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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일반인 함께 이용”/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오금공원에 마련

    ◎「곰두리 체육센터」내일 문연다/장애인 재활돕게 수영장·헬스실 갖춰/문턱 없애고 점자블록·핸드레일 설치 장애인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어울려 각종 스포츠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국내 최초로 마련됐다.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회장 김석원 쌍용그룹회장)는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둔 오는 18일 서울 오금동 오금근린공원내에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서울곰두리체육센터」(관장 신창현)를 개관,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와 장애인복지체육회가 수탁계약을 맺어 지난 92년 착공한 이곳은 지하2층 지상3층 연건평 2천3백평 규모.수영장 헬스실 체육관 물리치료실 등이 갖춰져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공간으로,또 시·청각장애,소아마비 등 각종 장애인들의 재활공간으로 함께 이용된다. 『장애자들의 스포츠활동 욕구를 풀어주는 동시에 지역주민과의 자연스런 만남으로 서로를 이해해 그야말로 「이웃」으로 지내도록 해야지요』 관리과장 황근익씨는 처음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 때문에 센터건립을 반대했던 지역주민들의 신청이 쇄도,수용인원을넘어서고 있고 또 인근 국민학교에서도 각종 프로그램에 학생들을 참가시키고자 하는 상담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곰두리체육센터의 모든 시설은 장애자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지어졌다.문턱은 입구에서부터 아예 없고 다니는 길에는 맹인용 점자블럭이,센터내부 모든 곳에는 핸드레일이 설치돼있다.또 실내수영장에는 지체장애자가 힘들이지 않고 물속에 들어갈 수 있도록 경사로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쿠션보호대를 수영장 벽체에 대놓았다. 일반인과 장애자에게 수영 등의 강습을 할 강사는 대부분 특수체육과를 전공했거나 장애자시설및 전국장애자체육대회 등에서 자원봉사 경력이 있는 체육전공자.현재 22명이 지도력 훈련과 뇌성·자폐 등의 장애관련 자체교육을 받으며 개관에 대비하고 있다. 전체 교육및 지도를 담당하는 이규익씨는 『장애인들과 일반인들이 센터내에서 자연스럽게 오가며 내형제라는 인식을 갖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곰두리체육센터측은 우선 가까운 송파지역 장애자(3천여명)들이라도 쉽게 이용할수 있도록 경사출입문 등 장애자편의시설이 갖춰진 특수장치 셔틀버스를 구입,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회비는 3만∼5만원대로 일반 사회체육센터와 비슷하다.문의 404­6240.
  • 9월 이 세계군인체육대회/남·북한 5년만에 격돌

    ◎북 1백21명 출전 통보 오는 9월4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군인체육대회(CISM)에서 남북한선수들이 지난 90년 북경아시안게임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맞붙게 될 전망이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달초 사격등 9개 종목에 1백21명(예선·본선)의 선수를 출전시키겠다고 CISM상임사무국에 통보해왔다. 우리측은 지난달 이미 사격등 12개 종목에 1백28명의 군인선수를 보내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남북한군인선수들은 4월초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축구 중앙아시아지역 예선전을 시작으로 사격·배구·레슬링·유도·복싱등 모두 6개 종목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북한은 그동안 농구나 축구등 단일종목에는 간간이 선수단을 보냈으나 외화사정이 나빠지면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이나 유니버시아드등 종합대회에는 참가하지 았았다.
  • 남북 군 축구팀 대결할듯/빠르면 월말께/로마군인축구 예선서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이탈리아 로마 국제군인축구대회 아시아 지역 예선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북한 군 축구팀이 시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일 오는 9월부터 16일까지 국제군인체육회(CISM)주관으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제1회 세계군인체육대회에 1백73명(축구 등 12개 종목)의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로마 축구 본선게임에 앞서 3월말이나 4월초에 열릴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남·북한이 시합을 갖도록 돼있어 북한이 돌발사정으로 참가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남북대결이 벌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벨기에 소재 CISM 사무국에 축구 종목 예비참가신청서를 제출해 놓고 있다.
  • 대표선수들 판문점서 정신훈련

    【내외】 북한 국가대표급 체육선수들이 오는 9월 국제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판문점 등지를 둘러보며 정신무장을 다졌다고 최근호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오는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1차 국제군대체육경기대회」에 참가하는 4.25체육선수단과 4.25국방체육선수단이 정신무장과 극기훈련을 위해 판문점과 전방초소를 돌아보는 「현실체험」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 훈련에는 나이어린 수영선수로부터 키 2m에 몸무게가 1백40㎏이나 나가는 농구선수에 이르기까지 많은 체육선수들이 참가했으며 1박2일의 일정으로 판문점.대덕산 등지에서 진행됐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 세밑 사전운동 집중단속/신고센터 설치…기관장행사 자제 지시/내무부

    내무부는 12일 내년에 실시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예정자들이 연말연시를 기해 사전 선거운동을 벌일 것에 대비,선거관리위원회·검찰·경찰 등과함께 철저히 예방·감시하라고 일선 시·도에 강력 지시했다. 내무부는 이날 지시에서 시·도 및 시·군·구에 「사전선거운동 신고센터」를 설치·운영,신고 즉시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내무부는 특히 각급 기관장들이 불우이웃돕기 등 직무상 행위를 빙자,사전선거 운동이란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내무부가 이날 지시한 중점 감시·단속대상은 다음과 같다. ▲송연,신년·귀향인사 등을 명목으로한 현수막·벽보·인사장 등의 게시,배부 ▲민속경기·향리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의 금품찬조행위 ▲졸업·입학축하 등 명목으로 기념품과 축전·축하카드 발송 ▲노인 위안잔치·노인회관·노인학교 등에 금품 및 향응제공 ▲선거구민에 대한 연하장 발송 ▲입후보 예정자의 성명과 사진이 게제된 달력·홍보물 제공행위 등 12항목이다.
  • 지체장애인협회 춘천지회/환경 파수꾼:11(녹색환경가꾸자:97)

    ◎“자연사랑 장애인들도 나서야죠”/휠체어·목발 의지한채 소양댐 주변 말끔히 『조상이 물려준 금수강산을 잘지켜 후손에게 물려주는 일에 장애자라고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춘천군지회(지회장 이윤일)는 회원들이 신체장애자임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춘천군의 산하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는 환경파수꾼으로 나섰다. 몸이 성한 일반인들도 실천하기 힘든 자연사랑을 이들은 휠체어와 목발에 의지한 채 2년동안 묵묵히 실천해 왔다.자연보호 활동을 벌이는 지역은 주로 춘천군 안의 춘천댐과 인근 하천 등이다. 지회가 결성된 것은 92년 2월21일.회원도 그동안 1백30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중증 장애인 1급 장애자가 약 20여명이나 되며,2급장애자가 30여명,나머지는 3급에서부터 6급까지의 장애자도 있다.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현장 캠페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자연보호 활동을 펼친 것은 작년 5월부터다. 회원과 가족·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봄 야유회를 가진 자리에서 작은 일에서부터 환경보호에 앞장서자고 다짐하고 행사장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정기적인 활동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윤일 지회장은 『지난 9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에 동참하게 된 것은 우리의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펴기 위한 것』이라며 『단순한 오물수거 차원을 벗어나 환경보호에 대한 주민홍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감시위원으로 위촉된 회원들은 현재 댐과 강 등에서 펴는 자체적인 현장 캠페인,오염현장에 대한 감시와 제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5차례에 걸쳐 소양댐·춘천댐·여우고개 주변 등지에서 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벌였다.이들은 비록 몸이 부자유스럽더라도 깨끗한 산하를 지키는 일에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휠체어에 의지해 손이 미치지 못하는 강물의 오물을 줍지 못할 때가 안타깝다고 나름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한다. 또한 봄 야유회,가을 체육대회 등 지회의 행사 때는 쓰레기수거 캠페인이 단골메뉴로 등장할 정도로 환경보호를 생활화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보호 활동을 위해 쓰이는 재원 마련은 쉽지가 않다.집게·자루·이동차량·점심 등에 드는 비용은 회원들이 조금씩 적립해 놓은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도장 새기는 기술을 가진 몇몇 회원은 학교를 돌며 도장을 파주고 번 수입 중 10%를 회비로 내고 있고 일일찻집 개최,회비 염출 등으로 모아진 돈을 환경보호운동에 쪼개 쓰고 있는 형편이다. 이회장은 『앞으로 춘천시와 군이 통합되는 내년부터는 활동범위를 더욱 넓혀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히고 『정부에서 강한 환경정책을 입안해 환경오염을 효과적으로 막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 국민학교/지식 편중 탈피/「열린 교육」 지향

    ◎「책가방 없는 날」 확대… 일일 환경교실 등 열어/인성교육 중시,성적표·시험없는 학교 등장 최근 학교교육은 교과서중심의 지식편중 교육에서 탈피,체험중심의 학습과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열린 교육」이 강조되고 있다.다양한 학습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 자율성 협동성 등을 기르고 전인교육의 내실을 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 당국은 이같은 열린교육 실천방안의 하나로 국민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책가방 없는 날」을 운영토록 권장한데 이어 내년부터는 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책가방 없는 날」은 단순히 가방없이 등교하는 과거의 「자유학습의 날」이 재현되지 않도록 어린 학생들의 개성과 흥미,능력을 존중해 취미와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알찬 교육활동이 당일 전개돼야 한다고 교육계는 지적하고 있다. 서울시내에는 현재 북부교육청 관내 모든 국민학교를 비롯,전국의 90여개교가 이날을 운영하고 있다. 월계동 한천국교(교장 구영규)는 올해들어 매월 한차례씩 7차례에 걸쳐 전교생을 대상으로 「책가방 없는 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현장학습(문화유적지 탐방),5월 자연관찰 및 탐험,6월 민속놀이 한마당,9월 학년체육대회,10월 현장견학 학습(지역사회 및 유관기관 탐방),이달에는 일일환경교실을 학년별로 실시했다.당일 체험한 것은 견학기록문 또는 일기등을 반별·학년별로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구영규교장은 『책가방없는 날은 학부모와 지역인사등 명예교사들의 도움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내실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많은 학교로 확산돼 진정한 열린 교육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동 봉은국교(교장 장길호)는 「책가방없는 날」을 별도로 지정하지 않고 연중 책가방없는 날을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폐품을 팔아 전교생에게 개인 사물함을 설치해 주고 선배가 물려준 교과서와 정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교과서를 학교와 가정에 모두 두벌을 비치,책가방을 들고 등하교하는 큰 부담을 덜어주었다. 또 교사의 뜻에 따라 언제든지 시장 박물관 관공서등 교과서에 실려있는 곳을 직접찾아가 보고 느낀 것을 보고서로 작성,발표하며 1년동안 1백50권의 책을 읽고 매달 1수씩 시를 외우는 것등이 숙제인 셈이다. 이 학교는 책가방뿐만 아니라 시험·성적표도 없어 「3무(무)학교」로도 불려 열린교육·인성교육을 소신껏 펴고 있다. 장길호교장은 『처음에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반대가 심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하면 된다」는 확신을 갖고 시작했다』면서 『지금은 학생들의 학습태도와 학부모의 교육관,교사의 학습지도방법등이 많이 개선돼 작으나마 열린 교육의 기틀을 다지게 된 것이 성과』라고 말했다.
  • 국회 공전… 「금배지」들 어디로 갔나

    ◎의원들 “지역구 다지기”… 의사당 확산/단합대회·후원회행사 줄이어/「출근」 의원 평소의 30∼50% 불과 국회가 문을 닫고있는 요즈음 의원들의 관심은 온통 지역구에 쏠리고 있다.관심 뿐만 아니라 몸도 지역구에 내려가 있는 의원이 허다하다. 여야 지도부가 국회의 장기공전에 조바심을 하면서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사이 할 일이 없어진 의원들은 나름대로 실속을 챙기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 강원도지부는 평일인 지난 11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단합대회를 겸한 체육대회를 가졌다.대회에는 정재철 도지부위원장을 비롯,소속의원 대부분과 도사무국 직원,지구당 당직자등 5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참석의원들은 가장 바빠야 할 정기국회 시즌에 가을을 만끽하는 색다른 맛을 즐겼다. 정상대로라면 이날은 상임위들이 열려 의원들은 밤이 늦도록 의사당을 떠나지 못했을 것이지만 국회공전 덕택에 이같은 「여가」를 즐길 수 있었던 셈이다. 이러한 사정은 대부분의 지역구 의원이 대체로 비슷하다.여야를 막론하고 국회공전을 지역구다지기의기회로 최대한 활용하며 내심 즐기는 모습이다. 같은 날 민주당의 김병오의원은 민자당 백남치의원이 선심성 당원단합대회를 열었다고 민주당이 문제삼고 있는 바로 그 장소에서 역시 당원단합대회를 가졌고 같은 당의 김충조의원은 개인 후원회모임을 열었다. 민자당 박희태의원은 국회가 공전을 시작한 바로 다음날인 지난 5일 지역구인 경남 남해와 하동에 내려가 교양강좌 개소식을 가졌다.나흘 뒤인 9일에는 지역구민들을 해군사관학교와 이승만대통령 별장에 「산업시찰」을 시켜주는등 분주한 지역구활동을 벌였다. 그런가 하면 충청도가 지역구인 한 야당의원은 지난 5일 지역구에 내려간 뒤 아예 올라 오지를 않고 있다. 의원들의 실속챙기기에는 중진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가 없다.「12·12사건」 기소유예 무효화투쟁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민주당의 김상현고문은 12일 하오 광주에서 교수자문단 주최로 정책토론회를 가졌고 유준상최고위원도 경쟁이라도 하려는 듯 같은 날 같은 광주에서 자기 단체의 창립기념 토론회를 가졌다. 또한 민주당에서는 10일 김태식의원,12일 이원형의원이 후원모임을 가진 것을 비롯,개인주최의 모임들이 줄을 잇고 있어 여야대치의 경색정국과 전혀 동떨어진 느낌마저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요즈음 국회는 텅 비어 있다시피 하다.국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한주일동안 국회 의원회관에 나온 의원은 기껏해야 평일의 30∼50%에도 못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지역구인 한 의원은 『지역구가 가까워 거의 매일 회관에 나오고 있지만 특별히 할 일이 없어 지방자치 관련 책을 읽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몸은 국회에 있어도 마음은 역시 지역구의 내년 선거에 가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한 의원은 민주당이 귀향투쟁 활동으로 펼치고 있는 지역구설명회에 대해 『중앙당의 지시로 지역구에 내려가 공개적으로 지역주민들을 접촉하니 얼마나 신이 나겠느냐』고 꼬집었다.
  • 재미교포들/정치적 영향력 확대 나섰다/WP지 미 중간선거 화제보도

    ◎특정후보 지원 대가로 권익·치안 보장 기대/워싱턴 한인,경찰증원·시자문위원직 요구 미국의 수도 워싱턴일대 교포들은 범죄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미중간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하고있다. 1일 워싱턴 포스트지는 오는 8일 중간선거와 관련한 화제기사로 아시아계 미국시민들의 적극적인 선거참여를 소개하면서 그 주축이 바로 한국계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DC의 하워드 카운티에 사는 케네드 리씨는 작년에 21살 난 자신의 아들이 강도에게 피살된후 범인체포를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우려왔다. 그는 보상금을 내걸기도 하고 경찰에 로비를 하기도했으며 지방의회의원들을 붙들고 하소연을 하기도했다. 결국 범인은 체포되었다. 이씨는 재미한국교포들이 제대로 대접받기 위해서는 집단적인 투표권행사, 특정후보에 대한 정치자금지원등을 통해 영향력을 확보해야한다는 것을 터득했다.그는 다른 2사람의 한국계와 합세하여 1인당 1백달러짜리 선거자금모금파티를 여는가 하면 선거사무소에서 1천명의 유권자 등록카드를 받아 한인교회,한인체육대회 그리고 야유회등을 찾아다니며 투표등록을 권유하고있다. 현재 워싱턴일원(워싱턴DC,북버지니아,남북 메릴랜드)에는 약 9만명(미국통계는 4만4천명)의 교포들이 거주하고있으며 이 중 투표를 할수있는 유권자는 1만7천∼1만8천표로 추산되고있다. 최병근 한인연합회장은 그동안 교포들이 생계를 꾸려가는데 바빠 미국주류사회의 정치나 선거에는 거의 무관심했으나 최근 수년간 잇따른 강력사건으로 인해 미국정치에 적극 참여해야겠다는 인식이 확산되고있다고 설명했다.워싱턴 일원에서 발생한 각종 강도사건에 한국상점들의 피해가 속출하게되자 집단투표권행사를 통해 특정후보를 다같이 밀어주는 대신 한국계의 권익보장과 치안확보의 약속을 받아낸다는 것이다. 워싱턴식품협회등 한인단체들은 한국계교포들이 워싱턴DC 소매상점의 60%이상을 운영하고있다는 점을 감안,워싱턴의 차기시장으로 유력시되고있는 민주당의 배리후보와 모임을 갖고 그의 지지를 약속하면서 한국계 경찰의 증원,한국계를 시장자문위원에 포함시킬것등을 사전에 요구했었다. 해외교민들이 현지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이같이 적극적인 선거운동참여가 수반되어야 촉진될 것같다.
  • 경기,2년연속 우승/75회 전국체전 폐막/2위 서울­3위 대전

    【대전=특별취재반】 『내년 경북 포항에서 다시 만납시다』 전국 15개 시도와 12개 해외동포 2만2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7백11개의 금메달을 놓고 다투었던 제75회 전국체육대회가 2일 하오 6시 대전공설운동장 메인스타디움에서 폐회식을 갖고 일주일동안의 열전을 마감했다.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의 스타들이 대부분 출전해 그 어느때보다 열띤 순위 경쟁을 벌였던 이번 체전에서는 경기도가 서울을 따돌리고 지난 광주체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체전 중반까지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주최시인 대전직할시는 막판 구기종목의 잇단 금메달에 힘입어 종합 3위로 올라서 성취상을 받았다. 또 마지막날 여자 수영에서 한국신기록을 추가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이지현(부산·부산체고)은 체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 제75회 전국체전 개막/위대한 한민족시대 개척/김 대통령 개막치사

    【대전=특별취재반】 「한밭벌의 큰잔치」 제75회 전국체육대회가 27일 하오 대전 공설운동장 메인스타디움에서 김영삼대통령을 비롯,2만여 대전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국방부 팡파르단의 주악속에 김영삼대통령이 입장하면서 시작된 이날 개회식은 부산시 선수단을 첫머리로 15개 시도와 12개 해외동포,그리고 이북5도민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고 1만6천개의 풍선이 푸른 하늘을 수놓는 속에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이 개회 선언을 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체육대회가가 울려퍼지면서 대회기가 게양되고 26일 강화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가 성화최종주자인 권태호(태권도)­임정아(양궁)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됐다.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영삼대통령이 선수단의 선전을 당부하는 치사를 했다. 이어 김학균(배드민턴) 김윤미(롤러스케이팅)와 정준수씨(배구)의 선수및 심판 선서를 끝으로 선수단이 퇴장하면서 개회식은 막을 내렸다. ◎“동서가 단결 남북이 화합”김영삼대통령은 27일 『전국체전을 계기로 15개 시도가 하나가 되고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동포 모두가 한 마음,한 뜻이되자』면서 『동서가 단결하고 남북이 화합하여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를 개척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이번 체전은 히로시마 아시아경기대회의 승전보를 이어 받은 대회』라고 말하고 『이번 체전이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다짐의 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총력경쟁시대에 살고 있다』고 전제,『치열한 국제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에게는 5천년 문화민족으로서의 저력이 있다』고 말하고 『한글을 창제하고 금속활자와 거북선을 만들었으며 반도체분야에서도 세계 제일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이러한 저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세계와 미래를 향해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채택에 언급,『지금 우리가 추진하는 세계화는 외국의 문물을 무조건 수용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우리의 것을 보다 새롭게 살려 민족문화를 보편적인 세계문화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 문책 개각론 급부상… 뒤숭숭한 정가/「성수대교 붕괴」 정치권 파장

    ◎“국제적 수치… 원인 철저 규명”/민자/“관리능력 구멍… 총공세 태세/민주 불과 며칠전까지 국정감사를 통해 한강다리의 붕괴 위험성을 누누이 지적했던 정치권은 그같은 우려가 성수대교의 붕괴로 현실화 되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예정됐던 국회 대정부질문 일정을 모두 다음주로 연기하고 공동으로 진상조사반을 구성하는 한편 서로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모색하느라 부심했다.그러나 민자당이 사고의 원인규명과 재발방지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반해 민주당은 사고의 책임을 물어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고 나서는등 현격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이번 정기국회의 또하나 정치쟁점으로 부각될 조짐이다. ▷민자당◁ ○…최근 잇단 강력사건및 부정·비리사건에 그렇지 않아도 애를 태워온 민자당은 사고소식을 접한 뒤 입을 다물지 못하고 망연자실한 표정. 김종필대표등 주요당직자들은 국회 대표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사고수습책등을 논의했으나 사고원인의 철저한 규명과 시공회사및 관련자 인책,전체 교량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등 원칙론적인 방안만을 제시. 박범진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무거운 표정으로 『너무나도 충격적이어서 참석한 당직자들이 말을 하지 못했다』고 회의분위기를 전달한 뒤 『실로 충격적인 뜻하지 않은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시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특히 서울시민들에게 집권당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 주요 당직자들과 소속의원 대부분은 이날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자조하면서 시공회사및 관리당국에 대한 분노와 아울러 책임규명을 일제히 강조. 문정수 사무총장은 『15년 밖에 안된 다리가 무너질 때는 부실공사의 소지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국제적인 수치』라고 흥분했고 강신옥의원도 일제가 건설한 한강대교를 비교해가며 『여기가 아프리카냐』라고 개탄. 한편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개각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와 함께 당정개편론이 고개를 들고 있고 당직자들은 이에 대해 견해표명을 유보하거나 『사고조사및 수습책 마련이 우선』이라는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이래저래 뒤숭숭한 분위기. ▷민주당◁ ○…민주당은 서울시가 안전한 한강다리로 진단했던 성수대교가 느닷없이 붕괴됐다는 소식에 한마디로 경악하는 모습들. 상오9시 이기택대표 주재로 최고위원과 건설·내무위등 관련 상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이날 시작될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여야합의로 사흘(24일) 연기한 뒤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 민주당은 이번 사고의 1차적 책임이 부실시공에 있지만 근본적으로 정부의 허술한 관리능력에 큰 구멍이 뚫린 만큼 여기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때문에 전날 이대표가 정당대표연설에서 촉구한 내각 총사퇴를 더욱 강도 높게 치고나갈 태세. 이를 반영하듯 이날 의원총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면서 『전국의 모든 교량과 아파트는 물론 국가시설물의 부실공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금 당장 실시하라』고 주장.또 이같은 대형참사의 방지를 위해 하도급 금지등 법적·제도적 장치의 마련과 함께 한강교량 안전문제에 대한 위증 책임을 물어 이원종 서울시장의 형사처벌을 촉구.더욱이 이날 의총에서 장기욱·김말룡·김영진·김충조의원등은 자유발언을 통해 국정 최고책임자의 책임론까지 거론. 한편 이대표는 이날 하오 애초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참사현장을 방문,사고경위를 보고 받은뒤 사고수습요원들을 격려. ◎사태수습 분주한 정부·서울시/“죄송”… 이 전시장 눈물의 퇴임회견/취재진·수사팀 몰려 시청사 북새통 ▷총리실◁ ○…국무총리실은 김영삼 대통령이 이영덕 총리의 사표를 즉석에서 반려하지 않고 일단 받아두자 이총리도 전임 이회창 총리와 마찬가지로 단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뒤숭숭한 분위기. 총리실 직원들은 이번 사고가 이총리의 사퇴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여기면서도 만일 사표가 수리된다면 연말쯤으로 예상되던 개각이 앞당겨져 대폭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한편 이총리는 이날 이흥주 비서실장및 김시형 행정조정실장과 사고수습대책을 의논하던 자리에서 『마음을 비웠다』고 밝혀 김대통령과 만나면 사직서를 제출할 생각임을 미리 시사. 이총리는 이에 앞서 이날로 예정된 국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위해 국회로 갔다가 국회일정이 오는 24일로 연기되자 바로 성수대교로 가 사고현장을 순시. 이총리는 이어 하오3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김대통령의 치사를 대신 읽은 뒤 집무실로 돌아와 하오4시 사고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건설부◁ ○…건설부는 성수대교의 붕괴사고는 상판을 구성하는 앵커 스팬 사이를 연결하는 서스펜션 스팬이 내려 앉았기 때문으로 추정. 김건호 2차관보와 최주형 건설기술국장은 성수대교의 건설공법은 1백20m인 앵커 스팬 사이를 48m의 서스펜션 스팬이 연결하는 「트러스식 게르바」로,이 중 서스펜션 스팬과 앵커 스팬의 연결 부위가 끊어지며 서스펜션 스팬 전체가 내려앉은 것으로 분석.서스펜션 스팬과 앵커 스팬은 고강도의 핀으로 고정시켰으나 상대적으로 다른 부분보다 취약하다고 설명. ○…건설부는 성수대교의 관리책임은서울시에 있으나 건설행정 책임부서로서 사고수습과 원인규명을 주도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 아래 관계자를 현장에 파견하는 등 적극 대처. 김우석 건설부장관은 이 날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전국 교량을 일제 점검토록 하는 한편 경미한 하자나 이상이 생겼을 때에도 관할 지방청장이 책임지고 즉각 보수토록 지시.또 교량별 설계하중에 맞도록 통행량을 제한하는 등 사후 관리체계를 강화토록 지시. ○…건설부 관계자들은 성수대교 시공사인 동아건설의 책임 문제에 대해 한 때 엇갈리는 해석을 내리는 촌극. 한 관계자는 『하자 보수 기간이 5년이기 때문에 이번 사고와 관련해 동아건설측에 법적인 책임을 물을 근거가 없다』며 『사후 관리를 소홀히 한 서울시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설명.그러나 즉각 또 다른 관계자가 나서 『부실시공임이 밝혀지면 하자보수 기간과 관계 없이 시공회사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정정.한편 건설부는 21일 예정됐던 가을철 체육대회를 무기한 연기. ▷서울시◁ 사고직후 서울시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향후대책을 모색하는등 침통한 분위기. 시는 대책회의가 끝난 뒤 이원택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시청 3층 대회의실에 설치하고 복구대책반·구호반·사고조사반·교통대책반등 5개반을 편성,활동에 들어갔으나 급작스런 사고에 우왕좌왕하는 모습. 주무부처인 도로시설과에는 성수대교 붕괴원인을 묻는 취재진들과 수사진들이 몰려들어 상오 업무가 완전마비. 이원종 전시장은 이날 하오 퇴임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정부와 시민들에게 누를 끼친 데 대해 거듭 사죄한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이전시장은 또 『간부회의에서 모든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당부했다』면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지만 국가와 시민들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끝을 흐렸다. 한편 이전시장은 자신의 경질소식을 통보받고 새로 부임한 우명규시장에게 전화를 해 원만하고 철저한 사후대책을 당부했다고 밝히기도.
  • “통일여건 조성·신경제 실현에 역점”/김대통령 시정연설 요지

    ◎정상외교 다각화… 안보리 진출 본격 추진/4대선거 차질 없도록 행정개편 마무리/내년부터 고용보험·국민연금 농어민 확대/교통난 해소 6조투입… 지방공항 연차 확충/광복 50주년 맞아 문화대축전 대대적 준비 내년은 광복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21세기는 통일과 선진경제권 진입이라는 두가지 역사적 과업을 성취해야 하는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당면한 시대적 도전을 민족진운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내년도 국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치분야◁ 내년 6월의 4대 지방선거는 정치선진화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불법·탈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공명선거 풍토를 정착시킬 것입니다. ○지역경영능력 향상 정부는 지역 발전의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기 위해 지방행정의 전문화와 지역경영능력의 향상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행정구역 개편은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다른 지역의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행정능률을 향상시킴으로써 지역발전을 촉진시키려는 것입니다.33개 시·군통합에 이은 2단계 행정구역 개편은 인구가 과밀한 부산·대구·인천직할시의 구역 확장과 자치단체간 경제조정,그리고 과대 자치구의 분구등을 지방선거 이전까지 마무리 할 것입니다. ▷통일·외교·안보분야◁ 이번에 이뤄진 미국과 북한의 합의는 대화에 의한 핵문제 해결이라는 기본목표아래 한·미 두나라의 일관성 있는 공동노력과 유엔등 국제사회의 적극적 지원 및 협조의 결과입니다.북한은 핵투명성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무를 수용하고 모든 핵활동을 즉각 동결하고 관련 시설을 해체하는데 동의함으로써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유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또한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사업에서 우리가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남북화해와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조성되었습니다.우리는 불원간 들어서게 될 북한의 새 지도부가 대화의 광장으로 나와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사후규제 위주 전환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여건을 조성하고 선진경제를이룩하는데 역점을 두고 대외정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아·태시대에 대비해 APEC(아태경제협력체),아세안지역 안보포럼등 지역협력체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동북아 다자안보대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PEC 지도자회의를 계기로 지역국가들과의 정상외교를 통해 지역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킬 계획입니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을 예정대로 96년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유엔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군의 현대화와 각종 제도의 개선으로 전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군기강을 확립하도록 할 것입니다. ▷경제분야◁ 우리 경제의 내실있는 흐름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돼 올해 경제성장률이 8%를 상회하고 내년에도 경기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올해 소비자 물가를 6%선에서 안정시키기 위해 통화는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재정수지를 대폭 개선할 것입니다. 정부는 내년도에도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규제의 형식도 직접규제를 간접규제로,사전규제를 사후규제로 전환해 나가겠습니다.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6조원이상을 집중투자할 계획이며 경부고속철도를 2001년까지 완공하고 철도중심의 대량운송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또한 수도권 신공항을 차질없이 건설하고 지방공항도 중장기 공항개발수요에 따라 연차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부산항과 광양항을 2대 컨테이너항만으로 중점개발하고 거점별 항만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입니다.화물 유통체계도 개선하여 권역별 내륙화물기지를 조성하고 물류종합정보망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42조원의 농어촌구조개선 투자계획을 예정보다 3년 앞당겨 98년까지 마무리하고 향후 10년간 농특세 재원의 연차별 투자계획을 차질없이 집행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생활 사회복지분야◁ 내년에 국민연금을 농어민에게 확대하고 고용보험제를 실시하는 한편 55만호의 주택을 건설할 것입니다.민간참여아래 유료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하고 노인성 질환에 대한 의료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97년까지 보육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식품 의료품의 안전성을 높이기위해 각종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검사와 지도,감시기능도 보강할 것입니다. ○55만가구 주택건설 97년까지 4대강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하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을 앞당겨 건설하고 광역상수도의 확충과 정수시설의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쓰레기 수수료 종량제를 전국에 확대하고 폐기물 처리시설도 연차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2001년까지 6대도시에 지하철 5백44㎞를 추가건설하여 지하철의 교통수요 분담률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2000년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관광국이 될 수 있도록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24개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해 나가겠습니다. ▷교육·문화분야◁ 대학에 대한 종합평가제와 교수평가제 등 선의의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경영혁신을 유도하여 대학의 자질향상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또한 기업체 전문인력을 교수요원으로 활용토록 하고 대학내 산·학·연 협력연구단지의 조성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선생님들이 긍지와 보람을 갖고 교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앞으로 교육개혁위원회가 건의하는 방안을 바탕으로 교육개혁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월드컵유치 노력도 국민의 정보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뉴미디어정책을 도입해 내년부터 종합유선방송을 실시하고 지역민방과 위성방송도 계획대로 추진하겠습니다.내년 광복 50주년을 계기로 왜곡 단절된 민족사를 재정립할 것이며 통일과 번영을 다지는 문화대축전을 민족적 행사로 준비하고 있습니다.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등 국제체육대회를 내실있게 준비하고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한 노력도 다각적으로 펴나갈 계획입니다. ▷공직·사회기강 분야◁ 최근 발생한 공무원 비리사건과 갖가지 흉악범죄의 실상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대책을 국가적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입니다.공직자 부정방지를 위해서는 부정축재재산 몰수,재산등록 범위의 확대,기관장 책임하의 비리척결등 근본적인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아울러 공직자들의 처우와 인사제도,근무환경등의 개선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강력범죄자는 법정 최고형으로 엄벌하고 범죄신고자에 대한 철저한 보호,보상장치도 강구 추진할 계획입니다.「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 만들기」를 범국민운동으로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사회 각계의 자발적인 운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 전·노씨에 대한 청와대 정서 변화/최근의 행보에 평가 엇갈려

    ◎전씨/정치적 표현 자제… “한수높은 사람”/노씨/TK정서 업은 연설… “믿는 도끼에…” 전두환·노태우 두전직대통령에 대한 청와대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무엇보다 지난 9일 서울과 대구에서 있었던 경북고 동문체육대회와 대구공고 동문체육대회에서 행한 두전직대통령의 서로 다른 「행동」이 지금까지 청와대가 갖고 있던 두사람에 대한 분위기를 상반된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들었다.전전대통령에게는 무관심에서 「괜찮은 사람」이란 쪽으로,노전대통령에게는 「전임총재에 대한 예우」에서 「참…」이란 쪽이다. 전두환전대통령은 동문들과의 만남에서 『동문여러분이 산업현장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하게 됐다』면서 「장인정신」의 중요함을 역설했다.현실정치에 대한 일체의 관여나,아쉬움이 담긴 표현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노태우전대통령은 『달구벌사람들은 참을 줄도 용서할 줄도 기다릴 줄도 안다』면서 『다시 한번 여러분의 손으로 영광을 재현한다는 마음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듣기에 따라서는 대단히 정치적이고 이른바 「TK정서」를 업은 연설이었다.청와대의 느낌도 그런 모양이다. 이날의 요란스런 행사들에 대해 청와대측의 공개된 표현은 『동문행사에서 한말인데 뭐…』정도다.다만 『동문행사를 신문에서 크게 취급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을 것』이란 선이 최고다. 그러나 한발자국만 더 들어가 보면 금방 『전전대통령이 노전대통령보다 한 수 높은 것 같다』는 비공식 반응이 비치고 있다.『한때 그런분을 총재(민자당의)로 모시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30년동안 잡았다가 1년7개월 쉬었다고 그런식으로 표현하면 호남이나,다른 지역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전전대통령에 대한 청와대의 그동안 분위기는 무관심이었다.「쿠데타적 사건」으로 정리한 「12·12」의 주역이었지만 전직대통령인만큼 서로 모른체 하고 각자 길을 걷자는 식이었다.신세진 것 없이 박해만 받은 터라 오히려 미움에 가까운 무관심이었는데 최근의 행보를 보면서 청와대는 대통령을 지낼만한 사람이었다는쪽으로 생각을 바꾸는 것 같다. 이에 비해 노전대통령은 민자당의 전임총재였다.청와대는 전임총재에 대한 예우를 지키려했던 것으로 이야기한다.물론 고도의 정치적 득실을 따진 판단이겠지만 사정태풍 때 노전대통령의 이름이 나올 기미가 보이면 추적하던 계좌도 끊어버렸다고 말하는 관계자도 있다.청와대는 노전대통령이 비록 동문행사지만 지역정서를 등에 업는 듯한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은 전직국가원수로서의 금도를 벗어났다는 생각이다. 물론 노전대통령쪽에서는 전전대통령과 달리 김대통령에게 빚이 없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 TK들,「새로운 결속의 운동회」

    ◎경북고 동문 서울시… 대구공고는 대구서 모임/전 전대통령/“우리가 소임 다해 나라 발전” 강조/노 전대통령/“인내·용서할 줄 아는 사람” 함축성 한글날인 9일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이 대구와 서울에서 열린 모교의 동문체육대회에 참석,눈길을 끌었다.이들은 「TK(대구·경북) 운동회」가 동문들의 순수한 친목모임이니 만큼 자신들이 참석한데 대해 별다른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그러나 그동안 고교동문들의 모임을 찾지 않았던 전직대통령들이 「뿌리찾기」에 나섰다는 점에서,또 인사말 곳곳에서 「과거의 영광」을 강조한데서 새정부 출범후 심상치 않은 「TK정서」를 달래고 단합을 유도하려는 노력을 엿보이게 했다. ○…이날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동문및 가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북중고교동문체육대회에는 노전대통령을 비롯,박준규 전국회의장,정해창 전청와대비서실장,최재욱 황윤기의원(민자),이수정 전문화부장관등이 참석했고 박철언 전의원이 부인 현경자의원(신민)과 운동회장을 돌며 인사를 나눠 눈길. 노전대통령은 치사에서 『6년전 이 자리에서 50억 인류를 향해 제24회 올림픽개최 선언을 했던 감회가 새롭다』면서 『멀지 않은 장래에 6년전의 그 영광을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서 조국에 바쳐달라』고 격려. 노전대통령은 TK정서를 겨냥한 듯 『달구벌(대구의 옛말)사람들은 마음이 크다.째째하거나 작은 사람이 아니라 참을줄도 용서할줄도 기다릴줄도 아는 사람들』이라면서 『다시 한번 이 나라에 여러분의 손으로 영광을 재현한다는 마음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 총동문회회장인 박전국회의장은 『여러분들이 국가발전에 기여한 전통이 앞날에도 계속 흘러갈 것』이라면서 『나라사랑과 자부심으로 장래에 대한 푸른 설계를 하자』고 강조. 지난해 수감돼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줄곧 동문체육대회에 참석했던 박철언 전의원은 부인인 현의원과 함께 운동장을 돌며 인사를 했고 동문들이 『수고했다,고생했다』고 박수를 보내자 『고맙다,열심히 하겠다』고 두손을 모아 답례.박전의원은 지난달 출감후 노전대통령과도 처음 만나상기된 얼굴로 악수를 나누기도. 박전의원은 이날 운동회에 참석한뒤 부인과 함께 박태준 전포항제철회장의 모친상가로 내려갔고 박전국회의장은 10일 문상할 계획.박전의장은 박전포철회장의 귀국에 대해 『박전최고위원이 착잡하겠지…』라면서 『법에 정해진대로 최대한의 평화적 조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 이날 운동회에 김윤환 정호용 강재섭 강신옥 김영일 윤태균 김해석 최운지 박우병 김복동 유수호의원과 김만제 포철회장등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 ○…한편 대구 대구공고에서 열린 대구공고총동문회 체육대회에는 전두환 전대통령이 부인 이순자여사와 장세동 전안기부장등 수행원 10여명과 함께 참석해 동문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전전대통령은 치사에서 『동문 여러분이 산업현장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하게 됐다』고 격려. 전전대통령은 대구공고 축구부의 시범경기에 앞서 시축을 한뒤 동문들과 맥주를 곁들이며 담소했고 조영해 대구시장과 김인청 대구시교육감도 운동회장에 나와 전전대통령에게 인사.전전대통령은 이날 하오에는 대구공고 동문모임인 「구공회」 회원및 수행원들과 대구 근교인 경북골프장에서 친선골프모임을 개최.
  • 잇단 흉악범죄 원인과 처방/긴급 좌담

    ◎“남만 탓하는 사회풍조 고쳐야”/효와 선비정신 일깨우는 인성교육 절실/쾌락 추구·수단 안가리는 치부가 문제/비리불감증·소비문화 병폐 치유 시급 지존파일당들의 연쇄납치 살인행각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온보현이란살인마의 부녀자 납치 살해사건이 발생해 온 국민들을 전율케하고 있다.국민들은 어떻게 이런 상상조차하기 싫은 흉악범죄가 잇따라 일어날 수 있느냐고 분노하면서 다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서울신문사는 이필상교려대교수 송수식서울적십자병원장 진민자청년여성교육원장 등 각계 전문가 3명을 초청,이번 사건들의 원인과 대책을 살펴보는 전문가 긴급좌담을 마련했다. ▲송수식원장=저는 정신과 진료를 하면서 환자들에게 삶의 목표가 뭐냐고 물어봅니다.그런데 벌써 20∼30년전부터 여기에 대한 대답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요.이것은 경제문제만을 중시해 삶의 목표에 대한 교육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사회지도자들의 잘못이지요.부모들은 약게 사는법만 가르치고 학교에서도 인간답게 사는 법을 가르치지 않았지요.삶의 목표를 잃으면 주체(Self Identity)가 형성되지않고 혼란이 옵니다. 또 하나는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사상이 없다는 것입니다.이스라엘을 예로 들면 종교의 계율이나 탈무드 같은 지배사상이 있습니다.우리도 선비사상과 효사상이 뼈대를 이루는 유교사상이 있었으나 이제는 무너지고 없습니다.사회적인 가치와 기준이 붕괴되고 없는 소위 아노미현상에 빠져 있어요.나와 사회가 소원해지는 현상이지요. ▲진민자원장=지난 몇십년동안 사회는 점점 나빠지고 있고 그때마다 사회 병리현상이다 산업화의 후유증이다하고 지적만해왔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없었어요.문제가 생기면 지식인들은 똑같은 소리만 해왔을 뿐입니다.누구의 잘못을 얘기하는 것을 떠나 우선 급한 것은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견지에서 문제를 뿌리까지 해결하기위해 행동언어화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우리에게는 그것이 없습니다.그에 대한 방안의 하나로 가정교육의 모델을 만들어야합니다.예전에는 그런 것들이 있었습니다.옛날 사람들은 여자는 일곱살 남자는 여덟살부터 자기생각이 싹튼다고 여겼습니다.남녀칠세 부동석이란 말도 있지않습니까.그러다가 여자 14세 남자 16세가 되면 어른 연습을 시켰습니다.그런 것들이 구체화된 것이 관례였습니다.댕기머리는 아이이고 머리올리면 어른이라는 것등입니다.여자 21세 남자 24세가 되면 결혼을 시켜야한다고 생각했고요.육체적 성숙과 함께 연습기간을 두어 훈련을 시켰던 것이지요. 그런데도 요즘 지식인들의 분위기는 유교사상만 얘기하면 입을 다뭅니다.쓸만한 것은 문화적 전통기반을 통해 현대화시켜 나가야하는데도 뭉개버리고 문화적 퇴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문화적 전통과 의식이 잘못된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과거는 단절하고 현상만 논의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효를 구체화시켜야 합니다.부모가 성실하면 아이가 비뚤어지지 않습니다.기독교에서도 도에 대해서 많이 말하고 있습니다.도는 동양적 개념인데도 말입니다. ▲이필상교수=우선이번과 같은 흉악범죄들이 일어나는 원인을 몇가지 짚어보고자 합니다.첫째로 경제발전이 잘못되면 자연파괴현상이 나타나듯이 이번 사건들을 이른바 천민자본주의의 증후군으로 봅니다.향락과 쾌락을 추구하는 타락적 이기주의가 사회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다음으로는 돈을 벌기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가치관입니다.또 일부계층에 위선이 팽배해 비리를 저지르면서도 잘못이 없다고 자신들을 옹호하는 분위기가 심각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마지막으로 교육의 비인간화를 지적하고 싶습니다.한번 잘못을 저지르면 영원히 사회에서 버림받아 낙오될 수 밖에 없는 현실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원장=살인등 맹목적인 범죄를 분석해 보면 공통점은 자라온 가정이 불행하다는 점입니다.아버지로부터 매를 심하게 맞는다든지 인간적인 대우를 못받아 자신을 못난이로 비하하고 아버지에 대한 증오감이 생기면서 범죄로 이어진다는 얘기죠.문제는 그러다 보니 자신의 범죄에 대한 잘못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한 통계를 보면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범죄가운데 정상가정 청소년의 범죄는 전체의 3%인 반면 결손가정 청소년의 범죄는 전체의 17%나 차지하고 있어요. 따라서 가정의 재정립을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분담이 뚜렷해야 합니다.아버지는 양심과 힘의 상징으로 모든 도덕행위의 기준이 되고 어머니는 지혜와 심성을 가르치며 정서적인 함양에 힘써야 해요. 특히 가정교육과 관련해서 언어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습니다.인성교육이 중요시되는 사춘기의 청소년들에게 방송드라마의 저속한 언어남발과 이상야릇한 청소년들의 옷차림은 청소년들의 가치관에 역기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방송언어의 순화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 입시위주의 틀에 얽매여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체육대회·음악발표·웅변대회등을 열어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을 도와야 한다고 봅니다. ▲진원장=전적으로 동감입니다.「세살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세살부터 부모말을 알고 들으니까 이때부터 부모들이 기준을 잡아 어린이를 올바르게 교육시켜야 한다는 뜻이죠.어릴때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요즘 언론에서 환경운동을 많이 하는데 더 중요한 것은 인간환경운동입니다.유형적인 것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더 중요한 것은 무형적운동입니다.국가적 생존경쟁때문에 유형적이고 감각적인데만 치우쳐 있어요.단계적으로 전략을 세워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해야합니다.우리 지식인들중에는 행동하는 지식인이 없습니다.세미나다 회의다 해서 문제제기만하지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교수=이번 지존파등 흉악범의 범죄는 사회를 파괴하는데 목표를 둔 악의범죄였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회병리현상으로 지적하고 싶습니다.그러나 이를 좀더 큰 시각에서 보면 사회를 이끌고 있는 사회지도층에도 다소 책임이 있다는 점입니다.지도층이 각종 비리를 저지르는등 모범을 보이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또 그동안 우리사회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소득분배의 격차,도·농간의 격차,지역격차,힘의격차등도 사회갈등 유발의 한 요인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진원장=맞습니다.그러나 저는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의 하나는자신의 잘못을 인식하지 못하는데 근본원인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문제가 생기면 자신과는 관계없이 무조건 남의 탓으로 돌리거든요.사회현상을 분석하면서도 철저히 자기도 그 부분에 어느정도 책임이 있는가를 따지는 자기성찰은 없고 남의 문제인양 말한다는 것입니다.한마디로 문제해결에 자신과 사회를 함께 분석하는 안팎의 시각이 없다는 거죠. 그리고 남녀평등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야 할게 있습니다.남녀평등만 주장해 왔지 남녀평등에 대한 후유증을 반성하는 기회는 실제로 없었던게 사실입니다.말하자면 남녀평등의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예깁니다. 예를 들자면 「YOU 문화」를 들수 있습니다.서구에서 부부사이는 물론 상하관계없이 부르는 호칭인데 우리 부부사이에서도 「야·자」를 쓰고 있습니다.그래서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문화의식과 가정교육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부모부터 원칙을 세워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이교수=사회정책방향을 설정해 어떻게 사회를 이끌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이절실한 과제입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부정부패의 척결입니다.대표적인 것이 인천 북구청비리입니다.어떻게 국민의 혈세를 몇십억씩이나 착복할 수 있습니까.이런 일들이 국민들이 방향감각을 잃고 파행적 행동을 하도록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다른 하나는 경제제도의 개혁입니다.금융실명제가 실시되고 있지만 강한 의지를 갖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경제제도를 보완해야합니다.지하경제를 척결해 세금을 철저히 징수해야하고 중앙은행을 중립화해 돈을 대기업과 권력이 아닌 국민에게 흐르도록 해야합니다. 또 과소비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일부 계층의 소비문화는 돈쓰는 소비에 너무 집중돼 있어요.돈 가진 사람들의 소비행태를 보면 정상적인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돼요.외제 좋아하고 사치스럽고 비싼 물건들만 사서 자랑하는 사람들이 그 자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겠습니까. 돈에도 도덕성이 있다고 봐요.맹목적인 과소비가 없어져야하고 사회운동차원에서 소비문화를 개혁해야합니다. ▲진원장=좋은 말씀입니다.이런 것들이 사회운동화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교수=돈 가진 사람들이 가치있게 돈을 쓰게끔 만드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돈을 쓰면 사회적인 보상을 받도록 하자는 것입니다.돈이 있어 준다는 식의 비아냥보다는 박수갈채를 받을수 있는 풍토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그전에는 돈을 쓰면 돈있는 사람이므로 당연한 것쯤으로 생각하고 말았거든요. ▲진원장=말없이 어려운 곳에 돈을 희사하는 독지가를 언론이 발굴해 사회적으로 인정받게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누군가가 나서서 밑에서부터 위까지 사회봉사활동을 활성화시키지 않으면 안됩니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당장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빨리 시작하는게 상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이교수=결론적으로 이번 사건들을 단순사고로 마무리해버리지 말고 사회위기로 인식해 정부 사회단체 지식인 등 사회구성원 모두가 책임을 지고 나서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제2의 사회를 건설한다는 생각으로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국민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가인사들 추석연휴에 뭘했나

    ◎자택 머물며 독서·정국구상 몰두/김종필대표/부산·영일 오가며 지자선거 “숙고”/이기택대표/북한산 등산,「제2사정」대책 구상/이감사원장/최기선시장 사퇴 후속대책 분주/서 정무장관 정치권과 관가의 주요 인사들은 「정중동」의 추석 연휴를 보냈다.이들 대부분은 차분한 명절 지내기를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자택이나 고향,지역구에 머물며 차례를 지냈으며 정치권 인사들은 지역주민들과의 접촉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이들은 또 추석 연휴를 전후해 계속된 인천 북구청 세금 비리사건 수사와 이에 따른 최기선인천시장의 사의표명,전남 영광의 엽기적 연쇄살인사건등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대책 수립을 위한 준비에 골몰하기도 했다. ○…이영덕국무총리는 추석날 엽기적인 연쇄살인 사건 소식을 전해듣고 충격과 함께 안타까움을 표시했으며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의식개혁운동의 세부적인 추진대책을 구상하기도 했다고 비서진들이 전언.이총리는 이에 앞서 지난 17일 서울시청 추석종합대책 상황실을 방문,교통소통 대책과 추석 성수품공급상황등을 점검하고 서울 강동구 등촌동 보훈병원 입원환자들을 위문했으며 18일에는 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선영에 성묘하고 삼청동 공관에 줄곧 머물렀다. 이시윤감사원장은 연휴동안 주로 구기동 공관에 머물며 다시 흐트러져 가는 공직사회를 바로잡기 위한 「제2의 사정」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이에 따른 감사원의 감사방향을 깊이 있게 숙고했다고 한 측근이 설명.이원장은 20일 안산 선산을 찾아 성묘했고 21일에는 서울고 동창들과 북한산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19일 육순 생일을 맞은 최형우내무부장관은 서울에 손님이 몰릴 것을 우려,21일까지 지역구인 부산에 머물며 친지와 당직자들로부터만 축하인사를 받았다. ○…김종필민자당대표는 20일 세검정 큰집에 차례를 지내러 다녀온 것 말고는 청구동 자택에 머물며 주로 독서로 소일.김대표는 연휴동안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등 정기국회 대책과 최근 제기되고 있는 제2의 사정 움직임등 정국에 대한 분석과 구상에도 몰두했다고.측근들은 22일로 예정된 청와대 주례보고가 당 운영의방향을 새롭게 하는 전환점이 될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 민자당의 문정수사무총장은 지역구인 부산에 머물며 고아원·양로원 방문,환경미화원과의 만남등 그늘진 곳을 찾아 위로했으며 이한동원내총무도 지역구인 경기도 포천·연천에서 정기국회 대책을 구상하고 21일 면민체육대회에 참가하는등 주민들과 시간을 함께 했다. 이세기정책위의장은 일본 요코하마대학에서 오는 26일 북한핵과 동북아의 안정에 대한 특강을 해 달라고 요청해와 원고준비에 몰두했으나 오는 27일 김영삼대통령이 주재하는 신경제추진회의에 참석하느라 강연을 포기,조금 김이 빠진 모습. 서청원정무1장관은 고향인 충남 천안에서 휴식한 뒤 연휴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서울에 돌아와 당정 인사들을 접촉하며 최기선시장 사퇴에 따른 후속대책등을 숙의.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지난 17일 부산으로 내려가 심장마비로 별세한 고 최달웅해운대지구당위원장 빈소를 위로하는 것으로 연휴를 시작.이대표는 이어 고향인 경북 영일에 들러 친지들을 찾아본 뒤 주로 부산과 영일에 머무르며 임시국회와 최근 제기되는 제2의 사정,내년 지방자치선거 대책등 등 정국을 구상. 김상현고문은 지난 18일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등지에서 교분이 있는 학자들과 만난뒤 21일 하오 귀국했다.
  • 추석연휴/여야수뇌부 어디서 뭘하나

    ◎성묘·지역구 방문·정국 구상 “정중동”/대부분 가족과 함께 휴식… 일부는 양로원 등 위문 민족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는 기쁨은 정치인이라고 해서 다를 바가 없다.여야의원들은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지역구 주민들과 어울리는 한편 국정감사에도 대비하는 등 대부분 조용하게 추석을 보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또 여야의 지도부들은 이번 연휴기간동안 짧게는 정기국회에 대비하고 길게는 내년 지방자치선거 이후까지를 바라보는 정국운영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추석인 20일 서울 세검정에 있는 맏형 집에서 차례를 지내는 일 말고는 별다른 일정 없이 청구동 자택에 머물며 정국구상에 몰입할 계획.측근들은 『김대표가 추석을 간소하게 지낸다는 뜻에서 가급적 외부손님을 받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언. 문정수사무총장은 지역구인 부산에 내려가 우체국 집배원,고아원과 양로원등을 위문할 계획. 이한동원내총무는 가족들과 함께 지역구인 경기도 연천·포천으로 내려가 휴식을 하며 정기국회를 이끌어갈대책을 점검하고 면민체육대회에 참석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대화도 나눈다고. 서청원정무1장관은 9순 노모를 비롯한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충남 천안에 내려가 성묘를 할 예정. 이세기정책위의장은 일본 요코하마대학 정법대에서 오는 26일 북한핵문제와 동북아정세에 대한 특강을 해달라고 요청해와 연휴동안 원고를 다듬으며 시간을 보낼 방침. ○…민주계 맏형격인 최형우내무부장관은 오는 19일 육순 생일을 앞두고 친지와 손님들이 몰려들 것을 우려,18일 아침 일찍 고향에 내려가 성묘를 하고 21일쯤 귀경할 계획. 서석재당무위원과 김덕용의원등 민주계 중진들도 손님들의 방문을 일체 사절하고 자택에서 가족들과 휴식.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윤환의원은 일본 정계의 원로 가운데 한 사람인 다나카 다쓰오 일한친선협회 회장이 지난 15일 상배,문상할 계획이었으나 일본에 가 있는 시간이 너무 많다는 시선을 의식,서울과 고향인 경북 선산에서 조용히 머물기로 결정.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17일 부산으로 내려가 심장마비로 숨진 고최달웅 해운대지구당위원장의 빈소를 방문,조의를 표한 뒤 곧바로 성묘에 나설 예정.이대표는 이어 고향인 경북 영일에 들러 집안친지들을 찾아 인사를 나누기로 하는 등 주로 부산과 영일에 머물생각. 김상현고문은 오는 18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출국,도쿄등지에서 그동안 교분을 쌓아온 학자등과 접촉한 뒤 귀국할 예정. 김원기최고위원은 고향인 전북 정읍에 내려가 선친댁에 머물며 성묘를 할 예정이고 권로갑최고위원도 서울 집에 머무르는 등 대부분의 최고위원들이 조용히 가족 친지와 추석을 보낼 계획. 최락도사무총장은 고향인 전북 김제에서 친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으며 신기하원내총무도 고향인 전남 함평군 나산면을 방문,양로원 미화원 집배원들을 위로할 예정.한편 이대표는 추석을 맞아 은티스푼세트를 소속의원들에게 선물했으며 김고문은 오징어 1축을,정대철고문은 김치1통씩으로 의원들에게 명절 인사.
  • 추석 불법선거운동 단속/현수막·금품제공 등 집중 감시/선관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4대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석연휴를 전후해 각종 불법사전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각급위원회위원과 임직원등 9만1천8백여명을 동원,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선관위는 추석을 전후해 불법현수막의 게시나 금품제공등 위법선거운동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여야정당,각급지방의원등에 발송하는 한편 추석을 전후해 예상되는 귀향인사의 현수막게시,의례적 직무행위를 빙자한 금품제공등 사전선거운동사례에 대해 검찰·경찰등 수사기관의 강력한 단속을 요청하는 공문도 국무총리에게 보냈다. 선관위는 추석연휴뒤에도 공명선거를 저해하고 선거분위기를 과열시키는 모든 사례를 초동단계부터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선관위가 마련한 중점감시·단속대상은 다음과 같다. ▲추석인사·귀향인사명목의 현수막·벽보·인사장을 게시·배부하는 행위(지구당사주변에 1∼2개의 인사현수막은 가능) ▲지역신문등을 통한 추석·귀향인사명목의 선전행위 ▲시승격,시·군통합등의 기념행사와 관련,특정입후보예정자의 치적선전및 기념품제공 ▲의례적·직무상행위를 빙자한 선물등 금품제공 ▲민속경기대회·지역체육대회등 행사에 금품을 찬조하는 행위(전래적인 행사에 관례적 수준의 찬조·시상은 가능하나 조기축구회등 관내 일부주민의 친목단체에 대한 찬조행위는 금지) ▲노인위안잔치,노인회관등에 금품 또는 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직접 연고가 있는 노인회관등에 인사차 방문,다과를 제공하는 것은 가능) ▲불우이웃돕기·위문활동과 관련한 금품제공(정부·자치단체·구호기관 또는 공개적인 자선사업단체·언론등을 통해 의연금품이나 구호품을 제공하거나 개인적으로 직명·성명없이 지급하는 것은 가능) ▲기타 일체의 사전선거운동행위
  • 포항공대 총장/국내 첫 공모 마감… 관심 집중

    ◎“자천타천” 석학 10여명 경합/학교측,후보 4∼5명 선정후 재단에 일임 「한국의 MIT」로 불리는 포항공대의 총장 공개모집이 22일로 마감됐다. 지난 4월30일 김호길초대총장이 체육대회 행사중 불의의 사고로 급서한 뒤 국내사상 처음으로 총장의 공모에 나서 주목을 받은 포항공대에는 이날까지 10명안팎의 인사가 자천타천으로 총장후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후보자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중에는 장수영현부총장외에 국내외 저명 과학자·석학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변에서 거론되던 고김총장의친동생 김영길박사는 최근 설립된 한동대총장으로 내정되고 고김총장과 막역한 사이였던 조순전부총리는 후보신청을 내지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측은 지난달 25일 총장공모 사실을 발표하며 염영일교무처장(52)등으로 구성된 9인의 총장추천위원회가 총장선임과정의 압력과 청탁을 배제하기 위해 후보자 명단과 심사기준을 일체 비밀에 부치기로 함에 따라 뚜껑을 열었을 경우 의외의 거물총장 탄생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학교측은 후보자의 학문적 업적과 인품,경영능력은 물론 신임총장이 향후 10년간 포항공대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점에 비춰 연령까지 심사기준으로 삼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심사를 거쳐 오는 7월20일까지 4∼5명을 총장후보로 선정,재단측인 제철학원에 넘겨 포항제철회장이자 재단이사장인 김만제회장에게 2학기 전에 총장선임을 맡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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