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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벽 없는 모두의 봄… ‘열린여행’ 캠페인

    장벽 없는 모두의 봄… ‘열린여행’ 캠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14일부터 30일까지 열린여행 주간 ‘모두의 봄, 열린 여행’ 캠페인을 추진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24곳의 열린관광지와 민간 시설 36곳에서 특별 할인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 무장애 여행상품과 요트 투어, 레일바이크 등 민간 레저 시설도 참여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경북 경주시 엑스포대공원과 대구 수성구 간송미술관의 경우 입장료를 최대 60% 할인한다. 아울러 관광공사는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 210명을 대상으로 ‘나눔여행’을 7회 운영한다. 상주, 양평, 진주 등 전국 열린 관광지를 방문하는 패키지형 프로그램으로, 숙박과 식음, 교통 등 여행 전반을 지원한다. 이번 캠페인 개막식은 14일 중구 청계천로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열린다. 열린여행 주간 선포와 함께 청각장애 퍼커셔니스트 이성재의 타악 공연과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access.visitkorea.or.kr) 참조.
  • 약속 잘 지킨 마포, 공약이행 또 최고점

    소통·동행·상생·매력·안전 분야서완료 98.6%… 평균 이행률 99.8%효도 밥상·햇빛센터 등 사업 인기서울 마포구가 2년 연속 공약 평가 최고 등급을 받았다. 마포구는 지난 10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6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 결과’에서 ‘SA’를 획득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평가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의 공약 이행 현황을 분석·심사한 결과다. 평가는 5개 분야로, 공약 이행 완료(100점), 2025년 목표 달성(100점), 주민 소통(100점), 웹소통(통과·실패), 공약 일치도(통과·실패)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SA부터 F까지 6개 등급으로 분류됐다. 구는 ‘소통마포’, ‘동행마포’, ‘상생마포’, ‘매력마포’, ‘안전마포’로 나눠 5개 분야에서 총 36개 공약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35개 공약을 완료했고 나머지도 추진하고 있다. 공약 완료율은 98.6%, 평균 이행률은 99.8%에 이른다. 구 관계자는 “철저한 검토와 분석을 바탕으로 수립된 공약 실천 계획에 따라 정기적인 공약 이행보고회와 공약사항 수시 점검을 이어가며 내실을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주요 공약사업으로는 ‘75세 이상 어르신 주민참여 효도 밥상’, 임산부 지원 출산 장려 구립 ‘햇빛센터’, 생활체육시설(구립 체육관) 연중무휴 개방, 마포 어린이 천문과학관, 마포 반려동물 캠핑장 등이 있다. 특히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대상으로 양질의 점심 식사는 물론 건강 관리, 법률·세무 상담까지 연계한 마포만의 원스톱 복지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당초 2026년 2분기까지 16개 전체 동에 효도밥상 기관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2023년부터 모든 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약은 곧 구민과의 약속”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인 점검과 책임 있는 추진으로 차질 없는 마무리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고의 패배’ 의혹 SK, 소노에 29점 차로 졌다

    ‘고의 패배’ 의혹 SK, 소노에 29점 차로 졌다

    늑대 피하려다 호랑이에게 물렸다. 프로농구 서울 SK는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안방 경기에서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가 폭발한 소노에 제대로 응징당하며 76-105로 패배했다. 상대 전적에서 열세였던 6위 부산 KCC 대신 5위 고양 소노를 택하려 했다는 ‘고의 패배’ 의혹을 받은 SK는 29점 차이 패배라는 굴욕을 맛봤다. 소노는 1쿼터 초반부터 이정현-켐바오 외곽포로 득점 사냥에 나서며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3-14로 달아났다. SK는 자밀 워니의 골 밑 공략과 김형빈-알빈 톨렌티노 외곽포로 추격하며 21-22까지 따라갔다. 2쿼터 초반에는 톨렌티노-에디 다니엘의 득점에 힘입어 27-24로 역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SK는 이번 정규리그에서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별 중의 별’ 이정현의 연속 3점포에 당하면서 39-50으로 전반을 내줬고, 3쿼터에서는 정규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켐바오의 맹활약에 52-77로 무너졌다. 앞서 SK는 3위 자리가 걸린 지난 8일 안양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석연치 않은 자유투 에어볼로 지면서 의혹을 샀다. 플레이오프 출격을 앞둔 이정현은 “6강 상대로 SK가 (우리를) 선택한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자극을 느끼고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전의를 불태운 바 있다. SK를 1차전에서 잡은 소노는 사상 첫 4강 PO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6강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진출한 경우는 전체 56차례 중 51차례(91.1%)다. SK와 소노는 14일 오후 7시 같은 곳에서 2차전을 치른다.
  • 미래·화합·감동의 대제전… 부산서 만나는 ‘스포츠 꿈나무 축제’

    미래·화합·감동의 대제전… 부산서 만나는 ‘스포츠 꿈나무 축제’

    ‘빛의 항해, 부산’ 장애학생체전 5000여명 18개 경기장서 기량 겨뤄시각장애인 쇼다운 전시 종목 포함‘꿈의 항해, 부산’ 슬로건 소년체전 16년 만에 개회식… 즐기는 축제로사상 처음 e스포츠 정식 종목 채택대한민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는 대제전이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모인 유소년, 장애 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점검하고 화합을 다지는 스포츠 대회인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다. 전국소년체전이 부산에서 열리는 건 25년 만이며, 전국장애학생체전이 부산에서 진행되는 건 대회 창설 20년 만에 처음이다. 부산시는 ‘스포츠 꿈나무와 함께하는 미래, 화합, 감동 체전’이라는 목표 아래 탄탄한 체육 인프라와 세심한 지원을 앞세워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5월 12일 전국장애학생체전의 막이 오른다. 나흘간 진행하는 이 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등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포함한 총 18개 경기장에서 각 종목 경기가 열린다. 대회 종목은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등 16개의 정식 종목에 전시 종목인 쇼다운 1개를 포함해 총 17개다. 쇼다운은 테이블 위에서 나무 배트로 소리가 나는 공을 쳐 상대편의 골 주머니에 넣으면 점수를 얻는 시각장애인 스포츠다. 전국소년체전은 5월 23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의 선수 1만 2000여명과 임원진 6000여명이 부산을 방문해 아시아드 주경기장 등 총 56개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룬다. 경기 종목은 지난해 경남 대회보다 4개 늘어난 40개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를 치르며 부산의 체육 인프라가 한층 더 탄탄해진 덕분에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기량을 겨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승마(경북 상주), 사격(경남 창원), 사이클(전주 경륜장) 등 일부 종목은 타 시도 특화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의 큰 특징은 전국소년체전 개회식의 부활이다. 전국소년체전 개회식은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 대회 집중 등을 이유로 2010년 대전 대회 이후 생략해왔다. 그러나 체육 유망주들에 동기를 부여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개막식을 열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부산 대회에서 학생 선수들이 주인공이 되는 추억의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16년 만에 개회식을 연다. 소년체전 개회식은 5월 22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꿈의 항해, 부산! 도전의 물결 속으로!’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시는 과거의 딱딱하고 지루한 행사 위주 개회식에서 벗어나 참가 선수들이 직접 즐길 수 있도록 전야제 형식의 선수단 초청 행사를 열 예정이다. 공식 행사는 최소화하고 부산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선수단 만찬과 유명 가수 축하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선수 중심 참여형 행사로 구성해 치열한 경쟁을 앞둔 유소년 선수들에게 휴식과 결속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5월 12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전국장애학생체전 개회식은 ‘빛의 항해, 부산! 감동의 물결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한다. 약 2000명이 참석하는 개회식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공연과 관람객 전원이 참여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차별 없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경기 종목 구성에서도 변화가 눈에 띈다. e스포츠가 소년체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이다. e스포츠는 2014년 전국체전에서 동호인 종목으로 채택돼 2년간 운영한 뒤 중단됐다가 10여년 만에 전국 규모 체육대회에서 부활했다. 이번 대회에서 ‘FC온라인’이 단독 세부 종목으로 치러지며, 부산진구에 있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부산아레나에서 경기가 열린다. 장애학생체전에서는 2009년부터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으며 세부 종목도 더 다양하게 운영한다. 다른 체육 종목보다 신체 제약에 따른 장벽이 낮아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장애학생체전에서 e스포츠 경기는 지체, 청각, 지적 장애 부문 등으로 세분화해 부산전자공고에서 진행한다. 이번 소년체전에는 e스포츠와 더불어 에어로빅힙합, 스쿼시, 합기도가 새롭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소년체전, 장애학생체전에 2만 3000여 명이 모이는 만큼 시는 성공적이고 안전한 개최를 위해 시설을 보완하고 맞춤형 수송체계와 철저한 안전·의료 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7억 6000여만원을 투입해 13개 경기장의 개보수 작업을 추진 중이며 이달 내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선수들과 임원진의 신속하고 원활한 이동을 위해 전세버스 172대와 택시 525대 등 총 697대의 교통편을 준비했다. 대회 기간 중 수송 상황실을 운영하며 숙소, 경기장 등으로 선수단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지역 311개 숙박업소의 1만 4879개 호실 정보를 선수단에게 제공하고 예약 현황을 살피고 있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 학생 선수단이 머무는 모든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경사로 설치 여부를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제작과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 대표 향토음식점과 철저한 위생 점검을 마친 식품 안심 업소 정보도 망라해 선수단에 제공했으며 숙박·식품 관계자들과 함께 친절한 손님맞이를 다짐하는 행사도 열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응급 대처를 위한 의료 및 방역 체계도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가동한다. 아시아드 주경기장에는 의사, 간호사와 함께 약사 2명이 상주하는 종합 의무실, 스포츠 약국을 운영한다. 시와 각 구·군 보건소, 주민자율방역단이 대규모 공공방역기동반을 편성, 경기 전후로 경기장 안팎 공간을 소독하고 선수단 숙소 소독 현황도 관리·점검해 감염병 발생을 차단한다. 시 관계자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경기장 준비를 완료하고 대회 기간 중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포츠 꿈나무와 함께하는 체전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체부, 국립정동극장 새 대표이사에 서승만 임명

    문체부, 국립정동극장 새 대표이사에 서승만 임명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62)씨를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임기는 3년. 서 신임 대표는 1989년 제3회 MBC 개그콘테스트로 코미디언으로 데뷔했고,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분야에서도 활동했다. 국민대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을 지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연출했다. 2022년 8월에는 ‘김건희 논문 표절 재조사 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라’며 국민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국민대 총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에 대해 “전혀 문제 없다”고 밝히자 “국민대 출신 박사라 죄송하다”며 항의에 나섰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그동안 축적해 온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고의패배 의혹 SK 전희철 감독, 제재금 500만원 및 구단 경고…불성실경기의혹 최다 벌금은 1000만원

    고의패배 의혹 SK 전희철 감독, 제재금 500만원 및 구단 경고…불성실경기의혹 최다 벌금은 1000만원

    지난 8일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날 유리한 순위에 들기 위해 고의로 패배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에게 제재금 500만원이 부과됐다. 구단에게도 경고 처분이 내렸다. KBL은 1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 감독은 이날 열린 2025~26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논란이 되는 데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면서 “KBL에서 열리는 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SK는 8일 안양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위’ 정관장과 2025~26 LG전자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5-67로 졌다. SK는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위가 된 부산 KCC와의 6강 PO 대결을 피하고자 3위가 아닌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치기 위해 불성실하게 경기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이 패배로 SK는 32승22패가 되면서 부산 KCC를 꺾은 원주 DB(33승21패)에 밀려 4위가 됐다. 6강 PO 대진도 3위 DB-6위 KCC, 4위 SK-5위 고양 소노로 확정됐다. SK는 이날 승리할 경우 3위를 지킬 수 있었지만 자밀 워니, 김낙현, 최원혁, 최부경, 김형빈 등 주축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는 등 힘을 아꼈다. 특히 경기 막판인 4쿼터 종료 13초 전 65-65로 맞선 상황에서 얻은 두 개의 자유투를 김명진이 하나도 넣지 못했다. 2구째는 아예 림 근처가 아닌 ‘에어볼’로 고의적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결국 이 자유투를 넣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정관장이 승리했다. 최종전에서 정관장에 2점 차로 패해 결국 4위로 마친 SK는 정규리그 5위 팀 고양 소노와 12일부터 PO를 앞두고 있다. KBL은 이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보고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KBL은 이번 사안이 지난 2017년 3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전주 KCC의 경기와 유사하다고 보고 이를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오리온은 이승현과 문태종, 김동욱 등 핵심 선수를 부상 등의 이유로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비주전 선수 위주로 기용했다. 여기에 4쿼터에 외국인 선수를 전혀 기용하지 않아 KBL 규약 제17조(최강 선수의 기용 및 최선의 경기)를 위반했다고 KBL 재정위는 판단했다. 이에 맞춰 KBL은 추일승 감독에게 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지금까지 불성실경기로 인해 부과받은 최고 금액은 2020년 1월 안양 정관장의 전신인 안양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에게 내려진 1000만원이다. 당시 김 감독은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공격을 시도하지 않는 등 비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하고 경기 종료 뒤에도 심판 대기실 앞에서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혐의로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KBL 관계자는 “프로농구가 9시즌 만에 80만 관중을 넘어서는 등 모처럼 흥행의 기운을 받고있는 상황에서 이런 의혹이 불거진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교육현장 무대 접근성 체험… 포용적 환경 조성 논의

    박재용 경기도의원, 교육현장 무대 접근성 체험… 포용적 환경 조성 논의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일 수원시 소재 파장초등학교와 영일중학교에서 학교 무대 접근성 개선시설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그동안 이어져 온 체험형 접근성 점검(2023년 저상버스 체험, 2024년 시각장애 체험)의 일환으로 올해는 교육 현장의 환경을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 의원은 “이번 행사는 학교 체육관 및 강당 무대 등 계단 중심 구조로 인해 장애인의 접근이 제한되는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교육 현장의 접근성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에는 경기도교육청 학교안전과, 경기도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대에 설치된 계단 겸용 휠체어 리프트를 직접 조작하며 이용 과정과 특성을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현재 많은 학교에서 계단 이용이 어려운 학생들이 무대에 오르기 위해 별도의 우회 동선을 이용해야 하는 등 교육활동에 동등하게 참여하기 어려운 구조가 존재한다”며 “무대 경사로 설치 등 접근성 확보는 단순한 편의를 넘어 학습권 보장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가 있는 학생도 무대에 오르고 발표와 공연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주체로서의 경험을 가져야 한다”며 “이러한 경험은 또래 관계 형성과 학교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등편의법 제4조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시설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권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두 학교에 설치된 계단 겸용 휠체어 리프트는 관계 법령에 따라 접근권 보장을 위해 설치된 시설로, 평소에는 계단으로 사용되다가 필요시 리프트 형태로 전환되어 장애인의 무대 접근을 돕는 장치다. 파장초등학교에 설치된 장치는 별도의 도움 없이 장애인이 스스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영일중학교에 설치된 장치는 관리자 조작 방식으로만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접근 방식과 운영 형태에 따라 이용 편의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특히 두 학교에 설치된 시설에는 추락 방지 안전바가 적용되어 있어 오작동 등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고, 이용자의 심리적 안정감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단 겸용 휠체어 리프트는 관련 법규 기준에 따라 KC인증을 받아 설치되는 제품으로, 안전 기준을 충족한 시설이 교육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 의원은 “이번 체험 활동을 통해 확인된 현장 사례와 당사자 의견을 바탕으로 우수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유지·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운영상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제도적 보완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이 일상에서 불편 없이 이동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곧 모두를 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기반의 점검과 정책 논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제9회 지방선거 3선 출마 공식 선언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제9회 지방선거 3선 출마 공식 선언

    하남시의회 부의장 정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하남시의회의원선거 다선거구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부의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책임과 사명의 길을 다짐드린다”라며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하남의 더 큰 도약을 이끌겠다”라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제8대, 제9대 하남시의원을 역임한 그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약속이 아닌 결과로 답하는 정치’를 의정 철학으로 삼아왔다. 특히 제9대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으로서 시정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후반기에는 부의장직을 맡아 의회 운영의 중심을 잡으며 책임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을) 지역위원회 전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김용만 국회의원과 함께 ‘찾아가는 아파트 민원의 날’, ‘학교 방문 간담회’ 등을 추진, 시민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해 왔다. 정 부의장은 재선 기간 동안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굵직한 입법 및 정책 성과를 남겼다. 입법 성과로는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조례 ▲축제 발전 및 운영 조례 ▲발달장애인 보험 지원 조례 ▲청소년 노동인권 조례 ▲진로교육 활성화 조례 ▲옥외행사 안전관리 조례 ▲청년 문화예술 활성화 조례 등 다수의 민생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이와 함께 ▲생활체육시설 개선 ▲학교 통학로 안전 확보 ▲미사문화거리 정비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지하철 9호선 연장) 주민 의견 반영 촉구 ▲대형 참사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 왔다. 이러한 의정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의정대상’, ‘더불어민주당 우수정책·우수조례 경진대회 당 대표 2급 특별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3선 도전을 선언하며 정 부의장은 하남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교통망 확충] ▲9호선 빠른 개통 ▲GTX-D 노선(황산 경유) 추진 ▲광역버스 노선 확대, [교육 및 보육] ▲AI 교육 기반 미래 인재 양성 및 특성화 중학교 신설 ▲(가칭)청아고 조기 개교, [문화·체육 인프라] ▲하남시 국가정원 조성 ▲미사문화거리 랜드마크화 ▲하남 대표 축제 발굴 및 관광자원화 ▲선동 체육시설 재구성 ▲반다비 및 멀티체육관 건립 ▲미사숲공원 테마공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무엇보다 값진 성과는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신뢰”라며 “정치는 반드시 결과로 평가받아야 하는 만큼,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하고 더 강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보답하는 ‘일 잘하는 힘 있는 3선’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부의장은 “하남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다시 한 번 기회를 부탁드린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나를 놔둬?” 그래서 제대로 터졌다…상대 방심에 16점 응징한 정예림

    “나를 놔둬?” 그래서 제대로 터졌다…상대 방심에 16점 응징한 정예림

    “저한테는 수비가 느슨한 면이 있는 것 같아서 자신 있게 했습니다.” 구단 역대 최초 왕좌 등극에 꿈꾸는 부천 하나은행이 정예림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5~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역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확률은 83.3%이고 5전3승제 체제의 PO로 범위를 좁히면 무려 92.9%에 달한다. 하나은행은 9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PO 1차전에서 61-56으로 승리했다. 서로 충분치 않은 경기력으로 인해 마지막까지 접전이 이어졌으나 하나은행이 1쿼터를 18-10으로 마치며 초반에 잡은 승기를 놓지 않으면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중심에는 정예림이 있었다. 이날 정예림은 24분 39초만 뛰면서도 16점 5리바운드 1스틸의 성적을 냈다. 팀에서 출전 시간순으로는 다섯 번째였지만 득점은 1위였다. 경기 시작 후 하나은행의 공격을 주도했고 3점 슛을 3개 넣는 등 필요할 때마다 상대의 기세를 꺾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 요정이 됐다.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경기력이 엉망이었다고 쓴소리를 뱉었던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도 정예림만큼은 칭찬할 정도로 존재감이 빛났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만난 정예림은 “플레이오프 1차전이고 중요한 경기여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다 같이 잘해서 이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시즌 평균 득점이 3.9점인 정예림에게는 그야말로 깜짝 활약이다. 많이 뛰긴 했지만 벤치에 있던 시간이 적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특히 더 그렇다. 마치 이날은 ‘그분’이 오신 것 같은 정예림의 활약에 뭔가를 느꼈는지 이 감독도 적극적으로 슛을 주문했다. 정예림은 “감독님이 슛 좀 쏘라고 해서 진짜 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이지마) 사키 언니나 (박)소희한테 수비가 집중되고 그런 가운데 진안 언니가 스크린을 잘 걸어주면서 나온 득점”이라며 동료들의 공을 잊지 않는 훈훈함도 보였다. 1차전 승리가 기분 좋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하나은행은 여기에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4강 만족은 큰 오산”이라며 “4강에 가려고 내가 여자팀에 온 것도 아니고 (선수들이) 나한테 욕먹어 가면서 여름에 고생한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예림도 “감독님 말씀처럼 저도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우승 의지가 남다른 만큼 삼성생명을 3연승으로 가볍게 제압하는 게 하나은행에도 최선이다. 정예림 역시 3연승을 거두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삼성생명이 가면 갈수록 컨디션이 올라오는 팀이라 저희가 빠른 시간 안에 끝내는 게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오늘처럼 다 같이 고른 활약을 한다면 3차전에 끝낼 확률이 높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팀 목표인 우승을 위해 스스로는 공수 양면에서 알찬 활약을 펼치고 싶은 꿈이 있다. 공격이 잘 되면 수비가 안 되는 엇박자가 나는 것을 줄여 팀에 제대로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정예림은 “오늘도 공격이 잘돼서 수비가 안 되는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몇 개 놓쳐서 ‘나는 아직 멀었구나’ 생각했다”면서 “공수겸장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하루를 쉬고 11일 같은 경기장에서 다시 삼성생명을 상대한다. 2차전마저 하나은행이 승리한다면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 “블랑 조용!” 역대급 불장에 KOVO도 뛰어들었다…남자배구 대서사 주인공은

    “블랑 조용!” 역대급 불장에 KOVO도 뛰어들었다…남자배구 대서사 주인공은

    현시점 한국에서 주식시장보다 더 뜨겁다는 남자배구 챔피언결정전에 결국 한국배구연맹(KOVO)까지 뛰어들었다. 2차전 비디오판독 논란 이후 처절하게 원망하며 날것의 감정들이 뒤엉킨 가운데 KOVO가 느닷없이 입장을 발표하면서 더욱더 달아오른 대서사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KOVO는 9일 “필립 블랑 감독은 지속적인 부적절한 언행으로 V리그와 연맹의 공신력과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다. 연맹은 이러한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함께 강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블랑 감독은 더 이상의 부적절한 언행을 즉각 중단하고 V리그 구성원의 일원인 만큼 14개 구단이 합의해서 시행하고 있는 경기규칙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블랑 감독은 2차전 5세트 14-13으로 현대캐피탈이 앞선 상황에서 나온 레오의 서브가 아웃됐다는 판정에 대해 거칠게 항의했다. 엄청난 분노와 복수심이 현대캐피탈을 감쌌고 안방에서 열린 3, 4차전을 내리 3-0으로 꺾고 2승2패를 맞추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던 블랑 감독은 4차전 승리 후에도 “비공식 우승”이라는 표현을 쓰며 2차전 판독 결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경기 후에는 왼쪽 손가락 3개와 오른쪽 손가락 1개를 펴 보이며 현대캐피탈이 3승1패로 우승했다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도발이 난무하며 인위적으로는 만들 수 없는 서사가 쓰이면서 남자배구 챔피언결정전은 역대 가장 치열한 대결로 치닫고 있다. 이런 가운데 KOVO의 발표가 나왔는데 마지막 5차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발표 시점이 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블랑 감독이 거는 심리전이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되는 상황에서 상급 단체가 난데없이 자중을 요청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KOVO 측은 “연맹이 개인을 상대로 유감을 표명한 건 처음”이라며 “모처럼 남자배구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자꾸 잡음을 내니까 경기에만 집중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로 감정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5차전 이후에도 불편한 감정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나섰다는 것이다. 다만 남자배구가 현재 인기를 끄는 이유가 2차전 판독 논란에서 비롯된 라이벌 구도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5차전 직전에 나온 KOVO의 대처가 적절한가에 대한 일각의 비판은 계속 나오고 있다. 오히려 괜히 끼어들었다가 판만 더 키운 것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 게다가 조원태 KOVO 총재가 대한항공의 구단주라는 점에서 괜한 오해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누가 더 억울한가를 떠나 마지막까지 왔으니 결과가 어떻든 두 팀 다 수긍할 공평한 상황이 만들어졌는데 연맹이 총재팀과 맞서는 팀의 감독만 콕 집어 저격한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리그의 평화를 위해 진화에 나섰다고는 했지만 현대캐피탈 측에서는 오히려 더 분노의 자극제가 될지 모를 일이다. ‘꼼수’라고 비판받는 대한항공의 기습 외국인 교체와 2차전 판독 논란, 이를 통해 만들어진 시끌벅적한 이야깃거리들과 역대 첫 리버스 스윕의 가능성, 그리고 이번에는 반대로 4차전 마지막에 나온 판정에 대한 대한항공의 항의와 안방에서 우승을 내줄 수 없다는 1위 팀의 자존심 문제까지. 한 시리즈에서 하나만 나와도 대박인 소재가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모처럼 배구판이 들썩이고 있다. 누구도 말릴 수도, 막아 세울 수도 없는 지경까지 온 챔피언결정전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고대 그리스의 대서사시 못지않게 두 팀이 치열하게 쌓은 이야기가 1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마지막 문장을 쓰고 마침표를 찍을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 [세종로의 아침] 영화는 할인되고 프로농구는 할인 안 되는 추경

    [세종로의 아침] 영화는 할인되고 프로농구는 할인 안 되는 추경

    갑작스러운 중동 전쟁의 여파로 인한 고유가 및 민생경제 위기 대응을 목적으로 정부는 잉여세수를 활용해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여야 모두 소비 진작을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석유 최고가격제 지원과 대중교통 환급 지원 등이 포함된 고유가 부담 완화에 10조 1000억원, 소득 하위 70%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고유가 피해지원금’(1인당 10만~60만원 차등 지급)에 4조 8252억원, 중동 분쟁으로 영향받는 수출 기업 지원 등을 위한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에 2조 6000억원,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방교부세 증액 등 지방재정 보강에 9조 7000억원, 재정 건전성을 위한 국채 상환에 1조원 등이 세부 항목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문화와 관광 분야 소비 촉진을 위해 361억원의 추경을 배정해 1회당 6000원의 영화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는 기존 ‘문화가 있는 날’ 할인과 중복 적용되고 훨씬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해서 어려움을 겪는 영화산업을 돕고 소비 진작도 일으키려는 목적이다. 문화관광 분야 소비 촉진을 위한 추경으로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시행하는 할인 혜택을 월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평일 저녁 일반관 기준 1만 5000원인 관람료는 반값 할인에 할인쿠폰까지 적용하면 1000원으로 떨어진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정부가 편성한 추경안에 체육 분야 예산은 아쉽게도 ‘0’이었다. 문화관광 분야 예산이 모두 5843억원인데 주로 영화 할인(361억원), 공연 할인(51억원) 등에 배정됐다. 당초 ‘벚꽃 추경’ 편성 가능성이 흘러나오자 체육계를 중심으로 훈련 인프라 확충과 경기력 향상, 체육인 복지 및 직업 안정 등 분야에 추경액을 편성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고 한다. 특히 노후 체육시설 개보수 및 안전점검과 국제대회를 앞둔 전문체육 선수 훈련 환경 개선, 스포츠 이벤트 유치를 통한 관광 활성화 및 국가 이미지 제고 등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민의힘 진종오 등 체육인 출신 의원을 중심으로 나왔다. 임 의원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성과를 거뒀음에도 정작 올해 전문 체육 선수 경기력 향상 지원 예산은 약 32%(23억원)가량 전액 삭감됐다며 추경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예산은 60개 종목의 훈련비와 용품비, 경기장 임차료 등으로 사용되는데도 정부 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제외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경의 목적이 고물가, 고유가 대응을 위한 민생대책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십분 인정한다 하더라도 스포츠 관람(200억원)이나 시설 이용에 대한 할인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점은 유감이다. 영화 관람으로 소비가 진작된다고 생각하면서 제1의 국민스포츠인 프로야구나 프로축구, 프로농구 등의 관람권에 할인을 적용하면 소비가 진작되지 않는다는 논리는 어떤 의미인지 해석이 되지 않는다. 영화관에서 팝콘 정도를 먹는다면 야구장이나 축구장, 농구장에서는 음료와 간식 등 훨씬 더 많은 부수적인 소비 진작 효과가 일어난다. 여기에 동계종목 훈련시설 조성비 100억원도 반영되지 않았다. 이 문제는 대통령이 관심을 보였던 사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 편성을 둘러싸고 체육계의 원성이 자자하자 결국 국회 문체위는 체육 분야 예산을 추가로 편성한 추경안을 통과시킨 뒤 예산결산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미 프로야구는 개막해 벌써 관중몰이를 하고 있고 프로축구도 2부에 속한 수원 삼성이 1부를 능가하는 관중 동원 능력을 선보이며 관중몰이에 나서고 있다. 프로농구는 여자가 지난 8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했으며 남자도 12일부터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친다. 소비 진작을 원하면 이들 종목에도 할인권 지원이 필요하다. 이제훈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에 김승수 전 전주시장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에 김승수 전 전주시장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에 김승수(57) 전 전주시장을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원장은 전주시장과 사단법인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초대 회장을 지내며 지역 출판 생태계 활성화와 책 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그는 전주시장 재임 당시 전주를 ‘책의 도시’로 선포한 바 있으며, 독서 문화 확산과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을 도입하고 도서관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한국출판인회의가 주최하는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받았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신임 원장이 쌓아온 출판·독서 정책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K콘텐츠’의 뿌리인 출판문화산업이 재도약하고 책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옥정중앙역 디에트르 견본주택 개관…방문객 발길 이어져

    옥정중앙역 디에트르 견본주택 개관…방문객 발길 이어져

    - 초역세권·호수공원·생활인프라·분양가상한제까지- 개관식 오전 10시·일반 관람 11시 시작…20일(월)~22일(수) 청약 접수 예정 대방건설(가칭)이 양주 옥정신도시 중심부에 선보이는 ‘옥정중앙역 디에트르’가 9일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개관 첫날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실거주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며 단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현장 관계자는 “오픈 첫날 평일임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았다”며 “세대 내부를 확인하려는 수요가 많아 대기 시간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관 당일 오전 방문객은 약 2100명으로 집계됐다. 단지는 7호선 옥정중앙역(가칭, 2030년 예정) 출구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향후 덕정~옥정선 연장 시 덕정역을 통해 GTX를 이용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옥정신도시 내 민간분양 택지라는 점이 특징이다. 단지 동측에는 약 16만㎡ 규모의 옥정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남측에는 학원 89개와 점포 813개가 밀집한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한다. 또한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자리해 교육 및 생활 인프라 이용이 가능하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총 366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해당 단지는 옥정신도시 내 고층 단지로 구축된다. 이번 분양 물량은 아파트 2807가구로, 전용 84㎡와 128㎡ 중심으로 구성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6레인 실내수영장, 사우나, 실내체육관, 미디어룸 등이 계획되어 있다. 현장을 찾은 한 방문객은 “내부 구조와 마감 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단지의 청약 일정은 4월 20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화) 1순위, 22일(수)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양주시 옥정동 일원에 마련됐다.
  • 완도군 4월 13일부터 ‘반값 여행’ 추진

    완도군 4월 13일부터 ‘반값 여행’ 추진

    전남 완도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구 감소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지역 사랑 휴가 지원(반값 여행)’ 시범 사업 대상지에 선정돼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오는 13일부터 추진하는 ‘완도 반값 여행’은 관광객들이 완도에서 숙박, 식사, 체험, 특산품 구매 등을 통해 지출한 비용의 50%를 완도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인접 지역(해남군, 강진군)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완도로 여행을 온 관광객이다. 여행 경비를 지원받기 위한 최소 소비 금액은 10만원이다. 지원 금액은 개인(1인) 기준 최대 10만원, 청년(19~34세)은 최대 14만원, 팀(2인 이상)은 최대 20만원, 단체(가족, 최대 5인)는 50만원이다. 가족과 함께 완도에서 전복 요리를 먹고 숙박하는 데 40만원을 지출했다면 20만원을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반값에 완도 여행을 즐기는 셈이다. 반값 여행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행을 오기 최소 1일 전에 ‘완도 반값 여행’ 누리집을 통해 5월 여행 계획서를 사전에 제출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여행이 끝나면 10일 이내 완도군 대표 관광지에서 촬영한 사진 2장(신청자 및 동반인 필수 포함) 이상과 영수증을 증빙하면 5일 이내에 완도사랑상품권(모바일-chak 어플)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4월 13일부터 운영되는 ‘완도 반값 여행’ 누리집과 완도군청(고시공고)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반값 여행을 통해 완도에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치유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영암왕인문화축제 절정 ‘왕인 문화 주간’ 돌입

    영암왕인문화축제 절정 ‘왕인 문화 주간’ 돌입

    전남 영암군의 대표 봄축제인 2026 영암왕인문화축제가 10일부터 12일까지 축제의 절정인 ‘왕인 문화 주간’에 들어간다.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왕인박사 테마 퍼레이드는 11일부터 이틀간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왕인의 일본 도일 여정과 문화교류 역사를 대형 거리 행렬로 재현한다. 관광객과 주민,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참여해 만드는 영암왕인문화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조선통신사 퍼레이드와 함께 축제의 정체성과 규모를 동시에 보여주는 핵심 콘텐츠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특별 오프닝 프로그램 ‘항해의 시작’이 열린다. 기존 개막식을 축소하고 공연과 퍼포먼스 중심으로 구성된 무대로, 홍지윤·박구윤·현진우 등 축하공연과 함께 왕인 문화 주간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린다. 야간에는 상대포역사공원에서 ‘상대포 판타지’가 펼쳐진다. 드론 라이팅쇼와 미디어아트, 음악 공연이 어우러져 영암의 봄밤을 채운다. 세계전통민속놀이 체험존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전통놀이를 직접 즐길 수 있으며, ‘위대한 기술자들’ 프로그램에서는 도자기, 직조, 활자, 수묵 퍼포먼스 등을 통해 왕인의 기술 전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영암을 대표하는 전통 민속공연 ‘삼호 강강술래’가 펼쳐지며, ‘구림의 밤’에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가수 테이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6~2027 문화관광축제인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지난 4일 개막 이후 벚꽃과 역사, 인문,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축제는 벚꽃·인문·왕인 3개 테마 주간으로 운영되며, 축제 전 기간을 콘텐츠화한 체류형 축제로 꾸며졌다.
  • 삼성 살릴 사람 대체 누구?…또 꼴찌, 마지막까지 졌다

    삼성 살릴 사람 대체 누구?…또 꼴찌, 마지막까지 졌다

    지지 말았어야 하는 경기, 지고 싶지 않은 경기에서마저 졌다. 애써 웃어 보였지만 5년 연속 꼴찌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남긴 사령탑의 표정도 무거웠다. 서울 삼성이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최종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3-80으로 졌다. 막판 거세게 추격하며 역전을 노려봤지만 뒷심이 부족했고 공동 9위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프로농구에서 나오기 쉽지 않은 5년 연속 꼴찌다. 삼성은 2021~22시즌부터 리그 최하위를 도맡아 했다. 그 5년간 이렇다 할 경쟁력 없이 무너졌다. 그나마 이번 시즌은 탈꼴찌에 도전해볼 수 있었다는 걸 위안 삼아야 할 정도로 처참한 성적이다. 특히 이날 경기가 잠실실내체육관의 고별전이었다는 점에서 패배의 상실감이 더 컸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서울시의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개발 사업 계획에 따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철거된다.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마지막이 아니라 진짜로 다시는 오지 않을 마지막이었기에 홈팬들을 위해 승리가 간절했지만 그걸 해내지 못했다. 팬들은 아픈 추억을 안고 경기장을 나서야 했다. 어지간한 프로 스포츠에서 나오기 어려운 5년 연속 꼴찌를 하면서 누구보다 답답한 것은 삼성이다. 프로농구 스타 선수 출신의 감독(이상민), 대학 농구 명장(은희석), 젊은 외국인 감독(김효범)까지 앉혀봤지만 누구도 팀을 구하지 못했다. 선수 구성을 이리저리 바꿔봐도 결과는 늘 꼴찌였다. 본인 체제에서 2년 연속 꼴찌라는 성적표를 받아 든 김 감독은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해줬다”면서 “저는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지만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반대로 가스공사는 삼성을 꺾고 창단 첫 꼴찌 위기에서 벗어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최하위를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다”면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그 마음 알고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그는 성적 부진에 대해 “내 잘못이다. 외국 선수들 상태를 빨리 체크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조금 더 신중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감독으로서 책임지고 잘 체크해서 한다면 다음 시즌은 이번 시즌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감독도 김 감독과 마찬가지로 팬들에게 응원을 당부했다. 강 감독은 “응원 많이 해주셨는데 채워주지 못한 부분들 죄송했다”면서 “하위권에 있을 때도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는데 다음 시즌은 팬들이 경기보면서 웃을 수 있게 더 많이 이기고 싶다. 다음 시즌 더 많이 웃을 수 있고 뜨거운 열기 더 뜨겁게 만들도록 준비 잘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
  • 잠실실내체육관 47년 만에 아듀~ 모비스 원클럽 함지훈도 굿바이!

    잠실실내체육관 47년 만에 아듀~ 모비스 원클럽 함지훈도 굿바이!

    예고된 이별의 순간이 결국 찾아왔다. 프로농구가 8일 경기를 끝으로 잠실실내체육관과 작별을 고했다.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공동 9위였던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꼴찌 대결이 열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서울시의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개발 사업 계획에 따라 철거되는 잠실실내체육관의 마지막 경기였고 삼성이 73-80으로 패배하며 최종 10위가 됐다. 잠실실내체육관은 1979년 개장해 이듬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정치적 공간이기도 했지만 1986 서울아시안게임, 1988 서울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치른 ‘한국 농구의 메카’이기도 하다. 2001년부터 삼성이 안방 구장으로 사용했고, 2010~11시즌까지 챔피언결정전 중립 경기장으로 사용돼 많은 우승이 이곳에서 나왔다. 2009년 삼성과 원주 동부(현 DB)의 5차 연장 혈투는 프로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로 꼽힌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선수 때 좋은 추억도 많고 지도자 생활도 시작한 곳이라 제 인생에 뜻깊은 체육관이었다”며 아쉬워했다. 삼성에서 13년 선수로 뛴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삼성 시절 좋은 감독님과 동료를 만나 우승도 두 번 했다”면서 “여기서 오래 뛰었는데 없어진다고 하니 젊을 때 추억이 사라져서 아쉽다”고 털어놨다. 경기 후에는 추억의 영상 상영 등을 통해 경기장의 마지막을 기념했다. 집을 떠나는 삼성은 서울 SK가 쓰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다음 시즌을 치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해 은퇴투어에 나섰던 울산 현대모비스 원클럽맨 함지훈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함지훈의 데뷔 시즌인 2007~08시즌 유니폼을 재현해 입고 경기에 나섰다. 등번호 위에는 각자의 이름 대신 선수들이 직접 고른 함지훈의 별칭이 새겨졌다. 그리고 창원 LG를 78-56으로 꺾으며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은퇴 선물을 안겼다. 함지훈은 “오늘 은퇴식을 마치며 프로 생활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제 시즌이 끝났으니 국장님, 그리고 (양)동근이 형과 이야기를 나눠봐야겠지만 불러만 주신다면 지도자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도 많이 해봤고 프로 생활에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후회도 아쉬움도 없이 그저 후련하고 기분이 좋다”며 “후련한 마음이 99%”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날 프로농구 5경기가 한꺼번에 치러진 끝에 순위가 최종 결정됐고 원주 DB가 3위, SK가 4위, 고양 소노와 부산 KCC가 공동 5위가 됐다. 다만 상대전적 득실 차에 따라 소노가 5위 자격으로 4위 SK와 붙는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는 12일 소노와 SK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번 시즌 왕좌를 가리기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 ‘분노의 현대캐피탈’ 챔프전 끝까지 왔다

    ‘분노의 현대캐피탈’ 챔프전 끝까지 왔다

    분노의 힘은 여전히 막강했다. 벼랑 끝에 내몰렸던 현대캐피탈이 안방에서 2연승을 거두며 남자배구판 ‘복수혈전’을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 현대캐피탈은 8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4차전에서 대한항공에 3-0(25-23 25-23 31-29) 승리를 거뒀다. 1, 2차전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3, 4차전은 현대캐피탈이 연속으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2차전 5세트 14-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비디오판독 논란 때문에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여기는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전투력은 이날도 대단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도 “아직 우리의 분노는 식지 않았다. 우승해야 씻겨 내려갈 것”이라고 말하며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1, 2세트 접전이 이어졌지만 막판 뒷심이 조금 더 강한 쪽은 현대캐피탈이었다. 1세트 23-23에서 대한항공 임재영의 결정적인 서브 범실이 나왔고 24-23에서 레오가 블로킹에 성공하며 현대캐피탈이 승리했다. 2세트는 24-22에서 허수봉의 서브범실로 1점을 내줬으나 최민호의 속공이 먹히며 재차 승리를 가져왔다. 아슬아슬하게 듀스 승부를 피했던 현대캐피탈은 3세트 23-24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서브범실로 기사회생한 뒤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29-29까지 동점이 이어진 후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백어택으로 앞서 나갔고 긴 랠리 끝에 다시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매조지며 포효했다. 허수봉이 20점, 레오가 17점으로 이날도 승리를 합작했다. 역대 남자부에서 1, 2차전을 내준 팀이 우승한 사례는 없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0%의 기적을 현실로 리버스 스윕 가자!’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리기도 했다. 대항항공으로서는 10일 안방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경기 후 블랑 감독은 “오늘은 선수들이 분노뿐 아니라 우승 의지를 내비친 경기였다”면서 “선수들이 경기에 너무 몰입돼 있었고 맡은 바를 잘해줬다”고 미소 지었다. 주장 허수봉은 “역전 우승이라는 드라마를 장식하기까지 1경기 남았다”면서 “최선을 다해 이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집중력을 다시 끌어올려야할 때”라며 “시리즈를 끝내는 경기인 만큼 아마 현대캐피탈도 같은 각오로 임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 현대판 ‘모세의 기적’… 바닷길 열린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 바닷길 열린다

    전남 진도군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고군면 회동리 일원에서 ‘제4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신비의 바닷길은 조수간만 차로 인해 약 2.8㎞의 바닷길이 드러나는 자연 현상으로, 매년 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진도의 대표 관광자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축제이자 전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됐던 이 축제는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국제적 행사로 평가받는다. 군은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현지에 머무르며 축제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올해 축제를 체류형으로 대폭 개편했다. 바닷길 체험을 중심으로 전통 민속 공연과 각종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한다. 확대된 바닷길 체험, 미션형 이벤트, 특산물 요리 경연대회,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이 마련됐다. 군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키즈존과 피크닉존, 휴식 공간을 확충하고 오전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일정으로 관람 동선을 구성했다. 주민 참여형 운영으로 지역 특산물 소비도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할 예정이다. 
  • ‘허강박’ 트리오 49점 합작 KB, 우리은행에 자갈길 선사…챔프전 진출 확률 83.3%잡았다

    ‘허강박’ 트리오 49점 합작 KB, 우리은행에 자갈길 선사…챔프전 진출 확률 83.3%잡았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와 허예은, 강이슬의 49점 합작을 앞세워 아산 우리은행을 대파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KB는 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73-46으로 승리했다. 역대 PO중 1차전 승리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경우는 54번 중 45번으로 1승을 챙긴 KB는 챔프전 진출을 위한 83.3%의 확률을 먼저 잡았다. 2차전은 10일 청주에서 열린다. 지난 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완수 감독은 KB가 벚꽃길을 걷고 싶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인 반면 우리은행 김단비는 KB의 벚꽃길이 아닌 자갈길을 가게하도록 했지만 정작 자갈길을 걸은 것은 우리은행이었다. 허예은의 3점포로 시작과 동시에 주도권을 잡은 KB는 박지수를 막기 위해 우리은행이 페인트존 수비를 강화하면 허예은과 나윤정, 사카이 사라 등이 적극적으로 외곽공격에 나서며 조금씩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1쿼터 종료 4분15초를 남기고 나윤정의 3점포로 17-6까지 달아난 KB는 리바운드에서 14-8로 앞섰고 3점슛도 9개를 시도해 5개를 성공하는 등 여유있게 26-15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서도 양상은 변하지 않아 종료 2분55초전 허예은의 드라이브인으로 40-21로 달아난 KB는 박지수의 골밑슛으로 42-22, 20점차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44-23으로 앞선 KB는 3쿼터 허예은의 적극적인 돌파와 외곽슛을 앞세워 종료 8분 39초전 박지수의 자유투로 50-23으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매조졌다 KB는 스코어가 55-35로 벌어지자 아예 허예은과 박지수, 강이슬을 빼며 체력을 비축하는 여유를 보였다. 정규리그에서 5번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박지수는 이날 20점, 12리바운로 포스트시즌(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 12경기 연속 더블더블과 함께 정선민 부천 하나은행 코치가 KB시절 세운 28차례 더블더블과 최다 더블더블 타이 기록을 세웠다. 허예은도 3점슛 3개 포함 15점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강이슬도 14점 9리바운드로 공격에 가담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4점, 심성영이 11점을 기록했지만 리바운드에서 25-49로 뒤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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