린 슛이 프랑슷 수비수가 걷어내는 바람에 추가골을 얻지 못했다. 1분 뒤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슬르 가슴에 덜궈놓은 조동건이 또다시 강력한 슛을 날렸으나 공은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이창훈이 39분 수비수 두셋을 따돌리며 날린 회심의 슛 역시 뜨고 말았다. 오히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만회골을 노리는 프랑스의 강력한 공격에 휘말리기까지 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1분 이승기가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조동건이 그나마 실축하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지난달 30일 미국전 두 골에 이어 이날 한 골까지 두 경기 세 골을 뽑은 조동건은 페널티킥 실축을 돌아보며 “미국전보다 훨씬 더 많은 준비를 했는데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쓴웃음을 지은 뒤 “프랑스가 조직력도 낫고 우리와의 대결에 훨씬 많은 준비를 했던 것 같다. 갈수록 강팀과 만나는 만큼 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오후 1시 경기를 마치자마자 강원 춘천으로 향했다. 오후 4시 춘천 송암주경기장에서 시작하는 강원과의 챌린지 36라운드를 징계 때문에 관중석에서라도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상주는 강원쪽이 경기 강행을 고집하는 바람에 팀을 둘로 나눠 주전급들을 프랑스전에 투입하고 비주전들을 강원전에 내보냈다.  한편 이날 관중석에는 프랑스 여자축구 선수 등 20여명이 대회 조직위원회가 조직한 프랑스 서포터들과 함께 열띤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글 사진 안동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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