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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다문화 한가족 축제

    “7개 국어로 행사안내를 하는 축제가 있습니다.” 경기 수원시는 18∼25일 인계동 제1야외음악당과 수원역 등에서 ‘그들이 아닌 우리’라는 주제로 ‘제1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를 연다. 축제 첫날인 18일 야외음악당에서는 2008년을 맞아 2008인분의 다문화 비빔밥 비비기, 외국인 장기자랑 및 퀴즈대회, 몽골인 씨름대회, 외국 전통무용 공연, 다문화 한가족 공모전, 재외교민 대상 다문화 친교사절단 위촉, 한국 떡·의상·놀이 및 세계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도장 제작코너, 한글이름 작명소, 나눔장터, 무료 이·미용실, 진료봉사, 상담센터 등도 운영된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영어·중국어·몽골어·러시어·태국어·캄보디아어·베트남어 등 7개 국어로 안내방송하고 자원봉사 통역도 지원하기로 했다. 19일부터 6일간 수원역 대합실에서는 외국인 작품전시회와 외국 전통음악·의상 소개 행사가 마련된다.21일에는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에서 한국생활체험기 발표회,24일에는 아주대 운동장에서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25일에는 영통구청에서 행복나눔(장터·물물교환) 축제 등이 이어진다. 수원시는 지난해 3월 ‘외국인복지센터’를 건립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 ‘거주 외국인 지원조례’를 제정했다.9월에는 ‘수원외국인학교’를 세웠다. 또 수원 지역에는 이주노동자 쉼터 등 5개 봉사단체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의 정착을 돕고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교정 대상 수상자] 특별상

    ●면려상 남상학 서울구치소 교위 1979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뒤 28년 5개월 동안 투철한 사명감으로 세입 확충과 직원 주차공간 마련 등에 힘썼다. 구치소 정화조 용량부족으로 오염 문제가 발생하자 의왕시와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안양시 오수종말처리장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시설보완에 필요한 막대한 국가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민원실에 민원인을 위한 유아놀이방을 새로 만들고 민원실 현관 입구에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경사로를 설치해 장애인 처우 개선과 민원인의 편의를 적극 도모했다. ●창의상 김흥중 성동구치소 교위 1980년 교도관에 임용된 뒤 28년 1개월 동안 원칙적인 근무로 검신을 철저히 하여 도주사고를 예방하고, 직원들의 복지향상에도 기여했다. 성동구치소 법조타운 이전과 관련, 관계기관에 교도소 쪽의 입장을 전달해 서울시에서 책정한 부지보다 4000여평을 추가로 할당 받았다. 민원인용 주차장이 부족해 민원 제기가 빈번하자 테니스장을 주차장으로 전환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으며,93년부터 상일동 소재 중증장애인 수용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공로상 정종훈 장흥교도소 교화위원 교도소 교정협의회 고문으로서 1992년에 교화위원으로 위촉돼 15년 6개월 동안 교화상담을 실시하고, 수용자 체육대회 등에 물품을 지원했다. 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출소자에게 취업을 알선했으며, 교정위원 발전을 위해 기금 및 위원 대기실 비품 등을 기증했다.90년부터 지역의 불우 대학생 7명에게 6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장흥지청 예방위원으로 활동하던 2004년에는 절도범의 벌금 200만원을 대납하고 교화활동을 실천했다. ●자애상 최영순 영등포교도소 종교위원 1986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돼 21년 10개월 동안 활동했다. 수용자 종교집회 및 교리지도에 적극 참여했고, 다과류 및 생필품을 지원했다. 신앙생활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고, 영치금을 지원했다. 또한 종교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고, 취업을 알선하는 등 출소자들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교도소내 정예직업훈련소의 책임봉사자로 일하며 천주교 신자들의 고충상담을 도맡아 ‘훈련소 어머니’로 불리는 등 교정교화에 헌신했다. ●박애상 홍재정 의정부교도소 종교위원 서울상북노회 전도목사로서 1995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된 뒤 13년 7개월 동안 종교집회와 교리지도를 했다. 취업을 알선하고 벌금을 대납했으며, 수용자 정신교육과 교화강연을 했다. 교정복지선교회로부터 도서 2900여권을 지원받아 기증했다. 또한 2007년 모범 교정공무원 부부에게 격려 여행비를 지원하고 직원탁구장의 바닥공사 비용과 운동기구 구입비 등을 지원했다. 또한 서울지방교정청 교정연합회 운영위원과 한국기독교 교정복지선교회 운영이사로 활동하며 교정교화에 공헌했다. ●성실상 윤동한 대구교도소 교위 1977년 교도관에 임용된 뒤 30년 11개월 동안 수용자 교정교화에 헌신했다. 소송서류 담당시 서류 작성에 필요한 법률상식 소형책자 150여권을 자비로 만들어 수용자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가족과 연락이 단절된 수용자 20여명에게 가족과 연락이 닿도록 조치해 주는 등 성실한 업무 수행으로 99년 변호사 협회장상을 받았다. 또한 2005년 수용자 정신교육 담당시 외부 전문강사들을 초빙해 수용자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고 2004년부터 지체장애인을 위해 봉사하는 희생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자비상 박윤자 경주교도소 종교위원 1994년부터 참여인사로 활동을 시작해 98년에 종교위원으로 위촉됐다.94년부터 여자 수용자들에게 미용봉사를 실시하고, 매월 불교행사시 음식물 등을 지원했다.97년부터 대구, 대전, 청주, 청주(여) 등 4개 교정기관에서 매월 정신교육을 했다. 또한 정보화교육 기자재 확보를 위해 기금을 마련했고,2003년부터 징벌위원, 교정시민옴부즈맨으로 활동했다.27년간 양로원, 무의탁 독거노인들에게 미용봉사, 장애인에게 미용기술을 지도해 안정된 생활을 하도록 노력했다. ●교화상 박한영 홍성교도소 교위 1977년 임용된 뒤 보안근무만 31년 4개월 동안 수행했으며 수용 벌금을 대납하거나 취업을 알선했다. 직원테니스장 신설시 적극적인 활동으로 외부인사에게 600만원을 기증받고, 종교인들에게 교화 기자재를 적극 지원받아 처우개선에 기여했다.2002년부터 지역 보존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내고향 지키기에 앞장서고 지역 원호가족 및 불우시설에도 성금을 지원했다. 또한 75세인 어머니는 췌장 및 비장암,52세인 부인은 간암 수술 후 간경화로 투병 중임에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봉사정신을 보여 주고 있다. ●교정발전상 양강래 육군교도소 원사 1976년 육군 하사로 입대해 32년 2개월 동안 투철한 사명감과 성실한 자세로 수용자의 취미활동을 보장했다. 또한 면회시간을 연장하는 등 수용자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군교도관들에게 수형생활지침서를 작성해 제공하는 등 군교도관 자질향상에 기여했다. 2000년부터 여주교도소와 자매결연을 맺어 정보교류를 활발히 했다. 또한 육군교도소 환경개선에도 기여해 98년 국방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교정행정 발전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며 헌신했다.
  • [Seoul In] 17일 ‘중구민 한가족 체육대회’

    중구(구청장 정동일) 17일 동국대 운동장에서 ‘2008 중구민 한가족 체육대회’가 열린다. 식전행사로 북울림 연주, 페이스페인팅, 건강마당 등이 펼쳐진다.15개 동별 출전 선수들이 10인11각,7인 승부차기, 한마음 줄넘기, 큰 공 굴리기, 족구 등의 종목에서 승부를 겨룬다. 문화체육과 2260-1099.
  • 상주시민체전 무기한 연기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경북도 내에서 개최 예정이던 각종 행사가 무기 연기되는 등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다. 상주시는 15일 AI가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오는 29∼30일 열기로 했던 ‘56회 상주시민체전’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 시체육회 긴급 이사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추후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 6월5일 상주시에서 열릴 예정인 ‘10회 경상북도 장애인 생활체육대제전’도 AI가 진정될 때까지 경북도에 잠정 연기를 요청키로 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육계 농가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각종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북도는 이달 14∼17일 영천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46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AI 발생으로 무기 연기했다.상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중랑 ‘구민의 날’ 행사 풍성

    중랑 ‘구민의 날’ 행사 풍성

    중랑구는 12일 구민의 날(16일)을 기념해 15일부터 31일까지 중랑천 둔치, 구립운동장 등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각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열리던 행사를 하나로 통합해 볼거리,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15일부터 3일동안 매일 오후 7시부터 중랑천 둔치에서 ‘중랑시네마·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첫날에는 망우청소년수련관 한별단의 깃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퓨전 국악과 비보이 춤의 만남, 불꽃놀이,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상영 등이 이어진다. 둘째날에는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발휘하는 ‘중랑 유스챔피언 선발대회’와 영화 ‘디워’를 마련했다. 마지막날에는 사물놀이·비보이 공연에 이어 김수희, 조항조, 김범룡 등 가수가 출연하는 라디오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구민의 날 당일에는 망우동 구립잔디구장에서 구청 직원과 주민 등 6000여명이 함께 하는 ‘기념식과 체육대회’를 연다. 체육대회는 각 동별 10인11각, 단체 줄넘기, 장애물릴레이, 소망탑 쌓기, 행운박 터뜨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몄다. 또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새마을부녀회와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주민 나눔장터를 연다.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고 여성의 사회·경제 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 재활용품, 기증물품, 먹을거리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0일 오후 7시30분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전남대 음악과 정월대 교수가 지휘하는 중랑글로벌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해설이 있는 금요 음악회’를 올리고,31일엔 오후 6시부터 구청 옆 봉수대공원에서 대중가요, 풍물, 마술쇼 등을 공연하는 ‘시민문화한마당’을 개최한다. 중랑문화원의 한국무용팀 공연,‘보윙스’의 현악 연주, 바이올리스트 유진박의 공연으로 구성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도민체전 연기·임시휴교 속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행사를 연기하거나 학교를 휴교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경북도는 도교육청, 도체육회, 영천시 등과 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14∼17일 4일간 영천시민운동장 등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46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AI 발생으로 인해 무기 연기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광진구에 있는 선화유치원, 어린이회관 유치원은 이날 처음 휴교에 들어갔다. 경복초교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임시휴교 하기로 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체육대회로 튄 AI 불똥

    체육대회로 튄 AI 불똥

    전국적인 확산 추세에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방자치단체의 대규모 공식행사로 불똥이 튀면서 각 지역의 행사 일정에 파행이 빚어지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전북도는 대규모 생활체육대회를 1개월 연기했고, 경북도는 눈앞에 다가온 도민체전의 개최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올해 경북도민체전을 개최하는 영천시는 대회 준비를 거의 끝낸 상태여서 대회가 연기되면 피해가 불가피하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가 더 확산되면 이같은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비슷한 사례 늘어날 듯 7일 전북도와 경북도에 따르면 전북도는 지난 11일 군산시에서 도내 생활체육인 등 5000∼6000여명이 참석하는 도지사배 생활체육대회를 6월21일로 연기했다. 이는 지난 4월1일 전북 김제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계속 확산되면서 예방 및 확산 방지가 우선이라는 여론이 높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14∼17일 4일간 영천 등지에서 열릴 예정인 300만 도민의 한마당 축제인 ‘제46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관련, 조만간 축산 및 보건 당국, 도교육청 등과 함께 관계 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도민체전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영천의 한 농원에서 기르던 닭이 도내에서 첫 집단 폐사한 이후 조류인플루엔자가 도내 다른 시·군으로 계속 확산 추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도내의 조류인플루엔자 집단 폐사는 지금까지 13개 시·군에서 35건으로 신고됐다. 지난 1일 영천,6일 영천·경산·경주 등 도내 3개 지역 농가 등의 닭 폐사 원인이 고병원성으로 판명됐으며, 관련 바이러스(H5)가 검출됐다. ●준비 거의 마친 영천 울상 특히 도는 체전 주경기장인 영천시민운동장과 지난달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영천 농원의 거리가 불과 1㎞도 되지 않아 자칫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김관용 경북지사(경북도체육회장)가 12일까지 일정으로 해외 투자유치 활동 중이어서 최종 결정을 내기는 어렵지만 관련 기관·단체가 만나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최근까지 총 174억원(시비 104억, 도비 70억원)을 투입, 주경기장인 영천시민운동장과 보조 경기장 개선 및 주변 정비작업을 벌이는 등 행사 준비를 마친 상태다. 또 체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영천시내 곳곳에 대회 관련 각종 홍보물을 설치하는 한편 분야별 4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해 지난달 30일 발대식을 가졌다. 특히 시는 개막식 당일 2만여명의 인원이 몰릴 것에 대비, 금호강 둔치 등지에 3000대 수용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했고, 개·폐회식 땐 차량 2부제 및 초·중·고 수업시간 조정 등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도내 시·군 선수단 1만여명이 예약을 마친 영천을 비롯해 인근 하양·안강 등지의 100여 숙박업소에도 체전 개최 여부를 연일 문의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대회보다 확산 방지 중요” 경북도 관계자는 “전국이 조류인플루엔자 비상상황으로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모아야 할 때”라며 “조류인플루엔자가 진정 국면을 보이지 않으면 도민체전을 미루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민체전은 대표 선수 선발 때문에 10월 전국체전 이전에 개최해야 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지방시대] 지역의 문화력이 발전 동력이다/홍완식 2008부산 세계사회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지방시대] 지역의 문화력이 발전 동력이다/홍완식 2008부산 세계사회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다. 여기에서 문화란 소비적 문화가 아니라 인간의 슬기와 지혜를 살찌우고 인간다운 삶을 북돋우는 생산적, 창조적 문화를 말한다. 문화는 힘을 가진다. 선진적 문화는 경제력을 증강하는 힘, 즉 ‘문화력’을 가지고 있다. 세계 일류 도시들은 이러한 문화의 힘을 일찍 알고 문화력을 키우는 데 많은 공을 들여왔다.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방콕이 그렇고 최근에는 두바이가 그렇다. 얼마전 서울에서 열렸던 ‘글로벌 서울 포럼’에 참가한 세계 석학들은 문화의 경제 가치를 평가하고 도시 경쟁력과 시민의 행복도를 증진시키는 길을 문화력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컬처 노믹스(CULTURE NOMICS)’다. 이 포럼에 참가한 프랑스 미래학자 기 소르망은 한국이 목표로 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산업발전 이외에 문화, 창의, 혁신 활동 등이 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을 잘 아는 그는 서울이 국제화 수준만 갖춘다면 문화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가 될 것이라는 진단도 내렸다. 서울은 상호 작용이 잘되는 민주화된 도시여서 조금만 노력하면 세계적인 문화도시가 될 수 있고 그만큼 경제적인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말이다. 학자들이 내세우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경제력과 문화 발전의 잠재력을 가진 서울뿐만 아니라 어떤 지역이건 문화가 지역 발전의 동력이란 사실을 인식하고 지역에 맞는 문화력을 기른다면 지역 경제와 주민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이다. 문화력과 경제와의 함수 관계는 바로 ‘함평의 나비축제’ 사례에서 찾을 수 있다. 전형적인 시골 마을인 함평은 나비 하나로 엄청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세계 나비곤충엑스포’로 이름표를 바꿨다. 조직위는 나비축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경제 효과는 직접 수입 300억원과 간접 효과가 2000억원에 이른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창조적 아이디어 하나로 생산적인 문화력을 키울 때 얼마나 놀라운 부가가치가 창출되는지를 알 수 있는 단적인 사례다. 문화력이 지역 경제산업 발전과 연결돼 제대로 성과를 내려면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첫째 문화력이 독창적인 창조성을 가지는 일이다. 지방이 문화 행사를 통해 일정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지역 고유의 특성에 맞는 문화력을 길러야 한다. 모방적 문화력은 힘이 없어 다른 문화력에 흡수되거나 스스로 소멸될 위험이 있다. 함평은 남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력을 차용한 것이 아니라 함평이라는 곳의 특성에 걸맞은 문화를 창안하였기 때문에 해가 갈수록 더욱더 성장하고 확대되고 있다. 두번째로 각 지역은 문화력의 생산기지가 돼야 한다는 점이다. 창조적 문화가 생산되고 발신되는 중심이 지역 그 자체가 되는 것이다.21세기는 지방시대, 지역시대이다. 지방마다 문화 생산의 주체가 돼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 갈 때 문화의 경제적 가치가 실현된다. 프랑스의 보르도 지역은 세계의 포도주 문화를 선도하는 생산 기지이며 이탈리아의 밀라노는 세계 패션문화의 생산 기지이고 남미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탱고 문화의 생산지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창의적 문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셋째, 문화력을 가진 지역에서 생산되는 문화 상품이 시장에서 잘 팔릴 수 있도록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시대의 수준에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한 국가의 문화력은 결국 ‘지역 문화력의 총합’이라고 할 수 있고 이는 곧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어떻게 하면 지역문화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여 나갈 것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정책을 발굴해 적극 시행해야 할 것이다. 홍완식 2008부산 세계사회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 직장인 92.5% “가족친화경영 필요”

    직장인 1093명을 대상으로 ‘일과 가정의 조화를 추구하는 가족친화경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92.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5일 밝혔다. 그러나 ‘실제 현 직장이 가족친화경영을 하고 있다.´고 답한 이는 18.5%에 불과했다. 운영 중인 가족친화경영 제도로는(복수응답) ‘자녀학비 제공’(52.5%)과 ‘휴양시설 운영’(48.0%)이 많았다.‘가족 의료혜택’(34.7%), ‘육아 휴직’(30.2%), ‘가족 체육대회’(23.8%) 등을 운영하는 곳도 적지 않았다. 반면 회사에서 운영하길 바라는 가족친화경영제도로는 ‘탄력근무제’(21.6%)와 ‘자녀 학비 제공’(15.0%), ‘우수직원의 가족여행’(13.4%) 등이 꼽혔다.
  • [Seoul In] 새달 7~9일 ‘아리랑 축제’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다음달 7∼9일 월곡 인조잔디구장을 중심으로 ‘아리랑축제’를 연다.7일에는 왕비 환궁행렬, 영화 테마·우정의 깃발 행진, 영화음악제가 열린다.8일에는 마당극 뺑파뎐, 중국 기예단 공연, 대학 하모니페스티벌이 열린다.9일에는 구민체육대회, 교통방송 주최 노래자랑이 열린다. 관심을 끄는 왕비 환궁행렬은 7일 오후 3시45분 250여명이 성북초등학교를 출발한다. 문화체육과 920-3048.
  • 양천구 개청 20주년 기념행사 ‘풍성’

    양천구는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5월 한 달동안 드럼 페스티벌, 독도사랑 마라톤대회, 열린음악회, 한마음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39개 다양한 행사가 치러지는 장소를 목동운동장 한 곳으로 정해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어려운 경제현실에 맞춰 검소하고 내실있는 행사 위주로 계획했다. 먼저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온 구민과 전국 마라톤 동호회가 참가하는 독도사랑 마라톤 대회를 연다. 유채꽃이 만발한 안양천변에서 가족단위 주민과 전국의 달리미들이 참가해 5㎞,10㎞, 하프코스로 나뉘어 목동교 밑 안양천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출발해 한강 둔치 자전거도로를 달리게 된다.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무료 가족사진 찍기 ▲기초 건강검진 및 체지방 검사 ▲영양 상태 검진 및 금연 보조제 지급 ▲발마사지 봉사팀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5월16일 목동주차장에서는 드럼 페스티벌과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유명 가수들이 아름다운 목소리와 함께 화려한 레이저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17일에는 목동운동장에서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주민센터별 가장행렬과 구민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지는 한마음 체육대회는 20개 동 주민센터에서 1만 1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협동줄넘기, 세발자전거릴레이, 애드벌룬 굴리기, 계주 등 경기와 게임을 치른다. 추재엽 구청장은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Local] 진주에 전국체전 경기장 건립

    경남 진주시는 2010년 열리는 제91회 전국체육대회 때 사용될 종합경기장(조감도)을 짓는다고 23일 밝혔다. 종합경기장은 진주혁신도시 건설 예정부지 내 문산읍 소문리 2188 일원 20만 9900㎡ 부지에 1560억원(국비 150억원, 도비 500억원, 시비 910억원)으로 세워진다. 주 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관람객 2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보조 경기장도 있다. 시는 8월 주경기장 골조공사에 이어 내년 6월 골조트러스 제작 및 거치, 같은 해 12월 종합경기장 지붕막 구조물 설치,2010년 1월 조경공사, 주차장·광장 조성 과정을 거친 뒤 같은 해 3∼6월 시운전 및 마무리 공사를 할 계획이다.진주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Local] 전남도민 체육대회 22일 개막

    전남도민 체육대회가 22∼25일 고흥군에서 선수와 임원 등 58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고흥군은 21일 “도내 22개 시·군 선수들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육상·축구·테니스 등 18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고 말했다. 선수단 규모가 큰 곳은 나주시와 영암군이 200여명이고 작은 곳은 장흥, 담양, 곡성군이 140여명이다. 지난해 우승은 여수시, 준우승은 광양시,3등은 목포시가 차지했다.2009년 개최지는 영광군이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외나로도 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도시로 발돋움하는 고흥군은 도민체전을 통해 군민들의 열린 마음과 친절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고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골프장 770개시대 대비하자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골프장은 회원제와 퍼블릭을 모두 포함해 약 270개다. 지난 1980년대, 수요를 감안한 국내 골프장의 적정 수는 300개였다. 그러나 올해 대한골프협회와 전문가들이 내놓은 숫자는 500개로 대폭 늘어났다. 그런데 현재 건설 중이거나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는 골프장까지 모두 합치면 10년 내에 무려 770개의 골프장이 들어서게 된다. 770개 골프장이 10년 이내에 완공될 경우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은 ‘골프장 버블’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하기 힘들다.‘제 살 깎아먹기식’의 골프장 경영도 심화될 게 뻔하다. 미리 ‘750개 시대’에 대비하는 묘안을 짜내야 할 때다. 관건은 인력 수급과 골프장 활용에 있다. 최근 제주도의 외국인 캐디 채용 움직임이 눈에 띈다.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 제주도 골프장은 캐디 수급의 어려움 때문에 경영에까지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도지사가 직접 나서 정부에 관련법 개정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언이고 보면 사태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라운드 비용 가운데 30% 가까이 차지하는 캐디피를 감안하면 골퍼들 입장에서는 아예 ‘노캐디’까지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선 골프장 경영 방식을 대폭 뜯어고쳐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캐디뿐 아니라 직원들까지 외국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도 슬며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이들 모두 관광노조의 거센 저항에 부딪쳐야 한다. 다양한 등급과 가격대의 골프장을 만드는 건 더 중요하다. 일반 서민들이 부담없이 골프를 즐길 뿐만 아니라 지역 체육시설로 인식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일본의 퍼블릭 골프장들은 이미 회의와 체육대회 등 지역인들의 행사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770개에 이르게 될 국내 골프장 ‘홍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다. 아무리 500개가 적정 수준이라고 해도 자본주의 시장체제에서 늘어나는 골프장을 막을 방법은 없다. 그렇다고 함께 공멸하는 것을 두고 볼 수도 없는 일이다. 정부와 골프장, 그리고 골퍼들이 나서서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5년,10년을 미리 내다보는 ‘지혜’가 더욱 절실한 때다.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의회문턱서 넘어질 당선자 누구

    의회문턱서 넘어질 당선자 누구

    검찰과 경찰이 4·9총선 당선자가 연루된 비리 수사에 본격 착수하자, 정치권은 긴장에 휩싸였다. 수사 대상은 금품·관권 선거 정황이 포착된 지역구 당선자에서 각 당 비례대표 당선자들에게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공천을 대가로 특별당비나 공천헌금을 낸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각 당 지도부까지 타격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선거운동 기간 당선자 본인이나 가족, 선거운동원 등 10여명을 검찰에 고발했고 5건을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후보들끼리 직접 고소·고발한 사건까지 합쳐 당선자 40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례대표 당선자들에 대한 수사는 각 당의 신뢰도에, 지역구 당선자들에 대한 수사는 의석수에 곧바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각 당은 검찰발 ‘총선 후폭풍’에 긴장했다. 한나라당 박종희(경기 수원 장안)·윤영(경남 거제),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당선자는 금품선거 논란에 휘말렸다. 박 당선자는 당원체육대회 명목으로 1200여만원을 기부한 혐의로 고발됐다. 윤·김 당선자의 선거운동원은 유권자에게 금품을 준 혐의를 샀다. 이 중 윤 당선자의 선거운동원은 유권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체포됐다. 민주당 최철국(경남 김해을) 당선자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돼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경합했던 한나라당 송은복 후보와 맞고소를 했다. 같은 당 강성종(경기 의정부을) 당선자도 박인균 한나라당 후보와 광역철도 노선 문제를 놓고 허위사실 유포로 맞고소했었다. 금품공여 혐의를 받는 전 친박연대 김일윤(경북 경주) 당선자와 한나라당 허범도(경남 양산) 당선자는 이미 소환 조사를 마쳤다. 김 당선자를 수사하는 경찰은 계좌추적 결과 살포된 금품이 김 당선자와 부인, 빌딩관리인 등 3명에게서 나온 정황을 포착했다. 허 당선자는 지난 총선 선거운동 기간 자원봉사 명목으로 14명에게 640여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낙선자가 당선자를 고소·고발하는 일도 발생했다. 민주당 정봉주 의원은 서울노원갑 선거공보물 등에 학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며 한나라당 현경병 당선자를 검찰에 고소했다. 경기 이천에서는 친박연대 이규택 대표가 한나라당 이범관 당선자를, 서울 성동갑에서는 민주당 최재천 의원이 한나라당 진수희 당선자를, 영등포을에서는 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한나라당 전여옥 당선자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선거사범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 결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로 된다. 총선 이후 정국을 흔들 또 하나의 변수인 셈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국, 우주로 날다] 이소연씨 “잘 다녀오겠다”

    [한국, 우주로 날다] 이소연씨 “잘 다녀오겠다”

    |바이코누르(카자흐스탄) 박건형특파원·서울 오상도기자|“어린이들이 저를 보고 희망을 품기를 바랍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기록된 이소연(30)씨에게 8일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긴 하루였다. 발사 11시간30분을 남긴 오전 8시46분(현지시간) 기상한 이씨는 눈을 뜨자마자 출정식 채비를 갖췄다. 식장에 가기 전 관례에 따라 우주인호텔 문 앞에 서명한 뒤 미소를 머금고 러시아 정교회 신부가 이끈 종교의식에 참여했다.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안에 있는 우주발사체 제조사인 에네르기아 건물로 이동하는 버스에 오르기 전에는 “잘 다녀오겠다.”는 짤막한 인사도 남겼다. 발사 8시간 전이다. 이씨는 에네르기아 건물에서 우주복을 착용한 후 검사를 받는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옆자리 볼코프 선장과 귀엣말을 주고받다 갑자기 박장대소하기도 했다. 발사 5시간 전, 발사시간이 8초 지연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시 4초가 지연돼 오후 8시16분39초로 확정되자 이씨의 얼굴에선 두려움이 읽혔다.“비행거리 측정착오로 모두 12초가 지연됐다.”는 설명이었다. 발사 3시간 전, 발사대에서 열린 우주인 보고식에서 이씨는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채 당당하게 걸어들어 왔다. 발사 2시간30분 전 탑승을 위해 소유스호로 향하는 이씨 옆에는 세계 최초의 여성 우주인 발렌티나 테레슈코바가 함께했다. 20여년 전 이씨의 꿈은 여자 박사였다. 로봇과 우주가 등장하는 만화영화에 감초처럼 나오는 미모의 공학박사를 꿈꾼 것이다.1978년 광주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광주과학고와 KAIST(기계공학과)에 진학한다. 4500만 국민 가운데 ‘최초 우주인’의 영광을 안은 이씨의 어린 시절은 평범했다. 초등학교 담임교사들은 “명랑하고 쾌활했다.”면서 “조금 통통해 귀여웠다.”고 기억했다. 방송에 공개된 생활기록부는 전 과목 ‘수’로 채워졌고, 특기란에는 ‘글짓기와 피아노를 잘하며 기능이 뛰어나다.’고 적혀 있다. 한 중학교 동창은 “(이씨는) 리더십이 뛰어나 반장을 도맡아 했는데, 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교내 체육대회에서 상도 많이 탔다.”고 기억했다. 이씨는 학창시절 다방면에 관심이 많아 화장품의 기능, 디자인과 관련한 모니터링 활동에 나서고, 교내 밴드의 보컬리스트로 활약했다. 운동에도 재능이 남달라 태권도 공인 3단에 조깅과 수영을 즐기고, 교내 마라톤을 완주할 만큼 뛰어난 체력도 자랑했다. ‘역사적인’ 8일 오후 발사 모듈에 누워 대기하던 이씨는 잠시 긴장한 듯 담담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초록색 매뉴얼을 넘기며 안정을 되찾았다. 잠시 뒤 ‘소유스TMA-12’는 힘차게 우주로 날아올랐다. 그녀의 가방 속에는 대한민국 여권 사본이 담겨 있었다.2008년 4월8일 오후 8시16분39초였다. kitsch@seoul.co.kr
  • 보성·강진 “체육대회가 효자랑께”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가 소도시 경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일 전남 보성군과 강진군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 전국 레슬링대회와 여자축구대회가 열리면서 식당과 숙박업소 등에 손님이 북적대고 있다. 지난 2일 보성읍에서 시작돼 7일 끝나는 전국 레슬링대회(중학생 포함)에는 선수와 임원, 학부모 등 2500여명이 머물면서 60여개 식당과 숙박업소 등이 붐비고 있다. 보성체육관 앞에서 식당(녹차먹인 돼지)을 하는 양두현(40)씨는 “한 끼에 5000∼8000원을 받는 데 식사 때마다 100여명이 식당을 찾는다.”고 자랑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선수와 임원 등이 녹차밭과 서편제 판소리 전수관, 해수 녹차탕 등을 오가면서 10억원대 경제 파급 효과로 농번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고 말했다. 또 1일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이 시작된 강진군에도 읍내 30여개 숙박업소와 40여개 식당이 북새통이다. 대회는 16일까지 계속된다. 강진읍의 강촌식당 여주인은 “식당이 비좁아 몇 팀이 다른 식당으로 갔고 한끼에 70여명이 식사를 한다.”고 말했다. 인근 보금모텔 이복순(73·여)씨는 “이맘 때면 방이 비었었는데 28개 방이 동 났다.”고 즐거워 했다. 강진군청 스포츠마케팅팀의 이미라씨는 “초·중·고교, 대학, 일반부 등 60개팀 선수와 임원, 학부모 등 2000여명이 강진을 찾아 15억원대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지난달의 3·1절 전국 사이클대회(1000여명), 세계청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1600여명)에서 13억원대 파급 효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보성·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총선에 골탕먹는 주민

    총선에 골탕먹는 주민

    “모두가 중단됐다.” ‘4·9 총선’을 앞두고 2월9일부터 두달간 자치단체의 대주민 지원 등 공적 행위가 일절 금지되면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1일 전남 장성·담양·보성군 등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시·군의 교양 강좌와 예산이 지원되는 경로잔치, 체육대회, 복지시설 방문,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등이 2월9일부터 일절 금지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 교양강좌의 대명사격인 장성군의 ‘21세기 장성아카데미’는 물론 담양포럼 등 교양 강좌가 열리지 않고 있다. ●양로원 등 기부금 줄어 ‘고통´ 장성군 주민들은 “목요일마다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의 교양강좌는 시골 주민들의 자긍심이자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깨닫는 창구인데 선거법이 엄격하게 적용돼 아쉽다.”고 강조했다. 주민 김종준(59·장성군 장성읍)씨는 “양로원이나 복지시설 등에 기부행위가 줄면서 그늘진 이웃들에게는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기(56·만성리1구) 담양군 이장단협의회장은 “이제 금품선거가 사라지는 등 유권자들 의식이 많이 달라졌다.”며 “대통령이나 단체장 선거가 아닌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불합리한 규제는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 선거땐 규제 풀어야 전남지역 한 자치단체장은 “지역 발전에 필요한 민간투자 착공식이나 경로잔치, 체육대회, 동창회, 문중행사 등을 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지나면 시골은 농번기철이 돼 음식점이나 상가 등은 선거철에 오히려 장사가 더 안된다며 울상”이라고 전했다. 반면 이미 행사를 해오던 주민 건강검진이나 방문보건 사업, 마을 단위를 제외한 읍·면·동 이상 지역축제 등은 개최가 가능하다. 전남도 선관위 관계자는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법령이나 중앙정부의 행정지침에 근거한 행사는 가능하지만 자치단체가 후원하는 행사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지방시대] 부산이 죽어야 부산이 산다/홍완식 세계사회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지방시대] 부산이 죽어야 부산이 산다/홍완식 세계사회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사회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해부터 중국 베이징을 여러 차례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최근 다시 찾은 베이징에는 ‘새둥지’라는 애칭을 가진 올림픽 주경기장의 거대한 자태와 함께 경기장들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올림픽을 통해 ‘신문명’을 발원시키려는 중국 정부의 야심찬 비전이 선명하게 들어왔다. 그러나 21세기 중국의 변화는 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이 아니라 1400㎞나 떨어진 남방지역 쑤저우(蘇州) 경제특구와 같은 지방에서 발견된다는 점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국 정부의 자신감 넘치는 개방정책이 지역에서 효용성 있게 시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 특구에는 세계 500대 기업 중 300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경제 활동을 하는 외국 기업수가 무려 3400개에 달한다고 한다. 중국의 경제 발전은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이 아니라 연안, 동북, 그리고 서부 등 모두 지방에서 시작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처럼 지난 수년동안 중국을 비롯한 외국들은 개방의 문호를 열어 놓고 시장 경쟁의 틀에서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데, 우리는 경제특구를 만들어 놓고도 여전히 폐쇄적 장벽을 허물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동남권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을 만들어 외국 기업을 유치하고자 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실정은 어떠한가. 겨우 16개 외국 기업만이 들어왔고 이마저 세계 500대 기업에 속하는 업체는 단 한곳도 없다. 정부는 수도권의 비대화를 막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수도권 정비계획법까지 제정하면서 부산을 떨었지만 결국 정책 실패로 끝났다. 지난 10년동안 전국 인구 증가율은 5.9% 늘어난 반면에 수도권 지역은 1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 사람 48%가 수도권 지역에 모여 사는 셈이다. 따라서 주요 개발 정책들이 자연 수도권 중심으로 될 수밖에 없다. 한국 중심이 서울을 둘러싼 수도권 지역이고 이곳에 힘이 쏠린 탓에 지방은 결국 변방으로 전락하게 되고 그 결과 지방정책이란 것이 별 효과가 없다. 부산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동부산 관광단지개발에 외국의 무슨 테마기업이 유치된다고 하는 발표도 양해각서에 그치고 있다. 사실 이 정도의 개방수준으로, 또 지방을 변방으로 보는 중앙의 시각이 엄존하는 마당에 외자유치를 쉽게 기대하는 것은 안일한 생각일지 모른다. 중국의 지방은 중앙의 반대편에 있는 그런 수동적 지방이 아니다. 중국에는 우리나라와 같은 ‘지방’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새 정부는 ‘과연 우리나라에 폭넓은 자주성과 효율성을 가진 주체적 지역정부가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가져야 한다. 새 정부는 시장지향적 경제정책을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처럼 중앙이 주도하고 수도권에 밀착하는 정책들이 구상되고 추진된다면 지역의 발전은 다시 요원하고 지방은 지방으로만 남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제 지방을 버리고 지역으로 변신하는 의식적 개혁과 제도적 개방정책을 실천해야 한다. 지방 스스로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경제 주체로서의 지위를 창조하고 중앙에 수평적 동반자로서의 권위를 인정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새 정부는 지방이 눈에 보이지 않아야 한다. 이제는 지방이 아니라 국가의 경제를 견인하는 지역의 경제동력으로 지방을 바라보고 최대한의 자율권을 부여하는 한편 지방정부는 지역 정부로서 다시 태어나 지역의 경제를 신장시키는 데 개방의 힘을 최대한 이용하는 슬기와 지혜를 가져야 할 때이다. 홍완식 세계사회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 강원 시골 이장님은 뜨는 중

    올해 들어 시골 이장들의 몸값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활동비 외에 각종 수당, 자녀 학자금까지 공무원에 준한 각종 지원이 뒤따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4일 강원도에 따르면 한때 마을의 궂은 일만 처리하던 이장직이 최근 몇년새 인기 직종으로 변하고 있다. 연초 젊은이가 많이 지원하고 있다. 올해 들어 10명 중 2명꼴로 새롭고 젊은 인물이 선출되는 등 교체 바람도 거세다. 최북단 고성군에서 올해 신임 이장이 선출된 마을은 모두 28곳으로 전체 127개 리 가운데 22%에 달한다. 도내 18개 시·군 4000여 이장의 교체율도 이와 비슷하다. 신임 이장 가운데 절반 정도가 40대로 젊은 이장에 대한 주민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책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장들에게는 기본적으로 매달 활동 보상금 20만원과 회의수당 4만원, 상여금 40만원(연간)이 주어지고 있다. 시·군에 따라 자녀 장학금(고교생 연 80만원, 대학생 연 100만원)지급, 상해보험(최고 5000만원) 가입과 관 주관 행사 무료입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고성군은 ‘고성군 이장의 임무와 실비변상 등 지원에 관한 조례’와 ‘고성군이장자녀 장학금 지급조례’ 등 3건의 조례와 규칙 1건, 규정 1건 등을 제정해 놓고 있다. 강릉시도 최근 이·통장들의 복지를 위한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여기에는 선진지 견학과 한마음체육대회개최, 상해보험가입 지원 등을 약속하고 있다. 강원도 자치지원과 관계자는 “행정기관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는 이장들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장직을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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