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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아시아드 D-50/ 43개 회원국 모두 참가…사상최대

    ‘아시아를 하나로,부산을 세계로’.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다음달 29일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북한의 참가로 남북 체육교류사의 새 장을 여는 행사로 뜻을 더하게 됐다.36억 아시아인의 화합을 다지고,부산을 세계적 도시로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부산아시안게임의 이모저모를 짚어본다. ●대회 개요= 다음달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16일 동안 부산과 울산 창원 마산 양산등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에는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3개 회원국 전체가 참가할 예정이다.아시안게임에 OCA 전회원국이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북한의 참가로 이번 대회는 총 1만1250여명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종전최대 98방콕대회 9545명)를 자랑하게 됐다. 종목수도 지난 대회(36개)보다 2개가 늘었다.다이빙 수구가 제외된 대신 당구 보디빌딩 근대5종 스쿼시가 새로 추가됐다.총 금메달은 419개. 한국은 중국에 이어 2회 연속 종합2위를 노리고 있으며 특히 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해 월드컵 4강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BAGOC)는 보도진도 7000명 가량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직위는 ‘희망과 도약,새로운 아시아’라는 대회 이념에 충실하면서도 이번 대회를 부산이 아시아의 기축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준비 현황= 핵심은 하드웨어 부분인 경기장,선수촌,미디어센터,숙박시설 등이다.소프트웨어에서는 86서울대회를 벤치마킹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경기장은 43곳 대부분 완공됐다.구덕경기장과 사직야구장 등 기존 31곳 외에 12곳이 새로 건립됐거나 마무리 공사중에 있다.신설 경기장 가운데 개·폐회식과 축구 결승전이 열릴 주경기장은 월드컵경기장으로 사용돼 이미 시설 검증이 끝났다. 특히 금정구 두구동의 금정체육공원(8만8000평)은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가족물놀이장을 포함하는 등 대회 이후 시민 레저시설로 전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직위는 참가국 VIP와 심판,보도진 등을 위한 숙박시설 90개 업소 9048실을 공식지정했고 해운대구 반여동 택지개발지구에 선수 임원 등이묵을 선수촌을 건설했다.선수촌은 지상 16∼25층 총 20개 동에 2290가구를 갖춰 1만4000명을 동시에 수용할수 있다.새달 23일 개촌식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 컨벤션센터에 자리할 MMC(메인 미디어센터)도 오는 9월16일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파급 효과= 주목할 점은 북한 참가가 몰고올 여파다.우선 남북체육교류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북한은 그동안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등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모두 불참했다.98방콕아시안게임과 2000시드니올림픽 등 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착실히 참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그러나 이번에 35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가함으로써 어떤 체육교류보다도 큰 파급효과를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북한 주민들에게 한국의 실상을 확실하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가 아시아인의 잔치를 넘어 전세계적 주목을 받게 된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경제적 파급효과 역시 작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재정경제부는 아시안게임 개최로1조8000억원의 투자와 소비지출이발생하고 이를 통해 6조2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또 18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오고 10월 한달 동안에만 17만명의 외국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측했다. ●북한 참가에 따른 대책= 조직위로서는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그러나 기본적으로 선수촌 아파트 43가구를 따로 마련했고 별도의 교통편의를 제공키로 하는 등 대체적인 준비는 이미 끝났다. 다만 세부 실행에는 복잡한 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정부 당국과 협의하면서 사안별로 북한과 접촉하기로 했다.예를 들어 북한 보도진은 MMC를 어떻게 활용할지,예술단이올 경우 이들에 대한 숙박 수송대책은 어떻게 마련할지를 북한과 협의해 풀어가겠다는 것이다.또 개·폐회식 입장방법과 순서를 어떻게 정할지와 이미 짜여진 단체경기조편성을 어떻게 재조정할지 등의 문제가 남아 있다. ●성화 채화 및 봉송= 성화는 민족통일의 염원을 담고 전국을 누비게 된다.조직위는대회 기간 주경기장을 밝힐 성화를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동시에 채화하기로 했다.조직위의 시나리오 대로라면 성화는 다음달 5일 천지와 백록담에서 동시에 채화된 뒤 7일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합화(合火) 행사를 치르고 8일 의정부를 출발해 남한의 16개 시·도를 거치는 4240㎞의 대장정에돌입한다.전국을 일주한 성화는 대회 개막일인 29일 저녁 주경기장에 도착한다. 봉송 주자만도 7500여명에 이른다.조직위는 주자들의 명단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봉송 단계부터 전세계인의 눈길을 끌기 위해 북한과 실무 접촉을 벌이기로 했다. 박해옥기자 hop@ ■정순택 조직위원장/ “北주민 초청방안 추진”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합니다.” 정순택(62)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은 “북한의 참가로 부산아시안게임이 세계의 이목을 받게 됐다.”며 “역대 대회중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주경기장이 완공된데 이어 최근 금정체육공원,강서체육공원,아시아드골프장 등이 건립 되는 등 12개 신설경기장 모두가 완공됐다고 말했다.또 선수촌,프레스센터도 마지막 손질에 들어가는 등 사실상 준비가 끝났음을 강조했다. “월드컵 그늘에 가려 다소 주춤했던 국민의 관심 역시 북한 참여 등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며 “월드컵 열기를 부산아시안게임으로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펴고 있다.”고 전했다.지난달 열린 전국 일주 마라톤 및 자동차투어가 전국민적인 호응을 얻는 등 전국적으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북한 참여에 따른 준비에 대해 그동안 북한 참가를 전제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다만 축구 등 일부 종목의 경기일정 재조정이 필요한데 이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등이 북한측과 협의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선수단의 출전경비는 정부의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받으며 북한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별도의 숙소와 전세버스를 제공하는 등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했다.이어 “이번 대회가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와 함께 북한주민 참가단을 초청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흑자대회를 위해서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운영경비 절감과 사업수익 확충을 위해입장권 판매,휘장사업 확대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장 시설의 사후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부산시와 다각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각종 체육대회 및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유치하고,지역주민들에게 체육시설 및 여가활동 시설로 개방해 경기장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대회 성공여부는 시민들의 참여 열기에 달렸다.”며 “대회 기간 중선수들이 멋진 기량을 발휘할수 있도록 시민들이 한차례 이상 경기장을 찾아주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한국선수단장에 유홍종 양궁협회장 부산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단장에 유홍종(사진·64) 대한양궁협회장이 선임됐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9일 신라호텔에서 회장단 간담회를 열고 KOC 방송위원장을 겸직 중인 유홍종 양궁협회장을 선수단장으로 임명했다. 부단장으로는 이윤재 체육회 사무총장,이학래 한양대 교수,이덕분 체육회 이사 등을 선임했다. 또 총감독에는 장창선 태릉선수촌장,남자 감독에는 허연욱 국군체육부대장,여자 감독은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부회장이 각각 임명됐다.유홍종 단장은 지난 97년 양궁협회장에 취임하면서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고,지난 99년부터 국제양궁연맹(FITA)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
  • “전교생이 ‘6남매’… 왕따 없어요”

    “우리는 모두가 6남매예요” 여주 점동초등학교(교장 고재철) 어린이들은 모두가 한 학년에 한명씩 5명의 형제 자매를 갖고 있다.지난해부터 시작한 ‘6남매 결연’으로 맺어진 사이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로 1명씩 오누이를 맺어 6명이 서로를 챙기고 의지하게 하는 일종의 교내 자매결연체인 셈이다. 이 학교가 ‘6남매 결연’을 추진하게된 것은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학교폭력 등 문제를 예방하고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다.결과는 곧바로 나타나 전체 학생들에게 새로운 형제·자매가 생기면서 집단따돌림과 같은 문제는 자연 사라지게 됐고 선후배 사이에 깊은 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학급별,학년별로 이뤄지던 그리기와 글짓기 같은 교내행사도 6남매 중심으로 바뀌었다.체육대회때는 6남매 다리묶고 달리기,6남매 장애물 경기 등 다른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어린이들은 토요일마다 6남매 조회를 갖고 화단가꾸기 등 봉사활동에 공동참여하면서 친남매 못지않은 우애와 단결심을 키우고 있다.졸업하는 맏언니의 체육복을 동생에게 물려주기도 하며,입학식때 새로운 막내를 맞이하는 행사는 작은 축제로까지 자리잡았다.6학년생들은 5명의 동생을 챙기느라 때로는 힘들다고 푸념할 때도 있지만 맏형 또는 큰언니로서 내심 뿌듯함을 감추지 못한다고 교사들은 귀띔한다. 교무부장 김미정 교사는 “고학년생들은 형과 언니로서의 역할에 자긍심을 느끼고 저학년생들은 자기 조의 형과 언니를 든든한 후견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대전청사 분위기 뒤숭숭

    정부대전청사가 뒤숭숭하다.특허청 회식자리에서 발생한 ‘성희롱’사건과 조달청 간부의 금품수수건 때문이다. 해당 부처는 쉬쉬하며 일단락지었지만 인터넷 게시판과 직원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특허청 회식 사건= 특허청은 지난 4월26일 체육대회 뒤풀이 때 O(7급·남)씨가 술에 취해 같은 부서 상사인 S(여)씨와 ‘신체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과 관련,O씨에 대해 다른 부서로 문책성 인사를 한데 이어 지난달 말 정식으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견책’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사건 다음날인 27일 오전 대전청사에서 O씨가 S씨의 남자 친구인 N(모 중앙부처 근무·5급)씨로부터 구타를 당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특허청과 N씨가 근무하는 부처 직장협의회 홈페이지에 이 사건과 관련한 견이 70여건이나 오르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원인 제공자에게 책임이 있지만 폭행을 당하고도 징계를 당하는 것이 옳은가.” “서글프고 눈물이 난다.특허청 직원들의 자존심….” 특허청 직원들의 하소연이다. 반론도만만치 않다.“당신의 딸,애인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폭행때문에 추행이 묻혀서는 안된다.”는 등 N씨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삭제되기는 했지만 ‘특허청은 모 부처의 식민지’라는 표현까지 등장,부처간 갈등양상을 보이기도했다. ●금품 수수? = 조달청은 해외연수를 위해 본청에 대기중인 D국장의 금품수수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D국장은 지난달 23일자 인사에서 승진이 예상됐으나 오히려 대기 발령이 나자 배경을 둘러싸고 갖가지 소문이 나돌았다.소문은 본인이 해외연수를 희망한 것으로 려지면서 잠잠해졌으나 최근 “D국장이 업체로부터 약간의 사례를 받은 사실이 사에 적발됐다.”고 전해지면서 다시 술렁이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업무와 관련 없이 친척되는 사람에게서 격려금 차원으로 얼마를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내용이 어떻든 개혁 기관으로서 전 직원이 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조직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걱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박승기기자 skpark@
  • 낮엔 고향…밤엔 월드컵‘따로 똑같이’

    ■李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충청권 ‘나들이’가 잦아지고 있다.양대선거에서 충청권이 전략요충지가 될것을 의식해서인지 충청권 행사는 직접 꼼꼼하게 챙긴다는것. 26일엔 고향인 충남 예산의 선영을 찾아 성묘하고 예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동문체육대회 겸 고 학천 이태규(李泰圭) 박사 흉상제막식에 참석했다.이 박사는 이 후보의큰아버지로 미국 유타대 교수를 지낸 유명한 화학자였다.이 후보는 “대통령후보가 된 것은 고향 분들이 마음으로 후원해준 덕분이며 예산 출신으로서 자랑스러운 지도자가 되겠다.”고 ‘연고’를 부쩍 강조했다. 그는 27일에도 충남도지부 선대위 발족식(천안)과 대전시지부 후원회,충청미래발전연구소 창립기념식에 각각 참석한다.연구소의 발기인은 충청지역 대학교수,연구원 100여명및 변호사·회계사·교육계 인사 등 30여명이 포함됐고 측근인 윤여준(尹汝雋) 의원이 이사를 맡고 있다.이 후보는이 연구소의 ‘고문’직도 맡을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측이 이번 지방선거에서일단 충북권은 안정세를 굳힌 것으로 보고 자민련과 백중세를 보이는 대전·충남을 집중 공략,대선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盧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26일 모교인 부산상고를 찾아 다시 부산 표심몰이에 나섰다.부산상고 53회로지난 66년 졸업한 노 후보는 진구 당감동 교정에서 열린 개교 107주년 기념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체육대회장은 흡사 노 후보의 유세장 분위기였다.61회 동기회는 ‘노풍황제 백양만세(盧風皇帝 白楊萬歲)’라는 깃발까지 내걸었다.1000여명의 동문들은 앞다퉈 노 후보에게악수를 청했다. 노 후보도 평소보다 훨씬 진한 부산 사투리를 쓰며 동문들의 손을 굳게 잡았다.아버지를 따라 온 어린이들은 노 후보의 사인을 받기도 했다. 신상우(辛相佑·43회·전 국회부의장) 동창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부산의 분노를 이용해 콩을 튀겨먹으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겨냥한 뒤“노무현을 기수로 삼아 위대한 역사를 만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연단에 선 노 후보는 “여러 곳에서 환영받지만 이자리에서 받은 환대는 목이 멜 정도”라면서 “대학에 못간 것이 아쉽고 씁쓸할 때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사회에서 자리를 확고하게 잡을수록 부산상고만 졸업한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동문들의 애교심을 자극했다. 부산 전영우기자 anselmus@ ■韓佛축구관람 두모습 한국과 프랑스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열린 26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도부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으로 달려갔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와 서청원(徐淸源)대표는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후보,김무성(金武星) 후보비서실장,남경필(南景弼) 대변인,정병국(鄭柄國) 비서실 부실장 등과 함께 수원 경기장을 방문,경기를 관람했다.그러나 ‘서민행보’의 일환으로,귀빈석 대신 일반석에 앉았다.이 후보는 한국대표팀 복장인 빨간색 운동복 상의를 입고 관중들과의 일체감을 과시했다. 반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노사모’ 회원들과함께 광화문으로 달려갔다.노 후보는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와 붉은 악마들에 뒤섞여 대형전광판을 보며 ‘오,대한민국’을 외쳤다. 진경호 전영우기자
  • 제주도민 방북 이모저모/ 대우 기대이상…노동신문 크게 보도

    북한 방문길에 올랐던 제주도민 253명이 5박6일의 방문일정을 마치고 지난 15일 오후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무사히 귀환했다. 방북단장인 강영석 남북협력 제주도민운동본부이사장은 16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북 당시인 지난 14일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들에게 오는 11월 제83회 제주 전국체육대회를 전후해 제주와 북한간 탁구·축구 교류와 민화협 관계자들의 체전 참관 등을 요청,체전 개최 1개월전까지 회신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강 단장은또 “민화협측과 이미 합의한 북한 고인돌 학술조사 등에 관한 언론인 교류도 조속한 시일내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방북 성과를 검토해 성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도민 재방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방북단에 대한 입국심사는 기내에서 신분 확인만으로 통과됐고,민족화해협의회 허혁필 부회장과 관계자들이 공항영접차 나오는 등 방북단에대한 북측의 대우는 기대 이상이었다.이날 고려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민화협 허 부회장은 “조국 최남단 제주도민들이 직항로를 통해 북녘에 온 것에 7000만 겨레가 기뻐하고 있다.”며 “제주인민들이 동포애 깃든 감귤을 보내준 데 대해 뜨거운 사의를 표한다.”고 인사했다.북측은 체류기간중 기독교인들이 주일예배를 요청하자 숙소인 고려호텔 회담장을 예배공간으로 제공,일요일인 12일 부단장인 김정서목사 집도로 30여교인들이 예배를 봤다. 노동신문은 15일 ‘남조선 제주도민방문단,평양과 지방의여러 곳 참관’ 이라는 제목으로 만경대와 백두산,을밀대 등을 방문한 제주도민들의 방북소식을 크게 보도했다.방북단이 순안공항을 출발할 때도 민화협 이문환 부회장 일행이 나와 따뜻하게 환송했다. ●방북단은 북한체류 6일동안 소년문화궁전,고구려시조 동명왕릉,평양지하철,주체사상탑,18층 높이의 단군릉,모란봉,칠성문,평양성,평양곡예단 곡예,묘향산,보현사 13층 석탑,서해갑문 등을 둘러봤다.백두산 천지는 해발 2600m 고지에서 눈보라가 날리는 악천후를 만나 관람에 실패했다.아리랑축전은 북측에서 관람을 권하는 바람에 ‘보자’‘보지말자’로 의견이 분분했으나 통일부가 관람불가를 조건으로 방북을 허용했다는 남북협력운동본부측의 설명으로 ‘안 보기’로 일단락됐다. ●방북단중 김연희(65·서귀포시 ) 성복경(75·서귀포시) 전형주(57·제주시)씨 등 6명은 방북기간중 친지 상봉을 기대했으나 아무도 성사되지 못했다.김씨는 제주 출신으로 북한에서 영웅과학자로 칭송받는 오빠 상옥(67)씨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북한측의 거부로 출발 전날까지 만나지 못하자 평양을 떠나는 버스에서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경북 시·군 우수축제 6개 선정

    경북도는 14일 축제 난립을 막기 위해 올해 시·군이 3일 이상 여는 축제를 심의,6개를 우수 축제로 선정했다. 도는 선정된 우수 축제에 대해서는 각각 1000만∼3000만원까지 모두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도가 선정한 우수 축제는 봉화송이·울릉오징어·울진백암온천·문경전통찻사발·포항과메기·영덕바다음식축제다. 반면 영덕해변·영덕대게·칠곡아카시아·영천포도·상주자전거축제 등은 탈락돼 도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도는 전통문화를 알리거나 관광상품화할 수 있는 축제에대해서는 가산점을 주었지만,다른 시·군의 축제와 중복되거나 낭비·선심성 행사,주민화합용 체육대회 등을 제외시켰다. 도는 영덕대게축제는 울진대게축제와 중복되고,영천포도축제는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며,칠곡아카시아벌꿀축제는 주민화합용 성격이 강해 각각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우수 축제에 대해서만 지원함으로써낭비성 축제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왕궁과 섬,자연 등을 소재로 한 축제에대해 가산점을 주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경북도민체전 주민들 ‘외면’

    경북 도민체육대회가 한 달 이상 지루하게 진행돼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더구나 올해 도민체전은 열지 않기로 한 당초 약속을 깨고 개최돼 선거용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영천·구미·경주·안동 등 도내 8개 시·군에서 분산 개막된 제40회 도민체전이 이달 30일 폐막된다. 육상·레슬링·축구 등 상당수 종목은 경기를 마쳤으나정구·태권도·배드민턴·핸드볼 등 4개 종목은 아직 첫경기조차 치러지지 않았다. 도는 이들 종목이 전국대회와 겹쳐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이 도민체전 일정이 엿가락처럼 늘어지면서 주민 대부분이 도민체전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등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김재호(45·김천시 황금동)씨는 “지난달 개막한 도민체전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느냐.”면서 “주민들이 관심을갖지 않는 체전을 한 달 이상 개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포항 경실련은 “지난해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도민체전에서 월드컵과 지방선거,부산아시안게임 등이 있는 2002년에는 도민체전을 열지 않고 2003년 영주에서 40회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면서 “이같은 약속을 깨면서까지 도민체전을 연 것은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포항을 비롯한 대부분의 자치단체 홈페이지에는 도민체전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주민들의 관심이 없는체전은 예산낭비”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월드컵 등을 감안해 올해는 도민체전을 열지 않키로 했으나 선수 경기력 향상과 진학 및 취업 등의 문제 때문에 부득이 개최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독자의 소리/ 평일 총리실등 체육대회 실망

    지난 8일 총리실에 문의할 일이 있어서 전화를 했더니 체육대회날이니 다음날 전화하라는 응답을 받았다.월드컵과6·13지방선거 대책 등으로 정부부처마다 바쁜 이 시점에국정을 총괄하고 공직사회내 수범을 보일 총리실과 국무조정실 소속 300여명 공직자들이 평일 체육대회를 연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2002 월드컵 성공개최 기원 종합체육행사이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주말 전후를 피해 평일에 실시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궁색한 변명으로만 들렸다. 주5일 근무제를 앞장서 실시해 국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시점에서 하필이면 평일에 민원까지 미루면서청사를 비우고 체육대회를 연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 실망했다. 홍정식 [서울 은평구 신사2동]
  • ‘공무원노조’ 협상 평행선

    지난 3월 법외노조로 출범한 공무원노조를 둘러싸고 노정(勞政)간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특히 공무원노조 출범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징계가 본격화됨에 따라양측간의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차봉천)는 지난 8일 두번째로 열린 노사정위원회 실무협의회에 불참했다.김정수(송파구청) 전공노 정책기획단장은 9일 “노사정위가 실무협의회를구색맞추기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개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공무원노조에대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는 등 경색된 국면에서 정부와 협의를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지난달 정용천 전 전공노 비상대책위원장(공정거래위원회 공무원직장협의회장)이 파면된데 대한 공무원노조측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공정위직장협은 지난 3일열렸던 공정위 체육대회을 한때 보이콧하려는 움직임까지보였다.같은날 차봉천 위원장을 징계하기 위해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보통징계위원회가 전공노 조합원의 항의를 받고 무산된 일도 있다. 행자부에 따르면 차봉천 위원장 등 전공노 관계자 5명이파면될 예정이고 12명은 중징계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공무원노조 출범 때 참석한 대의원 268명에 대한 분류작업이 끝나는 대로 전원 경고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행자부 관계자는 “실정법을 위반한 만큼 사법처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공무원노조를 입법화하는 게 이같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공직협 관계자들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상이군경 체육대회 오늘 개최

    제36회 전국 상이군경 체육대회가 8일 오전 10시 서울 보훈병원 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상이군경 500여명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탁구와 양궁 사격 육상 역도 잔디볼링 등 6개 종목의 기량을 겨룬다.
  • ‘공익요원의 노래’ 제작·보급 나섰다

    자치단체가 ‘공익요원의 노래’를 제작,보급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6일 공익근무요원들의 사명감과 소속감을높이기 위해 전국의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공익요원의 노래’를 제작,보급 중이라고 밝혔다. ‘밝은 미소,즐거움으로 국가에 충성하리라…’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곡은 총무과에 근무 중인 공익요원 장문기(20)군 등 10여명이 함께 노랫말을 쓰고 곡을 붙였다. 구는 또 매년 5월10일을 ‘공익요원의 날’로 정하고 올해부터 이날을 체육대회,각종 행사 등으로 꾸며 공익요원들에게 일체감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익요원들에게 똑같은 모양의 넥타이를 제작·배포,착용토록해 공익요원이 정식 공무원의 일원이라는소속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공익요원의 인사관리를 병사담당이 아닌 총무과 인사팀에서 맡도록 하는 등 공익요원의 복지를 개선하고 근무의욕을 높이는 데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어 다른 자치단체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성동구에는 현재 223명의 공익요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최경주 PGA우승 이모저모/ 우승순간 부인과 감격의 포옹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최경주는 부인과 감격의 포옹을해 “오늘의 최경주를 있게 한 것은 부인의 헌신적인 사랑과 내조”라는 골프계의 뒷얘기를 실감케 했다. 최경주가 무명일 때 처음 만나 국내 프로 데뷔를 도운 부인 김현정씨는 그동안 아내 역할 뿐 아니라 한국 취재진을 상대로 일일이 동정을 전하는 등 매니저 역할까지 해 왔다.김씨는 남편이 PGA 투어에 진출한 2000년 뒷바라지를 하다 유산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최경주의 매니지먼트회사인 IMG코리아는 최경주가 오는9월 5일 개막하는 한국오픈에 출전한다고 6일 밝혔다.내셔널타이틀대회인 한국오픈에서 지난99년 정상에 오른 최경주는 3년만에 다시 출전하게 됐다. ●외신들은 최경주가 PGA투어 사상 첫 한국인 우승자라는데 주목하면서 “미국으로 건너온 지 두 해를 막 넘긴 최경주가 PGA투어의 새 역사를 썼다”고 크게 보도했다. 특히 AFP는 “이날 후반경기에서 ‘눈이 튀어나올(eye-popping)정도로 멋진 샷을 연달아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최경주가 광주대 재학생인 것으로 뒤늦에 밝혀졌다.최경주는 일본 프로골프(JPGA) 진출 1년전인 지난 98년 평소알고 지낸던 김혁종(44) 광주대 기획실장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전날 최경주의 우승 가능성을 전해들은 뉴올리언스 교민 200여명은 교민 체육대회를 예정보다 일찍 마치고 경기장을 찾아 열렬히 응원.이들은 18번홀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퍼팅볼이 홀컵에 빨려 들어가자 일제히 “섬개구리 만세”를 외치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전국 축산농가 표정/ 돼지고기 판매 줄어 양돈농 ‘한숨’

    구제역 발생 사흘째인 5일 경기도 안성시의 축산 농가가다소 평정을 찾은 가운데 충북 진천에서도 돼지 구제역이발생하면서 전국 축산 농가와 방역 당국은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일본이 이미 한국산 우제류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데 이어 제주도에서도 타지역 우제류반입을 금지시켜 관련 업계의 피해도 가시화되고 있다. 충북도와 도내 자치단체들은 진천군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자 우제류 이동을 금지하고 소독과 임상 관찰을 강화하는 등 5일 방역 작업을 강화했다.그러나 충북 음성에서의콜레라 유사 증세가 음성으로 드러나 다소 위안이 되고 있다. 도는 또 각급 기관과 단체의 어린이날 행사와 동문 체육대회 등을 연기토록 권고했다. 2000년 4월 홍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한바탕 홍역을치른 충남도내 양돈농가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특히 도내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정육점 등의 돼지고기 판매가 크게 줄어 롯데 마그넷 대전점의 경우 지난 3일 매출액이 4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27.2% 감소하는 등 유통업계도 구제역의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다. 하루 돼지 2200마리,소 30∼50마리를 도축하던 경기 이천시 부발읍 신영축산은 지난 3일 오후부터 폐쇄조치돼 기존 도축육조차 출하하지 못하고 있다. 이천시 양돈농가들은 “돼지 구제역은 소와 달리 확산이빠르고 폐사율도 높다.”면서 “철원 돼지콜레라 여파로돼지값이 15%까지 떨어졌다가 이제 겨우 회복세로 돌아서는데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다.”며 한숨지었다. 돼지 콜레라에 이어 구제역 방역까지 겹친 강원도는 대대적인 도살처분에다 18개의 이동통제소를 운영하느라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철원축협육가공공장 도축물량은 30% 수준으로 떨어졌고경계지역 밖에서 생산되는 돼지도 인체에 무해함에도 소비자들이 철원산을 기피,양돈농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는 일본 통관 불허 조치로 수출용 냉장·냉동육 가공을 중단한 데 이어 4일부터는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관련 규정에 따라 소·돼지·사슴 등 우제류와 부산물 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전국 자치단체가 초비상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전국종합
  • 전남 보성 다향제 12일까지/ 눈시린 초록에 코끝 간질이는 향

    5월의 녹음이 싱그럽다.전남 보성군 보성읍의 녹차밭은 눈이 시리도록 짙푸르다.봄바람을 타고 코끝을 간질이는 차향이 은은한 이곳에서 12일까지 다향제(茶鄕祭)가 열린다. 올해는 볼거리를 더하기 위해 인근 일림산(해발 664m)에서철쭉제도 함께 한다. 올해로 28번째를 맞는 다향제는 철쭉제와 군민 한마음 잔치,차 문화행사 순으로 치러진다.일림산 중턱 양지 바른 곳 30만여평에 철쭉이 활짝 피어 장관이다.8∼9일 이곳을 오르는가족 및 향우 등반대회에 참여해 볼 만하다. 군민 한마음 잔치는 10일 읍·면 대항 체육대회·민속무 시연·열린 음악회(오후 6시)로 이어진다. 차 관련 문화행사는 대한다원과 보성 체육공원,문덕면의 대원사에서 진행된다.다신제,차 잎따기,차 아가씨 선발,차 마시는 법,한·중·일 3국 차문화 교류,차 만들기,녹차 장터운영 등으로 엮어진다. 7일까지 이어지는 ‘녹차밭 건강 기차여행’에는 하루 평균 5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서울역에서 밤 11시15분에 출발,다음날 새벽 5시에 보성역에 도착한다.관광객들은 철쭉밭과해수 녹차탕을 비롯해 남도 문화의 진수 서편제 보성소리와향토음식에 빠져볼 수도 있다.120만여평의 보성차밭은 국내차의 30%를 생산한다. 하승완 군수는 “관광객들이 녹차를 마시면서 판소리를 감상하는 등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다향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061)850-5223∼4. 보성 남기창기자 kcnam@
  • 공무원은 체육대회중?

    행정기관의 체육대회가 특정시기에 집중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하루에만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산업자원부·법무부·과학기술부가 체육대회를 가졌다.농림부는 구제역 파문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정부는 지난 83년 국민체육진흥법을 제정,그때부터 4월의 마지막 주간을 ‘체육주간’,10월15일을 ‘체육의 날’로 정해 각 학교와 직장은 실정에 맞는 체육행사를 실시하도록 독려해 왔다. 행정기관도 법에 따라 해마다 체육행사를 개최했으나 평일에 전 부서가 당직근무자 몇 명만 남겨놓고 모두 자리를 비워 국민 불편을 일으킨다는 비난을 거듭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행정기관의 주5일 근무제 시험실시로 지난달 27일이 토요휴무가 됨에 따라 그 분위기가 이달 첫째주까지 연장되는 느낌이다. 근로자의 날인 5월1일에는 금융기관과 일반회사 모두가 쉰 데 이어 바로 행정기관 체육대회가 집중됨으로써 민원인들의 불편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같은 민원제기를 감안해 행정자치부·국방부·문화관광부 등은 업무공백을 없앤다는 차원에서 부서별로 나눠 체육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하승창(河承彰) 사무처장은 “친목을도모하고 재충전을 위해 체육대회를 치르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부처의 특성에 맞게 융통성 있게 실시해야지,법으로 정해 한꺼번에 행사를 갖는 것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주5일제 시험실시에 따라 토요휴무날을 체육대회일로 택하는 것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말했다. 김영중기자
  • 어린이날 맞는 탈북아동들/ “”남쪽 땅 낯설기만…따뜻하게 봐줬으면””

    “두부 한 모를 놓고 ‘생일잔치’를 했던 기억이 가장 먼저 나요.” 함경북도 회령에서 인민학교 2학년까지 다니다 남한에 온민수(14)에게 남한 땅은 낯설기만 하다.부모를 잃고 2000년3월 친구들과 먹을 것을 구하러 두만강을 건넜던 민수는 중국 용정에서 ‘꽃제비’ 생활을 했다. 북한에서 가족과 함께 삼엄한 국경 경비를 뚫고 중국으로건너가 아는 사람의 도움으로 어렵게 남한에 온 소영(10·여)이는 “조선에서는 돼지죽도 없어서 못 먹었다.”는 말부터 꺼냈다. 몇번씩이나 죽을 고비를 넘긴 탈북 어린이들에게 한국은 좋기는 하지만 아직도 적응하기 힘든 곳이다. 민수와 함께 두만강을 건너 남한에 온 수혁(10)이 역시 남한에서 두번째 어린이날을 맞지만 특별한 느낌은 없다.지난해에는 그림그리기 대회에 가고 학교 운동장에서 체육대회도 했는데도 수혁이는 “5월5일이 무슨 날인지 모르겠다.”고고개를 갸우뚱했다. 북한에도 어린이날과 비슷한 날이 있다.6월1일 아동절에는탁아소나 유치원에서는 한상 가득 음식을 차려준다.김일성장군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가계(家系)를 암송하는 ‘사상경연대회’를 열기도 한다.6월6일은 소년절.인민학교에 다니는 7∼13살의 소년단 어린이들이 학교별로 체육경기를 하며즐긴다.북한에서는 기념일이나 명절에도 아이들을 위해 음식과 행사를 마련한다. 탈북 어린이들에겐 이조차 ‘사치’에 속했다.어릴 때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어린이들은 대부분 ‘먹고 사는 게 급해’ 학교는 구경도 못해봤고 어린이날은 더욱 더 모른다. 탈북자 지원 시설인 하나원 내 방과후 학교인 하나둘학교에서 1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친 마석훈교사는 “탈북한 아이들은 항상 위축돼 있고 예민하다.”고 말했다. 남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행여나 탈북했다는 게 알려질까봐 학교에서 말 한마디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마 교사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들이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마 교사는 “원하는 것을 안 주면욕을 해대고 돈이라도 쥐어주면 ‘천국 가십시오.’하며 굽신거린다.”고 걱정했다. 1인당 정착비 3700만원과 임대아파트도 아이들이 느끼는 위축감을 해결해주지는 못한다.5개월만에 돈을 다 쓴 아이도있고 컴퓨터 게임 등에 빠진 아이들도 허다하다. 탈북 어린이들은 “남한 사람들이 자신들을 같은 민족으로봐주지 않고 무시할 때 가장 속이 상한다.”고 털어놓았다. 마 교사와 어린이들은 이번 어린이날에 한 단체가 주최하는 북한어린이 돕기 행사에 참가할 생각이다. “같이 사는 게 통일 아니겠어요.그냥 따뜻하게만 봐 주세요.” 어린이날을 맞는 탈북 어린이들의 소박한 소망이다. 구혜영기자 koohy@
  • 이통업계 ‘앙숙’ 화합의 질주

    “이렇게 만나서 함께 달리니 좋군요.” 이통업계의 ‘앙숙’인 두 회사가 모처럼 화합의 자리를가졌다. SK텔레콤과 KTF 임직원들은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서울 남산공원 산책로에서 합동마라톤 대회를 갖고 우의를 다졌다. 이통업계의 1,2위 업체로 그간 통화품질,시장점유율,보조금지급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왔기 때문에 이례적인일로 받아들여진다. 양사 임직원과 가족 등 300여명은 이날만은 경쟁관계를잊고 6㎞의 단축마라톤 구간을 함께 달리며 봄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행사는 KTF노동조합측의 제안을 SKT측이 받아들여성사됐다. 세계속의 통신대국을 지향하자는 뜻에서 ‘가자 통신대국으로’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치렀다. SK텔레콤과 KTF관계자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양사직원들이 스포츠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자는 뜻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매년 같은 날 마라톤 대회를 정례화하는 한편 9월에는 공동 체육대회도 갖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제48회 경기도 체육대회

    970만 도민의 축제인 제48회 경기도 체육대회가 1일 오전 10시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임창열(林昌烈) 지사와 시장·군수를 비롯,유관기관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을갖고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경기북부에서 처음 열린 이번 도민체전은 31개 시·군에서 7994명(선수 5483,임원 251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수영 등 18개 종목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개회식에선 특히 동계올림픽의 불운을 딛고 2002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최초로 6관왕에 올라 한국인의 명예를 드높인 김동성 선수(동두천시청 빙상단)에 대한 ‘명예도민증서’ 수여식도 열렸다. 의정부시는 이번 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경기장내에 17평 규모의 초고속 인터넷이 설치된 PC 20대와 프린터 2대를 마련,선수단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토록 하고 어린이 놀이방도 설치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중앙부처·행정기관 움직임 점검/ 공무원 오늘 첫 토요휴무

    중앙 부처와 각 행정기관들이 주5일 근무제 시험실시에따라 27일 첫 토요휴무에 들어간다. 정부는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이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분야별 평가반과 함께 공직기강점검반을 전면 가동하기로했다.공무원들은 첫 토요 휴무에 마음이 들떠 있지만 노사정위원회에서 주5일제 협상이 결렬되는 등의 사회분위기때문에 다소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번에 쉬는 공무원은 796개 기관에 모두 5만 6733명이다.3200여개의 지방자치단체는 조례 개정 등으로 오는 7월부터 주5일제 시험실시에 참여한다.경찰 등 1만여곳의 기관은 국민생활에 불편을 줄 우려가 있어 이번에 제외됐다. 사정당국은 공무원들이 민원인들이나이해관계자들로부터 골프접대를 받거나,호화사치 여가활동으로 국민에게 위화감을 조성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판단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휴무 토요일에 기관별로 운영토록 한 ‘토요민원상황실’이 민원의 성격·양을 감안,적절한 인원이 배치·운영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로 했다.업무 담당자의 비상연락망 구축 및 민원처리 지연 여부도 살펴볼 방침이다. 시험실시에서 제외된 기관이 규정을 어기고 임의적으로 휴무를 하는지도 단속키로 했다. 이와 함께 휴무 토요일을 변칙 이용,공직사회의 일하는분위기를 해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휴무 토요일과 연계한 월·금요일 휴가 실시 ▲보충근무 편법 실시 ▲토요 휴무일을 전후한 야유회·체육대회 등 기관행사 개최도 단속하기로 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주5일제 시험실시 기간에 각종 근무지침을 위반하거나 비위행위를 하다가 적발된 경우에 대해서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기관장도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사정당국의 강경방침에 따라 공무원들은 휴무 토요일에 예정됐던 골프회동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중앙청사의 한 공직자는 26일 “첫 휴무 토요일을 맞아 모처럼 골프를 치러 나가려고 했던 사람들이단속방침이 알려지자 골프회동을 서둘러 취소하고 있다.”면서 “사정당국이 접대·내기골프 등 국민에게 위화감을주는 여가활동에 대해서만 단속한다고 하지만 공무원들이사정당국의 단속 대상이 된다는 자체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주5일제 시험실시 주관부처인 행자부는 예상되는 문제를 미리 점검하는 등 분주하게움직였다. 특히 민원부서가 있는 부처에 ‘토요 민원상황실’의 설치를 독려하고 있다.민원부서가 아닌 경우 토요 민원상황실에서 상담이 가능하도록 ‘전화 착신전환시스템’을 활용하도록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전체 행정기관의 30% 정도만 첫 토요휴무 시험실시에 참여,국민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부처별로 시험실시 평가반을 운영해 드러난 문제점을 점검,고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들은 가족단위의 여행이나 등산 등을 계획하고 있다.일부 공무원들은 어버이날(5월8일)을 앞두고 고향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소청심사위원회 이상락(李相樂·40)씨는 “연휴를 맞아 경기도 포천에계신 부모님을 찾아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창군 이래 첫 토요 휴무를 앞두고 국방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연락망을 강화했다.국방부는 대부분 직원이 27일 하루 휴일을 즐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책부서인 국방부가 휴무에 들어가지만 합동참모본부와 육·해·공군,예하부대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근무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직원들은 토요일을 쉬는 대신 매주 월요일 출근시간을 30분 앞당기며 한미연합사령부 직원들은 월요일 업무종료를 1시간 늦추기로 조정했다.비상사태에 대비,휴일대기조도 편성했다. 김영중 김경운기자 jeunesse@
  • ‘지역축제 제한’ 논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하는 지역축제나 행사를 제한하는 선거법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법조문 해석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10일 광주시와 전남도 선관위에 따르면 최근들어 각 자치단체가 5∼6월에 집중된 축제의 개최 가능 여부를 묻는 질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행 선거법이 선거운동 개시일(후보등록 시작일) 30일전부터는 각종 행사나 축제,직능단체 모임,체육대회,경로행사 등의 후원행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 동구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석문화 축제’를 5월1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키로 하고 관할 선관위에 질의했으나 ‘불가’ 통보를 받았다. 선관위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86조에 따라 5월28일로 예정된 선거운동 개시일 30일(4월28일) 전에는 ‘특정일·특정 시기에 개최하지 아니하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행사가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조항을 들어 이같이 통보했다. 동구는 이에 따라 행사일정을 4월25∼26일로 앞당겨 치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동구는 “서석축제가 이미 두차례나 개최한 구민축제인데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다른 자치단체가 비슷한 시기에 개최하는 나비축제·왕인축제 등과 형평성이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남 장흥군도 5월4∼5일 예정된 ‘제암철쭉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졌으나 선관위측은 이를 정례 축제로 인정,‘개최 가능’쪽으로 유권 해석을 내렸다. 이같은 마찰은 선거법 조항이 구체적이지 못해 관할 선관위마다 해석이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선관위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이 주관하는 지역축제에 대한 명확한 법 조항이 없어 사안별로 제한 여부를 가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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