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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에서 ‘자율’로…달라진 군대 명절 풍경

    ‘강제’에서 ‘자율’로…달라진 군대 명절 풍경

    추석 아침 7시. 생활관에서 휴식을 취하던 장병들은 단정히 전투복을 차려입고 차례상이 차려진 부대 강당에 집합한다. 이들은 차례로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중대장의 구령에 맞춰 조상님께 큰절을 올린다. 절을 올리고 나면 소대장이 건네는 ‘음복주’를 한 잔 마신 뒤 생활관에 돌아가 침상 위에 눕는다. 잠이 들 때쯤이면 체육대회가 있으니 집합하라는 방송이 나온다. 어김없이 전원 집합이다. 전날 근무에 지쳐 휴식을 취하고 싶었던 한 병사는 “쉬는 날 제대로 쉬게 해줘야지…”라고 토로하며 연병장으로 피곤한 몸을 이끈다. 체육대회에서 포상휴가를 따내면 그래도 위안이, 빈 손으로 돌아가면 몸만 더 피곤하다. 군대를 다녀왔다면 한 번쯤은 겪어봤을 명절 풍경이다. 그런데 최근 이 같은 모습이 바뀌고 있다고 한다. 명절 행사도 매번 강제로 참여했던 ‘전원 집합’에서 ‘자율’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현역 공군 장교는 “예전에는 대부분 오전 일찍 합동차례를 지내는 것으로 명절 일과를 시작하는 게 보통이었다”며 “최근엔 병사들이 휴일에는 쉬게 해달라는 의견이 많아 자율적으로 명절을 즐기게 해 주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명절이 돌아올 때마다 어김없이 온라인 상에서는 “제발 일과에 지친 병사들은 휴일에 쉬게 해달라”는 간절한 요청글이 달리곤 했다. 체육대회를 하더라도 흔히 대대장을 위한 ‘충성축구’보다는 병사들만의 자율적인 체육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지휘관이 연휴 전에 격려금을 전달하고 자체적으로 친목 행사에 활용하라며 최대한 관여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장병들을 가까이에서 지휘하는 한 육군 중대장은 “예전에는 부대관리 차원에서 강제로 행사에 참여하게 한 측면이 있다”며 “요즘은 명절에 자율을 달라는 의견도 많고 문화도 많이 바뀐 탓에 차례상은 차리되 참여하고 싶은 장병들만 참여하게 한다”고 전했다. 해외에 파병을 나간 장병들도 명절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노릇이다. 이들도 타지에서 합동차례와 윷놀이 등을 하며 이번 추석의 의미를 되새겼다.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재건작전에 임하고 있는 한빛부대는 난민보호소에 거주하는 어린이 200여명을 부대에 초청했다. 행사에 참가한 난민 아동들은 한빛부대 장병들과 함께 제기차기와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함께하고 태권도 시범과 북 공연을 관람하며 한국의 추석 문화를 체험했다. 한빛부대 장병들은 고국에 있는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효도편지를 쓰는 등 모처럼 멀리 떨어진 가족을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파병 가능성이 대두되며 관심이 높은 소말리아 인근의 청해부대도 합동차례와 민속놀이를 즐기며 추석을 즐겼다. 명절이라고 마냥 쉬는 것은 아니다. 군 관계자는 “레바논 남부 티르 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을 하고 있는 동명부대는 추석간 불법무기 및 무장세력 유입차단을 위한 정찰 및 감시임무를 실시했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전국체전 기운 담아 송파에서 노래실력 뽐내요

    전국체전 기운 담아 송파에서 노래실력 뽐내요

    오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특집 KBS 전국노래자랑’이 개최된다.송파구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하고, 오는 11일까지 본선에 나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송파구청 6층 문화체육과를 방문하거나, 송파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온·오프라인 각각 100팀씩 모두 200팀을 선착순 접수받는다. 스포츠와 관련된 사연이 있는 사람이 모집 대상이다. 송파구민은 우대받을 수 있다. 오는 17일 오후 1시 송파구민회관 3층에서 열리는 예심을 통과하면 공개녹화방송으로 진행되는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본선에는 송해의 사회로 가수 조항조, 박구윤, 윙크, 진해성 등이 출연한다. 전국체육대회를 기념해 열리는 만큼 스포츠와 관련한 다양한 퍼포먼스 및 공연도 준비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기념한 흥겨운 자리가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의 중심인 송파에서 열리게 되어 뜻깊다”면서 “이번 전국노래자랑에 많은 분들이 참가하여 다가오는 전국체육대회를 널리 홍보하고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는 다음달 4일 제1회 개최지였던 서울에서 다시 열린다. ‘서울시민이 함께 만드는 평화·화합·감동체전’을 목표로 일주일 동안 약 3만명의 선수가 참가해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을 비롯한 72개 경기장에서 열띤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자치광장] 체육 미래 100년 여는 출발점/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자치광장] 체육 미래 100년 여는 출발점/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2019년, 대한민국 시간은 여느 해와는 다른 무게감을 지닌 채 흐르고 있다. 대한민국 역사 뿌리가 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모두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굵직한 역사적 사건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100년 역사를 맞이한 행사가 또 있다. 바로 10월 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다. 전국체육대회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 서울배재고보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그 효시로 하고 있다. 1919년 3·1운동으로 촉발된 국권회복과 민족자강 염원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하는 서울시로선 100년 전 첫 개최지인 서울에서 다시 열린다는 자긍심과 함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책임감 또한 무겁게 느끼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총 518명의 시민위원회를 구성했고, 전국 최초로 시도된 시민추천제 방식으로 모인 7777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모든 서울시민이 주인공이 돼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 전국체전을 구현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 체전을 위해 서울시내 기존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노후 경기장을 종목별 공·승인 기준에 맞춰 개보수를 했다. 3만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숙박·음식·수송·안전 분야 등 손님맞이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개최지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존 성화 봉송 대신 100년 발자취를 따라 역대 개최 도시 전국 순회 봉송을 추진, 한반도 곳곳에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한국은행 기념주화를 발행하는 등 전국체전 100년 기념사업을 추진해 대회 위상을 높이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가 체육 미래 100년을 여는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체육 외연뿐 아니라 내실을 가다듬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 더불어 이번 대회 성공을 통해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을 유치, 한반도가 항구적 평화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평생 다시 경험하기 힘든 이번 대회에 많은 국민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
  • 패기 넘치는 치어리딩

    패기 넘치는 치어리딩

    한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9서울국제치어리딩 스포츠대회에 출전한 일본팀 선수들이 응원도구를 흔들며 화려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이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대만 등 11개국 7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패기 넘치는 치어리딩

    패기 넘치는 치어리딩

    한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9서울국제치어리딩 스포츠대회에 출전한 일본팀 선수들이 응원도구를 흔들며 화려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이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대만 등 11개국 7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매장 밖에서 즐기는 ‘토다이’ 인기 메뉴.. 다양한 서비스로 소비자 만족도 높여

    매장 밖에서 즐기는 ‘토다이’ 인기 메뉴.. 다양한 서비스로 소비자 만족도 높여

    한식, 일식, 중식 등 다양한 전 세계 메뉴들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뷔페 브랜드 ‘토다이’가 매장뿐만 아니라 장소 제약 없이 고객들과 만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 본격 론칭에 나섰다. 토다이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토다이의 인기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홈파티 서비스, 도시락 배달 서비스, 케이터링(출장뷔페) 서비스를 본격 론칭했다. 이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임과 동시에 포장, 배달 등의 서비스 도입 등 다각적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 외식 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춘 전략이다. 먼저 매장 밖 고객들을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는 토다이 인기 메뉴와 행사 성격에 어울리는 추가 메뉴로 구성되어 기업 세미나, 결혼식, 체육대회 등 특별한 행사에 적합한 서비스다. 프리미엄 뷔페 세트에는 초밥과 회, 궁중 갈비찜, 안심 찹스테이크 뿐만 아니라, 스페셜 메뉴인 BBQ스테이크 또는 참치 카빙 서비스 등 샐러드부터 메인, 디저트까지 약 50여 종의 메뉴를 제공해 풍성함을 자랑하며, 뷔페 세트뿐만 아니라 코스 메뉴도 구성돼 있어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집이 아닌 특정 공간에서 소규모 행사를 진행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한 ‘홈파티’ 서비스도 주목받는다. 메뉴 구성에 따라 베이직 라인과 프리미엄 라인으로 세분화되며, ‘씨푸드 샐러드’, ‘스프링롤’ 등 애피타이저부터 ‘초밥’, ‘쿵파우 치킨’, ‘소고기 큐브 스테이크’ 등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메인디쉬, 그리고 디저트까지 토다이 인기 메뉴를 알차게 구성했다. 프리미엄 코스를 선택하면 앞의 메뉴와 함께 훈제연어, 장어요리 등의 메뉴를 추가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지난 1일부터는 토다이 목동점, 반포점이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푸드플라이 등 배달앱에 입점, 토다이 도시락 3종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지점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 영남대서 열려

    한국에서 유학중인 베트남 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제12회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가 영남대에서 열렸다.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는 베트남 유학생들의 친선 도모와 유학 생활 지원을 위해 재한 베트남유학생회(VSAK)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영남대 베트남유학생회(VSAYU) 주관으로 열린 올해 체육대회에는 국내 22개 대학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들과 졸업생을 비롯해 주한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 등 총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영남대 베트남유학생회 트란 반 티엔(22·영남대 전자공학과 3학년) 회장은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에 있는 베트남 유학생이 한자리에 모이는 큰 행사이기 때문에 3개월 전부터 행사 준비를 했다”면서 “다른 대학 학생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많이 도와주어서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덕분에 유학생들이 벌써부터 내년 체육대회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영남대 대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천마아트센터 등에서 축구, 배드민턴, 탁구 등 체육경기를 비롯해 체스, 문예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유학생들은 영남대 생활관에서 숙박하며 1박2일로 행사에 참여했다. 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이번 체육대회에서 오랜만에 고향 친구, 선후배들과 어울리며 유학생활 중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면서 “베트남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에는 학부생, 대학원생, 어학연수생, 교환학생 등을 포함해 600여 명의 베트남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뇌출혈 딛고… 37년 만에 돌아온 ‘인어’

    뇌출혈 딛고… 37년 만에 돌아온 ‘인어’

    1970년대를 풍미한 여자수영 스타 최연숙(60)씨가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마스터즈대회를 통해 37년 만에 풀로 돌아왔다. 환갑의 나이에다 2년 전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가까스로 회생한 뒤 투병 중에 나선 도전이다. 한국 수영 1970년대 전반부가 남자수영 조오련의 시대였다면 후반부는 여자수영 최연숙의 시대였다. 그는 8개 종목에서 32차례나 한국기록을 갈아 치웠다. 1982년 마산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은퇴한 이후 수영장으로 되돌아오는 데는 걸린 세월이 37년이다. 최씨는 광주마스터즈에서 자유형 50m, 100m, 200m, 400m, 800m 등 5개 종목에 참가를 신청했다. 최씨는 “이번 대회는 은퇴와 결혼, 투병 등을 거치면서 잃었던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늘 물이 그리웠고 언젠가 되돌아가야 할 곳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2년 전 뇌출혈 30여 시간 만에 발견돼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뒤 다시는 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씨는 지난 6월 용산마스터즈회장배 50m 출전으로 자신감을 챙겨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물론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의사에게 힘들게 출전 승낙을 받았지만 후유증으로 발차기를 못해 거의 팔과 손으로만 수영을 한다. 그렇지만 최씨는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 들어선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0일 만에 생환’ 조은누리양… 발견 당시 생수 5병 한꺼번에 마셔

    “건강 빠르게 회복, 이번 주 퇴원할 듯” “모두 도와주시고 걱정해 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딸이 좋아하는 김광석과 이승철 노래 많이 들려주면서 예쁘게 키우겠습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서 어머니 등 일행과 산행을 하던 중 실종돼 10일 만에 발견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이 빠르게 건강을 되찾고 있다. 4일 조양이 입원 중인 충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조양은 양쪽 팔과 다리 등에서 찰과상과 멍이 관찰됐으나 별다른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심한 탈수로 인한 신장 기능 저하도 정상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열흘간 먹지 못했던 아이치고는 괜찮아 보인다”며 “이번 주 중 퇴원도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양의 아버지 조한신(49)씨는 “갈증이 심했는지 저를 처음 보더니 옥수수수염차를 먹고 싶다고 했다”며 “생각보다 의식이 또렷하고 의사소통도 가능했다”고 상봉 당시를 회상했다.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40분쯤 가덕면 내암리 인근 산에서 어머니 등 일행 10명과 산행을 하던 중 벌레가 많다며 혼자 산을 내려간 뒤 실종됐다. 민관군 등 총인원 5700여명이 투입된 수색 작전 끝에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산 35번지에서 발견됐다. 일행과 헤어진 등산로에서 직선거리로 약 1.7㎞ 떨어진 곳이다. 조양은 발견 당시 수색대가 건네준 500㎖ 생수 5병을 한꺼번에 마셨다고 한다. 조양을 발견한 32사단 기동대대 소속 박상진(44) 원사는 “아이는 마른 계곡의 바위틈에서 몸을 피하고 있었다”면서 “조양의 이 사이에 흙이 잔뜩 끼어 있었는데 땅에 흐르는 물을 마시려고 애를 쓴 흔적 같아 안쓰러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산에서 먼저 내려간 조양이 일행을 찾기 위해 다시 산에 올라갔다가 갈림길에서 길을 잘못 들어 헤매다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죄 연관성은 낮게 보고 있다. 경찰은 조양의 실종 기간 청주 지역에 비가 많이 내려 수분 공급이 이뤄진 덕에 생존이 가능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영 등을 통해 다져진 조양의 기초체력이 생존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지난 5월 열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자유형 200m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수영 선수로 활동해 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물놀이장 축제’

    본격적인 무더위 철을 맞아 서울 금천구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물놀이하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가 열린다. 금천구는 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안양천 어린이물놀이장에서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물놀이장 한여름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 선정된 서울시 자치구 비수기축제 공모사업의 하나다. 참가자들을 두 팀으로 나눠 제한시간 동안 물총으로 상대편의 물통에 물을 채우는 ‘워터크래프트’ 게임이 진행된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서울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사전 응원 행사 ‘너의 목소리가 들려’, 물놀이장 속에서 보물을 찾는 행사도 열린다. 오후 4시부터는 트로트 가수 김다나 등이 출연하는 ‘금천 미스트롯’, 타악기 공연과 비보잉 공연 등 문화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풍선공예,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트램펄린, 룰렛 경품행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안양천 어린이물놀이장에서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18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2시부터 30분 동안 거리 공연을 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안양천 어린이물놀이장을 찾는 가족 모두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국e스포츠협회, 대한체육회 정식 인정단체로 가입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의 정식 인정단체로 가입됐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사이클 벨로드롬에서 제26차 이사회를 열고 한국e스포츠협회와 대한파워보트연맹 2개 단체의 인정단체 가입을 승인했다. 체육회 가입단체는 정회원 단체, 준회원 단체, 인정단체로 나뉜다. 규약에 따르면 12개 이상의 시·도 종목단체가 해당 시·도체육회에 가입돼 있으면 정회원 단체 가입 요건을 갖춘다. 준회원 단체는 9개 이상, 인정단체는 3개 이상이다.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은 내년에 결정되지만 체육회는 중국이 자신들이 강세를 보이는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 구성 등과 관련한 체육회의 지원을 받기 위해 움직였고 이날 인정단체의 지위를 획득했다. 한편 올해 100회째인 전국체육대회의 수영 종목만 개최 도시인 서울이 아닌 경북 김천에서 열기로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아·태마스터스 대회 국가 차원 유치

    2022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정부 지원 행사로 확정돼 국가 차원의 유치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전북도는 2022년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유치 계획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정부 지원 심의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스터스대회는 70개국 선수 1만 3000명이 축구, 농구, 철인 3종 등 25개 종목에 참가해 경쟁을 펼치고 관광을 즐기는 생활체육 분야 국제종합경기대회다. 전직선수, 클럽선수, 개인 등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규모가 올림픽, 월드컵에 버금간다. 참가자가 체재비, 등록비를 지불하고 가족들과 함께 관광을 즐겨 실속있고 고령화시대에 맞는 생활체육대회라는 평가다.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대회 유치 준비에 들어가 대한체육회 승인, 문화체육부 사전 심의 등의 관문을 통과했다. 2022년 대회는 오는 8월 유치계획서 제출, 9∼10월 실사를 거쳐 11월 개최도시가 선정된다. 현재까지 한국을 비롯해 태국, 뉴질랜드, 대만, 몽골이 유치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오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2022 대회 유치 계획이 정부 지원 심의를 통과해 국가행사로서 탄력을 받게 됐다”며 “경제 효과, 관광자원 개발, 생활 스포츠 활성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사전 점검 등의 효과를 낼 기회인 만큼 유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판사가 의원과 축구하는 나라/이기철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판사가 의원과 축구하는 나라/이기철 국제부 선임기자

    한일 관계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으로 빠져들고 있다. 기업의 대응이나 ‘의병’, ‘죽창가’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 일본에 ‘경제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이런 최악의 관계는 ‘한일 청구권 협정에도 불구하고 개인 청구권은 소멸하지 않았다’며 일본제철이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취지의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이 결정적 불씨가 됐다.지난해 10월 이런 판결을 내린 재판장 김명수 대법원장은 최근의 한일 관계를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졌다. 서울 서초동에 있는 한 인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명수 대법원장, 요즘 한일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할까요?” 물었더니 그는 “글쎄요…”라며 한 장의 사진을 보내 줬다. 그 사진을 받아 보고 눈을 의심했다.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의 친선 축구대회였다. 경기 파주 NFC에서 국회 주최로 공을 찼고, 각각 20여명이 파랑·빨강·하양 유니폼을 갖춰 입고 ‘입법·사법·행정 3부 친선 축구대회’라는 현수막을 앞세워 기념 촬영한 사진이었다. 행정부 팀이 우승했고, 사법부 팀이 준우승을 했다고 한다. 수년 만에 열렸다는 이 체육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은 검사가, 최우수공격상은 판사가, 최다득점상은 의원에게 돌아갔다는 뒷이야기도 들렸다. 3부 체육대회는 일본 정부가 경제보복 조치를 발표하기 불과 이틀 전에 열렸다. 그동안 일본의 보복 시그널은 많았고 강해졌다. 강제 징용자에 대한 확정 판결이 나온 지 8개월이 흘렀고,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타개책은 나오지 않았다. 조짐은 많았지만, 지혜를 모아야 할 정부가 ‘한가롭게’ 친선 체육대회를 가진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체육대회에 판사들이 출전한 것이 석연찮다. 물론 판사들이 축구를 좋아할 수도, 공을 찰 수도 있다. 그러려면 사법부 내에서 판사들끼리 하거나 동호인 모임에서 해도 충분하다. 사람 만나는 것도 가린다는 판사들이 사법부 대표로 행정부·입법부와 축구를 한다는 것도, 그리고 판사들의 출전을 허용한 ‘김명수 코트’의 감수성도 이해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사법부는 재판 거래니 사법 농단이니 하는 홍역을 앓았다.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비롯해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재판이 한창 진행 중이다.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 농단 혐의의 시발점은 법원행정처 사람들이 행정부 및 국회의원들과 어울렸던 데 있다. 판사들의 3부 축구대회 출전은 소통과 화합, 친선이라고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무게중심은 사법부 조직 확대나 예산 확충에 실린다. 재판 거래를 허용해서는 안 되듯 판사를 동원한 예산거래 역시 안 될 일이다. 행정부나 입법부는 그동안 끊임없이 사법부에 영향력을 미치려 해왔다. 판사들의 축구대회 출전을 허용한 김명수 대법원장이 정부 권력으로부터 사법부 독립, 재판의 독립을 지키려고 하는지 이번 축구대회를 보면서 매우 의문스러워졌다. 일본과 최악의 경제 갈등의 도화선이 된 ‘김명수 코트’는 강제징용 판결 후폭풍과 관련해 어떻게 생각할까. 그러고 보니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의 국내 자산 매각도 째깍거리고 있다. chuli@seoul.co.kr
  • “특정업무비, 기관 운영비 전용은 잘못”

    감사원은 안택순 조세심판원장의 수천만원대 특정업무경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문제 될 것 없다”는 감사 결과를 최종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감사원은 지난달 감사위원회를 열어 안 원장이 특정업무경비를 사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공무상 사용 목적에 부합하게 쓴 감사 결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취임한 안 원장은 조세심판원 국·과장 20명에게 지급된 특정업무경비 3600여만원을 챙겨 사적으로 사용해 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진정서가 지난 3월 접수되자 조세심판원 등을 대상으로 특정업무경비의 지급 및 집행 내역, 안 원장의 사적 유용 등에 대해 집중 감사를 벌여왔다. 특정업무경비는 수사·감사·예산조사 등 특정 업무에 지출되는 보조 예산으로, 현금으로 지급돼 ‘제2의 특수활동비’로 불린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조세심판원 측이 국·과장에게 지급되는 특정업무경비를 행정실이 주도해 다시 돌려받아 기관 운영비로 사용한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국·과장에게 가야 할 특정업무경비를 별도로 모았다가 순회 심판 때 업무조사 지원비를 지급하거나 직원 체육대회 등이 열릴 때 사용하는 등 기관운영비로 쓴 것은 잘못된 관행이기에 제도 개선을 통해 바로 잡으라는 지적을 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국·과장들에게 지급된 특정업무경비를 안 원장이 사적으로 쓰지는 않았다 해도 관행으로 특정업무경비를 도로 돌려받아 조직 운영을 위해 사용한 것은 잘못인 만큼 감사원이 이 부분에 대해 ‘기관주의’ 결정을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이 조세심판원의 특정업무경비 전용 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향후 관가의 특정업무경비 집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현재 정부 부처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기관장들이 여러 명목으로 지급되는 특정업무경비를 모아서 기관 운영을 위해 쓰는 관행이 있었는데 감사원이 이를 문제 삼으면서 앞으로 이런 식으로 특경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日 경제보복 속 文 “전남도민·이순신, 열두 척 배로 나라지켜”

    日 경제보복 속 文 “전남도민·이순신, 열두 척 배로 나라지켜”

    충무공 떠올리며 호국정신 강조에너지·신산업 ‘블루이코노미’ 주목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도 참석194개국 선수 입장 때 서서 박수 환영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남 무안의 전남도청을 찾아 “전남 주민들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는 전라남도의 미래경제 비전인 ‘블루 이코노미’ 보고회가 열리는 자리였다. 일본 정부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따른 대(對) 한국 수출 규제 조치가 단행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충무공을 거듭 언급하며 호국정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전남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이 서린 곳”이라면서 “넉넉하며 강인한 정신으로 전남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아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갈등을 빚는 가운덴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킨 충무공을 기리며 전남 주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것은 물론 국민의 애국심을 다시 한번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자신도 한때 전남도민이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저는 1978년 해남 대흥사에서 전남과 인연을 맺었다”면서 “주민등록을 옮기고 예비군도 옮겨서 훈련받았으니 법적으로 한때 전남도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축사 중간에 참석 주민들이 박수와 환호성을 보내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의 주목적인 전라남도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독려하는 메시지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은 하나”라면서 “블루 이코노미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 활력의 ‘블루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설 후에는 ‘평화 경제 공동체의 바람, 우리가 꿈꾸는 나라’라는 문구와 함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모습이 차례로 나오는 영상이 상영됐다. 사물놀이 공연을 하던 한 학생은 “대통령 할아버지 오셨는데 우리 다 같이 놀아보세”라며 문 대통령의 공연 참여를 유도, 문 대통령이 학생들에게 이끌려 무대에 올라서는 장면이 연출됐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희망의 빛’을 상징하는 터치 볼을 누르는 시간도 가졌다. 문 대통령 옆자리에는 지역 분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자리했고, 사회자가 “전교생이 2명뿐인 학교에 오빠와 함께 재학 중인 학생”이라고 소개하자 문 대통령은 어깨에 손을 올려 격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현장에 마련된 ‘블루 이코노미’ 홍보부스를 방문했다. ‘블루 이코노미’는 에너지·관광·바이오·드론과 e모빌리티·은퇴 없는 건강도시 등 5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전남의 새 미래 전략이다. 문 대통령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함께 염전을 활용한 수중 태양광 발전시스템 모델을 둘러보면서 “염전을 하시는 분들의 수익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관심을 보였다.크루즈 여객선 모형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씨월드고속훼리’ 관계자로부터 남해안을 연결하는 크루즈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이 벽면에 붙어 있는 남해안 지도를 살펴보던 중 강 수석이 “거금도가 제가 태어난 곳”이라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그쪽 출신 아닌가”라고 물었다. 김 지사 등은 “(임 전 실장은) 그 건너편 장흥 (출신)”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초소형 자동차 부스에서 전기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소형 전기차는 중소기업이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지 않나”라고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특산물 코너에서는 귀농 부부가 만든 ‘아이스 군고구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이 부부와 셀카를 함께 찍기도 했다. 행사에는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에도 박지원·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인의 수영축제’로 불리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개회를 선언했다. 헝가리를 시작으로 마지막 대한민국까지 총 194개국 참가국 국기가 입장하는 동안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환영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지구촌 5대 스포츠대회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194개국 1만 3096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이벤트다.문 대통령이 국내에서 열리는 체육대회 개·폐회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3월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폐회식을 찾은 후 16개월 만이다. 광주여자대학교 시립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개회식에는 선수단 350명, 국내외 주요 초청인사 1500명, 미디어 관계자 500명, 관람객 3000여명 등 총 54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용섭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의 안내로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후 단상에 자리한 국제수영연맹 회장단, IOC 위원 등 국내외 주요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합수식과 공연 등 개막행사를 관람했다. 개막행사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주제로 지구촌의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형상화했고, 세계 각국의 물이 5·18 민주광장 분수대에서 하나가 되는 ‘합수식’은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대회 개회사에서 직접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 시민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 전 세계에서 오신 선수단 여러분 환영한다”면서 “자유와 도전과 우정의 축제가 아름답게 빛나길 바란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개회를 선언한다”며 세계인의 수영축제 시작을 알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의정부시, 日 자매도시 방문 취소 검토

    경기 파주시에 이어 의정부시가 일본 자매도시 방문 일정 취소를 검토 중이다. 의정부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국내 정서를 고려해 자매도시 방문 일정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당초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시 체육회 관계자 등 70여명은 검도·유도·탁구 등 체육 친선교류 행사를 위해 오는 27~30일 일본 시바타(新發田)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안 시장 등 일부는 다음 달 3일까지 체육시설 등을 견학할 예정이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아직 방문 취소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일본과의 관계를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매도시 방문은 이전에도 취소된 적이 있다. 두 도시는 1981년 체육 교류 협정을 시작으로 양국 체육 꿈나무들의 기량을 겨뤄 왔다. 1989년 자매결연한 뒤 매년 양국을 번갈아 방문해 홈스테이 등으로 우의를 다져왔다. 그러나 2011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으로 반일감정이 확산하자 시바타시 방문을 취소했다. 2008년에는 같은 이유로 친선교환 체육대회를 연기하기도 했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일본 사세보(佐世保)시와 기타큐슈(北九州)시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수출규제로 국내 반일 감정이 커지자 전격 취소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반바지 패션쇼 런웨이에 선 수원시장

    반바지 패션쇼 런웨이에 선 수원시장

    전국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반바지 복지 독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가 8일 반바지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날 수원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반바지 혁신을 주도한 수원, 즐거운 반바지 패션쇼’에는 시청 공무원 12명과 운동선수 10명 등 22명이 모델로 나섰다. 운동선수는 수원시청 직장운동부 소속 남자 조정선수 5명과 여자배구 선수 5명이다. 이날 패션쇼에 나선 공무원과 선수들은 김경아 수원여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로부터 스타일링과 워킹 교육을 받고 무대에 섰다. 패션쇼는 무더운 여름철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복장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정장·근무복·체육대회·단합대회 등 4가지 반바지 스타일룩을 선보였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도 패션쇼 카메오로 출연했다. 반바지를 입고 나온 염 시장은 “반바지가 예의에 어긋나고 격이 떨어진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바지 착용을 통해 가장 보수적이라는 공직사회에 작은 변화가 올 것”이라며 “패션쇼를 신호탄으로 공무원의 반바지 착용이 작년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여름 염 시장이 반바지를 입고 공식행사에 참여하거나 출근하면서 시청과 구청, 동주민센터에 반바지 열풍이 불었고 전국 10여개 지자체가 수원시의 반바지 복장 혁신을 벤치마킹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울산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충북 음성군, 구리시

    ■ 울산시 ◇ 3급 승진 △ 상수도사업본부장 서권수 △ 종합건설본부장 이병희 △ 중구 부구청장 김정익 ◇ 3급 전보 △ 의회사무처장 이선봉 ◇ 4급 승진 △ 법무통계담당관 박인묵 △ 세정담당관 임기준 △ 안전총괄과장 장동희 △ 재난관리과장 이병준 △ 시민소통협력과장 장태준 △ 복지인구정책과장 육원철 △ 어르신복지과장 신동기 △ 전국체전기획단장 최상만 △ 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 박명석 △ 시민건강과장 여태익 △ 지역개발과장 노동형 △ 하수관리과장 이병헌 △ 상수도 시설관리부장 김석규 △ 온산수질개선사업소장 엄주복 △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윤한직 ◇ 4급 전보 △ 원자력산업안전과장 전영운 △ 상수도 경영부장 원익희 △ 종합건설본부 관리시설부장 이상오 △ 울산도서관장 이금숙 △ 상수도 천상정수사업소장 홍순삼 ◇ 4급 전출 △ 김성진 동구(국장 요원) ◇ 4급 전입 △ 여성가족청소년과장 김종명 ◇ 5급 승진 △ 대변인실 하길상 △ 예산담당관실 울산시설공단 파견 성기헌 △ 정보화담당관 장혜영 △ 세정담당관 심은덕 △ 시민소통협력과 이선미 △ 화학소재산업과 이판균 △ 화학소재산업과 임소영 △ 여성가족청소년과 윤혜경 △ 관광진흥과 최광익 △ 전국체전기획단 김현욱 △ 의회사무처 최진규 △ 상수도사업본부 박필애 △ 종합건설본부 김소연 △ 태화강정원사업단 조은미 △ 서울본부 중앙기관협력과 심재근 △ 차량등록사업소 장혜경 △ 시민신문고위원회 이승태 △ 예산담당관실 생활체육대회조직위원회 파견 이동구 △ 장애인복지과 이하우 △ 인재교육과 김경태 △ 자동차조선산업과 장석종 △ 상수도사업본부 이운대 △ 상수도사업본부 조태영 △ 농축산과 주을식 △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신용석 △ 울주군 정왕식 △ 수산진흥과 조평래 △ 동구 박정미 △ 식의약안전과 조현선 △ 자원순환과 김삼점 △ 안전총괄과 황찬욱 △ 도시계획과 이옥규 △ 하수관리과 최태진 △ 건설도로과 박일숙 △ 상수도사업본부 손구호 △ 종합건설본부 김무식 △ 도시재생과 김태현 △ 전국체전기획단 김용필 △ 토지정보과 김미영 △ 중구 김형철 △ 정보화담당관 이정수 △ 보건환경연구원 이경화 ◇ 5급 전보 △ 대변인실 안종화 △ 감사관실 조항성 △ 감사관실 서상종 △ 정책기획관실 방세진 △ 예산담당관실 최영만 △ 법무통계담당관실 김미경 △ 법무통계담당관실 김창영 △ 법무통계담당관실 박주하 △ 세정담당관실 이병권 △ 안전총괄과 신호철 △ 안전총괄과 장래전 △ 총무과 장영수 △ 총무과 김성태 △ 총무과 박현자 △ 시민소통협력과 박상식 △ 시민소통협력과 서현미 △ 시민소통협력과 간윤태 △ 회계과 황윤국 △ 일자리노동과 신영주 △ 중소벤처기업과 김영진 △ 미래신산업과 이 강 △ 미래신산업과 김민규 △ 투자교류과 문상돈 △ 자원순환과 김영근 △ 어르신복지과 하시원 △ 장애인복지과 이영택 △ 체육지원과 박미정 △ 버스택시과 김용규 △ 물류해양진흥과 백승희 △ 건설도로과 황보정숙 △ 교통혁신추진단 손종익 △ 의회사무처 이도석 △ 의회사무처 송대호 △ 상수도사업본부 김기옥 △ 상수도사업본부 장인환 △ 문화예술회관 경영관리과장 이정명 △ 울산도서관 자료정책과장 한복우 △ 미래신사업과 김중곤 △ 농축산과 류남호 △ 환경보전과 정근주 △ 환경보건과 윤용식 △ 감사관실 손재욱 △ 체육지원과 김해용 △ 재난관리과 장경보 ◇ 5급 전출 △ 외교부 엄혜경 △ 북구 최병훈 △ 울주군 신종언 △ 중구 이미향 △ 남구 노진도 △ 남구 박순돌 ◇ 5급 전입 △ 문화예술회관 예술사업과장 김현정 △ 시민건강과 정진근 ◇ 5급 파견 △ 환경부 환경생태과 신화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 지회장 △ 스리랑카 콜롬보 오지철 △ 바레인 김용백 △ 뉴욕 유대현 △ 탬파 신소영 △ 마이애미 스티브 서(이상 미국) △ 호주 멜버른 민재홍 △ 뉴질랜드 오클랜드 이나연 △ UAE 두바이 정숙천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김경태 △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정하동 △ 라오스 비엔티엔 윤병인 △일본 후쿠오카 장성배 △ 베트남 하노이 전철우 △ 가나 아크라 김승철 ■ 충북 음성군 ◇ 4급 △ 균형발전국장 조일원 △ 보건소장 이순옥 ◇ 5급 △ 감곡면장 직무대리 정동혁 △ 맹동면장 정선구 △ 음성읍장 박태규 △ 삼성면장 김정묵 △ 보건정책과장 직무대리 조재순 △ 의회 전문위원 직무대리 전혁동 △ 세정과장 구자평 △ 건설교통과장 윤동준 △ 대소면장 남원식 △ 경제과장 송원영 △ 평생학습과장 정영훈 △ 민원과장 김영관 ◇ 6급 △ 홍보팀장 강연수 △ 경제정책팀장 윤상섭 △ 군민소통팀장 최병원 △ 음성읍 팀장요원 최선아 △ 금왕읍 팀장요원 양세환 △ 과표팀장 안효철 △ 삼성면 팀장요원 정태권 △ 삼성면 부면장 신정훈 △ 농산물유통팀장 김홍영 △ 미래농업팀장 황현철 △ 금왕읍 팀장요원 이정회 △ 기획팀장 이창민 △ 생극면 팀장요원 선상균 △ 금왕읍 부읍장 안창윤 △ 시설관리사업소 관리팀장 임채인 △ 체육진흥팀장 반남용 △ 농정기획팀장 이진의 △ 세외수입팀장 채수상 △ 맹동면 팀장요원 이혜자 △ 산림휴양팀장 이경범 △ 음성읍 팀장요원 반규흥 △ 지적팀장 김기태 △ 공동주택팀장 박정수 △ 교통팀장 최병길 ■ 구리시 ◇ 4급 승진 △ 경제재정국장 강성희 ◇ 5급 전보 △ 회계과장 백종하 ◇ 5급 승진 △ 교통행정과장 직무대리 여호현
  • “수색역세권 본격 개발·교통문제 해결… 삶의 질 높은 은평구로”

    “수색역세권 본격 개발·교통문제 해결… 삶의 질 높은 은평구로”

    “북한산, 불광천 등 뛰어난 자연환경에 걸맞게 기반시설을 강화해 삶의 질 높은 은평구를 만들겠습니다. 수색역세권, 진관동 한문화체험특구, 불광천 문화방송의거리 등 도시에 문화를 입힌 세 개의 큰 축이 은평의 발전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겁니다.” 취임 1주년을 앞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를 위해 김 구청장은 이번주부터 총괄건축가 제도를 신설, 지역에 맞는 개발과 재생 등 은평의 미래를 내다보는 체계적인 도시 계획 짜기에 나선다. 김 구청장은 “구청장 경선부터 호되게 치러선지 그 순간부터 취임 1년간 쉼표 하나 없이 달려온 것 같다”면서 “지난 1년간은 민선 7기 마스터플랜의 토대를 닦으며 큰 틀을 잡았다면 이제는 구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물들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취임 1주년을 맞는 소감은. “내가 잘 해내야 구민들의 삶을 살찌울 수 있다는 마음에 긴장감은 늘 팽팽히 서려 있다. 자원순환도시 조성, 컬처노믹스 은평 구현 등 큰 정책들은 틀을 짜 놓은 만큼 이제는 완급 조절을 하며 실행하는 데 방점을 두려 한다. 정책의 기반, 행정의 기반은 다진 만큼 이제는 수색역세권 개발, 교통 문제 등 현장으로 깊숙이 들어가 해결사로 나설 예정이다.” -성과로 꼽는 구정은. “전국 각지에서 유치를 염원했던 국립한국문학관이 은평구에 둥지를 틀게 했다. 구·시의원 시절부터 15년간 매달려 온 수색역세권(수색교~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일대 22만㎡ 부지) 개발 사업도 최근 서울시와 코레일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착수에 나서 감회가 남다르다. 민선 7기의 주요 기치로 내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조성’도 일회용품 줄이기, 올바른 분리수거 등 구민들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여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완전 지하화하기로 한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도 서북 3개 구(은평·마포·서대문구)의 협치·혁신 사례로 차질없이 추진돼 가고 있다.”-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을 둘러싼 일부 주민들의 반대 입장이 분명하다. 최근 주민 설명회 등을 계속 이어왔는데 파행이 빚어지기도 했다. 주민과의 소통 과정을 어떻게 자평하나. “지난 2월 25일부터 4월 22일까지 광역자원순환센터가 들어설 진관동 아파트 단지 40곳 가운데 20곳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센터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요구도 생생하게 들었다. 구민들의 걱정을 이해하고 우려를 해소시켜드리기 위해 진정성 있는 만남과 대화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센터 건립을 반대하시다가 건립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된 분들도 다수 생겨났다. 지난 4월부터는 구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경기 하남의 폐기물처리시설인 유니온파크를 직접 견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했다. 갈등조정심의위원회도 발족시키는 등 앞으로도 주민 설득에 끊임없이 노력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센터 건립이 이뤄지도록 이끌겠다.” -그간 수색역세권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는데 어떻게 구현됐으면 하나. “수색역세권 개발은 시의회에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을 할 때 아예 시에 담당 업무를 하는 서북권사업과를 만들어놨을 정도로 집중했던 사안이다. 1단계 DMC역 복합개발, 2단계 철도시설 부지 개발을 거쳐 업무공간, 문화관광·상업 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개발이 마무리되면 1만 5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 2조 7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된다. 수색역세권에 속해 있는 마포구와 은평구가 개발로 인한 경제효과를 함께 누리며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상생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짜임새 있는 개발이 이뤄지면 수색역이 남북 화해 시대를 맞아 통일의 관문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국토교통부에서 지난달 고양시 창릉을 3기 신도시로 만들 계획을 발표했다. 통일로 정체 등 은평구의 교통 문제가 심화될 수 있는데 대책은. “제2통일로 건설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이 시급한 이유다. 제2통일로를 구기터널까지 우선적으로 건설하는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 수색로의 지하차도 향동~수색삼거리 구간을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연장해 3기 신도시 건설로 인한 교통의 악영향을 최소화할 대책이 이뤄져야 한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은 지난 4월 관계 기관의 예비타당성 조사 점검회의 결과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서북부 연장으로 들어서야 할 ‘기자촌 사거리역’은 2022년 국립한국문학관이 들어서면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할 역 가운데 하나다. 문학관을 만들어놓고 역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현재도 한문화체험특구가 조성돼 한옥박물관, 사비나미술관 등이 인기를 끌고 있고 수년 내에 예술인마을, 통일박물관, 이호철문학관 등이 들어서 문화의 중심이 될 곳인 만큼 교통 시설 확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다양한 행사로 ‘은평 40년’ 재조명… 구민 목소리 듣는다 오는 10월 1일은 서울 은평구가 개청 40주년을 맞는 날이다. 지역의 성장, 발전사에 굵은 매듭이 지어지는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아 구는 지역의 변화를 직접 체감해온 구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40년간 은평의 삶을 기록하는 ‘은평 스토리텔링 사진백서’ 제작 사업은 최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은평을 터전으로 살아온 구민들의 추억이 깃든 옛 사진을 기증받아 은평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주민들의 생활사도 되돌아볼 기회이기 때문이다. 지역 활동가, 마을 기록가 등 이야기 수집단 20명이 구민 인터뷰를 통해 은평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곳곳에 숨어 있는 옛 사진들을 캐낸다. 결과물은 10월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사진은 은평누리축제 낭독회와 전시회에서도 공유된다. 9월에는 동별 선수, 공연단, 자원봉사자 등 7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구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펼쳐진다. 체육대회는 16년 만에 다시 부활한 것으로, 체육 활동을 매개로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들 간 소통·협력을 이루는 장이 될 전망이다. 서울의 대표 주민참여형 축제로 꼽히며 1만여명이 몰리는 ‘은평누리축제’(10월 3~5일)는 올해 10주년에 더해 개청 40주년과 시기가 맞물리면서 여느 때보다 볼거리가 풍성하고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충주시민들 “충주댐 피해 보상하라”

    충주시민들 “충주댐 피해 보상하라”

    한국수자원공사와 ‘물 분쟁’을 벌이는 충북 충주의 ‘충주댐 피해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수공의 보상을 촉구하는 10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범대위는 21일 충주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이통장협의회 체육대회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충주댐 피해사실을 알렸다.범대위에 따르면 1985년 충주댐 준공 이후 잦은 안개로 줄어든 일조량과 냉해로 영농피해가 발생하고 2017년부터 수공이 추진 중인 제2단계 광역상수도 확장공사로 인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들은 충주시사회단체협의회, 읍면동 각 직능단체 등 시민 전체로 서명운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종수 위원장은 “충주댐 때문에 농가피해는 물론 교통사고 증가와 기업유치 차질까지 초래하고 있다”며 “수자원공사는 타 지자체 용수공급을 위한 제2단계 광역상수도 확장공사를 하면서 발생하는 충주지역 피해도 외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공사는 충주댐 취수장 물을 괴산·음성·진천·증평 등에 공급하기위해 관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2021년까지 예정돼 있다. 이 공사로 충주지역 곳곳의 도로가 파헤쳐지고 작업 중 기존 상수도관을 건드려 물난리가 나기도 했다. 범대위는 수공과 환경부 항의방문, 궐기대회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두찬 충주시 수도행정팀장은 “그동안 충주댐 피해를 참고살았는데 이번에 다른 지역 물공급을 위해 충주가 또 피해를 받아 시민들이 강력 반발하는 것”이라며 “수공에 물값 인하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충주호 수질 관리를 위해 시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만큼 수공이 수돗물값을 깎아 주거나 면제해야 한다며 집행부가 제출한 정수구입비(수공 광역상수도) 62억5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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