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체육계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생중계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20대 인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가성비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호랑이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02
  • “성폭력 가해자 영구 제명”

    문화관광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대한체육회가 18일 체육계에 만연된 성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당국과 체육회는 관계 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성폭력 가해자의 영구 제명 ▲선수 접촉 및 면담 가이드 라인 제시 ▲성폭력 신고 센터 설치 ▲여성 지도자 20% 할당제 등의 내용을 담은 대책안을 내놓았다. 또 초등학교의 합숙 훈련 전면 폐지, 중·고교의 1회 합숙훈련을 2주 이내, 학기당 2회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체육지도자 아카데미를 운영, 체육 지도자들에 대한 성폭력 예방 교육 연 1회 이상 실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여성 선수 1253명과 여성지도자 1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3일부터 12월27일까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한 ‘프로스포츠팀과 직장운동부의 여성선수 권익실태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 16%가 성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폭력 경험자 가운데 신체에 대한 평가나 성적 농담 등 언어·시각적 성희롱이 60.4%로 가장 많았고,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더듬는 행위, 형법상 강제추행에 해당하는 신체 접촉이 포함된 성희롱도 39.6%에 이르렀다. 학력과 연령이 낮을수록 성폭력 피해 경험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 28%,20∼24세 19%,25∼29세 10%,30대 이상 9.8%순이었고, 학력별로는 고졸이하 23.4%, 대학 졸업 12.6% 등으로 나타났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사설] 체육계는 병역비리의 복마전인가

    군 현역 복무를 할 수 있는 신체를 가졌는데도 부정한 방법으로 보충역이나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축구 선수들이 무더기로 사법처리됐다. 검찰이 어제 발표한 병역 회피 사범 100여명 중에는 K-1리그의 전·현직 선수만 15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축구를 하는 데 크게 지장이 없는 왼쪽 어깨를 늘어뜨려 뼈마디를 어긋나게 한 뒤 의사로부터 관절경 수술을 받고는 진단서를 발급 받아 현역 근무를 하지 않는 4·5급 판정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법처리된 축구 선수들은 가벼운 어깨 탈구로도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을 듣고 특정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멀쩡한 어깨뼈를 어긋나게 하려고 무거운 아령을 들어 내리치거나 어깨를 발로 밟기도 했다. 보충역인 4급 판정도 모자라 면제를 받으려고 증상을 악화시켜 재수술을 받는 신체 훼손까지 서슴지 않았다. 병역 비리에 가담한 병원에서는 어깨 염좌 같은 단순 진단이 나왔는데도 곧바로 수술을 해주는 등 집단 병역 회피를 도왔다. 2004년에도 질병을 가장해 병역면제 등의 판정을 받은 프로야구 선수 90명이 법망에 걸렸다. 체육계에서 병역 회피가 끊이지 않는 것은 범법행위를 해서라도 선수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풍조가 퍼져 있어서다. 운 나빠 적발되면 입대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의 이면에는 병역회피의 성공담이 있다. 이래서는 체육계 병역 비리를 근절하지 못한다. 병역 의무는 체육인이라고 피할 수 없고, 피해서도 안 된다. 스포츠맨십에도 맞지 않는다. 체육계의 자성과 병역 당국의 철저한 대책이 요구된다.
  • 이에리사 IOC위원 추대 움직임

    ‘사라예보의 신화’를 일군 이에리사(54) 태릉선수촌장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은경(양궁)씨 등 여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20여명은 24일 오전 11시 대한체육회 1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이씨에 따르면 선수촌장으로 일하면서 강단 있게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을 통솔하는 한편 태릉종합사격장, 여자숙소 증설 등 체육계 현안을 매끈하게 처리했다는 이유를 들어 이 촌장을 IOC 위원으로 추천할 것을 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정식으로 건의할 예정이라는 것. 한때 3명이었던 한국인 위원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뿐이지만 그나마 삼성비자금 파문으로 처신이 난감한 상황이다.이와 관련,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오는 29일 체육회 이사회에도 이 촌장을 새 IOC 위원으로 추대하는 안건의 상정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여자 메달리스트들의 행동이 돌연한 것이 아니라 상당한 조율을 거쳐 나온 것으로 보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S돋보기] ‘너무 이른’ 부산 올림픽 유치 선언

    올림픽 전문 매체도 놀란 모양이다. 국내 독자에게도 이제 낯설지 않은 인터넷매체 ‘어라운드 더 링스’가 16일, 부산광역시의 2020년 여름올림픽 유치 선언을 전하며 제목에 ‘early bird’란 단어를 썼다. 이 단어는 ‘부지런한 사람’이란 긍정적인 뜻의 이면에 ‘재빨리 무언가를 시작하거나 특히 그렇게 함으로써 일종의 유리한 점을 얻는 사람’이란 부정적인 의미를 감추고 있다. 또다른 전문 매체 ‘게임스비즈 닷컴’도 “2005년부터 관심을 보여온 부산이 2018년 겨울올림픽 3수 도전을 준비하는 강원도 평창과 함께 부쩍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부산의 선언은 너무 서두르는 느낌이다.개최연도에서 무려 12년 전에 선언한 것은 올림픽 유치에 나선 도시들이 보통 대회 개최 8∼9년 전에 하는 것과 너무 달라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7년 전에 개최지를 선정한다. 평창은 3월까지 전문연구기관 용역을 통해 개최 타당성 조사,6월까지 대회 유치신청서 작성,7월까지 국내 후보도시 신청 요청과 선정을 거쳐 10월 중 정부승인 요청,12월 중 국무조정실 산하 국제행사 심사위원회에서의 정부 승인을 받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평창은 강원도 국제스포츠위원회가 주도하는 이 절차를 마친 다음 유치위원회를 띄워 2009년부터 IOC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대외적인 절차를 진행,2011년 7월쯤 열리는 IOC총회에서 ‘합격증’을 받아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평창보다 2년 뒤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나선 부산은 이미 개최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갔다.2년 뒤인 2010년부터 밟으면 되는 절차를 서두르고 있는 것.사정을 모를 리 없는 부산시가 이렇듯 속도를 내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긴 하다. 평창의 2014년 도전을 위해 그동안 잠자코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렇게 못하겠다는 것이다.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서명운동에 109만명이 참여한 여망을 외면하기도 어렵다는 것. 당장 16일 시청 녹음광장에선 체육계, 정·관계 인사와 시민대표들이 참석해 100만인 서명 돌파 행사가 열렸다.평창과 부산의 경쟁은 22일 이명박 당선인과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의 만남때 전면으로 떠오를 수 있다. 기실 서두른다고 꼭 좋은 일만 생기는 건 아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단체장 새해설계] 박광태 광주시장

    [단체장 새해설계] 박광태 광주시장

    광주시는 올해 역시 ‘경제 살리기’에 ‘올인’한다. 박광태 시장은 민선 3기부터 지역 살림살이를 챙기는 데 모든 행정력을 쏟았다. 그런 성과가 요즘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각종 경제 지표는 ‘생산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파란불을 켜고 있다.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수출 및 생산 증가율도 광역시 중 4년째 1위를 기록했다.5인 이상 사업체 증가율도 1위를 차지했다. 박 시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벽두부터 각종 현안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줄곧 서울에서 살다시피 한다. 지역 일은 행정부시장이 도맡도록 했다.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준비가 당장 ‘발등의 불’이다. 그는 차기 정부와 ‘코드’를 맞추기 위해 ‘이명박 사람들’과도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간접시설 확충 계기 박 시장은 U대회를 통해 광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세계속의 ‘광주’는 비엔날레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알려졌다. 하지만 체육계 등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게 사실이다. 3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들이 현지 방문실사를 편다. 숙박·교통·경기장 시설 등 모든 분야가 망라된다.5월31일 예정된 개최도시 결정을 위해 러시아·캐나다·스페인·폴란드 등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그는 최근부터 지역 금호그룹 박삼구 회장을 수차례 찾아가 U대회 지원을 요청했다. 박 회장도 “U대회가 반드시 광주서 열릴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이 대회가 광주로 유치되면 국비 등을 지원받아 각종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생산 유발 9500억원, 부가가치 4500억원, 고용 3만명을 창출할 수 있다. 그는 “그동안 마땅한 숙박시설이 없어 국제대회 유치가 버거웠지만 최근 200실 규모의 특급 호텔을 착공했다.”며 “U대회를 반드시 유치해 도시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올 가을 예정된 2008광주비엔날레와 정율성음악제 등 굵직한 국제대회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준비중이다. ●금융·유가·환율 파장 최소화 새정부가 출범하고 총선이 예정된 만큼 변화와 정치적 격랑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시장 불안, 고유가, 환율하락 등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둔다. 박 시장은 “미래 성장에 중심을 둔 첨단산업 지원과 투자유치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3대 주력 산업인 자동차·디지털 가전·광산업 등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최대 목표이다. 문화콘텐츠·첨단부품소재·디자인·신에너지 등 4대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또 가정내 초고속 광통신망(FTTH), 발광 다이오드(LED), 나노기술 등 5대 신기술 응용산업의 육성기반도 다진다. 투자유치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던 인도·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에 집중한다. ●문화로 먹고 사는 도시 조성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도 순항할 전망이다. 박 시장은 “문화로 밥먹고 사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이 사업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제정된 ‘특별법’과 관련 조례를 토대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지역실정에 맞게 보완한다. 전문가 등으로 전담팀을 구성, 자체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 뒤 중앙정부와 협의에 나선다. 랜드마크 기능보완을 위한 상징 조형물을 설치한다. 음악·공예·디자인·게임·영상 등 문화콘텐츠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이 사업은 2004∼2023년 5조 2900여억원이 투입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도심내 7대 문화권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일자리·건강 등 노인복지 강화 광주시내 노인은 현재 11만 3000여명으로 해마다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박 시장은 “노인에게 일자리를 주고 건강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래야 이들의 노후 생활이 안정된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09년까지 남구 노대동 일대 41만여㎡에 ‘빛고을 실버타운’을 건립한다. 이곳엔 1855억원이 투입돼 노인복지회관, 문화센터, 종합체육센터, 노인요양원 등이 들어선다. 단계적으로 골프장과 퇴행성 전문병원, 치매병원, 재활전문병원 등도 건립된다. 시설과 규모면에서 전국 최대이다. 북구 효령동에도 2009년까지 11만여㎡ 부지에 ‘북부 노인복지타운’이 건립된다. 일자리 지원시설과 여가문화·평생학습·체육시설 등이 설치된다. 이밖에 1000만그루 나무심기, 제3순환도로 착공,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도 추진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씨줄날줄] 독배/이목희 논설위원

    피할 수 있음에도 스스로 독배(毒杯)를 마시는 이의 심정은 어떨까. 먼저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독배가 있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만 대의(大義)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다. 반면 사는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 독배를 마다않은 인물이 있었다. 중국 전설속의 제왕 신농씨. 온갖 독초를 직접 먹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사람들에게 이로운 약초를 찾아냈다고 한다. 요즘 정치권과 체육계에서 독배론이 잇따라 제기됐다. 위기에 처한 대통합민주신당의 새 얼굴이 된 손학규 대표가 “독배를 마신 기분”이라고 했다. 앞서 내리막길을 걷는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허정무 감독이 비슷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들이 말하는 독배는 소크라테스의 독배가 아닌, 신농씨의 독배라고 본다. 자진해서 죽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을 것이다. 생사 판정이 빨리 나는 쪽은 손 대표.4월 총선이 코앞에 닥쳤다.‘3개월 대표’ 얘기가 벌써 나온다. 통합신당의 전신 열린우리당은 43개월 동안 10명의 당의장이 거쳐갔다. 손 대표가 4.3개월이란 참담한 평균도 채우지 못하리라는 비관론의 이유는 충분하다. 대선 참패와 계파 분열, 탈당 행렬로 어수선한 통합신당. 지워지지 않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그늘. 웬만한 정치인이라면 그 정도 독성분으로 치사량이다. 거기 더해 손 대표는 한나라당 출신. 짝퉁 한나라당, 보수 2중대라는 비아냥이 한창이다. 그럼에도 손 대표의 앞날이 마냥 어둡지만은 않다는 분석이 있다. 손 대표는 이미 몇차례 독배를 마셨다. 한나라당을 탈당했을 때, 범여권 경선에 뛰어들었을 때, 경선에서 패배했을 때. 그때마다 세간에서는 “손학규의 정치생명은 끝났다.”고 했다.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그는 일단 살아났다. 독초로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진 신농씨처럼 되었으나 죽지는 않았다. 손 대표는 지리멸렬한 진보 진영을 살리고 자신은 죽는 길을 택하길 바란다. 총선 공천에서 추종세력에 연연하지 말고, 진보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신농씨처럼 거듭 실험을 하기엔 상황이 엄중하다. 소크라테스의 독배가 손 대표의 역사적 평가를 높이는 길이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광주, 하계 U대회 유치 나서

    세계 젊은이의 스포츠 제전인 ‘2013 하계 유니버시아드’의 광주 유치 활동에 시동이 걸렸다.5월31일 개최지가 확정된다. 지역 연고 기업인 금호그룹이 U-대회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국제 스포츠계에 ‘광주가 낯설다’는 점을 불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오는 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정ㆍ관계, 체육계 인사 등을 망라한 200여명으로 유치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한다. 정부도 올해 유치 관련 예산에 지원비 20억원을 반영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3월15일∼4월30일 신청도시 현지 실사를 거쳐 5월3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2013년 개최 도시를 확정한다. 하계U-대회는 FISU가 2년마다 여는 국제 대회로, 가맹국은 170여개에 이른다.1만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11일간 육상, 축구 등 모두 13개 종목을 겨루는 세계 대학생들의 최대 스포츠 제전이다. 차기 하계 U-대회는 2009년 베오그라드,2011년 중국 선전(深川)으로 확정됐다. 오는 2013년 대회 유치에 뛰어든 국가는 광주, 러시아 카잔, 캐나다 에드몬트·퀘벡, 폴란드 포즈난, 스페인 무르시아·비고 등 5개국 7개 도시이다. 러시아 카잔은 2011년 개최도시 선정에서 탈락한 뒤 재도전이며, 폴란드 포즈난은 3번째 도전이다. 개최지는 FISU의 집행위원 27명이 투표로 결정한다. 신청국가 소속 집행위원은 투표권이 없다. 광주시는 앞으로 5년간 총 사업비 3368억여원을 들여 체육시설 등을 확충한다. 수영장 등 10여개 시설을 새로 짓고 50여개 각종 경기장도 개ㆍ보수한다. 하계U-대회가 유치되면 생산 9500억원, 부가가치 4500억원, 고용유발효과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2007년 사라진 ‘별’

    올해도 친숙하던 많은 동시대인들이 생을 접고 저 세상으로 갔다. 세밑을 맞아 우리들 곁을 떠난 ‘진별’들의 생을 반추해 본다.●정·관계 5공 시절 외무부장관을 지낸 이원경(85·8월4일)씨가 별세했다. 제1회 외교관 공채시험에 합격한 고인은 외무부 의전국장·차관 등을 거쳐 1983년부터 1986년까지 외무부 장관을 역임했다.12·13대 국회의원이었던 지연태(79·12월21일)씨도 유명을 달리했다. 황정일(52·7월29일) 주중 정무공사는 베이징에서 식중독 치료를 받다 숨져 의료사고 여부를 놓고 외교마찰이 일기도 했다. 해병대 초대 사령관을 지낸 신현준(92·10월15일) 예비역 중장은 미국에서 별세했다. ‘통영 대꼬챙이’로 불린 이일규(87·12월2일) 전 대법원장은 1975년 대법원이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 관련자 8명에게 사형 판결을 내릴 때 유일하게 반대했다. 민복기(94·7월13일) 전 대법원장은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을 거쳐 10년간 재임한 최장수 대법원장이었다. 이종원(83·8월27일) 전 법무장관과 이범준(79·11월30일) 전 교통장관도 해를 넘기지 못했다.●사회·학계 5·18 민주화운동의 ‘마지막 수배자’인 윤한봉(59·6월27일) 민족미래연구소 소장이 지병인 폐기종으로 광주 망월동 5·18묘역에 잠들었다. 독도 의용수비대 김경호(79·6월16일) 선생도 별세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 배후를 추적해온 권중희(71·11월16일)씨도 세상을 떠났다. 평생 고아들의 무료 진료와 사회사업을 위해 헌신한 김종원(93·3월26일) 선린병원 설립자도 타계했다. 군 복무 중이던 장병들의 안타까운 죽음도 있었다. 아프가니스탄 다산부대에서 근무 중이던 윤장호(27·2월27일) 하사는 자살폭탄 테러로 숨졌다. 해병대 박영철(20·11월6일) 상병은 총기탈취사고의 희생자였다. 국제법 권위자로 프랑스 문화재 반환과 독도 영유권 분쟁 해결에 앞장서 온 백충현(68·4월11일)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는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1990년 국내 최초의 의학대사전을 발간한 이우주(89·4월25일) 전 연세대 총장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약리학자였다.KAIST 초대 원장을 역임하며 국내 물리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이주천(77·9월27일) 교수도 생을 달리했다. 1993년 3월 북송된 비전향장기수 1호 이인모(89·6월16일)씨도 북한에서 사망했다. 기독교계의 대표적 진보인사로 도시 빈민과 노동자를 위한 종교운동에 힘썼던 김동완(65·9월12일) 목사도 소천했다.●문화·체육계 연예가는 벽두부터 잇따른 자살로 패닉에 빠졌다.1월 탤런트 겸 가수인 유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20여일 만에 영화배우 정다빈의 자살 사건이 겹쳤다. 개그우먼 김형은은 교통사고로 26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고,‘큰손’ 장영자씨의 사위였던 인기 탤런트 김주승과 원로 연기자 최길호는 암투병 끝에 유명을 달리했다. 당뇨합병증과 싸워 오던 중견 탤런트 홍성민의 사망소식도 팬들을 가슴아프게 했다. 문단에선 2월에 ‘분명한 사건’‘가끔은 주목받는 생이고 싶다’ 등을 남긴 오규원 시인,5월엔 ‘국민 수필가’ 피천득과 ‘강아지똥’의 아동문학가 권정생,11월엔 ‘수난이대’의 소설가 하근찬이 세상을 떠났다. 시인·화가·무용평론가로 이름을 날린 팔방미인 예술인 김영태, 원로출판인 홍석우 탐구당 대표, 한국 서예계의 거목 여초 김응현도 치열하게 생을 살다간 문화인으로 남았다. 원로 가수들의 부음도 전해졌다.2월 ‘키다리 미스터 김’의 주인공 이금희에 이어 5월엔 ‘이별의 인천항’ 등을 히트시킨 원로가수 박경원이 7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도 우리 곁을 떠났다. 대표적인 창작국악 작곡가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명예보유자인 이강덕을 비롯해 ‘진도씻김굿’ 예능보유자 박병천,‘조선시대 마지막 무동’ 김천흥,‘대동굿’ 명예보유자 최음전,‘영해별신굿놀이’ 보유자 김미향,‘북청사자놀음’ 보유자인 여재성 등이 역사 속 인물이 됐다. 원로무용가 송범, 한국 오페라 무대를 주름잡았던 원로성악가 바리톤 윤치호, 가요 ‘잊혀진 계절’ 등을 쓴 작사가 박건호, 정명조 천주교 부산교구장 등도 역사의 뒤안으로 돌아섰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투수였던 박동희(39)씨가 3월 부산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한국 체육계의 큰 별인 조상호(81) 전 체육부 장관은 8월25일 뇌출혈로 별세했다. 최은택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2월 66세로 유명을 달리했으며 국내 최초로 프로복싱 동양챔피언에 올랐던 강세철(81·5월)씨, 김성은(64·8월)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도 세상을 떴다.●경제계 ‘마지막 개성상인’이자 40여년 화학산업의 외길을 걸은 송암 이회림(90·7월) 동양제철화학 명예회장이 세상을 떴다. 박경복(85·7월) 하이트·진로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93년 OB맥주의 아성을 무너뜨려 ‘하이트 신화’를 세웠다. 경제기획원 전신인 부흥부 장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을 지낸 신현확(87·4월) 전 총리도 올해 진 큰 별이다.5·6 공화국 시절 ‘금융계의 황제’ 이원조(74·3월) 전 은행감독원장도 유명을 달리했다. 강권석(57) 기업은행장은 편도종양 치료를 받다 12월 갑작스레 숨을 거뒀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86)씨도 8월 남편 곁으로 갔다.●해외 일본 사진기자 나가이 겐지가 지난 9월 미얀마 양곤에서 반정부 시위를 취재하다 진압군 병사의 총격을 받고 50세의 나이로 숨졌다. 그는 마지막까지 비디오카메라를 놓지 않아 감동을 주었다.`컵라면´ 등 `인스턴트 라면´을 처음 만든 일본 닛신(日淸)식품의 안도 모모후쿠(96) 회장이 1월 심장마비로 숨졌다. 미국의 자선 사업가 브룩 애스터는 지난 8월 폐렴으로 105세로 생을 마감했다. 초대 러시아 대통령에 오른 보리스 옐친은 4월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지난 9월 세계적 테너 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타계, 팬들의 애도가 지구촌 곳곳으로 이어졌다. 첼리스트 겸 지휘자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 러시아가 배출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티콘 흐레니코프 등의 거장들도 떠났다. 소피아 로렌의 남편이자 `길’`닥터 지바고´ 등의 대작을 남긴 영화제작자 카를로 폰티, 네번이나 아카데미상을 차지했던 스웨덴 영화감독 잉마르 베리만,`왕과 나´‘지상에서 영원으로´의 할리우드 명배우 데보라 카도 `진 별’이 됐다.각부종합
  • [이명박 시대-체육계 표정] 스포츠와 깊은 인연… 소외종목 육성 기대

    [이명박 시대-체육계 표정] 스포츠와 깊은 인연… 소외종목 육성 기대

    이명박 당선자가 내세운 차기 정권의 모토는 ‘실용 정부’다. 각 공조직의 통합·재편과 효율화를 근간으로 삼고 있는 ‘창조적 실용주의’는 그렇다면 체육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당선자가 한때 체육계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걸 감안하면 은근한 기대감이 체육계의 기류다. 그러나 주요 ‘요직’에 불어닥칠 ‘새바람’ 또한 쉽게 점칠 수 있는 상황. 지금 체육계는 한 마디로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수영연맹·KOC등 체육계 전반 섭렵 이 당선자는 현대건설 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1978년 서울시수영연맹 회장을,3년 뒤부터 1992년까지는 대한수영연맹 회장직을 수행했다.12년 동안이다. 이 시기에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최윤정 자매, 지상준 등의 스타가 탄생했다.88년부터 5년 동안은 국제수영연맹 집행위원도 지냈다. 또 대한체육회 이사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상임위원으로 수영뿐만 아니라 체육계 전반을 섭렵한 것도 더욱 기대감을 떠받치는 대목. 최근 박태환의 잇단 선전으로 잔뜩 고무돼 있는 수영계가 가장 반색하는 모습이다. 더욱이 대한수영연맹 정일청 전무는 이 당선자의 대선 캠프에서 체육진흥본부단장 겸 본부장으로 힘을 보탰다. 박태환으로 한 단계 뛰어오른 한국 수영이 이번엔 이 당선자의 ‘각별한 지원’으로 또 한 차례의 도약을 일궈낼 수도 있다. 역시 중앙선대위의 체육특별위원회 본부장을 맡았던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치상 부회장은 “이 당선자는 스포츠에 대한 풍부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서 “특히 소외됐던 종목에 대한 자립 의지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정부 공약과 사업 중복… 체육공단 후폭풍 우려 당선의 ‘후폭풍’을 정면으로 받을 곳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다. 이 당선자의 체육계 공약 가운데 하나는 ‘스포츠 펀드’를 통한 ‘한국형 스포츠마케팅’회사의 건립. 취임 원년부터 조성을 추진하고 이듬해 자본금을 증식, 일본의 ‘덴쓰’처럼 세계적인 마케팅회사를 설립하겠다는 내용인데,‘종자돈’을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삼겠다고 했다. 또 공단이 확대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 사업이 이 당선자의 공약과 대부분 중복되는 만큼 사업 주체로서의 실질적인 권한도 대폭 축소되거나 아예 넘겨주어야 할 처지다. 공단의 수장인 이사장 자리는 그동안 여당의 몫이었다. 지난 98년부터 이연택-최일홍-이종인씨에 이어 현재는 박재호 이사장이 내년 8월까지의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 정권의 측근인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대한체육회장 등과 함께 체육계 ‘빅3’의 하나인 공단의 다음 이사장 자리가 자연스럽게 ‘실용 정부’의 몫으로 돌아갈 경우 공단은 조직 개편으로 한 바탕 홍역을 치를 전망. 마사회 등 정치권 인사들이 포진한 체육단체들도 연쇄 폭풍이 예상된다며 긴장하는 분위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문화재청, 선수촌 여자숙소 증설요구 사실상 수용

    태릉선수촌 여자숙소 문제가 해결의 단초를 마련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18일 대전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회의실에서 선수촌 여자숙소 문제로 항의 방문한 국가대표 선수단과 면담을 갖고 옥상의 일부 설계를 변경하는 조건으로 현재 기초체력 훈련관인 감래관을 여자숙소로 변경하는 리모델링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문화재청은 서울 태릉이 문화재인 점을 고려, 선수촌 안의 여자숙소를 늘리기 위한 감래관 리모델링 계획에 반대해왔다. 이에 이에리사 선수촌장을 비롯,10개 종목의 대표선수 200여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문화재청을 방문,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 청사 진입을 시도하는 레슬링 선수와 청원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그러나 오후 1시쯤 박태호 선수촌 운영본부장을 비롯한 대표단 7명과 유홍준 청장의 면담이 성사됐고 이 자리에서 유 청장이 유연한 태도를 보여 외견상 체육계가 승리한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21일 문화재위원회 심의가 남아있어 언제든 충돌이 재연될 수 있다. 또 선수촌측의 더 큰 반발을 불러올 태릉선수촌 철거란 큰 산을 남겨두고 있다. 문화재청은 조선왕릉의 완전 복원을 위해 선수촌을 철거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유 청장의 양보가 전술적 후퇴일 수 있다는 것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 금융감독위원회 ◇과장급 파견 △기획예산처 경영지원4팀장 김정각■ 조달청 ◇본부장 전보 △정책홍보본부장 具滋炫△국제물자〃 申熙均△시설사업〃 金明洙△서울지방조달청장 金在浩■ KBS △감사실 감사역(경영) 윤용호■ 미래에셋생명 ◇본부장 전보△강북지역본부장 김상녕 ◇팀장 전보△강북지역본부 영업팀장 강명진△고객서비스팀장 김수철■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무 조성태 원일우 송효성 조응수 이철재△상무A 김희태 유현주△상무 김승택 김상현 이도희 김성운 엄태진 양호용 최덕영 이상학 김성열 박석호 이종서△상무보 김근영 이훈복 정두석 성현주 임상욱 이재민 지홍근 조성준 양동기 조광현 김연수 신인선 윤종형 허경필 최규명 하익환 차준대 이갑주 오성욱 △전무 현동실 이호일△상무 최문택 한종택 류광희 이희태 김우상 이한수 주용석 한태근 조원용△상무보 박형기 오근녕 박근후 박찬만 김남수 최세종 △전무 이한섭 선종선 김병섭△상무 강이현 변재원 손봉영 유덕환 허민△상무보 이호 김인빈 조장수 정일택 박성완 민경용 박복수 △전무 김재철 박긍래 장해남△상무 이진국△상무보 이재원 나선중 박지수 곽태흠 장길연 김동욱 이동학 김춘근 민경보 김길수 양순만 홍승만 △상무 유성택 △전무 양광호△상무 한동화 이관영 임성규 △상무 백종훈△상무보 정영호 △상무 박정욱△상무보 심종기 이용호 △상무 손영원△상무보 조규춘 △전무 온용현 △전무 정길영△상무 정인범△상무보 조동근 △상무보 김현일 윤종철 백현철 △전무 임광식△상무 김호산 배무현△상무보 최계훈 최영 김형우 △부사장 김창규△상무 오맹렬△상무보 박진희 △상무 김현철 △전무 배오식△상무 김제웅 △상무 안진태 안길상△상무보 박재봉 홍주완 △전무 김용연 △전무 윤생진△상무보 홍승오 박홍석 이용욱 윤동복■ 대한체육회 △경영총괄본부장 김승곤△체육진흥〃 박필순△선수촌운영〃 박태호△기획혁신팀장 박성수△인사관리〃 박명규△경영지원〃 윤옥상△정보관리〃 정순욱△학교생활체육〃 유정형△경기운영〃 김재원△국제교류〃 김성철△국제경기〃 정기영△감사실장 겸 체육계자정운동추진본부장 박동희△종합훈련원건립추진단장 김종덕△스포츠사업〃 최은기△선수촌관리팀장 윤종구△훈련지원〃 이장훈△스포츠의과학〃 김용△국외연수 백성일
  • [S 돋보기] 태릉사격장, 일단 문 열자

    “방 빼” vs “배 째” 한국 사격의 메카인 태릉국제종합사격장 철거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당초 1일부터 이곳 시설물에 대한 강제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대한체육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연말까지 철거작업을 유보키로 했다.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이 유홍준 문화재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연말까지 대안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체육계와 문화재청은 기존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다는 태도여서 2개월 뒤에도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시설이 철거되면 당장 국가대표 선수들의 베이징 올림픽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되는 대한사격연맹은 지난달 1일부터 폐쇄한 태릉사격장을 다시 개방할 때까지 연맹 사무국 앞에 설치한 천막에서 철야농성을 벌이는 한편, 베이징올림픽 불참 등 초강경 대응책까지 검토하고 있다. 연맹 고위 관계자는 “태릉사격장은 올림픽 메달의 산실이자 사격인들의 요람”이라며 “대체 사격장도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횡포”라고 흥분했다. 이어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굳이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 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반면 문화재청은 조선 왕릉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선 태릉사격장 철거가 불가피하며, 내년 4∼5월 유네스코 실사단 방한에 앞서 왕릉 복원을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화재청 실무 담당자는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국가적 대사”라며 “철거 방침이 하루아침에 결정된 것도 아니고 몇 년에 걸쳐 사격연맹에 요구했는데 아직까지 대체 연습장조차 마련하지 않은 것은 사격연맹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범정부 차원에서 해결책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될 문제로 떠올랐다. 양측의 주장이 모두 일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라도 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대표 선수들이 연습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돼선 안 된다. 그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때까지는 선수들에게 태릉사격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게 많은 이들의 바람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2007 남북정상선언] 베이징올림픽 단일팀은 무산된 듯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큰 관심을 끈 베이징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이 일단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YTN 보도에 따르면 4일 오후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북측의 환송 오찬에서 김정길 대한체육회 회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단일팀이 되는 걸 전제로 응원단이 같이 가는 것으로 아는데, 합의문에는 그렇게 안 되어 있어서….”라며 말을 건넸다. 남북 정상이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했지만 단일팀 구성 여부는 적시돼 있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것. 김 회장의 질문에 김 위원장은 “응원단으로만 같이 가는 걸로….”라고 말끝을 흐렸다. 김 회장은 “거의 합의가 다 됐다.”며 협상 과정을 소개했다. 옆에 있던 노 대통령도 “나는 단일팀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라면서 김 회장을 거들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선수들이야 빠른 걸 택해서 베이징에 빨리 도착하는 것을 좋아하니까.”라며 핵심을 비켜가려 했다. 김 회장은 이에 “일단 바로 가는 것은 좋은데, 팀은 단일팀으로 가서 우리가….”라며 재차 김 위원장의 확답을 유도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그건 합의를 안 해서 못한다고 알고 있다.”고 쐐기를 박았다. 김 회장은 곧바로 “아니다. 가능하다.”라고 말을 이었고, 노 대통령도 “조금만 더 노력을….”이라며 다시 한번 거들었다. 보다 못한 북측의 한 인사도 “맞다. 지시만 받아 주시면….”이라고 말해 단일팀 구성에 미련을 두는 듯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안 된다고, 나는 안 된다고 보고받았다.”고 거듭 부인했다. 결국 남북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2004년 2월 단일팀 출전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이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선수단 구성비율이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청와대 쪽에선 북측의 5-5 동수 구성을 수용할 것을 주장한 반면, 체육회에선 국내 체육계의 반발 등을 감안해 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데스크시각] 약물없는 아름다운 승부/김민수 체육부장

    지난달 8일은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통산 756호 홈런을 기록한 메이저리그의 역사적인 날이다. 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진 헹크 에런의 통산 최다홈런을 31년 만에 갈아치워, 축제가 되어야 마땅했다. 그러나 끊이지 않는 본즈의 약물(근육강화제인 스테로이드) 의혹으로 퇴색됐다.‘진정한 홈런왕’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미국인들의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혔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국민타자’ 이승엽은 한동안 헛방망이질로 일관했다. 팬들은 아쉬움을 넘어 짜증을 내기까지 했다. 자신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 터. 그렇다면 혹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기 위해 약물의 유혹을 느끼지는 않았을까. 만약 이승엽이 약물에 의존, 연일 대포로 팬들의 갈채를 받다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났다고 하자. 아마도 한국 팬들이 받는 충격은 본즈를 보는 미국인들과 비교가 안 될 만큼 끔찍할 것이다. 한동안 정신적인 공황 상태까지 보일지 모른다. 약물의 유혹은 늘 선수 가까이 있고 야구, 나아가 스포츠 발전뿐만 아니라 선수 보호 차원에서도 약물은 멀리해야 한다는 것이 본즈가 우리에게 던져준 교훈이다. 본즈의 ‘그늘진 게임’으로 약물이 다시 도마에 올랐지만 스포츠에서의 약물 사례는 무수히 많다. 지난달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무려 1000회 이상의 도핑을 실시했다. 다행히 커다란 위반은 없었지만 육상계에는 유독 아픈 기억이 많다.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 100m에서 벤 존슨(캐나다)이 20세기 최고의 약물 스캔들로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시드니올림픽 단거리 3관왕 매리언 존스는 2005년 미국트랙선수권에서 약물 복용이 적발됐다. 또 지난해 남자 100m에서 9초77로 세계 타이를 기록한 저스틴 게이틀린(이상 미국)은 무려 8년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축구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신동 디에고 마라도나가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약물로 월드컵 무대에서 영구제명된 기억이 생생하다. 지난해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도로일주 사이클경주) 우승자인 플로이드 랜디스(미국)가 약물 복용 판정을 받은 것이 가장 최근이다. 이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최근에는 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는 DMT(디속시 메틸 테스토스테론),THG(테트라 하이드로 제스트리논) 등 신종 합성약물이 속속 발견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우리의 적은 분명하다. 복용한 선수는 끝까지 추적해 뿌리뽑겠다.”고 연일 엄포를 놓는다. 한국도 약물에서 자유롭지 않다. 해마다 전국체전 도핑 테스트에서 레슬링, 보디빌딩 등 양성반응자가 나왔고 이는 급증하는 추세라고 국정감사 자료에서 드러났다. 또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박명환(LG)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2년간 국제대회 출전 길이 막혔다. 박명환 등은 진통제를 복용한 것이 화가 됐다고 말한다. 체육계도 경고 등 가벼운 조치로 넘어갔다. 실체를 아는지 모르는지, 한국이 더이상 약물의 안전지대가 아닌데도 그런 식으로 행동해 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근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도핑 테스트를 단행했다.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의 소명을 거쳐 다음달 해당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우리가 주목하는 이유는 결과에 따라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문으로 무성하게 떠돌았을 뿐, 국내 약물의 실태가 드러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우리는 정신과 육체를 좀먹는 약물의 오염없이 선수들이 오래도록 건강하고, 아름답게 뛰길 바란다. 이를 위해 선수들에 대한 교육 강화가 시급하다. 본즈 약물 의혹을 계기로 야구가 칼을 빼들었고, 아시아에서 20년 만에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이 한국 스포츠가 약물 청정지역 원년으로 삼을 적기다.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선수 상습구타’ 방준영 수영코치 퇴촌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구타한 수영연맹 경영대표팀의 방준영(42) 코치가 태릉선수촌에서 퇴촌 조치됐다. 대한체육회(회장 김정길)는 방 코치가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폭언, 차별대우 등을 일삼았다는 제보가 홈페이지 신문고에 접수돼 지난 18일 직접 조사를 벌인 결과, 사실로 드러나 국가대표 훈련관리지침 제9조(국가대표훈련제외)에 따라 방 코치를 퇴촌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체육회가 팀을 무단 이탈한 선수를 야구방망이로 때린 군산의 한 중학교 유도 코치에게 지난 14일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내려 체육계에서 사실상 퇴출시킨 데 이은 두 번째 강력한 조치다. 김 회장은 19일 오후 직접 태릉선수촌을 찾아 국가대표 지도자들에게 구타 방지 및 체육계 자정운동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방준영 코치는 구타가 아니라 정당한 체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국제스포츠계 변방되나

    평창의 3수 도전 등을 위해 없던 역량도 끌어모아야 할 한국 스포츠외교가 치명타를 입게 됐다. 체육계는 지난 2005년부터 국제유도연맹(IJF) 회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스포츠 외교전에 큰 기여를 해온 박용성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충격에 휩싸였다. 김진 프로야구 두산 사장은 7일 아침 김정길 대한체육회 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방문, 이같은 뜻을 전하려 했으나 마침 김 회장이 출타 중이어서 만나지 못했다. 대신 김 사장은 사퇴 배경이 담긴 A4용지 2장짜리 서한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이 서한에서 IJF의 실권을 장악한 유럽연맹이 사퇴 압력을 높여온 데다 오는 13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유도선수권대회를 ‘보이콧’하자는 움직임으로 확대될 것을 우려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내년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어린 선수들에게 불이익이 전가되지 않을까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분열의 중심에는 박 회장과 비저 마리우스(루마니아) 유럽유도연맹(EJU) 회장의 갈등이 있었다. 마리우스 회장은 2003년 총회때부터 반기를 들었으며 2년 뒤 IJF 회장 선거에서 박 회장에 85-110으로 지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등 사사건건 딴죽을 걸어왔다. 특히 지난 5월 개최된 아시아유도연맹 총회에서 자신이 지지한 오베이드 알 안사 쿠웨이트 회장이 당선되자, 보이콧으로 기반이 약화된 박 회장의 목을 죈 것으로 보인다. 명목상으로는 한국과 일본이 주도한 IJF의 변화와 개혁을 내세웠지만 결국은 ‘스포츠 마피아’에게 당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만 IOC위원으로 남아 평창 유치 등 어려운 싸움을 도맡게 됐다. 올림픽 종목 가운데 국제경기단체 수장을 맡고 있는 이는 강영중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회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뿐이다. 강 회장 역시 BWF 이사회에서 규정에도 없는 불신임 압력을 받는 등 ‘주먹의 논리’에 휘둘리고 있다. 따라서 한국 스포츠는 박 회장 같은 열정과 힘, 영향력을 갖춘 인물을 이른 시일 안에 물색,IOC 위원 당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당분간 한국 스포츠외교는 위축이 불가피해 보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부산, IOC 청소년올림픽 유치 포기

    부산시가 2010년에 창설되는 ‘제1회 IOC 청소년올림픽’ 유치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청소년 올림픽 개최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반면 효과는 불확실할 뿐 아니라 시의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는 체육계와 시민들의 지적에 따라 포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20년 올림픽 개최 도시가 2013년에 결정되는데 그에 앞서 이 행사를 개최하면 명분에서 다른 경쟁 도시들에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대회 운영비가 최소 600억원에서 많게는 1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체육윤리위원회 위원장 정진규씨

    대한체육회(회장 김정길)는 체육계 자정운동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16일 9명의 위원으로 체육윤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진규(61)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정진규 체육윤리위원장은 사시 15회로 2003년 서울고검장,2004∼05년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대륙의 대표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 세불리기 과열 조짐

    대선 경선 투표를 앞두고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 진영의 막판 세불리기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양근 성신여대 총장 등 전·현직 대학총장을 포함한 각계인사 1015명은 29일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우리 국민은 먹고 사는 리더십, 민주적으로 함께 하는 리더십, 국가 이익과 국민 먹을거리를 찾아 세계를 누비는 글로벌 리더십의 출현을 열망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민 대다수의 바람에 동조하면서 이 후보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가 영남대 이사 재임시 총장을 지낸 김기택 전 영남대 총장 등 교육계 인사 643명과 법조계, 의·약계, 언론 및 문화·체육계 인사 등이 있다. 이에 질세라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1970∼80년대 학생운동을 통해 민주화운동에 몸담았던 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5월 초에 창립했다는 포럼 동서남북 회원 1500명이 이날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박 후보의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지역·이념·세대·빈부간 대립과 갈등, 상처를 치유할 박 후보가 이 시대가 원하는 적임의 지도자”라고 말했다. 김종호 전 대표를 비롯한 자민련 전직 국회의원 15명과 당직자들로 구성된 ‘자민동지회’도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치권에서는 “현직 총장의 특정 정치인 지지 선언이 가능한가에 대한 논란은 접어 두고라도 대학교수나 연예인들이 양쪽으로 갈리어 지지 선언을 하는 게 지나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갤럽 회장 출신인 최시중씨가 지난 28일 이 후보측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것과 관련, 박 후보측은 이날 “국민들이 왜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지 그 이유를 알겠다.”며 최 고문 사퇴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 후보측은 “여론조사 기관 전체의 신뢰를 무시하는 교양없는 얘기”라면서 “근거없는 얘기로 상임고문직에서 물러나게 할 정도로 허약한 캠프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체육계 자정운동 신호탄 ?

    체육계에 본격적인 ‘자정 운동’이 시작됐다. 대한태권도협회의 실무 책임자인 임춘길 전무는 26일 김정길 태권도협회장과 면담을 한 뒤 사표를 제출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임 전무는 조직의 리더로서 관리 소홀 등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그의 사퇴는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길 태권도협회장의 체육계 자정 의지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김 회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체육회장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앞으로 자신은 국내 체육계의 자정 운동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 회장은 일단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태권도계부터 자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과감하게 손을 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김 회장이 협회 수장으로 있는 태권도계는 사전 승부조작을 비롯한 비리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 자정 운동의 첫 사례가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사전 승부 조작은 중대 범죄다. 특히 심판 판정 비리는 윗선에서 눈감아주지 않으면 일어나기 쉽지 않다.”면서 “비리에 연루된 경우 지위 고하와 이유를 불문하고 규정과 법의 기준에 맞춰 처리될 걸로 알고 있다. 정화에 대한 김 회장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위로